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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자축하듯 완벽한 샷을 시전했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리키 파울러·악사이 바티아·커트 기타야마·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까지 4명의 공동 2위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김주형은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17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최상위를 지켜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을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자축이라도 하듯 김주형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단 두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을 뽐낸 김주형은 16번 버디 기회에서 절반을 버디로 연결할 만큼 퍼팅이 빼어났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6번 홀(파5)에서 5.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5m 버디 버팅에 이어 12번 홀(파4), 13번 홀(파5), 17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포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를 쳐 18위에 머물렀지만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부상으로 글러브를 벗었다.
  • 어, 광주에 울산에 그 선수네… ‘유로’에 현직 K리거 떴다

    어, 광주에 울산에 그 선수네… ‘유로’에 현직 K리거 떴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유럽 출신 선수 두 명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했다. 광주FC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알바니아)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울산 HD 공격수 마틴 아담(헝가리)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현역 K리그 선수가 유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은 건 아사니가 처음이다. 미슬라프 오르시치(크로아티아), 레반 센겔리아(조지아) 등 전직 K리그 선수가 유로 대회에 나선 적은 있지만 아사니와 마틴 아담처럼 현재 K리그에 몸담고 있는 선수가 유로 무대를 누비는 것 역시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아사니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후반 19분까지 맹활약했다. 아사니는 지난 16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이탈리아를 상대로 68분을 소화했다. 아사니는 2023시즌 광주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3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알바니아 대표팀에선 공격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아사니가 오는 25일 열리는 3차전에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을 상대로도 맹활약을 이어 갈지 기대를 모은다. 2022시즌부터 울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 소속으로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마틴 아담은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위스전에서 후반 34분, 2차전 독일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다. 그로선 첫 유로 무대 데뷔였지만 아쉬움도 크다. 출전 시간이 짧은 만큼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팀은 스위스에 1-3으로, 독일에 0-2로 완패하면서 A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24일 스코틀랜드와의 A조 최종전에서 다득점 승리한 뒤 다른 조 3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초로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이 18시즌, 2044경기, 8834타석 만에 친 2505번째 안타다. 지난 19일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기록(2504개)과 타이를 이룬 손아섭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KBO리그 통산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손아섭의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념구를 회수하고자 손아섭의 타석에는 미리 ‘표시’를 한 공을 썼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2000안타는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이 개인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꿈의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3000안타는 100년이 넘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조차 피트 로즈(4256안타)를 필두로 단 33명만이 기록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역시 장훈(3085개)만이 유일하게 작성한 대기록이다. 손아섭은 모두 네 차례(2012·2013·2017·2023년)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39로 정규시즌을 마쳐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3000안타 선수들은 평균 32.2세에 2000안타를 넘겼다. 손아섭의 나이 등을 고려했을 때 체력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꿈의 3000안타 달성도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3000안타 후보로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41·2394안타)와 LG 트윈스의 김현수(36·2315안타)가 언급되지만 나이 등을 고려하면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3000안타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위원이 2500안타를 쳤던 시기는 41세 때였다. 손아섭은 그보다 5살가량 어리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50안타 이상을 만들어 냈다. 시즌당 150개 내외의 안타를 칠 수 있다고 가정하면 4년 뒤면 충분히 3000안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2000년대 이후 세계 테니스를 호령했던 ‘페나조’(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대항자 앤디 머리(37·영국)가 윔블던 ‘예열 경기’ 도중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테니스 슈퍼스타들이 완벽하게 끝낼 무대는 없을까. 머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치 챔피언십 단식 2회전 조던 톰프슨(호주)과의 경기 도중 기권했다. 그는 전날 대회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이기며 ATP 투어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머리는 이날 경기 도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첫 3게임을 마친 뒤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나섰으나 결국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머리는 톰프슨과 악수하고 자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가방을 메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머리가 5번 우승한 잔디 코트 대회인 신치 챔피언십은 역시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모의고사’로 간주된다. 머리는 이날 “이번엔 허리 경련이 아니라 오른쪽 다리에서 힘과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1987년 5월생인 머리는 페나조 틈바구니에서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201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머리는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6년 윔블던도 제패하면서 ‘윔블던 현상’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머리는 이런 공로로 2017년 영국 왕실로부터 최연소 기사 작위를 받은 스포츠 영웅이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머리는 은퇴 무대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이 정점에 섰던 윔블던이나 올림픽이 은퇴 무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머리는 윔블던에 형 제이미(38)와 처음으로 복식조로 나서고자 하지만 출전 여부는 그의 부상 정도에 달렸다.
  • 김단비 없는 여자농구 대표팀…중심은 ‘해외 무대 도전’ 박지수·박지현

    김단비 없는 여자농구 대표팀…중심은 ‘해외 무대 도전’ 박지수·박지현

    여자프로농구(WKBL)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단비가 은퇴하면서 박지수(갈라타사라이)와 박지현(뱅크스타운)이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책임진다. 대한농구협회는 20일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사전 예선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발표했다. 박수호 신임 감독은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박지수와 박지현을 중심으로 2000년대생 선수를 6명 발탁하며 새롭게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박지수와 2023~24시즌 WKBL 정규리그 9할 승률(27승3패)을 합작한 강이슬, 허예은(이상 청주 KB)이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김단비와 함께 대표팀을 은퇴한 이경은(인천 신한은행)의 빈자리를 허예은으로 채웠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도 새 팀 동료 신지현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이어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진안(부천 하나원큐),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안혜지, 이소희(이상 부산 BNK)도 합류했다. 2003년생 박소희(하나원큐)와 2001년생 이다연(우리은행)는 생애 처음 대표팀에 뽑혔다. 박소희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이다연은 항저우아시안게임 3대3 대회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부터 약 5주간 소집 훈련을 소화한 뒤 8월 16일 멕시코로 출국한다. 이어 8월 20일 베네수엘라전을 시작으로 21일 체코, 23일 말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 유인촌 장관 여자 배구 대표팀 은퇴 김연경 만나 격려

    유인촌 장관 여자 배구 대표팀 은퇴 김연경 만나 격려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 한국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현직 선수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배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서 4강 주역으로 활동했다. 유 장관은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국가대표) 은퇴를 축하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동안 너무 수고했고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선 배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도 나왔다.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배구 선수들에게 취업 문이 너무 좁다”며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구선수를 은퇴한 뒤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한유미는 ‘은퇴 이후의 삶’을 화두로 던졌다. 한 위원은 “많은 선수가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도 많지 않다”며 “선수들이 현역일 때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전문 무용수 지원센터가 있다. 발레 등을 했던 분들의 은퇴 이후 삶을 도와주는 곳”이라며 “체육인을 위한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뿐”이라며 “학생 선수 감소, 엘리트 체육의 국제경쟁력 저하 등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근본 원인이다. 올림픽 이후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 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다. 7월 2일에 더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전후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 결장했던 김하성,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탈출

    결장했던 김하성,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탈출

    전날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던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위안인 것은 호수비로 팀 수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2회 상대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1사 1,2루에서 3루 땅볼을 쳤는데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의 3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2-1로 앞서던 7회에는 라파엘 마찬의 안타성 타구를 정확한 위치 선정과 포구로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7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를 5-2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서 김하성은 전날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13연전을 치른 뒤 이동일에 하루를 쉰 뒤 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다.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격수인 점을 감안하면 배려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쉬었을 가능성이 있다.
  •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이)강인이 형, (손)흥민이 형이 몸 푸는 데 제 다리가 벌벌 떨린다며 진정시켜 주더라고요. 긴장해서 장기인 드리블과 크로스를 보여 주지 못했어요. 안정감을 되찾아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생애 처음 한국 성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황재원(22·대구FC)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각 팀 에이스라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몸이 굳었다”면서도 “대단한 형들과 같이 공을 차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운동장에 나서기 전부터 설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은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막내 라인을 형성하면서 대표팀에 금세 적응했고 이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7-0 승)에 선발 출전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수비수인 그는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든든했다. 드리블 능력이 워낙 뛰어나 공만 전달하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항저우에서는 (24세 이하) 또래 선수들과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느낀 태극마크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그때보다 훨씬 무거웠다”고 말했다. 보완 과제도 남았다. 황재원은 “김도훈 감독님이 넓게 벌려서 공격하는 강인이 형에게 맞춰 상대 진영 중앙으로 침투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데뷔전이라 수비를 다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공격에서 공헌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중국과의 홈경기(1-0 승)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드리블을 지켜보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준호랑 벤치에서 계속 감탄했다.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린 황재원은 “영상으로 봤을 때는 흥민이 형의 치고 달리기가 그 정도로 빠른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교체 투입돼 경기를 30분가량 소화한 황재원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는 감독님의 요청을 받았다. 첫 경기보다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 같다”면서 “빨간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6만명의 팬을 보며 힘을 채웠다”고 전했다. 오는 9월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는 설영우(울산 HD)와 경쟁해야 한다. 또다시 부름을 받으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처음 발맞추게 된다. 황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민재 형과 같이 뛰면 어떨지 상상해 본다. 그러나 먼저 탄탄한 수비, 드리블을 통한 크로스 등 제 장점을 보여 줘야 한다”며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은 포백을 활용하고 있어 전형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월드컵을 향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이날 2안타째를 기록하면서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뀐다. 손아섭은 3회초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어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7-5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은 김민규의 4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해 높게 뜬 행운의 안타가 됐다. NC는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했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입단 3년 차까지 벤치 멤버였던 손아섭은 2010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손아섭이 지난해까지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타율 3할을 넘지 못한 것은 2007·2009·2019·2022년 4차례뿐이다. 시즌 최다 안타 4차례(2012·201 3·2017·2023년)에 빛나는 손아섭은 지난해엔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 내야수 손호영(30)은 이날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팀의 ‘전설’ 박정태(은퇴)의 단일 시즌 최다인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 여자 PGA 챔피언십 코스, 20년새 1개홀 길이 늘어났다

    여자 PGA 챔피언십 코스, 20년새 1개홀 길이 늘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해갈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선수들의 ‘무관’ 장기화는 골프장 코스가 길어진 것과 직결된다.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새머미스의 사할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21명 등 156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00년 6월 박지은 이후 24년 만에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결정한다.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씩 출전할 수 있고,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가 4명이면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19일 현재 고진영 7위, 김효주 12위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24위), 양희영(25위), 유해란(29위) 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15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2020 도쿄 올림픽에서 4명을 출전시켰다. 현재 출전권이 2명인 것은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그만큼 약해진 것이다. 한때 세계 최강이었던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코스 길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PGA는 대회 스폰서 유치와 시청률 등을 위해 미국인 등 서양인들의 우승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가 길면 대회 내내 걷고 장타를 쳐야 하기에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은 서양 선수보다 불리하다. 실제로 지난 17일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6638야드)에서 끝난 시즌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 막판 안나린이 체력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16·18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로 선두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의 길이는 6831야드로, 10년 전 박인비가 우승한 이 대회의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6717야드)보다 114야드, 쇼트 아이언 비거리 하나 정도 늘어났다. 안시현이 이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한 2004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 컨트리클럽(6408야드)과 비교하면 423야드, 1개 홀이 추가된 정도로 길어졌다. 이번 시즌 LPGA 드라이브 비거리 20위 이내에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0.246야드·16위)이 유일하다. 장타 1위는 평균 비거리가 278.848야드인 오스턴 김(호주)이다. 반면 쇼트 게임에선 류해란(3위), 성유진(6위), 김세영(13위), 최나연(14위) 4명이 20위 이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플레이에 능한 한국 선수들이 길어진 코스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무승’ 장기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 김하성, 올 시즌 두 번째 결장…배려인지 타격 부진에 따른 경고인지

    김하성, 올 시즌 두 번째 결장…배려인지 타격 부진에 따른 경고인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다. 휴식 차원의 배려일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부진한 타율로 인한 경고성 결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13연전을 치른 뒤 이동일에 하루를 쉰 뒤 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다.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격수인 점을 감안하면 배려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쉬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14일 이동일에 이미 하루 휴식을 한 바 있어 이후 4경기를 치른 선수에게 또 휴식을 준다는 것이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한 바 있다. 김하성은 이날 현재 팀이 치른 77경기 중 7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휴식 차원이 아니라면 성적 부진에 따른 결장일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최근 8경기 타율이 0.182(22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75경기를 소화한 현재 타율은 0.220이다. 지난해 75경기 타율은 0.258이었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앞선 9회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끝내기 인정 2루타를 맞고 3-4로 져 5연패를 당했다.
  •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17년 만에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변수는 컨디션과 비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17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과 양현종은 양팀의 투수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특히 이날 경기가 중요한 것은 팀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양현종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팀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팀의 정신적 지주가 나온 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2007년 4월 광주 무등구장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17년 2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당시 대결은 촉망받는 KBO리그 ‘영건’의 충돌로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레전드로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당시 승부에서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현종은 1과3분의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여기에 지난 17일 발표된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나눔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류현진에게 밀려 올스타 출전권을 내주게 된 것도 이번 승부에서 양현종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됐다. 당시 팬 투표에서는 양현종이 크게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류현진에 밀리며 가장 근소한 차이로 올스타 출전이 불발됐다. 양현종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18일 “현진이형과의 대결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다른 게임보다도 더 긴장되고 부담을 느끼겠지만 상대 타자와 싸우는 것이라 그날 꼭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23일 등판을 위해 9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화요일이 아니었으면 9회까지 던졌을 것이지만 일요일(23일) 경기도 치러야 한다”며 양현종과의 대결에 앞서 체력을 비축했음을 강조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19일부터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한 남부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기 당일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양현종이 18일 경기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았는데 특이사항이 나온다면 로테이션을 건너 뛸 수도 있다.
  • 8년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하는 北, 선수단 면면에 관심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 가량 앞둔 가운데 8년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현재 종목별 올림픽 출전권 배분 현황을 보면 북한은 6개 종목에서 출전권 14장을 확보했다. 체조 1명, 육상 1명, 복싱 2명, 수영 다이빙 2명, 레슬링 5명, 탁구 3명이다. 정확한 규모는 7월 26일 올림픽 개막 직전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땄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위반으로 2021년 9월 올림픽위원회 자격이 정지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 기한이 2022년 말로 끝나면서 북한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북한에서 10대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안창옥, 방철미, 문현경, 한일룡이다. 안창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2관왕에 올랐다.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올림픽 도전자 랭킹에서 도마 최소 2위를 확보해 파리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보편성 쿼터’ 제도로 남녀 마라톤의 한일룡도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출전권 배분의 양대 축인 기준 기록과 세계랭킹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뛸 수 있도록 ‘보편성 쿼터’를 마련해 세부 종목 어느 하나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출전권을 준다. 여자 복싱 방철미(54㎏급)와 원은경(60㎏급)은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이빙 종목 김미래-조진미는 올해 2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복병이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리세웅, 여자 자유형 53㎏급 최효경·62㎏급 문현경·68㎏급 박솔금은 아시아 쿼터 경쟁에서, 여자 자유형 50㎏급 김선향은 세계 쿼터 경쟁에서 각각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탁구 리정식과 김금영 등 3명은 혼합복식 세계예선전, 동아시아예선전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 축신 메시, 마지막 코파 춤춘다…대회 2연패 도전

    축신 메시, 마지막 코파 춤춘다…대회 2연패 도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와 마지막 춤을 춘다. ‘코파아메리카 USA 2024’가 오는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초청국 캐나다의 개막전(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주 남짓 열전에 돌입한다. 원래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에콰도르가 개최를 포기하며 8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 남미 10개 팀과 북중미·카리브 6개 초청팀을 합쳐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결승전은 다음 달 15일 오전 9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4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관심은 단연 메시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추앙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른이 넘도록 무관의 제왕, 비운의 스타로 통했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국가대표 무대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4세이던 2021년 5전6기 끝에 코파아메리카 우승 트로피,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35세이던 2022년 4전5기 끝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골든볼(MVP), 실버부트(득점 2위)를 품으며 기어코 ‘화룡점정’을 이뤄냈다. 대회 개막 사흘 뒤인 24일 만 37세가 되는 메시는 지난 15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예열을 마쳤다. 코파아메리카는 개최 주기가 꾸준히 변동되어 왔지만 이번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대회는 2028년 열려 41세가 되는 메시의 출전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메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단언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코파아메리카 통산 6개 대회에서 13골 17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마지막 무대에서 어디까지 기록을 늘릴지도 주목된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2연패에 성공하면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최다 우승국이 된다. 메시 외에도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남미의 축구 영웅들이 수두룩하다. 루이스 수아레스(37·우루과이), 알렉시스 산체스(36), 클라우디오 브라보(41·이상 칠레), 하메스 로드리게스(33·콜롬비아), 앙헬 디 마리아(36·아르헨티나), 파울로 게레로(40·페루) 등이다. 수아레스의 경우,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바르셀로나 시절 이후 다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추고 있어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 송파구 여성축구단, 문화부장관기 대회 5연속 우승

    서울 송파구는 구 여성축구단이 지난 8~9일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전국여성축구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여성축구단 14개 팀이 출전했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준결승에서 마포구 여성축구단을 2대0으로, 결승에서 강동구 여성축구단을 3대0으로 꺾고 4승 무패로 우승했다. 1998년 창단한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김두선 감독의 지도로 총 34명의 선수가 활동한다. 23세부터 6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창단 멤버를 중심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한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창단 26년 차인 올해까지 우승 57회, 준우승 21회 전적을 이뤘다.
  • 남자 탁구 조대성, 파리올림픽 마지막 티켓 획득…여자는 신유빈, 전지희 외에 추가 선발전

    남자 탁구 조대성, 파리올림픽 마지막 티켓 획득…여자는 신유빈, 전지희 외에 추가 선발전

    남자 탁구의 조대성(삼성생명)이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에 승선했다. 여자의 경우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상황에서 나머지 한 장은 21일~23일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조대성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의 국가대표는 2024년도 25주차인 이날 발표되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서 단식 30위 이내의 선수를 순위에 따라 자동 선발했다. 임종훈이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조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에서 장우진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조대성은 한국 선수 중 두 번째인 21위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조대성은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 경험이 없어 이번이 국제 종합대회 데뷔 무대다. 만 21세인 조대성은 유소년 시절부터 한국 남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고교생이던 2018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단식 결승에 진출했고 2022년에는 국제대회에서 9차례나 입상하더니 그해 탁구협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단식 세계랭킹에서 안재현에 밀린 25위였던 조대성은 지난주 끝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4강에 올라 16강에서 탈락한 안재현을 제치면서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주 랭킹에서 조대성은 랭킹포인트 1185점을 기록했는데 안재현(1045점·25위)을 140점 앞섰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 조대성, 임종훈 등 3명이 단체전과 개인전, 혼합복식 메달에 도전한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과 단식 랭킹이 국내 두 번째인 전지희가 두 장의 티켓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가 기준선인 30위 내에 들지 못하면서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나영(34위·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서효원(37위·한국마사회), 이은혜(39위·대한항공) 등이 모두 30위권 밖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거나 올 초 부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두고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김나영, 서효원, 이은혜에 더해 이시온(56위·삼성생명), 양하은(70위·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75위·대한항공), 윤효빈(180위·미래에셋증권)이 경쟁하는 선발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치러진다. 1차 리그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남은 4명이 다시 2차 리그를 치러 최종 1위가 태극마크를 차지하게 된다.
  • “파리, 생지옥 될 것” 현실로…‘에어컨’ 없는 올림픽, 최악 폭염 우려

    “파리, 생지옥 될 것” 현실로…‘에어컨’ 없는 올림픽, 최악 폭염 우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고자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더운 올림픽이었지만 파리올림픽 폭염 위험에 관한 새 보고서는 올해가 훨씬 더 더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37쪽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에서 1924년 마지막으로 하계올림픽이 열린 이후 매년 이 시기 파리의 평균 기온이 약 섭씨 3.1도 상승했으며 폭염의 빈도와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번 올림픽 개막 5년 전인 2019년 7월 25일에는 “파리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화씨 108.7도(섭씨 42.6도)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여름 프랑스에선 약 5000명이 무더위로 숨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문제는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배치와 건물 크기를 다양화해 자연 냉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에도 내부 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6도가량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에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부가 공개됐는데, 선풍기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더위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CBS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챙겨 갈 예정이다.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는 자체 에어컨을 가져올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무더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조직위 측은 원할 경우 저공해 이동식 냉방 장치를 빌려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수 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친환경 특수 냉매제(PCM)를 활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제작해 파리로 떠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열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열 조절 물질인 PCM을 사용해 선수들의 피로 해소와 부상 부위 치료 등을 돕는다. 쿨링 재킷은 200벌, 쿨링 시트는 150개를 제작해 140명 안팎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아울러 편의성이 뛰어난 아이스 쿨러를 에어컨 대용으로 현지에서 구매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투숙하는 선수촌 방에 설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한편 최근 파리 시민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을 향해 “파리에 오지 말라”며 ‘보이콧’을 유도하는 영상을 퍼트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는 “올림픽 기간 파리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파리에 사는 프랑스계 미국인 미란다 스타르체비츠(31)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파리에) 오지 마라. 몽땅 취소하라”면서 “누구도 올림픽을 원치 않는다. 엉망진창 그 자체”라고 말했다. 24세 현지 대학생 레오 노라 역시 틱톡을 통해 “올림픽을 보러 파리에 올 계획이라면 오지 말라”면서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가 위험하고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 주민들이 이처럼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는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행사 관계자들로 인해 물가와 숙소 문제가 심화하는데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타르체비츠와 노라는 영상에서 파리 당국이 대학생 기숙사를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제공하려는 계획에 불만을 토로했다. 올림픽 기간 파리 지하철 요금이 거의 갑절로 뛰는 것이나 각종 물가가 치솟을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이밖에 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이나 테러가 발생할 수 있고, 관광객을 노린 사기와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주민들도 있다.
  • 벨기에의 부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로2024 ‘이변의 첫 희생양’ 슬로바키아에 0-1 덜미

    벨기에의 부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로2024 ‘이변의 첫 희생양’ 슬로바키아에 0-1 덜미

    벨기에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2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으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이변의 첫 희생양이 됐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를 다친 프랑스는 24년 만의 정상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3위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48위 슬로바키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벨기에가 공 점유율에서 60-40으로 우위를 보이고 슈팅 수에서도 16-10으로 앞섰지만 선제골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이반 슈란츠(프라하)의 컷백을 유라이 쿠츠카(브라티슬라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흐른 공을 쿠츠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후반전에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의 득점이 거푸 취소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쿠는 아마두 오나나(에버턴)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으나 VAR 결과 루카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41분에는 루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쿠가 다시 한번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열었으나 경합 과정에서 오펜다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역시 득점이 취소됐다. D조 1차전에서는 전반 38분 음바페가 오스트리아(25위)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프랑스(2위)가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음바페는 후반 막판 헤더를 시도하다 오스트리아 수비수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친 뒤 출혈로 교체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6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는 유로에선 이날까지 2개 대회 5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음바페는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복귀해도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조 1차전에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22위)가 루마니아(46위)에 0-3으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년 만에 유로 본선에 오른 루마니아는 24년 만에 조별리그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 김하성, 2경기 연속안타…팀은 4연패

    김하성, 2경기 연속안타…팀은 4연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지만 팀이 4연패에 빠지며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220으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22다. 김하성은 5경기 만에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는 지난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이후 6일 만이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1사 1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헛스윙 삼진과 김하성의 도루 실패가 겹치는 병살이 나왔다. 김하성은 1-3으로 밀리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으며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2-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맞이한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개의 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2-9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39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 송파여성축구단, 전국대회 우승…5연패 달성

    송파여성축구단, 전국대회 우승…5연패 달성

    서울 송파구 여성축구단이 8~9일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고 송파구가 18일 밝혔다. 올해 전국여성축구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여성축구단 14개 팀이 출전했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예선에서 2승을 거둬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준결승에서 마포구 여성축구단을 2대0으로, 결승에서 강동구 여성축구단을 3대0으로 꺾고 4승 무패로 우승했다. 1998년 창단한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김두선 감독의 지도 아래 총 3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23세부터 6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창단 멤버를 중심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한다.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창단 26년 차인 올해까지 우승 57회, 준우승 21회 전적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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