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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왜 히잡 쓰면 안 돼요?”…여성 무슬림 권투선수의 쓴소리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권투선수가 프랑스 당국의 히잡 금지령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국적의 권투선수 티나 라히미(28)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여성은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내 종교적 신념에 따라 히잡을 쓰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히미는 이번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최초의 여성 무슬림 권투선수다. 호주 뱅크스타운 출신인 그녀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보호용 헬멧 아래에 히잡을 착용했고, 피부가 드러나지 않은 긴 운동복을 입어왔다. 라히미는 “우리는 우리의 신념 또는 종교와 스포츠 중에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것은 프랑스 선수들에게나 강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해 온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히잡 착용을 불허했다. 다만 이들과 겨루는 외국 선수단에게는 히잡 착용이 허용됐고, 이는 축구과 농구, 배구, 복싱을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 적용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선수의 히잡 금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지난해 9월 “스포츠 분야에서는 엄격히 세속주의가 지지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자국 선수의 히잡 착용 금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라히미는 호주 국적인 만큼 히잡을 쓰고 권투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자신과 같은 무슬림이자 프랑스 국적의 여성 선수들은 ‘의상을 선택할 자유’를 빼앗기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부는 지난해 6월 축구 경기 중 히잡 착용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을 언급하며 “해당 판결에 따라 프랑스팀은 선발된 순간부터 모든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공익 중립 원칙을 따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대변인 마리아 우르타도는 “아무도 여성에게 무엇을 입거나 입지 말아야 하는지 강요해선 안 된다”며 “국제인권기준에 따르면 복장 선택 같은 종교나 신념의 표현은 공공 안전, 공공 질서, 공중 보건 또는 도덕에 대한 정당한 우려를 다루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비례적인 방식으로 제한하도록 되어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 프랑스는 왜 히잡 착용을 금지하나 유럽 내에서 히잡 착용 금지 법안을 실시한 최초의 국가는 프랑스다. 헌법에 정교 분리 원칙을 명시한 프랑스는 초·중·고교는 물론 정부 기관에서 방문객을 제외하고 히잡 등 종교적인 복장을 금지하고 있다. 미셸 엘리엇 마리 프랑스 전 법무장관은 히잡 착용 금지법과 관련해 “부르카·니캅 금지는 안보나 종교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 원칙(자유·평등·박애)의 존중에 관한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부르카 뒤에 숨는 것은 공공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또 현지의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자신의 얼굴을 감추려는 여성은 상대방을 보지만 자신은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이는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권운동가는 “여성의 인격과 자유가 부르카와 니캅 안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해당 법안을 두고 내홍을 겪은 독일 당국은 “우리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거부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의사소통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히잡, 더 나아가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써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리는 통옷의 형태)와 니캅(부르카에서 눈만 드러낸 복장) 옹호론자들은 복장을 규제하는 것 자체가 자유와 평등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히잡 문제는 올림픽이 시작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앞서 프랑스 국적의 400m 여자 계주 선수이자 무슬림인 소운캄바 실라는 개막식 히잡 착용을 금지한 프랑스 정부를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자 지금 국내에서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며 해결책을 찾아볼 의향이 있다고 한 발 물러난 상태지만, 여전히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 유도의 ‘국민 여동생’ 아베 우타(24)가 올림픽 탈락 뒤 소리 지르며 오열하는 모습이 화제다. 우타는 3년 터울인 오빠 아베 히후미(26)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선수다. 히후미와 우타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과 여자 52㎏급에 각각 출전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같은 날 불과 30분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상 최초의 유도 남매 동반 금메달이었다. 아베 남매의 목표는 올림픽 2연패였다. 그러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남매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타는 이날 16강전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나 패배했다. 우타는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먼저 따냈지만,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8강 진출 실패였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일까. 우타는 탈락 확정 뒤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눈물을 흘리느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인사를 마친 우타는 퇴장하던 중 매트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가 다가오자, 우타는 코치의 품에 안겨 큰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코치가 우타를 품에 안고 퇴장하려고 했지만, 우타는 바닥에 주저앉아 계속해서 통곡했다. 그의 통곡은 2분여간 계속됐다. 반면 켈디요로바는 승리 후에도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 두사람의 태도가 더욱 비교됐다. 우타를 꺾은 켈디요로바는 이후 3연승을 거두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우타는 경기를 마치고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취재진 앞에 섰다. 우타는 “한마디로 정말 분하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포인트를 따고 점수를 더 따야한다고 생각해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며 “상대 기술이 정말 잘 들어와서 대응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평소 경기와 다르게 너무 긴장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강해서 그 부담감에 지고 말았다. 이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왔는데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 히후미는 같은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히후미는 결승전에서 윌리앙 리마(브라질)를 상대로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을 거뒀다. 히후미는 “여동생의 패배로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오빠로서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감정을 억눌렀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2024 꿈나무체육대회’ 개최…서효원·김아랑 선수도 응원

    교보생명 ‘2024 꿈나무체육대회’ 개최…서효원·김아랑 선수도 응원

    교보생명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한 달여 간 ‘2024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약 4000여명의 초등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참가했다. 한국마사회 탁구선수단의 서효원 선수,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는 사인회를 열어 유소년 선수들을 응원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민간에서 개최하는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들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우수 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금까지 이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국가대표가 된 선수만 450여명에 이른다고 교보생명은 밝혔다. 대표적으로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 선수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매년 참가해 전학년 우승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신 선수와 함께 혼합복식으로 출전한 임종훈 선수 역시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꿈나무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체육대회와 장학사업을 통해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女선수만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성차별 멈춰야”

    “女선수만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성차별 멈춰야”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여성은 “엘리트 선수”며 촬영진은 이들을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프레이밍해야 한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방송사인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가 권고해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야니스 엑사르코스 OBS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남성인 촬영 감독들에게 남녀 선수를 동등하게 담아내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엑사르코스는 “불행히도 일부 경기에서는 촬영감독이 남성과 여성 선수를 포착하는 방식에서 여전히 고정관념과 성차별이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성 선수들은 매력적이거나 섹시하다는 이유로 대회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엘리트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며 “촬영감독과 TV 편집자들이 ‘무의식적 편견’으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리 대회는 ‘완전한 성평등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전체 참가 선수 1만 500명의 남녀 비율이 50대 50으로 정해진 게 대표적이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여성 선수 참가를 처음으로 허용한 지 124년 만에 세운 또 하나의 기념비다. IOC는 성비 균형을 위해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렸다. 육상, 복싱, 사이클 등 32개 정식 종목 중 28개 종목에서 남녀 출전 선수 수가 같다. 엑사르코스는 “스포츠계는 전통적으로 남성 경기에 중점을 둬왔다. 여자 결승전을 먼저 하고, 그 다음 남자 결승전을 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의 대미는 기존의 남성 마라톤 대신 여성 마라톤이 장식할 예정이다. OBS는 3년 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때 남녀 선수를 평등하게 촬영하는 지침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독일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성적 대상화에 항의한 것에 응답하면서다. 당시 엑사르코스는 “”여성 선수들이 입은 옷을 특별히 강조하는 식의 화면을 제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촬영 가이드라인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서의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독일 여성 기계체조 대표팀이 ‘유니타드’를 입고 출전한 일이 발단이 됐다. 유니타드는 발목까지 덮이는 전신 운동복으로 선수들의 노출로 인한 성적 대상화를 거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킹’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 ‘듀오’를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도 막을 수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듀랜트가 가세하면서 미국 농구팀의 공세는 더욱 위력적으로 변했다. 미국 농구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가볍게 제압했다. 대회 이전 평가 남수단이나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였던 불안한 모습과는 다른 첫 경기였다.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팀은 르브론, 스테픈 커리,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 NBA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드림팀’으로도 불린다. 대회 이전 5번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듀랜트에겐 이날 경기가 올여름 무대 데뷔전이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듀랜트는 농구 사상 처음 올림픽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2004년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딴 르브론은 2008년과 2012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리우와 도쿄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상대 세르비아 역시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위에, NBA 3차례 MVP로 선정된 ‘농구 박사’ 요키치가 버티고 있는 강팀이지만 미국에는 26점 차로 완패했다. 미국은 듀랜트가 3점 슛 5개를 모두 넣는 등 23점(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르브론도 21점(9어시스트·7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요키치가 20점(8어시스트·5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뒷받침할 선수가 없었다. C조는 미국, 세르비아와 함께 남수단,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다. 미국은 8월 1일 남수단과 2차전을 치른다. 남수단은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90-79로 제압했다.
  • ‘드론 염탐’ 캐나다, 승점 깎이고도 8강 가나… 프랑스 꺾고 2연승

    ‘드론 염탐’ 캐나다, 승점 깎이고도 8강 가나… 프랑스 꺾고 2연승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이어 프랑스를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 6을 삭감당해 2연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승점은 ‘0’이다. 8강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콜롬비아를 이기고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캐나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반납했던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꺾고, 감독 직무 정지로 인한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2차전까지 프랑스를 눌렀다. 통상 2승을 달성하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만, 캐나다는 아직 승점이 없어 ‘진출 가능성’만 남겨뒀다. 드론으로 상대 팀을 염탐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연승으로 얻은 승점 6은 무용지물이 됐고, 캐나다는 승점 0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가 8강행을 이루려면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콜롬비아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골 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무단으로 촬영하다 발각됐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가 드론을 날렸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드론으로 훈련 과정을 촬영하며 정보를 모으던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를 체포했다. FIFA는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 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한화 3억 1300만원) 징계를 부과한다”며 “아울러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과 재스민 맨더 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가에게 1년의 자격 정지를 함께 내린다”고 밝혔다.
  • 女양궁 ‘한국 vs 중국’ 심박수…“85bpm vs 108bpm” 中보다 낮았다

    女양궁 ‘한국 vs 중국’ 심박수…“85bpm vs 108bpm” 中보다 낮았다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달성했다. 그 비결 중 하나론 큰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들의 ‘강심장’이 꼽힌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건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여기엔 ‘맏언니’ 전훈영의 활약이 있었다. 전훈영은 8강전까지만 해도 우려의 시선이 쫓아다녔다. 개막 하루 전에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13위에 머물렀고, 단체전에서 7점을 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4강 네덜란전부터는 달라졌다. 몸이 풀렸는지 4차례 10점을 쐈으며, 연장 슛오프에서 9점을 쏘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국과 결승전에서도 전훈영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10점을 쐈다. 1세트에서는 모두 10점을, 2세트에서도 10점·9점, 4세트에서는 연속 10점을 기록했다. 4대4로 맞서 치른 연장 슛오프에서도 10점을 명중시키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전훈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에 그녀의 ‘분당 심장 박동수’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심박수 중계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성인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나는 평균 심박수는 60~100bpm 수준이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보인 전훈영의 심박수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훈영의 심박수는 대체로 76~85bpm 사이를 오갔다. 세자릿수 심박수까지 올라간 적은 없었다. 4세트 전훈영의 심박수는 76bpm까지 내려갔다가 활을 쏘기 직전 81bpm까지 올랐다. 그 결과는 10점이었다. 중국 선수들도 대체로 평온한 심박수를 보였지만, 안취쉬안의 심박수는 세자릿수까지 올라갔다. 2세트에서는 97pm까지 내려갔다가 활을 쏘기 직전 108bpm까지 치솟았다. 이때 안취쉬안의 점수는 9점이었다. 한국양궁협회는 2019년 6월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박수 중계 기술을 테스트하자 향후 이 기술이 큰 대회에서도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일찌감치 국내 훈련 환경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회장사인 현대자동차 이노베이션 부서와 함께 센서 착용 없이 영상 카메라로 심박수 측정을 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2021년 초에는 완성된 시스템을 대표팀 훈련에 도입했다. 양궁 대표팀은 심박수 산출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훈련을 진행해왔다. 한편 금메달을 목에 건 전훈영은 경기를 마친 직후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이 났다. 그동안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너무 행복하다”며 “올림픽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10연패라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전훈영은 다가오는 개인전에도 출격한다. 그는 “단체전 10연패를 목표로 하고 왔고 이뤘다. 개인전은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했다.
  •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대박” 올림픽에 뜬 톱스타들…다함께 응원한 ‘이 선수’, 결과는

    돌아온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의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미국의 스타들이 포착돼 화제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다. 바일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다. 평균대에서는 2위에 올라 9위에 머문 이단 평행봉을 뺀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5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이날 바일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나타났다. 디스커버리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함께 관중석에 앉은 그는 바일스가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 모여든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루즈 외에도 래퍼 겸 배우로 미국 내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중계 방송팀 일원으로 파리에 온 스눕 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바일스의 환상적인 몸짓을 구경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는 8년 만에 이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의 여서정(22·제천시청)은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2회 연속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 ‘전설’ 조코비치-나달의 생애 마지막 ‘빅매치’ 성사됐다

    ‘전설’ 조코비치-나달의 생애 마지막 ‘빅매치’ 성사됐다

    테니스의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통산 60번째이자 올림픽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에겐 2024 파리 올림픽이 사실상 생애 마지막 올림픽 출전으로 간주된다. ‘평생 숙적’ 관계인 이들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맞붙는다. 둘 중 한 명은 빈 손으로 짐을 싸야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앞서 나달은 29일 오전 대회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를 2-1(6-1 4-6 6-4)로 물리쳤다. 나달은 푸초비치를 압도하면서 조코비치와의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작년에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는 등 거의 2년 동안 부상과 회복으로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 역시 지난달 프랑스오픈 도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고 수술받았다.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에서 결승까지 전출하는 등 회복이 빨랐다. 이들의 맞대결 전적은 호각세다. 조코비치는 나달에게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 30승 29패로 한 번 더 이겼다. 하지만 최근 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3-1로 승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클레이 코트인 롤랑가로스에선 나달이 8승 2패로 압도했다.조코비치와 나달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 2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가 24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나달이 22회로 그다음이다.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이 보여주듯 나달은 ‘흙신’으로 불린다.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의 깜짝 주자로 등장한 나달에겐 롤랑가로스가 사실상 홈과 마찬가지다. 올림픽 성적은 나달이 더 좋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2016년 리우 데 자네이우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2008년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은 선수로서 이들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지난해 부상 회복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2024년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테니스 선수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98회 우승한 조코비치로선 단 한 가지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무관(無冠)이다. 2021년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서 사인 공세 등으로 유명세를 치르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해 4강에 그친 조코비치는 이번에 파리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페나조’ 불리는 로저 페더러(42·은퇴)도 메이저 20승과 함께 2008년 베이징 남자 남자복식 금메달에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이 있다.
  • “너네 나라 올림픽”…한국 응원하는 파비앙에 ‘악플테러’

    “너네 나라 올림픽”…한국 응원하는 파비앙에 ‘악플테러’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37)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실수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파비앙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림픽 D1! 12년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 출전한 김우민을 응원하기 위해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를 찾은 파비앙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개막식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했을 때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고 언급했다. 당시 파비앙은 SBS에서 개막식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파비앙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방송이 다 끝나서야 알게 됐다”며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번 사태로 프랑스 출신인 파비앙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는 “아무래도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욱 더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며 “집에 가보니까 인스타그램과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사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익숙한 일”이라며 “카타르 아시안컵 때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사태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에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못 달고 계시더라. 다행이다”며 웃었다.조직위 측은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등 국제대회에 걸맞지 않은 미숙한 진행으로 비판을 받았다. 26일 열린 개막식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입장하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소개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고, IO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국 선수단장에게 공식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 실수는 또 있었다.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Oh Sanguk)의 이름을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적은 것이다.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항의 댓글을 달면서 이름은 수정됐다. 파비앙은 지난 3월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당시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세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비앙은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다툼 기사가 나오고 나서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같은 부정적이고 말도 안 되는 댓글이 많았다”며 “웃겼다. 내가 이강인 선수도 아니고 나는 그냥 이강인 선수와 파리 생제르맹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 욕을 하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말라고 응원해 줬는데 저는 전혀 상처받지 않았다”라며 “응원해 줘서 고맙다. 든든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구나를 깨닫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회장님 덕분” 女양궁 시상식서 포착된 정의선…찬사 쏟아진 이유

    “회장님 덕분” 女양궁 시상식서 포착된 정의선…찬사 쏟아진 이유

    한국 여자 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완성한 가운데, 시상식에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조명되고 있다. 29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이날 관중석에는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과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자리해 한국 선수들은 응원했다. 시상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김재열 사장과 함께 정의선 회장이 아시아 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자로 나섰다. 김 사장은 한국 선수들 목에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고, 정 회장은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했다.이러한 모습이 포착되자 스포츠팬들은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을 주목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공정한 룰로 양궁 세계적인 경쟁력 유지 중인 정의선”, “세계 양궁 이끄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인 양궁 부럽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 아들 정의선 회장이 자리를 이어받으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 왔다. 2016년부터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직접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도왔다. 정의선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로 날아가 양궁 선수단을 지원해왔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당시에는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특히 오직 실력으로만 뽑는 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인해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건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한다. 단체전 결승을 마치고 정 회장의 축하를 받은 임시현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시는 분이 정의선 회장님이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금메달 이후) 회장님이 고생 많이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 “올림픽 안 봐요” 도쿄 때와 달랐다…‘시청률 0%대’ 무슨 일

    “올림픽 안 봐요” 도쿄 때와 달랐다…‘시청률 0%대’ 무슨 일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이 3.0%를 기록했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로, 0%대 시청률도 나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개막식 누적 총시청률은 3.0%였다. 채널 별로는 KBS 1TV가 1.4%, MBC TV 1.0%, SBS TV 0.6% 순이다. KBS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레드카펫에 오른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수단 행진을 위해 배에 오르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송승환의 전문성 있는 해설도 돋보였고, 메인 MC로 나선 이현이는 생방송 리포트를 소화해냈다. SBS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내세운 해설이 돋보였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각 종목을 소개했고,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짧은 인터뷰 클립 ‘챗터뷰’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주영민 해설위원, 정석문 캐스터와 함께 특별해설로 나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도 활약했다. MBC는 김초롱·전종환 아나운서가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다른 방송사들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중계가 진행됐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국가 이름과 수도, 기존 동계올림픽 성적,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등 기본적인 정보를 위주로 소개하며 잔잔하고 편안한 해설을 보여줬다. 도쿄올림픽보다 시청률 떨어져…당시 17.2% 다만 이 같은 시청률은 지상파 3사 합계 17.2%를 기록한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당시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8.4%, SBS TV 4.8%, MBC TV 4% 순이었다. 일각에서는 시청률 저하의 원인으로 시차를 지목했다. 개최지와 한국의 시차가 7시간에 달해 생중계 시청자 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인기종목 본선 진출 실패도 한몫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4월 아시안컵 패배로 4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이 무산됐고, 여자배구 대표팀도 지난해 7연패로 올림픽 예선을 마감했다. 야구는 파리올림픽 개최 종목에서 빠졌다.한편 이번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대한민국 선수단 50여명은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발생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중국 넘고 올림픽 역사…단일종목 10연패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중국 넘고 올림픽 역사…단일종목 10연패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여자 단체 대표팀이 청명한 파리의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단일 종목 10연패의 역사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대전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슛오프(선수당 한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 응원단은 17세기에 지어진 프랑스의 역사적인 군사 박물관을 찾아 “대한민국 멋있다”고 환호했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이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400m 혼계영에서 10연패하고 있는데 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는 안산(23·광주은행), 장민희(25·인천시청), 강채영(28·현대모비스)이 우승했다. 3년 만에 선수가 모두 바뀌었는데도 세계 최강 타이틀을 지킨 것이다. 심지어 3명 모두 ‘꿈의 무대’를 처음 밟았다. 임시현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의 왕좌를 지키는 대회였지만 40년이 흐르고 선수들이 모두 바뀌었다. 저희에게 10연패는 새로운 목표였다. 도전이 역사로 이뤄져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에이스라는 호칭에 중압감이 컸다. 그래도 더 잘해야 한다는 원동력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이번 대회 유일한 적수는 중국이었다. 올림픽 직전 세 번의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렸는데 한국 여자 단체팀은 4월 중국 상해 1차 현대 양궁 월드컵, 5월 한국 예천 2차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밀려 준우승했다. 지난달 튀르키예 3차 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조기 탈락한 중국과 맞붙지 않았다. 전훈영은 올림픽 결승에서 가장 중요한 첫발을 10점에 밀어 넣었다. 이어 전훈영, 남수현이 1세트 두 번째 시도를 10점으로 연결하면서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중국은 연속 8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는 임시현의 독려와 함께 전훈영이 10점, 뒤이어 임시현도 10점을 올렸다. 임시현은 남수현의 8점을 만회하는 9점으로 세트 점수를 가져왔다. 중국은 3세트 10점 2발로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 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한 발씩 8점에 머물면서 점수를 내줬다. 4세트에도 중국은 첫 사수 리 지아만이 10점을 쏘며 힘을 냈다. 한국도 전훈영의 10점으로 응수했으나 남수현, 임시현이 8점에 그쳤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가 10점을 쏘면 무승부가 되면서 승리하는 상황이었는데 임시현이 8점을 기록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슛오프에서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9점과 10점 경계선에 걸쳤다. 두 개 중 하나라도 고점이면 우승이었는데 모두 10점으로 인정받았다. 둥글게 모인 세 선수는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쓴 순간을 자축했다.한국이 슛오프 끝에 네덜란드를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이긴 4강전도 아슬아슬했다. 8강에서 흔들렸던 전훈영이 준결승 1세트부터 9점을 맞추며 심기일전했다. 이어 임시현이 2발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상대 기를 꺾었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한 남수현도 9점, 10점을 보탰다. 네덜란드의 6발 중 절반은 8점이었다. 네덜란드는 2세트에서 첫 발을 10점에 맞췄는데 퀸티 뢰펜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전훈영이 이날 첫 10점으로 반격했으나 3연속 8점이 나오면서 세트 점수를 내줬다. 3세트에는 네덜란드가 4발을 과녁 가운데 넣으면서 역전했다. 한국은 집중력을 한껏 높였다. 세 선수가 4세트 다섯 발을 10점에 쏘자 당황한 네덜란드는 8점을 남발했다. 슛오프에서 남수현이 10점을 쏜 뒤 네덜란드가 스스로 무너졌다. 세 선수는 30일부터 이어지는 여자 개인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김우진(32·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하는 혼성 단체까지 대회 3관왕을 정조준한다. 그는 “단체전에서 실수하면 3명이 메달을 못 딴다는 부담이 컸다. 개인전은 혼자 참가하는 만큼 스스로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해서 더 자신 있다”고 말했다.
  • K유도 둘째 날도 메달 불발…안바울, 16강서 충격패

    K유도 둘째 날도 메달 불발…안바울, 16강서 충격패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한 수 아래 선수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한국 유도가 2024 파리올림픽 둘째 날에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세계 13위 안바울은 28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26위 구스만 키르기스바예프(카자흐스탄)에게 소매 들어 허리채기 절반 패를 당했다. 키르기스바예프는 안바울보다 세계 랭킹이 13계단 낮다. 여기에 안바울이 상대 전적에서도 2승 무패로 우위였다. 하지만 키르기스바예프는 앞선 32강전에서 세계 9위 다비드 가르시아 토르네(스페인)를 꺾은 기세를 몰아 안바울마저 가로막았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24초에 상대의 양 소매를 잡고 누르며 공격에 나섰다가 오히려 절반을 내줬다. 이후 안바울은 상대의 지도 2개를 끌어내며 반칙승을 노렸지만, 4분의 정규 경기 시간이 끝날 때까지 상대의 세 번째 지도를 추가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안바울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선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안바울은 경기 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 실력을 100% 발휘했다면 덜 아쉬웠을 것”이라며 “잘 준비했고 경기에도 자신감 있게 임했는데 준비한 것을 다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여자 52㎏급에 도전했던 정예린(28·인천시청)은 32강전에서 게펜 프리모(이스라엘)에게 위고쳐누르기로 한판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한국 유도는 전날 김원진(32·양평군청)이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이혜경(28·광주교통공사)이 여자 48㎏급 32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틀 연속 메달 맛을 보지 못했다.
  •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금지현·박하준 대회 이틀 전 ‘한 팀’금, 돌 지난 딸 엄마… 박, 누나도 사수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람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 출전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다. 24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됐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에 12-16으로 져 2위를 기록했다. 애초 대표팀은 올림픽 국내 선발전 1위를 차지한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으로 혼성 대표팀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사격 대표팀은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으로 교체했고 승부수는 결국 통했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라 더 좋은 호흡을 보여 줬다. 특히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금지현은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MZ 아줌마’ 선수로 화제 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 메달도 땄으니 ‘진정한 애국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지현은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메달로)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둘째를 가질 계획이 있다는 금지현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두 엄마 사수’로 재차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금지현은 “이제 둘째를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3남 1녀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박하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중국 선수(성리하오)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는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병역특례를 받아 소속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 ‘깜짝’ 우승 오예진, 금빛 정조준은 현재 진행형

    ‘깜짝’ 우승 오예진, 금빛 정조준은 현재 진행형

    10대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오예진은 28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3.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감격했다.한국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6 리우 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김장미(25m 권총)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사격 올림픽 통산 8번째 금메달인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것은 오예진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로는 여갑순(1992년 바르셀로나), 김장미(2012년 런던) 이후 3번째다.오예진은 지난해 국내 여자 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모두 개인 1위에 오르며 최강자로 꼽혔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국제무대에서도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도 2차례 나가 모두 1위에 오르며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 1위,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올림픽 무대에서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오예진의 올림픽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개인전 금메달의 기쁨은 잠시 뒤로하고 29일 같은 장소에서 혼성 단체 공기권총 10m에 출전한다.
  • [파리투데이] 금메달 2개, 은메달·동메달 각각 1개... 파리 올림픽 3일차 주요 장면 모아보기 [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 금메달 2개, 은메달·동메달 각각 1개... 파리 올림픽 3일차 주요 장면 모아보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파리올림픽 3일차 -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 동메달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역영을 펼치며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 파리올림픽 3일차 -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오상욱 금메달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나온 첫 금메달이다. ◼ 파리올림픽 3일차 -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이원호 4위이원호(24·KB국민은행)가 메달을 놓쳤다. 이원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4위(197.9점)로 경기를 마쳤다. ◼ 파리올림픽 3일차 -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 금메달, 김예지 은메달사격의 오예진과 김예지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4, 5번째 메달을 함께 선사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다가 은메달을 명중했다. 대회 이틀째인 28일 펜싱, 사격, 수영에서 메달 네 개를 추가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성적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 핀잔줬다고 5분간 80회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23년

    핀잔줬다고 5분간 80회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23년

    핀잔을 들었다는 이유로 모임에서 만난 피해자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설범식)는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3년에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한 참석자를 5분간 80차례 정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근 마트에서 로또를 사려다가 피해자에게 욕설과 함께 ‘담배나 사라’는 얘기를 듣자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학창 시절 ‘극진공수도’라는 무술을 약 6년간 배웠고 관련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기도 했다. 2017년 이후 폭행 등 전과가 여섯 차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의 살인 범행은 사실상 별다른 이유가 없는 무작위 살인에 해당한다”며 “범행의 방법과 수법 역시 잔혹하다”고 했다. 이어 “A씨의 범행 직후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보존적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 ‘파리에서 사고 한 번 칠까’ 김주형 “올림픽이라 더 설레…시상대에서 애국가 듣겠다”

    ‘파리에서 사고 한 번 칠까’ 김주형 “올림픽이라 더 설레…시상대에서 애국가 듣겠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김주형(22)이 코스 적응에 본격 돌입했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국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고, 준비도 잘 해왔다”며 “올림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지난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마친 뒤 계속 영국에 머물다가 전날 캐디 폴 테소리(미국)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다. 현재 세계 20위인 김주형은 32위 안병훈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달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됐을 때는 김주형은 26위였고 안병훈은 27위였는데 김주형은 조금 상승했고, 안병훈은 조금 떨어졌다.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새달 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이 코스를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오른 것. 김주형은 “그때는 사실 코스 컨디션이 부드럽고, 러프도 길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올림픽을 대비해서 코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샷의 정확도가 높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지난해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일단 달라진 부분도 궁금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코스 파악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같은 골프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조금 더 설레는 기분”이라며 “4년에 한 번 열리는 데다 제 개인보다 국가 성적이 더 중요한 대회라 제게도 큰 의미”라고 올림픽 데뷔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주형은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를 듣는 것보다 애국가를 듣는 것이 목표”라며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이후 PGA 투어 남은 시즌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골프에서 남자부 한국 최고 순위는 리우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 사모아 복싱 코치, 첫 경기 앞두고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사모아 복싱 코치, 첫 경기 앞두고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의 복싱 코치가 첫 경기를 앞두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망했다. AFP 등은 28일(한국시간) “사모아의 리오넬 엘리카 파투파이토 코치가 27일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파투파이토 코치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만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는 사모아의 복싱 국가대표 아토 플로드지츠키 파오아갈리(25)의 지도자였다. 파오아갈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투파이토 코치와 선수촌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말로도 내 심정을 전하기 어렵다. 코치님이 편안하게 잠드시길 빈다”고 추모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파투파이토 코치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파오아갈리는 큰 충격 속에 28일 오후 11시 2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92㎏급 16강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빅토르 스헬스트라터(벨기에)다. 사모아는 이번 올림픽에 럭비(7인제), 수영, 유도, 복싱 4개 종목에 16명을 출전시켰다. 파오아갈리는 복싱에 출전하는 유일한 사모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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