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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생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4-1 대파

    2006년생 진태호 쐐기 골…전북, 무앙통 꺾고 4-1 대파

    전북 현대 유소년클럽 출신으로 올해 18세 유망주인 준프로 진태호가 전주성에서 공식전 데뷔골을 넣었다. 전북 현대는 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4-1로 이겼다. ACL2는 ACLE에 은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에 해당하는 대회다.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ACL2에 참가히고 있다. 지난달 19일 1차전에서 DH 세부(필리핀)를 6-0으로 이겼던 전북은 이날도 1차전처럼 K4리그에 출전하는 B팀 선수들과 준프로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명단을 구성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주전급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유망주들과 출전기회가 적은 기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차원이다. 김두현 감독의 이 구상은 ACL2 두 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적중했다. 전북은 전반전에는 슈팅(6-8)과 유효슈팅(2-3) 모두 밀리며 고전했다. 수비진을 비롯해 발을 맞춘 적이 적은 선수들로 선발명단을 짜다 보니 패스미스가 여러 차례 나왔고 빌드업도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전반 29분에는 욘 패트릭 스트라우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맞는 등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답답했던 흐름은 후반 들어 이영재와 박재용을 투입하면서 급격히 전북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영재가 중원에서 소유와 연계를 해주고 박재용은 최전방에서 제공권을 장악한 뒤 간결하게 연결해줬다. 전반에 공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공을 잡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김태환의 폭발적인 공격참여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후반 5분 김태환이 박재용과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빼낸 뒤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컷백을 넣자 골대 정면의 문선민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14분에도 김태환에게 공을 이어받은 문선민이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해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소라윗 판통에게 만회 골을 내줬고, 무앙통의 흐름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전북 산하 유소년클럽인 영생고 소속으로 지난 5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진태호가 전북의 기세를 되살렸다. 진태호는 중앙선 부근부터 공을 잡은 뒤 순식간에 40m 가량 전진한 뒤 한 차례 접어 수비를 따돌리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세부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작성한 뒤 연속골이었다.
  • 배준호 어시스트 2개로 펄펄…스토크 시티 6-1 대승에 이바지

    배준호 어시스트 2개로 펄펄…스토크 시티 6-1 대승에 이바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토크 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열린 2024~25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6-1로 격파했다. 전방 왼쪽 측면에 배치돼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는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69의 높은 평점을 매기며 배준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배준호는 4-1로 앞선 후반 6분 포츠머스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뒤 왼발 크로스로 토머스 캐넌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2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올라와 페널티아크로 침투하는 앤드루 모런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전달해 6-1 대승을 완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올 시즌 9차례 공식전에 출전한 배준호는 도움 3개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스토크 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3승 5패가 된 스토크 시티는 리그 15위에 올랐다.
  • 도핑 징계 복귀 할레프 첫승…과거 명성 되찾을까

    도핑 징계 복귀 할레프 첫승…과거 명성 되찾을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시모나 할레프(33·루마니아)가 2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여자 테니스계의 낯익은 얼굴인 할레프가 도핑 징계 복귀 이후 과거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할레프는 2일 홍콩에서 열린 WTA 125시리즈 홍콩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14위의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를 2-1(6-2 4-6 6-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할레프의 현재 순위는 1130위다. 할레프가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개장 이후 이번이 2년 2개월 만이다. 할레프는 “오랜만의 코트에 돌아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여서 내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 단식 챔피언 할레프는 2017년에는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그의 통산 대회 우승 타이틀은 24개에 이른다. 그러나 2022년 10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고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올해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을 통해 징계 기간이 9개월로 줄어든 할레프는 코트 복귀가 가능해졌다.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복귀했지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또 5월 WTA 125시리즈 트로피 클라랑스에 출전했지만 첫판에서 패했다. 할레프는 이날 도핑 징계 복귀 후 첫 승이자 통산 579번째 승리를 거뒀다. 할레프는 16강에서 아나 블링코바(러시아)를 상대한다.
  • 허벅지 다친 손흥민, 또 결장…대표팀은 뛸 수 있을까

    허벅지 다친 손흥민, 또 결장…대표팀은 뛸 수 있을까

    햄스트링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결장한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헝가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두 드러구신은 이전 경고 때문에 뛸 수 없고,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 나머지 선수, 젊은 선수들 위주로 원정 경기 선수단을 짰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중반 허벅지 부위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손흥민은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오는 10일과 15일 치러지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에 앞서 7일 브라이턴과 EPL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여부 또는 합류 이후 경기 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10월 A매치 2연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홍 감독은 손흥민을 포함한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한다.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 ‘제2의 전성기’ 최경주, 5개월 만에 국내 투어

    ‘제2의 전성기’ 최경주, 5개월 만에 국내 투어

    제2의 전성기를 연 최경주(54)가 5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경주는 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에 호스트(주최자) 겸 선수로 나선다. 최경주의 출전은 비상한 관심을 끈다. 그는 만 54세 생일이던 지난 5월 19일 SK텔레콤 오픈 연장전에서 박상현(41)을 물리치고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7월엔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을 한국 선수론 처음 정복했다. 최근 주 무대를 50대 이상이 뛰는 시니어 투어로 옮겼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아이언샷은 더 날카로워지고, 쇼트게임과 퍼트가 더 정교해지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30)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대회가 페럼 클럽에서 열리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2011, 2012년 연속 우승한 최경주 외에 이 대회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함정우밖에 없다. 대회 최다 3회 우승을 다투는 최경주와 함정우는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타왕 장유빈(22)과 1, 2라운드를 함께한다. 함정우는 2일 기자회견에서 SK텔레콤 오픈을 돌이키며 “40대의 희망과 50대의 희망이 펼친 연장전을 보며 ‘20~30대는 무엇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등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유빈도 “존경심이 들었고,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최경주는 “민망하다. 아직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9K 완벽투1회 4타자 연속 안타로 승기 잡아두산 선발 곽빈, 1이닝 조기 강판5위의 반란… 오늘 잠실서 최종전 경기 시작 전 이강철 kt wiz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이제는 5위 팀이 가을 야구에서 4위 팀을 꺾을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바로 ‘마법사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5년 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이 감독의 희망대로 kt가 마법을 부리며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WC 결정전 두산과의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WC 2차전을 갖는다. 2015년 도입된 WC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적은 없다. 4위는 단 1승만 거둬도 준PO에 진출하지만 5위는 2승을 챙겨야 티켓을 딸 수 있다. kt는 자신들을 상대로 정규시즌 6경기 출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 선발 곽빈을 1회초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 안타와 오윤석의 희생 번트, 배정대의 중전 안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타자 연속 안타는 WC 결정전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1회 말 정수빈의 기습 번트 안타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와 6회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제러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6이닝 동안 103개(커터 46개, 직구 28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 중이었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15승 9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한 뒤 조던 발라조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두산의 WC 결정전에 선발 등판하며 최다 선발 기록을 세운 곽빈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편 이날 2만 3750석의 좌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두산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 39점 14R 해먼즈, 느낌 좋은데…kt, EASL 첫 출전 첫 승리

    39점 14R 해먼즈, 느낌 좋은데…kt, EASL 첫 출전 첫 승리

    프로농구 수원 kt가 국제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4~25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영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산미겔 비어먼과의 원정 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39점 14리바운드)와 허훈(17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7-81로 이겼다. 올해 세 번째 시즌에는 10개 팀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23~24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으로 EASL에 처음 출전한 kt는 산미겔, 히로시마(일본), 타오위안(대만), 홍콩 이스턴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전반을 39-43으로 근소하게 뒤진 kt는 해먼즈와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75-73으로 앞선 kt는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허훈의 3점포로 5점 차를 만들었고, 78-75로 다시 좁혀지자 해먼즈가 자유투 2개를 넣어 간격을 벌렸다. 해먼즈는 82-75에서 자유투 2개를 추가하고, 3점슛까지 연달아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제레미아 틸먼은 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23일 타오위안과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시즌 KBL 챔피언으로 역시 EASL에 처음 출전하는 부산 KCC는 B조에 속해 다음 달 6일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 울산, 일본 팀에 ACLE 2연패 충격…꼴찌 추락 굴욕

    울산, 일본 팀에 ACLE 2연패 충격…꼴찌 추락 굴욕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일본 J리그 팀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지난달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2연패를 당하며 동부 12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울산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실점 했다는 게 충격적이다. 같은 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도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했지만 2골을 넣고 5골을 잃어 골 득실에서 울산을 꼴찌로 밀어냈다. 반면 1차전에서 광주FC에 무려 3-7로 대패했던 요코하마는 울산을 제물로 삼아 첫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2023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J1리그 준우승팀과 일왕배 우승팀인 요코하마와 가와사키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각각 10위와 11위로 중위권이다. 지난 4월 2023~24 ACL 4강전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6개월 만에 요코하마와 재대결에 나선 울산은 K리그1에서 선두 다툼 중인 김천 상무와의 6일 경기에 대비해 주민규, 보야니치, 김영권 등 주요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야고, 아라비제, 김민우를 전방에 배치했다. 하지만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했다. 중원에서 요코하마의 안데르손 로페스가 왼쪽 측면의 에우베르를 향해 뿌린 패스를 끊어내려고 윤일록이 전진했다가 공을 흘렸다. 공을 따낸 에우베르의 컷백을 받은 와타나베 고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17분 요코하마 마테우스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전반 44분 역습을 당해 결국 추가 실점했다. 요코하마는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로페스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잡아 뒤로 볼을 내줬고, 니시무라 다쿠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10분 뒤 이청용을 투입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8분 로페스, 후반 추가시간 미즈누마 고타에 거푸 골을 얻어맞으며 참패했다.
  • FIFA의 역습? 문체부 감사받는 축구협회에 ‘상황 예의 주시’ 언급

    FIFA의 역습? 문체부 감사받는 축구협회에 ‘상황 예의 주시’ 언급

    국제축구연맹(FIFA)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는 대한축구협회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30일 FIFA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체부의 감사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FIFA 규정과 회원 협회의 의무를 언급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큰 범주에서 보면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각국 축구협회의 연합체인 FIFA는 정치 등의 간섭이 없는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특히 중시한다. 이와 관련한 정관 조항이 여럿이다. 정관 14조 1항을 보면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19조에서도 각 협회의 독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15조의 경우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며 각 협회가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협회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린다.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몰수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20세 이하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스라엘 대표팀의 입국을 거부하는 정치·종교적 분위기가 조성되자 개최권을 박탈했다. 지난해 말에는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며 법원이 에지나우두 호드리기스 회장을 직무에서 해임하고 새로 선거를 치르라고 판결하자 FIFA가 국제대회 출전권 박탈을 언급했으나 호드리기스 회장이 올해 초 복직하며 징계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문체부의 감사 대상이 됐고 정몽규 회장, 홍 감독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출석해 추궁당했다. 문체부는 이날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홍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가 불공정한 절차를 밟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른 사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르면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kt의 마법은 계속된다…kt,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잡고 승리

    kt의 마법은 계속된다…kt,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잡고 승리

    경기시작 전 이강철 kt wiz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이제는 5위 팀이 가을 야구에서 4위 팀을 꺾을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바로 ‘마법사의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5년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이 감독의 희망대로 kt가 마법을 부리며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kt는 2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두산과의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WC2차전을 갖는다. 2015년 도입된 WC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없다. 4위는 단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5위는 2승을 챙겨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딸 수 있다. kt는 정규시즌에서 6경기 출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 선발 곽빈을 1회부터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1회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적시타로 kt는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안타와 오윤석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중전안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타자 연속안타는 와일드카드 최다 연속 타자 안타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1회 정수빈의 기습번트 안타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와 6회 정수빈의 중전안타와 제러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6이닝동안 103개(커터 46개, 직구 28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개, 커브1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kt 선발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경기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했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15승9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조던 발라조빅에 마운드를 넘겼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두산의 와일드카드 선발 등판하며 최다 선발 기록을 세운 곽빈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편 2만3750석의 좌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두산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 올해 가장 뜨거웠던 코르다와 리디아 고, 한국 맞대결

    올해 가장 뜨거웠던 코르다와 리디아 고, 한국 맞대결

    올해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준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한국에서 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을 통해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코르다와 리디아 고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등 주요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2일 공개했다. 8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같은 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밟았고 지난달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등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전 우승까지 포함해 투어 3승. 리디아 고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대회 최초 다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포함 5개 대회 연속 포함 지난 5월까지 시즌 6승을 거두며 상한가를 쳤던 코르다는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8월 AIG 오픈 공동 2위,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이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 팬들과 만난다. 리디아 고와 코르다를 비롯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까지 올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다만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8위 양희영에 9위 유해란, 19위 김효주는 출전한다. 신지애가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2년 연속 출전한다. LPGA 투어 신인상을 다투는 임진희와 사이고 마오(일본)의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K리그 미리보기] 친정팀 울산 방패 겨누는 김천의 창, 이동경…우승 향한 외나무다리 대결

    [K리그 미리보기] 친정팀 울산 방패 겨누는 김천의 창, 이동경…우승 향한 외나무다리 대결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동경(김천 상무)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친정팀 울산 HD를 향해 창을 겨눈다. 울산(승점 58점)과 김천(56점)은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3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정규 라운드에서 1, 2위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 팀 간 승점 차가 더 좁혀진 채로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될 수 있다. 이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달린 울산의 비결은 안정적인 수비력이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6경기 연속, 야고 카리엘로가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경기에서 한 골도 먹히지 않은 수비진의 활약이 빛났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 김기희, 임종은과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를 꽁꽁 묶은 것이다. 울산은 지난달 27일 32라운드에선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고 골문을 든든히 지킨 조현우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득점을 위해선 역시 주민규가 살아나야 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주민규는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다. 사람이다 보니 자꾸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같은데 본인이 빠르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천은 날카로운 공격을 바탕으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경의 발끝이 매섭다. 이동경은 지난 4월 28일 울산 소속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를 마치고 입대했는데 당시 득점(7골), 도움(5개) 모두 리그 1위였다. 김천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박상혁, 김대원, 김승섭 등이 이동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뒤 “이동경이 친정팀을 상대로 더 잘해줘야 한다.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승격을 위해 끝까지 뛰었던 것처럼 울산 원정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3위 바라보는 김기동 감독의 서울, 상승세 어디까지? 제시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공격 조합을 앞세운 FC서울이 리그 3위를 정조준하기 위한 여정에서 광주를 만났다. 서울은 6일 오후 3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5위 서울은 승점 50점으로 파이널A, 7위 광주는 40점으로 파이널B를 확정했다. 광주도 강등권인 10위 대구FC와 5점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지난 29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결승 헤더 골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일류첸코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상대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투입해서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적중시켰다. 에이스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호흡도 살아나고 있다. 직전 경기를 보면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가 올린 공을 일류첸코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데뷔 후 첫 도움을 기록했고 일류첸코는 시즌 14호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공을 주고받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만 린가드가 실축했다. 일류첸코는 “린가드가 부상에 시달려서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손발이 맞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서울이 3위 강원FC(승점 52점)와 2점 차에 불과해 순위가 뒤집힌 채 파이널 라운드를 맞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수원FC전을 끝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기 위해선 이 경기가 분수령이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목표를 향해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활한 조르지, 포항의 상승세 이끌다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한 조르지 테이셰이라가 포항 스틸러스의 반전을 이끈다. 포항은 6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만난다. 25라운드부터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다시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5위 서울과 승점 차이 없는 4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위권과 차이가 크지 않아 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히 조르지의 활약이 눈부셨다. 조르지는 지난달 2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8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인천 수비수 마테이 요니치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조르지가 차넣었다. 백성동, 홍윤상 등 빠른 속도를 갖춘 동료들이 조르지를 적극 지원한다. 주장 완델손도 1일 열린 2024~25 ACL 동아시아 지구 리그 2라운드 상하이 하이강과의 홈 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조르지를 언급했다. 그는 “조르지가 뛰어난 선수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시즌 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시기가 지나간다고 모두 믿고 있었다. 자신감만 찾으면 능력을 폭발시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맥주 원샷의 주인공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일 개막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맥주 원샷의 주인공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일 개막

    4승 선착, 주요 타이틀 굳히기 또는 뒤집기 또는 2년 만의 메이저 다관왕 탄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이예원(KB금융그룹)을 시작으로,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까지 시즌 3관왕이 4명 탄생한 가운데 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근소한 차이로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하이트진로)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상금왕과 대상 굳히기를 할 수도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지난해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우상 상금은 2억 1600만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올랐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대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많은 100점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의 경우 시즌 1승에 준우승을 4차례나 기록한 윤이나에게 뒤져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승 1위는 물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단숨에 선두를 꿰찰 수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남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왕좌를 차지했던 박지영의 경우 이번 대회 정상을 밟으면 2022년 박민지(NH투자증권)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다관왕으로 이름을 남긴다. 그는 8월부터 9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 6차례나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이 중 한화클래식 우승도 포함됐다. KLPGA 투어에 메이저 대회 개념은 2001년 도입됐다. 메이저 다관왕은 3개 대회 시절인 2008년 신지애가 3관왕을 차지하며 처음 탄생했다. 이듬해 4개 대회 체제에서 서희경이 3관왕에 올랐고, 2014년 김효주의 3관왕, 2015년 전인지의 2관왕이 이어졌다. 5개 대회가 체제가 된 2017년 이후에는 2022년 박민지가 2관왕을 차지한 게 전부다.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은 5개 대회 모두 달랐고, 올해도 KLPGA 챔피언십은 이정민(한화큐셀), 한국여자오픈은 노승희(요진건설), 한화클래식은 박지영, KB금융챔피언십은 유현조(삼천리)로 모두 주인공이 바뀌었다.
  • 왜 노경은을 김광현으로 교체했을까…SSG의 도전·추신수 선수 생활, 허무한 마침표

    왜 노경은을 김광현으로 교체했을까…SSG의 도전·추신수 선수 생활, 허무한 마침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순리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김광현의 불펜 투입 등 무리수를 연발하며 2024시즌을 마감했다. 그렇게 전설 추신수의 은퇴 경기도 허무하게 끝났다. SSG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5위 결정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펼쳐진 끝장 단판 승부로 가을야구의 마지막 자리를 노렸으나 경기 운영 면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7회까지 3-1로 앞서다가 8회 구원 등판한 김광현이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아쉬움이 더 큰 이유는 이 감독이 기존 계획과 다르게 선수를 기용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간 뒤 중간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헌을 투입하겠다”며 “2군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보고받은 이로운도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전은 달랐다. 엘리아스는 1회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아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 홀드왕 노경은도 바통을 이어받아 7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문제는 8회였다.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이 이닝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자 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틀을 쉰 불펜 최강 카드가 16개의 공만 던졌는데 한 박자 빨리 결단한 것이다. 그런데 마운드에 오른 건 선발 자원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사흘 전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97개를 기록했다. 베테랑 이강철 kt 감독은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먼저 오재일 대타 카드로 김광현을 흔들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로하스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와 kt는 대조적이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사흘 전 48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를 7회 투입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전 “소형준, 웨스 벤자민, 고영표, 박영현, 손동현 등 5명을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인데 방법은 고민 중”이라면서도 “선발 자원을 이닝 중간에 출전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숭용 감독은 8회 중간 김광현을 넣었고 실패를 맛봤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까지 포스트시즌에 기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추신수까지 9회 대타로 출격시켰다. 어깨를 다친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서 박영현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와 SSG의 가을야구 도전기가 동시에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 선수 대신 수장이…PGA-LIV 투어 수장 샷 대결

    선수 대신 수장이…PGA-LIV 투어 수장 샷 대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수장과 LIV 골프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수장이 샷 대결을 벌인다.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가 4일(현지시간)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첫날 프로암 대회에서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골프채널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또 과거 유럽 투어로 알려진 DP월드 투어의 최고경영자(CEO)인 가이 키닝스도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이스의 올드코스 등에서 열린다. PIF 수장 알루마이얀은 지난해 프로암에서 ‘앤드루 워터먼’이라는 가명으로 출전했지만 올해에는 실명을 사용한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특히 알루마이얀은 DP월드 투어와 논의했던 동맹이 무산된 직후 PGA 투어 수장과 함께 출전에 주목된다. 이들의 출전은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LIV 투어의 통합 가능성으로 글로벌 골프계의 이목을 끈다. PGA 투어는 LIV 골프가 거액을 선수들을 빼간다고 비난하다 지난해부터 통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 측은 또 최근 DP월드 투어에 LIV 투어에 출전한 욘 람(스페인)과 티럴 해턴(영국) 등에게 부과한 벌금과 관련해 별도의 제안을 하기도 했다. 람은 “솔직히 말해서 벌금을 낼 의향이 없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DP월드 투어는 PGA 투어와 전략적 동맹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사우디 측의 벌금과 관련한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DP월드 투어 측이 사우디 측의 제안을 받자마자 PGA 투어에 이를 흘리면서 벌금 감액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장들이 같은 대회의 프로암에 출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람과 해턴, 브룩스 켑카(미국) 등 LIV 투어에서 뛰는 선수 12명 출전한다.
  • “병원서 런웨이 연습”…간병인이었던 81세 할머니, 미인대회서 ‘일냈다’

    “병원서 런웨이 연습”…간병인이었던 81세 할머니, 미인대회서 ‘일냈다’

    국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의 한국인 최고령 참가자 최순화(81)씨가 국제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베스트 드레서’ 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67회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서는 최씨를 포함해 32명의 후보가 참가했다. 최씨는 구슬로 장식한 흰색 가운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매력을 뽐냈다. 아쉽게도 최씨는 이날 한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드레서’ 상을 수상했다. AP통신은 “81세의 한국 패션모델이 손주와 맞먹는 나이의 경쟁자들과 경쟁해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되고자 하는 시도에는 실패했다”며 “왕관을 쓰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대회를 앞두고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는 기회를 잡고 도전할 용기가 있었다”며 “사람들이 저를 보고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또 삶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최씨가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했다. 기존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여 가능 연령이 18~28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를 규제하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판 속에 올해 나이 제한이 폐지됐고, 최씨도 참가 기회를 얻게 됐다. 키 170㎝인 최씨는 76세의 나이로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한 ‘시니어 모델’로 이미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간병인으로 일하던 중 환자의 권유로 70대에 모델 꿈을 꾸기 시작했다.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해 매주 수업을 들었고, 병원에서도 복도를 걸으며 런웨이 연습을 했다. 서울패션위크 데뷔를 시작으로 하퍼스바자·엘르 등 패션 잡지는 물론 맥주 브랜드 카스 등 광고도 촬영했다. 최씨는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미스 유니버스 한국 대표로는 미국 뉴욕에서 패션을 전공 중인 한아리엘(22)씨가 뽑혔다. 한씨는 다음 달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 배팅으로 신기록 쓰고 베팅으로 추락한 남자

    배팅으로 신기록 쓰고 베팅으로 추락한 남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다 경기 출전과 최다 안타 등 각종 기록을 세웠지만 감독 재직시절 불법 도박으로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가 별세했다고 ESPN 등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83세. 미 언론은 “로즈가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사망했으며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며 “검시관이 사망 원인과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가 평화롭게 쉬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로즈는 MLB 레전드 반열에 오를 정도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생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로즈는 3562경기에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출전 숫자와 안타 모두 MLB 역대 통산 1위다. 그가 보유한 통산 최다 출장과 최다 안타 1위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303, 160홈런, 1314타점, 198도루를 기록했다. 선수 시절 강한 열정과 승부욕이 돋보인 그는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활약했다. 타격 1위에 3차례 올랐고 최다 안타 1위를 7차례 차지했다. 1963년 최우수신인, 197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1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75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에도 뽑혔다. 기록만 보면 로즈는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다. 로즈는 신시내티 사령탑 시절인 1989년 자기 팀을 대상으로 한 경기에 베팅해 MLB에서 영구 추방됐다. 그는 자신의 베팅 사실을 부인했지만 MLB 사무국의 ‘종신출장금지’ 처분을 받아들였다. 로즈는 그 후 수차례 “과한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복권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로즈는 야구계의 거장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았으나 잘못된 행동으로 자신의 유산을 더럽혔다”고 평했다.
  • 오늘 홍명보 감독 선임 감사 발표… 축협, 회의록 들고 “문제없다” 선공

    오늘 홍명보 감독 선임 감사 발표… 축협, 회의록 들고 “문제없다” 선공

    축구협, 15쪽 전강위 문서 공개“선정 절차 적법하게 진행”강조“이임생 규정위반 아니다” 고수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대한축구협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제10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5페이지 분량의 제10차 전강위 회의록을 1일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6월 21일 열린 회의에는 정해성 당시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 윤정환 강원FC 감독 등 전강위원회 총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독 후보를 17명에서 5명으로 추린 뒤 정 전 위원장에게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 5명 가운데 별도 순위를 매기진 않았지만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1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전권을 위임받은 정 위원장이 이 회의에서 추려진 5명을 다시 3명으로 좁힌 뒤 외국인 후보자들을 먼저 화상 면접했다. 이어 홍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자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로 결정했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한 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선임 후속 업무를 맡아 최종 후보자 3명과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했고, 최종 1순위였던 홍 감독으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면서 “이후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 발표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홍 감독도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영상 분석(9차 회의) 대상이었고 정 위원장이 직접 소속팀이었던 울산 HD 경기를 참관하는 등 재검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이 이사의 권한 행사가 규정 위반은 아닌지, 위원들의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등을 두고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회의록 공개를 통해 위원들의 논의와 동의·위임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 세 명을 결정했으며, 정 전 위원장 사임 이후에는 이 이사가 축구협회 기술이사 자격으로 남은 업무를 마무리한 것으로 규정 위반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축구협회가 회의록을 전격 공개한 건 홍 감독 본인이 회의록 공개를 요청한데다 윤 대통령까지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날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3~4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나도 답답하다. 쟁점인 회의록을 공개해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 역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으면서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다.
  • ‘불펜’ 김광현 무너뜨린 ‘홈런’ 로하스, 가을 야구 막차 쟁취…‘역전승’ kt, 두산과 격돌

    ‘불펜’ 김광현 무너뜨린 ‘홈런’ 로하스, 가을 야구 막차 쟁취…‘역전승’ kt, 두산과 격돌

    프로야구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 팀만 살아남는 벼랑 끝 맞대결에서 호쾌한 홈런 두 방으로 가을 야구 무대의 마지막 입장권을 쟁취했다. 승리 기운을 품은 kt는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5위 결정전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승률 0.507(72승2무70패)을 맞추면서 역사상 처음 공동 5위 간 끝장 단판 승부를 펼쳤다. 다섯 팀이 올라가는 포스트시즌의 최종 관문인 셈이다. 올 시즌 다득점에서 앞서 홈구장 이점을 얻은 kt는 만원 관중 1만 8700명의 기운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주인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친정팀 kt로 돌아온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 홈런 두 개로 혼자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멀티히트를 친 kt 타자는 로하스뿐이었다. 선발 투수 엄상백은 4와 3분의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원래 선발로 ‘잠수함’ 고영표를 낙점했다. 그러나 고영표가 사흘 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8개의 공을 던지면서 첫 주자로 선택하는 데 부담이 따랐고 결국 엄상백이 선발, 고영표는 구원으로 나섰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로하스의 역전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간 투수들의 피로가 쌓였는데 엄상백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코치진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제 도전자 입장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불펜 출격한 에이스 김광현(1이닝 2실점)이 로하스에게 결승 홈런을 맞았다. 타선에선 최정이 1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뛴 최지훈도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kt가 기선 제압했다. 1회 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차분하게 엘리아스의 공을 지켜본 뒤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SS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 초 최지훈이 공을 오른쪽 담장 앞까지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고 후속 정준재가 적시타를 쳤다. 이후 5회 2아웃까지 침묵한 SSG는 최지훈이 다시 안타를 기록하면서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정준재, 최정이 바뀐 투수 소형준에게 연속 안타를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뜨거운 타격감의 최정은 8회 초 고영표의 공을 들어 올려 1점 홈런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kt엔 로하스가 있었다. 로하스는 심우준과 오재일이 연속 안타로 만든 8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역전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SSG가 야심 차게 등판시킨 김광현을 무너트리면서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 것이다. SSG는 어깨를 다친 추신수까지 대타로 내보냈으나 상대 마무리 박영현을 넘지 못했다. 박영현은 “내 공을 믿었다. 간절하게 마지막 한 구를 던졌다. 3번째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데 올해가 가장 짜릿하다. 남은 경기도 뒷문을 지켜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규 4위 두산 베어스와 kt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출격시킨다.
  •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반포종합운동장 ‘5인 이상 단체 러닝’ 금지석촌호수·동탄호수공원 등도 ‘러닝 크루’ 제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늘고 있다. 많게는 수십 명이 산책로나 러닝 트랙을 가로막고 달리는 등 일부 러닝 크루의 ‘민폐’ 행각에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 결과다. 서울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서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이용규칙을 마련해 1일 시행했다. 트랙에서 5명 이상이 단체 달리기를 할 경우 각 인원이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달리도록 해 5명이 넘는 인원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 설치한 안내 현수막을 통해 “예를 들어 10인의 친목 동호회의 경우 4인·3인·2인 등 조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5인 미만 그룹에만 간격 규정 예외를 두며, (5인 이상 그룹이) 간격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주의 또는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시민이 서초구청에 러닝크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을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은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반포천을 끼고 있어 각종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클래스’나 러닝 크루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일부 러닝 크루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고 고성을 지르는 등 ‘민폐’ 행각에 불편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초구청은 일반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게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외에도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에 ‘철퇴’를 가한 곳들이 적잖다. 서울 송파구청은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에 몰려드는 러닝 크루로 데크 산책로가 훼손되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러닝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러닝 크루는 진입 장벽이 낮고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안84 등 연예인들이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러닝 크루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일부 러닝 크루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많게는 수십 명이 2열로 달리며 보행자들의 통행을 가로막는가 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고성을 지르며 달리는 등의 ‘민폐’ 행각이 뭇매를 맞고 있다. 노인이나 어린이, 영·유아들이 달려오는 러닝 크루를 미처 피하지 못해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에는 한 러닝 크루가 한밤 중 도로를 가로막고 단체 사진을 찍어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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