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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방송으로 북 행사 첫 직접방송/착공장면 어떻게 서울오나

    ◎현지장면 무궁화위성통해 전국 녹화중계/기사전송은 금호­위성­도쿄 등 7만㎞ 돌아 19일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서 열린 경수로 부지 착공식이 북한에서 열린 행사로는 처음으로 위성뉴스송출장비(SNG)를 통해 국내TV방송으로 전국에 녹화중계됐다.그동안 CNN 등 외국의 방송화면을 받아 시간차를 두고 내보낸 적은 있지만 우리 방송이 직접 화면을 받아 내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착공식장면은 SNG를 통해 무궁화위성으로 발사됐으며 이는 데이콤의 위성중계소를 거쳐 국내방송사에 수신됐다.SNG장비와 기술자들은 전세기를 이용,중국을 통해 지난 16일 미리 금호지구에 들어갔다. 신문·통신의 기사와 사진 송고는 금호통신소­평양관문국­위성­도쿄 국제전화국­해저 광케이블­한국통신 등 7만3천㎞를 돌아 서울의 언론사에 도착했다. 북한측도 중앙방송,중앙통신,노동신문 등 다수 언론매체 기자들이 부지공사 착공식장에 취재를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특히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미북 기본합의문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경수로부지공사 착공식이 이날 금호지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허종 외교부 순회대사 등 착공식에 참석한 북한측 대표들을 상세히 소개한뒤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조­미 기본합의문을 이행하는 것은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기본이 되며 앞으로 합의문 이행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용의 메시지를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 감량경영 정부가 앞장서야(사설)

    불황의 장기화로 올 세수가 크게 부진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의 긴축편성이 불가피하다. 세정당국은 올들어 4월말 현재 세수실적이 23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이러한 감소세는 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올해 세수부족액은 사상 최대규모인 4조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감축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물론 국공채권 발행으로 재원을 조달할 수 있겠으나 이러한 적자재정 운용은 인플레 발생과 금리상승의 가능성이 많아서 앞으로의 안정성장기반을 잠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삼가야 할 것이다. 내년 예산을 올해에 비해 7∼8%정도 늘어나는 선에서 긴축적으로 편성키로 한 정부방침은 내년도 세입이 올해 경기실적을 반영하는 것인 만큼 매우 수긍이 가는 적절한 결정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와 같은 대규모 세수결함의 발생을 계기로 감량경영의지를 보다 확고히 해야할 것이다.으레 그랬듯이 공무원 출장비삭감이나 정부공사 단가 인상억제와 같이 고식적이고 소극적 방식이 아닌,과감한 행정간섭 철폐와 기구·인원축소 및 각종 정부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의 근본적인 해법을 통해 「작지만 경쟁력이 강한 정부」를 구현해야 할것이다. 이와같은 정부 자체의 구조조정노력은 외부 차입에 의한 문어발확장의 결과로 도산위기에 직면한 수많은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내실화와 생산성 향상에의 유인 동기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까지 거의 해마다 경상 경제성장률을 훨씬 웃돌던 세입예산 증가관행도 이제는 고쳐서 세부담완화에 의한 근로의욕 고취,기업 활성화 등 경제에 활력을 주는 재정운용을 꾀해야 할것이다.
  • 돈 안드는 선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세몰이식 정쟁을 계속하고 있다.대권경쟁은 국가운영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서울신문은 여당내 경선이나 여야간의 경쟁이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결로 갈수있도록 「대선주자 국정테마별 지상토론」을 시리즈로 엮어나가기로 했다. 지상토론에 참가하는 대선주자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홍구,이한동,박찬종,이수성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 그리고 이인제 경기지사 등 8명과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등 10명이다. 첫 회의 토론주제는 「돈 안드는 선거」로 첫째,현행 통합선거법중 대통령선거에 관해 개정해야할 핵심부분은 무엇이며 둘째,경선출마 혹은 그 이후 대선의 소요자금은 얼마로 보며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순서는 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후보부담 적게 공영제 확대 선거법개정은 ▲선거비용을 줄이고 ▲국민에게 비전과 정책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하며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방향 등을 기본원칙으로 해야 한다.돈이 많이 드는 대규모 군중동원유세를 축소하는 대신 방송미디어를 통한 TV토론,신문을 이용한 지상토론으로 후보가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늘리고 선거홍보 등은 가급적 공영제를 실시해 후보간의 형평성을 기하고 부담을 줄여야 한다. 경선비용문제는 경선규정의 세부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얼마만큼 소요될지 추정하기 어렵다.그러나 당내 경선 역시 돈이 적게 드는 선거를 해야 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비용조달은 후원회를 통해 할 예정이다.과거에 비해 큰 돈이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다행히 후원회가 활성화되어 있어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수성 고문/선거자금한도 현실화 필요 통합선거법은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모든 정당활동비도 선거자금으로 계상하되 선거자금의 한도를 현실화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정책자료집 등 일부 홍보물 발송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등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 경선및 대선준비경비는 오늘(26일) 비로소 참여를 경선참여를 선언한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지 못했다.다만 엄청난 경비가 들고 선거 과열을 초래했던 정당연설회 폐지 등으로 수천억원이 드는 식의 엄청난 경비가 들어가서는 결코 안되겠다는 원칙만 우선 밝혀둔다. 자금마련 계획은 아직 소요도 계산치 않은 입장에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법적으로 허용된 공적인 공개된 범위에서 자금을 마련해 사용하려 한다. ◎이한동 고문/대규모 집회방식 유세 지양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모든 선거관련비용을 투명하게 조달·지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체적으로 통합선거법중 홍보와 관련한 벽보,소형인쇄물,게시막 등의 제작 및 배포를 억제토록 하고 제77조에 규정된 공개장소에서의 후보연설 등 대규모 군중집회방식의 유세를 지양해야 한다.대신 TV토론과 연설을 최대한 늘려 「미디어정치시대」의 개막을 앞당겨야 한다. 경선비용은 출마선언 시점부터 「최대한 아껴쓰는 경선활동」을 벌이겠다.후보로 확정될 때까지는 현재와 비슷한 규모인 월 평균 2천500만원 선에서 사무실 관리비와 활동비를 지출토록 하겠으며,이 또한 가능한 한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 비용의 조달은 의원세비 월 700만원과 변호사 고문료 월 550만원에 후원회비 월 1천350만원 가량을 합치면 2천600만원 정도가 되므로 별도 조달계획은 없다. ◎이회창 대표/선거홍보물 대폭 축소해야 민주주의에 필요한 비용은 보장되어야 한다.무조건 선거비용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필요없다고 인정되는 비용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예를 들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드는 과거 세몰이식 군중동원은 없애야 한다.대신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보장해야 한다.이는 선거공영제와도 직결된다.TV나 라디오를 통한 경력방송,TV토론,TV광고,신문광고 등을 적절히 늘리고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해주어야 한다.선거홍보물을 대폭 줄이는 대신 후보의 정견·정책자료집도 국가부담으로 해야 한다.기업은 물론 개인도 선관위를 통해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탁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개인의 정치자금 기탁이 법에 명시되면 한보사태에서 보았듯이 후원금 이외의 음성적인 수수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 ◎김대중 총재/부작용 큰 정당연설회 폐지 돈안드는 대통령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공영제의 확대가 급선무다.금권선거의 원천봉쇄를 위해선 TV 등 언론매체를 적극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따라서 각종 부작용이 있는 정당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 여야의 합동연설회를 도입해야 한다. 대선에서 비용이 어느정도 들지 구체적인 액수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다행히 고비용 선거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돈이 없는 야당으로서 다행스런 일이다.법정비용 한도를 철저하게 지킬 것이다. 선거비용 조달은 공식후원회와 의원 및 당원들의 헌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정치헌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만큼 국고보조금이 확대돼야 하고 편파적인 지정기탁금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박찬종 고문/경선비용 당서 부담 바람직 통합선거법 개정은 엄격한 선거공영제의 도입이 관건이다.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이 법에서부터 철저히 적용되어야한다.구체적으로는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을 적극 활성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TV토론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홍보물 제작 등을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토록 해 후보 개인의 부담을 줄이고 후보간 형평성을 이뤄야 한다. 경선소요경비는 원칙적으로 당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당에서부터 완전한 선거공영제가 실시돼야 한다.전액 부담이 어렵다면 당헌당규가 정한 선거운동에 드는 비용만이라도 당이 부담해야 한다.솔직히 말해 후보등록에 필요한 기탁금 1억원도 부담이 되고 있다.얼마가 소요될지 모르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돈이 들지 않는 선거운동을 펴나갈 것이다. ◎이인제 지사/대선 예산계획서 사전공개 엄격한 선거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인위적인 동원으로 과도한 자금이 들었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는 폐지해야 하고 후보자가 유권자를 찾아다니는 소규모 거리유세로 유도해야 한다.홍보물은 포스터와 인물과 정책소개를 위한 소형책자로 제한하며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유세를 제도화해야 한다.홍보물제작과 대중매체 유세는 완전공영제로 운영해야 한다.대선 후보들이 사전에 대선 예산 계획서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규정해야 한다.경선공고가 나와야 구체적인 액수의 산정이 가능하지만 대략 1억원정도 들 것으로 본다.경선규정에서 선거공영제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홍보물제작과 연설회는 당에서 부담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경선 기탁금 이외의 비용은 선거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임대료와 기본 운영비 및 여비 등이 전부다.이 돈은 나의 수입과 예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홍구 고문/선거법개정 통해 금력 차단 금년 대선에 앞서 신한국당내의 경선을 깨끗하고 생산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안을 여러차례 제시한 적이 있다.▲부정적 폭로성 비판 자제와 ▲비전제시와 정책대결 ▲금력배제 ▲결과승복 등 4대원칙이 었다.12월 대선에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돈이 표를 좌우하는 정치를 배제하기 위해 선거운동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활발한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대규모 군중집회 등을 억제하는방향으로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경선출마에 따른 선거자금은 경선기탁금과 지방순회에 필요한 최소경비를 합해 2억원 이내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자금은 자비와 후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최병렬 의원/TV이용한 선거운동 도입 먼저 선거홍보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즉 사람을 동원해야 하는 대규모 군중유세가 없애고 TV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TV를 이용한 후보자 홍보가 가능해지면 플래카드와 신문광고 같은 홍보물은 불필요하므로 없애야 한다. 후보 책자홍보물도 중앙선관위가 허가한 1∼2종으로 제한해도 될 것이다. 나는 그 흔한 경선캠프도 차리지 않았고,상주 근무자 대신 나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고있다.돈이 따로 들어갈 일이 없다. 따라서 집중적으로 드는 경선비용은 대의원 접촉을 위한 지방출장비와 대의원들과의 모임경비 등 일 것으로 본다.그렇다고 올 후원회 모금 법정한도액인 3억원을 넘지않을 것으로 본다.쓰고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필 총재/정당후원금 여 집중 개선을 통합선거법 가운데 특히 대통령선거의 TV토론회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 돈 안드는 선거를 할 수 있다.현 선거제도 아래서 대선을 치를 경우 여의도 집회 한번 치르는데 순 경비만 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단 한번의 집회로 법정한도액인 3백50억원을 거의 다 쓰는 셈이다. 이래서는 야당은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독자 출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인데 우리 당의 경우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를 치를수 밖에 없다.정당 후원금도 여당에 집중되고 있다.대선을 치르는데 50억원의 경상비를 예상하고 있으며 법정 한도액 350억원을 채우려면 나머지 300억정도의 금액이 모자란다.당원들의 당비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김태구 대우자 회장의 미 진출 전략

    ◎가격 7∼8% 높여 「제값받기」로 승부/싼차 이미지 벗어 한국차 위상제고 돌파구/연 10만대 팔아 1억불 이익얻는게 1차목표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불황인데도 대우자동차는 잘 나간다.대우는 레간자 등 연달아 출시한 3개 신차종으로 국내시장에 먼지 자욱한 돌개바람을 일으키고는 마침내 세계최대 미국시장 상륙을 위한 건곤일척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미국을 잡으면 세계를 잡지만 여기서 실패하면 미래는 없다.김영만 경제부장이 미국상륙작전의 지휘봉을 잡고 또하나의 「기적」을 예고하고 있는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을 만나 상륙전략을 들어봤다. ­새차들이 국내시장에서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만 큰 승부는 역시 미국시장에서 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10월에 미국에 진출합니다.미국은 새시장입니다.도화지에 새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외국에서는 한국차 하면 싼차로 인식합니다.일본차에 비해 가격이 15%쯤 쌉니다.이중에서 7∼8%는 일본차가 실제로 좋은 탓으로 감수하겠지만 나머지 7∼8%는 이미지 때문이라고 봅니다.우리는 미국시장에서 일거에 이미지를 올린다는 기본전략으로 임합니다.조금씩 올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조금씩 올리기 힘들어 ­오히려 고가전략을 편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우리는 최소한 지금의 한국차 가격보다는 7∼8% 높은 가격으로 상륙합니다.우리의 전략이 성공한다면 나머지 한국차들도 같은 가격을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때문에 이번의 미국 상륙은 단순히 대우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이해가 걸린 것으로 봐주십시요.우리의 품질은 이제 이정도 가격은 받아야 합니다.당초 라노스나 누비라로 들어가려던 작전을 바꿔 레간자를 앞세우기로 한 것도 제값받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얼마나 많이 팔 생각입니까.물론 목표이겠습니다만. ▲우리의 1단계 목표는 미국시장에 1년에 10만대만 팔면 됩니다.1대당 1천달러씩 남겨서 1억달러의 이익만 남기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대우는 아무래도 미국시장보다는 유럽시장에 밝지 않은가 생각됩니다.미국시장은 역시 낯설다는 이야깁니다. ○10년만에 미 시장 진출 ▲그렇지 않습니다.우리가 와이셔츠를 팔러 다닐때 주력시장이 미국이었던 점을 잊은 많은것 같습니다.우리는 한때 김우중 그룹회장과 함께 미국시장에 1년에 4천8백만장이나 와이셔츠를 팔기도 했습니다.미국 남자 성인들에게 평균 한장씩 와이셔츠를 팔았던 것입니다.그러고 나서 한 10년만에 다시 미국시장에 들어가는 겁니다.물론 전자나 공작기계등 많은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만. ­한때 GM의 주문자상표방식으로 르망을 미국시장에 팔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워낙 노사분규가 심할때여서 여러가지 하자가 있었습니다.. ­신차를 출시하기전에 잘될 것 같다는 예감같은게 있었습니까.3개 신차가 실패하면 망하는 것 아닙니까. ▲예감이라기보다는 선택이 없었습니다.차라는 것이 수백만 고객이 평가해주어야하는 것 아닙니까.시장에서 평가를 못받으면 헛일이지요.신차의 수준도 (기존 차와) 비슷하면 안되고 어렵더라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보아 수준을 높이 잡았습니다.미국·독일·일본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를 볼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정말 경쟁이 시작된다고 봐야합니다.전략이 참 중요합니다.우리그룹의 경우 김우중 회장이 90% 이상 전략을 수립한다고 보면 됩니다. ­3개 차종을 동시에 개발하게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그것 역시 김우중 회장의 뛰어넘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3개 차종을 개발하려면 개발팀이 3개팀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93년 3개 차종 개발에 착수할 당시에는 한팀 구성이 겨우 가능한 인원밖에 없었습니다.그런데 김우중 회장이 무조건 세팀으로 나누라고 해 인원을 쪼개서 착수하게 된 것이지요.팀장은 김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했습니다.김회장식의 조직운영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조직 수평운용이 주효 ­김우중 회장의 조직 운영 방식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회장에서 사장,전무,이사,부장,과장으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조직 운영이 아니고 프로젝트별로 조직을 수평 운영하는 것입니다.회장이 서열을 중시하면 밑으로 전달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김회장은 과장을 직접 불러서 해결합니다.대우중공업을 처음 인수했을때는 회의를 하다 현장 반장급 기능공을 즉석에서 일본 출장을 보내기로 한 적도 있을 만큼 조직 운영에 격식이 없습니다.출장비나 교통비 등의 비용을 초과 사용했다고 해서 절대 나무라지 않습니다.그것이 조직의 창의력을 키우고 동적으로 만드는듯 합니다. ­새로 준비하는 신차의 개념은 어떤 것입니까. ▲환경,기능성문제에서 한단계를 다시 높이뛰는 개념,그런 것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연구진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 노조전임 급여 매년 20% 감축/경총 단협지침

    ◎신설노조 급여 지급 금지 재계는 올 단체교섭에서 노조전임자에 대한 지원액(전임자 수×전임자 급여)을 앞으로 5년간 매년 20%씩 감축하고 신설 노조의 노조전임자에 대해서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5년 경과규정과 관련,노조전임자에 대해 급여를 일부 지원하더라도 급여 외에 특별상여금이나 연·월차수당,연장근로수당 등은 일체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개정노동법의 내용을 반영한 「97년 단체협약 체결지침」을 확정,전국 4천여개 회원사와 주요기업에 배포했다. 경총은 지침에서 단체협약에 연도별로 노조전임자의 감축인원수와 비율을 명시토록 하고 노조에 대한 사무실운영비나 집기,차량지원,노조전임자의 출장비 등 각종 우대조치도 줄여나가도록 했다. 경총은 『전임자 급여축소에 따라 노조가 이를 보전하기 위해 복지매장이나 자판기,구내식당 운영권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 역시 수용하지 않아야 하며 대신 전임자급여에서 매년 20% 씩 감축하는 금액은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침은 개정노동법에 따라 노조대표자에게 단체협약체결권이 있음을 명문화하고 노사대표가 합의한 단체협약에 대해 「조합원 총회상정 금지조항」을 신설케 하는 한편 임금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으로 조정토록 했다.
  • 조선족 교육현실(송화강 5천리:22)

    ◎재정난에 교실개조 무도장영업 “충격”/85년이래 학생 급감… 평균 10∼20명 불과/실험 엄두 못내고 겨울난방비 없어 조기 방학/얄팍한 월급봉투에 교원 84% “전직희망” 조선족 교육현실 흑룡강성 조선족 교육이 한 때는 양적으로 무척 팽창했다.중국이 국민당 정부를 몰아내고 건국한 1949년 당시의 각급학교는 200군데에 지나지 않았다.그런데 1985년에는 451군데로 늘어났다.학생도 2만6천616명에서 5만8천271명으로 늘어나는 등 외견상 괄목한 발전을 거듭했다.조선족 대학생은 건국 당시 16명이었던 것이 36년사이에 3천514명으로 증가되었다. 그런데 조선족교육은 다시 하향곡선을 그렸다.1985년 451군데에 이르렀던 각급학교 숫자가 394군데로 줄었다.그나마도 학생숫자가 급격히 줄어 조선족 소학교의 경우 30명 이상의 학교는 겨우 5군데 뿐이었다.거의가 10∼20명선을 수용했고,10명 안팎을 수용한 학교도 11군데나 되었다.그러나 교원은 줄이지 않아 상지시 삼양향 조흥촌소학교는 학생 둘에 교사가 네명이나 되었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진풍경이아닐수 없다. 교육계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00년쯤은 촌단위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없어진다는 것이다.그리고 2006년쯤에는 소학교를 나오는 인적자원이 없기 때문에 2010년쯤 가서는 고중에도 폐교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2명에 교사4명 진풍경 그래서 학생수가 극히 적은 일부 소학교는 학교를 변칙적으로 운영했다.조흥촌소학교는 학생이 둘 뿐이었지만,교원들의 임금을 제외하고 4천원의 운영비가 책정되었다.학생이 39명이 있던 때나 지금이나 돈은 마찬가지로 들었다.그 운영비를 40가구 마을주민이 부담했다.여간 벅찬 짐이 아니었다.그래서 궁여지책으로 학교를 비워 세를 주고,학생들 수업을 교원들 집에서 받도록 하자는 묘안까지 나왔다. 그 묘안은 곧 실천으로 옮겨 학교건물을 세로 내주었다.그런데 세를 얻은 조흥촌 당서기 아들이 학교에다 무도장을 차렸다.학교를 공식 폐교하지 않은 상태에서 댄스홀이 들어선 것이다.말썽을 일으킬수 밖에 없었다.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흑룡강신문」 문화부 주성일부장의 말을 들어보면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상천외한 발상이었디요.버젓한 학교간판이 붙은 교실에 무도장을 차린 것 자체가 꼴불견이었단 말입네다.현장을 돌아보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을 직접 목격했더랬디요.외지에서 몰려든 남녀 손님이 뒤엉켰으니 가관일 수 밖에…. 이같은 소식이 위로 올라가 무도장은 바로 폐쇄되었다.학생 두명도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지금 상태로는 이 학교의 학생수가 2000년을 가도 둘이상 더 늘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학교는 원상복구되었으나 학교운영은 여전히 막막한 형편이다. 의란현 조선족학교는 거의가 학교운영이 어려운 상태다.조선족마을이 대체로 가난한데다 잡비 징수가 제한되어 교원들이 출장을 가도 출장비를 못받을 때가 많다.겨울이 오면 난방비가 모자라 방학을 일찍 서둘러하는 것은 보통이고,시청각이나 과학실습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아예 실험실습실을 갖춘 학교는 한군데도 없다. 설령 실험실이 있다해도 기재를 장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다. 그 원인은 학생수에 비해 교원이 너무 많다는데서 찾아질 것이다.중학교의 경우 교원과 학생의 비율은 길림성이 1대10.4,흑룡강성은 1대10.8로 나타났다.소학교는 길림성이 1대13,흑룡강성이 1대19로 되어있다.이는 어디까지나 전체적 평균치고,조선족학교만 놓고보면 학생 숫자가 더 떨어졌다.길림성 돈화시 조선족 향은 교원 1사람이 많아야 6명꼴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길림성만 해도 교원수가 전국 평균치에 비해 9만6천명이 더 많았다.그러다 보니 교원인건비가 엄청나게 나갔다.길림성 중학교 교육사업비 6억994만원 가운데 지난해 인건비로 지출한 돈은 5억2천988만원에 이르렀다.중학교 교육사업비의 86.9%를 차지한 것이다.소학교는 더 높아 7억5천375만원의 교육비 가운데 91.5%인 6억8천986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었다.학교꼴이 말이 아닐수 밖에 없다. ○인건비가 사업비의 87% 교원이 학생들에 비해 숫자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아니다.자질있는 교원은 속속 교단을 떠나고,대신 자리를 메우는 교원들은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지난 3년동안 의관현 조선족 교원의 경우전체의 약 10%가 교직을 박차고 나갔다. 학교를 떠난 퇴직교원들의 관심은 우선 한국행 노무송출 쪽으로 쏠렸다.그리고 다음은 한국과 중국의 합작기업의 취업이다.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4%가 기회가 오면 교단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니까,교직은 인기없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대학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 지난해 청화대학에서는 교수 36명과 부교수 79명이 학교를 떠났다. 조선족의 민족교육이 시련기를 맞고 있다.그래서 흑룡강성 영안시교육위원회는 4년전부터 학교 통폐합에 들어갔다.30군데 소학교를 20군데로 줄였다.그리고 발해진향수초중을 발해진조선족중학교로 귀속시키는 등 6군데 중학교를 3군데로 묶었다.영안시교육위원회 장성남 부주임은 교육의 합리적 경영이 곧 인재양성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누히 강조했다.
  • 해외출장 공직자 항공기좌석 등급 하향조정

    ◎공공부문 행정경비 절감 후속시책/차관1등석→비즈니스/3급 비즈니스→2등석 정부는 공공부문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행정경비절감시책의 후속조치로 고위공직자가 해외출장때 이용하는 항공기좌석을 17일부터 차관급(차관 포함)은 1등석에서 비즈니스로,3급(부이사관)은 비즈니스에서 2등석(이코노미)으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그러나 해외출장때 국내 항공기만을 이용해야 하는 국적기이용 의무제도(GTR)는 오는 7월10일이후에는 없애 각 부처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세출예산집행지침」을 확정,발표했다.이에 따라 장관급이상 공직자만 해외출장때 1등급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비즈니스는 2급(이사관)이상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공무원의 국내출장비 가운데 숙박비의 경우 신용카드매출전표나 영수증을 첨부토록 했다.자료수집·조사 등을 위한 해외출장도 해외주재관이나 현지공관을 적극 활용,최대한 억제된다. 정부는 이같은 방법을 통해 공무원여비를 예산에 잡혀 있는 규모보다 10% 절감하는 한편 각 부처의 업무추진비도 예산대비 20%를 절감해 집행키로 했다.각종 행사경비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공식·준공식때 기념품제작이 금지되며 외빈 초청행사도 상호주의원칙이 엄격히 적용된다. 재경원은 인건비절감을 위해 연도중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조직을 축소해 운영할 경우 인건비범위에서 포상비·운영비·사업비 등으로 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 대그룹 사원복지 대폭 축소

    ◎삼성­어학연수 기간 단축 학원비 지원 폐지/현대­해외출장 고그 호텔 숙박 관행 없애/LG­주차비 지원 대신 퇴근버스 10대 운행 불황이 심화되자 주요그룹들이 사원복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신입사원 연수교육도 기간과 과정을 축소하고,연말불우이웃돕기 활동도 줄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각종 경비를 줄이기 위해 해외출장 때 전무 또는 부사장급의 항공기 1등석을 탑승시간이 6시간 이내일 경우 비즈니스 클라스로 한 등급 낮췄으며 상무 이하 임원은 6시간 이내일 경우 비즈니스 클라스에서 이코노미 클라스로 낮췄다.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짜리 어학연수의 경우 종전에는 연수 기간의 마지막 2∼3주를 직접 해외에 나가 연수기간중 배운 언어를 현장에서 실습하는 기회를 갖도록 했으나 지난 10월부터는 이를 없앴다.이와 함께 그간 사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컴퓨터나 어학교육을 받을 때 학원비를 계열사에 따라 50% 또는 전액 지원해 줬으나 이것도 모두 없앴다. 불우이웃 돕기 지원액도 과거에 비해 줄이고,달력 제작량도 30% 정도 축소했다. 경비 10% 줄이기를 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임직원들의 접대비와 각종 행사 비용을 10%씩 줄였다.또 사무용품 비용과 국내외 출장비도 전보다 줄이고 있다.현대전자의 경우 해외출장때 고급호텔에 숙박하는 관행을 없애고 과다한 해외연수와 교육을 삼가고 있다.특히 낭비적인 해외출장을 문제점으로 지적,출장비용에 대한 분석과 검토작업을 벌였으며 연예인 초청 행사 등 이벤트 행사도 금지했다.부장급이하 사원은 해외출장을 갈 때 비행기의 비즈니스클라스를 타지 말고 이코노미급을 타도록했다. LG그룹은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경비도 절감하기 위해 관리자급(부·차·과장)에 대한 외부주차비 지원을 내년 1월1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LG는 대신 내년 1월3일부터 분당·일산 등 신도시와 주요 거점 지하철역에 10여개 노선의 퇴근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임원의 출장 때 직원을 대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동반출장이나 위로성 출장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으며 신입사원에 대해 1주일씩 시키던 해외연수를 올해부터는 1년간 실무부서에서 근무한 후 근무성적 우수자에 한해 시키기로 했다. 쌍용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앞 뒤로 여유를 두던 해외출장 기간을 빡빡하게 맞추고 있으며 위로성 해외출장도 없앴다.또 지난 10월에는 그룹 모기업인 쌍용양회 임원들이 보너스 9백50%중 2백50%를 자진 반납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월 정부의 경쟁력 10% 향상 시책이 발표된 후부터 간부들이 해외출장을 갈때 비즈니스 클라스를 타던 것을 이코노미 클라스로 바꿔타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 또 사외에서 개최하는 회의를 줄여서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이면지를 재활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 공무원 출장비 대폭 인상/1월부터

    ◎숙박료 12.8%­교통비 53.8% 올려 정부는 내년 공무원의 국내출장비를 현실화,숙박료는 올해보다 평균 12.8%,현지교통비는 53.8% 올리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에 따라 26일자로 공무원 국내여비규정을 개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내여비규정이 개정되면 공무원의 하루 숙박료는 ▲3급 이상은 3만7천500원에서 9.3% 오른 4만1천원 ▲4·5급은 1만8천원에서 8.3% 오른 1만9천500원 ▲6급 이하는 1만4천500원에서 20.7% 오른 1만7천500원이 된다. 총무처는 현행 숙박료는 실제 필요한 비용의 평균 85% 수준이나 인상되면 95%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무원의 현지교통비는 순수 교통비뿐 아니라 세탁비등 각종 잡비가 포함된 「일비」로 바뀌어 하루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하루 식비는 현행 수준으로 동결되어 ▲3급 이상은 2만5천원 ▲4·5급은 1만8천원 ▲6급 이하는 1만5천원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급 공무원이 3박4일 동안 출장을 가면 왕복교통비를 제외하고 숙박료 5만8천500원과 일비 4만원·식비 7만2천원등 모두 17만500원을 받게된다. 이는 올해 숙박료 5만4천원과 현지교통비 2만6천원,식비 7만2천원 등 15만2천원을 받던 것보다 1만8천500원이 오르는 것이다.
  • 「공직자 외화지출」 426억 절감

    ◎연말까지 해외출장비 등 대폭 줄여 정부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 운동」의 하나로 올해 공공부문예산 가운데 연말까지 집행토록 되어있는 외화관련 경비 가운데 4백26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번에 줄이기로 한 경비는 11·12월분 외화관련 예산 9백78억원의 43.5%에 해당한다. 국무총리실은 22일 『국제수지적자 등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공직사회부터 솔선한다는 의미에서 정부차원의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화절감계획에 참여한 기관은 전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단체를 비롯,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652개이다.
  • 용인군 남사면 태춘농장(G7으로 가는 길:41)

    ◎온천 1천2백평은 최첨단 「식물재배」 공장/하우스 외벽은 신소재 플라스틱… 햇빛 고루받게/지하 관수파이프로 비료없이 인공영양액 공급/곳곳 센서설치… 온·습고 자동조절 「황금알을 낳는 거위」 얼핏 정보통신산업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 말은 전태은씨(49·태춘농장대표)가 첨단플라스틱 신소재로 지어 운영하는 1천200평의 온실에 이웃 주민이 붙여준 이름이다. 이름에서 냄새가 풍겨나듯이 그만큼 높은 소득을 올리기 때문에 전씨의 농장이 이처럼 불리는 데 대해 주변에서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한해 순익 1억2천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에 있는 그의 태춘농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비결이 궁금해 발길을 서둘러 가봤다. 『비법은 무슨 비법.정성을 많이 들였을 뿐이었지요』 겸손해 하는 그를 따라 온실 안으로 들어갔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아직 파란 색의 토마토였다.지난 7월1일 심었단다.밑을 살펴보니 질서정연하게 배열된 관수파이프를 통해 천천히 한방울씩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1시간에 10분씩 하루 열차례 이렇게 물을 주지요.물속에는 양액(식물성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분이 혼합된 인공액)이 섞여 있어 별도로 비료나 퇴비등을 공급할 필요가 전혀 없지요』 태춘농장에서의 재배방식은 기존의 방식과는 눈에 띄게 달랐다.먼저 식물성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온도·습도 등이 자동으로 조절됐다.온실내 곳곳에 설치된 온도 및 습도센서가 순간순간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이들 정보를 컴퓨터에 보내면 컴퓨터가 스스로 온도와 습도를 쾌적상태로 조절하도록 온실에 명령을 내린다.전씨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온실은 때마침 천창(천장에 있는 창문)과 측창이 모두 열려 있었다.무더운 여름날씨여서 실내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였다.천창과 측창을 구성하고 있는 신소재 플라스틱은 햇빛을 분산시켜 식물이 강렬한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골고루 햇빛을 받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었다. 온실 지붕에도 여러 개의 센서가 달려 있어 각각 「작은 측후소」역할을 했다.바람의 속도와 풍향,바깥의 온도는 물론 비가 오는지의 여부도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한다.만약 비가 한쪽으로 몰아치면 센서가 보내준 정보를 토대로 컴퓨터는 몰아치는 쪽의 천창을 닫고 반대쪽의 천창을 연다.한마디로 식물을 재배하는 데 필요한 환경이 모두 자동으로 조절되는 환상적인 식물재배공장인 셈이다. 전씨는 이 온실을 짓는 데 4억원 가까이 투자했다.투자비중 1억2천만원은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했고 7천2백만원은 연리 0.5%에 3년 거치,17년 상환조건으로 빌려 자신이 실제투자한 돈은 2억원정도였다. 이곳에서 나오는 한해 순익은 1억2천여만원.토마토와 오이를 번갈아 심어 거둬들인 돈이 1억5천만원쯤 되고 온실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는 한해에 총 3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고교중퇴후 현장연구 그러나 전씨의 이같은 성공이 단지 「휼륭한 시설」 덕택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 될 수밖에 없다. 그가 오이와 토마토를 키워 고소득을 올리게 된 것은 시설보다는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실험과 밤늦게까지 관련서적을 펴놓고 꾸준히 연구한 노력의 대가다.오이와 토마토재배에 관한 한 국내 최고가되겠다는 그의 도전과 개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그의 학력은 고교중퇴라는 보잘 것 없는 것이다.그러나 그는 온실재배를 성공시키기 위해 관련서적을 읽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매일밤 12시까지 책을 읽거나 온실에서 자라는 오이와 토마토의 성장과정 등을 일일이 기록해 자료로 남겼다.그는 좋은 품종을 얻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강원도·경상도·전라도 등 전국 곳곳을 누비고 미국·일본·유럽 이스라엘 등 해외도 30여곳을 다녀왔다.전씨는 이같은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결코 멈추지 않았다.자신이 기르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전씨가 오이와 토마토의 품질개선에 들이는 돈은 한해 2천만원정도.5백만원은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출장비로,나머지 1천5백만원은 연구비로 들어간다. 그는 최근 들어 1년에 두번씩은 반드시 이스라엘에 간다.이스라엘의 과학영농이 앞서기도 했지만 우리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품종이 그곳에서 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그는 이스라엘로 떠날 때는반드시 토양분석기·양액측정기 등 챙긴다.그쪽(이스라엘) 기술자가 첨단온실재배에 필요한 「노 하우」를 전해주지 않기에 자신의 힘으로 직접 알아오기 위해서다.『식물이 어떻게 커가는지를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정도로만 견학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돈만 낭비하는 것이지요』 ○한달간 싱싱함 유지 그의 온실에서 자라는 토마토의 품종은 「다니엘라」.속이 꽉 차고 찰기가 있으며 전혀 시지 않고 단맛이 난다.이같은 토마토는 그의 오랜 현장경험과 연구로부터 처방된 양액을 공급할 때만 생산이 가능하다.수확할 때 그의 가족 네 사람외에는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토마토가 빨갛게 익어도 한달동안이나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매일 조금씩 따내 시장에 출하하면 되기 때문이다.그가 심는 「백다다기」 오이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토마토와 오이가 각각 1㎏에 3천원이 넘는 가격으로 팔리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전씨의 오이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93년 ㎏당 3천200원의 가격으로 4만㎏을 일본에 수출했다.총액으로는 1억2천8백만원이었다.물론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를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고 현장에서는 실험을 반복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등 전씨의 표현대로 「두뇌싸움」의 결과였다. ◎인터뷰/태춘농장 대표 전태은씨/“농사꾼도 박사못잖은 전문가돼야”/일손부족 고려 작물 선택 신중해야 『모든 분야가 첨단화되고 있는 시대에 농업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지요.농사도 과학화·첨단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태은 태춘농장 대표는 평범한 재래식 농사법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제 미래의 농업은 초일류상품을 생산하는 첨단영농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는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다면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할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소비자의 입맛이 날로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꾸준히 품질개선에 힘쓴다면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은 물론 해외에서도 판로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농사일을 한다는 것은 굉장이 힘들 것 같은데.▲물론 그렇다.그러나 첨단영농시설을 갖출 경우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별로 없다.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키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다.최근 들어서는 농촌에 인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가 무척 올랐다.사람의 일손이 가지 않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도 크게 고려할 대상중 하나다.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한다는 말인가. ▲무엇이든 자신이 심고 가꾸는 작물에 대해서는 박사 못지않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농사꾼은 누구나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다.여기에 이론적 면만 보태면 자신이 기르는 작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전문가가 되어야 좋은 물건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연구하는 농사꾼 전씨는 관련학계와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요즘 농업진흥청산하 첨단과학기술연구소가 운영하는 농장창업주과정에 강사로 발탁됐다.그는 또 새농민기술대 강사와 농협의 농업경영기술교육과정의 강사도 맡고 있으며 농업세계화 지도자교육원에도 강의를 나가고 있어 1달에 5∼10번정도 학생을 가르치는 바쁜 사람이 됐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회원이 교수나 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양액재배연구협회의 부회장직을 맡을 만큼 관련학회에 농작물연구개발에 관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하기도 했다.그의 농장은 농협 새농민기술대학이 현장교육장으로 지정,매일 한차례정도 견학하러 오는 사람을 맞이한다.물론 그는 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강의한다.그는 과학적인 영농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가 제정한 새농민상의 과학상을 수상했고 대통령훈장도 받았다.〈유상덕 기자〉
  • 포철/경영혁신 3년 불황도 녹인다

    ◎김만제 체제 94년 「질적 경쟁」 준비작업 박차/철강·건설·정보통신 전문화… 「군살」회사 정리/능력위주 인사·근검 생활화… 합리경영 정착 포항제철은 세계 최우량 기업중의 하나다.이익률이 매출액의 10%를 넘고 세계 최고의 제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곧 신일본 제철을 젖히고 세계 최대 제철소가 되고 국내 제품공급가격은 세계최저다. 그런 포철이 허리띠 줄이기에서도 3년째 국내기업들을 선도하고 있다.호황기였던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들어 다시 근검절약운동을 펴고 있다.불황시대에 포철의 경험을 벤치마킹해 보자. 포철이 최근 발표한 근검절약 지침은 7개항이다. 임원보수를 동결하고 부대비용을 최소화한다.해외 출장비를 줄이며 과소비성 모임 자제,추석·연말연시 선물 주고받기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3년에 걸친 경영혁신의 마무리 작업 같은 인상을 준다. 최근 현대가 일관제철소 문제와 관련,포철을 방만한 기업으로 몰아붙였을때 포철은 해명이상을 하지 않았다.경영합리화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세계 최고 경쟁력 구비 포철은 이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낮은 내수가격으로 국내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출가격은 내수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이루어진다.설비가동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지난 7월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열연의 내수가격이 3백17달러인데 비해 수입가격은 3백38달러로 31달러 싸다.경쟁국인 일본·미국·대만의 내수가격과 비교해도 47∼88달러 낮다.후판·선재·냉연도 모두 수입가격과 선진국의 국내가격 보다 싸다. 포철은 연구개발 투자비가 94년 매출액 대비 1.2%에서 지난해에는 2%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2.1%인 1천7백60억원으로 확대돼 일본 철강업계와 동등한 수준이다.창립 30주년이 안된 후발 철강업체가 짧은 기간안에 1백년 이상의 제철기술 역사를 갖고 있는 선진철강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도 포철은 강도 높은 경영개혁,경영합리화를 계속하고 있다. 『꽃이 피면 진다』 포철의 선문답 같은 답변이다. 정점에 도달했을때 경영합리화를 단행한다는것이다.포철은 지난해 조강생산량 2천3백42만t,매출액 8조2천1백87억원,순이익 8천3백97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경영성과를 올렸다.이 시점에서 포철은 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했었다.꽃이 필때 질때를 대비한 것이다. 포철은 지난 92년 광양제철소 4기를 준공,연간 조강생산능력이 2천만t을 넘었다.양적인 설비확충이 끝났다. 철강수요는 성장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항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철강수요는 줄어들고 자동차,조선산업도 일정 단계를 지나면 더 이상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않는다.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지난 60년대 후반 고로를 해체하거나 전기로로 대체하고 일본이 70∼80년대에 걸쳐 70기의 고로를 40기로 감축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양적인 성장단계 지나 선진국은 1인당 철강의 소화 포화점이 6백∼8백㎏에서 멈췄다.우리나라는 특이하게 8백50㎏을 넘었지만 가파른 상승곡선이 꺾인 것 만은 분명하다.양적인 성장단계는 지났고,그래서 포철은 준비와 준비를 거듭한다.양적인 성장이 끝나면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질적인 경쟁 밖에 없다. 포철이 경영합리화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부터이다.포철의 경영혁신은 다가올 질적인 경쟁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포철의 발빠른 경영합리화는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만제 회장과 연관이 크다.한 관계자는 『박태준 전회장의 역할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약단계에서는 또 다른 경영마인드가 있는 인물이 요구됐다』면서 『회사가 인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포철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초일류 글로벌 철강회사로 재도약하기 위해 사업구조 혁신,경영관리 혁신,가치창조 문화구현을 목표로 내건다. 철강에서 축적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사업부문을 철강·건설·엔지니어링·정보통신 등의 분야로 집약,전문화 했다.전략육성부문 외에 출자회사를 과감히 정리했다.93년 46개이던 출자회사가 이미 18개로 줄었다.올 연말까지는 17개로 조정된다. 건설과 조업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포스코개발을 설립 했다.유통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고철강유통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판매 관련 계열사를 통폐합,국내외 유통전문회사인 포스틸을 설립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시장이다.포철은 이 지역의 선점을 위해 하부공정을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베트남에 아연도금강판을 제조하는 포스비나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봉강 압연공장인 VPS와 강관공장인 비나파이프를 설립했다. ○경영위 9인 정책결정 포철에서 특이한 것은 경영위원회다.회장과 사장을 비롯한 9명의 경영위원이 토론과 합의에 의해 주요 정책사항을 결정한다.또 본부단위로 조직·인사·예산 등 전권을 위임하고 8단계에 이르는 결재단계를 3단계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개인의 능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팀제로 혁신하고 능력주의에 바탕을 둔 인사혁신을 단행한 것도 앞서가는 포철의 한 단면이다.직급과 직위를 폐지,직능자격체제로 일원화했으며 승진심사방법도 고시에서 자격심사제로 전환 했다. 직원의 국제화와 능력배양을 위해 해외 최고경영자과정,국제경영과정,어학 및 전문과정연수,해외체험교육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교육투자를 대폭적으로 확대 했다.기업문화 측면에서는 양적성장 지향의 조직문화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치창조문화로 전환하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중소기업의 공사·기자재 공급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무담보제품판매,출하후 입금제도를 전 수요업체로 확대 했다.중기에 대한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김주한 부연구위원은 『선진국의 실패사례가 교훈으로 작용했겠지만 공기업인 포철이 적절한 시기에 과감하게 경영혁신을 꾀한 것은 평가할 만 하다』고 말했다. 불황을 내다보고 앞서 경영합리화를 펼쳐 온 포철의 사례는 인상 깊다. ◎“꽃이 질때 대비” 호황때 명퇴 단행/작년 영업실적 최고… 자금압박 적을때 감원/인력 정예화로 경쟁력 강화 “일거양득” 효과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각 기업마다 명예퇴직제 등을 통한 감원바람이 거세다.감원은 불황때 해야 하는가.포철의 경우 감원은 호황때 하는 것이다. 『포철직원들을 잡아라』 포항제철이 창사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던 지난해 3월,포항의 금융기관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포철의 무더기 명예퇴직자들의 퇴직금을 자사 지점으로 예치하기 위해서다.금융기관 직원들은 연줄을 이용,회사측을 통해 퇴직자들의 명단을 확보하는가 하면 출퇴근시 회사 근처로 몰려가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포항에서 포철 퇴직자들에게 뿌려진 돈은 1천여억원 이상.은행들로선 당연히 군침을 흘릴만한 액수였다. 포철은 이해 2월 직장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기 명예퇴직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명예퇴직신청을 받았다.자격은 만 45살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기성,기성보,촉탁,기술연구소 소속직원,기존 명예퇴직대상자 등은 제외하되 차량운전,분야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특정부문의 인력에 대해서는 나이제한을 두지 않았다. 명예퇴직자가 50살이상인 경우에는 55살까지의 잔여 근무개월분에 대해 통상임금을 지급하고 45살에서 49살까지는 60개월외에 50살미만의 잔여 개월의 절반을 얹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45살미만의 퇴직자에게는 90개월분의 통상임금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접수결과 본사 2백37명,포철 9백51명,광양제철소 2백24명 등 1천4백12명이 명퇴를 신청했다.포철은 이들에게 모두 2천5백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포철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사상최고 였다.8천억원의 당기순익을 낸 것도 이해다.포철은 호황때 인력을 감원하라는 경영의 기초를 충실히 지켰다.불황의 와중에 명예퇴직으로 거액의 자금을 지출해야하는 다른 업체의 경영행태와는 차별되는 것이다. 포철은 퇴직직원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자금 부담이 증가했지만 인력 정예화로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수 있게 됐다.또 중고령 인력의 대거 퇴직으로 직원의 평균연령이 낮아져 조직이 보다 젊어지고 동적인 인사관리도 가능해졌다. ◎인터뷰­경영혁신 실무 조관행 기조실장/“비가격 측면 경쟁력 강화/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직원에게 일하는 보람을/고객사엔 최고 품질·서비스를/주주엔 최대의 투자수익 보장 목표 포항제철 조관행 기획조정실장(부사장·54).포철이 추진중인 경영혁신의 실무사령탑이다.그는 궁극적인 목표를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규정짓고 앞으로 비가격 측면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이 세계 최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포철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경영혁신은 현재의 원가경쟁력 유지·확충은 물론 비가격측면의 질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진정한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시작됐습니다.포철은 신일철(NSC) 등 선진철강사에 비해 원가경쟁력은 우위에 있지만 고부가가치제품 구성비나 기술 및 품질경쟁력은 다소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때문에 경영성과가 비교적 안정기에 있을때 혁신을 추진,미래를 대비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뜻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궁극적 목표는. ▲직원에게는 일하는 보람을,고객사에는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그리고 주주에게는 최고의 투자수익을 제공해주는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입니다.매출은 현재 17조원에서 20 05년 57조로 대폭 늘어납니다.조강생산량도 2천3백만t에서 2천8백만t으로,인력은 3만2천명에서 3만5천명으로 늘어납니다.철강부문만 보면 1인당 부가가치가 현재의 두배인 3억여원으로 늘고 고급강비율이 30.5%에서 42%로 높아집니다.한마디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하이테크 제철소를 실현하자는게 경영혁신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그간의 성과를 당초 구상에서 평가한다면 몇점이나 줄 수 있는 지. ▲포철은 단기간에 스마트한 철강기업으로 탈바꿈해 공기업과 일반 민간기업의 경영혁신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의 경영혁신은 만족스럽다고 봅니다.사내 싱크탱크인 포스코경영연구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내부저항을 최소화,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낸 게 원동력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계획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지금까지의 역할에서 품질의 무결점화와 납기단축을 통해 고객만족 향상에 치중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효율중시 기업문화 정착,외부적으로는 철강업계의리더역할을 동시에 구현할 계획입니다.
  • 사내 전자메일/대화의 장으로 인기

    ◎회사발전 아이디어·개인적 불만까지 접수/SDS,사장ID 공개 사원들과 직접 대화 전자메일이 직장내 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실질적인 대화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등 각종 제안과 사원 복리후생에 관한 건의,개인적 불만에 이르기까지 직장 상사와의 허물없는 대화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에도 제안함 등을 이용한 직장내 의견수렴 제도가 있었지만 비밀유지와 사용의 편리함이 전자메일과는 비교가 안된다. 규모가 크거나 여러 지역에 지점이나 파견형식으로 직원들이 분산배치된 회사에서 전자메일의 유용성은 더욱 크다. 특히 일부 회사에서는 최고경영자인 사장의 ID를 공개,직원들이 개인적 불편이나 건의사항 등을 직소할 수 있도록 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회사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직장내 근거리통신망(LAN)에 설치한 그룹웨어나 인트라넷,상용 PC통신 등 이용방식도 다양하다. 삼성데이터 시스템은 지난 94년부터 사장의 ID를 직원들에게 공개해 자체 그룹웨어인 「싱글」의 전자메일기능을 활용,직원들이 사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다른 사람은 대화내용을 볼 수 없어 비밀유지와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또 필요에 따라서는 메일을 보내는 직원이 자신의 ID를 숨길 수도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일례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한 이 회사의 소년소녀 가장돕기 프로그램도 한 여직원이 사장에게 전자메일로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올해초 인트라넷을 구축한 LG­EDS도 전자우편을 통한 제안제도를 만들어 소속 팀장을 통해 각종 회사발전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해마다 좋은 제안에 시상도 하고 있다. 또 「스피크 업(Speak Up)」제도를 통해 개인적인 불편,불만 사항들을 인사과를 통해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8월 자체 그룹웨어 「오피스웨어」에 설치된 게시판을 통해 사장과 대화할 수 있는 길을 텄다.특히 여직원들에게만 입힌 회사 유니폼에 대해 한 여직원이 『불편한데다 성차별 아니냐』고 항의하는 편지를 받은 이 회사 김택호 사장은 「토론마당」 코너를 통해 여론을묻자고 제의,사원들의 의견을 모아 일단 토요일만 자유복장제로 하고 있다. 그룹웨어 개발업체 포스데이터도 「신문고」라는 코너를 사내 LAN에 띄워 출장비 제도,사내 금연,사내교육프로그램 등 평소 직원들이 느끼는 문제점이나 건의사항 등을 듣고 있다.물론 이 코너에는 사장 등 임원들도 참여한다. 삼성데이터시스템 홍보실 김세호(32)씨는 『전자메일을 이용한 직장내 의견수렴제도가 경직된 상하관계로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사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군무원 14명 징계/방산업체 비리관련/국방부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8일 방위산업체로부터 최고 1천만원에서 1백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국방부 조달본부 원가1과 정대도 원가감독관(48·5급)등 14명의 군무원을 징계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검찰이 대우중공업 등 4개 방산업체들이 원가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을 적발하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국방부 조달본부 소속 군무원 16명의 명단과 조사기록을 지난달 26일 넘겨받아 지금까지 이들을 소환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소환된 16명 가운데 2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씨 등 14명은 지난 91년부터 6년동안 각각 최고 1천만원에서 75만원까지의 금품을 명절 떡값,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건네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 새로 입각한 장관·청와대 수석 프로필

    ◎한승수 부총리/하버드대 교수 거친 국제경제통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부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18년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3대 때 강원 춘천에서 출마,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상공부장관(현 통상산업부)을 지냈고 92년 문민정부 들어서도 주미대사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15대 의원에 당선된 뒤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주미대사 시절에는 출장비가 남아돌았을 정도로 검소한 편이다.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개각 때마다 빠짐 없이 경제부총리 기용설이 나돌기도. 장덕진 대륙연구소회장과 동서지간이고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처남이다.부인 홍소자씨(56) 사이에 1남2녀. ◎강봉균 정보통신/기획라인 선렵… 경기대책 실력자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의핵심인 기획라인에서 잔뼈가 굵었다.발군의 실력파로 상황판단과 업무처리가 빠르다. 이승윤·최각규·이경식씨 등 3명의 부총리를 모시며 경제기획원 차관보로 90년대 초반의 경제정책 입안을 주도했다.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던 지난 90년 초에 발표된 「4·4 경기활성화 대책」은 그의 작품이다. 정책성향은 개혁과 보수의 중간 정도.업계에 대한 이해가 넓다. 5척 단구이지만 대학시절에 시작한 태권도는 유단자 실력.부하직원들의 궂은 일도 세심하게 챙겨 따르는 사람이 많다. 정재철 전 부총리의 처조카인 서혜원씨(50)와 1남1녀.취미는 테니스. ◎이성호 보건복지/일처리 꼼꼼… 협상 테이블 명수 새정부들어 보건복지부장관을 두차례 역임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지난해 5월 입각한 뒤 12월 개각 때 물러났다가 8개월만에 다시 중용됐다.공화당 사무처요원 3기 출신으로 12대 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등원했다.13대부터 경기 미금·남양주에서 내리 당선돼 4선을 기록중이다.꼼꼼하고 성실한 일처리로 여권 핵심으로부터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지난 14대 국회 상반기 민자당수석부총무를 지내면서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야관계를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이다.부인 박성애씨(49)와 1남3녀. ◎신상우 해양수산/7선의 정치거물… 바둑 조예깊어 언론계 출신의 신한국당 민주계 7선의원.국회 여당내 최다선으로 문민정부들어 첫 국회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지냈다.김영삼 대통령의 이른바 상도동 가신그룹 1기출신으로 국방위원장 발탁에 이어 이번에 입각함으로써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5공초 민한당 사무총장을 맡아 이른바 「규격정치」의 야당실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12대 총선때 낙선한 뒤 민추협에 동참해 13대 때 재기에 성공했다.오랜 정치경륜과 지역구가 부산인 점,15대 국회의장단 인선에서 탈락한 점 등이 배려됐으리라는 분석이다.아마5단의 바둑과 서예실력이 남다르다.부인 조정강씨(55)와 3남. ◎구본영 과기처/부하의견 경청하는 원칙주의자 깔끔한 외모에 합리적인 성격의 신사풍 경제 관료.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재무부 장관 협력관으로 관직에 진출,통상분야에서 많이 일했다.문민정부에서 최연소 교통부차관으로 발탁된데 이어 이번엔 40대 장관에 올라 탄탄한 관운을 자랑.겉으로 소리를 내기 보다는 폭넓게 의견을 듣는편.그러나 결정을 내릴때는 관행이나 인정보다 원칙편에 선다.과기정책과 관련해서는 과기처 차관과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원자력 사업 체제 개편,과학기술혁신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아이디어를 전격적으로 수용,결단력을 보인바 있다.바둑(1급)과 독서가 취미.부인 이길혜씨(47)와 1남1녀. ◎김윤덕 정무2/선굵은 스타일… 입심 대단 “여장부” 정무제2장관에 임명된 김윤덕 한국여성지도협의회장(60)은 40여년간 정치무대에서 잔뼈가 굵어온 여성정치인. 71년부터 80년까지 전국구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의원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여성차별의 벽을 뚫어온 몇 안되는 여성계 인사다. 대중연설에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며 선이 굵은 스타일에 입심도 센 여장부라는 평. 전남 신안 출신(36년)으로 사업을 하는 남편 유홍근씨와의 사이에 1남4녀. ◎이석채 경제수석/명쾌한 논리력 갖춘 소신파 관료 명쾌한 논리로 옳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파 경제관료.부하 장악력이 뛰어나다.서울대상대 학생회장을 지내고 수석졸업하는 등 일찍부터 재목으로 꼽혔다.공무원 연수로 보스턴대학에 유학,경제학박사학위를 따낸 것에서도 강한 집념을 볼수 있다. 5공때 청와대서 일한데다 능력도 돋보여 행시7회중 줄곧 선두를 달렸다.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때는 예산관련 47개법령을 고쳐 제도개혁에 앞장섰다. 지난해 6월 남북쌀회담 수석대표로서 경직된 분위기를 폭탄주로 녹인 일화를 남겼다.노부모를 모시는 효자로 소문나 있다.부인 문경재씨(49)와 2남.
  • 대기업 불황 자력타개 구조조정 박차/현대·삼성·LG

    ◎중소형·한계 사업 이관·정리 추진/출장·광고비 등 절감… 감량경영 안간힘 경기침체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한계사업 정리와 관계사 합병,광고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과 감량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의욕적으로 검토해온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백지화하거나 투자계획을 줄이는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에 한창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한계사업 정리」차원에서 지난해말 건축용 가구를 주로 제작하던 현대종합목재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용인공장으로 통합했다.가구산업이 인건비 부담이 커 경쟁력이 날로 약화되는데다 현대종합목재 생산공장이 울산과 용인으로 이원화돼 물류비 등에서 추가부담이 따라 울산공장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현대는 현대중공업의 선박용기계 및 선박용 크레인 사업 등 7개 부문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삼성그룹은 수익성 있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되 ▲한계사업 철수▲중소기업형 사업이관을 추진키로 하고 소그룹별로 대상사업 선정과 실행일정 마련 등 구조조정계획에 착수했다.이와 관련,삼성중공업과 삼성항공 등 삼성그룹 기계부문은 그룹에서는 가장 먼저 지난 4월 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경영혁신 발진대회」를 갖고 『소형 건설기계부문중 분쇄설비인 배처플랜트와 크러싱플랜트를 관련 중소기업에 이양하고 제철설비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LG그룹도 그룹 또는 사업문화단위(CU)차원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사업이나 현재 흑자를 내고 있더라도 1위 달성이 불가능한 사업에서는 철수하기로 했다.출장비 축소 등 경비절감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LG전자는 올봄 보일러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에 있는 냉장고 공장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LG화학이 각 사업부문중 「맛그린」 등 조미료 사업에서 철수하고 LG정보통신이 무선호출기사업을 중소업체로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광고비 등 비용절감도 두드러지고 있다.한국광고주협회가 광고물량이 많은 4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사의 80%가 「하반기 광고물량이 상반기에 비해 줄었다」고 대답했으며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 10%,「광고물량이 늘었다」는 7%에 그쳤다. 광고물량이 준 이유는 「전체적인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부진과 이에 따른 광고비 삭감」이 가장 많았고 「전파광고비 인상에 따른 광고비 동결」 「상반기 광고비 과다지출 및 광고자제 분위기」 「신문광고비 인상」 「하절기 비수기 및 신제품의 상반기 출시영향」 등이었다.〈김균미 기자〉
  • 169명중 51명 재산늘어/15대 진출못한 14대의원 변동현황

    ◎김옥천 전 의원 등 7명 1억이상 줄어/이기택 전 의원 등 68명은 “무변동” 신고 15대에 진출하지 못한 14대의원 1백69명중 총선을 전후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51명,줄어든 사람은 44명이다.변화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신한국당 이상두·최영한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 자민련 박규식 민주당 이기택·박계동 전 의원 등 68명이며 6명은 신고하지 않았다. ○김옥천 전 의원은 28억 줄어 재산이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은 모두 7명으로 김옥천 전 의원이 가장 많은 28억7천7백만원 감소했다.김찬두 전 의원도 7억8백만원이 줄었고 김동권 4억6천7백만원,이학원 2억3천7백만원,정호용 3억2천2백만원,오장섭 6억1천1백만원,안찬희 1억5천3백만원씩 줄었다.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 전 의원은 무등산 온천레저타운 주식 22만1천주를 양도한데다 전남 곡성군과 광주시 일대의 임야(18억원 상당)를 경매해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정호용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에서 5천3백만원과 2억8천여만원을 인출해 재산이 줄었다고 해명했으나 사용처는밝히지 않았다. ○주식값 하락 4억여원 손실 김찬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사뒀던 삼성전자 3천4백여주와 기아자동차 3백6주의 주식값이 떨어져 4억9천6백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고 이학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예금에서 2억4천2백만원을 인출,선거비용과 보험료 해외출장비등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전 의원 3억대 증가 반면 황인성 전 의원은 서울 이촌동 맨션주택을 매각한 대금으로 사들인 채권가격이 올라 3억8천2백만원이 증가했으며 김정숙 전 의원은 병원운영 수익금의 증가로 재산이 1억4천2백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이밖에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김종완 1억1천만원,신상식 1억2백만원,원혜영전의원이 1억4백만원 재산이 불었다.〈백문일 기자〉
  • 신한국 “돈 덜쓰고 일은 많이…”/13개소위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교통비 10만원·식대 2만원 이내로” 원칙 시달/일부 실무진 “시세와 너무 차이 난다” 볼멘소리 「회의시 외부 초빙인사 교통비는 10만원 이내,식대는 1인당 2만원 이내」 신한국당내 13개 민생개혁소위가 「최소한의 실비 예산,최대의 정책 효과」를 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당내 13개 민생개혁 소위에 「예산집행 원칙」을 시달했다.허리띠를 바짝 졸라 맨 「긴축예산」의 흔적이 역력하다.민생을 다루면서 흥청망청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교통비와 식대,출장비는 실비로 했다.토론회는 반드시 필요한 위원회에 한정하되 건당 경비를 1백만원 이내로 제한했다. 이같은 방침아래 정책위는 지난주 각 소위별로 모두 5천4백3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활동시한을 4개월로 잡고 각 소위마다 4백10만원씩 지급한 것이다. 이를 두고 실무차원에서는 볼멘 소리도 나왔다.산정한 액수가 시세와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정책위의 한 관계자는 『요즘 초빙인사 교통비는 30만원선이고 토론회를 그럴 듯하게 치르려면 수백만∼1천만원씩 소요된다』면서 『지나치게 알뜰 살림을 강조하다보니 모양새가 처질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예산에 비해 소위별 추진활동 계획은 의외로 빡빡하다. 소위별 회의를 주마다 한차례씩으로 정례화했고 현지 출장조사와 자료수집도 병행토록 했다.회의장소로는 예산을 감안,고급 호텔이나 음식점 대신 주로 당사내 중회의실을 사용토록 했다. 회의를 가진뒤에는 하루이내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소위별 간사를 맡은 당소속 전문위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정책위의장의 결재를 거친뒤 정책운영부로 넘겨져 종합 관리된다.각 소위는 활동 단계별로 책자도 만들고 소위간 종합조정회의도 가져야 한다. 소위 위원장을 맡은 한 중진의원은 『활동계획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그러나 그는 『과거 이런 저런 회의나 행사를 핑계삼아 예산을 과도하게 지출하던 관례 대신 실무중심의 검소한 위원회 운영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박찬구 기자〉
  • 행정제도 개혁 방향은…(21세기 여는 15대국회:3)

    ◎공무원 전문화·행정 간소화 시급/“공무원 처우개선·업무전산화 조속추진”/우수인력 충원… 중앙권한 대폭 지방위임/각종 규제 과감히 철폐… 경영마인드 도입/부처이기주의 극복… 현장확인 정책 긴요 우리 공직사회의 직업공무원제도의 정착 수준은 60∼80점.관료출신 국회의원당선자들이 대체로 평가하는 점수다.공무원의 청렴도는 『미흡하지만 문민정부 들어 많이 개선됐다』고 지적한다. 오랫동안 공직에 몸담았던 15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자제 실시가 본격화됐지만 직업공무원제의 완전 정착은 좀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관도 「정치권 주변」 출신의 인사들과는 사뭇 달랐다.『국회도 행정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국회우위의 관념에서 탈피,국회와 행정부의 수평적 관계유지가 바람직하다』 공직 재직당시 인식의 반영이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공직사회도 전문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면서도 공직기구의 확대는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불필요한 행정업무 등을 줄이면 세분화·정밀화·전문화된 「작은 정부」의 구현이가능하다는 해석이었다. 새 국회에서 공직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한 각종 입법이나 제도개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관측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당선자들의 이같은 인식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금배지의 고지에 오른 당선자 중에는 유난히 공직출신이 많다.지역구의 경우 1백13명의 초선 당선자중 공무원 출신이 25명이나 됐다.공무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직경험을 가진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도 16명이나 됐고 교육자 출신도 8명이나 됐다.정치인출신이 30명에 불과한 정도에 비하면 공직출신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국회 상임위 등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국회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져놓고는 「구미에 맞지않는」 답변이 나오면 마구잡이로 윽박지르는 낯뜨거운 해프닝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울신문이 최근 15대 국회에 들어갈 관료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18명(초선 16명,재선 1명,3선 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창의적인 공직사회로 가꿔나가도록 제도개선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각종 사안의 대처방안등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의견이 나눠졌다.해법을 찾기위한 접근 방식이 상반되기도 했다. 직업공무원제의 정착 정도를 묻는 질문에 14명이 60∼80점의 비교적 좋은 점수를 준 반면 4명은 40∼60점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 직업공무원제 정착을 가로막는 애로 요인으로 우선 정치권의 행정개입 과다(신한국당 부산남갑 김무성·자민련 아산 이상만·〃 전국구 이동복당선자)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공무원의 자질미달 및 전문성결여(자민련 대구달서갑 박종근·이동복당선자),정실인사(자민련 대전동을 이양희·〃 충주 김선길당선자),지자제 착근 미흡(신한국당 가평양평 김길환·자민련 홍성 청양 이완구당선자)등도 꼽았다. 직업공무원제를 뿌리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처우개선을 통한 우수 공무원 충원 ▲공무원의 권한과 책임의 확대 ▲공직자 진급 및 상벌규정을 세분화하는 법안 마련 ▲전문직공무원의 확대충원,전문직 공무원 자격요건 법제화등을 들었다.근본적인 접근 방안으로 내각제를 실시,사무차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자민련 아산 이상만 당선자).내각제 채택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의중과 관련해 주목되는 해법이다. 공직사회의 정책결정 과정의 문제점은 대체로 비슷하게 진단했다. 공개적인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소수의 고위 정책결정자가 민간의 의견수렴은 물론 공직사회 내부의 견해등에 대한 청취도 없이 밀실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정책결정자에게 자료를 제공해야할 실무자들의 탁상행정의 병폐도 지적됐다.경제정책등에서 민생문제의 부작용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노력이 부족한 점을 예로 들었다. 개선책으로 ▲현장 확인위주의 정책추진,부처이기주의 극복대책마련(신한국당 부산북강서을 한이헌·〃 부산서 홍인길당선자) ▲정책결정과정에 다수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신한국당 부산북강서갑 정형근·자민련 진천 음성 정우택당선자) ▲정책의 최종 결정전에 검증작업 실시(신한국당 부산남갑 이상희당선자)등이 제안됐다. 공무원의 청렴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3명만 이전의 정부때와 별로 달라진게 없다고 응답했고 11명이 「만족할 만하다」,「미흡하지만 새정부들어 많이 나아졌다」고 답해 문민정부의 사정드라이브가 공직분위기 쇄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무원의 청렴성 확보방안과 관련,3선의 이상희당선자는 『처우의 개선과 더불어 직무정책 실명평가,평가에 따른 보상제 도입』을 주장했고 이동복당선자는 『각종 수당,출장비등의 현실화』를,이상배당선자(신한국당·상주)는 『상벌제도의 강화』를 내세웠다.재선의 장재식당선자(국민회의·서울서대문을)는 『세무조사등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있는 업무는 자료의 객관화등으로 자의적 평가의 소지를 줄이는 방안등이 모색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김선길당선자는 『공직기간중 부당하고 부정하게 얻은 수입을 몰수하는 법안 마련』을 지적했다. 작은 정부구현을 한목소리로 선호했지만 정부기능 조정등에 대한 해법은 다양했다. 김기재(신한국당 부산해운대·기장을)·김광원(〃 울진 영양 봉화)·이의익(자민련 대구북갑)·이동복당선자는 『지방업무의 일부를 민간에게 과감하게 위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정부사업에 경영마인드를 도입,비용최소화를 도모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완구당선자는 『행정업무의 간소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양희당선자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이양,공무원의 정예화·전문화로 불필요한 군살을 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이헌당선자는 『각종업무의 정보화,전산화등으로 인력을 절감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새로운 기능보강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회에서 추진하고 싶은 행정분야에 대한 제도개혁방안과 관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입법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홍인길당선자는 『공무원의 복지부동 풍토를 개선하고 창의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공직쇄신안등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상만당선자는 『행정부에서 처리되지 않은 민원을 심사,처리가능 여부등을 심사하는 소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포부를 밝혔다. 공무원의 외국어훈련강화방안 마련,국가의 분야별 기본계획수립에 따른 시행계획 제시등(이의익 당선자)도 제안됐다.21세기를 이끌 선진행정을 주도할 첨단행정기법개발,행정규제의 획기적 철폐안마련등도 새국회의 과제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행정경험이 앞으로 의정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회와 행정부를 수평적인 관계,견제와 균형의 건전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국정감사등에서 공무원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따질 것은 따질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상당수 당선자들이 『공직생활중 국회 상위등에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내용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이들은 이와함께 ▲정책토론위주의 국회운영 ▲국민의 곁에있는 생활정치의 확립 ▲당리당략을 초월한 국정감사 ▲공익성과 실효성,적법성을 고려한 제도개혁추진등도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기위한 아이디어로 선보일 것임을 다짐했다.〈정치부〉
  • 공무원 출장비 현실화/교통 53%·숙박비 20% 인상

    공무원에게 출장 등의 경비로 지급되는 국내여비가 내년에 대폭 현실화된다.고속도로나 학교시설의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토목·건축 공사비 단가도 인상된다. 재정경제원은 31일 지난 해 집행실적을 토대로 11개 비목(경비)의 단가인상을 골자로 한 「97년도 예산편성 기준단가」를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고 발표했다. 조정된 내역을 보면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국내 여비의 경우 식비는 하루 1만5천원을 그대로 두되 현재 하루에 6천5백원인 현지 교통비(일비)단가는 내년에 1만원으로 53.8%가 인상된다.숙박비도 1만4천5백원에서 1만7천5백원으로 20.7% 인상했다. 또 업무의 특수성 등으로 출장을 자주 다니는 공무원에게 한달 경비로 지급하는 월액여비도 94년 이후 동결된 점을 감안,어촌지도직은 9만6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19.8% 올렸다.열차 승무원은 9만6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9.4%,통계요원은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1%,수산관계 공무원은 7만5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13.3%가 각각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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