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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물 유통공사 감사

    감사원은 지난 1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감사한 결과 19건의 불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련직원 4명을 문책하도록 농림부에 통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97·98년국제농산물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은 공무원 41명의 출장비 6,61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운기자 dawn@
  • 경남도, 출장 공무원 호텔이용 논란

    경남도가 최근 서울로 출장가는 도내 공무원과 도를 찾는 전국 공무원들의출장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맺은 ‘공무원 호텔이용가격 할인협정’을 놓고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들의 호텔이용 경비를 줄이고,침체된 호텔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찬성론과 공무원들의 호텔이용을 권장,사치와 낭비를 조장한다는 반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도는 지난달 서울의 여의도관광호텔·영동관광호텔과 도내 23개 등 모두 25개 호텔과 가격할인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가족들이 도내 호텔을 이용할때 객실은 등급에 따라 최고 30%까지 할인혜택을 받는다.서울 두 호텔은 10∼50%까지 할인된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IMF 이후 봉급 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땅에 떨어진 사기를 진작시키는 긍정적인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이번 협정은 공무원들의 호텔출입을 권장시켜 과소비를 조장하는 꼴”이라며 “아직까지 경제위기 상황임을 감안,협정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정위 선발 계좌추적전문가 韓明奎씨

    “보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제 경력이 나라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 전문가로 뽑힌 한명규(韓明奎·48)씨는 1년 넘게 실직상태에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생기있고 의욕에 찬얼굴이었다. 오는 6일부터 45일간 실시될 5대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에 투입되는 한씨는 지난 75년 서울대 농공학과 졸업직후 서울은행에 입사,지난해 2월 서울 목동중앙지점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은행원 경력 23년의 금융전문가. 여신과 전산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6대1의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자 5명에 들었다. 서울은행측의 추천을 받아 시험에 응했다는 한씨는 “솔직히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원칙에 충실한 사회가 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벌이 사기업이긴 하지만,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익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나름대로 재벌관을 피력하기도 했다. ‘계좌추적 특공대’로 불리는 공정위계좌추적 전문가에는 한씨외에도 4명이 더 선발됐다.한씨처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한파로 ‘아깝게’ 직장을잃은 베테랑 금융·전산전문가들이다. 제일은행 대구종합금융 한길종합금융 출신 3명과 대기업인 쌍용그룹 출신 1명이다.대부분 30대 연배다. 임시계약직 신분인 이들은 특유의 노하우를 무기로 금융기관을 끼고 교묘한 수법으로 위장하는 부당내부거래를 추적하게 된다. 보수는 일당 3만원과 출장비(사무관급)를 합해 한달반 기간에 200만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지만 자부심은 대단하다. 실제로 이중 1명은 최근 자기사업을 시작한 어엿한 ‘사장님’인데도 회사를 친구에게 맡긴 채 ‘특공대’에 투신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성과가 클 경우 계약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 자치단체, 직원 출장비로 ‘골머리’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무원 국내여비(출장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비 예산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급기준마저 모호해 갈수록 집행이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현행 공무원 국내여비규정에 따르면 근무지내 출장은 출장여행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1만원,4시간 미만이면 5,000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군마다 부서별 연간 예산할당액이 실제 소요액에 비해 평균 50∼70% 수준인데다 예산배정도 부서별 인원수대로 일괄 산정,편성하고 있어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K과의 경우 기준대로 적용하면 지난해 1,200만원의 여비가 필요했으나 실제는 절반인 600여만원을 지급하는데 그쳤다.이때문에 관외출장을 제외하고는 분기별 출장회수를 계산해 직원 1인당 평균 4만∼5만원씩일괄 분배해주는 실정이다. 부서별 할당기준도 문제다.민원기동처리반 교통 위생 등 출장업무부서와 총무 기획부서 등 내근부서 직원간에 지급액 차이가 없다.심지어 같은 부서내에서조차 상근직원과 출장직원들의 지급액을 똑같이 배정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국내여비로 1,000만원을 지급한 고양시 M과는 “여비지급과 상관없이 손쉬운 출장업무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은데다 특정직원이 출장을 전담하면 부서의 모든 출장비를 직원 1∼2명이 타가는 문제가 생겨 차라리 공동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한 민원부서 직원은 “출장비로 부서의 차(茶)를 구입하거나 직원회식에 사용한 경우가 많아 출장이 빈번한 일부 직원들은 가뜩이나 수당등이 깎인 판국에 사비를 들여가며 공무를 수행하는 등 선의의 피해를 보고있다”고 불평했다. 의정부시 예산관계자는 “부서별 개인별 출장비 편성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행정자치부의지침과 예산 증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경북도-23개 全시군 연결

    경북도에 원격영상회의 시스템 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는 24일 도 본청과 23개 전 시·군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은 초고속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첨단장비로 영상과 음성,문자정보 등을 다자간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도는 이 시스템을 97년 도와 울릉군 등 7개 시·군에 설치,운영해오다 이번에 6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확대,설치한 것이다. 원격영상 시스템 설치로 시·군 공무원의 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공백 방지,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이 시스템이 설치된 7개 군은 그동안 영상시스템을 이용,매월 정례조회를 도청과 함께 해 공무원들의 반응이 좋았다.매월 열리는 부시장·부군수회의에도 군청회의실에 마련된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울릉군 공무원의 경우 카페리호를 타고 포항에 도착한 뒤 다시 도청이 있는 대구로 가는 등 한차례 회의에 참석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이 때문에 카페리호 왕복요금 9만원과 교통·숙박비 등 1인당 출장비가 30만원가량 들었다. 도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에 열리는 정례 간부회의를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시·군도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중앙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 시스템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 감사원 적발 중·하위공직 비리

    ◎집에 가면서 업무차량 이용 출장비 챙겨/일용 주차관리원 공단 몰래 760만원 꿀꺽/건축허가 부당처리 해주고 갖가지 향응 감사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중·하위 공직자를 상대로 암행감찰를 한 결과 아직도 공·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거나,공금을 횡령하고,금품을 받고,인·허가를 부당처리하는 공직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중·하위 공직자에 대한 사정(司正)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의 지방출장소장인 柳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 종자관리소 본소에 32차례 출장을 갔다.柳씨는 이 가운데 8차례에 걸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개인용무를 봤다.柳소장은 또 서울의 집으로 갈때도 출장처리해 출장비 12만4,580원을 지급받았으며,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유류대·고속도로 통행료도 공금으로 부담시켰다.柳씨는 토요전일근무일 25일 가운데 4일을 무단결근한 채 서울 집에서 보내기도 했다. 감사원은 柳씨를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주차관리원(일용직) 許모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8일부터 지난 8월까지 남구 문현고가도로 밑 주차장을 관리했다.許씨 등은 이 기간 동안 모두 960만원을 받아 200만원만 납부하고 760만원은 횡령했다.감사원은 이들이 정식직원이 아니어서 징계를 요구하지 못하고 자체에서 고용계약 해지 등 인사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 건축과는 지난 2월 창천동에 지하 1층,지상 7층 짜리 숙박시설을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했다.그러나 이 건물은 앞 도로폭이 1.8∼2.2m에 불과해 건축허가 기준(3m)에 못미친다.서대문구는 그러나 “도로 폭을 3m 확보했다”는 건축사의 허위보고서를 인정해 건축허가한 것이다. 감사원은 건축허가를 부당처리하고 건축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朴모 건축계장 등 2명을 정직토록 요구하고 건축사 2명은 제재하도록 요구했다.또 위법건축물은 철거하도록 통보했다.
  • 비위공무원 35명 적발/감사원,개인 용무 출장 처리·금품수수 등

    감사원은 지난 9월부터 한달간 중·하위 공직자들에 대한 암행감찰 결과 총 35명의 비위 공무원을 적발,이중 24명을 소속기관에 징계 요구하고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인사자료로 활용토록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 지방출장소장으로 근무하는 柳모씨는 개인 용무를 보거나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가기 위해 상경하면서 이를 출장 처리해 출장비 100여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과정에서 차량 유류대,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공금으로 부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무청 인사담당자로 재직했던 金모씨는 지난 96년 10월부터 1년반 동안 지방병무청 근무자 7명으로부터 8회에 걸쳐 과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32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공무원봉급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재정상태 따라 수당 차등 지급

    ◎연가 보상비·출장비도 달라/직급 같아도 실수령액 큰차이 살림을 스스로 꾸려가야 하는 자치시대에다가 재정난이 겹치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요즘 ‘머슴을 살아도 부잣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속담을 실감하고 있다.재정이 튼튼한 지자체 공무원은 많이 받고 상대적으로 빈약한 단체의 공무원은 월급을 적게 받는 ‘빈인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각 자치단체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직원 복리후생비를 재정형편에 맞게 제각기 다르게 편성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는 내년에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를 올해와 같은 16일로 정했다. 따라서 6급 22호봉 직원의 경우 71만원의 연가보상비를 받을수 있다. 경북 경산시는 내년부터 삭감되는 체력단련비를 보상해준다는 취지로 올해 매월 30시간만 인정했던 시간외근무를 내년에는 오히려 32시간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 두 곳은 행복한 케이스로 재정형편이 어려운 자치단체는 내년에 직원 복리후생비를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대구 남구는 올해 10일로 책정한 연가보상비를 내년에는 아예 없앴다.월평균 20시간 인정했던 시간외근무도 10시간만 인정하기로 했다.중구도 20일의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를 없앴고 시간외근무는 27시간에서 15시간으로 단축했다. 서울도 25개 자치구별로 직원 수당이 천차만별이다.때문에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간에 월 30만원 차이가 난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 정도다. 강남구의 경우 내년도에 연가보상비는 20일치를,시간외근무는 45시간까지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광진구는 시간외근무를 기본인 13시간만 인정했고 연가보상비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급양비와 여비도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충남도 사정이 비슷하다.재정형편이 비교적 나은 천안시는 시간외근무를 32시간씩 인정하지만 재정이 취약한 청양군은 13시간으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경기도는 비교적 재정이 튼튼한 덕에 다른 시도보다 후한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수원시는 연가보상비 15일에 월 45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받고 관외 출장비도 매회 1만원이 지급된다.도내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양평군 조차도 연가보상비 21일에 월 20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받으며 출장비는 관내 1만원,관외 2만5,000원으로 오히려 수원시보다 후하다. 이처럼 비봉급성 수당이 천차만별로 책정돼 연가보상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기준으로 할때 같은 서울지역 6급의 경우 강남구는 327만8,700원,광진구는 689,364원으로 26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이 바람에 이제는 같은 직급의 공무원이라도 어느 자치단체에 배속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게 됐다.
  • ‘한국의 지성’ 서울대 교수:6·끝(공직 탐험)

    ◎“박봉·열악한 연구환경 개선” 한목소리/봉급은 국립대중 최하위/강의외 행정잡무 많아/일부 교수 PC도 지급안돼 사립 여대에서 서울대로 옮긴 朴모 교수.경쟁끝에 선망의 서울대에 입성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후회스러울 때가 많다.봉급이 이전 학교의 7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서울대 재직 30년째인 李모 교수는 모임에 가서 돈 얘기만 나오면 자리를 피한다.돈에 관한 한 그는 평생 마이너스 인생을 살아왔다.동료교수들끼리 ‘허울좋은 잡놈’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래저래 서울대 교수들도 불만은 많다. 이들은 먼저 박봉의 어려움을 든다. 서울대에 따르면,수당 연구보조비 성과급 등을 합한 연봉이 정교수는 4,991만원이다.부교수는 3,995만원,조교수는 3,421만원이다.서울대 교수들은 기성회비에서 나오는 보조비 등이 다른 국립대보다 적어 국립대 중에서도 봉급이 최하위라고 말한다.96년 10월 발간된 ‘서울대학교 50년사’에는 서울대 교수의 평균 연봉이 연세대보다 600만원에서 1,800만원까지 낮다고 밝히고 있다. 원로교수들은 돈 얘기하는 것을 싫어한다.“돈벌자고 학문하느냐”며 월급,처우개선 문제 등을 거론조차 않는다.그러나 외국대학 등에서 높은 연봉을 받다 온 소장파 교수들은 다르다.최근 경제학부 趙모교수(39)가 미국 인디애나대로부터 15만달러의 연봉을 제안받고 사직했다.임용된지 1년이 안된 상황이다.일부 교수들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높은 연봉에 따라 옮기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밖에서는 서울대 교수의 연구비 수주액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지적한다.교육부의 96년 대학연구비 수주현황에 따르면 서울대가 972억원,포항공대 360억원,연세대 309억원 등의 순이다.공과대학 일부 과 교수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한다.교육부 담당자는 “서울대교수의 연구비지원액과 수업시간수(9시간 미만),학생수 등 비경제적 요인도 포함하면 월급이 적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서울대 교수들은 연구비의 경우 교수개인의 돈이 아니며,이도 몇개과에 한정돼 있음을 강조한다. 서울대 교수들의 단골 불만사항 중에는 열악한 연구환경이 포함된다. 사회대 K교수는 자신의 수첩을 뒤적이며 행정사무 일정을 나열했다.이번 학기만 해도 입시채점,시험감독,대학원 입시 면접,문제출제,무시험전형제도로 인한 면접,서류심사,제자들의 유학추천서,재외교포자녀 입시를 위한 면접 등을 합하면 한달이 없어진다.그는 “과 전임보조원 4명을 두어 성적처리 등 모든 업무를 하는 미국 교수들의 여건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에게도 필수인 PC가 올해 처음,그것도 일부 교수에게만 제공됐으며 학회가입비,출장비 등도 자기부담이다.교수 연구실에 주는 것은 책상 책장 탁자 하나씩.나머지 기물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에어컨,난로 등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그래도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 등의 설치자체를 금지했던 몇년 전과 비교해 많이 나아진 것이란다.
  • 환경부 산하기관 예산 불법 전용/국립환경연구원 93억 낭비

    ◎환경관리공단 등 방만 운용 국립환경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환경부 산하 기관 및 지방환경청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국고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립환경연구원은 92∼95년 선도기술개발사업(G­7)을 추진하면서 연구과제 중복 선정으로 58억3,100만원,연구비 유용으로 34억4,000만원 등 모두 92억7,100만원을 낭비했다. 또 연구자의 연구종료 1주일 전 해외출장비 지급, 연구가 끝난 뒤 청구한 기기구입비 인정, 연구자개인의 학회비 연구비에서 지급 등으로 34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다른 목적으로 지출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또 97년 6월5일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에 ‘여천공단지역 주민건강 조사연구’,같은해 12월30일 연세대에 ‘여천공단지역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위해성 평가연구’ 용역을 발주하면서 대학측이 연구원과 협의없이 산 사무실 비품과 연구보조장비 대금 9,90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환경관리공단은 97년 퇴직급여 충당금을 직원 716명에게 주택구입 및 임차,경조비 등 가계보조 명목으로 연리 3.6%에 대출하고,중고생 자녀에게만 지급해야 하는 학자금보조수당을 대학생 자녀에게도 지급했다. 한국자원재생공사도 중고생뿐 아니라 대학생 자녀에게도 학자금보조수당을 주었다. 환경관리공단은 또 대금을 업자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고 공단 직원을 통해 전달하도록 함으로써 직원과 업체 간에 비리가 생길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97년 용도가 불분명한 해외출장 중 조사활동비를 지급하고 연구비를 업무추진비로 사용해 2,500만원을 낭비했다. 연구자문비 4,100만원과 연구사업비 6,700만원도 다른 목적에 썼다.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97년 수질시험분석용 장비 구입예산을 직원숙소용 냉장고 세탁기 등의 구입비로 전용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97년 실험실 증축공사 입찰을 하면서 남은 예산 150만2,000원 가운데 143만원을 청사내 나무 이식에 필요한 장비를 빌리는 데 사용했다.
  • 독일의 현장주의(외국의 공무원들은)

    ◎‘문제해답은 현장에’ 일선행정 중시/숲에서 사는 산림공무원/승진보다 산가꾸기 열정/자연과 늘 함께하는 직장/꿈의 직업… 30대 1 경쟁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한눈에 들어오는 울창한 숲을 기억할 것이다. 산림행정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누구보다 독일 산림의 원동력이 무엇인지가 궁금했다. 그러던 중 정부의 공무원 국외훈련계획으로 지난해 3월 그 꿈을 이루었다. 독일 산림공무원들과 헤센 주정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할 때의 일이다. 대기오염에 따른 산림피해가 화제가 됐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니므로 가볍게 질문을 던지는 정도였다. 그러나 담당과장은 사무실로 돌아오자 작업복을 챙기면서 앞장섰다. 신흥 공업국가인 한국이 자기들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 논의를 더 해보자는 것이었다. 자동차로 1시간쯤 달려가 보니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볼 때는 그저 울창하고 건강해 보이기만 하던 숲은 중병을 앓고 있었다. 피해현황을 살펴보고 방지대책을 들은 뒤 우리에게 필요한 관련정책 자료를 한아름 얻을 수 있었다. 이 일이 있은 뒤 이들은 기본적으로 현지답사에 필요한 작업복과 장비를 늘 자동차에 싣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듯이 그들에게는 ‘현장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일선 산림공무원의 일하는 자세도 놀랍다. 산림행정은 중앙­지방청­영림서­지역담당 4단계로 짜여 있다. 전통적으로 현장행정을 중시해 지역담당은 대부분 관할지역 산림에서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관공서의 일과는 오전 7시30분에 시작한다. 지금 이곳의 절기로는 어둑어둑한 새벽이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이 시간이 되면 집안에 따로 마련된 사무실에 앉아 민원업무를 비롯한 서류처리를 시작한다. 현장 확인용으로 업무용 자동차가 주어지지만 근무시간 외에 사용하는 일이 없다. 행선지와 주행거리를 기록하는데 이것이 나중에 출장비를 청구하는 근거가 된다. 독일은 산림공무원을 중견공무원과 고급공무원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산림분야 전문대학을,후자는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각각 1∼2년의 수습기간과 국가시험을 거쳐 임용된다. ‘선수습 후시험’제도인 셈인데 경쟁률이 30대1 정도나 된다. 이곳에서 산림공무원은 자연과 더불어 직장생활을 하고 국민들의 신망도 두터운 꿈의 직업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하루는 헤센주 산림청의 총무과장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전날 인사에서 일선 영림서장으로 발령나 현장근무를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제외됐다는 것이었다. 3대째 산림공무원이라는 그는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숲을 가꾸는 것이 승진보다 큰 꿈이라고 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전문행정인. 독일의 숲을 지켜가는 원동력이다. 독일 사람들은 ‘벨트마이스터’라는 말을 좋아한다. ‘세계 정상급’이라는 뜻이다. 세계 정상급 자동차,세계 정상급 산림,세계 정상급 축구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이끌어 가는 사회, 우리가 지향할 방향이 아닌가 한다.
  • 땀흘리는 장관자문관 그들은 ‘이방인’

    ◎연구기관서 파견 6개월∼1년 근무/국내외 동향 분석 현안 보고서 작성/정책 대안 제시도 최근 어느 정부 부처에서나 장관이 가장 독대(獨對)를 많이 하는 인사는 정책자문관이다. 한 자문관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업무가 급증해 자문관도 바빠졌다”고 말했다. 자문관은 장관의 주요 연설 원고를 써주랴,장관의 관심사항에 대한 리포트 제출하랴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자리가 됐다. 장관의 지시 사항 외에도 자문관은 부처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스스로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한다. 재정경제부의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워크아웃 등의 쟁점 사항,산업자원부는 국내 산업 실태,농림부는 농업단체 동향과 농민여론 등이 자문관의 체크 사항이다. 한마디로 자문관은 부처 내 공무원의 라인 조직과 달리 주로 기초적인 이론,외국 사례나 정책 대안 등을 맡는다. 또 관료들이 나서기에는 껄끄러운 분야,즉 농민에 대한 설득이나 금융시장 종사자들의 동향 파악 때도 자문관이 나선다. 그러나 자문관은 부처 내에서 장관과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이다.장관과는 거의 매일 독대하지만 신분은 어디까지나 이방인이다. 자문관은 공식적으로는 ‘민간 전문가 공직파견’제도에 의해 각 부처 장관의 정책자문을 위해 연구기관 등에서 파견된 사람을 말한다. 이 제도는 지난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무총리의 위임을 받은 행정자치부로 부터 승인을 받은 정책자문관을 운용하고 있는 부처는 4곳.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정경제부가 한국금융연구원 등 기관에서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 등에서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정책관리소에서 자문관과 각 국·실의 자문역을 받아 활용하고 있다. 또 장관의 자문관은 아니지만 △국무조정실이 한국증권거래소 등 12개 기관에서 △금융감독위원회가 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기관에서 △건설교통부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정보통신부가 한국전산원 등 3개 기관에서 전문가들을 파견받아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농림부 등 몇몇 부처가 농촌경제연구원 등으로부터 전문가를 파견받아 장관의 자문역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행자부의 승인을 받은 공식 자문관은 아니다.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경제부처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견 전문가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이다. 건설교통부가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고,재정경제부도 2명에서 국제금융 담당 1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들의 파견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1년을 연장할 수 있다지만 ‘필요성’이 없어지면 언제라도 원래 소속기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들의 기본보수는 원래 소속기관에서 지급하는 만큼 해당부처는 업무추진비와 출장비 등의 근무실비만 지급하면 된다.
  • 지자체 각종 수수료 대폭 오른다

    ◎원가보다 턱없이 낮아 80%까지 현실화하기로/행자부,2001년까지 단계 허용… 주민들 반발클듯 행정자치부가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두는 각종 사용료와 수수료를 대폭인상해 원가의 80%선까지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방침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최근의 경제사정에 비춰볼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지자체에서 징수하는 수수료와 사용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원가보상률이 각각 62.7%와 5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수료의 경우,지자체 조례에 징수근거를 둔 수수료 4만4,365종 가운데 8,354종을 샘플조사한 결과,현행 수수료는 원가의 62.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34.7%인 2,898종은 원가의 29%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소방시설 완비증명 수수료는 현재 780원이나 원가는 출장비등을 포함,6,719원으로 조사돼 원가보상률이 11.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체비지 분할신청 수수료는 원가는 3,090원이었으나 현재 760원을 받고 있어 24.5%의보상률을 보였다. 또 원가보상률이 30∼60%에 해당하는 것이 2,127종,60∼80%에 해당하는 것이 988종,80∼100%는 987종 등이었다. 한편 사용료도 지자체로부터 통계수치를 받아 분석한 결과,전체 2만5,634종의 사용료 평균이 원가의 57.8%선인 것으로 조사됐다.체육관 사용료 등 체육시설 사용료는 원가의 60%선이었으며 청소년 수련원 등 교육시설은 36%,문화시설은 72%선이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들 사용료와 수수료를 원가대비 80%선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인상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200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행자부는 이번주 중으로 이같은 방침을 전국 지자체에 통보해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별 인상여부를 통고받을 예정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각종 사용료·수수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부과해야하나 공공요금 억제 정책 등으로 그동안 요금체계가 불균형적인 상태에 있었고 지자체에서도 선거 등을 의식해 이를 개선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열악해져가는 지자체재정을 충당하기 위해서 수수료 등을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교원 명예퇴직도 좁은문/교육청 예산 바닥… 희망자 절반만 선별

    ◎일선학교,교육청에 돈 빌려줘 업무 마비/교사들 출장·연수·자료구입 자비로 해결 교직사회가 IMF여파로 비정상적인 내핍으로 내몰리고 있다. 일선 학교들이 불요불급한 사항이외 모든 예산집행을 정지하고,각 시·도 교육청에 돈을 빌려줘 교사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또 해당 교육청들의 예산이 바닥나 임금지급도 되지 않을 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고 명예퇴직자를 위한 예산이 없어 명퇴도 쉽게 할 수 없는 분위기다. 28일 서울시 교육청의 현 보유자금은 280여억원.초·중·고등학교 교사 등 인건비만 해도 한달에 최소한 1,500여억원은 확보해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예산의 88%를 국고지원등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지방교육청으로서는 매달 인건비 확보하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모든 사업성예산의 집행을 중단,500만원만 시재금으로 보유하고 남는 자금을 교육청에 보내라고 지시해 41억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는등 교사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강서구S중학교의 한 교사는 “이달부터 교사들의 출장비,연수비,자료구입비 등이 일체 나오지 않아 자비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교사들 사이에는 11월부터 월급을 채권으로 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신분불안과 완화된 명예퇴직기준 등으로 명퇴를 희망하는 교사들은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청은 재원부족때문에 명퇴자도 선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 2월말 명퇴를 위해 가신청을 받은 결과 명퇴 희망자는 2,200여명.이들에 퇴직수당(1인당 약 5,00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1천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898억원이 삭감된 2조2,507억원으로 인건비 등 기본경비를 쓰기에도 빠듯한 형편이다.이에 따라 명퇴희망자 가운데 교장·교감 등 상위직,연금법상 최장기간 근무한 교사등 절반정도만들을 우선적으로 명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도 교육청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정은 비슷하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명퇴신청자가 모두 489명으로올해의 2배지만 내년에는 18.1% 줄어들어 이 가운데 50명만 선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도 교직원 430명이 명퇴를 희망하고 있으나 역시 예산부족으로 희망자 가운데 50% 이하에서 선별할 예정이다.
  • 농림부 절약행정 눈에 띄네/金成勳 장관 외국방문때 1등석 사양

    ◎호텔도 수행원과 한방… 244만원 반납/여비서 절반 줄여 국장 2명당 1명 배치 너나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IMF 시대.농림부가 ‘자린고비 행정’을 주창하고 나섰다.해외출장 때 비행기 좌석 등급을 낮추고 여비서 인원을 줄이는 등 긴축행정을 펴고 있는 것이다. 金成勳 장관이 먼저 총대를 멨다.지난 4월 미얀마에서 열린 제24차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총회를 다녀오면서 1등석 대신 한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좌석을 이용했다.여러 행정부처의 차관보급만 해도 1등석을 이용해온 관례에 비춰보면 파격이다.金장관은 현지에서도 방을 따로 쓰지않고 수행비서와 ‘2인 1실’을 사용했다.수행비서는 같은 방에 투숙한 탓에 장관을 모시느라 애를 먹었다.그 결과 당초 책정액보다 244만7,000천원의 출장비를 절약,반납했다.직원들도 2건의 해외출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151만7,000원을 절약했다. 10개 국장실마다 근무하던 여비서도 반으로 줄였다.여비서 한명이 국장 두명의 비서업무를 맡도록 한 것.경조사비도 직급별로 정한 상한선을 지키도록권하고 있다.장·차관은 5만원,1급과 국장급은 3만원,과장급과 일반 직원은 각각 2만,1만원이다. 이와 함께 업무기능이 비슷한 산하 기관들이 같은 장비를 사용할 경우 한곳에서만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돌려쓰도록 했다.2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4만4,000원짜리 고급 목재를 사용해 온 간부들의 명패도 1만6,500원하는 아크릴로 바꾸기로 했다.‘○○○국 국장 홍길동’ 식으로 명패에 구체적인 직위 등을 표기하는 대신 ‘국장 홍길동’으로만 적도록 했다.자리를 옮길 때마다 드는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다. 농림부 孫貞秀 공보관은 “IMF시대에 행정경비를 절약하는데 농림부가 모범을 보일 것”이라면서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절약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관 ‘개인·회사생활 10대 실천강령’ 마련(다시 뛰자)

    ◎1시간 더 일하기·‘더치페이’ 생활화/대중교통 이용·1회용품 안쓰기 전개/업무효율 높이게 전자결재 의무화 음식쓰레기를 줄이고,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전문서적을 한달에 한권 읽고,10분 일찍 출근해 1시간 늦게 퇴근하자…. 세계 제1의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삼성전관(대표이사 손욱)의 임직원들은 IMF시대를 하루 빨리 극복하기 위해 개인 및 회사생활에서 지켜야 할 10가지씩의 강령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측은 새해 들어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이를 ‘21C 선진 국민,선진 사회,선진 근로자,선진 가정’을 만들기 위한 의식변화의 기회로 삼자며 이 운동을 시작했다. 개인생활에서의 강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더치페이(각자 부담)를 생활화한다,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한다,신용카드는 1개만 갖는다,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여행·레저경비 지출을 대폭 줄인다 등이다. 회사생활 실천강령으로는 ‘1인1기’ 계발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인다,출장비·잔업비를 최소한으로 줄인다,시외전화는 단축다이얼을 이용한다,전자결재로 업무 스피드를 높인다,회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한다 등이다. 회사측은 이 강령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1단계로는 이같은 실천강령을 전 사원에게 홍보하고,다음은 사내 통신망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이에 대한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2단계이다. ‘음식물은 건조시켜 쓰레기봉투 사용을 줄이자’‘실내보온을 위해 창문에 문풍지를 부착하자’‘어린이 장난감은 전기식이 아닌 기계식을 구입해 건전지 사용을 줄이자’ 등의 갖가지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마지막 단계는 우수 사례를 생활과 업무에 합리적으로 적용해 나갈 전담반을 구성,지속적으로 운동을 끌어나가는 것이다. 업무보고 경비는 일반직원이 구두로 보고하면 평균 10분에 4천250원이 들지만 문서로 보고하면 37분에 1만5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간부와 임원의 경우는 이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관은 이 조사를 토대로 최근 모든 문서는 반드시 전자결재로 처리하도록 조치했다.1천8백여개에 달하던 문서보관함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기존의 문서도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있다.
  • 기업 군살 빼기에 샐러리맨 기 죽어

    ◎술집 영수증 회사 결제 이젠 옛말/주택 대부금 폐지 목돈 마련 요원/잔업 수당 끊겨 비자금 조달 막막/자리 불안에 불평 못해 속앓이만 ‘군살 빼기가 아니라 생살 빼기’ IMF 한파 속에 기업마다 ‘거품 제거’작업을 본격화하자 직장인들은 “현기증으로 쓰러질 지경”이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월급 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주택 대부금,경조사비 등 복지후생비는 줄거나 아예 없어졌다.짭짤한 용돈이었던 잔업 수당 등은 끊기고 무선전화기와 호출기 등 공용비품의 사용료마저 개인이 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자리 불안’ 때문에 내놓고 불평할 수도 없다.“맡겨진 일에만 철저하면 되는 것 아니냐”던 신세대 직장인들도 슬금슬금 주위의 눈치를 보거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덤빈다. S그룹 해외무역직 김모팀장(40)은 지난 해까지 달마다 2백만원씩 지급받은 업무추진비로 바이어 접대와 더불어 팀 회식비까지 그럭저럭 충당해 왔다.그러나 올들어 5분의 1인 월 40만원으로 줄었다.술집 영수증은 회사가 결제해 주지 않는다는 통보도받았다. 해외 출장비는 하루기준 10∼30달러 가량 줄었고 법인카드는 이미 반납한 상태이다. 월 20만원이던 주차보조금 가운데 절반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면서 승용차를 세워두고 지하철을 이용한다. K그룹 관리직 이모대리(33)는 야근을 도맡으면서 하루에 1만5천원인 잔업수당을 용돈으로 챙겨왔지만 올들어 끊겨버리자 “앞길이 막막하다”고 푸념을 했다. 상당수 회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품의 사용료도 직원들이 부담토록 했다.가능하면 쓰지 말라는 식이다. 삼성전관은 절반 가량의 직원에게 지급했던 핸드폰을 각 부서에 2∼3개 가량만 남겨두고 모두 회수했다. 쌍용정보통신 직원 상당수는 회사가 호출기의 사용료를 개인이 부담토록하자 호출기를 아예 반납했다.우방그룹은 손님이 오면 커피 대신 생수로 대접하고 자전거 5대를 로비에 비치,단거리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차량 홀짝수제로도 모자라 3명 이상이 탄 차만 주차토록 하고 있다. 근무환경이 이처럼 악화되다 보니 직장인들의 자구책도 갈수록 처절해지고 있다. 커피자판기 값을 아끼려고 집에서 커피포트를 가져와 끓여 마시는 여직원들이 늘고 있다.도시락을 갖고 오고 경조사비는 1만원씩 모아 부서 이름으로 대신한다.
  • 재계에 감원 한파 몰아친다/코오롱·동아건설 임원 20% 감축

    ◎해태도 조직·인력 30% 축소 계획 발표 재계에 감량경영 선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2일 임원 20% 감원과 여자농구단 해체 등 초비상 감량경영을 선언하고 코오롱상사 사장에 김홍기 코오롱유통 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동아건설도 이사보 이상 임원진 70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고 이달 중 20%선인 15명 가량을 감축키로 했으며 해태그룹 역시 조직 및 인력을 30% 축소하는 내용의 대폭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조직 인사 투자 일반관리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국제통화기금(IMF) 비상경영에 대비한 감량경영차원에서 신임 이사의 선임을 최소화하고 175명에 이르는 임원수를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지난 1월부터 시행해온 임원급여 10% 반납을 지속 추진하고 업적에 따른 사장연봉의 차등화를 확대하며 내년 상반기에 실적을 평가,연 2회 임원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계사업 철수와 유사업무의 통합 등을 위해 대표이사 겸직체제를 갖추고 그룹 기조실의 5개팀을 3개팀으로 줄여 인원도30% 감축키로 했다.또 해외주재원에 대한 주재수당을 10% 줄이고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등 각종 경비는 30%,제조경비는 5% 줄이기로 했다. 부동산,골프·콘도회원권 등 무수익자산을 처분하고 신규투자는 보수적인 기조로 전면 재조정하며 각사별로 수익한도에서 투자를 결정키로 했다.내년 총액임금을 동결하고 차량 2부제 시행,항공기좌석 하향조정 및 해외출장비 10% 감축도 시행키로 했다.특히 IMF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선으로 물러난계열사 전임 사장 등으로 기업금융,고객만족,경비절감,정보기술 등 네 분야에 걸쳐 ‘어드바이저 그룹’(그룹 자문단)을 운용키로 했다. 동아건설도 이날 임원진의 일괄사표를 제출받았으며 동아엔지니어링 공영토건 대한통운 등 동아그룹 건설 및 운수관련 3개계열사 역시 부장급 이상의 사표를 받았다.IMF지원을 계기로 건설경기가 불투명질 것에 대비한 것이어서 건설업계의 대대적인 긴축경영이 예고된다. 동아건설은 부장급 간부사원들에 대해서는 인원감축은 실시하지 않고 직무재배치나 명예퇴직을 유도키로 했다.또대수로공사를 수행중인 리비아본부 관리직 임직원 560명 등 해외 파견인력에 대해서도 10% 가량 인력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해태그룹도 식음료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그룹의 몸체를 계열사 및 부서 통폐합을 통해 30% 축소키로 했다.전자 중공업 산업 등 계열사의 매각 및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1만7천명의 임직원 가운데 30%를 줄이기로 했다.
  • ‘경제 살리기’ 기업·노동계 확산

    ◎외화 모으기·차량5부제 운행 등 동참/새마을회원들도 해외여행 자제 등 결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경제살리기 운동이 정부 부처와 기업,노동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7일 외화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복도에 외화동전 모으기 함을 설치하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외화 수집운동에 들어갔다. 외무부와 함께 해외출장인원이 가장 많은 부처인 통산부는 외화동전 모으기와 함께 해외출장때 호텔과 항공기 등급을 한단계씩 낮춰 출장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공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제살리기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달 1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신세계,현대,LG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아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26일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사내 식당에 외화잔돈 모금함을 설치,소액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국삼품애용,대중교통 이용,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한편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27일 최근 외환사정의 악화에따른 경제 위기를 국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이날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호화사치 행위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가두서명을 받은후 종묘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 수입 가전품 사후서비스 부실/소비자 보호원 조사

    ◎부품조달 안돼 수리 장기간 소요/AS출장비도 국내의 2배 수준 수입 가전업체들의 사후 서비스 부실로 소비자들이 수리지연과 고액 수리비 부담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사는 김모씨(30·여)는 지난해 2월 사용하던 일본산 아이와 오디오에 하자가 발생,애프터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어 일본 본사에 제품을 보내 수리하느라 8개월간 제품을 사용하지 못했다.또 최모씨(35·여·강남구 역삼동)는 지난 해 1년5개월간 사용해 오던 미국산 제너럴 일렉트릭(GE) 냉장고에 성에가 끼어 2차례 수리를 받은뒤 다시 애프터 서비스를 의뢰했다가 콤프레셔 교체비로 35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2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가전제품 관련 소비자불만은 모두 1만2천580건으로 이 중 9.8%인 1천230건이 애프터 서비스 불만으로 조사됐다.특히 국내 가전제품 시장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수입품의 경우 수입업체의 영세성 등으로 서비스 체계가 부실해 소비자불만이 국내 제품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이 대우 삼성 LG 아남 등 국내 가전4사와 동양매직(수입병행) ,미원통상 선기인터내셔널 등 외국산 가전제품 수입업체(12개사) 등 총 1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한달간 서비스센터 운영현황(센터수와 요원수,출장비)을 조사한 결과 수입 가전업체의 직영 애프터 서비스점과 지정점(계약대행점)은 각각 업체당 평균 2.7곳과 18.3곳으로 국내 가전4사(83곳과 1천899곳)에 비해 훨씬 적었다.서비스요원도 수입 가전업체는 본사소속이 업체당 평균 15.3명,직영점 46.2명으로 국내업체(각각 206명과 233명)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출장비(시내)도 국내업체는 평균 3천∼4천원인 반면 수입업체는 출장비를 받지 않는 업체(연우전자)에서부터 3만원을 받는 업체(리앤리인터내셔널)까지 다양해 평균 1만원 이상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소보원 시장감시팀 박미희 과장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가전제품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기존 제품을 대형이나 고급 수입품으로 대체하는 추세이지만 수입품의 경우 애프터 서비스 체계가 미흡해 소비자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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