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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래 도공 사장 “우동·라면 등 10개 휴게소 먹거리 가격 인하”

    이강래 도공 사장 “우동·라면 등 10개 휴게소 먹거리 가격 인하”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29일 휴게소 10대 먹거리를 선정해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와 품질을 표준화<서울신문 3월 26일자 14면>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휴게소 먹거리에 대해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비싸다는 불만이 크다”며 “193개 휴게소가 어디서나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동, 라면, 호두과자, 돈가스 등 대표적인 먹거리 10개 선정해 모든 휴게소 내 품질을 통일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용역을 발주해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대매장 비중을 낮추고 직영매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도공이 (휴게소 운영업체를) 평가해서 가격 조정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와 관련해서는 ‘총량제’ 및 ‘일몰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총량제’를 통해 통행료의 경감 상한액을 정하는 한편, 통행료 감면 조치를 일정 기간 뒤 없애자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입이 4조원대에서 정체되고 있고, 통행량 증가에도 한계가 있다”며 “예산 현실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방법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세먼지 심한 날 휴교령까지 검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가 심할 때 휴교령을 내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나빠지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휴교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만든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동하면 실외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해야 한다. 경보 단계에서는 시도 교육감이 임시휴업을 권고할 수 있다. 실제 휴교 여부는 학교장이 결정한다.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개헌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딱 하나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치입법 관련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권리·의무에 관한 사항은 법률의 위임이 있을 때만 자치입법을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그대로 간다면 자치입법권은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대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시장 경선에 나와야 한다”는 당내 다른 후보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도 안 되는데 대선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선관위, 최성 고양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선관위, 최성 고양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3선 도전에 나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최 시장이 최근 일부 언론사 시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나눈 6·13 지방선거 관련 대화내용을 공무원을 통해 불특정 기자들에게 이메일 발송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관련 대화내용을 시장이 아닌 공무원이 보도자료 형태로 작성하고 발송했다면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내용을 담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85조 2항 등을 위반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최 시장의 지시를 받고 이메일을 발송한 당시 정무직 공무원과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상대로 제보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을 벌이고 있다. 앞서 최 시장은 일부 출입기자들과의 이 간담회가 문제가 되자, 지난 19일 기자실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한편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최 시장이 지난 15일 집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같은 정당 시장 출마자들의 ‘반 최성 연대’를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담회 내용을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이 답하는 것 처럼 인터뷰 형식을 갖춰 공무원을 통해 보도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지원 “DJ·노무현 정부 당선축하금 안 받았다”…김당 기자 “아무말 대잔치” 비판

    박지원 “DJ·노무현 정부 당선축하금 안 받았다”…김당 기자 “아무말 대잔치” 비판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출신으로 지난해 안철수 대선 캠프에 몸 담았던 김당 전 기자가 “DJ(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당선축하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김 전 기자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SBS 시사예능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나와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다며 비판했다. 김 전 기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은 당선축하금이 관행이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박 의원은 “YS(김영삼) 때까지는 관행이었다. DJ·노무현 때는 한푼도 없었다. MB는 돈 벌려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니까 당선사례금을 측근들을 통해 받았다고 말했다”며 방송의 한 대목을 언급했다. 김 전 기자는 “불과 10여년전 일인데 마치 딴 세상 일인 듯 진행자와 출연자가 아무말 대잔치를 하며 맞장구를 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초기, 노 전 대통령의 집사였던 최도술 총무비서관이 SK로부터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졌다”고 적었다. 김 전 기자는 “청와대 출입기자였는데 노 전 대통령 스스로 최도술의 혐의를 보고 받고 ‘눈앞이 캄캄했다’고 했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김 전 기자는 “노 전 대통령 때에도 가족과 형님이 받아선 안 되는 돈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검은 돈을 받거나 전달한 통로로 부인과 형님, 그리고 사위가 등장했다”며 “그때나 또다른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앞둔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피의사실을 흘리며 여론재판을 유도하는 검찰의 수사행태도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기자는 “다만 MB가 다른 점은 노 전 대통령(측근)이 당선축하금을 받은 혐의로 임기 초 대선자금 검찰 수사와 임기 말 ‘삼성 특검’까지 받은 사실을 알면서도 당선축하금을 챙긴 파렴치함과 염치를 모르기에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럼에도 공중파에서 진행자와 국회의원이 진영논리에 기대어 아무말 대잔치를 하면 안 된다”면서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는 있지만 돈 벌려고 대통령 된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다면 국민이 불쌍하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박 의원은 댓글로 반박했다. 박 의원은 “제가 지적한 것은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금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의미”라면서 “측근이 받아서 대통령당선자 혹은 대통령께 전달되지 않았다면 당선 사례금이라고 단정적 정의를 하는 것도 문제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전 기자는 “제가 청와대 출입할 때인데 노 전 대통령이 당선축하금이 아니다라고 명시적으로 부인하진 않았다”면서 “측근이자 회계책임자인 최도술이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SK로부터 1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채용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문 대통령, ‘채용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저녁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최흥식 금감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지했다. 최 전 원장은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사표가 수리되면서 그는 역대 최단 기간을 재임한 금감원장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원장은 재직 기간이 6개월여에 불과하다. 최 전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전 원장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가 지인 아들의 이름을 건넨 점과 해당 지원자가 당시 하나은행의 관행에 따라 서류 전형을 무사통과 한 것만으로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채용 청탁’ 논란에 거듭 해명…금감원 “단순 추천과 채용비리는 달리 판단“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에서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이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단순 전달’이라도 추천이거나 압력으로, 이는 금감원이 최근 적발한 하나은행 등의 채용비리와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에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조작’으로 합격한 사례만 채용비리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55명(이른바 ‘VIP 리스트’)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나머지 7명은 ‘SKY’ 등 명문대 지원자 채용을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사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종결자 vs 정상국가 수반…윈윈 노리는 파격의 두 남자

    북핵 종결자 vs 정상국가 수반…윈윈 노리는 파격의 두 남자

    전격 화답 트럼프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해결사’ 자임 첫 만남 자체보다는 핵 폐기에 무게 비핵화 결실 땐 중간선거 유리해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북핵 문제 해결사를 자처했다. 2016년 6월 애틀랜타 유세에서는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의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른바 ‘전략적 인내’로 일관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을 ‘순진한 아마추어’라고 조롱했다. 취임 100일 무렵인 지난해 5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하겠다”면서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서도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이런 맥락에서라도 이날 ‘북·미 정상회담’ 수용은 상당히 전격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9일까지도 방북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구체적인 일정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 실장이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자신의 참모들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 실장과의 만남을 바로 지시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뒤 그 자리에서 ‘바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하며 정 실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공표하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은 백악관 기자실을 찾아 취임 후 처음으로 “중대한 발표”(major announcement)라는 표현을 썼다. 현지에서는 ‘찬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동물적인 감각이 이번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북핵 문제를 다룰 결정적인 기회인 동시에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상쇄할 정치적 카드로 봤다는 해석에서다. 현재 그는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의 과거 성관계 스캔들, 수입 철강 관세 폭탄 반대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은 형편이다. 어떤 결과로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활용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여간, 지난해 12월 극적으로 타결된 ‘감세 정책’ 이외에 특별한 정치적·정책적 성과물이 없다. 미국민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다면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통 큰 제안 김정은 고강도 압박 지속돼 내수 경제 위축 관계 정상화 통해 체제 안정 꾀할 듯 핵무력 카드로 동등한 협상 분석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조속히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하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 이후 진행된 북한의 자세 전환이 대북 제재 국면을 회피하기 위한 전술적 의도를 넘어서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것을 추진하는 큰 틀의 전략적 로드맵을 갖고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북·미 평화협정을 통한 체제 안전보장에 방점을 둔 것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9일 “북한은 정상국가화를 원했다”면서 “이 정도 베팅이면 인식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핵무력은 완성됐는데 경제가 문제”라면서 “핵으로 인한 권력 안정화보다 오히려 권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회담 제안 배경에는 주력 수출품 차단, 외교관계 축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강도가 과거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우선 거론된다.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도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의 대부분을 내부 경제 발전 목표에 집중하면서 모순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핵·미사일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핵무력 완성으로 확실한 카드를 가졌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대미 협상을 대등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비핵화 조건으로 언급한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안전 보장’이라는 미국 측의 통 큰 조치를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종국적 목표인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변경을 통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북 제재·압박 국면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제안에는 최고지도자 간 정치적 협상을 통한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미국과의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고지도자를 만나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인 면에서 파격”이라면서 “그러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양보한 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문 대통령님, 인터뷰하시겠습니까?/김미경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문 대통령님, 인터뷰하시겠습니까?/김미경 정치부 차장

    지난 6일 오후 8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수석특사로 북한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표문’을 읽어내려가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4월 말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북·미 비핵화 대화 추진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접촉과 특사 교환 결과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은 사실 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 1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로 시작해 60일 넘게 이어진 ‘평창 외교전’이 상당 부분 공개되지 않은 채 ‘깜깜이’로 진행돼 온 탓이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이 그랬고, ‘천안함 논란’의 김영철 북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회동이 그랬고, 대북 특사단 방북이 그랬다. 공개된 북측 인사와의 만남, 그리고 우리 측의 역사적 특사단 방북에 언론 현장 취재는 불허됐다. 결국 한참 지나 청와대 관계자들의 입만 바라보며 조각 맞추기식 기사를 쓸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숨기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순간 6개 항의 언론발표문이 나왔다.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 과정도 이해해야 한다는 일각의 평가는 동의하기 어렵다. 북한의 참여를 유도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희망은 지난해 9월 미국 CNN 인터뷰에서 처음 확인됐다. 평창 외교전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 가능성도 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미 NBC 인터뷰로 공개됐다. 문 대통령의 ‘창대한 평창 구상’이 한국 언론이 아니라 일부 외신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남북 대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알려 달라고 했으며, 나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는 한·미 관계 관련 중요한 언급도 지난달 영국 월간지 모노클 인터뷰를 통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북핵 문제 해결 등을 거듭 확인한 뒤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처음으로 미 백악관 브리핑 식으로 질의응답을 했다. 그러나 필자가 지난해 5월까지 워싱턴 특파원으로 40개월간 지켜본 백악관 브리핑과는 사뭇 달리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기자는 거의 없었다. 한 기자가 마지막 질문으로 “대선 공약 중 직접 기자들을 찾아 수시로 브리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앞으로 그럴 것인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중요한 일들은 직접 브리핑하고 싶다”며 “국민과의 소통 방법 가운데 언론과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과의 접촉을 더 늘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숨 가쁘게 이뤄진 남북 대화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중요한 일’이 아닌가.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언론과 직접 만나 언급한 것은 지난달 17일 평창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의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답한 것이 전부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내년까지 남북 관계의 획기적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 국민은 궁금하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비핵화 대화가 단지 재개되는 것뿐 아니라 ‘포스트 회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창의적 구상을 알고 싶다. 2차 정상회담이 열렸던 2007년과는 달라야 한다. 문 대통령께 문의드린다. “대통령님, 이제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시겠습니까?” chaplin7@seoul.co.kr
  • 법조기자의 증언 “삼성이 대통령보다 더 세다”

    법조기자의 증언 “삼성이 대통령보다 더 세다”

    재벌기업 삼성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의 문자메시지를 MBC가 보도했다.MBC는 삼성이 공중파 방송사 내부 상황을 훤히 들여다보고 경제지 사설을 빼는 등 언론에 압력을 가했으며 언론도 적극 동조했다고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상장된 2014년 12월 18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직접 지시를 받는 장 사장에게 지상파 3사 모두가 관련 기사를 쓰지 않기로 했다는 문자가 도착했고, 이날 KBS, MBC, SBS는 메인뉴스로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1990년 말,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입으로 81억원을 투자한 이 부회장 3남매가 제일모직 상장으로 5조 8000억원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부정적으로 보도되는 걸 막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MBC는 전했다.이어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추진되자 이인용 당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장 사장에게 “사장님, 00 사설은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글로벌 미디어에 이런 이슈가 퍼져 나가면 그때 쓰자고 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이인용 드림”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MBC는 보도했다. 유력 경제지 한 곳의 관련 사설 게재를 무마했다는 뜻이다. 이 사장은 MBC 앵커 출신으로 12년간 삼성의 홍보업무를 총괄했다. 지금은 삼성사회봉사단장 자리에 있다. MBC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2월 구속되자 상당수 언론사 법조 기자들이 삼성 출입 기자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직 출입기자를 투입해 이 부회장에 대해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한 정황으로 보인다. MBC와 인터뷰한 당시 법조 출입기자는 “대통령보다 삼성이 더 센 것 같다”면서 “대통령은 언론이 밀어낼 수 있었지만 삼성은 언론이 못 밀어냈다. 누가 대한민국에서 삼성을 거스를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아 기자의 Who일담] 단지 여자란 이유로

    [김진아 기자의 Who일담] 단지 여자란 이유로

    지난해 11월 한 국회의원과 다른 출입기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 때였다. 의원과 기자들, 보좌관 모두가 여성이어서인지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여성으로서 겪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대화의 초반 주제가 됐다. ‘예뻐졌다는 게 칭찬인 줄 알고 말하는데 남자 얼굴은 평가 안 하면서 여자 얼굴 평가하는 게 기분 나쁘다’, ‘남자들만 있는데 여자가 와서 좋다고 말하는 그 입을 때려 주고 싶었다’ 등등 여성으로서 기분 나빴던 경험담이 속출했다. 공감을 표하던 의원은 “성희롱에 대한 개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열심히 입안에 밥을 넣던 우리는 숟가락질을 멈추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성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은 ‘변호사였을 때도 못 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이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는 이 의원에게 말을 걸어 페이스북 글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 의원은 “왜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라고 짧게 답했다. 며칠 후 이 의원은 변호사 시절 당했던 일을 라디오에서 고백했다. 그가 망설였던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 국회의원이든 검사이든 직업과 관계없이 또 연극계, 출판계 등 분야에 관계없이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고백과 고발이 줄을 잇는다.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힘겹게 낸 목소리에 용기 있다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왜 이제서야 고백하나’, ‘의도가 있다’며 음모론을 만들기도 한다.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 내용을 더 흥미 있어 한다. 사안의 본질보다는 그 곁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왜 이런 어려운 고백을 이제서야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많은 여성이 이 고백에 공감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집중되지 않는다. 수년 전 취재한 사건을 떠올리며 고백이 힘들었던 이유를 돌이켜 봤다. 2012년 사회부에서 경찰서 출입기자를 하던 시절 한 대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수차례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항의할 수 없었고 뒤늦게 경찰에 고소하면서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가해자가 ‘갑’이어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힘을 가진 자가 자신이 가진 지위를 이용한 ‘위계’(位階)에 의한 성폭력이 그 이유였다. 많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만 끙끙 앓을 수밖에 없는 건 가해자에게 항의하거나 저항했을 때 돌아올 그 어떤 불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1차 성폭력의 피해 이상으로 2차 피해를 예상할 수밖에 없다. 수년간 속으로 울음을 삼켜 가며 떠올리기 싫었던 그 일을 지금에서라도 고백하는 건 2차 피해를 무릅쓰고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여기에 많은 여성의 용기가 보태져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다. 용기를 낸 여성들에게 사회는 답을 해야 한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없도록 하고, 이것이 문제라고 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막는 위계를 없애는 게 미투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다.
  • 한국당 김세연 “부산시장 선거 출마하지 않겠다”

    한국당 김세연 “부산시장 선거 출마하지 않겠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출입기자 등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제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광역시장의 직무를 향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뛰고 계신 많은 분 중 한 분이 부산시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다가올 위기를 예방하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나마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군에는 서병수 현 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 이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로 외면하느라 바쁜 김영남-김여정과 펜스 미국 부통령

    서로 외면하느라 바쁜 김영남-김여정과 펜스 미국 부통령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박종아와 정수현이 나란히 성화를 옮겨 ‘피겨 여왕’ 김연아가 피겨쇼를 잠깐 보여주고 점화하기 얼마 전 이 사진이 촬영됐다. 북한과 미국의 현재 관계를 함축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누이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서로 시선을 외면한 채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귀빈석에 착석해 있는 장면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8시 12분쯤 외빈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김 부부장과 악수하며 인삿말을 건넸고, 김 부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와 함께 가볍게 목례를 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사이에는 어떤 인사나 대화, 악수조차 없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개최한 개회식 사전 리셉션장에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고, 김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를 하지 않고 중간에 퇴장해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펜스 부통령은 착석하지도 않은 채 헤드테이블에 앉은 일부 정상급 인사들과 악수한 뒤 5분 만에 퇴장했다.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과 오후 6시 30분쯤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우리 측에 사전고지를 한 상태여서 테이블 좌석도 준비하지 않았다”며 “포토 세션에 참석한 뒤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친구들은 보고 가시라’고 해서 리셉션장에 잠깐 들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펜스 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안 오는 것으로 돼 있었다”고 거듭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을 진행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 펜스 부통령, 북 김영남과 악수도 없이 퇴장

    미 펜스 부통령, 북 김영남과 악수도 없이 퇴장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지각에 중간 퇴장 ..‘의도적 회피’에 청와대 “사전에 고지” 진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에 참석했다.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한 데다 펜스 부통령의 경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를 나누지 않고 중간에 퇴장해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부터 평창 블리스힐스테크에서 영접행사를 갖고 각국 정상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행사장에 늦게 도착,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후 6시 11분쯤 본행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리셉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마치고 행사 도중 잠깐 나가서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와 공동 기념촬영(포토세션)을 한 뒤 함께 입장했다.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좌석에 착석하지 않은 채 헤드테이블에 앉은 일부 정상급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중간에 퇴장했다.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악수 등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없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펜스 부통령은 미국선수단과 오후 6시30분쯤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우리 측에 사전 고지를 한 상태여서 테이블 좌석도 준비하지 않았다”며 “포토세션에 참석한뒤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께서 ‘친구들은 보고 가시라’고 해서 리셉션장에 잠시 들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장거리 노선 항공사 도약”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장거리 노선 항공사 도약”

    A380 등 장거리용 32기 도입 “2022년까지 장거리용 항공기 32대를 확보하는 등 장거리 노선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하겠다.”창립 30주년을 맞은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밝힌 미래 전략이다. 김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A380, A350 등 최첨단 기종 도입과 장거리 노선 강화로 아시아나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나는 올해 4월과 7월 A350을 1대씩 추가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장거리용 항공기 32대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19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전체 좌석 공급량의 60% 선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은 A380, A350 등 도입을 통해 강화한다. A350은 B777 기종보다 연료효율이 20% 이상 우수하다. 장거리 노선에서 손익을 개선하는 게 쉽지 않지만, 연료효율이 우수한 기체를 도입하면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김 사장은 기대했다. 신규 노선도 늘린다. 아시아나는 이미 올해 5월 베네치아(이탈리아), 8월 바르셀로나(스페인)에 각각 신규 취항하기로 확정했다. 아시아나가 단독 취항하는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런 변화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성장과 외항사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단거리 노선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고자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A321-NEO 항공기로 기종 전환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안전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2013년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을 영입해 안전보안실의 위상을 높인 아시아나는 예방 안전시스템 구축에 집중, 2015년부터 비행자료(FOQA)를 활용해 운항승무원 교육을 하고 있다. 2016년 11월에는 회사의 모든 안전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2015년 4월 이후 항공사고나 준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게 아시아나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재용 석방’ 삼성 변호인단 “재판부 판결에 경의”

    ‘이재용 석방’ 삼성 변호인단 “재판부 판결에 경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오면서 삼성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이 부회장 측 이인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5일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13부(정영식 부장판사)가 이 부회장의 혐의를 1심보다 상당 부분 무죄로 판단한 데에 “중요한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변호인 주장 중 일부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은 상고심에서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이 최순실씨 측에 제공한 승마 지원 중 일부를 뇌물로 인정한 부분 등을 다퉈보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심 선고 약 1시간 30분이 지난 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법원의 판단에 짤막한 유감을 표했다. 특검팀은 “법원에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법원과 견해가 다른 부분은 상고해 철저히 다투도록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뽀뽀해달라” 후배 여검사 추행한 검사…피의자와 성관계 사례도

    “뽀뽀해달라” 후배 여검사 추행한 검사…피의자와 성관계 사례도

    법무부가 지난 11년간 징계 처분한 검사 79명 중 성 관련 문제로 처벌받은 검사는 8명, 이 중 내부에 대한 가해 혐의 징계자는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검찰 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에 비해 실제 징계까지 이른 경우가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향신문은 4일 법무부의 2007~2017년 검사 징계 처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징계 처분된 검사 79명 중 성폭력이나 성추행, 성희롱으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검사징계법상 징계를 받은 검사는 8명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총장 경고,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경고 등 대검 차원의 조치는 검사징계법상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중 다른 검사나 일반직공무원 등 검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 비위 혐의로 처벌받은 검사는 5명이다. A(45) 검사는 2011년 1월 검사직무대리 실무 교육을 받던 피해자에게 강제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면직 처분됐다. B(52) 검사는 2016~2017년 실무관과 후배 검사에게 사적으로 만나자고 하거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면직 처분됐다. B 검사는 징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이 오는 9일 1심 선고를 한다. C(53) 검사는 2010년 10월 회식 중 여검사 2명에게 “뽀뽀해달라”고 말해 견책 처분됐다. D(53) 검사는 2011년, E(35) 검사는 2013년 각각 검사직대 수습 교육생들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하거나 이들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감봉 2개월,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외부인에 대한 성 비위 혐의로 처벌받은 검사는 3명이었다. 대상은 피의자, 기자, 변호사였다. F(36) 검사는 2012년 첫 부임지에서 자신이 수사 중인 피의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임됐다. G(54) 검사는 2012년 3월 출입기자를 성추행·성희롱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H(41) 검사는 2013년 2월 법원 국선전담 변호사를 추행해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법무부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성 비위 검사를 징계한 연도는 2011~2014년, 2017년 총 5년뿐이다. 다른 해에는 성 비위 관련 징계 처분이 전무하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한 2010년, 남자 검사가 후배 여검사를 상대로 강제추행을 시도했다가 사표를 낸 2015년에도 성범죄로 처벌받은 검사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새로 임명된 김의겸 신임 대변인은 2일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르는 분이 어떤 직책을 맡아서 혼선이 생기고,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며 “그런(문 대통령을 잘 알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고 자신의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한겨레신문의 청와대 출입기자로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을 취재했다. 그는 대통령을 대변하는 역할인 만큼 문 대통령의 진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통령의 진심을 언론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궁금한 점은 대통령께 열심히 물어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출입기자의 말진, 2진이 돼서 궁금한 점은 직접 여쭤보겠다. 귀찮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더니, 문 대통령이 ‘와서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임 박수현 대변인처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먼저 ”대통령 일정에 대변인이 참석하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다. 계속 참석하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흔히 ‘펜기자’로 불리는 신문기자 출신인 김 대변인은 이날 첫 브리핑을 마친 소감을 묻자 “많이 떨렸다. 목소리도 갈라지고, 보고 읽는 것도 왜 못하나 했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김현철보좌관, ‘위안부 발언’ 정정보도 요청할 것”

    청와대는 2일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추가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존 정부의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닛케이 보도 이후 일각에서 “경제보좌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밤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보좌관이 밝힌 ‘추가요구는 없다’는 발언은 이미 외교부 장관 등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재협상 요구는 없다’는 발언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김 보좌관이 위안부 관련 질문을 받았고 ‘전문가로서 의견이 아니라 사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보좌관이 위안부 관련 문제는 국내 문제로 관리하자’고 말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청와대는 “김 보좌관은 이같은 발언을 한 바 없다”면서 “닛케이에 정정 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켓이는 김 보좌관이 올해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새 공동선언을 도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보좌관은 “가능하면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본 후쿠오카나 야마구치로 가서 아베 총리와 새 선언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는 아베 총리와 아버지(아베 신타로 전 외무대신)의 지역구란 점에서 눈길을 끄는 제안인 셈이다.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회담 이후 발표됐다. 당시 두 정상은 양국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려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한편, 닛케이는 김 보좌관을 “문 대통령의 측근”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소개했다. 김 보좌관은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일본 대학에서 다년간 강의한 경력을 가진 ‘일본통’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관가 블로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소신 발언 ‘노림수 ’

    [관가 블로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소신 발언 ‘노림수 ’

    행정안전부가 요사이 고무돼 있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부겸 장관의 거침없는 발언 덕분입니다. 그의 직설은 실세 정치인이자 ‘의원 겸임 장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관가는 전합니다.김 장관은 지난 24일 행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지방자치로 이득을 얻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운 지자체를 돕는 ‘연대책임’ 의무가 (개정 헌법에) 들어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지방세인 재산세를 현실화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국가공동세’로 걷어 시급한 순서대로 쓰자는 것이 그의 소신입니다. 이는 자칫 ‘부동산 보유세’ 신설 등 증세론을 불러올 수 있어 기획재정부가 언급 자체를 꺼리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좋은 정치인의 덕목에 대해 그는 우스갯소리로 “정치인들끼리는 ‘사기꾼 기질’을 꼽는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기꾼 기질을 갖고 있냐고 묻자 “그런 기질이 없어서 가슴앓이를 많이 할 것”이라면서 “특히 친구이자 보스(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을 봤기 때문에 (정치 입문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관이 자신의 직속상관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 장관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이 일부 부동산 부자들에게 농락당하고 국민에게 기회를 주려는 (정부) 노력조차 조롱당하는데, (이런 나라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원래 개막식 축사 대본에는 없던 내용이어서 당시 부처에서도 무척 당황했다는 후문입니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예전 같았으면 야당에서 ‘특정 계층에 대한 적대적 속내를 드러냈다’며 난리가 났을 텐데 아직까지 아무 반응도 없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이렇게 ‘할 말은 하는’ 분이 부처에 남아 외풍을 막고 핵심 정책(지방분권)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의원 겸임 장관은 모두 5명입니다. 김부겸 행안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입니다. 박근혜 정부 첫 내각에서 유정복 당시 행안부 장관이 유일한 겸임 장관이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제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교통량 1.8%·1.7% 줄인 미세먼지 대책… 오늘은?

    교통량 1.8%·1.7% 줄인 미세먼지 대책… 오늘은?

    서울시 세번째 버스·지하철 무료 박원순 “정부가 2부제 강제해야” 18일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서울시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치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당 50㎍을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중교통 전면 무료는 시에서 추진하는 비상저감조치 중 하나다. 서울에서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되는 것은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에서 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참여하지 않아 시민들은 서울 버스와 지하철만 무료로 탈 수 있다.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찍고 탑승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기, 인천, 서울만이 아니고 중앙정부, 특히 환경부가 나서서 차량 2부제를 강제해야 한다. 다음 국무회의 때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면서 차량 2부제의 강제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2002년 월드컵 때 차량 2부제를 실시해 당시 교통량이 19% 줄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시장은 ‘포퓰리즘’ 비판이 나오는 대중교통 무료 운행에 대해 “시민들 생명과 안전에 관계된 일에 300억원 쓰는 게 뭐가 문제냐. 과잉 대응이 늑장 대응보다 낫다”고 적극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출근시간대 교통량 감소 폭은 첫 시행 때인 지난 15일(1.8%)보다 오히려 줄어든 1.7%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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