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입기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산화탄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지주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대형사고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농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93
  •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000가구 공급 재검토…“800가구가 적정”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000가구 공급 재검토…“800가구가 적정”

    서울시가 정부가 지난해 8·4대책 당시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강남구와의 협의를 거쳐 해당 부지에 약 8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0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시점에서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에 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은 비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류 부시장은 서울시 도시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2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 8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20년 8월 정부가 발표한 ‘8·4 부동산 대책’에서는 주택 공급 규모가 3000가구로 늘었다. 강남구는 이런 계획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공공주택이 들어설 제3부지로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 개발과 개포동 구룡마을 용적률 상향 등을 제시했다. 류 부시장은 “(정부 결정 당시) 서울시가 권한대행 체제 상황이라서 서울시가 정부에 소극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며 “주거는 2018년 발표했던 800가구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류 부시장은 강남구와 갈등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2018년 800가구 공급 당시에는 이견이 없었는데 3000가구로 늘어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강남구가 대체 부지로 제안한 코원에너지 부지와 구룡마을에 대해서는 “코원은 긴 사전 협상이 필요하고, 구룡마을도 용적률을 높이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며 “긴 시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류 부시장은 3000가구를 이른바 ‘반값아파트’(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로 공급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800가구를 반값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안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 부시장과 정 구청장은 오는 24일 만나 서울의료원 부지와 관련해 논의한다. 장진복 기자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구조작전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북한, 사흘 만에 또 도발…“동쪽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북한, 사흘 만에 또 도발…“동쪽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북한이 14일 동쪽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47분에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사흘 만이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올해에만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무력 시위를 했다. 특히 북한은 이 두 번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이라고 주장하며 긴장을 끌어올렸다.
  • ‘정신 못차린’ HDC 현산, 사과문 5시간만에 “우리 탓 아니고…” 해명

    ‘정신 못차린’ HDC 현산, 사과문 5시간만에 “우리 탓 아니고…” 해명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시공을 맡았던 HDC현대산업개발이 7개월만에 발생한 붕괴 참사로 또 한번 고개를 숙였지만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공개사과를 한지 불과 5시간만에 “사고 원인 중 일부는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는 해명이 담긴 언론 자료를 배포해서다. 당장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에 주력해야 할, 그것도 7개월만에 참담한 중대사고를 반복한 대기업이 해명부터 서둘렀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비난이 거세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12일 오전 10시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유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사과한 뒤 “전사의 역량을 다해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과문을 발표한 지 5시간 후인 오후 3시반쯤 건설·부동산 출입기자들에게 ‘현재 보도되는 기사 중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알려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발송됐기 때문이다. HDC는 이메일을 통해 ‘공기(공사기간)가 지연돼 서둘러 공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HDC측은 “공기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공사계획에 맞춰서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주말에는 마감공사 위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충분한 양생을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건설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은 곱지 않다. 아직 온전한 사고 조사 결과가 채 나오기도 전에 해명자료부터 작성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것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특히 이번주는 현장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 상황인데 왜 그렇게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는지 의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두고 법 완화를 주장해 온 건설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라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도 아니고 신축 아파트에서 붕괴사고는 (현장 관계자들조차) 다들 처음 봤다고 한다”며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공기 단축하라고 지시가 떨어졌다는 인터뷰가 나왔는데 그럼 누구 말이 맞는 것인가”고 말했다. C건설사 관계자는 “작년 ‘학동 참사’로 고개를 숙였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하필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 ‘HDC의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새해 다짐을 밝힌 보도자료를 배포한 날 또다시 참사가 발생해 체면을 톡톡히 구겼다”면서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 있어도 일단 실종자부터 찾고 해명자료를 내는게 도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의 시공사이기도 하다.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시신부검…유서에 “잘 있어라”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아버지로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이모(69)씨에 대한 시신 부검이 12일 진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신 부검이 이날 오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뒤 약 10시간 만에 집에서 몇㎞ 떨어진 파주시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애초 이날 오전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 상태 등을 근거로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는 실종되기 전 집에 놓고 나간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 가족들에게 잘 있으라고 하는 내용을 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확인하기는 했으나 유족 측에서 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원본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앞서 아버지 이씨의 사망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의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해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인 아들(45)이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다. 나머지 금괴 약 100개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집중 지휘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과 강서경찰서 전담 인력을 포함해 40명이 넘게 투입돼있다. 또 범죄수익추적팀 4명도 현장에서 함께 수사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관련 질의에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국가수사본부에서도 구속된 피의자의 불법행위와 전반적 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수사하고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북한, 안보리 논의 보란 듯 또 발사…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

    북한, 안보리 논의 보란 듯 또 발사…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5일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발사에 이은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일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제사회는 이날 오전 5시쯤 북한의 지난 5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를 개최했는데, 북한은 이를 보란 듯 발사를 강행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 직전 성명을 내 “북한의 계속된 대량파괴무기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회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속보]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쏜지 6일만

    [속보]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쏜지 6일만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전했다. 군 당국은 일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 전해철 장관, 文정부 임기끝까지… 차기 당대표 출마로 마음 굳혀

    전해철 장관, 文정부 임기끝까지… 차기 당대표 출마로 마음 굳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해오던 전 장관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와 임기를 함께 한 뒤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전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우선”이라며 “개인 정치 일정은 후순위”라고 말했다.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추가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지방선거 일정상 나가서 후보로 준비해야 할 시간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기도지사 경선을 치른 적이 있는 전 장관은 오랫동안 유력한 여권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는 “제가 3년 전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갔기 때문에 후보로 거론되고 여러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맞지만 내각에 참여했던 뜻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이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정치 일정은 후순위로 미뤘다”고 밝혔다. 특히 “대선이라는 중요한 국가 일이 있고 선거에 대한 정치적 중립, 선거 공정, 부정선거 방지 등 업무가 있어 대선까지는 매진을 해야 하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안팎에선 전 장관이 현실적으로 출마가 쉽지 않은 경기도지사 대신 차기 당 대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전 장관이 민주당으로 복귀해 대표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주변에 얘기했다”면서 “문 대통령을 정치로 이끈 참모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갖고 있는 전 장관으로선 지금 시점에 물러난다는 건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국회나 당으로 돌아가면 더 해야될 일도 분명히 있다”며 “불평등, 양극화 등이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그런 국가적 의제를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위해 매진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 후보의 대표정책 가운데 하나인 재난지원금 전국민 보편지급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한 2020년 방식, 국민 83%에게 지급한 지난해 방식 가운데 “재정 여건이 허락한다면 재작년의 예로 지원금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이 효과를 보려면 신속히 지급하고,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간이 지연되면 안 된다”며 “행정절차를 봐도 전국민 지급하는게 훨씬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시급하게 해야 하니까 신속성도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 재부상하는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제도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지 1년 정도가 지났는데 종합적으로 본다면 제도는 정착돼가고 있다”면서 “어렵게 만들었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수사처 등은 이제 제도 안착을 위해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지난해 828명에서 올해 700명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현재 국회와 논의 중이며, 곧 이 문제와 관련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해 예방이 목적이지만 경영책임자가 유해 요인을 방치해 근로자가 사망에 이르면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산재 사망사고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전 하청업체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 장관은 최근 한전 사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면 한전 사장이 처벌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한전은 공공기관중 산재사망자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어 “경영책임자의 의무는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는 것,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근로자들로부터 어떤 위해 요인이 있는지 청취하든지, 과거 사례를 살펴보든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희망컨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논의를 빨리 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안 장관은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넓히는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인력과 예산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에 대해 재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경영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불리한 법제도가 있었다면 이를 복원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노동자 권익을 복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올해는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면서 청년 중심의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퀵서비스와 대리기사 등의 고용보험 확대와 2차 고용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풀려난 朴… 3월까지 경호처서 경호

    풀려난 朴… 3월까지 경호처서 경호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수감돼 온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30일 자정 풀려났다.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경호기간, 임기 만료 전 퇴임 땐 ‘5년’ 법무부는 사면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박 전 대통령이 현재 입원 중인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면 절차를 진행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함과 동시에 병실에서 상주하던 계호 인력을 병원 밖으로 철수해 사면 절차를 완료했다. 석방이 되긴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탄핵을 당한 만큼 ‘전직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지 못한다. 다만 최소한의 경호 지원은 이뤄질 예정이다. ●4년 9개월간 구속… 3개월도 안 남아 박 전 대통령의 경호는 현행법에 따라 대통령경호처가 맡는다. ‘대통령 등의 경호법’ 4조는 임기 만료 전 퇴임한 경우 경호 기간은 그로부터 ‘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4년 9개월간 수감 생활을 해 원칙적으로는 내년 3월 초면 경호처의 경호가 끝난다. 다만 경호처장 판단에 따라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추가로 경호를 더 할 수도 있고 경찰로 이첩할 수도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절차, 인력, 예산 배정 등 논의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에도 병원에서 당분간 입원 상태로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당초 4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치과·정신건강의학과 등 3개 과의 전문의 소견에 따라 내년 2월 초까지는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 접촉은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 소수 인원 외에는 차단돼 있다. ●경호 더 필요 땐 연장·경찰 이첩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병원 3개 진료과의 소견서를 다시 보니 소견서 정도가 아니라 진단서였다”며 특별사면 결정 배경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주요하게 고려됐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는 일부 가게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혼자이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가게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온라인상에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라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340여 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다. 이들 식당은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백신 미접종자를 거부한 식당에 관한 정보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6600여 명이 가입해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카페 측은 “(거짓 제보로) 억울한 가게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는 공지와 함께 ▲별점·전화테러 ▲가게 SNS에 악플 남기기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 “미접종자 입장 금지는 삼가달라”방역당국은 미접종자에 대한 시설 이용 제한과 관련해 “미접종자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제도는 미접종자들이 감염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실시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치에 따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가 없으면 입장이 어렵지만, 필수시설인 식당·카페에 한해서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방역 패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와 영업정지 위험을 떠안게 된 것이 과도하고,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미접종자 입장을 아예 거부하고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약 7%에 달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미접종자분들이 중증환자나 사망자의 52% 내외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지금처럼 유행의 상황이 악화되고 미접종자들의 사망 중증화율이 높아질 때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상의 처벌 근거는 없지만 예를 들면 노키즈존이라든지 혹은 애완동물 동반 입장금지라든지 이런 류와 함께 범용적인 차별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최태원 “기업 페널티만으론 탄소 감축 달성 못한다”

    최태원 “기업 페널티만으론 탄소 감축 달성 못한다”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 중립 정책과 관련해 지금처럼 정부가 감축하지 않는 기업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만으론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인터뷰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면 벌금·세금을 내게 하겠다는 (현 정부) 정책만으로는 (감축) 목표가 달성될 수 없다”면서 “‘전부 감축해라’보다는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더 줄일 아이디어를 내서 전체 목표를 맞추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기업들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향보단 힘을 합해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갖춰진다면) NDC를 달성하면서 산업계 부담도 줄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취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폐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선 내가 처벌받을 확률이 생기면 겁을 먹는 게 당연하다”면서 “법의 순기능이 잘 발휘됐으면 좋겠다. 경제인들에게 형사적 형태로 접근하기보단 경제적 이야기로 얘기하는 것이 훨씬 말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이뤄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놓고선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험으로 작용하는 것도 있다”면서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 이젠 각 국가가 경제안보로 접근한다. 반도체, 탄소 문제가 다 연결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우리나라 핵심 산업이 다 얽혀 있어서 우리나라가 비전과 방향을 세우고 다른 나라와 소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내년도 국내 경제에 대해선 ‘방역체계가 앞으로 잘 작동한다’는 것을 전제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 회장은 “코로나 상황이 내년에는 3년째에 접어들어 이제는 단기 대응을 하던 시기는 지나고 장기적인 영향이 올 시기가 됐다”면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잘 된 이유는 코로나로 셧다운됐던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국은 코로나로 제조업이 셧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 최태원 “‘뿔 달린 괴물’ 아냐. 인스타그램 직접 한다…실제 모습”

    최태원 “‘뿔 달린 괴물’ 아냐. 인스타그램 직접 한다…실제 모습”

    “방역체계 잘 작동하면 내년 나쁘지 않을 것”“미중 갈등과 탄소중립 강화…성장 잠재력 줄어”“사고와 시스템에 유연성, 다른 나라와 소통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코로나19에 단기 대응하던 시기가 끝나고 장기 영향이 올 시기가 됐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앞으로도 잘 작동한다면 내년 경제 전망은 나쁘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또 ‘경제 안보’ 관점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공급망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면 벌금·세금을 내게 하겠다는 정책만으로는 목표가 달성될 수 없다”며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더 줄일 아이디어를 내 전체 목표를 맞추면 되는 것”이라고 쓴 소리를 냈다. 그는 반기업 정서에 대해선 “기업인이 드라마에 나오는 (나쁜) 모습일 것이라는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며 “나도 인스타그램을 직접 하고 있다. 젊은 층과 소통하다보니 많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받아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송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미중갈등과 탄소중립은 심각해졌고 우리나라 성장 잠재력도 사라지고 있다”며 “변화가 상시화되고 있어 사고와 시스템에 유연성을 갖고 변화에 살아남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노멀(일반)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국, 경제도 국방 문제로 보고 있다…소통해야” 그러면서 “해외에서도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된 것이 화두인데 각국이 전통적인 사고를 떠나 경제 안보도 국방 문제로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비전과 방향을 세우고 다른 나라와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업의 탄소 감축을 유도할 시스템이 필요하고, (시스템이 갖춰지면) 목표를 달성하며 산업계 부담도 줄이는 것이 민관협력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요인으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꼽았다. 그는 “인구가 줄면서 젊은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성장이 담보되지 않으니 내수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많이 낳으라고 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사고 구조를 바꿔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전처럼 관행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새로운 성장 모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 숙제지만 그것을 위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기업인, 실제 모습 보여주고 오해 해소해야” 사회 전반의 반기업 정서에 대해선 “우선 기업이 반성해야 한다. 기업의 일탈이 반복해서 일어날 대 반기업 정서가 형성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인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나쁜) 모습일 것이라는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회사 홍보팀과 무관하게 직접 인스타그램으로 젊은 층과 소통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잘 모르면 (기업인이) ‘뿔 달린 괴물’ 같은 이미지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발표나 회의를 할 때의 정제된 이미지와 다른 형태의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공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인들에게도 인스타그램을 해보라고 권유하는데, 그러면 자꾸 자기네 회사 홍보팀과 상의한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 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패널티보단 혁신적 아이디어 합쳐야“

    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패널티보단 혁신적 아이디어 합쳐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송년기자단 인터뷰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지금처럼 기업들이 감축하지 않으면 정부가 패널티를 주는 방식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인터뷰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면 벌금·세금을 내게 하겠다는 (현 정부) 정책만으로는 (감축) 목표가 달성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탄소감축, 기업들에 아이디어 내도록 해야” 최 회장은 “‘전부 감축해라’보다는 기업들에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더 줄일 아이디어를 내서 전체 목표를 맞추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기업들에게 얼마를 줄이지 못하면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힘을 합해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갖춰진다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면서 산업계 부담도 줄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선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험으로 작용하는 것도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셧다운이 안된 상태에서 잘 돌리는 상황이다.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공급 측면도 늘리고 있었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이 딸리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자동차·반도체는 이만큼 충격이 올지 몰랐다”면서 “내년에도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내년 사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 취지 공감…처벌 예상치가 다른 게 문제”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선 “취지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최 회장은 “다만 그걸 담보하는 방향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처벌의 정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의 예상치가 다들 다른 것 같다”면서 “법을 만든 사람 입장에선 ‘거기까진 안 갈거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선 내가 처벌받을 확률이 생기면 겁을 먹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업하려는데 내 생각과 상관없이 감옥을 가야할 확률이 생겼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에 봉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MZ세대의 노사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정규직을 ‘오래된 관념’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노사문제, 대립구조 문제로 풀 건 아니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줘야 한다”면서 “문제는 정규직화라는 오래된 관념이다. 과거에는 집단화, 정규직화되어서 노사관계로 풀었다면, 이젠 그런 식의 노사관계로 해결이 안된다. 직업의 안정성이나 돈이 아니라 시간, 자유도, 성취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전망은 ‘방역체계가 앞으로도 잘 작동한다’는 전제로 “내년 경제 전반은 그렇게 나쁘게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가 수출이 잘 되는 이유는 코로나로 셧다운됐던 다른나라에 비해서 한국은 제조업이 코로나로 셧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정도 임팩트가 있을지 모르지만, 미국·영국 등을 보면 감염자가 상당히 많아져서 만약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상당부분이 어려움에 처할 위험이 있다. 다만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앞으로도 잘 작동한다고 보면 내년도 경제전망은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실트론 사건,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은 SK 실트론 사건과 관련해선 “(공정위 결정이) 저희로서는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고, 대응할 부분은 대응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2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 “오미크론이 심각해져서 갈지 말지 검토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통신 사찰 의혹’ 공수처, 논란 커지자 “수사활동 점검하겠다”

    ‘통신 사찰 의혹’ 공수처, 논란 커지자 “수사활동 점검하겠다”

    언론인을 비롯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무더기 통신조회를 벌여 논란을 빚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적법한 수사활동”이라고 강변한 데 열흘 만에 “기본권 침해 소지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혀 몸을 낮춘 모양새다. 공수처는 2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과거의 수사 관행을 깊은 성찰 없이 답습하면서 최근 기자 등 일반인과 정치인의 통신자료 조히 논란을 빚어 여론의 질타를 받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비록 수사상 필요에 따른 적법한 수사 절차일지라도 헌법상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없는지, 국민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는 없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13일 밝힌 입장문에서는 “주요 피의자들의 통화내역을 살피면서 피의자와 통화한 이들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의 적법한 수사활동”이라며 “언론 사찰로 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자 다시 입장을 내고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이날 입장문에서 “외부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독립적으로 공수처의 기존 통신 관련 수사 활동의 문제점을 점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사 활동에 있어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수사 업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지금까지 본지를 포함해 언론사 최소 18곳 소속의 기자 100여명 이상을 상대로 통신자료 조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법조 기자 뿐만 아니라 정치부 야당 출입 기자나 사회부 경찰팀, 심지어 영상기자들도 포함돼있다. 이외에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낸 김준우 변호사와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 등 민간인들 다수의 통신자료도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통신조회국힘, 소속 의원 전원에 통신자료 조회 요청공수처장 등 직권남용 혐의로 檢고발하기로취재기자 통화내역도 조회 사찰·적절성 논란법조 기자와 정치부 출입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양수·조수진 의원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0월 13일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기록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당 최고위원이자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관련 확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통신자료 제공내역 조회를 요청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의 언론인 및 민간인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과 최석규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이성윤 황제조사’ 기자 통화도 조회공수처장 비판 기사에 보복수사 논란 공수처는 취재 기자를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 비리 수사에 전념해야 할 공수처 활동으로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른바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의혹’을 보도한 TV조선 기자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대상자의 구체적인 통화·문자 일시 등을 담고 있으며 가입자 정보만을 알 수 있는 통신자료 조회와 달리 관할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다. 공수처가 해당 기자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강제수사를 벌인 셈이다. 해당 기자의 통신 내역이 확보되면서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해당 기자의 가족이나 지인, 공수처 취재와 무관한 동료 기자 등의 통신자료가 공수처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런 과정 때문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런 내사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통신내역을 확보한 대상자가 공수처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했던 기자였다는 점도 논란이 커진 요인이었다. 보복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TV조선은 지난 4월 김진욱 공수처장이 피의자인 이 고검장을 본인의 관용차에 태워 조사를 받도록 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는 ‘황제 조사’ 논란으로 이어졌고, 공수처를 향한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공수처는 보도에 담긴 CCTV가 수원지검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내사에 착수했다. TV조선 등은 이를 사실상의 언론 사찰로 규정하며 반발했고, 공수처는 물러서지 않으며 TV조선을 상대로 정정·반론 보도를 청구하기도 했다.이러한 논란이 일어난 지 반년여 만에 TV조선 기자에 대한 통신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이 CCTV 유출을 TV조선에 유출한 게 아닌지를 내사하면서 TV조선 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이런 공수처 활동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공수처의 내사 활동에 다시 시선이 쏠린 배경에는 최근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해 통신 조회를 한 현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사찰’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10여개 언론사 수십명 기자 통신조회사찰 논란에 공수처 “적법하게 한 것”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된 기자가 10여개 언론사에 걸쳐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취재기자뿐 아니라 공수처 수사와 무관한 정치인이나 회계사 등 다른 직역의 인사들도 통신 조회가 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사찰 논란’이 일자 공수처는 “수사팀은 주요 피의자의 통화 상대방이 누군지 확인한 것”이라면서 “가입자 정보를 파악한 적법 절차를 민간 사찰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런 와중에 공수처가 직접 영장을 발부받아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고, 법조계에선 공수처의 내사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공수처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언론사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내사 과정에서 직접 확보한 것은 일종의 보복처럼 비칠 수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을 수사해도 모자랄 판에 폐쇄회로(CC)TV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활동이 과연 시급했냐는 지적이다. 공수처는 말을 아끼면서도 위법 소지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활동이 진행되며, 진행 중인 개별 사안의 구체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기자 통신자료 조회’ 공수처장 피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김 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나온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과정”이라며 사찰 의혹을 반박했다.
  • 정장선 평택시장 “‘몽골 혼외자‘ 유언비어 유포자 선처를”

    정장선 평택시장 “‘몽골 혼외자‘ 유언비어 유포자 선처를”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건축허가 불허 처분에 앙심을 품고 ‘몽골 혼외자’ 유언비어를 퍼뜨린 폐기물재활용 업체 직원들을 선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도 있었으나 용서를 구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며 “젊은 피의자들의 장래를 생각해 법원에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마다 ‘몽골에 혼외 자식이 있다, 금광을 가지고 있다, 수천만 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는 등 엄청난 유언비어가 따라다녔다”며 “이런 황당한 가짜뉴스에 저와 가족들은 분노와 아픔을 감수해왔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가짜뉴스는 선거철마다 유령처럼 되살아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효원 태경산업 대표이사는 전날 “회사 소속 직원들이 폐기물 재활용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 건축허가 불허 처분에 원한을 품고 ‘몽골에 정 시장의 혼외자가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개 사과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