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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에 임용되려면 신원진술서를 내야 한다.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정보에서부터 학력과 가족사항, 정당·사회단체 활동 여부, 재산내역, 친한 사람에 대한 정보, 북한을 포함한 해외 거주 가족 등 민감한 사적 정보까지 기록하게 돼 있다. 신원진술서는 최종 임용 전 범죄경력 조회 등 신원조회를 하는 데 기초자료로 쓰인다. 국가기밀 취급 등 특정 업무를 담당하거나 일정 직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엔 국가정보원에서 존안자료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중앙정보부 보안업무규정이 제정될 때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데 기재 항목이 광범위한 데다 사적 내용이 많아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지난해 4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조에선 기본권 침해 소지가 크다면서 신원진술서를 공무원과 교직원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금의 신원진술서도 일부 개선된 것이다. 2005년까지는 본인의 사상 및 배후 인물의 사상관계, 종교관계와 해외여행 여부까지 밝혀야 했는데 연좌제와 사생활 침해 시비가 일면서 해당 항목이 삭제됐다고 한다. 진술서 하단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다. 그래선지 ‘잘못 기재해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신원진술서’를 검색하면 작성법 관련 글이 줄줄이 올라온다. 배우자 재산은 꼭 밝혀야 하는지, 오래전 정당활동까지 기재해야 하는지 등 헷갈리는 항목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받으면서 신원진술서를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하려 하느냐”는 비판이 빗발쳤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이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있어 보강된 신원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확인 절차에 소홀했다고 설명했단다. 공무원들조차 기본권 침해라고 여기는 신원진술서를 기자들에게 내민 대변인실의 언론 인식이 걱정스럽다. 차제에 아예 신원진술서 기재 항목을 축소해 인권침해 시비를 없앴으면 한다.
  • 文 “尹정부, 우리 정부 성과 전면 부정”

    文 “尹정부, 우리 정부 성과 전면 부정”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다음 정부(윤석열 정부)는 우리 정부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다시피 하는 가운데 출범하게 돼 우리 정부의 성과, 실적, 지표와 비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서 발간을 기념해 국정과제위원회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면서 “방대한 국정자료와 통계를 포함한 백서를 남겼기 때문에 이 자료들로 이어지는 다른 정부와의 비교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철학이 다르다고 느끼지만 철학과 이념을 떠나 국민과 국익, 실용 관점에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더 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전날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탈원전 폐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현 정부의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결국 역사는 기록”이라며 “국정이 항상 공개되고 언론이 취재해 모든 것이 기록될 것 같지만 때로 언론은 편향적이기도 해서 전체 국정기록을 남기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알아줄 것’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의 성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당시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를 남겼기 때문”이라며 “경제·안보에서도 유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2일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대화 내용을 전했다. 김 총리가 “다들 (사면을) 기대하는데 결심하셨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국가적, 국민적 동의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임기 말 사면권을 남용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불가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김 총리가 “경제인 부분은 따로 볼 만한 여지가 없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이 와중에 경제인만 한다는 것도…. 다음 정권이나 기회가 오면 더 잘 해결될 수 있는데 오히려 바둑돌을 잘못 놓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을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셈이다.
  • 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합참 발빠르게 “미사일” 확인

    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합참 발빠르게 “미사일” 확인

    북한이 또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엿새 앞둔 4일 낮 12시 7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쏘아올린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통상대로 미상의 발사체라고 밝혔다가 상당히 이른 시각인 12시 50분쯤 바로잡은 것이 눈에 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순안은 북한이 지난 3월 24일 ICBM을 최대 성능으로 발사한 장소다. 북한은 이튿날 공개보도를 통해 신형 ICBM인 ‘화성 17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내외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다수 정보자산 분석 등을 토대로 기존 ICBM인 ‘화성 15형’을 쏘고 화성 17형인 것처럼 기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두 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시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가운데 열병식 연설을 통해 핵무기를 전쟁 방지뿐 아니라 근본이익 침탈 시도에도 사용하겠다며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이후 첫 도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이어진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4월 25일) 등 내부 대형 행사가 마무리된 만큼,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재개 타진 등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전략도발의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려 국방위 위원들도 이날 오후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미사일 관련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金총리, 경제인 사면 묻자… 文 “바둑돌 잘못 놓는 것 될 수도”

    金총리, 경제인 사면 묻자… 文 “바둑돌 잘못 놓는 것 될 수도”

    이틀 전 마지막 주례회동서 김 총리와 사면 문제 논의“국민 동의받았다 보기 어려워…임기 말 사면권 남용 부적절”“이 와중에 경제인만 (사면)한다는 것도…다음 정권이나 기회가 오면 더 잘 해결될 수 있는데 오히려 바둑돌을 잘못 놓는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 문제를 두고 시기상조라는 판단과 함께 이같이 말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세종공관에서 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2일 문 대통령과의 마지막 주례회동 당시 사면 문제를 두고 오간 대화 내용을 전했다. 김 총리는 회동에서 사면과 관련한 여론을 전한 다음 “다들 (사면을) 기대하는데 결심하셨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자신이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고민을 드러낸 끝에 “국가적, 국민적 동의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기 말에 사면권을 남용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사면 불가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고 김 총리가 전했다. 결국 지난달 청와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언급한 대로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의 여론 지형은 임기 말 사면을 강행하기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경제계 “이 부회장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이를 염두에 둔 듯 김 총리는 ”경제인 부분은 따로 볼 만한 여지가 없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의 의중을 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바둑돌’ 이야기를 꺼내면서 조심스러워했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 이는 정치인 사면을 배제한 상황에서 일부 경제인만 사면할 경우 이들에 대한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새 정권이 들어서서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큰 폭의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는 지속적으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해왔다. 김 총리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 5단체장을 만났을 때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을 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수도 있다“며 ”이 부회장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를 재차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기자의 상세 재산 규모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자 관련 양식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지난 3일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위한 제출 서류로 ‘신원진술서’를 작성해 달라며 관련 양식을 공지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미혼 자녀의 재산을 부동산・동산・채무로 나눠 ‘만원’ 단위까지 기재하도록 했다. 부모·배우자·자녀·배우자 부모의 직업과 거주지 등 정보도 요구했고, 북한 거주 가족의 정보를 적는 칸도 있었다. 이외에도 과거 정당 및 사회단체 활동 내역을 기재하도록 한 부분도 있었다. 신원 진술서 하단에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실렸다. 해당 진술서가 공지되자 출입기자단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공직자 수준의 검증을 받아야 하나”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 상황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할 권한이 있느냐” “민간영역인 언론인의 재산 등 사생활을 국가가 들여다본다는 것이냐” 등 비판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당선인 대변인실은 재산・친교 인물・북한 거주가족 기재란 등이 빠진 진술서 양식을 새로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은 기존 청와대 춘추관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위치해 이전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이 적용된다”며 “한층 보강된 신원 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내용 확인 절차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후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앞서 국회 문턱을 넘은 검찰청법과 함께 의결·공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일에도 해당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극한 대치를 이어 갔지만,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과 입법 드라이브로 권력교체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됐던 검수완박 정국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3일 오전 국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문 대통령이 오후에 국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오전 10시에 본회의가 열려 지난달 30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된 검수완박의 ‘마지막 퍼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된 뒤 법제처가 법률공포안을 작성해 상정하려면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로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국민의힘과 검찰에서 요구하는 거부권 행사를 문 대통령이 실행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안이란 문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의석수에서 밀려 법안 통과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는 릴레이 시위를 여는 등 여론전에 집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만 남은 상황으로, 헌정 수호라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거부권 행사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도 예전에 의석수로 힘자랑하다가 망해 봐서 잘 안다”고 했다. 대검찰청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력 저지 태세여서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한국형 FBI’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압박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항의 방문해 본회의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하지 말 것과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을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은 고민하고 있다”며 “본회의 시간은 여야가 협의하라고 주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중수청 설립을 위한 사개특회 구성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에서 청와대에 국무회의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원내지도부는 논란을 감안한 듯 이를 부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저희가 연기를 요청한 바는 없다”면서 “국무회의를 언제 여는지는 전적으로 우리 권한 밖”이라고 했다.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때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앙증맞은 몸” 등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회법상 모욕 발언 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장실 앞에서 벌어진 충돌에 대해 “강행 처리 반대를 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갔던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밀쳐 냈다”며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문 대통령, 3일 국무위원들과 송별 오찬

    문 대통령, 3일 국무위원들과 송별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낮 12시 청와대 본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 국무위원들과 장관급 정부기관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2일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공지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송별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오전 10시에 본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같은 시간 열리는 국회 본회의 상황에 따라 오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번에 공지한 대로 원칙적으로 다시 공지한 것이고 내일(3일) 국회 상황을 보고 필요한 경우 변경 공지를 할 것”이라며 “(오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의 두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첫번째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2~13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전 직원 500여 명과 이틀에 걸쳐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청와대 퇴직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6시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이다.
  • 文 사면 안 할 듯…전여옥 “김경수 사면 중요” 빗나간 예측?

    文 사면 안 할 듯…전여옥 “김경수 사면 중요” 빗나간 예측?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와 달리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문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날 예측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사면을 고민했으나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러한 분위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사면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사면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 “文 정권 만든 김경수 사면할 것” 전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게 김 전 경남지사”라며 “퇴임 앞둔 문 대통령이 김 전 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사면세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 사면이 그렇게 중한 것”이라며 “김 지사는 ‘문재인 붕어빵’이다. 성격, 행동이 비슷하다”고 적었다. 그는 “쏙 빼닮은 자식이 예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사면하려는 것은 인간적 관계도 있지만 앞으로 김 전 지사를 대권후보로 키우려는 속셈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까지 사면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라며 “정 교수를 풀어주면 온갖 ‘가짜’와 ‘아빠·엄마 찬스’ 등 이 세상 모든 잡범들까지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사면, 현재로선 어려워 그러나 2일 청와대 안팎에 사면이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오는 3일 예정됐으나 하루 전인 이날 현재까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 소집 통보가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사면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는 6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사면안을 올리는 방안도 나오지만 현재 고려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청와대 안팎에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이 부회장, 조 전 장관 부인 정 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사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그 분들의 사면이 사법 정의를 보완할 수 있을지, 사법 정의에 부딪힐지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 [사설] 文 임기말 사면, 권력범죄는 배제해야

    [사설] 文 임기말 사면, 권력범죄는 배제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반대 청원에 대해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다”면서도 “반면에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밝혔다.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이긴 했으나 사실상 특별사면을 단행하겠다는 입장 표명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실제로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 때만 해도 문 대통령은 “사면은 사법 정의와 부딪힐 수 있다” “여전히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가 우리의 판단 기준”이라며 비교적 사면권 행사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었다. 어제 발언은 나흘 전 모습에 비해 한층 사면권 행사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이다.  원론적으로 따져 사면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사면권 남발은 그 자체로 법치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인데다 시기적으로도 정권교체기에 물러나는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국민 통합이 아닌 분란만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해야 마땅한 일이다.  더욱 우려스런 대목은 사면 대상자들이다. 이 전 대통령 외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석기 전 의원 등 정치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다. 정치권과 경제단체 등에서 사면을 요청한 사람들이다. 일찌기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친문 핵심인 김 전 지사와 정 교수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 경제단체에서는 경제발전을 명분으로 이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을 공식 건의한 상태다.  그러나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특별사면은 국민분열만 초래할 것이다. 뇌물을 받고 다스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이나 댓글조작 사건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린 김 전 지사, 자녀 대입 스펙위조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정 전 교수 등은 모두 권력형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이다. 게다가 자신들의 죄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을 사면한다고 하면 권력이 있으면 죄가 없고, 권력이 없으면 죄가 있다는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비아냥만 초래할 것이다. 사면권 행사는 생계형 범죄 등 사회적 약자의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소화하는게 법치주의 정신을 그마나 덜 훼손하는 일일 것이다. 권력 범죄자는 사면대상에서 배제하는게 맞다.
  • [사설] 文 임기말 사면, 권력범죄는 배제해야

    [사설] 文 임기말 사면, 권력범죄는 배제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반대 청원에 대해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다”면서도 “반면에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밝혔다.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이긴 했으나 사실상 특별사면을 단행하겠다는 입장 표명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실제로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 때만 해도 문 대통령은 “사면은 사법 정의와 부딪힐 수 있다” “여전히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가 우리의 판단 기준”이라며 비교적 사면권 행사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었다. 어제 발언은 나흘 전 모습에 비해 한층 사면권 행사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이다.  원론적으로 따져 사면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사면권 남발은 그 자체로 법치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인데다 시기적으로도 정권교체기에 물러나는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국민 통합이 아닌 분란만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해야 마땅한 일이다.  더욱 우려스런 대목은 사면 대상자들이다. 이 전 대통령 외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석기 전 의원 등 정치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다. 정치권과 경제단체 등에서 사면을 요청한 사람들이다. 일찌기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친문 핵심인 김 전 지사와 정 교수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 경제단체에서는 경제발전을 명분으로 이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을 공식 건의한 상태다.  그러나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특별사면은 국민분열만 초래할 것이다. 뇌물을 받고 다스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이나 댓글조작 사건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린 김 전 지사, 자녀 대입 스펙위조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정 전 교수 등은 모두 권력형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이다. 게다가 자신들의 죄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을 사면한다고 하면 권력이 있으면 죄가 없고, 권력이 없으면 죄가 있다는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비아냥만 초래할 것이다. 사면권 행사는 생계형 범죄 등 사회적 약자의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소화하는게 법치주의 정신을 그마나 덜 훼손하는 일일 것이다. 권력 범죄자는 사면대상에서 배제하는게 맞다.
  •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자사고·외고 유지, 과거로 돌아가는 정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 “새 정부가 이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 등 대입 공정성 문제를 다룰 포괄적 조사 기구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비리 포괄 조사기관 만들어야” 유 부총리는 27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교육부 장관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크게 두 가지였다”면서 교육부의 업무계획 제목인 ‘미래를 여는 교육,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미래를 여는 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 고교학점제를 꼽았다. 그는 “학교교육을 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도록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교원 양성 체계 개편, 2022 개정 교육과정 개편 등이 추진 중이고, 이를 일관되게 이끌어갈 국가교육위원회가 7월 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등교육에서는 지역혁신(RIS)사업 등 지역과 공존에 중요한 전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은 5년 단위 정부가 완성할 수는 없는 일이고 다음 정부, 그리고 첫 국가교육위에서 한결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의 임기 동안 끊임없이 불거진 대입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조국 사태’로 학생부종합(학종)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위주전형 비중을 40%로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수능 등급화를 공약으로 내건 것과 반대로 간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 부총리는 “정시 확대는 입시 부정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2025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지금처럼 ‘정시 몇 퍼센트’ 이런 대입 제도는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입시비리 의혹은 수사기관이 아닌 교육부 감사로 해결할 수 없는 점을 들어 포괄적인 조사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제도보완책을 만들고 대학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부 감사 하나로 완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포괄적으로 이를 조사할 기구라든가, 제기되는 입시 의혹을 국민적으로 총괄해서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든지, 입시 공정성을 담보할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경쟁중심제도 지속 못 해”…자사고 폐지 주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자사고·외고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2025년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시행령도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자사고·외고가 그대로 남으면 고교학점제 등 고교체제 개편과 충돌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계획은 교육과정은 그대로 운영하고 학생을 학교가 미리 선발하는 방식만 바꾸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구 급감 상황에서 미래세대 하나하나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을 생각하면 과거처럼 서열화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 중심제도는 지속할 수 없다”면서 후임 장관에게 “고교학점제도 박근혜 정부 때부터 했고 고교 무상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에서는 어느 정권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 인식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추진에 대한 자부심도 내보였다. 그는 “유치원 3법으로 유아교육 공공성이 높아졌고, 고교무상교육 완성, 대학 입학금 폐지와 중산층 이하 대학생의 반값등록금 시작으로 교육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많이 덜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공약 내세웠다가 못 이룬 공영형 사립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사학 혁신을 위해 명칭을 바꾸고 예산 최소화해 시작했지만, 사업 범위를 늘리기가 어렵다. 사학 혁신이란 과제와 대학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에서 지역에 따른 특화된 방안을 구체화하는 게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각보다 대학의 위기가 빠르게 현재화하고 있다”면서 “국공립대나 사립대 차이 이런 것을 부각시키기보다 지역에서 대학 협력 공유방식 시스템으로 전화하고 지역 산업, 기업들과 연계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를 이끌며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를 꼽았다. 유 부총리는 “우리의 교육 목표가 대입에 대한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교육 패러다임의 전반적인 전환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 격차가 훨씬 커졌다는 건 심각하게 생각한다. 교육회복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기록됐다. 그는 “5월 9일 교육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을 하고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새 정부 출범 전날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날 확인했다.
  • 파우치 “美, 팬데믹 벗어났다”… 부통령 걸렸는데 ‘논란’

    파우치 “美, 팬데믹 벗어났다”… 부통령 걸렸는데 ‘논란’

    파우치, 미국이 펜데믹에서 벗어났다 언급하자바이든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과 반대 논란바이든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 취소파우치 “전면적이고 폭발적인 단계 의미한 것”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내 펜데믹 상황 종료를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데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연장을 막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항소키로 한 상황이어서다. 파우치 소장은 27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우리는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즉 우리는 하루에 9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십만명의 입원 환자, 수천만명의 사망자가 있는 상태도 아니다”며 “따라서 미국이 팬데믹 단계를 지났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고 부연했다. 이 말은 미국이 펜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로 이해됐다. 하지만 전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7일 평균치)는 5만 791명으로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또 해리스 부통령의 확진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0일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키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특히 백악관은 비행기를 포함한 각종 대중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막은 법원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냈다. 파우치 소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세계는 여전히 팬데믹 상태인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을 겪고 있다”며 전면적이고 폭발적인(full-blown explosive) 펜데믹 단계가 지났다는 것이지 펜데믹 자체가 끝났다는 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로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며 “(확진자·사망자) 수치 감소에서 통제된 단계로, 그리고 풍토병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 본회의만 남겨 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때만 해도 한시름 덜었던 문 대통령으로선 국민의힘과 검찰 등의 거부권 행사 압박이 거세지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중요한 것은 합의에 따라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점”이라면서도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의장 중재로 이루어진 양당 합의가 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마지막까지 국회 합의에 기대를 걸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재안을 걷어찬 국민의힘에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박병석안’이 여야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정의당이 찬성으로 돌아선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을 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검찰 반발은 물론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퇴임 2주 앞둔 文… ‘사면카드’에 깊어지는 고심

    퇴임 2주 앞둔 文… ‘사면카드’에 깊어지는 고심

    퇴임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 재계 등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동시다발적으로 건의하고 나서면서다.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퇴임 전날인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계기로 한 전격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청와대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시점에서 사면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나 준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사면에 대한 속내는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밝힌 적도 없을뿐더러 예단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말한 것처럼 사면에 대한 각계 요청을 경청하는 것은 맞지만 사법정의에 부딪히지 않는지, 국민 지지나 공감대가 있는지를 신중하게 따져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들(의 사면)과 관련된 어떤 지침을 받은 바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면서 “전적으로 헌법상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 더 말씀드리는 게 곤란하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한다면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사면 여부는 ‘한 묶음’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반대 여론이 여전히 50%(지난달 2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이르고, 김 전 지사는 ‘제 식구 챙기기’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종교계 등에서 이들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특사 요청을 한 것도 변수다.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와는 또 다른 문제이고 사면 대상으로 함께 거론되면서 사면 자체가 애매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사면은 현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그걸 행했을 때 결과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언급하고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인호 시의회 의장 “오세훈, 재선 위해 정책 밀어붙여”

    김인호 시의회 의장 “오세훈, 재선 위해 정책 밀어붙여”

    김인호(더불어민주당·동대문3)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심소득 사업에 대해 “혈세로 복지정책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로또에 당첨되냐, 나느냐로 귀결되는 정책”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는데 선정되지 않았을 때의 박탈감, 소외감 등이 걱정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정책을 테스트하고 실험하는 것으로 예산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선을 위해서 너무 무리한 정책과 공약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쌓인 울분이 표출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의장은 광화문광장 정비공사로 철거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설치한 데 대해 “(오 시장이) 소통을 제대로 안 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뙤약볕 밑에서 유가족하고 시하고 대치했다. 시장한테도 누차 ‘원만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결국 오 시장이 받지 못했다”며 “강제철거까지 진행되면 사회적 물의가 일어날 것 같아 대승적 차원에서 시의회 앞으로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선 “박 시장이 (의장 취임 후) 며칠 만에 돌아가셨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박 시장이 있었으면 시의원들의 지역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돌이켰다. 김 의장은 “오 시장과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화를 해야 무엇이 불만이고 문제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 예산은 많이 삭감되고, 전임 시장 사업들도 다 잘못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 文 “임기 마지막날 정시 퇴근” 여권 “文 외롭지 않게 퇴근길 배웅”

    文 “임기 마지막날 정시 퇴근” 여권 “文 외롭지 않게 퇴근길 배웅”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날 퇴근 시간에 맞춰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문 대통령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하자’라는 움직임이 여권에서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저는 5월 9일 18시, 업무를 마치는 퇴근 시간에 청와대에서 퇴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밖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5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진행될 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 후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문 대통령 측근 그룹인 윤건영, 진성준 의원 등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을 외롭지 않게 국민과 함께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5월 9일 월요일, 저녁 6시 청와대 앞 사랑채(분수대)에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에서 만나자”라고 지지자들에게 제안했다. 윤 의원과 진 의원은 문 정부에서 각각 국정상황실장과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문 대통령 지지자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청와대에서 나오는 대통령을 위해 꽃이라도 놓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 [사설] 검수완박 대치 국면서 문 대통령 합의처리 강조

    [사설] 검수완박 대치 국면서 문 대통령 합의처리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기초로 여야가 합의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중재안에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 힘이 중재안을 재논의하자고 요구하고 나선 것과 결이 다르다. 문 대통령은 다만 합의안에는 찬성하면서도 “가능하면 여야 간 합의 처리”를 강조해 민주당의 ‘단독 처리’에는 부정적인 입장임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추진하는 방법이나 과정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합의안 재논의를 요구하자 여당이 원안 처리를 불사하는 등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끝내 단독 처리를 강행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합의를 이룬 지 사흘 만에 중재안을 재논의하자고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협치를 부정하는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28, 29일쯤 합의안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어제 시작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파행으로 얼룩지는 등 여야는 다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보름 앞두고 정국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윤 당선인도 합의안에 대해 부정적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여론도 공직자와 선거사범에까지 검찰 수사를 없애는 합의안에 대해 반대의견이 우세하다. 수사 대상이 되는 국회의원들이 자기들만 유리하게 정치적 야합을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크다. 6·1 지방선거 수사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찰 수사로 인해 불법선거가 판칠 거라는 걱정이 나온다. 경찰의 부담이 커지면서 고소·고발 사건 수사가 지금보다 지연되고 애꿎은 서민 피해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여야는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단일성과 동일성을 벗어나는 수사 금지’ 규정으로 묶어 놔 여죄 수사를 못 하도록 한 것 등은 고쳐야 한다.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지만 국민들은 왜 꼭 4월 내에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돼야 하는지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다.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힘으로 밀어붙이면 기다리는 건 민심의 역풍일 것이다. 국민의힘도 검찰개혁이란 당위성을 실현한다는 원칙하에 검수완박 사태에 임해야 한다.
  • [사설] 정경심 특별사면에 사실상 부정 의견 낸 문 대통령

    [사설] 정경심 특별사면에 사실상 부정 의견 낸 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페이스북에서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가족이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정씨를 사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도 최근 불교 신자인 정씨 사면을 요청했으며, 송기인 신부 등 진보 성향 종교계 원로들도 정씨와 김 전 지사 등의 사면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임기 종료 하루 전인 5월 8일 부처님오신날에 전격적으로 원포인트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들에 대한 특사는 적절하지 않다. 특히 정씨 사면은 가당치도 않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온 지 석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 정씨 가족들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 정씨는 딸의 입시 부정으로 온 국민을 공분케 했다. 건강이 악화됐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면 된다. 김 전 지사도 ‘드루킹 댓글 사건’의 공범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지 1년도 안 됐다. 그 또한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점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어제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사면은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며 여론을 살피면서 판단하겠다는 의사도 감추지 않았다. 정씨는 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이고, 김 전 지사는 친문 최측근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얘기가 김 전 지사 사면 등에 끼어 나오는데 더더욱 부적절하다. 국민통합 차원의 사면은 이미 3·1절 특사에서 정리됐다고 본다. 그 이상의 사면은 곧 대통령에 취임할 윤석열 당선인에게 넘기는 게 순리다.
  • 文 “한동훈, 검수완박 저지 표현 위험하다… 조국 수사 방식 공교로워”

    文 “한동훈, 검수완박 저지 표현 위험하다… 조국 수사 방식 공교로워”

    MB·김경수·정경심 사면 여론 주시“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권한은 없다” 5월 9일 오후 6시 청와대서 퇴근“마지막 날 靑 퇴거 신구 갈등 아냐” “조국 잘못 벌 받는 게 맞다고 해도장관 발탁 돼 그런 상황 안타까워”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종교계와 정치권 등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를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두고 “사면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이 전 대통령과 정 전 교수 등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사면은 사법 정의와 부딪칠 수 있어 사법 정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만 행사돼야 하며, 결코 대통령의 특권일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민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다. 원론적으로만 답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사면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론적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 것은 고민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 일정도 처음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6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내지 않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신구 정권 간 갈등’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시대’가 막을 내리는 데 대한 소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역사 또는 청와대 역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 때문에 청산한다는 의미로 ‘청와대 시대’를 끝내는 것이라면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성취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현 대통령 당선인을 검찰총장에 기용했던 인사를 후회하는지, 조 전 장관에게 여전히 마음의 빚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나중에 회고록에서나 해야 할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인사에 있어서 때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이번 선거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에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대선에서 여권의 ‘부담’이었다고 문 대통령이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힘을 실은 문 대통령은 JTBC에서 방영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특별대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을 “막겠다”는 취지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 당시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는데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잘못한 게 있어서 벌을 받는 게 맞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 정부에서 민정수석이 되고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이 되고 하는 바람에 그런 상황이 된 것이라 안타까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조 전 장관에 대한 강력한 검찰 수사가 이어졌던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 흐름을 주도한 게 차기 대통령(윤석열)이기 때문에 제가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며 “시점과 수사 방식이 공교로운 부분이 많아서 그게 목적이나 의도가 포함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아직은 단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국민의힘 최고위 재논의 확정文대통령 “한 걸음씩 양보해야”민주당 “파기땐 즉시 단독처리”법사위, 중재안 심야 심사 진행여야가 이미 합의했던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25일 ‘재논의’로 입장을 바꾸면서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병석 중재안’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법안의 재검토에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 의장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씩 불만스럽더라도 한 걸음씩 양보하면서 합의할 수 있다면 의회 민주주의에도 맞고, 협치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병석안에 대한 여야 합의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기소권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 정부도 노력해 왔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추진 방법·과정에서 국민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후속 과정에서 얼마든지 보완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이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박 의장의 중재안을 강행 처리할 시 거부권을 행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반면 윤 당선인은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 여당이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윤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며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안에 대한 일부 재논의 방침을 확정한 뒤 박 의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는 선거·공직자 범죄에 대해 추가적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박 의장은 ‘원내대표끼리 논의해 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종 합의 파기 시 중재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술 더 떠 강경파들은 검수완박 원안(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의 수사권 이관)을 입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야는 이날 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열어 중재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3시간 만에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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