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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관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관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회의’ 등 신규 협의체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한-인도네시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 비전 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성명은 전략적 협력 강화·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증진·인적 교류 촉진·지역·글로벌 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27개 문단으로 구성됐다.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한 혜택이 전세계의 평화·안정·번영 유지에 더욱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기간 산업 및 인프라 분야를 포함한 분야에서 양국 및 양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전세계에 대한 양국의 기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 대통령과 위도도 대통령은 또 장관급 공동위원회·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져 온 데 만족감을 표하며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회의’ 등 신규 협의체 설치를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표상임을 재확인하면서 방위 산업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 및 공동 생산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2022년까지 양국 교역액이 300억 달러 규모로 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람 중심 경제’와 포괄적 성장을 도모하고 물 관리·교통·서민 주택·전력 발전 등을 포함한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한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철강·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특히 자동차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대화체 신설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은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양국 간 직항편 증설을 촉진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에 대한 사증 발급을 간소화하는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 간 영사회의 등을 포함한 영사·출입국 협의·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해 일하는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적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의무를 즉각적으로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 노력을 지지했고,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한반도 긴장 완화 및 인도적 사안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대화를 복원하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위도도 대통령의 내년 방한을 초청했고 위도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용의자, 노르웨이서 검거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용의자, 노르웨이서 검거

    지난해 5월 실종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됐다. 아파트 15층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신혼부부 사건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룰 만큼 의문이 가득했던 사건이다.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 외교부·법무부와의 공조 하에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귀국하는 대로 사건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추궁, 신혼부부의 행방과 A씨의 범죄 혐의를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노르웨이로 출국한 A씨에 대해 지난 3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고 지난 8월 검거됐다. A씨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어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구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극단에서 촉망받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아내 B씨와 부산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남편 C씨는 지난해 5월 27일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C씨의 아버지가 28일 오전 C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C씨의 가게로 찾아가자 가게 동업자는 C씨가 이날 오전에 ‘오늘 하루 쉬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내 B씨는 동료 배우들에게 ‘공연을 못 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동료들은 B씨가 전화가 아닌 문자로 연락한 점, 평소와 달리 문자의 띄어쓰기가 전혀 안 돼 있는 점 등이 수상했다고 진술했다. 동료 배우가 전화를 걸자 29일 오전 대신 전화를 받은 남편 C씨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실종 6일째인 2016년 6월 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은 부부의 금융·교통·통신 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까지 모조리 수사했지만 단 하나의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금전 문제에 의한 범죄 연루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두 사람의 보험 및 채무관계 또한 깨끗했다. 경찰이 B씨 부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남편 C씨의 휴대전화 신호은 2일 오전 8시 부산 기장군 인근에서 꺼졌다. B씨의 신호는 같은날 오후 8시 서울 천호동 인근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에 나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C씨의 첫사랑으로, 집안 반대 탓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지만 C씨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의 지인들은 이혼하게 된 A씨가 C씨 부부를 계속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부부의 결혼 뒤 재혼한 A씨는 노르웨이로 떠났지만, 노르웨이에서도 C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A씨가 사건 발생 전인 2016년 5월 중순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A씨 부부는 출국 예정일보다 2주일 앞당긴 6월 초 노르웨이로 떠났다. 한 달 가량 한국에 머물면서 A씨는 신용카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 친정엄마에게 “아프리카 여행을 가겠다”며 현금 1000만원을 송금해달라고 부탁했다. 아프리카가 아닌 한국에 들어 온 A씨는 친정엄마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부부 실종사건 배후에 A씨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노르웨이에 있는 A씨를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조사하자 A씨는 노르웨이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2016년 12월부터 종적을 감췄고, 경찰은 지난 3월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다. A씨는 5개월 뒤인 지난 8월 노르웨이 경찰에 검거됐다. 법무부와 외교부에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며, A씨가 국내 송환되면 부산 남부경찰서가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한국에 들어와서 가족들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예정일보다 2주일이나 앞당겨 출국한 점,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노르웨이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점 등등 의심 가는 정황이 많다”며 “A씨 이외에는 B씨 부부에게 원한을 가진 이가 없어 A씨가 유일한 용의자”라고 말했다. 다만 매체는 “A씨의 범죄 혐의를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종 직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씨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실종사건 전후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추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첫방송 D-day, 관전포인트 셋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첫방송 D-day, 관전포인트 셋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이 7일 첫 방송된다.tvN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의 뜻밖의 활약으로 기획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가 이날 첫 방송된다. 출입국 사진부터 화제를 모으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이날 ‘신서유기 외전’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꿈꿔왔던 조합, 신서유기X꽃청춘X윤식당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그 재미가 절정에 달한 ‘신서유기’가 매 시즌 화제를 모으는 ‘꽃보다 청춘’과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윤식당’을 패러디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이들 프로그램들의 뜻밖의 콜라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 끝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신서유기’의 외전으로 펼쳐지는 만큼,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의 ‘꽃보다 청춘’과 ‘강식당’이 사람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시즌 사상 최연소 청춘들, 현실 절친 위너! 이번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의 멤버들은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어린 평균 나이를 자랑한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분방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며 현실 절친인 이들이기에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마치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여행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동물과 액티비티의 천국, 서호주의 아름다운 풍광! 위너가 떠난 서호주는 깨끗한 바다, 푸른 초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장소다. 때문에 우리에게 생소한 동물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나라다. 공개된 대표이미지 속에서 그려진 쿼카 역시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 역시 서호주를 배경으로 서핑,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보였다고. 서호주를 완벽하게 만끽하는 위너의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신서유기 외전’ 1회에서는 서호주로 떠나는 위너의 모습이 공개된다. 위너를 속여 데려가기 위해 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몰래카메라가 펼쳐진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신서유기 외전’은 매주 화요일 밤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적극 행정] 여권스캔·지문인식 출입국심사 ‘1분에 OK’… 사전등록도 없앴대요

    [적극 행정] 여권스캔·지문인식 출입국심사 ‘1분에 OK’… 사전등록도 없앴대요

    지난 11일 태국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인창(59)씨는 출입국심사대를 신기한 듯 바라봤다. 자동출입국심사대에 여권을 갖다댄 뒤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지문인식까지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정도. 이날 처음으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한 이씨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시간도 줄어들고, 이용 절차도 편해졌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순식간에 출입국심사 절차가 끝나서 얼떨떨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2002월드컵 치르며 빠른 심사서비스 도입 박차 9년 전까지만 해도 공항이나 항만을 이용해 출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출입국심사관에게 여권을 제시하고 출입국심사를 받아야 했다. 법무부는 출입국 심사의 패러다임 전환과 이용객 편의 증대를 위해 2008년 6월 자동출입국심사를 도입했다. 출입국심사를 총괄하는 안동관 사무관은 “2000년대 이후 출입국자 수가 늘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관련 행정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느꼈다”고 제도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9년 새 이용률 2→30% … 정보 다르면 차단 장치 2008년 3820만명이었던 출입국자 수는 지난해 7998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출입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출입국심사관의 인력 부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출입국자 대비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인원 비중이 2008년 2.2%에서 지난해 21.6%로 높아지면서 인력부족이나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올해에는 사전 등록 절차도 폐지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해 전체 출입국 인원(4594만명) 대비 29.8%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대상이 제한되고 사전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이용 인원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17세 이상 국민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14세 이상 17세 미만의 경우 부모 동의를 받아야 했고, 외국인은 영주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안 사무관은 “아동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 가운데 14세 미만 아동이 있으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서비스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이용 대상이 7세 이상으로 확대됐고, 14세 이상 17세 미만자의 부모 동의 절차도 폐지했다. 올해 3월부터는 주민등록증이 발급된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사전 등록 절차 없이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17세 이상 모든 등록외국인으로 이용 대상이 넓어졌다. 아울러 탑승권 없이 출입국심사대를 강제로 여는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탑승권 정보가 없는 여권을 인식하면 아예 문이 열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 심사관 대면 안 해 좋아… 이용자 많아져 대기도 2010년 사전 등록한 이후 해마다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강윤경(54·여)씨는 “출입국심사관을 대면하지 않다 보니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게 사실”이라며 “다만 자동출입국심사로 사람이 몰리다 보니 대면심사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인천국제공항 72대, 김해국제공항 13대, 김포공항 6대, 제주·청주공항 각 4대, 인천항 7대, 부산항 5대 등 모두 111대가 설치돼 있다. 법무부는 출입국자 수의 지속적 증가에 대비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늘릴 방침이다. 내년에 인천공항에 28대를 추가 설치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도 52대가 설치된다. # 외국인 단체여행객 내년 하반기쯤 서비스 방침 법무부는 또 제주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외국인 여행객 출국 시 자동심사대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쯤 외국인 단체여행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백원길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주무관은 “지문이 닳아 인증이 어려우면 미리 등록센터 또는 현장 심사대에서 등록한 후 이용하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정원 수사방해’ 검사 인사조치…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 전보

    ‘국정원 수사방해’ 검사 인사조치…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 전보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 대전고검 검사로…‘비지휘’ 부서로 발령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장 등이 27일 ‘비지휘’ 부서로 인사 조치됐다. 사실상 대기 발령이란 해석이 나온다.법무부는 이날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부산지검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제영(43·30기)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각각 전보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현재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비지휘 보직으로 인사 조치한 것”이라고 전보 사유를 발표했다. 장 검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비수사 부서에 있는 변창훈(48·23기) 서울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사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국정원 사건 수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이들 3명을 포함해 7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포함된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는 2013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위장 심리전단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증언을 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문건,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장 지검장 등 검사들 역시 당시 현안TF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넥슨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던 진경준 전 검사장도 징계 및 수사에 앞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발령을 냈다. 한편 이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면서 “제가 아는 한 당시 파견 검사들은 불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자녀는 다 붙는 ‘경쟁률 8.68대1’ 명문 하늘고

    ‘종사자 전형’으로 특례 입학 “지원만 하면 거의 입학하는 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 직원 자녀들의 ‘인천 하늘고등학교’ 특혜 입학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하늘고 입학생 654명 중 31.7%인 207명이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정부기관 직원 자녀로 파악됐다. 정부기관에는 출입국 업무와 관련이 있는 국토교통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등이 포함돼 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로 대형사다. 이들 자녀의 하늘고 입학 비율이 높은 것은 ‘인천공항 종사자 전형’을 통해 별도로 뽑기 때문이다. 전체 정원 225명 중 90명이 이 전형으로 선발되고 있다. 경쟁률은 2015년 1.05대1, 지난해 1.03대1, 올해 1.07대1에 불과하다. 지원하면 거의 합격하는 셈이다. 반면 인천지역 전형과 전국 전형의 올해 하늘고 경쟁률은 각각 6.28대1, 8.68대1로 훨씬 높다. 인천공항공사가 2011년 677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에 설립한 하늘고는 서울대 합격자 수 기준 전국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랭킹 9위까지 오른 ‘신흥 명문고’로 꼽힌다. 자사고인 만큼 자립 운영이 원칙인데도 인천공항공사는 해마다 하늘고에 1년 등록금 수입(34억 8000만원)의 60%에 육박하는 2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명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1년 개교 당시 감사원이 인천공항공사의 하늘고 운영비 지원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공사가 이를 무시하고 조직적 기부입학을 이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의원은 “하늘고는 인천공항공사가 설립한 학교이지만 직원 자녀들의 특례 입학까지 허용하는 것은 문제”라며 “인천공항 종사자 전형을 줄이고 전국과 인천지역 전형을 각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배가 볼록한 강아지 인형…알고보니 필로폰 가득

    배가 볼록한 강아지 인형…알고보니 필로폰 가득

    귀여운 강아지 인형 안에서 마약인 필로폰 1kg 가량이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캘리포니아 관세국경보호청이 출입국 단속 중 인형 안에서 필로폰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명의 미국 시민은 강아지 인형 배 속에 필로폰을 가득 채워 밀반입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수많은 마약 사건이 빈번한 미국에서 이번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역시 강아지 인형 때문이다. 이 강아지 인형은 필로폰을 가득 먹어(?) 배가 볼록한 상태였으며 특히 이를 찾아낸 것도 마약 탐지견이다. 언론은 "강아지 인형 안에 숨겨진 필로폰을 실제 탐지견이 냄새를 맡아 찾아낸 사건"이라면서 "밀반입하려던 일당 2명의 지갑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 北 방사능 노출 대비 단둥서 모의훈련

    중국이 최근 압록강 하류의 북·중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노출 대비 모의훈련을 했다. 21일 단둥 출입국검사검역국에 따르면 상부기관 지시로 산하 둥강 검사검역국과 함께 최근 단둥시 대북 도로통상구에서 ‘통상구 핵·방사능 돌발사태 응급처치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출입국 검사검역국을 비롯해 단둥해관(세관), 변방 검역소, 단둥시 공안국, 단둥시 환경보호국 등과 민간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출입국검사검역국의 도로통상구 통관절차 도중에 검역 인원이 북한에서 도착한 무역 차량에서 불법 방사성물질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핵·방사성물질 처치, 대비책 가동, 뒤처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북·중 접경의 핵·방사능 노출 대비 훈련은 지난달 지린성 창춘시 우편물처리센터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 단둥 출입국 검사검역국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이 때문에 지난달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접경지역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북한 무역 차량이 대거 유입되는 단둥에서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을 개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미성년자 시절 여권 영문명, 성인된뒤 한번 변경가능

    미성년자 시절 여권 영문명, 성인된뒤 한번 변경가능

    외교부,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내년 하반기 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미성년자 시절 사용하던 여권의 영문 성명을 성인이 된 뒤 1회에 한해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외교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우리 국민이 최초로 정한 여권의 영문 이름을 변경하고 싶으면 외교부에 신청해 심사를 받아야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영문 이름이 한글 발음과 명백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나 영어 이름에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 등 특정 조건이 아닌 단순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영문명 변경을 위한 행정소송을 불사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법원은 해외에서의 출입국 심사상 절차적 문제, 한국 여권의 신뢰도 문제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변경 가능한 조건에 ‘18세 미만일 때 사용하던 로마자 표기 성명을 18세 이후에도 계속 사용 중인 사람으로서 다른 로마자 표기 성명으로 변경하려는 경우’라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향후 개정안이 통과되면 범죄에 이용하기 위한 변경이라는 점 등이 명백하지 않는 한 1회에 한해 미성년 시절 사용하던 영문 이름을 특별한 어려움 없이 바꿀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심사 등 개정 절차에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없이 절차를 밟을 경우 내년 상반기 말 무렵 개정안이 시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히 미성년자 시기 만들어진 영문 이름에는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했다”며 “국민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추방 에이미, 유승준도 입국했다? ‘어떤 경우 입국하나..’

    강제추방 에이미, 유승준도 입국했다? ‘어떤 경우 입국하나..’

    지난 2015년 강제 출국 조치된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입국했다.에이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 5일간의 체류 승인을 받았다. 동생의 결혼식은 21일이며, 24일 오후 출국한다. 앞서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2년 마약류로 구분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다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과 2015년 3월 27일까지 한국에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에이미는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 판결을 받고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 당했다. 법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강제 추방된 에이미의 일시 입국을 허용했다. 일반적으로 강제추방된 자도 가족의 사망이나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 입국은 허용된다. 한편 2003년 6월 가수 유승준의 입국 사례가 있다.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 됐던 유승준은 장인의 장례식을 위해 한 차례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3일 간의 한국 체류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례식이 끝난 뒤 유승준은 곧바로 출국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입국, 강제추방 된 후 어떻게 지냈나? ‘입국 이유는?’

    에이미 입국, 강제추방 된 후 어떻게 지냈나? ‘입국 이유는?’

    에이미 입국 소식이 전해졌다.강체 추방된 에이미가 약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에이미는 오는 21일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그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4일까지 국내에 머물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3’로 데뷔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나 프로포폴 투여 등의 사실이 드러나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졸피뎀에 손을 댄 것이 밝혀졌다. 출입국관리법 제46호 3항에 의해 강체추방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해 2015년 12월 한국을 떠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번”… 생체인식 기술 무한 진화

    ‘내 몸이 곧 비밀번호’인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과 서비스가 “신기하다”는 수준의 초기 단계를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지문에 이어 홍채, 음성, 정맥 그리고 얼굴까지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수준도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생체인증은 카메라, 터치패드 같은 장치를 통해 인간의 생체 정보를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고유한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서명, 개인식별번호(PIN)보다 안전하고 확실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인증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두 가지 이상 기술을 쓰는 복합인증 기술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5년 26억 달러에서 2020년 34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문은 사용의 편리성에 힘입어 가장 대중적인 생체인식 기술로 자리잡았다. 2013년 9월 애플이 ‘아이폰5S’에 처음 채택하면서 단숨에 모바일 생체인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이제는 웬만한 저가형 휴대전화에도 적용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3년 3%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의 적용 비율이 2022년에는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문이 같은 사람은 없다는 점, 손에 들고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다른 기술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편리성에 기반해 무인 자동화기기를 통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공항 출입국 무인 자동화시스템에도 적용됐다. 최근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금융권의 지문인증 기반 폰뱅킹, 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른 생체인식 대비 상대적으로 쉬운 위·변조율은 문제로 꼽힌다. 사람의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1이다. 홍채에는 266개의 고유 패턴이 있어 약 40개의 특징으로 식별하는 지문보다 훨씬 정교하다. 이런 이유로 홍채인식은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생체인증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드마켓스는 홍채인식 기술이 2020년까지 20% 이상 성장해 생체인증 분야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처음 선보인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전면의 별도 적외선 카메라로 안구를 촬영해 주변이 어두워도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도 적용됐다. 독일 해커 단체가 레이저 프린터 등을 사용해 갤럭시S8 홍채인식 해킹에 성공한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자체 실험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지문인식은 10개 손가락에서 130개의 특징을 잡아내지만, 갤럭시S8의 홍채인식 카메라는 한 번에 200개의 특징을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고가인 개발 비용이 걸림돌이다. 얼굴인식은 원래 홍채인식보다 앞서 나온 기술이었지만 보안, 기술력 등 문제로 한동안 뒤처져 있다가 최근 재부상했다.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X’에는 지문인식이 빠지고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 ID’가 들어갔다. ‘페이스 ID’는 3차원 인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아이폰X에 얼굴을 비추면 3만개의 점이 투사돼 입체적으로 사용자를 파악한다. 애플은 내년에 나올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얼굴·홍채·지문인식 기능을 동시에 실었지만, 얼굴인식 기능은 2차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홍채인식보다 부정확하고 보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신제품 ‘V30’도 같은 기능을 채택했다. 얼굴인식은 카메라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인증보다 거부감이 적다. 하지만 야간, 운전 중 등 특정 상황에선 편리성이 떨어진다. 얼굴인식의 상용화 분야에서는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대도시 주요 역에 안면인식 검표 시스템이 도입됐고, 베이징·상하이 주요 은행에는 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돼 은행카드·신분증 없이 얼굴 스캔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홍콩 국제공항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 출입국’ 통로가 운영되고 있다. ‘무오류’의 고지로 여겨지는 생체인증 기술도 해킹의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생활 보호의 문제도 있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생체인식 정보는 21세기의 디지털 주민번호나 마찬가지”라며 “일상생활에서 생체정보가 필수인 시대가 불가피하게 도래한 만큼 개인 식별 방법을 안전하고 다양하게 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정연모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는 “난도가 가장 높다는 홍채인식의 보안성도 언젠가는 뚫리는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생체인식과 해킹은 창과 방패와 같아서 양쪽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추석 인천공항 도착승객, 사흘연속 역대 기록 돌파

    추석 인천공항 도착승객, 사흘연속 역대 기록 돌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 숫자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찍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8일 “승객 예고제에 근거해 예상할 때 오늘 도착 승객 수는 11만 6056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항 이래 도착 승객 수로는 최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승객숫자는 사흘 연속 기록을 경신 중이다. 전날 도착 승객은 11만 2828명이었고, 앞서 6일에는 11만 433명이었다. 종전 도착 승객 최다 기록인 지난해 추석 연휴 9월 18일의 10만 9938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승객 수는 11만 4751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어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 수도 11만 6112명에 달해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사 관계자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협조해 실시간으로 게이트 수를 조절하고 지원인력을 대거 투입해 입국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구 中불법체류자 호송 중 달아나…이틀째 행방 묘연

    구로구 中불법체류자 호송 중 달아나…이틀째 행방 묘연

    서울에서 수갑을 채우지 않은 불법체류자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호송 중 도주해 경찰의 부실한 피의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4분 서울 양천구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호송 중이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A(39)씨가 구로구 오금교사거리에서 차량 뒷문을 열고 도주했다. 동행하던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경관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았으며, A씨는 호송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던 중 갑자기 문을 열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서는 A씨를 수배하고 형사과·수사과 인력 약 70명을 구로구 일대에 투입해 수색 중이지만,A씨 행방은 이틀째 묘연한 상태다. A씨는 전날 금천구의 한 목욕탕에서 불법체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문신한 A씨가 ‘자꾸 째려봐 불안하다’는 한 이용객의 112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신원확인 결과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여행 비자로 입국했으며, 10월 29일 체류 기간이 만료됐다. 불법체류 외에 다른 혐의는 없다. 불법체류가 의심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은 경우 법적 근거가 불명확해 경찰이 해당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호송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A씨는 현장에서 불법체류자임이 확인됐기 때문에 규정상 수갑을 채워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규정을 어긴 게 맞다”고 시인하면서 “추석 연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A씨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인권국장에 황희석 변호사 임명

    법무부 인권국장에 황희석 변호사 임명

    법무부가 공석인 인권국장에 황희석(49·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명한다고 28일 발표했다.이용구(53·23기) 법무실장, 차규근(49·23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이어 검사만 맡던 법무부 실·국·본부장 직위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3번째 인선이다. 신임 황 인권국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99년 사법시험 합격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다. 2006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사법개혁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었다. 법무부는 황 인권국장에 대해 “인권변호 활동으로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명절 귀향 행렬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명절 귀향 행렬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추석 즈음만 되면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다. 바로 나훈아의 ‘고향역’이다. 발표된 지 무려 45년이나 된 노래다.1.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 이쁜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나훈아 ‘고향역’(1972·임종수 작사·작곡) 노래를 들으면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듯 많은 이미지들이 스쳐 지나간다. 코스모스 피는 계절의 고향을 찾으니 추석 명절의 귀향이다. 1970년대에 고향 처녀의 이름이 이쁜이·곱분이니 노래의 주인공은 농어촌 출신일 것이다. 이 주인공이 무엇 때문에 도시에 왔을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뻔하다. 1960년대 들어서서 경제개발과 산업화·도시화가 빨라지면서 1960년대 후반부터는 ‘무작정 상경’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엄청난 이촌향도(移村向都) 현상이 벌어졌다. 1950년대만 해도 그저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상경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1960년대 후반의 대대적 이농 현상은 생계를 위한 상경이었다. 돈도 ‘빽’도 없고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저임금 제조업 노동자이거나 ‘식모살이’ 같은 일뿐이었다. 그래서 우리 산업은 이들의 값싼 노동력 덕분에 ‘수출입국’ 소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구로동의 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가 준공된 것이 1967년이다. ‘고향역’ 속의 주인공은 추석 귀경을 위해 며칠을 잔업과 철야를 하며 물량을 맞췄을 테고, 속옷이나 학용품 등을 선물로 사들고 귀향 열차에 올랐을 것이다. 이 시기 절절한 고향 노래가 계속 히트했던 것은 그만큼 이촌향도해 고생하며 살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증거다. 물론 돈 벌러 서울 오는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좀 형편이 나은 집의 자녀들은 ‘서울 유학’을 왔다. 트로트인 ‘고향역’에 비해 차분하게 감정이 절제돼 있는 안치환의 ‘고향 집에서’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그의 추석을 선명하게 펼쳐 놓고 있다. 1. 참 오랜만에 돌아온 내 고향 / 집 뜰엔 변함없이 많은 꽃들 / 기와지붕 위 더 자란 미루나무 / 그 가지 한구석엔 까치집 여전하네 / 참 오랜만이야 // (후렴) 너무 오랜 동안 잊고 지낸 탓일까 / 너무 오랜 동안 바라던 탓일까 / 오늘따라 다르네 / 여느 때와 다르네 / 워 워 워 / (중략) 3. 사랑방 부엌엔 쇠죽 쑤시는 할아버지 / 정정하신 할아버지 오래 사세요 / 고추잠자리 따라 뛰노는 내 조카들과 / 아직 뭘 잘 모르는 두 살짜리 내 아들의 / 어울림이 좋은 날이야 4.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송편 빚는 며느리들 /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시간은 흘러가는데 / 적적하던 내 고향 집 오늘은 북적대지만 / 우리 모두 떠나면 얼마나 외로우실까 / 또 우실지도 몰라 // (후렴)-안치환 ‘고향 집에서’(1995·안치환 작사·작곡)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건 다들 서울과 대도시로 몰려와 살았고, 그래서 명절만 되면 아직도 살인적인 귀향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이미 20여년 전이 돼 버린 이 노래 속의 풍경은 거의 사라졌다. ‘시골 부모와 도시 자녀’라는 구도는 빠르게 깨져 가고 있고 비혼(非婚)과 1인 가구가 늘어났다. 남자의 가족 계보에 따라 성묘하고 시골집에서 차례를 모시는 관습은 지금의 70, 80대가 고향 시골에 살고 있는 경우에나 남아 있다. 결국 이런 관습은 가부장제적 농촌공동체에 기초해 만들어진 것이며, 그 경험을 가진 세대와 함께 저물어 갈 것이다. 적잖은 갈등이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귀향 전쟁 속에서 평생을 보내고 이제 노년에 접어들기 시작한 베이비부머들은 노부모를 여의면서 차츰 새로운 명절 관습을 만들어 가야 하는 또 다른 임무를 지고 있다.
  • 한국어시험 부정 응시 자격증 취득 불법입국 베트남인 등 23명 검거

    베트남에서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 부정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한 뒤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과 국내외 브로커 등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인 베트남인 A(27)씨 등 베트남인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베트남인 산업연수 유학생 B(24)씨 등 18명과 한국인 알선책 김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 4월 베트남에서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TOPIK에 응시한 베트남인 B씨 등에게 무선 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줘 2급 자격증을 따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현지인을 모집했다. 연수비를 포함해 1인당 평균 1500만원을 받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 1월 2일부터 한국어 능력 시험 2급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 외국인이 국내 기술연수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국내 유명대학에 유학을 해 한국어실력이 뛰어난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베트남인 여성 1명과 함께 B씨 등과 같은 시험을 보면서 무선 송수신기로 외부에 있는 공범에게 정답을 알려줬고 공범들이 다시 B씨 등에게 정답을 불러줬다. TOPIK 초급시험 제한 시간이 100분이지만 서울대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A씨는 불과 20분 만에 문제를 모두 풀 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수도권의 다른 대학과도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2차례나 같은 날 급수만 달리해 연거푸 응시한 것으로 드러나 주관사와 관련 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술연수 비자(D-4-6)를 받아 울산 모 대학의 용접기술 교육센터 초청으로 1년 과정인 산업연수 유학생 자격을 취득해 지난 15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사전에 첩보를 입수하고 공항에 대기하던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K리그 뛰었던 파탈루의 평양 원정 “호텔 위로 미사일 날아가더라”

    K리그 뛰었던 파탈루의 평양 원정 “호텔 위로 미사일 날아가더라”

    “원정 마지막날 우리 호텔 객실 위로 미사일이 발사됐다. 우리는 그런 일에 결코 준비돼 있지 않아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인도 프로축구 벵갈루루 FC의 미드필더이자 지난해 국내 K리그 전북에서 여섯 경기만 뛰었던 에릭 파탈루(31·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국가이며 미국과 날선 핵위협 공방을 벌이고 있는 북한 원정을 다녀온 소감을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벵갈루루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4·25 축구클럽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준결승 홈 1차전을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지난 13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을 찾아 벌인 원정 2차전을 0-0으로 비겨 타지키스탄 FC 이스티콜과의 결승에 진출했다. 스코틀랜드 리그 그레트나와 그린녹 모턴과 호주 브리즈번 등에도 몸담았던 파탈루는 소셜미디어 등에 글을 올려 평양 원정이 안전한지 궁금해 했는데 AFC는 미리 답사팀을 보내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려 원정을 떠났다. 그는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아니면 불안정한 지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듣던 것과 전혀 다른 곳이었다”고 돌아봤다. 인도 뭄바이를 출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지난 11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계류장에 비행기가 한 대뿐이어서 놀랐다. 원정 키트, 축구화와 축구공 등 수하물이 분실돼 두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모든 점포와 출입국 사무소 직원도 퇴근해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공항에서 벵갈로르 선수들만 남아 있었다.북한 요원들은 손전화나 태블릿PC 등에서 그곳 풍경을 담은 사진이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파탈루는 “그들이 트위터는 확인하지 않길 바라고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술 한잔 해야겠다고 농을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파탈루도 축구화를 잃어버려 호텔에서 짝퉁 축구화를 150~200달러 가격표가 붙여진 것 중 하나를 구입했다. 몇몇은 발 크기에 맞지도 않은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 전화를 이용할 수도, 인터넷을 쓸 수도 없었다. 여느 호텔과 달리 객실에 TV도 없었고 로비에 내려오면 TV가 있었는데 다가가면 김정은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파탈루는 “북한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지만 우리들을 빤히 쳐다보다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면 안 보는 척 시선을 돌려버렸다. 아이들은 우리를 응시하며 친구가 맞느냐고 물었다”며 “그닥 많은 상호작용이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안녕이라고 말하면 그들도 답례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들이 반응한다는 건 눈이 번쩍 뜨이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15만명이 들어간다는 경기장 안에는 9000명 정도가 들어와 응원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조용히 지켜봤다. 파탈루는 “우리가 이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들은 공격을 퍼부었고 우리는 막기만 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온 관중들은 그냥 무승부를 거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1차전 결과를 잘 몰랐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틀 더 선수단은 평양에 머물렀다.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고 모든 것이 “꾸며진” 시내 투어를 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화성 12호 미사일이 순안공항에서 발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파탈루는 “체크아웃할 때 한 친구가 ‘새벽 6시에 일어나 호텔 밖으로 나갔더라면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끼리는 ‘가능한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고 눈빛으로 말하는 것 같았다. 정말 그러고 싶었다. 북한 사람들이 이 모든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고 있는지도 의문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이번 원정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뉴스를 통해 들은 내용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선 안된다는 것”이라며 “미친 짓을 벌이려는 건 한 친구나 얼마 안되는 친구들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 소년들이 미소를 가득 품은 채 공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안됐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곳이 (핵전쟁으로) 지워질 수도 있으며 이들이 고통받는다는 게 마음 아프게 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경기를 마친 뒤 북한 공격수와 껴안았는데 그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축하한다고 말하더라. 난 ‘네가 미소를 머금은 채 겸손하게 영어로 말할 줄은 미처 예상 못했어’라고 생각했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한 데 묶어준다. 그래서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등·초본에 표기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에 제대로 표기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내국인 가구주와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 배우자 또는 그 직계혈족도 다른 가구원들처럼 주민등록등본에 이름을 제대로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 배우자는 주민등록등본에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자녀들이 한부모 가정으로 오해받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또 주민등록등본에 외국인 배우자의 이름을 넣으려면 등본이 필요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인 배우자와 동반해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해야만 등본 하단에 별도로 표기됐다. 별도 표기는 외국인 배우자가 마치 한 가족이 아닌 듯한 인상을 준다는 민원이 있었다.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등록한 외국인 배우자가 신청 절차를 밟아 주민등록등본상 이름 표기를 요청하면 내국인 가정과 마찬가지로 배우자 표기란에 이름이 나타나도록 했다. 주민등록등본 표기 신청도 외국인 배우자가 내국인 배우자를 동반할 필요 없이 직접 하거나 가구주 또는 다른 가구원이 대리해서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 번 신청하면 인터넷 ‘정부24’ 사이트를 통해서도 무료로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외국인 배우자는 주민등록 대상자가 아니므로 주민등록번호는 부여되지 않으며 주민등록증도 발급되지 않는다. 외국인 배우자의 주민등록표 신청은 내년 3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경 없는 인권, 한국정부에 공개서한 보내와…“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 주장

    한국의 난민과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4월 3일 국경 없는 인권(HRWF) 윌리 포트레(Willy Fautre) 대표가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했다. 당시 윌리 포트레 대표는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종교적 탄압과 박해로 난민 지위 요청이 거절당했다”면서 난민 지위 신청이 기각되고 이후 행정심판마저 기각돼 중국으로 강제 출국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8월 3일 한국정부에 긴급 공개서한을 보내왔다. 그가 한국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의 한글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한국 당국에 드리는 공개서한 국경 없는 인권(브뤼셀)은 한국 당국에 7월 27일까지 아래의 사람들에게 내려진 출국 명령을 긴급히 폐지할 것과 이들에게 정치적인 망명을 허락할 것을 촉구합니다. 1. WU CHANGGUI 37세 남성 2. LI WEI 26세 남성 3. ZHANG MEILI 26세 여성 4. SHU CONGKUN 52세 남성 5. ZHANG LING 33세 여성 6. WANG YONGLI 35세 여성 7. JIA YUNHONG 45 세 여성 8. WANG TINGTING 30세 여성 9. WANG JINGJING 24세 여성 10. WANG DONGQING 32세 남성 11. XIA YAOWEN 24세 남성 12. CAO YI 40세 여성 13. YIN YU 31세 남성 14. DU JINCHANG 50세 남성 15. HU YUTING 28세 여성 16. SHI XIAOHUI 32세 여성 17. SUN XIAOSHUANG 24세 여성 18. WEN KE 34세 남성 19. WANG WENYA 28세 남성 20. ZHANG ZHILIANG 25세 남성 21. BI JINGSHUAI 29세 남성 22. ZHANG JIN 24세 여성 23. CHEN SHAOLONG 29세 남성 24. FENG FUGANG 31세 남성 25. SUN DEZHI 48세 남성 26. SHI XIAOLING 35세 여성 이 젊은이들은 교회에 가해진 종교적인 박해를 피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이나 대한민국에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들은 송환되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입니다. 이 종교 단체의 또 다른 14명의 교인은 체류기간 연장 불허결정통지서를 받았으며, 한국 출입국 사무소는 7월 27일까지 41명의 외국인 등록증을 회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8월 3일 국경 없는 인권 대표 윌리 포트레 http://www.hrwf.eu 윌리 포트레 사인 국경 없는 인권 HWRF 브뤼셀 인 국경 없는 인권은 현재 전 세계 20 여개국에 진출한 전능신교와 함께 중국 내에서 박해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국제사회와 단체에 국제법에 근거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조순동 객원기자 csd22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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