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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르안·린샤오쥔 한국 입국 가능…“엄연한 차별” 스티브유 재조명

    빅토르안·린샤오쥔 한국 입국 가능…“엄연한 차별” 스티브유 재조명

    2002년 미국 국적이 된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은 20년 넘게 입국거부를 당하고 있다. 반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린샤오쥔)은 자유롭게 국내 입국이 가능한 상태다. 유승준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돼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연예인으로서 군대를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십 년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승준은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하다”라며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병무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들에게 공정하게 병역 의무를 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 활동을 국내에서 한다면 이 순간에도 숭고하게 병역의무를 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있겠냐”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은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했지만 그런데도 정부는 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스티브 유처럼 입국 금지해라” 안현수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메라에는 안현수가 양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안현수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며 한국 입국 계획을 밝혔다. 안현수의 가족은 한국에서 체류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은 4년 뒤 중국을 대표해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일부 중국 언론에서는 “중국에서 메달을 따고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고 있다. 유승준이 받고 싶어하는 재외동포비자(F-4)를 안현수와 임효준은 발급받을 수 있다. 안현수와 임효준은 올림픽 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고 각각 러시아와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내 거주와 체류에 있어 다른 외국인들보다 특혜를 받고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이를 두고 “입국을 금지시켜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법적으로 입국 금지 조치 가능한가 입국 금지는 출입국관리법(제11조)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할 때 가능하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입국의 금지 등) ① 감염병 환자, 마약류 중독자 등 공중위생에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② 총포⋅도검⋅화약류 등을 위법하게 가지고 입국하려는 사람 ③ 대한민국의 이익⋅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④ 경제 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⑤ 사리 분별력이 없고, 국내에서 체류 활동을 보조할 사람이 없는 정신장애인 등 ⑥ 강제 퇴거명령을 받고 출국한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⑦ 일제강점기 기간에 일본 정부 등의 지시를 받거나, 연계해 사람을 학살·학대하는 일에 관여한 사람 ⑧ 위와 같은 규정에 준하는 사람으로서 법무부장관이 ‘입국이 정당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사람 해당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면, 법무부 장관이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유승준의 경우 3번 조항을 이유로 법무부가 입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안현수와 임효준의 경우 “여론이 안 좋다”는 이유로 입국을 금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비자 발급해달라” 유승준 소송 연기 유승준이 대한민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재소송 1심 판결은 연기됐다. 2015년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재차 비자발급이 거부당했고, 지난해 10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오는 3월 21일 5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준 측은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 미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에 병역이 면제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LA총영사관 측은 “원고의 입국 자체로 사회적 갈등이 유발될 우려가 크다. 원고가 요구하는 것은 방문 비자가 아닌 연예 활동이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과 혜택이 크게 차이 없는 재외동포 비자라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반박했다.
  • 中, 홍콩 ‘밀입국’한 확진자에 골머리…최대 1억 현상금 내걸어

    中, 홍콩 ‘밀입국’한 확진자에 골머리…최대 1억 현상금 내걸어

    인구 750만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3세 확진자의 사망, 하루 0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2월 들어서면서 4000명까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홍콩 때문에 중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배를 타고 불법으로 중국 본토로 ‘밀입국’한 사람들 중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아직 이들의 구체적인 규모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홍콩과 인접한 광동성 부근에서는 이 밀입국자들을 ‘색출’하는데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걸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홍콩 현지 언론인 원휘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홍콩에서 광동성 주하이시(珠海)를 통해 중국 본토로 밀입국 한 사람은 모두 15명이다. 이들 중 이미 검거된 사람은 12명이었고 이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은 후난성, 푸젠성 그리고 광동성의 광저우, 선전, 포산(佛山), 동관(东莞), 후이저우(惠州) 등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후난성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광저우 검역 당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현재 홍콩 현지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중국 본토로 입국할 수 있는 정식 루트는 선전, 강주아오(港珠澳)대교 입구, 공항 출입국 관리소 등 3곳이 전부다. 게다가 1월 26일을 기점으로 홍콩에서 본토로 입국한 경우 14일 집중 격리 후 7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불법으로 밀입국 한 이들은 별도의 집중 격리 없이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후난성에서 보고선 2명의 확진자는 홍콩에서 불법적으로 광동성 주하이시로 밀입국 후 준비된 차량과 휴대폰을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해 천저우(郴州)시로 들어왔다. 이 두 사람은 감염병 방지죄 위반 혐의로 공안기관에 넘겨졌다. 같은 날 광저우에서 확진된 2명은 홍콩에서 밀입국한 사람들로 집중 격리를 하지 않고 공유 차량을 이용해 광저우시 곳곳의 14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현재까지 나머지 3명의 밀입국자들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광동성 일부 지역에서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색에 나섰다. 주하이시의 샹저우(香洲)에서 활동하고 있는 밀입국자 또는 이들을 돕는 조직 등을 제보하는 사람들에게 최소 1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약 1890만 원)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후이저우시의 경우 밀입국자나 밀입국을 도우는 단체를 신고할 경우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 뒤 중요도에 따라 최대 50만 위안(약 9455만 원), 거의 1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현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이후 본토에서도 고향에서 돌아온 뒤 확진되거나 고향으로 가서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홍콩 밀입국자들이 또 다른 감염체가 되어 중국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어려운 법률 고민, 영등포선 무료상담

    어려운 법률 고민, 영등포선 무료상담

    서울 영등포구는 내외국인 구민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률적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법률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들의 권리 구제와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림동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운영한다. 지난 2018년 센터 개관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 변호사가 맞춤형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민·형사, 가사사건, 행정, 출입국 문제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 노무 사건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노사 정보 제공 등 생활 법률의 해석과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전반에서 이뤄진다. 매달 첫째·셋째주 토요일 월 2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구민이면 누구나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사전 예약 뒤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내·외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올해부터는 법무부가 지원하는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법적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15주기...“인권과 자유, 더 이상 가두지 마라”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15주기...“인권과 자유, 더 이상 가두지 마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서울 종로구서여수외국인보호소화재 15주기 추모행동보호 명목으로 가두는 인권침해 규탄“행정적 편의로 반인권행위 멈춰라”“나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재판도 없이 무려 342일 동안 목숨이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하는 비인간적인 환경의 고등보안감옥과 같은 외국인보호소에 갇혀 지냈다. 관타나모 수용소와 화성 외국인보호소의 유일한 차이점은 유니폼의 색깔뿐이다.”(화성 외국인보호소 인권침해 피해자 A씨)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 인권단체가 모인 ‘여수외국인보호소화재참사 15주기 추모 전국공동행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반인권적 외국인보호소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7년 2월 11일 발생한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는 전남 여수 출입국사무소 내 외국인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용 중이던 외국인 55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사건이다. 이 단체는 “당시 화재 상황에서도 생명 보호가 아니라 도주 방지를 우선시하면서 철창을 열어주지 않아 벌어진 참사”라며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권리인 생명권조차 보호하지 못한 개탄스러운 역사로 인권에 국적과 인종이 따로 없고 누구도 함부로 가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계속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보호’를 명목으로 외국인을 가두고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8일 화성 외국인보호소 내 가혹행위로 건강이 악화해 보호일시해제 조치를 받은 피해자 A씨도 마이크를 잡고 “자유와 정의”를 외치고 가혹행위에 쓰인 헤드기어, 포승줄, 수갑 등을 직접 풀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단체는 또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출국할 수 없던 사람도, 출입국의 실수로 신원확인이 늦어진 사람도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다”며 “현재 출입국관리법 제63조에 따르면 무기함 구금도 가능하며,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외국인들이 교도소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3~4년간 장기구금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편의를 위해 사람을 가두는 반인권적 행위를 멈추고 외국인보호소 내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참가자 3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보호소 내 인권침해를 당하는 피해자들의 경험을 대신 표현하는 수단으로 머리에 종이봉투 가면을 쓴 채 청와대 인근까지 1㎞가량 행진했다.
  • 외국인을 캐디로 불법 고용한 골프장 검찰 송치

    외국인을 캐디(경기보조원)로 불법 고용한 골프장 법인과 경기팀장이 검찰로 송치됐다. 법무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 캐디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경기 포천시의 한 골프장 법인과 경기팀장 A(49)씨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재외동포(F-4) 또는 방문취업(H-2)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16명을 캐디로 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온 조선족 출신들로, 이 골프장에서 캐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F-4) 자격의 취업 활동 제한범위에 대한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재외동포(F-4) 및 방문취업(H-2) 체류자격의 외국인은 특수고용직인 골프장 캐디로 취업할 수 없다. 외국인을 고용한 골프장과 담당 책임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다른 골프장에서도 외국인을 캐디로 불법 고용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만리장성식 코로나 통제’로 중국 항공사 작년 7조원대 손실

    ‘만리장성식 코로나 통제’로 중국 항공사 작년 7조원대 손실

    중국이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해 출입국 규모를 극단적으로 축소하면서 중국의 3대 국유 항공사들이 지난해에만 최소 7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볼 전망이라고 31일 경제매체 차이신이 전했다. 중국국제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3대 항공사가 최근 공시한 지난해 손실 추정액은 최소 368억위안(약 7조원)에 달한다. 베이징을 거점으로 한 국제항공은 지난해 손실액이 145억∼170억위안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은 각각 지난해 손실액을 110억∼135억위안,113억∼128억위안으로 예상했다. 3대 항공사의 손실액 합산 추정액이 최소 368억위안, 많게는 433억위안(약 8조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대형 항공사들이 이처럼 거액의 손실을 본 것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대표되는 무관용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면서 국제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운항이 대폭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들 항공사의 운송 능력 대비 가동률은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전의 10% 이내로 줄어든 상태다.
  •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추가·트래블버블 확대…포스트 코로나 준비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추가·트래블버블 확대…포스트 코로나 준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스마트 공항, 공항 운영 정상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7일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올해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공항 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미래성장 세 가지다.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정부와 ‘트래블버블’ 확대·출입국절차 개선을 추진해 코로나 이전 대비 60% 수준인 일평균 여객 12만명 회복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여객수속을 생체정보를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패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혼잡을 완화하며 긴축예산 운영, 해외사업 발굴 등 자구노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항 식음매장에 서빙로봇과 무인환전 서비스를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여객터미널 사각지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확대 설치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객관리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민석, 김건희 출입국 기록 공개되자 “정당한 의혹 제기 모욕 말라”… “안 부끄럽나”(종합)

    안민석, 김건희 출입국 기록 공개되자 “정당한 의혹 제기 모욕 말라”… “안 부끄럽나”(종합)

    안민석 “법원·법무부 기록 조회가 엉터리”“직원이 ‘명신’으로 조회해 검색 안 나와”추미애 24일 “김씨 출입국 기록 없다” 주장박범계 “김건희 체코 출입국 기록 있다” 확인국힘 “거짓 폭로 부끄럽지도 않나, 사과해야”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출입국 기록 누락 의혹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록은 그대로 있다’고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자 “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록이 사실과 다르기에 당연히 진실규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거짓을 폭로한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여권의 사과를 촉구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말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사실관계 밝히라 한 게 무슨 문제냐”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가 양모 (전) 검사와 함께 2004년 체코 여행을 갔다고 7시간 통화에서 인정했는데,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조회한 출입국 기록에는 이 사실이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에서 법무부에 김씨와 양모 검사의 체코 여행 출입국 내역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법무부 직원이 김명신이 아닌 ‘명신’으로 조회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양모 검사도 주민등록번호가 달라 출입국 기록이 검색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동부지법의 엉터리 조회(신청)에 법무부가 엉터리로 회신한 것으로, 사법부와 행정당국의 행정행위가 이렇게 엉터리라는 게 어이없다”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사실관계와 경위,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거짓 폭로’를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출입국 내역에 기록이 없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주장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국민의힘도 정당한 의혹 제기를 모욕하는 데 혈안이 되지 말고, 법원과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 조회가 엉터리였다는 것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정대택 씨가 소송 과정에서 양모 검사와 피의자 김건희 모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유럽 여행 출입국 기록을 요청했으나 김씨의 출입국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서 “법무부가 고의로 부실한 조회를 해서 출국 사실을 감추어 준 것이라면 누구의 지시로 누가 재판업무를 방해한 것인지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박범계 “金, 출입국 기록 삭제되지 않아”“틀린 검사 주민번호로 조회 신청와서”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씨와 양 전 검사의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관련 출입국 기록은 삭제되지 않고 법무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김건희씨 본인도 체코 여행을 인정했다”면서 “법원이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은) 사생활 문제가 아니고 국민적 관심사가 된 공적 사안이므로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동부지법이 과거 법무부에 ‘김건희(명신)’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조회 신청을 했는데, 이에 대해 법무부 직원이 ‘김건희’와 ‘명신’으로만 검색하고 김씨의 체코여행 당시 이름이었던 ‘김명신’으로는 검색하지 않아 회신에 누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검사의 경우는 틀린 주민등록번호로 사실조회 신청이 들어와 검색되지 않았다고 했다.野 “안민석, 또 아니면 말고식 거짓 폭로”“사실 확인도 안한 확산자들 사과하라” 국민의힘은 이날 김건희씨의 과거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여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김씨의 개명 전 이름으로 존재한다며 그 기록을 공개했다. 앞서 김씨는 MBC를 통해 공개된 ‘7시간 통화’에서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을 부인하면서 해당 검사와 한 체코 여행은 패키지라고 해명했는데, 안민석 의원 등은 해당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순실 은닉재산 300조원의 허위사실 유포자이자,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윤지오의 거짓말 사기극 설계자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가 또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거짓 폭로를 해왔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면서 “거짓 의혹을 확산한 사람들은 사과하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모두 내리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기록의 조회 기간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로 ‘김명신’이라는 한국 국적의 여자가 2004년 7월 8일 출국해 2004년 7월 18일 입국한 것으로 돼 있다.국힘 “국가 전산 조작했느니 억지 부려”“이재명 말대로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이 수석대변인은 “국가 전산을 조작했느니 무속 신앙에 빠져 있느니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건희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SNS 알림방을 통해 김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색 정장과 흰 셔츠 차림의 해당 사진은 이달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날 원본 사진 제공은 앞으로 당 차원에서 김씨 관련 공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부터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김씨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됐다.
  • 위조 여권으로 비자 받아 국내 입국한 불가리아인 수십억 사기 구속

    가짜 UN 여권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 사업가를 상대로 사기를 친 불가리아인이 구속됐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53·불가리아 국적)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한국의 사업가 B씨에게 접근해 모 은행 계좌에 5억 유로(6700억원 상당)가 있는 것처럼 위조한 송금 내역을 보여주며 ”향후 3000만 달러(350억원 상당)가량을 투자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본국으로 돌아가면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불가리아로 귀국한 뒤인 같은 해 10월 B씨로부터 받은 초청장과 UN 산하 위원회에서 발급받은 것으로 위조한 가짜 UN 여권 및 신분증 등을 주불가리아 한국 대사관에 제출, 비자를 받아 국내에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활동 중이던 지난해 5월 또 다른 사업가 C씨를 상대로도 은행 계좌에 95억 유로(13조원 상당)가 있는 것처럼 속여 초청장을 받았다. 그는 귀국 후 이를 이용해 재차 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왔으며,체류 시한이 임박하자 ”투자금 인출을 위해서는 한국에 더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으로 체류 기간 연장 사유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출입국청에 낸 혐의도 받는다. 수원출입국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제출한 서류에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것을 확인해 수사한 끝에 사건 일체를 밝혀냈다. A씨는 가짜 UN 신분증으로 국내 사업가들의 환심을 산 후 체류비와 투자금 유치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2억 8000여만원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출입국청 관계자는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비자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당 사례를 재외공관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에 한류 콘텐츠 제작권 침해 문제 제기 지재권 협조

    우리 정부가 중국에 한류 콘텐츠 제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과 중국은 에너지·광물자원 수출제한 조치를 할 때 ‘제2의 요소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대국에 사전 통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4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화상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전날 열린 한·중 산업장관회의에 이은 수석 실무 회의격이다.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맞아 한국 영화 개봉, 한국 방송 콘텐츠 방영, 한국 게임 등 우리 문화콘텐츠의 중국진출 확대를 당부했다. 특히 영화·드라마 등 우리 콘텐츠 저작권 침해문제를 제기하고, 지재권 보호 강화에 중국 측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나라는 또 주요 원자재·광물자원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에너지·광물자원에 대해 수출제한 조치를 할 경우 상대국에 사전 통보하는 등 공급 차질을 최소화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인 출입국 지원, 원활한 해운물류망 구축, 통관 협력 등 공급망 원활화를 위한 인력·물류 이동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 이날 공동위에서 두 나라는 원산지 증명서 1건당 기재 품목 수(현행 20개) 제한을 삭제하는 개정안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FTA 관세 특혜를 받는 행정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은 90일 뒤 발효된다. 회의에는 우리 측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중국 측 천닝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 교역의 견실한 성장을 지원하는 버팀목이 됐다는 데 공감했다. 한중 간 교역은 FTA가 발효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2.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역액이 전년 대비 24.8% 늘어나면서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3015억 달러(약 360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 ‘윤중천 허위 보고서‘ 이규원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윤중천 허위 보고서‘ 이규원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규원 검사(45·사법연수원 36기)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21일 허위공문서 작성과 공무상 비밀누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이 검사의 공판을 열었다. 이 검사는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검사 측은 “기록이 방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입장은 “차회 적절한 시점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8년 11월~2019년 5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하면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직무상 비밀에 속하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2019년 1~2월 언론에 유출하고, 보고서를 토대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곽상도 전 의원,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 권고 결정을 하도록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 검사가 지난달 28일 추가 기소되면서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현재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검사의 변호인은 이날 추가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전 비서관을 일종의 공범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피고인이 법정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도 그렇지만 어색하다”며 변론 분리를 요청했다. 검찰은 “기존 공소사실(출국금지 사건)과 병합된 공소사실(허위 보고서 사건)에 겹치는 증인이 많다”면서 “함께 증인신문을 같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후 증인신문 일정을 협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백신거부’ 조코비치 반전…“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조코비치, 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코로나 걸린 시기 치료제 투자 시기 같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회사의 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반 론차레비치 퀀트바이오레스 CEO는 조코비치의 투자가 2020년 6월에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투자금액 공개는 거부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 1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조코비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조코비치 “12월에 코로나 양성…접종 면제 요건” 조코비치는 2020년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시기와 코로나 치료제 투자 시기가 비슷하다. 이후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코비치 측은 재차 감염이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출전이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는 이를 인정해 그에게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개하며 “호주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떠난다”고 밝혔다.“반년 전 코로나 걸렸다 회복”…법원 허가에도 입국 거부 그러나 5일 오후 11시 30분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입국을 거부당했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호주연방국경부(ABF)는 조코비치가 적절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족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반년 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세르비아 호주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조코비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조코비치는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난민 수용 시설로 쓰이는 멜버른 시내의 한 격리 호텔에 머물렀다. 사실상 구금 상태인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 이후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화상심리를 통해 ‘입국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호주 법원, 정부 손 들어주면서 결국…‘추방’ 법원은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호주 정부의 소송 비용 부담, 조코비치의 격리 해제 등을 결정했다. 그러나 앨릭스 호크 호주이민부 장관은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비자를 재차 취소했다. 이후 16일 호주 연방 법원 판사 3명은 호주 이민부가 내린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코비치는 호주에서 추방됐다. 한편 호주 오픈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조코비치가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다. 비자 취소로 국외 추방되면 3년간 입국이 금지되는 호주 현행법을 고려했을 때 이번 추방은 조코비치의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과 관련해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판결 이후 공식 입장에서 “실망스럽지만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외국인 어학연수 성적 조작‘ 입학 도운 대학 교직원들 징역형

    ‘외국인 어학연수 성적 조작‘ 입학 도운 대학 교직원들 징역형

    대학 어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연수생들의 출석 일수를 조작하고 한국어능력시험 성적까지 조작해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도운 수도권 대학교의 어학교육원장 등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 6단독 김수연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대학 어학교육원장 B씨와 팀장 C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교수와 교직원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이번 범행으로 출입국 관리체계에 장애를 초래했다”며 “외국인 연수생들의 불출석과 학업 소홀은 불법 체류나 편법 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이 사건 범행으로 학생 중 상당수가 편법으로 취업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 등은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출석률 70% 미만인 외국인 학생들의 출석률을 70% 이상으로 40여 차례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어학 연수생들은 통상 체류기간 6개월인 ‘어학연수 비자’(D-4)로 입국하는데,체류기간을 연장하려면 비자 만료 전에 어학교육원 수업에 70% 이상 출석했다는 어학교육원장 명의의 출석확인서를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해야 한다. B씨 등은 연수생들의 불법 체류자 발생률이 높으면 교육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이들이 계속 등록금을 납부해야 어학교육원 운영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출석률이 낮은 연수생들의 출석률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 2월부터 9월까지 대학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기준(3급) 미만의 성적을 받거나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이 3급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처럼 20여 차례 성적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있다.
  • 재혼 불가능한 상태였는데…“국제결혼 중매해줘” 분신한 60대 중태

    재혼 불가능한 상태였는데…“국제결혼 중매해줘” 분신한 60대 중태

    국제결혼 후 파경을 맞은 60대가 결혼회사측과 중매와 관련한 갈등을 빚다 분신을 해 중태에 빠졌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6분쯤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모 결혼정보회사 사무실에서 A(64)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이 결혼정보회사 사장 B씨와 이야기하던 도중 소지하고 있던 페트병에 있던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신에 1∼3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제결혼을 통한 재혼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회사 측에 지속해서 국제결혼 중매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9조의5에 따르면 초청자(한국인 배우자)가 결혼이민 비자 신청일 기준 5년 이내에 다른 외국인 배우자를 결혼 동거 목적으로 초청한 사실이 있으면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A씨는 앞서 2017년 쯤 국제결혼 후 파경을 맞아 법이 정한 기간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접종거부’ 조코비치, 호주서 재구금…정치적 희생양? [이슈픽]

    ‘접종거부’ 조코비치, 호주서 재구금…정치적 희생양? [이슈픽]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재구금됐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테니스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멜버른에 머물고 있었다. ‘호주오픈 최다승’ 조코비치는 백신반대론자조코비치는 스포츠계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도 본인의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하기를 꺼려왔고, 백신 접종 의무화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조코비치는 질병을 약보다 음식이나 기 치료 등으로 고칠 수 있다고 믿는 대체의학 신봉자로도 알려져 있다. 2020년 6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는데, 조코비치는 감염 전력을 내세워 접종 면제를 정당화해왔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이는 대회다. 조코비치가 역대 통산 20회의 메이저 대회 우승 중 절반에 가까운 9번이 호주오픈일 정도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호주에서 조코비치의 인기는 높았고, 조코비치 역시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자국민도 입국 차단할 정도로 강력한 ‘국경봉쇄’그러나 조코비치의 백신 반대 신념은 코로나19 해외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호주 방역당국의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국경을 철저히 봉쇄할 정도로 해외유입 차단에 초강경으로 대응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마저 2년 넘게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시민들조차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무려 262일 동안 도시가 봉쇄돼 이동이나 외출이 극도로 제한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사회 활동이 불가능해 16세 이상 인구의 90%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호주 내에서도 이토록 강력한 방역 기조에 반대의 목소리가 있지만 여론은 정부의 대응에 대체로 지지를 보냈다. 조코비치 “12월에 코로나 양성…접종 면제 요건”올 시즌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는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2020년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차 감염이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해당한다고 조코비치 측은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출전이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는 이를 인정해 그에게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개하며 “호주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떠난다”고 밝혔다. 공항서 입국 거부…법원 허가에도 재차 직권 취소그러나 5일 오후 11시 30분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입국을 거부당했다. 백신 접종 면제의 당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호주연방국경부(ABF)는 조코비치가 적절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족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반년 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세르비아 호주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조코비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규정은 규정이고 특별한 경우는 없다”며 조코비치의 입국을 거부한 ABF의 결정을 옹호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난민 수용 시설로 쓰이는 멜버른 시내의 한 격리 호텔에 머물렀다. 사실상 구금 상태인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이후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화상심리를 통해 ‘입국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호주 정부의 소송 비용 부담, 조코비치의 격리 해제 등을 결정했다. 그러나 앨릭스 호크 호주이민부 장관은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비자를 재차 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15일 멜버른의 구금시설에 재구금됐고, 호주 법원에 낸 비자 취소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 시설에 구류될 예정이다. 호주 법원은 대회 개막 전날인 16일까지 막판 심리를 열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조코비치의 사례가 자국 내 백신 반대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여당, 5월 총선 위해 조코비치 희생양 삼아”일각에서는 호주 정부의 강경 대응이 5월 선거를 앞둔 모리슨 총리와 여당의 정치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모리슨 총리가 처음에는 빅토리아 주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의 조코비치에 대한 백신면제 결정을 지지했으나 국민 여론이 좋지 않자 입장을 바꿨다”며 “모리슨이 이번 이슈를 정치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 연립여당은 최근 코로나 방역 실패 논란이 커지면서 궁지에 몰려 있다. 지난 6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설 정도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점점 늘면서 의료체계 마비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겨울인 북반구와 달리 여름이 한창인 호주는 크리스마스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가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많은 호주인이 코로나 확산세 탓에 휴가를 망쳐 여론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다시 봉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위드 코로나’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코로나 검사 방식을 둘러싼 난맥상 등으로 위기에 처한 모리슨 총리가 코로나 관련 악재를 덮기 위해 조코비치 이슈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처음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유명인의 비자 취소는 모리슨 총리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소송에 패소해 조코비치가 풀려나고 비자가 복원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를 호주 평등주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인물로 몰아가려 했지만, 패소 후 그의 선택이 실수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BBC도 “방역 실패로 지지율이 추락한 모리슨 총리가 5월 호주 총선을 앞두고 조코비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 농어촌·중소기업 등 외국인력 필수 분야 숨통 트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과 중소기업 등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법제사법위원회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외국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 법무부장관 직권으로 또는 외국인의 신청에 따라 체류기간 연장을 허가’ 할 수 있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에는 외국인이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스스로 신청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번에 통과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은 국가적 비상사태나 장기적인 항공기 운항 중단 등으로 외국인의 귀책사유 없이 출국이 제한된 경우에는 법무부장관 직권으로도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외국인의 체류기간 연장 신청 사유를 ‘외국인의 귀책사유 없이 출국인 제한된 경우’ 까지 확대해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상 외국인노동자들의 체류기간이 만료돼 미등록이주민이 되는 경우 농어가에서는 외국인력을 합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실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원활한 유입이 어려워지자 기존에 입국해있는 외국인노동자의 일손을 법 테두리 안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소 의원은 순천농협과 농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이같은 농어가의 실정을 파악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의 체류기간 만료·출국 제한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방역상황에 따라 출입국 상황이 급변하는 점을 감안해 농가와 외국인노동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정책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노동자 불법 알선을 예방하고, 불가피한 미등록이주민을 계속 고용할 수 있어 농어가의 추가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 의원은 지난 1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농어촌·중소기업 등 외국인력이 아니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있다”며 “법무부가 바뀐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팜플렛 제작, 외국인력 고용주 일괄 문자 안내 등의 방법을 활용해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 차원에서 적절히 홍보해서 고용부와도 협조하겠다”며 “(체류기간 연장을)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소 의원은 통과 후 3개월부터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봄철 농번기는 지나가 버리게 돼 시기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다”며 “법무부가 법 시행되기 전이라도 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최대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데이터·AI, 국가 생존 걸린 성장동력… 규제 완화·기준 정립 서둘러야

    데이터·AI, 국가 생존 걸린 성장동력… 규제 완화·기준 정립 서둘러야

    디지털 시대의 키워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다. 정부는 2년 전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데이터, AI 기술 활용 가속화 등을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디지털 경제 육성을 천명했다. 정부는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정부가 ‘데이터 활용’이냐 ‘개인정보 보호’냐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부터 여권 확인 절차 없이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지만 최근 3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내외국인 1억 7000만여명의 얼굴 사진 등을 민간 AI 업체에 넘겼다는 보도가 나오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제동을 걸면서 사업이 전면 보류된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2일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사업 놓고 정부 부처 간 엇박자 지금 세계는 데이터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려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불릴 정도로 핵심 자원이다. 충분한 데이터만 있으면 그동안 사람이 하던 작업들을 이제 AI가 대신하면서 AI 기술 역시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하지만 기업이나 정부가 수집한 빅데이터에는 수많은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익명·가명 처리된 개인정보도 관련 데이터의 양이 축적되면 식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 산업에는 ‘실과 바늘’처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뒤따른다. 시민단체 등에서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데이터 경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주장하는 이유다. 정부는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균형점을 찾아내야 하지만 실제 관련 정책 적용 과정에서는 갈팡질팡하고 있다. ●“美·中 등 경쟁국과 격차 더 심화” 데이터·AI 정책 혼란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새롭게 등장한 산업을 다루면서도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에 적용하는 규제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챗봇 ‘이루다’의 혐오 발언 등으로 AI 윤리 문제가 커지자 AI 업무를 다루는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 방통위, 금융위 등 부처마다 앞다퉈 규제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기업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할 규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시작 단계의 AI에 대해 추상적 개념의 사전 규제를 하면 경쟁국인 미국, 중국 등과의 격차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령화 시대 비약적인 성장을 보일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도 공공의료 데이터 접근이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산업계의 요청에도 국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도록 빗장을 걸고 있어 보험업계는 캐나다 등 외국 통계를 돈 주고 구입해 한국인과는 다른 외국인들의 건강 상태를 토대로 당뇨 등 건강보험상품을 설계해야 하는 실정이다.지난 2020년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가명 정보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이용하고, 데이터 간 결합이 허용돼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현장에서는 정부의 각종 규제로 데이터 활용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조광원 전 데이터산업협회 회장은 “개인정보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이 발생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데이터 패권국이 아니라 데이터 종속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규제혁신 경쟁보다 주도권 다툼 정부 부처마다 관련 기준과 규정이 제각각 다른 것도 문제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가능한 사업이지만 막상 보건·의료 관련법 등을 보면 모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관련 부처를 쫓아다니면서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정부는 규제혁신 경쟁에 나서기는커녕 데이터산업에 대한 주도권 다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제출된 정부 부처 주도의 데이터 관련법은 모두 5개다. 일부 법안은 ‘데이터의 활용-산업데이터의 활용’, ‘데이터의 보호-비정형 데이터의 보호’ 등 법안명도 내용도 비슷하다. 서로 자신들이 데이터 관리를 주도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데이터기본법상 데이터는 과기정통부 소관으로, 산업디지털촉진법상 산업데이터는 산업부 소관으로 한다는 식이다.데이터·AI 분야는 우리나라의 생존이 걸린 혁신 성장 동력이다. 사생활 침해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 국무부 등 24개 연방기관 중 18개 기관이 사이버 보안 목적 등으로 안면인식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부작용보다 공익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김재호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코로나 역학조사지원시스템에서 보았듯이 데이터는 국민의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의 중심”이라면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고 거버넌스 등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수갑 찬 채 도주’ 불법체류 스리랑카인 2명 자수

    ‘수갑 찬 채 도주’ 불법체류 스리랑카인 2명 자수

    불법체류 혐의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스리랑카인 2명이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9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직후 달아난 A씨 등 30대 스리랑카인 2명을 도주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추적에 나선 경찰이 직장 동료와 아내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하자 이날 오전 1시 30분 인천 한 파출소에 스스로 찾아가 붙잡혔다. A씨 등 2명이 도주할 당시 각자 한쪽 팔에 차고 있던 수갑은 자수할 당시에는 끊어서 사라진 상태였다. A씨 등 2명은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과 함께 체포된 또 다른 스리랑카인 4명 중 2명도 달아났다가 같은 날 도주 3∼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명씩 경찰 순찰차 2대에 나눠 타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달아났다. 앞서 A씨 등은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도주한 즉시 전담반을 꾸려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였다”며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서 태어나, 태극기 잘 그려…우리 딸 한국인 되는 날 올까요”

    “한국서 태어나, 태극기 잘 그려…우리 딸 한국인 되는 날 올까요”

    최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소속’에 출연한 난민 부부 사라 아흐메드(29)와 다위시 무삽(30)은 10일 “우리를 다른 존재가 아닌 똑같은 사람으로 바라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인터뷰에서 ‘안전’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과거 이집트를 탈출한 이유도 안전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약 2년의 시간 동안에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국에서 지낸 지도 올해 6년째인 이들 곁엔 한국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 부부는 “모든 부모와 마찬가지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아이의 안전과 행복”이라며 “딸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 당시 이집트 혁명(아랍의 봄)에 참여하면서 ‘민주화의 성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이집트 내 인권단체 활동가로 일하다가 신변에 위협을 받아 2016년 5월 한국에 입국했고 곧바로 난민 신청을 했다. 같은 해 6월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난민 불인정 처분을 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이들은 난민심사 면접 때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말이 면접조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부부는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 인정을 받았다. 다위시는 “난민 신청자 신분으로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일정한 주거가 없었다”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청소일을 하며 그 대가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출산을 준비해야 했고 출산 10일 전 한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서 2017년 4월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당시 난민 인정자가 아니어서 딸에게 신생아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부부는 딸이 지금은 어린이집을 다니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라는 “딸은 태극기도 잘 그리고 대한민국 뜻도 안다”면서 “‘난 한국인인데 내가 왜 아랍어를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위시는 “지난달부터 배우자랑 대학 한국어교육원을 다니고 있는데 딸이 우리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며 “딸이 우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정도”라고 웃었다. 하지만 부부는 딸이 한국인이 출산한 자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현재 무국적 상태인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부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싶어도 1인당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귀화를 못 하고 있다. 한 달에 300만원 미만의 돈을 벌고 월세 60만원을 내며 다세대주택에서 사는 부부가 그만한 자산을 보유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부부는 딸에게 안전한 ‘집’을 만들어 주고 싶은 희망을 포기할 순 없다고 했다. 사라는 “한국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은 우리가 위험할 때 안전을 제공한 곳이자 우리의 집”이라며 “딸이 국적을 취득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일본] “사라져라, 코로나!”…얼음물 기도 의식 참가한 일본인들

    [여기는 일본] “사라져라, 코로나!”…얼음물 기도 의식 참가한 일본인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얼음물 기도’에 나선 일본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텟포즈이나리 신사에서는 신년을 맞아 얼음물에 들어가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의식이 열렸다. 일본 고유 종교 중 하나인 ‘신토’ 신도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채 얼음이 가득 채워진 물에 들어가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렸다. 도쿄의 이날 기온은 예년 평균 기온보다 낮았으며,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든 수조 안은 ‘겨울왕국’에 가까울 정도로 차가웠다. 차가운 얼음물로 전신을 씻으며 정화하고, 동시에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이날 의식에는 여성 신도 3명을 포함한 약 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얼음물 수조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했고, 이어 손뼉을 치고 소망을 담은 구호를 외친 후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수조로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건한 표정과 마음으로 의식을 치렀다. 2002년 이전까지는 매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의식에 참가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20명만 참석하고 있다.  의식에 참여한 요시코 시바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전 세계인 모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NHK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9일 신규확진자는 8249명으로, 지난주 일요일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주일 미군기지가 관내에 있거나 인접한 오키나와·히로시마·야마구치 3개 현의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미군의 느슨한 방역 대책 때문에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 확산됐다”는 불만이 들끓고 있다. 미군 병사들이 출국 전 코로나 PCR 검사도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 입국하는 한편, 자가격리 기간에도 기지 내 시설을 이용하거나 외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국 어제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10일부터 2주일간 주일미군 관계자의 외출 제한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주일미군 병사나 관계자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미군기지 밖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준수 및 출입국시 코로나 철저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같은 외출 제한 조치는 감염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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