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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공항터미널」 제구실 못한다/승객 많은 KAL 입주 안해

    ◎개관 18개월… 이용 외국사도 2개뿐/이용객 폭증에도 두 항공사 대립 여전 지난해 4월10일 개관한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1년6개월이 지나도록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포화상태에 이르고있는 김포공항의 출입국업무를 줄이기위해 지하4층 지상7층,연건평1만9천8백25평의 건물에 출국수속·탑승권발행·수하물탁송등의 기능을 갖추어 준공했으나 대한항공이 입주하지 않아 「도심공항」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찾는 이용객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승객들이 이곳에서 출국수속·수하물탁송·탑승권교부등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있기 때문에 도심공항터미널은 리무진버스의 정거장 역할만 하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출범이후 조종사스카우트,승객유치,노선독점등으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오다 터미널이 준공된뒤 입주조건을 둘러싸고 이해가 엇갈려 지금껏 입주하지않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한국무역협회가 부지현물출자로 50%,아시아나항공계열인 금호그룹이 29.75%의 지분을 각기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25%의 지분을 놓고 대한항공측은 금호그룹이 투자했던 당시의 낮은 가격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금호그룹측에서는 그동안의 지가상승·투자비용등을 감안해 자산을 재평가,이에따라 대한항공의 지분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곳에 입주하고 있는 항공사는 2개의 국내항공사와 23개의 외국항공사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소련의 아에로플로트항공등 3개사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이 이곳에 입주하지 않음으로써 대한항공에 지상조업업무를 대행시키고 있는 10개 외국항공사중 아에로플로트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9개사들은 입주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지난 8월까지 도심공항터미널을 찾는 21만4천2백38명의 이용객가운데 절반이상이 이곳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리무진버스를 탄채 공항으로 이동,혼잡한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은 셈이다. 항공업계관계자들은 『도심공항터미널은 국내외 항공기 탑승객들의 편리를 위해 풀가동되어야 한다』며 『국내 두 항공사의 감정적인 대립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여권/「기계 판독용」으로 교체/93년 7월부터

    ◎위조 막게… 단계적으로 바꿔 오는 93년 7월1일부터 여권이 바뀐다. 외무부는 여권의 위조 및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현행 여권을 93년 하반기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장하고 있는 기계판독여권(MRP Machine Readable Passport)으로 바꾸기로 했다. MRP여권은 출입국시 여권판독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위·변조를 알 수 있는 것으로 크기는 현행 여권과 비슷하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3일 『현재 MRP여권 제조를 위한 기계를 도입중에 있다』고 밝히고 『MRP여권을 93년7월부터 발행하되 혼선을 막기 위해 2년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이미 발행된 여권을 MRP여권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법 관광 알선/4억원대 챙겨/재미교포 구속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1일 한국계 미국인 세바스찬 유양 김씨(50·미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스모아가 300)를 출입국관리법 위반및 관광진흥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을지로 1가 효덕빌딩에 대양인터내셔널이라는 무허가관광알선업체를 차린뒤 조지워싱턴대 고위정책과정및 경영자연수등을 3일동안 받으면 수료증을 주겠다면서 36명을 미국에 관광시켜준뒤 6만6천3백50달러를 받는등 지금까지 4백92명으로부터 58만4천달러(한화 4억4천만원)를 받고 미국관광을 시켜준 혐의를 받고있다.
  • 필리핀 공항의 한국인 추방(사설)

    필리핀에 입국하려던 한국인 7명이 입국수속도중 뚜렷한 이유없이 폭행당하고 억류당했다가 강제추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필리핀은 동남아에서 가장 오랜 우방의 하나다.인적교류도 활발하고 화목했으며 우호관계도 돈독했던 나라다.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그런 필리핀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사실 자체를 우선 주목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된 내용으로는 한국에 불법 취업 목적으로 입국하려다 강제출국당한 필리핀인의 행패가 사건의 발단이다.서울에서 쫓겨간 분풀이를 마닐라공항의 한국인들에게 한 것이며 그것이 발단이 되어 영문을 모르는 7명의 한국인들이 억류당하고 추방당하는 수모와 피해를 입은 사건인 것이다.우리는 한 나라의 국제공항에서 그 나라를 합법적으로 입국하려는 선의의 외국인들을 상대로 어떻게 그런 국제적 상식을 무시하는 야만적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지 우선 어처구니가 없다. 사건을 일으킨 필리핀인은 한국에서 이유없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보도되었다.폭행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당한 폭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무고한 사람들에게 보복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황차 그는 한국에서 불법으로 일자리를 구하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강제귀국조치된 자로 밝혀졌다.말하자면 적반하장인 것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마닐라 출입국관리소 관리들이다.폭행당하며 도와달라는 외국인을 보호해 주기는 커녕 구경만 했으며 여권을 빼앗고 억류했다가 합당한 이유의 설명도 없이 강제출국시켰다는 것이다.게다가 출입국관리소책임자는 한국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필리핀인들을 못살게 군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옷을 벗는 한이 있어도 한국인들을 혼내주려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마닐라공항은 무법천지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리는 이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며 필리핀정부나 다른 많은 선의의 필리핀인들과는 상관이 없는 특정인의 몰지각한 행동의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최근들어 필리핀을 비롯,동남아로부터 불법취업 돈벌이를 위해 한국에 오는 사람들이의외로 많으며 우리 정부당국이 그들을 단속하고 발각되면 강제출국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쫓겨가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다고 돌아가서 합법적으로 그들 나라에 입국하는 한국인을 적대시하고 관리들이 그것을 방조하는 사태가 용납되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우리 국내에는 필리핀인만도 불법취업자가 2천5백명이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금년들어서만도 1백여명이 강제출국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한·비 양국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필리핀정부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계자 엄벌은 물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는 불법취업출국자 단속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는 한국인이 불법출국 당한다는 보고를 받고도 현지영사관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해외에서의 자국민보호에 좀더 철저해야 할 것이다.외국인불법입국자나 취업자 처리에도 불필요하게 나쁜 감정을 갖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원려가 있어야 할줄 안다.
  • 비,한국인 7명 강제 추방/공항서 11시간 억류뒤 돌려보내

    ◎“내 아들 한국서 맞았다” 비인이 폭행 지난 2일 하오 8시50분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밟던 양재환씨(55·대일기업대표·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 1108)등 한국인 7명이 필리핀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공항당국에 의해 11시간동안 억류돼 있다 강제출국당한 사실이 4일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2일 하오 6시35분쯤 노스웨스트항공 019편으로 서울을 떠나 마닐라에 도착해 수속을 밟다가 한 필리핀인으로부터 『내 아들이 한국에서 아무 이유없이 폭행당했다.한국인은 모두 나쁜 놈』이라는 욕설을 들었으며 이들 가운데 양씨는 오른쪽 뺨과 다리등을 4∼5차례나 얻어 맞았다는 것이다. 양씨등은 이어 마닐라공항 출입국관리소 직원 슈퍼바이즈씨에게 『조사할 것이 있다』는 이유로 여권을 압수당하고 통과여객대합실에서 무장한 경찰관 8명의 경비아래 억류돼 있다가 필리핀에 입국하지 못하고 3일 상오 8시30분쯤 노스웨스트항공 020편으로 강제출국당해 같은날 낮 12시5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 위기의식속 방황하는 소수민족(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4)

    ◎공화국 독립따라 종족간의 갈등 심화/모스크바­고향 놓고 갈곳 못정해 고심 소연방의 해체와 함께 출신공화국을 떠나 모스크바의 연방정부 등에서 일하고 있는 고급엘리트들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모스크바에서 계속 일을 할 것인가,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인가하는 문제다.보다 심각한 것은 모스크바 인구의 약20%에 달하는 비러시아민족,비러시아공화국에서 일하고 있는 러시아주 모두에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것이 만족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데 있다. 소연방의 붕괴로 발트3국과 우크라이나·우즈베크스탄·아르메니아·그루지야등이 연방에서 떨어져 나갔거나 떨어져나갈 것이 확실시된다.국경들에는 새로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경제공동체의 구성등으로 여전히 15개 공화국간에 비자없는 통행이 가능하겠지만 어쨌거나 다른 공화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나라 아닌 다른 나라가 된것이다.스탈린의 러시아화정책으로 지금껏 러시아어를 공용으로 쓰고 있던 이들 독립공화국들에서 점차 고유의 언어를 공용으로 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에따라 공화국간의 보이지 않는 문화·언어·종족적 장벽은 높아갈 것임에 틀림없다. 25세로 동갑인 스타스와 알레그는 모두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모스크바 외교관 양성대학인 국제관계대학을 나란히 졸업했다. 이들 두사람에게,같은 길을 걸어왔던 두 동창생에게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전공언어로 영어를 택했던 순수 우크라이나 사람인 알레그는 지금 일하고 있는 신문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우크라이나는 젊은 인재를 필요로하고 있고 내가 더이상 러시아공화국 주민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한국어를 전공언어로 택했고,유태인의 핏줄인 스타스의 입장은 그렇지 못하다.『내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더라도 알레그와 같은 역할을 할수는 없을 것이다.그럴바에야 모스크바,잡다한 종족이 섞여사는 이 도시가 오히려 내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우크라이나의 독립으로 고향을 잃어버린 일만 생겼다』 잘 알다시피 공포의 철권으로 15개공화국 모두를 단시일내에 러시아화시켰던 스탈린은 그루지야출신이었다.혁명의 아버지 레닌도 순수러시아인이 아닌 동양계의 핏줄이 섞였었다.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기전 소련사람들에겐 어떤 출신이었는가는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았다.주요한 요직을 대부분 러시아계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소수민족출신 엘리트가 출세하는데 종족의 벽은 그다지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러시아화 정책으로,또 중앙에서 출세하고자하는 엘리트들의 본능적이다시피한 상경으로 전체 소련방의 20∼30%가 다른 공화국 출신들로 채워져 있는 상태다.소수민족들은 법률적 보호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그러나 민족문제는 단순히 법률적인 평등보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데에 있다.소수민족은 무시당하게 돼있고 사회적 차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에스토니아의 탈린 출신으로 소련 외무성에서 정착,국장급에 오른 우르마스씨(47)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지금껏 에스토니아 출신이라해서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적이 없다.나는 그저 열심히 일만하면 됐고 내능력에 따라 자리를 배정 받았다.그러나 연방이 해체된 지금 나는 소수민족출신으로서의 한계를 스스로 설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연방정부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고 곧 이들기구와 건물들은 러시아공화국정부로 귀속될 것이다.러시아공화국 외무성은 이미 예전의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로 옮겼고 연방정부의 인재들로 공화국 외무성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우르마스씨가 러시아공화국 외무성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는 역시 러시아민족이 주체인 기구에 참여하는 소수민족일 뿐이다. 『내가 젊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그러나 생활의 터전이 모스크바에 있고 에스토니아정부도 나를 필요로 하겠지만 그들이 내게 보내는 눈길은 좋지 않을 것이다.내가 돌아가더라도 연방정부에 협력했던 사람이상의 대접을 받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연방의 붕괴와 함께 각공화국에 산재해 있는 소수민족의 서러움이 시작되고 있다.
  • 불법체류 외국인 수용소 설치/총리실,국감 자료

    ◎불법취업 막게 입국 심사도 강화/올 8월까지 1천91명 적발 정부는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막기위해 불법취업 사례가 많은 필리핀등 동남아 12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불법체류자들을 수용할 외국인 수용소의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이 15일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불법취업 외국인및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고 특히 중국교포들에 대해서도 한약가두판매와 불법취업을 집중단속하며 초청절차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불법취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12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시 입국목적,국내연고자 유무,체류경비및 귀국항공권 소지여부등을 정밀 심사,불법취업 용의자들의 입국을 원천봉쇄키로 했다. 또한 외국인 숙박업소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신고체제를 확립토록 하는 한편 업체에 대해서도 불법고용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 자료에서 금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적발된 외국인 불법취업자는 1천91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사람이 6백65명으로 가장 많고 스리랑카 1백42명,파키스탄 54명,네팔 47명,미국 29명,일본 20명,기타 1백34명이라고 밝혔다.
  • 비 공무원 출신 봉제공/오승호 사회1부기자(현장)

    ◎“고국의 7배 월급”… 강제 출국 겁내 11일 상오 서울 성북경찰서 2층 보안과 사무실. 호세린 마야리씨(31)등 30세 초반의 필리핀여인 6명이 법무부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이 넘겨지기에 앞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필리핀에서 관광비자로 입국,지난 4월부터 가죽의류제품을 만드는 봉제공장에 불법취업했다가 적발된 사람들이었다. 가르시아 기술대 상과를 졸업한뒤 국가통계국에서 근무하다 한국에 왔다는 호세핀 헬리토씨(34)는 『필리핀의 직장에서는 한달에 50달러밖에 못받았으나 한국에서는 무려 7배나 많은 3백50달러(28만원)를 벌 수 있었다』면서 『이때문에 고국에 있는 부모와 가족이 무척 보고싶지만 1∼2년 더 돈을 벌고 돌아갈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초 발생한 피나투보화산사태이후 필리핀에서는 고물가와 저임금 그리고 실업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독일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하면서 『왜 일손이 부족한 공장에서 일하는 걸 불법으로 보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바기오대학 비서학과를 졸업한뒤 공무원으로 일해왔다는 호세린 마야리씨(31)는 『필리핀엔 일자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임금이 너무 낮다』면서 『한국은 임금을 많이줘 무척 좋았다』고 했다. 또다른 필리핀 여자는 『돈을 벌려고 열심히 일한 것밖에 한국에 와서 큰 죄를 지은 것이 없다』면서 『이때문에 처벌받는 것은 전혀 두렵지않고 단지 출국당하는 것만 두려울 뿐』이라고 말해 수사관계자를 놀라게했다. 이 회사 대표 주재길씨(38)는 『3년전만해도 종업원이 1백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40명밖에 안남았다』면서 『기계는 돌려야하는데 사람이 없어 하는수 없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고임금과 인력난으로 수출의 어려움을 겪어야하는 우리나라의 산업현실을 다시 한번 곰곰 되새겨 보게하는 말이었다.
  • 불법 체류 취업/태인 15명 적발

    【청주】 청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청주시 송정동 70의 7 청주공단내 인조섬유제조업체인 (주)성진사(대표 이원홍·58)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일해온 불법체류 태국인 사반 타이트로크씨(35)등 1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도했다.
  • “「화성」등 강력 미제사건 꼭 해결”/전국 경찰청장 회의

    ◎수사요원 4천명 연차 증원/원화 통용국가 여행자 귀국검색 강화 김원환경찰청장은 31일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투입,중요 수배자 및 조직폭력배등의 검거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전국 경찰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지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13일까지 눈에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시달했다. 김청장은 이날 상오 경찰청 개청이후 첫 전국시도경찰청장회의를 열고 『오는 10월13일이전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등 사회의 이목이 쏠려있는 강력미제사건들을 해결하고 검거되지 않은 조직폭력배 28명등을 최대한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김청장은 국민에 대한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관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민원창구의 운영을 개선,전화민원등을 보다 성실하고 친절하게 처리할 것도 밝혔다. 김청장은 이어 『민생치안부문의 강화를 위해 92년부터 5년동안 수사요원 4천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 지방경찰청은 이동경찰서를 수시로 운영,소외지역을 방문해 직접 민원을 청취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새질서 새생활운동에 발맞추어 교통질서확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되 국민의 비난을 받는 「함정단속」은 피하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특히 최근들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호화사치 해외관광과 관련,『출입국이 잦은 해외여행자와 원화 사용이 가능한 동남아 및 대미지역여행자등을 대상으로 주1회 이상 선별적 검색을 강화하라』고 시달했다.
  • 불법체류 외국인 철저 색출/법무부,9월 한달

    ◎「허가기간 초과자」 강제 출국/1만1천명 추정… 고용업주 구속 방침 법무부는 29일 최근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9월 한달동안을 「불법체류자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허가체류기간을 넘은 외국인과 허가없이 취업한 외국인,이들을 고용한 업주등을 철저히 가려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문호개방조치에 따라 출입국절차가 간소화된뒤 적발된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 87년 3천8백95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천6백4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 이미 7천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몇년전까지 필리핀인등 동남아시아인이 대다수였으나 지난 7월말 현재 중국국적의 우리 교포가 약8천명,동남아인 약3천명등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람은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구속할 방침이며,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계획이다.
  • 콜레라 방역총지휘 조병윤국장

    ◎“경각심 높아 전국확산 없을듯”/보건소등에 신고센터… 의사환자 임상검사/관혼상제때 어패류등 집단급식 절대 금물 『콜레라는 수인성전염병이므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위험상태만 청결히 할 경우 전염성이 거의 없고 치료약이 발달해 조기발견의 경우 치료율이 99%에 이르고 있어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랜 장마끝에 일본뇌염경보가 내린데 이어 콜레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방역당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대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조병륜보사부 보건국장은 『앞으로의 확산가능성은 없다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신속한 방역대책과 국민들의 경각심 등으로 이번주말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되지 않을 경우 일단 고비를 넘길것 같다』며 추가환자발생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진정추세로 들어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후진국질병으로 일컬어지던 콜레라가 11년만에 발병한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가. 『지난해 연말부터 32개국에서 5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데다 여행자유화 등으로 국내외 출입국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산물 등의 유입이 늘면서 콜레라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충남서천에서 발병한 집단환자는 가오리회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들 환자들이 먹은 가오리는 태흥수산이 동지나해에서 어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국장은 따라서 문제가 된 가오리를 어획한 선박의 선원중에 콜레라환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 선원들에 대한 가검물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의 방역대책은. 『서천군을 콜레라 오염지역으로 선포,어패류 등의 판금조치와 함께 환자와 가족등을 격리수용,병균확산방지대책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서천·옥구 등지에서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신고토록해 임상검사중이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보건소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설사환자들이 보고될 경우 즉각,콜레라균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세계각국에서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보건당국은 최근10여년동안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역대책 등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최근 10년동안 콜레라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처음엔 단순식중독 정도로 판단하는 등 초동단계에 다소 방심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환자들의 증세가 콜레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군·도보건당국이 즉각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국립보건원에 의뢰,신속하게 콜레라환자임을 밝혀냈다』 ­콜레라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전염병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지난 73년부터 콜레라 예방접종이 별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가입국들에 권유해 왔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접종백신이 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대량접종시 간염 등의 전파가 우려되고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지속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해 올해부터 접종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은 앞으로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수인성 전염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어패류 등을 생식하거나 삶은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으면 전염가능성은 거의 없다.다만 관혼상제 때에도 집단급식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음식물을 미리 준비,보관했다 손님들에게 접대할 경우 음식물을 제공하는 사람들중 콜레라 보균자가 있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 “콜레라 공포”… 횟집·수산시장 썰렁

    ◎농축산물 수출·외국관광객 유치 타격/해수욕객 일정 앞당겨 귀가 「잊혀진 전염병」콜레라환자가 11년만에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음료·식품·유통및 농축산·관광업계는 물론 전국의 생선횟집과 수산시장등이 심한 콜레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업계는 8∼9월 황금시즌을 앞두고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외국인의 안전한 관광여행을 돕기위한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등도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활동을 강화하는등 24시간 검역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횟집·시장◁ 콜레라 발생지역인 충남 서천군과 인근 군산·대천·보령 일대의 횟집 등 요식업소들은 대부분 개점휴업상태이며 일부 업소는 날음식 판매를 중단,매운탕 등 끓인 음식만 판매하고 있다.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무창포·비인해수욕장 등에선 막바지 피서철인데도 피서객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 썰렁하기 그지 없다. 서천군 장항읍 창선동 1가 강경횟집 주인 김흥옥씨(40)는 『콜레라가 발생하기 전에는 하루 평균매상액이 60만원을 넘었으나 14일에는 매상이 20만원도 안됐다』고 걱정했다. ▷식품·관광업계◁ 국내는 물론 일본등 외국의 검역당국이 수출입품목의 통관절차와 검역을 강화,농·수·축산물 수출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경인지역및 영남일원 50여개 점포에 생선회 코너를 두고 있는 (주)한양유통은 14일부터 「코너」를 잠정적으로 폐쇄했다. 관광업계도 콜레라파문이 장기화될 경우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공항·항만방역◁ 김포공항과 인천·부산항도 콜레라 오염지역인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지역의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 서울검역소는 특별반을 편성,동남아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살피는 한편 검사실을 24시간 가동,항공기에서 수거한 오수를 즉시 검사하고 있다.
  • 전국에 콜레라 비상/11년만에 발병

    ◎서천에 진성환자 87명 발생/45명 치료중… 2명은 중태/옥구에도 의사환사 2명/보사부에 방역대책본부/공항·항만 검역 강화 우리나라에서 11년만에 처음으로 집단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 보사부는 1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상가에서 지난 5,6일 삶은 돼지고기·가오리회·전류 등의 음식을 먹은 조문객 1백50명중 87명이 설사·복통증세를 보여 이중 1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국립보건원에서 검사한 결과 진성콜레라(오가와형) 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87명의 환자중 현재 45명이 서천서해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며 이중 2명은 중태라고 밝히고 나머지 41명은 완치돼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사부는 이번 콜레라 집단환자발생등으로 콜레라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보사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이날 하오 보사부내에 설치,전국에 비상방역근무령을 내리는 한편 긴급 시·도방역관계관회의를 소집,환자관리 및 방역대책등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전국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출입국자의 검역을 철저히 실시토록 지시하고 환자발생지역인 충남지역과 인접 전북지역에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서천에서 콜레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것외에도 지난 2일 전북 옥구에서도 돼지고기를 먹고 집단식중독현상을 보인 9명도 콜레라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수인성 전염인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상가 음식먹고 발병 【군산】 군산의료원은 13일 상가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입원했던 전북 옥구군 옥서면 어은리 서마산부락 김정순씨(70)와 강운길씨(44)등 2명이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서울 삼광 임상병리의원에 세균검사를 의뢰했다. ◎대천·보령·부여/회·냉면 판금령 한편 충남도는 13일 콜레라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천지역을 중심으로 대천시·보령군·부여군 지역내 생선회집등 요식업소와 다방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생선회와 냉면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반드시 끓인 물을제공하도록 했다. ◎해안선 따라 전염… 9월말까지 확산/물 끓여 마시고 회등 날음식 피해야(해설) 그동안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인식돼온 콜레라 환자가 11년만에 집단적으로 발생,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실 콜레라는 우리의 경제성장과 함께 보건 위생의식이 크게 향상되면서 「과거」의 전염병으로 분류됐고 지난 80년이후는 단1건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의 콜레라발생은 지난 46년 1만5천6백44명의 환자가 발생,1만1백81명이 사망한 이후 69년 1천5백38명(사망 1백37명),70년 2백6명(사망 12명)을 기록하는등 한때 주춤하다 80년 전남 목포·신안지역의 1천4백50명(사망 50명)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의 집단발병은 이미 지난해말부터 남미·유럽·동남아등에서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는점으로 미루어 보건당국의 사전 예방 검역활동 및 대국민홍보가 철저했다면 미리 막을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콜레라병균은 8월초부터 9월말까지 확산되는 것으로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콜레라 환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방역대책과 함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는 해안선을 따라 전염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번 서천에서 발병한 콜레라균은 엘토르오가와 형으로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콜레라균이 유행할 경우 예방접종의 효과역시 50%이하인 것으로 분석돼 국민들이 위생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음식물 섭취등을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관계자들은 ▲귀가시 용변후 식사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가급적 집단 음식은 삼가되 부득이 집단으로 음식을 제공할때는 반드시 끓인 급식을 제공토록 하고 ▲설사환자 또는 이와유사한 환자가 발생할 때는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콜레라균의 잠복기는 6시간에서 5일이며 균에 감염됐을 경우 2∼4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콜레라환자의 임상적인 특징은 ▲쌀뜨물과 유사한 설사가 수시간 계속되고 ▲탈수현상으로 갈증이 심하며 ▲초기에는 구토를 하고 복통이 있으나 열이없는 것 등이다.
  • 세관원이 「러시아어 교본」펴냈다/마산세관 손정배씨 8개월 노력끝에

    ◎소 선박 통역관 찾아다니며 발음·문법등 완성/입출국절차 용어등 정리… 선박회사에도 배포 한소국교수립후 소련과의 직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관직원이 통관상담과 항만출입국절차 등 세관업무에 필요한 「세관러시아어 교본」을 손수 제작,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마산세관 감시과 서기 손정배씨(35)가 그 주인공. 손씨는 현재 근무중인 마산세관으로 옮기기 직전인 지난 7월초 부산본부세관에서 해상감시업무를 담당할 때 자주 접촉하는 소련선박의 통역관들의 도움을 받아 8개월여의 작업끝에 이 교본을 완성했다. 손씨가 만든 「러시아어 교본」은 부산세관은 물론 소련인들이 출입하는 전국 세관과 관련 선박회사 등에 1백50권이 배포돼 러시아어를 전혀 모르는 세관직원들에게 유익한 참고서가 되고 있다. 2백84쪽 분량인 이 교본은 1,2부로 나뉘어 1부에는 러시아어 발음과 국민학교 수준의 기초문법 및 기본단어·숙어 등이 우리말로 토가 달려있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2부에는 통선·과세·통관검사 등 세관업무에 필요한 회화와 택시요금 지불,전화거는 법,여행자 안내 등 간단한 생활회화가 실려있다. 손씨가 이 교본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 쯤이다. 『한소수교 이전인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 부산항을 드나들기 시작한 소련선박의 입출항이 지난해부터 부쩍 늘어나고 소련선원들의 입국도 급증했으나 러시아어를 할수 있는 직원들이 거의 없어 불편이 많은 것을 보고 교본발간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무렵부터 일과가 끝나면 부산항에 정박중인 소련선박의 통역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고생 끝에 교포2세로 소련에서 영어교사를 지내 우리말과 영어,러시아어등 3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신나타샤씨(35·여)를 만날수 있었다. 신씨의 도움으로 1개월여만에 관세공무원교육원이 발간한 「세관영어회화」의 러시아어 번역판을 만들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번역판은 소련선원들과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손씨는 다시 소련배의 통역관들을 찾아다닌 끝에 지난 2월 입항한 캄차트리브프롬호의 통역관 옐리나씨(34·여)의 도움을 받게 됐다. 손씨는 「세관러시아어교본」의 전 내용을 4차례에 걸쳐 옐리나씨의 목소리로 녹음한 90분짜리 테이프 5개를 제작했다. 「세관러시아어교본」 제작에는 부산세관이 2백50만원을 지원한 외에 손씨가 자기돈 1백50만원을 들였다.손씨는 『내손으로 만든 교본이 유익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 올 9급공무원 합격자/62%가 「대재」이상 학력/총무처 발표

    학력제한 없이 실시하는 9급공무원시험에 대학출신합격자가 크게 늘어 뚜렷한 고학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성의 진출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총무처가 12일 발표한 91년도 9급행정·공안직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발표에 따르면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3천2백41명이 합격,이중 대학재학 이상의 학력이 62%인 2천7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특히 출입국관리직은 92%,검찰사무직은 78%,보호직은 66.7%의 높은 대학출신합격비율을 보였다.이는 지난해 보다 평균 6%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며 여성합격자는 43.4%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가 증가했다.
  • 일,한국인 3천명 입국거부/1년동안/외국인 불법취업 방지 구실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을 방문하려는 한국인들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3천명 정도가 일본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한국으로 되돌아간 사실이 밝혀져 한일 양국간의 새로운 외교분쟁의 소지로 등장할 가능성마저 안고 있다. 10일 복수의 주일 한국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엄연히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입국사증(비자)을 발급받았는데도 외국인 노동자의 불법취업 목적 입국을 막는다는 구실로 일본전국 각지 공항의 출입국관리 직원들이 보증인 미확인 등의 이유로 공항에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법무성의 입국관리국에서는 외교상의 이유로 그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최근 1년동안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법무성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문제연구회」도 최근 발간한 자료에서 상륙 심사결과 전체적으로 입국을 거부당한 숫자는 지난 85년 1천3백40명에 불과하던 것이 86년 2천7백51명,87년 4천1백51명으로 늘었으며,88년에는 1만1천1백7명,89년에는 1만4천4명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상륙거부자를 국적별로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측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한국 정부관계자들은 『일단 비자를 발급해준 이상 입국시키는 것이 원칙이며,불법근로자의 유입을 방지한다는 구실 아래 상륙거부를 하는 것은 인권적 측면에서나 대한국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우려할 만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 한·소 정상회담 준비 부처·제주의 표정

    ◎“고르비 맞이 만전”… 도상 연습에 부산/도착 시간대별 회담시나리오 작성/숙박·통신시설 점검… 통역 물색 고심/“관광제주 선뵈자”… 홍보책자 배포 계획 ▷청와대·외무부◁ ○…청와대와 외무부는 제주 한소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 데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도착 및 출발시간 등 세부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도착시간별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이에 따른 회담준비를 하는 둥 부산한 움직임. 한 관계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 당일인 19일 일본에서의 일정은 아침에 신간선을 타고 교토(경도)를 방문한 후 오사카(대표)로 가 점심을 들며 기업가들과 만나고 다시 나가사키(장기)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나가사키행사가 하오 3시쯤부터 시작되므로 제주공항도착 시간은 하오 5시에서 6시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 권영민 외무부 구주국장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하오 6시3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소측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도착시간을 앞당겨 줄 것을 게속요청하고 있다』고 설명. 청와대의 의전·경호·공보팀과 외무부의 의전팀으로 구성된 현장답사반은 12일 제주로 가서 회담장,프레스센터,숙박 및 편의설,이동계획 등을 총점검. ○…외무부는 이날 의전관계자를 청와대 의전·경호·공보팀과 합류시켜 회담장 물색을 위해 현지인 제주로 판견. 공로명 주소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과 하루 수차례씩 전화통화를 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구체 일정을 협의,외무부로 보고해 오고 있는데 오는 15일쯤 공 대사가 귀국해야 최종적인 회담준비가 하나씩 매듭지어질 전망. 한편 지난해 모스크바 방문시 통역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외무부는 이번에도 통역자를 물색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데 지난해 카자흐공화국 대통령 방한 때 통역을 맡았던 서울대 법대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 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련측은 방한수행원 명단을 아직 우리측에 전달하지 않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수행원 명단도 11일 통보되었다고. 방일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1명,고문 6명,비공식수행원 5명이며 취재 및 사진기자 등 기타 수행인원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방일 수행원이 모두 우리나라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북방 4개 도서문제 등 일·소간에만 관련된 인사는 굳이 방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 방일 수행원명단에 비추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에 올 인사는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쿠벤코 문화부 장관 카츠웨프 대외경제관계부장관,야코플레프,체르니예프 대통령 고문과 이그나텐코 대통령궁 대변인,로가초프 외무차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소련의 대한 경제창구인 마슬류코프 부총리,한국통인 도브리닌 전 주미 소 대사 등의 이름은 없다고. ▷제주도◁ ○…12일부터 한소 정상회담준비기획단(단장 이상칠 부지사)을 구성,회담준비비상체제에 돌입한 제주도는 이날 상오 청와대와 총무처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회담준비반이 내도함에 따라 회담장 점검과 환영행사규모 확정 등 본격적인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에 돌입. 도는 기획단구성 첫 작업으로 제주소개 30분짜리 비디오테이프영어판 5백개와 일어판 2백개를 제작키로 하는 한편 제주도 관광협회와의 협조로 홍보책자 4종 2만4천3백부를 만들어 외신기자와 회담관련 방문객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도 준비기획단측은 당초 환영행사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대형 환영아치 설치와 함께 대대적인 연도 시민환영계획까지 마련했었으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인 점을 고려,공항과 회담장 주변 반경 1∼2㎞ 이내 지역에만 환영아치와 가로기를 게양키로 했으며 대신 인정미 넘치는 차분한 환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또한 회담장 프레스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고 공항환영식에서의 화동은 제주 남녀 어린이들로 선정키로 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부인 라이사 여사의 회담기간중 관광일정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안을 기념하기 위해 도내 토산품 제작업소들로 하여금 기념 돌하르방과 T셔츠 등을 대량 제작토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방문단 및 취재기자들에게팔도록 할 계획인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제주의 상징인 50㎝ 정도 높이의 돌하르방으로 예정하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도 회담장에 설치할 2백여 회선의 전용전화회선 및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시설 등을 위해 본사에 장비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고 50여 명으로 선로점검·수리반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며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역시 안전대책반을 편성해 출입국자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한편 한소정상회담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신라(대표 현명관)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자체적으로 행사사무국을 편성,6개 국어 동시 통역이 가능한 회의장 점검을 끝낸 가운데 각종 시설점검과 서비스대책 그리고 의전·경호팀과 보도진들에 대한 접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호텔측은 양국정상회담과 관련한 공식·비공식수행원과 국내외 보도진까지를 망라한 전체인원이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8∼19일의 국내외 예약자들을 상대로 예약상황을 조정,전체객실의 80%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개인별 예약은 일체 접수하지않고 있다.
  • “북한거주 일본인 처/고향방문 허용 고려”

    ◎북한·일 2차 수교회담 폐막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과 북한은 12일 상오9시45분부터 약 2시간동안 일본 외무성에서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2차 본회담을 갖고 북한거주 일본인처의 고향방문 문제,재일 조선인의 법적지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일·북한 양측은 북경에서 개최될 제3차 회담일자를 담당자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하고 회담을 끝냈다. 이날 일본인처 문제와 관련,북한측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인도적 배려를 요청한다』는 일본측 요구에 대해 『국교정상화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아래 정상화이전이라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고향방문 허용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일본인처의 일본방문을 실현시킬 뜻을 처음으로 비췄다. 또 일본측은 지난 70년 발생한 일항기 요도호 납치사건의 범인들을 조기 인도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국교정상화 교섭과 요도호 사건은 관계가 없다』고 못박고 『일본측이 이 문제를 들춘다면 북한으로서는 민홍구하사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재일조선인의 법적지위,처우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측이 ▲이번 국회에 제출중인 「출입국관리법 개정특례법」을 재일 조선인에도 적용하며 ▲재일 한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의무를 2년 이내에 폐지한다는 방침을 재일 조선인의 존재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북한측은 이에대해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영주자격 일원화/퇴거사유도 완화/일,출입국 특례법 의결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 정부는 8일 각의에서 재일한국·조선인과 대만적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출입국관리에 관한 특례 법안을 의결,그동안 일본에의 영주자격이 1·2·3세 등으로 복잡하게 나누어져 있던 것을 「특별영주」 한가지로 일원화하고,국외퇴거사유도 내란·외환 또는 국교에 관한 죄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등으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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