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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의 서비스화(세계화 이렇게 하자:1)

    ◎“시민편의 최우선” 행정도 질경쟁해야/국제협상 능력갖춘 전문요원 늘려야/우편·수도·전기 민간 위탁경영 시도를/정치굴레 벗어나 자율성 확보가 과제 세계화는 21세기 초일류국가로 도약하여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다.정부는 물론 국민과 기업들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서울신문은 주창단계를 지나 이제 본격적인 실천단계로 접어든 세계화를 보다 구체화하고 더욱 가속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 세계화의 필요성과 실태,추진방안및 외국의 실천사례등을 소개하는 장기 연재를 시작한다. 세계화의 목표는 세계일류 국가가 되는 것이다.세계일류 국가라면 정부의 행정서비스도 당연히 세계일류여야 하고 공무원과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세계으뜸이어야 한다. 지난 설날 고속버스를 이용한 귀성객들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들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고향에 도착했다.이것은 행정서비스 덕분이다.그러나 이러한 행정서비스의 제안자가 바로 시민이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별로없다.교통연구가인 박용훈씨는 이 제안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행정서비스 향상에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다.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는 93년 발족한 후 박씨의 제안을 비롯해 모두 1만5천여건의 국민제안을 접수,이 가운데 1천8백여건을 정부시책에 반영했다.여기에는 동사무소의 민원서류 발급절차에서부터 출입국절차 간소화,응급의료체계,소거래제도 자율화등까지 포함되어 있다. 공보처는 최근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 입니까」라는 세계화 홍보광고를 TV에 내보내 민간 광고업계로부터 대상을 받았다.이 광고는 나의 경쟁상대는 덴마크의 농부,독일의 주부,영국의 경찰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세계일류가 되겠다는 국민의식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화는 정부도 국민도 기업도 모두 세계최고가 되는 것이다.그러나 이 모든 분야의 중심행동체는 역시 정부와 행정이다.그런 면에서 권위주의형 행정에서 서비스형 행정으로,행정관리에서 행정경영으로의 전환이 바로 행정의 세계화 과제이다.「작고 능률적인 정부」 「똑똑하고 유연한 행정」이 행정의 세계화가 지향하는 목표다.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말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은 물론 공무원의 의식개혁,인사제도개선,전문교육확대,국외연수,외국어교육 실시등 다양한 세계화추진전략을 집행해 나가고 있다.구체적인 실천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한 예로 법제처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은 3월부터 천리안과 하이텔통신망을 통해 「대한민국 현행영문법령」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는 국내외 기업들이 통상업무분야등에 활용할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무처는 3월부터 각 부처에서 추천받은 사무관급 공무원을 세종연구소에 위탁,6개월 과정으로 세계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연수내용은 최근 국제경제 동향과 대응책,미·일·EU등의 통상사례,외교통상이론 및 협상기법 등이다.이와함께 회의및 자유토론용 영어,영문속기 등의 외국어교육과 의전절차,외국문화등도 교육한다.교육은 대부분 실무경험자와 외국인 강사들이 맡고있다.이밖에 산업현장 탐방,일본등 2∼3주동안의 국외시찰일정도 포함되어 있다.정부는 이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국제관련 보직에 배치할 예정이며 현재 60명인 연수 인원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정부는 또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경제학 법학등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오는 4월 4∼5급 중견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현장의 공무원도 이같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지난해 12월 호주의 캔버라에서 열린 동부지역 공공행정기구(EROPA)이사회에 다녀온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이상수 기획과장은 다른 나라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지정되어 있고 매년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이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이과장은 『세계일류국가를 목표로 가고 있는 우리에게 외국어습득,국제회의요령,국제예의범절,국제협상능력을 갖춘 국제전문관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전했다. 행정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노정현한국행정연구원장은 『부처를 맡고 있는 장관들은 정부와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테면 폐기물 예치금제를 둘러싼 통상산업부와 환경부의 갈등,한국감정평가원과 평가사의 역할을 둘러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의 갈등등이 전체를 보는 차원에서 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또 노원장은 고급관료엘리트를 기르는 프랑스의 국립행정대학원(ENA),미국의 고급관리자교육원(FEI),영국의 고급공무원대학(CSC)과 행정참모대학(ASC)등과 같이 우리도 국립행정대학원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효율적인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관료의 의식전환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유원장은 또 『정부가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나 민간활동의 규제에 익숙해져 있고 세계화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다소 미흡하다』면서 『공직자들은 국민들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기업들에는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한다는 의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완기 고려대교수는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내각의 수명이 짧아 늘 정치가 불안정했는데도 사회가 안정속에 질서있게 움직인 것은 행정이 자율성과 고유영역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행정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가 되려면 우선 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고유영역과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의 구종서전문위원은 『작은정부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민간에 대한 통제와 규제를 완화하고 공기업을 과감히 민영화하며 우편·청소·수도·전기등 정부서비스분야를 민간에게 위탁경영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치안확보·범죄방지·질서유지등에는 정부가 공권력을 행사하는 강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전체 공무원의 80%를 대민서비스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각 부처에 배정된 예산은 장관이 사업비로든 인건비로든 알아서 집행하도록 하고 3년이 지난뒤 철저한 실적평가를 거쳐 결과에 대해 장관이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대민서비스 우선정책과 공직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책임행정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우리 행정의 나아갈 길에 시사하는 것이 많다. □세계화 기획취재팀 장정행 팀장·편집부국장 김원홍 문화부 차장 김경홍 정치1부기자 문호영 〃 이도운 정치2부기자 백문일 경제부기자 손성진 사회부기자 서창아 국제1부기자 김재영 국제2부기자 육철수 생활과학부기자 김인철 독자부기자
  • 불법체류 한국인/일,4백20명 추방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법무성은 불법체류자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2천1백78명(남자 1천2백48명 여자 9백30명)을 강제 추방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중 한국인이 4백20명(남자 1백95명,여자 2백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태국인,중국인 등 순이었다. 법무성 출입국관리국은 올들어 다섯번째 벌인 이번 단속에서 도쿄와 오사카(대판),나고야(명고옥) 등 인구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주로 집단 취로와 브로커에 의한 불법 체류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 대만,본토여성 전입 장려/결혼 증가로… 이주쿼터 확대 검토

    중국 본토 여성과 대만 남성간의 결혼이 활발해진 경제교류에 따라 급속하게 늘자 대만정부는 중국본토 출신 배우자의 대만이주에 대한 연간 쿼터를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만출입국사무국의 류 펭춘 부국장은 『우리는 쿼터를 계속 늘려와 지난92년 2백40명이던 쿼터가 지금은 6백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지금까지 중국인 배우자 6천5백81명이 대만이주를 신청해 1천2백90명만이 허가됐으며 최근 신청자는 2003년에나 이주할 수 있다고 설명. 그는 대만 출입국사무국이 내각에 연간 쿼터를 9백∼1천2백명으로 늘릴 것을 제의할 것이며 의회가 최종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정부 올 입법계획 1백24개 법안 내용

    ◎각본·대본 사전심의제 폐지/공연법/석유수출입·유통업 등록제로 전환/석유사업법/청소년 유해출판물 포장판매 의무화/「청소년법」/만성질환자 의보기간 2백10일로/의료보호법/숙박·목욕탕·이용법 신고제로 완화/공중위생법 정부가 올해 국회에 제출할 법률안과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제정 또는 개정여부와 국회에 제출되는 시기. ▷재정경제원(19건)◁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제·2월)=부동산등기의 명의신탁을 금지▲선물거래법(제·7월)=선물거래제도 신설▲한국소비자협동조합법(제·9월)▲조세감면규제법(개·9월)=각종 세액공제,소득공제,세액감면제도를 정비▲세무사법(개·6월)=세무사의 잘못으로 인한 납세자피해 구제수단을 규정▲법인세법(개·9월)=법인세율을 연차적으로 인하▲주세법(개·9월)=위스키와 브랜디의 세율을 인하▲관세법(개·9월)=기본관세율을 개편▲신용보증기금법(개·7월)=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기한을 연장▲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7월)=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주택금융기관의 출연기한을 연장▲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개·4월)=원예·과수조합등 특수조합에도 보증부대출을 허용▲외국환관리법(개·4월)=외국환 매각의무를 폐지▲담배사업법(개·9월)▲한국담배인삼공사법(개·6월)▲금융감독원법(제·2월)=금융감독원의 업무에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추가▲보험업법(개·2월)▲증권거래법(개·2월)=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을 폐지▲은행법(개·2월)=금융기관의 주식 또는 다른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20%를 넘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금지규정을 삭제▲한국은행법(개·2월)=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을 위원가운데서 임명하고 의장이 한국은행총재를 겸임 ▷외무부(2건)◁ ▲한국국제협력단법(개·6월)▲외무공무원법(개·3월)=외무공무원의 특채범위를 「특수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에서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확대 ▷내무부(7건)◁ ▲온천법(개·5월)=보양온천제를 도입▲자연공원법(개·4월)=공원안의 영업행위자에게 출연금을 부과▲풍수해대책법(개·9월)▲전당포영업법(개·10월)=가벼운 행정법규위반에 대한 벌금형을 과태료로 전환▲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개·9월)=석궁에 대한 규제근거를 마련▲사격및 사격장단속법(개·9월)=석궁관련 허가제도를 신설▲미성년자보호법(개·9월) ▷법무부(7건)◁ ▲검찰청법(개·2월)=대검찰청의 과장직급을 검찰서기관 또는 검찰사무관등에서 검찰부이사관 또는 검찰서기관등으로 변경▲검사정원법(개·5월)=96년이후 검사정원을 증원▲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개·4월)=지방 횡령등으로 자치단체의 손실을 발생하게 했을때도 가중처벌▲신고자보호법(제·9월)=보복받을 우려가 있는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및 이사·전업을 알선▲형사소송법(개·3월)=체포영장제도를 도입▲어음법(개·8월)▲수표법(개·8월) ▷국방부(2건)◁ ▲군인복지기금법(제·9월)=군인복지기금을 설치▲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개·6월) ▷교육부◁ ▲학교용지확보특별법(제·10월)=신도시및 택지개발지역의 개발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매입비의 일부를 부담▲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9월)=초·중등학교의 학교노후시설개선을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9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내국세의 11.8%에서 98년까지 15%로 상향조정▲교육법(개·5월)=산업계 전문기술자도 시험검정을 거쳐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교육공무원법(개·5월)=임기중 또는 임기가 끝난 교장을 교사로 임용▲대한교원공제회법(개·9월)▲사립학교교원연금법(개·9월)=퇴직수당부담금을 학교경영기관 또는 국가가 부담▲사회교육법(개·7월)=최소경비를 학습자가 부담▲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개·5월) ▷문화체육부(6건)◁ ▲영화진흥법(제·6월)=영화업등록제를 개선하고 의무제작제를 완화▲청소년유해출판물의 유통법제에 관한 법률(제·6월)=제2종 청소년유해출판물의 포장판매를 의무화▲청소년기본법(개·9월)▲공연법(개·4월)=일정한 공연물이외의 각본및 대본의 사전심의제 폐지▲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4월)=음반·비디오물 제작및 수출입절차에 관한 규제를 완화▲저작권법(개·9월)=외국의 저작권및 저작인접권 보호강화 ▷농림수산부(11건)◁ ▲농약관리법(개·9월)=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에 의한 품목고시를 폐지▲농산물검사법(개·9월)=검사결과의 취소에 앞서 청문을 실시▲인삼사업법(개·6월)▲인삼협동조합법(개·6월)=한국담배인삼공사의 조합 또는 중앙회에 대한 보조금지급을 중단▲초지법(개·9월)=초지조성 적지조사를 국·공유지및 다른 법의 제한을 받는 지역에 한해 실시▲축산물위생처리법(개·8월)=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도 규제▲농촌진흥법(개·3월)=지방농촌진흥기구를 신설▲임업진흥촉진법(제·10월)=독림가 후계자 기업등 산림경영자를 육성▲수산업법(개·9월)=어촌계원이 직접 어획 또는 채취할 수 있는 지역의 어로권을 제3자에게 파는 행위를 금지▲연안어장보호관리법(제·11월)=어장보호관리를 전담하는 법인을 설립▲유어선업법(제·4월)=유어선(유어선)업을 허용 ▷통상산업부(14건)◁ ▲대한무역진흥공사법(개·7월)=해외무역관을 현지기업의 대한투자상담센터로 활용▲대외무역법(개·9월)=국제통상협정의 국내 이행절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무역업무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개·6월)=전자문서의 변조및 불법유통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및 벌칙을 강화▲심해저광물자원개발법(제·9월)▲석유사업법(개·9월)=석유수출입승인제를 등록제로,석유정제업및 유통업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대한석탄공사법(폐지 또는 개정·9월)▲환경친화적 산업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9월)=환경경영인증제도와 환경감사제도등을 신설▲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9월)=방문판매업의 요건및 소비자보호규정을 보완▲상업용 선박 건조및 수리산업의 정상적 경쟁조건에 관한 협정의 시행법률(제·9월)=조선소에 대한 지원을 금지▲염관리법(개·9월)=소금 수입과징금을 부과▲특허법(개·9월)=특허권의 존속기간을 출원일로부터 20년으로 연장▲의장법(개·9월)=출원공개뒤 의장권설정전에 제3자가 출원의장을 모방했을때 의장권이 설정된 뒤에 소급해서 보상금 청구권을 행사▲상표법(개·9월)=상표의 정의규정에 색채관련사항을 추가▲변리사법(개·9월)=특허공무원의 변리사자격 취득기간을 연장 ▷정보통신부(7건)◁ ▲한국체신공사법(제·7월)=97년에 한국체신공사를 설립▲정보화촉진기본법(제·7월)=정보화촉진기금을 설치▲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9월)▲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9월)=저작권보호기간을 연장▲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9월)▲우편법(개·9월)=우편물운송법,별정우체국법,체신창구업무의 위탁에 관한 법률,군사우편법을 통·폐합▲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률(개·9월)=공공자금관리기금 예치규정을 신설 ▷환경부(3건)◁ ▲환경정책기본법(개·5월)=환경오염방지사업 실시에 따른 수익자부담원칙을 명시▲오수·분뇨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개·9월)=방지시설등록업자에게 오수정화시설의 설계·시공을 허용▲해양오염방지법(개·8월) ▷보건복지부(9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제·3월)▲위생사등에 관한 법률(개·3월)=위생업무의 범위에 공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와 위생용품 제조업체의 위생관리등을 추가▲공중위생법(개·6월)=숙박업,목욕장업,이용업,미용업,유기장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식품위생법(개·3월)=품목제조허가 또는 신고제를 폐지▲농어촌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개·3월)▲보건소법(개·5월)▲마약류 불법거래에 관한 특례법(제·6월)=마약수사상 필요할때 출입국관리법에 불구하고 마약소지자의 입국을 허용▲의료보호법(개·3월)=의료보호대상 만성질환자의 보호기간을 연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연장▲국민연금법(개·5월)=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외국인에게도 국민연금을 적용 ▷노동부(2건)◁ ▲공인노무사법(개·9월)▲기능대학법(개·9월)=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람도 기능대학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 ▷건설교통부(16건)◁ ▲전문건설공제조합법(개·4월)=조합의 보증업무및 사업범위를 확대▲골재채취법(개·3월)=광업권 설정지역과 초지지역의 골재채취허가 간소화▲화물유통촉진법(개·3월)=화물터미널 개발절차를 간소화▲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4월)=유통단지개발과 관련한 인·허가를 일괄 의제로 처리▲지가공시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3월)=감정평가사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 개방▲한국토지개발공사법(개·8월)=자본금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도시재개발법(개·10월)=공공기관의 재개발사업 참여범위를 확대▲도시계획법(개·6월)=도시계획입안및 결정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자동차운수사업법(개·9월)=시내버스등 구역업종의 면허업무를 시·도에 이양▲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9월)=혼잡통행료부과 근거를 신설▲도시철도법(개·9월)=전동차량의 성능시험과 부품등의 품질인증제를 도입▲해운법(개·9월)=해운업을 등록제로 전환▲한국해운조합법(개·3월)▲선원법(개·5월)=선원송환기금을 신설▲해상교통안전법(개·9월)▲철도법(개·6월) ▷총무처(3건)◁ ▲공무원연금법(개·9월)=연금비용의 징수율을 상향 조정▲정보공개법(개·9월)=정보공개 대상기관에 입법부와 사법부를 포함▲공무원교육훈련법(개·9월)=별정직 교수요원의 국내외 교육파견과 교육휴직을 허용 ▷과학기술처(3건)◁ ▲과학기술진흥법(개·7월)▲기술사법(개·9월)=기술중재를 개인위주에서 조직차원의 방식으로 확대▲기상업무법(개·9월)=기상청의 관측지도 공동활용방안을 구축▷공보처(2건)◁ ▲방송법(개·4월)=위성방송사업의 허가·운영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광고진흥법(제·9월)=광고산업의 진흥과 지원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 ▷공정거래위원회(1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9월)=시정조치에 대한 기준을 설정 ▷공동제출(1건)◁ ▲화학무기금지협약 국내이행법(제·6월)=화학무기생산,개발,획득,보유,사용을 금지
  • 외국인 불법체류자 에이즈로 사망

    외국인 불법체류자 가운데 첫 에이즈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낮12시25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9의1 위생병원 응급실에서 가나 국적의 캄캄 크와시씨(32)가 에이즈로 숨졌다. 크와시씨는 인천 북구 효성동 A기업에 취업하고 있던 93년9월 건강진단과정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자로 판명되자 잠적한 뒤 지난 3일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친출두,이튿날 서울 외국인보호소로 넘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크와시씨는 92년6월26일 관광비자로 입국,불법체류해왔으며 잠적한 뒤 에이즈증세가 심해지자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진출두했으나 피거품을 토하는 등 심하게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군 신분증 위조 불법출국 빈발/외국인범죄자 도피수단 이용

    ◎브로커­현역미군 돈받고 공모 최근 주한미군 신분증을 위조,공항을 통해 불법 출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같은 신종 탈법사례는 한미행정협정상 미군의 경우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신분증과 휴가증명서만 있으면 출입국이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으로 특히 국내에 체류했던 외국인 범죄자들의 도피수단으로 사용될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4일 김포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필리핀인 레오시오 빅토르씨(29)가 미군신분증과 휴가명령서를 소지하고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출국심사에서 적발됐다. 또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에도 곤잘레스 지미씨(22)와 안달 일루미나마씨(37·여) 등 2명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출국하려다붙잡혔다. 출입국관리소 조사결과 국내에 불법취업하고 있던 이들은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미군 전용클럽에서 만난 필리핀 브로커 아벨리노 보그너씨(49)에게 미화 1천∼3천5백달러 씩을 주고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미군신분증과 휴가명령서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로커 보그너씨는 현역 미군과 짜고 이같은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한해협 「영해 12해리」 확대배경과 의미

    ◎국제협약 변화 발맞춰 「해양주권」 강화/「통과통항권」 적용… 북 선박엔 경유 불허/접속수역도 설정… 밀수·불법어로 차단 정부가 대한해협의 영해를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통과통항권」에서 기인한 것이다. 대한해협의 가장 좁은 수역은 23해리.대한해협은 우리쪽에서 보면 거제도 앞바다에서 부산항에 이르는 해역으로 군사 및 통상에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12해리의 영해를 선포한다면 대한해협에서 공해가 사라지게 된다.그러나 대한해협은 각국의 항공기나 선박등이 여행이나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국제항행로이다.이 때문에 지금까지 한일 양국은 대한해협 수역에서는 각자가 영해를 12해리에서 3해리로 축소,항공기와 선박의 항행로로 사용할 수 있는 공해를 남겨둔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유엔 국제해양법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조항이 통과통항권이다.협약 37∼39조의 『국제항행에 이용되는 해협내에서는 모든 선박과 항공기가 방해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규정이 그것이다.즉,대한해협에 공해가 없어지더라도 각국의 항공기나 선박은 연안국에 피해만 주지 않으면 통과통항권에 의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해양법은 외국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와 관련,통과통항권 대신 무해통항권을 적용해 왔다.무해통항권은 우리나라 영해를 지나는 선박이 사전에 통보를 하면 통과를 허용하는 것이다.현재 국방부에서는 사전통보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유엔해양법협약 가입을 비준 받는대로 정부는 해양법도 개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대한해협의 영해확장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일본과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일본의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측은 우리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3해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그럴 경우에는 대한해협에 여전히 공해수역이 남기 때문에 문제는 간단해진다. 그러나 통과통항권이 적용되더라도 북한의 선박이 대한해협의 우리 영해를 통과하지는 못한다.북한은 현재 우리와 교전국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북한의 선박이 대한해협을 통과하려면 일본측 영해를 지나야 한다. 정부는 대한해협에서의 영해확대와 함께 우리영해 밖으로 12해리 폭의 접속수역을 설치하기로 했다.해양법은 영해 12해리와 접속수역 12해리등 모두 24해리를 관할 해역으로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접속수역은 밀수적발과 출입국 관리,검역등 우리나라의 행정과 경찰권을 통제하는 영역이다.접속수역 설치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밀수를 단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복패션/동양적 선·색살린「하이패션」창출(한국문화 세계화의길:6)

    ◎창조·기술·비즈니스 연결 공동작업 필요/전문 세일즈맨 양성… 디자인 판촉도 강화 「할아버지의 바지저고리와 목도리를 연상시키는 투박한 재킷,가마니를 짠듯한 실크·울의 허리선이 높은 코트.색동색 무늬가 돋보이는 원피스」….93년 3월 세계패션의 메카 프랑스 파리. 장 폴 코르티에·이브 생 로랑·지아니 베르사체 등 세계 패션계를 이끌고 있는 기라성 같은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컬렉션에 집중되던 언론과 패션전문가들의 시선이 한국에서 온 생소한 이름의 디자이너 이신우와 이영희를 비추기 시작했다. 『아직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특히 선과 색이 무척 아름답다』­프랑스 국영2TV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파리패션계를 노크하고 있다』고 호기심과 경계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신우·이영희씨 진출 두 사람이 파리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옷의 기본은 색동으로 대표되는 한국적인 복식미의 선과 색을 살린 것. 20년간 한복의 현대화 작업을 해온 이영희씨는 파리로 입성하기 직전 양장디자이너로 변신,한복의 활용폭을넓혀 파리로 나온 것이다. 93년 10월에는 진태옥씨가 가세했다.그리고 지난해 봄에는 홍미화씨가 한국 특유의 정서인 해학을 느낄수 있는 옷들을,가을에는 안피가로 장광효등 남성 디자이너들까지 뛰어들었다. 컬렉션기간중 지면을 아껴온 파리의 패션전문지와 일간지들은 이영희씨의 의상을 한마디로 자연을 닮은 「바람의 옷」이라고 표현했다. 한국미 과시의 절정은 지난해 3월 이신우씨의 파리컬렉션에서 였다.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을 응용해 여성의 내재된 강한 힘을 표현한 이신우씨의 옷은 『고대아시아의 영광이 찬양한 아름다운 옷』이란 평을 받았으며 6백여벌의 주문을 받았다.이어 10월 진태옥씨는 우리 전통 혼례옷인 활옷을 서양의 진과 매치시켰다.실크 소재의 붉은색 바탕에 정교하게 십장생 수를 놓은 재킷 조끼등이 하이라이트였다. 일본의 원로 패션평론가 히로시 다나카는 진씨에게 편지를 보내 『한민족의 역사성에 대한 깊은 사색이 투명한 미의식에 의해 승화된 작품세계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범국가적 지원 따라야 한국의섬유산업은 지난 30년간 수출입국의 견인차 노릇을 해온 효자산업이다.그러나 근년들어 반도체·자동차등의 수출이 늘며 사양산업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푸대접을 받는 처지가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 4대섬유수출국이다).이에 국내의 뜻있는 디자이너들은 한국복식의 선과 색을 살려 고부가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하이패션쪽으로 방향전환을 시도,과감히 파리 입성을 한것이다. 냉혹한 세계패션 무대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이 어느 정도 파리 패션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수 있었던 것은 90년대 이후 급부상한 동양풍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아니 베르사체등 내로라 하는 디자이너들이 너도 나도 중국이나 몽골의 대륙적인 분위기를 자신의 작품속에 응용했다.또한 자기민족 고유의 것이 세계화의 지름길이라는 「에스닉 이노베이션」의 분위기속에 그나마 성과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파리 입성은 결코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되고 있다. 「기모노 볼레로」­.이 말은 일본의 디자이너들이 세계무대에서 이미 「자포니즘」으로 확고히자리를 잡은 속에 앞으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더 치열해져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충격적인 단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패션지 「마리클레르」가 한 한국디자이너의 한복저고리 응용작을 보고 「기모노 볼레로」로 잘못 소개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 우리패션계에서는 세계패션시장의 스타로 떠오른 한국인 디자이너가 없고 국가적 지원도 전무한 상태에서 파리진출을 시도하는데 대해 「무모성」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품기획·마케팅 취약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분야가 취약하기 짝이 없는 상태에서 디자이너 개인이 거대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창조」와 「기술」 「비즈니스」­이세가지가 세계화 시대의 한국패션이 나가야할 길이라면 우리의 디자이너들은 이런 면에서 너무 준비가 없이 홀로 뛰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패션관계자는 『우리 디자이너들은 현지 홍보자에게만 의지하는 실정이며 광고·홍보·마케팅 등 사전 조사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탓에 독창적인한국패션의 디자인은 인정받으면서 정작 외국여성들의 인체비례등 신체조건을 잘 파악치 못해 재고를 늘린다는 것. 국제 바이어들에게 수주전을 펴는 전문세일즈맨을 두는등의 실질적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디자이너들이 파리컬렉션에 참가하는 비용은 한번에 1억∼3억원정도. 돈만있으면 너도 나도 나갈수 있어 실속없이 외국인들의 주머니를 불린다는 소리도 듣고 있다. 겐조등이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한이후 지난 81년 일본 통산성은 11명의 디자이너를 선발, 미국 뉴욕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썼다. 85년 프랑스에 유학, 세계적 패션업체인 파리의 기라로시사 여성복 수석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미경씨(35)는 『실크등 고급스런 소재와 꼼꼼한 바느질,한복의 선등이 파리에서 주목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나치게 한국적인 옷을 내세우기보다는 독특한 선과 색으로 우회적인 공략을 해야한다고 한국패션의 세계화 전략방안을 말한다. 패션평론가 김청씨는 『60년대 국제복장학원의 최경자씨가 아리랑드레스를 만들어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시도했다면 30년이 지난 지금은 보다 세계인의 정서를 수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나와야할 시기』라며 『한국적인 것을 구체화시키는 공동작업에 힘을 모을 것』을 강조한다. 국내디자이너들을 보면 디자이너 O씨는 모시나 삼베 실크등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날염하는데만 매달려 있다.또 디자이너 S씨는 도장찍듯 문양을 찍어나가는 작업만 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분산된 작업으로는 세계시장을 뚫을 수 없다. 작업내용들을 하나로 모으고 체계화시켜야한다. 패션은 문화산업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사치라는 인식에 머물고 있다.패션산업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동시에 한국의 정신과 이미지등 유형무형의 것을 수출하는 길임을 생각할때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은 시급해진다. ◎파리 패션계 입지다지는 진태옥씨/“전통적 고전미 현지 정서에 접목”/활옷·십장생 문양 응용해 호평받아(인터뷰) 『한국적인 것이 과연 무엇인가.또 어떻게 국제적인 감각으로 이를 수용해 유럽인들의 미의식을 파고 드는가가 늘 숙제였습니다』 30년 이상을 양장 디자인에 몰두하면서 지난 93년 가을이래 파리라는 세계무대에 자신의 작품을 제시,입지를 다지고 있는 진태옥씨.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 수행경제인으로 선정돼 2일 장도에 오른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작업실에서 만나보았다.22일 열리는 「95가을·겨울 파리프레타포르테(기성복)컬렉션」마무리 준비가 겹쳐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패션은 고부가가치의 산업입니다.우리 문화의 세일즈작업을 패션디자이너들이 맡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가을 조선시대 결혼예복인 활옷을 응용,특유의 붉은 색상을 재현하고 십장생등 문양을 손수 수놓은 작품을 일부 제시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진씨는 『활옷을 응용한 재킷과 조끼상품에 십장생의 의미를 담은 설명서를 부착했는데 동양의 신선사상에 호기심을 갖는 상류층 유럽여성들에게 어필한것 같다』고 밝혔다.현지 미국 뉴욕의 도프굿맨 백화점 등에서 1천∼1천5백달러(재킷)의 고가에 팔린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진씨는 『「고전적」요소를 「아방가르드한」상품으로 재현한 활옷응용과 같은 작품으로 디자이너 「진태옥」의 정신세계와 한국문화의 정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시장에 어울리는 보편적인 옷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로 인정받을때 진정한 「문화의 세계화」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 미서 일 여대생 성폭행 교포유학생/재판대기중 한국 도피

    재미 교포 유학생이 일본인 여대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현지경찰에 구속됐다 억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재판 대기중 한국으로 도피해온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청과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버겐에 거주하는 교포 유학생 장모군(19)이 지난 93년 7월 일본인 여대생(23)을 납치,강간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듬해 3월 현지 법원에 35만달러(한화 약 2억8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잠적했다는 것이다. 외무부와 경찰청은 최근 주한 미대사관측의 소재 확인 요청에 따라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으로부터 장군의 입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장군이 지난해 12월 중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따라 미대사관측은 우리측이 장군의 신병을 확보,미국으로 인도해 줄 것을 외무부에 공식 요청했으나 경찰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데다 미국으로부터 한국인 범죄자를 넘겨받은 전례가 거의 없는 점 등을 들어 장군을 인도하지 않고 국내법에 따라 처벌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사실을 외무부를 통해 미국측에 통보했다.
  • PC통신/유선방송/입체적 「관광정보」 내보낸다

    ◎해외여행정보 DB화 5월부터 서비스/하이넷­P/파리패션 등 「테마여행」25편 새달방송/채널 28 관광 수요가 점차 고급화 다양화되면서 컴퓨터·TV등 관광 전반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이에따라 그동안 정보부족으로 관광·레저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업체인 보성데이타는 세계 각국의 일반및 관광 정보와 국내 여행상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국통신의 공중 데이터베이스(DB) 통신망인 「하이넷(HiNET)­P」를 통해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 테이터베이스는 나라·여행·관광등 3개 항목의 정보로 구성된다. 「나라정보」에는 각국의 역사·국토면적·기후·환경·종교 등이,「여행정보」에는 유명 관광지와 호텔·모텔·민박,음식점·교통·출입국절차·환전 물가,한국대사관·정부기관 위치및 전화번호등의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또 「관광정보」에는 국내·외 여행사들의 연락처와 관광상품에 대한 코스별 일정및 요금등이 수록돼 있다.이용료는 1분에 2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관광·레저·기상분야의 케이블TV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28 교통관광TV은 여행객의 시각에서 배우면서 즐기는 「파리 패션여행」「이탈리아 영화기행」「고대문명 발상지의 신화와 역사기행」등 모두 25편의 「테마여행」을 기획,3월부터 방송한다. 교통관광TV 유시청제작국장(52)은 『종전의 단순 나열식 해외여행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여행객들이 경험하고 싶은 주제를 따라가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피부에 와닿는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입체 프로그램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관광공사는 자동응답안내전화(134·지방은 02­134)와 팩시밀리,공중정보통신망등을 통해 국내 관광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팩시밀리는 한국통신 700번 전화서비스를 이용,해당 관광지 안내지도를 팩시밀리로도 받아볼 수 있다.(700­1000,지방은 02­700­1000).또 하이텔·천리안·키이스등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해서도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심층취재/여객·화물 10개노선 「황금뱃길」로

    ◎한·중 해상직항로 실태와 문제점/90년이후 매년 급증… 올 18만 예상/여객/작년 「컨」27만TEU… 연내 38만넘어/화물/문제점·대책/추가항로·선박투입 지연… 적체 심화/부실 서비스에 도박·밀수·폭력 성행/상반기중 카페리노선 3곳 더 개설 지난 92년 8월 이뤄진 한중 수교로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협력관계의 발판을 구축해 가고 있다. 금단의 땅이었던 중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제부문의 교류는 최근 대 중국 투자환경 여건의 개선에 따라 국내업체의 중국 진출붐이 일어 교역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교류활성화에 따른 여객·물동량의 급증추세에 힘입어 한중항로는 순항을 거듭하면서 「황금뱃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인 지난 90년 인천∼위해간에 처음으로 개설된 한중해상항로는 현재 10개 항로로 늘어났으며 양국간에 추가항로 개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한중 항로의 전반적 실태 및 전망,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항로개설 경위◁ 한중간의 해운협력관계는 수교전인 지난 88년 6월 우리 경제대표단의 중국방문시 양국이 합작해운회사를 설립,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으며 같은 해 8월 선주협회내에 「한중해운협의회」설치를 통해 한중간 해상직항로 개설을 추진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9월 한중합작회사인 위동해운유한공사가 인천∼위해간 2백30마일 항로에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를 투입함으로써 한중항로시대의 막을 올렸다. 화물항로의 경우는 91년 8월 역시 한중합작회사인 경한해운의 1천6백t급 적재능력 1백37TEU의 「트레이드」호가 부산∼청도간을 첫 운항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부차원의 해운협력은 한중수교 이후 해운회담 개최를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92년 11월 북경에서 열린 제1차 해운회담에서는 정기선을 제외한 양국 국적선의 자유기항을 같은 달 13일자로 전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93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해운회담에서 비로소 한중해운협정이 조인돼 양국간 해운협력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실태◁ 지난 90년 9월 인천∼위해간 취항으로 시작된 한중간 여객항로는 91년 12월 인천∼천진,93년 5월 인천∼청도,지난 8월에는 부산∼연태항로가 각각 추가로 개설돼 현재 모두 4개 노선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위해·청도는 위동항운유한공사의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에 의해 각각 주 1회·주 2회씩,천진은 진천항운유한공사의 1만9백56t급 「천인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또 부산∼연태간 항로는 연태진성국제선무유한공사의 「황해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이들 한중간을 운항하는 카페리호 선사는 모두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측의 공사가 공동출자한 합작회사로 선원도 양국인이 혼성돼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화물을 운송하는 컨테이너항로는 현재 모두 6개의 항로가 개설돼 있다. 부산∼상해·청도·대련·천진간 항로는 지난 91년 8월,중국선사들이 독점운영하는 부산∼연운,부산∼남경간 항로는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개설돼 운항중이다. 이같은 항로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91년 5만7천2백11명에 불과하던 이용승객이 92년에는 10만6백92명으로 76.7% 늘어났으며 93년에는 11만6천7백76명으로 15.9% 증가했다. 92년에는 중국교포의 국내 취업붐의 영향으로 입국인원이 5만3천95명으로 출국인원 4만7천5백97명보다 11.5% 많았으나 93년에는 불법취업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오히려 출국이 6만4천2백36명으로 입국 5만2천5백40명보다 22.2% 많았다. 또 91년 8만3천9백62TEU의 수송에 그쳤던 화물컨테이너는 92년 12만8천4백62TEU로 53.9% 늘어났으며 93년 22만4천1백81TEU로 74.5% 증가했다. ▷전망◁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제교류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한중간을 오가는 승객과 화물물동량은 증가추세가 계속돼 한중항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교이후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여객이 매년 약 20%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중국여행 자유화조치 이후는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올해는 50%가 늘어난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6월 백두산관광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승선이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상종가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양국간의 수출입 활성화로 화물수송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으며 수입도 10.9% 늘어나는 등 전체 물동량은 27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났으며 올해말까지는 38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도 수출의 경우 교류초기에는 섬유·합판·전자제품 등에 국한됐지만 자동차·화공약품 등으로,수입도 철강·고철·원당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한중항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당국은 현재의 항로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93년 8월 열린 제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간 3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어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들 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6월말 제2차 해운협의회에서 목포∼연운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하고 화물항로에 양국에서 각각 4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투입하기로 했으며 중국측이 제안한 인천∼단동,인천∼영구간 항로도 인천항의 접안시설이 확보되는대로 개설하기로 합의해 한중항로는 조만간 입체화될 전망이다. 문제점 지금까지 양국간의 해운정책이 실체적 상황에 맞춰졌다기 보다는 양국간의 정치적 상황논리에 의존하다 보니 정책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단적으로 한중항로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추가항로개설 및 선박투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승객적체 등 갖가지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다.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보통 7∼15일씩 기다려도 정상적인 방법으론 표를 사기가 어려우며 특히 추석·설날 등 명절 때에는 웃돈을 주고 배표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배표 품귀현상을 틈타 일부 여객선사 중국현지 매표소측이 승객들을 상대로 표값의 3∼5배에 이르는 웃돈을 요구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말 인천∼위해간 뉴골든브릿지호를 타고 입항한여행객들은 선사인 위동항운 중국사무소측이 고의로 창구에 「표매진」공고를 낸뒤 표를 빼돌려 2∼10배의 웃돈을 받고 팔고 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또한 카페리호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선상폭력 및 도박·서비스 부재 등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천항에 입항한 뉴골든브릿지호의 승객 일부는 선상폭력근절 및 서비스개선 등을 요구하며 선사사무실 및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몰려가 6시간동안 항의하는 사태가 일기도 했다. 무역관계로 한달에 3차례이상 중국을 오간다는 김광수(57·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씨는 『화교승객들끼리의 선상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선내 사우나실에서는 노름판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승무원들이 제지하는 일이 거의 없고 선내 음식값이 시중가의 2배에 이르는 등 서비스도 형편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출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인천항이 대중국밀수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천세관이 지난해 상반기중 적발한 대중국 밀수는 47건 2백29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억9천만원보다 무려 2백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중국교포와 선원들이 배에 물건을 숨겨들여오는 밀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으며 품목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한­중 해상직항로/이용우 항만청 진흥과장/“해운보호주의 벗어야한다”/세계화·개방화 맞춰 서비스개선 등 시급 지금까지는 한·중항로에 대한 우리의 정책방향은 무엇보다도 중국의 사회주의 특성을 감안한 양국간 호혜평등주의를 실현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왔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양국은 한·중항로를 개설하기에 앞서 합작선사를 설립하고 항로에 동일한 척수의 배를 투입,운항토록 하였으며 선박의 추가투입도 양국간에 합의를 통해서만 할수 있도록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규제는 항로개척 초기단계에서는 항로의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점차 해운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해운보호주의의 한 유형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같은 보호주의는 해운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동시에 선진해운국과의 해운마찰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 등 부작용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자유로운 경쟁원리에 의해 기업의 경쟁력 및 서비스수준이 보다 향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시장진입 제한이 계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세계 9위의 해운국으로 부상해 있는 우리나라의 해운정책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자율경쟁의 보장과 해운세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중항로도 이러한 추세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한·중양국은 현재 4개로 되어 있는 한·중간 여객항로와 6개의 화물항로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개방화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한·중간 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부산∼연태간 4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으며 이 가운데 부산∼연태 항로는 이미 지난해 8월 개설됐으며 나머지 항로도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개설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책당국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중항로 참여 선사들이 서비스 특화개발 등 전면개방에 대비한 수용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중항로를 운항중인 카페리호에서 웃돈요구와 서비스부재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경쟁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방화시대에 맞춰 서비스의 현격한 개선이 없이는 역시 조만간 다각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항공항로에 대해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며 기존 참여 선사들의 도태현상마저 일 우려가 있다. 특히 화물의 경우 중국선사 및 외국선사와의 집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화주에 대한 서비스개선 및 운임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다른 특별한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로서도 중국정부와의 연례 해운협의회 등을 통해 우리 선사의 중국내 영업환경개선이 이뤄질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항로에 대한 규제도 점진적으로 철폐해 나갈 계획이다.
  • 부천세금횡령 주범/문광식씨 국내 잠입/검찰 행방추적

    【인천=김학준기자】 해외로 달아났던 부천 세금횡령사건 주범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핵심인물로 검찰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24일 홍콩으로 달아났던 문광식(39·부천시 기능직)씨가 지난 8일 국내로 잠입한 사실을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로부터 뒤늦게 통보받아 문씨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 외국인 체류기간 연장/허가절차 대폭 간소화

    법무부는 7일 외국인에 대한 체류기간경신횟수규정을 완화,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입국관리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체류기간경신허가를 내주고 체류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외국인의 신분과 자격에 따라 학원어학강사는 1년,주재원은 3년,종교인은 4년등으로 체류기간을 정해 두 차례에 걸쳐 경신허가를 내주고 경신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은 자국으로 돌아가 다시 비자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도록 했었다.
  • 여권검사 면제/EU7국 합의

    【본 로이터 연합】 독일,프랑스,베네룩스 3국,스페인,포르투갈등 유럽연합(EU)내 7개국은 내년 3월 26일을 기해 상호 여권검사를 완전면제하는 이른바 셴겐조약을 발효시키기로 22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입국간 여행자들에 대한 출입국검사가 없어지고 표준비자가 발급되며 각국 경찰을 위한 단일정보체제(셴겐정보시스템)가 출범,가동된다.
  • 가족동반 불 방문땐 비자 함께 신청해야/불 입국 주의사항

    ◎별도 신청땐 2년간 초청 못해 프랑스에 장기체류하려는 유학생이나 상사 직원들은 앞으로 입국절차를 거칠 때 주의해야 한다.프랑스의 개정된 이민법이 지난 10월25일부터 발효됨으로써 입국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프랑스에 가족을 동반하고 입국할 때는 3개월 이상짜리 비자(입국사증)신청에서부터 가족과 함께 비자신청을 하는게 좋다.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가족들과 2년간 별거할 수도 있다. 이민법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가족과 함께 비자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가족과 별도로 비자를 신청할 경우 가족 초청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도록 돼있다.제한규정은 당사자가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수입을 갖고 있어야 하고 2년동안 체류한 뒤에야 가족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법은 한국인의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서 개정된 것은 아니다.단신 입국한 뒤 처와 첩및 그 가족 등을 무더기로 데려오는 아랍인들의 무분별한 입국제한을 첫째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인도 이 규정 때문에 비자발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실제로 H사 프랑스지사에 근무하는 황모씨는 지난 9월13일 비자신청을 하고 부인 등 가족들은 약간 늦은 10월11일 비자신청을 했다. 황씨는 비자를 발급받아 단기체류증까지 받은 상태지만 가족들은 같은날 비자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개정법 규정상 황씨가 2년동안 거주한 뒤에야 비자를 내줄수 있다는 것이 프랑스 출입국 당국의 답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자없이 3개월 가까이 리옹에 집을 얻어 함께 살다가 일시귀국한 그의 가족들은 당국의 선처가 없으면 2년후에나 체류할 수 있다.개정이민법에 따라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 1호에 해당된다. 프랑스 내무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상사주재원인 그가 법적용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의 비자발급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있다.그러나 유학생들의 경우는 상사주재원보다 가족의 비자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북·미연락사무소 「밑그림」 급진전/「개설」관련 전문가회담 결산

    ◎외교관 활동범위 상호제한선 일단락/남북대화·경수로 걸려 「시기」 단정 못해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담은 9일 「영사문제와 대부분의 기술적인 사항」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그 정지작업을 거의 마쳤다. 다만 내년 3월 이전까지 한차례 더 평양과 위싱턴에서 각기 회담을 갖고 연락사무소 부지선정 문제 등을 논의하고 여기에서 나머지 현안들이 타결된다면 연락사무소가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미측의 공식설명이다. 이번에 합의된 사항은 ▲자국민의 영사보호 규정의 구체적 명기 ▲통신수단 확보 ▲행정지원 편의 ▲활동범위의 제한 등 4개항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자국민의 영사보호는 자국민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동안 구속되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이를 보호해주는 것과 비자발급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이는 일단 「영사관계에 의한 빈협약」에 의거,양측이 큰 이견없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문제는 주로 미국이 평양에서의 활동시 본국과 연락하는 문제와 결부된 것으로 평양에는 국제통신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미국은 독자적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합의했다.북한은 미측이 평양과의 직접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통신규제만 풀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이는 북·미 합의에 의해 내년 1월까지는 통신규제가 풀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지원은 물자반입·시설의 보수유지 등과 관련한 사항으로 특히 연락사무소 직원의 위급시 인도적 차원의 구조문제 등이 논의되었으며 이들 사항도 별다른 이견없이 합의되었다. 직원들의 활동범위와 관련해 북측은 평양주재 다른 외교관들과 같은 활동범위를 부여하고 대신 워싱턴 연락사무소의 북한직원들은 여타 외교관들과 같이 아무런 제한없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미측은 어디까지나 상호주의에 의거,평양에서 활동을 허용하는 만큼 워싱턴에서도 상응하게 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이 문제는 마지막날 하오회의에서까지 논란을 벌인 끝에 상호 제한을 가할 수 밖에 없다는 선에서 일단락지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유엔대표부 직원들이 주거지 반경 40㎞ 바깥지역을 나갈 때는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는 것과 비슷한 제한을 상호 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협의 여하에 따라서는 상당수준 자유스런 활동을 보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에 미측은 평양주재 미연락소 직원이 판문점을 통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측이 판문점은 국경이 아니라 군사분계선인 만큼 자유통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결국 다음 기회에 재론한다는 선에서 물러섰다. 이번 전문가회담에서는 연락사무소의 인원을 소규모로 하고 사무소장은 실무급으로 한다는데도 합의를 했다.이는 직원숫자가 불과 5∼6명 정도이며 소장은 부과장급이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의 핵심이 되는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는 이번 회의가 결정할 성격이 아니나 내년 1·4분기까지 상호 전문가팀을 파견하여 부지가 선정되고 기타 잔여 기술현안들이 순조로이 해결되면 4∼5월 개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는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가 남북대화나 경수로계약 문제와 별개로 되어 있지만 전반적 북미 관계개선이 이같은 외곽요소와 밀접한 관련성을 갖기 때문에 사무소개설 준비라는 독립변수로는 시기를 쉽게 단정할수 없는 것이다. ◎허바드 미부차관보 일문일답/실무대표단 내년초 평양서 후속회담 재개/현안 거의 해결… 「사무소」 설치장소 최대 난제 톰 허바드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9일 미·북한간 연락사무소 개설에 관한 전문가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사무소개설과 관련,기술적 현안들에 관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하고 린 터크(북한담당관)가 이끄는 미 실무대표단이 내년초 평양을 방문해 회담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합의를 본것과 못 본것은 무엇이며 즉각적인 회담 결과는 무엇인가. ▲연락사무소 지원,통신수단,외교행낭 교환,출입국관리 등 대부분의 문제에는 합의했다.남아있는 큰 문제는 사무소 설치장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이다. ­연락사무소 최초의 주재 수준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이 허용하는 최저수준이 될 것이다.양측 연락사무소장은 「연락사무소장」이라고만 알려질 것이다.이것은 외교관리가 주재하지만 대사급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연락사무소장은 완전한 외교관계의 경우처럼 상대방 국가원수에 의해 승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우에는 국무장관,북한의 경우는 외교부장에 의해서 승인을 받는다. ­연락사무소 인원은. ▲정확한 인원은 말할 수 없지만 5∼6명 정도가 될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 북한 관광객들의 상호방문을 허용할 용의를 표시했는가. ▲회담에서 그 문제를 취급하지는 않았다.그보다 미국인들이 북한방문시 비자발급 문제와 또 일단 방문하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남북한관계나 남북대화에 관해 논의를 했나. ▲우리는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합의내용을 실천하는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북한에 강조했다.물론 기본합의 내용도 남북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제기하고 싶었던 그밖의 다른 문제들이 논의된게 있나. ▲우리는 미사일 수출문제 등 관심사를 북한에 제기했다.테러리즘,비무장지대(DMZ)에의 병력 배치,인권 등의 문제는 비공식적 자리에서 거론됐을 뿐이다. ­갈루치가 해결을 원했던 문제중의 하나는 미국 외교관들이 자동차를 이용,남한을 통해 북한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어느 시점에서는 비무장지대를 실제로 통과할 수 있는 입장이 되기를 바란다.그러나 북한은 그같은 권리를 어느 나라에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것은 미해결 문제로 계속 남을 것이다.
  • 내년 전국공항·항만에 여권 자동판독기 설치

    법무부는 25일 현행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제도를 개선,국제화·세계화 추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두희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출입국관리기관장회의를 열고 외국인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사증발급 권한을 확대하고 현재 김포공항에서 시험 운용중인 여권 자동판독시스템을 내년부터 전국 공항 및 항만으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 취업연수제 도입년… 실태 점검(심층취재)

    ◎형편없는 임금/작업사고 빈발/부당처우 일쑤/외국인 산업연수생 “3중고”/네팔 등 10개국서 1만8천명 유입/대부분 3D업종… 산재혜택 못받아/고임유혹에 사업장 이탈 속출… 범죄도 늘어 국내 취업연수 명목으로 입국해 산업현장에 투입된 아시아 개발도상국 연수생들과 관련된 부작용이 갈수록 불거져 이제 근본 치유책을 모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이른바 「코리안 드림」이 여지없이 깨어지면서 이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거나 범죄에 연루되기 일쑤이며 심지어는 「현대판 노예제도」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국내의 「3D현상」을 극복하고 후발개도국에 산업기술협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된지 만 1년이 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는 결국 인력 브로커의 농간과 업주의 횡포,연수생의 무지,당국의 방관 등으로 큰 생채기를 남겼다.그 실상을 짚어 본다. 네팔인 무크타 바하두르씨(27·대학원졸)는 지난 6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B가구공장에서 한달에 2백10달러(한화 17만2천여원)씩 받고 일하는 산업연수생이다. 말이 좋아 연수생이지 하루 8시간동안 하는 일은 가구부품을 접착하는 일 등 단순작업 뿐이다. 『한국에 가면 월 3백74달러씩 벌 수 있다』는 현지 인력송출회사의 광고를 보고 네팔 한달 임금의 10배에 해당하는 1천5백달러(한화 1백20만원상당)를 이웃에게 빌려 수수료등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노부모까지 8명의 생계를 떠맡고 있는 무크타씨의 「코리안드림」은 여지없이 깨졌다. 임금이 광고내용의 60%도 안되는 2백10달러에 불과한데다 인력회사가 지정 업체에서의 이탈을 막는다며 매달 임금의 20%를 보증금으로 떼내 관리했고 11달러씩의 인력관리비까지 별도로 공제했다. 결국 고향에 송금되는 돈은 월 1백57달러뿐이다.이대로라면 빚 갚는데만 10개월이 걸린다. 그나마 이 돈을 인력회사가 고국에 대신 송금하기로 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4개월동안 한푼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형의 편지를 통해 알고 심한 좌절감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현장에서 3년동안 일하다 이 곳에 온 네팔인 자이쇼르 포델씨(28)는 『사우디에서의 임금 4백달러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해 왔는데 오히려 훨씬 적다』고 불평했다. 농사꾼 출신으로 영어를 전혀 모르는 네팔인 프렘 바하두르씨(27)는 기초적인 의사소통마저 안돼 힘들기 짝이 없는 연수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경기도 한 가구공장에서 월 30만원씩에 일하던 조선족 연수생 이모씨(32)는 지난달 「임금이 적어」 공장을 빠져나간 뒤 철제공작소에 불법취업했다가 프레스기계에 오른쪽 손가락 3개가 잘려나갔다. 흑룡강성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수수료에 웃돈·급행료까지 얹어 월급의 40여배인 3백여만원을 인력회사에 털어넣은 이씨는 산업재해 보상은 커녕 강제출국당할 것을 우려해 지방 여관을 전전하고 있다. 하얼빈시 출신의 조선족 김모씨(27)도 『잘하면 1백만원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지난달 연수업체를 뛰쳐나가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4m높이 공사장에서 추락,뇌출혈을 일으켰으나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잠적한 상태다.병원에 머물다가 관계당국에 신분이 적발되면 강제 출국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지난 8월부터 목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인 산트 바하두르씨(31)는 『일요근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한국인 작업반장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두들겨 맞았으며 이를 지켜보던 동료 18명은 무서워서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업주와 인력회사측이 이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고향에 편지나 전화도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속아 산업연수와 관련한 공식절차를 밟지 않은채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한 불법취업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입국한 네팔인 묵다지엠씨(26)는 최근 연수생 인권실태 토론회에서 『밤에도 도망 못하게 감시당한다』면서 『8월28일에는 당초 계약조건과 다른 것을 항의하다 인력회사 사무실로 끌려가 수갑이 채인채 발과 주먹으로 온몸을 얻어맞고 마구 짓밟혔다』고 호소했다. 방글라데시인 루울 아민씨(25)는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의 한 고무공장에서 보름남짓 취업연수생으로 일하다 기계에 왼쪽 손가락 2개가 잘려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마땅히 병원에서 열흘이상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그는 업주의 채근과 협박으로 이틀만에 강제 퇴원 당했다.보다 못한 동료가 시민단체에 딱한 사정을 알려왔으나 확인전화를 받은 업주는 사실자체를 계속 부인했고 지금은 루울씨의 행방도 묘연한 실정이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연수생 미티환씨(30)가 대전 D백화점에서 의류 40만원어치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고 6월에는 중국인 연수생 왕명훈씨(32)가 술에 취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는등 이들의 범죄도 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3D업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후발개도국에 산업협력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외국인 취업연수생제도를 도입,민간단체인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 업무를 이관했다. 올해 3만명을 목표로 지금까지 네팔·몽골·중국·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만8천여명이 들어와 4천2백여개 제조업체에 투입됐다. 중앙회측은 이 가운데 8백여명이 1∼2개월만에 연수업체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업체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부 업체의 이탈률이 70%이상에 이르는등 실제 이탈자 수는 수천명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공식 연수생의 경우 한달 임금이 기본연수수당 2백∼2백60달러에 각종 수당을 포함해도 35만∼40만원선이지만 몰래 취업한 불법체류자는 65만∼70만원이상으로 2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스스로 업체를 빠져나가 불법체류 신세를 택하는 연수생도 있지만 이들을 부추기고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인력기관등에서 연수생과 업체 명단을 입수,「돈벌이 좋은」 불법취업을 알선해 주고 한사람당 10만원이상의 수수료를 챙긴다. 물론 처음부터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와 계획적으로 이탈하는 「얌체」 연수생도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쯤 연수생 임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국내업체의 반발이 만만찮다. 연수생들은 또 법적으로 근로자 신분이 아니므로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국가가 운영하는 산재보험 대상이 되지 못하므로 혜택 폭이 적고 연수업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상해보험에만 가입돼 있다.「법적 임금」이 아닌 「연수수당」을 받을 뿐이며 이를 못받아도 「임금체불」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같은 신분상 불이익때문에 이들은 인력회사와 업체등에 일방적인 횡포를 당하기도 한다. 중앙회가 선정한 연수업체와 연수생을 연결해주는 브로커역할을 하는 해외인력회사의 한국지사는 모두 23개로 이들은 연수생이 지정 사업장에서 달아날 경우 인력송출권 박탈등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연수생들에 대한 감시를 심하게 하고 폭행까지 일삼고 있다. 국내업체의 인권유린 실태도 심각하다.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심지어 연수생에게 자신의 발을 씻게 하는등 노예 취급하는 업주들도 있다』면서 『업체선정 과정에서 복지시설·업주자질등을 점검해야 하지만 업체들을 일일이 방문,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연수생 인권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각 도에 연수생 민원상담실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또 중앙회가 지금까지 연수생들에게 수수료명목으로 50억여원을 거둬들였다며 이 역시 지나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측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부처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연수생의 실태를 파악,이를 토대로 중장기정책방향을 마련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부처간 눈치보기로 이들의 인권은 오늘도 사각지대에 내팽개쳐져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 「현대판 노예」라고까지 비판하는 연수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선발과정에서부터 연수업체 선정,연수생의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합동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통제를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전문가의견/「노동력 이동」 국제규범 따라야/그들의 문화·인권 인정… 정당한 대우 필요 지난해 문민정부 출범 이후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국가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근로자·사업주·공무원등 모든 국민이 국제화·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세계화는 WTO체제 출범후 세계 모두 국가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추세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세계는 지금 상품과 자본의 이동 뿐만 아니라 국제 노동력의 이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국제 노동력은 저개발국가에서 선진국으로,저임금국에서 고임금국으로 이동하는데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의 경제가 크게 신장하고 임금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근로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분야에 외국근로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7만여명의 외국인이 산업현장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분류해 보면 교수등 전문인력으로 취업허가를 받은 외국인이 4천5백명,불법취업자가 5만여명,산업기술연수생이 1만7천여명으로 법무부는 집계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취업자수는 법무부가 출입국 관리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몇년간 불법취업자가 급증하고 올해에도 2만명의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도입 등이 이루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정립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국내인력으로 대체가 불가능한,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외국인은 국제화·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충분히 받아들이되 단순저기능인력은 국내인력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부분에 한해 한시적·제한적으로 활용하되 다소간 기능전수도 가능한 연수생 형태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력의 합리적인 활용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7월 관계부처·연구기관및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인력정책연구반」을 구성,외국인 취업실태와 문제점및 개선방안,외국인력의 적정수요 추정,연수생의 계속활용 여부,외국인 연수생기능실습제 도입과 이를 관리할 전담기구 설치및 노동허가제 도입 여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외국인력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인력정책은 부처·기관및 학자들에 따라 외국인력 도입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긍정적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경제·사회적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주장이 날카롭게 대립돼 있어서 국민적 공감대를 갖는 정책방향수립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결국 외국인력정책은 우리의 경제·사회적 사정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국제간 노동력 이동에 따른 규범과 그들의 문화·인권 등을 중시해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정당하게 대우해 주어야 하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될 것이다.
  • 박태준씨 출국허가/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 부장판사)는 17일 협력업체와 거래업체들로부터 39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박태준 전포철회장(67)이 낸 출국허가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박전회장이 왼쪽 횡경막밑 직경 14㎝ 크기의 물혹이 심장을 압박,심장박동이 가끔씩 멈추는 부정맥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서울대병원측의 진단서로 볼 때 그동안 치료를 해온 일본 여자대학병원에서의 수술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95년1월15일까지는 재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박전회장의 자유로운 출입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 비서 제조한 히로뽕 국내 첫 반입/50억대 밀매단 11명 적발

    ◎한국 새 소비시장 부상 우려/마약상습 오렌지족 등 19명 구속/하시시 흡연 여배우 김부선 수배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필리핀산 완제품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 11명과 상습적으로 히로뽕·대마초등을 투약하거나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기업체 간부·오렌지족등 모두 3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29명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17일 필리핀산 히로뽕 1㎏ 50억원어치를 밀반입,시중에 팔아온 염료수입업체 대련무역 대표 김승태씨(36)등 히로뽕 밀수단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밀매총책 겸 히로뽕 밀수자금책 설일남씨(47)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억3천여만원어치의 히로뽕 2백50g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연예계 및 도박장·유흥가주변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삼용씨(36),태원컨설팅 영업이사 전수근씨(31),전 민정당 국회의원의 아들 김태중씨(31)등19명을 대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화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를 수배했다. 김승태씨등은 지난 9월28일 필리핀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남용희씨의 알선으로 현지 히로뽕 밀수출총책인 조세프씨로부터 히로뽕 1㎏을 구입,지난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콘돔과 신발밑창·전자수첩·연고 튜브 등에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국내 판매책 박진성씨(39·구속·술집경영)등 7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애마부인 3」과 최근 상영중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인 TV영어강사 필립 글렌 라이시스씨(28·구속)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라이시스씨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이다. 전국회의원 아들 김씨는 지난 6월 일본 유학을 하고 돌아와 강남구 역삼동 C룸살롱 마담 최경미씨(26·구속)와 함께 지난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씨는 92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히로뽕 2.6g을 구입,구속된 안진모씨(31)등 「오렌지족」들에게 공급하고 스스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승태씨등은 최근 국내에서 히로뽕 제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1회투약분인 0.03g이 종전 15만원에서 20배이상으로 값이 폭등하자 여행자유화에 따른 출입국 검색완화를 틈타 히로뽕을 대량 밀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영화배우 김씨가 가지고 있던 환각제 「해시시」는 대마초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서 자연상태의 대마초보다 8∼10배의 강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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