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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체류자·근로자 효율관리 4개부처 251명 증원

    외국인 체류자와 근로자 관리 등을 위해 법무부와 노동부,해양수산부,특허청 등 4개 부처에서 공무원 251명이 늘어난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각 부처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법무부는 지난 8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증가하는 외국인 체류 관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출입국관리소 공무원 36명과,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간 국제선의 신규 취항에 따른 출입국심사 업무 필요인력 7명 등 43명을 증원한다.직급별로는 4급 1명,5급 3명,6급 12명,7급 12명,8급 11명,9급 4명 등이다. 노동부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 및 고용관리업무 등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72명을 증원하는 하는 한편,노동정책의 홍보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동부장관 직속의 공보관을 기획관리실장 직속으로 바꿨다.직급별로는 4급 1명,5급 5명,6급 34명,7급 24명,8급 8명 등이다. 해양부는 어업 지도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기능직24명을 포함한 공무원 45명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 항법보정시스템의 전국망 구축을 위해 신설되는 무주기준국 공무원 6명을 증원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어둠속의 1000명/밀입국 탈북자 국적취득 방법 몰라… 불법체류 단속피해 잠적

    “여기오니 온몸이 후들후들 떨립네다.저 진짜 잡혀가는 거 아니죠.” 20일 오전 서울 목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은 북한동포 최송죽(53·여)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절차를 밟아 북한동포라는 게 확인되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에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듯 질문을 반복했다.불법체류자 단속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후 북한동포로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국적회복을 신청하기는 최씨가 처음이다. 최씨는 지난 2001년 입국한뒤 “북한동포라도 불법체류자로 단속되면 보호소로 잡혀 간다.”는 소문에 2년 남짓 목동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숨어 살다시피 했다.최씨는 그러나 정부 단속이 본격 실시되자 수소문 끝에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사무총장 도희윤)’를 알아내고 이날 상담을 받기 위해 도 사무총장을 만나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다.최씨는 “북한동포는 숨어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에 금세 힘을 얻는 듯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당시 3살이던 최씨는 할아버지를 따라 고향인 함경북도 김책시를 떠나 중국 옌볜(延邊)으로 건너가 ‘조선교포’로 생활했다.하지만 중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북한국적을 가져야만 했던 최씨에게 중국사회는 냉담했다.5년전 중국인 남편과 헤어진 뒤 돈을 벌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지만 비자 받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001년 5월 여권브로커를 만난 최씨는 그에게 한화 1400만원을 주고 최양순(崔良順)이라는 가명으로 위조여권을 만들어 한국으로 들어왔다.최씨는 “한국에 온 뒤 줄곧 서울 동대문구 한 여관에서 청소 등을 하며 지냈지만 단속이 두려워 여관 밖엔 거의 나가지 못했다.”면서 “최근 집중단속이 시작된 이후엔 여관에만 머무르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담 결과,최씨는 북한 국적을 지닌 조선교포나 탈북자는 우리나라 국적법상 한국인으로 인정돼 국정원 등의 확인절차만 거치면 국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괜히 불안에 떠는 다른 북한동포들에게이런 사정을 얘기해 줘야겠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나섰다.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 신고,국정원과 경찰 관계자로부터 입국 경위와 향후 계획을 조사받는 등 국적회복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고려대 북한학연구소 박현선 교수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국내 탈북자 중 30∼40% 수준인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면서 “대부분 국적법 내용을 몰라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처럼 숨어 지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도 사무총장은 “탈북자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열려 있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
  • ‘검사자격’ 10년마다 심사

    내년부터 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들에 대해 임관 후 10년마다 직무수행 적격 여부를 심사해 재임용을 결정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가 신설된다.아울러 대검 감찰기능과 별도의 독립적인 감찰권을 법무부에 도입해 검찰권을 견제하고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검사 단일호봉제 도입에 따른 보완조치로 추진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와 ‘감찰권 도입’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관련 개정에 착수,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사법부의 법관 재임용심사제에 준해 10년마다 검사의 재임용 여부를 결정하며, 별도의 검사적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현행 검찰인사위원회에 적격심사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여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심사결과 부적격 의결이 나올 경우 법무장관에게 해당 검사의 해임을 권고하게 되며 법무장관은 대통령에게 면직 제청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또 교정·보호·출입국 등 산하기관 공무원에 대한 감찰 기능만 갖고 있는 현 감사관실을 감찰실로 확대 개편,현행 대검 감찰을 존속하는 대신 지휘·감독 및 보충감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찰실은 장관 직속으로 격상되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법무부 산하의 모든 감찰업무 및 감찰정책에 대한 감독·평가를 한다.법무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검 등에서 수렴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반영,구체적인 법령제·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단일호봉제 도입과 고검장·검사장 직급 폐지로 평생검사제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로 인해 예상되는 조직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이라면서 “검찰의 준사법기관 기능회복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는 개혁 조치”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숨고… 쫓고…/불법체류 단속 첫날… 식당 주인들 일손 없어 ‘발동동’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단속 첫날인 17일 불법체류자와 단속반 사이에는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이어졌다.단속 현장에서는 하루종일 하소연과 탄식이 흘러나왔다. ●옥탑방 기습… 옷가지·사진만 덩그러니 이날 오후 1시 서울 구로구 오류역 주변 여관밀집지역.합동단속반원 30여명이 들이닥쳤다.시 외곽부터 뒤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단속반이 E모텔 옥탑방으로 올라갔지만 방에는 가족사진과 중국제 약,옷가지들만 남아 있었다.모텔 주인은 “일하던 종원업이 놔두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단속반원들은 의심이 가시지 않았지만 “영장이 없기 때문에 모든 방을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발길을 돌렸다. 비슷한 시간 서초·강남·동작구를 맡은 합동단속반 4반 소속 6명은 강남구 신사동 주변 식당들을 뒤졌다.탐문 끝에 한 삼겹살 집에서 지난해 2월 입국한 이모(39·여)씨를 발견했다.이씨는 한국인과 결혼한 것으로 돼 있었고 외국인등록증을 갖고 있었지만 위장결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출입국관리소로 보내졌다.이어 한 설렁탕집에서 2000년에 입국했다는 중국 동포 강모(21)·이모(31)씨가 적발됐다.이들은 외국인등록증에 등록된 업체와 실제 일하는 곳이 달랐다.이들은 “전에 일하던 곳의 형편이 어려워 이달초 옮겼다.”면서 “근무장소를 바꾸는 것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절박함 하소연·탄식… 전국서 70명 붙잡아 낮 12시쯤 경기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에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러시아인 클라우디아(50·여)가 안산역 앞에서 인천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의 검문에 걸린 것.그는 호송차에 실려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실로 옮겨졌다.외국인노동자센터 차승만 소장은 “강제로 잡혀가면서 절박함을 호소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처럼 무차별로 잡아간다면 죽음의 사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2001년 입국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동포 김모(25)씨는 최근 이혼당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하자 강제출국당할 것을 우려해 지난 14일 밤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상인들은 사람을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가 크게 올랐다며 울상을 지었다.신사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민자(44·여)씨는 “인건비가 크게 올라 생활정보지에 한달에 130만∼140만원을 준다고 해도 연락이 안온다.”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라도 고용하려고 아르바이트생 4∼5명이 살 수 있는 전셋집을 1억원을 주고 구해놨다.”고 한숨을 쉬었다.이날 밤 10시 현재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불법체류자 30여명이 적발되는 등 전국에서 모두 70여명이 붙잡혔다. ●단식농성 중국동포 탈진자 속출 중국동포 3000여명은 서울과 경기 지역 8개 교회에 나뉘어 나흘째 단식 농성을 벌였다.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농성 중이던 중국 지린(吉林)성 출신 문분선(57)씨 등 7명은 이날 탈진,병원으로 실려갔다.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와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은 명동성당 입구에서 사흘째 농성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5일까지 단속대상 2만 3441명이 자진출국했다고 밝혔다.또 11월 들어 출국자가 늘어 단속대상자는 10만명 정도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이유종기자 kbchul@
  • 중국동포 단속 완화/법무부 “국적회복 법률분쟁 정리때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이 17일 시작된 가운데 법무부가 불법체류 중국동포에 대해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관련기사 9면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단속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중국동포의 집단 반발을 둘러싼 해법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법무부 최수근 출입국장은 이날 “중국동포의 국적회복과 관련한 법률적 분쟁이 정리될 때까지 단속을 유예하겠다.”면서 “단속에 대한 사회적 파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인도적·법률적 사유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중국동포를 포함,외국인 노동자의 완전 강제퇴거까지는 적어도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재·임금체불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노동부와 협의하고 단속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과 국적문제가 걸린 중국동포에 대한 단속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가급적 억제하겠다는 것으로 근무지에서 이탈한 불법체류자는 원칙적으로 단속된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불법체류 외국인 오늘부터 단속/제조업은 한시 유예

    자진출국을 거부한 불법체류 외국인 12만명에 대한 단속이 17일부터 실시된다.유흥업소 종사자,무단 이탈자,밀입국자 등을 24시간 단속한다.그러나 제조업체 근로자는 기업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한시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단속유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 적발된 불법체류자가 임금체불,산재,소송 등으로 당장 출국하기 힘들면 노동부의 중재가 끝날 때까지 외국인보호소에 머물도록 했다. 그러나 중국동포와 일부 외국인노동자들이 단식과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법무부와 경찰,노동부 등 관련 기관들이 인권침해 지적 등을 우려하고 있어 단속이 실효성있게 진행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관련기사 10면 법무부는 17일 노동부·중소기업청·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전국 50개 전담반을 편성,불법체류 외국인을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밀입국자와 위·변조여권 소지자,유흥·서비스업 종사자,4년 이상 불법체류자 등이 단속대상이다. 법무부는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은 최대한 빨리 출국시킬 방침이다. 여권과 항공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즉시 출국시키고,여권 등이 없으면 임시여행증명서를 만들어 내보내기로 했다.또 내년 6월까지 불법체류자가 출국을 위해 항공권 등을 지닌 채 공항·항만 주변에서 단속될 경우 범칙금은 물리지 않기로 했다. 범칙금은 불법체류 1개월마다 최소 10만원꼴로 부과된다.적발된 불법체류자는 일단 화성·여수 외국인보호소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내 자체 보호시설에 수용키로 했다. 한편 적발된 불법체류자와 불법체류자를 숨겨준 업주 등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해진다. 체류확인을 받은 외국인은 18만 9969명,고용확인서 접수자는 18만 5481명,취업확인서 발급받은 외국인은 18만 4800명으로 집계됐으며,자진 출국한 외국인은 1만 5321명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올 행시 직렬별 수석합격자 9명의 성공담/“공부와 놀아라… 즐겨야 합격 앞당긴다”

    ‘수험기간 3∼5년,일일 학습량 7∼8시간,수험장소 1차시험 고시반·2차시험 고시촌’.대한매일이 올해 행정고시의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전화 인터뷰에서 이들이 말하는 ‘합격에 이르는 길’이다.특히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수험생활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시 공부를 ‘즐겨야’ 합격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균 수험기간 3∼5년 수험기간은 행시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 가운데 김연(24·여·일반행정)씨가 2년으로 가장 짧았고,김형기(31·교육행정)·박삼재(34·교정)씨가 8년으로 가장 길었다.문민혜(23·여·법무행정)·장주성(28·재경직)·우미형(26·여·국제통상)·김병배(29·보호관찰)·김상우(21·검찰사무)·박상욱(29·출입국관리)씨 등은 수험생활을 시작한 이후 3∼5년 만에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수석 합격자들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을 고시 공부에 투자했다.이들은 예외없이 평일과 주말을 철저히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박상욱씨는 “합격 가능성은 학습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집중력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일주일에 1∼2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학습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수험장소로 1차시험의 경우 학교 고시반 또는 도서관을,2차시험은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을 선택했다.김상우씨는 “시험 준비 및 단계별로 요구되는 학습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외부환경을 차단하기보다는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先) 개념정리,후(後) 실전능력 수석 합격자들이 이처럼 수험장소를 바꾸는 것은 시험 단계별 학습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수험생활 초기에는 과목별 기본서 위주의 개념정리가 중요하지만,점차 시험에 대한 실전감각과 출제경향에 대한 이해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배씨는 “1차시험의 경우 이론과 개념 중심의 학원 기본강의,같은 직렬의 수험생들로 짜여진 스터디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2차시험을 위해서는 답안작성 요령 등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한 모의고사가 더 중요하며,부족한 과목 보완을 위해 스터디 구성원이 다양한 편이 낫다.”고 밝혔다.예컨대 다른 직렬 지원자나 외무고시·사법시험 수험생들과 같이 스터디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시험단계별 다른 학습방법을 취하더라도 학습서를 무작정 늘리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민혜씨는 “비 전공분야 등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시험과목의 경우 주요 용어와 단어를 익히는 연습을 먼저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박삼재씨는 “객관식인 1차시험은 오답노트를,논술형인 2차시험은 표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서브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패에서 배워라 수석 합격자 가운데 한차례 시험 응시만으로 최종합격에 이른 사람은 한명도 없다.즉 실패의 경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인 셈이다. 김형기씨는 “시험에서 탈락한 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실패의 경험을 소중히 생각지 않는다면 결코 합격할 수 없다.”고강조했다.박삼재씨는 “시험에 떨어진 뒤 곧바로 공부를 재개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이를 바탕으로 학습계획을 꾸리는 데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의 반복 생활과 실패 경험,학습 부담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결국 이 때문에 절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김연씨는 “시험이 다가오면서 음식을 못 먹을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눕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장주성씨는 “의무감을 가지고 공부하기보다는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 운동 등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한 기분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직렬별 핵심 포인트는? 일반행정직과 법무행정직 등의 경우 행정학 관련 과목에서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주요 기사를 스크랩해 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문민혜씨는 “민법은 학습분량도 많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집중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통상직과 출입국관리직 등은 영어와 제2외국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락의 변수가 된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제2외국어는 공부한 만큼 점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면서 “국제통상직은 국제법의 학습분량이 많은 것도 부담이지만,외국어에 대한 학습시간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상욱씨는 “출입국관리직은 시험이 격년제로 실시되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어학 공부를 충실히 한 뒤 나머지 과목에 대한 실력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 교정·보호관찰·검찰사무직 등에서는 시험과목에 대한 수험서 등 관련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김형기씨는 “교육학 관련 시험과목은 과락자가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학원강의나 수험서 등도 부족하다.”면서 “교육학 각론 서적을 읽으면서 현실 정책 등에 대해서는 신문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우씨는 “검찰사무직의 법 관련 과목은 이론 중심이기 때문에 점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사법시험의 출제경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불법체류자 출국유예 연장… 임금 못받고 쫓겨나지 않게”/中등 8개국 외교사절 호소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단속을 사흘 앞둔 14일 중국과 몽골,필리핀 등 관련국의 주한 외교사절들이 자국 노동자들의 인권보호 증진에 한국이 힘을 쏟아줄 것을 호소했다.이들은 불법체류자들의 출국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4일 페렌레이 우르쥔훈데브 몽골대사와 알라딘 곤살레스 빌라코르테 주한 필리핀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 8명을 초청,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 송출국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알라딘 빌라코르테 필리핀 대사는 “한국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의 체류기한 연장조치를 내리는 등 유연성을 보여줘 고맙다.”면서도 “강제출국 대상자들이 출국 전에 머무르는 보호소가 ‘구금소’와 같이 운영되거나 노동자들이 체불임금을 받지 못한 채 강제출국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로 타나순티 주한 태국공사는 “언어장벽이나 연장신청 절차 미숙지 등으로 출입국사무소에 접수를 못하고 비행기표도 구하지 못한 태국 노동자들이 많다.”면서 “불가피하게 출국을 못한 사람들에게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발코비티 주한 러시아 총영사는 “한국 입국 비자를 받고도 일주일이나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조사를 받거나 유흥업주에게 고용된 러시아 여성의 감금생활 등 인권침해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납득할 수 없는 차별이나 반인권적 대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페렌레이 우르쥔훈데브 몽골대사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 입국 비자발급을 거부당했거나 비자를 소지한 채 한국에 왔다가 이유 없이 출국당한 몽골인들이 자주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출국해야 하는데 월급을 못 받아 출국 못하는 사람도 많은 만큼 한국 정부가 정책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 단속 D-4/ 어디에…15만명 수용시설 확보못해

    법무부는 12일 “기존 화성보호소 외에 김천·천안소년원을 예비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던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7일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앞두고 수용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불법체류 외국인을 소년원과 경찰서 유치장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우기붕 법무부 출국과장은 “소년원 등 교정시설이나 경찰서 유치장에 수용하는 방안은 인권침해 문제가 있으며 특히 유치장 수용 방안은 실무자 간에 검토가 됐던 것일 뿐”이라면서 “다른 수용시설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체류확인을 하지 않은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17일부터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불법체류 추정 외국인 22만 7000여명 가운데 지난달 31일까지 선(先) 등록을 한 외국인은 18만 9615명이며,이중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서 취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11일 현재 18만 1993명이고,이 가운데 법무부 체류 확인까지 받은 외국인은 15만 5477명뿐이다.법무부 체류 확인까지 받지 못한 7만여명과 4년 이상 불법체류 외국인 8만여명 등 15만여명이 잠재적으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최수근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은 “당장 모든 업종에 걸쳐 획일적으로 단속하기보다는 건설·서비스·유흥업 종사자들은 초반부터 단속해서 최대한 빨리 추방하되 종사자가 많은 제조업은 무단이탈자를 제외하고는 단계적으로 단속한 후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전재용씨 은닉 의혹 비자금 100억 / 女탤런트 통해 돈세탁?

    100억원대 비자금 은닉 의혹으로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여성 탤런트 A씨와 비슷한 기간에 외국으로 드나든 것으로 밝혀져 재용씨의 돈이 A씨에게도 흘러들었는지 주목된다. 재용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싱가포르·일본·홍콩·미국 등을 드나들었고 A씨도 비슷한 기간에 같은 곳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재용씨와 A씨의 관계가 단순한 친분 관계인지,사업상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용씨는 지난달 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귀국을 미루고 있다.A씨는 해외로 나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이에 대해 “계좌추적 결과에서 확인된 바도 없고 두 사람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적도 없다.”면서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100억원이 재용씨의 돈이라는 진술을 돈세탁에 관여한 사채업자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재용씨가 운영중인 금융회사 직원으로부터 재용씨의 어음과 수표 50억여원어치를 압수했다. 검찰은 재용씨의 돈 100억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출처를 캐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행시 3개부문 여성 수석합격

    행정자치부는 10일 제47회 행정고시 및 제9회 지방고시(행정직) 최종합격자 223명(행시 209명,지시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성비율 30% 첫 돌파 행시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33.5%인 70명.지난해(28.4%)보다 5.1% 포인트 늘어났다.특히 행시 9개 세부 직렬 중 일반행정직과 법무행정직,국제통상직 등 3개 직렬에서 여성이 수석합격해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직렬별 수석합격자는 ▲일반행정 김연(24·여) ▲법무행정 문민혜(23·여) ▲재경 장주성(28) ▲국제통상 우미형(26·여) ▲교육행정 김형기(31) ▲교정 박삼재(34) ▲보호관찰 김병배(29) ▲검찰사무 김상우(21) ▲출입국관리 박상욱(29)씨 등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226명(행시 210명,지시 16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행시 1명,지시 2명 등 3명을 덜 뽑았다.”면서 “행시 사회복지직에서 3명이 미달한 대신 재경직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여성 2명이 추가합격했고,지시는 전북과 부산지역에서 합격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행정자치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와 음성자동정보전화(ARS 060-700-1902)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약대출신 여성 3인방 이번 행시에서는 서울대 약학과 출신의 여성 3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일반행정직 수석을 차지한 김연씨를 비롯,김연숙(29·일반행정직),곽소희(28·재경직)씨가 주인공. 김연씨는 “아픈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봉사하기 위해 약사 대신 공무원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보건복지부 등에서 의약관련 정책입안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입국관리직에는 동해 해양경찰서 소속으로 독도수역 경비를 담당하는 임현철(33·경위)씨가 합격했다.또 손태원(22·재경직)씨는 올해 실시됐던 제 19회 입법고시에 이어 행시도 합격,‘2관왕’이 됐다. 이밖에 편모 슬하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대학중퇴후 검찰사무직에 도전한 허철안(35)씨가 최고령 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체육특기생(육상)으로 체대를 졸업한 문태섭(33·일반행정직)씨도 합격자 대열에 합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불법체류자 단속 D-10

    ■일손부족 中企사장의 하소연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불법체류자 단속은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단속을 느슨하게 하면 불법체류자를 양산시켜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허울 뿐인 제도로 남게 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강력한 단속 의지를 다지고 있다.그러나 숙련된 근로자를 잃게 되는 중소기업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불법체류자 단속 D-10일을 맞아 중소기업 및 외국인 근로자의 어려움과 정부의 단속 준비 상황 등을 살펴본다. “인건비가 싸서 외국인 근로자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내국인은 일하려는 사람이 정말 없어요.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면 근로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질 텐데 큰일입니다.” ●숙련공 12명이나 빠져 큰 걱정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서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휠테크의 임승근(사진·44) 사장은 17일부터 시작될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앞두고 요즘 일손을 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자칫 일손부족으로 생산라인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연 매출액 12억원의 휠테크는 근로자 43명 중 생산직이 37명이다.이 중 81%인 30명이 외국인이다.그러나 체류기간 3년 이하는 18명에 불과하다.나머지 12명 중 체류기간 3∼4년인 5명은 15일까지 자진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해야 한다.체류기간 4년 이상인 7명은 무조건 출국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된다. “오는 15일이면 12명이 공장을 그만두게 돼 걱정이 태산입니다.라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거지요.지난 5일 안산시가 마련한 외국인 구인·구직의 날 행사장을 찾아 7명을 뽑았지만 안심이 안돼요.” 임 사장이 정작 필요로 하는 인력은 출국대상자인 체류기간 4년 이상 근로자들이다. “그들은 숙련공입니다.한국말도 잘 알고,한국인의 정서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생산성도 높지요.” 4년 이상 체류자 7명 중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이태영(28)씨만 빼고 나머지는 잠적할 계획이다.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시골로 가서 2∼3개월 추이를 지켜본다는 심산이다.이미 충남 공주로 잠적할 곳을 사전답사하고 돌아온 사람도 있다. ●강제출국 대상자 대부분 잠적할 것 지난 4월에 들어와 불법체류자가 돼 강제출국 위기에 놓인 러시아인 제닉스(32)는 “돌아가고 싶어도 빚 때문에 돌아가지 못한다.불법체류자로 적발될 때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체류기간 3∼4년인 근로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단 출국했다가 재입국하겠다고 대부분 말했다. 지난 5월 공장을 처음 세울 때만 해도 총 31명의 근로자 중 외국인은 5명에 불과했다.그러나 힘든 일이 싫다며 일을 그만두는 내국인을 대신할 사람들은 외국인뿐이었다.이 회사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급여체계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그래서 부지런한 외국인은 월 평균 150만원을 손에 쥔다. ●제조업 정부차원 지원 시급 “정부의 단속의지가 확고해 불법체류자 고용은 꿈도 꾸지 않는다.”는 임 사장은 요즘 자신의 공장보다 우리 산업의 장래를 더 크게 걱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이미 대(代)가 끊겼다고 봐야 합니다.기술을 가진 내국인이 없기 때문이죠.국가적으로도 기술을 외국에 빼앗긴 셈이어서 큰 손해입니다.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변화가 요구됩니다.” 임 사장은 또 “단속이 시작되면 파견회사로부터 인력을 공급받지 못하게 돼 물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고용할 수 없어 인력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임 사장의 한숨 소리는 더 커질 전망이다. “임금상승이 걱정입니다.건강보험 등 4대보험도 들어줘야 하니 간접비용도 많이 들어가겠죠.거기에다 주5일제까지 실시된다니….그나저나 그들이 제발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나도 젊었을 때 외항선을 탄 적이 있는데 타지에서 다치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안산 김용수기자 dragon@ ■정부 단속·대책 어떻게 정부는 현재의 산업연수생제도가 외국인 근로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내년 8월부터 고용허가제를 병행실시키로 했다. 산업연수생제도는 불법체류자를 양산하고 인권유린,체불 등 문제점을 낳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용허가제는 일자리를 원하는 외국인 명단을 정부가 확보한 뒤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외국인을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고용허가제 시행에 앞서 불법체류자를 일제 정리하기 위해 체류기간이 4년 이하인 외국인 근로자들은 합법적으로 체류케 하고 4년 이상자들은 강제출국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체류기간이 3년 이하인 사람들은 2년 동안 더 체류할 수 있게 하고,체류기간이 3∼4년인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일단 출국했다가 재입국토록 한 뒤 기존 체류기간과 합쳐 5년 동안 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체류기간이 4년 이상인 사람과 지난 3월 말 이후 발생한 불법체류자는 오는 15일까지 자진출국하게 됐다.만약 이들이 17일부터 실시되는 단속에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강제출국된다.물론 재입국이 불가능해져 다시는 ‘코리안 드림’을 꿈꿀 수 없다. 정부가 지난달 말까지 체류기간 4년 이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법화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자 22만 7000명 중 83.6%인 18만 9800여명이 신청을 마쳤다.나머지 3만 7200명은 단속대상이 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7만 1000명이 합법화 비대상자들이다.이들은 체류기간이 4년 이상이거나 지난 3월 말 이후 발생한 불법체류자들이다.결국 합법화 비대상자 7만 1000명과 합법화신청 대상자 중에서 신청을 하지 않은 3만 7200명을 더한 약 10만 8200명이 이번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신청자 가운데 일정한 직장이 없어 신분확인만 한 1만 2600여명도 오는 15일까지 직장을 구해야만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강제출국 대상이 된다. 노동부는 이들 1만 2600여명을 구제하기 위해 전국 155개 고용안정센터를 취업알선 체제로 전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불법체류자 근절 의지와는 달리 단속 주무부서인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노동부,경찰,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지만 단속 전담 직원이 150여명에 불과해 사실상 대대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또 불법체류자를 적발하더라도 경기 화성 외국인보호소를 포함, 수용시설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고작 800여명에 그친다. 게다가 출국대상자의 체불임금이나 전세보증금 반환 등의 복잡한 문제를 감안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강제출국시킬 경우 불법체류자 문제는 인권문제로 비화할 우려도 있다. 김용수 안동환기자
  • 광주·전남 첫 합동청사 건설

    광주·전남 정부 합동청사가 윤곽을 잡았다. 23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907억여원을 들여 나주시 남평읍 대교리 1만 5000여평에 합동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에 17억여원을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으로 올렸다.합동청사는 2005년 말에 착공해 200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대상 기관은 광주지방국세청과 조달청·노동청·보훈청·식품의약품안전청,광주세관,영산강유역 환경청,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전남지역 중소기업청,전남 통계사무소,광주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 16개다. 행자부는 지난 4월 청사 합동화 사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건물이 낡고 세들어 사는 청사가 많은 광주·전남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결정했다. 합동청사가 문을 열면 정부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고 청사 합동관리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반면 입주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성이 거의 없는 등 통합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불법체류 외국인 관련 담화문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합법화와 관련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장관의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권기홍 노동부 장관은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올해 3월31일을 기준으로 국내 체류기간이 4년 미만인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이번 조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4년 미만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오는 31일까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서 불법체류 확인등록 및 취업확인을 받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체류자격을 변경하면 최장 2년간 합법적인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 고시합격자 재학생 강세/ 행시등 20대초중반 급증세

    극심한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들이 일찍부터 취업준비에 나서면서 고시에서도 젊은 층의 합격자가 급증해 ‘영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양성고용평등제 등의 영향을 받아 여성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고령수험생 합격 줄고 저연령층 합격 늘어 행정자치부는 19일 올해 행정고시 및 지방고시(행정직) 2차 합격자 241명을 분석한 결과,행시 합격자 226명 가운데 28∼31세는 75명(33.2%)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보다 3.6%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32∼36세는 18명(8.0%)으로 지난해보다 5.2% 포인트 감소해 고연령층의 합격비율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20∼23세 26명(11.5%),24∼27세 107명(47.3%)으로 지난해보다 4.4% 포인트씩 증가해 소장파 강세를 보였다.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18.6%)과 대졸자(47.4%)는 지난해보다 각각 0.2% 포인트,6.0% 포인트 등 모두 6.2% 포인트 줄었다.그만큼 대학 재학 이하(34.0%) 합격자가 늘었다. 지방고시에서도 32세 이상 합격자 비율은 33.3%로 지난해보다 14.9% 포인트 감소했고,28∼31세(40.0%)와 27세 이하(26.7%) 합격자는 각각 10.4% 포인트,4.5% 포인트 늘었다. 수험전문가들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취업난을 지켜보고 있는 재학생들로서는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각 대학들이 행시 등을 준비하는 재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합격자 비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비율 30% 첫 돌파 행시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28.9%)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32.7%(74명)다.행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른 할당비율인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비율은 직렬별로 국제통상직에서 63.6%(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행정 54.5%(6명)▲일반행정 37.7%(40명)▲재경 25.0%(19명)▲보호관찰 25.0%(1명)▲법무행정 16.7%(1명) 등이다.지시에서는 15명 중 여성은 1명(경기)에 그쳤다. 행시의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55.83점▲법무행정 57.16점▲재경 57.55점▲국제통상 60.16점▲교육행정 53.33점▲교정 56.73점▲보호관찰 57.53점▲검찰사무 61.66점▲출입국관리 52.55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올라갔다.지시에서는 대전이 60.2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광주가 50.38점으로 가장 낮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선발예정인원이 각각 3명,1명이던 행시 사회복지직과 지시 전북지역의 경우 응시자 모두가 과락을 기록했기 때문에 합격자가 없었다.”고 말했다.3차 면접시험은 오는 30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며,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11일 발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김무성의원 ‘색깔공세’ 불발탄/“유시민의원 북한대사관 방문” 안간것 확인되자 사과 해프닝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사진 왼쪽)이 17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혁당 유시민(사진 오른쪽) 의원의 주중 북한대사관 방문설을 제기했다가 뒤늦게 취소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김 의원은 원고 외 발언을 통해 “국내에 친북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고 바로 이 국회에도 들어온 것 같다.”며 “유시민 의원이 지난해 대선 직전 일반인 신분일 때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수차례 방문,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자료를 받아왔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유 의원이 북한대사관에서 두툼한 자료를 갖고 나오면서 ‘이회창 후보의 부친과 관련된 자료를 받아왔다.’는 얘기를 했다는 분명한 제보가 우리 당에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신상발언을 요청,“나는 2000년 1월 말 금강산 관광을 3일간 다녀온 뒤 한번도 출국한 적이 없으며,중국은 태어나서 한번도 발을 디뎌본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벌건 딱지를 씌우는 색깔시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의 주장은 오후 유 의원이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증명서를 떼 제출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당에 제보된 유 의원 관련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정한다.유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깨끗이 사과하며,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측은 “출입국 여부는 본인 외에 확인이 불가능해 미처 제보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SK비자금 수뢰의혹 3인의 해명

    이상수 “20억원 영수증 처리” “(야당에서)신당 띄우기 수사라고 하니까 구색 맞추려고 날 부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통합신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은 8일 자신에 대한 소환통보 사실을 검찰이 전날 공개한 것과 관련,“오늘 아침 검찰 고위간부에게 전화해 불쾌하다고 말했다.14일 출두문제도 조정해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른 소환대상자들과 사건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랄 수 있다. 이 위원장은 ‘SK후원금 규모’에 대해 “절대 30억원 이하고,당초 10억원 이상이냐에 대해 묵묵부답이었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며 “20억원 안팎”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선 당시 후원회장으로 가보니 기왕의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이 380억원으로,400억원 한도에 가까이 가 있었다.”며 “처음 돈은 경기도지부를 통해 받았고,두 번째는 제주도지부를 통해 모두 간접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SK 쪽에서 35명 명의로 쪼개서 줬다.”고도 말했다. 시점은 지난해 12월 초와 중순쯤이라고 밝혔다.당시 후원금은 모두 영수증 처리했고,영수증사본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SK측의 청탁여부에 대한 대가성에 대해 “그런 것 없었다.”며 순수한 후원금임을 거듭 강조했다.후원은 모두 민주당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최도술 “한푼도 받은적 없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8일 SK비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SK측 사람으로부터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이후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당시 나는 인수위에도 들어가지 않았고,단지 참모로 남아 있었는데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런 일로 SK측 사람들을 만난 일도 없는 등 SK와 아무 관련도 없다.”면서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상상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소환통보 여부에 대해서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나도 오늘 신문을 보고 알았으며,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다.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출국금지 문제와 관련,“지난 9월 3일 출국 당시 출국심사대에서 ‘이상한 게 있어 지금 당장 나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해 청와대 민정쪽에 이유 좀 알아봐 달라고 전화했으나 청와대쪽의 답신이 없는 상태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별일 없으니 나가라.’고 해 출국 했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최돈웅 “SK에 아는이 없어” “난 아는 게 없으며,SK에는 한 사람도 아는 사람이 없다.”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측의 공식적인 반응이다.최 의원측 관계자는 “당시 재정위원장을 하고 싶어 맡은 것도 아니고,실제로 (돈을) 걷으러 다니고 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이같은 진술은 당내 많은 인사들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한 중진 의원은 “사무총장·재정위원장 등 노출돼 있는 공식라인은 당시 큰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의원은 “재정위원장을 맡았지만 강원도 득표 때문에 지방에서 활동,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홍사덕 총무에게 전해왔고,홍 총무는 “실무자에게 물어서라도 당시 일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 의원측은 대체적인 검토작업은 마친 상태이며,“큰 문제는 없다.액수도 알려진 것처럼 많지 않다.”고 한 것으로만 알려진다.당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아니면 외곽조직이 됐든,당내 중진들이 됐든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세간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므로,결국 최 의원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 7일 오후부터 언론을 피해온 최 의원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SK비자금 파문/청와대 반응

    청와대는 7일 SK비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소환 대상에 오르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이날 밤 “수뢰의혹 등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바람잘 날이 없느냐.정말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문재인 민정수석도 “검찰로부터 내사 등에 대해 전혀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생각은 있어도 말을 할 수가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청와대측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에 사건이 터지는 징크스가 또 발동해,외교적 성과가 가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게다가 검찰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의 S사로부터의 수뢰혐의를 재조사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에서 최 전 비서관의 소환은 설상가상인 셈이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검찰의 소환방침 발표 직전까지 ‘출국금지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다.”면서 “모 기자가 내게 물어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전화를걸어 물어봤더니,말을 안해주더라.아닌 밤중에 홍두깨같은 소리다.”고 강력히 부인했다.그러나 오후 5시쯤부터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검찰에서 소환을 통보한 시점으로 파악된다. 한편 일요신문은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3일 5박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로 한때 출국을 저지당했다.”면서 “청와대 모 수석과의 전화 후 최 전 비서관이 출국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宋교수 국외추방 검토

    검찰과 국정원 등 공안당국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신병처리와 관련,공소보류한 뒤 국외추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핵심관계자는 5일 “송씨가 1973년 노동당에 가입했고,북한당국이 송씨에게 정치국 후보위원 임명을 통보한 것도 확인됨에 따라 기소요건은 충분하다.”면서 “그러나 공소보류 후 국외추방도 검찰권 행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4면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송 교수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얼마나 바뀌었는지에 대해 이해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유인태 정무수석은 송 교수 문제에 대해 “너무 한 쪽(북한)에 발을 깊숙이 담근 것 같다.”며 “검찰이 원칙대로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이같은 언급은 송 교수에 대한 정치적 배려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외추방이나 기소 등 강경처리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도 “수사가 마무리된 뒤 기소여부를 최종 결정하겠지만 국외추방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당국의 관계자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등도 송씨의 국외추방을 촉구한 바 있으며 송씨에게는 처벌보다 국외추방이 가혹한 조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공소보류 후 국외추방’검토 배경으로 ▲송씨가 올해 노동당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포용정책 호응 등 개전의 정을 보였고 ▲독일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점과 함께 엄정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을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송씨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되면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1년여 동안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쟁점이 될 뿐만 아니라 실형선고 후 추방하는 것은 국제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신속한 해외추방을 위해서는 공소보류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출입국관리법 53조는 ‘공공질서나 국가이익에 대한 위협이 우려될 경우 외국인을 국외퇴거할 수 있다.’고 국외추방을 규정하고 있다.국외추방은 법무부장관이 출입국관리소장을 통해 할 수 있으며국외추방자는 5년 동안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부수립 이전 이주동포 무비자 출입국 자격 부여/재외동포법 개정안 입법예고

    법무부는 23일 해외이주 시점에 따른 외국국적 동포간 차별규정 폐지를 내용으로 한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이번 안에서 재외동포법 적용 대상자를 기존 ‘외국국적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정부수립 이후 국외로 이주,한국국적을 상실한 자 등’에서 ‘한국국적을 보유했던 자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로 고쳤다. 재외동포법은 지난 99년 발효됐으나 독립운동을 하거나 일제 강제징용 등을 피하려고 정부수립 이전에 조국을 떠났던 중국 또는 옛 소련 동포에 대한 차별이라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헌법재판소도 2001년 11월 이같은 점을 지적,관련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1948년 이전에 해외로 이주한 동포도 재외동포체류자격(F-4)을 부여받고 2년 무비자 출입국 자격 및 독립유공자 예우법 등에 의한 보상 및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그러나 외국국적 동포의 범위가 무한정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외동포의 직계비속 2대까지로 대상을 한정했다.또 불법체류자 양산을 막기 위해 불법체류율이 50%가 넘는 20여개국 국적의 동포에 대해서는 불법체류 목적이 아님을 입증해야만 ‘F-4’를 부여키로 했다.따라서 중국 및 옛 소련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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