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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포기 아니다”

    god 멤버인 손호영은 병역기피를 위한 국적 포기 의혹과 관련,“행정기관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손호영은 21일 god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며칠 동안 힘들고 속상했다.”며 지난 18일 자신의 새어머니 정모씨가 가족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 친어머니가 모두 재미동포로 미국 시민권자였기에 1980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고 시민권을 갖게 됐다.”며 “중학교 때 뒤늦게 내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석달 전 누나가 취업 비자 문제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갔다가 내가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서는 안되는 신분임에도 행정기관의 오류로 갖게 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법원에 정정신청을 해야 한다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지시대로 따라 지난 4일 확인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세호씨 訪러수행단 포함…보고자료 작성 지시

    김세호씨 訪러수행단 포함…보고자료 작성 지시

    건설교통부 전 차관 김세호(52·구속)씨와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가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방러 수행단에 포함됐다.”며 철도청 실무자에게 러시아 유전사업과 관련한 브리핑 자료 등 보고서를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8일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같은 지시를 받은 철도청 관계자는 극비리에 김씨 등이 러시아 현지에서 노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유전사업 관련 보고서 등을 작성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청 수뇌부가 이처럼 치밀하게 대통령 방러 수행 준비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철도공사 전 사장 신광순(56·구속)씨의 구속영장에는 신씨가 지난해 8월 중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등에 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유전사업의 진행 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돼 있을 뿐이다. 따라서 김씨 등이 실무자들에게 대통령 보고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자신들이 방러 수행단에 포함될 것이란 점을 확신한 배경이 주목된다. 이들이 대통령 방러 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정·관계 유력인사의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드러나면 러시아 유전인수 사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는 의혹도 자연스레 풀릴 수 있다. 철도청 등에 따르면 김씨 등의 방러 일정은 노 대통령을 수행해 러시아를 방문한 뒤 필리핀으로 이동, 양국간 철도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같은 해 9월3일 김씨가 건교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 계획은 그대로 추진돼 실무진은 대통령에 대한 브리핑 자료를 만들어 ‘윗선’에 제출했다. 그러다 김씨가 갑자기 수행 명단에서 빠지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9월20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등을 방문했다. 한편 검찰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가 다음 주말까지 자진 귀국하지 않으면 인터폴에 수배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폴 수배자가 되면 각국 공항에 출입국 사실이 확인되고 체포되면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다. 검찰은 이날 우리은행 황영기(53) 행장을 불러 철도재단에 650만달러를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대출 방식이 ‘실사후 지급’에서 ‘실사전 지급’으로 바뀌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날 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승기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적포기자 공직자부모 공개”

    국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국적 포기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17일 이들의 부모 가운데 고위 공무원 및 국공립대 교수 등 지도층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낸 세금으로 자식의 병역 면탈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공직에 놔둘 수 없다.”며 “국적포기자의 부모 중 공무원, 국공립대 교수, 국영기업체 연구원들의 명단을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에도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법무부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았으나 ‘00부 김모씨’등 익명으로 처리돼 자료 제출을 다시 요구했다.”면서 “법무부가 거부하면 관련법에 따라 장관을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법 국회 통과 이후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목동 소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국적업무출장소에서 받은 국적포기 신청자는 824명에 달했다. 이들의 부모를 직업별로 분류한 결과 상사원이 4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계 인사 242명, 공무원은 9명이었다. 출생지별로는 미국이 94.5%인 779명으로 단연 으뜸이었다. 또 목동 사무소 외에 재외공관을 통해 별도로 135건의 국적포기가 신고됐고, 지방 7개 출입국사무소에서도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44건의 포기신고가 이뤄졌다. 홍 의원은 “이들 개정안은 과거 병역 면탈을 위해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게도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의한 국적포기는 사생활의 영역으로 국적포기자 부모의 실명을 완전히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中 양안교류 ‘당근전략’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양안 ‘당근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와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간의 수뇌회담 직후부터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선심성 경제·교류협력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당중앙 타이완 판공실 천윈린(陳云林) 주임은 13일 타이완 주민의 대륙 취업 조건 확대를 비롯해 출입국 간소화, 인재교류 활성화를 명분으로 대륙 진출 노동조건도 대폭 완화시켰다. 우선 1∼5년짜리 ‘타이완주민 대륙 통행증’을 발급, 언제든지 양안을 오갈 수 있도록 출입을 간소화했고, 의사와 공인회계사 등 10여개의 자격시험에도 타이완인들이 참여토록 취업 문호도 점차 개방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연내에 ‘타이완 대학생 장학기금’을 설립, 타이완 유학생들에게 재정 보조는 물론 대륙 학생들과 동등한 학비를 적용키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의 당근 전략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타이완의 경제난·취업난을 겨냥, 타이완 청년층들의 대륙 진출을 확대시켜 궁극적으로 타이완의 독립의지를 꺾겠다는 장기 포석으로 보인다.‘후진타오-쑹추위 회담’에서 양안 경협 확대 차원에서 합의한 ‘자유무역구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29일 ‘후진타오-롄잔 회담’에서 합의한 ‘양안 공동시장’ 설립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oilman@seoul.co.kr
  • ‘국적포기’ 주춤?

    병역기피 목적의 국적포기를 불가능하게 한 새 국적법의 다음달 시행을 앞두고 국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불이익 등을 우려, 국적포기를 철회하는 사례가 나왔다. 법무부는 13일 “지난 10∼12일 매일 1건씩 있었던 국적포기 신고 취하사례가 13일 7건으로 집계됐다.”며 “개정 국적법 시행을 앞두고 성급하게 국적포기를 한 사람들이 그에 따른 불이익을 알게 되면서 신고를 취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개정 국적법의 국회통과 후 국적포기 신고를 했다가 다음달 시행 이전에 취하한 이중국적자에 대해서는 그 의사를 존중, 포기신고에 대해 반려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접수된 국적포기 건수는 101건을 기록, 전날의 141건에 비해 28.3% 감소, 병역기피 목적의 국적포기에 대한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불이익에 대한 우려가 국적포기 결정을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설] 공직자도 자녀국적포기 대열에 서면

    개정된 국적법이 다음달 시행되기에 앞서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상이다. 게다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국적포기자 380여명 가운데 고위 공직자 자녀가 7명, 교수 자녀가 159명이나 된다. 고위공직자·교수는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사회의 지도층 인사인 만큼 국민이 분노하고 비난이 빗발치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특히 고위 공직자라면, 그들이 해외에서 출산한 자녀가 이중국적을 갖게 된 과정 자체가 대부분 국가업무와 연관되었으리라 짐작된다. 따라서 그들은 공직에서 얻은 ‘혜택’은 누리고 국민으로서의 의무는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한국 국적 포기를 무조건 비난만 할 생각은 없다. 원정출산 등의 편법으로 얻은 이중국적을 병역 기피에 악용하지 않도록 봉쇄하는 것이 법 개정의 취지이므로, 이번에 대상자를 솎아냈다고 여기면 그만이다. 국적포기 신청을 한 경우도 법적으로 주어진 선택권을 행사한 것이기에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재외동포를 포용해 더불어 발전을 꾀한다는 큰 틀에서 판단한다면, 감정적 대응만 할 것이 아니라 국적포기자에게 모국과 상생하는 통로를 폭넓게 마련해 주는 일이 도리어 마땅하다. 그렇더라도 고위 공직자가 자녀 국적을 포기토록 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어찌 국정의 큰 일을 맡기겠는가.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예컨대 자녀를 모두 특정국 국민으로 만든 사람이 그 국가와 외교·통상 교섭을 벌일 때 그가 우리의 이익을 최대한 이끈다는 보장은 없다. 명단 공개는 힘들겠지만 관련부서에 통보해 적어도 인사에 반영하는 등의 조처는 취해야 할 것이다.
  • “병역 피하려 국적포기 회복 불허”

    법무부는 12일 병역을 마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 새 국적법의 다음달 시행을 앞두고 국적포기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면 국적회복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적법 개정 전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해 체류자격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병역기피 목적으로 밝혀지면 국적회복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국적포기자가 국내에 거주하려면 30일 이내에 외국인 체류자격을 부여받아야 한다. 또 국적포기자는 고교 졸업 후에는 유학 또는 취업자격을 얻어야만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체류하는 동안 해외로 드나들 경우 반드시 재입국 허가를 받아야 하고, 국내 체류 중 형사상 범죄를 범하면 강제퇴거 대상이 된다. 한편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이날 141건의 국적포기신청이 접수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병역때문에 한국인 포기합니다”

    병역의무를 마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 국적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국적마저 포기하는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국적업무출장소에는 평소보다 수십배의 신청자가 몰려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1건에 불과했던 국적포기 신청건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4일부터 29건으로 급증하기 시작,6일 97건,7일 47건,9일 69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10일에는 무려 143건이 몰렸다.11일에는 160명이 신청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접수된 국적포기 신청자 386명의 연령은 11∼15세가 177명(45.8%)으로 가장 많고 16∼20세 144명(37.3%),5세 이하 32명(8.3%),6∼10세 31명(8%),20세 이상 2명(0.5%) 등이다. 이들 중 여성은 5명 이하로 알려져 국적포기가 병역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적포기 신청자의 보호자 직업은 교수 등 학계인사가 159명(41.1%)으로 가장 많았고 상사원이 157명(40.6%)으로 뒤를 이었다. 공무원도 7명이 신청했다. 우리 국적을 포기하고 갖게 되는 국적은 미국이 374명(96.8%)으로 절대 다수였다. 미국 덴버에서 태어난 김모(15)군은 어머니에게 위임해 11일 국적포기를 신청했다. 미국에서 출생한 전모(17)군을 대신해 국적 포기 신청을 하러온 한 어머니는 “병역 문제가 고려의 대상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계속 살기에는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는 높다. 네티즌 ‘sirmaxwell’은 “군대가 무서워 국적을 포기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먹고 사는 것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원정출산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국적법 개정안은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 처분을 받은 때, 제2국민역에 편입된 때 등에 한해 국적이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北마약 제재 韓·日에 타진”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 정부가 마약 밀매와 달러 위조 등에 북한 재외공관이 관여한 경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경제제재 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한국과 일본측에 타진했다고 닛케이신문이 복수의 외교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등이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찬성하지 않자 대안으로 떠오른 구상이다. 미국은 북한이 재외공관을 둔 관계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외교관이 관여한 마약 밀매와 달러 위조 등의 적발활동을 강화하고, 적발된 시점에서 외교관계에 관한 빈조약 위반 혐의로 북한문제에 공조하는 각국이 대북제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재 내용으로는 북한의 무역과 출입국, 외환거래 규제를 강화하거나 북한을 오가는 항공화물과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사우디는 기회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0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 시민권(국적)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집트와 예멘·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출신 체류자 수만명이 지원 서류를 얻기 위해 주요 도시의 출입국 사무소에 몰려들었으며 서류를 복사해 파는 암시장까지 등장할 정도라고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BBC와 걸프뉴스 닷컴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가 처음으로 지원 서류를 배포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수도 리야드에서만 1만명 이상이 서류를 받아 갔으며 지다와 메카·담맘 등에서도 3000∼5000명이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급된 서류만 3만장을 넘었다. 자이드 알 타미미 리야드 출입국 사무소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우리도 놀랐다.”라며 “자격을 갖췄는지를 확인할 새도 없이 서류를 나눠 줘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체류자들이 몰려든 것은 사우디 국적을 얻을 경우 고국에서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주는 직업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재산권을 누리며 저리의 융자를 얻을 수 있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현재 자국민 채용을 늘리기 위해 600만명에 이르는 체류자들의 취업 직종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10년 이상 거주 외에 사우디인을 인척으로 둔 경우, 특정 직업과 연계된 학사나 석사학위 보유 여부 등을 점수화해 총점 33점 중 23점 이상을 얻으면 국적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이중국적을 불허하고 있어 국적을 취득할 경우 기존 국적은 포기해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정받지 못한 난민] “민주화 이룬 한국… 난민문제엔 후진국”

    [인정받지 못한 난민] “민주화 이룬 한국… 난민문제엔 후진국”

    “한국이 선진 민주주의 국가라고 굳게 믿었는데 난민 문제에 있어서는 후진국인 것 같습니다.” 휴일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20여명의 미얀마인들이 사진과 그들의 주장이 담긴 게시판을 걸어놓고 고국의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이들은 군사정권의 탄압을 피해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등에서 활동하는 ‘정치적 난민’들이다. 이들은 “과거 한국처럼 군사독재에 허덕이는 미얀마의 민주화 쟁취를 위해 한국에 망명해 싸우는 우리들의 신분을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에 ‘정치적 난민’ 지위를 신청한 미얀마인 9명이 우리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 불허와 함께 강제 출국을 통보받은 것은 지난 3월 말. 이들은 강제 출국되면 미얀마에 입국하자마자 군사정권의 비밀경찰에 붙잡힌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들은 정치적 난민이라기보다 한국 내 장기체류를 원하는 불법 입국자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국정부 “민주화운동 경력 증명하라.” 미얀마인 마웅저(37)는 2000년 5월 난민 지위를 신청한 뒤 5년 동안 한국 정부의 허락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그는 법무부로부터 “난민협약 제1조(정치적 이유로 자국에서 ‘충분하고 근거있는 공포’를 당하는 경우)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난민 인정 불허 통지를 받았다. 마웅저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이면 당장 한국 땅을 떠나야 한다. 미얀마는 아직 군사정권 치하에 놓여 있다.1990년 아웅산 수치 여사의 NLD가 총선에서 압승했지만 군부는 정권을 이양하지 않았다. 마웅저는 고등학생이던 88년 미얀마에 민주화 바람이 불었을 때 ‘전국학생연맹’이라는 지하 학생운동단체에서 일했다. 그는 동료들이 하나 둘 비밀경찰에 붙잡혀가던 94년 10월 한국으로 도망쳐 왔다. 그는 미얀마에 NGO(비정부기구)를 만들어 민주화운동을 이끌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마웅저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모든 과정을 설명했지만 ‘당신의 민주화운동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미얀마와 비슷한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겪었던 한국의 경험을 배우려고 이곳에 왔지만 기대와 달리 난민 인정이 너무 까다롭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모아(31)는 미얀마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투사’였다고 한다. 민주화 항쟁을 탄압하는 군사정권을 피해 94년 8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산업연수생 자격을 얻었다. 모아 역시 “군사독재를 무너뜨린 민주화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99년 NLD 한국지부를 만들어 현재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모아도 지난 3월 ‘정치적 박해의 사유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난민 자격을 얻지 못해 7월 마웅저와 함께 추방될 처지에 놓여 있다. 모아는 “미얀마로 쫓겨나면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비밀경찰에 곧바로 붙들려갈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난민 신청자 급증… 인정요건 애매모호 국내 난민 신청자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1994∼2002년 9년간 166명이었던 난민 신청자가 2003년 83명, 지난해 145명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는 넉달도 안돼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난민 인정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데다 선정 요건도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미얀마 난민 신청자들은 지난 5년간 심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적절한 통역을 제공받은 적이 없다. 또 직책의 유무를 중시하는 등 적용기준도 들쭉날쭉이다. 마웅저, 모아와 함께 난민 신청을 했던 19명의 미얀마인들 중 NLD 한국지부 간부 3명만 ‘투쟁 주도자’라는 이유로 2003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한국에 망명한 ‘줌마족’ 12명이 한꺼번에 난민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국내 외국인 난민 인권실태 조사보고서에서 “법무부가 독립적인 난민인정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즉흥적인 심사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난민 신청자들을 위해 공익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 황필규 변호사는 “미얀마인들의 난민 지위 인정기준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법무부에 면담 내용 열람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국가안전보장 등에 관한 사항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무조건 인정해주긴 어렵다.” 하지만 정부는 망명 근거가 부족한 외국인의 난민 신청을 무조건 인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출입국관리소 난민실 이인숙 주사는 “이번에 허가받지 못한 미얀마인들은 불법체류 상태로 오랫동안 머무르다 뒤늦게 난민 지위를 신청한 것”이라면서 “이들은 불법체류자로 강제출국될 것이 두려워 난민 자격을 신청했을 뿐 정치적 난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국정부가 난민 제도를 악용하는 외국인들까지 보호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장기체류 수단으로 악용 우려” “난민 지위를 악용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난민으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법무부는 국제 난민협약에 기초해 선의의 난민 신청자는 보호해야 하지만 협약을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온정을 베풀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 출국관리과 김판준(49) 사무관은 “우리나라 난민 지위 인정은 난민협약 제1조에 명시돼 있는 ‘인종·국적·종교·정치적 견해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을 경우’라는 기준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면서 “단 국내 장기체류의 방편으로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관은 미얀마인 9명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들은 난민협약의 다섯가지 박해 사유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으며, 대개 한국에 몇년 동안 머물렀던 사람들이라 장기 체류의 수단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3년 난민지위가 인정된 NLD 한국지부 간부 3명과 이들의 차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집회나 시위에서도 전체 참여자가 아니라 주동자 일부만 처벌하는 것처럼 한국지부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람들과 단순 구성원과는 분명 차이가 있지 않으냐.”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법무부도 올해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반응이다. 법무부는 지난 2월부터 난민법 제·개정 연구위원회를 구성, 향후 방향을 모색 중이다. 김 사무관은 “인권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독립적인 난민 지위 인정기구에 대해 법무부도 나름대로 위원회를 만들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니 좀 더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색안경 벗고 우리 처지 이해를” “직책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간부들만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것 같아 함께 투쟁해온 동료들에게 미안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아웅 미엔트 스웨(42) 회장은 “함께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동료들이 결국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강제로 출국당하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애석해했다. 그는 2003년 부회장, 총무 등 2명의 한국지부 간부들과 함께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동료들을 생각하면 회장이라는 직책은 늘 바늘방석이었다. 스웨는 “2000년 5월 난민 지위를 신청한 21명의 동료들은 모두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몸을 바쳤던 사람들인데 어떻게 직책의 유무로 민주화 운동의 경중을 따질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웨는 한국에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나서야 난민 지위를 신청한 이유를 묻자 “입국 초기에는 다들 미얀마의 민주화에만 주목했지 각자의 신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못했다.”면서 “1999년 한국지부의 한 간부가 불법체류자로 몰려 강제출국당하고 나서야 신분 확보가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한 동료들이 미얀마에서의 박해 사유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한국정부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5년간 우리 동료들이 자기 처지를 설명할 수 있었던 기회는 겨우 15∼20분에 걸친 4∼5차례의 면담밖에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스웨는 “미얀마가 민주화되면 우리는 반드시 한국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한국인들도 오랜 군사독재를 경험한 만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우리의 절박한 처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징세위한 월장은 합법”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이 담을 넘으면 주거 침입죄가 아닙니다.” ‘서울시청 38세금 기동팀’이 지난 13일 오후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고액체납징수활동 자체보고회’를 갖고 징세 노하우를 자치구 세무공무원들에게 전수했다. 올해로 10회째인 보고회에는 조사관 23명이 강연자로 나서 ‘별난 징세 경험’들을 전달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기동 2팀 안승만 조사관은 1억 5900만원을 체납한 송모(남)씨 사례를 전했다. 고액 체납자 송씨는 아내 명의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100평 고급빌라에 살고 있었으며, 출입국 조회결과 1년에 5회 이상 해외를 다녀왔다. 안 조사관은 송씨의 고급빌라를 찾아갔으나 가정부가 집에 아무도 없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자 3m 높이의 담을 넘어 들어가 고액 가전제품과 가구 등 동산을 압류조치하고 세금납부계획서를 징구할 수 있었다. 그는 “지방세법 64조와 시행령 49조, 조세범처벌법 13조 등에 따르면 담 넘는 것뿐만 아니라 열쇠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일 모두 가능하다.”면서 “세무공무원들은 먼저 관련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 2팀 권수 조사관은 ‘부부 공동재산이라도 절반은 압류할 수 있다.’는 판결내용을 소개했다. 김현중 조사관은 모든 재산을 아내 명의로 돌려놓은 뒤 위장 이혼으로 1억 2000만원을 체납한 김모(63)씨에 대한 징세 경험을 들려줬다. 김 조사관은 “체납자 김씨는 이혼한 뒤에도 서초구 반포동 60평형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면서 “아내의 재산이 수십억원대였으며 25세 대학생 아들이 시가 5억원 아파트를 소유한 사실 등으로 볼 때 고의 체납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조사관이 김씨에게 “이혼 후 함께 사는 근거를 들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고 동시에 동산 등을 압류조치하겠다.”고 하자 이혼한 아내가 다음날 7000만원을 납부한 뒤 며칠후 잔액도 모두 냈다고 소개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가짜학위 당국도 속아

    가짜학위 당국도 속아

    미국 대학의 학사 학위를 위조해 국내 초등학교와 어학원 등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쳐온 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2001년부터 강사료 등으로 챙긴 돈은 2억원이 넘는다. 이들은 “영어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에 취업할 수 있었지만, 솔직히 한국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열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백인 선호한다고 해 자신감” 11일 오전 서울경찰청 외사과 사무실에는 사문서 위조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미국인 2명이 고개를 떨구고 앉아 있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H(35)는 1998년 미군 용산기지에서 취사병으로 일하다 전역한 직후 영어강사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태원에서 만난 한국인 브로커가 미국 오클라호마대 전기공학과 학사 학위증을 감쪽같이 위조해 줬기 때문이다.H는 기자에게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사이에 학위를 위조해 영어회화 강사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영어회화 강사로 취업하기가 쉽고, 학위 위조도 잘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거 직전까지 서울 M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 강사로 근무한 T(27)는 친구를 통해 ‘인디애나대 영문학과 3학년 휴학’학력을 ‘학사학위 취득’으로 위조한 뒤 입국했다.T는 “한국에서 영어회화 강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에서 알게 됐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백인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1년이 지나도록 학위가 가짜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학부모들도 영문학을 전공한 미국인 교사라고 좋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의 영어회화 열기에 편승해 손쉽게 강사로 취업했지만,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어린이가 열성적으로 영어회화를 배우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H는 대번에 “아이들이 아니고 부모들이 그런다.(Not children,the parents)”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 어린이는 매우 영특한데도, 학부모는 한발씩 앞서간다는 것이다.T도 “영어를 빨리 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한국의 학부모는 어린이에게 이렇게 영어를 시키면 삼성그룹 회장이라도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어만 시키면 삼성회장이라도 될 줄 알아” 이들이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학교와 학원은 가짜 학위를 검증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 기관도 속아 넘어갔다.H는 “위조한 학사 학위로 한국에서 외국어회화 강사로 일하기 위한 ‘E-2’비자를 발급받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외국인이 ‘E-2’비자를 신청하려면 해당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으로,4년제 대학 학사학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학위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고, 원본을 제출해 진짜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말아톤’ 금강산 오른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씨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19)양 등 장애를 딛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금강산을 찾아 통일을 기원한다. 10일 통일운동단체인 사단법인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대표 조홍규 전 의원)는 오는 20일 제2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1∼13일까지 금강산 통일기행행사를 연다고 밝혔다.‘함께 딛는 발걸음,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는 배씨와 이양 이외에도 청각장애를 딛고 대학에 입학한 곽지훈(19)군, 장애인 듀엣 엘포스트(LㆍPOST) 등 장애인 130명과 가족, 자원봉사자, 공연단 등 모두 440여 명이 참가한다. 북측 출입국관리사무소(CIQ)에서 온정각까지 4㎞를 걷는 ‘통일로 함께가는 길’, 구룡연 등반, 통일문화제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조 대표는 “기행을 마치고 북측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참여를 유도해 사회 일원으로서 통일에 관심과 지지를 끌어 내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유학 간 자녀 보험료 계속 나오는데…

    서울신문은 건강보험에 관련된 여러가지 의문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매주 한차례씩 ‘국민건강보험 Q&A’를 연재합니다. Q:지역가입자로 처와 자녀가 함께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 사정상 처와 자녀가 다른 주소지로 옮길 예정이다. 이 경우 보험료를 어떻게 내야 되는가? A:보험료는 따로 내야 된다. 지역가입자의 자격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 기준이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변경되어 결과적으로 가구가 분리되면 건강보험 자격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만일 4월 4일자로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했다면 5월부터 적용된다. Q:자녀가 해외유학을 갔는데 건강보험에 계속해서 자녀에 대한 보험료가 포함되어 나온다. 해외에 체류중이라 건강보험 혜택도 볼 수 없는데 포함시키는 이유는 뭔가? A:1개월 이상 해외 여행, 유학, 취업 등으로 국외 체류시 보험혜택이 정지돼 보험료 고지가 중지된다. 보험료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가까운 공단 지사에 ‘급여정지’ 신고를 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여권사본(출국했으면 출입국관리 사실증명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비행기 좌석표 사본(출국전일 경우) 등이다. 보험혜택이 정지되면 출국 다음달부터 보험료는 면제되고 병·의원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출국 후 1개월이 경과되지 않고 귀국할 때에는 소급해제되고 밀린 보험료도 내야 된다. Q:분가 후에도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는지? A:일단은 부모님의 소득이 없어야 하고, 부모님이 다른 형제자매와 동거하지 않거나 동거하는 경우도 형제자매의 소득이 없는 경우에 인정된다. 피부양자로 등재한 후, 부모님의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여 건강보험증 추가발급 요청을 하면 건강보험증도 추가로 발급된다.
  • [사회플러스] 인천공항 여행객만족도 세계2위

    인천국제공항이 항공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좋은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공항협회(ACI)는 21일 지난해 세계 48개 공항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이 2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의 창이국제공항이 3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국제공항이 4위, 두바이국제공항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항공 여행객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공항 직원들의 서비스와 공항 교통편, 공항시설, 치안, 출입국 절차 등을 평가한 것이다.
  • 밀수범 재산 추적 1년 이신원 반장

    “밀수 수익은 원천적으로 박탈한다는 원칙이 세워질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관세청 최초로 밀수범의 재산을 찾아내 국고에 환수시킨 서울세관 외환조사1과 이신원(38·7급) 반장. 이 반장은 밀수범들에게는 ‘저승사자’나 마찬가지다. 밀수는 몰수와 인신구속 등 엄한 처벌을 받지만 수익성이 워낙 높아 밀수로 챙긴 재산까지는 법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1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은닉재산에 대한 환수가 가능해졌지만 수사의 어려움으로 실제 성과로 나타나지는 못했다. 이 반장이 밀수범 최모(30)씨의 재산 4억 7000만원을 국고로 환수하는 데는 1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해 2월 모 은행으로부터 오모(47·여)씨의 계좌가 수상하다는 정보가 시발점이 됐다.1년여 수사로 12개 관련 계좌가 드러났고 2003년 밀수로 적발된 최씨의 은닉 재산이 포착됐다. 당시 최씨는 10회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건고추 615t(시가 102억원)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최씨는 밀수로 얻은 수익을 밀수 자금으로 재사용하는 한편 아내와 장모 등을 통해 은닉했던 것이다. 이 반장은 “돈세탁 과정이 복잡해 자금흐름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와 병행해 관련자의 출입국 현황과 생활수준 등을 알아내기 위한 작업을 수개월째 벌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은 이들이 밀수 수입으로 전세금을 반환하고 1억원을 들여 캐나다로 원정출산까지 다녀온 사실 등도 밝혀냈다. 12년째 밀수적발 업무를 맡고 있는 이 반장은 “열악한 수사 여건에서 사명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사요원 확충 및 전문교육 등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항공기·선박 사전승객심사제 하반기 도입

    ‘A=평범,B=요주의,C=위험.’ 항공기나 선박 등을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사전승객심사제도(APIS)’가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국제 테러리스트와 범죄자의 입국을 사전에 봉쇄한다는 취지로 탑승 전 예약상태에서부터 분석시스템을 가동, 도착 전에 이미 요주의와 위험인물 여부를 가려내게 된다. 법무부는 8일 사전승객심사제도의 도입 등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전승객심사제는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나 선박의 승객정보를 미리 수집해 공항이나 항만에 도착하기 전에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승객을 선별하는 제도다. 우선 항공사 등 운수업체의 예약정보시스템을 통해 탑승자의 국적 및 주소, 탑승 및 예약시점, 여행경로, 동반자 및 좌석번호, 수하물, 대금결제방법 등 6가지 정보를 수집, 인터폴이나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의 블랙리스트와 테러범 등의 범죄 자료들을 유형화한 프로그램으로 분석한다. 또 운수업체로부터 항목이 같게 만들어진 표준전자문서 형태로 출입항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위험인물 등을 가려낼 수도 있게 됐다. 운수업체가 승객정보의 열람이나 제출을 거부할 경우,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강제 규정을 뒀다. 정부가 이처럼 국내 입국자들에 대한 사전심사를 크게 강화한 것은 지금까지의 심사가 느슨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지금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항공사 등의 협조 차원에서 일부 정보만을 제공받았다. 그나마 수하물 관련 정보가 대부분으로 승객 신상정보는 공항 등에 도착한 후 입국심사때 파악됐다고 한다. 지난해 8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2명도 입국심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미국의 경우,9·11테러 이후 사전심사를 크게 강화해 탑승객의 이름·성별·생년월일·국적·여권번호 등 기본 신상정보뿐 아니라 미국내 체류지와 연락처 등 30∼40여개의 개인정보를 예약 때부터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승객을 그린, 옐로, 레드 등 3등급으로 분류해 입국을 선별 허가하고, 해당 항공사가 정보제공을 거부할 경우, 운항을 금지할 수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전심사제 도입으로 다른 승객들은 입국 절차가 간편해지고 위험인물들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가 가능해진다.”면서 “인권침해 우려를 없애기 위해 수집 정보도 6가지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한달이상 해외체류 건보료 면제

    이달부터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도 1개월 이상 외국에 나갈 경우 체류 기간만큼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금까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면제를 인정하는 국외 체류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했으나 1개월로 대폭 단축해 적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료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출입국 관련 입증 서류를 첨부, 공단에 신고하면 해외 체류기간의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Zoom in서울]3만평에 법원·구치소 건립

    [Zoom in서울]3만평에 법원·구치소 건립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법조타운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성동구치소 이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3일 입주 기관별 부지 등 세부건축계획과 재원확보 방안 등을 담은 법조타운 조성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내부적으로 개발 계획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심의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규모보다 2만평 줄여 송파구 계획안에 따르면 법조타운은 37만 8000여평의 문정지구 중심부에 3만 250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법조타운에는 동부지방법원 및 등기소가 9000여평, 동부지검이 8000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또 가락2동에 있는 성동구치소가 보호관찰소와 함께 1만 1000여평 크기로 건립된다. 구는 당초 5만 2000여평가량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미래형 산업단지 및 업무단지로 개발될 ‘문정지구 종합개발 계획’의 취지에 맞춰 법조타운 규모를 축소했다. 당초 법무부는 법무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조타운 내에 성동구치소 이전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혐오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크게 반발,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송파구는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건너편 문정지구 초입에 2만 8000여평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지법·지검과 구치소가 함께 들어서 있는 인천과 평택 등의 사례를 들며 주민들을 설득해 상당 부분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송파구는 구치소 건물을 현대식으로 짓고 담도 없애는 등 외관상으로는 구치소임을 알 수 없도록 지을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가 이전을 추진했던 출입국관리소는 옮기지 않기로 했다. 문정지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는 4500여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짓는다. ●내년 하반기쯤 착공 예정 법조타운 개발방식은 입주 기관이 땅을 매입하고 도로개설비를 분담하되,SH공사가 대행 개발하는 공영개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조타운에는 변호사 사무실 등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문정지구 종합개발계획과도 일관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SH공사가 개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달 중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내년 하반기쯤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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