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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다시 뜬다

    김포공항 다시 뜬다

    김포와 중국 베이징간 셔틀 항공노선이 올 하반기 중 개통된다. 또 2010년 김포~하네다 노선을 현재 하루 8회에서 12회로 늘리는 등 일본 노선도 증편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비즈니스프렌들리 공항’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은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가 말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공항’이란 반경 2000㎞ 이내의 단거리 국제노선을 하루만에 왕복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공항’으로 육성 또 기업인을 위한 19인승 이하 자가용 비행기나 엑스포 등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비행기 운항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은 100% 관광노선으로, 김포공항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노선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시내에서 가깝고, 출입국 수속시간이 짧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비즈니스 노선에 적합하다.”면서 “인천공항 개항 후 유휴시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김포공항의 전세기 운항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LCC 특화 공항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LCC 전용 청사나 전용 정비격납고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은 하루 16편이다. 하네다 8회, 오사카 4회, 훙차우(상하이 국내선 공항) 4회다. 김포공항은 2003년 국제선을 재개통한 후 매년 이용객이 늘어 2007년 628만 2000여명이 이용했다. ●정부, 전세기 운항요건 등 완화 검토 현재 김포~베이징 노선은 중국과 우리 정부가 슬럿(운항 편수와 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만 남겨둔 상태다. 항공업계에서는 김포~베이징노선이 개통될 경우 관광수요는 물론 비즈니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이징 서우두공항이 포화상태여서 비즈니스 노선에 맞는 시간대와 횟수를 배정하는 게 회담의 주요 쟁점”이라면서 “올해 안에 운수권 논의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난민 정책 아직도 갈 길 멀어

    정부에 난민심사를 신청한 지 1년이 넘는 사람들의 경우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 또 난민 신청자들의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는 난민지원센터도 설립된다. 이 같은 난민인정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개정 출입국관리법이 ‘세계 난민의 날’인 엊그제부터 발효됐다. 난민의 지위 및 처우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이 시행되기 전 신청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체류를 노리고 허위로 난민 신청한 이들의 취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심사를 받고 있는 900여명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난민정책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난민 신청자에게 아무런 재정 지원 없이 일할 권리마저 원천 봉쇄하는 것은 난민정책의 방기(放棄)나 다름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19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외국인은 23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고작 116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국의 난민 인정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난민으로 인정받기 전이라도 난민 요건에 해당하면 난민이라는 게 난민법의 대원칙임을 감안하면 우리 난민정책이 지나치게 경직된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된다. 난민의 한국 국적 취득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난민 인정자로서 우리 국적 취득자는 한 명도 없다. 이 또한 난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다.
  • 영어 도시 꿈꾸는 부산

    부산시가 ‘영어 도시’를 꿈꾸고 있다. 부산영어 FM 라디오 개국에 이어 영어마을인 부산 글로벌빌리지가 다음달 개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개국한 부산영어 FM라디오(부산e-FM, 90·5㎒) 방송이 개국 100일을 넘기면서 국제문화 교류의 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도심·통학형 영어마을인 ‘부산글로벌빌리지’를 공동으로 조성한다. 부산영어FM은 영어스피치대회 등 특집방송과 아침과 저녁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교양·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국내외 정보를 전해 주고 있다. 또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등 ‘세계도시 부산’을 목표로 추진돼 온 부산 글로벌빌리지도 착공 2년6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산시는 글로벌빌리지 운영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영어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320억원을 들여 부산진구 부전동 옛 개성중학교 자리에 조성된 부산 글로벌빌리지는 1만 8718㎡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의 행정동과 지상 4층의 체험학습동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막바지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유럽풍의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체험학습동에서는 국제공항과 지하철역, 택시·버스정류소, 환전소, 출입국심사대, 쇼핑센터, 병원, 호텔 등에 대한 다양한 간접체험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도록 했다. 체험시설만 50여종이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4개국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는 문화원도 갖춰져 시민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빌리지는 시민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추도록 하고 외국인들도 불편하지 않은 글로벌 도시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외교갈등 우려… 인색한 난민 인정

    중국인 W(60)는 2000년 5월 중국에서 ‘민주화 23개 조항’을 발표하는 등 반정부 활동을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 2002년 11월 한국으로 탈출했다. 지난해 1월 “탄압받을까 두렵다.”면서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그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뚜렷한 민주화 운동경력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그는 “법무부 직원들이 ‘한·중 간 외교문제도 있어 난민지위를 인정해 주기 어렵다.’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법원에 난민 불허결정 취소 청구소송을 낸 그는 지난해 11월14일 대법원 판결 끝에 겨우 난민지위를 획득했다.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1994년부터 지금까지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한 사람은 모두 2323명이다. 이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116명에 불과하다. 법무부는 신청철회자 등을 제외한 순수 심사대상자 1049명 기준으로 할 경우 11%가 난민지위를 받은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16위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116명 가운데 법무부 심사로 난민지위를 받은 경우는 61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법무부의 불허 결정에 불복해 소송으로 지위를 인정받거나(19명), 이미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가족과 결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위를 얻은 경우(36명)다. 국가별로 보면 난민신청 건수는 네팔이 377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중국 334명, 미얀마 218명 순이다. 네팔의 경우 지금까지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중국은 신청자 334명 가운데 W 등 5명이 인정받았다. 모두 소송을 통한 경우였다. 난민인권센터(NANSEN)의 최원근 사업팀장은 “네팔의 경우 우리 정부가 상대적으로 네팔 정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데다 난민 당사자들에게 박해받을 가능성의 입증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인 5명이 법무부 심사가 아닌 소송을 통해 난민 지위를 획득했다는 점은 법무부가 국제사회의 눈치를 살핀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지적했다. 난민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난민지위 불인정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를 ‘난민인정협의회’에서 할 게 아니라 선진국처럼 독립기구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난민인정협의회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국가정보원 직원 등 공무원 5명과 민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난민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은 “장관이 인정하지 않은 것을 차관이 구제할 수 있겠느냐.”며 협의회 기능을 불신하고 있다. 물론 법무부는 “협의회 위원의 절반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이 후퇴한 것도 ‘난민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다. 지난해 12월 개정돼 20일부터 시행되는 출입국관리법은 난민심사를 신청한 지 1년이 넘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장기 체류 중인 난민 신청인의 생활고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20일부터 이 조항이 적용돼 지금까지 기다려온 난민 신청자들로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은주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위험지역 선교

    [생각나눔 NEWS]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위험지역 선교

    예멘에서 한국인 엄영선씨가 피살되면서 국민들의 해외여행 안전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교단체들은 여전히 여행 금지·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봉사단 파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들은 단기 선교활동(비전 트립)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조심하면 괜찮다.’거나 ‘제3국을 통한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국민안전을 위해 여행금지 제한국가로 정한 지역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방문금지 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펼치려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19일 서울신문이 예멘에서 단기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해온 교회와 선교단체 10곳에 선교계획의 수정여부를 문의한 결과 4곳은 “당초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6곳은 “분위기를 봐야겠다.”거나 “중앙아시아 등 비교적 안전한 다른 지역으로 바꿀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봉사단 관계자는 “비전트립 지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올봄부터 해온 12주 교육을 마쳤다.”면서 “예멘에도 1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멘에는 한국대사관도 있어 특별히 위험한 지역이 아니다.”면서 “종교적으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단체는 여행금지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에도 갈 수 있다고 답했다. 한 봉사회 측은 “중앙아시아 국가 등 제3국을 통해 입국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봉사회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성을 말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국가를 돕는 것을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을 강제로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동지역 국가에서 참사가 잇따르면서 여행 금지·제한 국가에 대해 강제성 있는 방문 금지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금지 국가의 경우 방문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제3국을 통해 입국할 경우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다. 예멘 같은 여행제한 국가의 경우 이 같은 강제조항 자체가 없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입국을 실질적으로 규제하려 힘쓰지만 기본권 침해 문제가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지역에 파견하는 경찰 주재관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행 금지·제한 국가 등에서 사고가 터질 경우 사후수습 등에 따른 비용을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한 뒤, 당사자 가족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데스크 시각]검찰개혁 제대로 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검찰개혁 제대로 하려면/주병철 사회부장

    참여정부 후반기에 검찰의 고위 인사는 청와대와 검찰간의 불편한 관계를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도 한때는 권력(청와대)과 가깝게 지낸 적도 있지만 결국은 끝이 좋지 않더라고. 그런데 요즘 청와대와 법원, 386들이 한통속이 돼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데 우리는 죽지 않아. 그리고 청와대와 법원간의 밀월관계도 끝이 좋지 않을 걸.” 실제 참여정부에서 검찰은 청와대와 갈등이 적지 않았다. 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이 컸던 탓이다. 이 와중에 법원이 검찰의 수사기록을 내던지고 피의자의 진술을 듣고 판단하라며 공판중심주의를 들고 나왔으니 검찰의 심기가 어땠는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둘러싼 법·검간에 파인 골도 이런 연유에서였다. 검찰은 새 정부 들어 새로운 길을 천명하고 나섰다. 참여정부 말기에 임명된 임채진 검찰총장은 ‘절제되고 품위있는 수사’를 변화된 검찰상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험대에 오른 박연차게이트 수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임 총장이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두고 물러나고 말았다. “1년 6개월동안 참 수없이 흔들렸다. 이쪽에서 흔들고 저쪽에서 흔들고 참 많이 그랬다. 법무부와 검찰은 항상 긴장관계다. 중수부를 폐지하면 부패공화국이 될 것”이란 말을 남겼다. 이 말속에는 검찰의 숙명과 함께 검찰조직을 보호하겠다는 이중적인 메시지가 녹아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막을 내리면서 검찰이 또다시 개혁의 시험대에 올랐다. 중수부 폐지, 중수부장의 인사청문회 실시,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피의자공표죄 처벌 강화 등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는 검찰이 ‘불신의 덫’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말 검찰개혁을 하려면 두가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야 한다. 첫번째는 막강한 검찰권 행사를 제한하는 방안이다. 권력이 집중되는 곳에는 사고가 터지게 돼 있다. 권력을 가진 자는 과도하게 행사하려 들기 때문이다. 검찰은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 어떤 다른 권력기관보다 시간적·장소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혐의가 있거나 의혹이 제기되면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든 조사할 수 있다. 당장 조사하지 못해도 공소시효가 넉넉해서 별 걱정이 없다. 두번째는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의 역학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법무부는 행정 부처 중의 하나이지만 장관은 교정·출입국관리·법률안 제출권 등 고유 업무외에 수사지휘권·검찰 인사권을 쥐고 있다. 검찰의 일탈과는 별개로 법무부장관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권한을 행사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법무부와 검찰의 권한 분산이 검찰의 외도를 막는 또 다른 방안이라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문제는 누가 이런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고 해법을 찾을 것인가이다. 결국 권력 핵심부와 국회 등에서 토론하고 논의할 수밖에 없다. 이런 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검찰 내부의 의지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의제가 무엇이든 검찰이 조직의 이기주의를 앞세워 정치권이나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검찰이 내부 개혁에 대해 주도적으로 성찰하고 고민했으면 한다. 공석이 된 총장 자리에 조만간 누군가가 임명돼 ‘새로운 각오로 거듭나자’고 주문하고 내부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라며 자조섞인 푸념으로 넘어간다면 검찰의 미래는 어둡다. 대한민국 검사의 자존심을 걸고 검찰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누가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 국민들은 검찰이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뎌내며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바른 길을 찾아가는지 말 없이 지켜보고 있다. 주병철 사회부장 bcjoo@seoul.co.kr
  • GM대우 외국인 임직원들 영어마을 자원봉사

    GM대우 외국인 임직원들 영어마을 자원봉사

    GM대우 외국인 임직원들이 주말 동안 본사가 있는 부평 근처 청천중학교에서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GM대우와 함께하는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04년 산학협력을 통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평사원부터 임원까지 GM대우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M대우 봉사팀은 청천중학교 안에 있는 영어마을을 찾아 출입국 사무소·여행사·편의점·카페 등에서 쓸 수 있는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외국인 특별영주권 도입 추진

    제주도가 외국인 고소득 은퇴자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특별 영주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국 국적의 은퇴자들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나 콘도, 골프장 회원권 등을 구입하면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언제든지 제주를 방문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거주 영주권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법무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에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2011년까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 2012년부터는 서귀포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입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령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2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인 5명 이상 고용 때 영주권을 발급하거나, 60세 이상인 자로서 매년 한국은행 고시 1인당 국민총소득 이상의 연금 수급자에 한해 영주권을 발급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는 이 같은 규정을 완화해 일정 연령 이상의 외국인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외국인투자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 제주지역에 한해 시범 추진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장 특별영주권 제도 도입이 어렵다면 제주도 체류 기간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별 영주권 제도가 도입되면 휴양 리조트 도시로서의 제주 이미지를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계속되는 北도발]北 對美흥정 시작됐다

    [계속되는 北도발]北 對美흥정 시작됐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유나 리(한국계)와 로라 링(중국계)의 재판이 4일 오후 북한 중앙재판소에서 열렸다. 지난 3월17일 두만강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된 지 80일 만이다. ●미국인으로 첫 北법정에 미국인이 북한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북한을 불법 입국했다가 억류된 미국인들은 대부분 양국의 협상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됐다. 지난 1994년 11월 미 정찰기 비행착오로 월경해 14일간 억류됐던 보비홀 준위와 1996년 8월 압록강을 도강해 불법 입국, 약 3개월간 억류된 에번 헌지커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대북 특사 파견이나 양국간 협상 등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반면 북한은 미국 여기자들에 대해선 체포한 지 59일 만에 기소를 결정, 재판 회부 의사를 밝혔다. 북측이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적용하겠다고 밝힌 혐의는 ‘불법 입국’과 ‘적대행위’였다. 불법 입국은 북한의 ‘출입국법 5조 4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범죄행위로 벌금이나 입국 출금 금지, 혹은 추방 등의 처벌을 물을 수 있다. 다른 혐의인 적대 행위의 경우 최고 10년 이상 노동교화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유죄 선고후 석방 유력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한 후 추방 결정을 내릴 경우 미국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형이 선고돼 구금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신병 인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질 문제로 불거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석방 결정을 내릴 경우 미국과의 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이미 지난달 기소사실을 밝히고 구체적인 혐의까지 거론했기 때문에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화국면 전환 계기될 듯 그는 “북한은 중형을 내린 이후부터는 법리적 해석을 떠나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 ‘사면’의 형식을 빌려 미국 여기자들을 석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형이 선고될 경우 단기적으론 북·미가 서로 공방을 벌이며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나 장기적으론 물밑 대화를 시도,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북한이 이번 재판에서 유연성을 발휘해 여기자들을 석방할 경우 향후 미국 측에 강대강의 대결국면이 아닌 양자간 대화국면을 조성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보리 새 결의안 내주초쯤 상정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내용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이 한국 등 5개국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 이해 당사국들은 이 초안에 대해 중국 등과의 조율을 마친 뒤 새주 초쯤 안보리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 제재 결의안 초안 5개국에 배포 28일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조치로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 의무화 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중국, 한국 등 5개국에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은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제재결의 1718호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주요 조치들을 강화했다.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 전면 금지 등 담겨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 전면 금지 ▲화물검사 의무화 ▲화물검사 실시 상황 보고 ▲북한의 은행 거래 금지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대북 융자 및 무상원조 금지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또 일본과 프랑스가 제안한 자산동결 및 출입국 금지 대상이 되는 북한의 단체와 개인을 지정하는 구체적인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북한을 출입하는 선박 가운데 미사일 부품 및 핵 관련 물질이 선적돼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강제 수색권 이행 방안이다. 이미 안보리 결의 1718호에 포함돼 있는 조항이지만 이번에 구체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연히 북한의 거센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중국이 주저하고 있어 결의안 최종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 선박 강제 수색권 북 의식 주저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북핵토론회에서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 유엔 결의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192개 회원국에 대해 결의안 발효 한 달 이내에 각국의 이행조치 보고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현재 미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결의안 초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부터는 내가 일부 국가들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주재 외교관들은 안보리 주요국들이 북한에 대한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에는 합의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엔 외교관들에 따르면 이 초안을 상임이사국 5개국과 한국·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P5+2 회의에서 28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초보 결혼이민자 적응 프로그램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내에 입국한 지 1개월 미만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초보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의 ‘다문화 및 한국사회 이해’에 대한 강의와 체류기간 연장, 국적취득 절차, 사회통합이수제를 비롯한 출입국 행정에 대한 안내, 민원사항 상담 등으로 진행한다. 인천출입국사무소는 28일 오후 2시 출입국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첫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앞으로 매월 1차례 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 [메디컬 팁]

    ●위험음주자 임상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간계내과에서는 위험음주자를 대상으로 갈화해정탕의 음주로 인한 증상 개선 및 간기능 호전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5년 이상 일주일 평균 소주 4병 이상의 음주량을 가진 20∼70세인 사람으로, 초음파 검사상 간암·간경변 소견이 없고, 바이러스성·약인성 간염과 대사이상 질환이 없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6주간 한약 투여 및 2주 간격의 검사가 시행된다.(02)958-9118. ●인하대병원 대통령 표창 수상 인하대병원이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외국인 무료 진료·수술, 사할린동포 무료 진료 및 몽골·스리랑카 해외 의료봉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은 2007년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 매월 2회 보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출장진료에 나서 지금까지 700여명을 진료했으며, 2008년부터는 대한항공·법무부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가족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지구촌 한가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할린 동포 무료진료에 이어 2004년부터 몽골·스리랑카 의료봉사 활동을 연례적으로 펴오고 있다. 박승림 병원장은 “올해에는 기존 봉사활동 외에 ‘지구촌 한가족 캠페인’을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檢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까워” 애도성명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檢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까워” 애도성명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검찰 수뇌부는 당황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일찍 격려차 의정부지검을 방문했다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과천 청사보다 가까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가 경위 파악을 지시하는 등 상황을 주시했다. 곧바로 실·국장 회의를 연 뒤 낮 12시13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라는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갑작스레 서거하시게 된 점에 대하여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망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신속히 규명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검찰청 역시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10시48분쯤 출근했으며 11시쯤 곧바로 간부회의를 시작, 오후 3시쯤까지 논의를 계속했다. 대검 조은석 대변인은 회의 중간인 오후 1시쯤 애도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하여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우 차장과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을 비롯한 대검 검사장 7명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오세인 공안기획관, 강찬우 범죄정보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검찰 관계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다들 충격을 받아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임 총장도 별다른 이야기도 못하고, 다들 침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수과장을 비롯한 수사팀도 급히 출근해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전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김태호 경남지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을 세우는 등 수사 막바지를 향해 가다 예상치 못한 비극이 일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생각나눔 NEWS] 은행은 빅 브러더 ?

    “형수하고 아이는 청약이 없던데, 하나씩 가입해 주세요. 형은 매월 갚아야 할 대출 이자도 없던데….” 지난 주말 회사원 조모(37)씨는 은행에 근무하는 대학 후배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개인 할당이 떨어졌으니 주택청약저축 가입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문득 이 은행원 후배가 청약통장 가입 여부, 대출액수, 월급 수준 등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금융정보까지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조씨는 20일 “연봉은 직장인의 자존심인데 후배 앞에 벌거벗고 서 있는 듯해 몹시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놓았다. 주택청약저축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의 민감한 개인 금융정보를 은행원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자주 생기고 있다. 한 계좌라도 더 유치해야 한다는 욕심에 본인의 동의 없이 들춰봐서는 안 될 정보까지 열람하는 일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A은행 창구 직원은 “온종일 청약에만 매달려도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며 “가족의 청약 가입 여부부터 시작해 다른 은행과 카드사 대출정보 등을 살핀 다음 거절하지 못할 사람들에게만 전화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을 채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는 “지점 단위로 평가하는 탓에 지점장도 묵인한다.”고 귀띔했다. 은행에서는 몇 가지 기본 정보만 있어도 특정인의 신상 및 신용 정보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고객의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토대로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식 고객관리(CRM) 시스템을 은행마다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A은행에서 실험한 결과, 전화번호와 고객 이름 등 2가지만으로 창구 직원이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주소·나이·직장 등 개인신상명세 외에도 상환 은행별 대출 비율, 카드대출 상황, 직계가족 정보 등 10개가 넘었다.지점장 승인까지 받으면 개인 정보는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최근 6개월간 거래 내역부터 월급액, 카드사용 명세, 신용등급까지 줄줄이 딸려나온다. 오는 7월부터는 내·외국인 출입국 기록도 은행에서 조회가 가능해진다. 전산망을 통해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연결되는 덕분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 창구에서 바로 고객의 국내 비거주 여부 확인이 가능해 교포들의 국내 금융상품 가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과 미국 교포의 송금 수요가 높아진 반면, 계좌 개설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면서 “이번 조치로 한결 쉽게 외국 자금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미 환율 오름세가 꺾여 실효성 없는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오히려 개인의 ▲최근 4년간의 출입국 일자 ▲여권번호 ▲국적 등을 쉽게 조회 할 수 있어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전까지 개인의 출입국 기록은 수사 용도에 한해 경찰과 검찰 등에만 제공돼 왔다. “은행이 개인정보의 빅브러더”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신용정보법 24조에 따르면 고객 동의가 없을 때는 은행 등이 금융상품 광고 등을 위해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금감원은 “불법 정보이용 사례가 있다면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실수로 동의했더라도 나중에 고객이 요구하면 정보 이용을 못하도록 돼 있는 만큼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이용을 거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대통령 12년 만의 모내기 ‘큰 일’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싸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소개합니다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경제플러스] 7월부터 은행서 고객 출입국 기록 조회 가능

    오는 7월부터 은행들은 법무부의 내·외국인 출입국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19일 은행들이 내·외국인의 출입국 정보를 전산망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출입국 기록 온라인 확인시스템’(가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은행 창구에서 바로 고객의 국내 비거주 여부 확인이 가능해 교포들의 국내 금융상품 가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포들은 신원증명, 출입국 사실증명 등이 있어야 국내 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각종 외국인 금융 범죄나 보이스 피싱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총 235개 과·팀 줄였다

    총 235개 과·팀 줄였다

    비상경제정부를 위한 중앙부처 조직개편이 기획재정부 등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어 기재부, 통일부, 법무부, 법제처 등 4개 부처의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15개 부, 2개 처, 13개 청, 5개 위원회, 12개 소속기관 등 35개 부처의 조직 개편작업이 끝났다. 새 정부 들어 추진된 조직개편 작업으로 감축된 조직은 모두 8개 국·관·단과 235개 과·팀에 이른다. 막판까지 과·팀 감축 규모를 놓고 행안부와 갈등을 빚었던 기재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기구와 인력구성을 효율화하기 위해 1개 단과 12개 과·팀을 축소하고, 자원 등 경제난 속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관’을 신설했다. 법무부는 5개 과를 축소하면서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청주소년원’을 신설하고 출입국 심사대를 증설하는 등 출입국 관리기능과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기능도 강화했다. 통일부는 북한정세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협력국을 폐지하는 대신 ‘정세분석국’을 신설하고, 통일정책국을 ‘통일정책실’로 격상하는 등 4개 과·팀을 줄였다. 이번 비상경제정부 과·팀 직제개편은 소속기관이 아닌 본부(76.6%)에서 주로 감축이 이뤄졌으며 청 단위(13개 청 33개)보다는 부 단위(15개부에서 118개) 기관에서 하부조직 재정비가 더욱 활발했다. 국·단이 감축된 곳은 기재부, 행안부, 병무청,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5곳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 여건과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각 부처가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만4000명 잘못 기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용의자 감시대상 명단이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법무부가 6일 공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FBI의 테러용의자 명단에는 약 2만 4000명의 이름이 부당하게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한이 지났거나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탓에 명단에는 무고한 시민의 이름이 올라와 있고, 반대로 테러 용의자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들이 여전히 명단에서 삭제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FBI의 명단은 2001년 9·11테러 이전까지 확장돼 대략 40만명의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리스트는 정부 내 다른 부서와 공유할 수 있고 FBI는 이를 기초로 출입국 과정에서 용의자를 색출하는 등 테러 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명단이 잘못 작성된 탓에 공항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테러용의자를 놓치거나 무고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등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법무부는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난 용의자의 이름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탄약 등 군수품을 훔쳐 미국으로 반입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특수부대 부대원의 이름이 명단에서 빠져 있는 등 범죄사실이 명확한 테러리스트들의 이름이 제외됐다고 보도했다.FBI의 명단은 이전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원로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가 하면 오류 시정을 요구해도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비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미 시민자유연맹의 캐롤라인 프레드릭슨 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나치면서도 함량 미달 수준으로 명단이 작성됐음을 보여 준다.”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명단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지나친 감시” vs “불법체류 차단”

    │도쿄 박홍기특파원│“모든 외국인을 감시의 대상으로 삼을 작정인가.”, “외국인의 관리 강화와 불법 체류 차단에 효과적이다.” 일본 정부가 오는 2012년부터 시행을 추진하는 ‘외국인 재류(在留)카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정부는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현행 출입국관리법 등에 규정된 외국인재류관리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섰다. 국회 중의원법무위원회는 최근 관련 법안의 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국회 안에서도 불법 체류를 막는다는 명목 아래 외국인들에 대한 너무 지나친 통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현행 ‘외국인등록증’은 불법 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지방기초단체에서 발행됨에 따라 불법체류자라도 외국인등록증을 이용, 은행계좌 개설이나 취업이 가능하다. 불법체류자는 11만명가량이다.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으로는 외국인의 체류 현황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류카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외국인등록증은 폐지된다. 재류카드에는 위조방지용 집적회로(IC)칩이 부착되는 데다 사진, 이름과 주소를 포함해 취업자격 여부도 기재된다. 더욱이 3개월 이상 머무는 16세 이상의 외국인은 항상 소지토록 의무화했다. 거주지나 근무처를 바꿀 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재류카드의 소지 의무화와 형사처벌 조항 등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자유인권협회 등 시민단체들은 “새로운 차별로 연결될 수 있다. 인권 침해의 소지가 크다.”며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반면 법무부 측은 “불법체류자, 즉 돌아가야 할 외국인은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재류카드의 도입 입장을 분명히 했다. hkpark@seoul.co.kr
  • 마약파티 연예인 10여명 명단 확보

    탤런트 주지훈(27)씨가 포함된 연예인 마약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미 조사한 주씨 등 피의자들의 진술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과 홍대 주변 클럽 등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연예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맡은 모델 출신 영화배우 윤모(30·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마약을 투여한 연예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윤씨가 밝힌 ‘리스트’에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조연급 탤런트 A씨와 신인 남성가수 B씨 등 연예인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2007년 8월부터 일본을 드나들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의 마약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구속된 윤씨는 강남과 홍대의 클럽에서 주로 새벽 2~3시쯤에 2~5명의 연예인·지인과 어울리며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단서를 찾았다. 윤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피의자 중 한 사람이 범행 경위를 진술한 뒤 경찰이 윤씨의 출입국 관리기록을 확인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연예인들이 수사망에 걸려들 것”이라고 말했다.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황수정, 성현아씨 등의 마약 스캔들로 얼룩졌던 2000년도 초반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면서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클럽 출입을 자제시키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WHO, 발병國 전문가 긴급소집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정서린기자│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첫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각국이 ‘방역비상’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 O)는 이날 제네바에서 발병지역 독감 전문가들과 세 번째 긴급 회의를 열고 전염병 경보의 상향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딕 톰슨 WHO 대변인은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확산 추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외부 전문가들에게 평가받으려 한다.”며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의에서는 바이러스 전달 경로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치료법 등도 논의됐다. 예방 조치를 두고 국가간 무역 마찰과 외교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 유행병인 ‘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오바마 의회에 15억달러 추가 요청 멕시코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첫 바이러스 희생자를 낸 미국 전역은 공포에 잠겼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명백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정부는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통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공포를 차단했다. 미 정부는 예방과 백신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회에 15억 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지출을 요청했다. 항바이러스 관련 의료 약품 재고 확대와 백신 개발, 감염 추이의 정밀조사를 위한 비용 등이다. 미 의회는 또 정부의 대응책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미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도 28일 취임식 직후 바로 업무에 착수해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과 함께 대책을 논의,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홍콩 4명 의심…中 의료진 대기령 중국도 28일 홍콩에서 SI 의심환자 4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마찬가지로 홍콩-광둥(廣東) 라인을 통한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비, 사스 퇴치에 참여했던 광둥지역 의료진 전원에 대해 24시간 대기명령을 내렸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연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출입국 검역 조치를 엄격하게 강화하고 약품 확보를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조치는 국가간 갈등까지 빚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세계 각국이 미국·멕시코 등 북미지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고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무역·외교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러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를 비롯, 일부 발칸국들이 미국산 돼지고기 및 씨돼지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해 미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베트남 정부 등은 수입 금지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차단했다. 여행 자제령도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프랑스가 29일 EU에 멕시코행 항공편 제한을 건의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미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멕시코와 북미 지역 여행 자제 권고를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발 항공편을 새달 4일까지 모두 중단시켰으며, 쿠바도 멕시코행·멕시코발 항공편을 모두 금지한 상태다. ●‘세계적 유행병’ 가능성 왈가왈부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전 세계적 유행병인 ‘팬데믹’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속도가 느린 팬데믹의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총장은 그러나 1918년 40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스페인 독감’도 초기엔 느린 속도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홍콩대 미생물학과 주임인 위안궈융(袁國勇) 교수는 “‘팬데믹’의 시작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대인플루엔자’의 저자인 존 배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기고를 통해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견된 뒤 두 번째 유행할 때까지는 약 6개월의 시간이 있다.”며 신속한 백신 개발을 촉구했다.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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