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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재외공관 공직기강 특별점검

    감사원이 25일부터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과 동남아 소재 19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영사업무 및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국방전력증강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도 실시한다. 감사원은 24일 ‘상하이 스캔들’을 계기로 이 재외공관들을 대상으로 사증 발급 과정에서의 급행료 수수 여부, 브로커 개입 여부, 사증 심사와 발급 업무 시스템의 정상적 작동 여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권 및 여행증명서 발급 등 영사 서비스의 효율성과 재외공관별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실태, 재외공관 회계 비리도 점검할 방침이다. 나아가 외교관의 도덕적 해이와 공직기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감사를 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19개 재외공관에 대한 1단계 감사에 이어 2단계로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등 6개 출입국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재외공관 업무 시스템과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를 받은 주 상하이총영사관은 이번 감사에서 제외된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감사요원 41명을 투입해 전력증강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1단계로 무기를 운용하는 군부대와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무기 개발과 운용실태를 확인하고 원가 부정 등 방산비리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2단계로는 국방부와 방위사업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 등 전력증강사업 전반을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무기와 장비 정비 주기 준수, 핵심부품 공급 등 장비 관리·정비 실태를 포함한 무기체계 성능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또 원가 부풀리기 등 원가 부정, 불량품 납품 묵인 및 부당 수의계약 등 방산 비리, 전력 증강사업의 타당성과 소요량, 전력화 시기 등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전력증강사업 분야의 경우 북한의 현재·미래 및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비 실태, 국방연구개발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해서도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자체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만든다

    전국 16개 시·도가 지역 단위별 다문화가족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여성가족부는 각 지역의 효율적인 다문화가족지원 서비스를 위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별로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오는 6월까지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교육청 등 지역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관련 정책을 수립·조정하게 된다. 지자체와 민간이 연계해 다문화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단위 민관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또 현재 전체 지자체의 42.2%(104개)만 제정·시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 조례’를 정비하기 위해 표준조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을 지역단위로 체계화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각 지자체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추진 및 조례제정 노력 등을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천공항 6년연속 ‘세계최고 공항상’ 수상

    인천국제공항이 6년 연속 ‘세계최고 공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는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2010년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에 해당하는 ‘세계최고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2014년에 열리는 ACI 세계총회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은 2005년 처음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을 받은 이후 6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다른 나라 공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공항이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세계 1700여개 공항 모임인 ACI는 해마다 세계 공항 이용객 25만명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운영 분야 등 34개 분야에 걸쳐 1대1 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첨단 IT 기반으로 ‘물 흐르듯’ 막힘이 없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박물관이나 전통문화체험센터 등으로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공항을 지향한 것이 세계 1위를 지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세계최고 공항상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상’, ‘연간 여객처리 2500만∼4000만명 규모 최고공항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의 협력이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면서 “세계 최고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사업 진출에도 노력해 공항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델리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천 “매년 20% 성장” vs 부산 “물동량 7배 많아”

    인천항이 선석 100개를 돌파하면서 전국 최대 항만인 부산항에 도전장을 내밀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물동량은 부산항이 앞서지만 성장세와 항만 운영 첨단화 등을 내세워 우리나라 최초 개항지(1883년)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북항에 2만t 규모 2개 선석이 개장됨에 따라 인천항에서 운영되는 선석은 100개에 달하게 됐다. 인천항은 수년 전부터 내항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북항, 남항, 송도신항으로 영역을 넓혀 가며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로 2009년 157만 TEU에 비해 20% 늘어나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동량도 2005년 100만 TEU를 달성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만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화 및 선진화도 꾀하고 있다. 내항은 청정화물, 북항은 조악화물(Dirty Cargo·누출 우려가 있거나 악취·분진이 발생하는 화물) 처리로 부두별 기능을 특화했다. 따라서 현재 내항에서 취급하고 있는 사료부원료를 비롯해 고철·원목·잡화 등은 2015년까지 북항으로 모두 이전해 처리한다. 운영 효율을 위해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CIQ기관 합동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내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재개발에 대비, 고부가가치 청정화물 전담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타깃 화물별 시장분석은 물론 화주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163개 선석)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419만 TEU. 인천항의 7배가 넘는 수치다. 하지만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이 전체 화물의 21%인 반면 부산항은 95%를 차지한다. 또 부산항의 성장세는 인천항에 비해 뒤떨어진다. 2003년 처음으로 1000만 TEU를 기록한 이후 연간 증가율이 대체로 5%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항만에서 부산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80%에서 2005년 77%, 2008년 75%, 2010년 73%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부산항이 ‘항만 맹주’의 자리를 쉽게 내줄 것 같지는 않다. 환적화물과 물류기능 확대에서 살길을 찾고 있다. 전체 물동량에서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45%에서 2020년까지 50%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 신항 개발과 함께 배후물류단지(660만㎡)를 조성,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의 물류 기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량 증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본·중국·미주로 가는 환적화물을 늘리고 신항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부산항의 위상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84.4%가 응시직렬 변경·병행 경험

    84.4%가 응시직렬 변경·병행 경험

    서울 신림동과 노량진. 이른바 ‘공무원 고시촌’의 대명사다. 어떤 이는 이 지역을 두고 “꿈꾸는 자들의 도시”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곳”이라고 평가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 봤다. ●“생활 회의감 들때 많아” 공무원 시험 전문 에듀스파가 수험생 669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수험생 생활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학원비’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3%인 326명이 ‘학원비’를 꼽았고, 고시원 및 하숙비(21.9%), 밥값(14.2%), 책값(10.2%) 순이었다. 학원비를 포함한 한달 생활비 규모는 ‘50만~100만원 이하’가 307명으로 응답자의 46.7%를 차지했고 ‘50만원 이하’라고 답한 수험생은 44.7%였다. 2년째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임모(28)씨는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큰 마음먹고 노량진으로 왔지만, 학원비와 고시원비 등 지출이 너무 커 지금은 학원 대신 고시원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며 “고향의 부모님께 지금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올해 꼭 합격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수험생은 “공무원 공부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시험”이라면서 “좁은 고시원에서 잠을 잘 때마다 무엇을 위해 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가직·지방직·서울시 모두 준비 수험공부 중 응시직렬을 변경했거나 타 직렬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모두 565명(84.4%)에 이른다. 이유는 응답자의 27.6%가 ‘시험응시 기회 상승’을 꼽았고 25.3%는 적성에 맞춰 직렬을 변경하거나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선발인원의 증감 여부에 따라’는 24.8%로, 적성에 따른 직렬 변경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수험생 정승희(25·여)씨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까지 응시할 수 있는 모든 시험에 응하고 있다.”면서 “세 시험 중 하나는 주력분야로 정해두고 나머지는 선발규모 및 직렬 채용 여부 등에 따라 응시 직렬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9급 출입국관리직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3배(149명)가량 늘어난 반면 일반행정직은 채용 인원이 32% 줄어들면서 직렬변경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서울신문 1월 6일자 25면> 올해 국가직(4월 9일)과 지방직(5월 14일), 서울시(6월 11일) 시험이 한달 간격으로 이어지는 데에 대한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45.4%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29.1%는 ‘부적절하다.’라고 답했다. ●시험 마무리는 독학으로 국가직 시험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 방법으로 ‘독학’을 가장 선호했다. 시험 마무리 방법에 대해 응답자 37%가 ‘독학’을 선택, 남은 기간동안 취약분야를 보충하고 주요 암기 내용 등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오답노트 및 기본서, 학원 교재 등을 다시 정리한다고 답했고 27%는 학원에서 개설하는 마무리 특별 강의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시험 및 수험생활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는가’라는 질문에는 ‘인터넷 수험 관련 카페’(71%)가 가장 많았고, 고시 신문(10%), 학원과 지인(각 8%)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설] 이참에 대입 특별전형 확실히 재정비하라

    감사원이 대학입시 특별전형 감사에 들어갔다. 대상은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과 지방의 주요 국립대이다. 우리는 감사원이 이번 감사를 철저하게 진행해 그동안 암암리에 벌어진 편법·부당 입학 사례를 낱낱이 밝혀내기를 기대한다. 또 교육계가 이참에 대입 특별전형 제도의 목적과 선발 방식, 입학 후 학생 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도록 촉구한다. 우리 사회가 특별전형을 허용하는 까닭은 명확하다. 다른 수험생들과 같이 경쟁하기 힘든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정원외로 대학에 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환경 격차’를 개선하자는 뜻이다. 실제로 농어촌·재외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다양한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에는 학업 성취도에서 다소 떨어지다가도 졸업 즈음이면 우수한 성적을 내는 일이 드물지 않다. 제도가 가진 순기능이다. 반면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은 게 현실이기도 하다. 대도시에 사는 학생이 일정기간만 농촌 학교로 옮겨 농어촌 특별전형의 혜택을 받는다든지, 부모가 위장 이혼을 해 한쪽을 소득 없는 것처럼 꾸민 뒤 기초생활수급자 행세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심지어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들려고 출입국 기록을 조작하는 행위까지 있었다. 그러다 보니 특별전형 경쟁률을 조작하느라 ‘작전 세력’을 동원한 수험생과 주변 인물 33명이 이달 초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모두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일부의 부도덕성이 특별전형 제도까지 오염시킨 결과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감사에서 대학 쪽에도 치밀하게 공과를 따져야 한다고 본다. 특별전형제가 이처럼 흔들리는 데는 대학쪽 책임 역시 작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원외로 학생을 받는 까닭에, 특별전형 지원자가 편법을 써도 이를 추려 내지 않고 무관심이나 묵인으로 조장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 진학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신분 상승을 도모하는 공개적인 통로인 것이다. 이 통로마저 비리로 뒤덮인다면 사회정의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MB “환경미화원 수훈자 만나니 더욱 반가워”

    MB “환경미화원 수훈자 만나니 더욱 반가워”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이 2010년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환경미화원 노귀남(여)씨 등 유공자 7명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노씨에게 “나도 대학 다닐 때 재래시장에서 환경미화원을 했다. 그래서 환경미화원으로 열심히 일해 훈장을 받은 분을 만나니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정부의 훈·포장은 일에 대한 기여도보다 윗사람 위주로 주어졌다.”면서 “그러나 일선에서 실제적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그 첫 케이스”라면서 “이런 훈·포장을 장관이나 사장이 전수하지 않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주는 것도 아마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신수정씨는 산업훈장을 받았고,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임홍헌씨와 인천공항세관 직원 리병로씨에게는 포장이 수여됐다. 또 엄애자 환경미화원과 한국공항공사 운영CS팀 이화정씨, 자원봉사자 김문회씨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불안한 일본인들, 한국으로 몰린다

    불안한 일본인들, 한국으로 몰린다

    잇따른 지진과 방사능 공포에 지친 일본인들이 새로운 주거를 찾아 우리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본에서 가까운 우리나라에 ‘안가’를 마련해 두고 싶다는 위기의식의 표출로 분석된다. 사태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생활 근거지를 보다 안전한 한국으로 옮기려는 사람들도 있다. 아예 귀화를 신청한 일본 거주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P부동산에 일본인 3명이 방문했다.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이들 가운데 두명은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모두 갖춘 ‘풀 옵션’ 단기 임대주택을 원했다. 다른 한명은 아예 영구적으로 살기 위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 모두 원하는 집을 찾았고, 28일 임대차 및 매매계약서에 사인을 하기로 했다. 부산 좌동 G부동산도 최근 일본인 2명, 재일교포 3명으로부터 전셋집 계약 문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일본인 한명이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을 1년 전세로 계약했다. 해운대의 한 공인중개사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물질 유출 사태 이후 한국에서 거주할 집을 찾는 일본인의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면서 “부산이 일본과 가깝고 특히 해운대는 영화 등으로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들도 일본인과 재일교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도곡동 S부동산에는 최근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그는 “일본이 생각보다 위험하다. 전세든 매매든 다 좋으니 도곡동에 아파트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서울 역삼동 W부동산에는 한국에 연고가 없는 한 재일교포가 한달 정도 살 집을 문의하기도 했다. 강남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하루에 3~4통가량 일본에서 상담 전화가 오고 있고, 대부분 호텔처럼 시설을 모두 갖춘 단기 월세를 찾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에 연고가 있는 재일교포의 문의 전화가 많다.”고 전했다. 아예 한국으로의 귀화나 국내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 사는 한 파키스탄인은 한국 귀화 및 영주권 문제와 관련해 출입국행정업무 대행업체인 중앙행정사에 전화를 걸어 왔다. 그는 “한국인 부인과 함께 일본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인천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10년 넘게 거주해 영주권을 얻은 A(48)씨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완전히 질려버렸다. 일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중앙행정사에 상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사 관계자는 “지진 이후 하루 평균 상담건수가 평소 50여건에서 100여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일본의 추가 지진이 불안해 안전한 한국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재벌 공항패션 키워드는 편안함

    [문화계 블로그] 재벌 공항패션 키워드는 편안함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다 간 미국의 주식 투자가 워런 버핏(왼쪽·81)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버핏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호임에도 소탈한 차림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그는 푸른색 니트 셔츠에 고무줄로 허리가 처리된 회색 운동복 바지, 회색 뉴밸런스 운동화를 착용했다. 니트 셔츠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는 평범한 상의로 보이지만 옷깃을 세웠을 때 주저앉지 않는 스탠딩 칼라 셔츠로 편안함 속에서도 스타일을 살려 준다는 게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전용기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비행기에서는 기압이 낮아져 최대한 몸을 죄지 않는 옷이 건강에 좋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항 패션은 유명인의 일상 패션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패션계의 화두다. 이건희(오른쪽·69) 삼성전자 회장의 공항 패션에서도 버핏과 비슷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대체로 출입국 때 재킷을 착용하지만 재킷 색깔은 연한 분홍이나 초록색, 낙타 색깔로 평소에 입는 정장보다 밝은 계열을 주로 선택한다. 허리띠를 매지 않아도 되는 바지 디자인도 눈에 띈다. 패션 홍보 대행사 코네스의 정나린씨는 “이건희 회장은 비행기를 탈 때 특별히 넉넉한 품의 재킷을 입어 편안함을 강조한다.”며 “버핏이나 이 회장처럼 공항 패션에서 중요한 것은 편안함 속에서 스타일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나이도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성동, 새달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 교육

    성동구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민자 국적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주일에 2차례씩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국적 취득의 이해와 면접대비 교육, 공공기관 이용 실습 등 국적 취득에 필요한 관련 지식을 제공한다. 또 구비서류 안내 및 관련 신청서 작성 요령에서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차량 이동서비스 편의까지 지원한다. 교육에는 혼인귀화에 필요한 최소 거주기간(2년)을 충족하고, 국적취득 전문가의 한국어 테스트를 통과한 결혼이민자만 참여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려면 일반 귀화자와 달리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가능하지만 시험 응시 면접 횟수가 2번으로 제한돼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정남 보육가족과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국적취득을 도와줘 한국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적취득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육가족과(2286-6181)나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출입국관리국 기반 타부처로 인맥 넓혀 “말 안들으면 위생국서 단속 나오게 했다”

    ‘공안’, ‘위생국 공무원’, ‘비자 브로커’, ‘라이선스 브로커’, ‘부동산 브로커’, ‘한국 기업과 중국 정부 업무 에이전트’, ‘정보 브로커(또는 스파이)’…. 덩신밍의 정체를 둘러싼 여러 설(說)들의 진원지는 상하이시공안국 출입국관리국이었다. 덩은 이곳에서 2006년쯤부터 민경(民警·경찰)으로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소속 공무원의 제복을 입고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덩은 출입국관리국 공무원들과 친분을 다진 뒤 공안, 위생국 등 다른 부처 공무원들과도 인맥을 넓혀 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문건과 덩의 남편 J씨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토대로 덩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현지를 탐문 취재했다. 출입국관리국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교회, 성당, 유치원, 초등학교 등 덩과 관련된 인물들을 두루 접촉했다. 덩은 4~5년 전부터 공안, 위생국 공무원을 동원해 식당, 의류점, 마사지숍 등에 종사하는 상하이 교민들을 협박하며 금품 갈취를 시작했다.<서울신문 3월 15일자 16면> 덩이 부를 쌓은 과정을 지켜본 교민 A씨는 “덩은 상하이 정부의 윗선이든 실무 담당자든 그들과 연관돼 있다.”고 증언했다. 교민 B씨는 “덩은 위생국 공무원들을 기가 막히게 움직였다.”면서 “말을 듣지 않거나 감정이 좋지 않은 업소에는 바로 단속이 나오게 했다.”고 밝혔다. 공안과 위생국 공무원들의 동원이 가능했던 것은 덩이 출입국관리국을 거점으로 인근 정부 부처로 외연을 확대했던 결과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교포(조선족) C씨는 “출입국관리국 인근에는 덩이 움직였던 부처들이 포진해 있다.”면서 “출입국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다른 부처 공무원들과 교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푸둥 출입국관리국 인근에는 식품 위생 등을 관리·감독하는 중국검험검역(中國檢驗檢疫), 국가질량기술감독국(國家質量技術監督局)을 비롯해 상하이해사법원(上海海事法院) 등이 밀집해 있었다. 덩의 남편 J씨와 주고받은 이메일도 이를 뒷받침한다. J씨가 아내와 관련해 엑셀로 작성한 문서 중 ‘중국인 관련’ 부분에는 이들 부처 공무원들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다. 덩이 출입국관리국 공무원이라면 비자 발급 현황 등 비자와 관련된 문건들을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빼낸 점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하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덩이 재외국민 비자업무를 담당했다면 비자 발급 현황 등을 토대로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덩은 이처럼 출입국관리국을 기반으로 쌓은 인맥을 과시하며 교민들에게 ‘더 큰’ 금액을 뜯었고, 총영사관 영사들과 현지 중·대기업 관계자들에게는 중국 고위직 연결, 사업 편의 등을 들먹이며 각종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덩이 출입국관리국 공무원을 사칭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출입국관리국 공무원 돤(段)모 등과 접촉해 친분을 쌓은 뒤 그들의 비호를 받으며 브로커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공무원도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덩의 불법과 비리를 방조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덩의 신분과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출입국관리국 공무원들도 “중국 고위직과 줄이 닿아 있는 신분이라면, 덩과 관련된 비리가 ‘공공연한 비밀’이더라도 외부에 말하지 않는 게 중국의 관례”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덩신밍, 상하이市 공안국 공무원 가능성

    덩신밍, 상하이市 공안국 공무원 가능성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덩신밍(鄧新明·33)은 자신을 중국 상하이시공안국 출입국관리국(중국명 추루징관리쥐·出入境管理局) 공무원이라고 소개하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덩은 출입국관리국 공무원의 제복을 입고 다녔고, 남편 J(37)씨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출입국관리국 소속 공무원들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도 다수 나왔다. 이 같은 정황으로 볼 때 덩이 실제 중국 공무원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문건 및 J씨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토대로 현지 교민과 출입국관리국 등을 탐문 취재한 결과 덩은 2006년쯤부터 출입국관리국 민경(民警·공안 신분 중 하나로 일종의 경찰)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다녔다. 덩이 친분을 쌓았던 출입국관리국 공무원들은 돤(段)모·쑨(孙)모·궈(郭)모·차오(乔)모 등 4명이다. 이들은 J씨가 덩과 관련해 조사한 뒤 직접 관련 간접 관련 중국인 관련 등으로 나눠 정리한 문건 중 ‘중국인 관련’ 자료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덩의 딸(8)이 다녔던 유치원의 A교사는 “덩은 자신이 ‘푸둥의 출입국관리국에 근무하고 있다.’면서 딸과 관련해 상의할 게 있으면 그곳으로 찾아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덩은 일주일에 서너번 딸을 보러 유치원에 왔다.”면서 “올 때 일반 공안(경찰) 제복이 아닌 그곳(출입국관리국) 공무원들이 입는 제복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P 전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는 “(덩을) 상하이시 공무원으로 소개받았다.”고 말했고, J씨도 “아내는 상하이시 정부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시 출입국관리국 민원업무 담당자, 재외국민 비자업무 당당 공무원, 수위(보안경찰 등) 등은 “상하이 시장이나 당서기를 알 정도의 신분이라면 우리 같은 사람(하위직 공무원)은 모른다.”면서 “높은 분들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입국관리국의 돤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있거나 받지를 않았다.  상하이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고국 돌아가겠다” 5000여명 행렬 7시간 만에 재입국 허가서 받아

    “윳쿠리! 윳쿠리! 하시라나이데 구다사이(천천히! 천천히! 뛰지 마세요).” 17일 오전 6시. 도쿄 시나가와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 급하게 선 택시에서 두명의 한국인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오자 건물 앞에서 안내를 하던 일본인 직원이 손사래를 치며 소리쳤다. 곧이어 도착한 시나가와역으로부터 온 시내버스도 사무소 앞에 한 무더기의 사람을 쏟아놓고 갔다. ●새벽 1시부터 밤새워 줄서 새벽부터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 ‘재입국허가서’를 받기 위해 출입국사무소를 찾은 유학생들과 직장인들로 국적도 한국인, 중국인, 타이완인, 인도인, 미국인 등 다양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계속되는 여진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가능성으로 일본을 빠져나가려는 이들이 몰려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기자가 사무소 앞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6시. 일찍부터 사람이 몰린다는 얘기를 듣고 서둘러 찾아갔지만 건물 앞에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사무소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재입국허가서 지원’이라고 적힌 깃발 뒤에 줄을 서고 잠시, 돌아보니 몇 분 되지도 않았건만 사람들이 300m 정도 줄 지어 서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 박진경(29·여·가명)씨는 “방사능도 무섭고, 밤마다 찾아오는 여진이 무서워 더 이상 혼자 도쿄에 머물 수 없다.”면서 “4월 초 개강이지만 일단 당분간이라도 일본을 떠나 있고 싶다.”고 말했다. 자리를 잡고 나니 오전 6시 15분.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 추위를 버티며 두 시간을 기다리자 꼬리에 꼬리를 문 행렬이 5000명을 넘었다. 수많은 인파 속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졌다. 자리를 부탁하고 사무소 정문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 손에 한 보따리 짐을 들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말을 붙였다. 열한번째 줄에 서는 영광을 얻은 중국인 유학생 장성(21)은 새벽 1시 차를 끌고 와 사무소 앞에서 밤을 새웠다고 했다. 장씨는 “재입국허가서를 받기 위해 어제도 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면서 “중국에서 가족들도 빨리 들어오라고 성화고, 오늘 오후 당장 출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벽에 나왔다.”고 말했다. ●줄 너무 길어 포기도 오전 9시. 드디어 기다리던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유리문이 열리고 한두 사람씩 입장을 시작했지만 횡단보도 건너편까지 순서가 돌아오기는 한참이 더 남은 것 같았다.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 정오가 가까워졌다. 새벽 6시에 나와 줄을 서 기다리기를 6시간째. 무비자로 입국해 재입국허가서가 필요없었던 기자는 추위와 배고픔에 더 이상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한 무더기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줄을 서기 위해 뛰어가고 있었다. 오후 1시. 인파 속에 있던 유학생 신씨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그의 대답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7시간 지나서 겨우 재입국허가서 받았어요. 뒤에는 아직도 수천명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은 어느덧 외국인들에게 두려움의 나라가 돼 있는 듯했다. sam@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적·통합정책단장 성락승◇부이사관 승진△출입국정책단 출입국기획과장 이복남◇서기관 승진△출입국정책단 출입국심사과 김진영△〃 체류관리과 김정도△〃 체류조사과 이상호△국적·통합정책단 정보팀장 안규석△서울사무소 관리과장 양차순◇서기관 전보△출입국정책단 체류조사과장 김민수△인천공항사무소 출국심사국장 이종옥△서울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정수동△청주보호소장 이우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정섭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팀장>△기업지원 정관용△노사인력 박재근△아주협력 신해진◇팀장 전보△감사 윤의진△정보화서비스 김기태△기업정책 강석구△산업정책 이경상△규제점검1 손세원△규제점검2 황동언△해외조사 이헌배△품질혁신 임철△국제표준 이영준
  • “中 돈·권력·여자로 상대 회유 오랜문화… 안되면 신변위협”

    “中 돈·권력·여자로 상대 회유 오랜문화… 안되면 신변위협”

    “외교관(주재관) 교육을 아프리카 나가는 사람과 중국 나가는 사람에게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주 상하이 한국 총영사를 지낸 A씨는 중국, 그리고 상하이란 임지의 특수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A씨는 중국 근무 경험이 여러 차례 있는 중국통이다. 10일 익명으로 이뤄진 A씨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외교관에게 상하이란 어떤 곳인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분명히 위험한 곳이다. 중국에선 돈, 권력, 여자로 상대를 휘어잡는다. 그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 죽이려 든다. 부인과 아이까지 위협한다. 중국에서 수천년 동안 내려온 문화이고, 수천 가지의 방법을 갖고 그렇게 한다. 나도 선배들에게 그런 교육을 받았다. 중국 근무 시절 내게 비슷하게 접근해온 경험도 있다. 늘 직원들에게 주의를 줬다. 특히 출입국관리 업무의 경우 밖에서 골프를 절대 치지 말라고 했다. 치고 싶으면 우리끼리 치자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매수를 하려 들기 때문이다. 비자 발급은 중국인에게 대단한 이권일 수 있다. →해외공관에 여자가 개입된 스캔들이 많은가. -선배 때부터 있어 왔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여자 관계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해외인 데다 나온 부처가 달라서 여자관계가 있어도 알아도 모른 척한다. 쉬쉬하는 게 문제다. 국정원이 감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그들도 고유의 업무가 있다. 한국 공관 직원 감시하려고 가는 건 아니지 않은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기밀을 많이 다루나. -대사관도 아닌 총영사관에 대단한 국가기밀이 뭐가 있겠는가. 전화번호 같은 게 기밀일 수 있나. 몇달 안에 폐기될 일들 뿐이고, 국내에서 오는 내용들도 며칠 지난 얘기가 대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본국 전통문을 해독하는 암호인데 이것은 엄격하게 보안 체크가 이뤄진다. 이번 사건을 놓고 언론에서 국가기밀 운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사건 배후에 중국 공안 당국이 있다는 설이 있다. -사실관계는 잘 모른다. 하지만 중국에 있을 때 공안은 늘 의식했다. 하다 못해 현지에서 채용한 중국인 직원들은 중국 외교부를 통해서 받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속속들이 공안에 보고하는 걸 알고 있었다. 중국에 있는 외교관에게 공안은 늘 의식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 여자(덩신밍)가 접근해 오고 만났다면 당연히 공안에게도 보고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이다. →총영사 시절 어떻게 처신했나. -3대 원칙을 지키려고 했다. 첫째가 가급적 공식 루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요인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 그것도 이틀 전에. 중국에서는 빨라야 2주 전쯤 약속해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식으로 이틀 전에 섭외하면 어떻게 하나,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요인 면담을 신청하되 그쪽에서 안 되면 그대로 본국에 보고하라고 했다. 둘째가 신세를 졌다고 해서 중국 측에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정 하고 싶으면 조그마한 선물 정도를 하라고 했다. 셋째가 매수하려는 데 대해 분명하게 자르는 것이다. 어떤 틈도 비집고 들어오는 게 중국이다. →이번 사건을 놓고 “중국이 문제다.”라는 시각이 있다. -중국은 한국의 이런 소동을 보고 코웃음 칠 것이다. 결국은 우리 외교관이 잘못 한 것이고 그것도 여자가 개입된 것인데 중국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이런 창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번 일을 계기로 아프리카 나가는 외교관과 중국 나가는 외교관을 동일하게 교육시켜서는 안 된다. 중국의 특수성을 분명하게 교육해야 한다. 공관장 리더십에 허점이 없는지 잘 들여다봐야 한다. 각 부처에서 나가는 사람들은 밖에서 한국식으로 흥청망청하는데 고쳐야 한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인력확보·인사체계 개선·청렴성” 가장 시급

    설문조사에 응한 경찰과 시민들은 조현오 청장이 임기 중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찰 인력 확보 및 인사 체계 개선’(30%)을 꼽았다. 이는 최근 2700명에 이르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직을 포기할 수 있다.”며 도로교통공단 특별채용에 대거 지원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지난해 ‘제1회 출입국관리직 국가공무원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 수사경력 채용<서울신문 2010년 7월 28일자 1면> 사례도 마찬가지다. 당시 수사 분야 경력자 5명을 뽑는 시험에 무려 250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87%인 217명이 모두 현직 경찰이었다. 전문가들은 “잦은 야간근무와 시위·집회 동원 등 과중한 업무, 전·의경 단계별 감축 조치로 인한 업무량 증가로 조직을 떠나는 이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열악한 근무 현실 속에서 경찰 사상 초유의 엑소더스가 일어난 것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유사한 사례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민 치안서비스 만족도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경찰 자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야 한다. 앞으로 최소한 15만명까지는 확보해야 경찰의 대민 활동이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경찰들은 인력 보강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낀다. 서울의 한 경찰관은 “시위진압뿐만 아니라 방범순찰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전·의경이 줄어드는 데 반해 경찰관 충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장석헌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사”라면서 “경찰대 출신이 간부직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순경으로 시작해서 간부로 진출하는 경우는 전체의 20% 정도밖에 안 된다. 경위에서 경감으로의 승진에 있어서 인사적체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26%는 ‘함바 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경찰 조직 내 청렴성 제고’를 두 번째 과제로 선택했다.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들이 함바 브로커와 줄줄이 엮이면서 명예가 실추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24%로 3위를 차지했다. 수사권을 비롯해 영장청구권과 피의자에 대한 기소권을 검찰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민경·김소라기자 white@seoul.co.kr
  • “평창의 꿈★ 특별법으로 지원할 것”

    “평창의 꿈★ 특별법으로 지원할 것”

    정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강원도 평창 실사 사흘째인 18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올림픽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재정 및 법적 지원, 세관 및 출입국 절차 등에 대한 정부 보증을 약속했다. 평창유치위는 “현행 법령만으로도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지만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조직위원회 관련 시설 건립과 수익사업이 더욱 손쉬워진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 때 적자가 발생하면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보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IOC 평가단은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빙상경기장이 몰려 있는 강릉으로 이동, 현장 점검을 벌였다. 강릉의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이 열리는 빙상장이 들어선다. 평가단은 강릉 영동대에 위치한 제2아이스하키 경기장 건립 예정지를 방문한 뒤 강릉 선수촌과 컬링,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장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코스탈 클러스터는 컬링이 열리는 강릉빙상장만 완공된 상태여서 나머지 경기장에서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한 3D(입체화면)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강릉빙상장에서는 도민 2018명으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이 ‘아리랑’과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을 합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드림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외국 청소년 35명이 스케이팅을 펼치자 일부 평가위원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도봉 유치위 사무총장은 “강릉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환영행사에 참여해 평가위원들이 속한 국가의 국기를 흔들었고, 지나가는 택시 기사까지 경적을 울리며 지역민들의 유치 열망을 보여줬다.”면서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창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관련 부처 장관들이 대거 출동했다. 김황식 총리는 평가단 초청 만찬을 열었고, 평창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이귀남 법무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도 배석했다. 평가단은 실사 마지막 날인 19일 4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현지 실사를 총평한다. 평창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4일 내한 IOC평가단 활동은…시설·기후·안전 등 17개 항목 평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인 강원 평창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가단이 14일 한국 땅을 밟는다. ●16일부터 4일간 평창 검증 13일 프랑스 안시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친 평가단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두 번째 도시인 평창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다음 달 2일부터 독일 뮌헨에 대한 조사로, 3개 후보 도시의 실사를 마무리 짓는 평가단은 오는 5월 18~19일 IOC 위원을 상대로 한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에 맞춰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실사 보고서가 IOC 위원의 표심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자칫 후보 도시로서 흠집이 날 수도 있어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평가단은 첫날인 16일 경기장, 선수촌·숙박, 수송, 환경·기후 등 8개 주제를 놓고 유치위로부터 프레젠테이션를 받는다. 이튿날 경기장 시설을 방문한 뒤 18일 재정과 마케팅, 세관과 출입국 절차, 안전·보안 프레젠테이션 등 총 17개 항목에 걸쳐 평가하게 된다. ●14명 중 투표권 가진 위원은 3명 평가단은 위원장인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 IOC 수석국장인 길버트 펠리(스위스)를 포함해 11명의 평가위원과 IOC 사무국 내 직원 3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졌다. 평가단은 선수 출신이 주류다. 여성인 린드베리 위원장은 1963년 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페어에 출전한 피겨 출신이다. IOC 대표인 뉴질랜드의 배리 마이스터 IOC 위원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하키 금메달리스트였고 선수 대표로 참가하는 안젤라 루기에로 IOC 위원도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로 활약했다. 평가단 중에는 평가위원으로 평창에 다녀간 사람이 펠리 IOC 수석국장 등 8명이나 된다. 이는 평창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은 3명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해외 강력범 3년간 여권발급 제한

    해외에서 살인·인신매매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강제로 출국될 경우 3년간 여권 발급이 제한된다. 또 현지법을 어겨 해당 정부로부터 공식 항의 또는 시정 요구를 받거나 국위를 크게 손상시켜 출국될 경우 1년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최근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의 범죄 및 현지법 위반행위가 증가하면서 여권법상 처벌 근거와 규정을 구체화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살인·강도·납치·인신매매 관련 범죄 ▲강간·추행·성매매·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배포 등 성범죄 ▲마약 제조·매매·투약 등 마약 관련 범죄 ▲여권 발급 제한 기간이 종료되기 전 재차 국위손상 행위를 저질러 강제 출국된 경우 3년간 여권 발급이 제한된다. 최근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성행하는 여권 위·변조 등 출입국 관련 범죄의 경우 2년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올 5급 공채 경쟁 50.2대1

    올 5급 공채 경쟁 50.2대1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올해 5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57명 모집에 1만 7928명이 응시했다고 1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50.2대1로 지난해 45.8대1(362명 모집, 1만 6583명)보다 소폭 상승했고, 여성 응시자는 6830명(38.1%)으로 6305명(38.0%)이 원서를 낸 지난해와 비슷했다. 직군별로는 255명을 선발하는 행정직에 1만 4078명이 응시, 5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2명을 모집하는 기술직에는 2191명(30.4대1)이 원서를 냈다. 30명을 뽑는 외무직에는 1659명이 응시해 5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돼 1명씩 선발하는 외교통상직 러시아어 능통자와 아랍어 능통자 전형에는 각각 21명, 15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출입국관리직으로 2명 선발에 328명이 지원해 1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40명을 선발하는 지역구분모집에는 1346명이 응시, 평균 33.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전남(일반행정)이 68.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응시자 평균 나이는 26.8세로, 최고령자는 55세(법무행정직)로 확인됐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6일(외무직)과 같은 달 21일(행정직)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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