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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민주평화당, 중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은 지방자치 23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 주민복지 증진을 비롯한 지역발전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평가해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최판술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교통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자리 서울의료원 유치, 지하철 출입구 10m내 금연구역지정 하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서부역 청소차고지 이전, 중부소방서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과 서울시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은 중부소방서 구축은 신당사거리 내 출동 저해요인을 해소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서울시 소방안전 증진에 긍정적 시너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판술 의원은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중구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삶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히 활동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 4월 중 공급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 4월 중 공급

    자녀를 둔 수요자들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크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마당과 정원에서 뛰어 놀고 도시 숲에 갇힌 아파트 보다 쾌적한 환경이 갖춰진 타운하우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편의성과 투자가치가 높아지며 타운하우스는 선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주택에 대한 의미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에서 삶의 중심인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넓은 녹지공간과 개인정원을 보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친환경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목으로 보여진다. 특히 타운하우스 주변에 산과 공원, 숲이 인접해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이런 단지의 경우 조망권 확보는 물론 산책과 조깅 등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앞 공원과 숲, 산 등을 내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효과가 강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면 주거환경 또한 편리해져 향후엔 집값 상승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부동산전문가 “친환경 입지와 설계는 물론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춘 타운하우스는 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나 투자자는 이러한 특징이 잘 갖춰져 있는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올 4월 공급예정인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친환경 입지 및 특화설계가 돋보이는 타운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다.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타운하우스로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런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생태하천 탄천과 도심 속 트레킹 명소인 불곡산 등이 인접한 친환경 입지에 들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탄천에는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탄탄하게 형성돼 있어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단지는 오리역과 미금역 인근에 들어선 쇼핑복합시설과 영화관 등이 인접해 문화생활의 편의성도 돋보인다. 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동국대한방병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은 물론 구미중, 불곡 초·중·고교도 인접해 있다. 친환경 설계와 공간구조를 위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조경으로 산책하기 좋은 길도 조성된다. 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적용된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급은 올 4월 중 계획되어 있다. 현재 사업지에서 현장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분양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철새 떠나는 봄 영농기 ‘AI 포비아’

    철새가 북상하는 봄철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률이 높아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도내에서는 140건의 AI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4월 도내에서 발생한 AI는 50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36%를 차지한다. 이같이 봄철에 AI 발생률이 높은 것은 남쪽에 머물던 철새들이 북상하면서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 근처를 분변으로 오염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농기를 맞아 농민과 농기계들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들판의 AI 오염원이 가축 사육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농가들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AI가 수그러들 것으로 오판해 방역에 느슨해지는 것도 봄철 피해가 늘어나는 주요인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다음달까지는 AI 발생 위험이 큰 만큼 ▲농장 출입구 소독기 운영 ▲축사 주변 그물망 설치 ▲축사별 방역화 구분 등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금강에 3만 6000마리, 만경강에 1만 마리, 동진에 5000마리, 강청호저수지에 2000마리, 동림저수지에 1000마리 등 6만여 마리의 철새가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철새는 다음달 이후 모두 북상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MB소환 안전 확보 등 경호처와 협의

    檢, MB소환 안전 확보 등 경호처와 협의

    이상득, 휠체어 탄 채 檢 재출석…불법자금·특활비 수수 의혹 검찰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명박(77)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안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호처와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조사 당일 이 전 대통령의 동선상 경호와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부출입구 방호 및 청사 안팎 통제 등에 대해 경호처와 전반적으로 논의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조사 장소와 조사 시간 등에 대해서도 전례를 검토 중이다. 과거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조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맡아 대검 청사 10층 등에서 이뤄졌으나 2013년 4월 중수부가 폐지되면서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까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간은 밤 12시를 넘기지 않았다”면서 “진술 조서 확인 시간 등을 빼면 생각보다 조사 시간이 많지 않아 핵심 사안을 미리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10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무단유출 등 1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스 관련 의혹과 국정원 특활비 상납, 불법자금 수수 등 다양한 사건에 연루된 만큼 정리에만도 시간이 적지 않게 필요할 전망이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3)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는 등 소환 조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불러 대선 직전인 2007년 10월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8억원을 받는 등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26일 한 차례 검찰에 소환됐다가 건강을 이유로 4시간 만에 귀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새 내용을 파악한다기보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앞두고 수사 결과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이 전 의원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수사를 축소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69)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국민의 법감정을 무시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은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3명이 동시에 교체된 뒤 검찰이 주요 인물에게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김 전 장관의 사례처럼 범죄 사실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가 주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어두컴컴’ 토끼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어두컴컴’ 토끼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조명 설치… 천장·바닥은 밝은색 서울 동대문구는 이문초등학교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범죄 우려가 있는 골목길 곳곳을 밝고 환한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다.구는 지난해 2월 이문초 일대 신이문역 토끼굴, 복개천 골목길, 이문초 옹벽 등을 대상지로 선정한 뒤 현황 분석에 따른 디자인을 개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낡은 통로, 오토바이 난입 등으로 보행환경이 취약했던 신이문역 토끼굴은 출입구에 상징 간판 및 조명을 설치하는 식으로 개선했다. 노후한 천장과 벽면, 바닥은 밝은 색으로 칠했다. 또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남구 장생포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울산의 항구 장생포는 한때 우리나라의 포경산업 전진기지로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주민들마저 떠났다. 그런 장생포가 2005년 고래박물관 조성을 기점으로 고래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96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거 확충해 100만~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장생포는 2005년 국내 첫 고래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이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고래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모노레일 운영 등으로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옛 동사무소와 여인숙,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이 창작스튜디오와 레지던스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장생포는 고래관광에 창작예술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볼거리·즐길거리 늘어난 고래문화특구 1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관광시설을 연결해 줄 모노레일이 이달 초 관광객을 태우고 힘찬 출발을 한다. 장생포 일대는 물론 울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길이 600m, 너비 5~15m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 ‘장생포 고래로 워터프런트’가 중순부터 관광객을 맞는다.모노레일(8인승)은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5차원(5D) 입체영상관~고래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지상 3~5m 높이에 설치돼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에 좋다. 장생포 앞바다와 장생포 마을, 고래관광시설, 울산대교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노약자 등에게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노레일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장생포 남쪽과 고래문화마을의 북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도 이달 문을 연다. 옛 해군기지에 조성되는 키즈랜드는 범퍼카, 고래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을 비롯해 장난감박물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클라이밍,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하는 가상현실(VR) 영상관은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영상관은 ‘Whale Watching VR 상상 그 이상’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해변 산책로인 워터프런트는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너비 5∼15m) 구간에 들어선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푸드트럭, 카페 등을 갖춘 수변공간으로 꾸며진다. 워터프런트는 기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중심으로 한정됐던 장생포 관광구역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 고래박물관을 재개관했다. 관람 동선부터 바꿨다. 기존에는 2층으로 입장해 3층을 구경하고 1층으로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박물관 광장의 1층 출입구로 바로 입장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혹등고래를 비롯한 대형 고래류 뼈 전시물, 장생포의 고래 역사를 영상으로 알아보는 전망대 영상실 등의 시설이 신설됐다. 영상 속 고래와 기념사진을 찍는 ‘고래와 함께 찰칵’, 3층에서 2층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30m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을 구경할 수 있는 ‘고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고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1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고래박물관에서 만난 암각화 속 고래’ 특별전시회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고래관광에 창작·문화 경쟁력 강화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살아 있는 큰돌고래의 재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이후 현재 새끼 1마리를 비롯해 총 5마리의 큰돌고래가 서식한다. 지난해 6월 수컷 ‘고아롱’과 암컷 ‘장꽃분’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새끼 ‘고장수’는 건강하게 어미와 생활한다. 겨울철 발이 묶였던 고래바다여행선도 다음달 1일 처음 출항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난다. 야간 운항인 디너크루즈도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지상 6층)이 9월 복합문화공인 ‘A팩토리’로 재탄생한다. 1층에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이 된 울산공업센터 특정공업지구 기공식 장소의 역사성을 알리는 기념관과 아트몰이 들어선다. 2~5층은 연극, 마임 등 공연예술과 조각, 회화 등 미술, 음악 분야 공간으로 꾸며지고 6층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A팩토리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어촌마을 장생포, 대한민국 산업사의 기점인 태동지로서의 가치와 의미, 첨단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입지적 조건으로 전국에서 쉽게 찾기 힘든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과 장년층의 발길을 유도, 성공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래의 역동적인 모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5D 입체영상관은 지난해 7월 고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지름 13m, 높이 5m의 대형 원형 스크린에서 귀신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수효과를 통해 바람과 번개, 빗방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005년 문을 연 고래박물관도 지난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다시 꾸몄다. 남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피관광카드’도 도입했다.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유료시설 입장료를 24시간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래문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려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올해는 장생포 관광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주도 자연·도심의 편의성 품은 타운하우스

    제주도 자연·도심의 편의성 품은 타운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1798-2번지 일원에 짓는 고급 타운하우스 ‘브라운트리 까사로마’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86㎡에 지상 3층 규모며 총 18가구로 들어선다.브라운트리 까사로마는 제주의 풍경과 어우러진 큐브형 구조로, 제주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강중열 이즈건축 소장이 설계를 맡았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성이 좋다. 6m 도로와 접해 있는 단지 출입구에 자동개폐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됐고 CCTV를 다수 배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리한 생활을 배려한 첨단 스마트 시스템도 갖췄다. 총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3대가 함께 살아도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1층은 일체형으로 연결된 넓은 거실과 주방·침실, 2층은 서재와 침실, 3층은 침실과 응접실 등으로 구성됐다. 3층은 설계 변경 시 두 개의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브라운트리 까사로마는 전면창으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천연목재 테라스를 마련해 전망 감상과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내·외부 마감재는 고급 사양으로 시공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삼성 갤럭시S9 ‘언팩 2018’은 증강현실 마법쇼…AR 이모지 기능 돋보여

    삼성 갤럭시S9 ‘언팩 2018’은 증강현실 마법쇼…AR 이모지 기능 돋보여

    삼성전자의 ‘언팩 2018’은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의 갤럭시S9(갤스9)로 보여주는 한시간짜리 ‘증강현실(AR) 마법쇼’였다.행사 시작 약 두시간 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부터 유럽의 유명 컨벤션센터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 앞엔 세계 각국에서 온 언론인, 블로거 등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입장이 시작돼 행사장 영내로 들어가 보니, 현지 보안업체 직원들이 가방을 뒤지는 등 엄격하게 검문검색을 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언팩 2018 앱을 통해 미리 받은 QR코드를 보안 직원에게 보여주고 입장했다. 행사장 안엔 초대형 스크린이 사각기둥 모양으로 천장 한가운데 매달려 있었고, 신제품의 대표적 색상과 비슷한 보랏빛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있었다. 그 아래 마련된 무대에서 임원들이 차례로 나와 행사를 진행하고, 그 모습을 스크린과 함께 볼 수 있게 돼 있었다. 앱의 증강현실(AR) 기능을 켜서 스크린에 있는 와이파이 마크를 비췄더니 화면에 3D 와이파이 마크가 나와 움직였고 이를 터치하자, 패스워드 입력 없이 와이파이가 연결됐다. 첫 진행자로 나온 고동진 IM 부문장(사장)이 “삼성전자는 그 동안 ‘못한다(can’t)’고 하는 부분에서 본질적인 가능성(can)을 찾아 왔다”면서 “갤스9이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이 갤스9를 소개하자, 스크린엔 관객 5000여명이 가득 메운 행사장 영상이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하나의 AR로 펼쳐지며 마법쇼가 시작됐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의 설명에 따라 ‘언팩 2018’ 앱의 AR 기능을 켜고, 입장할 때 받은 출입카드를 비추자 영상 속에서는 손안의 출입카드가 갤스9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카드를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영상도 따라 움직였다. 앞서 알려졌던 강력한 카메라 기능들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자, 관람객들은 휘파람과 환호성을 여러차례 쏟아냈다. 조너선 웡 미국법인 마케팅담당은 빈 컵에 물 따르는 장면을 ‘슈퍼슬로모’로 보여줬다. 초당 960프레임으로 찍은 영상은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전문 다큐멘터리 장비로 찍은 것처럼 물방울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표현했다. 웡은 조명을 끄고 조리갯값 F1.5를 이용해 저조도 촬영 모드로 찍은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기도했다.사용자의 얼굴을 3D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AR 이모지’도 웡이 시연했다. 실시간으로 연결된 갤스9을 들고 나와, 자신의 얼굴을 비추고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뚝딱 만들었다. 웡이 눈썹을 치켜올리고 입을 벌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자, 아바타가 거의 그대로 따라했다. 웡은 그 뒤 객석에 앉아 있는 데니스와 아바타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했다. 스크린에 두 사람의 아바타가 그들의 입모양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업그레이드 된 ‘빅스비 비전’도 무대에 올랐다. 스페인어로 된 메뉴판에 갤스9를 갖다 대니, 화면 속엔 번역된 영어 메뉴판이 나타났다. 마지막엔 흰 옷을 입은 댄스팀이 무대위에 모여서 신나게 춤을 췄다. 그들은 이어 갤스9 티저 영상에 등장하는 민들레 씨앗처럼 무대 밖으로 빠져나갔다. 출입구 오른쪽 검은 커튼이 열리자 갤스9 체험공간이 드러났다. 체험공간에서 신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갤스9는 전작인 갤스8과 외관이 거의 같았다. ‘슈퍼 슬로모’ 기능을 켜고 화면에 나타난 사각형 앞에서 손을 빠르게 흔들자, 손이 사각형 안을 지나는 순간에 영상이 슬로모션으로 표현됐다. AR 버튼을 누르고 셀카를 찍어 성별을 선택하니 아바타가 만들어졌다. 서구 사람들의 눈에 비친 전형적인 동양인 모습 같았지만 꽤 닮아 있었다. 얼굴 표정을 움직이며 동영상을 찍어봤더니, 아바타로 제법 비슷하게 표현됐다. 몇 초만에 얼굴 위 100개의 점을 따, 캐릭터를 만들고 움직임을 표현한다고 한다. 자신을 정보기술(IT)블로거라고 소개한 미국인 남성은 “내 얼굴을 캐릭터로 만든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경험”이라면서 “예약 판매를 이용해 제품을 빨리 받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이스하키 단일팀 헤어짐에 울음바다…“안녕히 다시 만나요”

    아이스하키 단일팀 헤어짐에 울음바다…“안녕히 다시 만나요”

    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헤어져서 얼마냐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목메여 소리 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북한 가수 리경숙이 부른 ‘다시 만납시다’의 노랫말이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26일 마지막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부둥켜 안은 선수들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북한 선수 12명이 탄 버스가 출발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딘 단일팀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5전 전패. 단일팀이 거둔 성적이지만, 선수들이 하나된 투혼을 불태우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지난 20일 스웨덴과 7∼8위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은 전날 폐회식에 함께 참석한 뒤 이날 눈물의 이별을 했다. 강릉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의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30분이었다. 원래 오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늦춰진 것이었으나 이를 몰랐던 일부 우리 선수들은 5시부터 강릉선수촌 출입구인 웰컴 센터에 나와 있었다. 7시를 전후로는 한수진, 조수지, 임대넬, 이연정, 최지연, 김희원, 한도희, 조미환, 김세린, 이은지 등 마중 나온 우리 선수들이 10여 명으로 늘어났다. 7시 30분에 맞춰 새러 머리 감독과 김도윤·레베카 베이커 코치도 모습을 드러냈다. 7시 45분께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을 선두로 붉은색 코트에 털모자를 쓴 북한 선수들이 웰컴 센터에 등장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1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렴대옥-김주식 등이 앞에 섰고, 그 뒤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뒤따랐다. 함께한 시간은 한 달 남짓이지만 그동안 가족처럼, 친자매처럼 지내며 정이 듬뿍 든 남북 선수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모두 눈물을 흘렸다. 포옹하고 격려하고,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사이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북한 박철호 감독도 머리 감독과 포옹했다.북한 선수들이 눈물을 닦아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한국 선수들도 버스 창가까지 따라 나와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야속해 했다. 북한 선수가 버스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자 그쪽으로 한국 선수들이 달려가 손을 맞잡았고, 버스가 떠나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최지연은 “다들 정이 많이 들어서 보고 싶을 거라고, 아프지 말고 꼭 다시 보자고 말했다”며 “앞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북측 선수 12명에게 한 명씩 손편지를 쓰고, 함께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선물했다”며 “북측 선수들은 ‘평양냉면 먹으러 꼭 평양으로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단일팀을 지휘한 머리 감독도 이날 많은 눈물을 흘렸다. 머리 감독은 “3주 정도밖에 안 지냈는데, 이런 슬픈 감정이 드는 걸 보면 단일팀이 정말 특별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원길우 북한선수단장은 버스에 오르기 전 “자, 안녕히들 계십시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원 단장은 한국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주식은 “오랫동안 다 같이 있었는데 헤어지려니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렴대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북한 쇼트트랙 윤철 감독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한국 취재진의 인사에 말없이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 악수하기도 했다. 훈련 첫날 넘어져 강릉아산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열상 치료를 받았던 북한 쇼트트랙 최은성은 다소 밝은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공동주택 재건축 건설업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과천시, 공동주택 재건축 건설업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대규모의 동시 재건축이 진행 중인 경기 과천시가 공동주택 재건축 건설업체,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공사장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신계용 시장과 5개 건설업체 관계자, 조합장. 지역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체결식에는 대우건설(주공1단지), SK건설·롯데건설(주공2단지), GS건설(주공6단지), 대우건설(주공7-1단지), 삼성물산(주공7-2단지) 등의 건설업체가 참여했다.시는 협약에 따라 재건축 단지에 대해 행정처리 기간 단축, 고충민원 발생 시 협력 해결을 통한 사업지연 예방, 건설업체 애로사항 수시 청취·해결 협조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건설업체는 지역 업체 고용 확대, 지역 식당·상가 이용, 현장 직원 지역주민 우선 채용,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 참여 등을 약속했다. 시와 재건축 건설업체의 협의로 지역 업체가 주공 7-2단지 지하철4번 출입구 이설공사, 주공1단지 진입로 포장공사, 주공2·7-1·7-2단지 등 교통시설물설치공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주공1·2단지 건설업체는 중앙동상인협회와 과천상점가상인회를 통해 캐터링(배달음식) 서비스를 이용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시와 시민, 재건축 공동주택단지, 건설업체 등이 모두 상생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 풍부한 자원이 활용하는 업체에 대해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회의는 텅텅, 선물은 빼곡… 두 얼굴의 국회

    회의는 텅텅, 선물은 빼곡… 두 얼굴의 국회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한국당 의원석 대부분이 비어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회 의원회관 1층 출입구 앞에 쌓여 있는 선물들.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처음 맞는 설 명절에도 의원실로 배달될 선물들은 여전하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 의원회관에 쌓여있는 설 선물

    [서울포토] 국회 의원회관에 쌓여있는 설 선물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설 명절을 앞두고 12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출입구 앞에 각 의원실로 배달될 선물이 쌓여 있다. 2018.2.12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 리셉션장서 MB에 먼저 악수 청했다

    문 대통령, 평창 리셉션장서 MB에 먼저 악수 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 리셉션장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먼저 악수를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이 전 대통령이 만찬장 테이블에 착석하자 문 대통령이 다가와 두 사람이 악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먼저 ‘올림픽을 유치해 이런 훌륭한 잔치를 열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그래서 이 전 대통령도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평창올림픽은 훌륭한 일이니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외국의 정상급 인사가 아닌 관계로 리셉션 행사장에 들어갈 때 일반 출입구로 입장했으며, 이후 동선이 겹치는 부분은 없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불만을 품고 개회식 불참을 검토했으나 ‘대승적 결정’이라며 초청에 응해 리셉션과 개회식 모두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 평창올림픽 개막식·리셉션 참석…황교안과 나란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이 주최한 사전 리셉션에도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나란히 앉아 리셉션 행사를 관람했다. 외국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도 참석했다.리셉션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바흐 IOC 위원장 내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정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앉았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했고, 아베 총리는 김영남 위원장과 악수 및 대화를 나눴다. 이밖에도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극적인 개막식이라며 남북한 공동입장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규모인 92개국 2925명이 출전해 15개 종목, 306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9일 짧지만, 의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백두혈통’으로는 최초로 이날 방남한 김 제1부부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만났다.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의미 있는 접촉’은 불발됐다. 펜스 부통령은 끝내 김 상임위원장과의 만찬(사전 리셉션)을 피했다. 남북 대화의 흐름을 ‘평창 이후’ 북·미 대화로 이어 가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강원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리셉션 환영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거론하며 복원된 남북대화의 동력을 조심스럽게 ‘평창 이후’까지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고,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다”면서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아이스하키의) 170g의 퍽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의 시 ‘왜 우는가- 평창을 기다리면서’ 가운데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된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다”면서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하며,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내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이며, 남북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됐고,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자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일어서서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뒷줄에 있던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을 돌아보며 활짝 웃고, 악수를 나눴다. 잠시 대화도 오고 갔다. 사전 리셉션을 사실상 건너뛰고 개회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 때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펜스 부통령과 바로 뒷줄에 앉은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 간 접촉이나 대화도 눈에 띄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 밖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상임위원장은 악수만 하고 안쪽으로 이동하려다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리셉션에 초대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리셉션 만찬 메뉴로는 강원도 청정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정찬이 올라왔다. 특히 후식으로는 한반도 위 철조망 형태의 초콜릿에 생크림을 끼얹어 ‘평화로 분단을 녹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명 건축가 협업’ 고급 타운하우스 줄줄이 선뵌다

    외국의 유명거리를 벤치마킹 해 그 모습 그대로 단지 안에 적용시키는 등 차별화를 선보이는 주거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명 건축가의 섬세한 설계가 반영된 주택들이 주거공간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해 외벽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함께 단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요즘처럼 개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부합하기 위해 다른 단지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비롯해 인테리어, 설계 등을 갖춘 주택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설계를 적용한 주택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우수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고급 타운하우스’가 품격을 높인 주거지로써 유명 건축가의 설계가 접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여 호평 받고 있는 국내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건축의 권위자인 이한종 교수와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가 협업을 통해 조성하는 ‘더 포레 드 루미에르’ 타운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 초 공급 예정인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평범한 타운하우스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도 변화하는 풍경을 가진 집으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건축가의 만남을 통해 다른 단지와는 차별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곳곳의 세심한 설계를 적용된 타운하우스로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인테리어 마감을, 인투종합건설이 시공한다. 차별화가 강점인 고급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루미에르는 지하층을 포함해 총 5개 층으로 구성되며, 단지 세대는 마스터룸이 3층에 배치된다. 또 테라스와 연결되는 설계적용으로 입체감을 높였고, 층까지 오픈 되는 9m 높이의 중정이 설계돼 풍부한 자연채광과 환기, 개방감을 보장한다. 이 밖에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멀티룸과 세대 내 앞뒤 정원을 제공해 언제든지 다양한 취미 생활과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품격을 높인 내부 역시 스파와 운동, 뷰티 등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설계를 지향하는 한샘바스 제품과 모던하고 클래식한 맨하탄 스타일의 셰프 키친, 이탈리아의 유명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인 다다(Dada) 등이 적용된다. 100% 주차장 지하화 설계를 통해 단지의 쾌적성도 높였고, 세대 내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조성해 사생활 보호에도 힘써 호평 받고 있다. 특히 4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미금역을 통해 환승 없이 강남역, 판교역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한편, 세계적 거장과 국내 건축의 권위자가 만드는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급은 올해 초 계획되어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봇물…평창까지 무료셔틀버스 지자체도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봇물…평창까지 무료셔틀버스 지자체도

    트럼프 대통령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트윗미국 37개주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지지 결의안 채택경기 성남, 평창까지 무료셔틀버스…서울 강남 및 영화관, 태극기 달기 운동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외에서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움직임이 줄잇고 있다.외교부는 8일 현재 미국 내 주정부와 주의회 등 40여 곳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현재까지 미국 뉴저지주, 조지아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펜실베니아주, 메릴랜드주, 알래스카주 및 LA시, 샌프란시스코시, 시카고시 등을 비롯해 모두 37개주에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의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국이 진정 위대한 국가임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줄 정말 훌륭한 기회”라고 적었다. 국내 움직임은 보다 구체적이다.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부터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3월 18일까지 38일간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이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99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강남구는 우선 8일부터 관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체 아파트단지 출입구에는 ‘태극기 달기’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영화관들도 동참한다. 3월 1일부터 7일까지 태극기를 게양한 자신의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 현장에서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각 동주민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인다. 청담동은 이달 28일 한류스타거리에서 3·1절 기념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대치2동은 동주민센터에 태극 포토존, 바람개비 태극기 등을 설치한 태극정원을 조성하고, 여성독립운동가 사진전을 개최한다. 일원1동은 3월 1일 오전 일원에코센터에서 3·1절 기념음악회 ‘기미년, 그날의 함성!’을 개최하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 릴레이 전시회’를 연다. 경기 성남시는 평창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10일부터 폐막일인 25일까지 성남시청과 평창·강릉 림픽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평창e버스’가 운행된다. 성남시는 전날 버스 공유 플랫폼 운영사인 ‘위즈돔’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성남발 강릉행과 평창행, 강릉발 성남행, 평창발 성남행 등 4개 노선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31인승 우등버스로 운행된다. 올림픽 경기 티켓이나 평창·강릉 문화올림픽 공연 티켓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선착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평창e버스’를 검색하거나, 예약 사이트(http://www.ebusnvan.com)에 접속하면 된다. 성남발 강릉행은 오전 9시 40분 성남시청을 출발해 오전 11시 55분 강릉하키센터에 도착하고, 성남발 평창행은 오전 10시 성남시청에서 출발해 낮 12시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 도착한다. 강릉발 성남행은 오후 7시 강릉 올림픽파크 경기장을 출발해 오후 9시 20분 성남시청에 도착하고, 평창발 성남행은 오후 6시 45분 평창 IBC 국제방송센터에서 출발해 오후 9시 성남시청에 도착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천 참사 부실 대응 소방서장 등 2명 입건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부실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온 소방당국 현장 지휘부가 형사입건됐다. 소방합동조사단에 이어 경찰도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람이 많은 2층에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진입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최근 직위 해제된 이상민(54)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54)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48분쯤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출동해 건물 2층에 있던 사람들의 구조 지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오후 4시 4분 이후 1층 주차장 불이 어느 정도 진화됐고, 주출입구 외벽이 불에 그을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2층 유리창 등을 통해 내부 진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이 건물 뒤편 비상구의 진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도 과실로 봤다”고 밝혔다. 소방합동조사단도 앞서 비상구나 유리창 파괴를 통한 2층 진입을 제때 지시하지 않는 등 지휘부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은 화염과 짙은 연기, 인력 부족, LPG 탱크 폭발 방지 주력, 3층 요구조자 구출 등으로 2층에 진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화재 당시 소방서장의 2층 진입 지시는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오후 4시 33분 이뤄졌다. 사다리를 펴고 외부 유리를 파괴하느라 오후 4시 43분이 돼서야 들어갔다. 늑장 대응 탓에 2층에서만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스포츠센터 건물 관리부장 김모(66)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건물의 화재 대비시설 관리의무와 화재 직후 손님들의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영장 담당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와 함께 청구된 2층 여성 사우나 세신사 안모(51)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현재까지 나타난 자료만으로는 안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기각 사유다. 건물주와 건물관리과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호영 전 BBK 특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출석

    정호영 전 BBK 특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출석

    정호영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3일 오후 1시 48분쯤 ‘다스 비자금 횡령’ 관련 직무유기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정 전 특검은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출석에 앞서 청사 출입구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저희 특검이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다”며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린 결론에는 문제가 없다고 지금도 생각하느냐’ 등 질문이 이어졌으나 정 전 특검은 이에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은 정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이달 21일로 만료된다. BBK 특검팀은 2008년 다스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리팀 직원 조모씨가 120억 원대 횡령을 저질렀다는 점을 포착했으나 이를 개인비리로 결론짓고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채 검찰에 수사기록만 인계했다. 정 전 특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스 120억원 횡령’ 공개 여부를 당시 논의했으나 국론분열과 정쟁의 가능성을 우려해 발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팀은 다스 사례와 달리 수사과정에서 파악한 한독산학협동단지(한독) 임직원들의 수십억 원대 회삿돈 횡령 의혹을 언론에 공개하는 동시에 검찰에 정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방관자도 공범이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방관자도 공범이다/임창용 논설위원

    흑인 차별 의식이 미국 사회 깊숙이 고착화돼 있던 1960년대 초. 항공우주국(나사)에서 계산 업무를 하던 흑인 여성 캐서린은 어느 날 우주임무센터에 투입된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해지자 캐서린의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활용하기로 한 것. 흑인 여성으로선 첫 센터 입성이었다. 캐서린은 그러나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에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낸다. 출입구부터 화장실과 식당, 커피포트에까지 ‘유색인 전용’이란 표시가 붙어 있었다. 어려운 계산을 하다 말고 800m나 떨어진 화장실에 뛰어갔다가 오기를 반복해야 했다. 어느 날 실험에 문제가 생겨 급박한 상황에서 보스가 캐서린을 찾는다.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늦어 보스로부터 질책을 들은 그녀는 급기야 쌓인 분노를 터뜨린다. 모든 차별적 환경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주목되는 장면은 그녀의 보스인 알 해리슨의 대응. 그는 직접 화장실로 가 ‘유색인 전용’이란 푯말을 깨부순다. 나사엔 유색인 화장실이 아니라 그냥 화장실이 존재할 뿐이라면서. 이후 나사에선 제도적으로 흑인 차별이 사라졌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히든 피겨스’에 나오는 이야기다. 우주를 향한 미국과 소련의 경쟁이 치열할 때 나사 내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사태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우리 검찰엔 나사의 해리슨 같은 보스가 한 명도 없을까’란 의문이었다. 장관이든 부장검사든 단 한 사람이라도 ‘싸워 보자, 도와줄게’라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장례식장에 동석했던 그 많은 선배 검사들은 왜 한 명도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나서지 못했을까. 서 검사는 치욕적인 성추행을 당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너무 부당하다고 얘기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이 말렸다”고 했다. 그저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입 다물고 근무하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었다고 했다. 성추행 피해자가 외려 마녀사냥감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 속에서 8년간 눈물만 삼켜 왔다는 것이다. 서 검사는 검사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다. 익명의 진정서나 투서도 아닌 실명으로 본인의 성추행 피해 이야기를 그토록 세세하게 폭로한 용기에 경외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당사자의 용기만으로 진실을 밝히기엔 힘이 부쳐 보인다. 켜켜이 쌓인 한 조직의 치부는 은밀하고 단단하다. 구태의 관성은 웬만해선 멈추지 않는다.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법무부나 검찰의 모습을 보라. 서 검사의 폭로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아침과 저녁 때의 말이 다르다. 검찰도 처음엔 내부 감찰로 끝내려다가 파장이 확산되자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은밀한 범죄가 저질러지고 은폐되기 쉬운 권위적 조직문화는 검찰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 성추행이나 차별, 인격 모독적인 갑질 행태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다. 모르는 체, 못 본 체하는 방관자들로 가득한 조직문화는 이런 범죄를 부추긴다. 이젠 서 검사의 주변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용기를 발휘할 때다. 두렵더라도 보고 들은 대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장례식에선 차마 용기가 없어 모른 체했지만 이제라도 돕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진실이 덮이지 않고 검찰의 조직문화도 바뀐다. 역사적으로 성추행과 고문 같은 은밀하게 저질러지는 범죄의 진상은 주변인들이 방관을 거부하는 용기를 냈을 때 비로소 밝혀졌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도 현장을 본 한 의사의 용기 있는 증언이 있었기에 드러날 수 있었다. 시인 김수영은 이미 1970년대에 ‘무서워서 편리해서 살기 위해서’ ‘그저 그저 쉬쉬하면서’ 살고 있느냐며 불의를 방관하는 우리를 질타했다. 뻔히 알고 뻔히 보이는데도 각종 핑계를 대고 자기를 합리화하며 입 다물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모두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는 김수영의 시 제목을 가슴에 품고 말이다. 아니면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가 내리는 명령에 조용히 따르면서 평생을 보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관자도 공범이다.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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