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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전국체전 주경기장 ‘안전 디자인’

    울산전국체전 주경기장 ‘안전 디자인’

    울산종합운동장이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안전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 안전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관람석 출입구 벽면에 그림문자(픽토그램)와 방향 표시를 도색해 운동장 어느 곳에서도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바닥과 계단 대피 동선에는 유도 안내선과 지주형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 또 출입구 인근에는 소화기 함을 설치하고 비상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선을 둬 화재 때 신속 대처가 가능하게 했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전국체전 개·폐회식 등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에 대해 안전 디자인 적용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 윌 네버 다이”, “입 다물고 소리 질러”, “나락도 락이다”…. 국내 간판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개막한 지난 5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은 깃발들이 힘차게 나부꼈다. 쿵쿵 울리는 강렬한 드럼의 박자와 공기를 쨍하게 가르는 거친 기타 소리에 맞춰 수천명이 힘차게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로큰롤의 부활을 환호했다. 펜타포트는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이 흥행난 등으로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17년째 정통 록페로서 명맥을 유지해 온 축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2021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려 큰 허전함을 남겼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펜타포트는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3일간 약 13만명이 몰려 대장관을 이뤘다. 30도를 훌쩍 넘는 8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도 관객들은 일찌감치 잔디밭에 돗자리와 텐트를 펼쳐 놓고 음악을 즐기는가 하면 땀에 흠뻑 젖은 채로도 스탠딩 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팔을 흔들며 방방 뛰었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뛰며 열기를 쏟아냈다. 가수들 역시 오랜만에 사람들과 나누는 호흡에 설렌 모습이었다. 첫날 공연으로 분위기를 잔뜩 달군 크라잉넛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다섯 명이서 밥도 못 먹었다”며 “너무 지루하고 긴 시간이었다. 3년 동안 이 좋은 걸 어떻게 끊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외쳤다. 이날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넬은 “펜타포트의 전신으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그때 보러 왔다가 취소된 기억이 있다”며 “저희도 밴드로서 함께 세월을 지내면서 유일하게 맥을 이어 오고 있는 페스티벌이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둘째 날은 가수 비비를 비롯해 밴드 실리카겔, 새소년, 잔나비가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헤드라이너로는 2020년 그래미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상을 받은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가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과 호흡하며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날인 7일엔 체리필터와 아도이, 태국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이 프런트 퍼슨으로 있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 이디오테잎 등이 관객을 찾았고 데뷔 25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장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도 찾아 공연을 즐기고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페스티벌은 실외 행사지만 50명 이상이라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 부스와 출연자 출입구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고,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소독을 의무화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발열 등 의심 증세가 있는 관객을 위한 자가진단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6만장이 비치돼 원하는 관객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경호 인력과 자원봉사자, 의료·소방인력도 배치했다.
  • 하루새 10억 팔렸다...휴(休)~아트제주에 빠졌다

    하루새 10억 팔렸다...휴(休)~아트제주에 빠졌다

    해외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아프리카의 바스키아’로 불리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부디아, 아프리카 작가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제주에서 선보인다. 개막식 첫 날 10억원어치의 작품이 팔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오전 중문 롯데호텔 컨벤션홀에서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 2022’가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페어는 ‘ART WILL MAKE US DREAM(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의 슬로건 아래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 결과 프리뷰 시작은 오전 11시였지만,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접이식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온 관객들이 대기하며 출입구 앞을 지키고 설 정도로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아트제주’에 대한 관심은 컸다. 오후 들어 작품 곳곳에 딱지가 붙어 팔린 작품들도 수두룩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미술품 구매 열풍이 제주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아트제주 행사를 담당하는 강명옥 사무국장은 “예전엔 협소한 호텔 객실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했던 것과 달리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탈바꿈했다”면서 “일반인들들이 좀더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술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 하얏트리젠시, 메종글래드 등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사전 판매를 통해 안소희·김성호·김재희 작가의 작품들이 완판됐으며, 제주로 이주한 홍시야 작가의 작품 역시 대부분 판매될 정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행사장 초입에서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특별전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개 작업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게 치유와 위로라는 실천적 영역으로 예술작업을 확장시켜 온 김유선 작가, 기념비적인 규모의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지니 서 작가, 프레스코 화법과 영화적 요소에 집중하며 인간 정체성과 자연 세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아그네스 갈리오토 작가, NGO를 지원하고 환경운동을 지속하는 앤디 휴즈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특별전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안소희, 박주애, 해요 등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15명의 작가들로 구성돼 제주의 자연과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부터 코로나시대를 지나면서 간절하게 느껴졌던 일상의 이야기들이 드로잉, 도자기, 조형작업 방식으로 보여준다. 또한 김창열 화가의 물방울 작품들이 군데군데 전시돼 친한 친구를 만난 듯 애정 더하고 작품천재 꼬마 화가 김하민(10)의 찰리 채플린, 간디 작품도 반갑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파리·상해·대구·제주 등 국내외 총 30여개 갤러리가 참가했으며 이건용, 이배, 김춘수, 허경애, 마키 호소카와, 앤토니 리스터, 데이비드 걸스타인, 앤 마리 피셔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1300여 점이 나왔다. 특히 짐바브웨 출신의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와 코트디부아르의 압둘라예 디아라수바 회화작품을 내보인다. 아부디아(Aboudi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아라수바는 지난 3년간 작품 가격이 200% 이상 치솟을 만큼 해외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무서운 신예다. 이번 아트제주 출품작 추정가는 2억~3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는 아트제주는 2016년 대비 2021년 방문객 수 1000명이 7000명, 총 작품 거래액도 25억 원으로 훌쩍 뛰어 넘어 흥행하고 있다. 개막일인 지난 4일 2209명이 관람했고 작품 판매액은 약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행사 관계자는 행사장이 넓어지고 11월에서 여름 성수기때로 옮겨오면서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이 추세대로라면 30억∼40억 원의 매출 규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예술혼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를 함께 해주신 국내외 화랑과 작가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신고 조치 마음에 안 들어”…경찰서 입구에 불 지른 고교생 입건

    “신고 조치 마음에 안 들어”…경찰서 입구에 불 지른 고교생 입건

    청소년 흡연을 신고했으나 경찰의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서 입구에 불을 지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공용건조방화미수 혐의로 A(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47분쯤 창원시 진해경찰서 1층 현관 출입구와 화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자연적으로 꺼졌다. A군은 휘발유 2ℓ와 라이터를 준비해 경찰서를 찾았다가 출입문이 잠겨있자 입구에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에 학교 선배 무리가 담배를 피운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의 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부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전취식男, 주인 협박하며 보인 팔 문신…볼펜으로 그렸다

    무전취식男, 주인 협박하며 보인 팔 문신…볼펜으로 그렸다

    자신의 무전취식 범행을 신고한 식당 업주를 찾아가 문신을 내세우며 협박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문신은 볼펜으로 그린 가짜 문신이었다. 3일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혜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과 업무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7시쯤 광주 한 국밥집에서 2만 8000원 상당의 식대와 술값을 내지 않아 경찰관으로부터 통고 처분을 받은 뒤 보복할 목적으로 국밥집을 찾았다. 그는 출입구를 손수레로 막아놓고 40분 동안 소란 피우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팔뚝에 볼펜으로 그린 가짜 문신을 보여주며 업주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심한 욕설과 함께 여러 차례 협박을 반복했다. 또 4월 16일 오후 9시 5분쯤 광주 동구 한 편의점 앞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주먹으로 3차례 때려 파손시킨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는 누범 기간 중 보복 협박과 업무방해 범행을 저질렀다. 또 별다른 이유 없이 도로에 있는 표지판을 부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반성하는 점, 표지판 수리비를 지급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로 매일 물든다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로 매일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이 매일 화려한 빛과 사운드의 미디어아트로 물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 진입부에 길이 53m, 높이 최대 3.25m의 대형 LED패널 미디어월(영상창)을 통해 4K 고해상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대왕상 뒤편 ‘세종이야기’ 출입구에 새로 설치된 큐브 모양의 유리구조체(미디어글라스)도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된다. 미디어월에서 선보일 첫 번째 작품은 한글의 근본인 천지인을 주제로 한 이예승·홍유리 작가의 ‘광화화첩’이다. 6개월 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단순히 보여지는 작품이 아닌 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작품에 참여해 완성하는 ‘시민참여형 쌍방향 미디어아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화면에 뜬 QR코드를 인식하면 내가 그린 그림이나 내가 찍은 사진을 미디어월 속 작품으로 보낼 수 있다. 시는 광장 개장 당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빛모락’ 행사를 연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건설, 천안 첫 선 ‘유보라 천안 두정역’…전 가구 84㎡

    반도건설, 천안 첫 선 ‘유보라 천안 두정역’…전 가구 84㎡

    반도건설은 반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유보라 천안 두정역’ 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3-22번지 일원 지하 2층~지상 29층에 8개동, 556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31가구 △84㎡B 140가구 △84㎡C 185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해당지역), 10일 1순위(기타지역), 11일 2순위가 진행되며, 8월 19일 당첨자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에서 첫 선보이는 ‘유보라’는 수도권 신도시인 동탄·김포 한강·남양주 다산·평택 고덕·세종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검증된 반도건설의 상품력으로 천안의 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알짜 입지에 지역맞춤 특화설계까지 적용해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8월 북부 출입구 개통을 앞두고 있는 두정역이 육교로 연결되며 천안아산역과 천안IC, 1번 국도 등과 연계가 쉬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대형마트와 유통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공원 등 녹지 공간도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뛰어나고 천안에선 보기 드문 알파룸 적용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를 유상옵션으로 계약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단지는 100% 남향 위주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했다. 반도건설 분양관계자는 “‘유보라’ 브랜드 리뉴얼 후 천안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고객맞춤형 특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8월 개통예정인 천안 두정역 새출구가 육교로 연결되면 도보 5분거리 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오픈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 “3천명 일하는 현장에 화장실 10개”…‘똥방’의 진실을 아시나요 [이슈픽]

    “3천명 일하는 현장에 화장실 10개”…‘똥방’의 진실을 아시나요 [이슈픽]

    “지상 23층에서 일하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1층까지 가야해요. 대부분 화장실이 외부 상가나 1층 사무실 쪽에 있는데, 20~30분 잡아야 해서 급하면 구석탱이 같은 곳에서 해결합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의 새 아파트 벽면에서 인분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한 건설 현장 노동자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대해 털어놨다. 건설 노동자 A씨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경기도의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 세 덩이가 나온 사건에 대해 “그런 일들은 흔하다. 일반인들은 깜짝 놀랄지 모르겠는데 현장 근무자들에겐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건설 현장이 많이 열악하고 그래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자는 “건설하다가 23층이면 거기서 그냥 볼일을 보고 비닐봉지에 그냥 놨다는 건가”라고 묻자 A씨는 “23층에서 일하다 화장실을 가려면 1층까지 내려가야 된다. 그런데 1층까지 가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관리자들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시간상 그냥 볼일을 작업 구간 주변에 해결을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많이 겪어봤고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 각 층마다 간이로 볼일보는 장소가 정해져 있냐”는 물음에 A씨는 “현장별로 상이한데 정해져 있는 건 없다. 대부분 안 보이는 구석에서 해결하거나, 아니면 공사 후 화장실이 되는 터에서 해결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답했다.최근 온라인을 달군 ‘똥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을 현장 노동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아파트 1동마다 1호수를 ‘똥방’이라고 칭하며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싼다. 화장실 따로 있긴 한데 1층까지 내려가기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똥방에 싸고 시멘트로 묻는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다 이렇지는 않다. 이 글을 쓰신 분의 현장이 그렇게 한 것 같다”면서 현장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심한 케이스이고 보통은 해결한 배설물을 치우고 가고, 폐자재들 이런 것들 청소할 때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건설현장은 현장 근무에 따라 안전 비용이 측정이 된다. 그런데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 편의시설, 예를 들면 화장실, 휴게실, 세면실 등과 안전시설물들의 설치가 미흡하다”면서 “저희가 요구를 해도 부정적으로 대하는 사측이 많다. 그래서 노동자가 불편을 많이 겪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배설물을 방치한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것은 사측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방관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도급들과 원청사들이 추가 이익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노동자들에게 들어가야 할 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이 현장에서 배설물 관련 해결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건설노조, ‘건설현장 편의시설 개선 촉구’ 인권위 진정이와 관련해 전날인 26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건설노조는 “얼마 전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나온 것에 대해 건설노동자로서 죄송하다”면서 “다만 이런 문제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건설노조가 발표한 폭염기 수도권 LH 편의시설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 건설 현장 당 평균 172명이 세면장 1.7개, 화장실 2.5개, 휴게실 2.5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건설노조는 “3000명이 일하는 건설 현장에 화장실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고작 30명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화장실을 만들어놓고 건설노동자들이 더럽게, 그리고 아무 데나 용변을 본다고 비난한다”고 했다. 이들은 고층 건설현장에서의 편의시설은 더욱 열악하다고 밝혔다. 화장실은 주로 공사 현장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고, 공사 중인 건물에는 거의 없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건설노조는 “화장실을 가려면 30분이 넘게 걸린다”며 “그래서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면 공사 중인 건물 내부에서 용변을 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옷방에서 인분이 담긴 봉지가 발견됐다. 입주민 A씨는 지난 5월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다. 악취가 사라지지 않자, 건설사에 민원을 넣었다. 방안 곳곳을 살피던 시공업체 관계자가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봉지 3개를 발견했다. A씨 옆집에 사는 B씨도 집 천장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 영대병원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영대병원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호선 영대병원역 1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에스컬레이터는 영대병원과 명덕시장 방면으로 개통됐다. 그동안 이쪽 방면으로 지하에서 지상으로의 이동편의 시설이 없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도시철도 이용객이 지하 역사에서 지상으로 이동 시 계단을 이용했던 불편함이 사라져 도시철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이동편의시설 확충으로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적극 실천해 시민의 이동권 보장에 앞장서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영도에 커피특화거리 조성…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 영도에 커피특화거리 조성…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시는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인근 부산대교 하부부터 대선조선까지 봉래나루로 600m 구간을 커피 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봉래나루로는 소형 선박이 접안해 계류하는 물양장을 따라 펼쳐진 길이다. 주변에는 선박과 공장, 창고 등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박보다 커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물양장 근처 폐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한 무명일기, 원두의 보관부터 로스팅, 패킹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모모스커피 등이 들어서면서 부터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커피 축제인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시는 다음 달부터 이곳을 커피 특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에 착수한다. 총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차로 폭을 줄이고 보도를 확장하는 등 보행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도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하고, 커피 특화 거리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182억원을 들여 주변 창고의 출입구가 있는 면을 정비하고 전시·문화, 창의산업공간인 ‘블루포트2021’을 조성한다. 이곳은 주변 깡깡이 예술마을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유통되는 커피 생두의 95%가 부산을 통해 수입되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7월 ‘부산 커피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커피거리 조성은 이 계획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커피특화거리가 자갈치 시장, 북항재개발, 부산 롯데타워 등과 연계돼 관광 활성화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만의 커피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이 어우러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로수를 향한 두 개의 마음/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로수를 향한 두 개의 마음/식물세밀화가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눈에 띄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 조회를 하러 온 선생님과 학생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그늘을 찾아온 어린이…. 나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 나무의 이름이 플라타너스라고 알려 주셨다. 높은 수고만큼 또 너른 그늘만큼 많은 사람을 포용해 준 나무. 그러나 몇 달 전 초등학교를 지나다 새 건축물이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어릴 적 기억 속 플라타너스가 베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는 그 나무의 행방을 알 수 없다.대학교 수목학 수업 때 서울시의 가로수를 조사하며 플라타너스를 다시 만났다. 그러나 가로수인 플라타너스는 내가 학교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수형이 과하게 규칙적으로 전정돼 있고, 수고도 학교의 것만큼 높지 않았다. 학교의 플라타너스를 볼 때면 늘 고마운 마음뿐이었는데, 가로수인 플라타너스에게서는 매번 미안한 마음만 든다. 2020년 서울시 가로수 현황 통계를 보면 서울시에 식재된 가로수 중 은행나무가 34%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플라타너스라 불리는 양버즘나무가 19.6%를 차지한다. 구에 따라 양버즘나무가 전체 가로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곳도 있다. 사실 양버즘나무와 플라타너스는 조금 다르다. 플라타너스는 양버즘나무가 속한 속을 총칭하며, 해당 속에는 버즘나무와 양버즘나무, 단풍버즘나무 등이 있다. 북미 원산의 양버즘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돼 식재된 이유는 오염된 도시 환경에 마침맞은 나무이기 때문이다. 수고가 높아 너른 그늘을 만들어 주며,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지반 온도와 수질도 조절한다. 그래서 이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등 세계의 가로수로 널리 심어졌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 런던 시내의 가로수 60% 이상이 양버즘나무였다. 그러나 심고 보니 뿌리가 얕게 자라 콘크리트와 시멘트를 깨뜨리고, 너무 빨리 자라는 바람에 크고 오래된 개체가 자연재해에 쓰러지기도 해 최근에는 가로수로 식재하지 않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와 인도 폭에 비해 양버즘나무의 수고가 높고 너비도 넓다 보니 나무의 생장속도를 예상해 미리 전정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추하게 전정된 가로수를 본 시민들은 지자체의 가로수 관리가 잘못됐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것이 지자체의 책임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요구에 따른 결과다. 가로수 관련 민원 중에는 나무가 간판과 햇빛, 시야를 가리니 조치를 취해 달라거나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이 너무 지저분하다거나 곤충이 꼬이는 게 싫다는 등의 의견이 있다. 사람들의 불만을 해소하다 보면 나무를 과하게 전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로수가 간판과 햇빛을 가릴 정도로 잘 자라는 것은 양버즘나무가 삭막한 도시 풍경을 빠르게 녹색으로 물들이는 장점에 따른 결과다. 또 식물은 좋은데 식물의 삶에서 뗄 수 없는 매개동물인 곤충은 싫다는 건 생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은 식물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들의 유난히 큰 잎은 공해와 온난화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우리는 두 개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높고 푸른 양버즘나무는 좋지만 이것이 내 시야를 가리는 건 싫은 마음, 은행나무를 보는 건 좋지만 열매 냄새는 싫은 마음, 푸르른 도시 환경을 원하면서도 부동산 가격을 위해 내 아파트 주변만큼은 개발되길 바라는 마음. 우리는 남의 손을 빌려 나무를 깎고 없애면서도 입으로는 식물을 좋아하고,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이렇게 제멋대로 굴면서도 상대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으면 용납하지 않고 상대를 처참히 버리고 죽인다. 우리 주변에 식재됐다가 베어지는 식물들, 입양 혹은 분양됐다가 버려지는 동물들을 볼 때면 지구 최악의 생태계 교란종은 호모사피엔스,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얼마 전 서울의 모 터미널 앞에서 기둥만 댕강 남은 은행나무 몇 그루를 보았다. 이건 도저히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형태였다. 상가 가까이에 있는 걸로 보아 나무가 가게 간판을 가리거나 출입구를 막아 아예 나무 위 기둥을 잘라낸 듯 보였다. 이 정도라면 나무가 아예 죽기를 바란 듯한데, 안타깝게도 나무는 살아남아 햇빛을 따라 기둥 윗부분에 잔줄기를 뻗어 잎을 내고 있었다. 이리도 강한 자연의 생명력과 인내심은 아무래도 우리 인간에게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 대북 현안 논의할 듯

    국정원장 비공개 방미… 대북 현안 논의할 듯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이어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백악관, 국가정보국(DNI), 중앙정보국(CIA) 등의 주요 인사들과 대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의 VIP 출입구를 통해 빠져나와 차량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하던 직원들은 검은 우산으로 김 원장의 모습을 철저히 가렸다. 출입구 앞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승용차만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후에는 미니버스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동선이 노출되는 것도 최소화했다. 김 원장은 지난 5월 취임 때 취임사도 공개하지 않는 등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활동을 지향하려는 모습을 보여 왔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이날 역시 동선은 물론 방미 사실도 노출하지 않으려던 의도로 보인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김 원장은 다양한 인사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릴 헤인스 DNI 국장,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물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 번스 CIA 국장이 방한했을 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접견한 만큼 상호주의 차원에서 김 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할지도 주목된다. 김 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측과 대북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올해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며 2018년 선언했던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을 파기했고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내 지하 갱도 복구에도 나섰다. 또 김 원장은 소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 및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과 관련해 합동 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고발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제기역 주변 정비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19일, 의원회관 별관 6층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현안업무 보고에서 제기역 노점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병윤 부위원장은 “제기역 2번 출구는 출퇴근길, 등하굣길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뿐만 아니라 인근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역사임에도 역 주변에 노점상이 무분별하게 자리잡고 있어 정비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동대문구에서는 노점상 정비 및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도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정책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이는 보행길 정비뿐만 아니라 향후 동북선 건설시 제기동 방향 출입구를 신설하는 문제와도 직결된 사안으로 동대문구와 서울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정원장 전격 방미…007 작전하듯 보안 속 미국 입국

    국정원장 전격 방미…007 작전하듯 보안 속 미국 입국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전격 미국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원장은 VIP 출입구를 통해 공항을 나왔으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은 우산으로 김 원장의 얼굴을 가린 뒤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하도록 도왔다. 애초 출입구 앞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승용차만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후에는 미니버스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이동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이런 조치는 이번 방문이 지난 5월 김 원장 취임 후 첫 방문으로, 비공개로 추진된 점을 고려해서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의 체류 기간과 세부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원장의 미국 방문 일정을 묻는 말에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이 첫 방미인 만큼 국정원 카운터파트인 정보기관과 백악관, 국무부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두루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무부 부장관 출신인 번스 국장은 김규현 원장이 외교부 차관으로 재직했을 당시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상대를 지내는 등 김 원장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또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면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초 이른바 ‘강 대 강’ 정면승부 투쟁 방침을 밝힌 북한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도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7차 핵실험 준비도 끝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실험을 통한 메가톤급 도발이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한미 당국을 평가하고 있으며 김 원장은 북한의 도발 준비 상황과 도발 시 대응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원장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양국 차원의 추가적인 조치와 함께 북핵 자체에 대응하기 위한 억지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에서 대화 견인 방안 등도 미국 측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원장은 또 방미 기간에 이른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 및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김 원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김 원장의 얼굴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다.
  • 대우조선 향하는 희망버스·경찰 지휘부도 거제행…긴장 고조

    대우조선 향하는 희망버스·경찰 지휘부도 거제행…긴장 고조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는 ‘희망버스’가 이번 주말 경남 거제로 향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헬기로 경남 거제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대우조선 파업 현장 주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19일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버스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희망버스는 전날 기준 67개 단체가 참여하며, 서울지역 외에도 경기·대구·강릉·춘천·부산·울산·대구·인천·광주·순천 등 전국에서 탑승객들을 태우고 23일 각지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원로버스, 사회적파업연대기금버스, 무지개인권버스 등 부문 및 단체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3일 오후 2시 30분 거제 대우조선 서문 앞에 집결해 금속노조 사전결의대회, 희망버스 본대회, 희망배 띄우기 등 일정을 소화하고 6시 30분에 해산할 계획이다.희망버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은 2016년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도 대우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가 숨져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는 인정돼야 한다”고 했다. 전날 정부가 5개 부처 공동담화문을 통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도 “민중의 여론은 불법 낙인찍기로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공권력 투입 협박으로 쉽게 물러날 연대자들은 없으니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명에서도 “정부가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철저하게 국제인권기준에 반하는 방침”이라며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망버스는 11년 전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굵직한 노동 이슈가 있을 때마다 14차례 운행됐다.이번 희망버스는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돼 김진숙 지도위원과 문정현 신부가 제안 대표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대우조선에서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1도크(배 만드는 작업장)에서 생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점거하고 있다. 유최안 지회 부지회장은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용접으로 출입구를 막는 ‘감옥투쟁’ 방식으로 농성 중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거제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경남 거제경찰서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핀 뒤 오후 2시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파업 현장에 노동계가 집결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 수뇌부가 현장을 방문하자 공권력 투입이 고려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측은 교섭이 진행 중이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장 투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 종식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공권력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야당은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하자마자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제2의 용산참사, 제2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참사가 예견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우조선 파업 문제가 단순한 원·하청 간 노사 문제가 아니라 대우조선의 누적된 적자,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다단계 하청, 저임금 노동 구조 등 여러 가지가 복합된 문제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정부가 이렇게 대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궁극적으로 공권력 투입 방식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도록 우리 당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청, 대우조선 선박 점거 농성자 체포영장 대비 현장점검

    경찰청, 대우조선 선박 점거 농성자 체포영장 대비 현장점검

    경찰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선박점거 농성과 관련해  농성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있다.경남경찰청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가 회사안 1번 도크(배 건조 작업장)에 있는 선박을 점거해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불법시설점거 현장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노조원들의 시설물 점거 등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 인력도 확대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원 7명은 지난달 22일 부터 1번 도크 작업장에 있는 선박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최안(40)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가로·세로·높이 각 1m 크기 철구조물을 만들어 구조물 안으로 들어간 뒤 출입구를 용접해 폐쇄한 상태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노조원들의 시설물 점거와 관련해 경찰청 경비국 안전진단팀이 이날 대우조선해양에서 현장 위험 요소 등에 대한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팀은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선박을 비롯해 도크 등 시설물과 주변 현장을 정밀 점검하고 위험요소 등을 파악했다. 경찰청 안전진단팀은 19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시설물 점거 현장에서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경찰청 안전진단팀도 지난 14일 부터 여러차례 시설물 점거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시설점거 현장 안전진단은 시설물 점거·농성 노조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현장을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공권력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는 아니라고 밝혔다. 선박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은 좁은 계단을 타고 10m 높이 구조물에 올라가 난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선박 등 시설물 점거를 포함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하기 위해 거제경찰서 전담수사팀에 경남청 광역수사대 수사인력 등 18명을 이날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경찰청은 수사를 직접 지휘하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거제경찰서 수사팀은 조선하청지회 지회장과 대우조선해양 1도크 선박 점거농성 노조원 등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가운데 유 부지회장 등 3명에게는 4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22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상황을 보고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상버스 도입 확대··· 기존 노선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로 교체 의무화

    내년부터 기존 노선버스를 대·폐차할 때는 저상버스로 바꿔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12월 공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내년 1월 19일부터 시외버스를 제외한 노선버스를 대·폐차할 때 반드시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된 저상버스를 도입하도록 했다. 노선버스는 시내·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등을 말한다. 시외버스(고속·직행·일반형)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저상버스 도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대·폐차 때 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리프트)를 설치하도록 했다. 광역급행형 좌석버스도 현재 좌석형 저상버스 차량이 개발 중인 상황을 감안해 도입 의무 적용 시점을 2027년 1월부터로 유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교량 등 도로 시설 구조물이나 경사도 등으로 저상버스를 운행할 수 없는 구간에 대해서는 의무 적용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 예외를 승인할 때는 의무적으로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 단체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예외 승인 노선 명단을 매년 1월까지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 전장연, 출석 거부하며 “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가겠다”

    전장연, 출석 거부하며 “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가겠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시설이 없는 점을 들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서 내 엘리베이터 미설치는 명백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며 “법을 집행하는 국가기관이 불법을 저지르고 장애인 차별행위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출석 요구를 받은 혜화서는 예산 문제로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한다”며 “지금부터 조사를 거부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을 때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는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휴식을 취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러나 혜화서를 비롯한 서울 지역 경찰서 대부분은 장애인 화장실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혜화·종로·용산·수서·영등포·남대문 등 6개 경찰서에서 출석 요구를 해오고 있는데, 각 경찰서에서 정당한 편의 제공을 하는지 확인한 후 조사받겠다”고 했다. 그는 이후 혜화서 경무과장에게 관련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장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과 요건도 마련해놓지 않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하는 경찰이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소리 높였다. 문애린 활동가 역시 “지난해 신길역 쪽에 위치한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출입구가 계단으로 돼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며 경찰이 자신의 휠체어를 직접 들고 파출소 안으로 들어간 사례를 들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달 4일 있었던 전장연의 지하철·도로점거 시위 등과 관련해 단체 관계자 25명을 수사하고 있다.
  • “무인빨래방 ‘여성전용’ 세탁기, 男 사용하면 안되나요?”

    “무인빨래방 ‘여성전용’ 세탁기, 男 사용하면 안되나요?”

    무인빨래방에 ‘여성전용’ 세탁기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전용 세탁기’라는 제목으로 모 지역에 위치한 무인빨래방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무인빨래방에는 보통의 빨래방처럼 세탁기가 일렬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18kg 대형 세탁기에 붙은 ‘여성전용’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업체는 ‘여성전용 세탁기’가 있어 더욱 안심하고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여성전용 세탁기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업체의 취지를 이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빨래가 끝났는데 주인이 안오면 보통은 다른 사람이 세탁물을 꺼내고 (본인 빨래를)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 빨래에는 속옷이 있을 수 있다. 일부 손님들의 민원으로 생긴 것 같다”등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은 “세탁기까지 여성전용이라니”, “빨래는 기계가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여성을 배려해야 하는 건가요?”, “굳이 불필요한 것 같다”등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빨래방 자체가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닐뿐더러 대용량 빨래는 일반적인 빨래방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전용 세탁기처럼 이처럼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시설이나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여성 우선 주차장’…여성 일부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비판 먼저 ‘지하철 여성배려칸’을 예로 들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여성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여성배려칸’을 운영하고 있다. 또 쉽게 찾을 수 있는 ‘여성 우선 주차장’이 있다. ‘여성 우선 주차장’은 오세훈 시장 시절인 2009년 서울시가 추진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주차장 설치 위치는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 △주차장 출입구 또는 주차관리원(주차부스)과 근접해 접근성 및 이동성,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소 △폐쇄회로(CC)TV 감시가 용이하고 통행이 빈번한 위치 △차량출입구 또는 주차관리원이나 승강기에서 장애인 주차구획 다음으로 근접한 곳 등이다.서울시는 여성주차장을 만듦으로써 여성 대상 강력 범죄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 일부도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며 비판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제25조의 2(여성 우선 주차장 주차 구획의 설치 기준 등)에 따르면,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주차장에는 총 주차 대수의 10% 이상을 여성이 우선해 사용하는 여성 우선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주차에 서툰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며, 임신부 및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제도 시행 후 근 10년이 흐른 지금, 여성주차장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의문이다.
  • 10분의1토막 난 의경… 치안 공백 우려

    10분의1토막 난 의경… 치안 공백 우려

    단계적 축소에 인력난 심화기동대원 4년 만에 절반으로음주 단속·순찰 등 업무 난항내년 5월 의무경찰(의경) 폐지를 앞두고 경찰이 경찰관으로 구성된 기동대를 새롭게 창설하는 등 대비책을 찾고 있지만 의경이 떠난 자리를 완전히 메우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0여년 동안 방범 순찰, 집회시위 관리, 교통질서 유지 등 경찰 업무를 보조하며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한 의경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청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1만 8946명에 달한 의경은 지난달 기준 2106명으로 줄었다. 내년 5월 17일 마지막 기수(1142기)가 전역하면 의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기동대 인원도 2018년 2만 3789명에서 지난달 1만 2848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의경의 빈자리를 경찰관이 채우고 있지만 규모 면에서는 쪼그라든 셈이다. 과거에는 치안 공백 시간에 맞춰 동네 곳곳을 의경이 순찰했지만 지금은 절대 인력이 부족한 탓에 도보 순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야간 음주 단속에도 제약이 많다. 의경을 동원해 대규모로 단속을 진행하기도 어렵다. 경찰서와 각종 기관을 지키는 방호 업무도 계약직 방호직 근무자에게 넘기거나 자동화하고 있다. 국가 중요시설을 경비하고 있는 마지막 의경 부대인 국회경비대는 최근 일부 출입구 방호 업무를 자동화 시설로 대체했다. 일선 경찰서는 청사방호 공무직을 배치하고 있는데 지난해 3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273명을 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이 하던 일이 경비뿐 아니라 교통, 방범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막상 방범순찰대가 사라지고 보니 빈 공간이 많이 보인다”며 “그런 것에 비해 예산은 필요한 만큼 배정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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