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입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월 30만원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국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유주택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과의존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0
  • [길섶에서] 어느 경고문/황성기 논설위원

    서울의 어느 요양병원에 병문안을 갔다가 발견한 경고문. ‘병원 건너편 골목은 OO모텔의 출입구입니다. 환우님들께서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에 몸을 싣고 또는 서너 명이 무리를 지어 골목 입구에 서 계시면 모텔에 들어갈 손님이 들어가지를 못한답니다.’ 전철역에서 1분 떨어진 유흥가에 자리잡은 병원이라, ‘모텔과의 동거’가 불가피하다 주장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병원 밖을 나갈 때마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라는 뜻인지 아니면 아예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것인지, 환자의 인권보다는 같은 골목의 사업자를 우선하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 타인의 행동을 통제할 요량으로 써놓는 경고문은 섬뜩한 내용도 많다. ‘7명 이상 타면 엘리베이터 추락함’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본인은 물론 집안 내 사고나 우환이 생깁니다’까지 다양하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는 어떤가. 지하철 화장실의 거울 등에 붙어 있는 문구인데 깨끗이 사용하도록 기분 나쁘지 않게 일깨운다. 뭘 하든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계해년 겨울, 정음(正音)을 창제하시니 - 국립한글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계해년 겨울, 정음(正音)을 창제하시니 - 국립한글박물관

    “너희들이 운서(韻書)가 무엇인지나 아느냐? 도대체 사성(四聲)이나 칠음(七音)의 자모가 몇 개인지나 아느냐? 이것을 만약 내가 바로잡아놓지 않으면 누가 있어 바로잡아 놓겠는가.” 세종 26년 2월 20일, 세종실록의 기록이다. 세종(재위 1418~1450)은 집현전의 수장이었던 부제학 최만리(崔萬理 ?∼1445)보다 학문의 깊이에서도 한 수 위였음은 분명해 보인다. 모화사상(慕華思想)에 빠져있던 당대 여느 사대부들과 마찬가지로 최만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새로이 문자를 만드는 것은 ‘죽어서도 공자님의 얼굴을 뵙지 못하는’ 불경한 일이었고, 세상을 뒤엎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46년 음력 9월 상순에 훈민정음은 반포된다. 조선의 글자가 만들어졌다. 국립 한글박물관으로 가 보자. 현재 10월 9일로 제정된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이었다. 1926년 한글학회의 전신이었던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음력 9월 29일을 제 1회 ‘가갸날’로 정해 첫 행사를 가진다. 하지만 정확한 한글창제 시기를 몰랐던 탓에 한글날은 1934년부터는 10월 28일로 다시 날짜를 바꾸게 된다. 그러다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중인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이 1940년 안동 와룡에서 발견되면서 한글 창제시기에 대한 논란은 한 번에 정리되었다. 현재 용산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은 사실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2014년 10월 9일에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은 사라져가는 한글 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한글문화를 국민과 소통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우선 건축물 자체부터 특징적이다. 한글 모음의 제자 원리인 천지인을 형상화하여 하늘의 켜, 사람의 켜, 땅의 켜를 켜켜이 쌓아올린 공간에 소통의 매개체인 한글을 담고,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와 단청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고 한다. 또한 모든 출입구가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 공간이며, 외부 전체 구간에 높낮이 차이가 없어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편리하다. 바로 이런 점때문에 막상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은 아늑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중 지상 1층에는 한글도서관과 수장고가, 지상 2층과 3층에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등이 있어 관람객들은 주로 2층과 3층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항상 박물관 내에서는 기획 전시 및 상설 전시가 준비되어 있기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맘껏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서울의 몇 안 되는, 부모님이 더 편한(?) 가족 휴식 공간이기도 하다.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 가보길 권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더욱. 2. 누구와 함께? - 한글 놀이터 및 배움터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도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한글박물관.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다.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왼쪽 방향의 ‘박물관 나들길’ 이용 → 우측 방향으로 400m 직진 4. 감탄하는 점은? - 한글의 위대함.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세종대왕의 힘.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웃해 있어 평일에는 생각보다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기획 전시실. 매 분기마다 귀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7. 먹거리 추천? -인근에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hangeul.go.kr/main.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이태원 거리, 국립중앙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공간이다. 한 번쯤은 방문하여 우리가 쓰고 있는 문자의 우수성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면 좋을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감옥 보내줘요” 22세 노숙인의 안타까운 호소

    “감옥 보내줘요” 22세 노숙인의 안타까운 호소

    해마다 노숙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영국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22세 노숙인이 판사에게 자신을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호소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가제트 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반년 동안 미들즈브러 타운센터라는 이름의 상점 출입구에서 노숙 생활을 해온 브래들리 그라임스(22)는 칼을 소지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등 반(反)사회적 행동을 반복해 체포, 집행유예 4개월을 선고받았다. 7살 때부터 자폐증을 앓았으며 16년간 보육원에서 생활해온 그라임스는 일자리가 없어 보호 관찰 중에도 노숙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또다시 거친 행동을 보여 체포돼 재판이 열릴 예정이던 티즈사이드 형사법원에 하루 이른 지난달 29일 출두했다. 거기서 그는 판사에게 “10월 2일은 내 23번째 생일이므로, 제발 날 감옥에 보내주길 바란다”면서 “그러면 적어도 지붕이 있는 곳에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원에서는 그라임스가 자폐증은 물론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사이먼 본-아톤 판사는 “피고에게 짧은 형기를 주면 전처럼 거리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판결을 10월 9일까지 연기했다. 법원과 연락을 담당하고 있는 한 보호 관찰관은 “그를 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라임스를 잘 아는 한 사회 복지사는 “이번 일은 슬픈 사례이긴 하지만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그라임스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구금될 예정이며 본인의 희망대로 ‘지붕이 있는’ 구치소에서 23세 생일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남권에 일반 분양분 1000가구 넘는 재건축 나온다

    강남권에 일반 분양분 1000가구 넘는 재건축 나온다

    서울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이 1000가구가 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개편된 청약제도를 적용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 동으로 59~114㎡ 406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몫을 뺀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 4구 재건축조합사업 물량 중 최대 규모다. 85㎡ 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지구는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아르테온 아파트 단지 앞에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입구 2개가 있다. 2개는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과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이용해 강남과 잠실로 쉽게 이어진다. 상일IC도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2024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은 한층 편리해진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한영외고, 한영중·고교, 배재중·고교, 상일여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 1만 3000㎡의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단지 녹지율은 47%나 된다. 2020년 2월 입주 예정. 1544-9333.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북카페 닮은 동 주민센터

    북카페 닮은 동 주민센터

    서울 동대문구는 20일 답십리1동 주민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답십리1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010㎡의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했다. 오는 25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신청사는 지상 1층 종합민원실을 비롯해 3층 북카페, 4층 자원봉사센터 및 요리실, 5층 다목적강당 등을 갖췄다. 북카페는 뒤쪽 출입구가 공동주택과 인접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담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1979년 건립된 답십리1동 주민센터는 동대문구에서 가장 오래된 동청사로 건축규모도 작고 노후도가 심각했다”면서 “신청사 건립을 계기로 복지와 문화 수요를 더욱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영수 서울시의원 “상도7구역 공동주택사업 교육환경평가 승인”

    최영수 서울시의원 “상도7구역 공동주택사업 교육환경평가 승인”

    서울시의회 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1)은 동작구 상도7구역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관련하여 “서울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 승인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 일대 공동주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공동주택 신축공사(사업주체 : 상도역지역주택조합)는 12개동(지하5층/지상20층) 총 885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며,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해제고시 이후 2015년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서울시로부터 ‘경관심의’,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차례로 통과했고, 마지막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위하여 서울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만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공동주택 단지 주출입구 도로가 신상도초등학교 후문에 인접해 있어 통학안전 및 비산먼지 발생, 주택건설 사업완료 후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실 증축 문제 등의 민원제기가 있었지만, 최 의원이 교육청, 학교 등과 끈질긴 협의를 통하여 마침내 지난 9월 11일 교육환경평가에서 승인을 받아내 그동안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적 비용을 지켜냈으며, 이르면 사업계획 승인도 이 달 안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영수 의원은 “상도7구역은 무허가로 건축된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수십 년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이번 안건 승인을 계기로 조속히 공동주택 신축사업이 추진되어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최 의원은 “앞으로 학생 통학안전 대책을 위하여 학교 및 조합 측이 원만하게 협의하여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발로 뛰며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환경평가’란 학교용지 선정 시 보건·위생, 안전 및 학습 환경 등 주변 유해요인을 사전에 평가하여 상대적으로 쾌적한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2007년에 도입된 교육환경 평가제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객 몰리는 文대통령 생가 트랙터로 출입구 막은 집주인

    관광객 몰리는 文대통령 생가 트랙터로 출입구 막은 집주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A(47)씨가 방문객 때문에 사생활 피해가 심각하다며 트랙터로 생가 출입구를 막아 관광객을 차단하고 나선 사실이 13일 확인됐다.A씨는 문 대통령이 이 집에서 태어났을 때 탯줄을 자르며 산파 역할을 한 추경순(88·현재 생가 인근 주택 거주)씨의 막내아들이다. A씨는 문 대통령이 당선된 뒤 관광객들이 생가에 몰려들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두 달 전 철제 울타리를 설치한 데 이어 한 달 전부터는 그 앞에 트랙터를 세워 출입구를 막아 놓았다. 철제 울타리에는 ‘이 집(문재인 대통령 생가)은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오는 일은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됐다. A씨는 “방문객들이 맘대로 집안으로 들어와 문을 열어 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물건을 함부로 만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태어난 집에 있는 좋은 기운을 받아 가겠다’고 돌담에서 돌을 빼 가는 방문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문사모’(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생가 앞에 설치한 팻말과 현수막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문 대통령 생가는 개인 소유 재산이어서 주인이 출입을 통제하면 어쩔 수 없다”며 “생가 개방 방안을 찾기 위해 주인과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생가를 매입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 거제시는 생가를 매입해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했다가 접은 바 있다. 청와대가 “생가 복원이 탈권위 행보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스럽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 생가 방문객은 지난 5월 1만 2490명, 6월 1만 4060명으로 한 달에 1만명이 넘다가 A씨가 주택 안 출입을 막으면서 7월 6420명, 8월 5550명으로 줄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관광객때문에 못살겠다’ 트랙터로 출입봉쇄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관광객때문에 못살겠다’ 트랙터로 출입봉쇄

    경남 거제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이 생가 방문객 때문에 사생활 피해가 심각하다며 트랙터로 생가 출입구를 막고 생가 개방을 중단했다.13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에 살고 있는 주인 A(47)씨가 관광객들이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대문 앞에 최근 트랙터 한 대를 세워놓았다. A씨는 문 대통령이 이 집에서 태어났을 때 탯줄을 자르며 산파 역할을 한 추경순(88) 할머니의 막내 아들이다. A씨는 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일상 생활이 힘들어지자 두달여 전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울타리 앞에 트랙터를 세워 출입구를 막아놓았다. 철제 울타리에는 ‘이 집(문재인 대통령 생가)은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오는 일은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부탁의 말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에 따라 생가 방문객들은 생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집 밖에서만 둘러볼 수 있다. A씨는 “방문객들이 맘대로 집안으로 들어와 문을 열어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집안에 있는 물건을 함부로 만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며 이웃 주민과 시에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통령이 태어난 집에 있는 좋은 기운을 받아가겠다’고 돌담에서 돌을 빼가는 방문객도 있었다”면서 출입을 통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주변에 호소했다. A씨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문사모’(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측에서 생가 앞에 설치한 팻말과 생가 이야기가 담긴 현수막도 철거했다. 시는 대통령 생가 출입이 봉쇄된 사실을 파악한 뒤 여러차례 A씨를 만나 협조를 구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문 대통령 생가는 개인 소유 재산이어서 주인이 출입을 통제하면 어쩔 수 없다”며 “생가 개방 방안을 찾기 위해 주인과 협의를 계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생가를 시에서 사들이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어서 생가 매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 생가 방문객은 지난 5월 1만 2490명, 6월 1만 4060명으로 한달에 1만명이 넘었다가 출입이 통제되면서 7월 6420명, 8월 5550명으로 줄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트랙터로 입구 막은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트랙터로 입구 막은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집주인이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며 출입구를 봉쇄해 사실상 개방이 중단됐다.경남 거제시는 13일 문 대통령 생가 집주인이 사생활 침해, 재산 피해를 호소하며 출입구를 봉쇄해 개방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생가에는 문 대통령 출생 당시 산파 역할을 했던 추경순씨(88)의 아들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최근 출입구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트랙터로 가로막았다. 철제 펜스에는 ‘이 집(문 대통령 생가)은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오는 일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A씨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밤낮없이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방문객들은 무작정 집안까지 들어와 사진을 촬영하고, 문 대통령 기를 받겠다며 돌담의 돌을 빼는 바람에 돌담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더는 안되겠다 싶어 거제시와 면사무소에 기본적인 사생활은 보호할 수 있도록 요구했지만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아 개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현재 문 대통령 생가 집주인의 사생활 불편은 물론 이웃집 신축에 따른 민원 갈등 등이 얽혀 있어 수차례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정상적인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사당로 3차구간 확장 안되면 주변 교통대란”

    박기열 서울시의원 “사당로 3차구간 확장 안되면 주변 교통대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9월 6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사당로 3차 구간 확장과 관련한 추가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당로 3차 구간 확정사업은 동작구 사당로(구범진여객 ~ 솔밭로 입구)의 618m 구간을 4차로(25m)에서 6차로(27.5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0% 서울시 예산 334억원으로 설계비 5억, 보상비 218억, 공사비 111억이 소요된다. 이미 사당로 1차, 2차 구간은 확장을 완료했다. 과거 서울시가 사당로 확장에 부정적이었으나 박기열 의원이 8대 서울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기간(2013년 4월 18일) 중 박원순 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사당로 확장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 시작된 사업이다.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사업은 서리풀터널(정보사터널) 공사와 맞물려 있다. 테헤란로에서 서리풀터널을 관통해 사당로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 도로이기 때문인데 사당로 3차 구간 확장이 완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서리풀터널 이 미리 개통되면 강남·서초 방향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굉장히 증가하여 사당로를 포함한 이 지역 일대는 교통대란이 일어나게 될 것이 뻔하다. 현재 서울시는 2018년도에 보상비로 100억원만 예산으로 편성해 놓은 상태인데 본 확장사업 구간에는 7호선 남성역 1번, 2번 출구와 환기구를 이설해야 하는 복잡한 사업으로 보상비 뿐만 아니라 해당 공사비 100억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남성역 출입구 2개와 환기시설을 이설하는 공사는 보상과 동시에 공사를 해야 한다. 박기열 의원은 “2018년도에 공사비의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일부 보상과 공사를 2019년도에 할 수 밖에 없는데 출입구 2개와 환기구 이설공사는 최소한 1년 6개월에서 2년이 걸린다. 결국 2020년도에 개통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리풀터널이 먼저 개통된다고 해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사당로 3차구간 확장 사업은 총 사업비 334억원이 소요된다. 16년도 설계비 5억원, 17년도 보상비 25억원은 편성 되었다. 나머지 예산 304억원 중 18년도에 보상비로 100억원만 편성 된 것은 남성역 출입구와 환기구 이설공사는 하지 말란 이야기와 같다. 즉 추가 공사비로 100억원의 예산을 증액 시키지 않는다면 사업 기간도 더 늘어나게 된다. 또 만약 서리풀터널이 먼저 개통되는 순간 사당로와 인근 지역은 물론 주변 자치구까지 교통지옥이 될 것은 자명하다. 서울시가 1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하지 못해 생기는 교통피해에 대해 많은 서울시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하는 응급실…‘사각형 응급센터’ 등장

    진화하는 응급실…‘사각형 응급센터’ 등장

    가변식 격벽시스템 도입…감염병 환자 입구서 차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4일 국내 최초로 ‘사각형 응급진료센터’를 공개했다. 새 응급진료센터는 오는 12일부터 운영한다. 응급의료진은 ‘ㅁ’ 모양의 사각형 안쪽에 배치돼 동서남북에 배치된 환자 진료구역과 처치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응급환자의 검사 진행 정도와 입원결정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진료센터 규모는 기존 1520㎡(460평)에서 3300㎡(1000평)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응급실 내 집단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3개 출입구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를 통과해야 하며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음압공조 시스템이 설치됐다. 도보로 출입하는 환자 구역에는 2중 차단 출입문을 설치해 의심환자가 들어오면 자동 폐쇄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요원이 출입문에 다가가 감염의심 환자에게 해외여행 경험 유무 등 감염징후를 미리 물어보는 시스템이다. 환자 진료공간에는 기존 천장에 있던 양압 공조시스템 대신 천장에서 벽을 따라 내려오는 순환공조방식을 채택해 감염예방효과를 높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진료실은 경우에 따라 감염환자 공간과 일반환자 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가변식 격벽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재에 대응하는 건물 격벽이나 침수 대비용 선박 격벽과 유사한 방식이다.환자가 센터에 도착하면 의료진을 통해 1~5등급 분류 평가를 받는다. 1~3등급으로 판정 받은 중증환자는 연령에 따라 52병상으로 구성된 성인응급구역과 소아응급구역으로 나뉘어 배치된다. 성인 중환자구역은 다시 중증도에 따라 A~C구역으로 나눠 배치한다. 일반환자는 ‘오렌지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진료센터 전용 병동도 마련해 25개의 병동에서 최대 48시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4단계로 구분된 ‘전자 현황판’을 통해 진료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실 내부에서 어떤 치료가 이뤄지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또 타 의료기관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5명의 간호 인력을 24시간 상주하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호근 서울시의원 “둔촌-위례초 휴교로 성일초 증축 불가피”

    박호근 서울시의원 “둔촌-위례초 휴교로 성일초 증축 불가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8월 29일 제276회 임시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가칭)보훈병원역(이하 ‘보훈병원역’) 출구 신설 문제,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내 둔촌초와 위례초 휴교에 따른 대책, 둔촌초 야구부의 원만한 이적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며 시정질문을 했다.조희연 교육감과의 시정질문에서 박호근 의원은 “둔초주공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인해 단지 내에 있는 둔촌초와 위례초가 내년 3월 휴교가 예정되어있고, 이 학교 학생들이 인근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고 하며,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은 인근 학교인 성일초에 교실 증축 없이 기존 학급에 전학생을 추가로 배치하여 학교를 운영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교육청의 둔촌초와 위례초 학생 전학 문제에 따른 대책이 너무 안일한 것을 지적했다. 덧붙여 박호근 의원은 “서울지역 급당 학생 평균이 26명인데,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대책에 따르면 현재 성일초는 한 학급당 7.6명이 늘어난 29.7명이 되는 과밀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고 주장하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끝나면 기존 세대의 2배가 넘는 세대 증원으로 인해 기존의 학생들이 다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래를 위해서도 교실 증축만이 해법임을 역설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교실 증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호근 의원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둔촌초 야구부의 이적을 교육청에서 신경 써서 해결해 줄 것과, 보훈병원역의 출입구 추가 설치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해 서울시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불통 행정처리에 관하여 질책했다. 특히, 박호근 의원은 “2차례의 시정질문을 통해 보훈병원역의 출입구 추가 설치를 요청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서울시의 입장은 수용 불가”임을 지적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쪽에 지하철 출입구를 내야하지만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엉뚱한 곳에 출입구를 내고 있다”며 실효성 없는 행정처리에 대해 비판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둔촌초, 위례초 휴교에 따라 인근 학교인 성일초가 과밀학급이 되는 것을 막고, 둔촌초 야구부의 원만한 이적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서울시민의 불편과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서울을 위해 시민과 더욱 소통하는 서울시가 되길 부탁한다”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묘지 통로 통해 빈티지 와인 300병 훔친 도둑들

    지하묘지 통로 통해 빈티지 와인 300병 훔친 도둑들

    프랑스 파리에서 25만 유로(약 3억 3000만원)에 달하는 와인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도둑들은 마치 범죄영화 속 주인공처럼 기이한 방법으로 와인 300병을 훔쳐 달아났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의 지난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파리 중심지의 한 와인 지하저장고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들은 파리 지하묘지의 출입제한구역으로 몰래 잠입해 들어간 뒤, 석회암으로 된 지하저장고 벽에 구멍을 뚫고 저장고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고 잠입에 성공한 도둑들은 한화로 3억 3000만원에 달하는 빈티지 와인 300 여병을 훔쳤다. 도난당한 와인들은 한 병에 500~1000유로(약 67만~134만 원) 상당의 고급 와인이다. 와인 300병을 훔친 도둑들은 다시 지하저장고에서 나온 뒤 파리 지하의 터널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파리 지하에는 마치 미로와 같은 구불구불한 터널이 250㎞ 가까이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터널을 이용하면 파리 시내 곳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행인의 눈길을 피해 몇백 병의 와인을 의심없이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우연히 지하저장고의 석고벽을 발견했다기보다는 미리 현장 답사를 통해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도둑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이 출입구로 선택한 파리의 지하묘지는 500여 년 전 버려진 채석장을 개조해 만들어진 곳이다. 파리 시민 약 600만 명의 유골이 모여있는 파리 지하묘지는 밤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낮에는 안내자가 동반한 상태에서 2㎞ 터널 구간만 방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몽촌토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종종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로 비유됩니다. 앞으로는 센트럴파크를 보고 서울의 올림픽공원을 떠올리길 하는 바람입니다. 620년 한성백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을 찾는 발걸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지난 28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올림픽공원 안의 몽촌토성 탐방로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이 이날 평소 즐겨 입는 정장 재킷이 아닌 파란색 점퍼 차림을 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12억원을 들여 개선한 몽촌토성 탐방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몽촌토성길 1.7㎞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마사토로 바꿔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새 단장된 구간의 길이는 총 4172m, 1만 4040㎡ 규모다. 경사진 길에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열 LED 데크 나무계단을 설치해 자칫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질 위험을 줄였다.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자동 출입구가 설치됐다. 홍정희 송파구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처럼 대대적인 개선 작업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공원이 만들어진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탐방로 곳곳은 움푹 패이는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탐방로를 찾는 시민 수는 점점 느는데, 재정비가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양방향으로 거닐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가락동에 거주하는 김명희(62·여)씨는 “장미 공원까지 17분 거리라 43만평 공원이 마치 우리 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걸어서 자주 온다”면서 “탐방로가 야자수 매트와 흙으로 바뀌어 시멘트였던 예전에 비해 산책하기가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구청장의 현장 시찰에는 한성백제에 대한 교육을 거쳐 역사 해설사가 되는 ‘한성백제 문화플래너 양성 교육’ 과정에 참여 중인 이들도 동행했다. 구는 사단법인 ‘문화살림’과 함께 올 2월 40명의 문화플래너를 모집했다. 그중 한 명인 박은진(37·여·서울 성동구)씨는 “조선왕조 500년 못지않게 유구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이 송파를 넘어 전국,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덜 강조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1982년 사적 제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3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을 마주칠 때마다 개선된 탐방로에 대한 의견을 묻고는 직원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토성을 찾는 구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원이 조성되면서 유물이 적잖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역사성을 복원해 한성백제의 위상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공사장에서… 소음·먼지 OUT

    소음측정기 설치 상시 측정 먼지 전담요원 배치 의무화 서울 송파구는 지역의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피해를 줄이도록 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문정, 위례 등 구 전체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 온 구민을 위해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에는 일정 규모 이상 공사장의 경우 소음측정기기를 의무 설치해 소음도를 상시 측정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 재개발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건축사업 공사장 등 300가구 이상 또는 부지면적 1만㎡ 이상의 공사장이 해당된다. 콘크리트 펌프, 굴착기, 다짐기 등 특정장비를 사용하는 공사장의 경우 생활소음 기준치보다 더 높은 소음 발생 시 장비사용제한 명령이 내려진다. 주거지역의 경우 생활소음 기준치는 주간 65㏈이다. 먼지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대책도 포함됐다. 시공사는 공사장의 차량통행 도로를 우선 포장해야 한다. 특히 공사장 출입구에 먼지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야 할 의무도 생겼다. 도로 위 토사유출과 출입차량의 세륜·세차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사장 주변을 수시로 물청소해 먼지 발생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급적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민원 발생 공사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소음 측정 및 지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조례 홍보를 통해 시공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생각나눔] 어른들 학군 싸움에 등굣길 뺏긴 아이들

    [생각나눔] 어른들 학군 싸움에 등굣길 뺏긴 아이들

    “근거리 중학교 배정 원칙” “명문학교 다니고 싶어”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명문’ 중학교에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이 다니면서 학생수가 많아지자 단지 내 지름길 통학로를 막아 등하교를 막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다. 경기 광명 R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1일부터 단지 안을 중앙으로 관통해 A중학교 후문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차단했다. 이어 지난 21일 개학을 하자 아예 외부에서 단지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4곳의 출입구에 출입금지 테이프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배치했다. 이 때문에 R아파트 단지 건너편에 있는 J아파트 단지 등의 학생 1000여명은 늘상 다니던 지름길 대신 먼 길을 10분 넘게 돌아 등하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R아파트 주민들의 야박한 행동은 중학교 학생 배정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9년 전만 해도 R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으로 A중학교 학생 정원이 부족했고 이에 교육당국은 J아파트 학생들을 배정했다. 그런데 7년 전 R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돼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학급이 과밀화되자 R아파트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J아파트 학생들은 그곳에 인접한 K중학교에 배정하는 게 맞다.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이 다른 중학교에 배정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교육 당국에 항의했다. 그러자 J아파트 주민들은 학업성취도가 더 높은 A중학교에 더 다닐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교육당국에 호소했다. 이에 광명교육지청은 J아파트 학생들을 2023년부터 K중학교로 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R아파트 측은 당장 2019년부터 J아파트 학생들을 A중학교 배정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통학로를 계속 폐쇄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A중학교 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통학로 폐쇄 문제가 민주적인 절차를 밟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그저 등하교 시간에 정문과 후문에 교사들을 배치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게 할 수 있는 전부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고 있다. J아파트에 사는 2학년 B군은 “R아파트를 가로질러 학교에 편하게 다녔는데 통로가 막히는 바람에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해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R아파트에 사는 학생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3학년 C군은 “어른들 때문에 친구들이 돌아서 학교를 오가게 돼 미안하다”고 했다. 개학일인 21일 R아파트의 일부 학생들이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서 J아파트에서 걸어오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단지 안으로 들어와 지름길로 함께 등교하는 안쓰러운 모습도 보였다. 그 모습에는 경비원들도 차마 제지하지 못하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애들이 어른들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증장애인 연말부터 주치의 관리 받으세요

    내년 시범사업… 건보적용 검토 장애인검진기관 지정 인센티브 중증장애인이라면 올 연말부터 주치의를 두고 꾸준히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 18일부터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법의 시행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1~3급 중증장애인은 거주 지역이나 자신이 이용하던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선택해 만성질환이나 자신의 장애와 관련된 건강상태를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 일상적 질병 관리는 물론이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협동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77.2%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장애에 따른 욕창, 골절 등 2차 질환이 많다. 장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장애인검진기관 지정도 시행된다.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가 없어 장애인들은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았다.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이동을 지원하는 인력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 경로, 접수대, 화장실 등에 편의시설을 갖추고 청각발달 장애인을 위한 서면 안내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청각안내시스템 등을 운영해야만 지정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에는 장비구입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을기 장애인정책과 과장은 “시행령에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이나 진료·상담·검사 시 유의사항, 관련 법령과 정책 등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그알’ PD가 공개한 친일파와 독립운동 후손의 집

    ‘그알’ PD가 공개한 친일파와 독립운동 후손의 집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정훈 PD가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단적으로 비교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배 PD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나는 ‘친일파 후손’의 집, 다른 하나는 독립을 갈망하다 ‘빨갱이 자식’으로 평생을 숨죽여 살아온 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장을 올렸다. 첫 사진에는 한 부유한 동네로 보이는 곳에 있는 담장 높은 저택이 보인다. 현관문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사진에는 차고로 추정되는 곳의 출입구가 보인다.반면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은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낡고 허름한 집은 제대로 된 담벼락이나 현관문도 없다.배 PD는 “어디에서부터 이 두 집안 사이에 놓였을 격차를 이해해야 할까”라며 “적폐의 대물림 앞에서도, 자비가 필요한 걸까”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친일파 청산과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보상 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과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운동 유공자 및 유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의 건강과 후손들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 장례 의전 확대 등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늘 이재용 얼굴 보려고 전날부터 밤새 줄 선 시민들

    오늘 이재용 얼굴 보려고 전날부터 밤새 줄 선 시민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공판은 7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재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견을 밝히는 ‘논고’와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 변호인단의 ‘최종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이 이어진다.이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시민들은 전날 오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였다. 시민들은 ‘세기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이 부회장 재판의 ‘선착순 방청권’을 받기 위해 전날 오후부터 줄을 서며 밤을 지새웠다. 지난 2월 28일 뇌물공여·횡령·위증·재산국외도피·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의 재판은 지난 3월 첫 공판준비 절차를 시작으로 이날 결심공판까지 다섯 달 동안 진행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기업의 후계자인 이 부회장의 행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전까지 일반인에게 노출되는 경우가 드물었던 만큼 법정 안에서의 그의 언행은 화제를 불렀다. 매주 3차례 열린 이 부회장의 재판은 심리 내용이 많아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종일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정면을 응시한 자세로 재판에 임했다. 이 부회장은 재판이 시작된 첫날부터 주머니에서 막대 모양의 ‘립밤’(입술 보호제)를 꺼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꼼꼼히 챙겨 바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도 이 부회장은 중간중간 이 립밤을 바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립밤은 이후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그동안 법정 밖에선 선착순 방청이 가능한 이 부회장 재판을 보려는 시민들의 자리 쟁탈전이 연일 벌어졌다. 오전 10시 재판인데도 매번 오전 7시 무렵부터 법원에 나와 긴 줄을 섰다. 방청석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재판 중반 무렵부터는 아예 개인 가방이나 소지품을 법정 출입구 앞에 늘어놔 순번을 ’찜‘해 놓거나, 자체적으로 번호표를 만들어 나눠 가져 새치기에 대비했다. 열혈 방청객들은 재판이 새벽 1∼2시까지 이어지는 날에도 법정을 떠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들도 매일같이 법원으로 출근 도장을 찍으며 일반 방청객들과 자리 경쟁을 벌이며 재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 끓는 공직사회… 해법은

    민원인 속마음 이해하려는 노력 우선 “행동엔 책임 따른다” 인식도 심어 줘야 “진상 민원인 사례를 접하며 깨닫게 된 점은 지금의 상황을 단박에 바꿀 수 있는 ‘매직 불릿‘(특효약)은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이 바뀔 때까지 공무원들이 민원인에게 좀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애쓰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 합니다.” # 직접 찾아가 의견 들으니 민원 줄기도 전국 공무원들의 악성·고질 민원 처리를 담당하는 박범선 행정안전부 특이민원 담당 사무관은 “진상 민원인을 다룰 수 있는 해결책이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공무원은 민원인의 속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민원인도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속내가 담겨 있었다. 박 사무관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2013년 사고로 요추부 변형 장해를 입은 A씨가 2년 가까이 반복적인 민원을 제출하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아 어려움을 겪었다. 민원 창구 직원들은 그가 나타날까 봐 늘 불안해했고 다른 민원인들도 A씨의 언행에 불만이 많았다. 결국 공단 측은 특별민원 전담팀 직원이 A씨 집에 직접 찾아가 자초지종을 모두 들어줬다. 이후 “언제든지 우리에게 전화하면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A씨를 감싸려 노력했다. 그러자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A씨의 악성 민원도 금세 사라졌다. 보건복지부도 지난해 10월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 달라”며 민원인 B씨가 한 달 새 100건 넘게 전화하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자 “직접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하시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그러자 B씨의 ‘민원폭탄’도 종지부를 찍었다. 임호진 서울시교육청 민원봉사실 주무관은 “악성 민원인 대부분은 고성방가와 행패를 일삼다가도 공무원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응대하면 수그러들곤 한다”며 이들의 행동 뒤의 마음의 문제를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청장 직접 대면 기회 주기도 경기 성남시는 2012년 기초생활수급자 C씨가 사회복지사와 사회복무요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로 민원 창구 등에 경비용역 직원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회복지 부서 창구는 은행 창구처럼 민원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광폭 구조로 바꾸고 직원 출입구 등에 잠금 장치도 달아 민원인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게 했다. 서울시 일부 자치구는 악성 민원인들에게 되레 구청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효과를 봤다. ‘구청장 대화의 날’을 통해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모두 털어놓으라는 취지다. 진상 민원인들이 구청장에게 행패를 부릴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상당수는 면담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풀고 원만히 문제를 해결한단다. 행안부는 조만간 전국 공무원들의 특이민원 우수 대응 사례를 모아 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