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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망증 수녀 가수의 폭소탄 /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앙코르

    한 이동통신 CF에서 우아하게 미소짓던 그녀,언제 그랬느냐는 듯 푼수끼 있는 천방지축 수녀(로버트 앤)로 변신해 사정없이 망가진다.뮤지컬배우 김선경이다. 전수경은 어떤가.야무지고 똑 떨어지는 이미지의 그녀도 기억상실증의 후유증으로 자주 ‘깜박’하는 컨트리가수 수녀(암네시아)로 분해 관객들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이에 질세라 극중 유일한 남자배우인 류정한(버질)도 엉뚱하고 코믹한 신부 연기로 폭소를 자아낸다. 지난 4·5월 두달간 공연돼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기억상실증에서 회복한 암네시아 수녀가 첫번째 앨범을 내고,다른 수녀들과 함께 지방순회 공연을 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최대 관람 포인트는 단연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공연내내 관객의 웃음보를 쥐락펴락하는 김선경은 말할 것도 없고,박해미 김미혜 등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9월28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 이순녀기자 coral@
  • 연예정보프로는 ‘홍보전문’ ? / 3社 자사프로 소개등 41.2%

    드라마 ‘아내’소개가 끝나자 곧바로 ‘비타민’이 이어진다.화면 아래에는 계속 방송일시가 자막으로 뜨고,진행자는 “‘비타민’ 내일 저녁에 먹는 거죠,저녁10시에.정신건강에 좋답니다.”라며 긴 홍보성 코너를 마무리한다.그러나 아직은 끝이 아니다.정답이 ‘비타민’인 ARS퀴즈가 남아 있다.(6월28일 KBS2 ‘연예가중계’) 연예정보 프로그램인가,자사홍보 프로그램인가.방송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홍보수단화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상파 방송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2%가 홍보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제3자의 말을 비는 등 객관성을 갖추려고 노력한 기사는 분류에서 뺐다.”는 데도 그렇다. 특히 뉴스를 빙자한 자사 홍보가 많아 곱지 않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홍보 기사 비중이 가장 높은 MBC는 지난달 29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새로 시작한 자사 드라마 ‘백조의 호수’ 출연진을 총출동시켰다.‘백조의 호수’ 홍보는‘섹션TV 연예통신’ 등에서도 이어졌다.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백조의 호수’ 홍보비는 2억 5000만원”이라며 “단일 드라마로는 MBC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지하철 TV 동영상,버스 홍보 사진,인터넷 광고 등등….물론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홍보비’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방송사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MBC ‘섹션TV…’의 서창만 프로듀서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안걸리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없을 것”이라면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소개하는 것이지,홍보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다른 방송사의 PD도 “그렇다고 다른 회사 프로그램을 홍보해주란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홍보성은 공공성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본령인 대중문화의 동향에 대한 심층적인 기획으로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패션도시 꿈’ 세계에 알린다/대구U대회 D - 30… 미리보는 개·폐회식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제22회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8월21∼31일) 개폐회식 행사 내용이 대회 D-30을 하루 앞둔 21일 처음 윤곽을 드러냈다. 개폐회식은 섬유 패션 도시인 대구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동서문화의 화합을 통한 세계평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행사 총연출을 맡은 유경환씨가 지휘를 맡았다.유씨는 “녹색 환경도시,첨단IT(정보통신)기술,섬유패션산업,세계가 하나되는 꿈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다른 지역에 견줘 여름은 더 덥고,겨울은 더 추운 대구의 자연환경을 그린시티를 통해 극복해 낸 자연친화적 이미지도 공연내용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대회조직위는 개폐회식 행사를 위해 지난해 말 연출·음악·영상·기술·디자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 36명으로 제작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구슬땀을 흘려왔다. ●출연진 4000여명 4월부터 구슬땀 공연은 개회식 5개 작품(빛의 샘,여명,비단길,생명길,함께 내일로)과 폐회식 4개 작품(나눔의 정,안녕히,또 만나요,불꽃놀이)으로 구성돼 있다.총 출연 인원은 경북여자정보고 1530명을 비롯, 계명대 등 대학생 520명,군인 1190명,전문예술단체 590명 등 총 4071명에 이른다.이들은 340여시간동안 4단계의 연습을 통해 완벽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후 두번째 공연 작품인 ‘비단길’.‘백의민족’ ‘오색날개’ ‘빛의 아이’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10여분 동안 화려하게 주경기장을 수 놓을 예정이다.대구가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지임을 강조하면서 ‘천’을 통해 동서문화의 화합을 형상화했다. 첫 부분인 ‘백의민족’에선 여학생 390명이 조상들이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는 장면을 장엄하고 아름답게 표현한다.흰 한복을 입고 3m 길이의 명주수건을 손에 쥔 학생들의 율동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지는 ‘오색날개’에선 명주실을 뽑는 장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복 차림의 450여명이 부채춤으로 색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한국이 세계 으뜸의 색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통과 첨단IT기술접목 마지막으로 ‘빛의 아이’는 조상들의 섬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현대적 감각의 의상을 입은 380명이 화려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 천과 색 문화를 미래까지도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또 이를 통해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에 대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식후 공연인 ‘여명’은 원시의 자연 속에서 문명이 태동하고 선남선녀가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로서 대구를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내용이다.또 ‘생명길’은 전통북춤에 첨단IT가 접목된 것으로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700명의 북꾼이 북을 치면 소리에 맞춰 빛(광선)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오는 8월31일 열리는 폐회식에서는 전체 4개 작품으로 개회식 출연진이 모두 출연한다.참가국 국기 의상을 입은 무희들이 선수단과 어우러져 추는 춤은 인류평화를 상징하는 원무로 이어지고,재회의 약속과 함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는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 클로즈업/MBC ‘!느낌표’ 방학특집

    MBC ‘!느낌표’(오후9시45분)가 청와대 영빈관을 찾아간다.여름방학특집 ‘대통령과의 특별한 만남-어린이,청소년,그리고 아시아’는 ‘느낌표’출연진 전원과 외국인 근로자,청소년들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내외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는 ‘!느낌표’제작진이 노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부터 8개월간 추진해왔던 출연요청을 청와대가 최근 받아들여 이뤄졌다. ‘책책책,책을 읽읍시다’코너에서는 대통령 부부가 연애시절 겪었던 책에 얽힌 에피소드,대통령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책 이야기를 들어본다.‘하자!하자!’에서는 노대통령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개그맨 배칠수가 대통령과 함께 ‘청소년들의 관심사 베스트 5’를 풀어보고,폭주와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진솔한 얘기를 들어본다.‘아시아,아시아’의 MC 윤정수가 제안한 대통령과의 팔씨름 경기 결과도 공개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지루한 국악? 모르는 소리! / ‘다스름’ ‘슬기둥’ 크로스오버 야외공연

    한국음악계에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뜻밖에 국악인들이다.역설적으로 그동안 ‘음악’도 아닌 ‘국악’이라는 좁디좁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다 보니 국악이 오히려 탈(脫)장르화에 가장 앞서게 됐다.분위기를 선도한 것이 ‘다스름’이나 ‘슬기둥’같은 국악실내악단들이다. 이들이,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중순 나란히 국립국악원의 시원한 별맞이터 야외무대에 선다.그동안 변함없이 추구한 ‘음악성’과 ‘재미’의 연장선상에서 다채로운 특별출연진이 가세하는 호화무대가 될 것이다. ●11일 ‘다스름' 공연:탱고·마임과 함께 ‘한국 최초의 여성 국악실내악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다스름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는 11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무료. 다스름은 작곡가 유은선이 ‘우리 음악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며 1990년 창단했다.장르와 시류를 초월하여 새로운 창작음악의 경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받아왔지만 무엇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라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올해도 지난 4월12일 대전 한밭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3일 울산 궁근정초등학교까지 전국의 20개 도서관·초등학교·중학교를 찾아간다. 작곡가로 예술원회원인 이성천씨는 “엄마로 부터 자식이 자연스러운 교육을 받듯이,다스름의 현장음악회는 엄마와 같은 정을 담아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은선·이상은·한돌·유정현 등의 작품과 피아졸라의 탱고,아일랜드민요 등을 연주한다.아나운서 이금희의 사회로 마임이스트 유진규,뮤지컬배우 유희성 박칼린,뮤용가 이지언,재즈싱어 웅산,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스름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8일 ‘슬기둥' 공연:재즈와 만나다 명실상부한 신국악운동의 선주두자 슬기둥은 18일 같은 시간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를 펼친다.1만원. 1985년 9명의 신세대 연주자로 창단한 슬기둥은 작곡가 김영동과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동안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해 온 단체다. 대표곡 ‘산도깨비’‘소금장수’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다.현재 슬기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 음악감독 이준호를 비롯하여 작곡가 원일,소리꾼 김용우,타악그룹 푸리를 배출하는 등 스타의 산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기둥이 ‘고구려의 혼’과 ‘여행’‘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산도깨비’‘소금장수’ 등을 연주한다.또 소리꾼 김용우와 ‘지게소리’와 ‘장타령’,‘서편제’의 스타 오정해와 ‘쑥대머리’와 ‘진도아리랑’,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프린스 오브 제주’와 ‘프론티어’,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신푸리’를 각각 들려준다.새삼 국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가 될 것이다.문의는 두 공연 모두 (02)599-6268∼9. 서동철기자 dcsuh@
  • 미주이민 100주년 “아! 대한민국”/ 워싱턴 한인사회 ‘평화콘서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초여름밤 RFK 스타디움에 월드컵 4강 신화의 환희와 열기가 재연됐다. 28일 워싱턴 RFK 스타디움에는 1만 5000여한인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노래와 춤으로 밤을 수놓으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콘서트’ 축제가 열렸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동부지역 한인들이 대거 한 자리에 운집,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이라크전 평화복구를 기원하는 최대 축제를 열어 단합과 일체성을 확인한 것이다. 출연진도 다양한 한인 연령층에 맞춰 패티 김,조영남과 설운도,이선희,신세대 톱가수인 보아,신화,차태현,김건모,조성모,캔,유진 등 20여명의 가수들이 나서 저녁 7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여름밤을 장식했다.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를 비롯,주미대사관 관계자들과 한인회 지도급인사,미 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SBS와 한국일보 등이 주최하고 3개 한인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축제에는 워싱턴 일대 버지니아,메릴랜드주 한인들은 물론,뉴욕과 애틀랜타등 동부지역 거의 전역에서 동포들이참석했다. mip@
  • 청소년음악회 서울 편중 탈피를 / 예술의전당 국책공연장 역할 아쉬워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청소년음악회’가 이달에는 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성공적으로 정착한 프로그램인 만큼,이른바 ‘국책공연장’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이 음악회는 1990년 이후 14년을 이어왔고,올해는 7차례나 열리는 데도 언제나 화제를 모은다.이달에도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티켓은 대부분 팔려나갔다.뛰어난 기획력 때문이다. 우선 고정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음악회 TV중계에 자주 나서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박은희가 해설자로 나선다.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도 붙박이다. 연주회 시작전 열리는 로비 콘서트의 비중도 결코 가볍지 않다.이달에는 강창우가 이끄는 올라 비올라 사운드가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비올라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낭만시대의 거장들’.4월엔 슈베르트,5월엔 멘델스존을 섭렵했다.6월은 ‘쇼팽과 리스트’.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내세우는 것도 의도적일 것이다.신예 피아니스트 현영주도 나선다. 게다가티켓값은 어른 1만2000원,청소년 7000원으로 내용에 비하여 싸다.묵직한 기업의 협찬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달에도 성공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청소년 음악회의 성공을 두고 예술의전당은 “국책공연장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증거”라고 내세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역설적으로,거듭 성공할때마다 아쉬움도 비례하여 커진다.‘고정 팬’이 많은 서울보다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이런 음악회는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차례 공연에 그치지 말고,이런 기획력을 지역 문화공간과 청소년들의 욕구에 연결하는 것이 어떨까.생선도 한마리는 비싸지만 열마리라면 반값에도 주는 법이다.그래도 부담이 크다면 규모는 조금 줄여도 좋을 것이다. 애써 개발한 좋은 프로그램을,많은 지역 문화공간에 값싸게 공급하는 역할을 예술의전당이 해서는 안되는 것일까. 서동철기자 dcsuh@
  • 라이브 가수들 ‘평화 콘서트’

    정상급 라이브가수들이 한국전쟁 발발 53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노 모어 워(No More War)’ 평화 콘서트를 펼친다. 이승철,이문세,신해철,전인권,한영애,김종서,이은미,이현우,김현철,봄여름가을겨울 등 10개 팀이 공연기획사 텐플러스를 결성한 기념으로 갖는 콘서트다. 콘서트는 이들이 최근 발표한 싱글음반 ‘No More War!’의 타이틀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텐플러스는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해마다 6월25일에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는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에 기부하며,출연진 전원은 해비타트의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02)1588-7890.
  • 음악으로 아파트 ‘벽’ 허물어요

    아파트 주민들이 뜻을 모아 음악회를 개최,이웃간의 벽을 허물고 있다.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공릉3동 풍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부녀회의 공동주최로 14일 오후 7시 아파트내 문화광장에서 ‘풍림아이원아파트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친목을 도모하자.”고 의견을 모아 마련됐다.출연진 섭외,무대 설치 등도 주민들이 맡았다. 하계중학교 음악교사 조종인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구립청소년교향악단,소프라노 오은영,테너 조효종이 출연하고 인근 혜성여고 록밴드 ‘에로스’와 성서대학 어린이집 바이올린 합주반이 흥을 돋운다.북한에서 귀순한 조순영,강정희씨의 아코디언 연주도 색다른 볼거리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공연예술 고수들이 펼치는 ‘울타리 굿’ / ‘쟁이’들이 뭉쳤다

    ●타악기·판소리·무용등 예술분야 총망라 타악기 김대환,색소폰 강태환,해금 김영재,판소리 안숙선,사물놀이 김덕수,수벽치기 육태안,무용 남정호 이혜경,지휘자 정치용…. 동양과 서양,전통과 현대로 엇갈리는 이들의 면면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자기 분야에서 ‘한가락’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은 알겠는데,이들을 한데 아우를 단어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20여년 전에는 어떠했을까.당시 소극장 공간사랑은 이런 ‘어우러짐’이 오히려 자연스러웠을 만큼 열린 공간이었다.이곳에 모이던 공연예술가 가운데 외곬으로 자신의 세계에 몰입했던 ‘쟁이’들이 모여서 우리식으로 한바탕 노는 자리가 바로 ‘울타리 굿’이다. 이 ‘울타리 굿’이 오는 10월 벨기에 브뤼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는다.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한국과 EU의 수교 40주년을 경축하고,암스테르담에서는 하멜 표류 350주년을 맞아 ‘하멜의 해’기념 공연을 한다.이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울타리 굿’은 1985년 산울림소극장의 개관기념 공연으로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이후에도 3.5소극장(1987),국립국악원 우면당(1991),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993) 등이 문을 열 때 등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만 마당이 벌어졌다. ●18일 국립극장 공연… 10월엔 유럽순회 산울림 공연 이후 줄곧 총연출을 맡아온 공연기획가 강준혁은 “언제나 출연진 가운데 몇 사람은 해외에 있고,다른 몇 사람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때가 많았다.”면서 “뭔가 큰 일이 없으면 한데 모이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울타리 굿’은 1998년에는 프랑스 아비뇽축제의 한국 주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도 한 몫을 했다.이번 유럽 공연 역시 당시 아비뇽을 찾았던 벨기에와 네덜란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성사됐다.유럽 지역에서도 ‘시장성’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울타리 굿’을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 상품으로 육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기대에 강준혁은 여전히 머리를 흔든다.조건이 아무리 좋으면 뭘하냐는 것이다.출연자를 모을 수 없는데…. 이렇듯 한국 공연예술 가운데 가장 ‘고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울타리 굿’이 유럽 공연에 내건 주제는 ‘세계 평화를 위한 비나리’.이라크전 이후 가장 전쟁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한국의 예술인들이 국제사회에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인 셈이다. ‘울타리 굿’은 기본적으로 강준일의 음악과,구히서의 대본,강영걸의 연출이 큰 틀을 짜고,강준혁의 ‘조정과 설득’을 거치면서 형상을 만들어낸다.명인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이들이지만 또 다른 명인들을 만나 새로운 조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펼쳐간다.매기고,받고,채워주고,비우고,이어주는 과정에서 무대가 항상 살아 숨쉴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공연 주제 ‘세계평화를 위한 비나리' 이번 공연에서는 농기(農旗)를 하나 걸어놓는 것이 무대장치의 전부다.대신 모든 출연진은 들락날락하지 않고 무대에 앉아 있는다.살아 있는 무대장치인 셈이다.굿의 의미를 살리고자 관람객들의 참여에도 신경을 쓴다.출연진은 객석을 따라 입장함으로써 처음부터 관람객들과의 거리를 허문다. ●무대장치는 농기 하나가 전부 ‘울타리 굿’은 ‘자연과의 동화(Tuned with Nature)’라는 주제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분.‘자연과의 동화’는 ‘울타리 굿’과 ‘산조와 시나위’‘꼭두각시 놀음’으로 구성된다.‘산조와 시나위’는 스위스 제네바·프랑스 낭트·스페인 바르셀로나,‘꼭두각시놀음’은 프랑스 몽펠리에·벨기에 브뤼셀과 앤트워프·네덜란드 헤이그·영국의 런던을 오는 10월 중 각각 순회한다. 한편 ‘울타리 굿’에는 장구의 장덕화와 피리의 최경만,아쟁의 최종관,거문고의 한민택,가야금의 김귀자,대금의 원완철,경기소리의 이금미도 참여한다.신시사이저를 맡은 정치용은 일정이 겹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02)764-6546. 서동철기자 dcsuh@
  • 초대형 야외오페라 2탄 ‘아이다’ 온다

    ‘투란도트’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야외오페라 ‘아이다’가 9월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공연된다. 공연기획사 CnA 코리아는 최근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오페라극장과 제작진 및 성악진,오케스트라 사용계약을 맺고 2일부터 ‘아이다’의 본격적인 매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95년 이탈리아 베로나오페라단을 초청하여 같은 장소에서 ‘아이다’ 공연을 추진했지만,예산부족으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이번에는 ‘투란도트’의 성공 분위기에 힘입어 모두 60억원으로 예상되는 제작비 가운데 이미 개인투자 3억원을 비롯한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아이다’는 야외 오페라의 대명사로 불린다.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이국적인 의상과 풍물이 눈길을 끈다.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지난달 ‘투란도트’ 당시 600여명의 2.5배인 1500여명.코끼리와 말·낙타 등 90여마리의 동물도 등장한다. 개선장면은 이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이번에도 이 장면에만 10억원을 쓴다.1000여명의개선행렬이 트랙을 한바퀴 도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유명한 ‘개선행진곡’을 두번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회당 5만개의 객석을 준비한다.표가 모두 팔리면 10만명이 보는 셈.입장권은 가장 비싼 것이 60만원,가장 싼 것이 3만원이다. CnA 코리아는 “‘아이다’의 룩소르 공연이 80만원,‘투란도트’의 자금성 공연이 200만원을 상회한 것을 보면 결코 비싸다고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1588-7890.www.aida2003.co.kr 서동철기자
  • 블록버스터 오페라는 물렀거라 / ‘우리식 무대’ 펼친다

    지난달 ‘투란도트’가 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내리자,가을에는 ‘아이다’가 올림픽경기장 무대에 오르는 등 ‘블록버스터 오페라’가 음악계를 휩쓸고 있다.다행스럽게도 이런 상업적인 초대형 공연에 맞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조용히 태동하고 있다.작곡가 김영동의 작업과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구상이 대표적이다. ●한국적 대형공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김영동은 음악극 ‘토지’를 최근 음반으로 냈다.박경리의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그는 “투란도트나 아이다가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식의 음악적 논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서둘러 음반을 냈다.”고 말한다. ‘토지’는 상업적 논리와는 철저하게 반대로 간다.아무도 위촉하지 않은 작업이니,작곡료는 한푼도 없다.반면 음반을 내는 비용은 자비로 충당했다.출연진만 14명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대연합합창단,특별연주자까지 150여명의 연주자가 동원됐다.그로서는 ‘천문학적 액수’가 들어갔다. ‘토지’는 70분 남짓한 분량이다.‘귀에 들리는 노래’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길상의 노래 ‘그대는 바다입니까’가 대표적이다.‘어디로 갈거나’같은 ‘히트곡’의 작곡가이니 특별한 일도 아니다. 김영동은 칸타타건,오페라건,뮤지컬이건 어떤 장르로도 공연이 가능하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가사를 쓴 이승하 중앙대 교수와 2시간 분량으로 늘리는 작업도 하고 있다.국적있는 초대형공연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김영동이 처음부터 ‘블록버스터의 대항마’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그는 1994년 ‘토지’ 완간 기념 잔치에서 축하공연을 했을 만큼 박경리와 가깝다.1995년에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하여 ‘토지’의 일단을 선보이기도 했다.거의 10년 가까이 매달린 작업이다. 그는 “이런 정도의 공연을 올릴 수 있어야 문화적 역량이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지않겠느냐.”면서 가을을 목표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철저하게 음악적 순수성을 되찾는다 음악인들이 블록버스터 오페라를 곱지않게 보면서도 현실적으로 해볼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은 없다.오로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작업을 되돌아보는기회가 됐을 뿐이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마이크를 쓰지 않는 공연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반성의 결과일 것이다.장소도 한옥집을 생각하고 있다.판소리 공연의 역사적 전통에 맞는 공간인 데다,대청과 마당 등을 옮겨다니면서 각 대목의 상징성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판소리 공연장소는 과거 ‘마당’에서 극장으로 바뀌었고,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다시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갔다.스피커의 사용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최근 젊은 소리꾼들이 소리의 공력을 쌓기보다 ‘예쁜 소리’를 내는데 급급해하는 것도 이런 변화의 결과라고 본다. 안숙선을 ‘부추긴’ 공연기획가 강준혁은 상업주의적 공연에 대항하는 방안은 철저하게 처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역설적이게도 너무나도 상업적인 초대형 공연이,공연예술계가 순수성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SBS드라마 선정성 탈피할까

    공익성 강화를 공언한 SBS는 변하고 있는가.월화드라마 계획만 놓고 보면 상당히 긍정적으로 비쳐진다. 지난해부터 SBS는 ‘여인천하’와 ‘야인시대’ 등으로 안방극장을 평정, 다른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 드라마가 나가는 시간을 ‘마의 시간대’라고 부르기도 했다.물론 ‘대박’의 뒤에는 지나친 선정성과 폭력성 등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야인시대’의 후속으로 준비하는 월화드라마는 ‘검증받은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작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섰다.이제부터는 시청률 등 양적인 성과보다 작품성 등 질적인 성과를 중시하겠다는 것이다. ‘왕의 여자’는 오는 10월 80회를 예정으로 시작한다.소설가 박종화의 ‘자고 가는 저 구름아’를 원작으로 했다.‘여인천하’를 연출한 김재형·정효 콤비가 참여한다. 그 후속으로 2004년 중반 시작하는 ‘토지’는 잘 알려진 박경리의 동명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한다.‘화려한 시절’의 이종한 CP가 총지휘자로 내정됐다.‘토지’에 이어 2005년 초반부터 전파를 탈 ‘장길산’은 황석영의 대하소설을최초로 드라마화하는 것이다.‘야인시대’의 장형일 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대표적인 문학작품들을 제작비와 동원인원에서도 기록을 세울 대작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종수 드라마 총괄 CP는 “일단 천편일률적인 우리 드라마에 다양성을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면서 “시청률을 걱정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있지만,해외로케 등의 대규모 투자와 스타급 출연진,다양한 극적 장치를 통해 이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원작을 극화한다고 꼭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박경리가 과거 ‘토지’의 드라마화에 거부감을 보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또 ‘자고 가는 저 구름아’나 ‘장길산’은 자칫 시청률에 다시 매달릴 경우 ‘여인천하’나 ‘야인시대’의 재판이 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SBS가 선정성 및 폭력성과 일단 결별을 선언하고 대표적인 문학작품들을 큰 기획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뜻을 품고 있는 것은 일단 그 자체로 평가할 만한 일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대구U대회 성공기원 콘서트 / 28일 두류산공원 야외음악당 조수미·김건모등 스타 총출동

    한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들이 28일 저녁 대구 두류산공원 야외음악당에 대거 모인다.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성공기원 콘서트’에는 조수미와 김건모 보아 이은미 마야 박효신이 참여한다.지난해 월드컵 전야제에서도 조수미와 한 무대에 섰던 이탈리아의 파페라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와,재담꾼 김제동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방송인 임성민이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1부에서 인기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난뒤 2부에서 조수미와 사피나가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분위기를 달군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제목이 일러주듯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무대.지난해 엄청난 열기를 몰고왔던 한·일 월드컵대회의 성공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무엇보다 지하철 참사로 상심한 대구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는 출연진의 뜻이 모아진,의미있는 자리이다. ‘영원한 가수왕’ 김건모는 최근 나온 8집 음반의 선전속에 뭔가 뜻있는 일을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행사소식을 들었다.김건모는 “대중가수가 세계적인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보아를 지방의 팬들이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보아는 “성원해주시는 대구시민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매력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는 ‘발라드의 황태자’ 박효신은 대구지역 여성 팬들이 꼽은 최고의 발라드 가수 자격으로 초대됐다.‘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대학 축제철을 맞아 밀려드는 수많은 출연요청을 뒤로한 채 대구를 찾는다. 한편 지난해 월드컵 홍보사절로 월드컵의 성공에 기여한 조수미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로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조수미는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와 마이클 볼프의 오페라 ‘보헤미안 걸’에 나오는 ‘대리석으로 지어진 집에 살고 싶네’,레너드 번스타인의 ‘투나잇’ 등을 부른다. 서동철기자 dcsuh@
  • i 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새달 3일부터 8일까지 러시안 아이스발레를 공연한다.구소련 올림픽 단장을 역임한 가브릴린 뱌체슬라프 단장 지휘로 역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중 예술적 감각과 연기력을 겸비한 출연진이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을 배경으로 환상적 무대를 선보일 계획. 관람료는 2만∼4만원,제주은행 전 지점과 컨벤션센터·롯데호텔·신라호텔에서 구입할 수 있다.(064)738-5114. ●스타크루즈 한국지사 평택항에서 일본의 청정지역인 가고시마와 나가사키를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선내 숙박 및 식사,쇼 관람이 포함된 5박6일 상품이 49만 9000원.사쿠라지마 화산섬 및 온천,나가사키 하우스텐 보스,운젠화산,시마바라성 등은 옵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1588-3800. ●63빌딩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빛깔의 나비고기들을 모아 ‘나비고기 특별전’을 27일까지 63수족관에서 연다. 지느러미 끝에 가시를 지닌 가시나비고기,멜론을 닯은 멜론나비고기 등 20여종 300여마리의 나비고기가 3개 수조에나뉘어 전시된다.(02)789-5663. ●한화리조트 전국의 11개 직영 체인 콘도를 10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하이클래스 멤버십’ 회원권을 선착순 50명에 한해 분양한다.이용 객실은 23∼32평형 패밀리형이며,무료 이용에 따른 예약도 보장해 준다. 분양가는 일시불 기준으로 개인회원 4800만원(부가세 포함),법인회원 5500만원.(02)729-5300.
  • ‘올인’출연진 제주 명예홍보대사 위촉

    인기 드라마 ‘올인’의 출연진 9명이 제주국제자유도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제주도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SBS 드라마 ‘올인’이 중국,타이완,베트남 등 동남아지역과 미국,일본 등지에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와 제작진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출연진은 탤런트 이병헌,송혜교(사진),지성,박솔미,허준호와 김기범 초록뱀 대표,최완규 작가,유철용 연출가,드라마 모델 인물인 차민수(프로바둑기사)씨 등 9명이다. 제주도는 오는 4일 저녁 ‘올인’ 종영방송 행사 때 서울 신라호텔로 이들을 초청,명예대사 홍보 위촉패를 수여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어! 또 그얼굴이네…제작진 인기배우에만 의존 연기자 겹치기 출연 여전

    아침에 청순가련형(SBS‘당신 곁으로’)이던 그녀는,월·화 저녁엔 푼수기 넘치는 여자(KBS2‘아내’)로 변신하고,수요일 저녁에는 털털한 주부(KBS1‘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돼 가정의 해결사를 자청하다가,밤에는 수녀(SBS‘올인’)옷으로 갈아입는다.4개의 드라마에서 180도로 바뀌는 탤런트 송채환의 모습이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드라마는 대부분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정보석과 김용림은 ‘인어아가씨’‘아내’,이유리는 ‘아내’‘스무살’,이덕화는 ‘무인시대’‘올인’,손현주는 ‘당신…’‘러브레터’,조민기는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노란 손수건’등에 출연하고 있다.시청자 황지영(32·주부)씨는 “채널을 몇번 돌려도 보던 얼굴 그대로”라면서 “‘어,왜 옷스타일이 바뀌었지?’라고 의아해하다보면 다른 드라마인걸 알게 된다.”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가지 의문이 든다.도대체 이 나라엔 탤런트 수가 그렇게 적은 것일까.현재 방송3사의 드라마 수는 모두 20여개.주·조연급 연기자가 각각 8∼10명이라고 할때,넉넉 잡아 출연자 수는 모두 200명 정도다.여기서 겹치는 연기자들을 제외하면 그 수는 훨씬 줄어든다. 탤런트가 직업인 연기자는 어림잡아 1400여명.단순 계산으로만 따지자면 90% 가량이 실업상태라는 걸 의미한다.방송연기자노조는 고질적인 겹치기 출연 문제를 막으려고 출연진의 10%를 탤런트실에서 추천하는 내용의 캐스팅위원회를 추진했지만,유야무야된 상태.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홍보학부 교수는 “퇴직금도 없는 연예인들이 노후를 대비하자면 어떤 캐스팅 제의도 거절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캐스팅위원회는 제작진의 자율성을 제한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대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익숙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일 수도 있지만,대다수 시청자들은 “신물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새로운 연기자를 키우지 못한다는 점에서도 분명 문제가 있다.연기자노조 한용수 사무처장은 “연기자 대다수는 일이 없어 놀면서 전업을 생각한다.”면서 “안전하게 가려는 PD들과 방송사가 개선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김소연기자 purple@
  • KBS 일요스페셜 ‘한국 세대보고서’ 네티즌비판 봇물 “세대갈등 풀려다 되레 조장”

    세대간에 꼬인 매듭을 풀려다 실타래만 더 얽혔다? 지난 2일 방영된 KBS1 일요스페셜 ‘2003 한국의 세대 보고서-한국의 5060’을 두고 하는 말이다.인터넷게시판에는 연일 비판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특집 3부작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 치고는 혹독한 반응이다. 50·60대 6명이 한 카페에 모여 대선결과·사회현안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내용.중간중간 한 인물의 삶의 궤적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거나,그들이 겪은 역사적 사실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첫번째 비판의 타깃은 출연진.대표성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획의도와는 달리,제작진은 전직 은행원·언론인·대기업간부 등 소위 ‘잘 나갔던’ 50·60대를 내세웠다.시청자 김장신(35·회사원)씨는 “서민계층이나 노동자 출신을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문제”라면서 “특히 ‘말발’이 센 보수언론인이 분위기를 주도해 여론을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는 출연진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가감 없이 방영하면서 세대간의 갈등을 더 부추겼다는 비판이다.성장제일주의의 그늘이나 한·미 관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전혀 없이 “우리는 항상 목표를 초과달성했다.”“촛불시위는 심리적 교란작전 아닐까.”등의 발언은 듣는 다른 세대들은 세대간의 높은 벽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kimhm라는 ID의 한 네티즌은 “그들의 목표지상주의가 원칙·과정도 없이 무조건 결과만 따지는 세상을 만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인터넷의 주이용층은 20·30대.이들의 비판이 세대의 벽이 높음을 입증하는 걸까,아니면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프로그램 탓일까. 조대현 책임프로듀서는 “지금까지 외면해온 세대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그 원인을 시대경험에서 찾았다.”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세대간의 대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60세대에 대한 3040·1020세대의 반격은 이번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김소연기자 purple@
  • 김두한·시라소니 아들 만나

    일제시대 등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주먹’이자 영원한 라이벌로 명성을 날렸던 고(故) 김두한씨와 ‘시라소니’ 이성순씨의 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김경민(49)씨와 이의현(45) 목사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근처에서 열린 ‘백야 김좌진,의송 김두한 미공개 사진전’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씨는 “많은 영화에서 아버지를 단순한 액션스타로 묘사했다.”면서 “진정한 모습을 기리기 위해 미공개 사진 30여점을 포함,100여장의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목사는 “당시엔 아버지가 ‘형님’이었지만 아들들 사이에선 나이 때문에 순서가 뒤바뀌었다.”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사진전에는 TV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역을 맡은 탤런트 김영철씨가 출연진 20여명과 함께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장희빈 요부 이미지 더 강조할것”/이영국PD등 제작진 시청률 띄우기 고심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는 것일까.톱스타 김혜수 캐스팅,엄청난 제작비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20%에 이르던 KBS 2 ‘장희빈’이 최근 시청률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유가 무엇일까.이영국 PD와 김혜수 등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장희빈은 기존의 사극에서 그린 것처럼 단순한 요부·악녀가 아니라,당시 부상하던 중인계급을 대변하는 능력있는 여성입니다.개혁을 추진하던 숙종의 정치적 동반자였죠.”이 PD는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미스 캐스팅’을 일축한다.“김혜수는 그런 새 장희빈에 딱 맞는 배우입니다.매력을 제대로 표현못한 제 책임이 크죠..” 김혜수는 자신의 준비 부족을 탓했다.“캐스팅 이틀 후에 바로 촬영에 들어갔습니다.의욕에 걸맞게 준비를 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기존의 장희빈과 다른 해석은 좋았지만,설익은 캐릭터가 중심을 못잡고 설득력을 잃어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녹영 책임 PD도 “이번 장희빈의 특징은 새로운 인물 해석”이라고 말해,제작진 모두 “관건은 캐릭터”라는 데에 동의했다.그러나 해결책은 조금씩 달랐다. 이 PD는 “앞으로 기존 장희빈처럼 요부 이미지를 좀더 강조하겠다.”고 말한다.하지만 김혜수는 “지금 장희빈 그대로 밀고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희망을 밝혔다.이 책임 PD는 “숙종의 개혁을 둘러싼 정치드라마 요소를 강조해,특장점을 살리고 싶다.”고 귀띔했다. ‘장희빈’은 앞으로 여러 면모를 균형있게 선보인다.정2품 소의로 승진,인현왕후와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시작한다.그 과정에서 기존의 요부 모습,의식있는 여성,숙종의 정치 파트너 등을 복합적으로 전한다.어느 면을 좀더 강조할 것인지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계속 조율해나갈 방침이다. 장희빈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달라도 애정만큼은 똑같다.“어려울 때 잘하는 사람이 ‘진짜’”라고 밝힌 김혜수는 “나머지 5분의 4에서 꼭 명예회복을 하겠으니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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