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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뺨 6대 때린 ‘나솔’ 10기 정숙 “성적으로 심한 말 들어…억울”

    남성 뺨 6대 때린 ‘나솔’ 10기 정숙 “성적으로 심한 말 들어…억울”

    폭행 혐의 징역 6개월 구형“범행은 인정”…24일 선고 택시를 잡다가 시비가 붙은 남성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씨의 폭행 등 혐의 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택시 승차 시비 도중 피해 남성 A씨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들이 듣는 가운데 A씨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도 있다. 최씨는 “범행을 인정은 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 억울하다”며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의할 의사에 대해 재판부가 묻자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답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의 첫 재판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씨가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최씨는 2022년 방송된 ‘나는 솔로’ 10기 ‘돌싱(재혼 희망자) 특집’에 정숙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자산 50억원 규모”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고,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부동산 투자로 자산이 200억원까지 불어났다”고 말한 바 있다.
  • ‘환승연애2’ 김태이 “선처해달라”… 음주운전 1심 징역형

    ‘환승연애2’ 김태이 “선처해달라”… 음주운전 1심 징역형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자백·반성·금주노력 등 양형 사유 연애 리얼리티 예능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자 김태이(본명 김인식·29)가 음주운전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장성진 부장판사는 12일 김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김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 명령도 내려졌다. 장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다수의 보행자가 통행하는 이면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인적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행위의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이 크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보행자인 피해자의 충격 정도도 강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단속 초기에 운전 사실을 숨기려는 A씨의 제안에 응해 출동한 경찰관에 운전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하기도 했다”며 “피해자는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 대리운전 호출 후 대기하는 동안 차량 이동을 요구받고 짧은 거리를 운전한 점 등을 참작한다”고 했다. 또 “초기에 운전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가 자백한 점, 피해자의 피해가 중하지는 않은 점, 이 사건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금주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500만원을 형사공탁했으나 피해자가 거절의사를 보여 이는 양형사유로 고려되지 않았다.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김씨가 아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행인은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깊이 후회하고 있다.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 방지를 했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씨도 법정에서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한 김씨는 MBC ‘병원선’(2017), SBS ‘황후의 품격’(2019)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2022년 티빙 ‘환승연애2’로 얼굴을 알렸다.
  • 규현, ‘데블스플랜2’ 악플 ‘법적 대응’ 예고…“정신적 피해 우려”

    규현, ‘데블스플랜2’ 악플 ‘법적 대응’ 예고…“정신적 피해 우려”

    가수 규현이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는 4일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규현을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활동 방해 선동, 허위사실 유포,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당사는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발생하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에 대해서도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규현은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출연해 정현규를 밀어주는 듯한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일부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특히 우승보다 특정 참가자를 지키는 선택을 한 규현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두고 서바이벌 예능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규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제작진도 방송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도 아쉬운 건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자세한 건 나중에 한번 썰 풀어주겠다”라며 “출연자들끼리는 서로 이해하고 끈끈하고 관계 좋으니 이쁘게 봐 달라.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 [길섶에서] 건강염려증

    [길섶에서] 건강염려증

    정수기 옆에 비타민, 냉장고엔 콜라겐 젤리, 싱크대 위엔 유산균 파우더. 책상 위엔 밀크시슬, 오메가3, 인삼 캡슐까지. 언제부턴가 가정에서도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다. TV에선 의사 가운을 입은 출연자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건강식품을 소개하고 옆 채널 홈쇼핑에선 같은 제품을 판다. 방송에서 본 제품이 식탁 위에 놓이고, 자막 속 성분이 냉장고 안에 들어온다. 정보와 광고, 진단과 판촉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 몸이 아파서가 아니다. 아플까 봐 불안한 것이다. 건강염려증은 이제 의학 용어이자 소비 트렌드다. 평범한 피로나 통증조차 병의 신호처럼 받아들인다. 그 끝엔 늘 새 건강식품이 기다린다. “간에 좋다”는 말이 상품을 만들고 “먹고 나았다”는 후기가 소비를 부른다. 불안은 콘텐츠가 되고 콘텐츠는 매출이 되는 세상이다. 병원 진료보다 먼저 건강정보 검색을 하는 게 일상이 됐다. ‘건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상혼이 붙잡기에 딱 좋은 감정이다. 몸은 조용히 말한다. 덜 걱정하고, 많이 자고, 자주 웃으라고. 오일만 논설위원
  • 박하선 “♥류수영, ‘이혼숙려캠프’ 출연 극구 반대”…결국 지금은

    박하선 “♥류수영, ‘이혼숙려캠프’ 출연 극구 반대”…결국 지금은

    배우 박하선(37)이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출연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박하선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혼숙려캠프’ 출연자인 박하선과 배우 진태현, 변호사 박민철·양나래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박하선과 진태현은 ‘이혼숙려캠프’ 출연에 따라 느낀 부담을 털어놨다. 먼저 진태현은 “출연이 부담되기는 했으나 평소 예능을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이혼숙려캠프’ 출연에 대해 걱정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숙려’라는 단어에 걸맞게 이혼을 앞둔 부부에게 조언을 건네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하선 역시 남편이자 배우 류수영(45)의 반응을 전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둔 배우 부부다. 진행자 김희철이 “(류)수영 형이 아내의 ‘이혼숙려캠프’ 출연에 걱정했냐”고 묻자, 박하선은 “남편은 내게 (출연)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하선은 류수영의 반대 이유에 대해 “잘 살고 있는데 ‘이혼’이라는 단어와 엮이는 것을 걱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남편이) 내가 ‘이혼숙려캠프’ 출연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박하선은 “남편은 내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더니 자기에게 더 잘해준다고 하더라”라며 “방송 중 다양한 사례를 보게 되니 나도 남편에게 더 잘하게 된다”고 말했다.
  • ‘관객 4명’ 바비킴 영상 ‘논란→삭제’…제작진 1주 만에 사과

    ‘관객 4명’ 바비킴 영상 ‘논란→삭제’…제작진 1주 만에 사과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제작진이 논란이 된 가수 바비킴의 게릴라 콘서트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입장문을 올렸다.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에서 고려대학교를 찾은 바비킴은 관객 100명을 유치하면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해준다는 제작진의 계획에 따라 2시간 동안 팻말을 목에 걸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홍보했다. 하지만 게릴라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이 4명에 그치면서 공연은 무산됐다. 함께 공연장을 정리해준 학생들은 “학교에서 규모가 큰 행사가 있었다”며 참석이 저조했던 배경을 설명해줬다. 온라인상에서는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학교 내 다른 행사가 없는지 사전조사가 필요했다는 지적과 함께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다는 비판이었다. 제작진은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릴라 콘서트 영상으로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사과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게릴라 콘서트 장소 선정이 미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게 바비킴이란 가수를 알리기 위해 MZ 세대 중심의 공간인 대학교 캠퍼스를 홍보 장소로 선정했지만 안이한 판단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공연 날짜를 잘못 선택했다면서 “일정 확정 과정에서 고려대학교 내 특정 학과 학생들이 스포츠 행사에 참여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영상에서 언급된 학교 행사는 고려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나 축제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영상 편집 방향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단 4명만 온 공연이라는 부분이 부각돼 공연 자체가 실패하거나 아티스트가 외면받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 “적은 수의 관객이었더라도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충분한 안내나 예우 없이 공연이 취소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라면서도 “편집상 공연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현장에 와주신 네 분께 준비했던 곡 중 세 곡을 직접 불러드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통 채널을 활용하지 못했던 점도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제작진은 “고파스(고려대학교 커뮤니티) 등을 통한 사전 홍보와 소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라며 “공연을 더 알리고 더 많은 학생과 만날 기회를 줬어야 한다는 지적 또한 무겁게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외노자’라는 시리즈로 올라왔던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끝으로 이들은 “가수 바비킴 님을 사랑하는 팬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과 시청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 ‘폭싹 속았수다’ 대박나더니 발칵…“어르신 방치·강제 이발” 폭로 나왔다

    ‘폭싹 속았수다’ 대박나더니 발칵…“어르신 방치·강제 이발” 폭로 나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뒤늦게 스태프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넷플릭스 측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 관련 갑질 논란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엑스(X)를 중심으로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한 누리꾼은 지난 26일 X에 “빌린 버스에 철물점 락카스프레이로 스텐실 하다가 걸리니까 ‘락카신나로 지워주면 될 것 아니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며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또다른 누리꾼 역시 X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사이에서도 유명한 기피 스케줄이었다”며 “제작팀이 출연자들한테 돈 쓰기도 싫어서 아득바득 가성비로 진행했다”고 했다. 단역 배우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추운 겨울에 어르신 출연자들까지 방치해두고 쫄쫄 굶기다가 식당 아무 데나 던져다 놓고 30분 안에 식사하라 했다”며 “그 겨울에도 의상팀은 내복조차도 허용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다”며 “가발 씌우는 게 힘들어서 머리카락 냅다 밀고 자르는 게 어딨나”라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방영 전에도 민폐 촬영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023년 4월 고창 청보리 축제에 방문했던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채꽃밭을 걷던 중 한 촬영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며 길을 막았고, 다른 길로 가며 사진을 찍자 ‘사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며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한 이 작품은 지난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 ‘59세’ 지석진 “60세에 방송 관두고파” 과거 발언…런닝맨 어찌되나

    ‘59세’ 지석진 “60세에 방송 관두고파” 과거 발언…런닝맨 어찌되나

    방송인 지석진(59)이 내년 환갑을 앞두고 자신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지석진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지석진은 환갑을 앞둔 상황을 주제로 출연진과 대화를 나눴다. 1966년생인 지석진은 올해 나이 만 59세로, 내년에 환갑을 맞는다. 먼저 지석진의 ‘졸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졸혼은 법적 혼인 관계는 유지한 채 서로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 부부 사이를 일컫는다. 진행자 서장훈은 “지석진 씨가 ‘환갑에 졸혼하겠다’고 발언한 적 있다던데”라며 내년에 졸혼할 것인지 물었다. 지석진은 이에 대해 “졸혼하겠다고 발언한 기억도 없다”며 “졸혼 열풍 당시 ‘졸혼은 참 좋은 제도 같다’, ‘이혼보다 낫다’고 말했던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지석진은 환갑 이후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진행자 김구라는 “지석진 씨가 30박 31일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지석진은 “계획은 늘 하고 있다. 아내가 여행을 좋아한다. 가 보고 싶다”라며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31일 여행이면 안 가겠다는 얘기”라며 “31일 치 일정을 무슨 수로 빼냐”고 웃었다. 그러나 지석진은 “방송을 과감히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도 한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김구라는 “석진이 형이 예전에 제게 ‘60세까지만 일하고 그만둘 것’이라고 했다”며 지석진의 말에 힘을 보탰다. 지석진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 했었다”면서도 김구라에게 “그 얘기는 네가 먼저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형도 했고) 나도 했었다. 나도 그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출연자 이지혜가 “내년에 ‘런닝맨’ 그만두실 수 있냐”고 날카롭게 묻자, 지석진은 곤란한 듯한 표정으로 “그러진 못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2010년 SBS ‘런닝맨’의 시작을 함께한 ‘원년 멤버’다. 첫 방송 당시 44세였던 그는 15년이 지나 환갑을 앞둔 지금까지 ‘런닝맨’ 맏형으로 활약하고 있다.
  •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그동안 K팝 시장은 여성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은 보이그룹이 이끌어 간다는 것이 일종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의 영향력과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음반과 공연, 여자 아이돌은 음원과 행사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걸그룹 팬덤이 두터워지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거나 해외 투어를 도는 일도 흔해졌다. ●블랙핑크 컴백… 7월부터 월드투어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는 이른바 ‘BB’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다. 다음달 전원 전역을 앞둔 BTS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한다. 이들은 미국, 영국 등의 대형 스타디움급 경기장을 돌며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차트’ 톱10에 걸그룹 7곡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K팝 차트’ 톱10에는 솔로 앨범을 낸 블랙핑크 로제와 제니를 비롯해 에스파,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등 걸그룹 노래가 7곡이나 차지했다. ●뉴진스·르세라핌 등 4·5세대 약진 4·5세대 걸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Y2K 열풍을 주도한 뉴진스가 2023년 ‘디토’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한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고난도 퍼포먼스를 내세운 르세라핌의 ‘이지’와 ‘크레이지’가 나란히 핫100에 진출했다. 5세대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사상 처음 데뷔곡으로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美 ‘핫100’ 입성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캣츠아이’는 데뷔 9개월 만에 신곡 ‘날리’로 지난 17일 자 핫100에 92위로 입성했다. K팝 시스템을 접목한 해외 현지화 아이돌로서는 첫 성과다. 캣츠아이는 K팝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퍼팝 등 과감한 사운드와 파격 퍼포먼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빌보드가 주목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 월드투어 150만명 동원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스파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TLC, 푸시캣 돌스 등 퍼포먼스형 현지 여성 그룹이 자취를 감추면서 K팝 걸그룹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앨범 ‘위드 유스’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총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정규 4집을 발표하고 8월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그동안 아이돌의 수명은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인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장수 걸그룹은 물론 투애니원처럼 재결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적 성장과 팬덤의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일명 ‘캔디팝’에서 벗어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해외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결국 걸그룹은 여성 팬의 지지가 없으면 생명력이 길어지기 어렵다”면서 “음악적 실력이나 무대 장악력은 기본이고 팬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 규현, ‘데블스 플랜2’ 방송 이후 ‘악플’ 쏟아지자…“각자 입장 있는 것”

    규현, ‘데블스 플랜2’ 방송 이후 ‘악플’ 쏟아지자…“각자 입장 있는 것”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2’ 출연한 가수 규현이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규현은 21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제작진도 방송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나도 아쉬운 것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자세한 건 나중에 한번 썰 풀어주겠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끼리는 서로 이해하고 끈끈하고 관계 좋으니까 이쁘게 봐달라”면서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지난 20일 최종화가 공개된 ‘데블스 플랜2’에서 보여준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시청자들로부터 비판받았다. 규현은 정현규, 윤소희와 연합을 맺고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다른 연합의 제안으로 잠시 떠났다. 하지만 정현규가 1대 6 구도로 위기 상황에 몰리자 규현은 다시 연합을 깨고 돌아왔다. 이후 다른 연합의 표적이 된 규현은 게임에서 탈락하게 됐다. 하지만 규현은 정현규가 히든 스테이지에서 얻은 보상 때문에 최종 탈락자로 선정돼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방송 후반부에서 드러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려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놨다. 또 규현의 게임 중 특정 발언도 논란을 샀다. 규현은 정현규가 배신당하고 혼자 남게 되자 “홀로 플레이하게 둘 수 없다”며 정현규의 편으로 돌아섰다. 이에 강지영이 “그러면 왜 이세돌, 저스틴이 왕따당할 땐 가만히 있었냐”고 묻자 규현은 “그들이 혼자 플레이한 건 그들의 선택 아니냐”라고 말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많은 고민 끝에”…‘최수종♥’ 하희라, 결혼 32년만 ‘새 도전’ 소감

    “많은 고민 끝에”…‘최수종♥’ 하희라, 결혼 32년만 ‘새 도전’ 소감

    배우 하희라가 남편이자 배우인 최수종과 함께 ‘부부 클리닉’ 예능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하희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STORY 새 예능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포스터를 올리고 출연 소감을 적었다. 하희라는 “많은 고민과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며 “늘 그래왔듯이 감사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방송에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전문가와 연예인 등 출연자가 여러 부부의 문제를 직접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외에도 개그맨 황제성, 이혼 전문변호사 양소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김지용이 출연한다. 앞서 tvN은 지난달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된 사연은 방송에서 재연돼 대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1993년 결혼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올해 결혼 32주년을 맞는다. 결혼 후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방송 등에서 금실 좋은 부부의 모습을 꾸준히 보인 만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새달 23일 처음 전파를 탄다.
  • ‘돌싱포맨’에 돌싱이 없다…이상민 ‘재혼’→폐지 위기에 탁재훈 ‘버럭’

    ‘돌싱포맨’에 돌싱이 없다…이상민 ‘재혼’→폐지 위기에 탁재훈 ‘버럭’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의 결혼 이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의 미래에 관해 말을 꺼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돌싱포맨’에는 김준호·이상민·임원희·탁재훈 등 멤버 4명이 프로그램의 미래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돌싱포맨’은 이혼을 겪은 남성(돌싱) 연예인 4명이 진행하는 토크쇼다. 이날 방송 초반 이상민을 제외한 출연자 3명은 이상민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연신 한숨을 내뱉었다. 이상민은 “왜 다들 한숨을 쉬고 있냐. 내가 결혼한다는 게 안 기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서운한 표정으로 “순서가 틀렸잖아, ××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과 임원희의 나이는 각각 이상민보다 5살, 3살 많다. 이상민은 “그래도 좋은 일 생겼으니 덕담 한마디씩 해 달라”고 청했다. 이에 탁재훈은 자신이 덕담하겠다며 나서더니 “너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라고 해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나도 그 사랑을 감당하기 참 힘들 것 같다”고 받아쳤고, 동료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탁재훈은 “이제 다 정리가 됐네. ‘돌싱포맨’만 없어지면 되네”라고 했다. 이어 “남의 밥줄 다 끊어 놓는다. 나랑 쟤(임원희)랑 둘이 어떻게 하냐”라며 “그냥 끝내, 끝내”라고 성을 냈다. 이상민은 “이참에 형들도 빨리 결혼해서 ‘혼인포맨’으로 바꾸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임원희와 내가 커플이 되는 편이 가장 빠를 것”이라면서도 “난 ‘돌싱포맨’에 진심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0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지난 2005년 이혼 후 20여년 만의 재혼이다. 이상민은 아내의 요청으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마친 상태다. ‘돌싱포맨’의 또 다른 출연자 김준호 역시 오는 7월 동료 개그맨 김지민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따라 멤버 4명 중 2명이 올해 재혼에 성공하게 됐다. ‘돌싱포맨’ 멤버 중 절반이 더는 ‘돌싱’이 아니지만, 프로그램 지속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 나가기 딱 좋은 날, 앉아만 있을 거야?… 즐길 준비 됐으면~ 소리질러!

    나가기 딱 좋은 날, 앉아만 있을 거야?… 즐길 준비 됐으면~ 소리질러!

    서울재즈페스티벌 라인업 강화국내외 정상 뮤지션 60개팀 참여새달 ‘뷰민라’도 공연 강자 총출동‘서울파크뮤직’ 신구 밴드 조합도잇단 아이돌 출연엔 반응 엇갈려 다시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서 완연하게 벗어난 국내 음악 페스티벌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공연 성수기인 5월부터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피크닉형 축제에 젊은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대표적 야외 음악 축제인 ‘제17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모두 60개 팀이 참여하는 올해에는 재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세계 음악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첫날에는 켄드릭 러마와 함께 작업하는 등 최근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미국 색소폰 연주자 카마시 워싱턴, 블랙핑크 리사와 협업했던 레이, 인기 밴드 잔나비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 공연하는 브라질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엘리아니 엘리아스와 애시드 재즈의 선두 주자 인코그니토의 무대도 관심을 끈다. 다음달 1일에는 60년 전설의 10인조 밴드인 타워 오브 파워가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로 출연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내 뮤지션 중에서는 존박과 권진아 등이 재즈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개성 있는 무대를 꾸민다. 올해는 서울재즈페스티벌과 GS아트센터의 협력 공연도 눈길을 끈다. 20일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에 이어 오는 23~25일 그래미 20회 수상의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GS아트센터 개관 기념 무대에 오른다. 도심 음악 축제를 표방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도 다음달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공연 규모를 크게 키웠다. 지난해 이틀이었던 공연일을 사흘로 늘리고 KSPO돔까지 활용해 스테이지를 3개로 확대했다. 여기에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신진 아티스트까지 모두 54개 팀이 출연한다. 첫날은 밴드 터치드와 YB, 둘째 날은 가수 정승환과 밴드 실리카겔, 마지막 날은 가수 윤하와 여성 듀오 다비치가 각각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10CM, 소란, 페퍼톤스, 하동균 등 전통적인 페스티벌 강자들도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콜라 빨리 마시기 대회, 꽃 서예 교실, 멜로디언 교실, 백만뷰 챌린지 등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및 LP와 음악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 음악 팬들이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곁들여진다. 다음달 28~2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KSPO돔 등지에서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다양한 장르의 2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28일에는 최근 가요계에서 주목받는 신인 밴드 루시, 드래곤 포니 등은 물론 관록의 밴드 넬과 씨엔블루 등이 라인업을 장식하며 29일에는 자우림과 폴킴, 다이나믹 듀오, 볼빨간사춘기 등 공연형 뮤지션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 페스티벌에 젊은 관객이 몰리면서 아이돌들의 출연 또한 잦아지고 있다.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둘째 날 무대를 장식하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대표적이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와 펜타곤의 우석이 각각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새달 1일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그룹 NCT의 도영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 음악 페스티벌에 솔로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도 늘고 있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기보다 이름값 있는 스타의 무대에 치중하는 등 음악 페스티벌의 특성이 희석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 ‘싱글맘’ 일상 공개했는데…황정음, 광고 이어 예능도 ‘통편집’

    ‘싱글맘’ 일상 공개했는데…황정음, 광고 이어 예능도 ‘통편집’

    기획사 공금 43억원을 횡령해 이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황정음이 광고에 이어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통편집’된다. 황정음이 출연하고 있는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측은 20일 “금일 방송하는 방송 회차에 황정음의 VCR은 없고, MC 멘트를 최소화해서 방송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해 10월 첫 전파를 탄 ‘솔로라서’에서 MC를 맡고 있으며, 또한 출연자로서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앞서 황정음의 횡령 사건 여파로 황정음을 비롯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 출연진들이 15년만에 뭉친 광고가 내려갔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12일 황정음과 최다니엘, 정보석, 진지희 등 ‘지붕킥’에 출연진들을 앞세운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광고를 공개했으나, 불과 사흘 뒤인 15일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를 삭제했다. 해당 광고는 ‘하이킥’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붕킥’ 출연진들이 종영 후 15년만에 뭉친 광고로 ‘하이킥’ 시리즈를 추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상웰라이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상단에 게시한 ‘뉴케어’ 광고 이미지에서 황정음을 삭제했다. 또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댓글 이벤트도 ‘내부 일정 조정’을 이유로 조기 종료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 법인 기획사의 자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황정음은 횡령한 43억여원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는 황정음의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의 변호인은 공판에서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고자 코인에 투자했으나,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거래한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기획사의 수익은 사실상 황정음의 활동에서 비롯되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도 부동산을 매각해 갚을 예정”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정음은 새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의 권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보긴 했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개인 자산을 처분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덧붙였다.
  • “우리 ‘말 못하는 비밀’ 있어요”…엄지원, 박병은 앞에서 깜짝 발언

    “우리 ‘말 못하는 비밀’ 있어요”…엄지원, 박병은 앞에서 깜짝 발언

    배우 엄지원(47)이 동료 배우 박병은(47)과의 사이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 93회에는 엄지원과 박병은, 배우 조보아(33)가 초대 손님으로 나왔다. 이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을 홍보하고자 이날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엄지원은 술이 올라 평소보다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진행자 신동엽은 “(영상) 업로드하기 직전에 소속사 통해 전화해서 편집해달라고 하지 말라”며 엄지원을 향해 “지금 이 매력적인 모습이 (영상에)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엄지원은 박병은을 가리키더니 돌연 “우리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박병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던 신동엽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신동엽은 “작품을 하다 보면 그런 감정이 생길 수 있다”며 “나는 이런 걸 파고드는 진행 스타일을 경멸한다. 존중해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로 응원하면서 헤어졌을 것 아니냐. 괜찮다”고 웃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조용히 있던 박병은은 엄지원에게 “나중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자막이 나갈 것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엄지원과 박병은은 이날 영상에서 ‘비밀’의 내용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영상이 업로드된 뒤 엄지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만취…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출연하는 ‘탄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진 멜로 사극 드라마다. 지난 16일 넷플릭스에 최초 공개됐다.
  • “너 산수할 줄 알아?”…정현규, ‘데블스 플랜2’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너 산수할 줄 알아?”…정현규, ‘데블스 플랜2’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2’ 출연자 정현규가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됐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데블스 플랜2’ 출연자 손은유, 윤소희, 정현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 겸 배우 혜리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정현규는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너 산수할 줄 알아”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공개된 ‘데블스 플랜2’ 9회에서 정현규는 모델 최현준과 연합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최현준은 정현규를 탈락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정현규가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 그러자 정현규는 최현준에게 “너 산수 할 줄 알아?”, “10진법으로 계산한 거 맞아?”라는 등의 말을 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최현준에게 비아냥거린 태도가 불편하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누리꾼들의 비판,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정현규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기도 했다. 혜리는 “최현준이 카이스트 수학과 나오지 않았냐. 그런 분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라는 명언을”이라고 말했다. 정현규는 “거기에 이제 ‘10진법으로 한 거 맞냐고’까지 물어봤다”라며 “미안하다 현준아”라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저렇게 재수 없는 친구가 있을까’ 했는데 그게 저였다”라며 “지금은 최현준과 사이가 좋다”라고 했다. 윤소희도 “지금은 정현규가 최현준과 제일 친하다”라고 거들었다. 혜리가 “최현준도 정말 서바이벌에 꼭 필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자 정현규는 “너무 살고 싶어 하는 캐릭터다. 3주 차에도 최현준으로 인해서 또 반전이 일어난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이후 공개될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정현규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현규가 출연하는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으로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종화가 공개된다.
  •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래퍼 식케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워터밤 서울 2025(WATERBOMB SEOUL 2025)’ 측은 무대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식케이는 7월 4일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워터밤 축제는 2015년에 처음 시작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아, 선미, 권은비 등의 아티스트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워터밤 축제의 입지도 덩달아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식케이가 워터밤 라인업에 오른 것을 두고 “집행유예 기간인데?”, “자숙이 아예 없다”, “공연 업체는 왜 불러준 것이냐”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케이는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지난 1일 1심 법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범 예방 교육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3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1심 법원 판결에 항소한 상태다.
  • “죄송합니다”…악플에 사과한 ‘환승연애’ 정현규, 무슨 일

    “죄송합니다”…악플에 사과한 ‘환승연애’ 정현규, 무슨 일

    방송인 정현규가 계속되는 악성 댓글에 결국 사과했다. 14일 정현규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는 지난 13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공개 후 이어진 시청자들의 비판과 악성 댓글 때문으로 보인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 8화에서 정현규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 마음이 아파서 그래?”라고 물으며 압박했다. 시청자들은 프로 포커 플레이어 세븐하이를 ‘포커 님’이라고 지칭하는 정현규의 모습도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연합을 꾸려 특정 출연자를 탈락시킨 정현규의 행동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규 성격 이상하다”, “빨리 떨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현규 덕분에 프로그램이 흥미진진해졌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현규의 인스타그램에 “정치질 그만해라”, “왕따 플레이”,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한테 산수?”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했고, 이외에도 원색적인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현규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현규가 출연하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으로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종화가 공개된다.
  •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련 행사에 가수 하림을 섭외하려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가 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이유는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하림은 지난해 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하림은 “남북 청소년 관련 행사라 낮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기로 하고 이미 포스터까지 나온 일에 이런 식의 결정을 한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같은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위에서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섭외가 취소된 행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가 이달 2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실무진이 기획사와 행사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출연자(하림)가 지난해 말 대통령 퇴진 집회의 주요 공연자라는 걸 알게 됐다”며 “행사 예정 시기가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섭외를 중단했다.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림은 이날 추가로 올린 글에서 “아마 누군가가 알아서 눈치 보느라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함께 공연한 동료들 역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 억압과 순응을 강요하는 세상에 총구를 겨누다

    억압과 순응을 강요하는 세상에 총구를 겨누다

    입센의 대표작 ‘헤다 가블러’ 주연자기 의지로 들끓는 인물 그려내냉소·분노 뒤섞인 복합 감정 표현 “해방감이 느껴져요. 이 세상에서 자기 의지로 자유롭고 용감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해방감. 아름답고 빛나는 일이에요.”(연극 ‘헤다 가블러’ 속 헤다의 대사) 배우 이영애의 32년 만의 무대, 비슷한 시기 같은 원작의 작품을 하게 된 이혜영과의 대결이란 점에서 올해 초부터 떠들썩했던 연극 ‘헤다 가블러’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베일을 벗었다. 개막 공연에서는 오롯이 이영애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우아하면서도 차갑고 권태로운 어조는 종종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 “너나 잘하세요”를 떠올리게 했지만, 기존과는 다른 ‘이영애식 헤다’를 탄생시킨 것만은 틀림없었다. 2시간 30분 동안 그는 허무와 냉소, 꿈틀대는 욕망과 분노가 뒤섞인,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에너지로 표현했다. 극 중 헤다는 트로피로 여겨진다. 남편 조지 테스만은 “헤다는 제가 가져본 것 중 최고”라고 말한다. 조지의 고모인 줄리아나 역시 “그, 가블러 장군의 딸이잖아. (중략) 우리 조지가 헤다 가블러랑 결혼을 하다니”라고 거들 뿐이다. 하지만 헤다는 누구보다 자기 의지로 들끓는 인물이다. ‘닭장’으로 비유되는 현실 속에서 그의 욕망은 패악스럽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표출된다. 조지와 결혼한 후 답답한 일상에 갇혀 있던 헤다에게 불운한 천재 작가이자 과거의 연인이었던 에일레트가 재기에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헤다가 별 볼 일 없다고 여겼던 동문 테아의 도움이 성공의 배경이었다는 사실이 헤다의 비틀린 욕망을 꿈틀거리게 만든다. 사각형, 원, 삼각형 등 기하학적 공간과 관계 설정은 헤다를 옭아매는 장치로 사용된다. 헤다의 집으로 변신한 사각의 무대는 삼면이 거대한 벽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문이나 창문이 없다. 출연 배우 7명 모두 등퇴장이 없는 이유도 이런 설정 때문인데,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는 인물들은 헤다의 심리적 압박감을 배가시킨다. 그 집의 유일한 출구는 천장으로 난 구멍이지만, 이는 감시의 눈과 다르지 않다. 전인철 연출은 “원형의 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 ‘무관심한 제도적 눈’”이라고 설명했다. 헤다와 조지 부부의 가까운 곳에서 헤다의 내면을 꿰뚫고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브라크 판사는 삼각관계를 만들며 헤다의 목을 서서히 조여 온다. 시대, 제도 등으로 대변될 수 있는 브라크 판사는 “인간들은 말이야. ‘결국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 이걸 알게 되면 그냥 견디면서 살아갈 방법을 찾기 마련이야”라고 외친다. 헤다는 죽음으로 항거한다. 단조로울 것, 권태로울 것, 순응할 것을 강요하는 세상에 총구를 들이민 것. 바로 이 지점이 100년 넘게 지난 헨리크 입센의 이야기가 지금, 다시 이야기되는 이유다. 공연은 6월 8일까지. 한편 이혜영의 ‘헤다 가블러’(국립극단)는 다른 출연자의 건강 문제로 개막이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같은 날, 같은 작품, 같은 인물로 각각의 무대에 오르는 두 배우의 정면 승부가 조금 미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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