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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시대 드라마 줄여라/전체 프로제작비의 30∼40% 차지

    ◎3개 공중파 4개 채널 40편 육박/1회당 제작비 1억여원 넘는 경우도 드라마 수를 줄여라…. 경제난국에 따른 광고수주 격감으로 제작비 절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방송가 안팎에서 드라마 편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드라마 편수 축소’는 그동안 학계나 시민단체 등에서 여러차례 거론돼 왔으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 필요성이 높아진 것. 이와 관련 한국방송협회(회장 홍두표)는 12일 열린 97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내년 1월부터 TV방송시간을 2시간씩 단축하는 것과 함께 드라마 1편씩을 폐지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같은 생색내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아예 드라마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담당자들이 인기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동결 내지 삭감하기로 한 데 이어 예능프로그램 담당자들도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고액 출연자의 출연료를 동결하고 과소비를 부추기는 내용을 배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이 보다는 전체 프로그램 제작비 가운데 30∼40%를 차지하는 드라마의 편수를 줄이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는 드라마가 시사·교양·예능 등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가 월등히 많이 드는 장르이기 때문. 현재 KBS-1·2,MBC,SBS 등 4개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는 40편에 가깝다.주시청시간대의 30∼40%가 드라마로 채워지는 셈.1회당 드라마 직접제작비가 평균 5천만∼6천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드라마에 쏟아붓는 제작비가 어느 정도인지는 쉽게 짐작이 된다.특히 영상산업의 경험축적을 명분으로삼성이 제작비를 대고 있는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의 경우는 회당 1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송사들이 이처럼 드라마 편성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시청률 경쟁때문.스테이션 이미지를 높이기에는 인기 드라마를 하나라도 많이 틀어대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방송사 입장에서 장르별 광고수익을 따질 때 드라마는 거의 0에 가깝다는 사실.이는 드라마 앞뒤에 붙는 광고가 방송사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결국 광고수입이 모조리 제작비에 충당되고도 모자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의 권호영 연구원은 “주시청시간대 어느 채널을 보아도 뉴스 아니면 드라마밖에 볼 수 없다”면서 “이는 방송사들이 지나친 시청률 경쟁에 매달린 결과로 결국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을 빼앗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권 연구원은 이어 “연예인들의 출연료 억제와 함께 방송사 입장에서도 수익에 별 도움이 안되는 드라마를 점차 줄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들어 어려운 광고시장을 감안,평일 낮방송시간 축소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제작비 절감이나 방송시간 단축에 앞서 이전투구식 시청률 경쟁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의 과다편성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 TV 거품빼기(외언내언)

    우리 텔레비전은 가끔 동네북 신세가 된다.준엄한 ‘TV망국론’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전국민의 날라리화를 부추기며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TV때문에 요즘 청소년은 붕어빵처럼 똑같이 닮은 모습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럼에도 오불관언 흔들리지 않던 모습을 보이던 TV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KBS MBC SBS 등 3개 방송사의 편성담당 이사들이 최근 모여 낮방송 축소,드라마 편수 감축,고액 출연료 동결 등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일부 프로그램의 해외여행 경품은 이미 폐지됐고 외국에서의 촬영 자제 움직임도 보인다.사치와 낭비를 조장하는 것으로 지적받던 호화 세트나 소품도 치워지고 있다.방송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아직 변화의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TV의 거품빼기는 분명히 시작됐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도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라기 보다는 광고 수입이 줄어든데 따른 고육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TV에 대한 불신은 이토록 뿌리 깊다.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의 불신이나 TV에 대한 시청자의 불신은 같은 성격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 TV가 동네북 신세를 벗어나 IMF체제 아래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제와 마찬가지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흥청망청으로 비춰진 TV 화면의 거품제거 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변화도 이루어져야 한다.시청률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시청 시간대에서 오락프로그램이 70%에 이르는 기형적인 편성이나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 3개 방송사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외화를 낭비하는 한심한 사태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대통령 후보 합동토론을 동시에 중계하는 전파 낭비 행태도 마찬가지다. 동네북 신세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한 TV를 보고 싶다.
  • 방송3사 평일 낮 방송시간 단축/광고수주 감소따라

    KBS·MBC·SBS 등 공중파방송 3사는 9일 경제의 어려움 탓에 광고수주가 크게 주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늘어남에 따라 평일 방송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연예인 출연료 및 방송작가 원고료를 최근 동결내지 삭감하기로 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방송을 중단하는 시간은 평일 낮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방송3사 편성담당 이사들은 이날 하오 4시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으며 합의사항을 오는 12일 방송사 사장단 모임인 방송협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 TV 출연료·집필료 거품뺀다/광고수주 급감… 제작비 절감 절실

    ◎방송3사 드라마 실무진 모임가져/회당 출연료 2백만원이하로 제한 공중파 방송3사가 연기자와 작가들의 출연료 및 집필료 거품빼기에 나섰다. ‘경제주권 상실’로까지 일컬어지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맞아 방송사들이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출연료와 집필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특히 광고수주량 급감에 따른 경영압박 해소를 위해서는 제작비 절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일부 연기자와 작가들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동결 및 삭감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일부 인기 연예인들의 과다한 출연료는 일반인들에게 심한 위화감을 줄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는 ‘한탕주의’라는 비뚤어진 정서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 실제로 지난 10월 열렸던 국회 국정감사 결과 96년 한해동안 MBC-TV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 가운데 연간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탤런트는 모두 6명이었으며,이들을 포함해 5천만원 이상의 출연료 수입을 올린 연기자는 모두 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지난 8월말 현재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는 3명이었으며,이들을 합쳐 5천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챙긴 탤런트는 30명.KBS의 경우에도 5천만원 이상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가 57명에 달했다.이는 96년 1년동안 출연료 5천만원 이상을 받은 탤런트가 KBS 68명,MBC 29명이었던데 비해 그 숫자가 늘고 있는 것.결국 올해 8월말까지 KBS는 46억 5백50여만원,MBC는 21억2천4백20만여원을 이들 고액 연기자들에게 쏟아부은 셈이다. 이에 대해 제작실무자들은 “누가 보아도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R·K씨와 같은 연기자의 경우 2백만∼3백만원의 출연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연기력보다는 그저 10대들에게 인기있다는 이유만으로 3백만~4백만원대의 많은 출연료를 요구하는 C·L·K양 등 일부 젊은 연기자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한다.C양의 경우 MBC와 SBS의 경쟁심리를 이용,회당 출연료를 4백만원 넘게 올려놓기도 했다. 작가들의 집필료 역시 과다책정된 경우가 많다는 지적.드라마 시청률이 스테이션 이미지를 높이는데 지름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방송사들의 ‘유명작가 모시기’가 본격화하면서 L씨의 경우 회당 집필료가 2백만원에서 4백만원대로 껑충 뛰기도 했다. 이같은 출연료 및 집필료 상승추세는 물론 SBS개국으로 방송사간 시청률경쟁이 첨예해지면서 나타난 현상.그러나 기존의 KBS와 MBC도 이면계약 등을 통해 출연료 과다인상을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렵다. 이와 관련,방송3사 드라마 제작실무진들은 지난 3일 하오 긴급모임을 갖고 “방송사간 치열한 시청률 경쟁으로 인해 인기작가의 집필료나 인기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특히 몸값 올리기에만 신경쓰는 연기자도 문제지만 이러한 행태를 부추긴 방송사에 더 큰책임이 있다”고 자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연기자와 작가에 대한 과다한 출연료와 집필료를 지양하기로 하고 당사자들에게도 이같은 취지를 설명,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특히 이같은 결정을 거부하는 연기자들에 대해서는 방송3사가 합심해 출연시키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KBS의 이영국 부주간은“방송3사가 기본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드라마 1회당 출연료는 2백만원을 상한으로 제한하고 집필료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연기자들은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생각아래 무조건 고액출연료를 주장하거나 상대적 자존심을 내세워 출연료를 높이려고 하기보다 작품의 완성도로 자기 위상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르비 ‘피자 헛’ 광고 출연/재단건물 비싼 임대료 큰부담

    ◎인기떨어져 국내방영 불확실 【모스크바 AFP 연합】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의 기수였던 옛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66)가 고르비재단 건물 구입비에 보태기 위해 미국 식당체인 피자 헛의 TV광고에 출연키로 했다. 이전에도 수없이 TV광고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번번히 거부했던 그가 고집을 꺾고 TV광고에 나서기로 한 것은 돈 때문. 고르비재단의 블라디미르 폴랴코프 대변인은 현재 재단이 연간 25만달러의 비싼 사용료를 물면서 건물을 임대해 도서와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다면서‘내집 마련’을 위해 고르바초프가 피자 헛의 광고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이 광고에서 고르비는 손녀와 함께 피자 맛을 보다가 그를 알아본 다른 손님들과 페레스트로이카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고르비가 광고 출연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광고는 먼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후 유럽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광고가 궁극적으로 고르비 인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방영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 최진실씨 소유 30억대 빌딩 위약금 지불안해 경매신청(조약돌)

    ○…인기 탤런트 최진실씨(28·여) 소유의 시가 30억원 가량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에 대한 강제 경매신청이 4일 서울지법에 접수. 신청인 (주)쌍용제지는 “아기 기저귀제품 광고 출연료로 1억원을 건네받은 최씨가 계약 위반으로 1억3천만원을 되돌려주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8천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 「근육병 어린이돕기」 온정 “밀물”

    ◎서울신문·서울방송 주최 모금행사 성황/2시간 중계… 6만여명 1억2천여만원 기탁 「97 장애인의 날 근육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한걸음」행사가 20일 낮12시30분부터 하오 3시30분까지 3시간동안 서울 여의도 서울방송 스튜디오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등 두 곳에서 서울신문사와 서울방송 공동주최로 열렸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근육병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서울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서울신문은 자체 전화 자동안내 서비스(ARS) 700­5679번을 통해 한 통화에 2천원씩의 성금을 접수받아 6만여명으로부터 1억2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성금은 근육병 장애인들의 재활과 치료 요양소 설립을 위해 근육병 환자를 돕는 「잔디네」 등 관련단체에 기탁된다. 또 시민 400여명이 근육병 어린이 돕기 자원봉사자로 등록했고 많은 업체에서 보장구 지원을 약속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전문의들이 나와 일반에게 생소한 근육병의 국내외 실태를 설명했으며 근육병 어린이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도 소개됐다.사회를 맡은 가수 이문세씨와 탤런트 박상원씨는 출연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 젊은 부자들(외언내언)

    조기퇴직이다 명예퇴직이다 해서 「늙은 아버지들」의 어깨가 처진 가운데 한편에선 「30대 거부」,알부자 탤런트 등 젊은 부자들이 속속 탄생해 음지와 양지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가장 최근 부자가 된 30대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개발,벤처기업 (주)건인을 세운 변대규사장(38).증권업협회가 장외주식시장에 등록되는 건인의 주식 매매기준가를 4만5천원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서울 봉천동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친구들과 5천만원으로 창업한 변사장은 7년여에 보유주식만으로 대뜸 76억여원의 재산가가 됐다.역시 전자분야 벤처기업 창업자인 30대 장흥순씨(38·주 터보테크),윤석민씨(31·웹 인터내셔널)도 곧 장외시장에 주식이 등록되면 40억∼1백억원의 알부자가 된다. 전자산업 벤처기업 성공의 신화는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씨(32)로 대표된다.서울 공대생이던 89년 한글 소프트웨어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글과 컴퓨터사를 창업하여 대성공을 거뒀다.게다가 전국구의원 후보로 영입되고 탤런트 김희애와 결혼,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됐다. 그러나 성공 보다 실패가 많은것이 현실이다.한때 컴퓨터 유통업계에 「세진 돌풍」을 몰고왔던 한상수씨(39·전 세진컴퓨터랜드 대표)가 젊음의 과욕을 말해주는 예. 90년말 부산에서 세진을 창업한 그는 95년 서울에 상륙,컴퓨터 유통업계에 가격파괴 지진을 일으켰다.세진은 광고 물량공세로 화제의 초점이 되며 급성장했다.그는 옛주인을 찾아온 충성스런 진도개 「백구」를 모델로 「평생 애프터서비스」를 선전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두배 가까운 광고비를 퍼부었다.그러나 자본부족과 생활용품 통신판매업 진출 등 과욕으로 경영권을 대우통신에 넘겨 줘야했다. 실패가 더 많지만 젊은이들에게 부자의 꿈을 주는 벤처기업 바람은 국가적 에너지 창조의 순기능을 한다.하지만 인기 드라마 방영 몇달만에 회사원이 평생을 일한뒤 받는 퇴직금보다 많은 3억∼4억원의 광고출연료를 챙기는 20대 탤런트,10억원대를 받는 10대 보컬 그룹들의 탄생은,글쎄 썩 반가운 현상 같지는 않다.
  • 맥주3사 광고로 한판승부/상종가 탤런트 각각 기용 일전불사 채비

    ◎코믹­극성 가미 연작물… “우리가 최고” 선전 올해 맥주시장을 놓고 벌써부터 맥주 3사의 광고전에 불이 붙였다. 조선 「하이트맥주」를 끝으로 OB와 조선,진로 등 맥주 3사는 일제히 광고물을 새로 제작,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이들이 내세운 「신병기」는 박중훈·배용준·최민수 등 지금 연예계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가장 「잘 나가는」 남자 스타들. 조선맥주는 지난주부터 LG그룹의 이미지 광고모델이기도 한 탤런트 배용준을 전격 기용,「따귀편」과 「키스편」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6개월 계약에 배용준이 받는 계약금은 3억5천만원.박중훈·최민수가 각각 2억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대우다.신규 브랜드의 출시없이 광고로 수도권에서의 약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 3사의 새 광고는 모두 코믹성과 극성을 가미한 연작 형식이다.OB라거가 박중훈의 익살스럽고 편안한 「랄랄라」광고로 지난해 하반기이후 재미를 톡톡히 보자 경쟁사들이 앞다퉈 이를 쫓아가고 있다.몇년전 「하이트 맥주」가 암반수 광고로 맥주업계의 원료 논쟁을 주도했던 것과는 상황이 뒤바뀐 셈이다. OB는 현재 「랄랄라」 2탄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내고 있고 「랄랄라 댄스 페스티벌」도 여는 등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진로쿠어스의 「카스맥주」도 터프가이 최민수를 기용,「눈물편」과 「금메달편」을 제작,광고중이다.지금까지 사자나 사막위를 질주하는 광고로 남자맥주임을 내세웠던 것에서 탈피,최민수의 코믹연기로 「살아있는 남자맥주」를 선전한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배용준·박선영을 기용,드라마 형식의 TV광고 두편을 동시방영하고 있다.코믹광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기 탤런트를 기용,드라마 기법으로 제작한 점은 고발·시사성이 가미된 기존의 광고와는 사뭇 다르다.그러면서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은 「깨끗하다」는 제품 컨셉이다.
  • 일 문화시설에 문화가 없다/호황기 자치단체 너도나도 “짓고보자”

    ◎노하우 부족·채산 안맞아 활용은 낙제 일본이 경제대국에서 문화대국을 지향하면서 여기저기에 공립 문화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났다.그러나 행사의 질과 경영면에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힘들여 지은 문화시설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도쿄 스미다구가 올해 10월 오픈을 목표로 공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스미다 트리포니 홀」.스미다구는 전국 5위안에 드는 최고급 파이프 오르간을 설비한 문화 홀을 건설하기 위해 기채를 중심으로 3백억엔을 투입했다.완성후에는 일본필하머니교향악단의 전용홀로 사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필하머니의 공연 이외에는 별다른 공연이 예정돼 있지 않다.공립 문화시설은 설립취지로는 양질의 예술을 값싸게 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지만 입장료 등으로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스미다 홀도 연간 10억엔정도의 인건비 등을 구예산으로 지원받고 필하머니의 공연으로 고정수입이 있겠지만 그밖에는 경영에 도움될 만한 「꺼리」가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다. 올해 10월 오픈해 99년 4월까지 오페라상연을 예정하고있는 신국립극장도 연간사업비 36억엔을 마련하려고 벌써부터 직원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자치단체의 경우 자치재정의 악화,노하우의 부족등으로 사정이 더 나쁜 편.저명한 예술인의 공연은 출연료가 비싸고 출연료가 싼 공연에는 관람객이 모이지 않는 악순환도 되풀이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 문화청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예술문화 사업비 가운데 문화시설의 건설에 92년 1천4백58억엔으로 전체 예산의 69%,94년도에는 1천84억엔으로 예산의 57%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황때 우선 짓고 보자고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해도 일본 전국에서 대형 문화시설이 5곳이나 문을 열게 된다.사카다 도키오 도요대교수(지방자치론 전공)는 『이웃 자치단체가 짓기 때문에 우리도 짓는다는 발상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의 벽을 넘는 광역이용과 역할분담을 통해 폐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도움말을 내놓고 있다.
  • 방송개발원,경영성과 비교분석 결과

    ◎92∼95년 생산성 증가 「KBS」 최고/MBC­SBS,두자릿수 감소… 경영환경 악화/원고·출연료 크게 올라 3사 방송원가는 폭등 하루평균 시청시간을 생산성으로 환산한 공중파TV의 경영실적은 은 얼마나 될까. 방송개발원이 92∼95년 3년간 KBS·MBC·SBS 등 방송3사가 산출한 생산성을 비교·분석한 「방송사의 경영성과 분석 및 지표개발에 대한 실증적 연구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년간 연평균 생산성은 ▲KBS 6.2% 증가 ▲MBC 11.7% 감소 ▲SBS 10.1% 감소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를 프로그램의 질적평가를 감안한 「AI(Appreciation Index·수용자반응)지수」로 따지면 같은 기간 ▲KBS는 ­3.0% ▲MBC는 ­5.3% ▲SBS는 ­14.2%로 3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또 방송원가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국내 공중파TV의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이 생산성 하락과 경영환경의 악화를 가져오는 요인이 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95년 기준으로 10분당 방송원가는 ▲MBC 9백85만원 ▲KBS 7백72만원 ▲SBS 7백63만원 등으로 92년(MBC 7백19만원,KBS 5백52만원,SBS 4백93만원)에 비해 엄청나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는 케이블TV·지역민방 등의 등장으로 작가·탤런트·가수 등에 들어가는 인건비(원고료·출연료)가 폭등한 탓이다. 이와 함께 95년도 방송원가중 직접제작비가 ▲MBC 5백83만원 ▲SBS 2백87만원 ▲KBS 2백26만원 등으로 나타나 특히 MBC는 드라마·코미디 등 표준제작비가 높은 장르를 과다 편성했다.또 공영방송인 KBS가 96년 10월 현재 2TV 보도프로그램 편성비율을 SBS(12.8%)보다 낮은 12.7%로 잡아 채널특화를 명분으로 2TV를 철저히 상업주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경영악화를 심화시키는 왜곡된 편성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외국방송사와의 장르별 제작비를 비교·분석해 국내 공중파TV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영국 BBC의 경우 우리에 비해 어린이부문 제작비가 약 50배 이상,뉴스부문이 30배 이상,드라마부문이 15배 이상,쇼·오락부문이 2배 이상 제작비가 많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서비스를 하는 것은 물론 국제영상시장 진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여배우 협박 강제 동거/출연료 6억 뺏고 폭행/20대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5일 영화배우 박모씨(26·여)와 동거하면서 박씨를 마구 때리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정용석씨(27·당구장 운영)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92년 4월 박씨가 사귀는 다른 남자친구를 함께 만나 『나와 살겠다고 말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고 협박,강제로 동거하면서 4년여동안 수차례에 걸쳐 박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해 11월 박씨가 방송·광고 출연료 등으로 벌어들인 6억원을 빼앗아 관리하면서 박씨에게는 매월 40만원씩만 주었으며,박씨 몰래 혼인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가짜약」선전 연예인 모두 17명/오늘부터 소환

    ◎1천만원이상 받은 10여명 사법처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일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의 건강보조식품 판매 사기사건과 관련,싸구려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는데 동원된 연예인이 모두 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또다른 폭력조직인 전주 「W파」도 연예인들에게 일당을 주고 같은 수법으로 약을 팔아온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송해씨 등 약 선전 대가로 1천만원 이상을 챙긴 연예인 10여명을 3일과 4일 이틀동안 불러 사법처리키로 했다. 송씨 등은 유랑극단의 가설무대에서 2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25만원에 팔도록 하고 1회 출연료로 1백30만∼1백70만원을 받아 1천만∼8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 유랑극단서 「가짜약」 선전/연예인들 사법처리 방침

    ◎검찰,10여명 범법사실 조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일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의 건강보조식품 판매 사기사건과 관련,싸구려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선전한 연예인 10여명을 2일부터 차례로 불러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이 출두를 통보한 연예인은 코미디언 송해·장소팔·배삼룡·구봉서·김영하(여)·최무룡·김상순·임영규·트위스트 김·양훈·홍성민씨 등이다. 이들은 유랑극단의 가설무대에서 2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25만원에 팔게 한 뒤 1회 출연료로 1백30만∼1백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장소팔·송해씨는 각각 8천만원,6천여만원을 출연료로 받았으며 나머지도 1천만원 안팎의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들을 불러 극단주의 협박을 받고 출연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범법 사실이 확인되는 사람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조직폭력 먹이사슬 차단을(사설)

    조직폭력배는 뿌리뽑아야 한다.우리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좀먹는 독버섯이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대검찰청이 대형유흥업소를 무대로 하는 조직폭력배의 비리를 전면수사키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서울지검등 전국 6대지검에 조직폭력배전담수사반을 운영하는 한편 국세청·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하여 유흥업소의 조직폭력배 개입상황·자금조달 관계·탈세·시간외 영업등 각종 범법사실을 적발키로 했다.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우선 폭력조직의 먹이사슬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올바른 수사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조직폭력배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 경제질서를 어지럽히고 그렇게 벌어들인 엄청난 자금으로 세력확장을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다.90년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대량구속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폭력조직이 근년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이권개입의 양상도 날로 구조화되고 조직화되고 있다.유흥업소경영권을 둘러싼 주도권쟁탈은 말할 것도 없고 건설현장에서의 암투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 있다.그뿐 아니다.연예계에도 침투,인기연예인의 출연료와 광고모델료 등을 상습적으로 갈취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치안당국은 전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폭력조직을 45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는 차제에 치안당국이 이들 폭력조직의 계보를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주기를 바란다.폭력조직을 미리미리 제거하지 않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세력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우리사회의 폭력조직은 이탈리아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처럼 거대조직은 아니다.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독버섯이 자라고 퍼지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치안당국은 우리사회의 폭력조직이 국제폭력조직과 연계되는 사태도 철저히 막아야 한다.마약밀매와 관련하여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치안당국의 명예를 걸고 조직폭력배를 모두 소탕해 국민의 불안을 말끔히 씻어주기 바란다.
  • 연예계 폭력배 일제단속/댄스그룹 「터보」출연료 갈취 등 확인

    ◎매니저 참고인자격 조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연예계 주변의 폭력배들이 인기 댄스그룹 「터보」를 상대로 특정 유흥업소의 출연을 강요하거나 출연료를 주지 않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온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터보의 매니저 김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조직 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모 레코드사의 대표 박모씨에게 출연을 강요당하고 돈을 뜯겼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경영하고 있는 폭력배들이 연예인들을 협박,강제로 출연시키거나 출연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연예계 주변 폭력배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돌 “스타라 불러주세요”/대권 실패후 코미디 출연 대변신 선언

    【뉴욕 AP 연합】 2주일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패배한 보브 돌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에어프랑스의 한 광고에 출연,정치가에서 미디어 스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돌은 CBS와 NBC 방송의 2개 코미디 프로에 출연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21일자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북동지역판,시카고 트리뷴,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의 유력 일간지들에 게재되기 시작한 이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고는 299달러에서 499달러에 이르는 에어프랑스 비행기의 파리행 주말 왕복 여행권에 대한 것으로 돌이 대선 패배를 인정한 연설 즉 『내일은 내 일생중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첫 날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소 속에 손을 흔들고 있는 그의 사진 상단에는 『아무 것도 안하시렵니까』라는 제목이 씌어 있다. 돌 전 상원의원은 이번 광고 출연료 3천달러를 워싱턴의 한 양로원에 기탁할 것이라고 광고는 적고 있다.
  • 마이클잭슨 공연 충격/서정아 문화부 기자(오늘의 눈)

    『청룡열차라도 탄 기분이었어요』. 11,13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본 한 관객의 말이다. 가로 77m,높이 25m의 대형무대에 로켓이 솟아오르고 탱크가 등장한 그의 공연은 우리 공연계에 「융단폭격」같은 충격을 던져 주었다.2시간여동안 관객들은 내내 탄성을 지르며 얼이 빠진 표정이었다.144개의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터질듯한 소리,잭슨의 모든 동작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두대의 멀티스크린은 차라리 숨막히는 마술쇼를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내한공연을 둘러싼 찬반여론과 잭슨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보여준 무례하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반감들도 이 공연장에서는 모두 날라가버렸다.다만 30억원(출연료 및 체제비 18억원과 공연제작비,광고비)에 이르는 엄청난 값을 들여 제작된 「마이클 잭슨」이라는 「문화상품」의 포장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그 상품성에 감탄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상품에 넋을 앗긴 관객들 뒤로 우리 공연계의 뼈아픈 현실이 존재하고 있다.변변한 공연장 하나없는 형편에 지하소극장 아니면 역도·체조경기장 등이 그나마 능력있는 우리 가수들의 발표무대가 된다.몇천만원대의 예산을 구하지 못해 공연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수는 부지기수다.이제 더욱 쏟아져 들어올 외국 유명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은 이들의 몫을 더욱 앗아갈 것이 뻔하다. 『대중문화는 단지 보고 즐기면 된다』거나 『세계화의 시대에 우리만 걸어잠그고 있을 수 없다』는 단순한 잣대를 내세워 「문화개방시대」를 맞이한다면 머지않아 공연을 비롯한 우리 문화시장은 막강자본을 지닌 외국인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서정아 기자〉
  • 조양은씨 영화제작 자금줄 추적/서울지검

    ◎거액지원 「세경진흥」 사장 등 소환 경위조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30일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46)가 영화 「보스」를 제작하면서 세경진흥주식회사로부터 거액의 제작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회사 김선용 대표이사(42)와 간부 등 3명을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5일 조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한뒤 조씨가 「세경진흥영화사」를 설립,회장으로 있으면서 27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보스」를 제작하고 BMW 등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돈을 마구 뿌린 점을 중시,자금출처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관계자는 『지난 27일 김씨를 불러 조씨에게 돈을 대준 경위 등에 대해 밤샘 조사한뒤 일단 귀가시켰다』며 『출소한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는 시점에서 27억원이라는 제작비를 지원한 경위와 조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세경진흥측은 그러나 『김씨는 조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단순한 참고인자격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화를 제작하면서 조씨에게 원작료 1억5천만원과 출연료만 주었을뿐 영화는 전적으로 세경진흥의 영상사업본부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대우 광고에 출연한다

    ◎“자동차공장 준공 축하”… 국내신문에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57)이 대우그룹광고에 출연한다.대우그룹은 16일 『카리모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대우자동차공장 준공을 기념하는 국내 신문광고에 출연해달라고 이번주초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며 『한나라의 대통령이 기업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광고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얼굴이 전면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인물중심의 광고로 문안은 19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대우자동차 준공식을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담고 있다.출연료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대우자동차공장 준공은 자신의 선거공약사항으로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프로젝트인데다 한국과의 경제협력증진의 결실로 의의가 크다고 판단,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92년 우즈베키스탄이 소비에트연방에서 독립한뒤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강력한 통치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자립정책을 과감히 추진해 자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한국을 독립후 첫 공식방문국으로 선택하는 등 친한적인 인물로 그동안 두차례나 방한했었다.〈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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