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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개방형직 감사관 황상길씨, 보건환경 연구원장 채영주씨, 산업통상진흥원이사 변보경씨

    市 개방형직 감사관 황상길씨, 보건환경 연구원장 채영주씨, 산업통상진흥원이사 변보경씨

    서울시는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에 황상길(56)씨를 16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감사관은 본청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각종 회계감사와 기강감찰 등 사정활동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외부출신 임명은 감사부서가 설치된 1946년 이래 처음이다. 신임 황 감사관은 1980년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30여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감사와 공직감찰 경력을 쌓은 고위감사공무원 출신이다. 서울시는 이번 인사로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또 보건환경연구원 새 원장에 채영주(57)씨를 임명했다. 신임 채 원장은 이화여대와 대학원을 거쳐 성신여대에서 분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서울시에서 근무하며 식품과 의약품, 농산물, 수질, 대기 등 보건환경 전 분야에서 연구원 식의약품부장을 거쳐 다양한 실무를 맡았다. 아울러 시는 15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신임 대표이사에 변보경(58) 전 코오롱아이넷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온 변 대표는 LG-IBM 대표와 코오롱아이넷 대표를 거쳤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 배치로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톱 5 도시로의 도약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상반기 고용 ‘숨통’

    상반기 고용 ‘숨통’

    종업원 100명 이상을 둔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으며, 이들의 총 채용계획 인원은 19만 9000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기업 신규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의 12만 8000명보다 55%(7만 1000명)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기 호전으로 기업들의 채용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기업이 12만 4000명(2010년 하반기 7만 6000명), 300명 미만 기업은 7만 5000명(2010년 하반기 5만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의 60.4%보다 다소 높은 62.3%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80.3%), 법인단체(69.9%)의 채용계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 기업(63.1%), 민간기업 또는 개인사업체(61.5%) 등이 뒤를 따랐으며,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공사합동기업은 52.9%로 채용계획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채용계획 유형별로는 임시직(15.6%)보다는 상용직(84.4%), 경력직(42.0%)보다는 신입직(58.0%)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42.5%), 대졸(33.9%) 등의 비율이 높았고,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 서비스직(32.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와 채용계획 인원을 비교해 보니, 전체 기업의 33.3%는 늘었고 35.2%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공사합동기업 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계획 인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8%나 됐다. 이들 기관의 채용형태는 신입직이 91.5%를 차지해 청년층의 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35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2241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외국인 회사가 27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종이 309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300명 이상의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채용인력을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맞아 글로벌 사회의 완성, 정보기술(IT)·산업의 확산, 녹색성장의 본격적인 추진 등 큰 변화의 흐름과 함께 세계 각국은 자국 성장을 위한 미래성장전략 수립·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미래전략의 핵심은 우수인재 양성과 과학기술력 제고이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두뇌와 열정에 기반한 교육과 과학기술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기반이 창의교육과 미래과학에 있음은 자명하다. 투자, 인력, 성과,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력은 세계 선두 10개국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과학경쟁력 평가에서는 세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놀라운 과학기술력은 우리 국력의 기반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오는 4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의 정책, 인력, 사업, 예산을 총괄적으로 기획, 조정, 평가, 배분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미래 대비에 있어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다양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과학기술계와 함께해 온 본인으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학기술 예산과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면 국력 융성을 통한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과위의 성공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한다. 첫째, 미래사회의 과학기술 영향 및 역할과 관련해 과학기술의 소통, 융합, 문화를 아우르는 미래기획에도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특히 인류의 당면 현안인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포함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R&D 사업을 조정·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투자가 연간 40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이중 70%가량이 민간의 투자이다. 국과위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의 R&D 성격과 투자전략을 잘 수립하고, 선진국과 특히 세계 R&D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의 전략도 분석해서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과 신산업 창출의 정부 R&D를 조화롭게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가 그간 경제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적 연구개발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적 연구개발, 즉 과학문화, 과학소통, 과학이해 등 선진 국민으로서의 교양, 지식과 합리적·과학적 사고를 진흥하는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 정치, 언론, 법조, 문화예술, 인문사회 부문 등과의 폭넓은 교류·이해·참여를 통해 융합의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선진국형 정책·사업들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우리나라 정부 R&D는 올해 15조원 규모이고 15개 부·처·청이 각 부처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교육과학기술, 지식경제, 국방 부문이 수행하는 R&D는 10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 3개 부처는 각각 별도의 전략과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대 R&D 부처와 국과위가 국가 전체 R&D 전략과 기획 수립에 있어 협조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다섯째, 우리나라 연구개발시스템의 특성 중 하나이며 정부 R&D 역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출연연구기관들의 기능과 역할, 기관 간 협력 문제도 국과위가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출연기관의 위상과 변화 방향을 시급히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국과위는 R&D 관련 15개 부·처·청과 연계되는 정책, 제도, 사업과 예산을 총괄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전략과 우선순위를 마련해 나가야 하므로 조직의 전문성, 대외관계 능력, 경쟁력, 네트워크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선진국들이 정부 부문 R&D의 성과와 효율성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국과위가 세계 R&D 체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퇴출 비리공무원 재취업 제한 강화

    자치구 ‘청렴행정’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마포구는 금품수수, 이권·인사청탁, 예산낭비 없애기를 내용으로 하는 ‘3무(無) 운동’을 전개하며 관련 제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해 퇴출된 공무원의 재취업 제한기관을 구청 1곳에서 구 예산을 사용하는 56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했다. 면직 뒤에도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과 같은 투자출연기관과 마포문화원, 성산종합복지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민간 위탁시설로의 재취업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공직비리에 대한 징계양정 기준도 강화했다.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은 무조건 파면되며 금품·향응 수수 금액에 관계없이 ▲금품·향응 요구 ▲정기·상습 수뢰, 알선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한 직원과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을 받은 직원은 해임 또는 파면 등의 중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정원배 마포구 감사담당관은 “3무 운동이 전 직원의 청렴한 공직생활 실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직 내부의 부조리 싹을 없애 올해도 주민들께 청렴하고 신뢰 받는 행정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렴행정팀’을 신설, 이달부터 운영한다. 기존 감사담당관 감사팀에서 맡았던 청렴 업무를 강화하고 계약부서에서 담당하던 계약원가 심사업무를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구는 이를 통해 공사, 용역, 물품 계약 과정에서 철저한 원가 심사가 이뤄져 예산절감과 투명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문소영·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천대 옛 캠퍼스 市청사로 활용

    인천시는 시립 인천대 옛 캠퍼스(남구 도화동)를 리모델링해 제2청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191억원을 들여 대학 본관(연면적 2만 5500㎡)과 인문사회학부관(7000㎡)에 대한 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마친 뒤 제2청사로 사용할 계획이다. 본관 건물에는 시의 핵심 부서인 경제수도추진본부와 도시계획국, 시 출연기관인 시설관리공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제물포 스마트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문사회학부관에는 시 산하기관인 상수도사업본부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당초 도화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 새 캠퍼스로 이전한 뒤 남은 건물들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 재정난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꿨다. 1985년 남동구 구월동에 건립된 현재의 시청은 사무공간이 부족해 일부 부서가 민간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해당 부서와 기관들을 제2청사에 입주시킬 방침이다. 인천시 제2청사가 가동되면 인천대 옛 캠퍼스 주변에 2014년까지 6300가구를 지어 인구 1만 6000명을 수용하는 도화구역 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구경북연구원, 긴축경영 불가피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이 새해 벽두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경북도의회로부터 2011년도 예산 지원액 30억원 전액 삭감이란 핵폭탄을 맞아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한 탓이다. 대경연은 도의회의 올해 예산 삭감에 따라 새해부터 연구원을 비롯한 전 직원 94명의 연봉을 3%씩 삭감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당분간 인원 감축 계획은 마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연은 부득이 살림살이도 줄일 수밖에 없다. 새해 전체 예산이 85억원(대구시 지원금 32억원, 청사건립 기금 등 이월 기금 20억원 등)으로 전년 12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도의회는 대경연의 올해 예산 삭감과 관련, ▲도 산하 출연기관으로 도의 예산이 지원됨에도 불구, 활동이 대구에 집중돼 있고 ▲행정사무감사를 받지 않으며 ▲도청 이전과 병행해 경북 고유의 연구원 건립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경연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연구원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된 곳이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가 지난해 삭감한 대경연의 예산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 반영해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도의회로부터 지적받은 문제점을 대경연이 적극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대경연 측은 “도의회가 연구원이란 특수한 기관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다, 어디까지나 도와 대구시 산하 출연 기관인 입장에서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독립된 경북연구원 설립은 장기 과제다.”라며 “대구·경북의 경제통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현행 대경연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돼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독자들의 인식변화 이끌어야/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독자들의 인식변화 이끌어야/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을 쓰면서 서울신문의 위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저널리즘 관련 논문에서 서울신문을 거의 접하지 못한 탓에 궁금증이 일었다. 학술 세미나에서 서울신문이 논의되지 않는 데 대한 섭섭함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우선, 구독률이나 열독률 조사에서 서울신문은 순위 안에 소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수많은 저널리즘 논문들이 신문 기사에 대해 내용분석을 하지만, 서울신문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찾기 힘들었다. 일제시대나 해방 전후 우리 신문의 역사를 다룬 경우에는 일부 등장했다. 하지만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연구였지, 이에 뿌리를 둔 현재의 서울신문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 서울신문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정부출연기관 아니냐.”는 질문이 돌아와 “사원이 최대 주주”라고 하면, “언제 그렇게 바뀌었냐.”고 되묻는다. 서울신문의 정체성은 여전히 정부 소유의 친정부 신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모두 개인적 경험이지만 이를 토대로 서울신문의 현재 위상을 진단하자면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서울신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다. 서울신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문을 읽지 않을 것이며, 열독자가 적은 신문은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현재의 서울신문 지면은 어떠할까? 일반의 인식대로 정부와 대통령 관련 기사가 대부분일까? 필자는 미디어 다양성의 개념으로 이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미디어 정책 학자인 나폴리(Napoli)에 따르면, 미디어는 다양한 출처(source)를 사용해 다양한 주제나 관점을 전달해야 하며, 수용자도 다양한 내용에 대한 접근이 보장되어야 미디어 다양성이 확보된다고 한다. 필자는 서울신문 보도의 다양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한 주간(13~18일) 1면에 게재된 27개 기사들의 주제와 주요 취재원들을 분류해 보았다. 주제에서는 정치 6건, 국방 6건, 경제(기업, 생활, 정책 등) 4건, 국제(외교) 2건, 교육 2건, 사건·사고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문화·연예, 미디어, 휴먼스토리, 법률, 환경 등이 1건씩으로 나타났다. 국방 관련 기사들을 포함해 정치, 경제, 외교 등 정부나 공적 기관 관련 기사들이 비교적 중요하게 다뤄졌다. 취재원을 분석해 보면, 정부 관계자가 18건(대통령 2건, 청와대 2건 포함)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국제 인물이나 기관 3건, 정치권 인사 2건 등이었다. 대법원, 민간경제연구소, 방송국, 금융권 등이 각 1건씩이었다. 연평도 포격 이후 국방부가 주요 취재원이 되는 특수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 취재원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었다. 해양경찰청(원양어선 침몰), 교육과학기술부(평가 하위 교사 재교육), 국토해양부(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방송통신위원회(지상파 MMS 검토) 등이 그 사례들이다. 분석 기간 동안 구제역 확산은 매우 중요한 뉴스였다. 주요 취재원들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시·군 관계자 등이었다. 농민들의 목소리도 일부 전달됐지만, 충분치 않았다. 저널리즘 연구에서 뉴스 미디어의 공적 엘리트 취재원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늘 문제로 지적된다. 물론 이들이 소유한 정보가 사회적으로 중요하며 신뢰도 높은 내용임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보도의 시각을 전환하면 어떨까?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하고, 현장 농민의 하루 일과를 밀도있게 보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의 구제역 방역 대책을 확인하고, 민간 전문가들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면 어떨까? 필자의 간단한 분석만으로 서울신문의 보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 체계적 분석을 통해 바로잡을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신문 독자들의 서울신문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이러한 분석이 그 노력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 산하기관 연말감찰

    서울시는 19일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발생하기 쉬운 연말을 맞아 전체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이뤄지는 감찰에서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직원을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비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최고 기준으로 징계하는 등 엄중 문책한다. 이에 따라 시는 45명으로 감찰반 15개조를 편성해 본청과 본부·사업소, 자치구, 공사, 투자·출연기관 등을 현장 감찰한다. 중점 감찰 대상은 공사와 위생, 소방, 환경, 세무 등 비리 취약 부서이다. 인·허가 등 대민 접촉이 많은 부서와 규제·단속 업무 부서도 주요 감찰 대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공시설 위탁운영 확산 ‘시끌’

    공공시설 위탁운영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지자체에서 운영해 오던 도서관·체육시설·의료원·휴양림 등의 시설 운영권을 민간이나 출연기관에 넘겨주고 있다. 효율적 운영과 전문성 및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용료만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경기 고양시는 신설 공공도서관 12곳 운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 공공도서관이 늘어나면 사서직 등 전문인력이 부족해 민간위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북 음성군은 산하기관 12곳의 위탁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향토자료전시관·감우재전적기념관·여성회관·복지회관·대소도서관·청소년문화의집·대소국민체육센터·금왕생활체육공원을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공공시설 민간 위탁이 이용료 인상과 공공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용정동 축구공원의 운영을 내년부터 출연기관인 청주시설관리공단에 위탁키로 하면서 이용료를 인상했다. 고양시는 도서관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려다가 반대에 부딪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7곳 경영평가 ‘우수’ 1곳뿐

    광주시가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보통’ 또는 ‘미흡’ 등의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가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위탁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7개의 출자·출연 기관(5·18기념재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5개 기관은 ‘보통’, 1개 기관은 ‘미흡’으로 나타났으며 ‘우수’로 평가된 기관은 1개에 그쳤다. 이번 평가는 2009 회계 연도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사항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10점, 조직·인사관리 8점, 재무·회계관리 8점, 내부평가 2점, 경영정보관리 2점 등 경영 시스템 20점, 경영 성과 70점 등 총 100점을 만점으로 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광주신용보증재단만 90.69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69.00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정보문화산업진흥원(87.30), 광주영어방송(85.98), 광주디자인센터(82.43), 광주광역정보센터(71.89),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71.05) 등은 ‘보통’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공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고령사회 조례안’ 만든다

    2012년이면 노인인구(65세 이상) 100만명 시대에 진입하는 서울시가 고령사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노인특별조례를 만든다. 시는 ‘서울특별시 고령사회 조례안’을 7일 입법예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시의회에 상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5년마다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관련 실행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했다. 또 ‘고령사회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노인정책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서울노인정책센터’를 설립한다. 특히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은 5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 비율이 전체 직원의 3%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7월 발표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인 ▲건강한 노후 ▲활기찬 생활 ▲생산적 노년 ▲통합적 사회 ▲편리한 환경 ▲인프라 개선 등 6개 분야를 토대로 고령사회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조례제정으로 고령사회 정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노인의 욕구와 특성에 기반한 포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이가 들어도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전시장, 선거공신 줄줄이 기용

    대전시장, 선거공신 줄줄이 기용

    “발탁 인사를 남용하지 않겠다. 공무원의 사기와 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인사는 하지 않겠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말이다. 그런데 염 시장의 선거 공신들이 본청과 산하기관에 줄줄이 입성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청·산하기관에 선대위출신 임명 5일 대전시에 따르면 6·2지방선거 당시 염 시장 캠프 선대위 부본부장을 지낸 김인홍씨가 최근 본청 일자리 특별보좌관(5급 상당 전임계약직 가급)에 임명됐다. 이 자리는 공모시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투자·출자·출연기관에서 경제 관련 근무경력을 내세워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혹을 샀다. 김씨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를 지냈다. 이종익 선대위 기획실장은 공보관실 5급 상당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들어왔다. 선대위 이종서 팀장도 공보관실 전임 나급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염 시장의 선거 공신들이 잇따라 채용되면서 기존 공채 공무원들은 승진지연 등 인사 불이익을 받고 있다. 사무관(5급) 승진을 앞두고 5주간 임관교육까지 마친 행정직 2명 등 발령 대기자들이 지난 7월 인사에서 승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염 시장은 취임 후 “선거로 직업 공무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약속했었다. 이 같은 인사는 산하 단체·기관으로 번지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된 이창기 대전대 교수는 염 시장의 선대위 정책자문단장이었다. 대전시티즌 사장에 선임된 김윤식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이다. 김 사장은 금융계 출신으로 체육계와 인연이 없어 전문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존 공채공무원 인사 불이익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상임부회장에 염 시장과 가까운 인사가 자리를 차지했다. 사무처장에는 김세환 선대위 상황실장이 발탁됐다. 사무처 부장 한 자리도 측근으로 채워졌다. 사무처가 3개 부로 확대돼 승진을 기대했던 직원들은 외부 인사에게 한 자리를 내주게 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채용 방식도 논란을 빚고 있다. 시는 채용 공고를 시 홈페이지에만 올렸고, 생체협 부장은 공모절차도 없이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 인사를 해놓고 공모하는 요식행위에 들러리를 서는 격이다 보니 응시자가 적고 능력 있는 인사의 지원도 사실상 차단된 셈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채지만 일자리·여성특보는 행정직 공무원이 있던 자리가 아니어서 5급 승진 정원을 밀어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박승기기자 sky@seoul.co.kr
  • 계약심사제로 예산 590억 아꼈다

    대구시가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예산 590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8년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시와 구·군, 지방공기업, 출연기관 등이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모두 897건에 대해 계약 심사를 실시해 59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심사 요청 금액 7948억원의 7.4%에 이른다. 시는 재정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적정 여부, 공법 타당성 등을 사전에 정밀 분석하고 심사해 입찰을 하는 계약심사제도를 200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계약심사 대상은 대구시와 시 산하기관, 시에서 출자한 기관 등이 발주하는 5억원 이상 일반 공사와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제조 및 구매에 대한 입찰 전 원가심사 등이었다. 또 3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하는 최저가 입찰에 대한 심사와 10% 이상 설계변경 금액이 증가된 사업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심사를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회계과를 회계계약심사과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계약심사에 따른 연도별 절감액은 2008년 27억원, 2009년 368억원, 2010년 8월까지 195억원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더욱 절감하는 것은 물론 부실공사 요인을 사전에 없애 공사품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이 제도로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자체판 ‘음서제’ 실태

    자치단체도 ‘음서제’가 판치고 있다. 단체장 친인척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공신이 특채된다. 중앙정부와 달리 선출직이다 보니 챙길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뽑기 위해 관련 규정까지 고치는 경우도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한꺼번에 지자체에 입성하는 일도 있다. 전남도는 최근 민주당 소속 유력 정치인 A의원의 친동생을 산하 출연기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광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 B의원의 동생을 서울사무소 나급 계약직으로 임명했다. 지역 국회의원은 단체장 공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 의원의 청탁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연성이 없지 않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간부 공무원 10여명을 개방형으로 채우려다 ‘특채를 통한 측근인사 채용’이란 비난이 일자 3개 직위만 선발하기로 범위를 좁히고 공모에 들어갔다. 4급 이상은 개방형, 5급 이하는 계약직으로 모두 서류심사·면접만으로 채용해 특채 성격이 짙다. 강원 철원군은 지난해 10월 ‘지방별정직 7급 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공고를 내고 정호조 군수의 딸을 보건진료원으로 선발했다. 군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시험으로만 전형을 치렀고, 부군수가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군 인사위원회에서 심사했다. 물의가 빚어지자 군수 딸은 임명이 취소됐다. 담당 공무원들은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재선됐다. 충남도는 부자가 별정직으로 입성했다. 이완구 전 지사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C씨가 별정4급에 특채된 데 이어 C씨의 아들도 2008년 10월 별정8급으로 특채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C씨는 이 전 지사의 선거활동을 도왔다. 도는 당초 6급 별정직 직원이 정년퇴직하자 ‘8급, 기록물관리요원’이란 규정을 만들어 C씨의 아들을 특채했다. 부자 특채 시 공고는 모두 없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인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자격조건만 되면 누굴 뽑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별정직은 법적으로 단체장이 데려올 수 있는 정무부지사와 비서요원과 달리 공무원과 비슷한 대우를 받고 정년도 보장 받는다. 제주도는 김태환 전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2명이 2006년 김 지사 취임 이후 4·5급 별정직으로 임용돼 현재 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는 선거를 도와준 사람과 정당이 있어 엽관제가 살아날 수밖에 없다. 뚜렷한 견제세력도, 보는 눈도 적은 데다 ‘좋은 게 좋다.’는 분위기가 강해 중앙정부보다 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결국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직업 공무원제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엄정하게 고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논란

    서울시의회가 30일 서울시의 산하 SH공사,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세종문화회관 등 5개 투자기관 및 11개 출연기관·재단 기관장에 대한 법적 근거 없이 인사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체계적인 검증 없이 시 산하 기관장에 실질적으로 시장의 측근을 임명하는 현재의 시스템이 방만한 경영을 낳고, 결과적으로 재정파탄을 가져오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다음 달 서울시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04년 7월 대법원은 지방의회의 공기업 사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대법원은 당시 전라북도의회가 전북도 산하 공기업 사장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조례안을 확정하자, “상위법령(지방공기업법)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임명·위촉권에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이 없고, 임명·위촉권은 단체장에게 전속적으로 부여된 것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조례안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지방공기업 58조에는 “(지방공기업의) 사장과 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면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는다.”고 규정돼 있어, 법령 개정 없이는 지방의회의 단체장 인사에 대해 개입할 수 없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다만 산하 기관장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상위법을 위반하지 않고 시장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회의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 “집행부의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시의회가 인사청문회를 하겠다고 선정한 산하 기관장들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어서 인사청문회의 취지가 정무적 책임을 지는 고위공직자의 자질 검증이라는 점에 배치되고, 또 국책 기관장들도 인사청문 과정을 거치지 않는데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점에서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종현 시 대변인은 “아직 정식으로 제안이 오지 않아 이후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시 산하 기관장은 전문경영인을 뽑는 것으로, 우수한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는 등 별도의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마다 곳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부자 동네인 서울 지자체들마저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국 지자체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쥐어짜기 경영에 나서는가 하면 불요불급한 행사나 축제를 모두 접고 있다. 자체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정부 예산 따내기에는 혈안이다.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예산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곳간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을 5회에 걸쳐 게재한다. 대전 동구는 월평균 8000원에 불과한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구청 안 자동판매기를 밤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동구는 가오동에 707억원짜리 신청사를 짓다가 자금난에 부딪혀 지난 6월 공사를 중단한 지자체다. 오는 12월 공무원들에게 줄 월급 27억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자린고비 경영’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재정 파탄으로 국·시비 보조사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고, 겨울에는 난방비까지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산동구 공무원 정원 21명 감축 검토 부산 동구는 3개 과를 없애고 공무원 정원 21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구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10월부터 조직·인력 감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한재 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30억~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 16개 구·군 중 재정이 가장 열악한 만큼 앞으로도 불필요한 인력과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공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인천도개공이 민간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중인 사업이 15개에 이를 만큼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벌여 시 재정에도 악영향을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의 주된 사업인 도시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면서 “사업 분석을 통해 정리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이들 기관에서 발생할 재정 적자 규모만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시 재정을 압박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 화성시 역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해 연간 60억∼7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상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은 신규 시설에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보도블록 정비 전면 중단 서울시는 지난 16일 한강지천 뱃길조성 등 신규 사업을 연기 또는 보류하고, 보도블록 정비를 전면 중단하는 등의 ‘재정건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12일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던 경기 성남시는 빚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5000만원 이상 사업 중 아직 착수하지 않은 총 1675억원 규모 94개 사업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는 경전철 준공을 늦추고 있다. 개통을 앞당겨 달라는 공사업체 요구에도 꿈쩍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인원이 수요예측치에 못 미칠 경우 운영수익을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향후 30년간 5000억원 이상을 보전할 수도 있는 만큼 개통시기는 늦추고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그동안 ‘눈먼 돈’ 취급을 받기 십상이던 각종 민간단체 지원·보조금 관련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 원가 심사제’를 시·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차단하는 ‘설계 경제성 검토제’를 도입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총 1229억원 규모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적용해 66억원을 절감했다. 장욱 경북 군위군수는 스스로 자린고비를 자처하고 나섰다. 연간 300만원의 운영비가 드는 관사를 자진 반납하고, 군수실 물품비와 전화요금 등도 부담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14%로 전국 최하위권인 데다, 부채는 230억원에 달해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경상비 ‘줄여야 산다’ 서울 강남구는 민간에 운영을 맡긴 ‘아웃소싱 사업’에 대한 사업 폐지나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전제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현재 아웃소싱 사업 규모는 822억원으로 구 전체 예산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2011년 예산을 편성할 때 경상비는 30% 절감하고, 기존 추진 사업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대구시도 인쇄비와 연구비 등 경상비 714억원 중 42억원을 줄였으며, 각종 지원금 600억원을 절감했다. 재정 압박으로 생활요금 인상이나 주민편익 축소 등 주민 불편도 우려된다. 올해 필요한 인건비 376억원 중 20.5%인 77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광주 동구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도로 보수나 상·하수도 정비와 같은 각종 생활민원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전국종합·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업 지적재산 교육현장에 전수

    기업이 보유한 시설·경험·지적재산 등을 교사와 학생에게 개방하고 전수하는 ‘교육기부’ 운동이 펼쳐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대한상의·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기부 운동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학이 협력해 기업의 지적 자산을 교육현장에 공여하는 일종의 지적 재산 기부운동을 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창의·인성 교육과 체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협약식에서 “시설·현장·교육 리소스를 학습의 장으로 개발하겠다.”면서 “기업들이 교육기부에 나서 창의적 인재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교육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 창의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기업의 지적 재산을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업과 협의해 프로그램 개발을 돕겠다.”면서 “기업의 리소스를 학교 교육과정 및 시·도 교육청과 연계하고 교육자료 가공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교육기부 운동 참여 기관수가 늘어나면서 이 운동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공계 교사들을 초청, 항공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수학·과학 이론을 전수하는 캠프를 연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과 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공계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소속 27개 기관이 교육기부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협의했다. 지난 5월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기관이 교육기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10대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기부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기업에 교육기부 기관 현판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해나가는 등 교육기부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국 지자체 “산하기관 구조조정 중”

    전국 지자체들이 예산절감을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등 시 출연기관 및 산하단체에 대한 통폐합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춘천도시개발공사와 춘천시시설관리공단이 통합해 ‘춘천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춘천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시설관리공단을 청산하고 공사 운영 관련 조례 및 규정 정비, 두 기업의 합병결의, 임원추천협의회 구성 후 도시공사 사장 및 이사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1일부터 통합 춘천도시공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춘천도시개발공사가 시설관리공단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을 결정하고 최근 도시개발공사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해 입법예고했다. 통합 유예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지만 다음달 열리는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폐회 후 예정된 조직개편에 맞춰 출범할 수 있도록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통합을 추진한다. 조직은 1공사 1처 2본부 7개팀 형태로 구성, 전문 개발업무와 일반 관리업무로 나눠 운영해 업무성격이 상이한 두 공기업의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의 예산 및 관리업무 담당 부서는 별도로 구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도시철도본부와 인천메트로(옛 인천지하철공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본부와 인천메트로 조직과 업무 기능이 유사·중복된 만큼 도시철도본부의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인천메트로로 넘기는 형태로 두 기관을 통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두 기관이 통합될 경우 연간 15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 화성시도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등 시 출연기관 및 산하단체에 대한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화성도시공사를 비롯한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복지재단, 인재육성재단, 체육회 등 8곳의 인력 재배치를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간 통합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며, 나머지 산하단체도 중복된 업무와 기능에 따라 통폐합하거나 축소될 예정이다. 또 적자운영에 허덕이는 산하단체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보다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370여명이 근무하는 시 산하단체에 지난 3년간 620억원이 투입되고, 올 예산만도 315억원에 이르는 등 방만한 조직운영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업무특성은 살리면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조정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공기업 경영부실 심각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서귀포의료원 등 제주도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경영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에 따르면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중국에 수출한 삼다수의 미수금이 지난해 말 현재 20억 8300만원이나 되고, 무려 1265t에 대해 클레임이 발생했다. 2006∼2007년 판매한 감귤농축액의 미수금도 14억 8600만원이고, 이 가운데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이다.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려고, 이의 10배 이상인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으로 지출하고도 1심 패소를 당해 현재 항소심에 계류 중에 있는 등 경영이 엉망이었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지난해 254억 6600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총부채액이 574억 6100만원으로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8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총매출액 69억원, 비용 92억원으로 2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총부채가 171억원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도비 63억 9300만원, 국비 53억원 등 116억여원을 보조받아 운영비로 충당했다. 서귀포의료원은 2002년부터 2010년 5월 현재까지 누적적자가 331억 4800만원이 발생했다. 국비와 지방비 출연금 126억 9400만원, 도비 보조금 14억 2200만원으로 충당했지만, 현재 72억 1700만원의 부채가 남았다. 제주의료원도 2002∼2009년 누적적자가 318억 2700만원이나 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임금이나 국세 등을 제때 내지 않기도 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임금 3억 5600만원을, 제주의료원은 임금 2억 9100만원을 체불했다. 서귀포의료원은 국세 9300만원도 내지 않았다. 인수위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2개 의료원의 부채 증가 등은 불가피한 요인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운영 책임자들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일자리사업 양·질 함께 챙긴다

    서울시는 30일 일자리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내실화하기 위해 공공부문 최초로 일자리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하는 ‘서울형 일자리 성과지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자리사업 성과평가 시스템은 일자리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양 위주로 운영돼 충실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에서는 일자리 창출 수와 고용 기간, 일자리 양질도(만족도, 월평균소득, 고용형태) 등을 반영해 사업별·기관별 성과지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실·국·본부와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등에 대한 성과평가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가를 통해 우수 기관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스템에 올해 서울시 일자리사업 목표와 추정치를 대입한 결과 일자리의 질적 측면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공공일자리사업 축소 탓에 종합 실적은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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