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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공기업·출연기관 고졸 채용 의무화

    제주도가 설립한 공기업, 출연기관 등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고등학교 졸업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이 제도화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부공남 교육의원과 김희현 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주도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제주도가 설립한 투자·출자·출연기관이나 수탁기관, 보조금을 받고 있는 기관 중 정원이 20명 이상인 경우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10% 이상을 고교 졸업자로 우선 채용토록 하고 있다.또 도지사는 고교 졸업자의 고용촉진을 위한 ‘고용촉진 시행계획’을 수립, 매년 이에 따른 실적을 평가해 다음 연도 고용촉진 대책에 반영하고 고교 출신 고용목표를 달성한 공기업에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도의회는 다음달 2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다음달 열리는 제329회 임시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부 의원은 “교육당국은 특성화고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제주도는 맞춤형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교 졸업자의 취업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조사결과 지역의 13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이 채용한 정규직 중 고교 졸업자는 2012년 92명 중 2명, 2013년 86명 중 2명 수준이며, 지난해에는 81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94억 묻지마 출자·깜깜이 직원 채용… 4조원 ‘빚더미’

    194억 묻지마 출자·깜깜이 직원 채용… 4조원 ‘빚더미’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도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공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회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무산되자 ‘의정연구센터’라는 출연기관을 세워 석·박사급 인력 27명을 채용, 사실상 유급 보좌관제의 편법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전국 출자·출연기관 540곳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중복 운영, 사업 부실, 경영수지 악화, 부당 인사, 도덕적 해이 등 90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자·출연기관은 처음 도입된 1998년 117개에서 현재 540개로 4.6배 이상 급증했다. 경기도 87개, 경북도 58개, 전남도 57개 순으로 많았다. 출자기관은 지자체가 1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컨벤션사업이나 농수산물 유통사업 등을 한다. 출연기관은 문화·장학·복지 등의 사업을 위한 기관 및 재단을 말한다. 출자·출연금이 6조 3000억원에 이르는 동안 자산이 불긴 했지만 부채 역시 4조 1574억원에 이르는 실정이다. 경기도의회는 2013년 17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정연구센터를 만들었으나 1년 동안 의회 차원의 연구·조사 요청은 1.8%에 불과했고 나머지 98.2%는 의원 개인에 대한 지원이었다. 출자법인을 세운 지자체 39곳 중 신안군 등 11곳은 총 194억여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그 결과 11개 법인 중 8개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산시는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 72억원(지분 48%)을 투자했으나 사업승인 기준과 달리 골프, 리조트 사업을 하다가 누적결손금 발생, 부당 증자 등으로 12년째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도록 했다. 16개 지역신용보증기관은 국세를 체납 중인 기업에도 신용보증을 했다가 결국 554억원을 변제하고 말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문 실적도 따지지 않은 채 외부 자문위원에게 자문료와 법인카드를 지급했다. 광주시 등 19곳은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등 산하 22개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임명할 때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했다. 출자·출연기관의 직원을 채용할 때 기준도 없이 엉터리로 선발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부지기수였다. 감사원은 “선출직인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선심성 공약 등으로 무분별하게 설립되고 경영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예산낭비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인천 부평구 생활임금제 5월부터 시행

    인천 부평구가 인천지역 지자체로는 최초로 오는 5월부터 생활임금제를 시행한다. 이는 노동자의 실질적 생활이 가능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는 것으로, 최저 선의 생계비인 최저임금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올해 생활임금 시급 기준을 6220원으로 정했다. 최저임금 5580원보다 11.5%(640원) 높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 116만 6220원보다 13만 3760원이 늘어난 129만 9980원이다. 구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는 5월 1일부터 이 기준을 적용받는다. 민간위탁이나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의 근로자와 하도급 회사가 고용한 근로자 등은 5월 1일 이후 계약부터 적용받는다. 그동안 생활임금보다 적은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생활임금과의 차액을 보장받게 되는데, 최소 2090원부터 최대 13만 3760원까지 월급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미영 구청장은 “생활임금제를 계기로 사회 양극화와 저임금 문제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이번 생활임금제 도입으로 인천지역 다른 기초단체들에도 제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최초로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 최저임금보다 20% 많은 6687원으로 올해 1단계로 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의 모든 직접채용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의 생활임금제 시행은 마냥 늦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생활임금 조례가 시의회에 제안됐으나 이날 종료된 제222회 임시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다. 시 총무부서와 경제·물가부서가 서로 자기 업무가 아니라며 미룬 탓이다. 총무부서는 ‘지역물가를 감안해 생활임금을 정한다’는 측면을, 경제·물가부서는 ‘시 고용 노동자의 임금에 관련된 사항’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핑퐁게임’을 벌이다 결국 타 지역 사례를 감안해 경제·물가부서가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갑 줄줄 새는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의 운영방식이 주먹구구식이다. 이 같은 사실은 대구시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11일 시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여성가족재단의 문제점은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2013년 ‘수성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연구용역받은 것과 관련, 연구진으로 참여하지도 않은 직원 2명에게 모두 100만원이 넘는 원고료를 지급했다.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래아카데미 강연자에게 강연료 등을 지급하면서 세부기준보다 높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 운영집행기준에는 50만~170만원으로 돼 있으나 최고 220만원까지 지급했다. 2013년과 지난해 수탁과제와 연구과제 등을 설문조사하면서 568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설문조사 진행요원 등에게 전달했다. 재단은 설문조사 응답자에게 상품권 또는 현금 등을 사례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이 경우 실제 조사 대상자에게 전달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인에게 국외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는데도 지난해 자체 연구과제 수행 당시 공동연구원인 외부 위촉인에게 90만원을 국외여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연구과제 성과물 중 해외 사례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해외 사례 연구는 위촉연구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재단 대표와 소속 연구원을 부당하게 포함시켜 전체 연구사업비의 절반가량인 620여만원을 해외여행 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여성가족재단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이 재단은 지난해 대구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10개 기관 중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발연 비리에 전북 감사 ‘후폭풍’

    전북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이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나면서 전북도의 다른 산하 기관으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발전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원칙 없는 예산 집행, 엉터리 연구보고서 작성 등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자 다른 산하기관으로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 도는 공기업과 출연기관들의 부실, 방만 운영을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기관에서는 구조적인 비위 사실도 포착돼 집중 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산하기관들의 운영을 혁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은 전북발전연구원을 비롯해 전북개발공사, 전북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원, 생물산업진흥원, 니트산업연구원, 여성교육문화센터, 인재육성재단,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12개 기관이다. 한편 도는 산하기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기업·출연기관장들과 경영 성과 목표 협약식을 최근 가졌다. 도는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 연봉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기관장의 책임과 역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충북, 중화권 공략 ‘K 뷰티’ 메카 된다

    작약, 지황, 인삼 등 풍부한 약용 작물의 원산지. 지역 내 화장품 업체만 100여개가 넘는 곳. 국내 화장품 생산의 27%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 8도 가운데 어딜까. 정부와 LG그룹이 ‘충청북도’를 화장품 한류의 메카로 키운다. 목표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으로, 다름 아닌 ‘특허 공개’가 핵심 전략이다. 4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 4층 규모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축구장 절반을 똑 떼어 놓은 공간(4472㎡)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화장품 원료의 효능 평가를 지원하는 뷰티 랩과, 약용식물자원을 연구하는 네트워크실로 구성된 ‘뷰티 존’이다. LG는 화장품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을 통해 충북 지역의 풍부한 약용작물 자원과 원료개발에 특화된 중소기업을 연계해 ‘한방 화장품의 원료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개발된 화장품들은 중국 시장에 수출된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약 28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우리 화장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하다. 그만큼 가능성도 많다는 얘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후’, ‘수려한’ 등 한방 화장품 히트 상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에 공동 참여해 고순도 원료 추출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와 효능 성분 등 보유 특허 50여건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LG는 뷰티랩과 별도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을 통해 화장품 원료로서의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부족한 상품기획 노하우나 화장품 트렌드 분석, 해외진출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오송의 바이오 중소기업을 신약과 의료기기분야의 스타 중소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는 ‘지식재산(IP) 서포트존’이 중심이 돼 만든다. IP서포트존에 개방될 특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등 8개 LG 계열사가 보유한 2만 7396건과 16개 정부출연기관이 가진 1565건이다. 이 가운데 3058건의 특허는 중소기업과 벤처 등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LG 관계자는 “전문가를 혁신센터에 상주시켜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권리화하고 수익창출로 이어지도록 도울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충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행복도시 이달 이마트 개장…생활편익시설 대폭 늘어나

    이달 중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형 매장인 이마트가 들어서는 등 생활편익시설이 확충된다. 3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에 현재 1개뿐인 대형 매장이 4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선 홈플러스에 이어 이달에는 첫마을에 이마트가 들어선다. 상반기 중으로 농협 하나로마트가 입점하고 하반기에는 코스트코도 문을 열 계획이다. 행복청은 인구증가추세에 맞춰 상업시설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행복도시 상업시설은 90개, 2448개 점포에 불과하지만 올해에만 상업시설 68개, 1800개 점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방축천변 상업시설의 조기착공을 유도, 2017년 6월 준공시킬 계획이다. 정부출연기관이 입주한 금강 남쪽지역 상업시설도 조속히 확충,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으로 CGV영화관이 문을 열고 LPG충전소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도시에서는 올해에만 정부출연기관이 입주한 3생활권을 중심으로 주택 1만 8000가구가 분양되고, 1만 9000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행복도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8만 2000가구가 분양되고, 4만 6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 편익시설이 확충되면 입주민들의 생활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라며 “추가 입주에 맞춰 상업시설 등을 조속히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주 출연기관장 성과제 도입…경영평가해 연봉 등 차등 지급

    광주시가 출연기관장에 대한 경영평가를 통해 연봉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경영 실패를 책임 묻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출연기관 최고경영자(CEO) 성과계약 표준안을 마련해 행정자치부에 통보했으며, 관련 조례인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제도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경영의 성과를 측정해 책임을 묻도록 한 성과계약은 처음이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출연기관 CEO와 성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대상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모두 13개 출연기관의 기관장이다. 이번에 마련한 조례는 평가결과가 현저히 낮거나 기관의 설립 목적에 위배될 경우 임기 중이라도 기관장 해임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계약서의 명시된 이행 실적이 미흡할 경우 연봉이나 성과급을 깎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성과가 우수한 기관장에게는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가산급을 조정해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희정 장관 “양성평등법 시행과 함께 일도 바꿔야”

    김희정 장관 “양성평등법 시행과 함께 일도 바꿔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저출산과 성장동력 고갈로 여성인재활용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여성발전’에서 ‘실질적 양성평등’으로 한 차원 끌어올릴 최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7월부터 여가부 모법(母法)이 ‘여성발전기본법’에서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일하는 명실상부 ‘양성 모두의 부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여성가족부도 영어 명칭처럼 양성평등가족부로, 여성정책국은 양성평등정책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만 바뀌고 일은 안 바뀌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일·가정양립정책이 워킹맘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 워킹맘 뿐만 아니라 워킹대디의 육아권리를 되찾는 데도 더욱 힘쓰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관점에서 정부 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여가부 정책운영의 화두를 ‘가슴 속에 가득 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의미하는 ‘만강혈성(滿腔血誠)’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진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치고 국민을 섬겨, 그 정성이 국민 마음에 닿았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쓰고 보내면 끝인 그런 편지가 아니라, ‘연애편지’쓰는 마음으로 상대가 편지를 잘 받았는지 살피고 받았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태우며 가슴 졸이는 그런 마음으로 정책에 진심과 정성을 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새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부득이한 사유로 안타깝게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도 학업을 지속하거나 진로지도를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건전한 또래친구들과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이끌겠다”면서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 가운데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방과후아카데미 확대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청소년증’발급 편의성을 높이고 기능을 확대해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청소년들의 생활편익과 문화체험 기회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미생’이란 드라마 속 직장 원인터내셔널 같은 곳도 보다 가족친화적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가족친화기업인증제도’를 강화하고 내실화하며, 직장에서 ‘아빠의 달’,‘자동육아휴직제’등이 활성화되어 부모가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새해부터 맞벌이가정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일선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신설해 일·가정양립 고충상담과 주말 생활설계를 통해 맞벌이가정의 안식처가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우수·모범 공무원 및 정책홍보 우수부서 시상도 진행돼 이기순 대변인이 홍조근정훈장을 전수받았다. 가족정책과 위성개 사무관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여가부 공무원 17명이 우수 및 모범 공무원 표창, 업무 유공 표창, 정책홍보 우수상 등을, 여성정책과 등 8개 부서가 정책홍보 우수부서상을 받았다.  여가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 우수부서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홍보담당관실 손유미 주무관은 정책홍보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권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이은희 한국건강가정인흥원 이사장 직무대행,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등 산하 5대 기관장과 여가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건강가정인흥원은 올해부터 특수법인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돼 새롭게 출범했고, 양육비 이행관리원도 오는 3월 25일 한가원 내 기구로 출범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myhappyhome@seoul.co.kr
  • ‘정부혁신’ ‘지방혁신’ 해내겠습니다!

    안전행정부에서 인사·안전 업무를 떼어내고 과거 참여정부 당시로 되돌아간 행정자치부가 출범 1개월을 맞아 정부혁신 중심부처로서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5개 분야 혁신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혁신작업에 나서고 있다. 24일 행자부에 따르면 현재 지방공기업과 지방행정 분야는 혁신단을 이미 구성했으며, 지방자치제도 혁신, 지방재정 혁신, 정부 혁신 등 세 분야는 막바지 구성작업이 한창이다. 행자부가 5대 분야 혁신단에 집중하는 것은 정종섭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 장관은 기회 있을 때마다 “행자부가 살 길은 정부혁신을 주도하는 것뿐”이라면서 “행자부가 정부혁신의 중심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먼저 행자부는 지방 공기업 개혁을 위해 지난 18일 외부 전문가 9명으로 이뤄진 지방공기업혁신단을 위촉하고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과 국방부 책임운영기관 경영평가단장을 지낸 박경귀(56)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이 단장을 맡고, 홍형득(53)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등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방 공기업 혁신단은 앞으로 경영평가 전면 개편 등 지방 공기업의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기업 종합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내년 2월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방 공기업 혁신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지방행정 혁신단은 민간전문가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일 제1차 회의를 가졌다. 행자부 지방행정과 관계자는 “복지국가 시대의 주민행복 구현을 위한 지방자치 핵심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제도 혁신단은 지방자치단체 조직과 인력운용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자발적 혁신을 촉구하고 지자체 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방재정 혁신단은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재정 실태를 파악하는 데 우선 과제를 둘 예정이다. 정부혁신단은 정부3.0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5대 분야 혁신단 운영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정재근 차관은 “행자부는 국가 혁신을 위해 정부 혁신과 지방자치 발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전문가 혁신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모든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진단해 혁신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북도 산하 기관장 ‘사후 검증제’ 결국 법정으로

    전북도와 도의회가 도 산하 출연기관장에 대한 사후 인사검증조례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도는 행정자치부의 제소 지시에 따라 대법원에 도의회를 상대로 소를 제기하고 사후 인사검증조례의 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지사가 법령 위반 사유로 재의 요구한 ‘전북도 출연기관 등의 장에 대한 인사검증 조례안’을 도의회가 재의결해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 것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라는 행자부의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최근 사후 인사검증조례는 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대법원에 제소하고 그 결과를 통보하라고 전북도에 공식 문서로 지시했다. 도가 도의회를 상대로 직접 소를 제기함에 따라 양측이 인사검증조례안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패하는 쪽은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양측이 양보 없는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도와 도의회가 법정다툼을 벌이면서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도의회는 제소에 따른 법적인 다툼과 별도로 도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사후 인사청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만 경영’ 지방공기업 체질 바꾼다

    정부가 무려 72조 5000억원이나 되는 빚더미에 앉은 지방 공기업 개혁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외부 전문가 9명으로 이뤄진 지방공기업혁신단을 위촉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과 국방부 책임운영기관 경영평가단장을 지낸 박경귀(56)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홍형득(53)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이정욱(41)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김영신(44)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권혁철(53)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 김종석(59)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원구환(48)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 김현성(47) 변호사, 방민석(42)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혁신단은 앞으로 경영평가 전면 개편 등 지방 공기업의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기업 종합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방 공기업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국민신문고-국민행복제안(www.epeople.go.kr)을 통해 접수된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엄선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기념품도 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굴러 온 돌’에 대한 평가가 절실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굴러 온 돌’에 대한 평가가 절실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아마 내년, 내후년쯤이면 외부 인사가 늘면서 3급 이상 승진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인데, 남은 기간 한가한 곳에서 편하게 일하다 공직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일’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서울시 간부 A씨는 요즘 근무 의욕이 뚝 떨어졌다. 그를 이렇게 만든 건 서울시 인사의 동맥경화 때문이다. 사실 모든 조직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특히 서울시는 심각하다. 전문가 경영을 주장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에 따라 이미 모든 투자·출연기관의 수장을 외부인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민선 6기 들어 본청의 3급 이상도 세 자리나 외부인 전문가들이 차지했다. 1급 관리관 자리인 경제진흥실장과 3급 부이사관 자리인 혁신기획관, 문화체육정책관 등이다. 서울시 본청의 3급 자리 중 모두 6자리를 외부 전문가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언뜻 생각하면 공직개방 등 시대 흐름에 맞춘 박 시장의 선택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하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 공무원의 자존심과 성취감은 ‘승진’에서 비롯된다. 승진의 기회가 확 줄면서 그야말로 시키는 일만 하는 ‘머슴’ 같은 직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3급 승진 희망자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컸다. 이번 주에 있을 승진 인사에서 3급 부이사관 승진은 겨우 네 자리뿐이다. 4급 서기관은 18자리쯤 되는데 말이다. 평균 4급 승진의 절반 정도가 3급 승진을 했던 예년과 사뭇 다르다. B간부는 “보직의 꽃인 3급 국장 자리를 외부인으로 채우니 승진이 힘들어진 게 사실”이라면서 “이로 인한 조직의 사기 저하와 무기력화 등이 곧 업무 차질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도 3급 승진을 포기했다고 한다. 대신 업무도 이젠 1등이 아니라 중간만 하겠다고 속내를 비쳤다.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로 인한 폐해도 서울시 조직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외부인으로 공직 개혁을 이룬다는 박 시장의 철학이 여기저기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굴러 온 돌은 2~3년 뒤에 훈장을 달고 다른 기관으로 떠나지만, 끝까지 남아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본인들이란 인식 때문이다. “높은 자리를 꿰찬 외부인들은 박 시장에게 뭔가 한 방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고 한다”면서 “그들에겐 시민은 없고 시장만 있다”고 C간부는 꼬집었다. 시민보다 시장을 위한 정책은 정권이 바뀌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책임은 남은 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들이 외부 고위직의 지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빛둥둥섬이 그랬고,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등 이미 반복된 경험이 많다. 그래서 무조건 그들만 비난할 수는 없다. 지금 와서 던진 돌을 되돌릴 순 없다. 그렇다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외부 전문가에게 거는 무조건적인 기대는 없어야 한다. 외부 전문가의 업무 실적을 명확한 잣대로 평가하고 공개해야만 모든 조직원이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박 시장이나 모든 조직의 수장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게 옳습니다’라는 지적보다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희망’을 줘야 한다. 집안의 가장이 희망을 품고 일할 때 자녀가 행복해하듯이 서울시 모든 직원이 희망을 품고 일해야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곱씹어 볼 때다. hihi@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시장님, 지사님 위에 만사秘통, 만사不통

    [단독] [커버스토리] 시장님, 지사님 위에 만사秘통, 만사不통

    충남 천안시에는 직제에도 없는 ‘천안시 정무부시장’이 있다고 한다. 시 공무원들은 구본영 시장과 가까운 모 시의원에게 이런 별칭을 붙여 비아냥대고 있다. 이 시의원은 구 시장과 자유선진당 때부터 정치 행보를 같이했다. 이 외에도 천안시 안팎에는 실세들이 많다. 구 시장이 장기간 야인 시절을 보낼 때 정치적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과 선거 전후 구 시장 주변에서 자문 역할을 했던 교수단, 인수위원, 선거 공신, 지역 정치인 등이다. 구 시장 취임 이후 실세들이 판을 치자 천안시 공무원 노조가 시 공무원 8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벌였다. 그 결과 4분의1이 넘는 직원이 실세들의 고압적이고 안하무인식 태도와 무리한 정보 공개 요구 등이 줄을 잇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직원은 실세들의 ‘이권 개입’이나 ‘인사 청탁’마저 의심하고 걱정했다. 일부는 “천안에 정무부시장님(?)이 있다고 하는데, 제발 자중해 주세요”라고 조롱 섞인 글을 설문에 쓰기도 했다. 실세들의 횡포와 구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실무자들이 공들여 추진한 ‘프로젝트’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고, 계획에도 없던 특정 사업을 만들어 내도록 해당 부서에 압력을 행사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은밀히 ‘시장님 뜻’이라고 압력을 넣어 시 공무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또 눈에 거슬리는 시 산하기관이나 보조단체 인사를 찍어내기 위해 갖은 음해설을 퍼트린다는 얘기도 나돈다. 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실세라는 이들이 ‘완장’을 찬 듯 시정을 쥐락펴락해 민선 6기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불신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개월간 고민해 만든 사업이 외부인에 의해 순식간에 제지당하는데 일할 마음이 나겠느냐”고 되물었다. 제주도는 비선 라인 개입 논란으로 지난 7월 취임 이후 원 지사가 잇따라 인사에 실패했다. 이지훈 전 제주시장은 불법 건축 특혜 시비로 취임 1개월여 만에 낙마했고,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는 음주 사고 논란으로 취임도 못 해보고 자진 사퇴했다. 최근에는 김국주 감사위원장 후보가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물러났다. 도의 한 공무원은 “고교 졸업 후 서울에서 내내 정치를 해 온 원 지사가 30년 만에 돌아와 고향 제주의 실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지역 사정에 이리 어둡다 보니 특정 비선 라인에 의존해 인사 참사가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를 부인했다. 송모 교수에 대해 원 지사는 “어떤 특정인에게 쏠려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견을 구하고 토론하는 많은 분 중 한명인 것은 사실”이라고 자문그룹의 일원일 뿐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원 지사 부친이 다니는 교회에도 공무원들이 몰린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측근은 물론 혈육까지 실세처럼 등장하는 웃지 못할 소문까지 돌았다. 실제로 홍낙표 전 전북 무주군수의 부인 이모(60)씨는 군수 부인이란 지위를 이용해 비서실장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가 지난 10월 말 법정구속됐다. 대구시는 ‘대구판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소문으로 뒤숭숭하다. 3인방은 권영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직으로 옮긴 강모 정책보좌관 등 3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그동안 대구시 정책보좌관들이 보좌관 역할에 그쳤던 것과 달리 각종 부서의 정책 결정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시장에게 보고되는 병목을 지키고 있으며 부시장에게 보고해 결재된 것까지 되돌려 보낸다는 말이 돌았다. 이 때문에 권 시장에게 보고되지도 않는 정책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 권 시장의 첫 인사에도 깊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권 시장은 “이들의 개입설은 어불성설이다. 지난번 인사 때도 내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7월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직후 정무부시장 내정설이 나돌았다.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설’이 사실로 바뀌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그는 유 시장 인수업무를 맡은 희망인천준비단 참여 인사다. 배 부시장은 지난 7월 30일 시청 직원 집인 남동구로 주소지를 옮겨 이미 내정돼 있었음을 방증했다. 배 부시장은 이 문제로 지난 5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경제부시장 역할로 제한됐지만 전 부서까지 장악하면서 단숨에 실세로서의 정체를 드러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서울시 실세까지는 몰라도 ‘낙하산인사’ 의혹을 샀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출신으로 경력이 전무한데도 시 출연기관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개방형 공개 기관인 서울대공원의 안영노 원장도 동물원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인디밴드 ‘허벅지’의 보컬 출신이다. 청주시 정책보좌관 고모씨에 대한 소문도 파다하다. 시 인사 창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단행된 첫 시청 인사에서도 이 같은 말들이 떠돌았다. 강원도에서는 인사 때마다 도지사를 움직이는 실세가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 때 캠프에서 일했던 언론사 출신 모씨가 비서실 간부와 함께 실·국장급 인사에 관여한다는 소문이 퍼져 공무원들 사이에 줄 대기를 한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선거 때 자신을 도운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유재신 전 광주시의원을, 사무처장에 전 광주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P씨를 최근 임명했다. 그러나 임기가 2년 남아 있는 현 박모 사무처장에 대한 면직 처분도 하지 않고 P씨를 임명해 P씨가 ‘숨은 실세’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윤 시장은 앞서 문화재단, 환경관리공단, 도시철도공사 등에도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측근 인사를 임명해 논란을 빚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른다. 제주도의 한 공무원은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까지 ‘만사송통’이라고 쑤군대면서 개선을 바라는데 원 지사는 모르쇠”라며 혀를 찼다. 청주시의 한 사무관은 “정책을 챙겨야 할 정책보좌관실이 인사에 관여하는 것 같아 직원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면서 “일부 직원은 정책보좌관을 통해 시장에게 줄을 대려다 실패하자 정책보좌관을 욕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판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공직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천안시의회는 구 시장이 정책보좌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조례안을 개정하려 하자 ‘측근은 안 된다’는 조건을 다는 등 단체장이 오히려 측근 영입에 앞장서 빈축을 사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측근들에 대한 잡음이 잇따르자 대대적인 특보라인 손질에 나섰다. 이모 특보가 지방선거 이틀 전 5000만원의 후원금을 500만원씩 쪼개 낸 벤처기업을 확인 없이 도와 양해각서를 체결케 해 구설수에 오른 뒤의 일이다. 남 지사는 이 특보를 경질했고 다른 특보 3명이 낸 사표도 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모 비서관은 도와 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의 상생협약과 관련해 검토 소홀과 보고 누락 책임으로 사표를 내고, 경모 특보단장은 정무직 참모진의 좌장 역할을 못 했다는 이유로 연대책임을 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선거캠프 출신 특보와 비서관을 경질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지사 스스로 조직 내부의 경고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색 고용 2제] “무조건 6%는 장애인 뽑겠습니다”

    제주도가 매년 공무원 및 산하 11개 투자·출연기관 직원 신규 채용 시 6%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도 및 도의회와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공단과 제주도·의회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도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공무원의 장애인 고용률이 6%에 이를 때까지 신규 고용 인원의 6%를, 도 산하 11개 기관은 장애인 고용률 5%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 고용 인원의 6%를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또 도내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지원과 유관 기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도의회는 지역의 장애인 고용 증진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지원하고 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와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한다. 공단은 제주에서 성과를 거둬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관장 인사청문 누구까지… 광주시·시의회 날선 신경전

    광주시가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대상과 범위를 놓고 시 의회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9일 시가 공개한 인사청문 협의안에 따르면 인사청문 절차는 내년 2월까지 시 의회와의 협의 뒤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김대중컨벤션센터·도시공사·도시철도공사 사장과 환경공단 이사장 등 산하 4개 기관장이다. 민진기 시 예산담당관은 “민선 6기 시장 공약사항인 기관장의 도덕성·전문성 등에 대한 검증을 위해 우선 이들 4개 기관장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대상자를 공사·공단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예고했다. 임택 시의원은 “단체장의 정실인사 논란을 없애고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임명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큰 출연·출자기관장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정 전문가들이 현안 사업 ‘현미경 점검’

    재정 전문가들이 현안 사업 ‘현미경 점검’

    경남도가 재정건전화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경남도 채무관리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까지 1000억원 안팎에 머물렀던 채무액이 세수감소와 국책사업에 따른 도비 부담 증가, 대규모 민자사업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난해 1월에는 1조 3488억원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7년까지 채무를 50%(6880억원)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3개 담당 14명의 재정점검단을 설치하면서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2년 만에 채무를 8950억원으로 줄였다. 재정점검단은 우선 도의 재정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민간재정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와 지방재정 건전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결과 도의 재정상황은 ‘파산’ 전 단계인 ‘고통’ 단계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점검단은 사업구조조정, 민자사업 재구조화,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 등의 재정건전화 대책 세부 실천 로드맵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거가대교의 최소운영수익보장(MRG)을 비용보전방식(SCS)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 한해 MRG 비용을 307억원에서 191억원으로 줄이는 등 앞으로 4년간 125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 분야를 특정감사를 실시해 147억원의 누수 예산을 차단했다. 행사성 사업과 불요불급한 사업 등을 구조조정, 670억원을 아꼈다. 사업구조조정에 대한 각 사업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부서 자체 시책구조조정’ 실적이 우수한 부서에 성과평가 가점을 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무분별한 신규사업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 투융자심사대상금액 이하인 사업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사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정홍섭 재정점검단장은 “이처럼 재정점검단을 중심으로 추진한 효율성 높은 강력한 예산절감 시책들이 소문이 나면서 전국 시·도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경남발 재정 건전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민 주머니에 온기 더해요] 생활임금 7150원으로

    [서민 주머니에 온기 더해요] 생활임금 7150원으로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이 기준이 됩니다.’ 노원구는 2015년 생활임금을 올해 최저임금보다 28.2% 높은 월 149만 5000원(시간급 7150원)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월 143만 2000원보다 4.3% 인상된 금액이며, 2015년도 최저임금인 월 116만 6220원(시간급 5580원)보다 28.2% 높은 금액이다. 구는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꼴찌인데도 생활임금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노원구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구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는 물론 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 및 업체 등에 소속된 근로자와 그 하수급인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에게도 생활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원 관리요원도 생활임금 적용 대상이 된다. 구는 올해 생활임금 적용 대상 근로자는 100여명이며, 2015년도 대상자는 1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월 18일 구의회에서 통과한 노원구 생활임금 조례는 그동안 우리사회의 소득불균형에 따른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성북구는 지난 19일 2015년 생활임금을 149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최저임금이 저소득 노동자에게는 최고임금의 성격을 갖고 있다. 최저임금이 그 사회에서 평균적 생활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2년 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생활임금이 서울시를 비롯해 타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현실화될 때까지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

    [공직 파워 열전]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

    지난해 초 재난안전관리 총괄 부처라는 명목으로 조직이 커진 안전행정부가 2년도 안 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로 회귀했다. 하지만 안행부 출범 당시 지방재정세제국에서 확대된 지방재정세제실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방세와 지방재정 관련 정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중앙과 지방 간 재정갈등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악화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 부서라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는 데 이견이 없다. 지방재정세제실은 1998년 행자부 출범 이후 지방재정세제국으로 있다가 지난해 안행부 출범과 함께 지방재정세제실로 확대됐다. 핵심 업무만 해도 지방재정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국가와 지자체 간 재원배분과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등 폭이 넓다. 지방세와 지자체 세외수입 정책도 총괄한다. 도로명 주소 사업도 소관 업무 중 하나다. 하나같이 지자체 운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다. 지방세법과 지방재정법, 지방계약법 등 담당 업무와 직결되는 곳만 해도 243개 지자체와 500개에 가까운 지방공기업, 540개나 되는 지방 출자·출연기관 등 1000곳이 훨씬 넘는다. 한마디로 ‘바람 잘 날 없는’ 부서인 셈이다. 담당하는 업무를 생각하면 ‘2관 9과 132명 정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업무량 자체가 많은 데다 요즘같이 국회 예산안 심사 기간에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한다. 지난해 4월부터 재임 중인 이주석 실장은 재정정책과장과 지방재정세제국장 등을 거친 지방재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 발전 방안을 준비해 왔고 최근 지방세법 개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자체의 재정 규율을 강화하는 정책 역시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준비 과정에서 “욕 먹을 일은 내 임기 동안에 하겠다”는 말을 자주 하며 직원들을 독려하는 뚝심을 과시했다. 역대 지방재정세제실장 중에는 이처럼 뚝심과 ‘전투력’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 적지 않다. 그만큼 지자체는 물론 기획재정부와의 업무 조율 과정에서 정책경쟁과 논쟁이 잦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초대 지방재정세제국장이었던 이삼걸 전 국장은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도입을 두고 ‘싸움닭’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기재부와 격한 논쟁을 벌였다. 당시 원세훈 장관이 “이 국장, 좀 살살하세요”라고 말렸을 정도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지방재정세제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실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방재정세제국장을 마친 뒤 충남부지사로 거론됐고 자녀들을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까지 시켰지만 당시 맹형규 장관이 강력하게 요청해 기조실장이 됐을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현재 충북도 부지사로 일하고 있는 정정순 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1993년 정태수 내무부 지방재정국장 이후 20년 만에 나온 고졸, 비고시 출신 국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병찬 전 국장은 성실함과 깍듯한 태도로 동료들에게 신망을 얻은 대표적인 ‘믿을 맨’이다. 재정 분야를 처음 맡고는 종이 수십장에 깨알같이 지방재정 관련 사항들을 메모해 갖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읽고 업무를 파악했다는 얘기는 지금도 행자부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북도 산하기관장 ‘사후검증제’ 법정 다툼 가나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제 도입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9월 30일 도지사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을 임명하면 사후에 이를 검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후 인사검증조례안’을 의결했다. 검증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전북발전연구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10개 기관이다. 그러나 전북도가 이 조례안에 대해 사후 검증이라 할지라도 사전 검증과 마찬가지로 도지사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10월 22일 재의결을 요구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25일 의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해 도로 이송했다. 도의회는 도가 이 조례안을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의장 직권으로 공포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의회는 도지사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려면 사후 검증이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조례안을 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하는 두 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도는 수일 내에 공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행정자치부가 사후 인사검증조례안의 시행에 반대하고,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법원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행자부와 협의해 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2003년 산하기관장 사전 검증제를 도입하려다 이를 반대하는 전북도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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