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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촌에서도 연애는 계속된다”…올림픽 앞두고 앱이 꺼낸 ‘안전 대책’ [핫이슈]

    “선수촌에서도 연애는 계속된다”…올림픽 앞두고 앱이 꺼낸 ‘안전 대책’ [핫이슈]

    2026년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서의 연애와 사생활 보호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천 명의 선수가 한 공간에 밀집해 생활하는 올림픽 선수촌 특성상, 개인적 만남조차 프라이버시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한 데이팅 앱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닷컴에 따르면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되는 데이팅 앱 그라인더(Grindr)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선수촌 이용자를 위한 특별 정책과 기능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선수촌은 ‘너무 가까운 공간’…연애도 보안 이슈로 그라인더는 올림픽 선수촌처럼 제한된 공간에 수천 명이 함께 머무는 환경에서는 위치 기반 기능이 의도치 않게 개인의 신원과 위치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밍아웃하지 않은 선수나 동성 간 관계가 법적으로 금지된 국가 출신 선수들의 경우 이러한 노출이 직접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라인더는 올림픽 기간 선수촌 내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외부에서 프로필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 차단 ▲거리 표시 기능 기본 비활성화 등 조치를 시행한다. 선수들은 앱을 통해 만남을 이어갈 수는 있지만, 정확한 위치 정보는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 거리 표시·영상 기능 제한…프라이버시 보호에 방점 이와 함께 메시지 자동 삭제, 메시지 회수, 화면 캡처 차단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선수촌 내부에서는 영상 통화 기능이 아예 비활성화되며 이용자들에게는 올림픽 환경에서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와 안전 가이드가 정기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그라인더는 이번 조치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시행되는 올림픽 맞춤 정책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선수들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든 선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경기장 밖 선수촌에서의 연애와 사생활까지 하나의 보안 이슈로 다뤄지는 이번 조치는 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생활 공간이자 사회적 공간이 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푸틴, 하룻밤 새 5200억 날렸다…러 ‘국가부도의 날’ 조짐 시작? [핫이슈]

    푸틴, 하룻밤 새 5200억 날렸다…러 ‘국가부도의 날’ 조짐 시작? [핫이슈]

    지난 3일 러시아가 하룻밤 새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약 3억 3500만 달러(한화 약 5125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해 총 562차례의 공중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에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여러 종류의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가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이스칸데르-M과 RM-48U 같은 탄도 미사일, 3M22 지르콘과 3M55 오닉스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 그리고 Kh-101, Kh-32, 9M728 이스칸데르-K 같은 순항 미사일을 총동원했다”면서 “‘게란’ 등으로 불리는 공격용 드론과 기만용 드론도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총 562건의 공중 위협 중 450건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전했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3억 35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쓴 비용은 지난 1월 20일에 있었던 대규모 공격 때보다 훨씬 많다. 러시아는 지난 1월 20일 공격 당시 하룻밤 새 1억 45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3일 공격을 위해 하룻밤 새 쓴 3억 3500만 달러는 러시아 도시 칼루가의 연간 예산, 유대인 자치 지역의 연간 지출액 등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라면서 “이 돈이라면 14만 명이 넘는 주민들을 1년 내내 지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곳간 마르는 러시아…“석유와 가스 수입, 절반으로 뚝”러시아는 현재 겨울철을 이용한 대규모 공세에 상당한 자원과 병력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영하 수십 도에 이를 정도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습이 주를 이룬다. 러시아는 평화 협정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도 공습할 정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거친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전쟁 지출이 이미 한계에 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스크바타임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입이 절반으로 급감하면서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러시아는 석유 및 가스 관련 세금으로 단 51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만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의 수익이며, 러시아 GDP의 2%에 불과하다. 푸틴 대통령 재임 기간을 통틀어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서방 제재로 인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2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러시아 재정이 심각한 적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산 원유는 국제 기준 가격의 약 절반에 불과한 가격으로 거래된다”며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 생산업체인 루코일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급락하자 러시아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약 956조 원유타이티드24가 키이우 경제대학의 율리아 파비츠카 교수와 JP모건 및 도이치뱅크 출신 은행가인 로만 술지크와 함께 러시아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전쟁에 든 비용을 산출한 결과, 러시아는 2021~2025년까지 군사 및 안보 지출에 최소 50조 6000억 루블(한화 약 956조 원)을 배정했다. 연간 환율을 고려하면 약 5800억~6000억 달러(약 840조~870조 원)에 해당하며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분석에 참여한 술지크 은행가는 “러시아가 지금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적 수완보다는 안정적인 수출 수익과 전쟁 이전의 현금 보유고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지원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년 750억~1000억 달러의 외화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를 지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이다. 이 수입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면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길섶에서] 김병현의 화양연화

    [길섶에서] 김병현의 화양연화

    프로야구 선수 출신 김병현이 과거 자신이 뛰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팀을 20여년 만에 찾아가는 영상을 봤다. 자신이 청춘을 바친 야구장에 들어가 예전 동료들과 팬들을 만나 즐거워하던 김병현이 별안간 카메라에서 등을 돌리더니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비처럼 쏟아졌다. 왜 울지? 다른 출연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슬픈 상황도 아니었고 기쁨의 눈물이라기엔 오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짐작건대, 김병현은 자신이 가장 찬란히 빛났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 즉 화양연화(花樣年華)를 떠올리는 바람에 울음이 터진 것은 아닐까. 누구나 인생에 화양연화는 있다. 문제는 화양연화일 때는 그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바쁘고 불안해하며 정신없이 산다. 그러다 훗날 돌아보면 그때가 화양연화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김병현이 시계를 돌려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화양연화를 만끽하며 살 수 있을까. 그래도 20여년 전과 똑같이 정신없이 살지 않을까. 어쩌면 그게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단독] “서울은 살아 있는 실험실…AI로 공공공간 바꿉니다”

    [단독] “서울은 살아 있는 실험실…AI로 공공공간 바꿉니다”

    동계 성화봉·건축비엔날레 등글로벌 디자인 분야서도 두각세계 네 번째 MIT 서울연구소도시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AI가 도시의 미래 바꾸는 시대변화 방식은 결국 시민이 결정”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건 사실이지만 ‘어떻게’에 대한 답변은 결국 인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AI 기술로 도시를 바꾸는 스마트시티 건축의 세계적 대가인 카를로 라티(55)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센서블시티랩(Sensible City Lab) 소장은 3일 서울 마포구 서울AI재단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일상으로 스며든 AI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AI가 게임체인저가 된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시민의 역할’이고, 변화의 방식은 인간의 선택이라고 했다. 서울시 산하 서울AI재단과 라티 소장이 이끄는 센서블시티랩은 이날 ‘MIT 센서블시티 서울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센서와 데이터 기반으로 도시를 이해하고 건축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는 MIT의 센서블시티랩이 해외 연구소를 둔 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네 번째다. MIT 연구자와 서울AI재단 인력 등 20여명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과는 서울시 정책에 반영된다. 그는 “서울을 AI 기반 도시 연구를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의 역할은 서울의 미래를 그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여기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결정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서울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의 화두는 ‘공공공간의 회복’이다. 그는 공공공간을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로 보지 않는다. 기술과 인간, 도시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살아있는 유기체’,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그가 ‘스마트시티’라는 말보다 ‘센서블 시티’란 표현을 선호하는 이유다. 도시의 공공공간이 시민의 요구와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그에게 공공공간은 도시의 ‘거실’과도 같다. 사전적 의미의 거실과 다른 점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공유 경제와 사회적 연결이 극대화하는 장소라는 점이다. 그런 도시의 공공공간에 ‘교류’ 자체가 줄었다. 라티 소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공간에서 발생하는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 다양한 세대가 어떻게 교류하고, 실제 만남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인 그는 프랑스 엘리트 교육의 산실 그랑제콜(국립 교량·도로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건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큐레이터를 맡았고, 최근에는 ‘불필요한 모든 것을 최소화한다’는 철학을 담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봉을 디자인했다.
  •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서울중앙지검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부회장 등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검찰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MBK 홈플러스 사건을 반부패3부(부장 김진용)에서 반부패2부(부장 이상혁)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개시하고 진행한 부서가 아닌 새로운 부서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 수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있는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수사·기소 분리’의 취지를 담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건 재배당은 재량에 속하는 권한이지만, 재배당 이유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를 이끌었던 4차장, 반부패2부장 등이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재배당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부장들이 다 바뀌어서 수사한 검사는 남아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검찰이 “기소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완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불기소 수순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사건을 수사해왔지만, 구속영장 청구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간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지난달 7일 김 회장 등 주요 피의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檢 ‘MBK 홈플러스 사태’ 이례적 사건 재배당

    서울중앙지검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부회장 등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검찰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MBK 홈플러스 사건을 반부패3부(부장 김진용)에서 반부패2부(부장 이상혁)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개시하고 진행한 부서가 아닌 새로운 부서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 수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있는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수사·기소 분리’의 취지를 담고 있는 검찰청법 제4조 제2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사건 재배당은 재량에 속하는 권한이지만, 재배당 이유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를 이끌었던 4차장, 반부패2부장 등이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재배당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부장들이 다 바뀌어서 수사한 검사는 남아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검찰이 “기소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완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불기소 수순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사건을 수사해왔지만, 구속영장 청구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간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직무대리 김봉진)는 지난달 7일 김 회장 등 주요 피의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
  • 시청률 하락에 8년 만에 ‘결단’…동시간대 1위로 판 뒤집은 ‘이 프로그램’

    시청률 하락에 8년 만에 ‘결단’…동시간대 1위로 판 뒤집은 ‘이 프로그램’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방송 시간대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옮긴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편성 변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동상이몽2’ 424회는 전국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 시청률(2.9%)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청률 반등은 2017년 첫 방송 이후 월요 예능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온 ‘동상이몽2’가 화요일 저녁으로 이동하는 승부수가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상이몽2’는 과거 분당 최고 시청률 15.8%, 76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8억뷰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부부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지난해 말 2%대까지 하락하는 등 침체기를 겪자 제작진은 편성 변경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MC 김구라는 앞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이번에 도전을 한다. 화요일로 가서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멋지게 살려보도록 하겠다”라고 시청률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편성 변경 이후 첫 방송인 424회에서는 배우 윤유선과 법조인 이성호 부부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52년 차 베테랑 배우와 판사 출신 변호사라는 이색적인 조합의 두 사람은 25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윤유선은 만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결혼을 결심하게 된 ‘초고속 러브스토리’부터 별거 위기까지 털어놨다. 특히 결혼 7년 차 당시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남편 이성호가 “집을 나가겠다”고 가출을 선언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윤유선은 “못 나가. 그냥 살아”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성호는 아내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가출 결심을 접었다고 전했다. 윤유선은 “결혼은 본인이 선택한 것 아니냐. 저도 그렇고 자기 선택에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며 “욱하는 마음에 나가면 다시 어떻게 들어오냐. 내가 잘 잡았지”라고 말했다. 남편 이성호는 판사 출신다운 논리적인 화법을 보이면서도 아내 윤유선 앞에서는 꼼짝 못 하는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시간 변경과 새로운 부부 합류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동상이몽2’가 화요일 예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젠 한국 사람입니다” 귀화자 증가세…2명 중 1명은 ‘중국인’

    “이젠 한국 사람입니다” 귀화자 증가세…2명 중 1명은 ‘중국인’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가 1만 1000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귀화자 2명 중 1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귀화 신청자 1만 8623명 중 1만 1344명이 최종적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귀화자 수는 2019년 9914명에서 2020년 1만 388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3년 1만 346명, 2024년 1만 1008명으로 다시 반등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인 귀화자 6420명…전체의 56.5% 귀화자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56.5%(6420명)로 가장 많았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어 베트남(23.4%), 필리핀(3.1%), 태국(2.2%) 순으로 집계됐다. 과거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다시 찾은 ‘국적 회복자’도 늘었다. 2020년 1764명이었던 회복자는 지난해 403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국적 회복자 중에는 일본(3.2%) 출신이 가장 많았고 중국(2.5%)과 베트남(0.8%)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국적을 포기(상실·이탈)한 이는 2만 5002명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이들 중 72.1%인 1만 8015명은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외국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약 12만명의 이민자가 관련 교육에 참여했다.
  • 최강 스웨덴·이탈리아 만나지만… 팀 선영석 “충분히 승산 있다”

    최강 스웨덴·이탈리아 만나지만… 팀 선영석 “충분히 승산 있다”

    19.96㎏의 스톤을 하우스(표적) 안에 밀어 넣는 컬링은 정교한 전략과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강팀과 붙어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5일(한국시간) 스웨덴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막을 여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33·강릉시청)-정영석(31·강원도청) 팀은 경기를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믹스더블 컬링도 많이 성장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컬링 믹스더블은 5일부터 11일까지 10개 팀이 서로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상위 4개 조가 9일 열리는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11일 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두 선수의 이름을 붙인 ‘선영석’ 팀은 시작부터 세계 최고 강팀과 잇따라 맞선다. 2022 베이징 대회 동메달을 딴 스웨덴과 겨룬 후 3시간 뒤엔 금메달을 획득한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개최국 이탈리아에 컬링 최초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선수인 스테파냐 콘스탄티니는 코르티나 출신이어서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이 예상된다. 김선영은 “이탈리아는 우리랑 아직 한 번도 안 붙었는데, 이게 바로 우리의 강점”이라며 “우리 할 것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영석 역시 “상대방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탈리아가 이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초반에 잘하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 미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 대표팀은 스킵 김은지를 필두로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이름 끝자리와 설예은의 별명(돼지)을 합쳐 ‘5G’라는 별명을 붙였다. 여자 대표팀은 2023~24시즌 범대륙선수권 우승과 한국 팀 최초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 제패를 일궈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 사랑의열매 회장에 윤여준 前 장관

    사랑의열매 회장에 윤여준 前 장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2대 회장에 윤여준(87) 전 환경부 장관이 추대됐다. 사랑의열매는 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임기는 5일부터 3년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윤 회장은 단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이후 1997년 환경부 장관을 지냈으며 제16대 국회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과 글로벌사이버대 명예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중국이 2024년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잡기 위해 호주 경찰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최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당 사건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파견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7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체불명의 남성이 유모차에 있던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쳤다. 당시 호주 언론은 비자 연장이 거부된 것에 따른 묻지마식 범죄로 추정했다. 이 사고로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팔과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피부 이식과 레이저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브리즈번 시민들은 아기의 화상 치료를 위해 모금에 나섰고, 당시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 아기 어머니는 “이런 끔찍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국 항저우 출신이다. 그는 사건 직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행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나흘 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호주를 오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생활해 온 임시 노동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법원은 아기에게 신체적 중상해를 가한 혐의로 용의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해당 혐의는 호주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환급을 요구하던 고객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사기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48세 여성 고객이 환급을 요구하며 매니저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고객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며 환급을 주장했다. 매니저는 “주문하신 커피는 나왔으며, 결제 금액 전부 환급해 드리겠다. 최대 48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고객은 “거짓말쟁이”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사과를 요구했고, 매니저가 자리를 뜨려 하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던졌다. 경찰은 이 고객을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시청 순위 TOP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공개 하루 만인 이날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에서 흥행력이 검증된 코미디언 김원훈의 ‘군대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실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09군번 김원훈이 다시 일병 신분으로 군에 복귀해 현대 군대의 다양한 특수 보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상황인 ‘재입대’를 유머로 풀어내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전날 공개된 1~2화에서는 김원훈이 달라진 ‘요즘 군대’ 문화에 낯설어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어린 선임들과의 계급 관계에서 오는 어색함과 특수 보직 임무를 수행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3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주목받으며 현재 구독자 수 378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 생활을 다룬 ‘군대리아’, ‘휴가 복귀’ 등의 영상은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원훈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ENA ‘지지고 볶는 여행’, SBS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원훈의 첫 단독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일일 예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월에도 두뇌 서바이벌, 연애 예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에 공개되는 연애 예능 ‘솔로지옥5’는 지난달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 공개되는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는 단 한 번의 일대일 승부로 결과가 결정되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고 패자는 즉시 탈락하는 냉혹한 규칙과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이세돌 9단, 권성준 셰프, 배우 박성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 출연진이 카리나와 혜리…새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역대급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이 카리나와 혜리…새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역대급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서 두뇌·추리 예능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를 개척한 정종연 PD가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를 선보인다. 오는 27일 시즌2로 돌아오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정종연 PD가 지난 2024년 선보인 작품이다. tvN ‘더 지니어스’, ‘대탈출’을 비롯해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등을 연출한 그는 한국형 두뇌·추리 예능 장르를 구축하고 대중화한 제작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1에서 치밀하게 설계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디테일한 세트, 다양한 장치, 기묘한 사건을 풀어가는 미션들이 어우러져 미스터리 어드벤처 추리 예능 특유의 몰입감을 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에서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강화된 세계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토리·장치의 미스터리 요소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야외 미션까지 추가해 수사의 범위를 넓혔다. 비밀 조직 ‘XIN’의 요원이 된 수사단이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사건을 추적하는 설정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존박,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 배우 김도훈, 에스파 카리나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다만 코미디언 이은지가 하차하고 여기에 댄서 가비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프로그램은 최근 티저 예고편도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XIN 업무에 복귀한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주어질 미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어둠 속 호수로 향하는 수사단의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더했다. 후반부에는 귀신, 좀비 등이 등장하자 수사단이 깜짝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정종연 PD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첫 에피소드부터 강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공간 이동이 가능해진 만큼 수사단의 활약도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1에서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라며 “드라마와 영화 같은 긴장감과 논스크립트 예능 특유의 리얼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하르방, 고향에 와수다”… 70여년 만에 4·3 행불 희생자 7명 가족 품으로

    “하르방, 고향에 와수다”… 70여년 만에 4·3 행불 희생자 7명 가족 품으로

    “하르방… 고향에 와수다. 평안헙서.”(경산코발트광산서 희생된 고 송두선의 딸 김유아의 손자) “얼굴도 모르던 아버지 시신이라도 찾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경산코발트광산서 희생된 고 임태훈의 딸 임진옥) “할아버지, 여기 아들 며느리 왔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할머니곁에서 영원히 평안히 주무세요”(대전골령골에서 희생된 고 김사림의 손자 김남훈)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3일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연 ‘2025년 4·3 희생자 유해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 70여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유해함에 이름표를 달아주고 흰 국화를 바치며 유족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제주4·3 당시 아무런 죄목 없이 육지 형무소로 끌려가 타지에서 생을 마감했던 희생자들이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이번 봉환은 단순한 유해 인도를 넘어, 국가가 오랜 세월 외면해 온 죽음에 대해 뒤늦게나마 책임을 인정하고 응답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는 도외 형무소 수감 후 행방불명된 희생자 5명과 도내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2명이다. 도외 희생자 가운데 대전 골령골에서 추가로 3명(김사림, 양달효, 강두남)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제주공항 발굴유해 2명(송태우, 강인경)이다. 특히 대구형무소 수감자들이 학살된 경산 코발트광산 발굴 유해 중에서는 최초로 2명(임태훈, 송두선)의 신원도 밝혀졌다. 서귀면 동홍리 출신 송두선(당시 29세) 씨는 1949년 봄 경찰에 연행된 뒤 실종됐다. 조사 결과 1949년 7월쯤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6·25전쟁 발발 이후 경산 코발트광산 집단학살로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면 소길리 출신 임태훈(당시 20세) 씨 역시 1948년 12월 경찰에 연행된 뒤 행방이 끊겼다. 목포형무소 수감 후 대구형무소로 이감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경산 코발트광산 집단학살 희생자로 확인됐다. 제주가 아닌 도외 지역에서 발굴된 4・3희생자의 유해를 제주로 봉환한 것은 2023년 고(故) 김한홍 씨(대전)와 2024년 고(故) 양천종(광주) 씨에 이어 세 번째다.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는 조소희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의 신원확인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신원확인 유해 7위가 이름을 찾고 유가족에게 인계됐다. 조 교수는 신원확인 결과 보고를 하다가 울컥했다. 아직도 이름표를 찾지 못한 유해들 때문이다.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직계와 방계를 아우르는 8촌(조카, (외)손, 증손 등)까지의 가족 단위 채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보다 많은 유족의 채혈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신원확인으로 426구의 발굴유해 중 도내 147명, 도외 7명을 아울러 총 15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70여 년이 지나 유해로나마 가족과 상봉하게 된 유가족은 유해에 되찾은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오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확인의 열쇠는 방계 8촌까지 가능한 유족 채혈 참여”라며 “제주도는 단 한 분의 희생자라도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출신 오승국 시인은 이날 추모 헌시 ‘뼈의 노래’ 통해 ‘고통스럽게 죽어간 육신의 뼈가/ 피의 혈관을 찾아 따뜻한 고향/한라의 대지로 돌아왔습니다/마르지 않은 한과 눈물 그 통곡의 세월/이제야 오염 어쩌란 말인가요/한 조각 뼈 일지라도 목숨 불어 넣고자 했던 오랜 기다림은 차리리 유형의 세월이었습니다.…/죽은자와 산자가 작별하지 않기 위해 부르는 시산혈해의 대지 위에 흐르는 뼈의 노래여’라며 애도했다. 한편 오 지사를 비롯한 이날 참석한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김광수 교육감, 장동수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및 4・3 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은 희생자의 이름을 목메이게 부르며 한결같이 “제주 4·3 영령들이시여, 영면하소서”라며 추도했다.
  • 순천시 주암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는 이웃사랑

    순천시 주암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는 이웃사랑

    순천시 주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과 나눔이 계속 이어지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39개 마을에서 522만원, 단체에서 200만원, 개인들이 550만원 등 총 1272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는 목표액 489만원의 26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보여준다. 주암면 이장협의회 100만원, 주암면 주민자치회 50만원, 주암면 광천교회에서 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주암면 출신 출향 인사로 익명을 요청한 개인 기탁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500만원을 전달했다. 2024년부터 지정 기탁을 이어온 안모씨는 후학 양성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최향숙 주암면장은 “주민과 단체, 출향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금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사랑의열매 회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사랑의열매 회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2대 회장에 윤여준(87) 전 환경부 장관이 추대됐다. 사랑의열매는 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5일부터 3년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윤 회장은 단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에서 언론인으로 일하고, 1977년 주일본 한국 대사관 공보관을 시작으로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공보관,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등 공보·외교 분야에서 근무했다. 1997년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제16대 국회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예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추성훈, 누드 화보 사진 공개…노출 수위에 ‘경악’

    추성훈, 누드 화보 사진 공개…노출 수위에 ‘경악’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과거 화제를 모았던 누드 화보집의 실체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엑소 카이 등과 함께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노출을 즐긴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격투기 선수라 원래 옷을 벗고 시합한다. 당연한 건데 이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며 노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현장 분위기를 달군 것은 이상민이 가져온 추성훈의 실제 누드 화보집이었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위에 출연진이 경악을 금치 못하자 추성훈은 담담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30대 초반에 찍은 것”이라며 “스태프 2명뿐이었다. 사진작가 1명, 스태프가 1명이었다. 다 남자였다”고 당시 촬영 환경을 설명했다. 탁재훈이 모델료 수령 여부를 묻자 추성훈은 “10원도 안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제가 ‘화보 한번 찍고 싶다’고 했다”며 본인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인데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으니까 ‘재밌어 보이니까 한번 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찍었다”고 덧붙여 돈보다는 기록과 도전 자체에 의미를 뒀음을 전했다. 추성훈의 거침없는 발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평소 ‘노팬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왜 입어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심지어 옆에 있던 탁재훈에게 “형도 팬티 안 입지 않냐”고 돌발 질문을 던지자 당황한 탁재훈은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냐. 오늘은 입었다”고 다급히 해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이 “야노 시호씨가 이걸 알았다면 결혼했겠냐”고 말하자 이수지는 “했을 거다. 더 멋있다”며 추성훈의 편을 들었다. 이에 추성훈은 “아내도 모델이라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 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민주당 세 번째 공식 출마

    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민주당 세 번째 공식 출마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국회의원이 3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경기인으로 출발해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으로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겠다”며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원을 두 차례 지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경기도를 상대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덜 피곤한 경기, 모두의 경기, 멈추지 않는 대한민국 성장엔진 경기 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최소 환승 교통체계 구축, 소상공인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과감한 DMZ(비무장지대) 개방, 경기도형 규제자유특구 도입,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지 유치 등을 공약했다. 권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기획단 당직자,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등 지난 30여년 동안 4명의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함께했다. 그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양기대 전 의원,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세 번째다.
  • ♥송지은과 위기?…박위 “결혼하니 너무 다른 사람” 충격 고백

    ♥송지은과 위기?…박위 “결혼하니 너무 다른 사람” 충격 고백

    유튜버 박위가 아이돌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의 결혼 생활 중 느낀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박위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 공개된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기 시작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신혼 생활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박위는 ‘결혼 후 배우자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을 때’라는 주제에 대해 “연애 시절에는 우리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결혼을 하고 보니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나는 지은이가 모든 걸 다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위는 아내의 성향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느꼈던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이 사람이 그동안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아왔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나랑 결혼했으니 지은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펼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위는 아내의 변화를 ‘꽃’에 비유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지은이가 꽃꽂이를 배우며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데 표정부터가 다르다. 억누르고 살다가 성향이 겉으로 드러나니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이 사람이 송지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니 오히려 맞춰가야 할 부분이 없더라”라며 성숙한 결혼관을 덧붙였다.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 2024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는 재활을 통해 상체 움직임을 회복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을 운영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불륜 들킬까 봐”…화장실서 사산아 출산한 뒤 냉동실 유기한 귀화 여성 ‘실형’

    “불륜 들킬까 봐”…화장실서 사산아 출산한 뒤 냉동실 유기한 귀화 여성 ‘실형’

    불륜 사실이 발각될까봐 사산아를 홀로 출산한 뒤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하고 도주했던 30대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전 남편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월 15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홀로 사산아(21~25주 차 태아)를 출산한 뒤 시신을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신은 약 한 달이 지나 냉장고 청소를 하던 시어머니에게 발견됐고, 아들 B씨가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각방 생활을 했던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킬까 봐 아이를 냉동실에 숨겼고, 고향(베트남)에 데려가 장례를 치러줄 예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슬하에 초등생 딸이 있는데도 곧장 도주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 협조적이었고 추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A씨는 그러나 재판에 넘겨진 이후 약 1년간 행방이 묘연했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강 판사는 “당시 피고인이 출산한 사산아는 형태와 크기 등에 비춰볼 때 상당히 많이 자란 상태였다”며 “그런데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해 인간의 존엄을 해쳐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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