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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네덜란드인 “6·25 참전용사 덕에 K문화 즐겨”

    서울의 네덜란드인 “6·25 참전용사 덕에 K문화 즐겨”

    “6·25전쟁 참전용사들 덕분에 저는 한국의 멋진 문화와 음식을 즐기며 서울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 그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6·25전쟁 참전용사와 서울의 동네들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네덜란드 출신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Bart van Genugten·32)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친구의 할아버지(네덜란드인)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분이어서 어릴 적부터 관련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친구의 할아버지는 그늑튼이 한국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시리즈’라는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는 “사실 어렸을 때여서 친구 할아버지가 해 주는 이야기의 의미까지는 알지 못했다. 지금의 제 아내(김휘아씨)를 만나 한국에 정착하고 그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어 연락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며 “참전용사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늑튼은 “당시 지구 반대편의 젊은이들은 자신이 지키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전했다. (서방에서)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는 6·25전쟁을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늑튼의 동영상은 참전용사를 만나 전쟁 당시의 경험 등을 듣는 식이다. 주로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러 가거나, 여러 국가 출신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난다. 지금까지 만난 이들은 20명이 넘는다. 감동적이었던 장면을 묻자 그늑튼은 “참전용사 아버지를 둔 네덜란드 남매가 있었다. 그들이 한국에 찾아와 UN기념묘지의 전우들 곁에 아버지를 안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만나는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그들의 헌신으로 발전한 ‘한국의 현재’를 기록하는 영역으로도 관심을 넓혔다. 대학에서 인문지리학을 전공한 터라 민족 갈등, 영토, 정체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늑튼은 자신의 아버지와 여행차 북한 평양을 방문한 경험을 설명하며 “북한의 모습은 60~70년대 남한처럼 느껴졌다”며 “이념과 정치가 강력한 분열을 만들었다. 오늘날 우리는 남과 북의 뚜렷한 대조를 볼 수 있는데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는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늑튼은 ‘웰컴 투 마이 동’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내 법정동의 역사, 건물, 인물, 음식 등을 영상에 담고 있다. 그는 서울의 467개 법정동 중 현재 84곳의 영상을 만들었다며 “사람들이 ‘한국인조차 몰랐던 장소들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를 할 때 보람을 느낀다. 관광지가 아닌 장소들까지 서울 모든 곳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무속 문화와 인왕산이 있는 무악동, 동묘 벼룩시장이 있는 숭인동, 한양 최초의 서양인 정착 역사를 간직한 정동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늑튼은 “K팝, K드라마, K푸드 덕분에 한국을 사랑하게 됐지만 한국은 내게 더 많은 것을 선물해 줬다”며 “한국에 대해 점점 더 깊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변화 속에 사라지기 전에 한국의 역사와 동네 풍경들을 더 많이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 韓 확장형, 元 팀워크형, 羅 탈계파형, 尹 실속형… 與전대 선거캠프 진용 구축

    韓 확장형, 元 팀워크형, 羅 탈계파형, 尹 실속형… 與전대 선거캠프 진용 구축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4명의 당권 주자는 선거캠프를 본격 가동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나경원 의원의 캠프는 ‘계파 탈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친윤 인사’, 윤상현 의원은 ‘실속’,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메머드급 캠프’ 등이 특징이다. 한 전 위원장의 ‘시작 캠프’는 ‘비상대책위원회·총선영입인재·법조인’ 등의 확장형 구성을 자랑한다. 모두 한 전 위원장과 함께했던 인물들이다. 후원회장은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인 김한나씨가 맡았다. 비대위 출신 중에는 장동혁·김형동·박정하·김예지·한지아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유의동 전 의원도 물밑에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서정 전 비대위원은 홍보 실무를 맡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시절 영입된 고동진·정성국·김소희 등 초선 의원의 참여는 물론이고 진종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과 우회 지원 중인 주진우·김상욱·우재준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이른바 ‘돌아선 친윤’(친윤석열)인 배현진·박정훈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을 돕는다. ‘친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원 전 장관의 ‘원팀 캠프’는 규모가 방대하지는 않지만 끈끈한 팀워크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원 전 장관도 “팀장이 안 나서면 우리 팀 해체하자는 팀원들(보좌진)의 등 떠밂에 제가 결심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요한 의원이 최고위원 러닝메이트가 된 데에는 인 의원이 혁신위원장 때 ‘스타 장관 험지론’에 대해 원 전 장관이 화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진호 경기 김포 당협위원장이 함께 뛴다. 원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알려진 원내 세력으로는 ‘윤심의 전달자’로 불리던 이용 전 의원과 친윤계 구자근·박성민 의원 등이 꼽힌다. 나 의원의 ‘재집권 캠프’는 계파를 내세우지 않는 홀로서기 전략을 택했다. 나 의원은 전날 SBS에서 “줄 세우기는 굉장히 나쁜 정당 문화”라고 했다. 또 다른 후보들이 최고위원 후보들과 러닝메이트를 맺는 것을 두고도 “여의도 사투리 같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김민전 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의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식에 동행하면서도 러닝메이트로 묶이는 것은 경계했다. 나 의원에게 힘 싣는 원내 의원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당 최다선의 조경태 의원이 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정양석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캠프업무를 총괄한다. 당내 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윤 의원은 ‘보수혁명 캠프’를 실속형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함께 주장해 온 안철수 의원이 ‘우군’으로 분류되나, 안 의원은 “친한 사이가 맞지만 공과 사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이날 당원·시민 선거대책위원장 모집을 시작했고,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들까지 선정해 함께 출마하는 것은 야합이며 당의 단합을 깨뜨리는 정치의 고질병인 줄 세우기”라고 지적했다.
  •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차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에 ‘푸틴 저격수’로 불리는 마르크 뤼터(57) 네덜란드 총리가 지명됐다. 나토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10월 1일부터 4년 동안 나토를 이끈다. 나토 수장이 바뀌는 건 10년 만이다. 뤼터 총리는 나토 발표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 동맹은 우리 집단방위의 초석”이라면서 “이 조직을 이끄는 것은 가볍지 않은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최장수 총리다. 러시아에 강경 대응을 고수해 ‘푸틴 저격수’로 통한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우방을 자처했다. 사무총장 교체에 맞춰 ‘첫 여성 사무총장’ 언급과 ‘동유럽권 출신 수장’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나토 32개국 만장일치로 뤼터 총리에 수장직을 맡기기로 한 것은 미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변화보다 안정’을 우선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뤼터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무임승차’ 갈등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진영의 단일 대오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뤼터 총리는 진정한 대서양 동맹 주의자이자 합의 도출자”라면서 “이제 안심하고 나토를 떠날 수 있다”고 환영했다.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주자들, 4인 4색 선거캠프 진용 구축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주자들, 4인 4색 선거캠프 진용 구축

    한동훈, 비대위·법조 인재 포진원희룡, 인요한 러닝메이트 원팀나경원, 계파 없이 홀로서기 전략윤상현, 당원·시민 선대위 구성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4명의 당권 주자는 선거캠프를 본격 가동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나경원 의원의 캠프는 ‘계파탈피’,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친윤인사’, 윤상현 의원은 ‘실속’,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메머드급 캠프’ 등이 특징이다.한동훈 전 위원장의 ‘시작 캠프’는 ‘비상대책위원회·총선영입인재·법조인’ 등의 확장형 구성을 자랑한다. 모두 한 전 위원장과 함께 했던 인물들이다. 후원회장은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인 김한나씨가 맡았다. 비대위 출신 중에는 장동혁·김형동·박정하·김예지·한지아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유의동 전 의원도 물밑에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서정 전 비대위원은 홍보 실무를 맡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시절 영입된 고동진·정성국·김소희 등 초선 의원의 참여는 물론이고, 진종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과 우회 지원 중인 주진우·김상욱·우재준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이른바 ‘돌아선 친윤’(친윤석열)인 배현진·박정훈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을 돕는다. ‘친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원팀 캠프’는 규모가 방대하지는 않지만 끈끈한 팀워크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원 전 장관도 “팀장이 안 나서면 우리 팀 해체하자는 팀원들(보좌진)의 등 떠밂에 제가 결심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요한 의원이 최고위원 러닝메이트가 된 데에는 인 의원이 혁신위원장 때 ‘스타 장관 험지론’에 대해 원 장관이 화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진호 경기 김포 당협위원장이 함께 뛴다. 원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알려진 원내 세력으로는 ‘윤심의 전달자’로 불리던 이용 전 의원과 친윤계 구자근·박성민 의원 등이 꼽힌다. 나경원 의원의 ‘재집권 캠프’는 계파를 내세우지 않는 홀로서기 전략을 택했다. 나 의원은 전날 SBS에서 “줄 세우기는 굉장히 나쁜 정당 문화”라고 했다. 또 다른 후보들이 최고위원 후보들과 러닝메이트를 맺는 것을 두고도 “여의도 사투리 같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김민전 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의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식에 동행하면서도 러닝메이트로 묶이는 것은 경계했다. 나 의원에 힘 싣는 원내 의원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당 최다선의 조경태 의원이 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정양석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캠프업무를 총괄한다. 당내 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윤상현 의원은 ‘보수혁명 캠프’를 실속형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함께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이 ‘우군’으로 분류되나,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이가 맞지만 공과 사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이날 당원·시민 선거대책위원장 모집을 시작했고,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들까지 선정하여 함께 출마하는 것은 야합이며 당의 단합을 깨뜨리는 정치의 고질병인 줄 세우기”라고 지적했다.
  • 6·25 용사 인터뷰하고, 서울 동네 누비는 네덜란드인 유튜버

    6·25 용사 인터뷰하고, 서울 동네 누비는 네덜란드인 유튜버

    네덜란드인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6·25 기억하도록 돕는 게 제 역할”“서울 모든 곳의 가치 알리고 싶어” “6·25전쟁 참전용사들 덕분에 저는 한국의 멋진 문화와 음식을 즐기며 서울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 그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6·25전쟁 참전용사와 서울의 동네들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유튜버인 네덜란드 출신 바트 반 그늑튼(Bart van Genugten·32)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친구의 할아버지(네덜란드인)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분이어서 어릴 적부터 관련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친구의 할아버지는 그늑튼이 한국에서 ‘6·25전쟁 참전 용사 시리즈’라는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는 “사실 어렸을 때여서 친구 할아버지가 해주는 이야기의 의미까지는 알지 못했다. 지금의 제 아내(김휘아)를 만나 한국에 정착하고 그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어 연락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며 “참전용사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늑튼은 “당시 지구 반대편의 젊은이들은 전쟁의 참혹함에도, 자신이 지키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목숨을 걸고 참전했다. (서방에서)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는 6·25전쟁을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늑튼의 동영상은 참전용사를 만나 전쟁 당시의 경험 등을 듣는 식이다. 주로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러 가거나, 여러 국가 출신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난다. 지금까지 만난 이들은 20명을 넘는다. 감동적이었던 장면을 장면을 묻자 그늑튼은 “참전용사 아버지를 둔 네덜란드 남매가 있었다. 그들이 한국에 찾아와 UN기념묘지의 전우들 곁에 아버지를 안장하는 모습을 담았었다”고 했다. 그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만나는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그들이 헌신으로 발전한 ‘한국의 현재’를 기록하는 영역으로 관심을 넓혔다. 대학에서 인문지리학을 전공한 터라 민족 갈등, 영토, 정체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늑튼은 자신의 아버지와 여행차 북한 평양을 방문한 경험을 설명하며 “북한의 모습은 60~70년대 남한처럼 느껴졌다”며 “이념과 정치가 강력한 분열을 만들었다. 오늘날 우리는 남과 북의 뚜렷한 대조를 볼 수 있는데,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는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늑튼은 ‘웰컴 투 마이 동’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내 법정동의 역사, 건물, 인물, 음식 등도 영상에 담고 있다. 그는 서울의 467개 법정동 중 현재 84곳에서 영상을 만들었다며 “사람들이 ‘한국인조차 몰랐던 장소들을 알게 됐다’는 얘기를 할 때 보람을 느낀다. 관광지가 아닌 장소들까지 서울 모든 곳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무악동의 무속 문화, 인왕산, 동묘 벼룩시장이 있는 숭인동, 한양 최초의 서양인 정착 역사를 간직한 정동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도 했다. 그늑튼은 “K팝, K드라마, K푸드 덕분에 한국을 사랑하게 됐지만 한국은 내게 더 많은 것을 선물해줬다”며 “한국에 대해 점점 더 깊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변화 속에 사라지기 전에 한국 역사와 동네 풍경들을 더 많이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혼했대” 헛소문 언급… 야구 해설위원 “황재균·지연에 죄송”

    “이혼했대” 헛소문 언급… 야구 해설위원 “황재균·지연에 죄송”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위즈)의 이혼설을 언급한 이광길 해설위원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6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이 위원은 이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확인도 안 하고 이야기한 거니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재균이) 자기 실력을 못 발휘하고 있으니까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오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25일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불거졌다. 이 위원이 캐스터에게 “황재균 이혼한 거 아느냐”고 말을 꺼냈고, 최근 황재균의 부진이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은 본 방송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중계를 통해 방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황재균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한다. 이 위원은 “전해 들은 이야기를 한 게 잘못돼 일이 커지지 않았나. 재균이와 아내 되는 분 모두 잘 모르는데 피해를 입혔다”며 “확실한 정보가 아닌데도 이야기한 거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해명할 게 없다. 잘못한 것”이라며 “(두 사람에게) 죄송하다. 잘 살고 있는 집안 건드린 것 같아서. 섣불리 판단한 내 잘못”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혼설’ 논란이 커지자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오는 7월 말 시작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종목으로 출전한다. 더욱 아쉬운 점은 한국 출신을 포함해 아시아를 대표한 심판 역시 이번 올림픽에 아무도 없다는 것. 아시아 핸드볼 수준이 세계 최정상권인 유럽과 점점 더 격차를 보이면서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아시아권 심판을 이번 올림픽에 하나도 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시아 핸드볼의 위상이 계속 축소되는 안타까운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테크니컬 델리게이트(경기 감독관)로 뛰게 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에서 일하는 이석(39) 차장이다. 그는 다음 달 14일~25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감독관으로 데뷔한다. 경기감독관은 경기를 주관하는 심판의 경기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AHF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심판이 적절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지, 경기 흐름을 끊는 휘슬을 부는 것은 아닌지, 변화된 경기 규칙을 제대로 잘 적용하는지 등 한마디로 심판을 교육하고 심판의 경기 운영을 평가하는 ‘심판위의 심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AHF에서 활동 중인 경기 감독관은 20여 명인데 한국인으로는 이 감독관이 유일하다. 이 감독관은 26일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던 참에 IHF 심판위원장이 올림픽 심판보다 더 큰 역할을 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심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잘 맞는 거 같아 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 감독관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심판이었다. 그는 구본옥 심판과 짝을 이뤄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휘슬을 불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자부 프랑스-네덜란드 준결승전을 담당했을 정도로 IHF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점점 더 빠른 스피드를 강조하는 세계 핸드볼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체력적인 한계 역시 절감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이 좌절된 상황에서 마침 IHF에서 이 감독관의 성실함과 영어 구사 능력 등을 고려해 경기감독관 자리를 제의하면서 고민 끝에 받아들였다.이 감독관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기대했는데 지난 4월 말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신 경기감독관으로 일해달라고 역제의를 해와 고민 끝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올림픽 심판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에도 도움을 줄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관은 “아무래도 현장에서 심판의 성향이나 이런 부분을 한국팀에 미리 귀띔해 줄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조되는 만큼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쓴다면 한국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 “출격합니다”…아버지 때문에 눈물 흘린 박세리 근황

    “출격합니다”…아버지 때문에 눈물 흘린 박세리 근황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근황을 전했다. 박세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파리올림픽 KBS 골프 해설 위원으로 출격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를 위해 있는 힘껏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2024 파리올림픽의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아버지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가족이니까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조용히 해결했지만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음 채무 관계가 불거지는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선까지 넘어섰다”며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하려는 일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아버지와 어느 정도 선을 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제 앞으로 (아버지의) 어떤 채무 문제가 들어와도 책임지지 않겠다”고도 했다.
  • “하룻밤에 2패”…경기에 지고 프로포즈도 차인 파이터의 굴욕

    “하룻밤에 2패”…경기에 지고 프로포즈도 차인 파이터의 굴욕

    체코 출신의 파이터가 경기에서 지고 청혼까지 거부당하는 비극을 경험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패를 기록한 유일한 파이터”라며 루카스 부코바즈가 지난 22일 체코에서 열린 격투기 이벤트 대회에서 두 번 진 소식을 전했다. 경기에서 1패, 여자친구에게 1패다. 승리가 예상됐음에도 패배한 부코바즈는 경기가 끝나고 여자친구를 불러 용기 내 청혼했다.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낸 로맨틱한 장면에 2만명의 관중이 엄청난 함성을 보내며 부코바즈를 응원했다. 그러나 그의 여자친구는 프로포즈를 받고 당황한 듯 얼굴에 손을 얹었다. 이어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로 미뤄볼 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며 여자친구의 말을 끊었다. 거절한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는 부코바즈의 바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부코바즈는 이를 부인했지만 여자친구는 부코바즈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부코바즈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람피우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자친구가 부끄러운 방식으로 부코바즈를 거절하는 걸 보니 이 관계의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힌 여자친구를 응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굴욕을 당한 부코바즈를 위로했다. 한 누리꾼은 “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아낄 수도 있었을 텐데 누군가 부코바즈에게 타이밍에 대해 가르쳐줬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삼성SW아카데미, 고졸 청년에도 열린다

    삼성SW아카데미, 고졸 청년에도 열린다

    삼성이 청년들의 취업 지원과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삼성은 그간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졸 미취업자도 삼성의 지원을 받아 SW 개발자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오는 10월 모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이스터고 출신 SSAFY 교육생이 배출된다. 삼성은 마이스터고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SSAFY 교육과정을 통해 SW 역량을 쌓음으로써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SW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만 SSAFY처럼 교육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SW 개발자 등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와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하는 등 SW 인재 육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2019년 8월 광주 캠퍼스에서는 “SW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한 바 있다.
  • 죽음·무덤으로 가득한 전쟁 서사… 그래도 삶은 ‘전진’한다[연극 리뷰]

    죽음·무덤으로 가득한 전쟁 서사… 그래도 삶은 ‘전진’한다[연극 리뷰]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청년이 엇박자 리듬을 타며 랩을 하듯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름도 모르는 여인과 사랑을 나누던 새벽 3시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따르릉. 여보세요. 와보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자신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그 직후 사라진 아버지는 기억조차 안 나는 윌프리드는 갑작스러운 부고에 당황하지만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묻어 드리기로 한다. 그러나 자식을 버린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는 외가 친척들의 반대에 부닥친다. 윌프리드는 평생 이방인으로 떠돈 아버지가 남긴 빨간 가방 안에서 아들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들을 발견하고선 아버지 이스마일이 태어난 고향에 안식처를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길을 떠난다. 서울시극단의 연극 ‘연안지대’는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미 무아와드의 희곡이 원작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으로 알려진 ‘화염’과 ‘숲’ 등 전쟁 4부작 중 하나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내전과 망명, 이주 경험을 작품에 투영해 온 작가답게 한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인 줄 알았던 이야기를 아버지의 시신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죽음과 무덤으로 가득한 전쟁 서사로 확장한다. 윌프리드는 아버지 고향에 도착하지만 이미 시신이 산더미처럼 쌓여 묻을 땅이 없다. 그곳에서 만난 또래들은 하나같이 부모를 잃었다. 지쳐서 포기하려는 윌프리드를 일으켜 세우는 건 그들이다. 폭격 속에서 태어난 그들 중 일부는 비참한 세상을 물려준 어른들에게 분노를 퍼붓지만 일부는 아버지 시신을 편히 쉬게 해 드린 뒤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말한다. 어떤 것도 생명을 포기하게 할 수 없고, 삶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는 통찰이 묵직하게 전해져 온다. 죽은 아버지가 말을 하고, 윌프리드의 망상 속 갑옷 입은 기사가 갑자기 등장하고, 뜬금없이 영화 촬영 현장으로 바뀌는 등 연극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주제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비극과 희극을 요령 있게 오가며 참혹함 속에서도 기어이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는 김정 연출의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윌프리드와 이스마일을 연기한 배우 이승우와 윤상화의 연기도 빛난다.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세종S씨어터.
  • 살기 좋은 도시 영월… 정책 다각화로 인구 감소 위기 극복

    살기 좋은 도시 영월… 정책 다각화로 인구 감소 위기 극복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영월농업인 결혼비용 500만원 지원모든 난임부부 시술 교통비 지급‘24시간 어린이집’ 아이돌봄서비스영월출신 대학생 300만원 장학금 생활인구 끌어모은다봉래산 전망대 설치로 핫플 등극영월형 농촌유학 모델 구축 총력 강원 영월군이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은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를 동시에 늘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게 영월군의 구상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25일 “지속가능한 영월을 위해 인구 현황 및 특성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수립한 인구감소 대응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영월군의 인구 정책, 사업은 결혼부터 임신, 출산, 돌봄, 교육까지 생애주기별로 이어진다. 영월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50세 이하 초혼 농업인은 결혼비용 500만원을 받고, 농업인 외 주민에게는 결혼비용 300만원이 지원된다. 영월 주민과 혼인해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신, 출산 지원책은 20개가 넘는다. 신혼이나 예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검진비를 남성 9만원, 여성 19만원 등 총 28만원을 지원한다. 부부 중 1명만 영월에 거주하면 대상이 된다. 올해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됐다. 영월군은 난임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오가며 드는 교통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고위험 임산부는 입원치료비의 90%를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고, 출산한 장애인 여성에게는 120만원이 전달된다. 임신 축하금은 지역화폐인 별빛고운카드로 7만원을 제공한다. 출산·입양 장려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이다.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100만원도 지급한다. 1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꾸러미는 소고기와 미역, 목욕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임산부 영양제 지원, 산모·신생아 본인부담금 지원, 가임기 여성 풍진 검사,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대여 등의 임신, 출산 지원책이 있다.영월군은 돌봄 사업도 다양하게 시행해 양육 공백을 막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연중 밤낮없이 문을 여는 24시간 어린이집은 강원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3~8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0%가 ‘매우 만족’으로 답하기도 했다. 24시간 어린이집은 시간제여서 입소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 대상은 1세 이상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김남균 영월군 여성가족과장은 “24시간 어린이집은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표 돌봄 사업이다”며 “24시간 안심보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야간돌봄 서비스도 이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운영하는 곳이 지난 3월 1곳에서 8곳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4곳이 추가된다. 야간돌봄 서비스 시간은 학기 중 오후 2~9시, 방학 중 낮 12시~오후 7시이다. 장난감도서관도 운영돼 7세 이하 아동을 둔 부모는 500~1000원만 내면 15일 동안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출산육아용품도 7000~1만원을 내면 최장 3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대여 가능한 장난감과 출산육아용품은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영월군은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대학교에 진학하는 영월 출신 모든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영월에 소재한 세경대에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영월로 이주한 고교생에는 연 60만원, 대학생에는 연 10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영월군은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유학생 등 생활 인구 늘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은 봉래산 명소화와 농촌유학 사업이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전망대와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게 골자다. 전망대는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영월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봉래산 정상(해발 799m)에 53m 높이로 만들어진다. 전망대 상층부에는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가 깔려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모노레일은 산 입구인 영흥리 금강공원에서 정상까지 놓인다. 길이는 1.6㎞이고, 이동시간은 28분이다. 영월군은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6년 초 개통할 방침이다. 김선영 영월군 봉래산명소화TF팀장은 “봉래산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체류형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유학 사업은 도시 학생과 가족을 유치해 거주비를 지급하고, 학교에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주는 것으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알려진 농촌유학 사업은 대기자가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모집 인원 30명보다 17명이 많은 47명이 신청해 1.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촌유학 사업을 통해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를 살리면서 생활 인구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영월군은 기대한다. 장미향 영월군 주무관은 “아이들과 젊은 부모들이 찾아 마을에 활력도 불어넣는다”며 “영월형 농촌유학 모델을 만들어 생활 인구를 확대하며 인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성 데이터 딥러닝해 ‘싱잉 보이스’… 청각장애 아이돌로 세상에 빛 준 AI

    음성 데이터 딥러닝해 ‘싱잉 보이스’… 청각장애 아이돌로 세상에 빛 준 AI

    “음원 초안을 받아 봤을 땐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원 발매 직전까지 작업을 계속해 나온 결과물을 듣고 인공지능(AI) 기술에 감사하게 됐죠(웃음).”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을 데뷔시킨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친구들이 영영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완성도 높은 노래가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데뷔한 빅오션은 난청인의 훈련·재활을 돕는 청능사로 일한 이찬연,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 김지석, 유튜버로 활동한 박현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음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AI의 도움 덕이었다. 문자를 입력하면 AI가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으로 읽어 주던 수준의 음성합성(TTS) 기술이 이제는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든 가수로 만들어 주는 ‘싱잉보이스’ 수준으로 발전하면서다. 빅오션 멤버들은 음계를 위아래로 정확히 오가며 노래하는 게 힘들었다. 두 음만 올려야 하는데 네 음이 올라가고 세 음을 내려야 하는데 다섯 음을 내리는 식이었다. 이때 AI 기술을 활용했다.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멤버의 음색과 발음 습관을 학습했다. 빅오션이 100% 부른 게 아님에도 팬들이 ‘이건 (빅오션 멤버) 현진이가 부른 게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차 대표는 “AI 기술로 성우, 아나운서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큰데 빅오션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AI의 순기능을 알게 했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에서 “AI 기술로 장애와 비장애의 간극을 줄이고 아이돌 산업에 획을 그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멤버들이 부른 음원 초안을 받아봤을 땐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원 발매 직전까지 작업을 계속해 나온 결과물을 듣고 나니 AI 기술에 감사하게 됐죠(웃음).”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을 데뷔시킨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빅오션 친구들은 영영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완성도 높은 노래가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멤버들의 첫 녹음부터 최종 음원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이름은 건 음반을 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문자를 입력하면 AI 보이스가 다소 딱딱한 음성으로 읽어주던 수준의 음성합성(Text to Speech·TTS) 기술이 이제는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든 멋진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로 만들어주는 ‘싱잉 보이스’(Singing Voice) 수준으로 발전하면서다. 차 대표가 처음부터 AI 기술을 염두에 뒀던 건 아니다. 청각장애인은 자신의 음정을 인식하기 어렵기에 노래를 부르는 건 힘들지만, 랩은 연습하면 일정 수준에 오를 거란 판단에서 빅오션 데뷔를 추진했다. 랩은 멤버들이 하되 노래 부분을 피처링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연습해도 청각장애인 특유의 특정 발음이 새는 현상 등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이런 한계에 부딪혔을 때 떠오른 해결책이 AI 보이스였다. 빅오션 멤버들은 비장애인처럼 음계를 위아래로 정확히 왔다갔다 하며 노래하는 게 힘들다. 두 음만 올려야 하는데 네 음이 올라가고, 세 음을 내려야 하는데 다섯 음을 내리는 일이 반복된다. 이때 음정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AI가 해준다. AI는 우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멤버 각자의 음색을 학습한다. 멤버별 고유의 발음 습관 같은 것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노래를 빅오션이 100% 부른 건 아님에도 팬들은 노래를 듣고 ‘이건 빅오션이 부른 게 맞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완성도를 높이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이 중요하다. 차 대표는 “처음엔 멤버들의 일상 대화를 몇 시간씩 녹음해 보냈고, 나중에 다양한 노래를 부른 음성을 보내 학습시켰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이드 보컬과의 ‘궁합’도 중요하다. 멤버들도 데이터로 사용할 노래를 부르긴 하지만, 실제 음원의 뼈대가 되는 노래는 가이드 보컬이 부르고 여기에 멤버들의 음색을 덧입혀 완성한다. 이때 가이드 보컬이 AI가 작업하기 수월한 스타일로 노래해야 AI 작업 과정에서 특정 값이 튀는 현상 등을 막을 수 있다. 차 대표는 가이드 보컬을 수차례 바꿔가며 빅오션과 가장 잘 어울리는 AI 작업물을 얻어냈다. AI의 능력은 외국어에서도 통했다. 빅오션이 영어를 구사하는 멤버들이 아니어서 최초 영어 버전은 완벽한 콩클리시로 녹음됐지만, AI 작업을 거치니 원어민처럼 부드러운 영어 발음이 노래에 담겼다. 해외 K팝 팬들도 어색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영어 음원이 만들어진 것이다. 빅오션 데뷔 싱글 작업은 생성형 AI 더빙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트업 허드슨AI, ㈜삼송이앤엠홀딩스, ㈜뮤블 등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차 대표는 “AI 보이스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면 성우나 아니운서 같은 직업이 사라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큰데, 빅오션은 AI 보이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순기능을 보여줘 AI 회사들도 저희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줬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산업의 덕도 봤다고 털어놨다. 빅오션 데뷔를 위해 협업할 AI 업체를 찾기 위해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24) 현장을 찾았는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업체는 한국관에 있었다. 차 대표는 “우리가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을 잘하는 나라다 보니 관련 AI 기술도 그만큼 발전해 있는 것 같다”며 “만약 다른 나라에서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데뷔시키려 했다면 지금처럼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빅오션은 장애인의날인 지난 4월 20일 데뷔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난청인 훈련·재활을 돕는 청능사로 일한 이찬연, 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 김지석,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 유튜버로 활동한 박현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다른 K팝 그룹처럼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최종 데뷔를 위한 경쟁을 뚫었다. 데뷔곡은 H.O.T. 원곡을 리메이크한 ‘빛’(Glow)이다. 원곡 무대와 달리 수어를 사용한 안무가 특징이다. 한편 차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이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을 높인 사례로 빅오션을 소개하면서 “멤버 전원이 청각장애인인 빅오션이 AI 보이스 컨버전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간극을 줄이고 아이돌 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67)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대한체육회가 반대한 선거여서 인준받지 못한 상태다. 주 당선인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잘 해결해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소통해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주 당선인은 앞서 23일 진행된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올 연말까지인 28대 회장의 잔여 임기와 29대 회장의 4년 임기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게 된다. 주 당선인은 경기인 출신으로, 지도자를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협회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친동생 정희균(57)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회장 자리가 9개월째 공석 상태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했고,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유예한 상태다. 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 공석인 데다 미디어윌에 46억원의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가 임시회장 격인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친정 체제가 되는 셈이다.대한테니스협회는 5월 말 관리단체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 탕감 약속을 받았고, 회장 선거는 원래 지난해 10월 치르려던 것이 대한체육회의 중단 요청 때문에 미뤄진 상황이라며 관리단체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 당선인은 이날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접수했다”라며 “파행 운영된 협회를 정상화하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며 시설에도 신경을 써서 한국 테니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선거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체육회 중단 요청에도 선거를 강행할 경우 이는 회원종목단체 규약 위반으로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두환 테니스협회정상화위원회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라며 “협회 자체적으로 회장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는 주 당선인과 미디어윌 주원석(65)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테니스협회로서는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우 46억원 채무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김석찬 제주테니스협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회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체육회가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 하나회 출신 장군 “얼차려 중대장 구속 땐 軍 패망...유족은 운명이라 생각하시라”

    하나회 출신 장군 “얼차려 중대장 구속 땐 軍 패망...유족은 운명이라 생각하시라”

    하나회 출신으로 알려진 한 예비역 장군이 지난달 발생한 ‘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을 두고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형사처벌 하면 안 된다. 유가족은 운명이라 생각하라”고 주장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퇴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홈페이지에는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 구속하면 군대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육군사관학교 14기, 하나회 출신인 문영일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글을 올린 날은 중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이다. 문 전 중장은 “순직 병사의 명복을 빌고 그 부모님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임무 완수를 위해 노력을 다한 훈련 간부들을 군검찰이나 군사법체계가 아닌 민(간) 사법체계가 전례 없이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크게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중장은 형법상 무죄, 군인권센터의 적대적 국군관을 근거로 제시하며 중대장 구속에 반대했다. 그는 “경험에 의해 추정컨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6명에게 제한적인 완전군장 훈련을 포함한 몇 가지 얼차려 훈련을 시켰고, 한 명이 실신해 넘어지자 위급함을 즉감하고 현장 지휘관으로서 응급조처를 다했다”며 “자기 조처를 다한 중대장에게 무고한 책임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개인은 모든 면에서 단체의 일원으로 힘이 돼야 하고 때로는 단체 속에서 희생되기도 한다는 각오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전 중장은 “희생자 가족들은 개인적으로는 운명이라 생각하라”며 “부대와 국군, 국가의 위로를 받고 한동안의 실망을 극복하라”고 쓰기도 했다. 문 전 중장은 군인권센터를 ‘국군을 손보겠다고 설치된 이상한 조직’이라고 주장하며 “군인권센터의 소원에 따라 이번 사건이 수습된다면 국군 간부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국군의 훈련 정도도 타락해 유사시 국군을 패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된 해당 글은 25일 오후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앞서 박모 훈련병은 5월 23일 강원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중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완전군장을 하고 선착순 달리기, 팔굽혀펴기, 구보(달리기) 등의 군기훈련을 반복해 받다가 쓰러졌다. 박 훈련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숨졌다. 지난 21일 춘천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피의자 심문 3시간 만에 중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 근황…“배 훅훅 나와”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 근황…“배 훅훅 나와”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우혜림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Lim’s Diary’를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영상에서 우혜림은 아이 태명이 ‘땡콩’이라고 밝히며 현재 임신 13주 차라고 전했다. 그는 “첫째 시우 임신 때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둘째라 그런지 배도 훅훅 나오고, 첫째 때와는 준비 기간부터 증상들까지 하나하나가 정말 다르다”고 전했다.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 측도 “우혜림 가정에 감사하게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우혜림은 태교와 함께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혜림은 태권도 선수 출신 신민철과 지난 2020년 7월 결혼 후, 2022년 2월 득남했다.
  • “병원서 죽었다던 아들, 병원장 ‘불임’ 친척이 키우고 있었네요” 中 발칵

    “병원서 죽었다던 아들, 병원장 ‘불임’ 친척이 키우고 있었네요” 中 발칵

    출산 직후 신생아 사망 판정으로 아기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중국인 부부가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아기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아기는 병원장의 불임 친척 손에 큰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란 장 화이위안(Zhang Huaiyuan·33)씨는 최근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과 친부모가 중국 남동부 저장성 출신의 부유한 사업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장씨가 태어날 당시 의사들은 장씨의 친부모에게 “장씨가 조산아로 태어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장씨는 임신이 불가능했던 병원장의 친척에게 넘겨졌다. 병원장의 친척이었지만 집안 사정은 녹록지 못했다. 양아버지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집은 가난했고, 장씨는 결국 17세에 학교까지 그만둬야 했다. 출신에 대한 진실은 3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밝혀졌다. 2023년 양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양어머니가 사실을 고백하면서 장씨는 자신에게 친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경찰의 도움으로 장씨는 33년 만에 자신의 친부모를 만날 수 있었다. 장씨의 생부 리 쉬제(Li Shijie)씨는 장씨에게 120만 위안(약 2억원)이 든 통장을 선물했다. 장씨는 리씨 집안의 둘째였다. 리씨는 “첫째 아이가 겨우 한 살일 때 둘째(장씨)를 임신했다”면서 “첫째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는데 (제왕절개) 상처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아내는 둘째 임신 6개월 만에 아이를 낳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아이가 태어난 직후 사망 판정을 내렸고, 장씨 부모는 아이가 조산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를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씨는 33년 만에 만난 아들의 집을 방문해 며느리와 9살 손자까지 만났다. 리씨는 “불쌍한 내 아이는 자신의 생일을 모른 채 30년 넘게 살았다. 올해 우리 가족은 아들의 진짜 생일을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 中언론 “화성 참사로 희생된 조선족들, 韓 경제에 기여했지만 좋은 대우 못 받아” 지적

    中언론 “화성 참사로 희생된 조선족들, 韓 경제에 기여했지만 좋은 대우 못 받아” 지적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이 자국 조선족이라며 사고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한국 측이 개인 물품 등을 토대로 사망한 근로자 22명 가운데 17명이 중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정확한 인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고 공장의 한 직원은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신경보에 “공장에는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 북동지역 출신 30∼40세 조선족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대부분이 주로 배터리 포장 및 용접 작업을 하던 공장 2층 근로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에 역시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유사성 때문에 많은 중국인, 특히 조선족이 한국에서 일하며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한국 경제에 조선족의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내 중국 노동자들이 사회 기저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이 한국 노동자만큼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는 정식 노동계약을 체결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노동계약 또는 정식 근로자 지위가 없는 희생자들이 있다면 (사고가 난 한국) 현지 회사와 정부가 그들을 한국인들과 다르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국 산업계가 외국인 노동자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동방위성TV 시사평론가는 “인구 감소 등 원인으로 한국 제1차, 2차 산업은 현지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많은 한국 공장 소유주조차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시신은 훼손이 심해 당장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망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50대 1명을 비롯해 소사체로 발견된 21명 등 총 22명이었으나,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2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8명으로,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올바른 금융 이해로 자산 늘리고, 피해 줄인다’… 울산시, 청년 맞춤 금융교육

    ‘올바른 금융 이해로 자산 늘리고, 피해 줄인다’… 울산시, 청년 맞춤 금융교육

    ‘가상화폐와 주식의 올바른 이해로 자산은 늘리고, 피해는 줄인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7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도우려고 마련됐다. 참여는 청년과 가족 등 누구나 가능하다. 이날 교육은 증권사 자산관리전문가(PB) 출신이자 재태크 관련 유튜브 ‘박곰희TV’를 운영하는 박동호(활동명 박곰희) 대표를 초청해 적금·펀드·투자 등 기초적인 금융 상식과 소비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재산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박 대표는 또 가상 화폐(코인)·대출·신용카드 불법 도용 등 금융 사기 피해와 구인 광고에 속아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이용당하는 사례 등 피해 유형별로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교육을 시 공식 유튜브 ‘고래티브이(TV)’를 통해 실시간 교육도 병행한다. 시는 현장과 실시간 댓글을 통한 다양한 질의와 답변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www.ulsan.go.kr)와 울산청년정책플랫폼(www.ulsan.go.kr/ulsanyout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정숙 울산시 대학청년지원단장은 “이번 교육은 개인의 금융 생활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금융 상품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했다”며 “앞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올해 청년성장지원사업 1회 ‘1인 가구 청년 집밥 만들기’에 이어 이번 2회 ‘금융교육’ 등 총 5회에 걸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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