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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 “비효율 제거 위해 R&D 예산 삭감은 불가피”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 “비효율 제거 위해 R&D 예산 삭감은 불가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저라도 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R&D 예산 삭감 이유로 꼽혔던 ‘과학계 카르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 실체가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재직 중인 서울대 재료공학부 출신들이 현 정부 들어 과학기술계 요직을 차지하는 것과 “카르텔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소재 분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우연이라고 생각하며 카르텔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자는 내년도 R&D 예산이 2023년 예산 수준으로 복원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R&D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여지가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또 청문회 시작에 앞서 ‘나눠 먹기’ 표현에 대해서도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칭한 용어인 것 같은데 밖으로는 국민 세금을 나눠 먹기 한다는 형태로 비친 것 같아 아쉽다”며 “과학기술인들이 헌신해온 것에 비해 너무 폄훼가 아닌가 싶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눠 먹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의대 증원이 시작되면 이공계 충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공계 인력 양성에 대해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인재 수급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이공계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같이 갖고 있다”며 “어느 영역은 젊은 분들이 역할을 해 줘야 되는 게 있는 만큼 무조건 원로가 좋은 것이 아닌 영역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자기 연구실 학생들 인건비가 두뇌한국(BK)21 사업 수행시 지급해야 할 금액에 못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 BK 이하로 준 적 없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 ‘유럽의 지붕’ 다 녹았네···15년 만에 사라진 알프스 빙하

    ‘유럽의 지붕’ 다 녹았네···15년 만에 사라진 알프스 빙하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녹고있다는 사실이 한 부부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브리스톨 출신의 던컨 포터 부부가 촬영한 사진을 보도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고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9년 8월과 올해 8월 같은 곳에서 촬영한 것으로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론 빙하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15년 전 만 해도 배경이 눈과 얼음으로 가득채워져 있었던 반면 최근 촬영한 사진에는 회색 바위가 선명히 드러나고 그 아래에 있던 작은 웅덩이는 거대한 녹색 호수가 됐다. 이에대해 포터 부부는 “여행 중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15년 전과 같은 곳에 섰는데 분명히 엄청나게 달라져 있었다”면서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울었다”며 안타까워 했다.실제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감소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난 2000년 이래로 빙하 면적의 3분의 1을 잃었으며, 지난 2년 동안에만 10%가 사라졌다. 특히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도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사진 속 론 빙하는 알프스 산맥 해발 2200m 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7㎞ 길이의 만년빙으로 유명한 스위스 관광 명소다. 그나마 다른 빙하에 비해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그 크기가 약 4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마약⋅체납 논란’ 박유천 “모두 그리워”

    ‘마약⋅체납 논란’ 박유천 “모두 그리워”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근황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Miss y’all(모두 그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헬스장에서 촬영한 셀카 속 박유천은 팔에 문신을 새긴 모습이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애초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갖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나,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 활동 재개 움직임을 꾸준히 보였다. 박유천은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 900만원을 내지 않아서다.
  • 15년 만에 쪼그라든 빙하…부부 기념사진에 담긴 녹아버린 알프스

    15년 만에 쪼그라든 빙하…부부 기념사진에 담긴 녹아버린 알프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녹고있다는 사실이 한 부부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브리스톨 출신의 던컨 포터 부부가 촬영한 사진을 보도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고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9년 8월과 올해 8월 같은 곳에서 촬영한 것으로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론 빙하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15년 전 만 해도 배경이 눈과 얼음으로 가득채워져 있었던 반면 최근 촬영한 사진에는 회색 바위가 선명히 드러나고 그 아래에 있던 작은 웅덩이는 거대한 녹색 호수가 됐다. 이에대해 포터 부부는 “여행 중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15년 전과 같은 곳에 섰는데 분명히 엄청나게 달라져 있었다”면서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울었다”며 안타까워 했다.실제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감소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난 2000년 이래로 빙하 면적의 3분의 1을 잃었으며, 지난 2년 동안에만 10%가 사라졌다. 특히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도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사진 속 론 빙하는 알프스 산맥 해발 2200m 이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7㎞ 길이의 만년빙으로 유명한 스위스 관광 명소다. 그나마 다른 빙하에 비해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그 크기가 약 4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팝의 본고장 美서 그래미와 K팝 소통했다…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

    팝의 본고장 美서 그래미와 K팝 소통했다…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

    “기쁨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닦았습니다. 미국을 대표해 서울 월드 파이널에 함께하게 돼 벌써부터 설레요. 우리의 재능을 보여줄 큰 기회가 생겼으니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찾아가겠습니다.”우승팀 ‘애프터 다크’ 리더 카산드라(21)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에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가 열렸다. 이날 경연에서는 최근 가파르게 인기 상승중인 K팝 아이돌 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의 데뷔곡 ‘배드빌런’(BADVILLAIN)을 완벽히 소화한 솔트레이크 시티 출신 여성 7인조 ‘애프터 다크’ 댄스팀이 우승해 관객들의 환호를 뜨겁게 받았다. 서울신문과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는 올해 특별히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과 함께하는 ‘K팝 댄스 나이트’ 특집으로 펼쳐졌다. 19세에서 24세로 구성된 애프터 다크 팀 리더 카산드라는 “4년 전인 2020년 코로나 사태 기간 팀이 만들어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K팝 커버댄스를 연습해 왔다. 드디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큰 힘이 된다”며 “멤버들 모두 한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이번 우승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각국 대표팀들과 교류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멤버 모두가 서울에서 쇼핑도 하고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어묵탕을 먹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원 LA한국문화원 원장은 “K팝에 대한 열정과 성원을 통해 미국 현지 팬들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면서 “보다 심화하고 고도화된 K팝 행사를 통해 한류 팬들이 상호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한 팀들 중 프리즘 크루의 리더 캐서린(34)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우리에게 ‘K팝 올림픽’으로 불린다”며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게 되는 큰 기회가 고맙고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양궁 개인전서 김우진에 0-6 패 과거 프랑스 식민지 ‘차드’ 출신한국 양궁 선수 유튜브로 독학 한국의 한 양궁장비업체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32)과의 맞대결에서 1점을 쏜 차드의 양궁 선수에게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 관계자는 8일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8)를 위한 각종 양궁 용품을 오늘 발송했다. 마다예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빅스가 마다예에게 제공하는 장비는 활, 체스트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활의 떨림과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 핑거탭(손가락 보호대) 등 양궁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것들이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한 맞춤 티셔츠까지 지원 항목에 포함했다. 마다예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티셔츠를 한 장을 걸치고 체스트가드도 없이 활 시위를 당긴 마다예는 2세트 마지막 화살을 1점에 꽂는 실수를 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마다예의 사정을 접하고 먼저 연락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마다예가 백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흔쾌히 응하면서 후원 계약이 성사됐다. 파이빅스 관계자는 “백 대표 역시 양궁선수 출신”이라며 “마다예가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차드 내 양궁 저변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소통하면서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차드는 일상적인 물자조차 부족한 나라다. 마다예는 장비조차 갖추기 열악한 차드에서 김우진, 김제덕(20), 이우석(27) 등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장비, 환경에도 지난해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 블랙핑크 로제, 의문의 남성과 드라이브…정체 알고 보니

    블랙핑크 로제, 의문의 남성과 드라이브…정체 알고 보니

    블랙핑크 로제가 의문의 남성과 자동차 안에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제는 7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로제가 노을이 지는 도로 위에서 자동차에 기대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로제는 엄지를 세운 한 남성과 차 안에서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 남성은 로제가 2020년부터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서니 바카렐로로 알려졌다. 그는 벨기에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다. 로제는 2021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1 멧 갈라’에 바카렐로와 팔짱을 끼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바카렐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제와 자동차에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드러냈다.
  • 이동욱 8월 결혼 “신부는 6살 연하”…절친 스타들 총출동

    이동욱 8월 결혼 “신부는 6살 연하”…절친 스타들 총출동

    그룹 디앤티(D&T) 출신 가수 이동욱(38)이 결혼을 발표했다. 가수 이동욱은 7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분의 축하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13년이라는 세월히 흘러 맺어진 관계에서 2년간의 열애 끝에 드디어 제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25일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제 길을 제 주변 지인들과 더불어 많은 분의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 어떠한 시련이 와도 둘이서 꿋꿋하게 이겨내며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의 결혼식에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연예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지난 2008년 보이 그룹 디앤티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 그룹 플러스엠(+M)을 결성해 활동했다. 현재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약중이다.
  • 신원식 “블랙요원 기밀누출, 은밀한 사전준비 가능성”

    신원식 “블랙요원 기밀누출, 은밀한 사전준비 가능성”

    국회 국방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군정보사령부 기밀 유출 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이른바 블랙요원 기밀 유출과 수뇌부 간 고소전 등 잇단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군사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는지, 안 넘어갔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조력자가 있다는 의심도 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2018년 정보사 공작팀장의 군사기밀 누출 사건 경우, 수년 간 준비 작업을 거쳤는데 이번 사건도 은밀하게 사전 준비된 것으로 보냐고 물었고, 신 장관은 “그럴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받기로 작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는데, 전 여단장이 덮었다고 한다. “그때 수사했으면 대형 정보 유출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국군의 정보업무를 총괄하는 국방정보본부장이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과 정보부대에 대한 지휘관을 겸하고 있다며 “이렇게 모자를 세 개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지휘 감독이 소홀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군 정보요원(블랙요원) 신상 정보 유출 사건의 후속 대처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신 장관은 ‘기존 공작관을 다른 국가에 대체 투입하기 어렵느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금 정보 업무에 큰 공백은 없다. 대부분 다 정상화됐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혁신 후속 조치는 좀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블랙요원 기밀누출과 기타 정보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보사에서 벌어진 ‘하극상’, ‘고소전’ 등 기강해이를 지적하는 모습도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 동창들이 군 인사를 장악하고 있고 주요 보직자들이 충남고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어서 우리 군 합참과 장관이 어려워하신다는 말도 들었다”며 “장관은 국방정보원을 직속으로 끌어오고 싶은 욕구가 생겼는데 그것이 오늘의 국방정보망 궤멸로 이어지고 하극상을 촉발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장관은 “표현이 송구스럽지만 이 모든 것은 거의 창작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공공주택사업지구 중 23개 지구(22.5%)에서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부실이 감사 결과 확인됐다. 철근 보강이 필수인 무량판 공공주택지구 5곳 중 1곳이 설계·시공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셈이다. 감사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 특혜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구조 건설 자재인 ‘보’를 없애고 슬래브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무량판 구조로 공사하면 보를 설치하지 않게 되니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 내력벽이 필요하지 않아 실내를 넓게 활용하고 평면 구조를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전단보강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LH가 발주한 무량판구조 아파트 시공에 전단보강근 누락 실태가 무더기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16개 지구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7개 지구가 시공 단계에서 전단보강근을 누락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최병철 감사관은 “LH는 구조 지침과 도면의 비교를 통해 부실시공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는 등 검수·감독 업무를 태만하게 했다”며 “무량판 구조를 적용하는 시공사에 전단보강근의 설치 필요성과 시공 방법 등도 제대로 전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감사관은 “결국 이는 설계·시공 오류를 가중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사무소가 무량판 구조 설계 용역에서 규정과 다르게 구조 계산과 도면 작성을 분리하고, 승인받지 않은 업체에 하도급·재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부실과 오류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무량판 부실시공 23개 지구 중 LH로부터 정식 구조 도면 하도급 승인을 받은 설계 사무소가 도면을 작성한 경우는 없었다. 건축사무소는 하도급 대금을 실제 지급액보다 많이 지급한 것처럼 은행 거래 명세를 변조해 LH에 제출하고,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돈 일부를 되돌려 받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LH와 LH 출신이 있는 이른바 ‘전관 업체’ 사이에 밀어주고 당겨주는 유착 실태도 드러났다. LH는 전관 업체의 설계 오류를 확인하고도 벌점을 부과하지 않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전관 업체에 품질우수통지서를 발급했다. 품질미흡통지서를 받아야 할 전관 업체에는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거나 검토를 소홀히 하는 방식으로 통지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LH와 전관 업체 간에 임의로 예정 가격을 산정하거나 관련 규정 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적발했다. 특히 건설 현장 감독자 A씨의 경우 직무와 관련한 전관 업체로부터 수십만원어치의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감사원은 LH에 A씨를 파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소속 직원 37명에 대해 문책·주의를 요구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또 검찰에 LH 전·현직 직원 각 1명과 업체 소속 민간인 3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고, 7개 민간 업체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함께 보냈다. LH에는 미흡한 제도와 지적된 문제 9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LH 측은 “비위 행위 관련자에 대해 사실 확인 즉시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인사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관 특혜 근절을 위해 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에 이관하고 전관 업체에 벌점 부과 등 입찰 제한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시진핑 끝나지 않는 ‘軍 부패와의 전쟁’...“군비 증강 속 비리 만연 탓”

    시진핑 끝나지 않는 ‘軍 부패와의 전쟁’...“군비 증강 속 비리 만연 탓”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이후 10년 넘게 이어 온 군부 사정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한 급속한 군비 증강 상황에서 부정부패가 만연했기 때문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미래 전력인 로켓군 중심으로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다가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장비 조달 관련 부정부패·뇌물수수 등이 빠르게 퍼져 사정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지난 10년 넘게 연간 7~8%대를 유지해온 중국 국방예산 증가율은 올해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인 ‘5% 안팎’보다 높은 7.2%다. 올 국방예산은 1조 6900억 위안(약 3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 주석은 2016년 1월 인민해방군 기존 7대 군구(軍區)를 5개 전구(戰區)로 개편하면서 로켓군을 증강·개편해 군 예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해왔다. 핵미사일 운용 부대뿐 아니라 전략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부대, 우주 방어부대 등을 통합한 미래 전력으로 육성해 지역 패권을 지키겠다는 속내다. 이런 로켓군에 부정부패가 많은 건 시 주석 주도의 당 중앙이 첨단무기 현대화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고, 이 과정에서 각종 형태의 뇌물 수수와 군 내부의 폐쇄적 기율·감찰 기능으로 인해 ‘예견된 결과’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15~18일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원(사령관), 쑨진밍 전 로켓군 중장의 당적이 박탈됐다. 저우야닝 전 로켓군 사령원과 장전중 전 로켓군 부사령원, 리촨광 로켓군 장비발전부 부부장, 뤼훙·딩라이항 전 공군 사령원, 당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 부부장 출신 장위린·라오원민·쥐신춘 등도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말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 내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부정부패 척결 작업이 추진돼왔으나 지난해 7월부터 인민해방군 사령탑인 당 중앙군사위 주도로 로켓군 조사가 집중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브라이언 하트 연구원은 “인민해방군 내부에 승진을 노린 뇌물수수가 횡행한다”면서 “군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면 몇 차례 숙청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의 중국정치 선임연구원인 우궈광도 “아직 알지 못하는 많은 (로켓군 포함 인민해방군)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시 주석의 사정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주석의 군 부정부패 척결 의지는 후진타오 전 주석 재임 때부터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지낸 쉬차이허우·궈보슝을 반면교사 삼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 주석과 권력 다툼을 했던 이들은 군사령관 임명을 빌미로 2000만 위안을 뇌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으며 이들은 결국 낙마했다고 SCMP는 전했다. 궈보슝은 2016년 뇌물 수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쉬차이허우는 2015년 재판을 앞두고 암으로 사망했다.
  • “축구 하면 손흥민, 양궁 하면 김우진 돼 기뻐”

    “축구 하면 손흥민, 양궁 하면 김우진 돼 기뻐”

    “‘축구’하면 손흥민 선수가 떠오르는 것처럼 ‘양궁’하면 김우진이라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위업을 세운 김우진(청주시청)이 소속팀이 있는 청주시에 ‘금의환향’했다. 김우진은 8일 청주시가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개최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우진이 식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다. 김우진은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채 식장에 들어서 시민들과 한 명씩 손뼉을 마주쳤다. 김우진은 “88만 청주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충북 양궁을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우진은 행사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LA 올림픽 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청주시와 대한민국 명예를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면서 “청주가 양궁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김우진 선수와 같은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우진은 2016 리우 대회 단체전을 시작으로 2020 도쿄 대회 단체전, 이번 대회 개인전·단체전·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가 됐다. 옥천군은 김우진의 고향인 이원면 미동리를 지나는 이원면 사거리~밤티제 고개 구간을 ‘김우진 로(路)’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 이화영 전 부지사측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자료 법원에 제출

    경기도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지난 6일 수원고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 등이다. 앞서 수원고법은 지난달 26일 이 전 부지사 사건의 심리를 위해 해당 자료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서를 경기도에 보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경기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 왔다”며 “그러나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자료 송부를 요구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원고법에 자료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 행사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달러를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 3400여만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월,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을 선고받았다.
  •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알고 보니 ‘중국통’…대중 정책 간여할 듯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알고 보니 ‘중국통’…대중 정책 간여할 듯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중국 방문 횟수만 30차례가 넘는 중국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 승리 시 미국의 대중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월즈 주지사는 1989년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에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전했다. 신혼여행도 중국으로 다녀왔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 대선 출마자 가운데 중국 거주 경험이 있었던 이는 1970년대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월즈 주지사 두 명뿐이다. 그는 1990년 중국에서 돌아온 뒤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인에게 적절한 지도력만 있다면 그들의 성취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친절하고 관대하며 유능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6년 기준 약 30차례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친중 성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가 좋아하지 않을 활동도 했다. 티베트 독립운동을 하다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와 점심을 먹은 뒤 ‘인생이 바뀌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원의원 시절인 2017년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비롯해 여러 중국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홍콩 출신 민주화 운동가들과도 여러 차례 접촉했다. 중국 톈안먼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을 규탄하는 결의안과 파룬궁 수련생 처우를 우려하는 결의안 등 다수 대중국 결의안을 내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월즈 주지사에 대해 “중국과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다. 공화당은 유권자들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를 공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외교·안보 참모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미국대사는 월즈 주지사가 ‘친중국’ 성향이며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기뻐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에 대한 그의 견해는 ‘경제 성장이 더 큰 정치적 자유로 이어진다’는 희망에서 중국 권위주의 강화라는 좌절로 이어지는 익숙한 과정을 밟아왔다”면서 “그의 입장은 군사 및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기후나 마약 밀매와 관련해서는 가능한 경우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탕샤오양 칭화대 국제관계학과장은 WP에 월즈 주지사가 “이념이나 고정관념, 무지에 의존하는 대신 실용적인 중국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가운데 누가 승리해도 미국의 대중 정책이 더 빡빡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반중 정서가 이를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1%가 중국에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국은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으로 중국 측은 논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통’ 월즈 후보가 지명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양국에 행복을 가져다주고 세계에 혜택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당시 둘 다 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서로 위로하다가 첫 키스를 했다.” 1981년생 페더러는 만 20세도 되기 전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3살 연상의 미르카 바브리넥을 만났다. 바브리넥 역시 스위스 테니스 국가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 나왔다. 그때 맺어진 인연으로 햇수로 10년이 지난 2009년 둘은 결혼했으며 지금은 쌍둥이 딸과 쌍둥이 아들의 자녀, 네 명을 뒀다. 당시 두 사람은 메달을 따지 못한 서로를 위로하다가 교제를 시작했고, 페더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 첫 키스는 시드니에서였다”라고 회상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의 맷 에먼스 역시 마지막 한 발을 다른 선수 과녁에 쏘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고, 이때 체코의 카테리나 쿠르코바가 에먼스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하며 위로하다가 사랑으로 발전해 2007년 결혼까지 하게 됐다. 미국의 육상 커플 윌 클레이와 퀸 해리슨 역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만났다. 리우에서 은메달을 따낸 클레이는 관중석에 있던 해리슨에게 달려가 곧바로 청혼했고 둘은 2018년 결혼했다. 해리슨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그가 갑자기 와서 무릎을 꿇길래 뭘 떨어뜨린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던 청혼 순간에 대해 말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중국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선수 류위천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여자친구 황야충에게 시상식 후 공개 청혼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7일(현지시간)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모여 생활하는 선수촌에서는 단 몇 시간 또는 평생을 함께할 수많은 관계가 은밀하게 형성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 110m 허들 챔피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프랑스의 기 드뤼는 “남녀 선수촌이 분리된 마지막 대회가 1972년 뮌헨 올림픽이었는데, 당시는 주차장에서 많은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르파리지앵은 선수촌 내 식당에서 특히 불꽃이 튄다고 전했다. 은퇴한 체조 선수는 “모두 자기 이름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를 쉽게 찾고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파리올림픽조직위는 선수들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촌에 23만개의 콘돔을 제공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한명이 매일 약 2개씩 사용해도 충분한 양이다. 미국의 전 수영 선수 서머 샌더스는 “선수촌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수촌에 남는다”고 말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유도 대표로 뛰었던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라이언 록티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70∼75%의 선수가 성관계를 한다”고 주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전 축구 골키퍼 호프 솔로는 “선수촌은 젊고 혈기왕성한 남녀가 모이기 때문에 풀밭이나 건물 등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선수들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 블랙요원 정보 유출 군무원, ‘간첩’ 혐의 적용

    블랙요원 정보 유출 군무원, ‘간첩’ 혐의 적용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블랙요원’들의 신분 등 군사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군무원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군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송치했다. 국방부는 8일 방첩사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 혐의 등으로 정보사 군무원 A씨를 군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군형법과 형법은 ‘적’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며 최대 사형이 가능하다. 여기서 ‘적’은 북한만을 의미해, 간첩죄가 적용된 것은 A씨와 북한과의 연계가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군에 따르면 방첩사는 정보사 블랙요원들의 신분 등 개인정보를 노트북을 통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군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요원의 신상을 비롯해 기밀정보를 개인 노트북에 보관한 것은 물론 이를 중국동포(조선족)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도 법 위반이다. 다만 A씨는 노트북이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정보사는 해외에 파견된 현직 요원들의 신분이 노출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 상당수 요원을 급히 귀국시키고 대외 활동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지난 7일 제325회 임시회 폐회중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용호 의원(국민의힘·용산1)과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출된 김용호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용산 제1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 제19기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1천만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들과 힘을 모아 시민들이 믿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칠성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구로 제4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제6대~제8대 구로구의회 의원과 제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당선 소감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그중 재난 위험요소의 다양화 및 복잡화, 신종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재난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재난안전관리 선진화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강동길 위원장은 “김용호, 박칠성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온 힘을 모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로 서울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후반기 위원회운영 비전을 피력했다.
  • 대한체육회, ‘안세영 폭로’ 조사위 꾸린다

    대한체육회, ‘안세영 폭로’ 조사위 꾸린다

    대한체육회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폭로와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8일 체육회에 따르면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과 국민권익위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외부 감사 전문가 4명과 체육회 법무팀장(변호사), 감사실장으로 조사위를 꾸려 2024 파리올림픽 폐회 후 조사에 착수한다. 체육회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 면담으로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문제를 발견하면 감사로 전환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안세영과 관련한 모든 사안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했다. 조사 과정에서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도 개정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곧바로 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및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에 대해 ‘폭탄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말 싸우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 드린 말씀”이라고 했다.
  • 가장 빠른 생물학자… 하버드 출신 첫 金

    가장 빠른 생물학자… 하버드 출신 첫 金

    “그동안 정말 열심히 올림픽 레이스를 준비했고 훈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은 여전히 믿기지 않아요.” 미국 명문 하버드대 졸업생인 개브리엘 토머스(28·미국)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가 22초08로 2위,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이 22초2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토머스는 이로써 하버드대 졸업생 중 최초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896 아테네올림픽 세단뛰기에서 하버드대 재학생이었던 제임스 코널리(미국)가 우승했지만 코널리는 졸업하지 못했다.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 세계 선수가 모이는 올림픽에서 하버드대 졸업생이 우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토머스는 하버드대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했고 2019년 학사학위를 땄다. 2023년 텍사스주립대 건강과학센터에서는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를 다룬 논문으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토머스가 궂은 훈련을 하면서도 펜을 놓지 않은 데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있는 남동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받는 쌍둥이 동생들의 영향을 받아 전공을 택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내게는 두 종류의 신경장애를 앓는 형제가 있다. 쌍둥이는 ADHD, 남동생은 ASD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어릴 적 형제들이 신경피드백 치료를 받는 것을 보고 공부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이 치료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학에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울 때가 많아 둘 중 하나를 포기할까도 고민했다. 그렇지만 토머스는 1년간 휴학을 하며 다시 에너지를 얻었다. 끈질긴 노력 끝에 학사와 석사를 모두 취득하는 동안에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200m 동메달, 4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200m 2위, 400m 계주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토머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박사학위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山水가 흐르는 이곳은 미술관

    山水가 흐르는 이곳은 미술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 앞두고 충남 출신 예술가들 작품 선보여 작은 공간이지만 마치 산속을 거닐며 자연을 바라보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산수’(山水)전이 서울 종로구 CN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지역 출신 예술가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에서는 국내 근현대 화단을 이끌었던 이상범(1897~1972), 장욱진(1917~ 1990), 박노수(1927~2013), 민경갑(1933 ~2018)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로 산과 강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했다. 1층은 사제간으로 알려진 이상범, 박노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상범은 ‘설경산수’(1967), ‘추강어락’(1960) 등을 통해 향토적인 소재와 풍경의 작품을 보여 준다. 그가 고안한 ‘청전양식’(물기 없는 붓에 먹을 묻혀 그리는 기법인 ‘갈필법’을 활용해 화면을 근경·중경·원경으로 구성)은 일상적 풍경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노수는 보색 대비를 활용해 다채로운 색감을 드러낸다. ‘숭산온천’(1970년대 초반), ‘고인다애정’(1974) 등은 군청색을 비롯한 작가의 독특한 색감과 시각을 보여 준다. 2층에서는 민경갑, 장욱진 작가의 산수를 소개한다. 민경갑은 ‘세월’(1996), ‘생태 1’(1988)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 공존이라는 주제로 수묵의 방식을 더한 강렬한 채색, 구성과 추상을 오가는 작품을 보여 준다. 반면 자연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던 장욱진은 단순함의 미학과 소박한 삶의 이상향을 동시에 표현한다. 작품을 눈높이보다 높게 걸어 산 정상에 올라 또 다른 산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거나 벽과 벽 사이로 두 작가의 작품이 중첩돼 보이도록 구성해 마치 산 너머 또 다른 산을 동시에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식으로 감상을 즐겁게 한다. 유엔스튜디오 빈 판 베르켈과 국내 디에이 건축사 협업으로 설계된 충남미술관은 다음달 기공식을 진행한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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