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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1972년 남북적십자 회담 당시 유일하게 여성 대표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학 이사장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92세. 1932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석사를, 오하이오노던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고 이화여고와 현대고, 계원예고 등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화여고 교장 재임 중이던 1972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 5명 중 1명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고인이 평양 방문 전 만났던 이후락 정보부장은 “이화여고는 일제시대부터 북한 사람들이 선호하던 여학교였고, 북한에 이화 출신이 많을 것”이란 취지로 그의 방북 배경을 밝힌 회고 에세이를 남기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서울시 카운슬러협회 회장과 해외동포 모국방문후원회 이사를 지냈고 1984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화여고 선배인 이희호 여사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도 당선됐다. 또 배우자이자 남양알로에 창업자인 청강 이연호(1929~1996) 선생이 설립한 청강문화산업대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을 이끌었다. 아울러 YWCA 이사장, 일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생전에 각종 나눔 활동을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에는 70세 생일을 맞아 12곳의 기관에 약 8억원을 기부했다. 생전에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교육과 여성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 운동, 문화재 보존 사업, 구제 활동 등에도 꾸준히 기부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장지는 경기 이천 건지산이다. 영결식은 7일 오전 9시 30분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이수형 청강학원 이사장과 아들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이 있다.
  • 광화문 빌딩숲 어디쯤 ‘예술 오아시스’

    광화문 빌딩숲 어디쯤 ‘예술 오아시스’

    22년째 망치질을 하는 거대한 ‘해머링 맨’부터 8060개의 캔버스와 오브제로 완성한 ‘아름다운 강산(2000&2010)’까지 서울 광화문의 빽빽한 빌딩숲에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숨통’ 같은 공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깊어진 가을에는 직장인을 위한 30분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도 찾아온다. 종로구 신문로2가 흥국생명빌딩 1층에는 일반 오피스 빌딩과 달리 은행 지점이 없다. 그 자리를 예술 작품이 대신하고 있다. 로비는 물론 야외공원까지 세계적인 작품이 어우러져 있다.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해머링 맨’이 대표적이다. 미국 조각가 조너선 브로프스키의 작품으로 미 시애틀,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바젤 등 11개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2002년에 설치됐다. 크기 22m, 무게는 5t에 이르며 평일 35초마다 1회씩 망치질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머링 맨 흥국광장’으로 지정된 공간에서는 유연한 형태의 화강암 벤치와 하태석 작가의 버스정류장 ‘흐름’도 만날 수 있다.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아름다운 강산(2000& 2010)’이 펼쳐진다. 가로·세로 3인치의 작은 화면에 그려진 8060개의 각각의 그림은 하나의 새로운 강산을 창조한다. 이 밖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줄리언 오피의 ‘This is Shahnoza in stone. 08.’,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등도 즐길 수 있다. 3층 세화미술관에서는 미 팝아트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회고전이 열린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는 호응이 좋아 이달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직장인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명함을 지참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눈뿐만 아니라 귀도 즐거워진다. 문화의 달을 맞아 이달 매주 목요일 ‘도심 속 가을 음악회’가 마련된다. 직장인 점심시간대인 낮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호스트로 참여해 ‘왕벌의 비행’ 등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연주를 선사한다. 지하 2층 시네큐브에서는 8일 영화 ‘미나리’(배리어프리) 상영회가 열린다. 배우 박보검이 음성 해설을 맡았다. 또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사옥 설계 당시부터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했는데, 예술은 함께 나눌 때 가치가 더 빛난다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잠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인력난 검찰… 1인당 사건 수 ‘1064건’, 220명 증원 개정안 국회 문턱 넘을까[서초동 로그]

    [단독] 인력난 검찰… 1인당 사건 수 ‘1064건’, 220명 증원 개정안 국회 문턱 넘을까[서초동 로그]

    최근 국회에서 검사 220명을 단계적으로 증원는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와 격무로 젊은 검사들의 줄이탈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수법 고도화 등으로 수사업무까지 가중되면서 검찰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도 최근 취임후 수사 지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부 역량 강화 테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상황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서 정부안으로 발의됐다 폐기됐던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이번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사 출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4일 검사 정원을 2292명에서 2512명으로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사정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2027년 3년간 40명씩, 2028~2029년 2년간 50명씩 총 220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입니다. 가족과 변호인의 접견이 어려운 수사관서가 아니라 법관이 주재하는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공판중심주의 강화와 사건의 복잡화로 검사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검사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게 이 개정안의 취지입니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정부안으로 상정됐으나 여야 이견으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이 개정안을 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공판(재판담당) 검사가 아닌 수사검사만 늘릴 수 있다”며 입장을 바꾼 탓입니다. 이재명 대표 등 야권 주요인사들에 대한 수사로 야당이 검찰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과연 검찰 증원에 찬성할 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인력난이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정원은 2014년 검사정원법 개정으로 2292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검사 1인당 사건 수는 1064건으로 일본의 2.4배, 유럽 국가 평균의 4.5배에 달합니다. 과거와 비교해 검사의 사회적 위상이 떨어지면서 10년차 이하 평검사 사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논쟁을 일단 제껴두고, 국민에게 더 나은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는 검사 증원을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정면돌파 선택한 日 이시바 총리 “비자금 중징계 의원, 공천 안 한다”

    정면돌파 선택한 日 이시바 총리 “비자금 중징계 의원, 공천 안 한다”

    일본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6일 중징계 처분 대상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고, 일부 공천을 주더라도 비례대표와의 중복 입후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아베파 등 당내 주류의 반발에도 여론을 의식한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단을 만나 “상당수의 공천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는데 공천권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관점에서 책임지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회 정치 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충분히 소명하지 않은 의원, 지역구 반발이 심한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재인 본인과 간사장 등 당 4역도 비례대표에 중복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일본은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상대 후보와의 득표 차이가 작으면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어 대다수가 양쪽에 모두 입후보한다. 앞서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집행부는 불법 비자금 문제로 징계받은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면 공천과 함께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원칙적으로는 승인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최단기간 내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만큼 문제 후보들을 배제하고 새 후보를 내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당내 비주류인 터라 주류와 각을 세우기 어렵단 의견도 있었다.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원은 약 22명으로, 대부분이 오랜 기간 당내 주류를 형성해 온 구아베파 출신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총재선거에서 공천 문제를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던 이시바 총리를 향해서는 ‘선거용 말 바꾸기’라는 비난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배경으로 이번 공천 원칙을 밀어붙인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1시간 30분 넘게 관련 문제를 놓고 토론했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었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이번 선택이 ‘총선 승리’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당내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선거를 20일 남기고 참신한 새 얼굴을 찾는 것도 과제다. 특히 중의원은 조기 해산 가능성 때문에 평소 쌓아 올린 기반과 인지도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첫 피격 현장 다시 찾은 트럼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 맞았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첫 피격 현장 다시 찾은 트럼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 맞았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지갑·배너 등 금지돼 삼엄한 경비 속6만여명 붉은 물결 이루며 인산인해“신이 국민을 위해 그를 살려 주셨다”공화당·지지자 투표 독려 한 목소리최대 이슈 “프레킹 금지 없다” 일축 불법 이민 등 민주당 난맥상 비판도 지난 7월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현장을 다시 찾은 5일(현지시간) 야외 행사장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의 ‘버틀러 팜 쇼’ 입구는 아침 일찍부터 진입하는 차량과 인파로 1㎞ 넘게 장사진을 이뤘다. 선거캠프는 일찌감치 사전 안내 메일을 통해 “가방은 물론 지갑도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고 엄격히 공지했다. 현장에서 나눠주는 것 이외의 배너나 플래카드, 전자담배, 풍선, 드론 등도 모두 금지됐다. 공식 행사는 오후 2시 시작됐지만 오후 1시쯤부터 무대 앞 좌석은 물론 바깥쪽 전광판이 선 곳까지 붉은 물결이 일었다. 주최 측은 6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운명을 가를 최대 승부처다.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노동자가 몰린 대도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버틀러를 비롯한 교외 시골 지역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하다. 선거인단은 19명으로, 50개 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 이곳을 수성하는 게 대선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 이 중 버틀러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65.6%를 몰아줬다.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33.1%를 얻었다. 버틀러 팜 쇼는 지난 7월 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연설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소총 8발을 발사했던 곳이다. 유세를 지켜보던 전직 의용소방대장 출신 코리 콤퍼라토레가 숨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스쳐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얼굴에 피가 흐르는 중에도 성조기 아래에서 주먹을 불끈 쥔 희대의 사진을 남기며 그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이날 연단 앞뒤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됐고 연단 아래에 SS 요원들이 일렬 경호를 서는 등 7월 유세 때에 비해 분위기도 한층 삼엄했다. 오후 6시쯤 환호 속에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주 전 우리 모두는 미국을 위해 총을 맞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6시 11분이 되자 “총격이 있은 지 딱 12주가 되는 시간이다. 우리 모두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코리를 애도했다. 남성 테너의 ‘아베 마리아’ 독창 속에 장내 관객들이 고개를 숙였다. 연설을 재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년간 우리의 미래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고 탄핵하려 하고 기소하고 심지어 죽이려 했다”며 “나는 여러분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싸우자”고 반복해 외쳤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최대 이슈인 프레킹(셰일가스 추출 수압파쇄법)에 대해서도 “프레킹을 금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불법 이민 등 바이든 행정부의 난맥상을 꼬집으며 허리케인 헐린이 동남부를 휩쓴 데 대해 “바이든은 별장 해변에서 즐기고 있었고, 해리스는 LA에서 모금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고 비꼬았다.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에서 4시간 넘게 걸려 남편과 함께 운전해 온 백인 여성 젠(48)은 “신이 미국 국민을 위해 그를 살려 주셨다”며 “이제 우리가 그를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 차례”라고 말했다. 유세에는 부통령 후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부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들도 한결같이 투표 독려를 외쳤다. 전광판에는 ‘10월 21일 유권자 등록 마감일, 10월 29일 우편투표 신청 마감일’ 등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수시로 떴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강타 이후 두 번째로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대응 브리핑을 받고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노스캐롤라이나에 1억 달러(약 1348억원) 규모 긴급 재해복구 지원을 승인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대선까지 남은 한 달 새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변수)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허리케인이 동남부 경합주 투표율에 변수로 등장했으며 가자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북한 도발 등이 관건으로 꼽힌다.
  • ‘금연 껌 씹은’ 이수민의 부활, 군 복무 공백 딛고 4년 만에 KPGA 통산 5승째

    ‘금연 껌 씹은’ 이수민의 부활, 군 복무 공백 딛고 4년 만에 KPGA 통산 5승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출신 이수민(31·우리금융그룹)이 4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장만하며 엿새 앞으로 다가온 생일잔치를 일찌감치 준비했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2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는 1타 차. 2020년 7월 KPGA 오픈 이후 4년 3개월 만 정상을 밟으며 통산 5승을 거둔 이수민은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8위(3억 4166만원)로 뛰어올랐다. 그는 스무 살이던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하며 다시 군산CC오픈 정상을 밟았고, 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2019년에는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1~22년 입대 공백기를 가진 뒤 투어에 복귀하고선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9월 전자신문 비즈플레이 공동 5위가 유일한 톱10 입상, 올해도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2라운드 2위, 3라운드 공동 4위로 밀리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마지막 날 뚝심을 발휘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유빈, 김홍택(31·볼빅)에 3타 뒤져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수민은 1번, 2번 홀(이상 파4) 연속 보기를 저질러 순위가 더 밀렸다. 하지만 장유빈, 김홍택이 뒷걸음질하는 사이 4번(파4), 5번(파5), 6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8번 홀(파3)에서 11.6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수민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건진 장유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이수민이 달아나면 뒷 조이자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장유빈이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특히 이수민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장유빈에게 1타 차로 쫓겼다. 살얼음 승부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수민의 티샷이 러프로 향하며 4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으나 2m 파 퍼트를 집어넣고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유빈은 페널티구역에 떨어진 티샷을 러프로 뽑아낸 뒤 그린 공략에 실패했고, 칩 인 버디를 노렸으나 홀에 못 미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준우승(8언더파 282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내 금연 껌을 씹은 이수민은 “넉 달 전부터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핸드폰 사용도 줄였다. 운동선수로서 기본이 되는 바른 생활을 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면서 “그동안 떨어졌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샷 정확도를 더 올려서 내년에는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민규(CJ·23)는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며 상금 1위를 굳게 지켰다. 상금 7500만원을 보태며 시즌 상금 9억 5966만여원을 기록, KPGA 투어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까지 4000여만원을 남겨놨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김홍택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는 공동 9위(4언더파 284타)로 체면은 지켰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던 대회 호스트 겸 선수 최경주(54·SK텔레콤)는 공동 36위(6오버파 294타)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 은행들 “軍心 잡아라”…장병 월급 오른 만큼 뜨거워진 ‘나라사랑카드’ 유치전

    은행들 “軍心 잡아라”…장병 월급 오른 만큼 뜨거워진 ‘나라사랑카드’ 유치전

    나라사랑카드 지난해 31만장 발급“대학·군인통장 고객 평생 이어져”월급 100만원 이상 유치효과 극대화은행권, 군인 맞춤 상품·채용 경쟁도10년간 군 장병의 월급통장으로 활용될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 시기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군심’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장병들의 월급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의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6일 은행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6년부터 향후 10년간 나라사랑카드를 운영할 3기 은행 사업자를 내년 초 모집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2016년부터 맡은 나라사랑카드 사업 계약은 내년 12월 만료된다. 은행들이 이 사업에 크게 눈독 들이는 이유는 연간 20만 이상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때부터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년 이상 병역의무 기간 동안 급여통장·현금카드·병역증 등으로 활용된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나라사랑카드는 지난해 31만 5584장, 올해는 7월까지 12만 598장 발급됐다. 은행들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시기에 대학교 학생증이나 나라사랑카드로 첫 거래를 튼 고객이 평생 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몇 년 사이 장병 월급이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의 나라사랑카드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10년 전만 해도 15만원이 채 안 되던 병장 월급이 지난해 100만원, 올해 125만원까지 오르면서 장병들의 재테크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내년에는 월급이 150만원으로 오르고, 여기에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까지 합하면 월 205만원이 되는 만큼 이러한 관심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단순히 미래 고객을 확보하자는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월급을 받아 돈을 모으는 장병들이 늘어나면서 자금 조달효과가 훨씬 커졌다”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상품 유치 기회가 열린 만큼 입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은행들은 올 초부터 입찰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며 ‘군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다. 현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나라사랑카드를 사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국민은행은 군마트(PX)와 대중교통 할인율을 최고 20% 적용하는 등 나라사랑카드 혜택을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은행권 최고 금리인 7.5%를 적용하고, ‘IBK군인라운지’ 등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새로 만들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기 사업자를 맡았던 신한은행은 탈환을 목표로 최근 금리 혜택과 한도를 키운 군인 전용 대출상품과 200만원까지 연 3% 금리를 적용한 군인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총액의 90%까지 생활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농협은행은 지난 7월 만 34세 이하 제대 군인 대상 할인 혜택을 강화한 ‘히어로즈카드’를 출시했다. 아예 군인 출신을 채용해 군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시작하면서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히어로’ 부문을 신설했으며, 지난 3월에도 육군 대령 출신 군 간부를 경력 채용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상반기에 전역 장교 특별채용을 실시했으며, 국민은행은 군 마케팅 관련 부서를 군인 출신들로 구성하기도 했다.
  • [단독] 與, ‘검사 220명 증원’ 개정안 발의… 국회 문턱 넘을까 [서초동로그]

    [단독] 與, ‘검사 220명 증원’ 개정안 발의… 국회 문턱 넘을까 [서초동로그]

    최근 국회에서 검사 220명을 단계적으로 증원는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와 격무로 젊은 검사들의 줄이탈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수법 고도화 등으로 수사업무까지 가중되면서 검찰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도 최근 취임후 수사 지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부 역량 강화 테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상황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서 정부안으로 발의됐다 폐기됐던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이번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사 출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4일 검사 정원을 2292명에서 2512명으로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사정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2027년 3년간 40명씩, 2028~2029년 2년간 50명씩 총 220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입니다. 가족과 변호인의 접견이 어려운 수사관서가 아니라 법관이 주재하는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공판중심주의 강화와 사건의 복잡화로 검사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검사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게 이 개정안의 취지입니다. 주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일선 상황을 고려할 때 검사정원 증원 논의가 시급하다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정부안으로 상정됐으나 여야 이견으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당초 이 개정안을 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공판(재판담당) 검사가 아닌 수사검사만 늘릴 수 있다”며 입장을 바꾼 탓입니다. 이재명 대표 등 야권 주요인사들에 대한 수사로 야당이 검찰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과연 검찰 증원에 찬성할 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인력난이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정원은 2014년 검사정원법 개정으로 2292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검사 1인당 사건 수는 1064건으로 일본의 2.4배, 유럽 국가 평균의 4.5배에 달합니다. 과거와 비교해 검사의 사회적 위상이 떨어지면서 10년차 이하 평검사 사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논쟁을 일단 제껴두고, 국민에게 더 나은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는 검사 증원을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日이시바,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비례중복입후보’ NO

    日이시바,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비례중복입후보’ NO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6일 중징계 처분 대상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고, 일부 공천을 주더라도 비례대표와의 중복 입후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아베파 등 당내 주류의 반발에도 여론을 의식한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단을 만나 “상당한 정도의 비공천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관점에서 공천권자로 책임지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회 정치 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충분히 소명하지 않은 의원, 지역구 반발이 심한 의원들도 공천하지 않는다. 총재인 본인과 간사장 등 당 4역도 비례 대표에 중복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일본은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상대 후보와의 득표 차이가 작으면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어 대다수가 양쪽에 모두 입후보한다. 앞서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집행부는 불법 비자금 문제로 징계받은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면 공천과 함께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원칙적으로 승인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최단기간 내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만큼 문제 후보들을 배제하고 새 후보를 내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당내 비주류이자 언더독인 이시바 총리가 주류와 각을 세우기 어렵단 의견도 있었다.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원은 약 22명 정도로, 대부분 당내 오랜 기간 주류를 형성해온 구 아베파 출신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총재선거에서 공천 문제를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던 이시바 총리를 향해서는 ‘선거용 말 바꾸기’라는 비난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배경으로 이번 공천 원칙을 밀어붙인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1시간 30분 넘게 관련 문제를 놓고 토론했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었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이번 선택이 ‘총선 승리’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당내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선거 20일을 남기고 참신한 새 얼굴을 구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중의원은 조기 해산 가능성 때문에 평소 쌓아 올린 기반과 인지도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서동주, 과감 비키니 자태…“♥예비남편이 예쁘다고 골라줘”

    서동주, 과감 비키니 자태…“♥예비남편이 예쁘다고 골라줘”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서동주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에 “뮹뮹이가 찍어주고 예쁘다고 골라준 사진”이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수영장에서 와인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동주는 과감한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냈다. 서동주가 밝힌 ‘뮹뮹’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남편의 애칭이다. 행복한 예비부부의 일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MBN 예능물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 등에 출연했다. 올해 채널A ‘위대한 탄생’, JTBC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등에 출연했다. 지난 8월 서동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 달라”고 적고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 지연·황재균, 결국 파경…이혼 변호사 정체 공개되자 ‘깜짝’

    지연·황재균, 결국 파경…이혼 변호사 정체 공개되자 ‘깜짝’

    최근 이혼설에 휘말린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 부부가 파경을 맞은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지연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연과 황재균이 이혼 절차를 밟기는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뒤 2년여 만이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은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도 이미 제출됐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최유나 변호사다. 최 변호사는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SBS 이혼 소재 법정 드라마 ‘굿파트너’의 대본을 쓴 작가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와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7.7%를 찍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 변호사까지 주목받게 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황재균은 KT위즈 소속 선수로 현재 포스트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하기도 했다.
  •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에 “정신 차려라”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에 “정신 차려라”

    이혼 전문 변호사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의 이혼 소송이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번진 것을 두고 쓴소리했다. 이혼 전문인 양소영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양담소’ 채널에는 지난 4일 ‘최동석, 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 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양 변호사는 “저도 변호사 생활 24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맞소송은 한 번도 안 해봤다”라고 했다. 이어 “박지윤, 최동석 전 아나운서 두 분이 지금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 두 분은 아이에 대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을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표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혼하다 보면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당연히 있다. 없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것을 서로 비난하면서 공격해서 더 크게 만드는 것이 맞는지”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기사화됐을 때 아이들이 당연히 보게 될 거 아니냐. 두 분이 공인이지 않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변호사들과 같이 숙고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부탁 말씀을 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쟁점은 그렇다. ‘파탄된 이후에 부정행위가 있었느냐 아니냐’, ‘이 이혼에 대해서 누가 책임이 있느냐’ 문제”라면서 “위자료 청구 1000만~1500만원, 많아야 2000만~2500만원이다. 그거 받자고 지금 두 분이 이렇게 하는 걸까”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두 분이 과연 유책이 인정됐을 때 재산분할 비율이 많이 커질까. 약간의 위자료 액수가 조금 더 나오는 정도로 지금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맞바람이라고 쳐 봐라. 그러면 둘이 돈 주고받으면 끝 아니냐. 똑같은데.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그러는 거냐. 그래서 두 분은 빨리 이 부분은 취하하시고 정리하시면 좋겠다. 부탁 좀 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소장이 접수되고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예전에는 판례가 최종적으로 이혼이 되기 전에는 부정행위가 된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되지 않는다고 보는 판례들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사실관계에 따라서 정말로 파탄된 이유가 잘 입증이 된다면 ‘부정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설령 부정행위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판단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중이다.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다음 날 최동석이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 손배소를 제기했다.
  • ‘곽튜브’ 곽준빈, 전라남도 강진군 공무원으로 발령

    ‘곽튜브’ 곽준빈, 전라남도 강진군 공무원으로 발령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공무원이 된다.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3부작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팔도 주무관’은 어느 날 지방 공무원이 된 셀럽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컬의 재발견으로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한 풍경에 주목하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주무관(主務官)이란, ‘어떤 사무를 주관하는 관리자’라는 뜻으로 흔히 6급 ~ 9급까지의 공무원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팔도 주무관’에서는 사람은 적지만 정은 넘쳐나는 지역의 다양한 부서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2박 3일 동안 각종 민원과 지역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김동현을 비롯,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공직 이력이 있는 곽준빈, 초긍정 깜찍 발랄함이 돋보이는 4차원의 우주소녀 다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인의 출연자가 지난 8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영양군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곽준빈은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퇴사 후 약 5년 만에 공무원으로 재출근하게 됐다. 업무 능력 120%, 직장 생활 눈치력 200%를 자부하는 곽준빈 주무관의 발령지는 다름 아닌,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약 3만의 작은 도시 강진군. 강진군청 인구정책과는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남도답사 1번지’에서 ‘인구정책 1번지’로 거듭날 만큼 지역 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공무원 생활 경험치로 모든 업무에 자신감이 넘쳤던 곽준빈 주무관, 그런데 첫날부터 예상을 벗어난 업무가 시작됐다. 통제불능, 왁자지껄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골 분교가 첫 근무지였던 것. 급기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수업 시간 동안 의문의 이것에 물려버리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곽준빈의 혹독한 재취업 신고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 578돌 한글날 맞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 포상

    578돌 한글날 맞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 포상

    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5명을 4일 발표했다.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는 옥관문화훈장에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 화관문화훈장에 다프나 주르 미국 스탠퍼드대 부교수가 선정됐다.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한국어학연보’를 창간하는 등 일본 내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였으며, 주르 교수는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출판하고 가르치면서 콘코디아 한국어 마을 촌장을 겸임해 한글 세계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문화포장은 김복순 니카라과 국립자치대 언어문화연수원 강사, 리 예카테리나 이르쿠츠크 국립대 동양학과장에게 돌아갔다. 강병구 리스본 세종학당 교원, 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대 한국학과 학과장, 칠레 센트럴대학교는 대통령 표창을, 권명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 니콜라 프라스키니 호주 멜버른대 부교수, 손학순 아일랜드 더블린 한글학교 교장, 오세종 아인샴스대 객원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제4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이기미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한국문화 부문), 강범구 한국영화감독협회 고문(예술), 쿠온출판사의 박경리 ‘토지’ 일본어 완역팀(국제문화교류),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문화다양성)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4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열리고, 한글 발전유공자 시상식은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을 올바르고 쉽게 사용한 올해 ‘우리말 사랑꾼’에 고 석금호 전 산돌 의장과 원광호 한국바른말연구원장, 이경우 서울신문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석금호 전 의장은 한글 폰트(서체)의 대중화에 헌신한 개척자로, 1984년 한국 최초의 폰트 회사인 ‘산돌타이포그라픽스’(산돌의 전신)를 세운 뒤 1000여 종에 이르는 글꼴을 개발·보급했다. 14대 국회의원 출신의 원광호 원장은 국회의원 명패 한글화를 비롯해 국어와 한글을 지키는 일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의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또 이경우 기자는 서울신문에서 어문 기자로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 쓰기 문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말 해침꾼’에는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뽑혔다.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이라는 외래어 법정동을 추진한 점 때문이다.
  • 제주에서 라틴영화제가 열린다고?

    제주에서 라틴영화제가 열린다고?

    라틴아메리카의 문화를 느낄수 있는 제주라틴영화제가 4일 오후 7시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라틴영화(Jeju Latin Movies) 모임이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 및 주한페루대사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제2회 제주라틴영화제는 카우벨과 요들로 시작되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아나 카리다드 산체스 감독의 페루 영화 ‘맛있는 호두파이’를 상영한다. 또한 해금과 기타로 펼치는 남미 음악 공연과 관객과 소통하는 ‘스페셜 토크’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호두파이’ 작품은 페루 상류층 출신의 주부 알리시아의 이야기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이 선물로 만들던 맛있는 호두 파이를 팔며 페루 전통 춤인 마리네라를 배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제주라틴영화제는 제주에 10년 동안 거주하며 다문화 교육과 스페인어 강사를 하고 있는 페루인 플로르(플로르 구티에레즈 들라 크루즈)가 만든 제주라틴영화 모임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영화제에도 소개된 바 있는 ‘그 가족의 비밀’이 상영됐다. 플로르 추진위원장은 “제주에서 라틴 영화를 알리고, 라틴아메리카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와 리듬을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17회 의암 주논개상(像)에 조현욱 변호사 추대

    제17회 의암 주논개상(像)에 조현욱 변호사 추대

    조현욱(58·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제17회 의암 주논개상(像) 추대자로 선정됐다.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오재영)는 공익 변론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선한 오지랖’으로 나눔과 섬김의 여성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는 조 변호사를 의암 주논개상 추대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암 주논개상은 2007년부터 나라와 이웃을 위해 공헌한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매년 선정해 논개상으로 추대하는 제도다.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사회 활동에 적극 앞장서 한국 여성의 귀감이 돼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 선정된다. 조 변호사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부산 동래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제28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9기로 1990년부터 약 10년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 변론을 맡았다. 2000년 대전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한 후 전주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내고 2008년 변호사로 전업했다. 이후 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 변호사, 여성가족부 성폭력 피해자 무료법률구조지원 변호사, 법조 공익모임 ‘나우’ 이사 등을 지내며 아동·청소년, 장애인, 외국인 등의 인권 신장과 관련한 변론 활동에 힘써왔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검찰 내 성평등 제도에 관해 자문하는 대검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변호사는 “사회 각 영역에서 조용히 이웃과 사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분들이 많은데 부족한 제가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동시에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그동안 늘 이 사회에 빚진 자라는 생각으로 소외된 자, 법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손길을 내밀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섬김과 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암 주논개상 추대식은 4일 오후 5시 전북 장수군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열리는 의암 주논개 탄신 제450주년 기념 의암 주논개 제전에서 진행된다.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2살 때부터 성폭행을 저질러 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5세 소년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소웨탄라이브 등 남아공 현지 매체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서부 포켕 지역 출신의 가해 소년은 최근 어린이 3명 강간 및 다른 1명에 대한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가해 소년은 1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한적한 곳으로 유인해 목을 조르며 위협한 후 강간을 저지르는 수법을 써 왔다. 해당 소년에 대한 첫 번째 신고는 그가 12살이던 2022년 9월로, 같은 나이의 동급생을 강간한 사건이었다. 이듬해에는 11살 소녀에 대해 강간을 시도했고, 2023년 10월에는 11세 소년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마지막으로 보고된 사건은 올해 2월 발생한 5살 소녀 강간 사건이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첫 번째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하던 당시 가해 소년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나, 아동 관련법에 따라 너무 어린 탓에 기소하지 못했다”면서 “대신 사회복지사를 동원해 해당 청소년을 담당하게 했다” 말했다. 경찰 등 사법 당국이 나이를 이유로 가해 소년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가해 소년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네 번째 사건이 발생한 뒤, 담당 사회복지사는 “소년이 또래 아이들을 계속 강간하고 있어 기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가해 소년의 가족 “집에서는 착한 아이인데”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소년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집에서 이러한 폭력적인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또 10대 초반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자주 시청했고, 음란물 속 장면을 현실로 옮기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은 이 소년이 집에서는 착한 아이라고 말했으며, 첫 번째 사건(2022년 9월 12세 동급생 강간 사건)에 대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으나 사건이 반복되자 경찰서나 교육기관이 아닌 ‘선지자’(prophet, 일종의 예언가)를 찾아갔다. 선지자는 문제의 소년이 ‘(나쁜) 마법에 걸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사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것이 소년의 범죄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남아공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촉법 소년법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가우텡주(州)에 있는 프리토리아대학의 범죄학자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후트 교수는 “이 소년이 네 번째 범죄 만에 체포된 이유는 14세 미만 아동에게는 형사책임이 없다고 규정하는 법 때문”이라면서 “현재 사법시스템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를 정신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에 따라 아동을 체포해서도 안 되며, 경찰관도 아동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은 법은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범죄) 결과를 깨닫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 당국은 아이들을 제도권에서 벗어나 사회 복지사에게 넘겨 정신적, 정서적 평가를 통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이는 아이에 대한 진정한 처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해 소년이 평소 음란물을 자주 시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SNS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음란물에 대한 환상과 만족감으로 인해 이를 현실에서 실험해보고 싶어한다. 이를 막기란 어렵다”면서 “현재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불법 음란물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의 소년은 촉법소년 연령에서 벗어난 올해가 되어서야 법정에 섰다. 그는 최근 재판에서 3건의 강간 및 1건의 강간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 박지윤, 처음으로 입 열었다 “이성과 미국여행? 치가 떨린다”

    박지윤, 처음으로 입 열었다 “이성과 미국여행? 치가 떨린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5)이 최동석(46)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도 박지윤과 관련한 상간남 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에 “아이들을 생각해 그동안 억울함을 참았다”며 “이제는 말해야겠다. 결혼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제가 오랜 남사친인 A씨와 미국 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사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제주지방법원에 지난 6월 B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B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건 맞다”며 “하지만 박지윤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 후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음을 알렸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 “장학금 후원 등 주민 위해 한길”

    “장학금 후원 등 주민 위해 한길”

    “30년간 우리 성북구 주민을 위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임태근(72)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은 3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선 구의원을 역임하며 느낀 정치철학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전남 보성 출신의 임 의장은 1995년 2대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7, 8대에선 의장도 맡았다. 수도권에서 지방의회 의장을 3번째 맡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선동 지역인사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후원하는 ‘욱구장학회’는 임 의장이 가장 자부심을 갖는 대목이다. 1997년 이후 매년 10명의 학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장학회의 이름은 삼선동 옛 지명인 욱구에서 유래했다. 임 의장은 “식사비 명목으로 걷던 회비가 어느 정도 모이자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청소년을 도와보자는 뜻도 모였다”며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성북구 최초로 초등학교 내에 체육관이 건립된 삼선초등학교에 대해 임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복지 증진을 위해 의원들과 협심해 만든 결과였다”고 돌이켰다. 노후한 삼선동 주민센터 이전은 이번 임기 동안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다. 임 의장은 유독 화합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그는 “구민을 위해선 명분만 내세우기보다는 마음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며 “당리당론을 떠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발전을 이끄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유럽 통합의 시험 부른 난민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유럽 통합의 시험 부른 난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자유당(FP※)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이민 정책과 유럽연합(EU) 회의론,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을 내세웠다. 자유당은 연정을 통해 차기 총리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극우정당들은 최근 유럽 각국의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파시즘 전력을 가진 ‘이탈리아 형제당’이 우파연합을 이끌며 1위를 차지했다. 당 대표 조르자 멜로니는 이탈리아 최초의 극우 정당 출신 총리가 됐다. 2023년 3월 포르투갈 총선에서도 극우정당 ‘체가’(Chega)가 의석수를 4배로 늘리며 3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도 극우정당은 두드러진 세력 확장세를 보인다. 프랑스의 국민연합(RN)은 지난 십여년간 각종 선거에서 꾸준히 지지세를 확대해 왔다. 당 대표인 마린 르펜은 두 번 연속으로 대통령 결선 투표에 진출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경쟁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세 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마무리된 하원 선거 1차 투표에서 여당을 두 배 이상 앞서며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독일에서는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점차 정치적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달 튀링겐주 지방의회 선거에서 AfD는 1위를 기록했고, 작센주에서는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른 정당들은 AfD를 배제한 연정 구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AfD는 다양한 거부권 행사로 주 의회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극우정당의 부상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고물가, 일자리 문제, 사회 양극화, 그리고 EU 체제에 대한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극우정당들은 이러한 이슈를 반이민 정책과 결합해 국가 정체성, 치안, 국경 통제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다. 반이민 정서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것은 유럽 극우정당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최근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반이민 정서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EU 회원국에 접수된 망명 신청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응해 유럽 각국은 각기 다른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난민을 알바니아로 보내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영국 보수당 정부는 르완다와 난민 수용 협정을 추진했으나 인권단체의 반발과 위헌 판결로 무산됐다. EU도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튀르키예에 약 60억 유로를 지원하는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난민 문제는 EU 통합과 각국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이다. 각국이 EU 체제 내에서 협력을 선택할지, 아니면 각자도생의 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극우정당의 부상은 이 선택 속에서 국가별 독자적 대응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결국 난민 문제는 단순한 국경 통제를 넘어 EU 체제와 유럽의 포용적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인 셈이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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