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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국립大 공동학위제 주장의 문제/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 근 들어 국립대학 공동학위제 도입을 통한 대학입학제도의 개편이 논란이 되고 있다.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제안이기도 하거니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공약으로 채택되었고 지난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의 공교육구조개혁안에서도 거듭 주장된 이후 서울대 폐지론으로 이해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개 국립대학에 들어오는 약 30만 명의 학생들을 한 단위로 선발하여 추첨을 통해 배치하게 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과 관계없이 학생선발을 공동관리하여 대학의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결국,서울대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된다.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각종 인센티브와 반강제적 방식을 동원하여 사립대학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렇게 하면 중·고등교육이 정상화되고 지방대학이 발전하며 학벌주의가 타파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주장의 핵심에는 대학서열체제의 타파를 통해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고 지방국립대학을 살릴 수 있다는 문제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모든 국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 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국립대공동학위제가 도입되면 서울대만이 아니라 다른 우수한 국립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역시 하락하게 될 것이다.능력이 동질한 집단끼리 교육을 받을 때 교육효과가 높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밝혀진 교육의 기본원리이다.이를 무시하고 학벌사회를 폐지한다는 일념 하에 국립대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게 되면 대학의 하향평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주장 속에서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교육의 또 다른 당면과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기 어렵다. 육의 공공성만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입시경쟁을 줄이는 것만이 정책 판단의 기준일 수 없으며 이러한 기준만을 고집했을 때의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진다고 해서 대학입학을 위한 경쟁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사립대학들의 노력이나 포항공대나 과기대와 같은 특성화된 학교의 발전으로 대학의 서열화는 과거보다 완화되고 있으며,이러한 추세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에서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을 변화시킬 것이다.경쟁의 양상이 바뀌는 것이지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은 필수적이다.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학벌은 학력과는 구분되는 것이며,학벌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의 실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능력이 아닌 대학의 간판에 의해 불합리한 이득을 보는 것이 학벌주의이므로 이는 학생이 졸업한 이후 취업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난다.기업체 직원들을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출신대학에 의해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문제는 신입사원의 채용에 출신대학이 미치는 영향이다.지방대학 출신자들의 상당수가 서류전형에서 탈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원서에 출신학교란을 없애기도 해보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출신학교라는 기준을 대체할 수 있는 선발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활용해서 채용한 결과가 기존의 방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신입사원 후보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타당도가 높은 선발도구를 개발해서 보급해야 할 것이다. 국립대학공동학위제라는 처방은 현실적인 대안에 앞서는 근원적인 문제제기로 이해될 뿐이며 이러한 접근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그뿐만 아니라 지방대학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현실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 출신·지역 안배… 정책실장에 예비역장성

    27일 국방부가 단행한 중장급 이하 장성 정기인사에서는 출신 및 지역 안배를 놓고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특히 소장급에서는 조금이라도 비리에 연루된 인사는 진급 대열에 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 29기 군단장시대 열려 대통령 탄핵사태에다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중도하차 등의 영향으로 인사는 두 달 가까이 늦어졌지만,중장 진급 자리는 4석에서 5석으로 늘어났다.중장 진급자들의 출신 지역은 서울 1명,영남 2명,호남 2명이다.기수별로는 육사 29기 3명이 중장으로 진급,‘29기 군단장 시대’를 열었다.3사 출신으론 2기 가운데 첫 군단장이 나왔으며,학군(ROTC)에서도 군단장을 배출했다. 소장 진급자를 출신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4명,영남 3명,호남 3명,충청 2명 등이다.출신학교별로는 육사가 10명,학군 1명,3사 1명 등이다.소장급 인사에서는 복지회관 수입금 횡령사건과 인사청탁 등 각종 비리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인사는 철저하게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진급자는 청와대쪽 인사검증 과정에서 자질 문제로 제동이 걸렸으나,육군 고위 관계자가 출신학교 안배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방어막을 쳐 진급 문턱을 겨우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는 4월 정기 인사가 크게 늦어짐에 따라 진급발표 후 소장 진급자들을 대상으로 통상 1주일씩 실시해온 ‘사단장 교육’을 생략하고,28일 청와대 신고가 끝나는 대로 즉각 부임토록 할 방침이다. ●비리 연루자 철저 배제 국방부는 권안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겸직하고 있는 정책실장에 연합사 부참모장을 지낸 안광찬(58·육사 25기) 예비역 소장을 내정했다.국방부내 최대 요직중 하나인 정책실장을 현역 군인이 아닌 예비역 장성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올 초 본부 조직개편 때 정책실장에 일반인의 아웃소싱(1급상당)도 가능하도록 복수직으로 바꿨다.‘미국통’인 안 예비역 소장은 현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등 수뇌부와 동기일인 고참급으로 국방부 주변에서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폴리시메이커] 남성대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지난 2일 경북도청에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증권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증권에서 경북도정을 벤치마킹하러 온 것이다.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칭찬도정 5 플러스 10운동’이다.삼성증권 측은 이 운동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칭찬운동을 도입했습니다.” 남성대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추진되면서 시작된 공무원들의 불안감이 인사적체까지 겹치면서 사기저하로 이어졌다.”며 “이를 돌파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운동은 간단하다.잘한 일이 있으면 동료들이 칭찬하는 것이다. 물론 5대 실천과제와 10대 칭찬법칙이라는 것이 있다.▲매주 수요일 ‘칭찬의 날’ 운영 ▲‘칭찬릴레이’ 운동 전개 ▲매월 ‘칭찬메달’ 수상자 선정 ▲칭찬 수상자와 도지사가 함께 하는 모임 ▲칭찬 대상자 선발 등이 5대 실천과제다.또 즉시 칭찬한다,구체적으로 칭찬한다,공개적으로 칭찬한다 등 10가지가 칭찬법칙으로 제시돼 있다. 이 운동이 시행된 뒤 도청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도청 홈페이지에는 동료들을 칭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이전에 볼 수 없는 일이다.또 좋은 면을 찾으려고 하니 그동안 서먹했던 동료들까지 대화가 잦아졌다.향우회,출신학교,종교 등으로 갈라졌던 파벌도 줄어들었다. “이렇게까지 효과가 좋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 운동을 인사평가와 연관시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성공 원인”이라면서 “칭찬 수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칭찬메달과 연필꽂이 기념품만 주는 것이 전부다.”고 말했다.즉 인사고과에 반영하지 않고,그러다 보니 동료를 칭찬하는 데 전혀 인색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남 국장은 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성과를 못 내는 도정이 많다.”면서 “예산을 거의 들이지 않는 것이 이 운동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증권이 칭찬운동을 취재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기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견학하겠다는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올해 경북도내 23개 시·군에 이 운동을 도입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행자부, 영어면접 도입 부정적

    “영어면접? 글쎄요….” 5급 고시와 7·9급 공채시험 등 국가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서울시가 지방공무원 선발에 영어면접 시험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행자부 관계자 3일 국가공무원직으로의 확대 여부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서울시에서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완곡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행자부로서는 지금이라도 영어면접을 도입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면접시험 평가 기준이 국가관 등 5가지 항목인데 그 가운데 하나인 ‘창의력과 발전가능성’ 항목에 영어면접을 임의적으로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행자부가 영어면접 도입에 부정적인 것은 현실적으로 면접관과 응시자간 충분한 대화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많은 응시생들과 짧은 시간 만나 대화한 뒤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잘못하면 시험의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모든 직군과 직렬 응시자들이 모두 영어실력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도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차에서 영어시험을 치르거나 토익성적 제출 등으로 대체된 상황에서 굳이 영어면접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사위와 행자부는 대신 ‘다른 방향’의 면접제도 개선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통과의례에 가까운 현재의 면접시험을 블라인드 면접(수험생 정보를 전혀 모르는 면접관의 면접 점수만으로 당락을 결정)으로 바꾸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현재는 면접관들은 수험생 출신학교와 시험성적 등이 적힌 참고자료를 가지고 면접에 참가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도청 덫에 걸린 여고동창’ 통화로 본 性세태

    ‘외도’(外道)가 일상의 용어가 된 지 오래다.비윤리·부도덕 등의 가치규정과는 무관한 듯하다.인터넷 공간에선 말할 것도 없다.주로 ‘주부 바람’‘바람’‘유부남’‘간통’‘만남’이란 검색어로 접근된다.불륜을 감정해 준다는 심부름센터 사이트도 버젓이 올라있다.불륜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내용의 노래를 담은 음반이나 일기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수집되기도 한다.불륜이 일상의 소재가 된 텔레비전 드라마는 외도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가치 기준마저 혼란스럽게 한다.전화통화로 자신들의 불륜 경험담을 주고받다 이를 도청한 협박범에게 곤욕을 치른 ‘도청 덫에 걸린 유부녀 여고 동창생’사건(서울신문 19일 11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우리 사회의 ‘외도 세태’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협박범은 구속됐고 경찰은 이들 동창생의 비밀을 보호해야만 했다.아직까지 남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인터넷에 뜨는 참담한 결과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제의 주부들은 배우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가정파탄이라는 불행은 막을 수 있었다.그러나 경찰 관계자들은 이들과 같은 일탈이 손쉽게 발견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각종 성적 일탈과 외도,불륜이 일상화된 사회.특히 평범한 가정을 꾸려가던 중년 주부의 일탈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범행에 이용됐던 주부들의 전화통화 내용을 통해 이들의 일탈 심리의 기저를 들여다 보고,심리 및 상담 전문가 등의 분석과 진단을 들어본다. ●외도경험 없었던 평범한 주부들 39세 동갑내기 여고 동창생 3명은 평범한 가정생활을 해왔고 나름대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위해 노력해온 주부들이었다.이들이 외간 남자를 처음 만난 건 2∼3개월 전이었다.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당사자를 직접 신문하고 녹음 테이프를 분석한 경기도 고양경찰서의 S형사는 이들이 이전에는 외도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창생 중 1명인 A씨.남편과 함께 하던 자영업이 실패한 후 조그만 사무실에 다니는 그녀는 지난해 12월 중순 ‘아는 언니’로부터 한 남자를 소개받았다. 처음엔 호기심에 만났다.이 언니는 자신의 불륜 경험을 고백하면서 A씨에게 “괜찮은 사람이니 만나 보라.”고 권했다. 협박범이 녹음하고 경찰이 증거물로 확인한 통화 내용을 보면 그녀는 만난 지 한달여 만에 그 남자와 불륜에 익숙해 있었다. “남편과는 3∼4년전부터 이미 식었어.그 남자와는 새로운 느낌이야.남편보다 새로운 기분이 들고 더 좋아.잘 해주고.만나면 우선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가.백세주 한잔하면 기분이 야릇해져.그러면 모텔에 함께 들어가지.그게 코스야.” 지방에 사는 전업주부인 A씨의 친구 B씨.“나는 낮에도 여관에 들어 갔었다.좀 불안했어.관계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까 그 남자가 옷을 벗은 채 서 있는 거야.내가 민망해 하니까 ‘남자 벗은 것 처음보냐.’고 당당히 말하던데.과격한 듯 하지만 싫지는 않아.” 역시 지방에 사는 또 다른 여고 동창생 C씨도 전업주부다.그녀도 두 동창생들처럼 뚜렷한 외도 경험이 없었고 역시 돈 때문에 남자를 만난 것도 아니었다.그러나 통화 내용은 예사롭지 않다. “난 그 남자 처음 만난 그날 모텔에 갔었어.그 남자차를 타고 모텔로 들어갔어.남편보다는 새로운 맛이 나고,더 잘 해주던데.” 담당 형사는 “이들 동창생이 서로 전화를 통해 불륜 행각을 낯뜨거울 만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서로 자랑삼아 말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들이 전화로 털어놓은 불륜행각을 8개의 테이프에 녹음한 뒤 20여 차례에 걸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금품을 요구하는 범인의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그중 한 명이 “더 이상 범인에 끌려나닐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담당 형사는 이들이 ‘도청의 덫’에서는 빠져 나왔지만 ‘불륜의 덫’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피해자 진술을 하면서 남편과 자식에 대해 별다른 죄의식을 토로하지 않았고,출신학교 등 구체적 개인 정보는 진술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사코 부탁해 담당 형사는 ‘○○도에 소재한 여고’로만 진술을 받았다. A씨 등은 평균 1주일에 한 차례 정도 불륜남을 만났다.이목을 피해 이웃 도시에서 원정 만남을 갖기도 했다. 상대남 3명은 모두 비교적 시간이 많은 개인사업자들이었다.3명 모두 전과가 전혀 없는 평범한 생활인이었다.담당 형사는 “신고를 받은 뒤 범인을 잡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힘든 잠복근무 끝에 범인을 검거한 다음에 테이프의 내용을 다시 들어보았다.그러자 이들 세 동창생을 보호해야 하는지 솔직히 회의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협박범이 도청 장치를 설치한 지역은 오피스텔과 사무실,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곳이었다.하지만 반경 500m 이내를 도청했는데도 세 동창생말고도 불륜을 확인할 만한 통화가 여러건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범인은 나머지 불륜 사례는 통화 내용만으로는 신분이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없어 속칭 ‘작업’(범행) 대상으로 삼지 못했다. ●일탈행동의 심리기제 평범한 주부이던 이들이 짧은 시일안에 외간 남자에게 빠지고,그 결과로 저지른 외도 행각을 비록 흉허물 없는 사이라도 ‘자랑삼듯이’ 노골적으로 털어놓은 심리기제(心理機制)는 무엇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자기 남편 혹은 아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마주보며 의지해 살아간다.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과 ‘동경’을 갖기도 한다. 불륜이 일상화된 TV 드라마는 이런 상상력을 현실화하고픈 욕구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MBC의 ‘성녀와 마녀’는 한 남자의 아내와 다른 여자간의 줄다리기를 보여준다.SBS의 ‘이브의 화원’은 남편이 결혼전 사귀던 여자가 남편의 아이를 데리고 등장해 결국 이혼하는 스토리다. 종영을 앞둔 KBS 2TV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가난이 싫어 옛 애인을 버리고 돈 많은 여성과 결혼한 남자의 옆집에 평범한 남자와 결혼한 옛 애인이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중심축으로 다양한 남녀이야기가 등장한다. 정신과 전문의 김정일 박사는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자꾸 보다보면 현실감이 떨어져 불륜을 정당화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영상 이미지(心象)가 현실과 차이가 없는데 대개의 드라마가 불륜을 미화하는 것처럼 시청하는 주부들도 불륜을 미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여고동창생의 경우 외간 남자와의 만남에 필연적 인과관계는 없었다.일탈을 감행한 심리적 배경엔 ‘상상력의 덫’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김용숙 대표는 흔히 ‘놀이방 도우미’ 여성들이 하는 ‘남편들도 밖에서 딴 여자들과 신나게 놀텐데,우리라고 집에만 처박혀있을 필요가 있나요?’라는 말로,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여성들의 불륜심리를 꼬집었다. 그는 “남편이 외도하는 기미가 보이면 여자들은 ‘맞바람 피울테니 알아서 해!’라고 협박한다.아내의 맞바람이 무서워 외도를 그만 뒀다는 남편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보여주듯 맞바람은 아무 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괜한 복수심으로 나 자신까지 내팽겨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누구에게나 낯선 설렘이 찾아올 수는 있으나,두려움과 죄책감 수치심으로 성욕에 항복하지 않는다.수치심을 잃어버린 사람이야말로 가장 추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원초적 본능’이든 ‘중년의 우울(憂鬱)’이든 아니면 ‘홧김에 서방질’이든 우리사회에서 ‘불륜’이 이처럼 이젠 결코 드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불륜도 내가 한다면 누구에게나 로맨스’라는 말이 있지만 말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아랍항공사 '취업난 오아시스’

    ‘청년 실업,아랍권 항공사를 뚫어라.’ 최근 아랍권 항공사 승무원직이 유망 취업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응시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취업 후 대우도 높기 때문이다.아랍권 항공사들은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지 여성들 대신 해외인력 영입에 주력하고 있어 우리나라 여성들이 특히 노려볼 만한 시장이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카타르항공 승무원 채용과정에는 3400여명이 몰려 경합을 벌이고 있다.남성 구직자도 80명이나 지원했다.1차 인터뷰를 통과한 400여명이 12일까지 실시되는 카타르항공 실무자들과의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아랍권 항공사 취업은 공단이 추진하는 해외취업 지원사업 가운데 주력 부문이다.취업이 불확실한 해외 연수나 인턴 프로그램에 비해 성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카타르항공사를 시작으로 처음 실시된 이후 쿠웨이트항공,사우디아라비아항공,이집트항공 등 아랍권 항공사측의 구인 요청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아랍권 여성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등 해외에서 승무원 인력을 찾고 있다.”며 “한국인을 채용한 항공사측의 만족도가 높아 계속 한국 인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급여수준도 상당하다.아랍권 항공사에 취업하면 2500만원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다.공단 관계자는 “현지에서 100평짜리 주택을 3인용으로 무상 제공하는 등 처우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반면 항공사측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은 2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에 영어실력 정도다.출신학교와 성적도 큰 의미가 없다.영어실력과 면접태도 등으로 합격이 판가름난다.외모가 합격을 좌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으나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뿐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구직자들의 반응도 뜨겁다.지난해 말 실시된 아랍에미리트항공 승무원 모집에는 4000여명이 몰려 70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열린세상] 사교육이 평준화 때문이라니/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평준화가 폐지되고 일류 고등학교가 부활하면 가난한 집 아이들이 일류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쉬워지겠는가? 마르크스에 따르면 역사에서는 종종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난다.다만 같은 일이 처음 일어날 때에는 비극으로 끝나지만 두 번째 일어날 때에는 희극으로 끝난다.그가 옳았다.이미 4년 전에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는 그 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출신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그에 따르면 관리직이나 전문직 부모의 자녀들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비율은 49.8%였다.당시 전체 경제활동 남성 가운데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중은 고작 9.1%였으니,10%도 안 되는 부유층의 자녀들이 서울대 신입생의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이에 반해 경제활동을 하는 남성들 가운데 생산직 종사자는 38.6%인데,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이들 자녀의 비율은 고작 9.3%였다.그뿐인가? 신입생 가운데 서울 출신이 무려 45.2%나 되는데,그 중 절반이 강남 8학군 출신이었다. 그 조사는 서울대가 어느덧 가난한 수재들의 배움터가 아니라 이 나라 상류계급의 자제들을 위한 귀족학교로 바뀌어 버렸다는 비극적 진실을 깨우쳐 주었다.서울대는 이 나라 상류계급의 자녀들에게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미래의 상류계급으로 길러내는 기관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비극적 통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에서 비슷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것은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성분을 조사한 것인데 하나의 단과 대학을 대상으로 30여 년에 걸쳐 조사한 것이 다를 뿐 결과는 이전의 연구와 마찬가지이다.결론은 서울대 입학하고 싶거든 부잣집에서 태어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르크스의 말처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면 비극이 희극이 되어버린다.고소득 전문직 자녀들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비율이 다른 그룹에 비해 최고 16배나 높으며 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두고 연구 당사자를 비롯해 언론에서 난데없이 학교 평준화에다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런데,사람의 지능지수가 얼마나 낮으면 고등학교가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교육이 창궐하고 부잣집 아이들만 서울대 들어간다는 추리를 할 수 있게 되는가? 아니 그래서,평준화가 폐지되고 일류 고등학교가 부활하면 가난한 집 아이들이 일류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쉬워지겠는가? 부잣집 아이들이 사교육을 통해 서울대 들어가듯이,다시 사교육으로 무장한 부잣집 아이들이 일류 고등학교에 훨씬 더 많이 들어갈 것이 뻔한 일이다.그렇게 되면 다시 그들이 아우성칠 것이다.중학교 평준화 때문에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일류 고등학교에 부잣집 아이들만 들어온다고.그러니 중학교 평준화도 폐지해야 한다고.그렇게 되어 일류 중학교에 부잣집 아이들만 우글거리면,그들은 다시 초등학교가 평준화되어 있어서 사교육이 창궐하여 부잣집 아이들이 일류 중학교에 들어가니,초등학교도 입시를 도입해야 한다고 악을 쓸 것이다.이런 논리라면 일류 초등학교를 만든 다음에는 유치원의 평준화까지 폐지해야 사교육이 잠잠해질 것이다.희극이다. 서울대에 부잣집 아이들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고교 평준화 때문이 아니라 서울대 학벌이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을 압도적으로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출신이 장·차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으니 모두가 서울대 가겠다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가.이런 사회에서 사교육이 창궐하고 부잣집 아이들이 입시경쟁에서 앞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그 당연한 일에 애써 눈감고 사교육의 원인을 다른 것에 뒤집어 씌우려다 보니 희극적 궤변들이 난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말로 나라를 염려한다면 대학들을 독일처럼 평준화시킬 일이다.서울대 학부는 없애고,수능시험은 5만명이나 10만명씩 만점 받게 해서 변별력을 없애버리고,본고사 못 보게 하고,각종 고시는 지역 인구에 따라 할당하고,입사 원서에 출신학교를 기재할 수 없게 한다면,그 때에도 자식을 특정 대학에 보내기 위해 목숨 걸겠는가?˝
  • 행시·외시 지방 20% 채용목표제 논란

    행정·외무고시에 지방 고교·대학졸업자(최종 학력기준) 20%를 채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20%로는 턱없이 부족한 ‘선언적인 숫자’라는 지적들이다. 하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법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데다,서울지역 학교 출신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군 가산점이 논란 끝에 헌법재판소에서 지난 99년 위헌결정을 받은 바 있어 채용목표제 논란도 주목된다. ●“목표를 늘려야 한다” 평균적으로 볼 때 행정고시 선발인원 265명 가운데 서울지역 출신이 227명(85.6%),지방 출신이 38명(14.4%)이다. 지방인재 20% 채용목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방출신 15명(5.6%)이 추가로 합격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추가합격자 5% 한도와 합격선에서 -1점이라는 두 가지 완충장치를 뒀기 때문에 실제 추가합격자는 4∼5명이 될 것이라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추정했다. 20명을 선발하는 외무고시의 경우 추가합격자가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다. 이 정도의 추가합격자 규모로는 지방출신이 겪는 정보와 교육기회의 격차 등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들이다.경북대 박진완 교수는 정부의 정책을 크게 환영하면서도 “추가 합격자 수가 너무 적어 실제 지방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그는 실효성을 거두려면 최소한 10명 이상의 추가합격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외무고시를 주관하는 행정자치부 내에서도 실제 추가합격자 수는 미미할 수밖에 없어 ‘선언적 조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헌 소지 때문에 추가합격자 수를 마냥 늘릴 수만은 없다는 데 혁신위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은 끝없이 계속될 듯 정부혁신위원회가 위헌 여부를 검토한 끝에 ‘문제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지방학생 우대가 곧 서울학생을 역차별하는,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같다. 이석연 변호사는 “절대 평등이 아니라 합리적 사유가 있으면 차별을 허용하는 것이 헌법상 평등의 이념”이라면서 “‘합리적 사유’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방대 부실화와 지역인재 육성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제도 도입 취지는 설득력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위헌 여부를 논할 것이 아니라,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잘 갖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변호사는 “공무원 임용제도 역시 큰 틀에서 정부정책인 만큼 정책적인 고려가 일부 들어간다고 해서 위헌이라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신중론을 폈다. 하지만 한양대 권형준 교수는 혁신위 방침이 위헌이라고 강조했다.권 교수는 “지방직 공무원 선발시험의 경우 지방직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 출신에게 메리트를 줄 수 있지만 국가직에서 그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방대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고심은 이해하지만 고시제도의 가장 큰 원칙은 실력주의”라면서 “우수한 학생이 서울로 몰리는 현실을 무시한 채 지방학생을 상대적으로 우대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출신 수험생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외시를 준비중인 수험생 김모(25)씨는 “상당히 당황스럽다.”면서 “고시는 성적이라는 객관적 잣대를 적용하는 일종의 공개채용인데 출신학교나 지역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행시를 준비하고 있는 박모(27)씨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서울출신 학생들은 동의할 수 없는 정책임에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cho1904@˝
  • 학생부CD 대학별 자료만 제공/지정센터 방문 출력… 일부大 “입시 일정차질 우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법원의 대학전형용 CD의 제작·배포 금지 결정에 따라 대학들에 CD를 주지 않기로 했다.대신 시·도 교육청 등 12곳의 지정된 센터에 CD를 비치,대학들이 직접 방문해 해당 응시생의 자료만 출력해 가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원하지도 않은 대학에 수험생들의 학생부 등 입시자료가 전달되는 폐단은 없어지게 됐다.하지만 대학들이 지정된 센터에서 자료를 출력하는 데 소요시간 등에서 적잖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학들은 이와 관련,“불편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전교조는 “법원의 판단을 무시한 매우 미흡한 대책”이라며 반발했다. 서범석 교육부차관은 이날 “대학 입학처장 회의와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잇따라 개최,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CD를 출력할 수 있는 곳은 ▲교육부 학술정보원(KERIS)의 중앙센터와 서울 ▲부산(울산 포함) ▲경기 ▲강원 ▲충북 ▲충남(대전 포함) ▲전북 ▲전남(광주 포함) ▲경북(대구 포함) ▲경남 ▲제주교육청 등이다. 대학들은 응시수험생의 주민등록번호와 출신학교 코드 등 2가지를 갖춰 센터를 방문,수험생에 대한 자료만을 뽑아 입학전형에 활용해야 한다. 서 차관은 “지원자가 2만명인 경우 해당 응시생만의 CD를 따로 만드는 데 30시간 걸리고 500∼1000명이면 1시간가량 걸린다.”면서 “16일부터 ‘가’군 전형이 시작되지만 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97년부터 대학들에 나눠준 CD의 회수 여부 및 시기 등은 2004학년도 대입이 끝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044개 고교 가운데 CD 제작을 위해 학생부 자료를 제출한 고교는 3일 현재 2030개교이다.나머지 14개교 중 7개교는 제출을 위해 작업중이며 7개교가 거부하고 있다. 대학들은 “교육부 조치대로 하더라도 입시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학이 전형을 진행하는 데에는 인력보강 등의 후속조치 등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조현우 입학관리과장은 “약간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교육부 방침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화여대 성태제 입학처장은 “경쟁률이 15대 1,20대 1 등으로 치솟을 때,직접 가서 CD자료를 받아오는 시간,에러가 발생했을 경우 등 여러 면에서 절차상 차질이 빚어진다면 짧은 전형기간에 입시 전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교육부의 대책은 배포 방법만 바꿨을 뿐 변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학생들의 동의없이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 위법이고 교육부 장관에게 이러한 권한도 없다는 법원의 본질적인 판단은 외면된 셈”이라며 반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박진환의 덩크슛] 여고농구의 ‘구세주’

    취업난이 극심하다.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달 30일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 42명의 여고 졸업예정 선수가 신청서를 냈으나 6개구단서 14명만을 선발,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초·중·고 내내 농구만 해온 나머지 선수들은 졸지에 둥지를 잃은 셈이다.그런데 이날 우리은행이 무려 5명을 뽑아 여고농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신인 드래프트는 여고팀에는 너무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졸업 선수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팀 운영을 위한 ‘돈줄’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WKBL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팀은 선발한 선수의 첫해 연봉만큼을 출신학교에 지원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인 선수들과 최소연봉 1800만원씩에 계약한다 해도 9000만원의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신인선수를 5명이나 선발한 바 있어 선수 정원도 크게 넘치는 상태.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상대팀이 없어 실익은 전혀 없는,어쩌면 낭비일지도 모르는 처사다. 박 감독은 주전으로 뛸수 없는 신인선수들을 연고지인 춘천의 한림대에 진학시켜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졸업 이후 기량이 향상된 선수들은 다시 팀에 합류시키는 ‘산학협동체제’를 구상해냈다. 이를 지켜보며 지난 1990년대 여자농구가 생각났다.13개의 실업팀을 거느리며 호황을 구가한 당시 우리은행(당시 상업은행)은 여고팀들에겐 ‘천덕꾸러기’였다.당시 실업팀들은 선수 1명을 스카우트하는데 2억∼3억원을 쏟아 부었고,상대적으로 가난한 우리은행은 3000만∼4000만원을 들고 ‘애걸’을 하러 다녔다. 당시 여자농구 신인제도는 각팀의 전력 평준화를 위하여 13개팀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뒤 자유스카우트하도록 돼 있었다.때문에 돈많은 실업팀들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약속하고 다른 팀의 1순위 지명을 피하도록 작전(?)을 펼치곤했다. 당시 우리은행 코치였던 박명수 감독은 스카우트를 위해 여고팀을 찾을 때마다 느껴야했던 ‘냉대’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하지만 그는 현명했다.당시의 섭섭함을 떨쳐버리고 다수의 선수들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실천한 것이다.당장의 팀 성적이나 개인의 감정보다 여자농구의 미래를 내다본 것.가뜩이나 위축된 여고농구가 피폐해지면 여자프로농구도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셈이다.우리은행이 두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학력·지역·재산·가족사항등 입사원서 차별조항 삭제 붐

    입사지원서에서 학력과 재산,가족사항 등 차별적인 항목을 삭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주로 공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지방대학 출신 지원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초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는 수자원공사는 학력과 전공,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입사지원서의 출신지역 및 출신학교 소재지,결혼 여부,병역미필 사유 항목,자기소개서의 성장배경 항목 등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한국영상자료원도 입사지원서의 출신학교 항목을 삭제했다. 한국토지공사는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와 전공 항목을 삭제,관련 학과 대졸 출신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했던 기존 관행을 철폐했다. 민간 기업에서는 이랜드가 학력 차별을 없애고 있다.이랜드는 하반기 공채에서 기존 입사지원서 대신 지원 분야에 대한 재능과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는 ‘자기증명식’ 선발 제도를 도입했다.전형 과정에서도 필기시험 없이 제출자료 심사와 면접만을 통해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가족사항과 재산등의 항목을 삭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채용전문업체 헬로잡이 최근 96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44개 기업(45.8%)이 올해 입사지원서에서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했다.삼성SDI와 삼성전자,삼성중공업 등은 출신학교 소재지,부모 생존여부,가족 월 수입,건강상 특이사항 등의 항목을 없앴다.삼성에버랜드는 나이,성별,결혼여부,장애 여부,가족사항,재산상태 등을 삭제했다. 이밖에 LG전자는 가족사항,포스코와 국민은행은 결혼여부,대우건설은 장애 여부를 각각 삭제했다. 김경두기자
  • 수능원서 오늘부터 접수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접수한다. 재학생은 재학중인 고교에,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출신 고교 소재지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졸업생 중 거주지를 다른 시·도나 다른 시험지구로 옮겼으면 현재 거주지의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거주지를 옮긴 졸업생이 현 거주지 교육청에 원서를 낼 때 응시원서에 출신학교장 직인을 받지 않고 졸업증명서로 대체할 때는 접수 시작일로부터 3개월 내(2003년 5월27일 이후) 발급된 것을 제출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신서 예체능 없애야”사교육비 경감 제안 쏟아져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3일부터 운영 중인 ‘사교육비 경감대책 국민제안센터’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현재 교육부(www.moe.go.kr)와 국정홍보처(www.allim.go.kr),에듀넷(www.edunet4u.net),한국교육개발원(www.kedi.re.kr) 홈페이지를 연계해 설치된 국민제안센터에 들어온 제안은 220여건에 달한다. 내용들은 학교정책에서 특기적성교육,입시와 대학 개혁,학벌타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또 제안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안에서 토론이 이뤄지기도 한다. 입시제도와 관련해서는 수능 비중을 줄이고 내신 반영을 늘리자는 제안과 수능 자격고사화,지방대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통한 교육의 서울 집중 완화,수능횟수 3회 이상 확대 등이 나왔다.과외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중·고의 각종 경시 및 경연 대회와 예체능 수행평가를 폐지하고 내신에서 예체능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많았다.영어 공중파 방송을 신설,언제든 영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전문대학원을 조기에 도입해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서울대와 방송통신대를통합,‘대한국립대’를 설치하며 기업 채용 때 입사원서에 학력과 출신학교 표기를 없애자는 학벌타파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한 재일교포는 “학벌사회 타파,조세정의,교육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부측은 “제안들을 앞으로 열릴 공청회·토론회 등에서 제시되는 의견과 함께 검토,오는 12월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취업시장 최고이슈 / 상반기 평균경쟁률 83대1

    ‘청년 실업난에 프리터족 늘고 취업 대신 창업 선호’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최근 상반기 취업시장의 주요 이슈와 변화상을 모아 취업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취업경쟁률 83대 1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취업경쟁률은 평균 83대 1을 기록,지난해(74대 1)와 2001년(70대 1)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프리터족 증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2∼3개 겹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른바 ‘프리터족’이 크게 늘었다.구직자 31%가 취업 대신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절반 이상 “취업 눈높이 낮춰”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취업 눈높이를 낮추는 구직자들이 66%에 달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대졸 취업자 가운데 56.5%가 입사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 축소 연초 대기업은 상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외국계기업은 17%,중소기업은 19% 줄였다.이와 함께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청년실업 여전히 심각 통계청에 따르면 계절조정 실업률(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실업률)이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상승하면서 20대 청년실업률이 7.1%를 기록,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대졸구직자 절반 이상 미취업 대졸 구직자의 56%가 취업을 하지 못했다.여성 취업률(48%)이 남성(41%)보다 높았다.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의 취업률이 49%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입사원서에 출신학교·신장 항목 삭제 삼성전자,포스코,국민은행 등 대기업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요청에 따라 입사지원서에서 출신학교,장애사항,신장 등 차별적 요소를 삭제했다.LG상사,대림산업,금강고려화학 등 62개 대기업이 뒤를 이었다. ●해외취업 인기 상승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91%로 지난해(80%)보다 많아졌다. ●창업 청년구직자 증가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했다.대학생의 40% 가량이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20대가 창업한 기업 수는 올해 566개로 지난해(199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채용박람회 구직자북적 채용박람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서울지방노동청 주최로 열린 ‘2003년 서울채용박람회’에는 1만 5000명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김경두기자
  • 입사원서‘차별항목’삭제 확산

    입사지원서에 학력을 비롯한 가족사항·신체조건 등 차별적인 항목을 없애겠다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6일 공기업 4곳을 포함해 올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62개 대기업의 입사지원서 기재사항을 분석,개인능력이나 업무와 연관이 적은 차별적 항목의 자진 삭제를 요청한 결과,대상 기업 모두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53개 차별항목 가운데 기업들이 삭제한 평균 항목 수는 11.8개였다. 입사지원서의 차별항목 폐지를 선언한 기업은 지난 3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한 38개 기업을 포함, 모두 100개로 늘었다. 자진삭제 항목은 학력사항과 가족사항,신체사항,장애사항,혼인여부,종교,출신지역 등이다. 학력사항에 출신학교란을 없애겠다고 밝힌 기업은 롯데정보통신㈜,영보화학㈜,한진정보통신㈜,한국영상자료원 등 4곳이었다.㈜롯데호텔은 학력사항을 요구하지 않고 있었다. 학교소재지는 ㈜LG상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25개사가 삭제 계획을 밝혔으며,본·분교 구분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유한양행 등 9개사가 삭제를 통보했다.주·야간 구분은 ㈜한국타이어와 한솔LCD 등 14개사가 삭제 방침을 밝혔다. 가족사항(이름,관계,나이,최종학력,직위 등)에 대해서는 ㈜LG홈쇼핑,㈜BYC 등 43개사가 삭제 의사를 밝혔다.주거형태(자가·전세)의 기재를 요구했던 24개사는 모두 이 항목을 삭제하겠다고 알려왔으며,장애사항과 혼인여부 기재항목을 없애겠다는 기업은 각 4개사,17개사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평사회를 만들자](6)학벌타파를 위한 제언-윤덕홍 교육부총리 인터뷰

    다음달에 범정부 기구로 ‘학벌주의 극복을 위한 합동기획단’이 구성된다.학벌문제를 교육만이 아닌 사회관행과 법·제도적인 관점 등에서 폭넓은 시각을 갖고 다루기 위해서다.지난 25일 열린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는 ‘학벌주의는 교육의 부실화와 고용 및 소득분배구조 왜곡의 주 원인’이라고 규정했다.이제 정부도 학벌주의의 병폐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인적자원개발회의의 의장을 맡고 있는 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만나 학벌타파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폭넓게 들어봤다. 학벌에 대한 평소 생각은. -대구에서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고향이나 출신대학을 묻지 않았다.벌써 20년이 넘었다.고향이나 학교를 물으면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교육부 장관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에는 일류대학을 졸업하면 출세가 보장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혈연이나 지연보다 학연이 더 기승을 부린다.이른바 학벌주의이다.학벌은 출신학교를 매개로 형성된 배타적인 유사공동체이다.폐쇄적인 사회구조다.능력과도 상관없다.따라서 본질적으로 학벌사회가 타파되지 않고서는 대학의 서열화구조,사교육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다.능력위주의 교육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학벌의 정점에는 국립대인 서울대가 있다고 한다.서울대는 모든 학문의 영역에서 국가의 지원 아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취임전 서울대의 독립법인화도 언급했는데.서울대의 구조조정은. -서울대가 모든 영역의 학문을 독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정부도 원하지 않는다.학문을 독점하면 국가 경쟁력을 잃는다.생산성도 없어진다.서울대는 특화할 필요가 있다.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규모를 줄여야 한다.지금은 너무 크다.학부를 줄이고 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체제로 가야 한다.학부의 정원도 감축해야 한다. 국내에서 국립대의 법인화가 논의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선례도 별로 없다.일본 국립대의 법인화는 10여년전부터 논의돼 내년 4월에 시행된다.일단 일본의 추진과정을 면밀히 분석한 뒤 대학측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국립대의 독립법인화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탓이다.서울대의 법인화 추진 과정 및 기간을 밝힐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국민적인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도 요구된다.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립대의 법인화 또는 민영화를 통해 효율성을 키우는 쪽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편이 좋다. 대학 구조를 다원화하기 위해서라도 지방대학의 특성화가 요구되고 있다.지방대학의 육성 방안은. -지방대학의 제도적 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백화점식의 학과 운영 방식을 버려야 한다.규모를 감축,자랑할 만한 특성화된 대학으로 갔으면 한다.학과간 또는 대학간의 통폐합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했으면 좋겠다.지방대학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합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렇게 한다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관련,지방대학의 교육·연구 역량를 높이기 위해 ‘지역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산업체·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이 프로젝트를 시행에 옮길 것이다.인재의 양성에서 활용까지 모든 과정이 연계된다.지방대학의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과 경제의 활성화를 이뤄 지방분권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업의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관련 부처나 경제단체 등과 협의해 나갈 용의는 없는지. -학벌주의는 능력보다 간판을 우선하는 취업 및 고용구조에서 주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기업체의 학력위주의 고용관행 개선이 시급하다.따라서 민간과 정부,관계 부처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정부에서는 기업의 채용 이력서에 대학명을 기재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이미 채용문화의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물론 경제단체의 협조도 적극적으로 구할 계획이다.‘학벌주의 극복을 위한 합동기획단’에는 경제단체나 시민단체의 전문가들도 포함된다. 현재 교육부는 노동부와 공동으로 전국의 수많은 직종에 대한 직무 분석에 나섰다.이른바 국가적 차원에서 ‘국가능력인정체제(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NQF)’와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제(National Skill Standards·NSS)’의 도입을 위해서다.NQF는 평생교육을 촉진시키기 위해 학교교육과 직업교육 및 훈련의 학습 결과에 똑같은 가치를 부여,제도끼리의 학습 결과를 서로 인정해주는 체계이다.굳이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직업교육을 통해 학위와 똑같은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NSS는 품질을 보증하는 KS와 같이 국가가 정해놓은 직무 능력의 표준이다. 이런 체제가 정착되면 기업에서는 학력 아닌 자격증 소지 여부를 따져 채용할 수 있게 된다.또 대학 졸업후에도 자격증을 따기 위해 평생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다.자격증의 활성화는 학벌주의를 무너뜨리고 능력중심사회를 앞당기게 된다. 학벌과 사교육비 증가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사교육비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사교육비 대책팀’을 구성했다.한국교육개발원에는 ‘사교육비 경감대책 연구팀’을 설치,실태조사 및 심층연구를 의뢰해 놓고 있다.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장·단기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학교밖 과외욕구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초등학교든 중학교든 간에 오후 3∼4시쯤이면 학교가 빈다.학교의 유휴시설에 학교 밖의 사교육을 끌어들이는 안이다.예를 들면 방과후에 서예나 피아노·축구교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싼값에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현재 1만800개의 초·중·고교 가운데 30% 정도만이라도 이같은 프로그램를 만들어 서비스한다면 학생들의 욕구 충족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전문대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저렴하게 교육을 서비스하는 평생교육기관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과열경쟁을 줄일 수 있는 대입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하고 지방대학의 육성 방안도 추진하며 대학의 서열구조 완화 등 범정부적인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학벌 사회의 병폐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식이 변해야 되는데. -학벌은 일종의 문화이다.우리사회에 뿌리깊게 고착화되어 있어 단시일 안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학벌주의 극복은 단순한 교육제도의 개선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제도개선과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학벌주의의 병폐를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다.국민들에게 학벌의 문제를 인식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학벌주의 극복은 장기적·종합적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일회적·전시적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교육부는 학부모들의 건전한 교육관 함양을 위해 수범 사례집제작·배포,학벌문화타파 심포지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소질과 적성을 파악,조기에 학생의 진로를 이끌어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진로교육의 활성화 대책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진로를 탐색하게 하는 진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현재 진로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에 진로상담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홈페이지에는 사이버 진로상담 사이트를 개설했다.지난해에는 진로교육 연구·시범학교를 45개교나 지정·운영했다.앞으로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교과교육,특별활동,재량활동 시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교의 홈페이지와 종합직업진로정보망 ‘커리어넷’의 연결을 추진하는 한편 커리어넷에 교사들이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탑재하겠다. 박홍기 기자 hkpark@
  • 사회 플러스 / 올 수능모의평가 6월11일 실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은 30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오는 6월11일 실시하는 수능모의평가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16일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학교,지정 학원 등에서 응시신청을 받는다.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학업능력에 대한 진단과 함께 새 문제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1월5일 치르는 수능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
  • 美대사관“한국이” 경찰“美측이” 발작후 31시간동안 떠돌다 결국… / 어느 미국인의 죽음

    정신분열증을 앓던 미국인 전직 영어강사가 미 대사관의 무성의와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작 증세를 보인 지 31시간만에 숨졌다.이 미국인은 정신병력을 지닌 채 열흘 전까지 학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밝혀져 외국인 강사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정신분열증세 불구 영어강의 ‘충격' 미국인 A(35)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도로쪽으로 달려가 신호대기 중인 안모(38)씨의 승용차 뒷좌석으로 뛰어들었다.안씨는 “A씨가 ‘부시가 나를 해친다.’며 횡설수설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10년 전 한국에 온 A씨는 대학과 학원 등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혼자 생활하며 조울증과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왔다.특히 두달동안 근무하던 근처 B영어학원에서 열흘 전 퇴사한 뒤 증세가 심해져 이 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안씨의 신고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넘겨진 A씨는 이름과 나이,출신학교와 미국의 ‘사회보장번호(SSN)’를 경찰에 적어 주는등 한때 제정신을 찾은 듯했다.경찰은 A씨의 신병을 인계하기 위해 미 대사관에 연락했다.그러나 미 대사관측은 “미국인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고,범죄자도 아니니 한국 경찰이 맡는 것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A씨가 다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경찰은 오후 1시쯤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측은 “이곳은 여성환자만 받는다.”며 받아주지 않았다.경찰은 다시 미 대사관측에 인수 요청을 했지만 “정신병자라면 출입국관리소로 넘겨라.”는 답만 들었다. 오후 2시30분쯤 경찰이 서울 출입국관리소로 A씨를 데려갔지만 “불법체류자가 아니므로 인계받을 수 없다.”는 말에 다시 발길을 돌렸다. ●정신병원→출입국사무소→병원 전전 우여곡절 끝에 A씨는 오후 3시35분쯤 외국인 행려자를 수용하는 시립은평병원에 입원했다.첫 발작을 일으킨 지 6시간이나 흐른 뒤였다. 병원측은 “A씨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간호사에게 달려드는 등 발작증세를 보였다.”면서 “증세가 심해 손발을 광목으로 묶고,안정제를 주사한 뒤 격리 수용했다.”고 밝혔다. A씨가 다음날 오후 4시50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병원측은 종합병원인 종로구 K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그러나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인 오후 5시25분쯤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과 병원측은 “부검을 해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으며,미 대사관측은 뒤늦게 부검 동의를 얻기 위해 미국 현지의 가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행려자·우범자 처리 규정 만들어야” 사건 당시 미 대사관측은 “한국내 미국인 범죄자는 ‘범죄자 인도조약’에 따라 처리하면 되지만 행려자는 일차적으로 한국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 경찰의 신병인수 요구를 묵살했다.행려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본국의 가족이나 친척,한국내 친구에게 연락하는 업무만 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미국이 꺼림칙한 사건은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하지만 경찰도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신속한 구호 조치에 나서지 않고 미 대사관의 눈치만 살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이나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행려자나 우범자 발생시 처리 문제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경찰 관계자도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미 대사관과 신속하게 협의,처리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 [관가 돋보기]정치권 이슈 1·2급인사 ‘호남 소외’ 공직사회선 ‘Let it be’

    “순리에 맡기세요.그대로 두면 그게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 1·2급 인사의 ‘호남 소외’ 등 지역편중 시비에 대해 공직사회의 반응은 비틀스의 노래 ‘Let it be(그대로 둬라)’처럼 순리대로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정치권의 주장처럼 지역 안배에만 인사를 꿰맞추는 것은 능력 위주의 인사를 저해하는 것으로 정치권이 공직인사에 개입하거나 정치논리로 공직사회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하루빨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를 도입해 인사시비를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무리한 지역안배가 오히려 능력있는 인재를 소외시킨다 중앙부처의 3급 과장은 “인사 때마다 능력있는 상사들이 지역안배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면서 “직업공무원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직사회에 무조건적으로 지역안배를 요구하는 것은 인사를 ‘정해진 틀’에 끼워 맞추려는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고위 간부는“경무관 진급 때마다 영남과 호남,기타지역 출신 비율을 빗대 ‘5:5:3’,‘4:4:5’ 등과 같은 숫자놀음이 나오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치권에서 공무원 인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지역별 줄서기를 강요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호남 안배 주장은 다른 지역출신에 대한 역차별 경기도 출신의 한 공무원은 “호남 푸대접 주장이 나오지만 영·호남 이외의 나머지 지역출신은 아예 ‘무대접’”이라고 꼬집으면서 “공직사회에 영·호남 출신 공무원만 있는 것이 아닌데도 국회의원들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논쟁만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능력에 따른 인사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예 공무원 인사기록 카드에 출신지와 출신학교 등의 항목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도입 시급 정권 때마다 특정지역 출신이 소외됐다거나 지역안배가 안 됐다는 등의 인사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현재 투명한 인사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앙부처의 국장급 간부는 “이제 더이상 정치권의 주장과 같은 무의미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진급·보직인사 시스템을 공직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무원시험 당장은 큰변화 없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 공채규모를 줄이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해 공무원 등용문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시의 길은 좁아지고 인턴제 등을 통한 우회로는 넓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고시선발 인원을 줄이고 인턴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바뀌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행정고시와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당장 불안감을 느낄 까닭이 없을 것 같다.앞으로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의 길도 넓어진다는 점도 활용해볼 만하다. ●고시선발 인원,단기적인 변화는 없을듯 고시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대신 부처별 특채를 확대하고,인턴제를 도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인사위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 권한을 쥐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는 인턴제라는 용어만 있을 뿐 밑그림은 그려진 게 없다.”면서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고시선발 인원축소와 인턴제의 실시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턴제 도입 개념 정리에 1∼2년,법안 마련에 1∼2년이 걸리고 수험생들에게 유예기간을 줘야하는 일정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4∼5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험방식 일부를 변경하는 공직적성평가(PSAT) 제도는 지난 2000년에 확정됐지만 내년 시행까지는 5년이나 걸렸다. 행자부는 고시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부처별 특채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5급 공무원들은 내부승진과 공개채용이 7대3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지난 3년동안 5급 공무원으로 신규채용된 1120명 가운데 행시 등 공채를 통한 채용이 83%(926명),특채는 17%(194명)였다.7·9급의 비율도 비슷하다.여기서 특채비율을 늘려간다는 것이다.무작정 고시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특채에도 눈을 돌릴 만하다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턴제 도입에 신중한 정부 중앙인사위가 밝힌 인턴제 구상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연구원생을 비롯한 관계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등을 이용,일정기간 인턴으로 활용한 뒤 업무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해 5급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턴제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여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시험에서는 응시자의 학력과 경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인턴제는 지원자격을 일부 대학생 등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턴기간을 거친 뒤 임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빚어질 경우 이를 수용하는 문화도 전제돼야 한다.인턴 공무원 선발과 평가에서 객관적인 기준 마련도 쉽지 않은데다 선발과정에서 학연·지연·외압이 작용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관계자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인턴제 도입 등 공무원 충원방식의 다양화는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인턴제를 5급보다는 하위직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이 보인다 내년부터 국가직 9급 지방공무원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무·철도·국토관리·보훈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지역구분을 하거나 전국단위 채용방식이 혼합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수요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 대전 등 일부지역에 편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같은 직렬에서도 전국단위 모집과 지역구분 모집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100명을 선발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70명은 지역제한없이,30명은 지역구분모집으로 선발하는 식이다.지역구분 모집을 5·7급시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인사위 업무보고에서 “인재의 지역할당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출신 할당제’보다 ‘지방대학출신 할당제’가 더 좋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지역구분 모집의 거주지 제한규정에도 변화가 점쳐진다. 현행 국가직 9급 정통부 공무원 시험은 ‘시험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만 응시할 수 있다.하지만 지방고시 시험에는 ‘주민등록상 1년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했거나 지원자 또는 부모의 본적,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이 해당지역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지방고시처럼 거주지제한규정에 출신학교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고시와는 달리 국가직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할 경우 수험생의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법률적인 문제를 종합 검토한 뒤 출신학교 등의 응시자격 포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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