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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공약 실현되나… 게이머·업계 촉각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공약 실현되나… 게이머·업계 촉각

    정보 공시 등 업계 자율규제에도‘믿을 수 없다’는 이용자들 여론 커尹 후보 시절 정보 완전 공개 공약‘과금 요소 수술’ 게임업계는 불안 게임서 번 암호화폐 등 환전 금지P2E 규정·법 정비 요구 尹·安 신중 ‘고강도 근무 재연될라’ 우려 나와윤석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 전반은 규제 완화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이 이어 갈 것이란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만은 예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MZ세대 표심 잡기의 일환으로 내놓은 공약 대부분이 게임산업 육성보단 게이머(이용자) 친화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 과금 요소에 직접 수술칼을 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기려면 돈 내라’ 구조에 이용자 불만 지난해 초, 국내 게임업계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게이머들의 트럭시위와 불매운동으로 몸살을 앓았다. 돈을 지불하더라도 원하는 아이템을 100% 얻지 못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은 많은 국내 게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과금 요소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반발이 큰 이유는 적지 않은 국내 게임이 P2W(pay-to-win), 즉 이기기 위해 돈을 내야 하는 구조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단순히 캐릭터를 꾸미기 위해서가 아니라 낮은 확률을 뚫고 아이템을 얻거나 무기 강화에 성공해야 게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게임사에서 아이템 확률을 조작하거나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확률을 설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업계 전반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게임업계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시하는 자율규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넥슨이 자사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실제 확률을 공시하는 ‘넥슨나우’가 대표적이다. 여기선 각각의 아이템이나 강화에 설정된 확률과 실제 결과를 나란히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이 큰 상황에서 정치권은 잇따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법률안을 내놨고, 윤 당선인이 ‘정보 완전 공개’를 공약으로 앞세우면서 쐐기를 박았다. 윤 당선인은 “게임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지나친 개입을 자제하는 원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게이머들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규제 법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게임 업계 “산업 생태계 위협” 항변 게임사들은 이미 자율규제를 통해 확률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규제는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과금요소는 기업의 BM(수익구조)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절박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셧다운제가 폐지되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만큼 규제 하나를 만들긴 쉬워도, 없어지는 것은 하세월”이라며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어느 정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책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스템 구축비 등은 중소업체에 부담 특히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대형 게임사가 아닌 중소 게임사에는 큰 비용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반의 P2E (play-to-earn) 게임에 대한 규정과 법제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P2E 게임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라 불법이다. 이에 국내 게임업계는 국내 시장 대신 해외에서 P2E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는 상황이다. 다만 윤 당선인은 P2E 합법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앞서 그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면 최소한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환전이 가능한 게임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후보 시절 “블록체인 게임을 하고 있는 나라들을 1년 정도 지켜본 뒤 좋은 측면이 많은지 나쁜 측면이 많은지, 나쁜 측면은 개선하면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는지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직접적인 공약 사항은 아니지만, 게임업계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과거 크런치모드(고강도 근무)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게임 출시일을 앞두고 단기간에 고강도로 근무하는 크런치모드는 과로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윤 당선인이 주52시간제를 유연화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 더 커지는 ‘GOS’ 논란… 삼성, 오늘 주총서 주주 달랜다

    더 커지는 ‘GOS’ 논란… 삼성, 오늘 주총서 주주 달랜다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 옵티마이징 시스템(GOS)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총장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예고할 정도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팽배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성능 측정(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벤치마크 차트에서 신뢰성 등을 이유로 삼성 갤럭시 탭S8 시리즈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긱벤치는 GOS 논란의 불씨가 된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S21, S20, S10 시리즈도 차트에서 퇴출시켰다. 긱벤치에서 제외된 스마트폰은 대부분 중국 제품인 데다 태블릿 제품 중에선 탭S8이 유일하다. GOS는 고성능 게임 실행 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 주는 앱이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S22 시리즈에 GOS를 의무 탑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후 S22 시리즈와 탭 S8 시리즈 등 최신 기기에서 일제히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삼성전자가 애당초 허위광고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신고하는 한편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주총이 열리는 16일 오전 수원 광교 인근에 항의성 문구를 담은 전광판이 달린 트럭을 세우고 공개 시위까지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내부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임직원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 주총장에서도 GOS 이슈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노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2만 4000주(약 17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이 각각 1만주, 8000주를 매입했고,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도 6000주를 매입했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고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시민단체 “쿠팡, PB 리뷰 조작” 공정위에 신고… 쿠팡측은 반발

    시민단체 “쿠팡, PB 리뷰 조작” 공정위에 신고… 쿠팡측은 반발

    쿠팡이 직원들을 동원해 자체브랜드(PB) 상품에 허위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시민사회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쿠팡 측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6개 단체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상품은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출시한 곰곰(식품), 코멧(생활용품), 탐사(반려식품), 캐럿(의류), 홈플래닛(가전) 등 16개 브랜드의 4200여개 상품이다. 직원들에게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채 조직적으로 상품 리뷰를 작성하도록 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또 기존의 ‘쿠팡 또는 계열회사 직원이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라는 문구나 ‘쿠팡 체험단이 작성한 후기’라는 표시조차 하지 않은 채 소비자를 가장한 직원을 동원해 허위 리뷰를 작성한 것은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쿠팡 측은 “직원이 작성한 후기는 누가 작성했는지 반드시 명시하고 있다. 쿠팡 상품평의 99.9%는 구매 고객이 작성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제 대구행복페이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하세요

    이제 대구행복페이도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하세요

    17일부터 ‘대구행복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작된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2020년 6월 출시 이후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대구행복페이는 충전 시 10% 할인 혜택에 힘입어, 2020년 3000억 원에서 2021년 1조430억 원의 판매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조1000억 원을 발행하며,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부과되는 카드결제 수수료 최대 1%를 전액 지원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하여 ‘대구행복페이’로 주문 시 5% 추가 할인해주는 혜택을 3월부터 제공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의 혜택을 대구시민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교전 중 사망한 ‘한국계 배우’ 파샤 리, 죽기 전 아이에게 방탄조끼 벗어줬다

    러 교전 중 사망한 ‘한국계 배우’ 파샤 리, 죽기 전 아이에게 방탄조끼 벗어줬다

    우크라이나 시민의 탈출을 돕다 사망한 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 파샤 리(33)가 죽기 직전 어린아이에게 방탄 조끼를 양보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영국 미러는 파샤 리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맞기 직전 아이에게 방탄 조끼를 벗어줬다는 우크라이나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샤 리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했다. 그는 지난 6일 수도 키이우와 접해 있는 북서쪽 도시 이르핀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던 중 러시아군이 이들이 탄 버스에 공습을 가하면서 사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샤 리는 아이들이 대피하는 동안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대피에 차질이 생기자, 자신의 방탄조끼를 벗어 아이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영웅 같은 행동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지난 4일 파샤 리는 인스타그램에 군복 입은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는 잠시 앉아, 우리가 어떻게 폭격을 당하는지 사진 찍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웃고 있는 것은, 우리가 끝내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단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그의 사망 소식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이파샤(Pasha Lee·3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 이르핀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또한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태생 소피에트 한국인(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러시아 침략자들과 싸우다 폭탄을 맞고 사망했다. 그는 고작 서른세 살이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파샤는 자카르파 출신 어머니와 크림반도 출신의 한국인(고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우, 방송인,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자원 입대를 선택했다.
  • 손연재, 전직 체조요정의 섹시 웨이브…S라인 몸매

    손연재, 전직 체조요정의 섹시 웨이브…S라인 몸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했다. 손연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연재는 보라색 크롭티를 입고 잘록한 개미허리를 드러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서 유연한 몸짓으로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은퇴 후 리프스튜디오 아카데미를 설립해 CEO로 변신했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모습을 드러냈다.
  • 봄의 불청객 ‘황사 시즌’…LG전자 ‘UP가전 퓨리케어’·웰스 ‘미니맥스’ 출시

    봄의 불청객 ‘황사 시즌’…LG전자 ‘UP가전 퓨리케어’·웰스 ‘미니맥스’ 출시

    3월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고성능·초소형 공기청정기 출시를 앞다투고 있다.LG전자는 고객 편의성과 위생 성능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신제품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LG UP가전’의 첫 번째 공기청정기다. 일반적인 기능 개선, 문제 해결 중심의 업데이트와 달리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선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LG 씽큐(ThinQ) 앱의 ‘UP가전 센터’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퓨리케어 알파 신제품은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해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99.99% 살균하고,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5대 유해가스와 0.01㎛(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없애주는 등 탁월한 위생 성능을 갖췄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두 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m까지 보내줘 공간을 빠르게 청정한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자동차 안, 독서실, 아이방 침대 밑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360도로 주변 공기를 흡입한 후 정화한 공기를 상단에 있는 부스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낸다.UV나노 기능을 통해 필터에 붙을 수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하며,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모두 받았다. 3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도 높다. 무게는 생수 한 병 수준인 640g으로 휴대성도 높였다. 교원 웰스는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소형 가전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했다. 너비 36㎝·폭 17㎝로 성인 손 두 뼘 정도의 크기다. 스탠드형은 물론 벽걸이형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외관은 패브릭 질감과 스트라이프 패턴 등 감성디자인을 적용했다. 성능면에서는 4방향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해 공기 청정 효율이 높다. 병원·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상급의 H14 헤파필터를 적용해 극초미세먼지를 99.997% 제거한다. 공기청정면적은 6평형·7평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생활 맞춤형 필터 기능도 탑재해 ▲알레르기 ▲새집냄새 ▲반려동물 ▲실내 탈취 등 사용자의 주거 환경에 따라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밝기 감지 및 먼지·가스센서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 LG CNS, 일상의 모든 기록 관리 ‘하루조각’ 앱 출시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 LG CNS, 일상의 모든 기록 관리 ‘하루조각’ 앱 출시

    LG CNS가 이용자의 일상 속 데이터를 통합 기록·관리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하루조각’은 데이터로 소비자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하루조각은 IT 기업이 내놓은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가공하는 LG CNS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작이다. 은행 계좌, 카드 결제 내역, 온라인 전자 결제 내역 등 금융 정보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유튜브 시청, 포털 검색 등 흩어진 소비자 데이터를 한곳에 모은다. 다만 데이터 수집은 이용자가 정보 제공 동의를 한 곳에서만 이뤄진다. 이용자는 앱 설정을 통해 원하는 영역의 데이터만 선택해 연동하면 된다. 하루조각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한 달간 어떤 곳에 시간을 많이 썼는지, 현재 자신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 맛집, 반려동물 등과 같이 이용자의 관심 키워드도 선정해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의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챌린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앱 이용자가 ‘이번 달 생활비 100만원만 쓰기’를 설정하면, 모든 카드 결제현황을 취합해 목표 달성을 위한 지출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LG CNS는 소비자 반응과 요청사항을 연구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오는 7월 하루조각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는 GC케어, LG유플러스와 협력 중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도 추가한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소비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니즈를 찾아 데이터 기반의 DX를 제공하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계 우크라 배우, 아이에 방탄조끼 양보 후 사망”…마지막 순간 전해져

    “한국계 우크라 배우, 아이에 방탄조끼 양보 후 사망”…마지막 순간 전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다 숨진 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의 마지막 순간이 전해졌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이파샤(Pasha Lee·3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 이르핀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다 사망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출신 어머니와 크림반도 출신 고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유명 배우이자 텔레비전 진행자, 성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이파샤는 시민들의 탈출을 돕고 러시아군에 맞서고자 국토방위군에 자원입대했다. 지난 4일에는 자신의 SNS에 군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의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는 그의 생전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그리고 현지시각으로 15일, 우크라이나의 한 시민단체가 그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키이우에 본사를 둔 시민단체인 CCL(The Centre for Civil Liberties)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파샤는 이르핀에 머물고 있던 아이들의 탈출을 돕는 과정에서 한 아이에게 방탄조끼를 양보했다. 그는 방탄조끼를 벗어 자신이 안고 있던 아이에게 입혔고,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러시아군의 폭격을 피하려다 결국 숨졌다. CCL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파샤는 이르핀에서 아이들이 집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왔다”면서 “이파샤의 시신은 그가 이르핀에서 숨진 지 5일 만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파샤가 양보한 방탄조끼를 입고 그의 품에 안겨 있었던 아이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 수 600명 넘겨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는 600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한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현지시간 14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민간인 636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어린이 62명을 포함해 1125명으로 집계됐다. 인권사무소는 교전이 벌어진 제2도시 하르키우와 마리우폴 등에서 사상자 보고와 검증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 車·가전 가상체험, 디지털 플랫폼 정부… ‘K메타버스 10만 양병론’

    車·가전 가상체험, 디지털 플랫폼 정부… ‘K메타버스 10만 양병론’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5년 만의 정권교체, 정치입문 8개월차의 승리 등 다양한 정치적 이정표를 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대향연이기도 했다. 각 방송사는 대선을 앞두고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로 주요 후보들을 초대해 공약과 국가 운영 방향을 물었고 개표방송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실제 인물에 가깝게 가상 인물을 구현하는 딥휴먼(Deep Human)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영국 BBC는 이번 대선을 두고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여 준 선거’라고 평가했다. 메타버스는 통상 현실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과 세상으로 확장돼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현금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도토리’로 사용자의 온라인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미고 온라인 이웃(일촌)들과 소통했던 ‘싸이월드’도 초기 메타버스 모델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ICT 업계에서 다루고 있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의 대면 활동이 단절된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사업 모델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업계 전반에 메타버스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4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누적 이용자는 최근 3억명을 넘어섰다. 아직은 해외 이용자 비중이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전자·유통 업계는 물론 교육계와도 활발히 협업하면서 10~20대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라인업 언론 공개 행사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기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삼성전자 스튜디오에 모였고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아바타가 스튜디오에 올라 가상공간 속 스크린을 통해 신제품의 외관과 성능, 더욱 강화되는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제페토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집을 꾸미는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400만명 이상이 이 가상공간에서 삼성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회사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고객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만들었다. 이어 제페토에서는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를 열고 잠재 고객에게 다가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는 참여형 놀이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교육, 경제활동의 변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겨 있는 영역”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을 국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장기 지원에 나섰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도 국가적 육성과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우선 정부는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와 교육·미디어·이용자 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237억원을 관련 기술 생태계 조성 지원에 투입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과 전문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26년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또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와 지식재산보호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정비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이런 기조가 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확대·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이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으로 강조한 데다, ICT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운영 파트너로 함께 뛰기로 하면서다. 윤 당선인은 메타버스 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학 내 유관 학과에 특별정원을 배정하는 등 메타버스 유관산업에 10만명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펄어비스, 허진영號로 재출발…붉은사막·도깨비까지 달린다

    펄어비스, 허진영號로 재출발…붉은사막·도깨비까지 달린다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가 6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했다. 펄어비스는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년간 펄어비스를 이끈 정경인 대표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새 대표 선임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1971년생인 허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물리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온네트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 ▲다음게임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카카오에 들어갔다가 2017년부터 펄어비스에 합류해 지금까지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맡아왔다. 특히 허 내정자는 검은사막의 서비스 총괄 경험이 있다.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지난해 6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서비스허가권)을 받고, 오는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대차한 상황에서 실무형 리더로서 펄어비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성공도 허 대표의 역량에 달렸다. 펄어비스로선 처음인 AAA급 게임인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해외 게이머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성공적인 개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등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신임 리더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펄어비스에 합류해 6년간의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정경인 대표는 창업자 김대일 의장과 함께 펄어비스의 외형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된다.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전문 투자자인 정 대표는 2017년 펄어비스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고, 매출액도 2015년 217억원에서 2021년 4038억원으로 6년 만에 18배 증가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 초연결 세상으로 단절의 시대 극복하는 메타버스...국가 육성 본격화

    초연결 세상으로 단절의 시대 극복하는 메타버스...국가 육성 본격화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5년 만의 정권교체, 정치입문 8개월차의 승리 등 다양한 정치적 이정표를 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대향연이기도 했다. 각 방송사는 대선을 앞두고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로 주요 후보들을 초대해 공약과 국가 운영 방향을 물었고 개표방송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실제 인물에 가깝게 가상 인물을 구현하는 딥휴먼(Deep Human)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영국 BBC는 이번 대선을 두고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여 준 선거’라고 평가했다.●팬데믹에 단절된 인류, 메타버스로 경계 허문 결합 메타버스는 통상 현실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과 세상으로 확장돼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현금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도토리’로 사용자의 온라인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미고 온라인 이웃(일촌)들과 소통했던 ‘싸이월드’도 초기 메타버스 모델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ICT 업계에서 다루고 있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의 대면 활동이 단절된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사업 모델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업계 전반에 메타버스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4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누적 이용자는 최근 3억명을 넘어섰다. 아직은 해외 이용자 비중이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전자·유통 업계는 물론 교육계와도 활발히 협업하면서 10~20대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라인업 언론 공개 행사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기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삼성전자 스튜디오에 모였고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아바타가 스튜디오에 올라 가상공간 속 스크린을 통해 신제품의 외관과 성능, 더욱 강화되는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제페토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집을 꾸미는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400만명 이상이 이 가상공간에서 삼성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회사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고객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만들었다. 이어 제페토에서는 ‘쏘나타 N라인’ 시승 행사를 열고 잠재 고객에게 다가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는 참여형 놀이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교육, 경제활동의 변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겨 있는 영역”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윤 당선인 ‘메타버스 육성’ 한목소리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을 국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장기 지원에 나섰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국가적 육성과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우선 정부는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와 교육·미디어·이용자 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237억원을 관련 기술 생태계 조성 지원에 투입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과 전문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26년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또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와 지식재산보호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정비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이런 기조가 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확대·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이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으로 강조한 데다, ICT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운영 파트너로 함께 뛰기로 하면서다. 윤 당선인은 메타버스 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학 내 유관 학과에 특별정원을 배정하는 등 메타버스 유관산업에 10만명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두잇의 IT타임] 신형 아이폰14 고급형에만 신형 AP탑재할 듯

    [두잇의 IT타임] 신형 아이폰14 고급형에만 신형 AP탑재할 듯

    애플이 돌아오는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14 시리즈의 프로 모델에는 신형 A16 프로세서가 일반 모델에는 기존의 A15 프로세서를 유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테크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소셜미디어에 언급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보도했다.  애플의 경우 동일한 플래그십 시리즈에 AP를 이원화하는 경우는 이전에는 없었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 성능으로 구분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13프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5코어인 반면 아이폰13일반 모델의 GPU는 4코어로 차별화됐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하나로 묶은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AP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중요한 발열과 소비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구성 코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능이 높다.  지금까지 A15는 아이폰13, 아이폰SE 등에 탑재됐다. 해당 소식이 어느 정도 확정된 개발 시료라면 아이폰14 일반 모델에는 5코어 GPU가 유력하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그리고 아이폰SE의 4코어 GPU와 차별화하려면 어쩔 수 없다.  A15는 삼성전자 갤럭시에서 사용하는 스냅드래곤·엑시노스에 비해 성능에서 크게 앞선다. 따라서 신형 프로세서 미탑재가 성능저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다만 소비자의 마음이 같을 지는 의문이다. 최신 플래그십을 구매하는데 신형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은 더 비싼 모델에서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 아쉽다.   뿐만 아니라 궈밍치는 아이폰14 시리즈 4개 모델의 램(RAM·Random Access Memory) 메모리 용량이 6㎇ 통일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전작의 경우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램 메모리 용량은 각 각 4㎇, 6㎇이다. 따라서 일반 모델의 램 메모리는 증가되고 프로 모델은 유지된다.  ‘다다익램’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소비자들은 램 용량이 큰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최상위 기종의 램 용량 동결은 아쉬운 소식이다.  램은 기억된 정보를 읽어내기도 하고 다른 정보를 기억시킬 수도 있는 메모리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로딩(loading)과 데이터를 일시적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램 용량이 크면 클수록 동시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해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작업이 향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6.06형, 6.68형 2가지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일반 모델은 5.4인치의 아이폰(아이폰13미니)을 단종하고 6.06형, 6.68형 2가지 크기로 모델 라인업을 개편한다는 전망이 있다. 출시 시기는 올 9~10월 사이로 예상되며 디자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 김해시, 세척제 급성중독 관련 공급업체 과태료...화학물질 관리 강화

    김해시, 세척제 급성중독 관련 공급업체 과태료...화학물질 관리 강화

    경남 김해시는 최근 김해와 창원 등에서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 물질이 함유된 세척제 사용에 따른 관리 부주의로 근로자 급성중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김해시는 급성중독사고가 발생한 직후 지역에 있는 세척제 제조·공급 업체 1곳과 사용업체 8곳 등 모두 9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급성중독을 일으킨 세척액을 제조 공급한 업체인 유성케미칼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사실이 확인돼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했다. 김해시는 급성중독 사고가 발생한 업체와 유사한 세척공정이 있는 대기배출시설(탈지시설)을 운영하는 지역 사업장 70곳에 대해서도 트리클로로메탄 함유 세척액 사용여부 점검 및 실태조사를 하고 화학물질 안전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김해시는 지역에 있는 많은 소규모 영세사업장이 고용노동부에서 발령한 세척제 취급공정 급성중독 발생 경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세척제 취급공정 급성중독 발생경보를 안내하고 화학물질 취급 관리요령 등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의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부는 노후화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한 환경부 지원사업에 김해지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해시는 화학사고와 관련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수립한 김해시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바탕으로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을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에 배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사업체,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사업체에서 위험을 방치하거나 안전수칙 및 작업절차 위반을 묵인하는 등의 사례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해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 근로자 가운데 13명이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중독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 사용한 세척제는 김해지역 유성케미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 [서울포토]LG유플러스, 청소년 자기관리·학습 도우미 ‘U+Z플랜폰’ 출시

    [서울포토]LG유플러스, 청소년 자기관리·학습 도우미 ‘U+Z플랜폰’ 출시

    LG유플러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자기 관리와 학습을 돕는 전용 스마트폰인 ‘U+Z플랜폰’을 출시해 르메이에로 종로타운 무인매장에서 모델들이 체험시연을 하고 있다. 2022.3.14
  •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띠부씰 세븐일레븐에 있었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띠부씰 세븐일레븐에 있었네

    1998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등장한 ‘띠부씰’ 효과로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 ‘브레다움’ 제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해당 상품이 전파를 탄 지난 7일부터 일부일 간 띠부씰이 들어간 브레다움 제품 3종의 매출이 전주 대비 약 3배 늘었다. 또 세븐일레븐 전체 빵 매출 순위에서도 포켓몬빵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상품 담당자는 “남자 주인공인 백이진이 띠부씰을 모아 나희도에게 건네는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의 호기심은 물론 어린 시절 스티커를 모으던 향수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방송 직후부터 띠부씰이 들어 있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띠부씰이 포함된 상품은 ‘쏘스윗 카스테라’(3200원), ‘달달 크림빵’(1600원), ‘브리오슈 단팥빵’(1500원)이며, 방송에 등장한 ‘24겹몽블랑페스츄리(2000원)’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황일주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판촉담당은 “최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아이템에 열광하고 이를 수집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3월 말까지 24종 띠부씰을 모두 수집한 1명을 추첨해 100만원을 지급하며 8종을 수집한 7명에게는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재계, 중고차시장 개방·중대재해법 보완 기대… 법안 무산 우려도

    재계, 중고차시장 개방·중대재해법 보완 기대… 법안 무산 우려도

    스타트업 ‘포지티브 규제’ 바꿔야반도체학과 신설 등 법 손질 시급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비현실적‘광주 쇼핑몰’ 7년 만에 결실 보나전기차 민간 충전소 지원 필요성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완화 요구‘윤석열 시대’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선은 복잡하다. 규제 혁파,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친시장 경제’ 공언(公言)에 들떴다가도, ‘규제 전봇대(이명박)-손톱 밑 가시(박근혜)-붉은 깃발법(문재인)’까지 번번이 외쳤던 규제개혁이 그간 정권에서처럼 지지부진하게 끝나 공언(空言)이 될까 불안감도 적잖다. 중고차 시장은 개방되는지, 초과이익환수제는 개정되는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기업의 우려와 기대를 산업별 쟁점 이슈를 통해 13일 짚어 봤다. 윤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자 및 스타트업 업계는 법과 규정이 정해 놓은 것만 허용하는 국내의 고질적인 포지티브 규제 시스템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규제의 ‘그레이존’(신사업에 대한 규제 적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을 해소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지적한다. ‘세상에 없던 제품’을 개발해도 규제 유무 파악, 인허가 행정 절차 등이 발목을 잡아 수개월 이상 시간이 허비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가 한 예다. 일회용 마스크 대신 내부 필터만 갈아 끼우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2020년 7월 처음 공개됐는데, 40여개국에 수출되는 동안 정작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이 제품은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반도체 업계는 윤 당선인이 ‘반도체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을 공약으로 내세웠기에 기대가 크다. 지난달 반도체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인재 육성과 수도권 대학 관련 학과 신설을 위한 방안 등 업계가 기대했던 내용이 담기지 않아 불만이 컸다. 업계가 요구하는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를 위해서는 총정원 한도 내에서만 학과별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손질이 시급하다.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는 ‘유통산업발전법’을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다룰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만큼 2010년 도입된 ‘영업시간 제한’, ‘월 의무휴업일 지정’ 등의 낡은 법률로 대형 유통기업을 규제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년 전 했던 설문조사에서 ‘의무휴업 등으로 대형마트에 못 갈 경우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는 소비자는 8.3%에 불과했다. 이 법의 개정과 더불어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설립 여부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인구 144만명에 달하는 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다. 신세계가 2015년 복합쇼핑몰을 세우려 했다가 ‘골목 상권 침해’ 여론에 밀려 사업을 접었는데 윤 당선인이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걸어 7년 만에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중고차 시장 개방 여부는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중고차 판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2019년까지 6년간 대기업이 넘볼 수 없었던 시장이다. 이후 2년간 심의를 열지 않았던 주무 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끝내 차기 정부로 공을 넘겨 이달 말 심의위원회가 또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이틀 전인 지난 7일 현대차가 그간 변죽만 울리던 중고차 사업 시작을 공식화하면서 새 정부 들어 완성차 업체에 대한 중고차 시장의 문턱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업계는 아울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공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간 주유소 기반 전기차 충전소는 도심 부지 확보가 어려웠다. 주유 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간 거리 규정 탓이다. 이에 업계는 안전 문제 고려와 더불어 민간 충전소 구축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부지와 비용 지원 등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윤 당선인은 “기업 경영 의지를 꺾는다”며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후보였다. 그런 만큼 건설업계는 적용 범위나 대상 기준 등이 모호한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현행법 보완에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윤 당선인이 주택 공급 확대를 최우선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건설업계에 ‘화색’이 도는 이유다. 당장 건설사들은 2020년 하반기부터 민간 영역까지 확대된 ‘분양가 상한제’ 완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정부 관리하에 분양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서울 등의 주택 공급이 크게 위축됐다며 공급을 늘리려면 실거래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분양가를 내놓고 기업이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규제를 걷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건축 사업에 따른 초과이익을 정부가 가져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없애거나 완화해 정비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 정권의 규제 혁파 과정은 역대 정권처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기업 임원은 “초박빙 승부로 탄생한 정권과 여소야대 구도에서 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정권 초기 힘겨루기로 야당이 반기업적인 법안을 발의하거나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을 무산시키는 상황도 자주 야기될 것으로 보여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국계 우크라 배우, 시민 탈출 돕다 사망”…주한대사 확인

    “한국계 우크라 배우, 시민 탈출 돕다 사망”…주한대사 확인

    ‘자원입대’ 한국계 배우우크라 시민 탈출돕다 숨졌다주한대사 추모 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시설에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가 현지에서 시민들을 돕던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에는 “우크라이나의 배우이자 연예인인 파샤 이(Pasha Lee)가 러시아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 이르핀에서 시민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그러면서 “파샤의 어머니는 자카르파티아 출신이고 아버지는 크림반도 출신 한국인”이라고 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매체와 미국 데드라인, 인사이더 등 외신도 우크라이나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야로슬라프 쿠츠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해 파샤의 사망을 보도한 바 있다. 쿠츠는 “우리는 사진을 찍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편히 쉬라”고 적었다.미국 인사이더 등 외신도 앞서 파샤의 사망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약 25㎞ 떨어진 이르핀 마을에서 러시아의 포격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3세의 파샤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배우로, MC, 가수, 성우로도 활약했다. 유명 TV쇼 ‘데이 엣 홈’을 진행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했다. 그는 사망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투복을 갖춰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최소 1500명 사망”…마리우풀, 무차별 공격받으며 ‘함락 위기’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의 민간인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항구 도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을 받으며 함락 위기에 빠졌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마리우폴 동부 교외 지역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도심으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시도는 막았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설명이지만, 12일째 외부와 단절돼 싸우고 있는 도시를 향한 러시아군의 포위망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한 공격에 민간인 희생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 앞서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1일 “러시아군이 30분마다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마리우폴이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세계에 호소했다. 마리우폴 당국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최소 1500명의 시민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비대면진료 가능? 중고차 시장 개방?…‘윤석열 시대’ 바라보는 기업 우려

    “비대면진료 가능? 중고차 시장 개방?…‘윤석열 시대’ 바라보는 기업 우려

    규제 혁파,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외쳐 온 ‘윤석열 시대’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선은 남다르다. 그간 역대 정부마다 ‘규제 전봇대’(이명박), ‘손톱 밑 가시’(박근혜), ‘붉은 깃발법’(문재인) 등 하나같이 산업 발목을 잡는 낡은 규제를 뿌리뽑겠다고 설파했지만 단단한 기득권의 벽에 부딪혀 번번이 중도하차했다. “규제 개혁 전담기구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그의 공언에 그 어느 때보다 산업계의 시선이 쏠린 이유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업의 우려와 기대를 산업별 쟁점이슈를 통해 13일 짚어봤다. ■전자·반도체업계: 윤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 먹거리산업으로 디지털헬스케어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업계는 세계 주요국이 선점에 나서고 있는 이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비대면 진료(전화상담·처방)를 불법으로 하는 현재의 의료법 개정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또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커 가려면 법과 규정이 정해놓은 것만 허용하는 국내의 고질적인 포지티브 규제 시스템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규제의 ‘그레이존’(신사업에 대한 규제 적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을 해소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런 제약으로 ‘세상에 없던 제품’은 규제 유무 파악, 인허가 행정 절차 등에만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허비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가 한 예다. 일회용 마스크 대신 내부 필터만 갈아끼우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2020년 7월 처음 공개됐다. 이후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출시국이 40여개국으로 늘며 세계 시장에서는 주목받았지만 정작 제품을 만들어낸 우리나라에서는 제품 공개 이후 2년여가 지난 올 상반기에야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 수급이 선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 당선인도 이번 대선에서 ‘반도체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을 공약으로 내세워 업계의 기대가 지펴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총정원 한도 내에서만 학과별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손질해야 한다. ■유통업계: 인구가 144만명에 달하지만 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다. 광주신세계가 2015년 복합쇼핑몰을 세우려 했지만 전통시장이나 지역 상권이 죽는다는 이른바 ‘골목 상권 침해’를 이유로 든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무산됐다. 유통업계는 윤 당선인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기대를 걸며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코로나 19에 따라 온라인 쇼핑 등 소비자의 쇼핑 행태가 다변화 된 만큼 2010년 도입된 영업시간 제한, 월 의무휴업일 지정, 전통시장 반경 내 출점 금지 등 대형 유통 기업을 규제하는 것은 더이상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무 휴업 등으로 대형마트에 못 갈 경우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는 소비자는 8.3%에 불과했다. 현재 오프라인 대형 점포는 2010년 지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현재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 하고 있다. 당시 전통 시장 반경 500m 출점 제한 법은 2011년 반경 1㎞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어 2020년에는 20㎞까지 제한 반경을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자동차업계: 업계는 당선인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내실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소는 도심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주유 시설과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간 이격 거리 규정 탓이다.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말 기준 23만 1443대로 크게 증가했으나 충전기 대수는 지난해 9월 기준 7만 6715대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서울시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차기 정부는 아예 이를 완화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이를 환영하면서도 안전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민간 충전소 구축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부지와 비용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또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정책을 추가로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고차 시장 개방 여부도 관건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포함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2013년 정부가 중고차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6년간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금지됐으나 이후 일몰되면서 중고차 분야의 진출 제한은 사라졌다. 지난 7일 현대차가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고차 단체는 2019년 2월 생계형 적합업종에 중고차 판매를 포함, 대기업의 진출을 막아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주무부서인 주소벤처기업부는 양측 합의 명목으로 결론을 미루다 차기 정부로 공을 넘겼다. 윤 후보가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만큼 완성차 업체들에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3사(르노삼성·쌍용·한국GM) 등도 중고차 시장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되었지만, 기존의 재해예방 목적과는 달리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 중이다. 이에따라 건설업계는 처벌만으로는 사고를 방지할 수 없고 현행법이 적용범위나 대상 기준 등이 모호해 여전히 혼란스러워 손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의 관리범위 밖의 일까지 책임을 묻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기업들은 해당 법률의 보완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예컨대 실질적인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교육·컨설팅 등 지원활동이 필요한데 특히 중소규모 현장의 경우 인력 및 예산 등의 문제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만큼 이런 곳에 정부 역량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다. 또 당선인이 주택공급 확대를 약속한만큼 당장 민간 건설사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실거래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분양가 보증이 필요하며, 아파트 가격의 상승 우려로 실거래 반영이 쉽지 않다면 대규모 공급과 부동산 거래 관련 규제(세제 및 대출 등)를 과감히 끊어내 집값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설사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로제에 대한 정부의 미비한 지원 역시 건설업계 큰 문제점”이라며 “정부가 ‘공공공사 공사기간 산정기준’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일을 몰아서 해야하는 건설업 특성상 공사기간이 부족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연히 안전관리 등 필요한 공사기간이 있는데 무조건 52시간에 맞추다보니 결국 공사 후 하자보증기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단 얘기다. 하지만 새 정권의 기업 규제 혁파 과정은 녹록치 않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한 예다. 재계 관계자는 “당선인의 공약에 전속고발권 폐지 이야기는 없었으나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기업에 대한 고소·고발이 지금보다 난무하며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박빙 승부로 탄생한 정권과 여소야대 구도에서 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거란 위기감도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여야간 갈등이 극심한 상황이라 정권 초기 힘겨루기로 야당에서 반기업적인 법안을 발의하거나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을 무산시키는 상황도 자주 야기될 것으로 보여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오픈월드로 돌아온 엘든 링…‘발컨’도 볕 들 날이 올까요[보편적겜뷰]

    오픈월드로 돌아온 엘든 링…‘발컨’도 볕 들 날이 올까요[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3>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엘든 링 (Elden Ring)-플랫폼: PS4·PS5·XBO·XSX·XSS·스팀-개발/유통: 프롬소프트웨어/프롬소프트웨어·반다이남코-출시일: 2022년 2월 25일-장르: 3인칭 오픈월드 액션RPG/소울라이크 발매 전부터 ‘희대의 명작’으로 불리며 기대감을 모았던 엘든 링. 하지만 이실직고하자면,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발컨’(발 컨트롤) 게이머라 이러한 고난이도의 ‘소울라이크’ 장르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울라이크란 프롬소프트웨어에서 만드는 특유의 액션RPG 장르를 지칭하는 용어로, 높은 난이도의 보스 캐릭터와 (고의적으로) 불편하게 만든 시스템 등이 특징입니다. 간단히 기자의 소울라이크 장르 전력을 소개하자면 동일 게임사가 개발한 다크소울3에서 너무도 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중도하차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다크소울3를 사자마자 환불하게 만들어 ‘환불의 심판자’라고 불리는 튜토리얼 보스 군다부터 수십 번의 죽음 끝에 겨우 클리어를 했고, 이후에 결국 엔딩을 보지 못하고 그만둔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더 도전해볼 수 있었지만, 시간도 여유도 없었기 때문에 다른 게임을 잡는 것이 정신적으로 나을 것이란 판단에서였죠.결론부터 말하면 본인의 컨트롤이 심각하게 미숙하고, 반복되는 정신적 고통을 받아도 괜찮을 만큼의 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생각되면 이 게임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엘든 링의 환불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첫 보스 ‘끔찍한 흉조 멀기트’에서부터 컨트롤러를 던지거나 키보드를 부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출시 다음날 당근마켓을 살펴보니 ‘도저히 못하겠다’, ‘나와 맞지 않는다’면서 엘든 링을 내놓는 슬픈 판매글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게이머들의 평가를 최악으로 만들 정도로 엉망인 최적화 문제도 도사리고 있고요. 하지만 약간의 도전정신이 있다면 한 번쯤 즐겨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자를 위한 장치도 어느 정도 마련돼 있고,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하기엔 더 큰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뷰는 고인물(능숙한 게이머)이 아닌 소울라이크 장르를 해본 적이 없는 초심자 기준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절망스러워진 ‘엇박’ 전투…그래도 남겨놓은 ‘솟아날 구멍’ 소울라이크 장르의 가장 큰 벽은 아무래도 보스전입니다. 물론 일반 몬스터도 절대 얕봐선 안되는 것이 이 장르죠. 아래 다크소울1 영상에서 그 위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소울라이크 장르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굴러서 공격을 피하고→쉬는 타이밍에 때리고→굴러서 공격을 피하고→쉬는 타이밍에 때리고’의 반복입니다. 공격을 방패로 튕겨내는 ‘패링’도 있지만, 초심자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거대한 보스를 상대할 때도 기본적으로 패턴을 익혀서 잘 피하면 결국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엘든 링에서 보스는 ‘엇박자’가 유독 심해졌다는 점입니다. 보스가 칼을 쥔 팔을 위로 치켜들면 ‘이때쯤 휘두르겠다’는 판단을 하고 피할 수 있죠. 연속으로 공격하는 패턴이라도 정박자로 공격을 한다면 익히면 그만입니다. 겉보기엔 도저히 공략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상대도 결국 클리어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하지만 엘든 링 초반부를 진행한 후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첫 보스인 ‘끔찍한 흉조 멀기트’는 엇박자가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팔을 위로 치켜올린 직후에 무기를 휘둘러야 하는데, 주춤거리면서 갑자기 타이밍을 지연시킵니다. 이미 전 정박자로 생각해서 굴렀는데, 뒤늦게 타격이 들어오니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죠. 아무리 패턴을 익혀보려고 해도 엇박자 패턴 자체가 쉽게 체화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이전 시리즈처럼 구르고 때리는 공략법은 엇박자도 가지고 놀 수 있는 고수들에게 통용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엘든 링은 여러 가지 추가 장치를 마련해놨습니다. 첫번째로 ‘영체 소환’을 통해 동료를 부르는 장치입니다. 게임 초반부에서 늑대와 해파리 영체를 얻게 되는데, 보스와의 전투에서 소환하면 훌륭한 탱커 역할을 해줍니다. 이전 시리즈엔 없었지만, 엘든 링부터 도입함으로써 ‘혼자 싸워서 꺽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죠. 물론 영체도 레벨업을 하지 않으면 금방 보스에게 체력이 깎여 사라지지만, 생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어줍니다. 이름만큼이나 흉폭한 보스들과 싸울 때 동료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주는 장치로 생각됩니다.소위 ‘룬 노가다’를 통한 능력치 향상도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엘든 링에선 돈과 같은 개념인 룬을 모아 캐릭터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특히 엘든 링은 소울라이크 장르 최초로 완전 오픈월드로 설계된 만큼 반드시 특정 지역의 특정 보스를 지금 당장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도저히 보스를 깨지 못하겠다면 다른 지역을 탐험하면서 룬을 모아 능력치를 모은 다음 다시 도전해도 됩니다. 다른 게이머들이 유튜브 등에 올려준 공략을 참조하면 쉽게 룬을 수급할 수 있는 비법도 알 수 있고요. 체력, 근력, 지구력 등 필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다보면 어느새 보스가 처음보다 쉬워져 있을 겁니다.지금까지 설명은 기사 등 검을 다루는 캐릭터 위주였습니다. 정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도 깨지 못하겠다 싶으면 마법을 쓰는 캐릭터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마법을 다룰 수 있는 엘든 링에서 마법사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멀리서 원거리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보스 캐릭터의 엇박에 고통받지 않아도 되고요.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원거리 공격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초심자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서도 있는 것이 엘든 링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불친절한 시스템과 진행…모험하는 맛은 더해졌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처음 해보신다면 엘든 링을 시작할 때부터 약간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기는 어떻게 휘두르는지, 각종 조작은 어떻게 하는지 직접적으로 설명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바닥에 빛나는 문구에 다가가 읽어보거나 시체인줄 알았던 NPC 캐릭터에 다가가야 간접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죠.튜토리얼을 끝내고 드디어 오픈월드에 나온 뒤에도 막막합니다. 저 멀리 성같이 생긴 게 있긴 한데, 저기로 가야 하는 건가. 저 앞에 말 탄 기사가 있는데 NPC인지, 보스인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되는 것인지…. 아무런 설명도 없어서 헷갈립니다. 그래도 거점 역할을 하는 ‘축복’을 저장하면 빛이 한곳으로 흐르면서 ‘어디로 가야한다’는 정도는 알려줍니다. 메인 스토리 라인을 빨리 따라가고 싶다면 빛을 따라가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안내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습니다. 설사 빛을 따라가지 않는다고 해도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소울라이크 장르는 오픈월드기 때문에 조금 더 탐험하는 맛이 늘어났습니다. 다양한 지형과 그에 맞는 몬스터들,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겨져 있던 던전과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들, 다양한 이벤트들까지. 모험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이 엘든 링의 특징입니다. 앞에 서술했듯이 충분히 레벨업을 하고자 한다면 이런 요소를 하나하나 즐겨나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기도 하고요.‘불친절한 시스템’이라하면 초심자가 반드시 미리 알아둬야 하는 요소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 이 게임은 일시정지가 없습니다.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을 종료하지 않는 한 메뉴를 틀었든 잠시 메인화면으로 나왔든 게임은 진행됩니다. 게임을 즐기다가 누가 불러서 나갔다가 들어오면 캐릭터가 죽어 있기 십상이죠. 둘째, 이 게임에서 죽으면 모든 룬을 100% 잃습니다. 되찾고 싶다면 부활 후 죽은 지점까지 다시 찾아가서 룬을 회수해야 합니다. 만약 룬을 회수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면 영원히 사라집니다. 기껏 룬을 많이 모아놨는데, 다시 찾아가기 어려운 곳에서 죽는 것만큼 뼈아픈 일도 없죠.뛰어난 연출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어두운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크게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다크 판타지의 명가답게 보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등장할 때의 위압감도 전율을 일으키게 하죠. 온갖 고난 끝에 클리어했을 때의 보람도 더해집니다. 고통이 수반되는 소울라이크 장르를 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연출이 항상 뛰어나지만, 그래픽이 다크소울3와 비교해 특출하게 나아졌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워낙 전작들이 훌륭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아쉽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픈월드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처럼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픈월드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소울라이크 장르 안에서 진화했을 뿐, 여타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하면 아직 발전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엘든 링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이 스토리 구성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세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매우 제한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게임 특성상 조지 마틴의 기여를 깊이 있게 느끼진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저 평가를 바닥으로 만든 원인…“문제는 최적화야” 엘든 링에는 또 한가지 결정적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최적화 문제죠. 많은 게이머들이 엘든 링을 즐기면서 스터터링(렉)과 프레임 드랍 때문에 불만을 토로했죠. 유튜브에도 스타터링 관련 영상을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PC뿐만 아니라 콘솔에서도 나타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한때 스팀 유저들의 평가가 ‘복합적’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명성과 기대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평가였죠. (13일 기준 현재엔 ‘매우 긍정적’으로 올라왔습니다)여기에 게임 평론가들의 리뷰가 게이머들의 화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많은 게임 매체에서 10점 만점을 줬고, 블룸버그는 ‘이것은 엄청난 성과’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매체들이 최적화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다’고 평론가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평론가가 보는 시선과 게이머가 보는 시선의 괴리가 발생한 것이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지만, 100% 해결은 아니기 때문에 프롬소프트웨어 측에서 서둘러 매듭지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한국 게임도 오픈월드가 가능할까? 엘든 링의 가장 큰 특징인 오픈월드, 과연 한국에선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외국 콘솔 게임에서 온픈월드는 이미 흔해진 공식입니다. 때문에 넓기만 하고 내실이 없는 오픈월드 게임도 다수 나오지만, 앞서 언급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뿐만 아니라 시작해 GTA, 스카이림, 어쌔신크리드, 위쳐, 레드 데드 리뎀션, 호라이즌 등 다양한 질 높은 오픈월드 IP(지식재산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이렇다할 오픈월드를 찾아보기 힘들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오픈월드에 맞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오픈월드를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있죠.그나마 기대해볼 만한 게임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과 ‘도깨비’입니다. 특히 2019년 게임스컴을 통해 처음 공개돼 전 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도깨비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죠. 한국 게임의 개발 역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방향성과 투자의 문제겠죠. 새로운 게임에 있어 오픈월드가 반드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국산 게임도 장르가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다시 한번 엘든 링의 결론을 말하자면, 도전 가치가 분명히 있는 게임입니다. 초심자도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놓은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오픈월드의 장점을 살린 게임성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물 흐르는듯한’ 게임 진행을 원하는 게이머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 ‘장치’도 어느정도 고통의 시간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발컨이자 초심자인 저도 아직 엘든 링을 저 나름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쉽진 않지만,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조금 더 깊이 파본 다음에 소울라이크 장르에 관한 보다 깊은 얘기를 나누러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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