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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PASS앱으로 ‘민증’ 확인한다

    이제 PASS앱으로 ‘민증’ 확인한다

    이제 주민등록증과 똑같은 효력을 가진 신분 확인을 스마트폰 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통신3사는 주민등록법 제25조에 따라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신분 확인 효력을 갖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PASS 앱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개통식을 통해 정식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의 PASS 앱 탑재는 지난 2월 통신3사와 행안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편의점 등에서 성년 여부를 확인하거나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또는 여객터미널 선박 탑승권 구매 시 신분을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계약이나 거래를 할 때도 실물 신분증과 똑같이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ASS 앱에 로그인한 뒤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면 이름,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 코드가 표시된다. ‘상세정보 표시’를 선택하면 주민등록증에 있는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편의점에서 성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 PASS 앱에서 서비스를 실행하고 QR코드를 편의점 리더기로 인식하면 된다. ‘정부24’ 앱 안에서도 QR코드를 촬영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분 도용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서비스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 캡쳐 차단, QR 초기화 등 보안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는 PASS 앱에서 신분증 등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3사는 서비스 출시를 맞아 이달 말까지 앱에 주민등록증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준다. 한편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명이며, 2020년 6월 선보인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47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통신3사는 “이번 서비스로 고객들이 일상에서 좀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외에 다양한 신분증을 PASS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르쉐 전동화 이끈 ‘타이칸’…3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 돌파

    포르쉐 전동화 이끈 ‘타이칸’…3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 돌파

    포르쉐가 지난 7일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1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약 3년 만에 세운 이정표다. 케빈 기에크 포르쉐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최근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이정표를 달성해 기쁘다”면서 “타이칸을 통해 포르쉐는 전동화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칸의 수요가 가장 컸던 시장은 미국과 중국, 영국·아일랜드였다.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 세 가지로 구성된 타이칸은 사륜·후륜 구동 모델과 5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타이칸 4S’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13㎞(국내 인증 기준 289㎞)로 ‘타이칸 터보S’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33초의 기록을 세우며 ‘가장 빠른 전기 양산차’에 오르기도 했다. 타이칸 생산기지가 있는 주펜하우젠은 전기 파워트레인 제조 시 사용되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보다 더 정확한 품질 평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후속 점검 과정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는 요소가 된다고 포르쉐는 강조했다. 한 공정에서는 로봇이 마치 전기차처럼 제동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회생제동을 걸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타이칸 베이스 모델, 타이칸 GTS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된 바 있다. 국내 공식 출시된 뒤 지금껏 2378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1034대 인도된 타이칸은 포르쉐코리아 전체 제품 비중의 15%를 차지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다.
  • 안전하고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한 8가지 키워드 [투어노트]

    안전하고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한 8가지 키워드 [투어노트]

    코로나 19 확산으로 2년간 억눌렸던 여행이 기지개를 켰지만 모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높아진 여행 경비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전세계적인 고환율·고물가로 인해 여행지 물가도 함께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과 숙박을 찾아 예약하고, 환율 약세 지역으로 떠난다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여행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각국의 코로나 19 방역정책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전하고 알뜰하게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8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① 안전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각국이 방역절차가 간소화되고, 입국 규제가 완화됐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치료비 등 많은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행 전에는 필수적으로 코로나19 치료와 입원비 등이 보장되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간단한 의약품이나 방역용품은 국내에서 미리 챙겨 가면 좋다.  ② 여행준비물현지에서 구입하면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는 여분의 옷(긴팔)과 모자, 수영복, 선크림, 신발, 보온병, 충전기, 멀티탭, 등도 미리 준비하면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여행 가방의 무게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항공사 위탁 수화물 규정(대부분 20㎏까지 무료)을 넘으면 1㎏당 1만~2만원의 추가 비용을 낼 수 있다. 여권사본과 항공·호텔 바우처도 미리 인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여행 필수 준비물은 여권이다. 불필요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출발 직전에야 여권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닫거나, 공항 갈때 여권을 두고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않다.  ③ 특가 항공권해외 여행에서 항공권이 여행 경비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특가 항공권을 찾는 것이다. 팬더믹 이후 재취항을 하거나 신규 취항하는 노선의 경우 항공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약 시기와 출발일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큰 만큼 출발 2~3개월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아면 특가 항공권이 있는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국내외 여행·숙박 플랫폼에서도 특가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할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숙박도 숙박예약플랫폼 업체에서 진행하는 특가 상품이 좋다.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취소 불가를 조건으로 할인을 해주는데 당장 떠날 예정이 아니라면 잘 판단해서 예약해야 한다.  ④ 환율최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행객들이 미국 등 고환율 국가로 여행을 꺼리고 있다. 대신 고환율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일본, 튀르키예(터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초(1월1일)과 비교해 9일(오전 9시 기준) 각국의 환율을 보면 미국 달러는 1달러 당 1193원에서 1377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100엔 당 1034원에서 946원으로, 튀르키에 리라는 1리라 당 88.4원에서 74.3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태국 바트는 10바트 당 36원에서 37.2원으로, 베트남 동은 100동 당 5.21원에서 5.54원으로 소폭 올랐다. 미국에서는 원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반면, 일본과 튀르키에는 원화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태국과 베트남은 연초와 약간 높은 수준이다.  ⑤ 신용카드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원화로 결재하면 추가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유럽 등에서 가맹점 결제시스템은 집적회로(IC)칩 카드인 만큼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에서 출시한 환전 수수료가 없는 외화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외화가 저렴할 때 미리 충전해두고, 필요할 때 현지에서 쓸 수 있는 일종의 체크카드다. 해외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무료다.   ⑥ 데이터 로밍출국 전에 스마트폰 로밍 서비스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공항에 있는 통신사 부스에 들러 데이터 로밍 차단을 해놓거나, 통신사 데이터로밍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과거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고 쓰다가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심카드 교체없이 실시간 개통과 데이터 충전이 가능한 eSIM(이심) 등이 저렴하고 편리하다. 통신사 로밍보다 크게 저렴하다.  ⑦ 반입금지 품목 한국에 입국할 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건인지 살펴야 한다. 총기나 마약류, 위험물, 유해 의약물품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망고, 파타야 등 생과일, 채소, 흙이 묻어 있는 식물,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 만두와 육포 등 육류가공품 등도 반입할 수 없다. 또한 건강관련 제품은 효능을 과장하거나 면세 제품이라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에서 가장 큰 피해 사례가 나타나는 품목이 건강관련 제품이다.  ⑧ 면세 한도 지난 10월부터 면세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됐다. 면세 한도와는 별도로 술 1병(1ℓ 이하는 2병), 담배 1보루(200개피), 향수 60㎖ 이하에 대해서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자진신고를 하면 관세의 30%(최대 15만원 한도·2023년부터는 20만원)를 감면해준다.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면 납부세액의 40%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2년 내 2회 이상 걸리면 60%의 가산세가 붙는다.  
  •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띄우고… 넥슨, 300개 부스로 판 키운다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선 지난 8월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네오위즈의 콘솔 대작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공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스타 참석에 소극적이었던 넥슨과 넷마블이 참가하며 더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넥슨, 4년 만에 참가… 플레이존 오픈 넥슨은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로 4년 만에 행사에 참가한다. 이정헌 대표는 8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귀환’이라는 주제로 지스타 프리뷰를 개최하고 행사에서 선보일 신작과 부스, 개발 중인 작품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AAA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스위치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넥슨의 이번 행사 부스는 게임 플레이존을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됐다. 4종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 560여대를 준비했다. 부스 안쪽엔 가로 82m, 세로 6m의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다.●넷마블, 신작 4종으로 실적 반등 노려 최근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와 게임별 현장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100개 부스의 규모로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개방형 무대를 준비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네오위즈 ‘P의 거짓’ 데모 버전 공개 중견 게임사 중엔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운 부스 조감도를 지난 7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게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에 적용했다. 특히 부스 전면 중앙엔 ‘피에타’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구역에서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카겜·크래프톤도 신작·체험존 승부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신작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마련해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플레이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턴제 전략 테이블톱 게임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40개 작품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에서 17~20일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 일상 속 밀집 공포, 3대 해법으로 넘자

    일상 속 밀집 공포, 3대 해법으로 넘자

    양방향 통행, 탈출시간 2배… 인파 몰릴 때라도 일방통행 지정해야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평소 위험한 곳이라고 인식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줬다. 일상에서의 밀집이 이토록 위험했는지를 보여 준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경고는 더이상 ‘군중 안전국’이 아닌 만큼 안전 대책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 일방통행 또는 우측통행을 하도록 동선을 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이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걷다가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취업준비생 최모(25)씨는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네에 갈 땐 주변 인파에 더 예민해진다고 했다. 최씨는 “이태원 참사는 제 또래의 평범한 시민들이 특별히 위험한 곳도 아닌 일반적인 길거리를 걷다가 발생한 것”이라며 “운이 나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이상 어딜 가도 안전하지 않고 일상을 매 순간 ‘살아남아야 한다’는 막막함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의 밀집을 경험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은 기본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다. 통계청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준으로 발표한 인구 밀도 통계를 보면 서울은 1㎢당 1만 5650.1명의 인구 밀도를 기록했다. 두 번째 밀집 도시인 부산(4316.4명)의 3배에 이른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밀집도가 높은 나라로 꼽힌다. 2020년 기준 한국의 1㎢당 인구는 516.2명으로 2위인 네덜란드(419.0명)에 비해 100명이나 많고 일본(333.0명)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밀집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각 지자체는 관내 인파 운집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각 구청에 공문을 보내 다중밀집 취약지역의 도로 상황을 취합해 달라고 요청했다.●거리응원·집회··· 일상 곳곳 ‘밀집’ 월드컵과 새해맞이 타종 행사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인파가 몰릴 수밖에 없어 특정 취약지역에서만 대비한다고 사고를 막을 순 없다. 이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거리 응원을 취소했지만 식당과 술집 등 곳곳에서 열리는 응원전마저 못 하게 할 순 없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몰릴 경우 인파 사고의 위험성은 커진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대피 시간이 느려지며 병목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1993년 홍콩 란콰이펑 새해맞이 행사에 사람들이 몰려 21명이 압사한 이후 홍콩 경찰은 인파를 분산할 수 있는 우회로를 만드는 등 인파 통제 매뉴얼을 만들어 실시하고 있다. 박준영 금오공과대 기계설계공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일방통행, 양방향 우측통행, 양방향 통행 중에 양방향 통행의 압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수팀은 가로 4m, 세로 45m의 일자형 도로를 가정하고 경사로를 감안해 입자·분말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양방향 통행에서 600명 이상이 되면 통행이 불가능했고, 800명이 모인 경우 이미 통행이 막혀 상당 부분 압사 사고가 진행됐다. 반면 일방통행의 경우 1000명이 통행해도 압사 사고가 일어날 만큼의 압력을 받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방향 우측 통행 역시 1000명까지 통행이 막히지 않았다. 압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탈출 시간 역시 영향을 받았다. 800명의 보행자가 몰린 상황에서 양방향 통행의 평균 탈출시간은 143.98초, 양방향 우측통행은 75.67초, 일방통행은 79.02초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 속 밀집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현장에서의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2001년 효고현 아카시 불꽃놀이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이후 인파가 몰릴 때 지휘차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질서를 유지하는 ‘DJ경찰’을 도입하는 등 경찰의 통제 업무를 강화했다. 임옥근 동아대 경찰소방학과 교수는 “상황이 매번 다른 만큼 사람들이 몰리면 사전에 일방통행 경로를 지정하거나 차도를 막는 등 사전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선 예상한 뒤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주최별 역할 명확히 해야 스포츠 경기나 대형 행사의 경우 이미 존재하는 법과 매뉴얼을 운영하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장 안전 사고 관련 연구를 한 김봉철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밀집 상황에서의 경찰과 지자체, 정부의 역할이 법에 명시돼 있지만 이번 참사에서는 각 주최가 각자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점에서 외국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번 참사로 밀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시민 교육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재난센터장은 “‘오늘 타고 온 지하철도 이 정도로 빽빽했으니까’, ‘학교 갈 때도 이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까’ 등 밀집 상황에 익숙하다 보니 그 위험성을 망각했다”며 “포항 지진 이후 재난 대피 교육,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 교육 등이 진행된 것처럼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는 “경찰과 소방, 지자체, 의료기관 간 소통이 안 돼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현장 경험이 많은 지휘관이 각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구급대와 의료기관까지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진짜 고쳐야 할 근본 문제가 뭔지 살피는 등 학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누구나 겪는다, 일상 속 ‘밀집’ 공포···‘군중 안전국’ 아닌 한국, 대책은

    누구나 겪는다, 일상 속 ‘밀집’ 공포···‘군중 안전국’ 아닌 한국, 대책은

    인구 밀집도 OECD 1위 한국월드컵·타종행사·대형 집회 예정일방통행 안 되면 압사 위험 급증역할 분담·시민 교육·현장 소통 필요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평소 위험한 곳이라고 인식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일상에서의 밀집이 이토록 위험했는지를 보여준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경고는 더 이상 ‘군중 안전국’이 아닌 만큼 안전 대책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 일방통행 또는 우측통행을 하도록 동선을 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이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걷다가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순간 살아남아야 한다”···주변 인파에 예민해진 시민들 취업준비생 최모(25)씨는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네에 갈 땐 주변 인파에 더 예민해진다고 했다. 최씨는 “이태원 참사는 제 또래의 평범한 시민들이 특별히 위험한 곳도 아닌 일반적인 길거리를 걷다가 발생한 것”이라며 “운이 나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 이상 어딜 가도 안전하지 않고 일상을 매순간 ‘살아남아야 한다’는 막막함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의 밀집을 경험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은 기본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다. 통계청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준으로 발표한 인구 밀도 통계를 보면 서울은 1㎢당 1만 5650.1명의 인구 밀도를 기록했다. 두 번째 밀집 도시인 부산(4316.4명)의 3배에 이른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밀집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2020년 기준 한국의 1㎢당 인구는 516.2명으로 2위인 네덜란드(419.0명)에 비해 100명이나 많고 일본(333.0명)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밀집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각 지자체는 관내 인파 운집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각 구청에 공문을 보내 다중밀집 취약지역의 도로 상황을 취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월드컵 거리응원·대규모 집회···일상 곳곳에 ‘밀집’ 환경 월드컵과 새해맞이 타종 행사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인파가 몰릴 수밖에 없어 특정 취약지역에서만 대비한다고 사고를 막을 순 없다. 이달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거리 응원을 취소했지만 식당과 술집 등 곳곳에서 열리는 응원전마저 못하게 할 순 없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몰릴 경우 인파 사고의 위험성은 커진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대피 시간이 느려지며 병목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1993년 홍콩 란콰이펑 새해맞이 행사에 사람들이 몰려 21명이 압사한 이후 홍콩 경찰은 인파를 분산할 수 있는 우회로를 만드는 등 인파 통제 매뉴얼을 만들어 실시하고 있다. 박준영 금오공과대 기계설계공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일방통행, 양방향 우측통행, 양방향 통행 중에 양방향 통행의 압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수팀은 가로 4m, 세로 45m의 일자형 도로를 가정하고 경사로를 감안해 입자·분말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양방향 통행에서 600명 이상이 되면 통행이 불가능했고, 800명이 모인 경우 이미 통행이 막혀 상당 부분 압사 사고가 진행됐다. 반면 일방통행의 경우 1000명이 통행해도 압사 사고가 일어날 만큼의 압력을 받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방향 우측 통행 역시 1000명까지 통행이 막히지 않았다. 압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탈출 시간 역시 영향을 받았다. 800명의 보행자가 몰린 상황에서 양방향 통행의 평균 탈출시간은 143.98초, 양방향 우측통행은 75.67초, 일방통행은 79.02초로 나타났다.현장 조치·기존 매뉴얼 활용·시민 안전교육 필요 전문가들은 일상생활 속 밀집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현장에서의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2001년 효고현 아카시 불꽃놀이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이후 인파가 몰릴 때 지휘차에 올라 상황을 판단하는 DJ경찰을 도입하는 등 경찰의 통제 업무를 강화했다. 임옥근 동아대 경찰소방학과 교수는 “상황이 매번 다른 만큼 사람들이 몰리면 사전에 일방통행 경로를 지정하거나 차도를 막는 등 사전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선 예상한 뒤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나 대형 행사의 경우 이미 존재하는 법과 매뉴얼을 운영하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장 안전 사고 관련 연구를 한 김봉철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밀집 상황에서의 경찰과 지자체, 정부의 역할이 법에 명시돼 있지만 이번 참사에서는 각 주최가 각자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점에서 외국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번 참사로 밀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시민 교육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재난센터장은 “‘오늘 타고 온 지하철도 이 정도로 빽빽했으니까’, ‘학교 갈 때도 이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까’ 등 밀집 상황에 익숙하다 보니 그 위험성을 망각했다”며 “포항 지진 이후 재난 대피 교육,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 교육 등이 진행된 것처럼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는 “경찰과 소방, 지자체, 의료기관 간 소통이 안돼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현장 경험이 많은 지휘관이 각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구급대와 의료기관까지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진짜 고쳐야 할 근본 문제가 뭔지 살피는 등 학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오트러스트, 기업용 웹3 지갑 ‘위핀’ 출시

    아이오트러스트, 기업용 웹3 지갑 ‘위핀’ 출시

    아이오트러스트는 기업용 웹3 지갑 ‘위핀’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트러스트는 B2C용 지갑인 ‘디센트’ 개발사로 현재 200개국에 15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보관 및 관리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출시한 위핀 지갑은 인앱 위젯을 통해 1시간 내에 기업 웹 페이지와 연동이 가능한 기업용 솔루션으로, 소셜 로그인을 통해 지갑에 간단하게 가입해 NFT(대체불가토큰)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나 가상자산을 손쉽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이 웹3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축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웹3 지갑은 짧은 시간에 인하우스로 개발하기 어렵고, 지갑사업자의 솔루션을 도입하더라도 기존에 존재하는 기업의 앱·웹 페이지와 일관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쉽지 않다“며 ”지갑 온보딩 과정이 복잡해 고객 이탈률이 높다는 점, 보안 측면에서 키 관리가 어렵다는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지갑 솔루션 니즈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디센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웹2 기업들이 웹3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웹3 지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지갑과 달리 20개 이상의 메인넷을 지원한다. 인앱 사용자들에게 지갑 기능을 제공하려는 게임 회사나 NFT 도입을 원하는 비IT 엔터, 스포츠, 명품, 패션 기업, 웹2에서 웹3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소셜, 쇼핑, 여행 업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메인넷, 디앱과 연결하여 거래, 투자, 거버넌스 등의 활동이 필요한 디파이, 덱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등에도 유용한 솔루션”이라며 “지갑 대중화를 위해 오는 22일 ‘웹3 온보딩을 위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무료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CB·서스틴베스트, ESG 업무협약 체결

    KCB·서스틴베스트, ESG 업무협약 체결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ESG 리서치기관 서스틴베스트는 9일 KCB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평가모형 및 보고서 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ESG 관련 노하우 및 인프라를 공유하고, 전문인력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최적의 중소기업 ESG 평가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B의 풍부한 신용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검증된 대안정보를 기반으로 서스틴이 보유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지표와 평가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혼재돼 있던 ‘K-ESG 가이드라인’ 등 국내외 주요 ESG정보 공시 표준과 공급망 관리 이니셔티브를 중소기업 관점에서 통합해 현실에 맞고 활용도도 높은 ESG 평가모형 및 보고서 상품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ESG 평가모형은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ESG 이슈를 보여주고 ESG 경영을 도입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다양한 출처의 공시∙비공시 데이터를 활용해 ESG 지속가능성과 상관관계가 높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평가항목을 선정한다. 또 규모 및 업종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핵심지표와 가중치를 적용해 가장 변별력 높은 ESG모형으로 완성될 예정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황종섭 KCB 대표이사는 “기존의 ESG 평가와 차별화되는 신뢰성 있고 활용도 높은 중소기업 ESG 평가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ESG 평가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를 활용하는 금융회사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버팀목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ESG 규제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이 ESG를 내재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스틴과 KCB가 함께 손잡고 유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양사가 함께 내놓는 ESG 진단 보고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으로, 추후 KCB 기업평가 플랫폼 비즈그라운드에서 신청 가능하다.
  • “포도 한송이에 1400만원”…日 ‘루비로망’ 한국에 묘목 유출

    “포도 한송이에 1400만원”…日 ‘루비로망’ 한국에 묘목 유출

    이시카와현(石川県)산 고급 포도인 ‘루비로망(Ruby Roman)’의 묘목이 한국으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일본 매체가 전했다. 7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나는 고급 브랜드 포도 ‘루비로망’의 묘목이 해외에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루비로망은 지난 7월 일본 국내 첫 경매에서 한 송이에 150만엔(약 1420만원)에 팔린 고급 포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비로망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시카와현의 담당자가 알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팔린다는 TV 보도가 계기였다. 이에 올해 8월 이시카와현은 한국에서 현지 조사를 실시, 서울 시내 백화점과 고급 슈퍼마켓 등 총 3개 점포에서 ‘루비로망’을 구입해 3송이를 국가 연구기관에 감정 의뢰했다. DNA 감정 결과 한국에서 사 온 루비로망은 이시카와현의 루비로망과 유전자형이 일치했다. 일본은 생육 기간으로 미뤄봤을 때, 최소 5년 전에는 묘목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시카와현은 농가의 묘목 관리에 대해 조사했지만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현은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계약을 맺은 현내 농가에 한정해 묘목을 제공하고 있다. 루비로망은 한 알 무게가 20g 이상으로 상당히 크며, 당도가 18도 이상인 단맛이 특징이다. 1995년부터 14년에 걸쳐 이시카와현이 개발한 독자 브랜드로 2012년부터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약 6000만엔(약 5억7000만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에서 팔리던 ‘가짜’ 루비로망은 일본 현지에서 생산된 것에 비해 모양이 고르지 않고 색깔이 나쁘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입자도 작고 당도는 16.7도로 높지만, 이시카와현이 기준으로 하는 18도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루비로망은 총리 관저에도 남품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시식해 “매우 풍부한 맛”이라고 극찬했으며, 2015년에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즙이 많다며 “주시(juicy)”라고 표현했다. 한편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에 따르면 출시된 지 6년 이내 신품종에 한해 다른 나라에 품종 등록을 할 수 있게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시카와현은 출시 6년이 지나고 나서도 한국에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아 재배·증식 금지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다. 이시카와현은 상품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각국에서의 상표 출원을 서두르고 있다. 대만에서는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 등 모두 47개 국가와 지역에서 상표 등록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 “한국이 일본 과일을 훔쳤다”…‘1000만원 포도’에 日네티즌 발끈[여기는 일본]

    “한국이 일본 과일을 훔쳤다”…‘1000만원 포도’에 日네티즌 발끈[여기는 일본]

    한국에서 일본이 원산지인 포도가 유통되자 일본에서 불편한 내색이 쏟아졌다. 아사히신문은 7일 ‘기시다 총리와 아베 전 총리도 먹은 고급 포도, 한국에 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산 포도인 ‘루비 로망’의 묘목이 해외로 유출됐다고 전했다. 루비로망은 지난 7월 일본 국내 첫 경매에서 한 송이에 110만엔(약 1040만원)에 팔린 고급 포도다. 루비로망이 이미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팔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산지인 일본 이시카와현 당국이 올해 8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시카와현 측은 서울 시내 백화점과 고급 슈퍼마켓 등 3개 점포에서 루비로망 3송이를 구입한 뒤 국가 연구기관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팔리는 루미로망과 이시카와현의 루미로망 유전자형이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아사히신문은 “생육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미 5년 여 전에 묘목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시카와현이 관련 농가에 묘목 관리에 대해 물었지만, (묘목 유출 경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루비로망에 대한 품종 등록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한국에 묘목이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현맹(UPOV)에 따르면, 신품종의 품종 등록은 출시된 지 6년 이내에 완료해야 하는데, 이시카와현은 루비로망 출시 6년이 지난 후에도 다른 국가에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아 한국에 재배 증식 금지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다. "생산자의 노력 훔친 저열한 행위"  루비로망 한국 유출과 관련한 사안은 지난 9월에도 현지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시카와현이 당시 한국 특허청에 루비로망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출원하면서다. 이미 관련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현지 네티즌들의 불편한 지적이 쏟아졌었다. 당시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닛테레뉴스 기사에는 “(일본이)고생해서 만든 과일을 훔치지 않길 바란다”는 네티즌(cpp*****)의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zne*****)은 “한국과 중국이 모종을 손에 넣었다 해도 단시간에 고품질의 생산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품질의 물건이 시장에 곧바로 나오진 않을 테지만, 또 다른 국가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오랜 시간을 들여 품종 개량한 생산자의 노력을 훔쳤다면, 말로 표현하기 불가능할 만큼 저열한 행위”라고 적었다.또 “일본 정부가 철저하게 조사해 (한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sup*****), “(한국으로) 유출된 것이 아니라 (한국이) 도둑질을 한 것(ryo*****), ”일본이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해 만든 것을 태연한 얼굴로 가져가다니, (한국은) 부끄럽지 않은가“(gfl*****) 등의 반응이 있었다. 이 밖에도 신품종 등록과 특허 출원에 소홀히 한 이시카와현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국 특허청은 루비로망과 관련한 이시카와현 측의 상표 등록 출원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특허청이 상표 등록을 받아들인다면, ‘루비로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한국 농가들은 해당 품종의 포도를 판매하거나 수출할 때 이시카와현에 사용료(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로 불리는 루비로망은 알 1개의 무게가 20g 이상으로 매우 크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이시카와현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4년간 독자적인 기술로 품종을 개발했고, 2012년부터는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루비로망은 ‘고급 포도’로 입소문을 타며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8월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19로 요양하던 중 이를 시식하고 “매우 풍부한 맛”이라고 극찬했고, 2015년에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를 맛본 뒤 ‘주시’(juicy)라고 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여기는 중국] 국수 8그릇에 60만원?…너무한 中 온라인 맛집 마케팅

    [여기는 중국] 국수 8그릇에 60만원?…너무한 中 온라인 맛집 마케팅

    아침식사로 국수를 먹을 정도로 면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국수는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최근 평범한 국수를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온라인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 한 국수 가게에서 ‘생일 세트’를 판매해 논란이 되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인 허쉰망(和讯网)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국수 전문점에서 2999위안짜리 생일 세트를 선보였다. 이 가격은 한화로 약 57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이 생일 세트의 메인 요리는 오직 국수밖에 없고 그마저도 8그릇이 전부다. 온라인에 공개된 메뉴판을 보면 '주인이 직접 요리함'이라고 강조했다. 8인용이라는 이 세트 메뉴는 3일 전 예약이 필수이며 ‘특별히’ 조각 케이크 8조각을 제공한다고 나와있다. 국수는 총 8가지 맛으로 목이버섯, 새우, 콩팥 볶음, 고기볶음인 위샹로우스(鱼香肉丝) 등 평범한 재료뿐이다. 이를 두고 SNS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어차피 자유 경쟁시대에 음식 가격을 얼마를 받든 그건 주인 마음이다”, “비싸면 안 가면 그만”이라는 입장과 “그래도 국수 8그릇에 3000위안은 너무했다”, “돈 벌고 싶어서 주인이 아주 미쳤네”, “이 돈 주고 일반 국숫집을 가는 사람이 있다고?”라며 황당해했다. 해당 국수 가게의 메뉴들 대부분이 20위안대로 약 4000원이 안 되는 가격인데 유독 생일 세트만 한 그릇에 300위안이 넘는 가격에 책정되어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세트 메뉴는 출시 당일 바로 사라졌지만 계속되는 ‘왕홍’문화가 만들어 낸 고가 음식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과거 사람에게만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왕홍(网红)을 붙였지만 이제는 ‘온라인 맛집’에 무조건 ‘왕홍’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왕홍은 믿고 거른다”라고 할 정도로 이같은 문화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왕홍’ 두 글자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로레알 고발 사건 무혐의’ 딛고 다시 완판… 혁신개념 비타민CE페룰릭

    ‘로레알 고발 사건 무혐의’ 딛고 다시 완판… 혁신개념 비타민CE페룰릭

    “논문대로 화장품 구현” 스타트업 명문스터디 ‘혁신개념’비타민CE페룰릭 홍보에 로레알 “불법비교 광고”라며 고발“일단 광고중단” 식약처, 날인 요구 거부하자 수사의뢰해외기업 두둔 당국 수사의뢰에 무혐의까지 7개월 사업지연조사 마무리 뒤 1.5억원 와디즈 펀딩 성공…3주만에 재출고“비타민C 앰플에 대해 엄청 알아보고 모든 조건(pH, 함유량 등)에 맞는 이 제품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타사와 품질은 비슷한데 말고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라 구매해서 썼어요. 그런데 점차 업그레이드돼서 이젠 품질까지 압도하는 거 같아요.” 로레알 스킨 수티컬즈의 자체 논문을 인용해 성분 함유 비율을 비교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광고했다가 로레알 한국지사의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의뢰에 이어 검·경 무혐의까지 1년여 간 당국 조사를 받아야 했던 명문스터디의 혁신개념 제품이 와디즈 펀딩 과정에서 받은 리뷰들이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상대로 한 식약처 조사 과정에서의 부적절성을 지적할 정도로 당국 조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혁신개념이 최근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제품 펀딩에 성공했다. 혁신개념은 1억 5000만원 어치 제품 배송이 끝난 지 3주 만에 앵콜 펀딩을 시작, 진행 중이다. 혁신개념은 2020년 10월 ‘혁신개념 순수비타민 C E 페룰릭애씨드 세럼’을 출시해 크라우디에서 그 해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4700만원 펀딩에 성공하고, 이듬해 8월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뒤 와디즈에서 다시 5400여만원의 펀딩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청년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화장품 제조전문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하는 대신 유통구조를 개선, 가성비 높은 화장품을 만드는 목표를 구현해왔다. 비타민C 제품의 유통 역시 펀딩사이트인 와디즈와 네이버쇼핑 등을 통한 직접판매 형태를 취했다. 입소문을 타던 제품 판매는 그러나 지난해 7월 로레알 한국지사인 엘오케이(유)가 광고 중지를 요청한데 이어 식약처에 스킨 수티컬즈 제품과의 성분·함량 비교광고를 한 것이 표시광고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회사를 기관에 고발하며 암초를 맞았다. 서울식약청은 스킨 수티컬즈 제품과의 비교가 현행 비교표시·광고에 대한 심사지침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명문스터디의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비교 광고와 무관한 ‘노화 방지’나 ‘자외선 보호 효과’ 등의 표현들을 문제삼은 뒤 이를 인정하는 서명을 요구했다. 조사 당시 혁신개념 측이 서명날인을 거부하자 식약 당국은 명문스터디를 수사의뢰했다. 검·경 수사를 잇따라 받은 혁신개념은 지난해 10월 수사의뢰 혐의 중 2건에 대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지난 5월 나머지 1건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혁신개념은 수사를 받는 동안 제품의 순수비타민C 함량을 20%로 높이는 등의 제품개선을 지속했지만, 최종 무혐의 결정이 나오고 석달 뒤에야 와디즈 펀딩을 통한 판매를 재개할 수 있었다. 수사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 네이버쇼핑 자사몰 홍보에 제약이 가해지는 등 부대적인 피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기성 기업의 반발에 당국의 조사가 더해지면 최종 무혐의를 받은 경우더라도 1년 안팎의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이번 사례를 통해 드러난 셈이 됐다. 무혐의 결정을 받아도 스타트업에겐 손실인 상황은 스타트업을 소극적 행보로 이끈다. 이를테면 혁신개념은 현재 로레알이 아닌 자사 기존 제품과의 비교광고를 하고 있다.
  • 오다야, 기업 매칭 플랫폼 출시

    오다야, 기업 매칭 플랫폼 출시

    기업 매칭 플랫폼 ‘오다야’(odaya)는 새 기업 매칭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오다야는 기업 홍보 및 기업 매칭 전문기업으로, 중소기업 누구나 쉽게 기업을 홍보하고 제품 판매 및 일거리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각 기업의 프로젝트에 맞는 매칭을 도와주고 있으며 기업, 구직자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박람회 행사 일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운영 시 지인을 통하거나, 수소문만으로 일거리를 얻을 수 있었던 번거롭고 힘들었던 사항을 플랫폼을 통해서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기업을 알리고 수주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홍성표 오다야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준비된 기업 매칭 플랫폼을 통하여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고 이로 인해 모든 기업의 매출 상승을 기대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다야는 이번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회원가입 및 파트너 등록시 사이트내 광고를 무료로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검찰, 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 해외 유출한 연구원 기소

    검찰, 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 해외 유출한 연구원 기소

    국산화에 성공한 수로연료전지 핵심부품 기술을 해외에 유출한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진성)는 현대자동차 전 책임연구원 A씨와 B협력사 임직원 2명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9월 정년퇴직 후 B협력사에 취업을 준비하던 중 현대자동차와 국내 GDL(Gas Diffusion Layer) 제조사가 공동 개발한 견본 6개를 B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B사 임직원 둘은 이렇게 받은 견본을 미국 경쟁사에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GDL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서 수소와 산소를 확산시켜 생성물을 배출시키는 핵심부품이다. 수소연료전지 부품 99%를 국산화해 생산하던 현대차가 그간 유일하게 국산화하지 못했던 기술이었다. 현대 현대차 2세대 수소전기차에는 독일 회사의 GDL이 사용됐으나, 3세대 시스템부터는 국산화한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산화 GDL 기술을 자동차 분야 첨단기술로 고시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외에도 GDL 사양 비교물, 첨가물 함량 정보 등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을 누출한 혐의도 받는다. 이중에는 국내 GDL 제조사가 최초로 시도한 금속 첨가물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으며, 검찰은 미국 경쟁사가 최근 자신들의 GDL에 기술을 적용한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피해회사가 힘겹게 국산화에 성공한 GDL 기술이 미국 업체에 그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관련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45년만에 개인택시 3부제 전면해제

    서울시, 45년만에 개인택시 3부제 전면해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난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택시 3부제를 45년 만에 해제한다. 또 법인택시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신규기사를 적극 채용해 총 7000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크게 ▲심야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버스 수송 능력 증대 ▲대시민서비스 개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안전 강화 등 으로 나뉜다. 우선 개인택시는 10일부터 부제를 연말까지 전면 해제한다. 그동안 유지돼왔던 가·나·다(3부제), 9·라(특별부제) 등의 부제가 폐지되고, 대신 순번에 따라 0~9조로 나뉘어 월~금 야간조에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5000대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개인택시 심야시간대 부제를 해제했다. 이후 개인택시 운행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부제해제 효과를 미미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오히려 기사들의 매일 운행에 대한 부담이나 무단휴업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는 만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택시도 승차난 해소에 적극 참여한다.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이번달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신규자 채용 등 구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여기에 근속기간까지 늘리면 2000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고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택시 심야요금도 오른다. 우선 1단계로 심야할증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최대 40%까지 할증률이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심야 6시간 근무시 월 55만원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기본거리를 1.6㎞로 400m 축소한다. 특히 2㎞ 운행 시 34%, 10㎞ 운행 시 11.5㎞ 등 단거리 운행에 유리하게 돼 승차거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승차난 지역에 시민들이 택시 잡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승차지원단 운영을 확대한다. 기존 강남역, 홍대입구, 종각 등 3곳에서 수서역, 서울역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 11곳으로 늘려 택시 승차를 지원하는 임시승차대를 설치해 현장에서 시와 택시조합 관계자들이 승객-택시 간 1:1 매칭을 지원한다. 올빼미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심야시간 시민 이동지원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N32, N34, N72)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를 증차한다. 심야시간 서울시내 대표적인 혼잡 발생지역인 강남·홍대·종로권을 달리는 노선(N15, N26, N61, N62)은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심야 승차난을 가중시키는 목적지 미표시제도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현재는 승객이 플랫폼 중개택시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무료 호출시 승객의 목적지가 기사에게 표출돼 택시기사가 장거리 등 요금이 더 나오거나 원하는 방향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골라태우기’가 가능한 구조다. 이에 대해 시는 택시기사의 합법적 승차거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회사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심야할증 및 기본요금 조정이 모두 시행될 경우 심야시간대 운행하는 기사의 월 평균 소득(세전)은 당초 264만원에서 344만원으로 80만원(30%) 늘어나 기사의 처우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정부, 택시 업계, 플랫폼 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운수종사자 처우, 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올빼미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충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의 노골적인 정치 발언으로 트위터 내 광고 철수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무소속 유권자들 향해 “공화당 투표하라”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면서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실제로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 결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수장의 특정 정당 지지 첫 사례”머스크는 거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소유주이자 1억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초대형 인플루언서로서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장악한 뒤 불과 며칠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반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 선거분석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원 선거에선 양당이 초박빙 승부를 펼치거나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머스크, 과거엔 트위터 정치중립 강조”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머스크가 과거 자신의 정치 성향을 온건파로 규정하면서 “트위터가 대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환해 비판했다. 다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윗 관련 질문에 “일반적으로 모든 미국인은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만 언급했다. 머스크,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으로 공화당으로 돌아서머스크가 골수 공화당 지지자인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후 지속적으로 충돌하자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보 성향 의원들을 여러 차례 ‘조롱’했다. 올해 초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선 공화당 후보를 찍었고, 5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주최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 매카시와 친분을 쌓기 위해 머스크가 공을 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CNBC 방송은 “대통령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할 경우 테크 분야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작아진다”면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을 통제하는 법안 처리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이번 공화당 지지 발언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콘텐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혐오 콘텐츠와 가짜뉴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트위터 광고주 이탈 이어져머스크가 정치 발언을 한 이날 트위터의 변화를 우려한 광고주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자회사 카이트는 트위터에서 유료 광고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고,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디어 관련 시민단체인 프리프레스의 제시카 곤잘레즈 대표는 머스크의 공화당 지지 촉구 트윗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머스크는 광고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균형 잡힌 CEO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정치적 발언은 테슬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테크 기업은 이날 일제히 주가가 올랐으나 테슬라는 맥없이 빠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 변경 및 새로운 유료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고 트위터 직원 정리 해고와 광고주 이탈 문제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웹툰, 수년 내 美 상장”… 북미서 승부수

    네이버 “웹툰, 수년 내 美 상장”… 북미서 승부수

    네이버가 수년 내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웹툰 생태계를 개척해 온 북미 코믹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급성장세는 네이버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게 한 핵심 요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히며 “일본에서 확인한 웹툰 서비스의 성공 방정식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 부문은 사업 범위가 국내에 한정된 광고·상거래 등과 달리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넓게 열려 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최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 수는 89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사업의 경우 이용자와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에서 흥행한 조석 작가의 ‘문유’는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지난 7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수년간 콘텐츠 사업을 키워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0년 1분기 934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어난 3119억원에 달했다. 웹툰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네이버는 지난해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지난달 왓패드의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분야 실적 악화 속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의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 7273억원)보다 1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외에도 클라우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 상거래 부문 매출은 1년 새 19.4% 늘어난 4583억원으로 보고됐다.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역시 22.5% 성장해 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제2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비용과 개발·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마케팅과 창작자 보상 등의 비용이 소폭 개선됐으며, 인건비 총금액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결과 변동성을 제거한 조정 이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1.4% 포인트 개선된 22.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높이·용량 ‘1등’ V낸드 내세워… 삼성, 반도체 혹한기 돌파한다

    높이·용량 ‘1등’ V낸드 내세워… 삼성, 반도체 혹한기 돌파한다

    삼성전자가 ‘낸드 기술 역전’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에 보란 듯이 세계 최고층·최대용량 8세대 V낸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메모리 업황 악화로 반도체 혹한기를 맞은 삼성전자는 이번에 입증한 낸드플래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대형 서버와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용량인 1Tb(테라비트) 8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7세대 낸드 양산을 본격화한 지 1년 만의 성과로, 업계 최고 수준 비트 밀도를 지닌 대용량 제품이다. 비트 밀도는 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 수로, 웨이퍼당 비트 직접도는 7세대 대비 40% 이상 향상됐다.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직전 세대보다 약 1.2배 빠른 2.4Gbps(초당 기가비트)를 구현한다. 업계는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1위(33.3%)인 삼성전자가 메모리 불황기에 내놓은 신제품의 성능은 물론 비트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의 저장 공간인 셀(cell)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저장 용량을 늘리는 ‘적층 기술’이 경쟁력으로 꼽히는 낸드 시장에서는 지난 7월 시장 점유율 4위 기업 미국 마이크론이 232단 낸드플래시를 출하하며 첫 200단 시대를 열었고, 한 달 뒤 업계 2위 SK하이닉스가 238단 낸드 제품을 공개하며 적층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당시 삼성전자의 7세대 V낸드가 176단으로 생산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삼성이 기술력으로 경쟁사에 추월당했다’, ‘낸드 시장 1위도 불안하다’ 등의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그저 높게만 쌓는 방식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200단 이상 구현은 지금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여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8세대 신제품 양산을 공개하면서 이번 제품에 적용한 단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36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의 238단 제품은 아직 양산 전 단계라 현재 양산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세계 최고층에 해당한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고집적·고용량에 대한 시장의 요구로 V낸드의 단수가 높아짐에 따라 3차원 스케일링 기술로 셀의 평면적과 높이를 모두 감소시키고, 셀의 체적을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는 기반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테크 데이’에서 올해 8세대 V낸드 생산에 이어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하고 2030년까지는 1000단 V낸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구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합동점검

    서울 구로구는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2022년 하반기 민·관 합동 점검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구로구청 공무원 16명과 ▲도림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안양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등 민간단체 13명 등 총 29명이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대기배출시설 12곳, 폐수배출시설 12곳, 기타(폐기물)배출시설 1곳 등 총 25곳이다.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대기, 폐수 등 배출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구는 위법 사업장 3곳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배출허용기준치 초과 2곳, 운영일지 미작성 1곳이다. 행정처분 내용은 개선명령 2건, 경고 1건, 배출부과금 부과 1건, 과태료 부과 1건 등이다. 구는 폐수 위탁 처리 사업장에는 용수 사용량 등 폐수 운영일지 작성법을 안내하고, 보일러 및 흡수식 냉온수기 대기 배출시설 사업장에는 운영일지 작성법 및 하반기 자가측정 항목에 대해 알렸다. 구로구 관계자는 “배출 사업소 사업자 스스로 관련법과 준수 사항을 숙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하천변 40㎞ 도심 숲·차 없는 거리… 고양, 상반기 10만t 온실가스 감축”

    “하천변 40㎞ 도심 숲·차 없는 거리… 고양, 상반기 10만t 온실가스 감축”

    “고양시는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천변 40㎞에 도심 숲 조성, 에너지 효율 개선, 차 없는 거리 확충,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유출 지하수 재활용 등 도시 안에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덕에 상반기 약 1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시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실천연대 구성·고양탄소지움카드 출시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어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시 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 열린 특별세션에서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세션은 탄소중립에 있어 도시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도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지난 1년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기후행동의 기본이 되는 방법론의 가치가 재조명돼 세계 도시들에 공유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COP27은 지구온난화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위해 채택한 UNFCCC의 당사국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과 기후변화 관련 이슈 논의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1992년부터 회원국 197개국들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이 이번 총회에 초청받아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게 된 것은 고양시가 세계 각국 도시 중 탄소 절감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탄소 절감을 위해 대도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고양시가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고양시는 2028년 총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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