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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군, 지역화폐 누적 발행액 1500억 돌파

    영월군, 지역화폐 누적 발행액 1500억 돌파

    강원 영월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가 출시 3년 5개월 만에 누적 발행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월별빛고운카드는 지난 6일 기준 누적 발행액 1500억원을 넘어섰다. 영월군이 2019년 11월 30일 도내 최초로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는 2020년 321억원, 2021년 415억원, 2022년 415억원, 2023년 109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영월별빛고운카드는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휴대폰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가맹점 수가 지역 내 사업체 99%인 2233곳에 달해 편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군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영월별빛고운카드로 결제한 총금액이 10만원을 넘는 군민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5만~100만원을 페이백(pay-back)으로 지급하는 행복나눔 이벤트를 연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별빛고운카드가 활성화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카드와 연계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루샥,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 출시

    블루샥,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 출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샥은 10일 신메뉴 ‘논알콜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루샥 신메뉴는 모스카토 샹그리아의 논알콜 하이볼 버전이다. 비타민 가득한 레몬웨지를 통으로 착즙하고, 레몬 제스트로 아로마 오일까지 더한 싱그러운 ‘목테일’(Mocktail) 음료다. 이번 신메뉴는 식곤증이 심해지는 봄철에 활력 가득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야외 피크닉을 즐기는 계절에 어울리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루샥은 논알콜 하이볼 뿐만 아니라 스모어 쿠키 2종도 함께 출시하며 베이커리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모어 쿠키는 쑥단팥 스모어 쿠키, 발로나 스모어 쿠키 등 2종이다. 블루샥 관계자는 “4월 봄을 맞아 활력 가득한 에너지와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논알콜 하이볼을 출시하게 됐다”며 “스모어 쿠키 2종 출시로 베이커리 라인업도 더욱 다양해진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샥은 SMB 브랜드 최초로 수변공원DT점, 서김해DT점 등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었고, 올 상반기 동김해DT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 거실뷰 보고 옵션 골라 보고…“랜선으로 집구경 다 했어요”

    거실뷰 보고 옵션 골라 보고…“랜선으로 집구경 다 했어요”

    ‘발품이 아니라 손품이다.’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는 물론 건설사까지 가상현실(VR)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온라인 임장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지어진 건물은 물론이고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물도 임장이 가능하다. 부동산R114는 9일 네이버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협업해 VR을 이용한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R하우스의 ‘R’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리얼(REAL)하우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미 지어진 가구의 360도 VR과 아직 지어지지 않은 가구의 3차원(3D) VR 모델하우스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항공 촬영 영상과 조감도 정보 등을 제공해 고객들이 입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닥재와 가전 등의 옵션 상품을 미리 온라인에서 선택해서 체험해 보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다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플랫폼과 부동산R114의 콘텐츠·데이터 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거란 기대가 나온다. 부동산R114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는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게 되고 건설사나 대행사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분양 계약을 늘리는 윈윈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방은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3D 단지 투어’ 서비스를 전국 대다수 아파트 단지에 제공하고 있다.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 발표 24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선보여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라도 일조권과 동·호수별 조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에 공사 중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특정 동과 층, 호수를 선택하면 실제 거실에서 공원이 보이는지, 건물이 시야를 가리지 않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계절과 시간대 별로 일조량이 달라지는 모습도 구현한다. 지난해 7월 DL이앤씨는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를 론칭했다. 디뷰는 실제 가구 내부를 타입별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VR로 볼 수 있다. 기존 평면도에서는 파악이 어려웠던 조명과 콘센트 위치, 수납장이나 팬트리 내부 구성은 물론이고 측정 모드를 통해 원하는 곳의 길이나 높이, 깊이 등을 측정할 수 있어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나 가구를 배치하기 전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골드만삭스 “AI 혁신으로 세계 경제 10년 간 9200조원 성장”

    골드만삭스 “AI 혁신으로 세계 경제 10년 간 9200조원 성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으로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7%(약 7조 달러·9200조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생산성이 1.5%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생성형 AI란 글이나 사진 등의 데이터를 반복 학습한 뒤 사용자가 요구하는 자료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이다. 최근 폭발적 인기몰이를 한 챗GPT가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권에서도 맞춤형 투자 전략 등에 이 기술을 활용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AI 기술 혁신으로 인해 약 3억개의 정규직이 자동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AI 영향을 받는 직업이 전체 약 900개 가운데 약 3분의 2에 이르는데, 이 중 적게는 4분의 1에서 많게는 2분의 1이 자동화 작업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과 산업은 자동화에 부분적으로만 노출되어 있으므로 AI로 대체되기보다는 보완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역사적으로 자동화에 따라 대체된 일자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근로자의 60%는 지난 194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으며, 80년 간 고용 증가의 85% 이상은 기술의 진보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AI 기술 혁신 역시 장기적으로는 고용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자체적인 생성형 AI 도구를 출시할 태세를 갖추며 차세대 혁신 물결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는 근로자 작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과학자의 더욱 신속한 약물 개발을 도우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관련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이러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총 1500억달러(198조원)로 추산됐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세계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며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효과는 분명히 심오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도요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전기차 부진’에 커지는 일본내 우려

    “도요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전기차 부진’에 커지는 일본내 우려

    전기차 부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6년까지 현재의 60배 수준으로 전기차 판매량을 늘린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7일 ‘도요타, 전기차(EV) 만회 전략…시장은 회의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요타의 새 경영진이 뒤처진 전기차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지만, 목표치가 너무 높아 시장에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7일 도쿄에서 사업방침 설명회를 갖고 “2026년까지 전기차 모델 10종을 새로 투입해 연간 15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2만 4000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4년간 62.5배 성장’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이는 2030년 30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 세계 판매 대수를 35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의 중간목표인 셈이다. 사토 사장은 또 “하이브리드차(HV) 판매를 강화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의 선택폭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산케이는 이를 놓고 “사토 사장이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전기차 우선주의’를 내세웠지만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창업주 가문 전임 사장)이 주장해 온 전방위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쪽으로 후퇴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다. 산케이는 “전기차 판매량을 4년간 60배 이상 증대한다는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평가가 반영된 듯 도요타 설명회 당일 주가는 전일보다 7엔 하락한 1819.5엔으로 마감했다. 스기우라 세이지 도카이토쿄조사센터 수석애널리스트는 “의욕적인 목표지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견해가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시장 전문조사기관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미국 테슬라가 1위로 전 세계에서 126만 8000대를 판매했다. 2위는 중국 BYD로 86만 8000대였다. 3위는 미국 GM(70만 4000대), 4위 독일 폭스바겐(56만 3000대), 5위 중국 지리자동차(36만 1000대)였다. 현대기아차는 6위(34만 5000대)였다. 도요타는 28위로 까마득하게 뒤처져 있다. 도요타는 특히 지난해 내놓은 전기차 ‘bZ4X’가 주행 중 바퀴 이탈 가능성 때문에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리콜을 실시하는 망신을 당했다. 결함의 원인 규명까지 무려 석 달이나 소요됐다.사토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전기차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수정해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케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은 ‘100년에 한 번꼴의 변혁기’에 놓여 있다”며 “과연 ‘세계의 도요타’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경영의 운전대를 잡은 사토 사장 앞에 험난한 길이 펼쳐져 있다”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하며, 주식 시가총액에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로 일본 기업 1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이후 14년간 사장을 지낸 창업 3세 도요다 아키오(67)는 지난 1일 대표권이 있는 회장직에 오르면서 후임에 와세다대 기계공학부 출신의 사도 고지(54)를 앉혔다. 최근 제기되는 ‘도요타 위기론’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앞서 1월에는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에 ‘도요타가 세계 최고에서 추락...일본 자동차 산업의 너무도 위험한 대붕괴가 시작된다’, ‘도요타가 중국 기업에 패배하는 날이 온다...일본의 기간산업을 덮치는 비극적 결말’ 등 기사들이 게재됐다. 자동차 전문 평론가 이노우에 히사오는 기사에서 “업계 최정상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도요타가 (전기차에서) 정면승부를 하려들지 않고 있다”며 “그렇다면 국민들로부터 ‘이대로 중국에 항복 할 것이냐’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신 매국노?”…‘교수는 자동차·회사원은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겨

    “신 매국노?”…‘교수는 자동차·회사원은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겨

    전 세계가 기술패권을 놓고 국가 존망을 다투는 가운데 중국 등 해외에 국가 핵심기술을 넘기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는 다음달 2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교수 이모(60)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심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중국 모 이공대에 파견 근무하면서 KAIST가 보유한 자율주행 차량 첨단기술인 ‘라이다(LIDAR)’ 기술연구자료를 중국 대학 연구원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국내 자율주행차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쏴 사람의 눈처럼 주변을 인식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술로 10여년 후 시장규모가 13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첨단기술이다. 이씨는 중국이 ‘기술굴기’를 꿈 꾸며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전 세계 과학자를 모으는 이른바 ‘천인계획’(국가 해외 고급인재 유치계획)으로 영입됐다. 이씨의 범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를 실시해 2020년 5월 검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천인계획 국내 참여자 중 기술유출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조사과정에서 “중국 측에 제출한 연구성과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 아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8월 “이씨는 사업기술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유출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며 “다만 당장 경제적 성과를 발생시키는 자료가 아니고, 계획적으로 전달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항소심 제소가 있었지만 재판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다가 1년 8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지난 1월에는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웨이퍼 연마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국내 기업 전·현직 직원 6명이 검거됐다. 피해 3개사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이 모두 66조원에 이르는 대형 기업들이다. 대전지검과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은 1월 말 A(55)씨 등 국내 기업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B(35)씨 등 전·현직 연구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9년 8월부터 5개월 간 컴퓨터나 업무용 휴대전화로 자신이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국내 ㄱ사 내부망에 접속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CMP 슬러리) 공정도 등 회사 첨단기술 기밀자료를 촬영해 중국 Z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6월 중국 Z 업체와 CMP 슬러리 제조 동업을 약속하고도 ㄱ사에 그대로 남아 메신저 등으로 Z사의 연마제 생산설비 구축 및 사업을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또다른 반도체 기업인 ㄴ사 C(52·구속)씨와 ㄷ사 D(42·구속)씨를 끌어들여 ㄴ·ㄷ사 반도체 기술을 중국 Z 사에 넘기는 짓을 했다. 이들이 Z사에 넘긴 기술은 CMP 공정(반도체 표면의 미세한 요철을 평탄화하는 공정)·슬러리(CMP 공정에 쓰이는 연마제)·패드(반도체 웨이퍼와 접촉한 상태에서 고속 회전해 연마 기능 수행하는 것) 등이다. 이들 모두 기술·경제적 가치와 성장성이 뛰어나 유출시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핵심기술이다. 연간 CMP 슬러리 시장 규모는 국내외 총 2조 7000억원, CMP 패드는 1조 5800억원이다. ㄴ사만 해도 CMP 슬러리 연구비로 42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이번 기술유출로 1000억원 넘게 피해를 보았다. 게다가 A씨는 2019년 9월부터 C씨와 D씨를 아예 Z사로 이직시켜 부사장과 팀장을 맡게 했고, 자신은 Z사 사장급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들이 기술을 넘긴 Z사에 헌신하는 행태를 보였다. A씨는 2018년 ㄱ사 임원승진에서 탈락하자 2020년 1월까지 ㄱ사를 다니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수사가 착수되자 C씨에게 자신의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은닉하라고 지시도 했다.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산업기술 유출 적발 수는 93건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총 피해 추산액이 25조원에 이른다. 이 중 3분의1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자동차·정보통신·조선 등 국가 핵심기술이다. 전경련은 연간 우리나라 피해액이 56조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다. 전경련이 대법원 사법연감을 토대로 2017~2021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리된 81건을 검토한 결과, 집행유예가 39.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주요 경쟁국인 대만, 일본 등은 엄벌하고 있고, 미국은 ‘간첩죄’까지 적용해 가중 처벌한다.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들은 “자신이 다니던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을 유출해 내리막길로 이끄는 망국적 행위를 해도 무죄를 선고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패권이 국가의 흥망을 가르는 만큼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엄히 처벌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크게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 블랙핑크 지수, 첫 주 판매량 117만장… 여성 솔로 신기록

    블랙핑크 지수, 첫 주 판매량 117만장… 여성 솔로 신기록

    블랙핑크의 지수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첫 솔로 음반 ‘미’(ME)가 발매 후 일주일간 117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K팝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터 차트 기준 역대 K팝 여성 솔로 가수 신기록이다. 7일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7만 2351장이 팔렸다.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인 것은 물론 그룹으로 봐도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PRN PINK)의 154만장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YG는 “‘미’ LP 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틀곡 ‘꽃’은 미국 등 전 세계 64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인 6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도 오는 8~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하는 ‘본 핑크’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YG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여는 블랙핑크의 일본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뜨거웠다”면서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로부터 추가 요청이 쇄도해 시야제한석을 추가로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서 팝업스토어도 열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대형 초상, 뮤직비디오 영상, 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금융당국이 대환대출부터 예적금,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플랫폼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지배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 방안으로 먼저 다음 달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다음달에는 먼저 개인 신용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도 출시된다.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하고, 상품 가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은 현재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을뿐더러 예금상품 중개서비스와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 출시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비교 플랫폼 출시가 빅테크에 대한 금융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은 빅테크 외에 핀테크의 비교 플랫폼 참여도 허용하고 있지만 중소 핀테크 사업자들이 이미 대규모 가입자 수를 확보한 빅테크와 경쟁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결국 빅테크의 플랫폼 지배력이 커지면 최종 비용 부담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배달플랫폼이나 택시 호출 시장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빅테크 기업이 사업 초기에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다가 점유율이 높아진 이후에는 수수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수료가 대출이나 예금 원가에 녹아들 수밖에 없고, 은행들도 한없이 그런 수수료를 부담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국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수수료 등으로 인해 비교 플랫폼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비교 플랫폼에서의 상품이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품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지난 6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수수료 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대면 채널 수수료와 비교해 15∼33% 이내로 제한했고, 자동차보험 수수료 한도는 보험료의 4%대로 정했다. 다만, 이 같은 경우에도 기존 온라인(CM)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복잡한 보험상품의 특성상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 지독한 생활고에... 정부 소액생계비 대출에 몰리고 저축은행 소액대출 1조 돌파

    지독한 생활고에... 정부 소액생계비 대출에 몰리고 저축은행 소액대출 1조 돌파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정부의 소액생계비 대출과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로 몰려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정부의 소액생계비 대출이 예상 밖으로 흥행하면서 1000억원으로 조성된 재원이 오는 7월 소진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수요도 크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은 지난해 6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소액생계비 대출은 하루에 6억~7억원이 나가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7월쯤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000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금리가 연 15.9%로 정책 상품치고 높고 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출시 초반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렸다. 사전 예약을 받은 첫날 이미 한 주간 상담할 수 있는 인원인 6200여명에 대한 예약이 마감된 바 있다. 그만큼 당장 100만원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 대출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 기부금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이 앞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밝힌 5000억원 중 일부를 소액생계비 대출에 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금액은 총 1조 134억원이다. 전년(8990억원)보다 1144억원(12.7%) 증가했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16년(1조591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7조 7735억원 줄어들며 통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액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300만~500만원의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법정 최고인 2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신용도가 낮은 취약계층이 급전이 필요할 때 찾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소액신용대출이 늘어난 것 역시 서민 생활고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액생계비 재원이 완전히 소진되면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조차 받을 수 없는 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연 20%에 묶인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금융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결국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상단을 높여야 서민들의 급전 수요를 채우고 불법 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최고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연동형 최고금리’를 검토했으나, 정치권의 반대 기조로 중단했다. 연동형 최고금리를 도입하면 결국 대출 금리 전반을 상승시킬 것이란 우려도 있다.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안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안해”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지적재산권(IP) 침해 소송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해당 장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일 뿐”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 간 플랫폼 구분 없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 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및 글로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의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석한 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해 개발됐다”며 “모바일 코어 MMORPG 이용자 층의 플레이 환경을 고려, 대중적인 방식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식을 통한 캐릭터 성장,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 측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는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키에이지워는 출시 2주 만에 ‘리니지2M’을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사용자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유튜버 ‘김실장’은 게임을 플레이해 본 뒤 “아키에이지워는 리니지2M을 최대한 카피한 게임”이라며 “‘싱크로율’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사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 화질개선 AI, 영상 복원·특수효과·전송까지 비용·시간 줄인다

    화질개선 AI, 영상 복원·특수효과·전송까지 비용·시간 줄인다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영상 복원과 화질 개선 분야에서도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그는 비영리단체 ‘필름 파운데이션’을 설립했고, 2007년 이 단체 산하에 주로 개발도상국의 방치된 고전 영화 필름을 복원하는 ‘월드 시네마 파운데이션(WCF)’을 추가로 설립했다. WCF는 전 세계 수많은 명작 영화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영상 화질을 되살렸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도 한국영상자료원이 WCF의 기술을 빌려 디지털 복원, 화질 개선 작업을 한 작품 중 하나다. WCF의 영상 복원 기술은 나날이 진화하고 정교해졌다.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 2시간 분량의 영화 한 편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WCF의 전문인력 100여명이 최대 2년까지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화질 개선 인공지능(AI)이 등장해 앞으로는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만 했던 화질 개선 작업 시간을 AI를 이용해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당초 업계는 ‘화질’이 눈으로 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AI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4~5년 새 화질 개선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 AI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에 자체 앱 ‘키컷플레이’를 출시하고, 2010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8K(해상도 7680×4320)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하고 있다. 13년 전 방영된 성균관스캔들은 HD(1366×768)급 화질로 제작됐다. 포바이포는 시리즈 전편을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8K 수준으로 개선했다. 그런데 시리즈 16부 전편 화질을 개선하는 작업은 단 48시간 만에 끝났다. 영상 분량만으로 단순 환산해 보면 WCF의 전문가 100명이 약 1년에 걸쳐 복원 작업한 영화 한 편을 AI의 작업속도로는 단 6시간에 끝낼 수 있다는 얘기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수준까지 AI가 고도화되면 영상 복원 및 화질 개선 작업 시간은 더 줄어들고 효율성도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질 개선 AI를 이용하면 영상을 전송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간의 뇌가 중요하게 느끼는 영상의 일부 정보만 선명하게 개선하고 나머지 부분은 화질을 오히려 낮춰도 인간의 감각과 뇌는 화질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이런 인지적 화질 개선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비용은 아끼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2023년형 네오 QLED TV에 탑재되어 있는 ‘리얼 뎁스 인핸서’라는 AI 기술과 같다. 디바이스가 영상 구현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이 영상 송출 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제작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현란한 특수효과(VFX)가 많이 사용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촬영 시간보다 후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특수 효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영상 속 사물에에 부피감, 질감, 음영, 투명성 등을 입히는 과정인 ‘렌더링’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거대 블랙홀을 구현한 장면은 프레임 한 장을 렌더링 하는 데에 무려 100시간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최근 많은 영화들이 촬영 단계에서부터 4K~8K 이상 초고화질 전용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원본 영상 용량이 커질수록 렌더링해야 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화질 개선 AI는 이런 초고화질 영상 렌더링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영화를 일반 화질로 촬영하고 렌더링 작업을 한 뒤에 화질을 초고화질로 개선하면 된다. 예전엔 일반 영상을 개선하는 AI 기술이 없어, 고화질 영화를 제작하려면 초고화질 영상 전용 카메라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화질 개선 AI가 영상 제작부터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셈이다.
  • 흑자전환 성공한 한국지엠 “고환율·수출 증대 효과 컸다”

    흑자전환 성공한 한국지엠 “고환율·수출 증대 효과 컸다”

    한국지엠(GM)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환율 효과와 수출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국GM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경영진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재무실적과 2023년 사업 전망을 공유하는 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은 작년 매출 9조 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천101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이미 마틴 한국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흑자 전환은 우호적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2023년은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지속적 상승과 비우호적 환율 변동성으로 재무 성과에 도전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주요 과제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출시 ▲부평·창원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 생산 증대 ▲원자잿값·물류비 상승을 감안한 비용 절감 ▲내수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지난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페이 날개 다나... NFC 없어도 결제 가능

    애플페이 날개 다나... NFC 없어도 결제 가능

    애플페이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미설치 업소에서도 쓸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애플페이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KT 계열사 스마트로는 최근 판매자가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애플페이는 물론 각종 삼성페이, 신용카드 등을 결제하는 ‘폰투폰’ 방식의 ‘프리페이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소상공인들의 호응 속에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4만 건을 기록했다. 스마트로 관계자는 “앱을 깔면 고객이 내미는 애플페이를 판매자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애플페이 도입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이었던 단말 교체 비용과 유지 보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남·홍대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권 판매자들이 애플페이 수요에 대비해 이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G 기반 전자금융업체 유디아이디도 판매자가 휴대전화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앱’ 서비스를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폰투폰 서비스 보급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빚어지고 있는 NFC 단말기 품귀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유디아이디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대형 가맹점부터 적용되고 있고 중소 쇼핑몰은 우선순위에 밀려 애플페이 열풍을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위주의 애플페이 보급정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에게 대안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온라인 쇼핑몰 결제 솔루션 ‘블로그페이’ 등을 통해 애플페이 결제를 하는 가맹점은 15만 개로 집계됐다. 이들 결제 앱이 애플페이 전용으로만 개발된 것은 아니다. 프리페이는 신용카드, QR코드 결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고 페이앱 역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국내 유일 군산맥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로 생산된다

    국내 유일 수제맥주 원료인 ‘군산맥아’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가 생산된다. 전북 군산시는 주한미대사관과 군산맥아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념맥주는 주한 외교관들과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미대사관 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와 미 독립기념일 행사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3)’에서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운영했다. 보리의 메카인 군산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제맥주와 위스키 양조산업의 적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는 주한미대사관과 군산맥아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하고, K-위스키 양조사업에 진출하는 신세계 L&B측과도 군산맥아를 사용한 위스키 양조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김포의 위스키 양조장에서 군산맥아 100% 싱글몰트 위스키가 출시되는 등 최근 2030세대들의 위스키 열풍과 함께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들의 K-위스키 사업 진출로 군산맥아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군산맥아의 우수성과 맥주산업도시 군산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 군산맥아를 사용한 맥주 및 위스키 제품의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게 되면 군산이 수제맥주, 위스키 양조산업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우·기술인·천문학도 ‘이색 신입생’…폴리텍대학서 새로운 도전 스타트

    배우·기술인·천문학도 ‘이색 신입생’…폴리텍대학서 새로운 도전 스타트

    20대 전직 배우, 30대 천문학도, 10대 전국기능대회 메달리스트 등이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구미캠퍼스 AI전자과에 입학한 홍재웅(26)씨는 예술대학 졸업 후 무대에 섰던 연극배우였다.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계약직 생산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함께 일하던 반장의 권유로 폴리텍을 선택했다.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과정에 입학해 10개월간 운영 관리 실무를 집중 교육받고 스마트팩토리 기술자로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호텔 델루나, 영화 브로커 등에 출연한 배우 이동현(19)씨는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에서 관심 있던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이씨는 “체계적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배우로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은 뒤 브랜드를 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30대에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증강현실시스템과에 입학한 정주호(30)씨는 대학 졸업 후 전문대에서 4년 넘게 근무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천문교육을 진행하면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게 돼 진로를 급변경했다. 정씨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을 익혀 전공과 융합하면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 갈수록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 관계 속에서 기량을 익혀 가는 10대 예비 기술인들도 있다.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한 김채환(19)군과 전우진(19)군은 고교 동창이자 라이벌이다. 구미전자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출전해 김군이 금메달, 전군이 은메달을 각각 땄다. 이들은 5월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며 바쁘게 학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군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세계대회 제패’와 ‘기술 명장’이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기분”이라며 “교과 선택의 폭이 넓고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 글로벌 흥행 ‘갤럭시 S23’… ‘삼성’ 로고 달고 日 공략 본격화

    글로벌 흥행 ‘갤럭시 S23’… ‘삼성’ 로고 달고 日 공략 본격화

    반도체(DS) 사업부의 극심한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 1분기 매출을 크게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 S23’ 시리즈를 앞세운 모바일(MX) 사업부가 매출 하락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텃밭인 일본에서도 ‘삼성’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2.9% 급락한 1조 1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그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왔던 반도체 부문은 4조원 내외의 영업적자 우려마저 나온다. 반면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 사업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기술력으로 얼어붙은 시장 소비심리를 녹이며 실적 개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우선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국내외 반응이 폭발적이다. S23 시리즈는 글로벌 전 시장에서 전작 S22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작 대비 1.5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인도에서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에서는 1.5배가량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는 글로벌 출시일보다 일주일 늦게 판매를 시작했지만 전작 대비 1.7배의 판매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지만, 지난해부터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흐름은 전작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이날 일본에서 ‘갤럭시 S23 언팩’ 행사를 열고 오사카·도쿄·나고야·간사이·후쿠오카 등에 갤럭시 체험 스튜디오도 열었다. 삼성은 그간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어 왔지만,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가 아닌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S6 일본 출시 때부터 현지 제품에는 ‘SAMSUNG’ 로고가 아닌 ‘Galaxy’ 로고를 각인해 판매해 왔다. 당시 삼성전자는 ‘애플과 자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한일 간 외교적 마찰에 따른 일본 내 혐한 정서도 일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 다시 삼성 로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일원화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뉴욕 오토쇼 출격… 아이오닉은 ‘세계 올해의 차’ 제패

    현대차그룹, 뉴욕 오토쇼 출격… 아이오닉은 ‘세계 올해의 차’ 제패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 출격했다. 이날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는데, 비단 이 행사 때문만은 아니다. 전동화 전환 국면 속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월드카어워즈가 주관하는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5’가 이 상을 받았는데,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두 차종이 2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특정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수상작은 매년 뉴욕 오토쇼 개막에 맞춰 발표되며, 시상식도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열린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과 함께 뉴욕 오토쇼가 시작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현대차)와 ‘EV9’(기아)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두 회사의 실적을 좌우할 전략 차종으로, 전기차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지역 공략에 시동을 건 것이다. 올 1분기 미국에서 38만 2354대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제외 조치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상품성을 앞세운 두 차종의 성공이 꼭 필요하다. 특히 최근 IRA 세부 지침이 공개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북미산 전기차’라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이 차량에 탑재되는 SK온의 배터리가 세부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서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내년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주에 지어지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트로이트모터쇼의 시기가 1월에서 9월로 조정되면서 사실상 북미 지역 첫 모터쇼로서 뉴욕 오토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면서 “특히 북미 지역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률이 가장 빠른 만큼 새로 출시하는 전기차나 전동화 전략을 소개할 정도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리니지라이크’에 칼 빼든 엔씨… “저작권 분명한 기준 세워져야”

    한국 1세대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만든 엔씨소프트가 최근 잇달아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으며, 앞서 지난해 6월 웹젠에 제기한 소송은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게임 산업은 규모가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까지는 저작권이 인정되는 범위가 좁았다. 엔씨는 소송을 통해 ‘장르적 유사성’과 ‘지식재산권(IP) 도용’을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씨가 제기한 소송은 모두 리니지 시리즈의 저작권 소송이다. 1998년 처음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한국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형’이라고 불린다. 특히 20년 이상 ‘흥행’하며 현재의 엔씨를 있게 한 게임인 만큼, 수많은 ‘리니지라이크’(리니지와 비슷한 스타일) 온라인 게임이 존재한다. 그런데 게임은 캐릭터, 이미지, 배경음악, 시나리오, 규칙, 기능, 소스코드 등 수많은 유무형 요소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다.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의심 사례가 적지 않았음에도 유사한 게임들이 단순히 리니지라이크 게임인지, 표절인지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추상적인 게임의 장르, 배경, 전개 방식, 규칙, 단계 변화 등은 ‘아이디어’일 뿐 ‘저작물’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과거 코나미의 고전 게임 ‘봄버맨’과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사건은 모두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몰타공화국 소재 게임회사가 국내 게임 유통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 상고심에서 게임 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따라하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게임의 주요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배열·조합·결합한 표현 방식을 따라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라는 판례가 나온 셈이다. 엔씨 입장에서는 그동안 모호했던 리니지라이크와 IP 도용의 경계선을 법원에서 다퉈 볼 여지가 생긴 셈이다. 엔씨 관계자는 “법정에서의 승패를 넘어, 여전히 불분명한 게임상 저작권 기준을 판례로 남겨 장르적 유사성이 허용할 수 있는 선을 명확하게 하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는 출시 직후 사용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리니지2M’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명 게임 유튜버 ‘김실장’은 “아키에이지워는 리니지2M을 최대한 카피한 게임”이라며 “‘싱크로율’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유사성이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소장을 전달받은 뒤 입장이나 대응 방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국 첫 달탐사 궤도선 다누리호 기념우표 출시

    한국 첫 달탐사 궤도선 다누리호 기념우표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7일 우리나라 최초 달탐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하기 앞서 모델들이 6일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서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 다누리는 지난해 8월 발사돼 12월 달 임무 궤도에 진입했다. 뉴시스
  • 실손·자동차보험 네이버·카카오서 비교… 연말 플랫폼 출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 비교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더 쉽게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 유형은 온라인(CM) 채널 상품에 국한된다. 가입자 수가 약 4000명에 달하는 실손보험뿐만 아니라 가입 대수 250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보험도 보험 비교 플랫폼에서 회사별로 비교가 가능해진다.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저축성보험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신용생명보험도 대상에 포함됐다. 건강보험을 비롯해 종신보험, 변액보험, 연금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 비교·추천이 쉽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를 포함한 17개사가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대면 채널 수수료와 비교해 15∼33%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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