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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싸움 말리다가…제주 40대 폭행당해 사망

    남녀 싸움 말리다가…제주 40대 폭행당해 사망

    말다툼을 말리는 시민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 40분쯤 제주시 용담동 한 공원에서 4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당시 관광차 제주로 내려온 A씨는 함께 온 여성과 말다툼을 하던 중 이를 보고 말리는 제주도민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다. B씨는 사건 직후 8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달 25일쯤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지난달 31일 거주지인 전남에서 붙잡혔다. A씨는 폭력 등 수십 차례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제주에 사는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곽도원을 출석시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곽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곽씨는 이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뒤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다. 이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이다. 1차 조사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술집 가까운 곳에 동승자를 내려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이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곽씨를 발견했다.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넘는 0.158%였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국제수사’(2020),‘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곽씨는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 檢,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김용 구속기간 다음달 7일까지 연장

    檢,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김용 구속기간 다음달 7일까지 연장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로 연장됐다. 김 부원장은 지난 19일 체포된 됐다. 이후 증거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지난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차 구속만기일은 28일이었는데 전날(27일)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과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담당해왔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민주당 대선 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다만 김 부원장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남 변호사가 마련한 8억여원을 유 전 본부장을 통해 전달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검찰조사에는 출석을 하되 대다수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남은 구속 기간동안 김 부원장이 받았다는 돈이 이 대표 캠프에서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대표가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의 구속기한인 다음달 7일쯤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광명 세 모자 살해범 “코로나에 걸려 기억 찾아” 횡설수설

    광명 세 모자 살해범 “코로나에 걸려 기억 찾아” 횡설수설

    지난 25일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 가장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A씨는 28일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범행동기로 밝힌 가정불화와 관련한 질문에 “저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이어 “(범행 전) 약 20일 정도 사이에 지난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해봤는데,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거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책임을 숨진 가족에게 돌리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해 “사건 2∼3일 전부터”라며 계획범죄를 인정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면서도 그는 “범행과 도주를 미리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면회 오시면 궁금한 걸 다 설명해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병으로 인해 1년여 전 회사를 퇴직한 A씨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아내와 갈등을 빚어오다가 사건 발생 사흘 전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세모자 살해’ 父, 범행동기 묻자 “ATM처럼 일 시켜” 횡설수설

    ‘세모자 살해’ 父, 범행동기 묻자 “ATM처럼 일 시켜” 횡설수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가장이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면서도 “울화가 차서 그런 것 같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했다. ‘광명 세모자 살해 사건’의 피의자 A씨는 이날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했다. 후드점퍼에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A씨는 “어떤 생각으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범행동기로 밝힌 가정불화에 대해 질문하자 알 수 없는 말을 연달아 쏟아냈다. A씨는 “저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며 “(범행 전) 약 20일 정도 사이에 지난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해봤는데,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거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A씨는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해 “사건 2∼3일 전부터”라며 계획범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약 2분여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A씨는 “범행과 도주를 미리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면회 오시면 궁금한 걸 다 설명해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앞서 ‘8년 전 기억’과 관련한 얘기를 했는데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미친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중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자택인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아들인 중학생,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다툰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폐쇄회로(CC)TV가 있는 1층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인 뒤 아파트 뒤편 복도창문으로 몰래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 정도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11시 30분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엔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내 보여주자 그제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 범죄인 점을 고려할 때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 송치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오토바이를 탄 남성과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에 동승한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이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강남 비키니 커플’이란 제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바이크 유튜버 A씨와 인플루언서 B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과다노출)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과다 노출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규정된다. 경찰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고 봤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과 공모해 오토바이를 타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는 점에서 공범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31일 상의를 벗은 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비키니 차림으로 뒷자리에 탑승했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도 “오늘 강남에서 비키니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들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맞냐”, “너무 과하다”, “아이들도 지나다닐 텐데 너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댓글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옷을 입든 무슨 상관이냐”, “자유로워 보인다”,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며 공연음란죄나 경범죄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8월 18일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서에 출석하면서 하얀색 웨딩드레스에 티아라를 갖춰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경범죄처벌법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어길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과료 처분을 받는다.
  •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부회장 승진 10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려면 회장 취임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승진이다. 올해 54세인 이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이후 해마다 승진설이 나돌았지만, 오히려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2008년 4월 이후 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놓고 국내외 사업장을 돌면서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고,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해 경영 보폭을 넓혔다. 2014년 5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고,이듬해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며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이건희 회장이 2008년 4월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 중 처음이자 입사 이후 25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같은 해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되며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영어의 몸이 됐다. 이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풀려난 뒤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을 계승한 ‘뉴삼성’ 비전을 밝히고 ‘이재용 체제’를 시작하려 했으나 작년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2020년 5월 총수로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전격 선언하고,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구속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그는 형기가 종료된 뒤에도 5년 동안의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며 모든 제한이 풀렸다.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인공지능(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태스크포스(TF) 수준인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정식 조직으로 복원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017년 2월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하고,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이 신임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 차원에서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 ‘상놈 XX들’, ‘돼지보다 못한 놈들’...막말 초등여교사 직위해제

    ‘상놈 XX들’, ‘돼지보다 못한 놈들’...막말 초등여교사 직위해제

    경남 의령군 한 초등학교에서 50중반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해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가 해당 교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는 등 시끄럽다. 경남교육청은 26일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경남교육청과 경남경찰청은 의령군 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들이 “A 교사가 지난 13일 5학년 학생들에게 폭언을 했다”며 학교를 항의방문해 학교측에서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로 부터 교사가 폭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은 학교에 찾아가 학교장 등에게 항의하고 지난 24일 5학년 전체학생 12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A 교사에 대해 지난 24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조사, 학교측 설명과 A교사 해명 등을 종합하면 지난 13일 5학년 담임교사가 1학년 교실에서 수업나눔촬영을 하는 시간에 A교사는 1학년 교실로 이동해 교실청소 지도를 했다. A교사는 청소 지도과정에서 교실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막말을 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66명이며 5학년은 1개 학급으로 학생수는 모두 12명이다. 학생들은 진술서에 당시 A 교사가 한 말이라며 “상놈 XX들”, “공부도 못하는 XX들”, “너희들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농사나 지어라”, “너희를 욕한게 아니라 반이 더러워서 그런 것이다”라는 등의 내용을 적었다. 학부모들은 지난 17일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에게 가해교사 사과와 교직을 떠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5학년 학생들은 A 교사의 폭언에 따른 정신적 충격 등으로 일부 학생이 지난 21일 조퇴를 한데 이어 24일에는 5학년 전체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A 교사는 5학년 전체 학생이 출석하는 날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지난 25일 5학년 전체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등교를 했고 A교사는 학생들과 학부모 앞에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학교측은 폭언을 들은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5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날 부터 3일동안 심리상담과 치료를 진행한다. 폭언을 한 A 교사와 폭언을 들은 학생들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5학년 담임 B교사를 학생들과 분리조치 하고 다른 교사를 각각 담임교사로 배정했다. A, B 두 교사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경남교육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된 A교사에 대해 이날자로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 A 교사는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데 거침이 없는 성격이다 보니 표현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교사는 명심보감 입신양명 훈자(訓子)편에 나오는 내용(‘아이를 사랑하면 매를 많이주고, 아이를 미워하면 밥을 많이주라’)을 예를 들며 “명심보감에도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매를 들어 키우라고 하고 아이를 망치려면 음식을 주라고 했는데 아이들에게 욕을 한다고 상처를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잘못을 나무라야 할 때 나무라지 않으면 아이들 가치관이 흐려진다”고 주장했다. A 교사는 “학부모들이 교장실로 찾아가서 수업중인 교사를 오라가라 하고 한 학부모가 삿대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격분이 됐다”며 학부모들의 교장실 방문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경남경찰청은 A 교사와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고 후 외제차 버리고 잠적했다 자수…“음주운전 적용 못해”

    사고 후 외제차 버리고 잠적했다 자수…“음주운전 적용 못해”

    인도로 돌진한 차량을 버려두고 사라졌다가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자수한 30대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해 조사 중인 30대 남성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6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교육지원청 앞에서 외제차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한 사고를 냈다. 이후 차량을 그대로 버려둔 채 현장을 떠났다가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도주 이후 PC방, 사우나, 병원 등을 방문했으며 병원에서는 두통을 이유로 링거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경찰은 차량 등록 정보를 토대로 A씨를 찾아갔지만 A씨가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귀가하지 않아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 운전이 금지되는데, A씨는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나타나 음주 측정이 불가능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 수치가 없으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이 의심되더라도 현행법상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교통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도주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중기장관 “카카오 피해 개별보상 힘들면 기금 등 살펴보겠다”

    중기장관 “카카오 피해 개별보상 힘들면 기금 등 살펴보겠다”

    “카카오, 민간기업이라 개별 피해 세심하게보상하지 못할 수도… 피해 없게 제도 개선”카카오 피해 무료법률 지원에 “그렇게 할 것”커뮤니티 중심 카카오에 손배 잇단 소 제기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최근 화재로 서비스가 먹통이 돼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쳤던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개별 보상이 힘들 경우 기금 조성 등 다른 방법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종합 감사에서 카카오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피해자 개별 보상이 힘들 경우 기금이나 상생 등 다른 방법이 있는지 폭넓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카카오 사고 부분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카카오가)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것을 준비 중이어서 저희도 대응하기 전에 어떤 피해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의 규모와 종류 집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 의원 질의에 대해 “카카오가 민간 기업이라 개별 피해를 세심하게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큰 틀에서 소상공인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해 달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언급했다. 또 “과기부가 주무 부처지만 과기부뿐 아니라 제2의 피해가 없도록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에 대해서도 중기부가 적극 검토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 제안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피해입증 떠넘기지 마” 지적하자카카오페이 “전적 공감, 논의할 것” 또다른 국감장에서도 카카오 먹통 사태는 도마에 올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회사가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에 “내부 논의를 통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먹통 사태로 인한 피해 입증 책임을 당사자인 소상공인 대신 카카오 측이 져야 한다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그럼 빨리 고치라”고 주문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차원, 카카오 차원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지적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먹통 사태로 소상공인의 피해 관련해 접수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각각에 대해 사례를 분석해 적절한 보상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카카오 김범수 “불편 끼쳐 진심 사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해 “서버 이중화 조치는 진즉에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비스 제공이 미흡했던 것이 있었다”면서 “불편을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2018년 정도부터 했다”면서 “다만 그 기간이 4년 이내에서 5년 정도 걸려 아직 준비가 미처 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설명했다.“먹통 피해 위자료 100만원 청구”직장인·대학생·택시기사 등 민사 제기 앞서 직장인과 대학생·택시기사 등은 이날 카카오 먹통 사태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개인 5명과 함께 지난 21일 카카오 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6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장에서 “카카오의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제 활동의 제한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로 각각 100만원을 청구했다. 서민민생대책위 관계자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원고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앞서 18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서 ‘카카오 중단으로 인한 피해자 모집’이 진행되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대리기사 영업손실 17만 8천원”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와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대리운전기사의 영업손실이 평균 17만 8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피해사례 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피해를 신고한 대리기사 382명의 91.1%에 해당하는 348명이 ‘일을 배정받지 못해서’, 25명(6.5%)은 ‘업체나 고객과 연락이 불가능해서’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한 대리기사는 애플리케이션(앱)에 문제가 있다는 공지를 받지 못한 채 휴대전화 전원을 켰다가 끄기를 반복하며 도로 위에서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 동료들과 소통하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도 잠잠해 앱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한다. 이들 단체는 카카오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들에게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한 4260원을 거부하기로 했다. 보상금 4260원은 월 2만 2000원인 유료 서비스의 6일치 이용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단체들은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해오던 플랫폼 대기업의 무책임함이 드러났다”면서 “약관상 규정이 없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은 까마득하다”고 지적했다.
  • ‘카카오 먹통’ 국감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진땀...최태원은 불출석

    ‘카카오 먹통’ 국감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진땀...최태원은 불출석

    최근 경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어난 카카오의 장시간 서비스 불통 사태에 직접 관련된 카카오와 SK C&C, 네이버 경영진들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관리·감독 미비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야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질의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가장 많이 집중됐다. 그는 애초 대국민 사과 발언에서부터 피해 보상에 관해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정리 되는 대로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위원들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무료 서비스가 없었다면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도 불가능하다”며 “유료 서비스 보상도 기차를 놓쳤는데 다음 기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일 뿐, 기차를 못 타서 받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를 받는 중이라 규모나 형태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위원장은 “증인의 답변은 제가 봐도 불만”이라며 “전례 없는 사태인만큼 전례 없는 보상을 하면 기업의 이미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보상에 관해 “진상 규명이 완료되면 보상하겠다”고 말했고, 최초 화재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점검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 매뉴얼대로 대처했다”는 등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 윤영찬 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상단으로 주 케이블이 지나가게 된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냐”며 “SK C&C 책임이 훨씬 크다는 걸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보상에 신경쓰라”고 일침을 놨다.이 장관은 “지난 6월 점검 당시 기준에 의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거나 “기간사업자가 아닌 부가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라 조사할 수 있는 법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본격 질의에 앞서 해당 기업 창업자와 경영인은 대국민 사과와 피해 복구 계획 등에 관해 말할 시간을 1분씩 얻었다. 김 센터장은 “전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도 “직원 매뉴얼대로 움직여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 사이에도 불편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고에 임직원 일동은 엄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지한 최태원 SK 회장을 상대로 상임위 차원의 검찰 고발 또는 동행 명령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지만 한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밤 과방위에 부산엑스포 유치 악영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며 사유서를 냈다. 특히 ‘본인의 증인 출석과 관련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들이 양산되면’이라는 사유서 문구에 대해 국민의힘 윤두현 위원은 “이것은 언론 모독”이라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들어 언론에 모욕을 주고 국회의 판단을 다시 자신이 판단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비판했다.
  • “졸음운전”…사고 차량 버려두고 ‘34시간 뒤’ 나타난 운전자

    “졸음운전”…사고 차량 버려두고 ‘34시간 뒤’ 나타난 운전자

    인도로 돌진한 차량을 버려두고 사라진 30대 운전자가 34시간이 지난 뒤 나타났다. 그는 경찰에 졸음운전이라 주장했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은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6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교육지원청 앞에서 차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한 사고를 낸 뒤 사고 차량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 등록 정보를 토대로 A씨를 찾아갔지만,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A씨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며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뒤 34시간이 지난 만큼 음주 측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전북 지방선거 선거 경찰수사 마무리…109명 입건

    전북 지방선거 선거 경찰수사 마무리…109명 입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총 170건, 318명에 대한 지방선거 수사를 진행해 4명을 구속하고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후보비방 허위사실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 제공 67명, 공무원 선거영향 52명, 사전 선거운동 17명, 선거 폭력 12명 등 다양했다. 당선인은 24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고 현재까지 4명이 송치됐다. 전북자원봉사센터 당원 명부 관련 30명 송치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유출과 관련해 ‘관권 선거’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공무원 등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들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소환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전현직 공무원 12명과 송하진 전 도지사의 부인 오경진 여사 등 3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송하진 전 도지사와의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 나 떨고있니…현직 단체장들도 송치 최영일 순창군수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송치됐다. 최 군수는 TV토론회에서 최기환 후보에게 “2015년 4월 13일 금우영농조합법인에서 소 53마리를 순창축협에 팔았는데, 당시 (최 후보) 배우자가 법인 이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기환 후보 부인이 2009년 사임, 당시 이사를 지내고 있지 않던 점 등을 볼 때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판단했다. 금품선거 무마 혐의를 받는 강임준 군산시장도 조만간 송치될 전망이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폭로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회유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그는 또 “강임준 시장과 대질조사를 못하도록 번갈아가며 출석하지 말 것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주 내로 강 시장과 서지만 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등 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북은 앞서 ‘선거 브로커’ 연루 의혹의 우범기 전주시장과 ‘학력 위조’ 혐의 최경식 남원시장을 송치했다.장수군 여론조사 조작,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는 장수군수 선거 수사도 이번주 마무리된다. 경찰은 마지막 장수군수 후보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50%를 넘겨 임의적인 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여론조사 조작은 선거를 앞두고 휴대전화가 신규 개통됐거나, 장수로 요금 청구지가 변경되는 등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론조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38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이 중 10명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 비해 선거사범 수는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유형의 불법행위(여론조사조작, 대리투표)가 확인되고 있다”며 “11월 초까지는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경남 양산경찰서는 적금계좌 수 십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물품사기 범행을 한 A(23)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20대에 무직인 A씨 등 일당은 지난 8~9월 두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각종 물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적금계좌 90여개를 활용해 214명에게서 모두 9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사람 명의로 여러 개 통장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적금계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금계좌로 돈을 받은 뒤 해당 계좌가 사기 사건으로 신고되면 이를 해지하고 새로운 적금 계좌를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했다. 또 유심 39개를 구입해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는 수법으로 피해 신고 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경찰에 검거됐을 때 단독범행 자백 역할 , 중간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범죄 이용 계좌 명의자 C씨를 검거해 추적 수사끝에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있는 B씨 등 3명을 포함해 5명을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단독범행이라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경찰청의 ‘사이버캅’, ‘더치트’ 앱 등으로 판매자 전화나 계좌번호의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물품가격이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국적으로 품귀인 품목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판매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심쩍을 때는 실제 소유 물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인증사진을 요구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사기범죄인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비대면 적금계좌 무제한 생성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제도개선 협의가 이뤄지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카톡 먹통’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카톡 먹통’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카카오톡 먹통 사태’ 국감 증인 채택된 22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밤 11시쯤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4쪽 분량의 사유서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일본포럼’이 같은 날 개최된다는 점을 들면서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이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8월부터 한일 민간 경제협력 재건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자 해당 포럼을 준비해 왔다. 최 회장은 또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3차 총회에서의 경쟁 PT(프레젠테이션)를 총괄하며 책임지고 있다”며 “중차대한 경쟁 PT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의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해 유치위원회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증인 출석과 관련해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들이 양산되면 경쟁 PT의 효과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협조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및 사후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방위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해 최 회장을 오는 24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야는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 김용 “검찰, 유동규에 놀아나” 유동규 “다 진실로 가게 돼”(종합)

    김용 “검찰, 유동규에 놀아나” 유동규 “다 진실로 가게 돼”(종합)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선자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두 사람은 한때 의형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었다. 김 부원장 측의 변호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쪽(검찰)이 유동규의 진술에 놀아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 측은 이어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바뀐 시점이 이달 8일이고, 그가 20일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점을 거론하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공판이 끝난 뒤 그는 일부 취재진과 만나 “저는 회유·협박 안 당할 사람”이라며 “법을 믿고 그냥 행동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에게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심경 변화 같은 건 없다”라고 했다. 다만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며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여전히 (의혹을) 부인하는 분도 있다”는 질문엔 “다 진실로 가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 양파가 아무리 껍질이 많아도 까다 보면 속이 나오지 않느냐”며 “모든 분이 그렇게 해야 이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제가 좀 미련해서 숨길까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히려 더 다른 속임을 만드는 것 같다”며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대가를 치르면 된다. 억울한 사람이 생겨도 안 되고 누명을 써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 ‘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총장 “검증 제대로 했다”

    ‘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총장 “검증 제대로 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종합 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공방이 뜨거웠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논문과 관련한 핵심 증인인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출석했다. 두 총장은 지난 4일 국감 첫 날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가 최근 출석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두 총장을 상대로 오후 감사부터 김건희 여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세를 폈다. 안민석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향해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묻자 임 총장은 “총장으로서 표절인지 아닌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윤리위원회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민대 논문 표절 심사를 제대로 검증했다고 자신 하느냐는 안 의원의 질문에 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대가 2014년 당시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로 결정하는 데 24일이 소요된 점을 언급하면서 절차상 형평성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문대성 전 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심사하는 데까지는) 24일이 소요됐다. 지금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건은 392일이 소요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임 총장은 “(문대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건희 여사의 표절 논문 심사는) 똑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며 “김건희 여사 논문과 문대성 전 의원의 학위 논문 심사 차이는 예비조사에서 문 전 의원 건은 시효가 되지 않아서 바로 들어갔고 김 여사는 시효가 도과 돼서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위조 의혹을 받는 김 여사의 과거 논문을 검증하기로 했다. 서동용 의원실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오는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8일에는 예비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12월 2일 본조사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논문은 김 여사가 경인여대 한 교수와 함께 2009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 논문에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논문에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가 2008년 11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실린 다른 논문에 있는 표본을 가져온 것이고 실제 조사 없이 임의로 작성됐다는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 박수홍, 응급실 그 후…“화장실만 가면 ♥아내가”

    박수홍, 응급실 그 후…“화장실만 가면 ♥아내가”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수홍이 출연했다. 친형을 상대로 법적 공방 중인 박수홍은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5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23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한 박수홍은 “상황이 좋지 않아 나쁜 생각도 했었는데 아내가 없었으면 전 100% 죽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슬리퍼 신고 쫓아와 ‘못 따라 죽을 거 같냐. 무조건 따라 죽는다’더라. 말이라도 정말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최근 혈변을 보고 놀라 응급실에 갔었다는 박수홍은 “아내가 응급실에서 유리문으로 계속 보고 있으니 대장내시경 하시던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했다. 같이 들어와 설명을 들었다더라. 아내가 이제 속까지 다 본 사이라며 그 이후로 화장실만 가면 확인하겠다고 수시로 문을 연다. 난 그게 진짜 싫은 거다. 바로 물을 내리는데, 밀쳐내서까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 고충을 겪고 있었다. 박수홍은 “제가 20㎏ 빠질 때 아내는 20㎏ 쪄서 몸무게가 비슷해졌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못 먹고 아내는 먹는 스타일이라 그렇다. 아내에게 원형 탈모도 생겼다. 정말 밝은 친구고 내 앞에서는 긍정적인 척 하지만 변호사나 다른 사람 앞에서는 운다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안정감이 든다. 성공이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아침에 눈 떴을 때 누군가 날 안아주고 머리맡에는 다홍이(반려묘)가 자고 있다. 퇴근하면 아내와 다홍이가 함께 반겨준다. 이런 게 성공인 줄 몰랐다. 그게 행복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 정무위, 네이버 이해진 국감 증인 철회

    정무위, 네이버 이해진 국감 증인 철회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이 GIO를 국감장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무위는 애초 골목상권 침해 등의 논란과 관련해 이 GIO를 오는 21일 비금융 분야 종합국감에 부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네이버 동의의결 이행사항 중 중소기업 상생지원 사업의 세부집행내역과 관련한 문제를 묻겠다는 것이다. 동의의결 제도는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이나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그러나 이 GIO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출석하기로 돼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야 간사가 합의해 이 GIO를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GIO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된 바 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GIO 외에 김범수 의장을 과방위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카카오의 ‘오너’격인 김 의장에게 따져 묻겠다는 생각이다. 과방위는 또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의 경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日 전기료 지원·통일교 압박…‘지지율 추락’ 기시다 승부수

    日 전기료 지원·통일교 압박…‘지지율 추락’ 기시다 승부수

    일본에서 정권 교체설의 기점인 지지율 30%대로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부 재정 지원 중심의 물가 대책과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조사로 승부수를 걸었다. 19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봄 전기요금 인상 등을 앞두고 1가구당 한 달에 최대 2000엔(약 1만 9000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물가 폭등 대책에서 에너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전기요금, 도시가스 이외의 에너지 부분에 대해 다른 형태로 지원을 할 수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집권당인 자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은 일본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종합경제대책이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30조엔(약 285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동일한 규모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대책이라면 주저 없이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고액 헌금과 자민당과의 유착 관계 등으로 논란이 된 옛 통일교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는 19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종교법인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하는 요건에 대해 “민법상 불법 행위도 (해산명령 청구 요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형법상 불법행위만 해산명령 청구 요건에 해당하고 민법상 불법행위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이 최종 결론이 나오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반발하자 기시다 총리는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이처럼 기시다 총리가 민법상 불법 행위도 해산명령 청구 요건에 포함된다고 명확하게 밝히면서 일본 정부가 빠르게 법원에 옛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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