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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검찰 조사 내용 몰래 엿들은 피의자, 불구속 기소

    통화가 연결된 상태로 성폭력 피해자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진술을 번복하게 해 무혐의 처분을 받아낸 20대가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해경)는 지난 3일 유사강간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2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3월 피해자 B씨를 협박해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B씨에게 자신과 통화 상태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요구했다. 피해자 B씨는 2021년 5월 A씨가 실시간으로 검찰 조사 내용을 엿듣는 상황에서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같은 해 6월 A씨는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다른 보복 협박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피해자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B씨의 검찰 조사 내용 녹음 파일을 찾아냈다. 검찰은 “피해자를 통해 수사 기밀이 유출돼 사실관계가 왜곡된 사안을 바로 잡았다”며 “앞으로 수사 보안과 증거 왜곡 방지에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헌재로 넘어간 ‘이상민’ 탄핵절차…행안부 장관직 파면 여부 ‘안갯속’

    헌재로 넘어간 ‘이상민’ 탄핵절차…행안부 장관직 파면 여부 ‘안갯속’

    국회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서 헌법재판소로 탄핵 심판 결정권이 넘어가게 됐다. 탄핵 심판은 일반사법절차에 따라 소추하거나 징계 절차로 징계하기 어려운 고위직 행정공무원 등이 직무상 중대한 비위를 범한 경우 국회가 헌재에 이를 소추해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 장관은 헌재의 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 헌재는 청구인 자격을 갖는 소추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의결서 정본을 제출하는 대로 심리를 시작하게 된다. 헌재는 사건 접수 후 재판관 회의 등을 통해 배당하고 주심 재판관을 정하는 등 심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 사건은 통상 공개 변론으로 진행된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사건의 경우에는 여러 차례 공개 변론을 진행한 적도 있다. 헌재는 소추의결서를 접수하는 대로 피소추자인 이 장관에게 접수 통지를 하고 답변서 제출 요청을 하게 된다. 헌재는 이 장관의 답변서 외에도 다른 이해관계 기관에도 의견서 제출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도 탄원서 같은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헌재법상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 결정 선고를 내려야 하지만 이를 위반하더라도 위법은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은 64일, 박 전 대통령은 92일, 임 전 부장판사의 탄핵 심판은 267일이 걸리기도 했다.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고,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탄핵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헌재 심리 과정에서는 이 장관의 탄핵 사유가 헌법이나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의 이태원 참사 대응이 부족했고 국가공무원법, 재난안전법 위반 등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헌법상 국무위원을 탄핵할 정도의 중대한 법률 위반 사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檢 ‘백현동 의혹’ 성남시청 등 40곳 압수수색… 이재명 “10일 출석”

    檢 ‘백현동 의혹’ 성남시청 등 40곳 압수수색… 이재명 “10일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사흘 앞둔 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연관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청구를 본격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1차 조사 때 제출한 A4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 내용을 검토해 2차 조사에 대비한 질문지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측근들이 이 대표 측 몫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 ‘이 대표 측근들의 불법자금 수수’ 등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가 공개한 진술서에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 출석 일자와 시간을 놓고 이 대표와 검찰의 신경전도 여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이나 이달 1일 오전 9시 30분에 재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주말 조사를 고수해 줄다리기를 벌이다 결국 금요일인 ‘10일 오전 11시 출석’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은 ‘할 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이 대표가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한 만큼 이번에도 실질적인 조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도 검찰에 구속 필요성에 대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2차 소환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과 백현동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사무실 등 4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180여명을 보내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용 거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영장에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이 배임 혐의 등으로 피의자로 기재됐다. 백현동 의혹은 2015년 아시아디벨로퍼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자연녹지→준주거)나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게 핵심이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이 부지가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4단계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 당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는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했다. 김 전 대표가 70억원의 이익을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남시 측에 로비해 파격적인 용도 변경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 정 전 실장과 김 전 대표가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백현동 개발은 이미 감사원이 대대적으로 감사를 하고 경찰도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는데 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다고 한다”면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죄가 될 만한 것이 나올 때까지 5년 내내 압수수색과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를 국내로 압송해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붙잡힌 후 송환 거부 소송을 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도 최근 재판을 포기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 멍투성이 인천 초등생, 숨진 채 발견…친부·계모 긴급체포

    멍투성이 인천 초등생, 숨진 채 발견…친부·계모 긴급체포

    초등학교 5학년생 어린이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와 계모를 긴급 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을 요청받고 출동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A씨와 B씨를 체포했다. 숨진 C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은 미인정결석 학생인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미인정결석은 태만·가출이나 합당하지 않은 사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출석으로 인정되지 않는 결석이다. 학교 측은 C군 부모에게 연락해 학업중단숙려제(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에게 숙려기간을 주는 제도)를 안내했으나 이들은 “필리핀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 아이를 홈스쿨링하고 있다”며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미인정결석을 하기 전에도 가정체험학습을 여러 차례 신청해 학교에 종종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미인정결석 이후 C군은 관리대상 학생으로 분류돼 매달 정기적인 상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임 교사가 집에 여러 차례 연락하고 교육 제도를 안내하기도 했으나 부모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의 미취학·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은 안전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미인정결석 학생의 경우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해 관리하도록 했다. C군처럼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도 집중관리대상자에 해당한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C군의 동생 2명을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할 수 있도록 부모와 분리한 상태다. A씨 가정에서는 이전에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C군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李 10일 2차 출석…檢, ‘백현동 특혜 의혹’ 전격 압수수색

    李 10일 2차 출석…檢, ‘백현동 특혜 의혹’ 전격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재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사흘 앞둔 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연관된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등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본격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1차 조사 때 제출한 A4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 내용을 검토해 2차 조사에 대비한 질문지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측근들이 이 대표 측 몫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 ‘이 대표 측근들의 불법자금 수수’ 등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가 공개한 진술서에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관련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출석 일자와 시간을 놓고 이 대표와 검찰의 신경전도 여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이나 이달 1일 오전 9시 30분에 재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주말 조사를 고수해 양측이 줄다리기를 벌이다 결국 금요일인 ‘10일 오전 11시 출석’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검찰은 ‘할 일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이 대표가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한 만큼, 2차 조사에서도 실질적인 조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 역시 검찰에 구속 필요성에 대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2차 소환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과 백현동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사무실 등 4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180여명을 보내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용 거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아시아디벨로퍼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자연녹지→준주거)나 상향 변경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백현동 개발은 지방으로 이전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이 부지가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4단계 용도변경이 이뤄졌다. 당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는 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했다. 김 전 대표가 70억원의 이익을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시 측에 로비해 파격적인 용도 변경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 정 전 실장과 김 전 대표가 총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백현동 개발은 이미 감사원이 대대적으로 감사를 하고 경찰도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는데 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다고 한다”면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죄가 될 만한 것이 나올 때까지 5년 내내 압수수색과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 “박근혜, 더 좋은 고리1호 폐쇄했다”는 ‘문재인, 월성1호’ 피고

    “박근혜, 더 좋은 고리1호 폐쇄했다”는 ‘문재인, 월성1호’ 피고

    “한국 원전 영구정지 첫 사례인 ‘고리 원전 1호기’는 2015년 6월 당시 국회 다수당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산업부 장관 간담회를 열어 영구정지를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시절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및 경제성 조작 혐의와 관련해 기소된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비서관 측 A 변호인은 7일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의 심리로 열린 16차 공판에서 “고리 1호기는 계속 가동하면 수천억원의 이득이 예상되고 안전성 평가에서도 모든 기준을 만족했으나 영구정지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A 변호인은 “반면 월성 1호는 가동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고, 안전하지 않은 발전소라는 판결을 받았다”면서 “검찰의 공소내용처럼 배임 문제를 묻는다면 월성 1호기가 아닌 고리 1호기가 맞지 않느냐”고 했다. 이를 월성 1호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해 감사원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B씨에게 묻자 B씨는 “일리가 있다”고 맞장구쳤다. B씨는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A 변호인의 주장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앞둔 2015년 6월 9일 새누리당 부산지역 국회의원이 당시 장관 등과 간담회를 통해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압박했고, 이후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한수원에 권고한 뒤 영구정지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시 고리 1호기의 경제성은 1700억~2800억원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는 기소된 채 전 비서관, 백운규(57)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61)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모두 출석했다. 앞서 월성 1호 관련 자료를 삭제한 B씨 등 산업부 공무원 3명은 지난달 9일 1심에서 모두 징역 및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이 재판부가 채 전 비서관 등 재판도 진행하고 있다.월성1호 조기 폐쇄는 2018년 4월 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수원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조기폐쇄 관철을 위해 경제성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2019년 12월 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했다 기소됐다. 검찰은 백 전 장관 등을 기소할 때 회계법인 회계사(재판 중)를 동원해 월성 1호 경제성을 1700억원에서 한 달 만에 200억원대로 대폭 낮춰 조작, 2018년 6월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즉시 가동중단하면서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발표했었다.
  • 스리라차 소스에 마약 섞어 친구들 먹인 20대 집행유예

    스리라차 소스에 마약 섞어 친구들 먹인 20대 집행유예

    친구 3명에게 마약이 들어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건네 먹게 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현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40만원의 추징금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온라인에서 마약을 검색해 구입했다. 한 교회 에어컨 실외기 바닥에 현금 40만원을 숨겨두고, 인근 원룸 에어컨 실외기 아래에서 마약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1통과 마약이 섞인 스리라차 소스를 가져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6월 사이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자신의 집에 온 친구 3명에게 마약이 들어 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건네 과자에 뿌려 먹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들은 마약이 들어 있는지를 모르고 음식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황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을 해치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라며 “피고인은 지인들에게 몰래 마약을 먹게 하고 본인도 흡연하는 등 범행의 경위 등에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수사기관에 출석해 자수한 점,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해 피해자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속보] 이재명, 10일 오전 출석…“檢, 주중출석 강경 고집”

    [속보] 이재명, 10일 오전 출석…“檢, 주중출석 강경 고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차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면서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이다.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당시 이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 “싸우지마” 교실서 싸움 말리자…친구 ‘흉기’로 찌른 중학생

    “싸우지마” 교실서 싸움 말리자…친구 ‘흉기’로 찌른 중학생

    인천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를 흉기로 찌른 남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14)군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9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B(14)군의 팔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다른 친구와 싸우던 A군을 말리다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팔 근육이 파열되는 등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은 A군에게 출석 정지와 사회봉사 등 처분을 나렸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나이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아 형사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정자동 호텔 특혜’ 정진상 측근 개입 의혹… 李 연결고리 캐는 檢

    ‘정자동 호텔 특혜’ 정진상 측근 개입 의혹… 李 연결고리 캐는 檢

    시의회, 무실적 업체 계약 의구심정 前실장 측근 황씨 등 역할 주목이재명, 이번 주말 검찰 출석할 듯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현동에 이어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자동 호텔 개발과 관련해 2017년 성남시의회에서는 ▲사업자 선정 경위 ▲임대 특혜 ▲국회의원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혹은 호텔 관련 실적이 없는 베지츠종합개발(베지츠)이 2015년 11월 성남시와 30년간 토지 유상임대 수의계약을 맺고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2017년 4월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박광순(당시 자유한국당) 위원은 “베지츠는 자본금도 10억원대 초반이고 호텔과 관련한 실적도 전혀 없는데 왜 성남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6월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이재호(바른미래당) 위원도 “왜 베지츠가 선정됐는지 알려 달라”고 질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달 열린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김영발(자유한국당) 위원은 “1000억원이 넘는 땅을 경험도 없고 대표자도 자주 바뀌는 업체에 30년 동안 임대·영업 권한을 줬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조만간 관련자를 불러 사업자 선정 경위와 30년 임대 결정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들이 연루됐는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베지츠의 연구용역 업체인 유엠피 대표이사 황모씨가 정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후임으로 차병원을 관리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정 실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그가 ‘정자동 개발 의혹’ 전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주변에 “황씨가 정 실장의 친한 친구”라고 했다고 한다. 또 이 업체 사내이사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도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린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황씨는 정 실장 측근으로 내밀한 논의를 할 만한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정자동 호텔 개발은 대장동 개발만큼이나 이 대표 측근들이 얽혀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는 11일 또는 12일 중 출석해 2차 검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이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또 추진하자 “차라리 특정인이 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법을 만드는 게 국민에게 피해를 덜 줄 것”이라며 말했다.
  • 성남시의회 ‘대장·백현동 의혹 행정조사 계획안‘ 정족수 미달로 불발

    성남시의회 ‘대장·백현동 의혹 행정조사 계획안‘ 정족수 미달로 불발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이 추진해 온 대장·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행정사무조사가 결국 무산됐다. 시의회는 6일 제279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이 지난달 31일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대장·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계획 작성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퇴장으로 정족수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해당 안건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36명 중 과반이 참석해 참석 의원의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날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 자리를 지킨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17명 뿐이었다. 이날 본회의는 애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한명씩 불참해 34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표결 직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15명이 모두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 17명만 본회의장에 남게 되자 박광순(국민의힘) 시의장은 “의결 정족수(18명) 미달로 표결 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장동 등 개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작성 안건 처리는 다음 달 임시회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이번 행정사무조사 추진 건에 대해 수사 및 소추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토록 한 지방지치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고 조사 실익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해왔다. 그러나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정례회와 이번 임시회에서 대장동 등 의혹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추진과 조사계획 작성 안건을 각각 단독 처리하는 등 강행 추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18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 이화영 “쌍방울 대북 송금, 이재명·경기도와 관련 없어” 재차 주장

    이화영 “쌍방울 대북 송금, 이재명·경기도와 관련 없어” 재차 주장

    쌍방울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과 경기도 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입장문을 냈다. 또 주 2회 재판 절차로 방어권을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라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6일 변호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최근 김성태와 쌍방울의 대북 송금과 관련해 이화영과 이재명 대표, 경기도에 대한 모든 보도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이루어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서 쌍방울이 북한에 금전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대북송금이 필요한 경기도의 어떠한 대북 활동도 없었다”고 했다. 검찰은 쌍방울이 지난 2019년 1월과 4월, 11~12월 총 3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를 북측에 보낸 ‘대북 송금’이 경기도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4월에 건너간 5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북학에 주기로 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로, 추가 송금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진술 외에도 송명철 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작성해 준 ‘송금 영수증(확인서)’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확인코자 최근 이 전 부지사에 소환을 통보했다.이 전 부지사는 “‘이화영이 검찰의 출석에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등 허구적 사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다”며 “이화영은 재판 도중 검찰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해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재판 일정 상 출석 요구일을 변경해 달라고 한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다. 1회 재판에 대개 4명의 증인 신문을 하고 있고 2만쪽 이상에 달하는 증거서류를 살펴보지도 못하고 재판을 하고 있다”며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한다면 충분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재판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검찰과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이 30여명에 달하는 등 선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자, 양측과 합의해 평균 주 2회 재판을 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진실을 찾고자 하는 진지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당사자의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환경과 여건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단독]檢, 정자동 호텔 특혜 “李측근 개입” 의혹 수사할 듯

    [단독]檢, 정자동 호텔 특혜 “李측근 개입” 의혹 수사할 듯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현동에 이어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자동 호텔 개발과 관련해 2017년 성남시의회에서는 ▲사업자 선정 경위 ▲임대 특혜 ▲국회의원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혹은 호텔 관련 실적이 없는 베지츠종합개발(베지츠)이 2015년 11월 성남시와 30년간 토지 유상임대 수의계약을 맺고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2017년 4월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박광순(당시 자유한국당) 위원은 “베지츠는 자본금도 10억원대 초반이고 호텔과 관련한 실적도 전혀 없는데 왜 성남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6월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재호(바른미래당) 위원도 “왜 베지츠가 선정됐는지 알려달라”고 질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달 열린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김영발(자유한국당) 위원은 “1000억원이 넘는 땅을 경험도 없고 대표자도 자주 바뀌는 업체에 30년 동안 임대·영업 권한을 줬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조만간 관련자를 불러 사업자 선정 경위와 30년 임대 결정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들이 연루됐는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베지츠의 연구용역 업체인 유엠피 대표이사 황모씨가 정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후임으로 차병원 민원을 관리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정 실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그가 ‘정자동 개발 의혹’ 전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주변에 “황씨가 정 실장의 친한 친구”라고 했다고 한다. 또 이 업체 사내이사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도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린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황씨는 정 실장 측근으로 내밀한 논의를 할 만한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정자동 호텔 개발은 대장동 개발만큼이나 이 대표 측근들이 얽혀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는 11일 또는 12일 중 출석해 2차 검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이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또 추진하자 “차라리 특정인이 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법을 만드는 게 국민에게 피해를 덜 줄 것”이라며 말했다.
  • [포토多이슈] 야 3당,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국회 본회의 보고

    [포토多이슈] 야 3당,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국회 본회의 보고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접수했다. 이후 국회는 오후 2시에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보고받았다. 국회 의사국장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외 173인으로부터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가운데, 이 장관은 정치ㆍ외교ㆍ통일ㆍ안보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조국 딸 조민 ‘얼굴 공개’… 김어준 유튜브서 “도망가고 싶지 않아”

    조국 딸 조민 ‘얼굴 공개’… 김어준 유튜브서 “도망가고 싶지 않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과거에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에 대해 “지난 4년간 조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라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조씨는 ‘조 전 장관이 법정구속 가능성이 있었는데 법원 출석 전 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법정구속에 대비해) A4 용지에 빼곡하게 써서 붙여놨더라. 아버지가 신청한 어머니 면회 취소해야 한다. 그래야 어머니 면회 횟수가 보장된다. 공과금, 세금 이런 것들을 적어 놓으셨다”라며 “대문 앞에 책을 쌓아놓고 책을 순서대로 10권씩 넣어 달라. 아버지는 미결수이기 때문에 주5회 면회 가능하다. 이런 말씀을 적어 놨다”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법정구속 가능성에 걱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아버지까지 만약에 구속이 되면 제가 가장이라는 생각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수감됐을 때 심정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었다”라며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 면허가 박탈될 경우 해외에서 의사 생활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제로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분도 계셨다”면서도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저는 제 자신에게 떳떳하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거다”라고 답했다. 조씨는 이어 의사 생활을 하며 동료‧선배들에게 들은 평가에 대해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병원에서 일하기 힘들 것 같다는 우려엔 “그래서 병원에서 더 이상 일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주고 싶지 않다”라며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의사 면허가 박탈될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라며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수사 및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 “미안하다”…2살 아들 사흘간 방치·숨지게 한 母 구속

    “미안하다”…2살 아들 사흘간 방치·숨지게 한 母 구속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4)를 구속했다. 봉지수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수갑을 찬 상태였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A씨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사흘 동안 집 비우면 아이가 잘못될 거란 생각을 못 했느냐.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 준 게 언제냐”거나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2월 2일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사망한 아들을 발견하고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경찰에 “지인이 일을 좀 도와달라는 말에 돈을 벌기 위해 인천 검단오류역 인근으로 갔다”면서 “집을 장기간 비울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추울 것으로 예상돼 집의 보일러를 최대한 높인 뒤 집을 나섰다”고 주장했다. “음식물 공급되지 않아 사망” 부검 1차 구두소견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B군은 장기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은 이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B군의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B군의 기저질환 관련 여부와 기타 화학·약물 등 정밀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A씨는 남편과 다툰 뒤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에게서 매주 5만원 남짓한 생활비를 받으며 아이를 혼자 키워왔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앞서 A씨 부부는 2021년 초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은 복지제도 혜택 등을 안내하는 행정당국의 도움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씨는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고, 택배 상하차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소외당한 정치인이었다. 지역주의 희생양이 된 호남 출신으로 세칭 ‘엘리트’도 아니었고, 민주화투쟁 중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기득권층에겐 혐오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릴 만큼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김 전 대통령과 동병상련을 느끼는 듯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며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그리고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검찰과 윤석열 정부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인식은 대체로 공유하지만,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에서의 실책 등으로 30%대 국정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지 못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에서 77.7%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로 선출된 배경에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됐다.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나아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 신임을 다시 받는 수권 정당의 기틀을 다져 주기를 바란 것이나, 현 시점에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특히 당 지도부가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는 데 총동원령을 내린 방식에 대해서는 당내 불만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장외투쟁은 다수당의 독주를 저지할 힘이 없는 소수당이 거리로 나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전략인데 민주당은 169석의 다수당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난방비 문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에 분노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 검사 독재 규탄대회’라고 집회 이름을 지은 것은 잘못”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당이 ‘방탄 이미지’를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의 길’ 첫 토론회에서는 “이대로면 총선을 낙관하지 못한다”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야당에 대한 존중을 외면하는 여당도 문제다. 난방비 지원, 화물차 안전운임제, 양곡관리법 개정안, 추가연장근로제 등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한데 국민의힘은 매일같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전력하는 모습이다. 원내대책회의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발언, 각종 논평은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뒤덮였다. ‘정치의 실종’이라는 표현이 새삼스럽게 와닿는 요즘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지혜다. 내란음모조작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혐오와 배제의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민주화투쟁 시기부터 정치혐오와 싸운 ‘의회주의자’였고 조롱과 냉소 속에서도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이는 결국 민주당이 집권하는 자양분이 됐다.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나름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과 법과 질서를 지키며 포퓰리즘을 배격하는 노력은 집권 당시 철학으로 귀감이 된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민심 갈라치기가 일상화된 요즘 김 전 대통령의 정치를 여야 정치권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 ‘130만엔의 벽’… 日, 비정규직 연봉제 손질 나선다

    ‘130만엔의 벽’… 日, 비정규직 연봉제 손질 나선다

    일본 정부가 이른바 ‘130만엔의 벽’이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연봉의 불합리한 제도 손질에 나선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물론 소득을 늘려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사회보험료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취업을 주저하는 ‘벽’ 문제에 대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파트타임 근로자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연봉의 벽’은 일본에서 ‘130만엔의 벽’ 또는 ‘106만엔의 벽’이라고도 불린다. 130만엔은 한국 돈으로 약 1240만원 정도인데 배우자로부터 부양을 받는 사람의 연봉이 130만엔을 넘으면 부양에서 제외된다. 130만엔 이상의 연봉을 받으면 스스로 의료보험이나 연금보험료 등을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기업 규모에 따라 연봉 106만엔(10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사회보험료를 내야 한다. 아사히신문은 2일 “사회보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파트타임 근로자 중에는 일부러 근무시간을 줄여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의 취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급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증가 추세지만 오히려 근로시간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배경에는 ‘연봉의 벽’이 있어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을 낳는다는 분석이다. 총리가 직접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고 일본 정기국회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지만 구체적 방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파트타임 근로자에게 사회보험 혜택을 확대하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고용한 기업의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는데 기업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이온그룹이 약 40만명에 이르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시급을 평균 7% 올리기로 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온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파트타임 근로자를 고용한 업체로 일본 비정규직 근로자의 2%가 일하고 있다. 이온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평균 시급은 1000엔(9500원) 정도인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1070엔(1만 1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이온의 비정규직 근로자 시급 인상에 따른 인력 확보 계획이 적중할지는 미지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온의 파트타임 근로자 시급 인상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일부 근로자는 연봉의 벽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성남의뜰, 이재명 선거법 위반소송 우회 지원”

    [단독] “성남의뜰, 이재명 선거법 위반소송 우회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소송과 관련해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수천만원을 들여 법률 자문을 구했던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선 ‘소송 우회 지원’ 차원에서 당시 작성한 의견서를 이 대표 측에 넘긴 것으로 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성남의뜰에서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의뜰은 2018년 8월 A변호사에게 3300만원을 주고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소송과 관련해 의견서와 법률 자문 등을 받았다. 성남의뜰은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 사업자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대장동 사업으로) 개발이익금(공공기여금) 5500억원을 환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익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단정적 내용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그해 12월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A변호사는 당시 김씨 요청에 따라 ‘공공기여금 약 5500억원이 확보됐다’는 이 대표의 표현이 법률적으로 사실에 부합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관련 근거 등을 정리해 의견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대장동 관계자는 “김씨가 A변호사에게 의견서 작성을 요청하는 등 이 대표의 소송을 지원한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김씨가 ‘정민용 변호사가 A씨와 같이 의견서를 작성했는데 왜 그렇게 수임료가 비싸냐’며 불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견서가 이 대표 측으로 건너가 소송에 활용됐을 가능성에 염두에 두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A변호사를 상대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의견서 작성 배경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이 대표의 2018년 소송과 관련해 “김씨의 최측근인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가 사전에 이 대표 측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해 증언을 연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 전 본부장과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등이 이 대표 소송을 다방면에서 우회 지원한 것으로도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법조계에선 성남의뜰이 실제 A변호사 의견서를 이 대표 측에 전달했다면 소송 간접지원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변호사는 “개인 소송인 만큼 이 대표 측이 직접 의뢰하거나 자금을 대고 자문을 받는 게 맞다”면서 “성남의뜰 입장에선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출한 것이기에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성남의뜰이 법률자문을 구한 것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조력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 측에 이른 시일 내 출석을 요청했다. 오는 11~12일 출석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이 저희가 제기한 구체적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는 전혀 답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서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 李, 새달 3일 ‘김문기·백현동 관련’ 첫 재판 출석할 듯

    李, 새달 3일 ‘김문기·백현동 관련’ 첫 재판 출석할 듯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백현동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3일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4회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 3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공판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 사항이다. 재판부는 격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공판에서 양측이 동의한 증거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증인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차 공판기일은 다음달 17일, 3차 공판기일은 다음달 31일로 잡혔다. 앞서 재판부는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 전 처장 유족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황 전 사장은 2013년 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 사장으로 부임했지만 2015년 3월 사장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검찰은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본인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입장이라서 이와 관련해 황 전 사장의 법정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검찰이 제출한 언론 기사에 대한 증거 채택 여부를 두고 대립하기도 했다. 검찰은 “허위 사실 공표는 발언 동기가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기사도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해당 발언을 한 시점 전후에 나온 기사들까지 증거로 채택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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