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해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후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01
  •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27일 회장 취임 2주년 메시지 주목위기 속 어떤 리더십 보여줄지 관심SK·현대차도 대규모 인사 가능성 “반도체는 시기를 놓치면 기회 손실이 큰 만큼 선점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2004년 12월 반도체 사업 진출 30년을 맞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개인 재산을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뒤 부도 위기 속에서 사업을 키워 20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1위 회사로 올려놓은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를 강조했다. 총수의 과감한 베팅 덕에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는 50주년을 맞은 올해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부친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연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반도체 부문의 기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용식 신상필벌 원칙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심사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DS부문 내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경영인의 이례적인 사과문에도 삼성전자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총수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4주기, 27일 이 회장 취임 2주년,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등 주요 행사가 줄줄이 있어 이 회장이 메시지를 낼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12월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도 앞두고 있다. 다만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이 변수다. 이달만 해도 두 차례(14일, 28일) 공판 출석을 해야 한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 회장이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도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삼성발 인적 쇄신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을 계기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연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헌법재판관 3명 공석’ 초읽기…여야 기싸움 속 ‘헌재 마비’ 직면

    ‘헌법재판관 3명 공석’ 초읽기…여야 기싸움 속 ‘헌재 마비’ 직면

    여야가 오는 17일 임기가 종료되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추천권을 놓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며 헌재 마비라는 사태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여야가 독립기관인 헌재마저 정치세력으로 만들려 한다며 ‘정치적 대타협’을 촉구했지만, 여야는 여전히 ‘네 탓’ 공방에만 집중해 비난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우리는 (헌법재판관) 2명을 (민주당이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에서 우선 한 명을 뽑고 나머지는 천천히 선출하자는 제안도 했는데 거절했다”며 “여당 (입장)이 왔다 갔다가 하는데 결국 의석수를 고려하면 우리 뜻대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의 몽니에 헌재의 기능 마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며 “여야 양당이 헌법재판관을 한 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양당이 합의한 사람을 선출하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헌재 공전을 초래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사건의 심리를 늦추려 한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사건 심리가 가능한데, 국회 몫인 이종석 헌재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3명이 퇴임하는 17일 이후에는 재판관이 6명에 그쳐 심리를 할 수 없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주 처벌 규정이나 이 방통위원장 탄핵 등 주요 사안의 위헌 여부 심리가 줄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헌재 통계상 누적 미제사건은 탄핵 2건, 위헌법률심판 38건, 권한쟁의 10건, 헌법소원 1165건 등 1215건(지난 8월 31일 기준)이다. 국회에 헌법재판관 선출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1994년 2기 재판부 때는 민주당의 주장처럼 다수당인 여당에서 2명, 야당에서 1명을 추천했다. 반면 2000년대 이후 3~5기 헌재 재판부는 여당의 주장처럼 양당이 1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여야가 합의로 선출했다. 이에 2018년에도 여야는 헌법재판관 추천권을 두고 맞섰고 한 달 가까이 헌재 기능이 정지됐다. 법조계와 학계는 헌법재판관 수가 정족수보다 적어졌을 때 재판에 참여하도록 ‘예비 재판관’을 임명하자고 제안했지만, 여야는 사태 재연에 대비하지 못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지난 8일 열린 이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 2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에서 헌법재판관 3명의 공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에 따라 (11월 12일로 예정된) 변론을 열 수가 없다.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정부)은 대응 방안이 있나”라고 질타한 바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재가 독립기관인데 정치권이 자신들 쪽으로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려고 하다 보니 같은 일이 반복된다. 결국은 정치력으로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석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인선 지연을) 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의도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헌법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잔디 수준 심각” 린가드, 국정감사 불출석 결정… 훈련·경기 일정 때문에

    “잔디 수준 심각” 린가드, 국정감사 불출석 결정… 훈련·경기 일정 때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불출석을 결정했다.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12일 “린가드가 국회에 참고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팀 훈련과 K리그1 경기 일정 때문에 참고인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에 린가드를 참고인으로 부르겠다며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린가드는 지난달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잔디 수준이 심각하다”며 “EPL에서는 그라운드가 좋기 때문에 공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공을 잘 잡아두는 데 신경 써야 할 환경”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린가드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지난달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A매치 이후 “(잔디 상태는) 경기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쓴소리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와 관련해 축구 관련 인프라가 뛰어난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무대에서 활약했던 린가드에게 의견을 들어보고자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린가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에서 뛰고는 있지만 ‘잔디 전문가’도 아닌데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에 의구심을 자아내는 목소리도 불거졌다. 결국 린가드는 구단과 상의한 끝에 훈련과 경기 일정을 고려해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기로 했다. FC서울은 오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가수 제시, 일행의 팬 폭행 사과…“가해자, 처음 본 사람”

    가수 제시, 일행의 팬 폭행 사과…“가해자, 처음 본 사람”

    가수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시는 문제의 일행에 대해 “당일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방송은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 의해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전했다. 제시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했다.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전날 JTBC 사건반장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18세 미성년자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의 한 편의점에 가던 중 골목에서 제시를 발견하고 단지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서 있던 남성이 A씨에게 거칠게 다가간다. 앉아 있던 제시는 이 남성의 팔을 잡아 붙들어 말리는데, 옆에 서 있던 다른 남성이 느닷없이 A씨에게 주먹질하기 시작한다. 제시는 폭행 상황이 발생하자, 처음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 더 이상 조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다. A씨는 “워낙 제시 팬이라 사진 찍으러 갔다”며 “제시가 ‘안 된다’, ‘죄송하다’길래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서 한명이 걸어왔다. 그 사람이 뒤에서 얼굴을 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맞는데, (제시가)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A씨 어머니가 제시 소속사를 직접 찾아갔을 당시 소속사는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다.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가해 남성은 현재 한국에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내자, 프로듀서는 사과하면서도 “제시는 폭행한 사람을 전혀 모르고, 이 일에 관여되지 않는다. 자꾸 제시 쪽에 연락해서 협박하면 안 된다”는 답을 보내왔다. A씨는 “폭행당한 후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라며 “하루빨리 가해 남성이 잡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승복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위원장 “채용절차 위법이면 채용도 무효화되어야”

    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조사 특별위원회(이승복 위원장, 이하 ‘조사특위’)는 11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조사특위 활동을 이어갔다. 이승복 위원장은 전날 출석요구에 불응한 불법채용 교사 3인의 뻔뻔한 행태와 교육청의 미온적인 자세를 지적, 이전 소방청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채용 취소 사례를 인용했다. 20년간 각종 위급 현장에서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구조왕’에 뽑혔던 베테랑 소방관이 과거 채용 과정에서 응시 자격에 미달한 사실을 채용담당자의 착오로 합격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합격이 취소됐다. 당시 응시자격은 군 특수부대 경력 3년 이상이었으나, 특수부대 경력이 2년 1개월이었던 A씨는 경력조건이 전체 군생활 기간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지원했으며, 경력을 부풀리거나 속인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경남소방본부는 고의성 여부와 별개로 20년 만에 합격을 취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불법채용이라는 절차 위반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처벌받았고, 채용된 교사들은 채용 과정에서 서류 위조 등의 위법행위에 가담한 것은 아니므로 그들의 위법성을 교육청에서의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위원장은 “채용된 자의 위법행위 여부와 상관없이 채용 과정상의 문제 발생으로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명확한 사례”라며 “대법원이 불법채용이라고 판단했고, 이는 채용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며, 절차가 위법하면 채용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교사는 대한민국의 공직자로 녹봉을 받는 엄중한 자리에 계신 분임에도, 잘못된 상황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어떻게 후대를 가르칠 수 있겠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후임 시장 취임했지만…6일 만에 ‘참수’된 멕시코 지자체 시장 그후 [핫이슈]

    후임 시장 취임했지만…6일 만에 ‘참수’된 멕시코 지자체 시장 그후 [핫이슈]

    멕시코의 한 시장이 취임한 지 엿새 만에 충격적으로 살해된 가운데, 그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시장이 취임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쿠스타보 알라콘이 10일 게레로주(州) 주 중심도시(주도)인 칠판싱고의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취임 선서를 위해 소수의 경찰들을 대동하고 의회에 출석한 알라콘 시장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수년간 칠판싱고에 만연한 폭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칠판싱고 시장에 취임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는 불과 엿새 만에 시신이 참수된 모습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픽업트럭 위에 그의 머리가 놓인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것. 특히 그가 피살되기 3일 전에도 측근인 비서 역시 살해돼 사실상 신변 위협이 예고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30만 명이 사는 도시인 칠판싱고시는 로스 아르디요스와 로스 틀라코스라는 두 카르텔의 세력 다툼과 폭력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치안당국이 로스 아르디요스 간부급 2명을 불법 무기 및 마약 등 소지 혐의로 체포하자, 이들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 차량을 탈취하는 등 폭력 사태를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아르코스 시장 살해사건의 주범 역시 이들 카르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사건 직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체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 치안 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맞서다 숨진 정치인은 아르코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미초아칸주(州)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피게로아 시장의 경호원 역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 ‘불로 지지고 자위행위 강요’ 학대 못 견뎌 살해…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다[전국부 사건창고]

    ‘불로 지지고 자위행위 강요’ 학대 못 견뎌 살해…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다[전국부 사건창고]

    항문에 바둑알…참혹한 ‘인격 말살’지적장애 중학교 동창 상습적 학대3시간 가혹행위 당하다 흉기 반격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는 살인 사건이 있다. 중학교 때 수시로 학교 폭력을 당하다 고교 졸업 후까지도 눈앞에서 자위행위를 강요받고 항문에 이물질을 넣게 하는 수모를 당하던 중 그 짓을 시킨 동창생을 살해한 사건은 우리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재판부는 ‘인격 말살’이란 표현으로 죽은 자의 끔찍한 괴롭힘을 지적하면서도 ‘가장 존귀하고 절대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산 자의 죄를 벌해야 했다. 사건은 지난 4월 강원 삼척시에 있는 A(19)군의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A군은 그달 13일 중학교 동창생인 B(19)군, C(19)군과 만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밤 11시 40분쯤 함께 자기 집으로 왔다. 당시 부모 등 가족들은 집에 없었다. B군은 곧바로 A군에게 짐승한테도 못할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B군은 “집이 왜 이렇게 더럽냐”면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렸다. 그리고 A군에게 “닦으라”고 다그쳤다. A군은 충남에서 살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20년 10월 삼척으로 전학 오면서 동창생인 B군을 만났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A군에게 학교 폭력을 일삼는 일상적 가해자였다. A군에게는 늘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B군은 일회용 면도기와 가위로 A군의 머리카락을 자르더니 엽기적 가혹 행위를 이어갔다. 라이터 불로 A군의 성기와 음모, 귀, 눈썹 등을 마구 지졌다.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강요도 이어졌다. “옷을 벗으라”고 하더니 자신의 눈앞에서 자위행위를 시켰다. A군이 머뭇거리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무자비하게 때렸다. B군은 남의 집에서 술판을 벌이면서 A군의 입에 끊임없이 소주를 들이부었다. 그리고는 A군의 항문에 면봉, 바둑알, 연필 등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머뭇거리자 또다시 빗자루 등으로 폭행했다. C군은 B군의 끔찍한 가혹 행위를 거들면서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학대는 자정을 넘기고 이튿날인 14일 오전 2시 30분까지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A군의 방에 있던 B군은 “아버지 방에서 매트리스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다. A군은 그 대신 주방으로 가 흉기를 꺼내 들고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B군은 A군 침대에 누워 있었다. A군은 흉기로 B군 가슴을 한 차례 힘껏 찔렀고, B군은 사망했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죽이고 싶다는 생각 차올랐다”고소해도 ‘제지’ 없자 알리지 않아경찰 조사 결과 숨진 B군은 전학 온 A군을 안 뒤 평소 툭하면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고교 졸업 후에도 길에서 만나면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했다. A군은 경찰에서 “B군이 오랫동안 괴롭혀 예전부터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범행 당일에는 괴롭힘이 너무 심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차올랐다”고 진술했다. ‘학폭’에서 시작된 가학의 굴레를 성인이 돼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었다. 재판부는 “A군은 괴롭히는 B군을 예전에 형사 고소했으나 이를 제지할 만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하자 더 이상 가족이나 학교, 경찰 등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미성년자로 보통의 성인에 비해 판단 및 대처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질렀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평소 일반인처럼 잘 지내는 듯하지만, 위기에 닥치면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 요청을 못한 것”이라며 “두 병 정도의 소주까지 마셔 정신 분열이 일어난 것으로 일반인과 똑같이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렇다고 살인죄를 묻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이에 A군의 변호인은 “A군은 지적 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진단받았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던 중 범행 당일에 B군이 다량의 술까지 강제로 먹여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하게 됐다”면서 ‘살인의 고의’를 적극 부인했다. 1심에서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살인 고의’ 인정에도 구형의 절반학대 거들고 촬영한 자, 17일 선고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부장 권상표)는 지난달 5일 1심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징역 장기 12년~단기 6년을 구형한 것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은 이런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정에 출석한 A군은 까까머리를 한 채 아직 소년의 티가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재판부는 “A군이 중·고교 학업성적이나 학업성취도가 낮기는 했으나 글을 읽고 쓰며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 정상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했다. 지적 장애 정도가 변별 능력과 행위통제 능력을 결여할 정도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당시 정신과 처방약을 복용한 채 B군의 강요로 상당 양의 소주를 마셨지만 PC방에 갔던 일과 범행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심신상실 내지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B군에 대한 분노와 보복의 감정을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군이 수사기관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중간중간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볼 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A군 측이 피해회복을 위해 형사 공탁했으나 (숨진) B군 가족이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군과 검찰 모두 양형의 부당함을 들어 항소했다. B군과 함께 A군을 괴롭히면서 그 장면을 촬영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C군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 문다혜 소환 장소 변경 묻자…경찰청장 “신변 위협되면 검토”(종합)

    문다혜 소환 장소 변경 묻자…경찰청장 “신변 위협되면 검토”(종합)

    조지호 경찰청장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의 조사와 관련해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 문씨의 신변이 위협받는다면 조사 장소를 용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조 청장은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씨의 출석 조사 공개 여부를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사는 모두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씨가 소환에 불응하는 것인가’라고 붇자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안다”고 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43분쯤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운전하며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쳤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수준을 넘었다. 향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문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사건을 담당하는 용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있냐’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 청장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게 원칙”이라며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으면 (장소를) 이동할 수도 있다는 말이냐”고 재차 묻자, 조 청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만약 출석하는 사람의 신변에 위협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 청장의 발언을 두고 ‘조사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경찰청은 이후 기자단에 배포한 참고 자료에서 “장소 변경이 아니라 신변안전 조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경찰 공보 규칙은 수사 과정이 촬영·녹화·중계되는 경우 사건 관계인이 노출되거나 수사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해야조치를 해야 한다고 정한다. 조 청장은 문씨의 음주운전 보도가 발생 후 12시간 만에 나왔다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첫 언론 보도 직전에 보고받았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지만 (음주운전 사실을 흘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 野 상설특검 공세에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 등 법적조치 강구”

    野 상설특검 공세에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 등 법적조치 강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상설특검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국회 규칙 개정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가처분 신청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권한의 존재 여부나 범위를 두고 다툼이 생겼을 때 헌법재판소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 국회 규칙 개정을 국회에서 막지 못하면 법정 다툼으로 가져가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설특검 국회규칙 개정이 상설특검법 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보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기 입맛에 맞는 특검을 추천하기 위한 상설특검 국회규칙 개정안을 여당의 강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다. 특정 정당이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는 선례는 없다”며 “하위법인 규칙으로 상위법인 법률을 무너뜨리는 것은 명백히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상설특검 도입을 공식화했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발의 없이 곧장 특검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2014년 여야 합의로 이미 제정된 법에 근거한 결의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김 여사 특검법이 번번이 폐기되자 이를 우회하려 새롭게 들고 나온 카드다. 민주당이 제출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의 수사 대상으로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22대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이 담겼다.
  • 대출 사기 혐의 양문석측 첫 재판서 혐의 대체로 부인

    대출 사기 혐의 양문석측 첫 재판서 혐의 대체로 부인

    딸 명의 대출 사기와 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아내와 함께 기소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갑)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박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양 의원측의 변호인은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양 의원 부부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양 의원측 변호인은 “양 피고인의 아내가 사업자 대출 내용을 알리지 않고 추진한 것으로 피고인은 대출 과정을 상세하게 알지 못한다”며 “공직선거법상 재산 축소 신고 혐의는 인정하지만, 페이스북에 게시글 관련 허위 사실 공표는 고의가 없기 때문에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피고인의 아내는 사업자 대출 자체는 인정하나 사기의 고의가 없었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는 공범인 대출모집인이 증빙 자료를 다른 사람의 명의로 위조해 (새마을금고에) 제출할 거란 인식이 없었고 그와 범행을 공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 의원 부부와 함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출모집인 A씨의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한 만큼 양 의원 부부의 범행 공모와 인식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데 피고인(양 의원 아내)이 사문서 위조를 A씨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냐 아니면 막연하게 지시했는데 그 범위를 넘어 서류를 위조했다는 취지냐”고 질문했고 양 의원측 변호인은 “위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재판부는 “양 피고인이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가 먼저 사업자 대출을 제안했다’고 글을 올렸는데 해당 내용이 사실에 부합한다는 취지냐”고 물었고 변호인은 “양 피고인의 아내가 대출받는 과정에서 최소 새마을금고 ‘측’으로부터 그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인식했고, 양 피고인은 아내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들은 것”이라고 답했다. 양 의원 측 변호인은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가 대출에 필요한 자료가 제3자 명의가 들어간 허위 서류라는 것을 피고인이 인식했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지적하자 “단정적인 판단”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현재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만으론 쟁점 정리를 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으로 다투고자 하는 부분을 쟁점으로 정리해서 추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양 의원 등은 2021년 4월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부업체와 지인들로부터 차용한 돈을 상환할 목적으로 당시 대학생인 딸 B씨가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대구의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기업운전자금 대출은 사업자의 생산·판매 활동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이후 양 의원은 새마을금고를 속여 대출받은 11억원을 서초구 아파트 구입을 위해 빌린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자난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 측에서 ‘딸 명의 사업자 대출’을 먼저 제안했으며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인 바 없고 ▲새마을 금고는 대출금이 대출 명목으로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 절차를 거친바 없다는 취지로 허위 해명 글을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먼저 대출을 제안하지 않았고, 기업운전자금 용도인 것처럼 새마을 금고를 속인 데 따라 대출이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가 대출금 사용처 확인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때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가인 31억2000만원을 기재해야 함에도 그보다 9억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도 받고있다. 다음 재판은 11월 15일이며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된다.
  • 개혁신당 “하이브, 뉴진스 하니 괴롭힘 지시했다면 명백한 범죄”

    개혁신당 “하이브, 뉴진스 하니 괴롭힘 지시했다면 명백한 범죄”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혁신당은 “용기가 돋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가수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익숙한 콘서트 무대도 아닌 국회 출석은 상당한 부담일 텐데도 불구하고 혼자 나오겠다는 용기가 돋보인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칭찬하기에 앞서 왜 한류 스타가 글로벌 무대가 아닌 국정감사장에 서야만 하는지 그 이유부터 눈여겨봐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니는 소속사인 하이브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소속사 내 다른 가수와 매니저들로부터 의도적인 무시와 따돌림을 당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고 상호 불신과 오해가 빚어낸 단순 해프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격렬한 충돌을 보면 하니의 호소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직장 내 괴롭힘의 주체가 표절 의혹의 대상인 아이돌이라면 더욱 신빙성은 높아진다”며 “만약 하이브가 이를 알면서도 방조했거나 나아가 조장하거나 지시하였다면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아이돌 가수는 노동법의 완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직”이라며 “이러한 법적 취약점을 이용하여 아직 사회 초년생에게 불과한 청년들에게 견딜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는 없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꿈을 걸고 갑질과 부당함에 직접 맞서겠다는 하니의 패기와 용기를 응원한다”며 “아울러 하이브는 대한민국 대표 연예기획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의 매니저가 자신을 보고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소속사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빌리프랩은 폐쇄회로(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가겠다”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국정감사 출석 의사를 밝혔다.
  • 검찰, 건설사 비리 수사 정보 누설 검찰수사관에 징역 5년 구형

    검찰, 건설사 비리 수사 정보 누설 검찰수사관에 징역 5년 구형

    부산 중견 건설사 비리 사건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동기) 심리로 열린 검찰 수사관 A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건설사 창업주 일가 차남 B씨와 건설사 임원 C씨, 이들을 연결해 준 브로커 D씨 등 총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중견 건설사 소유주 일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건설사 관계자에게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설사 직원이 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사실, 검사가 사주 창업주 일가를 직접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 장남에 대한 조사가 종료되지 않은 사실, 장남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사실 등 관련 수사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의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히 훼손하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 중이던 대다수 검찰 공무원들의 명예와 사기를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말했다. A씨 측은 검찰이 주장한 4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돈이라면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내달 8일 열릴 예정이다.
  • ‘SM엔터 시세조종’ 구속된 카카오 김범수, 법원에 보석 청구

    ‘SM엔터 시세조종’ 구속된 카카오 김범수, 법원에 보석 청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에 보석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계획을 승인했고 임원들은 조직적으로 자금을 동원해 시세 조종성 장내 매집을 실행한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 측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이승복 조사특위 위원장, 조 전 교육감이 불법채용한 교사 3인 출석요구 불응…서울시교육청 질타

    이승복 조사특위 위원장, 조 전 교육감이 불법채용한 교사 3인 출석요구 불응…서울시교육청 질타

    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조사 특별위원회(이승복 위원장, 이하 ‘조사특위’)는 지난 7일 첫 회의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 선고 관련 불법채용 당사자와 성명서 서명자 중 서울시교육청 소속 68인(현재 65인)에 관한 사안 및 향후 조치에 대한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특위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회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불법채용 당사자 3인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회의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이승복 위원장은 10일 오후 5시, 간담회를 소집하고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를 불러 증인 출석요구 불응에 대해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조 전(前) 교육감이 불법채용한 교사 3인은 교사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많은 교사께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증인 출석 요청에 매우 소극적으로 임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만 하는 것에 큰 유감을 표한다. 조사특위는 현재 교육감 부재 상황에서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하는 자리이며, 새 교육감이 선출되고 나서 이런 부분들에 개혁과 혁신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자회사 인사권 내려놓겠다… 부당 대출, 책임질 부분 책임”

    임종룡 “자회사 인사권 내려놓겠다… 부당 대출, 책임질 부분 책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 임원에 대한 인사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문제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방침을 내놓았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경우는 임 회장이 처음이다. 임 회장은 친인척 부당 대출 사태의 원인을 묻는 의원 질의에 “내부 통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기업 문화가 윤리를 바탕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며 “절벽에 서 있다는 심정으로 내부 통제 문화를 바꿔 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 임원을 대상으로 친인척 신용정보를 등록해 관리하고, 나아가 지주 회장의 인사권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우리은행에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350억원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에 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서면 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우리은행 내부 통제 부실에 대한 개선을 묻는 의원의 지적에 “친인척에 대해서 그룹사 전 임원의 동의를 받아 신용정보를 등록해 대출 취급 시 처리 지침을 마련하고, 사후 적정성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영진에 대한 견제 관리를 위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 임원 인사와 관련한 사전합의제를 폐지해 지주 회장의 인사권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은행 등 자회사 임원 192명을 선임할 때는 지주사와 사전에 합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 때문에 지주 회장에게 막강한 권한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으로는 자회사 임원 인사권을 각 자회사에 일임하고, 지주 회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의장으로서 자회사 대표 선임에만 관여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부당 대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잘못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 野 99명 vs 與 1명… 법사위 증인 채택 ‘기울어진 국감장’

    野 99명 vs 與 1명… 법사위 증인 채택 ‘기울어진 국감장’

    거대 야당에 국회의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대거 내준 여당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 부문에서도 무력한 모습이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이끄는 쟁점 상임위에서는 여야 합의를 통한 증인 채택이라는 관례 대신 야당 증인만 일방적으로 의결되고 있어 여권의 반발이 거세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사위에서 전날까지 야당이 신청한 증인 102명 중 99명이 채택됐지만 여당이 신청한 증인 37명 중에서는 단 한 명만 의결됐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도 부르려고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과방위 국감에서도 야당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쟁점 이슈와 관련해 신청한 증인 45명 모두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반면 YTN 민영화, TBS 폐국 위기, 유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민원 사주 등 민주당이 원하는 이슈와 관련한 증인은 거의 모두 채택됐다. 교육위에서도 여당이 전교조 특혜 채용 사건을 물으려 신청한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청한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야당 반대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의 증인 명단으로 일방 의결하는 것은 거의 모든 상임위에서 나타나는 행태”라며 “민주당은 심지어 동행명령도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 위주로 한다. 굉장히 편파적인 국정감사”라고 주장했다. 국정감사는 증인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하는 것인데, 여당 입장에서는 원하는 증인을 못 부르니 야당의 정치 공세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이날(오후 3시 기준)까지 동행명령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총 8명에게 발부됐고 이는 모두 야당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민주당이 상임위 곳곳에서 정치적 공세를 위한 증인 채택 경쟁을 벌이면서 같은 증인을 같은 날 서로 다른 상임위에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과방위와 행정안전위원회는 각각 오는 15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명단에 이강택 전 TBS 대표, 정태익 전 TBS 대표, 이정환 TBS 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포함시켰다. 이들은 어느 쪽으로 나갈지 결정하거나 시간차를 이용해 번갈아 출석해야 한다. 두 상임위 모두 TBS 폐국 위기와 관련한 질의를 예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당에서는 민생을 다루는 정책 질의가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가 이제까지 준비한 현안 관련 질의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됐다. 야당 공세에 대한 정부·여당의 방어전만 할 뿐”이라며 답답해 했다.
  •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국회에서 실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여당은 대통령실과 무관한 의혹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명씨가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동행명령 결의를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다수결의 힘을 빌려 독촉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거수 표결에 부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해 줬는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을 갚지 않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해 준 것이라 중앙선관위는 조사·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저희는 강제력이 없고 사실관계 조사가 안 되는데 고발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쟁자였던) 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했다. 공천 과정에 뭔가 있었다면 나도 항의했을 것”이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욕심 많은 정치인과 허풍이 있는 ‘꾼’ 비슷한 사람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판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 발표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김 의장은 “피해가 심대하고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 ‘역사관 논란’ 속 김문수 결국 퇴장… 장관 없이 국감 받는 고용노동부

    ‘역사관 논란’ 속 김문수 결국 퇴장… 장관 없이 국감 받는 고용노동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거센 공방을 벌이며 국감이 파행을 빚었다. 피감기관 수장으로 국감에 출석한 김 장관은 준비했던 인사말도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오전 10시쯤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는 질의 시작 전부터 야당 의원들이 김 장관에게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일본 국민’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장관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국감은 시작도 못 한 채 공전을 거듭했다. 김 장관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그 이전에 1910년 한일병합조약이나 1905년 을사늑약이 다 원천무효가 됐다고 하더라도 1965년까지의 과정은 흘러간 역사”라며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올림픽에 나갔던 걸 지금 어떻게 되돌릴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많은 우리 선조가 그 시대를 이미 지나서 돌아가신 분도 있고 여러 과거가 지나간 부분이 많다”면서 “강압으로 ‘무효’였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당시 일본제국에 의해 강압적으로 일본 국적자가 된 게 역사적인 해석을 통해 뒤늦게 무효라고 해도 없어지지는 않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김 장관의 답변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포한 뒤 이날 오후 3시쯤 감사를 재개했다. 재개 이후에도 김 장관은 여전히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안 위원장이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한일병합조약이 애초부터 무효였다는 입장인데 동의하시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렇다. 동의한다”고 답했다. ‘일제시대 우리 선조의 국적과 관련해 일본 국적이나 일본 국민으로 표현했던 것은 잘못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이 계속해서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자 안 위원장은 더이상 국감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김 장관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제가 왜 퇴장을 해야 하느냐. 퇴장해야 할 이유를 밝혀달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안 위원장은 김 장관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요구 철회를 안건으로 부쳤고, 여당 의원들이 항의 퇴장하면서 야당 단독 투표로 의결됐다. 김 장관은 의결 직후 오후 5시 30분쯤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김 장관이 회의장을 떠난 후 김민석 고용부 차관이 국감 질의 답변에 나섰다.
  • 참고인으로 국감장 선 남경필…“마약청 신설로 이겨내야”

    참고인으로 국감장 선 남경필…“마약청 신설로 이겨내야”

    국회 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 출석장남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직접 112 신고해 ‘사회 격리’ 요청하기도“마약 수요와 공급 모두 다 잡아야”“치유공동체 설립 예산 지원도 필요”2018년 정계 은퇴 후 정치권과 거리‘남·원·정’ 뛰어넘는 소장파 그룹 안 나와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장에 섰다. 지난 2017년 경기지사로 마지막 국감을 치른 후 7년 만에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섰다. 18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감사를 진행했던 그가 복지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선 건 ‘마약 근절’을 위해서다. 정계 은퇴 후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NGU·Never Give Up) 대표를 맡고 있는 남 전 지사는 “마약이 유통되는 루트는 물론 치료하고 재활하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지휘체계에 넣어야 한다”며 “마약청을 신설해서 마약 문제를 치유해 나가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약은 수요와 공급 모두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모두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낸 그는 “범부처에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마약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며 “지금 같은 구조로는 마약을 잡을 수 없다. 미국처럼 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했다. 입법과 행정을 모두 경험해본 그의 말이 국감장에 무겁게 퍼졌다. 남 전 지사가 마약 퇴치 운동에 앞장서게 된 것은 장남 때문이다. 그의 아들은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경기지사 재임 중이던 2017년 장남의 마약 투약 사건이 처음 터졌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에도 마약을 끊지 못했다. 결국 남 전 지사가 직접 아들을 112에 신고하고 증거물을 갖고 경찰서로 갔다. 당시 남 전 지사는 사회에서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수사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 2018년 경기지사 재선에 실패한 후 정계를 은퇴했지만 여전히 여권에는 남 전 지사의 ‘컴백’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어디에서도 아직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뛰어넘는 소장파는 나오지 않고 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국감장에서 옛 동지와 후배 정치인들에게 “마약 치유공동체가 필요한데 지금은 하나밖에 없고 국가는 전혀 지원해주지 않는다”며 “치유공동체 설립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국회에서 실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여당은 대통령실과 무관한 의혹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명씨가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동행명령 결의를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다수결의 힘을 빌려 독촉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거수 표결에 부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해줬는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을 갚지 않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해준 것이라 중앙선관위는 조사·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저희는 강제력이 없고 사실관계 조사가 안 되는데 고발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쟁자였던) 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했다. 공천 과정에 뭔가 있었다면 나도 항의했을 것”이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욕심 많은 정치인과 허풍이 있는 ‘꾼’ 비슷한 사람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판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 발표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김 의장은 “피해가 심대하고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