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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이재명, 한 명만 웃는다… 오늘 재보선 ‘리더십 명운’

    한동훈·이재명, 한 명만 웃는다… 오늘 재보선 ‘리더십 명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은 야권이 후보 단일화와 정권 심판 구호로 도전한 ‘보수 텃밭’ 부산 금정구에 화력을 집중했고,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도전에 직면한 전남 영광에서 호남 패권 수성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섰다. 금정구만 다섯 번째 방문이다. 한 대표는 대한노인회 지회 방문 뒤 “구민들에게 ‘제가 당과 정을 쇄신시키고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 달라”고 썼다. 또 재판 출석차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보궐 선거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적극 투표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양당 대표는 4·10 총선 이후 약 6개월 만에 재격돌한다. 여당이 금정구에서 지면 한 대표의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음달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의혹 등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도 당 장악력 유지를 위해 우수한 성적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선 서울시 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영광군·곡성군의 기초단체장이 선출된다.
  • “사람 죽어서 불렀더니 하니와 셀카 찍나”…여의도 국감장 들썩

    “사람 죽어서 불렀더니 하니와 셀카 찍나”…여의도 국감장 들썩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여의도는 온종일 들썩였다. 의원들이나 국감 출석 증인들이 경쟁적으로 사진 촬영에 나서는 웃지 못할 광경이 벌어진 것은 물론, 이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파행하는 상임위까지 나왔다. 특히 환노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사장)은 대기 중 하니와 ‘셀카’(셀프카메라)를 촬영했는데,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올해 국내 조선소 사업장에서는 13건의 중대재해로 17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4명의 노동자가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숨졌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해 초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61개 조항을 위반해 2억 6555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 사장은 한화오션 조선소 내 잇단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관한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다가, 마침 다른 사안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바로 뒤쪽 좌석에 앉은 하니와 사진을 찍었다. 이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셀카를 찍고 있다”며 “어떤 태도로 국감장에 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셀카 찍는 것을 보니 충분히 알겠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홍배 의원도 “좋은 일로 오신 게 아니다. 왜 웃으면서 셀카를 찍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 사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여야 환노위 의원들은 한화오션 사업장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정 사장을 질타했다.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및 그물망 부실 문제를 거론하는 한편, 무리한 작업 지시에 따른 ‘예고된 산재’는 아니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올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한 뒤 “지금부터 3년에 걸쳐서 2조 원의 안전 관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의 핵심은 ‘사람이 실수해서 다치거나 사고가 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을 활용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며 “‘스마트야드’를 활용해 안전한 조선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현재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사인 중국보다 우리가 더 월등한 것은 요즘 선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 이슈’”라며 “안전 자체가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우 부적절한 행동…깊이 사과”한화오션,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 한편 한화오션은 이날 정 사장의 셀카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에서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국감 출석한 뉴진스 하니 “회사서 저희 싫어한다는 확신”

    국감 출석한 뉴진스 하니 “회사서 저희 싫어한다는 확신”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팜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고 이에 대한 소속사의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현역 아이돌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 것은 처음이다. 하니는 “매니저님이 저의 눈을 마주치고 그리고 (매니저의) 뒤에 따라오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소속 아이돌) 멤버들한테 (저를) 못 본 척 무시하라고 했다”며 “(이후 하이브 자회사이자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대표가)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의 앞뒤가 잘려져 있었다고도 했다. 하니가 지난달 11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고용노동부에 ‘왕따 사건’에 대한 진정이 쏟아진 바 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CCTV 삭제 이유에 대해 “매니저하고 만났을 때 인사하는 영상만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영상은 ‘보관’ 처리했다. 나머지 영상은 삭제한 것이 아니라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서 30일 보관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복구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하니는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회사에서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양당 의원들은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아이돌이 통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근로자 인정에 한계가 있다며 고용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국정감사 진행 중에 하니를 찾아가 만났다고 비판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했고, 이후 여당 과방위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하자 야당은 단독으로 진행했다.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움을 국회에 호소하기 위해 나온 어린 소녀를 본인의 사생팬(극성팬)의 심정으로 가서 특권으로 만났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 사실 유포”라며 국정감사장에서 이석한 것은 오후 2시 41분인데 하니는 2시 32분에 이미 환노위 국정감사장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 국회의원 노트북에 ‘뉴진스 토끼’…아이돌의 ‘국감 등판’에 떠들썩

    국회의원 노트북에 ‘뉴진스 토끼’…아이돌의 ‘국감 등판’에 떠들썩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진 가운데, 질의에 나선 국회의원의 노트북에 ‘뉴진스 토끼’ 캐릭터가 새겨져 화제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를 향해 의원들의 보좌진들은 물론 다른 상임위 위원장까지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현직 아이돌의 국정감사 출석’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국회가 떠들썩했다.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환노위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에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를 부착해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는 뉴진스의 데뷔 앨범 커버를 비롯해 각종 굿즈 등에 등장해 뉴진스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친숙하다. 박 의원은 파란색 모자와 조끼를 입은 토끼 캐릭터와 모자를 쓰지 않고 조끼를 입은 토끼 캐릭터를 노트북에 부착했다. 모자와 조끼는 민주당의 당색(色)을 의미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향해 “거대 공룡이 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고객인 대중을 배신하고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인 아티스트 인권 침해 논란까지 일으켰다”며 ‘뉴진스 사태’를 “막장 드라마”라고 일갈했다. 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장본인으로서 사안의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면에 지난 8월 방 의장이 미국에서 인터넷BJ 과즙세연과 함께 있는 사진을 띄웠다. 이날 하니의 국감 출석은 현직 아이돌 멤버로는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니가 국회에 들어서자 취재진 및 보좌진들이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휴대전화로 하니를 촬영하며 ‘1열 직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니는 참고인으로 나서 “하이브 산하 다른 그룹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높은 분’을 몇 번 마주쳤지만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 구성원들이 온라인에서 우리를 욕하고 ‘역바이럴’(부정적인 내용을 바이럴 마케팅하는 행위)을 하는 등,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를 향해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하니의 말을 믿지만 아쉽게도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아티스트들의 인권을 보호하며 그들이 가진 꿈과 희망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누가봐도 찐팬”…최민희 과방위원장, 하니 출석에 ‘열혈 촬영’ 포착

    “누가봐도 찐팬”…최민희 과방위원장, 하니 출석에 ‘열혈 촬영’ 포착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하니를 열정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4분쯤 국회에 도착한 하니가 차에서 내리기 전부터 본청 입구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고 하니를 기다렸다. 하니가 좀처럼 차에서 내리지 않자 최 의원은 촬영 모드를 유지한 채 잠시 쪼그려앉아 있다 하니가 차에서 내려 걸어오자 일어나 하니를 촬영했다. 최 의원은 하니가 들어오는 길목 바로 앞에 서서 휴대전화를 들이대고 촬영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하니 측 관계자가 손을 들어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제지를 하는 모습도 사진에 포착됐다. 이날 하니의 국감 참고인 출석은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가 국감에 나오는 첫 사례로, 취재진, 국회 보좌진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국회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비상 경호에 돌입하기도 했다. 하니 촬영을 마친 최 의원은 이어 과방위 국정감사장으로 향해 이날 오전 중지된 국정감사를 재개했다. 최 의원이 어떤 이유에서 하니를 촬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으로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니 말고 미니 위원장님… 이러고 사진 찍지 마시고 가서 과방위 상임위 준비하세요. 한숨 나오네 진짜”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모기업인 하이브(HYBE)의 또 다른 자회사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은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질의하겠다”며 하니를 참고인 명단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날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우리(뉴진스)를 싫어한다는 데 확신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를 향해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오세훈 시장은 폐국 위기에 놓인 교통방송(TBS)에 대해 “저희와 인연은 완전히 끊어졌다”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단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은 “어떻게 해야 TBS를 살려주겠느냐”며 도움을 호소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와 관련된 질문에 “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TBS를 언론으로 대접하며 어떻게 하면 공평무사하게 언론으로 기능할지, 공정성을 담보하게 제도적으로 보완할지 끊임없이 주문했다. 그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TBS 문제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폐지한 이후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TBS는 독립 경영을 위해 정관 변경을 시도했으나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대량 해고와 폐국 위기에 몰렸다. 국감에 출석한 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제작비가 없이 지낸 것이 지난해 3월부터다. 직원들은 1인 다역을 하고 있고 지난 6월부터 임금이 삭감되기 시작해 9월에는 완전히 끊겼다. 해고를 넘어 주파수 반납, 물적 청산 등 방송사가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별희 TBS PD는 “PD들은 월급이 안 나온다는 사실에도 굉장히 힘들어하지만, 상상하고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제작할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TBS 직원 등은 TBS 폐국 규탄 시위를 했다. 시위에 참석한 TBS 직원들은 “과연 240명의 직원이 남아 있는 서울시 공영방송 TBS가 문을 닫는 것이 정말 최선의 대안인지 한 번만 생각해 달라. 정치적 분열과 정쟁만으로 방송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언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다.
  • 뉴진스 하니 국감 중 눈물…“인간으로 존중하면 괴롭힘 문제없을 것”

    뉴진스 하니 국감 중 눈물…“인간으로 존중하면 괴롭힘 문제없을 것”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인간’, ‘존중’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하니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서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국감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믿고 있다. 아쉽게 증거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해했다. 하니는 “(따돌림 의혹뿐 아니라) 회사 내에서 느낀 분위기, 최근에 벌어진 일들, 하이브 직원들이 블라인드 앱에서 뉴진스를 욕한 것 등을 볼 때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하이브 내 뉴진스의 대우로 이어진 것 같냐는 환노위원의 질문에 그는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 있으니까 굳이 이러실 필요 없는데 이런 거 하시니까 더 이상 가만있을 수 없다”고 했다. 뉴진스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 등에 관여해 데뷔한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 그룹과 달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 프로듀서의 주도로 데뷔했다. 앞서 방 의장과 민 전 대표간 극한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하니는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하니와 관련한 국감에서의 쟁점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다. 하니는 “아티스트와 연습생의 계약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다를 수 없는 것은, 저희는 다 인간이지 않으냐. 그것을 놓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꼬집었다. 발언 말미에는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죄송한(죄송해야 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며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022년 9월 한 직원이 하이브 사무실에서 쓰러진 후 사망한 사건이 과로사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대표가 “안타깝게도 쓰러진 직원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며뒤 개인 질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하자, 정 의원은 “환노위원들이 볼 때는 과로사이다. 하이브가 과로사를 은폐하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하니는 지난달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제기한 바 있다. 지목된 매니저가 속한 레이블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 ‘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 국회서 작심발언 [포토多이슈]

    ‘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 국회서 작심발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에 출석했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씨와 하이브와의 분쟁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증언했다. 앞선 지난 9일 하니는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에 “나 스스로와 맴버를 위해 나가는 것이다”며 국감에 출석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한 논란으로 이날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했다.
  • 눈물 쏟은 하니 “우린 다 인간인데…하이브, 우리 싫어하는 것 확실”

    눈물 쏟은 하니 “우린 다 인간인데…하이브, 우리 싫어하는 것 확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비화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가 우리(뉴진스)를 싫어한다는 데 확신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를 향해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시해’ 상황 촬영된 CCTV 영상 없어”하니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여기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통역 없이 출석해 한국어로 발언했다. 하니는 하이브 산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을 겨냥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부산대 축제를 가는 날(5월 28일) 하이브 사옥 내 헤어·메이크업 공간에서 메이크업을 마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팀 멤버 3명과 여성 매니저님을 마주치고 인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는데, 그 매니저님이 제 눈을 마주치고 따라오는 멤버들한테 ‘못 본 척 무시해’ 라고 하셨다”면서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그 분이 그런 말을 왜 하셨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또 해당 상황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회사 측 설명이 계속 바뀐다며 “영상을 삭제한 것 같다. 오해라면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이런 문제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데뷔하고 나서 높은 분과 몇 번이나 마주쳤는데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고 주장했다. 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뉴진스 멤버들 부모의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니는 “인사를 안 받는 건 인간으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니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블라인드’ 앱에서 소속사(하이브) 직원들이 뉴진스를 욕하는 것을 봤고, (하이브 구성원이) 뉴진스의 일본 활동 성과를 낮추고 ‘역바이럴’(부정적인 내용을 바이럴 마케팅하는 행위)을 한 정황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느낌 뿐 아니라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증거 찾기 위해 최선”…하니 “최선 다하지 않아” 이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는 “하니의 말을 믿지만 아쉽게도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도 답답한 심정에서 어떻게든 입증할 증거를 찾고 있다”면서 “폐쇄회로(CC)TV는 삭제한 것이 아니라 보관 기간이 만료된 것이고, 복원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발언에 하니는 “죄송한데 (김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애초에 저희를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저희를 지키려면 싸워야 하는데 싸울 의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주영 “아티스트 목소리 귀기울이겠다”김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대한 질의에 “현재 관련법상 아티스트는 근로자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아티스트의) 근로자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 간 상호 존중하면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호존중행동규범’을 만들고 내부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조직문화로 내재화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서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티스트들의 인권을 보호하며 그들이 가진 꿈과 희망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니는 “아티스트와 연습생의 계약은 다를 수 있지만, 다를 수 없는 건 저희는 다 인간이라는 것”이라며 “그것을 놓치신 분들이 많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죄송한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신다”고 토로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진행한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팀 멤버들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국회 환노위는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의 참고인과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 홀로 국회 출석한 하니, 팬들 향해 “다 아시니까…”

    홀로 국회 출석한 하니, 팬들 향해 “다 아시니까…”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하니는 이날 청바지와 흰 셔츠에 크림색 베스트를 겹쳐 입은 복장으로 나타났다. 어깨에는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가방이 들려 있었다. 하니는 참고인 자격으로 이날 오후 국감장에서 하이브 내 괴롭힘 시비와 관련 직접 증언한다. 하니는 국회에 도착해 팬덤 버니즈를 향해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번 국회 출석과 관련해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니는 지난달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이런 행태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인지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으로 알려졌다. 이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폐쇄회로(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이날 하이브 자회사이자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 대표를 겸직 중인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하니에 이어 국회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니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인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근로기준법은 상시 5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적용되는데 연예인의 경우 일반 직원이 아니라 계약을 맺고 일하는 개인사업자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 국회 출석한 뉴진스 하니, 팬들 향해 꺼낸 말은

    국회 출석한 뉴진스 하니, 팬들 향해 꺼낸 말은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했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청바지와 흰 셔츠에 크림색 베스트를 겹쳐 입은 복장으로 나타난 하니는 세간의 관심에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어깨에는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가방이 들려 있었다. 하니는 참고인 자격으로 이날 오후 국감장에서 하이브 내 괴롭힘 시비와 관련 직접 증언한다. K팝 아이돌이 국감에 출석하는 건 이례적이다. 하니는 국회에 도착해서 팬덤 버니즈를 향해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지난달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이런 행태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인지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으로 알려졌다. 이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폐쇄회로(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이날 하이브 자회사이자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 대표를 겸직 중인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하니에 이어 국회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니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인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근로기준법은 상시 5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적용되는데 연예인의 경우 일반 직원이 아니라 계약을 맺고 일하는 개인사업자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 국감장에 나타난 ‘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 [포토多이슈]

    국감장에 나타난 ‘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에 출석했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씨와 하이브와의 분쟁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증언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9일 하니는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에 “나 스스로와 맴버를 위해 나가는 것이다”며 국감에 출석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한 논란으로 이날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뉴진스 하니 “혼자 국감 출석”…‘하이브 따돌림’ 증언한다

    뉴진스 하니 “혼자 국감 출석”…‘하이브 따돌림’ 증언한다

    뉴진스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지방고용노동청 등 고용노동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하니는 지난 9일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 소속 걸그룹의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이런 행태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인지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하니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인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근로기준법은 상시 5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적용되는데 연예인의 경우 일반 직원이 아니라 계약을 맺고 일하는 개인사업자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는 하니의 주장을 토대로 이번 사안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직장갑질119는 “매니저가 하니의 인사를 무시하고 다른 이들에게 뉴진스 맴버들의 인사를 무시할 것을 주문했다면 이러한 행동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국회는 하니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고, 김주영 대표에겐 이에 대한 대응이 부실한 이유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국회는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회의장 질서유지 및 증인, 참고인의 신변 보호 등을 위해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현장 취재가 제한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법사위서 ‘공수처 폐지론’ 제기공수처장 “권력 견제가 사명” 반박野서 명태균 의혹 수사 요구… “검토”‘해병대 단톡방’ 참가자들 증인 출석“‘삼부’가 삼부토건? 골프 3부 얘기”경기도 쓰레기풍선·대북전단 공방 2주차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야당은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을 지적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거부권의 20% 이상이 (윤 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이해충돌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완규 법제처장은 “여러 가지 정당한 사유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기의 동기, 측근이기 때문에 법을 왜곡하라고 법제처장으로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방어하려 입법권을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야당에서 위헌적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의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 폐지를 요구했다. 곽규택 의원은 공수처에서 1년 넘게 채 상병 사건 수사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특검 명분을 쌓기 위해 오히려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공수처는 권력기관 견제라는 고귀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고 있다”며 폐지론에 맞섰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했다는데 검찰이 폐기하면 증거인멸이 되므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처장은 “(명품백 수수는) 알선수재로 수사하는 게 맞고 지적한 부분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이용한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명부 유출자와 명씨를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공직선거법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진원지였던 ‘카카오톡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은 법사위 증인으로 나와 채팅방에서 언급한 ‘삼부’의 의미가 ‘골프 3부’의 의미일 뿐 야당의 주장처럼 삼부토건 주가조작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남북 군사 긴장을 두고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지난) 5월까지 대북 전단을 20회 보냈고 이후 오물풍선(쓰레기풍선)이 넘어왔는데 어떻게 남쪽의 책임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 관계의 원인이 대북 전단 발송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남갈등을 노리는 북한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됐다고 고속도로 공사의 노선이 변경·지연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 재판관 6명이어도 이진숙 탄핵 심판 지속… ‘헌재 마비’ 피했다

    재판관 6명이어도 이진숙 탄핵 심판 지속… ‘헌재 마비’ 피했다

    “정족수 미달로 재판받을 권리 침해”李위원장 낸 가처분 전원 일치 인용“헌재가 여야 정쟁에 ‘경고’ 보낸 듯”與 “민주당의 지연 전략 무산” 환영野 “헌재, 스스로 입법 준하는 결정”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헌법재판관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 심판이 정지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재판관 3명이 오는 17일 퇴임하더라도 나머지 6명의 재판관이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 등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등 당장은 ‘헌재 마비’ 사태를 피하게 됐다. 여야는 그간 정쟁을 벌이며 후임 재판관 인선을 하지 않았는데 헌재가 ‘경고’의 메시지를 내며 반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재는 14일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헌법재판관 7명 이상이 출석해야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는 헌법 심판의 정족수를 규정하는 조항이다. 앞서 이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하는 상황에서 후임자가 없어 재판관이 6명이 되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사건 심리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지난 8월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 위원장은 심리정족수 미달로 자신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헌재 심판이 정지된다며 이 조항에 대한 위헌 확인 헌법소원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헌재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헌재는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아도 각종 헌법 사건을 심리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남은 재판관 6명 전원이 동의한다면 법률의 위헌이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재는 “3명 이상의 재판관이 임기 만료로 퇴직해 재판관 공석 상태가 된 경우에도 헌재법 조항에 따라 사건을 심리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이는 사실상 재판 외의 사유로 재판 절차를 정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 심판 사건 피청구인(이 위원장)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덧붙였다. 또 “(탄핵 심판이 지연될 경우) 이 위원장의 권한 행사 정지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에도 중대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헌재법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키지 않으면 다른 사건 당사자도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국회가 헌법재판관 후임 인선을 제때 하지 못해 공석 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질타하기도 했다. 헌재는 “재판관 공석 문제가 반복해 발생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주관적 권리보호 측면뿐만 아니라 헌법 재판의 객관적 성격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국회에 공석이 된 재판관 후임자를 선출해야 할 헌법상 의무가 존재한다고 판시한 사례가 있음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HB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헌재는 헌법에 의해 구성된 기관인데 헌재법 조항으로 인해 마비 사태가 와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인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짚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도 재판 지연의 심각성을 고려해 헌재 마비를 막고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재의 기능이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헌재의 결정으로 ‘헌재 공석’ 사태는 피했지만 헌재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선 국회가 하루빨리 후임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헌재에는 지난 8월 31일 기준 1215건의 사건이 계류돼 있으며, 이 중에는 조력 존엄사 허용 여부와 5인 미만 사업장 대체공휴일 인정 여부 등 국민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승이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가 문제가 되는 법률에 대해 신속히 판단을 해 줘야 일선 법원도 사건을 적시에 처리할 수 있다”며 “특히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의 경우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구성돼 있지 않으면 결론을 내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헌재 마비를 피하게 됐다.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헌재 결정을 환영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추천 지연 전략이 무산됐고, 남아 있는 헌법재판관들로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위원장을 임명한 지 단 2일 만에 부당한 탄핵을 시도하며 다시금 정치적 목적으로 공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키려 했다”면서 “헌재가 이번 탄핵 시도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결론을 내려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헌재의 이번 결정은 스스로 입법행위에 준하는 결정을 했다는 점, 국정감사 이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등 추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는 점 등에서 아쉬운 결정”이라며 “향후 진행될 헌재의 심리가 이 위원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내리는 과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 단독으로 (헌법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했다.
  • 안세영, 원하는 신발 신고 덴마크오픈부터 뛴다…협회 “한시적 예외적 자율권 허용”

    안세영, 원하는 신발 신고 덴마크오픈부터 뛴다…협회 “한시적 예외적 자율권 허용”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15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750)을 시작으로 당분간 자신이 원하는 신발을 신고 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사 요넥스와 계약 변경에 관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안세영 선수의 경기화에 한해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두루 비판해 파장을 일으켰던 안세영은 부상 관리에 집중하며 휴식을 취하다 지난주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약 두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또 13일 덴마크로 출국해 국제 대회 복귀도 앞두고 있다. 협회는 “이번 결정은 안세영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함과 동시에 파리올림픽 이후 표현된 국민 여론, 국회 현안 질의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 스포츠 관계자들과 안세영 선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세영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경기용 신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용품 선택 등 문제에 대해 요넥스와 신중하게 협의 중”이라며 “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권익 보호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비즈니스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드민턴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안세영은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현안 질의에 출석한 김택규 협회장은 관련 규정을 두고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안세영 작심 발언 이후 관련 조사를 벌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라켓, 신발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으로 쓸 것을 예외 없이 강제하는 경우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과 복싱 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 안세영 ‘물집 신발’ 벗는다…배드민턴협회 “예외적 ‘신발 자율권’ 허용”

    안세영 ‘물집 신발’ 벗는다…배드민턴협회 “예외적 ‘신발 자율권’ 허용”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당분간 ‘물집 신발’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요넥스와 계약 변경에 관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안세영 선수의 경기화에 한해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표현된 국민 여론, 국회 현안 질의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 스포츠 관계자들과 안세영 선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세영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경기용 신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용품 선택 등 문제에 대해 요넥스와 신중하게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라고 정하고 있는데,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현안 질의에 출석한 김택규 협회장은 관련 규정을 두고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라켓, 신발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으로 쓸 것을 강제하는 경우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과 복싱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 경찰 “문다혜 조사 일정 아직 조율중…피해 택시기사는 조사”

    경찰 “문다혜 조사 일정 아직 조율중…피해 택시기사는 조사”

    경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혐의 조사 일정과 관련해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문다혜씨 차량에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최근 조사를 마쳤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지난 9일 불러 조사했다”며 “택시기사의 진단서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이 아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진단서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선 “진단서가 제출된 이후 추가로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다혜씨는 지난 8일 변호사가 선임됐고 아직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당초 지난 7일 경찰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일정을 바꿨다고 한다. 문다혜씨 소환과 관련해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팀이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청장은 지난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자신이 “만약에 출석하는 사람의 신변에 위협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모인 사람들이 많아 출입하는 데 문제가 있으면 출입로를 확보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설명할 시간이 적어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했다. 조 청장은 “시청역 역주행 사고처럼 피의자가 많이 다쳐 경찰에 출석하기 쉽지 않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원칙에 예외를 둘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이후 국민신문고에는 지난 6~9일 문다혜씨를 엄정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총 12건 접수됐다. 별도의 고발장은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외 문다혜씨의 불법운전 관련 민원이 포함됐느냐는 질의에 “그런 내용까지는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수사팀에서 다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낸 음주 운전사고의 피해 택시 기사가 경찰에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다혜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캐스퍼 차량에 부딪힌 택시 기사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목 부위가 뻐근하다고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 제출 여부는 다혜 씨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핵심 사안이다. 택시 기사가 진단서를 내지 않으면 다혜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단순 음주 운전 혐의가 적용되지만, 진단서 제출로 상해가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 적용된다.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는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상해나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성립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몰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혜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과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다혜 씨를 비공개 조사하기로 했다.
  • ‘헌재 마비 사태’ 초읽기에도 네 탓 공방만 하는 여야

    ‘헌재 마비 사태’ 초읽기에도 네 탓 공방만 하는 여야

    여야가 헌법재판소 마비 사태를 눈앞에 두고도 ‘네 탓’ 공방에만 집중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야가 독립 기관인 헌재마저 정치 세력으로 만든다며 ‘정치적 타협’을 촉구했지만 거대 양당은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며 여전히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관 3명의 임기는 오는 17일 종료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우리는 (헌법재판관) 2명을 (민주당이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에서 우선 한 명을 뽑고 나머지는 천천히 선출하자는 제안도 했는데 우리가 거절했다”며 “여당이 왔다갔다하는데 결국 의석수를 고려하면 우리 뜻대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의 몽니에 헌재의 기능 마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며 “여야 양당이 헌법재판관을 한 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양당이 합의한 사람을 선출하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헌재 공전을 초래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사건의 심리를 늦추려 한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야 사건 심리가 가능한데 국회 몫인 이종석 헌재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3명이 퇴임하는 17일 이후에는 재판관이 6명에 그쳐 심리를 할 수 없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주 처벌 규정이나 이 방통위원장 탄핵 등 주요 사안의 위헌 여부 심리가 줄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헌재 통계상 누적 미제 사건은 탄핵 2건, 위헌법률 심판 38건, 권한쟁의 10건, 헌법소원 1165건 등 1215건(지난 8월 31일 기준)이다. 국회에 헌법재판관 선출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1994년 2기 재판부 때는 민주당의 주장처럼 다수당인 여당에서 2명, 야당에서 1명을 추천했다. 반면 2000년대 이후 3~5기 헌재 재판부는 여당의 주장처럼 양당이 1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여야가 합의로 선출했다. 이에 2018년에도 여야는 헌법재판관 추천권을 두고 맞섰고 한 달 가까이 헌재 기능이 정지됐다. 법조계와 학계는 헌법재판관 수가 정족수보다 적어졌을 때 재판에 참여하도록 ‘예비 재판관’을 임명하자고 제안했지만 여야는 사태 재연에 대비하지 못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지난 8일 열린 이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 2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에서 헌법재판관 3명의 공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에 따라 (11월 12일로 예정된) 변론을 열 수가 없다.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정부)은 대응 방안이 있나”라고 질타한 바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재가 독립 기관인데 정치권이 자신들 쪽으로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려고 하다 보니 같은 일이 반복된다. 결국은 정치력으로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석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인선 지연을) 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의도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헌법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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