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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자 아기, 결혼이민자 호적올려 국적세탁

    불법체류자 아기, 결혼이민자 호적올려 국적세탁

    빗나간 ‘코리안드림’이 화근이었다. 돈을 벌어 돌아가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던 베트남 불법 체류자들. 문제는 이들이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서 발생했다. 불법 체류자 신분 때문에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고, 정식 교육도 받을 길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어떻게든 아이의 국적을 한국으로 위장한 뒤 여권만 발급받으면 아이를 본국의 가족에게 보낼 수 있다는 유혹에 말려든 것이다. 이들의 사정을 아는 브로커 이모(40)씨 등 일당 3명이 그들에게 접근했다. 이씨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불법 체류자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주로 아내의 지인들을 통해 1인당 600만원씩을 받고 국적을 세탁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씨 일당은 의사나 보증인만 있으면 출생증명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산부인과 병원장 김모(46)씨와 짜고 허위로 한국인의 자녀인 것처럼 출생증명서를 작성했다. 가정에서 출산한 경우 2명의 보증인이 있으면 출생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인우보증제’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이런 수법으로 출생증명서를 작성한 이들은 결혼이민자를 꼬드겨 그들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아이의 이름을 올려 한국 국적을 얻게 해 줬다.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무려 18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출생신고를 해줬다. 그런 뒤에는 이씨 일당으로부터 건당 300만원을 받은 가짜 부모가 아이의 여권을 발급받은 뒤 직접 베트남으로 데려가 현지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베트남 불법 체류자들이 낳은 아이의 출생서류를 위조해 한국 국적을 얻게 한 뒤 본국으로 출국시킨 이씨 등 브로커 3명을 공전자 기록 등 불실기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신생아들의 불법 국적 취득을 도운 혐의로 산부인과 병원장 김씨와 출생신고 보증인, 부모 명의를 빌려준 결혼이민자 부부 등 2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백민경·이성원기자 white@seoul.co.kr
  • 느끼는 그대로 거짓 없이 도전하는 나의 피아노

    느끼는 그대로 거짓 없이 도전하는 나의 피아노

    “연주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연주자가 무엇을 느끼고 경험했는지, 그대로 연주에 드러나게 돼 있죠.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13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백혜선(47)씨는 자신의 공연에 대해 이렇게 에둘러 말했다. 그는 새달 27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3년 만에 갖는 독주회다. # 힘 있는 건반, 하지만 절제미를 공연 프로그램을 들춰 보니 프랑스의 향내가 물씬 풍긴다.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영상’으로 시작해 메시앙의 ‘비둘기’와 ‘꾀꼬리’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쇼팽(폴란드 출생이지만 프랑스에서 활동했다)의 전주곡 24개 전곡을 들려준다. “올해가 드뷔시 탄생 150주년인 터라 기념 공연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프랑스로 눈을 돌렸다.”는 설명. 그런 이유라면 1부 마지막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보통 베토벤 소나타는 우락부락하거나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이 소나타는 절제미와 서정성이 살아 있죠. 모든 것에서 벗어난 음악이라고 할까요.” 덧붙이자면 이 소나타는 베토벤이 작품활동 후기에 만든 것으로 ‘최후의 3부작’(30~32번) 중 하나다. 베토벤이 이전에는 병마와 투쟁을 하듯 작품을 썼다면, 이 작품들에는 인생을 달관하고 명상하는 느낌을 담아냈다. 어찌 보면 그동안 그가 걸어온 길과 맥이 닿아 있기도 하다. 그는 29살이 된 1994년 한국 국적을 가진 연주자로서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했고, 그 해 서울대 음대에 교수로 임용됐다. 10년이면 교수직에 안착했을 법도 한데, 2005년 돌연 학교를 떠났다. 연주 활동에 더 매진하고, 피아니스트로서 인정을 받겠다는 의지였다. 미국 뉴욕으로 터를 옮겨 오로지 실력 하나로 도전을 거듭했다. 왜 뉴욕이었을까. “일단 시간이 자유롭고요(웃음).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은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거든요. 숨어 있는 공연이 많고, 그만큼 다양한 예술가들이 있어 여러 가지 자극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문화적 공기를 들이켜기에 최적의 장소였죠.” 이런 도전은 빠른 속도로 열매를 맺었다. 클리블랜드 국제콩쿠르, 호넨스 국제 피아노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하트포드 대학교 음악과 교수, 대구카톨릭대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매년 여름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축제인 인터내셔널 키보드 앤드 인스티튜트 페스티벌(IKIF)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올해까지 벌써 5년째이다. 매해 2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음악제에서는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30대 백혜선’은 굉장히 힘 있고 강렬한 연주자였는데, 지금은 어떤가.” 묻자 “그 힘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 자유도 고통도 음악에 담고 싶다 “굳이 달라졌다면,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겪었던 어려움이나 자유로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여전하고요. ‘1인 24역’을 해야 하는 쇼팽 전주곡 전곡 연주나, 절제미가 돋보이는 베토벤 소나타에서 그것을 보여 드릴 생각입니다.” 백혜선 리사이틀은 서울 공연에 앞서 21일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2일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고 29일 대구수성아트피아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 3만~7만원. 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5월 한국 찾는 뮤지컬 ‘위키드’ 싱가포르 공연 미리 보니…

    5월 한국 찾는 뮤지컬 ‘위키드’ 싱가포르 공연 미리 보니…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꼭 봐야 할 작품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뮤지컬이 하나 있었다.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위키드’(Wicked·마녀)다. 200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영국 런던), 독일, 호주, 일본 등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25억 달러(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객이 3000만명이 넘은 화제작으로, 지금도 브로드웨이에선 당일 공연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시계와 브로드웨이의 시계가 동시에 움직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오른 유명 뮤지컬 대부분은 한국에 소개됐다. 이점을 생각하면 ‘위키드’는 우리에게 신비감과 희소성을 지닌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오는 5월 국내에서 ‘위키드’를 경험해 볼 귀한 기회가 온다. ‘위키드’의 호주 프로덕션 투어팀의 공연이 5월 31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종료일을 정하지 않는 오픈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관객이 처음으로 맞게 될 ‘위키드’는 어떠할까. 서울 공연을 석 달가량 앞둔 ‘위키드’(호주 프로덕션)의 싱가포르 공연을 지난 7일 미리 맛봤다.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를 지닌 엘파바(왼쪽)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악한 존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용감하다. 동물들이 말을 하고 인간처럼 전문직에 종사하는 ‘오즈의 나라’에서 엘파바는 사람과 동물 중간의 정체성을 갖고, 동물에게 강한 연대감을 느낀다. 그녀가 재학 중인 시즈 대학에서 유일한 동물 교수인 염소 ‘딜라몬드’는 마법사 여교장 ‘마담 모리블’이 ‘동물은 보는 것이지 듣는 것이 아니다.’(Animals should be seen and not heard)는 구호를 앞세워 동물의 사회적 활동을 저지하려고 하자 분노한다. 엘파바 역시 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고자 애쓴다. 그녀는 또한 하반신 불구로 휠체어 신세를 지는 여동생 네사로즈의 일이라면 엄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 시대의 장녀이자, 큰 언니의 모습이다. 마치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 ‘엘 우즈’의 쌍둥이 같은 금발미녀에 인기녀인 ‘글린다’(오른쪽)는 룸메이트 엘파바를 왕따시키지만, 곧 죄책감을 느끼며 엘파바를 친구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 ‘피에로’가 어느 순간 자신보다 엘파바를 더 사랑한단 사실을 알게 되자 여자로서 엘파바를 질투하며 그녀를 곤경에 빠뜨리는 데 일조한다. ●‘오즈의 마법사’ 맛깔나게 비틀어 뮤지컬 ‘위키드’의 재미를 제대로 맛보려면, 먼저 유명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줄거리 파악이 우선이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발상으로 패러디한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1995년작 소설 ‘위키드: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고전 ‘춘향전’의 진짜 남자 주인공은 ‘이몽룡’이 아닌 ‘방자’였다는 상상력에서부터 출발한 영화 ‘방자뎐’처럼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180도 뒤집어 두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관객은 두 작품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패러디 된 부분과 반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로시가 물을 뿌려 없애버린 초록색의 사악한 마녀가 실은 나쁜 짓을 저지른 오즈의 마법사에 맞서 싸운 ‘정의로운 마녀’였고, 도로시에게 도움을 준 착한 마녀 글린다는 알고 보면 철없는 공주병 환자에다 남자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추녀 엘파바와 미녀 글린다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선과 악을 구분할 때 선입견은 없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지능을 얻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와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겁쟁이 사자의 탄생 비화가 밝혀진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마녀의 우정과 인생 여정은 판타지를 뛰어넘어 친구 간의 우정과 사랑, 질투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적절히 잘 표현하였다. 또 곳곳에 코미디 요소가 스며들어 객석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관객 홀리는 무대… 귀에 맴도는 멜로디 투어팀의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무대 세트의 정교함, 조명의 환상적인 효과가 살아 있는 판타지 무대 연출 등이었다. 글린다 역의 수지 메이더스와 엘파바 역의 젬마 릭스의 목소리는 힘이 있고 청아했으며 매력적이었다. 그녀들은 시쳇말로 ‘미친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의 집중력을 높였다. 무대 장치는 여느 작품에서와 달리 극장 천장까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판타지 세계 ‘오즈’를 맛깔나게 표현하였다. 원작 소설 속에서 엘파바의 아버지 프렉스가 엘파바 출생 당일 모욕을 겪게 되는 ‘타임 드래건’의 형상도 꽤 비중 있게 표현했다. 노래의 선율도 좋았다. 글린다가 엘파바를 메이크오버시켜 줄 때 나오는 ‘파퓰러’(Popular)를 비롯해 엘파바가 온 힘을 다해 마법사와 싸우겠다고 약속하며 부르는 ‘디파잉 그래버티’(Defying Gravity) 등은 한참 동안 멜로디가 귀에 맴돌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북미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어본 ‘위키드’는 마법사의 이야기인 데다, 소녀감성이 진하게 묻어난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워낙 유명한 작품인 데다 한국에 처음 들어오기에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데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드라마와 판타지 영화 및 소설을 동시에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이다. 싱가포르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뮤지컬 ‘위키드’ 5월 31일부터 오픈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5만~16만원. 1577-3363. 티켓 예매는 오는 28일부터.
  •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7년째… 아디의 서울 찬가

    한국 생활 7년째다. 그것도 FC서울 한 팀에서만 뛰었다.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살. 은퇴를 고민할 시점이지만 팀은 재계약을 선택했다. 의리는 아니다.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추 선수라 버릴 수가 없었다. 그 흔한 안티 팬도 별로 없다. 선수는 “서울이 내 마지막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애틋해하고 팬들은 “외국인이지만 서울의 레전드”라고 찬사를 보낸다. 주인공은 ‘FC서울의 에브라’ 아디. 그가 말하는 최고의 순간은 2010년 챔피언결정전이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서울은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아디는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결승골이었고, FC서울은 10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사실 그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해 10월 부상을 당해 광대뼈가 함몰됐다. 시즌아웃이 당연했지만 아디는 검정 마스크를 쓰고 고집스레 그라운드에 섰다. 희생정신과 근성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FC서울은 아디를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내세웠다. 좌우 윙백·센터백·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시즌 내내 튼튼하게 뒷문을 걸어 잠근 그였다. 꼴찌를 준우승으로 이끈 김은중(당시 제주, 현재 강원)에게 영예가 돌아갔지만 데얀, 정조국 등을 제치고 팀 후보에 오른 자체로 의미가 컸다. 경기력으로는 당연한 평가였지만 아디가 팀에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아디는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여기서 7년째 생활하게 된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실제로 아디는 전남에서 뛰었던 마시엘(브라질·1997~2003년)과 함께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머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는 성실한 자세는 물론 동료 하대성의 머리 스타일을 만져줄 정도로 친근한 성격도 장수 비결이다. 팀의 ‘맏형’ 아디는 “몸 상태만 유지되면 내년 시즌까지 뛰고 싶다. 그때 은퇴한다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이달 초에는 광고도 찍었다. FC서울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르꼬끄 스포르티브 광고다. 지난해까지 가수 아이유를 얼굴로 내세웠던 르꼬끄는 아디를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아디가 ‘식스팩’을 뽐내며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 아디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 무척 영광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프로필] ●1976년 5월 12일 브라질 출생 ●183㎝ 81㎏ A형 ●DF ●세르비아 FK츠르베나 즈베즈다(1998~99년) 중국 다롄(2000~05년) FC서울(2006년~) ●K리그 6시즌 193경기 14골 7어시스트 ●2007·08·10년 K리그 베스트 11
  • 北 ‘20대 지도자’ 띄우기 총력

    北 ‘20대 지도자’ 띄우기 총력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20대 어린 지도자’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고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우상화 선전을 통해 김 부위원장의 ‘어린 나이’에 대한 북 주민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5일에는 김 부위원장을 ‘민족의 어버이’로 호칭했다. 김 부위원장의 실제 출생 연도는 1983년 또는 1984년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 ‘조선의 태양은 영원하다’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우리의 최고영도자,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젊으시다.”며 “김일성조선을 더욱 빛내이실 젊으신 위대한 영도자를 받들어 모신 것은 우리 민족의 더없는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김 부위원장을 찬양했다. 아울러 김 주석이 15세에 독립운동을, 20대에 항일유격대를 창건했고, 김 위원장도 10대에 ‘선군혁명영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도 10대에 비범한 정치적 식견을 보이며 인공위성과 핵실험을 진두지휘했다고 선전했다. 최고지도자 가계인 김씨 일가가 모두 10대 때부터 지도자로 나선 만큼 나이는 약점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6일 ‘인민에게 희망 안기는 젊은 영도자’라는 글에서 “조선에서 영도자의 젊음은 불안 요소가 아니라 안심감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는 북한 내부에서도 나이 어린 최고지도자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김정은 최고지도자의 1인 체제 수립을 위한 권력승계가 사실상 완료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경실련 통일협회 좌담회에서 “김정일 사망 후 북 지도부가 김 부위원장의 유일적 영도 체계 출범을 확정했고, 당 총비서직을 수행해 사실상의 권력 승계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의 후계자 내정 시점은 북한 대외비 문건과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발언 등을 고려할 때 2007년 1월로 보는 게 타당하다.”며 “김정일 급서 1년여 전인 2010년 7월에 이미 김 부위원장이 부친의 영향력을 능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내부 문건인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의 위대성 교양자료’를 통해 “2006년 12월 24일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을 이으실 것을 바라시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서 흑인 부를땐 “Black American”

    미국에서 흑인을 부를 때 인종차별 비난을 피하려면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이라고 부르는 게 안전하다는 통념이 있다. 그런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보다는 차라리 그냥 ‘흑인’(Black American)으로 불리는 게 낫다는 흑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A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에 사는 회계사 숀 스미스는 “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말이 싫다.”며 “그 호칭은 실제 나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미시시피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아프리카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듣지 못하고 자랐는데 왜 내가 아프리카계냐.”고 반문했다. 중미 자메이카 출생으로 어릴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작가 호안 모건은 “나는 카리브해 출신 흑인인데 피부가 검다고 한 묶음으로 아프리카계라고 부르면 당혹스럽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흑인들은 노예 시절부터 ‘니그로’(스페인어로 ‘검다’는 뜻)라는 경멸적 호칭으로 불렸다. 그러다 1960년대 오랜 투쟁 끝에 ‘흑인’이라는 호칭을 쟁취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흑인’이라는 말은 나름대로 자랑스러운 호칭이었던 셈이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후반 흑인 지식인 사이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더 정당한 호칭이라는 주장이 지배하면서 일순간에 ‘흑인’이라는 호칭이 경계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1월 NBC 여론조사에서 흑인의 42%가 ‘흑인’이라는 호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선호하는 응답은 35%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강 위원장 “재벌 개혁정책 만들 후보 추천하겠다”

    강 위원장 “재벌 개혁정책 만들 후보 추천하겠다”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공천 심사의 칼자루를 쥐게 된 강철규(67) 공천심사위원장은 시민운동과 공직생활에 걸쳐 부패와 재벌 문제에 천착해온 개혁의 전도사 같은 인물이다. 그는 1989년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부패척결과 재벌개혁의 이론적 연구는 물론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또 규제개혁위원장·부패방지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내며 참여정부가 추진한 재벌 개혁에 앞장서 왔다. 공정거래위원장 임기 3년을 유일하게 마쳐 공정위의 독립성 제고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시절에는 출자총액제한제 개선, 재벌 총수의 과도한 지배력 행사 방지, 소액주주의 권리 향상 등 기업의 내외부 통제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학자 시절부터 재벌 개혁과 금융실명제, 부동산 실명제 등을 주장해 왔다. 한명숙 대표가 1일 10여명의 후보군 중 그를 최종 낙점한 배경은 강 위원장의 삶이 민주당의 개혁성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위원장은)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녔으며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 오신 분”이라며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개혁에 앞장선 면모를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강 위원장을 발탁함으로써 사실상 개혁성과 원칙성을 공천 심사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아울러 공천을 통해 재벌 개혁의 선두에 설 인물들을 대거 영입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도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의 무리한 계열사 확충과 부당한 내부 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리는 불공정 거래 집단을 엄격히 규제할 정책을 만들 분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공정성과 신뢰 ▲사람 존중 정신 ▲서민들을 위한 제도 개선 능력을 가진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곳에 심부름하러 온 것이 아니다.”며 공천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신경민 대변인은 “당이 강 위원장에게 요구하는 딱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바로 쇄신”이라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쇄신을 하기에 국민들이 ‘이 정도 인물이면 됐다’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강 위원장이 원칙성에 현실 정치에 대한 감각을 더해 합리적인 공천 심사를 펼 것으로 기대했다. 현실 정치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현실 정치에 몸 담은 적은 없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호남 물갈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정파와 맞닿아 있는 인물이 공천권을 갖고 칼을 휘두르게 되면 당의 균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현재 경실련 공동대표이고 시민운동도 했다는 점이 민주통합당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사회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강철규 민주 공심위원장 약력 ▲1945년 충남 공주 출생 ▲대전고 ▲서울대 경제학 석사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한국은행 근무 ▲국제경제연구원 기획실장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한국경제발전학회장 ▲부패방지위원장 ▲제12대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SK건설 윤리경영 담당 임원 前부장검사 전무급으로 영입

    SK건설이 전임 부장검사를 윤리경영 담당임원으로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SK건설은 박철(사법연수원 22기)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윤리경영총괄(전무급)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그룹에는 검사와 판사 등 법조계 출신이 모두 6명 있다.”면서 “건설부문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박 전 부장검사를 스카우트했다.”고 말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갔다가 12월 말 귀국했다.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법무부 법질서·규제개혁담당관, 대전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물 진화에 담긴 51가지 수수께끼

    ‘육류 소비는 기후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축산은 많은 사료 곡물을 소비하고, 배설물로 환경을 오염시킨다.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하루 280ℓ에 이른다. 그런고로 인간은 육식보다는 채식을 해야한다.’ 채식주의자의 논리이거나 환경론자의 당위성이다. 인류는 본래 채식생활을 했기 때문에, 채식이 문제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인류를 비로소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뇌의 활동을 생각하면 채식만으론 부족하다. 성인 뇌는 1300~1600㎤ 크기로, 몸 전체의 2%뿐이지만 에너지 소모는 20%에 달한다. 원활한 작용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지방 보충이 필수다. 만약 먹이 종류를 식물성에서 동물성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인류는 유인원으로 남았을지 모른다. 독일의 진화생물학자인 요제프 H 라이히홀프는 기존 환경운동가의 기준으로 볼 때 궤변론자에 가깝다. 이런 논조뿐만 아니라 앞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지난 1000년간의 간추린 자연사’를 봐도 그렇다. “과거 온난기에 매우 다양한 종이 출현했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기 때문에 기후온난화는 재앙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면서 환경운동가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의 신작 ‘자연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박병화 옮김, 이랑 펴냄)에는 온갖 ‘왜’를 던지며 진화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다시 ‘뇌’를 얘기해보자. 출산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것은 인간의 뇌가 지나치게 큰 탓이다. 인간의 아기가 출생 직후 유인원 새끼보다 능력이 탁월하지 않다면 차라리 출산이 쉽도록 태어날 때 머리 크기를 줄이고 성장하면서 커지는 편이 더 실용적인 진화였을 수 있다. 하지만 생후 몇년 사이에 지금의 크기가 되기에는 성장이나 에너지 소비 능력상 무리다. 그럼 아이를 낳는 골반뼈를 좀 더 키우는 것은 어떤가. 이 경우에는 직립 보행이 힘들어진다. 서서 걸을 때 내부기관에 압력이 가해져 임신할 경우 태아가 골반 바닥을 내리 누르고 심하면 탈장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출산은 직립보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런 인간의 진화를 포함해 51가지 질문을 던지고 대답한다. 새 깃털의 기능에 이어, 공작의 화려한 깃털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뻐꾸기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를 대고, 과연 인류의 책임인지도 묻고, 도시가 진정 동물에게 위협적인 곳인지까지 이야기한다. 이 많은 질문들 사이에 묘한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곳곳에 환경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오만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을 보면, 궤변론자가 아닌 다른 의미의 환경보호론자라고 할 만하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행운은 노력의 교차로에서 만나는 것”

    “행운은 노력의 교차로에서 만나는 것”

    “준비돼 있지 않은 사람은 행운이 온다 하더라도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美 연예계 인종차별 노력으로 극복” 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대니얼 대 김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성공 비결을 ‘노력’에 돌렸다. 대니얼 대 김은 이날 워싱턴DC 뉴지엄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수여하는 2012년도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 상’을 수상한 뒤 현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은 노력의 교차로에서 만나는 것일 뿐”이라며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행운이 왔다 가는 것도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대 김(한국 이름 김대현)은 부산 출생으로 2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첫 번째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며, 2006년 피플지가 ‘살아 있는 가장 섹시한 남성’ 중 한 명으로 뽑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뉴욕대학교(NYU) 석사까지 마치는 등 대학에서 연기를 기초부터 배웠다.”면서 “공부를 많이 한 게 분명 도움이 됐다.”고 했다. “연기는 시간과 공간의 산물이기 때문에 정치, 문학, 예술을 이해하는 것은 배우가 스토리를 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연예계에서 동양계 배우로서 차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차별은) 분명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낀다.”고 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 ‘올드보이’와 ‘파이란’에서 주연을 맡은 최민식을 꼽으면서 “최민식은 세계 최고의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자 배우로는 이영애와 최지우를 좋아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한국배우 최민식·이영애” 한국에서 제의가 온다면 작품에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물론”이라고 답하면서 “한국어가 아주 능숙하지는 않기 때문에 교포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그는 “한국 드라마에서는 마음속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는 저예산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4)조직의 귀재 리위안차오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4)조직의 귀재 리위안차오

    현재 공산당 서열 18위의 정치국 위원인 리위안차오(李源潮·62) 당 중앙조직부장이 올가을 제18차 전대에서 서열 6위의 국가부주석이나 선전을 관장하는 서열 5위의 상무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선전과 조직 업무에 달통했기 때문이다. 리 부장은 중국 권력의 3대 파벌인 ‘퇀파이’(團派), ‘태자당’, ‘상하이방’에 모두 포함된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에서 7년간 중책을 역임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신뢰를 쌓았다. 상하이에서 성장했고, 상하이에서 출세한 상하이방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리간청(李干成) 전 상하이시 부시장이다. 아버지 역시 공청단 허난성 서기를 지냈다. 출세에 도움이 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시작은 미약했다. 문화대혁명 때 다른 ‘지식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집단농장으로 상산하향(上山下鄕), 4년간 중노동을 했다. 공농병 청강생으로 상하이사범대 수학과에 들어가 1년반 과정으로 속성 졸업한 뒤에는 수학교사로 근무했다. ●공청단서 중책… 후 주석 신뢰 얻어 대학입시 재개와 함께 명문 상하이 푸단(復旦)대 수학과에 다시 입학하면서 비로소 출세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때 그의 아버지는 문혁 종료와 함께 완전히 복권돼 상하이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맡고 있었다. ●‘주특기’ 선전 관장 상무위원 가능성 대학 졸업 후 학교와 상하이시 공청단을 관할하던 리 부장은 얼마 안 있어 공청단 중앙으로 추천돼 중앙서기처 서기에 보임됐다. 이때 후 주석은 상무서기를 맡고 있었고, 리 부장보다 5살 아래인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후보서기에 임명됐다. ‘공청단 쐉리(雙李·두 명의 리 서기)’는 후 주석의 영도 아래 공청단 중앙에서의 생활을 시작해 친밀한 동지관계를 이어갔다. 승승장구하던 리 부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공청단 중앙에서 잘나가던 그는 1990년 말 공산당 중앙대외선전소조 국장으로 사실상 좌천됐고, 3년 후에야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으로 차관급 위치에 올랐다. 한참 후배인 리 부총리는 이미 장관급인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를 꿰찬 뒤였다. 10년 가까이 당과 정부에서 선전 업무를 관장하던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오랜 간청 끝에 지방 당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방 근무는 중국 지도자들의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고향인 장쑤성에서 부서기를 시작으로 당서기까지 7년간 실무를 가다듬었다. 일각에선 이때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후 주석의 후광으로 2007년 제17차 전대 때 정치국 위원에 올랐다는 악평도 나온다. ●경제학 석사·법학박사 취득 베이징대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 중앙당교에서 과학사회주의 전공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푸단대 재학시절 기숙사 불이 꺼지는 밤 11시 이후 교정 가로등 밑에서 독학으로 익힌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고, 이례적으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수 경력도 갖고 있다. 출생 당시 중국 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직후여서 아버지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을 반대하고 북한을 지원)의 ‘위안차오’(援朝)로 이름을 지었다가 같은 발음의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는 설도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설선물 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즐겨 먹는 건강차·영양제

    [설선물 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즐겨 먹는 건강차·영양제

    친환경 식품 전문 기업 일동후디스는 설 선물세트 32종을 내놨다. 온 가족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 차를 비롯해 철분 영양제, 프리미엄 기능·영양식 등 1만~1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1만~2만원대 선물로는 천연 견과류와 곡류의 식물성 영양 성분에 각종 비타민과 레시틴이 함유돼 아침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좋은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잣·율무차’를 선보였다. 국내산 단호박과 마를 주원료로 하는 ‘후디스 비타민 단호박·마차’, 두뇌 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이 들어간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도 있다. 100% 유기농으로 만든 ‘올리브 오일’과 ‘마운틴 커피’,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헤모’ 시리즈는 2만~3만원대다. ‘헤모’ 시리즈는 인체에 에너지를 생성·공급하는 필수 요소인 철분을 제품화한 것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영아를 위한 ‘헤모틴틴 베이비’와 어린이용 ‘헤모틴틴 키드’ 등 2종이 있다. 5만~10만원대 선물세트는 연령대를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성인 초유 제품 ‘초유의 힘’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초유비타민 키드’는 면역 성분과 성장 인자 등이 다량 함유돼 부모님, 직장인,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이 외에도 관절과 연골 영양 공급을 위한 글루코사민, 국내산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순(純)홍삼진액, 순(純)홍삼절편과 아이용 純(순)홍삼 으뜸아이 등이 있다. 제품은 대형 할인매장이나 일동후디스 온라인 쇼핑몰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아기 주민등록증’ 받으세요

    ‘아기 주민등록증’ 받으세요

    구로구는 올해부터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정책의 일환이다. 아기주민등록증은 법적 효력을 갖진 않지만 자녀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선물이 될 수 있고, 혹시 모를 미아 발생 시에도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는 중요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기주민등록증에는 아이 이름·출생일·주소 등 기본 정보와 태명·출생시간·혈액형·몸무게·키·띠·부모성명·부모 연락처 등이 담긴다. 발급 대상은 구로구 거주자의 자녀로, 발급신청서·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구청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아기 사진을 직접 가져오거나 담당 직원과 상담한 뒤 이메일로 보내도 된다. 방문 신고하면 3일 이내에 주민등록증을 받아볼 수 있다. 우편 수령도 가능하다. 구 민원여권과에서 이번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내 전 주민센터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기가 성장하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목걸이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평생 기념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아 발생 때 인적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안전한 육아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따뜻한 구로의 이미지를 가꾸자는 취지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제주시 애월읍에 스리랑카에서 태어난 자매가 있다. 출생지는 스리랑카지만, 2004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낯선 땅 제주로 오게 된 자매들이다. 첫째 현진이는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아 친한 친구가 손에 꼽을 정도다. 반면 둘째 윤주는 활발하고 쾌활해 주변에 친구가 많은 왈가닥이다. 두 자매의 한국 생활기를 따라가 본다. ●김승우의 승승장구(KBS2 밤 11시 5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돈나 엄정화가 새해 두 번째 손님으로 출연한다. 가수면 가수,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게 없는 엄정화지만 그에게도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는 있다. 1992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의 마돈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엄정화가 털어놓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은 지석의 고백을 거절해 놓고 자꾸만 지석의 도움을 받게 되자 맘이 편하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전세금을 떼먹고 도망간 사기꾼을 목격하게 되고 잠복하려 하는데…. 그 소식을 들은 지석이 하선을 도와주려 하지만 하선은 괜찮다며 거절한다. 한편 지원은 계상이 근무하는 보건소로 향한다. ●태양의 신부(SBS 오전 8시 30분) 예련은 진혁(정은우)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니, 효원과의 관계를 강로에게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진혁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허망해진다. 예련은 끓어오르는 질투심에 사람을 시켜 효원을 손보기로 결심한다. 한편 진혁은 더 이상 효원의 가련한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애초의 계획을 앞당긴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가창오리를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한반도의 땅끝 마을인 해남의 고천암이었다. 그러나 고천암 주변 농경지에 농사의 편리함을 위해 포장도로가 들어서면서 가창오리는 사람들에게 방해받기 시작했다. 또한 간척지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볏단을 태우기 시작하자 가창오리가 먹을 낱알도 점점 줄어드는데…. ●가족(OBS 밤 11시 10분) 강원도 정선하고도 깊은 산골 마을에 소녀 가장 효정이와 동생 혁진이가 살고 있다. 6년 전 부모님의 이혼과 뒤이은 아버지의 가출로 갈 곳 없이 굶주리던 남매는 경찰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이곳으로 오게 됐다. 그리고 6년이 흐른 지금 산골마을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효정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한다.
  • [타이완 총통선거 D-5] ‘親중국 - 성장’ vs ‘주권론 - 분배’… 마잉주·차이잉원 박빙

    [타이완 총통선거 D-5] ‘親중국 - 성장’ vs ‘주권론 - 분배’… 마잉주·차이잉원 박빙

    오는 14일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2012년 세계 대선의 막이 오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오는 10월 예정된 중국의 지도부 교체와 맞물리면서 중국과 타이완 간의 양안(兩岸) 관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거는 현 총통인 마잉주(馬英九·61) 국민당 대표와 여성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55) 민진당 주석의 2파전 구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마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차이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이슈를 주도하며 맹추격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판세다. 차이 후보가 당선되면 타이완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통이 탄생한다. ■연임 노리는 국민당 마잉주 마잉주 총통은 중국에 대한 타이완의 노선을 ‘탈(脫)중국화’에서 ‘대(大)중국화’로 180도 바꿔놨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타이완의 경제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으로 ‘양안 화해’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시도해 왔다. 그의 낙선은 친중국 정책이 국민들로부터 비토당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낙선 땐 ‘하나의 중국’ 위기 마 후보 측은 경제성장을 지난 임기의 최대 업적으로 꼽는다. 지난 2010년 타이완의 경제성장률은 10.8%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10.3%)보다 오히려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일등공신은 양안 협력의 상징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올해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타이완 제품 94%에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ECFA의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경제 성장의 중심에는 마 후보의 중국 정책의 핵심인 ‘92공식(共識)’이 자리 잡고 있다. ‘92공식’이란 중국의 양안관계협회와 타이완의 해협교류기금회가 1992년 11월 홍콩에서 만나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표기는 각자에 맡긴다’(one China, two interpretation)는 원칙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중국에 대한 해석을 애매하게 유지함으로써 일단 정치적 걸림돌은 덮어둔 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전략적 모호성이 핵심이다. 야당 측은 중국이 주장하는 ‘92공식’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있을 뿐 ‘각자 표기 원칙’은 없다는 점을 들어 마 후보의 ‘92공식’은 사실상 사기이자 굴종이라고 몰아 붙이고 있다. 급속한 중국 접근으로 타이완의 국가 정체성이 위협받고, 중국에 대한 지나친 경제 의존으로 타이완의 중국 예속화를 가속화했다는 비판은 타이완 내부의 뿌리 깊은 반중 감정이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마 후보에게는 약점이다. 이번 선거전에서 협력은 강조하되 통일 얘기는 일절 삼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선행·능력 vs 진정성 결여 정통 국민당원으로 181㎝의 훨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화려한 학력과 정치 이력을 갖춘 엘리트다. 1950년 행정원 관리이던 아버지 마허링(馬鶴凌)과 어머니 친허우슈(秦厚修)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홍콩에서 태어났다. 51년 타이완으로 건너가 타이완 국립대 법학과를 마친 뒤 국민당 장학금으로 뉴욕대와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대 동문인 저우메이칭(周美靑) 여사와 사이에 두 딸이 있다. 낮은 자세와 선행의 대명사인 저우 여사는 마 후보보다 인기가 높다. 81년 타이완으로 돌아와 총통부 제1부국장에 이어 장징궈(蔣經國) 총통의 영어 통역을 맡으며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84년 34세의 젊은 나이에 당 중앙부비서장(사무차장)에 발탁되며 일약 국민당의 차기주자로 떠올랐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시절인 1993년 법무부장(장관)에 기용된 뒤 부정부패 일소와 매매춘 금지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경력을 발판으로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선 당시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5% 포인트 차로 눌렀고, 2008년 3월 대선에선 셰창팅(謝長廷) 후보를 200여만표 차로 꺾어 일명 ‘표몰이 기계(吸票機)’란 별칭을 얻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해 비리와 스캔들이 없고, 180회가 넘는 헌혈 경력과 200회가 넘는 활발한 기부 활동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 2009년 8월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모라꼿´ 태풍 당시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해 위기대처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고 유약하다는 이미지가 오점으로 남아 있다. ■첫 女총통 도전 민진당 차이잉원 차이잉원 후보는 민진당의 약점인 양안문제는 교묘하게 피해 가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사회 양극화와 빈부격차 이슈를 쟁점화해 국민당 마잉주 후보를 매섭게 몰아세우고 있다. 그의 선전은 정권에 대한 불만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젊은 층과 야당 표를 집결시키는 힘을 발산하면서 타이완의 첫 여성 지도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자주권 ‘타이완 공식’ 주장 차이 후보는 마 후보의 ‘92공식’을 공격하는 대신 ‘타이완 공식’을 내세운다. 타이완 공식이란 국민투표 등 민주 절차에 따라 타이완 국민이 생각하는 국가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자는 내용이다. 양안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타이완 독립’ 같은 민감한 주제는 피하면서 ‘중국과의 대화’나 ‘독자적 주권’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그가 당선될 경우 타이완 독립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피할 순 없다. 차이 후보는 중국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몰아갔던 리덩후이 전 총통 당시 ‘양국론’(兩國論)의 초안을 잡은 장본인이다. 양국론이란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를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로 규정함으로써 양안 간 ‘92공식’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을 전면 거부하는 노선이다. 마 후보가 내세우는 경제성장 업적에 대해 사회불만 정서를 결집시켜 오히려 약점으로 몰아가는 전략은 성공적이란 평이다. 여당은 지난 2008년 집권 이래 활발한 양안 협력을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서민들 사이에서는 불감성장(不感成長)이란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빈부격차는 심화됐다는 불만이 고조돼 있다. ●참신한 여성 리더 vs 부잣집 공주님 정치 역정은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를 연상시킨다. 2008년 대선에서 민진당이 국민당에 대패하고 천수이볜 전 총통이 300억원 상당을 착복한 비리 혐의로 수감돼 당이 풍비박산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 대표를 맡아 3년 만에 당을 정상화시켰다. 당시 9번의 재·보선에서 7번을 승리로 이끌면서 ‘샤오잉불패(小英不敗) 신화’도 만들었다. 한국처럼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이 득표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 후보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타이완인은 크게 원주민 본성인(本省人)과 외성인(外省人)으로 나뉜다. 마 후보는 외성인인 홍콩 출생자인 반면 차이 후보는 타이완 펑둥(屛東)이 고향이다. 아버지 차이제성(蔡潔生)은 한때 타이완 납세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땅 재벌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공 가도를 달린 점은 민주화 운동으로 핍박받고 타이완 독립 주장으로 양안관계 불안을 조성하는 기존 민진당 후보의 이미지가 아니란 점에서 오히려 20~30대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물정 모르는 공주님’으로 아직 능력이 입증된 게 없다는 비판도 있다. 마 후보와는 타이완 국립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다. 유학 뒤 27세의 젊은 나이에 타이완정치대학 교수로 출발했다. 리덩후이 전 총통의 브레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고, 이어 천수이볜 총통 당선으로 여야 정권이 교체된 뒤 민진당 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통일부 장관 격인 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을 맡아 소3통(통신·통상·통항) 정책을 주창했고, 2006년 행정원 부원장(국무원 부총리격) 자리에도 올랐다. 결혼은 하지 않았다. 10여년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유학시절 약혼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면서 결혼 기회를 놓쳤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독자의 소리] 연예인 신변잡기 방송 안돼/서울시 노원구 중계1동 김동석

    언제부터인지 연예인들의 일상사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정 연예인의 아이 출생, 과거의 연애담 등 연예인들의 사건사고에서부터 소소한 신변잡기까지 연예인 관련 소식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사건의 진원지가 스타급 연예인이라면 그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심한 경우 사회적 이슈로까지 확대 재생산되기도 한다.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은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로 인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있다. 방송 본래의 공익성과 책임은 외면한 채 진행자와 출연자의 사적 공간으로 전락해 버린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체계적이고 검증된 연예계 뉴스 생산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한 팩트를 걸러내기 위한 방송사들의 자정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향되거나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한 제재를 보다 강화해야 하며, 신변잡기 소식 위주의 방송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비판을 통한 자정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서울시 노원구 중계1동 김동석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직장 피부양자인 30대 가정주부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나. A)2011년 7월부터 30대 이상 여성은 2년마다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1982년 이후 짝수해 출생자와 지난해 미검진자가 대상이다. 문의 공단고객센터(1577-1000).
  • 혼외자녀도 국가유공자 유족에

    앞으로 국가유공자의 유족 범위에 혼인 외 출생자 등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도 포함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만들어 관계 부처인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는 자녀의 범위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탓에 민법에 규정된 법률상 자녀만 유족으로 인정하고,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는 유족 범위에서 배제됐다. 권익위는 “현재는 국가유공자의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가 보훈처로부터 유족 등록이 거부되면 쟁송절차를 통해 인용결정을 받아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상자의 대부분이 6·25 전사자의 자녀들로 나이가 많아 소송이나 행정심판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훈수당, 의료 및 교육 지원 등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할아버지·아버지·딸·손녀 생일이 모두 같은날인 가족

    할아버지·아버지·딸·손녀 생일이 모두 같은날인 가족

    매년 1월 4일이면 특별한 날을 맞는 가족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토레도에 사는 리처드 스티프(65)가족들은 매년 1월 4일이 되면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한다. 그러나 생일상을 받는 사람은 여러명이다. 스티프와 그의 딸(34), 손녀(1)도 1월 4일이 생일이기 때문.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작고한 스티브의 부친도 이날이 생일이다. 작고한 스티프의 부친을 포함해 이들 4명은 모두 자연분만으로 1월 4일 출생해 대단한 우연으로 뭉친 가족이다. 스티프는 “4세대가 같은날 생일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우연”이라며 “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프의 딸 줄리아도 “생전에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날 생일잔치를 한 것은 큰 감동이었다.” 면서 “작년 생일날에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인 딸을 얻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친에게 정자 준 남자, 헤어진 뒤 딸 낳자…

    여친에게 정자 준 남자, 헤어진 뒤 딸 낳자…

     기증한 정자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기증자는 아이에 대한 친권은 어떻게 될까.  미국 버지니아주 항소법원이 여자친구에게 정자를 기증해 아이를 낳은 뒤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성에게도 아이에 대한 친권이 있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매체인 버지널 파일럿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심은 아이에 대한 친권이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원심 판결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친권 소송을 낸 남성의 손을 들어줬다.  사건의 발단은 변호사 빌리 브레이트가 오랜 연인이었던 베벌리 메이슨에게 정자를 기증하면서부터. 메이슨은 이 정자로 체외 수정해 딸을 낳았는데 출산 전인 2009년 7월에 두 사람은 서로 결별하더라도 딸에 대한 공동 보호권이 있고 방문 권한도 있다고 합의문을 작성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메이슨이 결별 9개월 뒤부터 브레이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 이에 브레이트는 친권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에서 연달아 패했다.  이번 항소법원의 최종 판결로 친권을 갖게 된 브레이트는 “딸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메이슨과 함께 원만한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옳은 판결을 한 항소법원에 감사한다.”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 데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돌이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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