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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현장] 민주당 대선 패배, 소수 의견/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민주당 대선 패배, 소수 의견/기민도 정치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패배의 ‘다수 의견’은 ‘부동산’과 ‘내로남불’이다. 여기에 ‘소수 의견’을 덧붙인다. 몇 가지 ‘장면들’은 소수 의견을 만든 단상들이다. #1. 시대의 과제와 대결하기보다는 이기기 위한 전략이 난무했다. 시대정신이 없는 선거, 감동을 주지 못한 캠페인이 원인이다. 민주당 순회 경선이 시작된 2021년 9월 초 이재명 전 대선후보 측 핵심관계자에게 2017년 대선과 다르게 불평등 해결을 전면에 내걸지 않는다고 하자 “너무 진지해~. 우리가 다 할 거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날도 다음날도, 경선도 본선도 시대정신보다는 네거티브와 판세가 핵심이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중도층을 겨냥한 ‘555’(국민소득 5만 달러·코스피지수 5000·종합국력 5위), ‘박정희·김대중 정책을 함께 쓰는 실용’이라는 구호가 난무했다. #2. 민주당이 지지자들과 만들고 싶은 나라의 가치를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말 시대정신을 담은 슬로건이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처음 제시됐을 때 내부에서는 ‘나를 위한’이 더 낫지 않으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나를 위한’은 수동적 의미가 있어서 누군가를 선택하는 주체적 의미를 담은 ‘나를 위해’로 결정됐다는 점을 대단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외신에서 그와 비교하는 버니 샌더스의 대선 슬로건 ‘Not Me, Us’(나 아닌 우리), ‘fighting for someone you don’t know’(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위해 싸워라)가 떠올랐다. 민주당은 선거캠페인으로 무엇을 남겼는가. #3. 진보의 언어는 진화하지 못하고 촛불 정부에 대한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한 반발)에 맞서지 못했다. 한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재선 의원은 2월 초 지지율 열세 상황에서 ‘이재명다움을 더 보여 줘야 한다’는 당 일각의 지적이 나오자 “이제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일축했다. 이념을 강조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 전 후보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청년에 대한 메시지가 서로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다. 신진욱 교수는 ‘그런 세대는 없다’에서 “언제부터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을 계급·노동·권력의 언어로 말하지 않고 세대의 언어로 말하며 기성세대라는 허깨비에 분노하기 시작한 걸까”라고 지적했다. #4. 이 전 후보는 ‘추적단 불꽃’ 박지현(26)씨의 등장 이전까지 20대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 전 후보가 표 계산을 하며 1월 초 ‘닷페이스’에 출연해, 논란 없이 인터뷰를 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던 장면이 기억난다. 반면 박씨는 마스크를 벗고 젠더의 언어로 “살려 달라”는 여성들의 공포를 조직해 ‘이대남 정치’에 균열을 냈다. 민주당이 기억해야 할 장면은 어떤 것인가.
  • 강동 ‘임신~육아 지원정책’ 한눈에

    강동 ‘임신~육아 지원정책’ 한눈에

    서울 강동구가 임신부터 육아까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안내책자 ‘맘편한 세상’을 제작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자는 출산장려 관련 혜택이나 정책을 미처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제작됐다. 특히 처음 겪게 되는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사전에 각종 정보를 알아보고 신청계획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구에서 결혼에서 육아까지의 지원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맘편한 세상’을 만든 이유다. 책자에는 총 81개의 지원 사업에 대한 주요 정보와 담당 기관 연락처까지 담겨 있다. 책자는 ▲결혼·임신·출산 지원 ▲부모 되기 지원 ▲영유아 양육 지원 ▲다둥이 양육 지원 ▲아동 돌봄·청소년 보호 및 육성 지원 ▲알아 두면 좋은 정보 등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게 해당 시기와 주제별로 구성됐다. 또 한 손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게 소책자 크기로 제작했다. 지역 내 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신청하는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별도로 동 주민센터를 방문, 요청하는 주민들에게도 무료로 나눠 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다양한 출생장려 정책들이 펼쳐지는 만큼 그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정에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靑 정책기능 폐지가 첫발… 대통령 권한, 총리와 장관에 분산해야”

    “靑 정책기능 폐지가 첫발… 대통령 권한, 총리와 장관에 분산해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개혁 청사진은 아직 선명하지 않다.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먼저 두드러진 정부조직 개편 방향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을 시도하지만 임기가 끝나는 5년 뒤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신문은 22일 노승용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게 대통령실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어 봤다. 이들은 대통령의 과도한 권한을 국무총리와 장관들에게 실질적으로 분산하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대통령 참모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휩싸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과 국민 공감대 확보를 제언했다.(답변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정부조직 개편 ‘붙였다 떼었다’ 방식은 최소화 국민 삶의 질 높이는 방향 설계 여가부 폐지 실현 의지 강할 것 -정부조직 개편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나. 노승용 교수(이하 노)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도구가 정부조직 개편은 아닐 것이다. 5년마다 되풀이됐던 정부조직 개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봐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 삶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정부를 설계해야 한다. 정부조직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영범 교수(이하 이) “과거 새 정부마다 정부조직을 개편했다. 통상 기능은 외교통상부에서 산업부로 넘어갔다가 이번 인수위원회에서 외교부로 옮긴다는 말이 나온다. 과학기술부총리도 노무현 정부 때 없어졌는데 다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시대의 사회문제는 융복합적인데, 여전히 정부조직은 기능 중심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정부조직을 개편하면 5년 뒤 이 정부를 평가할 때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떼었다 붙이는 것보다는 조직개편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조진만 교수(이하 조)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혁 공약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내놓은 것을 보면 여가부 폐지와 청와대 개혁이다. 제시된 것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실현하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다.” 청와대 개편 선출되지 않은 참모 역할 축소 대통령 보좌조직으로 재조정 비서실장 빼고 수석 다 없애야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려면 청와대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노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표현은 민주주의 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문제다.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이 나를 뽑아 줬으니 어느 정도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문제는 나타난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역할과 기능을 국무총리, 장관에게 상당 부분 위임해야 한다.” 이 “청와대 개편과 정부조직 모두 시대정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대선에서 최다 득표 당선과 최다 득표 낙선이 나왔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분열돼 있다는 것이다. 통합과 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정책의 다양성을 제도화해야 한다. 대통령의 정치철학이나 이념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한마디가 모든 정책으로 변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조 “문재인 대통령도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약속했다. 현재 청와대 구성, 조직, 위치 등은 효율적 국정 운영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 공통적 의견이다. 청와대 개혁은 역사적 소임이 됐다. 핵심은 대통령의 권력 분산이다. 임기 초반 제왕적 대통령, 임기 후반 레임덕 대통령이라는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 청와대 조직은 대통령 보좌와 비서 조직으로 기능을 재조정해 축소하고 내각과 중첩되는 기능은 없애야 한다. 국무총리와 장관 중심의 국정 운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개혁 방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이 “청와대에 집중된 권한을 국무총리와 각 부처에 나눠야 한다. 차관급인 수석비서관의 눈치를 살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수석, 비서관은 대통령 보좌에만 신경써야 한다.” 조 “경제수석, 사회수석 모두 필요 없다. 비서실장 빼고 다 없애야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청와대에 정책 기능이 있을 필요가 없다. 대통령 권한 분산을 모두 이야기하는데, 핵심은 정책실을 없애는 것이다. 정책은 국회, 정치권이 하고 집행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다. 장관보다 청와대 수석이 더 큰 힘을 가지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아니라 국무회의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취지 공감하나 속도 조절 필요 소통은 공간적인 문제가 아냐 건물보다 국민 직접 대화 중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는데. 노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목적이 국민 소통이라면 옮기지 않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소통은 건물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마음, 자세, 실천 아니겠나. 물론 건물과 공간까지 소통에 최적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미국인들이 백악관 코앞까지 가고, 우리는 청와대 코앞까지 가지 못한다고 해서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보다 소통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수시로 국민 앞에 나와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를 한다. 한국 대통령은 대체로 제3자를 통해 국민과 소통해 왔다. 국무회의, 수보회의에서 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는 상당히 공감된다. 그런데 물리적 공간 개념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공약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대선 기간에 광화문에 대해 경호, 보안, 비용 측면 점검을 완료했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모든 측면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 용산을 졸속으로 발표했다. 왜 그런 것인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간을 두고 비용, 보안, 경호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선인이 탈권위주의와 탈제왕적 대통령을 말했으니 그런 과정이 더욱 필요하다. 여야 모두 소모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안과 정책 기조를 논의하는 것이다.”조 “청와대를 옮기는 것은 정치적 상징성이 있어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중요한 정책을 너무 급하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본다. 그런데 광화문을 이야기했다가 용산으로 급선회했다. 대선 과정에서 용산을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결국 광화문을 이야기할 당시에 큰 고민이 없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어디로 옮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상징성에 걸맞은 개혁이 이뤄지느냐다.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조직이 비대하게 커졌고 민주화 이후에도 줄어든 적이 없다. 백악관 직원이 400명인데, 청와대가 (경호실 포함) 1000명이다. 장관은 인사청문회라도 거치지만, 청와대는 없지 않나. 선출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은 청와대 비서들이 장관, 국무총리보다 더 위에 있다. 구조조정하기 위해서라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그러나 옮겨서까지 구중궁궐에 똑같은 조직, 예산이면 가장 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민정수석실 폐지 박 대통령 3선개헌 때 만든 것 역할·권한 과도해 폐지 바람직 인사검증 위한 특별기구 필요 -윤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데. 노 “민정수석실 업무 영역이 지나치게 넓었다. 민정, 공직 기강, 법무, 반부패 기능에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 직무 관찰, 대통령 친인척 관리까지 했다.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을 총괄했다. 5대 사정기관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과도한 권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인사 검증과 공직 기강, 반부패 등을 수행하고 이를 철저히 감시한다면 굳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할 필요가 있을까.” 이 “청와대가 정책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과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바람직하다. 장관부터 고위공무원단, 공공기관의 장이나 임원 등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 제왕적 대통령의 한 모습이다. 인사권을 다 대통령이 갖고 있으니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분권과 책임 기조에 따라서 가는 것이 맞다.” 조 “민정수석실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3선개헌을 추진하면서 만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때 내각과 중첩되는 비서실 기능을 줄이면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었다. 비서실 차원에서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기존 민정수석실에서 한 인사 검증 등은 특별기구를 마련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 업무는 어디서 해야 하나. 노 “미국의 ‘플럼북’(Plum Book)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는 대선이 끝나면 차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의회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는 행정부 리스트와 자격 요건 등을 규정한 플럼북을 발행한다. 이를 활용하는 노력을 통해 정상적으로 민정수석실을 운영할 수 있다.” 이 “분권화 기조에 맞는 책임장관제에 따라 각 부처 소속 공무원 인사는 장관이 책임지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인사 검증까지 스스로 하긴 어렵다. 인사혁신처에서 하는 것이 맞다. 공공기관은 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에서 하면 된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를 신설해 인사 검증을 맡기는 것이다.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는 인사 검증 업무는 대폭 축소해 장관, 대통령 직속 위원회, 대통령실 인사만 전담하는 것이 맞다. 대통령과 함께 일할 사람을 다른 곳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은 이상하다.” 조 “사전 검증은 청와대가 해야 한다. 다만 민정수석실에서 불투명하게 하는 것보다는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정리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 산하에 팀을 만들어서 하면 된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후보자인데 대통령이 꼭 임명하고 싶다면 왜 이 사람이 필요한지 얘기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은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노 “국무총리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정이다. 총리실 내 주요 기구가 국무조정실 아닌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부처의 노력이 필요한데, 다부처 협력 네트워크를 조정하려면 국무조정실의 역할을 강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헌법을 개정하기 전에 실질적으로 책임총리제를 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대통령이 밀어줘야 한다.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하면 부처 장관들이 총리실에 안 가고 청와대에 가서 수석과 비서관을 만난다. 2018년부터 2년간 총리실에서 규제심사국장으로 일해 보니 총리실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 총리실 직원이 750명 정도인데, 파견자가 50% 이상이다. 1년 근무하고 떠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업무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 내부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 조 “사실 대통령제에서 국무총리가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개헌하지 않는 이상 총리를 인정한다면 청와대의 수석 권한을 국무총리, 내각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총리가 대통령의 최고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일일이 다 할 수 없지 않나. 지금은 가장 아끼는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으로 불러들이는데, 국무총리를 시켜야 한다.”  노승용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1968년 전남 나주 출생 ▲광주숭일고, 연세대 행정학 학사·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학 석사,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 행정학 박사 ▲한국조직학회 회장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1969년 서울 출생 ▲성남 성일고, 연세대 행정학 학사·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행정학 박사 ▲국무조정실 규제심사관리관 ▲현 한국국정관리학회 회장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70년 인천 출생 ▲동산고, 인하대 정치외교학 학사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박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장 ▲한국정당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 전남 지자체중 초등학생 입학생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 시 단위 지자체중 초등학생 입학생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목포시로 조사됐다. 22일 목포교육지원청의 ‘연도별 초등학생 입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목포시 연도별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0년 2371명, 2021년 2140명, 2022년도 2059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목포시는 전라남도교육청 2023년도∼2025년도 학생배치기준에서도 2023년 2036명, 2024년 1764명, 2025년엔 157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 입학생 2371명에서 2025년 1570명으로 801명(34%) 줄어들어 시 단위 중에서 목포시 초등학생 입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으로 여수시는 2020년 2245명에서 2025년 1709명으로 536명(23%), 순천시는 2020년도 2556명에서 2025년도 2076명으로 480명(18%) 감소된다. 나주시는 2020년도 1431명에서 2025년도 1322명으로 109명(7%), 광양시는 2020년에는 980명에서 2025년도 930명으로 50명(5%)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목포지역 초등학교 33개교중 목포S초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고,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도 5개교로 나타났다. 이혁제(목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은 “목포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 중·고교 교육의 연쇄붕괴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교육당국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 해 목포시내 고교 15곳의 입학정원은 2354명이지만 10년 후가 되면 입학생 부족으로 목포 고교 4곳의 신입생 0명 시대가 도래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욱이 목포는 출생률 저하와 남악신도시 개발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럴 때 일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 확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또 ‘쇠사슬’ 성노예 중국女?...15명 자식 낳고도 無호적

    또 ‘쇠사슬’ 성노예 중국女?...15명 자식 낳고도 無호적

    중국이 제2의 쉬저우 ‘쇠사슬’ 성노예 사건을 떠올리며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최근 중국 광시 장족 자치구에서 무려 15명의 자녀를 출산하고도 호적도 없는 상태에서 각종 의료 및 교육 등 사회 보장 일체를 보장받지 못한 채 농촌에 거주한 여성 사례가 공개되자 중국 관할 당 위원회가 직접 나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체 조사 결과, 제2의 쉬저우 쇠사슬 여성으로 오인돼 알려진 이번 사례가 사실은 자유로운 연애로 만나 가정을 꾸진 평범한 가족의 사례였다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1월 장쑤성 쉬저우의 문도 없는 헛간에서 목에 쇠사슬이 감긴 여성이 발견됐고, 이 여성이 사실은 인신매매 피해자였으며 무려 8명의 자녀를 낳도록 강요받은 사건과 유사한 사례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관할 정부가 직접 나서 수사를 진행한 것. 관할 지역 정부 조사 결과, 무호적자로 분류된 탓에 광시 장족 자치구 내에 호적이 없었던 여성 육 씨의 사례는 단순 행정 실수에서 온 문제일 뿐, 인신매매나 강제 결혼 등 각종 범죄와 관련성은 일체 발견되지 않았다고 쉬저우 쇠사슬 여성 사건과의 유사성을 전면 반박했다.  중국 매체 계면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광시 장족 자치구 당 위원회와 위린시, 용현, 광둥성, 구이저우성 등 인근 지역 정부가 공동으로 조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사건 조사를 벌인 결과, 1994년 광둥성 중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알게 된 남편 양 씨와 아내 육 씨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부부가 된 후 지금의 거주지인 용현 리춘진 타이허촌에 정착해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현지 풍습에 따라 혼례를 치렀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생활해왔다. 양 씨와 육 씨 두 사람은 혼인 이듬해였던 199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총 4남 11녀를 출산했고, 그중 4명의 자녀들은 이미 고향을 떠나 인근 도시에서 일자리를 얻어 독립 생활 중이며, 11명의 자녀들은 인근 학교에 재학 중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 조사 결과, 15명의 자녀들은 지난 2000년, 2013년, 2015년, 2016년 총 4차례에 걸쳐 출생신고가 완료된 상태로 확인됐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15명 아이들의 친모인 육 씨에 대한 이 지역 호적 등록만 차일피일 미뤄진 채 이 지역에 자리잡은 지난 1994년 이후부터 지금껏 줄곧 무호적자로 분류돼 방치돼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관할 광시 장족 자치구 당위원회 정부 조사팀은 부부가 15명의 자녀를 출생할 당시 중국에 존재했던 대표적인 인구 억제책인 ‘1가구 1자녀’ 낳기 규정 탓에 다자녀를 출산한 부부 문제를 발견한 관할 정부 관계자가 고의로 육 씨의 호적 등록을 누락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당 위원회 정부 조사팀 관계자는 “부부가 15명의 자녀를 출산할 당시 이 지역 당 위원회와 정부 관료들은 중앙 정부의 한 자녀 낳기 운동 등 가족 계획에 위반한 두 부부의 사례를 감추기 위해 고의로 육 씨 호적 등록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 지역 당 위원회 읍장과 부읍장, 가족계획소 간부, 마을 당 지부 서기, 마을 위원장 등 총 11명의 관련자를 수사했으며, 이들 전원을 관련 직무에서 해임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역에는 분명히 부당한 관료주의와 소수의 당원과 간부들 사이에 직무 수행에 대한 불찰과 직무 유기 등의 문제가 존재했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는 무관용의 태도로 단호하게 조사하고 처리해 향후 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후속 처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꼰대스럽다”…中 교수 “2030세대, 집 일찍 사지마” 발언 논란

    [나우뉴스] “꼰대스럽다”…中 교수 “2030세대, 집 일찍 사지마” 발언 논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가격에도 유독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열기가 거센 중국에서 한 유명 대학교수가 “집을 너무 일찍 사지 말아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학 교수는 중국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대(北京大学) 국가개발연구원(NSD) 야오양(姚洋) 원장이다. 야오 교수는 “중국의 젊은이들은 너무 빨리 집을 사려고 한다”며 “세계에서 30세에 내 집을 마련하는 곳은 중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 교수의 이같은 발언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줄곧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다. 야오 교수의 주장은 이렇다. 2030 젊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10년 후에는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대도시 위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는 그나마 집값을 유지하겠지만 일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사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중국의 기업가에서도 나왔다. 심지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완커(万科) 그룹의 전 창업주인 왕스(王石) 역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온라인 강연회에서 왕스는 “젊은 사람들은 집을 살 수 있어도 매매보다는 임대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집을 구매한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해당 지역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을수록 한 지역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앞으로 급여, 실업, 취업 등의 문제를 언제든 직면할 수 있는데 집값을 위해서만 일하는 삶은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 같은 발언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조언이었지만 정작 2030세대는 “꼰대스럽다”라며 발끈했다. 실제로 야오 교수는 2030세대를 만날 때마다 “일찍 집 사지 말아라”라는 말을 해왔지만 그때마다 이들의 대답은 비슷했다. 특히 남성일 경우 “저도 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장모님이 싫어해요”라는 대답이 일반적이었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결혼할 때 남성이 신혼집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남보다 일찍 내 집 마련을 하지 않는다면 결혼도 점점 멀어진다는 얘기. 그나마 같은 세대인 예비신부는 이런 상황을 이해해도 연령대가 높은 장모님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예비 장모들의 성화 때문에 상승한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 다른 2030세대는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라며 비난했다. 이들의 말은 곧 거지에게 “살찌니까 고기 많이 먹지 마”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1980년 이후 출생자, 즉 40대 초반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류’가 되었고 최근 1990년 이후 출생자들이 대거 부동산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30세대 대부분은 부동산 매매의 가장 큰 원인은 ‘투기’가 아닌 ’실수요‘이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살수록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중국은 호적 제도(户口)라는 게 있어 외국인이 아니고서야 자가(自家)가 아니면 현지에서 호적을 얻지 못한다. 호적이 있는 곳에서만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고 있다. 이민정 상하이(중국)통신원 ymj0242@naver.com
  • 5차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신청 받는다

    5차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신청 받는다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을 받는다. 21일부터 내달 29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1~4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 프리랜서다. 보험설계사와 택배기사, 가전제품설치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골프장 캐디,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자동차 운전사, 퀵서비스 기사 등 9개 직종은 제외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지난해 10~11월 50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했고 2020년 연소득(연수입)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지난해 12월 또는 올해 1월 소득이 비교대상 기간에 비해 25% 이상 감소해야 한다. 비교대상 기간은 지난해 10월이나 11월, 2019년 연평균 소득, 2020년 연평균 소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이같은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5월 중순쯤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누리집(covid19.ei.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4~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접수 첫 이틀 동안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로 운영한다.
  • 성소수자 인권 개선 나선 인권위 “트랜스젠더 ‘정신장애’ 낙인 멈춰라”

    성소수자 인권 개선 나선 인권위 “트랜스젠더 ‘정신장애’ 낙인 멈춰라”

    인권위 “성소수자 인권 개선 필요”성전환자 ‘정신장애’ 분류 삭제 시급성소수자 존재 및 실태 파악도 권고국가인권위원회가 21일 트랜스젠더(성전환자)에 대한 정신장애 낙인을 멈추고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권위는 우선 트랜스젠더를 ‘성주체성 장애’로 분류하고 있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조속히 개정해 성전환증을 정신장애 목록에서 삭제할 것을 통계청장에게 권고했다. 중앙행정기관 등에는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를 국가승인통계조사 및 실태조사에 포함시켜 정책 수립 대상 인구집단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는 조치도 취했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등이 수행하고 관리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와 실태조사에서 성소수자 관련 항목을 새로 마련해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존재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권고다. 트랜스젠더는 출생 시 지정된 성별과 스스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런데 통계청의 질병 분류에선 성전환증을 ‘성주체성 장애’로 인지하고 있어 트랜스젠더를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강화해 혐오와 차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성소수자가 고용·교육·행정서비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편견에 기반한 차별과 혐오를 경험하고 있는 반면, 성소수자 관련 국가 통계는 없어 인권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역시 인권위 판단이다. 인권위가 2020년 실시한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591명 중 65.3%(384명)가 지난 1년간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표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트랜스젠더는 신분증에 표기된 성별과 외모 등이 일치하지 않아 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 포기(21.5%), 투표 참여 포기(10.5%), 보험 가입 포기(15.0%), 은행 이용 및 상담 포기(14.3%) 등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국가 차원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정책 대상으로 인정함으로써 성소수자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속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 전사…장성 6명 잃은 러시아

    [속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 전사…장성 6명 잃은 러시아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러시아 측이 시인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사망한 6번째 러시아군 장성이자 첫 해군 장성이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인 안드레이 팔리 상급대령이 마리우폴 전투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팔리 부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출생으로, 우크라이나 방위군을 거쳐 소련 붕괴 2년 뒤인 1993년부터 러시아 북부 함대에서 복무했다.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를 조국으로 택한 셈이다. 이후 발트해 함대 부사령관과 흑해함대 부사령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부사령관을 역임했으며 해군 소장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 러시아군의 상급대령은 영관급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준장 계급이 없기 때문에 장성급으로 보기도 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장성 5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성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장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는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 사단장의 전사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현재 2주 이상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본부가 있는 도시로, 이곳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위치해 있다.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상원의원 예카테리나 알타바예바는 소셜미디어에 “(팔리 부사령관의 사망에) 도시가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약 20명의 러시아 장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을 지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25% 이상이 숨진 셈이다.
  • 나이키 밀어낸 14억 ‘애국 소비’… 단단해진 ‘메이드 인 차이나’

    나이키 밀어낸 14억 ‘애국 소비’… 단단해진 ‘메이드 인 차이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보이콧에는 보이콧으로…’. 지난해 3월 중국 신장(新疆)산 위구르 면화의 불매를 선언했던 미국 나이키와 독일 아디다스, 스웨덴 H&M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가 중국 소비 시장에서 급전직하 중이다. 오는 24일 1년이 되는 신장 위구르 면화 사태가 촉발시킨 14억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보이콧)은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보이콧 양상이 과거와 달리 집요해지고 공격적으로 진화했다. 미국과 서방 기업들의 신장 면화 불매에 맞선 중국의 민족주의가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애국 소비’(궈차오·國潮)와 결합하면서 중국 시장의 소비 브랜드 지형을 급격히 바꾸고 있다. ●추락한 나이키·아디다스… 추월한 中 나이키가 중국 소비자들의 표적이 된 건 게시 날짜조차 쓰지 않은 채 홈페이지 한구석에 올린 한 장의 성명서가 발단이었다. 지난해 3월 나이키도 신장 면화를 불매하고 있다며 올린 성명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나이키는 손봐야 할 기업이 됐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불타는 나이키 운동화 영상은 중국인의 분노를 상징했다. 신장 면화 사태 1년, 중국 운동화 시장 판도는 역전됐다. 미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에서 2018~2019년 판매 1·2위를 다투던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지난해 톱2에서 사라졌다. 신장 사태 이전 22%였던 나이키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 분기 16%로 떨어졌다. 아디다스는 지난 9일 외국인이던 중국 사업 대표를 중국의 속옷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교체했다. 아디다스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급감했고, 지속된 매출 부진으로 지난 4분기에만 4억 유로(약 54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빈자리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들이 잠식하고 있다. 신장 면화 사태 이후 중국산 운동화의 점유율은 28%로 치솟았다. 중국 안타(安踏)스포츠와 올림픽 체조영웅 리닝이 1989년 설립한 리닝(李寧)이 처음으로 매출 1·2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들은 지난해 신장 면화 사용을 공개 선언했고 ‘애국 마케팅’으로 주목받았다. 안타스포츠가 당나라 시인 이백을 기려 만든 운동화가 성공한 데 이어 스포츠웨어 브랜드 터부(特步)는 소림사 패션쇼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보이콧 파워 동력은 ‘젊은 민족주의’ 글로벌 브랜드의 위기는 중국 민족주의에 기반한 ‘애국 소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현상으로 굳혀지는 상황에 있다. 애국 소비 배후엔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커진 민족주의와 결합한 젊은 세대가 지목된다.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 및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와 결합한 국수적 성향의 네티즌 ‘샤오펀훙’(小粉紅)이 보이콧 파괴력을 키운 주역이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과 정치적 문제에 적극 호응하는 2030이 애국 소비의 동력이다. 미 외교 전문지 더디플로맷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족주의를 공격적으로 표출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치·경제적 위상 변화가 집단적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짚었다. 중국 불매운동은 ‘민관 합작’ 모양새다. 서방 기업들의 신장 면화 불매 움직임을 거국적 이슈로 만든 주체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이다. 공청의 웨이보 성명 직후 공산당 신장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글로벌 브랜드)은 중국 시장에서 한 푼도 벌지 못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발맞춰 샤오펀훙과 같은 전국의 애국주의 분노 청년들은 상품 파괴 인증 사진으로 시위에 나섰다. 2012년 반일 불매운동 이후 중국 최대 규모 불매운동의 탄생이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신장 면화 사태를 기점으로 중국 내 정치적 사건의 여파가 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브랜드 대체재로 떠올라 ‘메이드 인 차이나’의 부상은 스포츠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입 제품의 인기가 높았던 뷰티 케어(화장품), 음료, 유아식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대체하고 있다. 2008년 영아 6명이 숨진 멜라민 분유 파동 후 사회적 불신을 받아 온 분유 시장은 이제 페이허(飛鶴) 등 중국산 브랜드들이 매출 상위권에 있다. 컬러키와 화시즈 등 중국 화장품 업체들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쳤다. 중국인의 애국 소비 성향인 ‘궈차오’는 주력 소비자로 떠오른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주요 트렌드가 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발굴한 중국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시키고, 일반 대중이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제품 판매)로 추종 구매를 한다. 조너선 커밍스 랜도앤드피치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중국의 (서구 브랜드) 보이콧이 중국산에 대한 자부심과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이비박스 담긴 2000명… 열에 일곱은 입양 아닌 시설로[남겨진 아이들, 그 후]

    베이비박스 담긴 2000명… 열에 일곱은 입양 아닌 시설로[남겨진 아이들, 그 후]

    “여자아이고요. 키우고 싶어 옷이며 나름 준비했지만 임신 5개월부터 아기 아빠는 연락도 두절되고, 그 부모님을 찾아 뵙기도 했지만 나몰라라 하시고요. 혼자라도 키우려 해 봤지만 당장 아기 병원비도 해결하기 어려워 이런 선택을 하게 됐어요. 부디 저 말고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영아 임시 보호 공간인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고 간 여성이 쓴 편지다. 2009년부터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남긴 위기 아동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2014년부터 경기 군포시 새가나안교회도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이다. 20일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난 2월까지 서울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아이는 총 1956명이다. 지난 한 해만 113명의 생명이 맡겨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이를 놓고 간 사람의 74.3%가 미혼이고, 11.5%는 기혼(양부모 또는 이혼)이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을 비롯한 보호대상아동은 ‘태어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을 때에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한다. 보호대상아동을 보호할 때 양육시설(보육원)보다 입양이나 가정 위탁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베이비박스 아동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일시 보호소로 옮겨져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머물며 입양 절차를 밟게 되지만 보호 정원이나 보육사 인력, 후견인 지정 문제 등으로 보육원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 1333명 중 74.6%(995명)가 시설로 보내졌다. 입양된 아이는 10.7%(14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4.6%(195명)는 상담을 통해 친부모에게 돌아갔다. 이에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관악구 등은 베이비박스에 남겨져 출생신고도 못한 아이가 시설로 바로 옮겨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베이비박스 아동이 가정형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 아동양육시설에서 일시적으로 보호하면서 시설장이 후견인으로서 입양 절차를 빨리 밟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단독] 잡을 손 없는 아이들 늘어나는데…건네는 사랑은 N분의1뿐입니다[남겨진 아이들, 그 후]

    [단독] 잡을 손 없는 아이들 늘어나는데…건네는 사랑은 N분의1뿐입니다[남겨진 아이들, 그 후]

    세상에 태어나 축복 대신 버림받은 아이들이 있다. 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가난해서 더이상 집에서 클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매년 5000여명이 이런 이유로 ‘보호대상아동’이 된다. 아이는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는 게 좋지만, 보호아동 대부분은 보육원과 같은 시설에 맡겨져 여럿이 함께 생활한다. 국가와 사회가 아이 한 명 한 명의 운명을 바꿀 순 없다. 그러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적절하게 돌봐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지 않을까. 그래야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절망하지 않고, 자립의 순간 당당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시설아동들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현실을 조명하고 개선 방향을 찾고자 한다. 1회에서는 국내 언론 최초로 아동양육시설 전수조사 및 보육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 영유아기 아동이 처한 어려움을 짚어 본다.아이가 더이상 부모와 함께할 수 없는 이유는 다양하다. 국가 통계는 그 원인을 학대·유기·빈곤·이혼 등 10가지로 나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가 이혼하거나 결혼하지 않고 낳은 아이들이 주로 홀로 남겨졌다. 최근 10여년 동안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기, 즉 버려진 아이 비중이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일 서울시를 통해 서울의 아동양육시설(보육원) 34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시설아동 10명 중 6명은 부모가 아이를 내다 버렸거나 부모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0~2세 젖먹이일수록 이 비율은 10명 중 8명으로 높아졌다. 지난 1월 말 기준 현원 1784명 가운데 1030명(57.7%)이 기아(棄兒) 또는 미아(迷兒)였다. 부모가 징역살이를 하거나 가난해서 시설에 맡겨진 아동은 397명(22.3%), 학대를 받은 아동은 357명(20.0%)이었다. 영아(만 0~2세) 229명 가운데 181명(79.0%), 유아(만 3~6세) 501명 중 364명(72.7%)이 유기 등의 이유로 보육원에 보내졌다.국가 통계도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보호아동 발생 원인 가운데 유기 비율은 2010년 1.5%에서 2020년 12.1%로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유기 비율이 2.2%에서 4.2%로 증가했다. 이는 2012년 8월 친부모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한 입양특례법 개정의 영향이 크다. 친부모에 의해 출생신고가 된 아이만 입양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출생신고를 꺼리는 전국의 미혼부모 등이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의 문을 두드렸다.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언론에 베이비박스가 알려지면서 2013년부터 베이비박스 아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아동이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분리된다면 시설이 아닌 작은 규모의 일반가정과 유사한 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보호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베이비박스 운영 시설과 지방자치단체는 유기 아동을 되도록 태어난 가정으로 돌려보내거나 입양, 가정위탁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만 결국 70~80%가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이렇게 베이비박스 등을 통해 유기된 아동의 비율이 점점 늘면서 시설아동 대부분은 생애 초기부터 불안정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사들의 고민도 깊다.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11년째 보육사로 일하고 있는 손혜리(35·가명)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영아들이 인근 보육원으로 바로 보내졌다”며 “당시는 신생아가 매달 2명씩 들어오곤 했다”고 회고했다. 손씨는 ‘핏덩이’였을 때 맡은 아이들에게 아직도 죄책감을 갖고 있다. ‘아기방’이라고 불린 보육원의 영아반에는 신생아 8~9명이 있었는데, 손씨는 다른 보육사와 둘이 매일 허덕이면서 신생아들을 돌봤다. 여기에 초등학생 아이들까지 맡아 손이 부족했다. 그는 “유기 아동은 1대1로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하지만 여러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정서적인 교류가 부족했다”며 “‘양육’이 아닌 ‘사육’을 하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고 미안했다”고 돌이켰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크고 작은 문제 행동을 보여 치료를 받게 되자, 손씨는 전부 자기 탓이라는 자책감이 깊어졌다. 그는 “선생님이 아무리 100%, 200% 사랑을 준다고 해도 한번에 많게는 8~9명을 보기 때문에 애정이 N분의1로 돌아가고, 영아들은 표현은 잘 못해도 정서적으로 확실히 힘들어한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 결혼 안 하는 중국인? 못하는 중국인...10년 사이 절반으로 ‘뚝’ 이유는

    결혼 안 하는 중국인? 못하는 중국인...10년 사이 절반으로 ‘뚝’ 이유는

    중국의 혼인율이 역대급 감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혼인 건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불과 10여 년 사이에 결혼하는 청년들의 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2021년 기준 중국인 혼인 건수가 역대급 하락을 기록한 총 763만 6천 쌍이 결혼에 골인하는데 그쳤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 민정부가 공개한 지난해 중국의 혼인 신고 공식 수치는 763만 6천 건으로 이는 지난 2019년(약 927만 건) 1000만 건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20년(약 814만 건)에 900만 건 선 아래로 급감했고, 이번에는 700만대로 주저앉은 셈이다. 특히 혼인 건수 80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매체는 지난 1986년 내무부가 연도별 혼인 건수를 공식적으로 집계, 공개해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혼인 건수 최고치를 기록했던 시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1323만 6천 건, 56.6%)에 그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혼인 건수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 이 매체는 결혼 적령기 인구의 감소가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40년 동안 중국의 출생 인구수는 큰 변화 폭을 보였는데, 한 자녀 정책이 강제된 지난 1987년 가장 많은 출생인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1980~1990년대생 출생 인구가 크게 줄면서, 사실상 결혼을 전제로 하는 청년 인구의 절대적인 수가 부족한 것이 혼인율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와 농촌을 떠나 도시 생활을 하는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중국인들의 전반적인 혼인 연령이 크게 늦춰진 점도 혼인율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시기 후베이성 상양시의 초혼 연령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35.23세, 33.96세였고, 안후이성 남녀 초혼 평균 연령은 각각 31.89세, 30.73세로 모두 3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최근에는 결혼 자체를 거부하는 비혼족도 큰 증가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중국 매체 광밍러바오가 결혼 적령기(18~26세) 미혼 청년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분의 1(25.1%)에 해당하는 이들이 ‘결혼을 할지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결혼에 대한 의지가 크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답변자의 무려 43.92%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해 혼인에 대한 여성들이 가진 부정적 인식이 드러난 바 있다. 이는 같은 시기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남성이 비율보다 무려 19.29% 이상 높은 수치였다. 이에 대해 인구전문가이자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 둥위정 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초혼 연령이 급격히 늦어지면서 그 원인 중 하나는 고등교육을 받는 청년 인구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대도시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도시화 과정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지만, 실제 이들이 도시에서 감당해야 하는 생활비 압박은 매우 크고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다. 이로 인해 혼인 적령기 청년들이 쉽게 결혼을 강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둥위정 원장은 이어 “결혼에 대한 가족들의 영향력이 줄어든 반면 청년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을 결정하는 주체 의식은 높아졌다”면서 “상당수 청년이 독신을 선택할지언정 배우자 선택 기준을 낮추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남겨진 아이들, 그 후]“사랑이 N분의 1로 나뉜다…핏덩이도 불안을 느낀다”

    [남겨진 아이들, 그 후]“사랑이 N분의 1로 나뉜다…핏덩이도 불안을 느낀다”

    세상에 태어나 축복 대신 버림받은 아이들이 있다. 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가난해서 더 이상 집에서 클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매년 5000여명이 이런 이유로 ‘보호대상아동’이 된다. 아이는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는 게 좋지만, 보호아동 대부분은 보육원과 같은 시설에 맡겨져 여럿이 함께 생활한다. 국가와 사회가 아이 한명 한명의 운명을 바꿀 순 없다. 그러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적절하게 돌봐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지 않을까. 그래야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절망하지 않고, 자립의 순간 당당하게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시설아동들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현실을 조명하고 개선 방향을 찾고자 한다. 1회에서는 국내 언론 최초로 아동양육시설 전수조사 및 보육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 영유아기 아동이 처한 어려움을 짚어본다. 아이가 더 이상 부모와 함께할 수 없는 이유는 다양하다. 국가 통계는 그 원인을 학대·유기·빈곤·이혼 등 10가지로 나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가 이혼하거나 결혼하지 않고 낳은 아이들이 주로 홀로 남겨졌다. 최근 10여년 동안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기, 즉 버려진 아이 비중이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일 서울시를 통해 서울의 아동양육시설(보육원) 34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시설아동 10명 중 6명은 부모가 아이를 내다 버렸거나 부모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0~2세 젖먹이일수록 이 비율은 10명 중 8명으로 높아졌다. 지난 1월 말 기준 현원 1784명 가운데 1030명(57.7%)이 기아(棄兒) 또는 미아(迷兒)였다. 부모가 징역살이를 하거나 가난해서 시설에 맡겨진 아동은 397명(22.3%), 학대를 받은 아동은 357명(20.0%)이었다. 영아(만 0~2세) 229명 가운데 181명(79.0%), 유아(만 3~6세) 501명 중 364명(72.7%)이 유기 등의 이유로 보육원에 보내졌다. 국가 통계도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보호아동 발생 원인 가운데 유기 비율은 2010년 1.5%에서 2020년 12.1%로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유기 비율이 2.2%에서 4.2%로 증가했다. 이는 2012년 8월 친부모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한 입양특례법 개정의 영향이 크다. 친부모에 의해 출생신고가 된 아이만 입양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출생신고를 꺼리는 전국의 미혼부모 등이 서울에 있는 베이비박스의 문을 두드렸다.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언론에 베이비박스가 알려지면서 2013년부터 베이비박스 아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아동이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분리된다면 시설이 아닌 작은 규모의 일반가정과 유사한 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보호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베이비박스 운영 시설과 지방자치단체는 유기 아동을 되도록 태어난 가정으로 돌려보내거나 입양, 가정위탁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만 결국 70~80%가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이렇게 베이비박스 등을 통해 유기된 아동의 비율이 점점 늘면서 시설아동 대부분은 생애 초기부터 불안정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영유아를 맡아 돌보는 보육사들의 고민도 깊다.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11년째 보육사로 일하고 있는 손혜리(35·가명)씨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영아들이 인근 보육원으로 바로 보내졌다”며 “당시는 신생아가 매달 2명씩 들어오곤 했다”고 회고했다. 손씨는 ‘핏덩이’였을 때 맡은 아이들에게 아직도 죄책감을 갖고 있다. ‘아기방’이라고 불린 보육원의 영아반에는 신생아 8~9명이 있었는데, 손씨는 다른 보육사와 둘이 매일 허덕이면서 신생아들을 돌봤다. 여기에 초등학생 아이들까지 맡아 항상 손이 부족했다. 그는 “유기 아동은 1:1로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하지만 여러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정서적인 교류가 부족했다”며 “‘양육’이 아닌 ‘사육’을 하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고 미안했다”고 돌이켰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크고 작은 문제 행동을 보여 치료를 받게 되자, 손씨는 전부 자기 탓이라는 자책감이 깊어졌다. 그는 “선생님이 아무리 100%, 200% 사랑을 준다고 해도 한 번에 많게는 8~9명을 보기 때문에 애정이 N분의 1로 돌아가고, 영아들은 표현은 잘 못해도 정서적으로 확실히 힘들어 한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 [남겨진 아이들, 그 후]‘시설보다 가정 보호’ 원칙이지만…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 70% 시설로

    [남겨진 아이들, 그 후]‘시설보다 가정 보호’ 원칙이지만…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 70% 시설로

    “여자아이고요. 키우고 싶어 옷이며 나름 준비했지만 임신 5개월부터 아기 아빠는 연락도 두절되고, 그 부모님을 찾아 뵙기도 했지만 나몰라라 하시고요. 혼자라도 키우려 해 봤지만 당장 아기 병원비도 해결하기 어려워 이런 선택을 하게 됐어요. 아기 좀 잘 부탁드립니다. 부디 저 말고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영아 임시 보호 공간인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기고 간 여성이 쓴 편지다. 2009년부터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고 있는 베이비박스는 이 여성처럼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남긴 위기 아동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2014년부터 경기 군포시 새가나안교회도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이다. 20일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난 2월까지 서울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아이는 총 1956명이다. 지난 한 해만 113명의 생명이 맡겨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이를 놓고 간 사람의 74.3%가 미혼이고, 11.5%는 기혼(양부모 또는 이혼)이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을 비롯한 보호대상아동은 ‘태어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을 때에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한다. 보호대상아동을 보호할 때 아동양육시설(보육원)보다 입양이나 가정 위탁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베이비박스 아동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일시 보호소로 옮겨져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머물며 입양 절차를 밟게 되지만 보호 정원이나 보육사 인력, 후견인 지정 문제 등으로 보육원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 1333명 중 74.6%(995명)가 시설로 보내졌다. 입양된 아이는 10.7%(14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4.6%(195명)는 친부모에게 돌아갔다. 이에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관악구 등은 베이비박스에 남겨져 출생신고도 못한 아이가 시설로 바로 옮겨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베이비박스 아동이 가정형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 아동양육시설에서 일시적으로 보호하면서 시설장이 후견인으로서 입양 절차를 빨리 밟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꼰대스럽다”…中 교수 “2030세대, 집 일찍 사지마” 발언 논란

    [여기는 중국] “꼰대스럽다”…中 교수 “2030세대, 집 일찍 사지마” 발언 논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가격에도 유독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열기가 거센 중국에서 한 유명 대학교수가 “집을 너무 일찍 사지 말아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학 교수는 중국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대(北京大学) 국가개발연구원(NSD) 야오양(姚洋) 원장이다. 야오 교수는 “중국의 젊은이들은 너무 빨리 집을 사려고 한다”며 “세계에서 30세에 내 집을 마련하는 곳은 중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 교수의 이같은 발언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줄곧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눈길을 끌었다. 야오 교수의 주장은 이렇다. 2030 젊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10년 후에는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대도시 위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는 그나마 집값을 유지하겠지만 일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사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중국의 기업가에서도 나왔다. 심지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완커(万科) 그룹의 전 창업주인 왕스(王石) 역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온라인 강연회에서 왕스는 “젊은 사람들은 집을 살 수 있어도 매매보다는 임대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집을 구매한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해당 지역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을수록 한 지역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앞으로 급여, 실업, 취업 등의 문제를 언제든 직면할 수 있는데 집값을 위해서만 일하는 삶은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 같은 발언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조언이었지만 정작 2030세대는 “꼰대스럽다”라며 발끈했다. 실제로 야오 교수는 2030세대를 만날 때마다 “일찍 집 사지 말아라”라는 말을 해왔지만 그때마다 이들의 대답은 비슷했다. 특히 남성일 경우 “저도 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장모님이 싫어해요”라는 대답이 일반적이었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결혼할 때 남성이 신혼집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남보다 일찍 내 집 마련을 하지 않는다면 결혼도 점점 멀어진다는 얘기. 그나마 같은 세대인 예비신부는 이런 상황을 이해해도 연령대가 높은 장모님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예비 장모들의 성화 때문에 상승한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 다른 2030세대는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라며 비난했다. 이들의 말은 곧 거지에게 “살찌니까 고기 많이 먹지 마”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1980년 이후 출생자, 즉 40대 초반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류’가 되었고 최근 1990년 이후 출생자들이 대거 부동산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30세대 대부분은 부동산 매매의 가장 큰 원인은 ‘투기’가 아닌 '실수요'이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살수록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중국은 호적 제도(户口)라는 게 있어 외국인이 아니고서야 자가(自家)가 아니면 현지에서 호적을 얻지 못한다. 호적이 있는 곳에서만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고 있다.  
  • 박종철 사건 변호한 ‘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씨 별세

    박종철 사건 변호한 ‘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씨 별세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등에서 피고인·피해자들을 변호하며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홍성우 변호사가 16일 별세했다. 84세. 1938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제13회 고시사법과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로 처음 임관한 고인은 서울민사지법·수원지원·서울형사지법 등에서 근무한 뒤 1971년 1차 사법 파동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시작으로 큰 시국사건마다 인권 변호에 매진했다. 주요 변론 사건으로는 김지하 시인 사건(1975), 김대중·윤보선 긴급조치 위반사건(1976), YH 노동조합 사건(1979), 서울미문화원 방화사건(1985),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 문귀동 성고문 재정신청사건(1988) 등이 있다. 고인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재무이사, 인권위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도 역임했다. 정계에 진출해서는 1995년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1997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인권 변호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내 정경남 씨, 아들 원기(OBS 아나운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울대 출신 13명이나 차지평균 연령 57.6세… 男 20명분과별 현직 교수 11명 포함MB·朴정부 인사들도 발탁대선 열흘 만에 현판식 가져17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대 출신 인사가 가장 많이 포진됐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20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인수위의 인적 구성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로 평가하는 말도 나온다. 인수위원을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명으로 그다음 순이었다.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은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무사법행정 분과 유상범 의원이 포함됐다.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포함하면 서울 법대 출신만 5명이다. 윤 당선인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밖에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인수위원 평균연령은 57.6세로, 2030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령은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는 45세(남기태 교수)다. 박근혜 인수위(평균 연령 59.2세)보다는 젊고, 이명박 인수위(평균 연령 53.3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무현 인수위 때는 개혁성향의 40대 학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48.5세로 가장 젊었다. 4명으로 집계된 여성 인수위원은 박근혜 인수위 시절 2명, 이명박 인수위 시절 3명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숫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로 인수위를 대체한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자문위원 35명 중 여성의원은 6명이었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2명(50%)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인수위원 가운데 현역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교수 11명을 포함해 전직 관료 등이 다수 참여해 전문가그룹을 형성했다. 분과별로 교수 출신이 최소 한 명씩 포함되는 등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그룹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인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유웅환 SK텔레콤 고문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술 관련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나눠 먹기식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능력만 있다면 진영이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드러난 사례라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앞서 청와대를 해체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이번 인수위 구성은 새 정부 민관합동위의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역대 정부에 비춰 볼 때 속도감 있게 인수위가 구성된 것은 윤 당선인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 준다는 시각도 있다. 인수위 현판식이 대선 열흘 만인 18일 오전으로 예정돼 19일이 걸렸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 현판식과 비교해 아흐레나 빨리 이뤄지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선인 확정 후 (인수위) 현판식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시간은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며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수원시,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는 1인 가구 미혼 청년 100명에 월세 5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기존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9~34세(1987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 청년에게 한 달에 임차료 10만원씩 5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인 가구 미혼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거주 주택은 임차보증금이 1억원 이하, 월세가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기초생활수급자,주택 소유자,정부 청년 주거(금융) 지원 사업 참여자, 부모가 임대인인 청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1일부터 4월1일까지 수원만민광장 홈페이지 ‘설문·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후 전자우편으로 주택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공고문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사표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을 심사하고, 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5월 중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이 월세를 납부한 후 이체 확인증 등 납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시는 6월(3·4·5월분), 8월(6·7월분)에 지원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준다.
  •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인수위원 24명 분석…평균 57.6세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이 주류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졸업한 인수위원은 총 13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고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7.6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이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가 45세(남기태 교수)다. 20·30대 청년층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성 인수위원은 총 4명이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1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에 이명박(MB)계, 호남 출신, 국민의당 추천 몫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그룹의 경우 박근혜 정부 출신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영입했던 인물까지 포함해 ‘능력’과 ‘실용’ 우선 원칙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대변인단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과 윤 당선인의 측근이 나란히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안철수계’로 통하는 신용현 전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선대본부 출신인 최지현 변호사,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이 각각 합류했다. 직제상 위에 있는 대변인에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 1명을 앉히는 대신 수석부대변인에 윤 당선인 측 2명을 임명하면서 ‘절묘한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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