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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이달의 6·25 전쟁영웅과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보훈처 이달의 6·25 전쟁영웅과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해병대 이창환·한규택 하사를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박건병·강경선·배천택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각각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하사와 한 하사는 각각 해병대 제1연대 제11중대 제2분대장과 소대 기관총 사수였으며, 1950년 11월 평양~원산 도로 요충지인 평안남도 양덕군 일대에서 전투에 참여했다. 이 하사는 분대원들을 이끌고 적진에 접근하던 중 중화기로 무장한 북한군 200여명의 기습 공격을 받아 전투 도중 전사했다. 한 하사는 부상을 당한 속에서도 중대원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엄호하다가 쓰러졌다. 해병대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흉상을 건립해 이들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박건병·강경선·배천택 선생은 1920년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통합한 단체였던 ‘한국독립당관내촉성회연합회’ 결성에 참여했다. 박 선생은 1892년 강원도 김화 출생으로 1920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강원도 의원으로 선출됐다. 임시의정원은 오늘날 국회에 해당하는 기구였다. 1891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강 선생은 1924년 6월 임시의정원 평안도 의원으로 선출됐다. 배 선생은 1892년 대구 출생으로 촉성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1993년 박건병 선생, 1995년 강경선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배천택 선생에게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 [단독] ‘이태원 참사’ 골목에 버젓이 무허가 건축물…서울시 “건축시기 확인”

    [단독] ‘이태원 참사’ 골목에 버젓이 무허가 건축물…서울시 “건축시기 확인”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위치한 건물 중 한 곳이 구청 허가를 받지 않고 법원에 등기조차 하지 않은 미등록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불법 증축과 무허가 건물로 인해 안 그래도 비좁은 골목이 더 좁아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지점인 T자형 골목에 위치한 건물 4채(해밀톤호텔 외벽 맞은편) 가운데 1채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3-5번지 건물은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아 건축물대장 자체가 없었다. 법원에 부동산 등기도 하지 않은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참사 당시 영상을 보면 해밀톤호텔 서쪽 골목에서 세계음식문화거리 쪽으로 대피하려던 이들은 인파에 갇혀 움직이지 못했다. 해밀톤호텔 북쪽에 있는 주점이 테라스를 무단 증축하면서 T자 골목의 오른쪽 모퉁이를 비롯한 통행로가 좁아졌고, 이는 구조대원이 현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지체시킨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무허가 건물 1층에는 옷 가게가 있고, 같은 필지에는 철문이 있다. 이 건물 맞은 편에는 해밀톤호텔이 에어컨 실외기를 놓기 위해서 무단 증축했다가 2016년 구청 지적을 받고 철거한 임시벽이 마주서 있다. 참사 당시 골목의 폭은 3.2m로 매우 좁았다. 원래도 좁은 골목에 임시벽과 무허가 건물까지 들어서 공간을 차지한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사고 이후 주변 건축물에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건축물이 무허가 건축물임을 확인했다”면서 “사람으로 따지면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제46조를 보면 1981년 12월 31일 이전에 지어진 무허가 건물에 대해서는 시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단속을 유예하겠다는 항목이 있다. 이 건물이 1981년 이전에 지어졌다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용산구 설명이다. 용산구는 전날 서울시에 항공사진을 통해 건물 건축 시기를 판단하는 항적 의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 건물에 대해 1972년부터 해마다 촬영해온 항공사진과 비교해 1981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진안군, 출산 정책 효과 봤다…합계 출산율 전국 3위

    진안군, 출산 정책 효과 봤다…합계 출산율 전국 3위

    전북 진안군의 합계 출산율이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출산 장려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합계 출산율(2021년 기준)에서 진안군이 1.56명을 기록해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합계 출산율 0.81명 전북 0.85명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자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진안군의 높은 합계출산율은 임신에서 출산·양육까지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그동안 난임부부 지원, 임신축하금 지원, 출산장려지원금, 임산부 이송지원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 첫만남이용권 지급,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임산부·아동 영양제 지원, 산후건강관리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했다. 또 2021년부터 기존 첫째, 둘째 아이에게 22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각각 300만원,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송미경 군 보건소장은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이 높은 출산율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석주 위원장,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확대 vs 산후조리 지원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강석주 위원장,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확대 vs 산후조리 지원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확대 vs 산후조리 지원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확대를 둘러싼 사회적·정책적 논쟁과 현재 시행 중인 산후조리 지원 정책의 문제를 진단하고, 공공영역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임신과 출생, 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는 개인의 삶의 문제가 아닌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 무엇보다 행정과 국가의 책임”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서울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이어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의 출생률은 0.63명으로 전국에 비해서도 특히 낮은 수준이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에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준 것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산모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토론회는 김자연 육아정책연구소 데이터연구센터 부연구위원과 김형수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이 발제를 맡았고, 김동섭 서울시 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장, 손인숙 건국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최병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주은 인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신차수 서대문구보건소 모자보건팀장, 여준숙 전 송파공공산후조리원 책임간호사, 김아영 송파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가 토론패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 손인숙 건국대학교 산부인과 교수는 “산후조리원에서 모자 동실 비율이 굉장히 낮아 산모에게 휴식을 위한 가장 좋은 산후조리의 장소이지만, 아기에게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하고, 모아 애착이나 모유 수유, 아이 돌보는 방법을 획득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고 말하고 “가장 이상적인 산후조리는 현재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역량 강화와 24시간 재가 파견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 관점을 밝혔다. 이어서 최병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산후조리원에서의 집단 수용은 산모와 신생아 집단감염의 위험 문제가 있고, 모아 애착이나 모유 수유를 위해서도 가정 내 산후조리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을 강구해야 한다” 고 의견을 표했다. 신차수 서대문구보건소 모자보건팀장은 “서대문구는 산후조리원 인프라 부족 및 민간산후조리원의 고비용 문제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23년 7월 개원 목표)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배경과 취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아영 송파구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인력의 배치,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이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실제로 이용해본 결과 민간산후조리원(첫째아 이용) 보다 공공산후조리원(둘째아 이용)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말하고, “공공산후조리원에 과감한 예산 책정과 확대 설치·운영이 되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제안드린다”며 토론을 마쳤다. 좌장을 맡은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보호 및 증진이라는 사회보건정책의 관점에서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적극 검토해 서울시 보건정책 및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확정

    광양시,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확정

    광양시 중동에 소재한 미래여성의원이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남도 선정위원회는 지난 26일 입지 적합성,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 적정성, 접근성, 특화프로그램 영역 등에 걸쳐 공모 평가를 심사했다. 이같은 과정끝에 광양시의 미래여성의원은 31일 전남지역 최고 득점으로 지정됐다. 시는 앞으로 전남도로부터 건축비 40억원과 운영비 등 매년 2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이하 ‘공공산후조리원’)’은 2015년 9월부터 1호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해남, 강진, 완도, 나주, 순천 등 5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저렴한 비용과 양질의 서비스로 산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126억원(도비 40억, 시비 60억, 민자 26억)을 투입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중마동 미래여성의원 인근 부지에 건립된다. 지상 4층, 연면적 2409㎡ 규모로 조성된다. 1~2층 전실을 가족실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운영·계획 중인 전국 공공산후조리원 대비 최대 면적(40~53㎡) 규모로 산모실 15실을 짓는다. 아이들이 많은 산모를 위한 다태아실(53㎡)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음압실(53㎡)도 들어선다. 3층에는 각종 프로그램·휴식 공간인 찜질방, 좌욕실, 교육실 등이 갖춰진다. 4층에는 급식실과 카페 외 신생아 손위 형제·자매를 위한 아동놀이실, 옥상에는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산책로와 힐링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은 정인화 광양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사항이다. 정 시장은 사각지대가 없는 ‘눈물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태아의 건강검진부터 노년의 치매 예방과 치료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광양시의회, 미래여성의원, 광양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5개 기관, 6개 단체와 함께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와 운영 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에 심혈을 기울어왔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광양에 차별화된 고품격 전국 최고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것이다”며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 등 모성 보호와 저출생 문제 해소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개장 4분 만에 44% 급락…홍콩 최고 女회장이 떠나자 벌어진 일

    개장 4분 만에 44% 급락…홍콩 최고 女회장이 떠나자 벌어진 일

    중국 최고 여성 부호이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여성으로 꼽혔던 우야쥔 룽후부동산(龙湖地产)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무려 44% 이상 급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중궈지진바오(中国基金报) 등 매체들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우야쥔 회장이 사임 소식을 알린 첫날 홍콩 주식에 상장된 룽후부동산의 주가가 개장 4분 만에 무려 44% 이상 급락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날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룽후부동산의 주가는 이날 오후 반등해 23% 하락세에 멈췄으나, 지난 28일 765억 7천 702만 위안에 달했던 시가 총액이 단 사흘 만에 185억 8천 525만 위안 이상 빠져나간 상태로 마감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룽후부동산 측은 지난 28일 밤, 사내 네트워크 소식을 통해 인사 변경을 공지한 바 있다. 발표된 내용에는 고위급 임원과 이사회 의장, 투자 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등 일부 변동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현지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주목한 인물은 단연 룽후부동산의 창립자이자 경영자였던 우야쥔 회장의 은퇴 결정이었다.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우 전 회장은 룽후부동산의 창립자이자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시킨 살아있는 성공 신화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64년 중국 충칭에서 출생한 본토 출신의 경영자로 지난 1995년 룽후부동산을 설립, 2012년에는 자산 380억 위안을 달성해 후룬연구원이 선정한 100대 기업 중 무려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무려 2위에 오른 순위였다. 또 2020년 4월 기준 1020억 위안의 자산 규모를 달성, 후룬연구원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가 중 7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 58세의 우 전 회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의 조기 은퇴가 이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그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기업 주가가 한때 40% 이상 급락하는 등 휘청였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새로운 젊은 경영인의 등장과 우 전 회장의 은퇴 소식은 룽후부동산 주가를 흔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개장한 지 단 4분 만에 기업 주가는 무려 44% 이상 급락했고, 오후에는 그 기세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이전 대비 23% 이상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그의 조기 은퇴를 예상하지 못한 주요 이유는 룽후부동산의 올해 수익이 이전 대비 크게 상승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업체가 공개한 룽후부동산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는 예상치를 훨씬 초과 달성한 2234억 위안, 전년 동기대비 21% 급증했다. 또, 순이익 역시 기준년도 대비 19.5% 증가한 239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룽후부동산 측은 우 전 회장의 은퇴 사유와 관련해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단 우 전 회장의 후계자로 1982년생의 첸쉬핑(陈序平)이라는 젊은 경영인을 기업 전면에 내세웠다. 베일에 싸인 인물로 알려진 첸 회장은 2008년 칭화대 토목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곧장 룽후부동산에 입사, 일반 사원에서 최연소 회장까지 승승장구를 이어왔다. 회장직에 오른 그의 예상 연봉은 1800만 위안에 달한다.  
  • 무솔리니 ‘로마진군’ 100년…伊 지지자들, 행진하며 ‘파시스트 경례’

    무솔리니 ‘로마진군’ 100년…伊 지지자들, 행진하며 ‘파시스트 경례’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지지자 수천 명이 파시즘 정권을 일으킨 ‘로마 진군’ 10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로마 진군은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끈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전위활동대 검은셔츠단이 1922년 일으킨 무혈 쿠데타다. 당시 검은셔츠단 5000명은 네 방향에서 로마로 진입, 무솔리니가 3일 만에 권력을 장악하면서 파시스트 정권이 성립하는 계기가 됐다.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무솔리니 출생지이자 가족 묘가 있는 에밀리아로마냐의 작은 언덕 마을 프레다피오에서 군중 약 2000명이 행진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최 측은 4000명 이상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무솔리니 묘는 매년 방문객 수만 명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그러나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은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극우 조르자 멜로니(45) 신임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퍼레이드 주최자 미르코 산타렐리는 안사 통신에 “만일 루시퍼(악마)가 이탈리아에서 좌파를 물리쳤다면 난 루시퍼에게 투표했을 것이다. 멜로니 정부가 들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깃발과 거대한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군중은 무솔리니의 악명 높은 검은셔츠단에 동의를 표하듯 검은색 옷을 입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걸었다. 주최 측이 하지 말라고 지시했음에도 군중 일부는 오른팔을 들어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기도 했다.무솔리니의 증손녀 오르솔라 무솔리니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가가 원하고 우리가 절대 실망하지 않은 지도자(무솔리니)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우리는 여기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 비토리아와 함께 이번 행진에 참석했다.   이탈리아를 파시스트 정권으로 이끈 무솔리니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5년 4월 파르티잔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의 시신은 군중에 훼손된 뒤 밀라노 광장에 매달려졌다. 오늘날 이탈리아 법은 파시즘에 대한 사과 또는 정당화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 그를 뜻하는 일두체(II Duce·지도자)가 곳곳에 새겨져 있고 그의 초상화는 일부 정부 부처 벽에 여전히 결려 있다. 올해 ‘로마 진군’ 100주년은 극우 정당으로 신파시즘적 뿌리의 ‘이탈리아의 형제들’을 이끄는 멜로니 정부의 새 시작과 맞물려 있다. 멜로니 총리는 다만 무솔리니 정권과 거리를 두려 해왔다. 그는 “비민주적인 정권에 대해 동정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1938년 유대인에게서 권리를 빼앗기 시작한 파시즘 인종법은 이탈리아 역사상 최저점”이라고 비판했다. 프레다피오는 1944년 10월 28일 나치 및 파시스트 세력으로부터의 마을 해방을 축하하기 위한 반파시스트 집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 [책꽂이]

    [책꽂이]

    계산된 삶(앤 차녹 지음, 김창규 옮김, 허블 펴냄) 복제인간 제이나는 인간과의 친교가 금지됐다. 그러나 인간인 데이브가 종이책과 내려 마시는 커피를 즐기는 법을 알려 주고, 제이나도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 간다. 이런 이들에게 곧 위기가 닥친다. 통제된 계급사회 속에서 복제인간과의 사랑을 소재로 인간이란 무엇인지 묻는 소설.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384쪽. 1만 7000원.토템과 터부(한은호 지음, 나남출판 펴냄) 남극기지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 가던 심리학자는 존재조차 몰랐던 아버지를 우연히 만나고, 플라스마 연구의 난제를 해결한 천재 수학자는 출생에 얽힌 비밀에 다가선다. 무의식의 세계와 신화적 상징을 탐구해 온 한은호 작가 장편소설이다. ‘친부 살해’라는 신화적 소재를 현대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372쪽. 1만 5800원.화폐의 추락(스티브 포브스 등 지음, 방영호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대책들을 발표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포브스’ 편집장 스티브 포브스와 통화 정책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의 본질을 설명하고 경제 위기 해결책을 제시한다. 252쪽. 1만 9800원.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하시모토 고지 지음, 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만두피와 만두소 어느 쪽도 애매하게 남지 않고 딱 맞게 만두를 빚는 물리학 방법은 무엇일까. 일본 교토대 대학원 교수로 저명한 물리학자인 저자가 지하철역, 마트, 주방, 엘리베이터, 보도블록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공간에서 깨달은 물리법칙을 설명한다. 256쪽. 1만 6000원.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유령들의 패자부활전(장석준·김민섭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능력주의의 기원, 그리고 한국이 능력주의의 최전선이 된 기원을 논픽션과 픽션으로 추적한다. 논픽션에서는 근대사를 거치며 대두한 ‘지식 중간계급’이 어떻게 능력주의의 열렬한 신봉자가 됐는지 분석했다. 픽션 부문에서는 지방대를 배경으로 ‘사다리 세계관’ 패자들의 분투와 좌절을 그렸다. 296쪽. 1만 6500원.붕괴의 사회정치학(파블로 세르비뉴·라파엘 스테방스 지음, 강현주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많은 이들이 조직, 국가, 전 세계의 붕괴를 이야기하지만 ‘붕괴’의 의미조차 불분명하다. 붕괴라는 단어의 의미를 파헤치고, 상황별 미묘한 뜻의 차이를 밝힌다. 붕괴를 만들고 작동 가능한 개념으로 만드는 작업을 담았다. 붕괴론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312쪽. 1만 8500원.
  • “저출생은 자연스러운 일… 삶의 질 높일 방안 찾아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출생은 자연스러운 일… 삶의 질 높일 방안 찾아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의 신진대사율은 코끼리의 12배에 달하고, 대왕고래의 절반이 넘습니다.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큰 동물처럼 행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코끼리와 대왕고래 모두 전 생애에 걸쳐 그리 많은 새끼를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저출생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저출생을 도시나 국가의 소멸 위기로 보기보단 인류의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저출생 자체는 인류에게 생경한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인류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의 초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론물리학자로 복잡계 과학의 대가인 웨스트 교수는 자연법칙을 통해 인간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그런 그가 저출생은 인류가 대형 포유류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법칙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웨스트 교수는 “자연상태의 인간이 10~15명의 자녀를 낳았던 것과는 달리 200여년 전 유럽에서는 이미 자녀 수가 4~5명으로 급격히 줄었다”면서 “산업혁명 이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다음 세기가 시작될 무렵에는 1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웨스트 교수는 “우리 모두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충분한 에너지와 자원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에너지나 자원 확충을 위한) 기술 혁신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류 전반이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치인과 실무진 등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교수에 따르면 여기서 높은 삶의 질이란 정량화하긴 어렵지만 개개인이 행복과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의미한다.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는 인류가 추구해야 할 높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난으로 ‘지구온난화는 거짓’이라고 믿던 사람들마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단순한 해법만을 말하는 정치인들을 조심해야 하며, 기업도 그간 추구한 이윤을 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 박용진 “‘성평등부’ 확대 개편이 인구문제 해결”

    박용진 “‘성평등부’ 확대 개편이 인구문제 해결”

    야권 일각에서 ‘성평등부 확대 개편’을 통해 인구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여당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반기를 드는 차원을 넘어, 여가부를 확대·강화한 ‘성평등부’를 인구 문제 해결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것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충격에 대응하는 미래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여성은 인구문제 해결의 도구가 아니다”며 “인구문제 해결의 올바른 첫 걸음은 ‘성평등부’의 확대개편”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성격차가 가장 낮은 아이슬란드의 출산률은 1.8명으로 우리나라(0.81)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핀란드 1.59명, 노르웨이 1.53명, 뉴질랜드 1.61명, 스웨덴 1.67명으로 성 격차지수가 가장 낮은 1~5위 국가의 합계출생율은 대한민국보다 월등히 높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이어 “인구문제 해결의 올바른 첫 걸음은 성평등부 확대개편이고, 여성가족부의 강화에서 시작된다. 성평등 관점없는 인구정책은 효과도 없고,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왔던 정당이다.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여가부 폐지는 ‘남성의 삶’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여성을 도구화하는 시대착오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여야 모두가 인정하는 것은 여성가족부가 수행하고 있는 고유의 업무가 있다는 것”이라며 “성평등 관점에서 챙기지 않으면 여성의 삶, 그리고 나아가 남성의 삶에 까지 구멍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적 성평등 부처없는 기계적인 각 기능의 이관은 그저 여성을 인구문제 해결의 도구로 본다는 관점”이라며 “과거 국가가 인구정책을 세우고 ‘두 아이만 낳아 잘 기르자’했던 가족계획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용진·전용기 의원과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 정치플랫폼 포레스트 등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연속세미나 ’대한민국 3대 대변화에 답하다‘의 제1차 토론회 성격이다. 박 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인구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또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허종호 국회 미래연구원 삶의질데이터센터장, 서형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초고령화 시대 공적연금의 개혁방향 ▲인구충격시대, 대한민국 행복 불평등 현황과 개선방안 ▲인구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 “홍콩 빈과일보 前사주, 영국이 도와야”…민주화 인사들 ‘종신형’ 살 수도

    “홍콩 빈과일보 前사주, 영국이 도와야”…민주화 인사들 ‘종신형’ 살 수도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민주화 매체였던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에 대한 영국 정부의 책임 있는 구명 운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영국 내부에서 제기됐다. 1948년 중국 본토에서 출생했으나 이후 홍콩으로 이주해 영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지미 라이는 지난 2020년 두 아들, 그리고 신문사 간부 등 7명과 함게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에게 씌워진 주요 범죄 혐의는 홍콩 분열을 조장하는 외국 세력과 결탁, 홍콩보안법위반죄였다. 그의 체포 소식이 들렸을 당시, 유럽연합(EU)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홍콩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한층 더 키우고 있다”고 표했을 정도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욱이 그가 1989년 중국의 톈안먼(天安門)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고서 1990년 잡지 넥스트매거진에 이어 1995년 일간지 빈과일보를 창간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보도하며 중국과 대립해 왔다는 점에서 민주화 인사에 대한 홍콩 당국의 본격적인 탄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현재 지미 라이의 홍콩보안법 위반과 관련한 재판은 오는 12월 홍콩에서 진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20년 8월 거주지 인근에서 즉시 연행된 이후 지금껏 줄곧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날이었던 25일(현지시간) 홍콩 법원은 지미 라이와 그가 운영했던 빈과일보 소속의 전직 임원 두 명에 대해 임대차 계약 위반 혐의 등 사기 혐의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때문에 지미 라이를 포함한 전직 언론인들은 자칫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시작되는 오는 12월까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소송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 국적의 인권 변호사 킬린 갤러거는 “홍콩에서 민주화 목소리를 낸 언론인들이 홍콩 당국의 표적이 되는 사례를 수차례 목격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최근 들어와서 사기죄와 횡령죄 등 다양한 죄목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갤러거 변호사는 “영국 국적을 가진 지미 라이를 위해 영국 정부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면서 “영국 국민이 정치적 이유로 기소돼 해외에서 수감된 것이다. 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영국 국민을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 라이의 아들인 세바스찬 라이는 “아버지의 유일한 죄가 있다면 홍콩 당국의 폭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지한 것 뿐”이라면서 “그 일로 아버지는 이미 2년 이상 감옥에서 지냈고 자칫 남은 일생을 모두 감옥에 수감 될 위기에 처했다”며 국경없는 기자회를 통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아버지를 위해 영국은 반드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지금 당장 움직여 달라”고 거듭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 8월 혼인 3달만에 증가… 출생은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

    8월 혼인 3달만에 증가… 출생은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

    올해 8월 혼인 건수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사망자 수는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서 지난 8월 혼인 건수가 1만 571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 5.5% 증가했으나, 6월 감소세로 전환되며 7월에는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나타냈다. 혼인 건수가 8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시기 혼인이 대폭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연기했던 결혼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진행되는 추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8월 영업일 기준 신고 일수가 하루 늘어난 효과도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8월 출생아 수는 2만 1758명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다.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역시 최저였다. 반면 8월 사망자 수는 3만 1명으로 지난해보다 15.8%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이며, 증가 폭 역시 가장 컸다. 이에 8월 인구는 8243명 자연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서 지난 3분기 국내 인구 이동은 143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5% 줄었다. 1973년 124만 4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7~8월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감소하는 등 주택 매매가 급감하고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인구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헤어롤 말고있는 女직원, 보기 싫은데…저 꼰대인가요?”

    “헤어롤 말고있는 女직원, 보기 싫은데…저 꼰대인가요?”

    “회사에서 하루종일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보기 싫은데 이런 제가 꼰대인가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사무실에서 헤어롤을 말고 있는 여직원의 행동을 지적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의 글에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공개 장소에서 왜 헤어롤을 말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네티즌은 “집에서 정리 하고 오지 업무시간 내내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지하철에서 헤어롤 말고 있는 여성 보면 이상하다”, “이해가 안간다”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의견에 일부 네티즌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본인은 꼰대 맞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는 것”,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또다른 온라인 게시판에는 “신입 직원이 이어폰을 낀 채 밥을 먹어 이를 지적했습니다. 제가 꼰대인가요?”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 B씨는 “3개월 된 직원이랑 현장에서 단둘이 밥을 먹는 데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지적했더니 ‘점심시간에 잠깐 하는 건데 안 되냐’고 한다. 이걸 이해해야 하냐”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선 넘은 행동이다”, “사회성이 너무 없는 듯”, “저러면 같이 밥 먹을 이유가 있을까” 등의 글이 달리며 신입 직원의 행동을 비판했다.직원들에게 지적한 A, B씨가 꼰대일까. 꼰대는 권위적인 어른을 낮춰 부르는 학생들의 은어였다. 하지만 최근엔 세대 갈등을 대표하는 단어가 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데도 그보다 어린 사람에게 권위적으로 대하는 ‘젊은 꼰대’, 어떤 조언도 모두 꼰대로 치부해버리는 ‘역 꼰대’ 등 꼰대에서 파생된 단어나 표현도 다양하다. 기업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직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같은 30대라도 20대 앞에선 꼰대가 될 수 있고, 40대인 꼰대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경제계 전문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은 이들의 요구와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가지 소통창구를 개설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항일 전쟁에 참전했던 96세 할아버지의 목에서 77년 전 박힌 총알이 발견돼 뒤늦은 제거 수술 논의가 시작된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린이에 거주하는 올해 96세의 자오하오 할아버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자오 할아버지는 1927년 출생자로 지난 1940년대 항일 독립전쟁과 이후 벌어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국공내전, 한국 전쟁 등에 잇따라 참전했던 노병 출신이다.  그런 그가 최근 집 인근에서 낙상 사고를 입고 병원을 찾았다가, 신체 일부에서 수십년 전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 파편을 발견했다.  당시 할아버지와 병원에 동행했던 사위 왕 씨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목 오른쪽 중앙 뼈 사이에서 오래된 총알 파편이 거대한 형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발견됐다.  할아버지의 사위는 “낙상 사고 상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추천했고, 1회당 1000위안 남짓의 고액 검진 비용을 감수하고 촬영에 응했다”면서 “그러던 중 할아버지 몸속에 반 세기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총알을 발견됐다. 의료진들이 모두 아연실색했으나 할아버지는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오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에 박혀 있던 총알과 관련해 항일 전쟁 중 일본군에 둘러싸여 후퇴할 당시 맞은 총알일 것으로 짐작했다.  그는 “당시 우리 소대원은 모두 54명이었는데, 일본군과 전쟁을 여러 차례 치르는 동안 부대원들은 모두 죽고 6명만 겨우 살아남은 상황이었다”면서 “그 중엔 부상자가 여럿이었는데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그 날에는 등에 부상 당한 소대원을 업고 후퇴 중이었다. 정면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았지만 워낙 많은 총알들이 몸속에 파편으로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자오 할아버지의 몸 속에서 총알을 발견한 의료진은 “일상 생활을 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지금껏 노인이 살아있다는 것이 경의롭다”면서 “총알 제거 수술을 하기에 자오 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다. 수술을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시일을 지켜보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이다”고 했다. 
  • 나주시, 내년부터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나주시, 내년부터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나주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임신부 가사 노동 해소를 위한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내년 1월 1일부터 추진한다. 가사 돌봄 서비스는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혼인 및 임신·출산 시기가 늦춰짐에 따른 고위험군 임신부 증가에 대비, 건강한 임신 생활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이다. 가정 내 가사 돌봄 인력을 파견, 청소·설거지·세탁·정리정돈 등 가사 서비스를 1일 3시간, 총 5회에 걸쳐 지원한다. 기존 대부분 출산 이후 치중돼왔던 정책 지원 방식을 보완해 ‘임신 전·출산 전’ 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 출산율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전 5개월에서 출산 예정일까지 고위험군, 다태아, 둘째아 이상, 장애인 등 임신부다. 나주시보건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너싱앤케어’와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인력 제공 및 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제적, 가사 부담, 경력 단절 등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어야 한다”며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출산을 앞둔 모든 가정이 동등하게 실효성 있는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편과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력은 기본, 외모까지 본다”…MZ세대, 눈 더 높아졌다

    “경제력은 기본, 외모까지 본다”…MZ세대, 눈 더 높아졌다

    기성세대와는 달라…‘신(新)결혼 풍속도’“남성은 女 경제력, 여성은 男 외모 본다” MZ세대(1981년~1996년 출생자) 미혼남녀 결혼 상대 조건이 바뀌고 있다. 24일 일본 국립인구사회보장제도연구소(IPSS)의 ‘제16차 출생동향 기본조사’에 따르면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남성은 여성의 ‘경제력’을, 여성은 남성의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해당 조사에서 결혼 상대에게 요구하는 조건으로 남성의 외모를 중시하거나 고려한다고 답한 여성은 81.3%다. 이는 1992년 같은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1992년 조사에서는 여성의 67.6%가 ‘외모를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지만, 20년 사이 13.7%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남성들은 과거에 비해 여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1997년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 높았다. 현지 매체는 “여성은 남성의 외모를 찾게 되고 남성은 여성의 경제력을 찾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남녀의 결혼 조건이 역전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미혼남녀 결혼 인식과 결혼관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듀오에서 조사한 MZ세대 대상 ‘2021년 이상적 배우자 모습’에 따르면, 희망 배우자의 신장은 남성 178.9㎝, 여성 163.2㎝이며 경제력 부문은 남성 자산 2억 9117만원에 연봉 6224만원, 여성 자산 1억 8853만원에 연봉 4145만원으로 나타났다.이전 세대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MZ세대’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박수경 대표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MZ세대의 희망 배우자 조건을 이야기하며 모든 니즈를 만족하는 일명 ‘유니콘’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학력, 경제력 등 일부 조건을 중요시하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배우자의 가치관, 성격뿐만 아니라 외모에 대한 기준도 높아져 만족하는 결혼상대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가는 “여성의 수입이 높아지면서 경제 환경의 변화가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제력을 포기하고 외모를 고른 것이 아니라 경제력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외모가 더해진 것이다. 조건이 늘어났다는 것은 남성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출산과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 85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 역시 10만 8058건에 그쳤다. 국회예산정책처 또한 ‘2023년 및 중기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026년 0.69명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나랏빚, 선진국보다 2.5배 빨리 늘었다

    나랏빚, 선진국보다 2.5배 빨리 늘었다

    최근 5년 새 나랏빚이 주요 선진국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정부 빚을 부풀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고 나라 살림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저출생 현상 심화와 급격한 고령화로 앞으로 부채 비율을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계획인 ‘재정비전 2050’ 마련을 조만간 공식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D2) 비율이 올해 말 5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40.1%에서 5년 새 14% 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D2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교육 지자체 부채, D1)에 비영리 공공기관의 채무를 더한 광의의 정부부채로 국제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개념이다. 한국의 D2 비율이 14% 포인트 늘어나는 동안 IMF가 분류하는 선진국 35개국의 부채 비율은 71.6%에서 77.1%로 5.5% 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부채 비율 수치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경제 규모 대비 부채 증가 속도는 선진국보다 2.5배 빨랐다는 의미다. 문제는 앞으로의 추이다. 35개 선진국의 부채 비율은 2020년 82.8%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81.1%, 올해 77.1%로 정상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20년 48.7%, 지난해 51.3%, 올해 54.1%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IMF는 한국 정부의 부채 비율이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에 57.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재정을 긴축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대전환했음에도 저출생·고령화 심화로 부채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저출생’으로 세금을 내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화’로 세금 투입이 필요한 사람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2060년 정부부채(D2) 비율이 150.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회예산정책처는 2060년 국가채무(D1) 비율이 각각 144.8%, 161.0%에 달할 것으로 각각 보고 있다. 경제 규모 대비 나랏빚 비율이 28년 뒤 지금의 3배가 될 것이란 전망들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 세대의 재정개혁 방향성과 전략을 담은 ‘재정비전 2050’ 수립을 본격화했다. 기존 5년 단위의 재정운용계획을 30년으로 확장한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에 착수를 공식화하고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 저출산·고령화에 ‘건전 재정’ 전환해도 늘어나는 나랏빚 못 막아

    저출산·고령화에 ‘건전 재정’ 전환해도 늘어나는 나랏빚 못 막아

    최근 5년 새 나랏빚이 주요 선진국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정부 빚을 부풀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고 나라 살림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저출생 현상 심화와 급격한 고령화로 앞으로 부채 비율을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계획인 ‘재정비전 2050’ 마련을 조만간 공식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D2) 비율이 올해 말 5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40.1%에서 5년 새 14% 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D2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교육 지자체 부채, D1)에 비영리 공공기관의 채무를 더한 광의의 정부부채로 국제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개념이다. 한국의 D2 비율이 14% 포인트 늘어나는 동안 IMF가 분류하는 선진국 35개국의 부채 비율은 71.6%에서 77.1%로 5.5% 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부채 비율 수치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경제 규모 대비 부채 증가 속도는 선진국보다 2.5배 빨랐다는 의미다. 문제는 앞으로의 추이다. 35개 선진국의 부채 비율은 2020년 82.8%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81.1%, 올해 77.1%로 정상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20년 48.7%, 지난해 51.3%, 올해 54.1%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IMF는 한국 정부의 부채 비율이 윤석열 정부 마지막 해인 2027년에 57.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재정을 긴축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대전환했음에도 저출생·고령화 심화로 부채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저출생’으로 세금을 내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화’로 세금 투입이 필요한 사람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2060년 정부부채(D2) 비율이 150.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회예산정책처는 2060년 국가채무(D1) 비율이 각각 144.8%, 161.0%에 달할 것으로 각각 보고 있다. 경제 규모 대비 나랏빚 비율이 28년 뒤 지금의 3배가 될 것이란 전망들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 세대의 재정개혁 방향성과 전략을 담은 ‘재정비전 2050’ 수립을 본격화했다. 기존 5년 단위의 재정운용계획을 30년으로 확장한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에 착수를 공식화하고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구독자 115만명을 보유한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8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유튜버 ‘소련여자’를 운영 중인 크리스티아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이하 크리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근황월드컵 소련여자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크리스는 “그동안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 나름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아마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만큼 평화를 바라진 않을 거다”라면서도 “평화를 원한답시고 저를 키보드로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제가 더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꾸준히 많이 풍자한 사람이 적어도 유튜브 중에서는 제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욕하고 싶으면 대신 욕해달라고 조를 시간에 저처럼 직접 욕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크리스는 ‘러시아에 세금을 냄으로써 군비 증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크리스가 받은 세금 관련 악성 댓글에는 “한국에서 번 수익금이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건 전범 행위와 똑같다” “수익금이 러시아로 보내진다면 전쟁에 유용될 수 있으니 소련여자를 보이콧 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크리스는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이라며 “유튜브 수익 전부 한국에서 벌었고, 한국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 무기 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무기 상점에서 좋은 것 많이 샀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디 무기는 지키는 데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러시아의 침공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구독자들을 향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부재의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낀다. 다신 구독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애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명을 바꿀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크리스는 유튜브 ‘소련여자’를 통해 먹방, 패러디, 일상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다루며 인기를 얻었다. 크리스는 유튜브에서 평소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거나 러시아 체제를 옹호·선전하기보다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후 도핑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러시아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그가 러시아 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크리스에게 러시아 관련 이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에 크리스는 도핑 스캔들에 대해서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들아”라면서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고 엉뚱하게 자신을 향해 화살 끝을 돌리는 네티즌들을 풍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러시아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중국 MZ세대, 美 가장 혐오”...美·日 등 7개 선진국 호감도 역대 최저

    “중국 MZ세대, 美 가장 혐오”...美·日 등 7개 선진국 호감도 역대 최저

    중국 MZ세대들의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역대급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자체적인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30대 사이의 중국 MZ세대들의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급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중국 MZ세대들은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7개 선진국에 대한 다양한 호감도를 보였던 반면 미국에 대해서만큼은 역사상 가장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했던 응답자 중 무려 72.1%가 미국에 대한 인상이 ‘나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1%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나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젊은 청년들이 서방 국가와 비교해 중국이 차지하는 세계 정치, 경제적 위상이 점차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등 서방 7개국 선진국과 비교해 중국의 세계적인 위상이 동등한 수준에 달했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이 93%를 차지했던 것. 이 때문에 중국 다수의 청년들이 미국에 대한 반감을 거침없이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중국 현지의 일부 누리꾼들은 공산당 기관지의 정치적으로 치우친 조사가 중국 청년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자신을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90년대 출생한 린 모 씨는 “이번 조사가 중국 청년들의 생각을 진정으로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배포되는 내용은 정치 사회적으로 편향된 샘플을 선택, 결과 조차 의도적으로 조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린 씨는 개인의 안전상의 이유로 실명 공개를 거부한 채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린 씨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다수의 중국인들은 해당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 해당 결과지가 사실에 기반을 했다면 그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선동해 반(反) 서방 국가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국의 한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밝힌 한 중국인 대학원생은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에게 지나친 애국심을 선동하기 위해 사실상 서방국가들을 적으로 돌렸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국제 정세를 통제하고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선동하고 있다. 현실 세계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세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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