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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소아과 기피 현상’에…尹 “의사 아닌 정부 잘못”

    ‘필수 의료’에 해당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진료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전공의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센터도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은 외래진료실과 소아외과 병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책간담회를 열어 소아 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아병동에서 소아암치료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부모님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치료를 씩씩하게 잘 견디는 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야간에 경기한다든지 어머니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전화로 상담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 그런지 오히려 저희가 자랄 때 보다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교육·돌봄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는데 아이들이 아파도 갈 데가 없으면 (이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소아전공의 부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 잘못”이라며 “이것보다 시급한 게 없다.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아 의료진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소아과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최근 수년간 누적된 문제였음에도 전임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단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에겐 “소아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야간·휴일·응급 등 사각지대 해소 ▲소아 의료인력 확충으로 구성된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까지 24시간 상담해주는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과 관련해 “전화뿐 아니라 24시간 영상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착용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간호사의 학교 배치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희귀 근육병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 [서울포토] ‘환아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 ‘환아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전공의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센터도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혜화동의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흰 마스크를 쓴 윤 대통령은 외래진료실과 소아외과 병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책간담회를 열어 소아 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아병동에서 소아암치료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부모님 애를 많이 썼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치료를 씩씩하게 잘 견디는 게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야간에 경기한다든지 어머니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 가거나 전화로 상담도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사회가 많이 발전했는데도,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 그런지 오히려 저희가 자랄 때 보다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교육·돌봄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는데 아이들이 아파도 갈 데가 없으면 (이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소아전공의 부족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 잘못”이라며 “이것보다 시급한 게 없다. 건강보험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아 의료진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소아과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최근 수년간 누적된 문제였음에도 전임 정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단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레지던트 4년차 전공의에겐 “소아과를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 야간·휴일·응급 등 사각지대 해소 ▲ 소아 의료인력 확충으로 구성된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등을 통한 사후보상 추진 방침도 직접 밝혔다. 중증·응급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재정투입 강화 등 수단을 총동원해 소아의료 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야간·휴일까지 24시간 상담해주는 24시간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과 관련해 “전화뿐 아니라 24시간 영상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착용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간호사의 학교 배치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희귀 근육병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학교에 못 가고 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문제”라며 관계 부처에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나 의사정원(증원)은 의사단체 반대가 크다”는 기자들의 질문엔 “복지부 장관이 배석한 간담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 질의가 있었다”며 “그 부분을 조율해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 연 출생아 25만명 선 무너졌다…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첫째 출산 33세 ‘최고령’

    연 출생아 25만명 선 무너졌다…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첫째 출산 33세 ‘최고령’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선이 붕괴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년째 꼴찌다. 끝 모를 출산율 추락으로 한국 인구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명이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와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 1500명) 줄었다. 연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처음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101만명의 4분의 1, 30년 전인 1992년 73만 1000명의 3분의 1, 20년 전인 2002년 49만 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점차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15만 6000명(62.7%)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 6000명(30.5%), 셋째 이상은 1만 7000명(6.8%)이었다. 전년 대비 첫째만 8000명(5.5%) 증가했고, 둘째는 1만 5000명(16.8%), 셋째 이상은 4000명(20.7%)씩 감소했다. 다둥이를 포기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이 출산율을 떨구는 원인이 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0.81명에서 0.03명 줄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이자 OECD 회원국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OECD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4년 3.77명으로 3명대로 떨어졌고, 1977년 2.99명으로 2명대, 1984년 1.74명으로 1명대에 접어든 이후 2018년 0.98명을 기록하며 0명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더욱 급격한 속도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부는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추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지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서울이 0.59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 0.72명, 인천 0.75명, 대구 0.76명 순으로 주요 대도시들이 평균을 밑돌았다. 세종의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명대를 기록했다. 처음 엄마가 되는 나이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첫째를 출산한 평균 연령은 33.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령이자 평균인 29.3세보다 약 4세 높은 수준이다. 특히 35세 미만 산모의 출산율은 줄어든 반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약 280조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려는 추세도 저출산을 심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인 19만 2000건을 기록했다.
  • 합계출산율 또 추락 ‘0.78명’ 역대 최저…OECD 중 “0명대 유일”

    합계출산율 또 추락 ‘0.78명’ 역대 최저…OECD 중 “0명대 유일”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며 또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74년(3.77명) 4명대에서 3명대로, 1977년(2.99명) 2명대로, 1984년(1.74명) 1명대로 떨어졌다. 2018년(0.98명)에는 0명대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에 걸쳐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0.59명)이 가장 낮고 이어 부산(0.72명), 인천(0.75명) 순이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12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1.3명 미만으로 떨어진 나라들이 평균 13.6년에 출산율 0.35명 정도를 회복한 경험이 있다”며 출산율 반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정책적으로 아이를 낳게 조금 더 할 수 있느냐는 고민이 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출생아 24.9만명, 30년 만에 3분의 1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다.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 7000명이었으나 20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30년 전인 1992년(73만 1000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34.1%)으로 줄었다. 24만 9000명 가운데 15만 6000명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 6000명, 셋째 이상은 1만 7000명에 그쳤다. 둘째와 셋째 이상은 각각 전년보다 16.8%, 20.7% 급감했다. 전체 출생아 중 첫째 아이의 비중은 62.7%, 둘째 비중은 30.5%, 셋째 이상은 6.8%였다.혼인 건수 줄고 출산 연령 높아져 혼인 자체가 줄고, 혼인을 늦게 하는 추세도 저출생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전년보다 1000건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 3000건)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혼 건수도 9만 3000건으로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33.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OECD 평균(29.3세)보다 3.7세 높은 수준이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이상을 아우르는 전체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73.5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 후반 44.0명, 20대 후반 24.0명 순이었다.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이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결혼 후 2년 안에 낳은 출생아 비중은 31.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4.7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 첫째, 둘째, 셋째 아이 이상 모두 출생성비 정상범위(103∼107명)에 속했다. 인위적인 조정이 없었다는 의미로 남아선호사상은 옛말이 됐다. 사망자 수는 급증…인구 3년째 자연감소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5만 5100명(17.4%)이 급증한 37만 28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무려 12만 3800명이 자연감소했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은 3년째 자연감소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2010년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겼으나 2013년(17만명) 1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2017년 7만 2000명, 2018년 2만 8000명, 2019년 7600명 등으로 급속도로 줄고 있다. 이날 발표된 출생·사망 통계는 잠정치이며 출생 통계 확정치는 오는 8월에, 사망 원인을 포함한 사망 통계 확정치는 오는 9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 日 최고 재판소, 일제강점기 출생 대만인 日 국적 인정 불허 [여기는 일본]

    日 최고 재판소, 일제강점기 출생 대만인 日 국적 인정 불허 [여기는 일본]

    일본 3심 법원인 최고 재판소가 일제강점기 시기 대만에서 출생했다는 이유로 일본 법원에 일본 국적 취득 요구 소송을 벌였던 대만인들에게 대해 최종심에서 기각했다. 지난 16일 일본에서 진행된 이번 소송은 일본 국적 취득을 인정해달라는 대만인 남성 3명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고 지난 20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일본 법원은 지난 1961년 최고재판소가 1952년 발효된 일본과 중화민국(대만) 간 평화조약에 따라 대만계 일본인은 일본 국적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던 판결의 답습과 더불어 영토 변경에 따른 국적의 변동은 조약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통례라고 판결했다. 일본 법원이 대만인의 일본 국적 취득을 사실상 불허했던 것. 일본 법원은 당시 판결 내용이 일본 헌법에 따르는 정당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고 2심도 이를 따랐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대만인 원고들은 각각 1922년생 노인 1명과 80~90대 노인 2명으로 구성됐다. 원고 측은 모두 대만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일제치하에서 태어나 당시 일본국적을 취득했고 일본식 교육을 받고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생의 노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입대해 일본 편에 서서 싸웠으며 이로 인해 대만 독립 후에는 대만정부로부터 이단분자로 몰려 7년 간 감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장에서 영토 변경에 따라 국적도 변동되면 자신들은 무국적자가 된다는 점과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국적의 박탈은 국제연합(UN)의 세계인권선언에 반한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청나라와 맺은 시모노세키 조약(1895년)으로 대만을 할양받았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맺고 대만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 
  • 튀르키예 10만불 기부…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튀르키예 10만불 기부…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를 지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재난 재해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과 2022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다음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통해 한부모 여성과 자녀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한국 나이 25세 이하(1999년 출생자까지 가능)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으로,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탈모 유전자도…” 유전자 편집 쌍둥이 탄생시킨 중국인 과학자의 이어지는 논란

    “탈모 유전자도…” 유전자 편집 쌍둥이 탄생시킨 중국인 과학자의 이어지는 논란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아기를 출산하는 연구를 했던 허젠쿠이(賀建奎·39) 전 중국남방과학기술대 교수가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유전자 편집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논란을 낳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는 21일 지난해 4월 형을 마치고 출소한 허 전 교수가 범죄 기록에도 불구하고 ‘탑 탤런트 패스’ 비자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루루와 나나란 이름으로 알려진 쌍둥이와 2019년 세 번째 여아 에이미를 유전자 편집 기술로 출산했다고 발표해 세계를 경악시켰다. 유전자 편집 또는 복제된 인간 배아를 인체에 이식하는 것을 금지한 중국 법에 따라 3년 형을 선고받았다. 허 전 교수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면역을 가진 아이들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나 출생과정을 공개하는 바람에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출소 이후 베이징에서 뒤셴 근이영양증과 같은 희귀 유전 질환을 연구하던 허 전 교수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세계적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비자를 발급받았다. 세계 100대 명문대를 졸업한 고급 인력 1만명에게만 매년 발급되는 비자를 통해 허 전 교수는 홍콩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유전자 편집 아이들을 위해 쌍둥이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었으며 최근 미국인 가족으로부터 5000달러(약 650만원)의 첫 기부를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연구를 발표할 기회가 있었지만, 유전자 편집은 범죄란 비난때문에 취소되기도 했다. 허 전 교수는 최근 SCM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유전자 편집으로 생명을 출산한 것은 너무 빨랐다고 밝혔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태어난 루루와 나나, 에이미에게 자신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라며 18살 때까지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이나 빌리빌리(중국판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전자 편집 연구를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는 허 전 교수는 수감생활 이후 눈에 띄게 넓어진 이마로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허 전 교수의 동영상 강의에 “탈모 유전자를 변형시킬 수 있는가” “유전자 편집기술은 당신이 아니라 외국 과학자들이 발명한 것” 등의 댓글을 달았다.
  •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러시아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로렌시아 카리그나노 아르헨티나 이민국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항공편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 임신부 10~15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여성들의 원정출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 3개월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러시아 여성이 약 58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러시아 여성들의 무더기 입국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33~34주차 임신부 33명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해 화제가 됐다. 임신부 33명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이민국은 허위정보를 신고한 6명에 대해선 입국을 불허했다.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6명 임신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라는 사법부의 명령이 내려진 뒤에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0일엔 러시아 여성 83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이 중 16명은 33~34주차 임신부였다. 원정출산이 의심되자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입국 때 신고한 숙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위신고가 아니었는지 확인했다.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5명 중 4명꼴로 신고한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었다”면서 “(원정출산) 알선업체가 마련한 곳이 머물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원정출산 알선업체에 대한 수사를 착수,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러시아계 신생아들이 초특급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발급받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최고 3만5000달러를 알선업체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원정출산을 한다. 알선업체들은 공항 마중과 픽업, 숙식, 통역, 입원과 출산, 통역, 출산 후 신생아의 출생신고와 아르헨티나 국적 취득 등을 지원한다. 러시아 여성들이 원정출산을 원하는 건 자녀들에게 아르헨티나 여권을 주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문을 닫지 않았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남미에서 여권파워 2위인 아르헨티나의 여권이 있으면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때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여권을 갖고 있으면 10년 미국비자를 받기도 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토치에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00여 명 중 50명이 러시아계였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수십 명 러시아 여성들이 우리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인구소멸, 말로만 위기인가/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구소멸, 말로만 위기인가/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취임 석 달 만에 해임됐다. 여당의 당권 다툼 와중에 벌어진 사태다. 외견상으론 나 전 부위원장이 신혼부부에 대한 대출 탕감 방안을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당권 도전’에 대한 징계성 조치로 보는 듯하다. 세간의 관심도 여당의 당권 경쟁에 쏠렸다. 하지만 내게 든 생각은 ‘우리에게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장기판의 졸인가’라는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2005년 6월 저출산고령화사회기본법 제정과 함께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부위원장이 정책을 조율하고 총괄한다. 그만큼 전문성이 중요하다. 한데 나경원 사태에서 보듯 위원회 운영에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절실함이 보이지 않는다. 나 전 부위원장을 비롯해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형수·김상희 전 부위원장 등 대부분의 부위원장들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인 출신이었다. 대통령들이 그저 여러 정무직 자리 중 하나쯤으로 여겼다는 방증이다. 우리 사회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가져올 사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통계청의 연령별 인구 통계를 보자. 지난해 기준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대는 40~60대다. 50대 850만명, 40대 810만명, 60대 700만명으로 1~3위다. 반세기 안팎을 살면서 적지 않게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했음에도 그렇다. 반면 30대 690만명, 20대 680만명, 10대 460만명, 9세 이하 390만명에서 보듯 인구수가 무 토막 잘려 나가듯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 1000명. 더이상 줄지 않는다고 해도 10년 뒤 0~9세 인구는 260만명에 불과해 50대 인구의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부동의 1위다. 이미 ‘인구소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지난 4년 사이 어린이집 8000개가 문을 닫았고,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서도 문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현재 약 3600만명인 생산연령인구가 2070년엔 반토막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와 정치권, 학계 모두 ‘인구소멸’ 위기를 걱정한다. 2006년 저출산고령화사회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0조원이나 쏟아부었는데 백약이 무효라고 한탄한다. 한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출산이나 영유아 대상 직접 지원에 쓰인 돈은 80조원에 불과하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지원사업 등까지 모두 저출산사업에 포함시키면서 200조원이란 금액이 나온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정부 사업과 인프라 지원이 모두 저출산고령화사업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저출산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정치 논리에 의해 각종 사업을 끼워 넣은 결과다. 일본만 해도 저출산 예산의 99%가 자녀 양육 가구에 집중 지원된다. 출산율이 낮아질수록 역설적으로 정치인들은 자녀 양육에 대한 직접 지원에 인색하기 쉽다. 대상이 적은 이들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는 청년 일자리나 주거 지원 등 대상을 크게 넓히는 게 선거 논리상 유리해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이런 정치 논리에 의해 굴러온 측면이 없지 않다. 전문성이 없는 역대 부위원장들 면면이나 방향성을 잃은 예산 내역들이 이를 말해 준다. 정부나 정치권은 여전히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절실함이 없는 듯하다. 정부의 저출산 문제 컨트롤타워는 엉뚱한 문제로 취임 3개월 만에 낙마했다. 민주당엔 정치적 호재였나 보다. 얼마 전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이다. 한데 출범식에서 정책 실패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윤석열 정부 들어 정책 후퇴가 이뤄지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남 탓 하기에 바빴다. 볼수록 가슴만 답답해진다.
  • 마크롱 지지율 32%, 3년 만에 최저치…“인기없는 연금개혁 추진에 따른 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더 오래 일하고 받는’ 연금개혁을 추진해서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 의뢰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프랑스인 32%만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Ifop의 한 달 전 여론조사 때보다 2% 포인트가 낮아졌다. 우파 공화당(LR)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지지율은 12% 포인트 떨어졌고,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을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 지지율도 4% 포인트 빠졌다. 프레데리크 다비 Ifop 소장은 “프랑스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래 가장 인기 없는 개혁을 추진하는 프랑스 대통령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고 분석했다.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42개의 연금제도를 단일화하는 개혁을 추진하다 2019년 12월 총파업에 불을 지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논의를 중단한 뒤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해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을 재추진 중이다. 정년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올려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추는 대신 최소 연금 수령액은 최저임금의 75%에서 85%로 올리고, 연금 100% 수령을 위해 필요한 근속연수를 42년에서 2027년 43년으로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연금은 ‘경제활동 인구’가 기여하고 ‘은퇴 인구’가 수혜를 받는 구조인데 베이비붐 세대가 한꺼번에 은퇴해 연금을 수령하면 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한 해 출생인구는 1965년 86만 6000명에서 2020년 69만 7000명으로 급감했다. COR은 현행대로라면 2030년 연금 적자가 135억 유로(약 1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프랑스 하원은 야당이 제출한 수정안이 너무 많아 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18일 토론을 종료하고 상원으로 넘겼다. 연금개혁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온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연금개혁 법안을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만년 꼴찌인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위기가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자체, 출산장려금 경쟁적 인상…효과는? 20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 1일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출산율 0.7명대 ‘전세계 꼴찌’ 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 12월 출생아 수가 적은 편이라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771명) 처음 40만명 선이 꺾인 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8년 32만6822명, 2019년 30만2676명을 지나 2020년에는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꼴찌다.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예상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이다. 이에 정부는 0~1세 아이를 기르는 가정에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는 등 현금성 저출산 대책을 내놨지만 중장기적 해결책은 요원하다. 특히 이같은 현금살포식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출산은 주거, 고용, 사교육비 등 일생 전반과 맞물려 있는데, 일회성 지원금으로 출산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직장인 A씨는 “아이를 낳을 순 있다. 하지만 키우는 게 더 걱정”라며 “집도, 노후도 불안한데 아이 낳을 엄두가 안 난다. 이런 현실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청년들의 ‘가족형성기’ 보호할 수 있는 정책 우선적으로”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저출산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요 현안에서 밀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혼은 고용, 주거, 사교육비 등과 맞물려 있는데 특히 지난 정권에서 주택 비용이 급증한 점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결혼과 출산이 돈 드는 일 혹은 고통스러운 일 등 비용으로 직결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다른 어떤 정책보다 가족형성기에 돌입하는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 교수는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보육 지원과 부모수당 등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고령인구를) 부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중국에서 자폐증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마라톤을 하는 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한 남성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결승점 주변에 있던 관중들은 남성과 아이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저장성에 사는 뤄수젠(45)과 아들 샤오바이(13)다. 샤오바이는 출생 당시 뇌손상을 입어 지능이 1∼2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집에만 있는 아들에게 세상을 보여 주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특별한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모차를 밀며 마라톤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뤄씨는 매일 새벽 한 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기른다. 뤄씨는 “아이를 데리고 세상 이곳저곳 돌아다녀 아이에게 이 세상에 온 것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올해로 7년째다. 그간 뤄씨 부자는 20여개 도시를 돌며 56차례의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뤄씨는 “샤오바이는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며 “아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체중 39kg, 자궁적출한 저에게 대리모 출산 원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으로부터 임신 강요와 신장이식 등 무리한 요구를 받고, 재산도 빼앗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러한 사연을 밝힌 A씨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15세 연상 의사 남편이 신혼 때부터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했다”고 털어놨다. “임신 강요해 대리모 통해 아이 얻어” 주장 A씨는 “남편은 재혼이었고,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둘이나 있는데도 임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몇 년 동안 10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결국 임신은 실패했고 부작용으로 자궁적출까지 하게 됐다”며 “(그런데도) 남편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대리모를 구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로서 승승장구해 의료재단까지 운영하면서 상당한 자산을 형성하게 됐지만, 남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돼 투석까지 하게 됐다”며 “그러자 체중 39kg에 자궁까지 적출한 저에게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또 집요하게 신장 이식을 요구했고 거절하자 저를 몰염치한 사람으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함께 모은 수십억의 재산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알고보니 남편이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증여해 빼돌린 것이었다. A씨는 “대여금고에 보관해두었던 금품들도 모두 옮겨져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신장 이식을 요구하는 남편과 이혼할 수 있나요. 이미 재산을 빼돌린 남편에게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자기 결정권 침해…이혼 사유 될 수 있어” 류현주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나 가정폭력 같은 전형적인 이혼사유가 없으면 이혼 자체를 못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법에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것이 매우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사정이 있을 때, 그리고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신장 이식을 요구한 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도 부부는 서로 ‘협조하고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되어 있다. 때문에 배우자가 몸이 아프면 돌봐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신체 일부를 이식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요구다”고 말했다. A씨가 현재 키우고 있는 아이는 남편이 생부인 것은 맞지만 생모는 대리모다. 이에 류 변호사는 “한국은 대리모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리모를 인정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라도 그 부부의 친자녀로 등록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2018년 법원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자녀의 양육권은 의뢰인 부부가 아닌 대리모에 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서는 부모의 결정 기준을 ‘모(母)의 출산’이라는 자연적 사실에 있다고 봤다”고 했다. 즉 유전자가 아니라 출산을 누가 했는지가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은 ‘생명윤리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생명윤리법에서는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류 변호사는 “A씨가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면 아이를 대리모의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후에 친양자로 입양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지 않았다”며 “다만 본인의 아이가 아닌 아이를 직접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도 우리 법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입양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을까. 류 변호사는 “친양자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친자와 같은 효력을 인정해준다. 이 경우 통상적인 부부가 이혼할 때 친권자, 양육자를 정하는 그 기준을 따르게 된다”며 “평소 아이를 누가 주로 양육했는지, 아이가 누구와 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씨의 남편이 재산을 빼돌렸다고 한데 대해선 “이혼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상대방 재산에다가 가압류, 가처분 이런 것들을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를 진행 하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이 재산을 빼돌렸다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같이 빼돌린 재산을 원상태로 돌려놓으라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선 20년 정도 혼인생활을 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산분할 비율을 50%로 본다. 다만 혼인 전에 부부일방이 이미 가지고 있던 재산이 많은 경우라면 분할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류 변호사는 “A씨는 남편과 재혼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재혼 전에 이전의 혼인생활에서 형성된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주민 안전 살피러 새벽 화재현장 달려간 김태우 강서구청장

    주민 안전 살피러 새벽 화재현장 달려간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16일 새벽 발생한 염창동 타이어 상가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방문해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16일 오전 5시 12분에 발생한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행정관리국장과 안전교통국장에게 화재현장 긴급 파악을 지시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구청장은 피해 상황을 살피고, 즉석에서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져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갑작스러운 화재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임시대피시설과 이재민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김 구청장의 신속한 대응에 이른 아침 대피할 곳이 없었던 이재민들은 인근 호텔에 마련된 임시거주지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간담회에 이어 김 구청장은 소방서장, 경찰서 관계자들과 상황판단 회의를 진행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후에도 현장을 지키며 오전 6시 58분 강서소방서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김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세심히 챙길 것”이라며 “피해 지원뿐만 아니라 인근 빌라에 대한 건축물 안전점검도 실시해 피해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장기 종합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지역보건사업 방향을 수립할 때 사회적 약자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는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보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보건의료계획을 4년마다 수립해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 출현 등 다양한 환경·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항저우도 도쿄처럼… AG 남자축구 연령 제한 24세 상향, 엄원상 정우영 출전 가능

    항저우도 도쿄처럼… AG 남자축구 연령 제한 24세 상향, 엄원상 정우영 출전 가능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오는 9월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남자축구 출전 연령 제한이 24세로 상향됐다. 1999년생도 합류할 수 있게 됐다. 17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남자축구 참가 선수의 연령 제한을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으로 조정했다. 출전 선수 연령 제한을 기존 23세에서 24세 이하로 변경한 것이다. 도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며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 선수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는 올림픽 처럼 23세 이하(U-23)로 출전 선수의 연령 제한을 둔다.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팀당 최대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 여자축구는 나이 제한이 없다.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는 골키퍼 3명을 포함한 22명으로 기존보다 두 명 늘렸다. 선수 교체도 기존 3명에서 도쿄올림픽 때처럼 최대 5명(연장전 1명 추가)까지 가능하다.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호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고재현(대구FC), 정우영(독일 프라이부르크), 홍현석(벨기에 헨트) 등이 1999년생이다.
  • 인구 마지노선 3만·5만·7만·10만명 선을 지켜라

    인구 마지노선 3만·5만·7만·10만명 선을 지켜라

    전국에서 인구 감소지역이 가장 많은 경북 지자체마다 인구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영주시 인구는 10만 630명, 문경시 7만 82명, 의성군 5만 123명, 봉화군 3만 96명 등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3만명 선 붕괴라는 현실이 눈앞에 닥쳤다. 경북 울릉군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꼴찌인 8967명이고, 영양군은 끝에서 두 번째인 242위이다. 특히 영양군은 올해 들어 1만 6000명 선이 무너져 지난 1월 말 기준 1만 598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지역 기업체와 대학 등에 내고장 주소 갖기 서한문을 보내 전입을 요청하고, 인구 10만 사수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소를 옮기지 않은 기관단체 임직원, 대학생 5800여 명 중 3300명 이상을 전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봉화군은 인구전략과를 신설하고 읍면을 돌며 인구정책 설명회를 열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지역으로 전입하는 청년에게 주택 임차비 최대 3년 360만원, 자녀가 돌아와 가업을 승계하면 3년간 최대 3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귀촌·귀농인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인 살 만한 집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올해 완공하는 소로지구를 비롯해 4개 지구에 전원주택 125채를 조성해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정 연령 이상 주민에게 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은 영양군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전출자 증가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스 크로스’ 현상이 일상화된 가운데 주민 수명이라도 늘려 인구를 지켜 보자는 고육지책이다. 영양은 지난 한 해 동안 295명이 사망했지만 출생자는 32명에 그쳤다. 사망률이 출생률의 9배가 넘는다.지난해 10월부터 인구 3만명 지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고령군도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고령군 인구는 3만 333명이다. 문경시와 의성군은 인구 늘리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 묘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10월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감소 지역 89곳을 처음 지정했으며, 경북은 이 가운데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 동네방네 행복한 금천 모두의 텃밭, 분양 신청하세요

    동네방네 행복한 금천 모두의 텃밭, 분양 신청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구민과 지역 내 교육기관,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생태 텃밭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이 도시에서 손수 작물을 가꾸고 재배하는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독산동 719-5 좌안)와 광명시 하안동 332번지에 도시농업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 조성된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은 신청 기간 현재 구에 거주하고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가구당 1구획(7㎡)씩 총 300구획을 분양한다. 올해부터 온라인 접수의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60구획)과 장애인(20구획)은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따로 모집한다. 광명시 하안동 332번지에 조성된 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1기관당 1~2구획씩 총 50구획을 분양한다. 올해부터는 체험장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단체가 신청하고 실제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폐단을 바로잡을 예정이다. 참가 비용은 구획당 연 3만원이다.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퇴비·계절별 모종 지원 등의 비용을 포함한 최소한의 금액이다. 체험장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1958년 1월 1일 이전 출생) 어르신 또는 장애인(장애인증명서 소지자)은 홈페이지 예약뿐만 아니라 구청 공원녹지과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여자 선정은 선착순이 아닌 다음달 7일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추첨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당첨자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주민등록 등본,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증명서 또는 복지카드를 제출하고,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대금 미납, 주소·자격오류 등 선정 무효 사유 발생 시에는 전체 모집 규모의 20% 범위 내에서 선정한 대기자의 추첨 순서로 참여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구는 텃밭 분양 외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광명시 하안동 322에 캠핑 체험용 공유텃밭을 운영한다. 평상 1개당 최대 15명이 이용할 수 있는 틀 텃밭이 1개씩 배정되며, 요금은 5000원이다. 신청 기간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은 4월 1일 개장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텃밭을 분양받은 개인과 단체 대상으로 △사전 영농 교육 △퇴비·모종 제공 △텃밭 뽐내기 행사 및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가을 개장 전 가을작물의 병해충을 미리 방지하고, 지력·배수력 증진 및 토양중성화 등 작물생육에 알맞은 토양을 조성하는 토양개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는 6월 말까지 작물 수확 및 밭 정리를 완료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도심 속 도시농업체험장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졸업의 계절이다. 정든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에서 설레는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졸업식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 졸업생이 없어 2월 내내 문이 굳게 닫혀 버린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00곳이 넘을 것이란 조사도 있다. 설렘 대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출산의 영향은 학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율 하락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년 부양비 급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상돼 온 결과라는 점이다. 1983년 합계출산율이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인 2.1명을 처음 밑돈 이후 출생아 수 감소와 합계출산율 하락은 지속돼 왔다. 2015년 이후부터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년 세대가 일자리·주거 부담 등으로 결혼·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는 쉽지 않은 과제다. 당장 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생산연령인구 확보 등 인구구조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출산율 제고 노력뿐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축소사회·고령사회에 대한 적응·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2006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최근의 기본계획에서는 우선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을 8세에서 12세 자녀까지로 확대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고령자 고용 연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둘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편성해 고등·평생교육 투자를 확대했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의 소득·법인세 감면도 확대했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저출산 대응을 지속하기 위해 노후 소득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저출산 요인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하는 등 만 0세·1세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아이의 출생·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 요인들을 제거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워 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사람 향기 가득한 졸업식 풍경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 지자체들, 아이디어 없는 인구정책 공모전… ‘속 빈 강정’ 논란만

    지자체들, 아이디어 없는 인구정책 공모전… ‘속 빈 강정’ 논란만

    인구감소와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도시들이 새해부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너도나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대책이 현실적으로 없는 가운데 아이디어 공모전이 남발되면서 실효성 논란과 함께 보여 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군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20일까지 제안신청서를 전자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아이디어에 대한 별도의 시상은 없다. 군위군은 2019년과 2016년에도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군위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3307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경남 의령군도 오는 23일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인구 활력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참여 희망자는 제안서를 작성해 의령군청 소멸위기대응추진단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 등 총 19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의령 인구는 1월 말 기준 2만 5978명이다. 이 밖에 올 들어 경기 가평군, 경남 함안·산청군, 강원 양구·정선군, 전북 장수·고창군 등 전국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매년 되풀이된다. 그러나 지자체들의 공모전은 ‘속 빈 강정’으로 끝난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9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최우수상 100만원 등 24명에게 총 500만원의 상금도 내걸었다. 하지만 제출된 아이디어 116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결과 우수 제안(최우수·우수·장려)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안성조 경북연구원 인구정책단 연구위원은 “지자체들의 인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동시다발적이고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공모전을 특성화, 차별화, 세분화하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박홍근 “김건희 여사 의혹, 국민 특검 관철”

    박홍근 “김건희 여사 의혹, 국민 특검 관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9개월에 대해선 “눈 떠 보니 후진국이 됐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경제, 외교, 안보, 안전, 인사까지 5대 참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위기의 대한민국의 문제는 윤 대통령”이라며 모든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39분간 진행된 1만 3600여자(공백 제외 시 1만 700여자) 분량의 연설에서 ‘윤석열’을 39회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경제(17회), 검찰(16회), 김건희(9회), 민생(8회)도 여러 번 언급했다. 윤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야당 탄압 프레임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대통령이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검찰과 재판부, 대통령실이 삼위일체가 돼 김건희 구하기에 나섰다. 김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 불가침인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어 “민주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난방비 급등 등 민생 현안 이외에도 복합경제 위기, 탈탄소 에너지 정책, 저출생 등 거시 담론으로까지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긴급민생프로젝트’, ‘7조 2000억원 에너지 물가지원금’이라도 신속하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2월 임시국회의 쟁점 법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전폭적 협조를 촉구한 박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월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당 지도부 지시가 아닌 소속 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입법을 책임지도록 국회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지금 안보 상황은 어느 정권보다 불안하다”며 “정상외교가 ‘대통령 리스크’로 덮이다 보니 국민 전체가 트라우마에 빠질 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의 연설을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만 했다”고 혹평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박 원내대표의 30조원 민생프로젝트 주장을 “혈세 퍼 주기”라고,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 주장에는 “공허한 외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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