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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출생아 19만명… 8년 만에 최저

    올 출생아 19만명… 8년 만에 최저

    올 1~5월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경기 불황 등으로 결혼을 한 사람이 급감한 데다 쌍춘년, 황금돼지해 등의 출산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의 출생아는 19만 3100명으로 2005년 18만 947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5월 한 달간 출생아는 3만 5700명으로 1년 전보다 9.4%(3700명)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5개월 연속 감소세다. 2006년 19만 3596명이었던 1~5월 출생아 수는 2007년과 2008년 20만명을 넘으면서 출산 붐을 이루었다. 이후 19만명대로 떨어졌다가 2011년과 2012년 20만명을 넘는 두 번째 출산 붐이 일었다. 2000년대 후반에 나타난 두 차례의 출산 붐은 쌍춘년(입춘이 두 번 있어 결혼에 길하다고 알려져 있는 해)인 2006년과 관련이 깊다. 쌍춘년에 결혼한 커플은 2007년 황금돼지해와 이듬해인 2008년에 첫아이를 낳았다. 또 첫아이를 낳은 지 3년 만인 2011년과 2012년에 둘째 혹은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특히 쌍춘년 이듬해인 2007년에는 한 해 동안 출생아가 49만 3189명에 달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효과가 올해부터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경기 악화로 결혼하는 커플이 줄면서 첫아이 출산마저 줄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해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1년 32만 9100명이 결혼하면서 이듬해 첫째 아이 출산이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결혼 커플이 2000명가량 줄어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혼 적령기도 점점 늦어지는 추세인 데다가 경제적 형편상 출산을 늦추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결혼하는 커플이 올해도 줄고 있다는 점이다. 올 1~5월 혼인은 13만 1700건으로 2009년 13만 591건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출생아수 하락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지난 5월의 결혼 건수가 3만 5700건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어난 것이 그나마 긍정적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5월 사망자수는 2만 19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4%(300명)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1만 300건으로 2.0%(200건) 늘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서 보육비 지원해줘도 아기 울음소리 석달째 줄어

    정부서 보육비 지원해줘도 아기 울음소리 석달째 줄어

    정부의 보육비 지원도 출산율 하락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출생아 수가 올 들어 3월까지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 1.3명까지 오른 여성 합계출산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27일 밝힌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태어난 아기는 3만 8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00명(-10.2%) 줄었다. 2011년 10월(-12.1%)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통계청은 그 원인으로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 ▲다문화 혼인 감소 ▲청년취업난 심화 ▲결혼관의 변화 등을 꼽았다. 우선 결혼 적령기인 29~33세 인구(추계)가 지난해 195만 7000명에서 올해 191만 8000명으로 2.0% 감소했다. 2010년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 이후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것도 이유가 됐다. 3월 다문화 혼인 건수는 217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줄었다. ‘흑룡해 효과’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높았던 기저효과도 있었다. 청년 취업난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0대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5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보통 취업을 해야 결혼을 하는데 취업이 안 되니까 결혼을 미루고 그에 따라 출산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1.15명까지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3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 등으로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를 이어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숙아 늘어… 0세 의료비 10년간 2배로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춰지면서 미숙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산이나 저출생 체중(출생 당시 체중 2500g 미만)으로 인한 영아들의 의료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산율이 떨어짐에도 영아의 연간 총 의료비는 2배로 증가했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영아기 의료 이용 및 의료비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의 질병별 입원 및 외래 진료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산과 저출생 체중으로 진료를 받은 1인당 의료비는 2001년 5만 5000원에서 13만 8000원으로 2.5배 늘었다. 그런 가운데 0세아의 의료비는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 총 출생아수는 2001년 대비 8.5% 줄었지만, 0세아의 연간 총 의료비는 2001년 1787억원에서 2010년 3580억원으로 2배 이상이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출산율 늘고 이혼율 줄고

    지난해 법적으로 헤어진 부부는 1997년 이래 가장 적었고, 결혼한 쌍은 4년만에 가장 많았다.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는 2년째 늘었고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성비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5년째 증가 추세인 사망자수는 통계가 확보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와 ‘2011년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전년보다 1200명(0.3%) 늘어난 47만 1400명이다. 하루 1292명꼴로 태어난 셈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도 1.24명으로 2년째 상승했다. 첫째아를 출산하는 모의 평균 연령은 30.25세로 전년보다 0.15세 많아졌다. 여아 100명 당 남아 수로 계산하는 출생성비는 105.7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가 23만 9200명으로 전년보다 1.7%, 셋째아 이상이 5만 1600명으로 3.4% 늘었다. 둘째아는 17만 9000명으로 1.6% 줄었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25만 7300명으로 전년보다 1900명(0.7%) 늘었다. 하루 평균 705명 꼴이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자수와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70세 이상 사망자수가 4700명 늘었다. 이혼건수는 지난해 11만 4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명(2.2%) 줄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초, 작년 합계출산율 전년보다 15% ‘껑충’

    서초, 작년 합계출산율 전년보다 15% ‘껑충’

    서초구가 ‘아이낳기 좋은 도시’로 새롭게 등극했다. 1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 1.07명을 기록하며 2009년(0.93명)보다 무려 15.1%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 7.0%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출산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한다. 중구도 합계출산증가율 15.1%로 자치구 중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무실 밀집 지역으로 거주 인구 자체가 적은 중구는 신생아 수 역시 1170명으로 서초구(4403명)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강남구가 8.9%, 용산구 8.5% 서대문구 7.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악구는 출산율의 변동이 없었고 동작구는 1.0%, 강서구는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초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 단계에서부터 실시하고 있는 ‘출산·보육 천국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관내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주선해 총 29쌍 부부를 탄생시켰다. 또 OK민원센터에서 ‘결혼중매 상담코너’까지 운영하며 결혼정보 업무까지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출산지원금도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후 500만원으로 늘리고, 소득에 상관없이 아이돌보미를 무상 지원해 보육 기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할머니, 외할머니를 전문 아이돌보미로 양성해 손주, 외손주와 이웃 아이를 돌보는 육아 정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초구는 이와 같은 출산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열린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주운 여성가족과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목표출산율 2.1명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저출산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현재를 즐긴다”… 월세면 어때 & 지름신 강림 괜찮아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현재를 즐긴다”… 월세면 어때 & 지름신 강림 괜찮아

    베이비부머는 사회에 진입할 때부터 각종 변화를 이끌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초등학교 오전·오후반이 생겼고 이들이 자산을 모아 집을 살 무렵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들이 은퇴를 시작한 지금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 세대의 자녀들인 에코부머( echo-boomer)들은 어떨까.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에 비해 510만명이라 사회적 영향력은 부모 세대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포용이 늘어났고 이들이 자기 정체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작은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사회적 양극화가 빨라지면서 부모 세대의 부를 기반으로 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월세주택시장이 열렸다” 우선 월세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에코부머의 41.7%가 월세 및 사글세를 산다. 에코부머 중에서도 20대 후반(26~29세)은 월세로 사는 비중이 47.7%로 더 높아진다. 20년 전, 20대 후반 베이비부머가 월세를 살았던 비중은 32.5%였다. 홍춘욱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코부머가 월세주택시장의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2006년 출간)를 통해 베이비부머에 의한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바 있다. 그는 “에코부머가 부동산 변화의 1세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는 매매가 아닌 거주 수요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에코부머는 가치관이 변해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원룸이나 트윈룸으로 교통이 좋은 곳의 월세가 이들이 선호하는 부동산”이라고 지적했다.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는 “외동아들이나 외동딸이 대부분이 되면서 부모가 물려줄 집을 왜 사느냐는 생각이 보편화돼 있는 일본의 경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저축습관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며 “집은 없어도 차는 있는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웨딩시장 약진 예상 젊은 층의 소비는 가치소비, ‘지름신’(충동소비를 뜻하는 신조어) 등으로 대변된다. 가치소비는 문화적 경험과 가치를 소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품목은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웨딩 시장이 대표적이다. 국내 혼인건수는 2008년 32만 7715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0만 9759건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32만 6104건으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 여기에 예식에만 1억원 이상을 쓰는 골든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혼으로 경제력을 갖춘 신랑신부, 한번의 자식 결혼식을 위해 돈을 아낌없이 쓰는 부모가 상승효과를 일으켜 골든웨딩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점에서 전문가들은 웨딩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지름신’은 인터넷쇼핑의 매출이 늘어나는 점에서도 증명된다. 에코부머들은 디지털 세대이기도 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이들의 성장으로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판매액은 25조 1546억원으로 백화점(24조 3870억원), 슈퍼마켓(23조 8196억원)을 추월했다. ●‘내리사랑’이 가져오는 변화 자녀의 결혼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 상속의 시작이다. 주택 마련부터 시작해 사전 상속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남수 팀장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증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아·아동 산업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일본과 미국에서 나타난 ‘여섯개 주머니 세대’(six pocket generation·부모 2명과 조부모·외조부모 등 6명이 한명의 자녀를 위해 돈을 쓰는 현상)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부머의 등장으로 출생아수가 지난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해당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으~애앵 출생아수 3개월째 증가

    출생아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는 3만 6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2.8%) 늘어나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증가세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2007년 ‘황금 돼지해’에 출산이 많았다는 점에서 당시 첫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의 둘째 아이가 태어날 시기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혼인은 5월에 2만 8300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0건(-0.4%)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혼은 9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건(-7.9%)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월 이동자 수는 64만 82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만 7600명(-5.5%) 감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김영순 송파구청장 “엄마 마음으로 아동문화센터 건립”

    [2010 우리구 이슈]김영순 송파구청장 “엄마 마음으로 아동문화센터 건립”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지역사회가 함께 거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돈을 주는 일회성 정책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죠.”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성 출산장려금보다는 보육환경 개선이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등 출산장려금이 꼭 필요한 계층도 있지만, 대도시에 사는 엄마들은 무엇보다 보육서비스 제공을 절실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송파구는 지난 4년간 구립 어린이집 확충과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왔고, 이는 4년 연속 출생아수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1.15)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6356명이 탄생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이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들린 구로 꼽혔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아직 멀었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올해에도 12개의 구립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지난 2월 33개 구립 어린이집 모두를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으로 전격 전환한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에는 보육교사 인건비 등 연간 약 92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학교에서 보호하는 방과후 교실과 장애아 특수보육시설 등도 올해 주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저출산 대책은 지역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 김 구청장의 소신이다. 이 때문에 지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권고하는 한편 비용지원이나 공동설립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연근무제도 곧 시행된다.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 3·5호선이 만나는 오금역 인근에 ‘어린이 복합문화센터’도 세워진다. 김 구청장은 “규모적인 우월성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엄마의 마음, 가장 큰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다.”면서 “기존의 교육 시스템과 차별화된 오감(五感)과 온몸으로 체험하는 문화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국으로 확산된 ‘아토피 없는 친환경 어린이집’, 셋째아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한 ‘다둥이 안심보험’ 등 송파가 추진해 온 출산친화 정책들은 직원들이 머리를 모아 만든 차별화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저출산 대책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조직을 강화했고, 동별·연령별로 매월 출산율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출산율 정보검색시스템’ 개발 계획도 수립돼 있다. 김 구청장은 “각종 정책을 생활행정의 현장에서 직접 시행한 후 효과를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황금돼지띠 2007년생 어린이집 입학 ‘바늘구멍’

    황금돼지띠 2007년생 어린이집 입학 ‘바늘구멍’

    26일 김모(32·여·서울 송파구)씨는 3세 아들이 내년에 다닐 어린이집을 알아보기 위해 집 근처 한 시설을 찾았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미 아들과 동갑내기 자녀를 둔 다른 부모들이 정원의 20배 가까이 몰려 예약이 끝난 것. 김씨는 “황금돼지해인 2007년에 태어나는 아기는 부자 될 사주라고 해 좋아했더니 당장 어린이집 입학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불이익을 보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직장인 최영미(34·여)씨는 딸의 어린이집 선착순 접수를 위해 일당 10만원을 주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 최씨는 “직장 때문에 근무시간 중에 나갈 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사람을 고용했다.”면서 “집에서 가까워 그냥 보내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딸 세대는 대학 진학에 취업 경쟁까지 치를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이른바 ‘황금돼지띠’인 3세짜리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어린이집 입학 전쟁이 뜨겁다. 황금돼지해(정해년)로 불리는 2007년에는 전년보다 무려 5만명 가까이 아이가 더 태어났다. ‘베이비 붐’의 후폭풍인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구 소속 어린이집 가운데 보육비가 싼 국·공립시설이나 유명 사립 어린이집은 입학 대기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내년 3월 초 입학까지는 3개월 넘게 남았지만, 이미 정원의 10배를 넘는 어린이들이 대기 신청을 한 어린이집들이 많다. 서울 송파구의 푸른어린이집은 이날 현재 963명의 입학대기자가 몰려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어린이집, 언북어린이집 등에도 각각 919명, 942명이 몰려 경쟁률이 14대1을 넘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국·공립시설은 보육비가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과거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올해처럼 입학 4~5개월 전부터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공립시설의 인기에 힘입어 일부 민간 어린이집의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삼성이 위탁운영하는 이태원·양천어린이집에는 대기자가 정원의 15배 이상이다. 동작구 A어린이집 원장은 “내년 3월 입학 접수가 지난 9월 말쯤 벌써 마감됐다. 지금 등록하면 내년 후반에나 다닐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일부 시설은 온라인 예약자들이 몰리자 원서 접수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원서를 받고 있다. 서울시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좋은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마음대로 대기 순서를 앞당기는 등 위법 사례가 많아 올 초부터 모든 등록과정을 전산으로 받기로 했다.”면서 “직접 원서를 접수하는 것은 행정처분 대상”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생아 줄었는데 육아 구직포기 늘어

    신생아 줄었는데 육아 구직포기 늘어

    우리나라에서 신생아는 줄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은 되려 늘고 있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경제위기에 따라 일자리를 잡기 어려워진 이들이 편의상 ‘육아’를 이유로 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를 사유로 든 사람은 158만 7000명으로 5년 전인 2004년 9월 150만 3000명보다 8만 4000명 증가했다. 육아 인구는 이후에도 ▲2006년 9월 146만 4000명 ▲2007년 9월 147만 1000명 ▲2008년 9월 154만 500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출생아수는 작년의 경우 46만 6000명으로 2007년 49만 3000명에 비해 2만 7000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1998년 63만 4000명 대비 16만 8000명이나 적은 수치다. 이는 최근 육아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출생아수는 1.75명으로 자영업자 (2.13명)나 사업주(1.91명) 등에 비해 훨씬 적다. 회사 등 조직에 속한 상황에서 출산을 하는 것은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통계청 조사원에게 편한대로 ‘육아’를 이유로 답하는 것도 이유로 손꼽힌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혼인과 조출생률 등이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육아나 가사에 종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경기 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 잘 키워줄 테니 낳기만 하세요/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잘 키워줄 테니 낳기만 하세요/함혜리 논설위원

    기획재정부는 최근 펴낸 ‘거시경제 안정보고서’에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우리 경제의 중장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총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 출산율(2.1명)’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낮은 출산율은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성장저하에 따른 세수감소로 재정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의료·복지지출은 늘면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수)은 지난해 1.19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결혼과 출산이 줄어 올해 출산율은 1.12명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16년에는 노인인구가 유소년 인구(0∼14세)를 초과하는 인구 대역전이 일어나고 2018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해 국가 존립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한 늦은 결혼과 출산,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 생명경시 풍조 등도 저출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육아에 대한 부담과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비, 임신·출산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둘째아이 갖기를 망설이게 만든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없는 것도 아니다. 2007년 1월 기준 합계출산율 2.0명으로 유럽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한 프랑스의 사례에서 저출산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1995년 출산율이 1.71명으로 떨어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가족·인구 정책의 테두리에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정책들을 마련했고 계속 수정보완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여성이 임신을 하면 7개월째에 약 140만원(840유로)의 임신수당이 나온다. 임신 중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모든 검사비용은 6개월째부터 100% 의료보험에서 커버해 주고 출산비용도 물론 국가가 부담한다. 첫아이를 낳으면 855유로의 격려금이 나온다. 산전후 휴가는 최소 16주. 쌍둥이를 낳으면 34주, 세쌍둥이 이상이면 46주로 휴가기간은 늘어난다. 출산 후 직장 복귀는 법으로 보장된다. 아이는 집근처 유아원에서 돌봐준다.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언제든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유아원,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모든 교육은 무료이니 공교육비 부담은 거의 없다. 2005년부터 ‘3자녀 갖기 운동’을 벌이면서 세자녀 이상 가족에게 ‘대가족 카드’를 지급해 각종 문화생활이나 교통비를 할인받도록 했다. 프랑스는 출산·육아·모성보호 등 가족정책에 국내총생산(GDP)의 3%를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가지 출산장려 정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2006년 ‘쌍춘년’, 2007년 ‘황금돼지해’의 반짝 출산붐이 사라진 뒤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정부의 지원대책이 일회성에 그치거나 금액이 적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탓이다. 일시적인 대책으로는 저출산을 극복할 수 없다. 특히 지금처럼 저소득층 위주의 정책으로는 백년하청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고 지원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책임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출산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인적자본의 형성과정이라는 인식과 함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잘 키워줄 테니 낳기만 하세요.’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늙는 서울

    늙는 서울

    서울에 사는 노인인구가 10년새 77%나 증가하고 평균연령도 4.8세나 많아져 고령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 4.8세 많아져 3일 서울시의 ‘2009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의 총인구는 1045만 6000명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9만 9000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 50만 5000명과 비교해 무려 77.8%나 증가했다. 서울의 총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도 8.6%로 1998년 4.9%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10년 전(32.3세)보다 4.8세 높아진 37.1세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서울의 하루평균 출생아수는 264명으로 2007년에 비해 10명이 줄었다. 이는 1998년 365명의 72% 수준에 그친 것이다. 2006년 쌍춘년 결혼특수,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특수 등으로 증가하던 출산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다만 하루 사망자수는 106명으로 10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루 197쌍 결혼 64쌍 이혼 지난해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97쌍이 결혼하고 64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결혼은 45쌍 줄었고 이혼도 7쌍 준 것이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9만 1000원으로 2007년도(338만 7000원)보다 6.0%(20만4000원) 늘었으며, 지출은 266만 5000원에서 282만 5000원으로 6.0%(15만 9000원) 증가했다. 가계 지출 항목 중 교육(9.9%)·보건의료(8.8%)·식료품(7.8%) 등의 지출이 늘었지만 교양·오락 지출은 각각 3.7% 감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는 3만 590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쌍춘년(2006년)’, ‘황금돼지해(2007년)’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출산 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월의 출생아 4만 6800명에 비해 1만명 이상 줄었다. 15개월째 감소세다. 혼인 감소, 만혼(晩婚) 현상 심화, 기혼여성의 출산기피 등 사회 분위기에 더해 가임(可妊)여성 감소 등 구조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수는 3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0명(4.5%)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는 19만 4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8000명(4.8%) 줄었다. 국내 출생아의 증감 패턴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월 단위 출생아 수는 쌍춘년 등의 영향으로 2006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월까지 25개월간 내리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바탕 혼인·출산 열기가 가시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 5월까지 15개월째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은 저출산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지만 인구통계학적인 이유도 크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임여성이 급감하고 있다. 통상 만 15~49세가 해당되는 가임여성은 2000년만 해도 전체 여성의 57.5%(2334만여명 중 1341만여명)였으나 2006년 55.3%, 2007년 54.8%, 2008년 54.3%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에는 53.7%로 최초로 53%대에 진입했다. 특히 핵심 출산 연령대에 있는 25~39세의 전체 여성인구 비중은 2000년 26.9%에서 올해 24.1%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은 결혼하고 나서 1~2년 안에 많이 이뤄지는데 쌍춘년,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져 2007년 말부터 혼인이 줄기 시작한 여파가 앞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단계별로 맞춤형으로 정책을 집행하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저출산 시대 슬기로운 해법/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이러한 극저출산현상은 경제위기 영향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향후 가임기 여성인구수마저 줄어들어 출산율이 일정해도 출생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저출산의 덫’에 빠질 것이다. 인구는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 달리 단기간에 늘어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 세대가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미래의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책은 장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사회적 긴장도나 국민 참여도가 낮다는 한계성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국가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반세기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많은 서구국가들의 출산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1.2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프랑스·스웨덴·영국 등은 2명 수준에 근접하며 일본만 해도 1.3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출산율 제고 정책을 시작하고 있어 선진국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로 우리나라 출산율 제고 정책은 선진국 정책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쉽게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출산율이 너무 낮다는 위기의식에서 ‘로또 당첨’과 같은 해법에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이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한두 가지 묘수로 해결할 수 없다. 저출산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슬기로운 해법은 지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실시하여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출산 및 양육에 관한 각종 지원을 저소득층에 한정하지 않고 중산층까지 대상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중산층 역시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도 거듭되는 경제위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임신부터 출산하기까지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와 취학 전까지 보육서비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양육비용 등의 이유로 맞벌이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부부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선진사회에서 가족친화적인 고용문화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친화적인 기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사회전체 차원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출산·육아를 소비적 행위가 아닌 사회적 인적자본 형성을 위한 투자과정으로 보고 적정 수준의 국가·사회적인 자원투입을 일상화하여야 한다. 즉, 과거 압축적 경제발전시기에 가족에게만 전가하였던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책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야 한다. 아이들은 미래 생산과 소비의 주체이며, 더 나아가 국가 경영의 주체이자 객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역대 지도자들이 좌우파를 막론하고 저출산 극복을 국가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강원인구 9년만에 늘었다

    강원인구 9년만에 늘었다

     강원도내 인구가 9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며 152만 1600여명(지난해 말 기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한해 동안 58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1999년 156만 43명을 기록한 뒤 2006년까지 해마다 6000여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급반전하며 증가세로 돌아서 지역발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동해안 등 일부 시·군의 인구 감소와 출생아 수 감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내국인수는 150만 857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도내 등록 외국인 1만 3000여명을 합치면 전년도보다 5800여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한달에 100여명씩 늘었으나 12월에는 2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의 정확한 수치는 이번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표한다.  강원도내 인구 증가는 5000명 이상 늘어난 원주를 선두로 춘천·화천·철원·횡성·홍천·삼척 등 7개 시·군이 이끌었다. 이들 지역의 지난해 인구 증가 규모는 모두 1만 685명에 달했다. 인구 증가요인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따른 기업 유치와 창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삼척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과 남부지역 시·군의 인구는 여전히 감소세였다. 강릉시 인구는 1년 만에 2000여명이나 감소했고, 태백시와 속초시도 각각 1000명과 460여명이 줄었다.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항만 건설과 철도, 고속도로 조기 확충 등이 없는 한 도내 지역 간 인구 및 경제규모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생아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는 1만 1858명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1759명, 2006년보다는 513명 줄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구 증가는 강원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명퇴교사, 정년퇴직자 첫 추월

    명퇴교사, 정년퇴직자 첫 추월

    아이를 적게 낳는 풍조가 퍼지면서 초등학생수가 1962년 교육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을 앞두고 명예퇴직 교직자가 정년퇴직자 숫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00명 중 84명이 대학(전문대 포함)에 진학하는 등 ‘학력인플레’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생수 1962년 이후 최저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이런 내용의 ‘2008년 교육기본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만든 것이다. 올해 초등학생수는 367만 2207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5만 7791명 줄었다.1962년 교육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1970년의 초등학생수(574만 9301명)와 비교하면 64%에 불과하다. 저출산으로 인구수가 줄어든 게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49만 6700명으로 1970년(100만 7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미 우리나라는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은 아이수(합계출산율)가 지난해 기준 1.26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초등학생수의 감소는 조기유학이 꾸준히 늘고 있고, 조기입학을 꺼리는 사회분위기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만 5세 이하의 초등학교 조기입학자는 1999년 전체 입학생의 1.2%인 8862명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전체의 0.3%인 1791명으로 크게 줄었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2005년부터 증가하고는 있지만, 입학생수가 줄어들면서 내년부터는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대학진학률도 1970년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아졌다.1970년에는 고등학교 졸업자 100명 중 27명(26.9%)이 대학(전문대포함)에 진학했다. 반면 올해 대학진학률은 83.8%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연금개혁을 앞두고 교직사회가 술렁이면서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모두에서 명예퇴직을 한 교사가 정년퇴직자수를 올해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해 퇴직자 산출기준은 2007년 4월2일∼2008년 4월1일이다. 초등학교는 명퇴 교원이 2115명으로 정년퇴직 교원 1076명의 두 배에 달했다. 중학교는 명퇴자 741명, 정년퇴직자 435명, 고등학교는 명퇴자 439명, 정년퇴직자 400명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가 연금개혁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연금이 많이 줄어들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예퇴직 수당도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초·중·고 모두 명예퇴직자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이상 많아졌다. 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 비율도 올해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대학진학률 84% 국내 대학(전문대 포함)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수는 4만 585명으로 전체 대학 재적학생수(356만 2844명)의 1.14%였다.2000년(0.12%)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국가는 중국이 72%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베트남(3.6%), 몽골(3%), 일본(2.5%) 등 아시아지역 유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기 울음소리 25개월째 커졌다

    아기 울음소리 25개월째 커졌다

    지난 2월 신생아가 지난해 2월에 비해 1.0%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출생아수가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혼인·이혼 통계속보’에 따르면 2월 출생아수는 3만 9900명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400명 늘어 2006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황금돼지해의 영향을 받은 지난 1월 3400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했을 때는 증가폭이 많이 줄었다. 2월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3400건(12.1%) 감소한 2만 4600건. 이는 지난해 2월에 쌍춘년의 영향으로 혼인건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2월 이혼건수는 9900건으로 지난해 2월 9800건에 비해 100건이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생아 절반 수도권 출생

    신생아 절반 수도권 출생

    태어나는 아기 2명 중 1명은 서울 등 수도권이 고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 치료가 늘면서 쌍둥이를 낳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쌍춘년’과 ‘황금돼지해’ 효과로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6년 출생통계 확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45만 1514명으로 2005년보다 1만 3452명(3.1%)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2000년 63만 7000명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에서 태어난 아기가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경기가 25.3%(11만 4136명), 서울 20.6%(9만 2876명), 인천 5.2%(2만 3543명)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선 경남 6.5%(2만 9368명)과 부산 5.7%(2만 5673명)에서 많이 태어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경기 지역 출생아는 5만 6000명(5.1%)이 늘었다. 증가률로는 충남이 1년새 6.5%나 늘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출생아는 1년새 5000명(-2.2%)이나 줄어 아이 울음소리 감소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출생 비율도 늘고 있다. 배란 유도 등 불임 치료를 받는 산모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쌍둥이 이상 출생아수는 1만 83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2.40%를 차지했다. 쌍둥이 비율은 2001년 1.79%,2003년 2.00%,2005년 2.17%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50년 한국 세계최고 노령국

    2050년 한국 세계최고 노령국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면서 2050년엔 7명 중 1명이 80살을 넘는 등 세계 최고의 ‘노인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10일 ‘세계인구의 날(11일)’을 맞아 국제연합(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전망 및 우리나라의 장래 인구추계 등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80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중은 2050년엔 14.5%로 급증해 선진국의 9.4%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2005년 80세 이상 인구 비중 1.4%에 비해 무려 10배가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선진국이 3.7%에서 3배 정도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유소년 100명당 노인은 429명 반면 우리나라의 유소년(0∼14세) 인구는 2005년 19.2%에서 꾸준히 줄어 2050년에는 8.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2050년에 429로 세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세계 평균 82의 5배, 선진국 172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세계 최고령국이라는 일본의 334보다도 높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0∼14세) 인구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율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2005년 47로 선진국의 90보다 낮지만,2020년에는 126으로 선진국의 118을 뛰어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인구비율)도 2005년 13으로 선진국(23)보다 낮지만,2050년에는 72까지 뛰어 세계 평균 25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합계출산율 OECD 최하위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나이(중위연령)도 2005년 34.8세에서 2050년 56.7세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선진국의 평균나이는 같은 기간 38.6세에서 45.7세, 세계 평균은 28.0세에서 38.1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한 명의 여성이 낳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의 경우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1.13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과 선진국의 각각 1.45명,1.6명에도 크게 못미쳤다. 우리나라 인구순위는 1950년 세계 24위에서 점점 하락해 올해 7월 1일 현재 26위,2025년 31위,2050년 44위로 낮아질 전망이다.2050년 인구는 4200만명으로 예상됐다. 세계 인구는 현재 66억 7000만명에서 2050년에는 91억 9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5년부터는 인도가 중국보다 인구수가 172만명 많아져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2010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9.1세, 북한은 11.8세 짧은 67.3세로 추산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주, 둘째 자녀도 출산장려금 추진

    제주도는 26일 내년부터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도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기존 시·군별로 시행되던 출산장려금 지원제도를 통합, 도내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셋째 자녀에게는 50만원, 넷째자녀 이상에게는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는 둘째 자녀 출산시부터 5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자녀 이상부터는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둘째 자녀까지 장려금 지원을 확대할 경우 연간 21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 지방비로 재원을 충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국비지원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3자녀 이상 가정의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3자녀 이상,12개월 미만 영유아가 병·의원을 이용해 필수예방대상 4개 백신을 접종할 경우 접종비를 전액 지원한다. 한편 제주지역 출산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2005년 연평균 제주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말한다.2위는 전남(1.47명),3위 충남(1.44명),4위 경기(1.38명),5위 강원(1.36명)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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