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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여수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신생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원룸촌 쓰레기봉투서 신생아 발견 신고 접수구조 즉시 병원 이송…다행히 생명 지장 없어청주선 음식 쓰레기통에 아기 유기 친모 구속음식물 쓰레기통에 탯줄도 안 떨어진 신생아를 유기한 친모가 구속되는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다세대 주택가 쓰레기통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시,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42분쯤 전남 여수 한 원룸촌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쓰레기봉투 안에서 발견된 신생아는 구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음식물 쓰레기통서 유기 사흘 만에 탯줄 달린 알몸 아기 발견…친모 구속얼굴·목에 깊은 상처, 패혈증으로 위중 앞서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갓 낳은 아이를 버린 친모가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버려진 아이는 사흘 뒤인 21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이는 탯줄 달린 알몸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던 아이는 집중치료를 거쳐 자가호흡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기 발견 이틀 뒤 A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한편 청주시는 출생신고 등이 안 된 아이에게 의료비, 생계급여, 양육수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다. 아이는 출생신고와 치료 등을 거친 뒤 일시 위탁가정이나 임시 보호시설 등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여진다.
  • 김용균·태완이·구하라·민식이… 법 이름이 된 ‘약자의 이름’

    김용균·태완이·구하라·민식이… 법 이름이 된 ‘약자의 이름’

    김용균, 태완이, 구하라, 민식이, 임세원, 사랑이, 김관홍. 이 익숙한 일곱 이름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름을 법에 내주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의 각종 문제와 모순을 드러낸 개인들은 법의 이름이 되어 같은 희생을 반복하지 않게 돕거나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름이 법이 될 때’는 법안의 이름으로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법을 하나씩 살펴본다. 기자 출신 변호사인 저자는 평일엔 법정을, 주말에는 유가족을 취재해 각 사건의 개요와 법안 논의 및 통과 과정, 법조문을 짚었다. 유족은 물론 사건을 알리고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시민들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도 실었다. 태안화력발전소 현장운전원이었던 김용균의 사망은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고쳐 ‘김용균법’을 탄생시켰다. 여섯 살 태완이는 황산 테러를 당해 사망한 뒤,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어지게 했다. 교통사고로 숨진 아홉 살 민식이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에 대한 어른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민법에서도 화두를 던진 경우가 많다. 가수 구하라는 자식에 대한 부양의무를 하지 않은 부모가 상속 자격이 있는가를 질문했고, 현재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 미혼부 혼자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는 현실은 ‘사랑이’를 통해 알려졌다. 일곱 이름은 사회의 불의를 드러냈지만, 제도화와 법 통과 과정이 늘 합리적이지는 않았다. 정치 논리로 법안이 무뎌진 결과 ‘김용균법’에는 김용균이 없었다. 입법기관의 신중하지 못한 논의도 아이러니를 낳았다. 태완이는 ‘태완이법’을 적용받지 못했고, ‘민식이법’은 졸속으로 심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저자는 사람 이름을 딴 법안이 공감대 형성에 빨라 상대적으로 쉽게 법개정이 될 수 있지만, 여론의 압박으로 국회가 심사에 소홀하거나 관련된 이들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파헤쳐질 수 있는 부작용을 지적한다. 더불어 법이 된 이름들에 아이를 포함한 약자들이 유독 많다는 점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다시 상기시킨다.
  • 신정현 의원 발의 ‘미등록 아동을 위한 출생통보제 건의안’ 상임위 통과

    신정현 의원 발의 ‘미등록 아동을 위한 출생통보제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대표발의한 ‘미등록 아동을 위한 출생통보제 도입 촉구 건의안’이 6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현행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은 출생신고의 책임을 온전히 부모에게 지워 부모가 의도적으로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가는 아이의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동의 사망사건 잇따르면서 출생신고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의안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이 출생 후 즉시 출생등록될 수 있도록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출생통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국내 체류자격의 미비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출생신고 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번 건의안에 대해 “아동을 아동학대·유기 및 방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국적·인종·사회적 신분 등에 따른 어떠한 차별도 없이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등록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생통보제 도입과 아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미등록 이주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외국인아동의 출생등록제 마련을 위해 법무부의 관련 법령 제·개정 추진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청주 신생아 ‘기적의 생존’...후원금 일주일 만 1억 넘었다

    청주 신생아 ‘기적의 생존’...후원금 일주일 만 1억 넘었다

    지난달 21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탯줄이 달린 신생아가 발견된 가운데, 이를 도우려는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 아기를 위한 후원금 접수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1억945만원이 모아졌다. 후원자 1832명은 대부분 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안타까운 상황이 언론 등응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100만원 이상 큰돈을 낸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십시일반으로 호주머니를 턴 경우”라고 설명했다. 아기는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치료과정을 버티며 건강을 회복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가 치료받는 병원에도 기저귀와 분유, 물티슈 등 육아용품이 배달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후원금을 치료비 등으로 지원한 뒤 남는 돈은 청주시 등과 협의해 사용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또한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고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한 출생신고 절차도 진행 중이다. 출생신고는 친모 또는 친부, 이들의 가족을 통해 진행된다. 하지만 현재 친모는 구속된 상태이며, 친부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경찰의 친자 확인 DNA 검사를 거치는 대로 친모 가족과 협의해 법원에 출생확인서 발급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확인서가 발급되면 출생신고 절차가 진행된다. 출생신고를 거친 뒤 아기는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 복지 혜택도 받게 된다. 아기는 병원 치료를 마친 뒤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친모의 가족이 양육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아기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떻게 보호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기는 알몸 상태로 한 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됐다가 사흘 만에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기 발견 이틀 뒤 생모를 붙잡아 구속했다.
  • 아동 여권 영어 이름에 ‘한국식 표기법’ 고집한 외교부…법원 “바꿔줘라”

    아동 여권 영어 이름에 ‘한국식 표기법’ 고집한 외교부…법원 “바꿔줘라”

    법원이 외국에서 태어나 생활하던 아동의 부모가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문 이름에 맞춰 여권에 적힌 영문 이름을 정정해 달라”는 신청을 거부한 외교부의 조치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여권법 개정 시행령 이후 외교부의 거부 처분을 취소하고 이를 허용해주도록 한 최초의 판결이다.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는 최근 A군의 부모가 외교부를 상대로 낸 여권 영문성명 변경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국 국적의 A군은 201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벨기에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A군의 부모는 프랑스 현지에서 출생신고를 하면서 A군의 이름 뒷자리(후)를 HOU가 아닌 OU로 표기했다. 불어로는 H가 묵음이어서 불어문화권에서 생활하기엔 OU로 표기하는 게 더 적합한 로마자음역이라고 판단해서다. 실제 ㅎ은 첫음절에서는 소리가 잘 나지만 모음 사이에선 소리가 약해진다. 그러나 여권 발급 업무를 대행한 종로구청은 위 표기가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난다며 HOU로 여권을 발급해줬다. 5년이 지나 A군의 부모는 재차 H를 빼줄 것을 요청했으나 외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군의 부모는 그러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도 청구했지만 지난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A군의 부모는 “출생 후 5년 동안 여권 성명과 프랑스 현지 공부상 성명이 달라 초등학교 진학과 전학, 공항 이용 등 생활에서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벨기에에서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 여권법 시행령은 ‘국외에서 여권의 로마자 성명과 다른 로마자 성명을 취업이나 유학 등을 이유로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 로마자 변경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는데, A군의 경우 이 조항에 해당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러한 변경사유를 인정하지 않았다. 여권의 대외신뢰도를 고려하면 로마자 변경은 신중해야 하는데, A군이 국외에서 일관되게 장기간 OU 표기로 된 성명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권에 기재되는 로마자 성명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이름인 HOU로 표기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OU로 표기하는 건 여권법상 로마자 성명 표기법에 반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외교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프랑스에서 OU로 출생신고를 했고, 체류증도 이러한 표기법에 맞게 발급받아 OU로 줄곧 살아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외교부의 처분으로 인해 A군이 현지에서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취업이나 유학 뿐 아니라 국외에서 출생해 성장하는 등 국외에서 사회생활상 관계가 장기간 형성된 경우도 로마자 변경 조항에 해당한다”면서 “아동의 복지를 고려할 때 이를 성인이나 유학기간이 긴 청소년 등과 달리 취급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로마자 표기법에 맞지 않다는 외교부 측 주장에 대해서도 “예외 사유에 해당할 경우 원칙적인 표기법과 다른 로마자성명으로 변경이 허용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권의 대외신뢰도에 대해서는 “여권의 로마자 성명이 변경돼 외국 정부의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출입국 심사·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인지 여부에 관한 문제”라며 “변경 전후의 로마자 성명을 모두 표기함으로서 대외신뢰도 저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아울러 헌법과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을 근거로 “국가적 위신이라는 추상적 사유만을 들어 기본권 보장을 뒤로 물릴 수는 없다”면서 “어린 아동이 여권상 영문명으로 인해 겪게 되는 생활상 불편함을 특별한 보호의 대상인 아동에게 돌아가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 청주 ‘버려진 아기’ 건강 회복했지만 갈 곳 마땅치 않아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탯줄이 달린 채 버려진 아기가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지만, 갈 곳이 없어 위탁가정 등을 전전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아기를 낳아 유기한 생모 A씨가 지난 23일 구속됐고, 그의 가족도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는 위탁가정 내지는 보호시설에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아기에 대한 치료와 함께 빠른 출생신고를 위해 A씨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 아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등을 받으려면 출생신고를 거쳐 주민등록번호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 앞서 시는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다. 주민등록번호 없는 아기에게 임시로 부여한 관리번호다. 현재까지 아이 친부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생모 가족 등이 양육을 거부할 경우 아이가 퇴원하면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보낼 예정이다. 가정위탁은 위탁 부모가 일반 가정처럼 아이를 양육하는 것으로 최장 3개월 동안 연장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일시 가정위탁에 맡길지, 보호시설에 보낼지 결정하겠다”면서 “각계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입양이나 가정위탁, 아동복지시설 입소 등 장기 보호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기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출생 직후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10ℓ)에 버려져 사흘 후 발견되기까지 사투를 벌이다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 60시간 쓰레기통에서 버틴 아기…퇴원해도 갈 곳 없다

    60시간 쓰레기통에서 버틴 아기…퇴원해도 갈 곳 없다

    지난 18일 세상에 나온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아기는 60시간 넘게 쓰레기통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퇴원했지만 갈 곳은 없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주시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아기는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아기를 버린 생모는 구속됐고, 그의 가족 역시 아기를 키울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친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육에 필요한 양육수당이나 아동수당 등을 받으려면 출생신고를 거쳐 주민등록번호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 청주시는 아기 치료와 더불어 출생신고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생모 가족과 접촉 중이다. 시는 이 아기가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도록 임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다. 주민등록번호 없는 아기에게 임시로 부여한 관리번호다. 생모 가족 등이 계속해서 양육을 거부할 경우 아기는 퇴원 후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아기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뒤 충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온정의 손길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조만간 아이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일시 가정위탁을 할지, 보호시설에 보낼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시 보호조처가 끝나면 각계 의견 수렴과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양이나 가정위탁, 아동복지시설 입소 등 장기 보호방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경찰 수개월 헛고생 시킨 ‘아동 실종 신고’…집행유예

    제주경찰 수개월 헛고생 시킨 ‘아동 실종 신고’…집행유예

    여성 A씨 “16년전 4살 아이 잃어버렸다”경찰, 탐문수사 진행…변사사건까지 확인알고보니 거짓 신고…이중 출생신고가 이유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 “죄책 가볍지 않아”거짓 실종신고로 수개월 동안 제주 경찰관들을 헛고생시킨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법원은 여성에게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제주지역 경찰서에 찾아가 “16년 전 친척 집에서 당시 4살이었던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친척도 경찰에 “당시 일하고 집에 와보니 아이가 없었고, A씨에게 알려주려 했으나 연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곧바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형사팀 경찰관들을 실종 현장 인근에 보내 탐문수사를 벌였다. 또 2004년 발생한 변사사건을 수개월 동안 모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A씨의 실종 신고가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 소동에는 사연이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아이를 B라는 이름으로 출생 신고했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다시 C라는 이름으로 출생 신고했다. 그러다 최근 B에게 병역판정검사 통지서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적시키기 위해 경찰에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실종됐다던 아이는 성장해 A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차 부장판사는 “공무원들의 정당한 직무 집행이 방해되는 결과를 낳은 피고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중으로 출생 신고된 아이에게 병역통지서가 나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동거남에 복수” 8살 딸 살해한 母...건강상 문제로 임시 석방

    “동거남에 복수” 8살 딸 살해한 母...건강상 문제로 임시 석방

    동거남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8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 건강상 문제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임시 석방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모(44·여)씨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다. 이에 백씨는 최근 구치소에서 석방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왼쪽 다리 일부를 절단해 1심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바 있다. 백씨는 동거하던 남성 A씨(46)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1월 8일 인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딸 B(8)양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주일 동안 딸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했다가 같은달 15일 딸의 사망을 의심한 A씨가 집에 찾아오자 “아이가 죽었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후 백씨는 화장실에서 불을 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백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A씨와 동거하며 딸 B양을 낳게 되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A씨가 수차례 딸의 출생신고를 하자고 요구했지만, 백씨는 이혼하지 않은 남편의 아이로 등록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동거남에 대한 원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백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백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8월 17일 열린다.
  • 줄 안 서도 여권 신청 뚝딱… 입장 바꿔 생각한 강서

    줄 안 서도 여권 신청 뚝딱… 입장 바꿔 생각한 강서

    날짜·시각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발급대기 현황 알림·QR로 민원 서식 확인도“예전에는 여권 신청하러 구청에 가면 반나절은 거의 다 날려버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되면서 허비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어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주민 A씨) 강서구의 민원처리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민원 처리에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주민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주민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하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 행정이 금쪽같은 주민들의 시간을 지켜주고 있다. 강서구는 6일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여권 신청 인터넷 방문 예약제’와 ‘스마트 민원대기 알림 서비스’, ‘QR코드 민원서식 예시 제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청에 와서 일을 볼 때 실제 일처리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는 하소연을 많이 한다”면서 “결국 민원처리 시간을 줄이는 게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행정시스템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지난 4월 시작된 여권 신청 인터넷 방문 예약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여권 신청 날짜·시간을 미리 예약하면 구청 1층 민원실에 마련된 예약 전용 창구에서 대기 없이 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여권 발급 신청 시 반드시 본인이 방문해야 하며, 미성년 자녀의 대리 발급의 경우 최대 3명까지(본인 포함)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방문일 15일 전부터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월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스마트 민원대기 알림도 인기 서비스다. 스마트 민원대기 알림 서비스는 구 홈페이지와 연계,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민원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강서구 20개 동주민센터별로 통합민원 창구의 대기현황 자료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출생신고서 ▲사망신고서 ▲혼인신고서 ▲이혼신고서 ▲여권발급 신청서 ▲여권 법정대리인 동의서 등 6종의 민원서식 견본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가양동 주민 박모씨는 “대기 인원을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어 업무처리가 훨씬 빨라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애인들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혼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혼인신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민원인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행정에서 개선점이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혜인 의원 ‘아이동반법’에 아기수발 보좌관 생길라

    용혜인 의원 ‘아이동반법’에 아기수발 보좌관 생길라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5일 생후 59일 아들과 함께 출산 후 처음 등원해 ‘국회 회의장 아이동반법’ 통과를 촉구하자,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용 의원은 전날 출산휴가와 재택근무를 마친 복귀 첫 날의 일정에 대해 ‘험난’했다고 밝혔다. 분유와 젖병 3개를 비롯해 수많은 준비물을 챙겨야 했다고 털어놓은 용 의원은 국회법 일부개정안인 ‘아이동반법’으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힘든 제도, 문화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 의원은 “여전히 여성의 평균임금은 남성의 60% 수준”이라며 “이 격차에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그리고 불안정 일자리로 복귀해야 하는 여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동반법’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육아를 양립 가능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을 더욱 폭넓게 보장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의료지원을 확대하며,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이와 함께한 첫 출근에 쏟아진 관심에 감사를 표현한 용 의원은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선물한 애착인형과 함께 아기가 잠들었다며 등원 소감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글을 쓸 수 있는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6일 현실도 모르는 보여주기식 법안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용 의원이 아이동반법 통과를 촉구하자 이재명 경기지사도 응원에 나섰는데 익명의 국회의원 보좌진은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의 영아 자녀와 함께 회의장에 출근할 수 있게 하는 ‘아이동반법’은 일반 회사나 직장에서도 똑같이 영아 자녀를 회사 사무실에 데려오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 지사에게는 경기도청 직원들이 영아 자녀와 함께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한 적이 있고, 지금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따졌다. 도청 직원들이 회의할 때, 민원인 상대할 때, 혹은 이 지사가 업무보고 받을 때 아기를 동반해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선한 의지만 가지고 세상 못 바꾼다”면서 “현실에 안 맞는 정책과 이념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소수와 약자는 더 불편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여의도 옆 대나무숲’ 이용자도 “사실 의원 자녀 챙기는 일은 새로운게 아니다”라며 자녀 여름휴가 비행기표와 숙박권, 공연과 콘서트 표 예매 동원에 혼사라도 치를라치면, 신혼집 탐방에 청접장 돌리기와 손·자녀 출생신고와 유치원 입학서류까지 대신 접수한다고 밝혔다. 갈수록 보는 눈이 많아져 정도가 약해졌지만 다시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 아기 수발하는 보좌진이 생기겠다고 우려했다.
  • 어머니·아버지 대신 부모·부모… 美 위스콘신, 출산 때 성중립적 단어 표기

    미국에서 ‘성 중립’ 단어의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도 1일(현지시간)부터 신생아의 부모가 자녀의 출생증명서에 스스로를 성중립적(gender-neutral)인 단어로 표기해 넣을 수 있다고 AP 등이 29일 보도했다. ‘어머니-아버지’(Mother-Father)를 표기하는 칸에 ‘부모-부모’(Parent-Parent), 또는 ‘아기를 낳은 부모’(Parent Giving Birth) 등으로 기입할 수 있다. 민주당 소속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가정을 존중하고 포용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성중립적인 용어들을 더 많이 사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출생 신고를 마친 아기의 부모도 스스로의 성별을 바꾸고 싶을 때는 수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소속 가이 매그나피치 주하원의원은 “극좌 민주당 정치인들은 엄마, 아빠가 있어야 아기가 태어난다는 과학적 사실마저 부인하고 있다”며 “에버스 주지사는 여성과 모성, 검증된 과학에 대한 경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앞서 2017년 연방 대법원은 주정부가 동성부부를 인정하는 출생신고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판시했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뉴욕 주 의원들은 남녀 구분 없이 출생증명서와 운전면허증에 성별 ‘X’로 표시하는 일을 허용하는 ‘성 인식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개인이 성 정체성을 변경하려 할 때 법원이 의학적 증거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개인은 과거와는 달리 신문에 변경 사실을 공시할 필요가 없다.
  • 무슬림 아빠와 딸, 아이 낳고 결혼까지…근친혼으로 꼬인 족보

    무슬림 아빠와 딸, 아이 낳고 결혼까지…근친혼으로 꼬인 족보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 부녀의 충격적인 근친혼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생물학적 아버지와 딸이 아이를 낳고 부부가 됐다고 현지 샤리아(이슬람 율법) 변호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가사전문로펌에 따르면 40대 아버지는 20대 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그러다 딸이 임신하자 아버지는 친딸의 생물학적 어머니인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남편 뜻에 기꺼이 따랐다. 현지 변호사 누르 파티하 아자라는 “남편과 친딸의 불륜만으로도 충격이었을 텐데, 아내는 딸과 곧 태어날 손자의 미래를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버지는 국외자 신분을 이용해 친딸과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태어날 아기를 사생아로 만들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생신고는 좌절됐다. 혼인신고와 출생신고 등을 담당하는 말레이시아 국가등록부(JPN)는 아기 혈통 확인을 위해 이슬람 법원인 샤리아 법원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의 결혼이나 가족 문제를 처리할 때 현지법보다 샤리아를 우선시한다. 소수민족 원주민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그들의 관습법을 더 높게 쳐준다. 종교적 이유는 물론 9개주 술탄이 5년 임기로 돌아가면서 국왕을 맡는 영향이 적지 않다. 아기 출생신고가 가로 막히자 친딸은 “결혼해 정식 부부가 됐는데 왜 남편(친아버지) 이름으로 아이 출생 신고를 할 수 없는 것이냐”고 탄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현지 법률 전문가는 출생신고에 앞서 아기의 기형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한편, 부녀의 결혼이 근친 성폭행에 따른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부녀의 사례를 공개한 누르 파티하 아자라 변호사 역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참으로 걱정스럽다. 자녀를 욕정적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단 현재까지는 서로 좋아해서 합의에 따라 관계를 맺었다는 게 부녀 모두의 입장이다.
  • 23년 평생 몰랐던 韓국적이 걸림돌 될 줄은… 美공군 꿈 접은 이민 2세 여성의 헌법소원

    23년 평생 몰랐던 韓국적이 걸림돌 될 줄은… 美공군 꿈 접은 이민 2세 여성의 헌법소원

    “미국에 산 지 40년이 넘었는데 딸이 복수국적자라는 걸 몰랐어요. 한국 국적을 없앨 방법이 없어서 딸이 미 공군 입대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의 헌법소원 제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엘리아나 민지 리(23)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리의 아버지는 영주권자, 어머니는 시민권자였다. 부모는 한국에 리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리 자신도 미국 국적으로 알고 살았다. 지난해 리는 넉넉지 않은 집안 상황을 감안해 대학 장학금 등을 지원받는 공군(사병)에 지원했고, 신원조회에서도 복수국적이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여성의 경우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라면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는 사실을 어머니가 우연히 알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추후라도 허위 답변이 적발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 리는 한국 법에 따라 출생신고를 한 뒤 국적이탈을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13년 전 이혼하고 연락이 끊긴 부친의 서명을 받을 수 없었다. 부친을 찾아도 국적이탈 절차에 18개월이 걸려, 결국 입대를 포기했다. 리는 2010년 국적법 개정으로 해외 태생 여성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22세가 지나면 국적이 자동 상실되던 ‘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된 것을 몰랐다. 결국 부당하게 미 공군 입대가 좌절됐다고 생각한 리는 ‘한국의 국적법 조항이 헌법상 보장된 국적이탈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소원을 주도한 전종준 미국 변호사는 “미국에서만 선천적 복수국적 이민 2세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자신도 모르는 한국 국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문의가 프랑스, 독일, 칠레, 호주 등지에서도 온다”고 말했다. 앞서 선천적 복수국적자 남성에 대한 ‘일률적 국적이탈 제한 규정’은 지난해 9월 헌법불합치 판결이 났다. 남성은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 이전에 국적이탈을 해야 병역을 면제받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8세까지 국적이탈을 할 수 없다. 이에 법무부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해 중대한 불이익이 예상되면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예외적으로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글 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이민 2세, 자신도 몰랐던 한국 국적 때문에 ‘미래 포기’

    美 이민 2세, 자신도 몰랐던 한국 국적 때문에 ‘미래 포기’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 미 공군 입대 포기 후 헌법소원한국 국적 포기도 이혼한 아버지 서명 없어 불가능해美만 선천적 복수국적 20만명, 3세 이후도 같은 문제국적법 개정 때 국적 자동상실제도 폐지로 문제 생겨“내가 미국에 산지 40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우리 애가 복수국적자라는 걸 알았습니다. 미국 공군에 들어가려면 한국 국적을 이탈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버니지아주 아난데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의 헌법소원 제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엘리아나 민지 리(23·여)씨의 어머니는 답답함을 토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가족 누구도 몰랐던 한국 국적 때문에 딸의 앞 길을 막았다는 듯한 자책이 묻어났다. 리씨는 1997년 미국에서 영주권자 아버지와 시민권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출생신고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자랐고, 넉넉지 않은 집안 살림을 감안해 대학 장학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군(사병)에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해 선발시험에서 합격을 눈앞에 두고 신원조회 과정에서 자신은 복수국적이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친구의 법률자문을 따라갔던 어머니가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난 여성도 부모 중 한명이 한국 국적자일 경우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추후라도 허위 답변이 적발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리씨는 한국 법에 따라 출생신고를 한 뒤 국적이탈을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13년전 이혼하고 연락이 끊긴 부친의 서명을 받을 수 없었다. 또 국적이탈 신고 처리기간이 18개월이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 공군 입대를 포기했다. 리씨와 가족들은 2010년 한국에서 국적법이 개정되면서 해외 태생 여성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22세가 지나면 국적이 자동 상실되던 ‘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된 것을 몰랐다. 리씨의 어머니는 “딸이 선천적 복수국적인 것을 확인하려 영사관에 문의했는데 직원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걸 어떻게 알겠냐”고 말했다. 리씨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왔음에도 말을 아꼈지만, 헌법소원에 관여한 한 변호사는 “본인도 한국을 많이 원망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리씨는 ‘한국의 국적법 조항이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미 공군 입대를 부당하게 좌절시켜 헌법상 보장된 국적이탈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해당 헌법소원은 지난해 선천적 복수국적자 남성에 대한 국적법 조항의 헌법 불합치 판결을 이끈 전종준 미국 변호사가 주도했다. 해당 문제는 2010년 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된 뒤 꾸준히 우려가 커져왔다. 부모 중 한 명이 복수국적자라면 아이 역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되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되물림 될 수 밖에 없다. 반면 대부분 이민 2세들이 한국에 출생신고를 안 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도 이들에게 사전에 국적 선택을 하도록 알릴 방법이 없다. 남성의 경우 병역 문제 때문에 먼저 해당 문제가 조명을 받았다. 현재 남성은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 이전에 국적이탈을 해야 병역을 면제 받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8세까지 국적이탈을 할 수 없다. 이런 일률적 국적이탈 제한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법무부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해 중대한 불이익이 예상되면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만든 상태다. 현재 미국에서 선천적 복수국적 이민 2세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자신도 모르는 한국 국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미국 뿐 아니라 독일, 호주 등지에도 적지 않다고 전 변호사는 전했다. 그럼에도 유승준씨와 같은 상황으로 보는 정서가 문제를 개선하는데 걸림돌인 상황이다. 이번 헌법소원에 관여한 임국희 변호사는 “유씨는 한국에서 영리활동을 한 뒤 군대를 간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은 한국 국민으로서 권리 행사도 한 적이 없는데 미국에서 자리를 잡으려다 한국 국적이 족쇄가 된 것”이라며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학대·방치되는 ‘그림자 아이’ 없게…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출생통보

    학대·방치되는 ‘그림자 아이’ 없게…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출생통보

    태어난 지 7일내 심평원에 출생정보 통보지자체장, 출생신고 누락 땐 부모에 통지부모가 신고 안하면 직권으로 등록 가능 지난해 11월 전남 여수시의 한 가정집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비정한 엄마 A(42)씨는 쌍둥이 중 남아 1명이 숨지자 2년간 집안 냉장고에 시신을 방치했다. 이 사실은 A씨의 다른 자녀들이 쓰레기 속에 방치돼 살고 있다고 신고한 이웃 주민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다. 그녀의 자녀들은 모두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그림자 아이’였다. A씨는 지난 4월 아동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앞으로는 부모가 아이를 낳고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아동이 학대·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가 마련된다. 법무부는 21일 ‘그림자 아이’의 양산을 방지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신생아가 태어난 의료기관은 의무적으로 출생 통보를 하고, 출생신고가 누락된 아동이 발견되면 국가가 직접 아동의 출생을 신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의 장은 7일 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출산모의 이름과 출생자의 성별 등을 보내야 하고, 심평원은 송부받은 출생정보를 다시 7일 내에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야 한다. 통보받은 출생정보를 토대로 출생신고가 누락된 아동을 발견한 지자체 장은 부모에게 일주일 내 출생신고를 하라고 통지한다. 부모가 계속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직권으로 출생 사실을 등록할 수 있다. 현행 가족관계등록법상 출생신고 의무자는 혼인 중인 경우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 혼인 외 출생자의 경우는 어머니다. 부모의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친족, 분만에 관여한 의사 등의 순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고의적으로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누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림자 아이들은 상당한 규모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아예 추산이 불가능하다. 이들 중 일부가 오랜 시간 학대에 방치되거나 사망한 뒤에야 세상에 드러나곤 했다. 지난 1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친모에게 살해당한 뒤 발견된 8세 여아 역시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A양의 흔적이라도 남겨주자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했다. 죽고 나서야 법적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출생통보제가 도입되면 최소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는 모두 출생신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 제도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학대, 유기 및 방치로부터 제대로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영아 유기치사 선고 앞두고 잠적한 친부, 불출석 1년 6개월 만에 자수… 재판 재개

    [단독] 영아 유기치사 선고 앞두고 잠적한 친부, 불출석 1년 6개월 만에 자수… 재판 재개

    신생아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잠적했던 친부가 1년 6개월 만에 붙잡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부 김모(44)씨와 친모 조모(42)씨의 공판을 오는 15일 재개한다. 이 사건은 친모 조씨가 아이가 사망한 지 햇수로 7년 만인 2017년 3월 경찰에 자수하면서 알려졌다. 김씨와 조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2010년 10월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하지 않고 필수 예방주사도 맞히지 않아 생후 두 달 만에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1월 기소됐다. 아버지 김씨는 같은 해 10월 공판에서 검찰이 자신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자 그해 11월 열린 선고공판에 나오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경찰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명수배자라고 밝혔다. 김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를 수배관서인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선고 앞두고 잠적한 ‘신생아 유기치사’ 친부, 1년 6개월 만에 자수

    [단독] 선고 앞두고 잠적한 ‘신생아 유기치사’ 친부, 1년 6개월 만에 자수

    신생아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잠적했던 친부가 1년 6개월 만에 붙잡혔다. 친부는 수사기관에 자신이 수배자라며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부의 불출석으로 계속 미뤄졌던 재판은 약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부 김모(44)씨와 친모 조모(42)씨의 공판을 오는 15일 재개한다. 이 사건은 친모 조씨가 아이가 사망한 지 햇수로 7년 만인 2017년 3월 ‘죄책감이 들어 처벌을 받고 싶다’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조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2010년 10월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다가 두 달 만에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1월 기소됐다. 김씨는 “내 딸이 맞느냐”고 의심하며 아이에게 필수인 예방접종을 한 차례도 맞히지 않았다. 결국 아이는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고열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어떤 기관도 이 아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다. 검찰은 2019년 10월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5년, 조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한 달 뒤인 11월 22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선고 공판에는 엄마인 조씨만 나왔다. 아빠인 김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은 판결을 선고하는 공판기일에 출석해야 한다. 김씨의 불출석으로 선고공판은 그해 12월 6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김씨는 또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월 31일로 재차 연기된 선고공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를 피고인석에 세우기 위해 구속영장(피고인 구금용)을 발부했다.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 유효기간은 올해 1월 만료됐다. 법원은 여전히 검찰이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자 올해 2월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로부터 약 3개월이 흐른 지난달 21일 오전 김씨는 경찰에 스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명수배자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가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수배관서인 서울남부지검으로 김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검찰은 그로부터 3일 뒤 법원에 김씨의 구속영장 집행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재판부는 오는 15일을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이 사건 선고공판이 마지막으로 열린 날을 기준으로 하면 약 1년 4개월 만에 재판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숨진 아이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조씨는 2019년 12월 선고공판을 방청하기 위해 법정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지금 키우는 다른)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아기를 지켜주지 못한 내가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숨진) 아기를 찾고 싶다. 내가 배 아파 낳은 새끼인데, 눈을 뜨고 보낸 그 아이가 지금 어디 있는지, 그거라도 알려달라고 (남편에게) 말하고 싶다. 그 아이에게 늦게라도 보금자리라도 만들어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자녀 낳았다 벌금 13억원 냈던 장이머우 아내 “임무완성”

    세자녀 낳았다 벌금 13억원 냈던 장이머우 아내 “임무완성”

    중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의 부인 천팅이 정부의 인구 정책에 대해 ‘이미 임무완성’이란 글을 지난 31일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 감독의 부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중앙정치국이 31일 회의를 열어 인구노령화를 막기 위해 세자녀 정책을 수립했다는 내용과 함께 임무를 완성했다며 팔뚝 근육을 보이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인구 대국 중국은 1978년부터 ‘한 자녀 정책’을 펴다가 2013년부터는 두 부부중에 한 명이라도 외동이면 둘을 낳을 수 있게 허용하면서 사실상 정책을 폐지했다. 그리고 3년 뒤인 2016년에는 2자녀까지, 8년 뒤인 2021년에는 3자녀까지 허용하게 된다. 장 감독은 2014년 배우 지망생 천팅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금 748만 위안(약 13억원)을 냈다. 장 감독이 천팅이 낳은 세 자녀를 포함해 모두 7명의 자식을 두었다고 폭로한 이는 배역을 받지 못한 또 다른 여배우였다. 장 감독이 이처럼 거액의 벌금을 낸 명목은 계획외 출산비와 사회부양비였다. 중국 당국은 세 자녀가 태어난 2001년, 2004년, 2006년의 이전 연도 장 감독의 개인 소득에 근거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적 벌금을 냈을 뿐 아니라 장 감독 부부는 중국중앙(CC)TV에 출연해 사과까지 해야 했다. 장 감독은 “국가의 계획육성정책에 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아내가 딸을 너무 원해서 셋째 딸을 낳을 수 밖에 없었다”며 사과했다. 첫째와 둘째는 아들이며, 셋째는 아내 천팅의 소원대로 딸이다. 천팅은 장 감독과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세 자녀를 낳았으며, 혼인 신고는 2011년 됐다고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털어놓았다. 세 자녀는 사실상 비혼 출생이라 출생신고에 곤란을 겪어 후회했다고 사과했다. 중국 정부가 7년 뒤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겠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장 감독 부부는 중국을 인구절벽 위기에서 구한 영웅” “벌금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조롱했다. 한편 장 감독은 지난 5월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첫 스파이영화 ‘현애지상’을 선보여 2800만여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뛰어난 흥행 실적을 올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회 베이비박스에 딸 두고 사라진 20대 부부 집유

    교회 베이비박스에 딸 두고 사라진 20대 부부 집유

    교회 ‘베이비박스’에 생후 2개월 된 딸을 두고 도망친 20대 부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26·남)씨와 그의 아내 B(26)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2015년 1월 서울 관악구 한 교회 앞 베이비박스에 태어난 지 2개월 된 딸 C양을 두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아기를 계속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 베이비박스는 자녀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교회 측이 마련한 상자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딸이자 신생아인 피해 아동을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유기해 죄책이 무거워 징역형을 선고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아기에 대한 출생신고를 했고 유기 장소가 비교적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한 피고인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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