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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새해 달라지는 것]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경북, 새해 달라지는 것]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경북도는 새해에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 비용을 지원한다. 또 농어민 수당을 상반기에 일괄 지급하고 참전 유공 명예 수당 시·군 보조금을 인상한다. ▲ 20대 신혼부부에 혼수 비용 지원 = 경북도는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결혼 축하 혼수 비용을 지원한다. 2025년에 결혼하는 경북에 주소를 둔 20대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의 혼수비용을 지급한다. 내년 3∼4월 시·군 수요를 파악해 사업을 추진하며 세탁기, 냉장고, 침대 등 가전·가구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 구미시, 내년 4월부터 지역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100만원 지원 = 구미시는 내년 4월부터 신혼부부에게 카드형 구미 사랑 상품권 100만원권을 지급하는 결혼 장려 사업을 시행한다. 지급 대상은 부부 모두 45세 이하이면서 둘 중 한명이 30세 이상인 지역 주민이다. 부부 중 한명이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간 48일 이상 일했거나 90일 이상 개인사업을 유지한 상태여야 한다. 신청 가능 기간은 혼인 신고 3개월 뒤부터 12개월 이내이다. 최초 신청 때 50만원을 받으며 6개월 뒤 2차 신청을 해야 나머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 경북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사업(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올해는 부부(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1회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결혼 여부, 자녀 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까지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지원 사업도 강화해 내년부터는 여성 중심 난임 치료 지원에서 나아가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 농어민 수당 상반기 일괄 지급 = 경북도는 내년에는 농어민수당을 상반기에 60만원 일괄 지급한다. 기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2회로 나눠 30만원씩 분할 지급해왔다. 그동안 지역 상품권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지역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도와 시군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농어민에게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 공공 배달앱 ‘먹깨비’ 운영 지원 종료 = 경북도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운영한 공공 배달앱(먹깨비) 지원사업을 종료한다. 도는 2021년 9월부터 가맹점이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부담하는 공공 배달앱 지원사업을 해왔으나 시군별 이용 편차가 심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이에 내년부터는 더 이상 도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운영을 원하는 시군은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하도록 했다. ▲ 문경, 울진 등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 문경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덜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없앤다. 경북에서는 울진군, 의성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요금을 없애기로 했으며 예천군은 시행 시기를 검토 중이다. 청송군, 봉화군은 이미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경산시와 영천시는 만 75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없앴다. 경북도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 시군을 제외한 시군에 2025년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 참전 유공 명예 수당 인상, 보훈 예우 수당 신설 = 경북도는 시군에 보조해주는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인상하고 보훈 예우 수당을 신설한다. 내년 1월부터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월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월 5만원의 보훈 예우 수당을 신규로 시군에 보조해준다. ▲ 울진군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수당 100% 인상 = 울진군은 내년부터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주는 수당을 100% 인상한다.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은 월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보훈 예우 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 사망위로금은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혜택 대상자는 울진에 사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1113명이다.
  • 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

    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그늘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는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면서 “우리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매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은 2008년부터 16년째 꾸준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고, 이를 서울 마포지역 1500 가구에 전달했다.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효성의 김장 김치 후원으로 모두 2만 4000여 가구가 김치 걱정없이 겨울을 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 8억원을 전달했다. 성금 모금에는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 고립은둔 시민 위해 24시간 상담 콜센터 운영

    고립은둔 시민 위해 24시간 상담 콜센터 운영

    사회 기여 대학생 동아리에 활동비출산 무주택가구 월세·보증금 지원 내년부터 서울에서 외로움·고립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전화 한 통만 하면 상담부터 서비스까지 연계해 주는 24시간 상담 콜센터가 정식 운영된다. 사회기여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아리에 활동비를 지급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도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다음달 3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 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과 연계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130곳에서 200곳으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10곳에서 25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게 출산급여 90만원,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또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기여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한다.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신규 캠퍼스가 5곳(중랑, 송파, 서초, 양천, 구로)에 개관한다.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내년 1월 문을 연다. 돌봄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도 시작된다.
  •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30년 숙원’ 자치조직권 확대 성과지방교부세 늘려 재정 확충 총력유보통합, 시군구 부담 전가 반대기초지자체 최초 인구정책국 설치특단 대책으로 인구감소 선제 대응‘대구 허파’ 앞산 활용 관광 활성화“대한민국 지방자치는 ‘기초자치단체’라는 수많은 톱니바퀴가 만들어 갑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소 자신의 지론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가 출신임에도 자타공인 ‘지방자치 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구의회 의원으로 기초의회에 처음 입성한 뒤 광역의회인 대구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2018년 남구청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그는 최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연임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재선 구의원과 초선 시의원을 지내며 쌓은 경험으로 빈틈없는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등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한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결혼과 출산, 보육, 주거 등 7가지 복지를 구가 책임지는 ‘무지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흔치 않은 경우로 알고 있는데. “사실 연임에 도전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책임을 다하는 게 소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의 행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이 인구수에 따라 3급 또는 4급으로 구분돼 있던 것을 상향하는 문제 ▲국 설치의 자율성 ▲인구소멸대응기금 배분의 불합리 ▲고향사랑기부 금액의 한도 상향(500만원에서 2000만원)과 모금방법 확대 등 많은 과제를 해결했다. 특히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은 그동안 협의회가 우선순위로 중앙정부에 건의한 주요 의제였고, 30여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임기에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가장 먼저 지방교부세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복지비나 지방소멸, 재난 안전을 비롯해 새로운 현안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교부세율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2006년 19.24%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 지방교부세율을 최대한 확대해 열악한 시군구 재정을 확충하겠다. 둘째, 유보통합에 따른 시군구 재정 부담 전가 대응에 앞장서겠다. 비효율과 차별을 없애는 유보통합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군구에 재정 부담만 떠넘기는 유보통합에는 반대한다. 이 밖에도 기준인건비 제도도 개선하겠다. 현행 제도는 지방정부의 인력 운용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전반기에 ‘공무원연금 부담금 페널티 제외’의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준인건비 초과 페널티 부과 폐지(유예), 기준인건비 자율범위(3%) 도입을 비롯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 상황이 어수선하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국가적으로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놓였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주요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의 혼란이 지방행정 서비스의 중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게 기초자치단체장 모두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설치했다. 어떤 구상에서 신설하게 됐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적인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역에서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남구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급기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종합적·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전 직원이 핵심과제 발굴에 나섰고 재정 전망과 사전 수요조사, 전문가 토론·자문 등을 거쳐 인구 50만 도시를 목표로 한 ‘남구 인구정책 특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선심성 현금 지원은 고려하지 않았고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대규모 장기 예산 투입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적 정책 추진을 위해선 담당 조직이 필요하다고 봤고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해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앞산을 비롯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정책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해 달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은 대구의 허파이자 시민의 휴식처다. 앞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앞산빨래터공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고, 동쪽으로는 고산골 로하스 건강 테마파크 조성에 힘 쏟았다. 이와 함께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능소화 폭포 관광콘텐츠로 잇는 도심 1시간 야행길로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 앞산축제와 크리스마스축제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명실공히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산 곳곳에 흩어진 관광거점을 연결할 ‘생태 체험형 모노레일’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약자도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으로 만들겠다. 앞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축제들도 확대 운영해 남구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소개해 달라. “인구정책 외에도 재개발·재건축과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대구시 3차 순환도로 개통을 위해 낡은 도심을 재정비했다. 또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고자 한다. 남구 미래교육지구 운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에듀드림 지원사업,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준공 및 식도락연구소 개소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노력을 해 왔다.”
  • 최태원 “혁고정신으로 다시 태어나야”

    최태원 “혁고정신으로 다시 태어나야”

    탄핵 정국 장기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경제단체장들이 새해엔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9일 배포한 2025년 신년사에서 “과거의 성장 공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져야 할 때”라며 “저성장의 뉴노멀(새 기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혁고정신’(묵은 것을 고치고 새로운 것을 취함)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을사년·乙巳年)로,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 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선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이 최근의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 갈등과 저출산·고령화 우려 속에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화는 잠시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내년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인 기업가 정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자리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은 물론 국민 한 분 한 분이 발휘해 온 기업가 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인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기업들의 활동을 규제하는 낡은 법·제도 개선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손 회장은 “우리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 위기가 복합된 거대한 혼란에 직면했다”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법인세와 상속세율을 사례로 들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및 잠재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체질 개선과 신산업, 노동, 교육 등에서의 규제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내년 주요 과제로 민생 경제 회복과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내년 1월 3일 경제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년 신년 인사회’를 열어 한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 가족친화인증 문턱 낮춘다…산후조리 돕는 친정 엄마도 정부 지원

    중소기업 가족친화인증 문턱 낮춘다…산후조리 돕는 친정 엄마도 정부 지원

    정부가 가족친화 인증제도에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예비인증 제도’를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 내년부터는 건강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친정어머니나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돕는 경우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27일 제7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대책을 논의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가정 양립 문화 마련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우선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확산을 위해 ‘예비인증-인증-선도기업’의 단계적 가족친화 인증체계를 구축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인증제보다 간소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육아 친화 핵심 지표 충족 시 예비인증을 부여해 일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이다. 예비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3년 내 ‘가족친화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및 관세조사 유예와 수출신용 보증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가족친화인증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증 주기를 신규 3년 후 연장 시 3년(기존 2년)으로 개편한다. 장기간 모범적 인증을 유지한 기업을 ‘선도기업’(가칭)으로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단계적 인증체계도 구축한다. 선도기업은 12년 이상 가족친화인증 제도를 유지한 기업 중 별도 심의를 거쳐서 선정하며 이들 기업에는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1월부터는 건강관리사 자격이 있는 친정어머니 또는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돕는 경우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은 산모와 서비스 제공인력(건강관리사)이 민법상 가족관계라면 부정수급 가능성이 있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올해는 육아휴직 제도의 틀 내에서 제도의 활용성을 높이고 제도 사용의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모든 부모를 위한 보편적 일·가정 양립 제도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출산위는 지난 6월19일 저출생 대책을 발표한 이후 151개 과제 중 147개 과제를 이행했으며 추가 보완과제 23건에 대해서도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올해 합계출산율 0.74명…출생아 23만명 후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4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출생아 수도 지난해 23만명을 넘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발표된 10월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만명 선을 넘으면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혼인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2520명(13.4%) 늘어난 2만 1398명을 기록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0년 15.6% 이후 14년 만의 최고 증가율이다. 출산율의 사전 지표인 혼인 건수도 지난 10월 1만 9551건으로 전년에 비해 3568건(22.3%) 증가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최고 증가율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68명을 훨씬 상회하는 0.74명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23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향후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희망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추계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미뤘던 혼인 건수가 늘고 출생아 수도 상승하면서 정부도 전망치를 높게 수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저출생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달 말 기준 총 151개 과제 중 147개가 이미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대책의 예산수반 및 세법개정 과제를 반영한 2025년 예산안과 2024년 세법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확정됐다. 또 기업의 자발적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일·육아 병행지원, 유연근무 등 제도활용에 모덤이 되는 203개 기업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출산을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 1회만 지원되던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희망하는 모든 남녀(20~49세)가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왕절개 분만 비용을 전면 무료화하도록 시행령 등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추가 보완과제 2건도 발굴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친정어머니 또는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돕는 경우에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 베이비본죽, ‘저출생’ 문제 소명의식으로…이익 창출 넘어 사회 · 환경 책임 다하는 ‘상생’ 전략

    베이비본죽, ‘저출생’ 문제 소명의식으로…이익 창출 넘어 사회 · 환경 책임 다하는 ‘상생’ 전략

    - 올해로 3년째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승인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도- 일방향 아닌 고객 참여와 지역사회 나눔, ‘긍정양육’ 인식 조성, 친환경까지 전방위 지원- 내 아이뿐 아니라 양육하기 좋은 사회, 함께 살기 좋은 환경 만드는 데 앞장- 전적으로 고객에게 집중한 결과로, 구매 자체로 ‘상생 노력’에 동참 최저치를 기록해 온 출생아 수가 2015년 4분기 이후 무려 8년여 만인 지난 2분기 소폭 반등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과 사회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의견과 함께, 개인이 아닌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저출생’을 바라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의 노력도 조명되고 있다.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을 운영하는 순수본이 그중 하나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함께 살기 좋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순수본은 이익 창출을 넘어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순수본은 사회 현상의 본질에 주목해 고객과 임직원, 지역 사회, 사회 전체로 대상을 확장, 일방향이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연속성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한부모 가정,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부터, 긍정양육 인식 확산과 참여형 캠페인, 친환경에 이르기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제품 구매 자체로 고객들이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되는 ‘상생의 선순환’ 체계를 만든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 베이비박스, 소아암, 한부모 가정 등 사각지대까지 속속 살피는 기부 베이비본죽은 출생 후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아이에게 영양 풍부한 이유식을 먹일 수 있도록 한부모 가정, 입양 대기 아동, 장애 부모 가정까지 두루 지원해 왔다. 이유식, 간식 등의 영유아 식품을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628개 전달했다. 앞서, 2022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제품 구매 시 매칭 기부하는 ‘굿액션 캠페인’을 열고,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 1만9000여 건을 모아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아이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이유식을 지원했다. 대한사회복지회와 협업해 정기적으로 이유식 나눔도 진행한다. 베이비박스와 소아암NGO한빛, 한국소아암재단 등과 함께 소아암 아동까지 나눔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6년간 지역사회로 나눈 이유식만 18만6770개 고객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은 지역사회 곳곳으로 다시 나누고 있다. 올해로 6년째 베이비본죽이 공장 소재지인 전라북도 익산의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나눈 이유식은 18만6770개에 달한다. 지난 2019년 영아원과 푸드뱅크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나눔을 진행, 저작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과 영양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주최의 ‘사랑의 밥 한 끼 나눔 운동’서 익산시장 표창도 수상했다. ▶ 세상의 모든 아이가 존중받도록 ‘긍정양육 캠페인’ 나아가 아이들이 존중받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해온 것으로, 베이비본죽 제품 패키지, 배송 박스에 ‘긍정양육’ 로고를 삽입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부모 세대에게 긍정양육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또 긍정양육 다짐 댓글 캠페인을 통해 양육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아동학대예방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제조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서 폐기물 순차적 절감 베이비본죽은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아이의 미래 그리고 미래 세대까지 고려하는 고객의 기후 및 환경 감수성이 높아지는 점도 주목했다. 먼저, 생산부터 고객이 받아보기까지의 과정에서 친환경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분리배출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고 제품의 플라스틱 캡(뚜껑)을 제거했다. 기존 아이스팩은 실제로 마실 수 있는 무라벨 아이스 생수로 대체하는 등 제조부터 배송 후 고객이 수령하기까지 발생하는 폐기물을 순차적으로 줄였다. 지난해에는 자체 새벽배송(드림배송)시 재사용 가능한 전용 보냉백인 ‘드림백’도 도입했다. 사용을 장려하고자 드림백 받아보기를 선택한 고객 대상으로는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고객 참여에 기부 더한 친환경 상생도 고객 참여형이자 브랜드 대표 사회공헌인 ‘지지특공대’도 도입했다. 환경 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줍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및 완밥(남김없이 먹는 활동) 활동에 기부를 접목해, 아이와 보호자의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상생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지특공대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만2634명의 아이, 보호자 고객이 참여해, 1만168개의 이유식을 기부했다. 올해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12개 어린이집의 어린이 3265명이 친환경 상생 캠페인을 함께 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율동 등의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관심을 더 높이고 있다. 순수본 이진영 대표는 “고객인 ‘아이와 보호자’가 행복하고, 나아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환경 개선, 저출생 현상이 회복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유식 브랜드로서 본질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베이비본죽은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부와 나눔, 친환경 등 전방위적 노력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책임 의식을 갖고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결혼하면 500만원 드립니다”… 청년 ‘1만명’ 몰렸다

    “결혼하면 500만원 드립니다”… 청년 ‘1만명’ 몰렸다

    대전시가 청년들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결혼장려금 지원 정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결혼장려금은 부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약 1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결혼장려금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초혼 혼인신고를 하고, 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대전에 거주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부부다. 요건을 충족한 부부는 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장려금 지급 절차는 신청자의 나이, 혼인 여부, 거주 기간 등을 확인한 뒤 전용계좌(두리하나통장)를 개설해야 완료된다. 대전시는 청년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0대 이상의 초혼 부부와 재혼 부부에게도 일정 조건 하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전시는 결혼장려금 외에도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대출 이자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혹은 3개월 내 혼인신고 예정인 39세 이하 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까지 연 2.25%의 이자를 지원한다. 관련 정보는 ‘대전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들이 결혼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대전에 정착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 지속 가능한 정책을 통해 대전을 청년 친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내놓은 결혼장려금 정책은 결혼과 출산율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많은 청년 부부들이 이 정책에 뜨겁게 호응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日 출생아 사상 첫 ‘70만명’ 붕괴… “예상보다 14년 빨라”

    日 출생아 사상 첫 ‘70만명’ 붕괴… “예상보다 14년 빨라”

    올해 일본 출생아 수가 7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예상 시점보다 14년 앞서 출생아 수 ‘70만명 선 붕괴’가 현실이 됐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인구동태 통계의 지난 1~10월 속보치를 정부가 연간 출생아 추계에 사용하는 계산식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68만 7000명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같은 날 딜로이트 그룹의 싱크탱크 추계를 인용해 출생아 수가 69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 72만 7277명보다 5.5% 줄어든 것이다.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래 역대 최소치다. 일본 출생아 수는 2022년 77만 74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추계대로라면 2년 만에 70만명 선도 깨지게 된다. 80만명 선이 붕괴하기까지는 6년이 걸렸다. 일본의 저출생 속도는 정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올해 출생아 수를 75만 5000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70만명 선은 2038년쯤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인구는 지난해 기준 1억 2400만명으로 매년 60만명씩 감소하고 있다. 다만 일본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지난해 1.2명으로 올해 9월까지 0.76명에 그친 한국보다는 높다. 시마사와 마나부 관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출산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내년 65만명, 2026년 61만 1000명, 2027년 57만 1000명, 2028년 53만 2000명으로 출생아 수가 떨어진다”며 “지금의 속도로 저출생이 계속되면 공적 연금 제도를 비롯한 사회보장제도는 물론 일본의 경제·사회가 버틸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를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로 보고 지원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동 수당 확대, 육아 지원 등을 포함한 연 3조 6000억엔(약 33조 4000억원) 규모의 저출생 대책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 광주 50개 기업·기관,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광주 50개 기업·기관,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에스오에스랩·한국학호남진흥원 등 광주지역 50개 기업·기관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광주시는 ‘2024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신규인증 26개, 유효기간 연장 10개, 재인증 14개 등 총 50곳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관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가족친화경영과 관련해 정부가 공인하는 유일한 인증이다. 가족친화경영은 일과 가정이 균형감 있게 양립하면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가는 경영전략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족친화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 조건을 유지하지 못하면 탈락된다. 조건을 유지할 경우 유효기간 2년 연장되며, 이후부터는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에서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올해까지 총 140곳(중소기업 102곳·대기업 3곳·공공기관 35곳)이다. 지난해보다 10곳이 늘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과 기관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에서 부여하는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는 인증기업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가점 부여, 방송광고 송출비 감면, 은행 대출 금리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세청과 협업해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증 기업과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도 인증 기업과 기관에 총 18개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 가점 부여,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사업 지원, 가족친화경영지원금 심사 우선 지원, 광주은행 대출 금리 우대 등이다. 자치구 차원의 근로자 지원도 이어간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와 가족 대상으로 지정된 사진관(광주 북구 소재)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요금 감면, 어린이집 입학금 면제 등 총 6개의 혜택을 지원한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이직률 감소는 물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직무만족도 증가 등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지역 중소사업장에서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해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척도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기회비용으로 살펴본 저출산 정책

    [열린세상] 기회비용으로 살펴본 저출산 정책

    출산·육아는 부모에게는 많은 경제적 비용이 요구된다. 출산·육아 비용뿐만 아니라 주거·생활·교육, 그리고 경력단절 비용까지 발생한다. 부모는 자녀 양육, 자녀는 부모 부양이라는 전통적 부모·자녀 간의 관계와 가족관은 옅어졌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지칭하는 ‘마처세대’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장성한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의 부모들은 출산·육아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만 향후 그 비용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할 것 같다. 자녀들이 창출하는 성과는 부모들에게만 귀속되지 않는다. 반면 자녀들은 미래 경제활동의 주체이기에 전체 사회 편익에는 분명 기여한다. 부부가 자녀를 가짐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 편익보다 더 큰 것이 현실이다. 자녀를 가지지 않는 부부와 비교할 때 더욱더 그러하다. 개인적 비용과 사회 전체 편익 간의 격차 해소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이것이 바로 저출산 해소 방향이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가짐으로써 근로소득의 일부 혹은 전부를 포기해야 한다. 아이를 가지지 않았을 경우 출산·육아 시간만큼 일에 더 몰입해 생애 전체 근로소득을 한층 올릴 수 있다. 높은 임금을 받는 (특히) 여성일수록 자녀를 가지는 기회비용은 더 올라가게 된다. 이 기회비용이 크면 클수록 자녀를 가지고자 하는 의향은 더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출산·육아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부모마다 다르기에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기회비용 해소 방안은 마련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자녀를 가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잘 키우고자 할 때 금전적 지원의 출산·육아에 미치는 효과는 경감된다. 금전적 지원과 함께 유아원 등과 같은 보육시설의 질적 향상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어느 나라보다 양육의 질을 중요하게 간주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육아가 여성 경력단절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회적 기대와는 달리 일·육아는 양립이 아니라 부모로서는 양자택일 상황에 놓이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출산·육아 대신 자신의 경력을 선택·관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출산·육아로 발생하는 가장 비싼 기회비용이 바로 경력단절이다. 우리나라의 가족 지원 예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5%인 51조 7000억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29%, 그리고 일본 1.95%보다 낮다. OECD 회원국 평균 지출 수준에 도달하려면 약 20조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효과적 재정 마련과 관리를 위해 최근 일본 정부가 추진한 저출산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과 ‘어린이 금고’라는 특별회계 신설을 통한 통합적 관리시스템을 참조할 만하다. 출산·육아비용은 차세대 육성을 위해 사용되기에 현 세대가 판매한 채권은 미래 아이들의 생산활동을 통해 상환할 수 있다. 출산·육아로 인한 임금·근로시간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개별 근로자마다 다르다. 획일적 제도보다는 유연한 일하는 방식과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근로자들이 스스로 일·육아 병행 방법을 설계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이 더 중요한 이유다. 개별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기회비용을 스스로 설정할 때, 기회비용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비중은 낮아진다. 네덜란드의 단시간 정규직 제도 실행과 그 효과가 대표적 실례이다. 구체적으로 1일 8시간, 주 40시간 정규직 일자리뿐만 아니라 1일 4~7시간, 주 20~35시간 정규직 일자리가 가능하게끔 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향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그리고 대체인력 지원금과 육아 근로자 업무 대체 분담금 등 일·육아 양립 정책을 확대 실시한다. 향후 이 정책들이 출산·육아의 기회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기회비용이 줄어들게끔 해야 한다. 그때 저출산 추세는 반전될 것이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중고생 떠나지 않도록… 수학여행·수능방송도 지원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농촌 지자체들이 파격적으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이 없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출 등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중학생은 30만원, 고등학생은 70만원이다. 보은군 중·고등학생 수는 총 1135명이다. 보은군은 대학교 1학년만 지원하던 향토장학금 100만원도 내년부터 대학교 재학생 전체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단 12학점 이상 이수와 학점 2.5 이상을 받아야 한다. 향토장학금 대상은 400여명이다. 보은군이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감소 때문이다. 보은군의 경우 고등학교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37명 감소했다. 저출산과 학생들의 다른 지역 학교 진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충북 영동군은 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중·고등학생 1600여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1년 수강권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고등부 638강좌, 중등부 958강좌 등 총 1596강좌를 들을 수 있다. 강남구청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자매결연 도시라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강사진도 뛰어나서다. 영동군은 고등학생 해외 수학여행 경비도 지원키로 했다. 1회에 한해 1인당 100만원이다. 인솔 교사도 준다. 영동군 관계자는 “학원이 적어 인근인 대전이나 김천으로 이사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괴산군은 더 파격적이다.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괴산지역 고등학생은 375명, 중학생은 550명이다.
  • 포스코 임금협상 극적 타결…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 이어가

    포스코 임금협상 극적 타결…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 이어가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에 극적 타결을 이루면서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24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련된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찬성률 69.33%로 가결됐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어진 임금교섭이 6개월 만에 막을 내린 셈이다. 이날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실시한 합의안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7804명 중 7609명이 참여해 투표율 97.50%로 집계됐다. 투표 결과 5275명(69.33%)이 찬성표를 던졌다. 합의안이 가결됨에 ▲기본급(Base-up)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양 측은 오는 27일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회사와 노조가 평화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조합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며 “철강 경쟁력을 지속 발전시키고,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저출생 극복 위해 현장에서 답 찾아

    경북도의회, 저출생 극복 위해 현장에서 답 찾아

    경북도의회와 경북도는 지난 23일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내 청소년수련관 회의실에서 청송군에 거주하는 청년 농업인,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의 주재하에, 신효광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부족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하며 농촌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목소리를 냈으며, 다자녀 가정은 양육비 지원 확대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워킹맘들은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은 “청송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육아와 돌봄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과 애로사항을 들을 좋은 기회였다”라며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경우 저출생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만큼,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청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 주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대학과 지역의 새 도전 ‘RISE’

    [열린세상] 대학과 지역의 새 도전 ‘RISE’

    2025년 대학과 지역은 모두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지역의 발전전략과 연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일명 RISE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RISE 체계는 저성장·저출산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대학으로부터 찾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대학도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은 글로벌 매력 도시다. 세계적인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은 올해 전년 대비 2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서울에는 우수한 경쟁력과 잠재력이 있는 45개의 일반대학이 있지만, 2025 QS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대학은 3개교, 500위권 대학은 7개교에 불과하다. 이것은 서울시의 경쟁력보다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서울 소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저출산·저성장 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RISE 체계가 기대되는 이유는 서울시가 직면한 도시문제와 대학이 직면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인공지능(AI)과 바이오산업을 대학·산업과 함께 육성하고 전략산업 클러스터에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산업, 대학이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 간다면 새로운 성장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울시가 창조산업의 거점으로서 확장현실(XR)·AI 등 신기술과 융합해 K컬처를 선도할 산업을 육성하고 지(地)·산(産)·학(學) 협력을 기반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서울은 미디어·문화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계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산업의 협력도 더욱 강화돼야 한다. 이미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7년간 2974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1만 2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아가 대학은 지역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과 창업생태계를 발판 삼아 지역을 글로벌화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에 진출할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RISE 체계를 기점으로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도 다양하게 변화해야 한다.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지역·산업의 역량을 연계해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대학은 지역사회 교육혁신의 중심으로 학령기 학생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초·중등 교육을 지원하고 성인 대상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나서야 한다. RISE 체계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지역의 경제생태계와 교육생태계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RISE 체계가 대학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 RISE 체계의 본질은 이제 대학도 지역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산업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지역의 경제·산업 정책과 RISE 체계의 성공적인 연계는 대학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RISE 체계를 통해 대학이 새로운 성장모델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 부산은행 ‘사회공헌’ 전국 은행 중 최고… 서비스 품질도 으뜸

    부산은행 ‘사회공헌’ 전국 은행 중 최고… 서비스 품질도 으뜸

    당기순이익 14.5%, 548억원 지원체육·봉사·금융교육·문화 등 다양전국체전·세계탁구선수권 후원집 고쳐 주기·자활센터 차량 지원소외 이웃 나눔사업도 적극 나서‘한국 우수 콜센터’ 지방은행 1위‘금융소비자 보호’ 3년 연속 우수녹색경영·노사문화도 우수기업 지방은행은 지역 자금을 모아 해당 지역에 재투자하면서 지역 경제에 선순환을 불러오는 은행이다. 역할 자체가 지역과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도 폭넓게 추진한다. 그중에서도 BNK부산은행은 2003년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설립하면서 사회공헌에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다. 활동 분야도 봉사 활동, 금융 교육,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하다. 이뿐만 아니라 우수한 고객 서비스로 올해 여러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는 등 지역민에게 질 높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전국체전 출전 선수 후원… 감사패 받아 부산은행은 지난 20일 열린 ‘105회 전국체육대회 부산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은행 후원 등에 힘입어 부산 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187개의 메달 획득,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행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올해 도시 인지도를 한층 높인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대표 후원사를 맡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대회에는 47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3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부산은행은 1981년부터 부산육상연맹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육상 실업팀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공헌은 체육 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 부산은행은 지난해에만 548억원을 사회공헌 활동비로 사용했는데 이는 당기순이익의 14.5%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로는 전국 은행 중에서 가장 높다.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활동비 비율은 12% 수준으로 은행권 수준이며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때문에 고통이 더욱 커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 고쳐 주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이어 오며 81개 주택의 개조·보수를 지원했다. 부산에는 25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고, 저소득층은 여기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산복도로와 좁은 골목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이 병원 등에 갈 때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자활센터에 차량 5대를 지원했다. 소외 이웃이 따뜻한 명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눔 사업 ‘동백萬開(만개)’도 진행하는데 현재까지 누적 144억원을 기부했다. 임직원들도 봉사 활동에 나서 생필품을 담은 복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한다. 점차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3급 이상 임직원들은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받고 있기도 하다. 부전시장, 부산진시장, 동래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사들여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히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부산은행을 ‘부산 나눔 명문기업 1호’이자 골드회원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고객서비스·ESG 등 여러 부문서 1위 올해 부산은행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많은 상을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하는 ‘한국의 우수 콜센터 선정’에서 지방은행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표준협회’의 콜센터 품질 지수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지수(KCPI)’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지수는 기업의 상품, 서비스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품질을 체감한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부산은행은 소비자 보호에 관한 선도적 조치를 하며 올해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 날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 소비자 보호 영업 내부 통제 점검을 강화했고, 심야나 휴일에 이뤄지는 거래는 본부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 접점 부문에서 지방은행 중 3년 연속 서비스 품질 부문 1위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지방은행 서비스업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고객서비스 맞춤 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바일 만족도 조사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영업점 방문 고객은 물론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신속하게 응답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 개발, 서비스 강화와 제도 개선, 전담 조직을 활용한 불완전 판매 예방 활동 강화 등도 높게 평가됐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하는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게 자동화 기계 사용법 등을 설명해 주는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 서포터스와 찾아가는 부산은행 어르신 창구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과의 소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9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지방은행 부문에서도 3연속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아기천사적금’ 상생·협력 우수 상품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감소,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출시한 ‘BNK아기천사적금’은 금융감독원 주관 ‘제4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에 연 2% 포인트를 추가하고 출산하면 우대 금리를 적용해 최고 금리가 연 8%에 이른다. 부산은행은 또 지난 10일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녹색 채권을 발행해 지역 내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를 적용해 녹색 채권 발행 기준을 강화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녹색금융 시장의 신뢰도를 높인 점도 반영됐다. 이 밖에 부산은행은 노사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 근로자가 일과 삶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4년 여가 친화 기업 인증식’에서 ‘지역문화진흥원장상’도 받았다. 이 수상으로 부산은행은 2027년 12월까지 여가 친화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저출생·고령화와 더불어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은 외로움과 단절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던 외로움이 고립·은둔으로 심화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영국은 외로움을 전담하는 국가 조직 ‘고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제 외로움이 왜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특히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문화 정책이 ‘톱다운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외로움·단절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이 현대사회의 외로움에 대응하는 문화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현대사회 개인들은 더 외로워지는 거 같은데, 외로움이 왜 심각한 사회문제인가. 조성준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정신질환 발생 비율이 높고 죽고 싶다고 생각할 확률도 올라가 신체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암보다는 우울증 등이 더 큰 사회적 부담이 된다. 성해영 서양에선 오랜 기간에 걸쳐 개인주의가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갑자기 전통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는 식으로 사회가 급변했다. 청년들은 너무 외로운데 외로움을 어떤 식으로든 감당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혼자 사는 데 대한 책임이나 결과도 자신이 다 부담해야 한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조별과제를 시키면 대표 한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해돈 영국은 고독부도 만들었다. 한국 사회가 외로움에 대해 더욱 심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이슈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소셜미디어(SNS)나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도 심화하고 개인 간의 비교 경쟁, 사고의 확증 편향이 강화돼 오히려 더 갈등하게 되고 소통을 방해하는 것 같다. 김세훈 외로움은 어떠한 구조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외로움은 의미의 상실을 가져오고 마약중독과 같이 다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외로움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치료하는 데 국한하지 말고 더 넓은 의미에서 봐야 정책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 -우리 정부도 고독부 같은 것을 만들려는 움직임이나 고민이 있나. 이해돈 정부 부처나 조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보다 문화예술이나 인문 프로그램이 좀더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책적으로 접근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등의 사회 복귀 등을 돕기도 한다. 성해영 고독은 현대사회에서 불가피하고 현대사회는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살 수 있는 시대다. 혼자 사는 것이 잘 안되는 현대인들이 독립적·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근본주의적 종교나 정치 이데올로기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인과의) 건강한 유대·연대가 필요해 정책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보고 접근해야 한다. 김세훈 창작하는 예술가에게도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을 이겨 내고 성취하는 것이라 고독에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 -외로움과 단절이 만드는 사회문제 중에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조성준 본인의 심리적 공간이라는 것이 항상 있어야지 이것이 너무 침범받으면 안 된다. 집단의 좋은 점과 개인의 좋은 점이 융화돼야 한다. 건강한 시각에서 개인주의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외로움을 해결하는 문화적·정책적 측면의 방향성을 정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김세훈 저도 관계를 통해 외로움의 문제에 접근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활동은 좋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창작도 있지만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도 있다. 이해돈 우울증·자살률·출산율 지표로 나타나는 문제들이 문화를 통해 치유될 수 있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가 사회적 병폐 해결과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는 다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걸 전제로 여러 사람의 감정 공유·소통·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외로움을 치유하는 역할이나 가치가 있다. 결국 외로움을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성해영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졌다. 프로야구 경기장에 20대 여성 관중이 많아진 것도 특정 팀을 이기게 만들겠다는 것보다 즐겁게 응원하며 집단적 엑스터시 상태를 맛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짧은 순간에 우리가 뭔가를 동일하게 하는 것을 즐기고 가는 것이다. 문화 정책으로 외로움을 어떻게 고칠까를 묻는다면 자연발생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넓은 판을 깔아 주고 더 많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성준 정신과 의사로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공감이 이뤄지는 때라고 본다. 문화도 공감과 타인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맺어진다. 그걸 이해할 때 내가 위로받는 것이고, 슬픔과 기쁨 등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이 공유하는 장이 문화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 문화가 해 줘야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외로움의 낙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정적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걸 금기시해 ‘나는 외롭고 힘들고 의지가 약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사회다. 김세훈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문화활동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하신다. 문화라는 매개체는 상담 대상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 성해영 자전거나 마라톤 동호회, 프로야구 응원 등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재미다. 영국의 고독부 부처 명칭도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게 아니다. 요즘 사람들이 종교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에서 말하는 지옥과 고통, 다음 생애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문체부가 흥겨운 놀이의 장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면 청년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더 역동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돈 결국 문화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자발성이 중요하고 서로가 교감하고 공감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설계도 예전과 같은 공무원들의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현장 담당자, 기획자들과 접촉하면서 하면 만족도나 참여도가 높아진다. 문화 정책도 개인의 역할이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김세훈 그동안 우리 문화 정책은 주로 창작자나 창작단체를 지원하는 예술 정책이었고 그다음이 예술활동을 일반 국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인간의 역할’,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과학·교육의 문제만이 아닌 문화 정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화 정책을 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 -문화 정책의 경계를 넓히는 것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나. 문화 정책적으로 해야 할 것은. 이해돈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선호도도 다양해지면서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많이 지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 티켓’ 제도도 있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도 있다. 사실 문화는 학습이다. 어릴 때부터 학습을 통해 내재화가 되고 경험이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 내지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문 프로그램 등이 중요하다. 창의성·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문화예술 교육이 있다. 음악이나 미술계 현장 예술인들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고,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모아 ‘꿈의 오케스트라’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한다. 아이들이 말 못 할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성해영 한국 사람들에게는 흥과 재미의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외롭고 힘들어도 지금 20대 청년들에게 장(場)만 깔아 주면 민주주의를 즐거운 시스템으로 만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 민족이 가진 흥과 신명을 잘 지원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외로움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김세훈 요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복지시설이 증가했고 복지시설에도 문화 프로그램이 많다. 복지의 영역과 문화예술이 전면적으로 만나야 우리 사회가 더 보람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구조가 될 것이다.
  • 광명시, 2025년도 예산 6.7% 증가한 1조1343억원 확정

    광명시, 2025년도 예산 6.7% 증가한 1조1343억원 확정

    경기 광명시는 2025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709억원(6.7%) 증가한 1조 134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후 위기 극복 및 녹색성장 929억원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골목상권 확대 386억원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생, 고령화 지원 2961억원 ▲안전한 도시 조성 264억원 ▲복지 안전망 강화 2196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서 작성 용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자원 재활용 등에 642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17억원을 들여 맨발 걷기 길 조성, 어린이 공원 조성, 정원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한다. 행복일자리, 신중년일자리, 함께일자리, 시니어일자리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와 청년 일자리 마련에 200억원을 편성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경영환경 개선 지원, 뉴타운 사인물 설치 등 146억 원, 경제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29억 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7억원 등을 투입해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연금과 노인 일자리 사업에 1536억원, 가족 지원 정책 사업에 1425억원을 편성하고, 출산축하금, 가족돌봄 수당, 아이조아 첫돌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등 재난·재해 예방 사업, 도로 보수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264억원을 편성해 시민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586억원, 취약계층 지원강화 635억 원 등 복지 안전망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공공택지지구,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에 395억원, 광역 교통 대책에 36억원을 편성해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대중교통비 지원, 공공관리제 등 교통복지 사업에 386억원, 도로환경 조성에도 80억 을 투입한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기후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인구 위기 극복 등 핵심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기피 업무 월 10만원 직무수당·자기계발 휴가 5일… 울산시, 공무원 사기 높인다

    기피 업무 월 10만원 직무수당·자기계발 휴가 5일… 울산시, 공무원 사기 높인다

    울산시 공무원은 내년부터 기피 업무 직무수당 월 10만원과 자기계발 휴가 5일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저연차 공무원 공직 생활 만족도 제고’와 ‘공직사회 출산·양육 지원 강화’,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3대 분야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저연차 공무원이 공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는 데 집중한다. 시정 중점 시책, 고질 민원, 비상근무 등 격무와 기피 업무를 담당하는 6급 이하 공무원에게 월 10만원의 중요직무급 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재직 기간 10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자기 계발 휴가 일수를 늘려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에 신규 임용되거나 구·군에서 전입한 공무원의 적응을 위해 멘토, 멘티 운영을 활성화하고 조직 안내서를 제작해 보급한다. 또 시는 출산 혜택과 양육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한다.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 운영 기준’에 따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축하금을 복지 점수로 지급한다. 출산축하금은 첫째 자녀 100만원, 둘째 자녀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300만원이다. 직장 어린이집에는 0세 반을 개설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 육아시간과 가족돌봄휴가 등 특별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쇄신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 일할 맛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후생복지 수준 향상도 추진한다. 각종 행사·축제를 위해 휴일에 동원되는 공무원에게 1일 최대 12만원 범위에서 근무 시간에 비례해 행사 차출 경비를 지급한다. 14년째 동결된 시험종사수당도 현실화할 계획이다. 경조사 발생했을 때 업무 복귀에 앞서 충분한 애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경조사 휴가 일수도 늘린다. 이를 위해 시는 ‘울산광역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에는 자기 계발 휴가 일수를 연간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 사망 시 휴가 일수를 1일에서 3일로 확대하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직원 하계 휴양비, 모범노조원 해외 연수, 상조 서비스, 직원 동호회 등 각종 후생복지 사업도 물가 상승률과 민간 기업 지원 수준 등을 고려해 예산을 증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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