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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운용방향] 셋째 임신가구 출산비용 추가 지원

    정부는 10일 미래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과제로 녹색산업 육성과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 주요 20개국(G20)의 성공적 개최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하반기까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중장기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수급전망 등을 반영한 단계별·시기별 세부전략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다자녀가구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부터 확대한다. 셋째 자녀 이상의 가구에 임신·출산 비용을 추가 지원하고, 국공립 보육시설 입소권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녹색연구개발 2조2000억 투자 ‘녹색성장’을 일구기 위한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감축 등 녹색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액을 올해 2조원에서 내년 2조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해상풍력이나 2차 전지 등 핵심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경제체제는 에너지절약형으로 전환한다. 각 부처별 소관 분야에 따라 에너지 절약 목표를 분담토록 하고 관공서 건물도 에너지절약형으로 개선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배출량에 비례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에너지 세제도 강화한다. 선진국들의 ‘자원전쟁’에 발맞추기 위한 포석으로 정부와 국책은행이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금융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내년 2조 2000억원으로 강화한다. ●域內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대외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제고도 꾀한다. 정부는 내년 중 역내(域內)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를 설립, 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일 종합지원센터(가칭)도 설립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장려금 타려고 지자체 원정출산 성행

    장려금 타려고 지자체 원정출산 성행

    “원정출산, 해외 아닌 국내로도 간다.” 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금에 차이가 나면서 지급액이 많은 인근 지자체로 주소를 옮겨 아이를 낳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주로 ‘부자’들이 외국 국적 취득을 위해 해외 원정출산을 벌이고 있는 반면 국내 원정출산은 출산장려금을 받으려는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오랜 경기침체가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9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셋째 아이 출산에 한해 10만원의 축하금과 1년간 매달 5만원씩의 양육지원금을 주는 반면 충남의 대부분 시·군은 첫째 아이도 주고 셋째는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얼마 전 첫째 아이를 낳은 대전지역 주부 김모(35)씨는 충남의 한 자치단체로부터 출산장려금 30만원을 받았다. 대전에 직장과 집이 있지만 시댁으로 주소를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첫 출산의 경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김씨는 “적은 돈이지만 출산장려금을 받아 병원비에 보태려고 임신 후에 주소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는 “매년 350명 정도가 출산장려금을 받는데 1년 뒤에 돌사진 상품권(20만원)을 줄 때 보면 20명 안팎이 돈을 받고 지역을 빠져 나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아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출산장려금을 받고 6% 정도가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주로 시부모나 친정, 형제, 친인척 집에 주소를 옮겨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군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주느냐.’고 묻는 외지인이 많다.”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심각한 전남, 강원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도는 2007년 도내 12개 시·군에 권유, 신생아 부모들이 원정출산을 못하도록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살아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30만원을 주던 충남 예산군은 조례를 개정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을 주고 셋째는 300만원까지 올렸지만 매년 100만원씩 3년간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군 관계자는 “원정출산과 출산 후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면서 “공무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원방연 대전시 저출산고령화계장은 “대전은 인구가 많이 늘어 인근 충남 시·군들과 조건을 맞추기에는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경북 지역에도 주소를 옮겼다 출산장려금을 받은 뒤 다시 되돌려 놓는 ‘위장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지난해 출산장려금을 받은 210명 중 청도에 살고 있는 부모 및 신생아는 183명에 불과했다. 1년도 안 돼 27명이 청도를 떠났다. 영천시도 지난해 665명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지만 1년 넘게 영천에 머문 부모와 신생아는 600명에 그쳤다. 대구와 인접한 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 등 7개 시·군이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지만 원정출산 차단을 위해 ‘1년 이상’ 거주기간을 둔 지자체는 영천시와 고령군 단 2곳뿐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치원비·교육정보 내년부터 공개

    유아교육 선진화방안 발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유치원비·교육여건 등을 인터넷에서 비교할 수 있는 정보공시제가 도입된다. 현재 소득이 하위 70%인 가정의 둘째 아이에게 차등 지원되던 유아 학비는 전액 지원으로 확대된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도 처음으로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학비지원 수혜자를 늘리는 계획과 유아교육의 인프라와 교원의 질을 높이는 대책을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에 담았다. 교과부는 우선 유아 학비 경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득 하위 70% 가정의 둘째 아이부터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소득 분위에 따라 학비의 80% 정도만 지원받는 가구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매달 5만 7000원씩, 사립의 경우 19만 1000원씩 지원받게 된다. 첫째가 초·중학교에 다닐 경우 둘째를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던 규정도 삭제한다. 교과부는 또 취원 대상 아동의 77%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을 포함해 유치원 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경영을 투명하게 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사립유치원을 지원형 유치원과 자율형 유치원으로 분류한 뒤 지원형을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이 재정 지원을 해주는 대신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제주도 노총각은 현지 처녀에게 한눈에 반했다. 대륙의 딸답게 푸근한 눈매에 이웃집 맏며느리 같은 품이 썩 마음에 들었다. 처녀 역시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에게 왠지 모를 정이 갔다. 14살이란 나이차는 문제 되지 않았다. 둘은 선본 지 이주일 만에 결혼했다. 2005년 2월. 그러나 낯선 이국 땅에서의 결혼생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음식도 설고 한국어는 배워도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꿈에선 고향마을이 보였다. 임신하고 입덧이 시작되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남편은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 현지 요리를 주문해 줬다. 첫 아이가 태어나자 그제서야 조금씩 생활이 자리 잡아 갔다. 제주도 노총각이었던 강용석(47)씨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바로 제 얘기나 다름없다.”고 아내 판올가(33)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내가 이역만리인 친정 나들이를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게 못내 미안했다. 그런 이들 부부가 3일 서울에서 처가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타슈켄트에서 결혼식 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07년부터 결혼여성이민자 가족초청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결혼이민자 37가족 70명을 6박7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강씨 가족도 포함됐다. 앞서 6월 말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여성이민자 친정가족 78명이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청동거울·청동북 보며 한겨레 확인 친정가족들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가씨는 어머니 문루드밀라(64)씨와 아버지 판알렉세이(66)씨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꿈만 같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음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씨 부부는 고려인인 장인·장모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봤다. 러시아어 가이드가 유물을 안내하며 통역을 맡았다. 판알렉세이씨는 전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위에게 “청동거울, 청동북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있다.”면서 신기해했다. “고려인 2세로 태어나 한국땅 한번 밟아 보지 않았지만 내 고향처럼 따뜻한 느낌”이라고 했다. “큰딸을 아버지의 나라에 시집보내 안심이 된다.”면서 “조선인,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힘주어 말했다. 올가씨는 친정엄마 손을 잡고 줄곧 싱글벙글했다. “타슈켄트에 있는 두 여동생, 큰아들(3)과 동갑인 조카딸도 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며 아쉬운 기색도 보였다. “제주시 이주여성센터에서 한글교육을 받아 지난해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교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문화도 가르친다.”고 어머니에게 자랑도 했다. 친정엄마는 “어서 행사가 끝나고 제주도 사위 집을 방문해 딸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잔뜩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 무릎 수술하신 시어머니는 좀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몽골에서 9년 전 이주한 오윤아(37)씨는 대전광역시 인근 이주여성들 사이에선 대모로 통한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몽골 출신 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문 상담과정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친정에선 넷째 남동생이 친정어머니 지그자브 트센드써렌(62)씨를 모시고 왔다. 이날 저녁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 만찬장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은 몽골 전통복장 델(deel) 차림이었다. 오씨를 배려한 세심한 손길이었다. 오씨는 “아버님이 안 계시고 동생들도 출가해 어머니가 혼자 지내신다.”면서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딸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말하는 그녀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오씨는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남편 하모(40·회사원)씨를 만났다. 가족들의 반대는 대단했다. 몽골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재원인데다 6남매 중 맏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에야 몽골에 소식을 알렸다. 친정엄마는 딸의 선택을 이해했지만 넷째 남동생의 화는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3년 만에 만난 남동생은 “이제 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매는 슬며시 손을 잡았다. ●외국인 며느리들 “출산때 친정엄마 그리워” 외국인 며느리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결혼 9년차에 매사 적극적인 오씨도 “간혹 한국인들의 무시하는 눈길에 서운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친정 개념이 애틋한 같은 아시아권 출신으로 상담자 역할을 할 친정엄마의 ‘부재’는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오씨나 올가씨 모두 “첫 출산 때 친정엄마가 옆에 안 계셔서 힘들었다.”고 했다. 문화·언어적인 차이도 극복요소다. “몽골 사람들은 아주 낙천적이에요. 반면 남편은 언제나 앞일 걱정을 해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어리둥절해할 때가 많아요.”라고 오씨는 전했다. 올가씨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고춧가루는 먹지만 아직도 단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결혼 초기 의사소통이 안 돼 부부싸움조차 할 수 없을 때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말 한마디 안 했다. 다행히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 모임은 큰 힘이 된다. 두 사람 모두 한 달에 한 번씩 인근 이주여성들과 친목 교류를 한다. 오씨는 이주여성 당사자이자 상담원으로서 이렇게 권한다고 한다. “먼저 집주소부터 외워둘 것, 한국어를 빨리 익혀 남편, 시어머니와 대화를 늘릴 것, 고부갈등·가정폭력이 심해질 땐 이주여성센터에 지체없이 도움을 구할 것”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한 행안부는 “다양한 각국 문화를 수용해 결혼이민자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선진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글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동대문 공무원 재택근무제 확대

    동대문 공무원 재택근무제 확대

    지난 6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가 재택근무 대상을 확대한다. 동대문구는 현재 육아휴직중인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재택근무제를 장애인 공무원과 간병중인 공무원으로 확대·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택근무 대상자는 총 9명으로 시범기간에 참여했던 6명 중 4명이 연장근무하고 육아휴직자 5명이 추가로 선정됐다. 재택근무 대상 업무는 ▲문화 인센티브사업 ▲공원프로그램운영 및 부서 홈페이지 관리 ▲한시생계보호대상자 조사(2명) ▲65세 이상 노인약제비 및 노숙인 진료비 지원 ▲민원사무편람정비 ▲유기한 민원처리 마일리제 ▲보육지원 아동선정 및 책정 ▲홈페이지 모니터링 및 E-팩스 구민서비스 등 총 8개 사업이다. 재택근무자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으며 봉급과 기본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자들은 매일 근무시간과 업무계획, 실적을 온라인으로 관리자에게 보고해야 하며, 3개월 단위의 업무처리 실적 평가가 불량한 경우에는 재택근무가 취소된다. 천영수 정책기획담당과장은 “혹시 모를 보안자료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원격근무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자료유출 방지시스템과 보안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시대가 여성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낮은 출산율을 여성만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사회와 국가가 모두 나서 재택근무 등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국회는 또 지각이다. 스스로 정한 내년도 예산심의 마감일을 하루 남겨 둔 오늘까지 국회는 본격적 예산심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이대로라면 정기국회 마감일인 12월9일까지 심의를 끝내는 게 사실상 어렵게 됐다. 결국 예년에 그랬듯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연말께 100여건의 밀린 법률안과 함께 부랴부랴 예산안을 처리할 공산이 크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럴듯한 이유는 많다. 여당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느라 예산심의를 외면한다고 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의 세부사항이 부실하다고 주장한다. 이유야 어떻든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심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언론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언론은 지난 10월2일 정부가 29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무렵에만 반짝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지난 두 달 동안 거의 대부분의 언론은 세종시와 4대강 등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지면과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신문만은 예외였다. 지난 10월22일자 지면에서 11월17일자까지 한 달여 동안 서울신문은 매주 두 차례씩 사회복지·교육·연구개발·농업·에너지·국방·건설 등 7개 주요 분야의 예산안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정부예산 대해부’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기획은 ‘방만한 예산운영’과 같은 예의 상투적 기사들과는 달리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저출산 문제의 해소를 강조하는 정부가 국공립 보육시설 등 보육관련 예산을 더 적게 편성한 것을 지적한 게 대표적 사례다. 교육분야의 재정을 압박하는 숨어 있는 요인으로 지자체가 학교용지부담금을 연체했기 때문이라는 문제를 지적한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반면에 정부가 해마다 늘려온 연구개발사업 관련예산의 경우 예산 대비 효율성이 미흡하고 낭비적 요소가 있거나 심지어 유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도 중요한 대목이었다. 농림수산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석탄산업의 부가가치나 에너지 분담률에 비해 정부지원금이 과도하게 많다는 내용이나 국방예산이나 사회간접자본에 소요되는 예산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많은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어떠한 대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후속보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리즈 마지막 편에 여야 의원을 상대로 각각 인터뷰한 내용을 싣기는 했지만 속 시원한 대안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1월25일자 도쿄특파원의 기사는 참고가 될 만하다. 정치개혁과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집권한 하토야마 정부가 ‘예산공개심의제’를 처음 시행해 무려 18조 5700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보도다. ‘예산공개심의제’는 낭비요소가 많은 예산을 의원과 민간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심의하는 제도라고 한다. 미국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금년 초 미 의회는 경기회복을 위해 사상 최대인 7870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이 법안이 승인한 모든 예산항목과 집행내역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 법안으로 설치된 웹사이트(Recovery.gov)는 “예산을 추적하라”란 제목을 달았다. 정부예산을 파헤치는 서울신문의 기획도 이번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부의 일반회계예산 이외에 각종 기금, 연금 등의 특별회계와 함께 공기업의 예산도 살펴야 한다. 호화청사나 의정활동비 인상으로 논란이 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의 씀씀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이 이번 기획을 시발점으로 해서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모든 공공부문의 예산 행방을 좇는 심층적 보도를 하기 바란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 “쌍둥이 얻을때까지”…14번째 임신女 논란

    “쌍둥이 얻을 때까지 계속 낳을 거예요.” 자식을 13명이나 둔 여성이 또 다시 임신했다. 1년에 한번 꼴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이유가 쌍둥이를 얻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에 따르면 더비셔 주에 사는 사라 포스(39)가 처음부터 많은 아이를 낳으려고 했던 건 아니다. 16세에 첫 아들을 출산하다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그녀는 더 이상 임신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출산 10년 뒤 지금의 남편인 스테픈 스미스(40)을 만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둘째 아들 스테픈을 낳은 그녀는 본격적으로 아기 낳기에 돌입, 1년에 평균 한번 이상 임신과 출산을 했다. 영국 정부가 지원한 집에서 자식을 13명이나 키우고 있는 그녀는 최근 또 다시 임신을 했다. 게다가 “쌍둥이를 낳을 때까지 출산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벌써 자식이 13명이나 있는데 굳이 쌍둥이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포스는 “쌍둥이 기르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오래 전부터 그런 소망을 가졌다.”고 철 없는 대답을 했다. 정부로부터 매년 1억원(5만 파운드) 가까운 돈을 받아 생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영국 네티즌들은 “키울 능력도 없는 여성이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아기 낳기 놀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학연령 만 5세로 낮춘다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만 5세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젊은 층이 아이 낳기를 꺼리는 주 요인의 하나인 자녀 양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또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에 들어갈 때나 직장을 구할 때 우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셋째 아이 이상을 둔 다자녀가구에는 고등학교 수업료와 대학 학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부모의 정년을 연장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25일 서울 광장동 서울여성능력개발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저출산 대응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출산 대응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미래기획위는 자녀 양육부담 경감과 관련, 최근 어린이들의 빠른 발달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앞당겨 사회에 조기 진출토록 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재원을 보육 및 유아교육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남성 직장인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임신, 출산 여성을 우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복수 국적을 허용하고 개방적 이민정책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앞당기는 방안을 연구·검토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저출산대책 女心움직일까

    저출산대책 女心움직일까

    이번엔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25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응전략을 제시해 결과가 주목된다.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지만, 이 대통령의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 위주의 지원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 게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지원도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생 취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앞당긴 대목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아이를 낳는 행복보다 육아비용 부담이 더 크기 때문으로 보고, 취학을 앞당겨 보육비를 줄여주자는 취지다. 정부의 재정지원은 한계가 있는 만큼, 만 5세 때 유치원 사교육비가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은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1~1년 반 정도 빠르다. 최근 아동 발달상황을 고려하면 조기입학은 충분히 가능하며, 만 5세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줄여주면서 여기서 절감되는 예산을 0~4세 아동의 보육에 더 쓰겠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0~2세 영아에 대한 ‘찾아가는 가정 내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3~4세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유아교육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조기입학은 조기졸업으로 이어지면서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장점도 있지만, 이미 취학연령 단축은 2~3년 전 참여정부 때도 나왔지만 교육계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됐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반대 여론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셋째 이상 자녀에게 대학입시나 취업 때 혜택을 주거나 세 자녀 이상을 둔 부모의 정년 연장 등도 과거에 볼수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다.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면서 다자녀가구인 수험생을 우대하는 식이다. 세 자녀 이상을 둔 부모의 정년연장은 공공부문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한국인 늘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시된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은 이미 지난 13일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상태다. 이민 규제를 풀어 해외 우수인력을 적극 유치하는 등 출산이 아닌 인구 유입을 통한 저출산 타개책도 제시됐다. 남성 직장인의 육아 휴직을 장려하거나 임신·출산 여성을 우대하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조됐지만, 이미 과거에도 거론됐던 것으로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 임신 시 자퇴 강요와 같은 미혼모 관련 차별 정책을 철폐해야 한다.’는 제안은 어린 학생들에게 혼전임신 또는 청소년 임신이 큰 문제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건보료 4.9% 인상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4.9% 인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5일 회의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4.9%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의 5.08%에서 내년 1월부터 5.33%로 오르게 된다.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6만 4610원에서 6만 7775원으로 3165원이 오르고, 직장가입자의 경우 7만 2234원에서 7만 5773원으로 3539원이 인상된다.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의 5~6%대 인상률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경제위기를 고려해 건보료가 동결된 바 있다. 병의원 등 공급자에게 지급하는 진료비를 결정하는 ‘수가’는 2.05% 인상돼 진료비 역시 2.1% 가량 오르게 된다. 진료 유형별로는 병원 수가 인상률이 1.4%, 의원 3.0%, 치과 2.9%, 조산원 6.0%, 약국과 한방 각 1.9% 등으로 결정됐다. 건정심은 또 내년 건강보험 혜택 확대 범위도 의결했다. 심·뇌혈관질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고, 중증화상의 본인부담률도 현행 20~60%에서 5%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암과 뇌혈관질환에서 척추·관절질환까지 확대했으며, 임신·출산진료비 지원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보수월액의 0.24%에서 0.35%로 40% 이상 인상하는 방안도 이날 건정심에서 의결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문계高 690 → 400개교로 구조조정

    현재 690여곳인 전국의 전문계고(옛 실업계고)를 2015년까지 400곳으로 줄이고, 남은 학교를 특성화고(350개교)와 마이스터고(50개교)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지난달 467개 전문계고 교장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67%가 학교체제 전환을 희망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한 최종 개선방안을 다음달 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구조조정은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강화에 맞춰 추진된다. 이주호 교과부 1차관은 “전문계고의 직업교육 선진화란 고품질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건실한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KS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문계고에 적합한 직업기초능력 평가제를 도입해 2011년부터 기업의 채용기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취업률과 지원체제가 우수한 학교를 취업선도학교로 선정·지원하고, 시도교육청의 숙련인재 추천 채용제도를 통해 지방 공공기관에 전문계고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도록 제도화하는 등 학생 경력관리도 강화하게 된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대학의 전문계고 출신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 외 4%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계고 구조조정은 2013년부터 고교 학생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면서 구체화됐다. 실제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전문계고 재학생수는 34.7%나 줄었으나, 학교수는 8.8% 감소에 그쳤다. 현재 전문계고 학생수는 48만 7000명으로 전체 고교생의 25.5%를 차지하고 있으나 저출산으로 2020년에는 현재보다 학생수가 33.6%나 줄 것이라고 개발원은 전망했다.한편, 고졸자 일자리 수요가 줄고 대학정원이 확대되면서 전문계고 학생들이 취업보다 상급학교 진학을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했다. 1990년 전문계고 학생들은 진학(7.8%)보다 취업(79.8%)을 선호했지만, 올해는 진학(73.5%)이 취업(16.7%)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6명 중 5명이 초선으로 ‘해보겠다’는 의지와 결단력이 강점입니다.” 이기황 서울시 강북구의회 부의장은 의회 행정위원회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6일 서울 수유6동 구의회 회의실. 이곳에서 마주한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용욱(민주당) 의원은 “행정위는 전반기 의장과 현직 부의장, 운영위원장, 조례특위위원장 등이 포함된 드림팀”이라며 “조례 하나를 검토할 때도 공동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머리를 맞댄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최선(진보신당)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당적을 떠나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했다. 18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2006년 출범한 5대 구의회가 올 한해 주민과의 고통분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예산편성 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 출범 뒤 2년 6개월간 해외연수를 자제하고,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는 등 결심을 실천으로 옮겼다. 대표적인 위원회가 바로 행정위원회. 지난달 지역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종플루 대응 실태를 확인하는 등 발로 뛰었다. 위원장인 우종오 의원은 “조례와 관련해 그동안 묵은 체증을 해소한 한해”라며 “늘 긴장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북구에 무료법률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는 조례안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운영위원장을 겸한 김용욱 의원은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출산율 저하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첫째 아이는 20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부터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윤영석 의원은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초 행정위원들과 함께 4곳의 동 주민센터를 돌며 지난해 감사 때 지적받은 사항의 개선여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기황 의원은 관내 재향군인과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지원조례를 각각 입안했다. 조례정비특위 위원장을 겸한 한동진 의원은 “대형생활쓰레기 배출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을 없애자.”며 구 홈페이지를 활용한 인터넷 배출신고제 도입을 제안했다. 구립 실버악단을 창립하자는 조례안도 제출한 상태다. 진보진영의 최선 의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미국산 쇠고기의 공공급식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구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공공급식 제한 결의안이 부결되고 의정비 인상을 놓고 이견이 일어나는 등 다사다난했다.”면서 “올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합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남 등에 비해 주거와 교통이 많이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이 다른 지역보다 2배는 많지만 힘든 만큼 의원들의 자부심도 높다.”고 힘줘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행정안전부 민원봉사대상 충북 청원보건소 반순환씨

    “같이 일했는데 저만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불평하지 않은 가족에게도 고맙습니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제13회 민원봉사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충북 청원군 보건소의 반순환(49·여·간호 6급)씨는 18일 소감을 털어놨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소속 6급 이하 일반·기능직 가운데 민원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대상 1명을 포함해 총 16명. 반씨는 2003년 전국에서 최초로 출산·육아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관내 대학교수와 병원 전문의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체험수기 공모 등을 열면서 모자보건사업에 앞장서기도 했다.2004년에는 충북 최초로 방문보건전담팀을 구성해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과 연계해 도움을 주었다. 외환위기 당시 별정직 공무원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일을 그만둬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반씨는 “해직됐다가 복직되기는 했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그런 과정이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女軍 김일병’ 나올까… 여성지원병제 검토

    ‘女軍 김일병’ 나올까… 여성지원병제 검토

    국방부가 여성 군복무 방안인 ‘여성지원병제’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군복무는 기존 병역 제도의 근간이 바뀔 수 있고 군필자 가산점 제도 추진 논란에 이어 사회적 논란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2020년 이후 병력자원 부족이 예상돼 여성지원병제의 도입 방안이 실무선에서 검토 중이며 2011년까지 시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필여성 취업가산점 부여 논의 국방부는 자원 입대한 여성 병사의 복무가 적합한지, 성평등 취지에 부합되는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국방부 인사정책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군의 비율은 전체 병력의 3%인 5500여명이다. 이들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이다. 사병은 없다. 여성지원병제는 일반 사병으로 여성들이 군 복무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병역을 필한 여성에게는 군필 남성과 동일하게 취업 시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군 내부에서는 여성 복무를 위한 시설투자 예산이 막대하고 여성의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시행 가능성은 일단 낮다는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2020년 이후 병역자원의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검토되고 있는 여러 대안 중의 하나로 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시행돼도 빨라야 2016년 안팎 이 때문에 여성지원병제가 대안이 되더라도 시행시기는 2016년 안팎이거나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14년에는 복무기간이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로 단축된다. 만약 여성지원병제가 시행된다면 군 복무기간 단축과 맞물려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군과 병무청은 현재 68만여명인 병력이 51만여명으로 감축되는 2020년 이후에는 현역 자원의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여군은 인력 활용의 확대 방침에 따라 2010년 6300명, 2015년 8800명, 2020년 1만 1600명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대학을 마친 여성은 학사장교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된다. 부사관은 고졸 이상이 지원해 하사로 임관하게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부산시의 내년 예산액 중 상당액이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중점 배정됐다. 부산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 증가한 7조 8083억원(일반회계 5조 4600억원, 특별회계 2조 348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소비세가 각각 2000억원 이상 늘어났고, 유가보조금이 310억원가량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북항대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을 위한 지방채를 지난해보다 900억원 이상 추가 발행키로 한 것도 예산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기금 조성, 항만 배후도로 건설, 그린 부산 사업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해 다소 공격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성액 중 지역경기활성화,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SOC 확충 분야에 전체 예산의 27.7%인 272조 1626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이어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올해보다 2471억원이 늘어난 1조 9946억원(25.5%)을 배정,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일반공공행정 분야(자치구 지원금 등) 8629억원(11.1%)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50억원(7.6%) ▲환경보호 분야 5949억(7.6%) ▲교육재정지원 분야 5207억원(6.7%) 등을 각각 배정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지하철 4호선과 다대선 등 지하철 건설비 2210억원, 항만 배후도로 건설 1057억원 등이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등을 위해 자활사업에 568억원을 지원하고, 정책이주지 주민복지 및 환경개선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색 사업으로 낡은 시영아파트를 사들여 보육 및 청소년 시설, 노후 불량 주거 환경개선 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기금 조성 사업 등이 눈에 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중에서 479억원을 활용해 낡고 오래된 시영아파트를 매입한 뒤 보육원 등을 설치하고, 영세밀집지역의 공동화장실 120곳 정비에 7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 출산장려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2020년부터 셋째 이후 자녀가 부산소재 대학 입학 때 입학 등록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버스와 화물차를 위해 금정구 노포동, 남구 감만동, 기장군 청강리 등 3곳에 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해 299억원을 책정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부산 시책 추진에 549억원, 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에 98억원이 편성됐다. 김종해 정책기획실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도시경쟁력 제고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대강 입찰 특정高 출신에 특혜의혹 조사”

    9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타당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야당은 4대강 예산 집중 때문에 교육·복지 예산이 축소될 위기에 몰렸다고 따졌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4대강 사업의 예산으로 인해 결식아동 급식지원, 저소득층의 에너지 보조금·월세 지원 등 필수적인 복지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은 4대강 턴키 입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과 동문 출신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4대강 사업 가운데 낙동강 공구 1차 턴키입찰 결과, 낙찰받은 컨소시엄에 포항의 6개 기업이 9개 공구에 걸쳐 포함됐고, 이 가운데 8개 공구는 이 대통령의 출신학교인 동지상고 출신 기업이 차지했다.”며 공정거래위의 담합 조사와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아직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조사해 보겠다.”면서 “실제 개입이 있었으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이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 “효성아메리카가 지난 1988년 2월 유령회사인 코플랜드에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을 담보로 300만달러를 대출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했다.”면서 “대손처리한 뒤, 실제로는 이면으로 회수해 비자금을 만든 의혹이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세종시에 대한 정치세력 간 엇갈린 시각도 재확인됐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현행 세종시법에는 이전 행정기관을 지정한 게 아니라, 이전하면 안 되는 6개 기관을 제외하도록 규정했다.”면서 “결국 어느 행정기관이 가야 하느냐는 정부가 다시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은 “세종시를 명품 대학도시로 만들어달라.”면서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충분히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정 총리의 일관되지 못한 세종시 관련 입장 및 발언은 무책임·무대책·무소신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태”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총리는 “2004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미디어법과 교육, 노동, 복지 분야와 관련된 의원들의 주문도 잇따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최근 미디어법 처리과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상기시키며 “방송법 및 신문법 시행령에 대한 심의는 국회가 이 법의 절차적 하자와 위법성을 치유한 뒤에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은 “복수노조 허용은 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고,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수정해 노사의 자율적 협약사항으로 맡기는 게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위해 ‘30년간 한시적 대입특례제도’를 고등교육법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짜증 섞인 답변을 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친일 인명사전 편찬 문제와 관련, “민족문제연구소를 알고 있냐.”고 묻자, 정 총리는 “장학퀴즈하듯이 하지 말라.”, “총리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어떻게 다 알겠느냐.”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한 의원이 국회의장에게 엄중 경고를 요청하자, 정 총리는 “언성을 높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은평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출범

    은평구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은평 운동본부’를 앞세워 지역 사회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구는 지난 5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보육·교육계, 시민사회계, 보건의료계 등 총 52개 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저출산 극복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구는 ▲영유아 보육료 및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지원 확대, 모성 및 영유아 건강을 위한 지원 확대 ▲종교계는 건전한 성가치관 교육 및 생명과 인간존중 사상의 전파 ▲경제계는 저출산 극복 및 일과 가정의 양립 기반조성 ▲여성계는 남편의 가사 지원을 위한 성평등 가족친화 문화확산 운동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문화행사 ▲시민사회계는 출산양육에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또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은평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관내 2만명 릴레이 출산장려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각계의 관심과 노력을 환기시키기로 했다. 노재동 구청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사회적으로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산시키고 민·관이 하나된 마음으로 ‘아기가 있어 행복한 세상, 아기를 낳고 싶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독자의 소리]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 펴야/대치어린이집 원장 김미순

    저출산은 국가의 성장엔진을 멈추게 하고 전반적 사회의 퇴보를 부른다. 그러나 정부와 민간기관이 ‘아이 낳자’고 외친들 여성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캠페인성 구호가 아닌 여성 입장에서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얼마전 강남구가 내놓은 출산 장려 정책은 실질적 대안으로 눈길을 끈다. 결혼 보금자리 융자제도 운영으로 결혼 자금 2000만원 융자, 난임부부 희망 찾아주기 확대로 체외수정 시술비 총 5회 지원, 대형건물 신축시 보육 시설 및 수유시설 설치 권장, 다자녀 영·유아 보육료 지원확대, 12세 미만 아동의 예방접종 무료 확대 등이 있다고 한다. 또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신나는 방학학교는 사교육비를 절약시켜 주고 있어 둘째·셋째 낳기를 망설이는 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자칫 일시적 구호에 그칠 수 있는 단체 설립에 머무는 게 아니라 진정성에서 나오는 여성들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이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치어린이집 원장 김미순
  • [사회공헌 특집] 생명보험협회-자살예방·저출산 해소 등 힘써

    [사회공헌 특집] 생명보험협회-자살예방·저출산 해소 등 힘써

    생명보험사들의 사회공헌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생명보험협회에 설치된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2007년 12월 설립된 재단은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자살 예방, 저출산 해소, 미숙아 치료 지원을 5대 사업으로 정해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사업연도(2008년 7~ 2009년 6월) 기간 동안 지원한 금액만도 44억 7000만원에 이른다. 의로운 일을 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회적 의인 선정 대상을 소방관에서 경찰과 일반 국민들로 확대한다. 지난 9월에는 YMCA, 월드비전, 재활공학연구소 등 26개 시민사회단체와도 지원약정을 체결해 활동 폭을 늘리고 있다. 기금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보험금융교육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보험과 금융에 대한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금융지식을 쌓으려는 금융인 등에 대한 장학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비전이 있는 인재들을 초청하는 초청연수사업도 준비 중이다.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긴급구호활동과 복지단체들에 차량 등 장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짧지만 진한 감동

    짧지만 진한 감동

    초겨울 날씨에 마음까지 움츠러든다면, 훈훈한 단편영화 축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7번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향연을 벌인다. ‘아 유 쇼트(R U Short)’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32개국 79편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서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영화제는 올해 82개국 2027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 국가 수와 작품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743편보다도 16%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본선에는 30개국 52편의 영화가 진출해 8개 부문 총 3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개막작은 2편이다.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과 프랑스 코미디 영화 ‘내 머리 속의 낙서 WU’. 산티아고 보우 그라소 감독의 ‘생산적 활동’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돼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막힌 상상력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세실 베르낭 감독의 ‘내 머리 속의 낙서 WU’는 변화에 대한 갈망과 완벽한 공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유쾌한 영화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과 별도로 특별 프로그램이 4개 섹션으로 마련된다. ‘감독열전:시네마 올드 앤 뉴’는 장 뤽 고다르의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레오 카락스의 ‘무제’ 등 거장들의 단편을 다수 만날 수 있다. 또 2008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인 이상일 감독의 ‘암초가 있는 곳’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믹스플래닛:올라! 브라질’ 섹션에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신작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또 ‘테마 단편전 1:소통&I’는 유지태, 구혜선, 류현경, 민병국 등이 의사소통을 주제로 만든 국내 작품들을 모았다. ‘테마 단편전 2:8’은 빔 벤더스, 제인 캠피온, 구스 반 산트 등 8명의 감독이 각각 기아, 교육, 남녀평등, 출산, 에이즈 등 8개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8’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단편영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네마토크 행사를 열며, 브라질 영화인들과 만나는 ‘아시아 랑데부:브라질 영화세상’, 영화 스틸 사진의 세계를 조명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됐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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