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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바다로 출근하고 바다에서 일을 하며 바다에서 퇴근하는 시간, 모든 것이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작가로 선정한 나경아 작가가 ‘바다의 색, 우주의 호흡 : 해녀가 본 바다’전을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열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여성 미술인들에게 다시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여성작가를 선정해 전시장 대관료, 작품 설치비, 홍보물 제작비 등 개인전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작품 공모 매입도 추진한다.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0명의 여성작가와 9개 예술단체가 지원을 받아 전시회를 열었다. 많은 작가가 이를 계기로 작품 활동을 재개하며 미술계 복귀에 성공해 여성 예술인 지원 정책의 모범 사례이자 도내 유일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작가는 추계예술대학 및 영국 런던 첼시 컬리지 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2011년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작가다. 2021년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를 졸업한 후 2022년 태흥2리 어촌계 등록 해녀로 물질을 시작했다. 어쩌다 해녀가 됐지만, 해녀가 된 후 비로소 진정한 바다를 알게 됐다는 그는 “해녀로서의 삶은 단순히 물질을 취하는 일이 아닌 물속과 공기 중을 넘나들며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물속에서 호흡하며 바다의 흐름을 느끼고 그 흐름 속에 숨겨진 색과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하면서 바다와 우주, 그리고 물과 공기의 순환이 하나로 이어짐을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파도는 별이 되고 별은 공기 속으로 흩어지며 끝없이 순환하는 무한한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면서 “물에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그 순간의 감각은 우주와의 호흡처럼 느껴졌고 나 자신은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우주를 발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가 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최신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떠 다니는 섬’ 연작은 우주에 떠다니는 자유로운 행성들처럼 바다에서 주황색 테왁을 보호대로 삼아 물질하는 해녀들의 무리진 모습을 화가 해녀인 작가의 관점에서 그려낸 수작(秀作)이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예술의 일치라는 건강한 창작 활동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영혼의 창을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활짝 열어 삶의 미술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경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은 “나 작가의 조형적 실험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물질하는 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작가의 굳은 의지와 창작 여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현·LG전자, 예술 지원 첫 작가 추수 선정

    국현·LG전자, 예술 지원 첫 작가 추수 선정

    “우뭇가사리에 이끼 심은 산 조각 젠더 감수성·기술로 상상력 실험”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LG전자가 손을 잡고 미래지향적 예술 지원 프로젝트 ‘MMCA×LG OLED 시리즈’를 시작한다. 프로젝트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그동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수성과 젠더 이슈를 날카롭게 포착해 온 추수(33) 작가다. 현재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추수 작가는 이번에 생명과 욕망, 끊임없는 순환이라는 본질적 주제를 다룬 대형 설치 전시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개방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뭇가사리(agar)와 이끼로 구성된 살아 있는 조각 설치 작품 ‘아가몬 5’(2025)와 디지털 정령들이 등장하는 2채널 초대형 영상 설치작품 ‘살의 여덟 정령-태’(2025), ‘살의 여덟 정령-간’(2025)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중심축을 이루는 유기적 조각 ‘아가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생명체로서 관람 공간의 환경 변화에 반응한다. 반면 ‘살의 여덟 정령’은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디지털 존재로, 물리적 소멸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생명력을 제시하며 끝없는 순환과 변주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영속성을 탐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추수 작가는 “물리적 신체 대신 우뭇가사리에 인공으로 심은 이끼가 자라나는 과정을 생명체를 돌보는 과정으로 치환해 출산 이외의 방식으로 확장되는 성적 에너지, 젠더 감수성, 기술을 매개로 한 상상력을 실험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말이 아닌 행동으로… 출산·양육이 매력적인 삶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현금성 지원 등 실질적인 재정 투입지속 가능 체계 구축·모니터링 필요3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경기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제는 인구 감소의 원인을 따질 때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결과를 보여 줘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출산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된 만큼 앞으로는 자녀를 낳고 키우는 삶 자체를 사회적으로 매력 있게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경기도는 국내 인구 1위 지역으로 인구 반전의 열쇠를 쥔 중심축”이라며 “이제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국가였던 아일랜드가 현재는 대표적인 부유국으로 변모했다”며 “노조는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는 기업에 세금 감면을 제공하며,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각 주체가 한발씩 양보하며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의 시간 가치가 높아지면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졌고, 이는 사교육 등 자녀 1인당 투자 확대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육 수당 등 현금성 지원은 논란이 많지만 정책 효과가 가장 빠르고 분명하게 나타나는 수단”이라며 실질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인구 문제를 단순한 출산율이나 고령화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실장은 “인구 문제는 국가의 존속 및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국가 인구정책의 실험장이자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장은 “인구정책의 핵심은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양질의 삶을 담보하는 실효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동안 균형발전 사업 등 인구정책이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정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내려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때”라는 말은 이날 포럼의 공통된 기조였다.
  •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한민국 인구 대반전, 경기도에서 시작해야 한다.’ ‘2025 서울신문 경기 인구포럼’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인구 대반전 해법, 경기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인구 대전환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은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몰려 있는 경기도가 초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맞설 전국 인구정책의 시험대라며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마지막 기회의 땅’인 만큼 경기도의 선제 대응이 대한민국 인구 반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 인구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늦게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1980년대 60만~7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이제 20만명대로 급감했고 최근의 반등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복지 재정 부담, 돌봄 수요 급증, 지방 소멸 등 다차원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전략으로 ▲지역 기반의 돌봄 시스템 구축 ▲청년·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삶의 가치 전환과 공동체 회복을 제안했다. 그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이 주거·일자리·육아에서 실질적 혜택을 느껴야 결혼과 출산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물질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가치관을 바꾸는 교육·문화정책도 필요하다”며 “청소년 자율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로 해결될 수 없다”며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과감한 시도로 인구정책의 국가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교육·주거·일자리 문제는 인구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가 청년의 삶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인구담당관실과 인구톡톡위원회를 중심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 육아 응원 근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이 쌓이면 인구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인구대체수준(2.1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출생아의 30% 이상이 경기도에서 태어나는 만큼 파급력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학령인구 감소 대응, 어촌 활성화 정책을 전략적 대응 사례로 제시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마케팅본부장)는 “출생아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는 에코부머(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1979~1992년생)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다”면서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대전환의 열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 덕분에 수출 경쟁력 강해질 수도 [홍콩 SCMP]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유지하고 다른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다보니 뜻밖에도 이런 상황이 중국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아미텐두 팔리트 선임 연구원은 “관세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연결 경제’를 통해 우회되던 미중 무역 흐름이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이 다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관세를 계속 인상한 덕분에 베이징이 예상치 못하게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미중 무역 회담, 합의 실패 속 ‘휴전’ 연장 논의 지속 [미국 NYT]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이 8월 중순 만료 예정인 무역 휴전 연장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전쟁을 막을 최종 합의는 요원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달려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유예를 승인하면 90일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90일 추가 연장, 호재인가 악재인가? [프랑스 RFI] 미중 무역 협상 휴전 90일 추가 연장 합의 소식에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향후 90일 이내에 다시 만나 중국산 희토류 흐름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년 만기 국채 수요가 강해지며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모든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인도에 25% 관세 부과” 경고 [일본 요미우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관세 협상 난항 외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에서 인도가 군수품과 에너지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EU 무역 협정은 포템킨의 환상” [홍콩 Asia Times] 미-EU 무역 협정은 일본과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포템킨의 환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포템킨의 환상’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겉만 그럴듯할 뿐 실속은 없음을 비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국은 7500억 달러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EU에 판매하려 하지만, Kpler의 애널리스트는 이를 “터무니없고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U 또한 민간 기업에 트럼프 대통령의 막대한 할당량을 강제할 권한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프랑수아 베이루 프랑스 총리는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인 자유인들의 동맹이 스스로 가치를 포기하는 암울한 날”이라고 비난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어찌됐건 무역 충돌을 피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미-EU 무역 협상으로 유로화 하락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EU 무역 협정 조건이 미국에만 이익이 되고 EU 경제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해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는 지난 화요일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中,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소집 결정 [중국 환구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0월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와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업무를 배치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내수 확대 강화 기조 재확인 [일본 산케이] 중국 공산당은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으로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확대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무역 흑자 증가와 무역 마찰 심화 속에서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고용 상황 악화에 따라 대학 졸업생과 농촌 출신자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수 부족과 기업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제한과 과잉 생산 설비를 보유한 산업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中, 연 70만원 출산수당 시행…중요한 진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오랫동안 논의되던 전국 단위 출산 보조금 정책이 현실화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매월 300위안(약 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인구 정책이 벌금에서 지원금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의 유사한 정책이 신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도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만, 17억 달러 규모 군사 드론 주문…글로벌 공급업체 주목 [타이완 디지타임즈] 대만 국방부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7년까지 5개 카테고리에 걸쳐 4만 8750대 드론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예산은 16억 8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 세계 드론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와 배터리 계약 체결 [영국 로이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LGES)이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43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관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슬라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中 천진 지저우, 70년 만 최악 산사태 발생 [홍콩 명보] 중국 화북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진 지저우에서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만명 이상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허베이성 란핑현에서도 산사태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중러,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 실시 [중국 CCTV]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통로 안전의 공동 유지’와 ‘서태평양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과 보급함, 구조선 등 양국 해군의 주요 전력과 항공기, 해병대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둡니다. 러시아-북한, 전례 없는 최고조 관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 계기로 만난 북한과 러시아의 의회 수장이 ‘의회 차원의 소통 강화’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수십 년에 걸친 강한 우정과 긴밀한 선린 관계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 덕분에 수출 경쟁력 강해질 수도 [홍콩 SCMP]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유지하고 다른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다보니 뜻밖에도 이런 상황이 중국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아미텐두 팔리트 선임 연구원은 “관세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연결 경제’를 통해 우회되던 미중 무역 흐름이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이 다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관세를 계속 인상한 덕분에 베이징이 예상치 못하게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미중 무역 회담, 합의 실패 속 ‘휴전’ 연장 논의 지속 [미국 NYT]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이 8월 중순 만료 예정인 무역 휴전 연장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전쟁을 막을 최종 합의는 요원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달려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유예를 승인하면 90일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90일 추가 연장, 호재인가 악재인가? [프랑스 RFI] 미중 무역 협상 휴전 90일 추가 연장 합의 소식에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향후 90일 이내에 다시 만나 중국산 희토류 흐름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년 만기 국채 수요가 강해지며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모든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인도에 25% 관세 부과” 경고 [일본 요미우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관세 협상 난항 외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에서 인도가 군수품과 에너지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EU 무역 협정은 포템킨의 환상” [홍콩 Asia Times] 미-EU 무역 협정은 일본과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포템킨의 환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포템킨의 환상’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겉만 그럴듯할 뿐 실속은 없음을 비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국은 7500억 달러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EU에 판매하려 하지만, Kpler의 애널리스트는 이를 “터무니없고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U 또한 민간 기업에 트럼프 대통령의 막대한 할당량을 강제할 권한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프랑수아 베이루 프랑스 총리는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인 자유인들의 동맹이 스스로 가치를 포기하는 암울한 날”이라고 비난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어찌됐건 무역 충돌을 피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미-EU 무역 협상으로 유로화 하락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EU 무역 협정 조건이 미국에만 이익이 되고 EU 경제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해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는 지난 화요일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中,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소집 결정 [중국 환구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0월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와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업무를 배치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내수 확대 강화 기조 재확인 [일본 산케이] 중국 공산당은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으로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확대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무역 흑자 증가와 무역 마찰 심화 속에서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고용 상황 악화에 따라 대학 졸업생과 농촌 출신자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수 부족과 기업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제한과 과잉 생산 설비를 보유한 산업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中, 연 70만원 출산수당 시행…중요한 진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오랫동안 논의되던 전국 단위 출산 보조금 정책이 현실화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매월 300위안(약 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인구 정책이 벌금에서 지원금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의 유사한 정책이 신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도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만, 17억 달러 규모 군사 드론 주문…글로벌 공급업체 주목 [타이완 디지타임즈] 대만 국방부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7년까지 5개 카테고리에 걸쳐 4만 8750대 드론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예산은 16억 8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 세계 드론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와 배터리 계약 체결 [영국 로이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LGES)이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43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관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슬라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中 천진 지저우, 70년 만 최악 산사태 발생 [홍콩 명보] 중국 화북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진 지저우에서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만명 이상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허베이성 란핑현에서도 산사태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중러,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 실시 [중국 CCTV]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통로 안전의 공동 유지’와 ‘서태평양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과 보급함, 구조선 등 양국 해군의 주요 전력과 항공기, 해병대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둡니다. 러시아-북한, 전례 없는 최고조 관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 계기로 만난 북한과 러시아의 의회 수장이 ‘의회 차원의 소통 강화’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수십 년에 걸친 강한 우정과 긴밀한 선린 관계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임신기 미혼모 지원책 있다면 ‘아이 포기’ 줄 것”...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임신기 미혼모 지원책 있다면 ‘아이 포기’ 줄 것”...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미혼모 임신 기간 지원책 사실상 전무‘미혼모 특별법’, 저출산 대책 될 수도‘결혼 제도’ 당연한 한국...미혼모도 인정해야 올해 초 한 입양기관으로부터 한국미혼모가족협회(한미협)에 전화가 걸려왔다. 한 20대 미혼모가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을 보내기로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한미협 관계자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모두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 결국 산모는 마음을 돌려 보육원에서 아기를 다시 데려와 본인이 키우기로 결정했다. 김민정(51) 한미협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미혼모들은 임신기 때조차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한 채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서 “정부가 임신기부터 미혼모들에게 예비 임신축하금, 예비부모 수당, 주거 등의 지원을 해준다면, 엄마가 아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협은 미혼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편견을 해소하고자 당사자들이 만든 단체이다. 현재 미혼모 관련 임신기간 금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은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모든 임산부에게 바우처 형태로 100만원을 지원하지만, 이 돈은 산부인과 진료 등 사용처가 한정돼 있어 생활비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김 대표는 “미혼모는 대개 아이 아빠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예비 부모 수당 같은 것이 지원돼 미혼모가 경제활동이 어렵게 됐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저출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미혼모 특별법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혼했다가 한부모가 된 경우 상대방에게서 양육비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미혼모는 생부가 출산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도 20여년 전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운 미혼모이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결혼제도 안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미혼모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간담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지난 30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단기 어학 연수단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의장은 환영사에서 “대만 정치대학교 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서울의 우정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단 학생들은 서울시의회의 역할, 외국인 정책, 도시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균형, 최 의장이 추천하는 서울 여행 코스에 대해 활발히 질의했다. 특히 공공정책 수립 시 외국인 주민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 의장은 “서울은 국제도시로서 외국인 주민도 소중한 시민이며, 다문화가정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왔다”고 답했다. 관련 조례로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 발의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슬로건인 “현장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소개하며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래에 훌륭한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해 한·대만 교류의 주역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의회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할 권리

    [마강래의 도시 톡]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할 권리

    1970년대 이후 급속한 출산율의 하락으로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빠르게 바뀌었다. 한동안 “저출산이 곧 고령화를 부른다”는 말이 상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기대수명이 급격히 늘며 ‘덜 태어나는 것’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이 고령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통계청 건강수명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70대 중반까지는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강수명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65세를 고령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노인복지법을 비롯한 각종 정책은 이 연령에 맞춰 설계돼 있다. 공공시설 할인, 건강검진, 일자리 우선 배정 같은 복지 혜택도 대부분 65세부터 시작된다. 왜 이렇게 많은 혜택이 주어질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사회가 65세 이상을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로 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쉬어도 됩니다”라는 신호가 바로 그 나이에 담겨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신호의 대상인 고령인구가 지나치게 많아졌고 정작 그들 대부분은 쉴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의 65세는 더이상 예전의 65세가 아니다. 하지만 고령자 기준을 70세로 높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돌봄이 필요한 시점은 오히려 더 앞당겨져야 한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은퇴 시기는 대체로 51세에서 55세 사이다. 대부분 그 이후의 삶을 준비하지 못한 채 막막함 속에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다. 건강하고 의욕이 넘치지만 뒷방으로 밀려나 버리는 인구가 매년 수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사회. 이로 인해 청년층의 부담까지 커지는 사회. 이대로는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최근 40대~50대의 지방 이주와 이들의 인생 이모작이 지역사회에 어떤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 왔다. 특히 젊은 베이비붐 세대의 두 번째 일자리가 지방도시 활성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연구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 어떤 방식의 교육이 함께 설계돼야 할지 늘 막막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 서울신문 홍희경 논설위원의 ‘세컨찬스’를 접했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다시 배울 권리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40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3년간의 국가 의무교육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단순한 직업 기술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40대 이후 교육의 시점과 내용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이 세컨찬스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도시계획 관점에서 보면 이런 이모작 교육이 갖는 의미는 크다. 지역으로 이주한 50~60대 인구가 교육을 통해 삶을 다시 준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저자는 교육교부금 개편을 제안한다. 초·중등 중심으로 편중된 예산을 학령인구가 줄어든 지금 일부 성인 교육으로 돌리자는 것이다. 40~60대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세컨찬스를 위한 교육은 전체 교부금의 15%만 전환해도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한다. 이 제안은 단지 중장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아니다. 교육의 기회를 생애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20대에 결정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완화해 준다. 세컨찬스는 말 그대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제안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움에서 배제돼선 안 된다. 삶이 길어진 시대, 배움도 함께 길어져야 한다. 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져야 하며 그 전환점이 바로 40세 이후일 수 있다. 도시계획 역시 이 흐름과 발맞춰야 한다. 40대~50대의 지방 이주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역에 사는 중장년이 다시 배우고 다시 일할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가 결국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든다. 세컨찬스가 강조하는 교육정책은 도시계획이 그려야 할 미래와도 분명히 맞닿아 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14세 소녀 출산시킨 55세 유튜버…“미라클 베이비” 궤변

    14세 소녀 출산시킨 55세 유튜버…“미라클 베이비” 궤변

    필리핀에서 13세 소녀를 임신시켜 14세에 출산하게 한 55세 한국인 유튜버가 “미라클 베이비가 태어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충격적인 발언이 공개됐다. 한국인 남성 A(55)씨는 필리핀에서 ‘빈곤 아동 돕기’를 명목으로 활동하며 미성년자를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A씨는 유튜브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해 왔다. 그는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 치료비, 집 수리 등을 지원해 주고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던 13세 소녀와 동거하며 성관계한 뒤 임신시켜 이듬해 출산하도록 했다. 약 40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소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를 공개하며 “저는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태어났다. 칠삭둥이로 일찍 태어난 것도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기에서 눌러 붙어서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아이의 존재를 알렸다. 이어 “말 그대로 저의 잘못된 행동이다. 엄마가 너무 어린데, 그런데도 저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기서 해결해 나가겠다. 저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미라클 베이비”라며 “저한테는 첫 번째 아기”라고 설명했다. 6월 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이는 지난 4월 24일에 태어났다. 저는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다. 돈도 없고 아기 병원비가 얼마 나올지도 몰랐다. 29주 만에 태어났다고 한다”며 아이의 출생 당시를 떠올렸다. A씨의 진짜 목적은 2022년 12월 올린 영상에서 드러났다. 그는 “여기 필리핀 와서 지내보니까 한국과 아주 다르다. (필리핀은) 나이 든 싱글남들을 잠재적인 성범죄자로 취급하지 않는 사회다. 한국에서 50대 싱글남이 열일곱 살 된 여학생이 노점에서 장사하는데 옆에 앉아서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 건 금기시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여기서 하루하루 지낼수록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살다 보면 고독사할 것 같다. 저도 50대 싱글남 중 한 사람인데, 제 나름대로 고독사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필리핀에 온 이유를 밝혔다. 소녀의 어머니는 29일 방송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 출연해 “임신 5개월 때 알았다. 배가 많이 불러서 알았다. 당연히 화났다. 미성년자인데 아기를 낳았다”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소녀는 “처음엔 임신한 줄 몰랐다. 배가 점점 커지는 걸 보고 놀랐다. 무서웠다. 제가 아기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고분고분한 아이가 아니다”라며 소녀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부방 후원자의 증언은 달랐다. 후원자는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을 신뢰했다”면서도 “후원자들 채팅방에 A씨와 소녀가 밀착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올라와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둘이 공부방 화장실에서 샤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단둘이. 아이들이 목격했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공부방에 다녔던 한 소녀는 “저는 엘라(가명)와 그 남자와 함께 자주 같이 있었다. 일이 끝나면 그 남자 방에 자주 가 있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이 소녀는 “그 남자가 저한테 엘라가 18세가 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생들은 “공부방에서 성인 동영상을 봤다”고도 했다. A씨의 또 다른 목적도 드러났다. 공부방 운영자의 후원자는 “처음에는 대리기사 브이로그를 찍었다. 그걸 하다가 필리핀 여자 만나기 콘텐츠로 바꾸더라. 채팅을 하다가 괜찮은 여자한테 매달 돈을 보내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아동학대·성 착취 및 차별금지법 위반, 인신매매 방지법 위반, 강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마할리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범죄를 지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도시재생에 교육·보육 더해야” 융합형 지역정책 제안

    이영주 경기도의원, “도시재생에 교육·보육 더해야” 융합형 지역정책 제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7월 25일(금)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양주시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에 참석해 주민 생활 체감형 현안에 대한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담회는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양주시가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김정일 양주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 김민호·박재용 의원, 최종신 의정정책담당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주 의원은 먼저 우이령터널 재개통을 통한 경기북부 순환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열린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 우이령터널 재개통과 만성 적자인 서울시 우이경전철과의 연계를 통한 경기관광 활성화 방안을 재차 제안했다”면서 “해당 광역도로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6~’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과 과밀학급 문제도 언급했다. “양주의 옥정신도시로 젊은 세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원도심은 공동화되고, 신도시는 과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이 정작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보육·교육 인프라 및 프로그램 없이 추진되고 있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의 도시재생사업은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미미하다”면서 이는 부처 간 칸막이 행정의 전형적인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교육부가 지자체와 협업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 효촌초등학교는 경기북부 최초의 IB인증 학교로, 서울·남양주 등 인접 지역에서의 전학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IB학교가 초등학교에만 국한되어 있고, 신도시 거주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가 연계된 IB 교육 시스템과 보육·교육 인프라를 도시재생과 결합해 양주시를 정책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면, 도시재생과 교육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의원은 “우이령터널, 도시재생, 교육혁신 등의 지역현안은 분리된 의제가 아니라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어야 할 통합과제”라면서 “융합적 접근과 정책 간 연계, 부처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도의원으로서 각 부서의 협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 [열린세상] 소고기 사 먹는 날과 복지의 미래

    [열린세상] 소고기 사 먹는 날과 복지의 미래

    드디어 민생회복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경제 순환의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 다들 소고기 사 먹겠다며 신이 났다. 한편에서는 “이왕 줄 거 좀 많이 주지 겨우 이 돈으로 뭐 하냐”는 얘기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 공짜인데!”라며 설왕설래 말이 많다. 이 돈으로 사 먹은 소고기, 정말 공짜일까? 결국 우리가 갚아야 할 전 국민의 내돈내산이다. 얼어붙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급한 지원금은 결국 누군가 갚아야 할 돈이며 내 자식, 손자에게 빚을 늘려 주는 세대 수탈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복지의 길을 가야 할지, 바람직한 복지란 무엇인지에 대해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복지정책은 흔히 ‘고기를 주는 것’에 비유된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응급처방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기만 받는’ 시스템은 국민의 근로 의욕과 자존감을 해치고, 결국에는 지속 불가능한 비용구조를 낳는다. 사회자본인 정신적 가치에 타격을 입혀 국가경쟁력까지 약화시킨다. 우리나라는 이미 심각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복지 수급자는 급증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세금 기반은 점점 좁아지는 현실이다. 한정된 재원을 쏟아부어 ‘보편적 현금지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부담과 불만만 떠안게 된다. 그래서 복지정책의 철학부터 바꿔야 한다. 국민이 스스로 일어서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차등적 지원과 역량 강화, 일자리 연계를 핵심축으로 삼아야 한다. 이 방향이야말로 복지를 ‘소비적 비용’이 아니라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는 길이다. 일각에서는 “왜 차등 지급을 하느냐”, “국민을 줄 세우느냐”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복지의 본질적 목적은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보장과 역량 강화에 있다. 소득이 높은 가구에도 동일하게 현금을 주는 것은 불공정일 뿐 아니라 오히려 복지 수혜의 타당성을 흔들어 버린다. 상위 계층에까지 과도한 지원이 흘러가면 정작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 돌아갈 자원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차등적 복지는 불공정이 아니라 ‘필요에 따른 공정’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차등화 없이는 재정 효율도, 국민적 수용성도 담보할 수 없다. 이번 지원금이 보여 준 것처럼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액을 구간화하고,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면서 동시에 역량 강화형 지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이야말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인 것이다. 복지의 새로운 모델은 3단계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첫째, 기초 생존권 보장은 보편적으로 제공하되 둘째, 소득·자산 수준에 따라 현금·현물 지원을 차등화하고 셋째, 근로 가능자에게는 자립을 위한 교육·훈련·일자리 연계 등 조건부·성과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제로 유럽 주요 복지국가들도 이 같은 구조를 채택해 보편성과 차등성, 권리와 책임을 조화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기계적 평등’이 아닌 ‘필요 기반의 공정’을 실현해야 한다. 이런 상식이 무너지는 무조건적 평등의 길이 과연 선(善)일까? 복지란 구호(救護)인가, 원조(援助)인가? 차등 복지는 불공정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더 두텁게, 자립 가능한 사람에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다. 이번 소비쿠폰의 차등 지급은 단순한 소비 진작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복지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상징한다. 복지는 더이상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줄 것이냐’로 진화해야 한다. 물론 경제의 성장은 복지의 지름길이다. 국가는 국민을 먹여살리는 데에 그쳐선 안 된다. 국민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것, 그것이 진짜 복지국가의 길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14세 소녀 임신시킨 55세 유튜버…“사랑의 결실” 주장

    14세 소녀 임신시킨 55세 유튜버…“사랑의 결실” 주장

    14세에 엄마가 된 필리핀 소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는 최근 이슈가 됐던 55세 한국인 크리에이터 사건을 파헤친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한 동영상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 속엔 미숙아로 보이는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아기 아빠인 55세 한국인 크리에이터 정모씨다. 이 영상이 충격적인 이유는 아기 엄마의 정체 때문이다. 아기 엄마는 올해 열네 살 필리핀 소녀로, 아기를 출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작고 앳된 모습이었다. 정씨는 “5개월 됐을 때 임신한 걸 처음 알았다”며 영상 속 아기가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사건의 비하인드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필리핀 현지로 떠났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가난한 마을로, 정씨는 이곳에서 공부방을 운영했다. 그는 공부방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고, 후원금을 받아서 빈곤층 아이들을 지원해왔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곳에서 14세 엄마가 된 소녀를 만났다. 이 모든 이야기는 오는 29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JTBC ‘비하인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카가얀 데 오로시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 및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청년들과의 직접 대화의 시간’ 가져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청년들과의 직접 대화의 시간’ 가져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규남(송파1) 서울시의원이 참석했다. 이 부의장은 이번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은 청년들의 삶에 밀접한 저출산 문제, 신혼 주택 확대, 체육시설 확충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서울시가 청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데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청년들과의 대화에서는 서울시가 급격한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신혼 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또한 건강한 여가와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체육시설 및 운동 공간을 늘려, 청년들이 더욱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부의장은 이번 ‘청년과의 대화 시간’은 청년들이 정책 제안이나 건의 사항을 청취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박순범(칠곡2, 국민의힘) 주관으로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가 지난 25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4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에는 정희용 국회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민의힘),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김재욱 칠곡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학부모단체, 교육 관계자, 청년층, 전문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순범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경상북도의 경우 연간 출생아는 약 1만명에 불과한 반면, 사망자는 약 2만 5000명으로 자연 인구 감소만으로도 약 1만 5000명 이상의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저출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중앙정부건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은 줄이면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정책 발표에서 최순규 경상북도 저출생대응과장은 “저출생은 과도한 경쟁구조와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며,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150대 실천과제, 결혼·출산 부담 해소를 위한 ‘4대 문화운동’ 등을 통해 문화·제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정정희 경북대학교 교수는 “저출생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유출, 비교문화, 삶의 질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와 같은 정책 전환, 지역 주도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 이소영 대구대학교 교수는 “일본은 중앙과 지방정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인구 반등에 성공한 사례”라며, 경상북도 역시 현금 지원을 넘는 체계적 정책 연계를 통해 저출생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는 이정민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손성혜 석적초 운영위원, 김호정 명인중 운영위원장, 이광희 경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출산 초기 지원에서 학령기·청소년기까지의 보편적 확대 ▲남녀 공동 육아를 통한 양육시간 불균형 해소 ▲돌봄 서비스 신뢰성 제고 및 접근성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소득 무관 국가장학금 확대 적용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존중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남구 인강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 교육 격차 해소 등 구체적인 제언도 함께 제시됐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정 국회의원은 “수십 년간 수백 조 원을 투입하고도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현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방안들을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늘 나온 정책 제안 하나하나가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반영하겠다”며,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모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성료했다.
  • 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5차 모집…청담·마곡 등 485세대

    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5차 모집…청담·마곡 등 485세대

    서울시가 6개 단지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485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485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급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6개 신규 단지가 포함됐다. 전용면적 43㎡부터 84㎡까지 다양한 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196호가 공급되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공급된다.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가까운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송파구 신천동)는 43㎡, 59㎡ 175호가 공급된다. 일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고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등도 누릴 수 있다. 또한 ▲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동작구 상도동) 66호 ▲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강동구 천호동) 22호 ▲ 청담르엘(강남구 청담동) 15호 등도 이번에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3억 3000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4㎡)에서 최고 7억 7000만원(강남구 청담르엘 49㎡)까지다. 입주 자격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리내집’을 도입했다. 입주한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하고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까지 1589호를 공급했고 지난 4차 모집 평균 경쟁률은 64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다음달에 아파트가 아닌 미리내집(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을 100호 이상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에 속도를 높여 미리내집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장사시설 유치 지원금 100억 교육기금 등으로 기부

    종합장사시설 유치 지원금 100억 교육기금 등으로 기부

    경기북부 광역 종합장사시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양주시 백석읍 방성1리 주민들이 유치지역에 지급되는 지원금 100억원을 양주시 전체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방성1리 종합장사시설 유치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정지석 이장은 25일 “유치지역에 제공되는 100억원의 지원금을 마을 이익에 한정하지 않고, 양주시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교육·복지·출산·요양·문화 분야에 쓰이도록 하자는데 주민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성1리 주민들은 해당 기금을 활용할 별도 재단을 설립해 미래세대 육성과 지역 상생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정 이장은 “종합장사시설 유치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갈등과 불신이 깊게 자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랜 숙의와 마을회의 끝에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통합과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을 통해 마을의 이익을 넘어 양주시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전국적으로도 지역갈등을 풀어낸 모범사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주시는 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등 인근 5개 시와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백석읍 방성1리는 이미 지난해 1차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일부 정치권과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잠시 보류됐다. 이후 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50일간 대안부지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응모한 2곳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결국 방성1리를 최종 부지로 재확정했다. 총 209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비와 도비 245억원을 포함해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설은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자연장지 2만기 외에도 산림욕장, 반려동물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야외 공연장 등을 함께 갖춘 융합형 장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양주시는 “방성1리 주민들의 기부 결의는 그 자체로 지역 공동체의 성숙한 결단이자 상생 모델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클릭 한 번으로 연금 설계까지… ‘노후 포트폴리오’ 준비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연금 설계까지… ‘노후 포트폴리오’ 준비하세요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설문진단 결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새는 돈 막아줄 구체적 계획 조언지자체서도 ‘찾아가는 상담’ 진행재무 특강·동아리 지원사업 제공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에 이른다. 수명은 늘었지만, 그만큼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만 여겨진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23년 기준 3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가 유례없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후 준비 부족이 막대한 복지 지출 등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자영업자 김주미(41·가명)씨는 운동 코치로 일하는 남편과 함께 맞벌이하며 월 950만원 정도를 번다. 월급쟁이가 아닌 터라 수입은 들쑥날쑥하지만, 부동산 대출(월 90만원)과 자녀 교육비 및 돌봄비(월 240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돈 나갈 구석은 일정하고, 또 많다. 김씨는 “노후 준비는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나중에 월 300만원 정도를 쓰며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상담을 통해 재무 상태를 점검받았다. ‘소비지출 관리’와 ‘다층형 연금 설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씨 부부는 식비와 교육비, 보험료 등을 구조조정해 180만원 정도 씀씀이를 줄이고 국민연금 보험료 상향, 연금저축펀드 추가 가입 등 실천 계획을 세웠다. 상담사는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등을 연계해 연금을 재설계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노후 불안은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30~69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후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영역별로는 건강(74.5점)이 가장 높았고 재무(67.6점), 대인관계(64.9점), 여가(60.3점)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고용률은 45.9%로 10년 전(39.0%)부터 꾸준한 증가세다. 노후 준비가 안 돼 불가피하게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고령층도 상당하다는 의미다. 특히 5년 전과 비교해 재무 영역은 7.3점 증가했지만 대인관계는 2.4점 감소했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적연금 제도가 성숙하지 않은 데다 1인가구 증가로 고령층의 경제적·사회적 취약성이 높아졌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대인관계 점수는 더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후준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대 영역에 걸쳐 37개 문항의 설문지를 작성하면 본인의 노후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며 필요시 다른 기관의 서비스로도 연계된다. 현재 노후준비지원센터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5개 광역센터, 119개 지역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낮은 인지도다. 노후준비서비스 인지율은 지난해 3.1%로 5년 전과 비슷하다. 서비스 이용 의향은 30.8%에 이르지만,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 성동구 50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사람들이 노후준비서비스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른다”며 “지역센터가 더 많아져야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노후 상담을 받은 장모(63)씨는 “살면서 노후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종합진단을 받아 보니 너무 자세하게 나와 놀랐다”고 했다. 근래 들어 연금공단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가 지자체로도 확대되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신(新)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노후 준비 상담’을 시행 중이다. 참가자가 현장에서 설문지를 작성하면 전문 상담사가 1대1 맞춤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한다. 김향미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 팀장은 “지역에 있는 복지관 5곳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강의나 재무 특강도 하고 있다”며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해 4월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은 상담 기능 외에도 시니어 아카데미, 동아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후준비서비스의 근거가 되는 ‘제3차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 계획(2026~2030)’ 수립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실태조사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부는 9월까지 기본계획 초안을 만들고 12월 중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로 길어진 노후를 국민과 정부가 협력해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젊음이 떠난 마을, 젊은이들이 살린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젊음이 떠난 마을, 젊은이들이 살린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방은 빠르게 늙고, 수도권은 비대해졌다. 이른바 ‘서울공화국’이라 불리는 수도권 중심 정책의 부작용은 뿌리 깊다. 인구 유출은 기업의 탈지역을 부르고, 일자리 부족은 다시 인구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 한가운데 청년이 있다. 경제활동을 시작한 청년 중 56%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청년이 빠져나간 지방은 일손이 줄고, 공동체는 활력을 잃었다. 이제 청년이 왜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는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 되묻고 답할 때다. 서울신문은 삼성과 손잡고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 청년을 지원하고 지방 활력 회복에 나선다. 생존을 위해 떠나야 했던 청년들, 그리고 떠났던 지역에서 삶을 다시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의 해법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난 마지막 ‘해남 세대’… 바닷속 젊은이, 박물관에만 존재할 것”포항 ‘전업 해남’ 손명수씨의 고백‘47년 해녀’ 어머니 권유로 시작해바쁠 땐 하루 12시간씩 고된 작업비빌 언덕 없는 청년 진입 힘들어직업 아닌 문화로만 남을까 걱정●바다를 직업 삼은 한 남자의 고백 “해남(海男)이라는 직업은 어쩌면 제가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신창1리 방파제 앞. 거센 바닷바람에 방파제를 넘는 파도가 쉼 없이 몰아쳤다. 위험해 보이는 바다 한복판, 주황색 해녀 부표(태왁)가 출렁였고 그 옆으로 한 남성이 수면 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포항에서 유일하게 ‘해남’을 전업으로 삼고 있는 손명수(39)씨다. 요즘 같은 시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젊은이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해녀의 본고장 제주도에서조차 마찬가지다. 1970년 1만 4000명이 넘었던 제주 해녀는 지난해 2600명대로 줄었고, 이 중 59세 이하 해녀는 271명뿐이다. 그런 와중에 손씨는 거꾸로 바다로 향했다. 포항 구룡포에서 나고 자란 그는 안동의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했다. 하지만 병상에 누운 아버지를 돌보느라 졸업과 동시에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다. 고층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보험설계사로,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렇게 떠돌던 끝에 돌아온 곳은 바다였다. 그가 해남의 길을 택한 건 2020년. 스쿠버다이빙 관련 창업을 준비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뜻을 접었고, 마침 47년째 해녀로 물질을 해오던 어머니의 권유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몸에도 잘 맞고, 수입도 괜찮습니다.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예요.” 손씨는 겨울철 비수기엔 두세 달씩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이 녹록한 건 아니다. “한 번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들 ‘못 하겠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성수기에는 물질에 해산물 손질까지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날도 많다.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이 직업, 감히 선택하지 못했을 겁니다.” 손씨는 자신을 ‘비혼주의자’라고 했다. 새벽마다 바다에 나가 온종일 물질을 하고 돌아오면 가족을 챙길 틈조차 없다는 것이다. 문화시설이나 병원, KTX역 등 주요 기반시설은 대부분 차로 1시간 거리. “혼자니까 불편을 감당하지, 가정을 꾸릴 생각이었다면 이곳에서의 정착은 애초에 어려웠을 겁니다.” 이날 손씨는 아침 8시에 바다에 나가 오후 1시까지 성게를 채취했다. 어망 속 성게는 40㎏에 달했다. 탄탄한 체격이지만 얼굴엔 피로가 역력했다. 성게 손질을 끝낸 시간은 저녁 7시였다. 그는 말했다. “해녀는 해마다 10%씩 줄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이 일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에요.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해녀는 직업이 아니라 박물관 속 문화로만 남을 겁니다.” 해녀와 해남의 현실은 단순히 바닷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층 유입의 단절이라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보여 준다. “저는 해녀였던 어머니라는 든든한 비빌 언덕이 있었기에 이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에게 바닷일은 진입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 바다를 지킬 젊은이는, 이제 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 [인사]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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