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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옥중 남편 정자 ‘밀반출’…쌍둥이 낳은 팔레스타인 여성

    [월드피플+] 옥중 남편 정자 ‘밀반출’…쌍둥이 낳은 팔레스타인 여성

    27년 형을 선고받고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성의 아내가 남편의 정자를 밀반출 한 뒤 이로 임신‧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터키 언론인 아나돌루 에이전시(Anadolu Agency, 이하 AA)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사는 후와다라는 이름의 여성은 27년 형을 선고받고 13년 째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혀 있는 남편 아흐메드 알-소카니(35)의 정자를 이용해 지난 해 임신에 성공했다. 후와다는 이번주 초,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무사히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남편 알-소카니는 감옥에서 아버지가 됐다. 홀로 쌍둥이를 낳은 후와다는 AA와 한 인터뷰에서 “이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쌍둥이들의 탄생은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승리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비정부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알-소카니와 후와다 부부와 같은 방식으로 태어난 아이는 현재 50여 명에 달하며, 이들 중 10명을 가자지구에, 나머지 40여 명은 이스라엘 점령지인 웨스트뱅크에서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은 후와다와 마찬가지로 브로커를 통해 교도소에 있는 남편의 정자를 몰래 빼내온 뒤 인공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커가 교도소에 수감중인 죄수의 정액을 빼 내오는 정확한 루트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오가며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는 전문 브로커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교도소 관계자는 “복역중인 죄수가 아내와 만날 방법은 전혀 없다. 우리는 부부의 만남을 절대로 허가하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최근 이스라엘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남성의 출소가 지연되거나 늦어지면서 ‘정자 밀반출’을 통한 임신‧출산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팔레스타인 NGO인 ‘Prisoner’s Center for Studie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7000명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화재, 임산부 실손보험 업계 첫 출시

    삼성화재, 임산부 실손보험 업계 첫 출시

    삼성화재는 임신·출산 관련 질환과 태아 위험을 보장하는 임산부 실손의료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통상적인 분만을 제외하고 자궁외 임신, 습관성 유산, 조기 진통, 임신성 당뇨, 입덧 등 임신 질환으로 입원하면 1000만원 한도로 본인 부담금의 80%를 실손 보상한다. 태아도 출생부터 5년까지 조혈모 세포이식 수술비, 중증 세균성 수막염 진단비 등을 보장하며 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 진단 시 양육 자금도 지급한다. 30세 임산부가 상해 사망 고도후유장해와 임신질환 실손입원 의료비, 임신 중독증 진단비 등 실속형으로 선택할 경우 월 보험료 2만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실적발표 연기 왜

    [경제 블로그]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실적발표 연기 왜

    기획재정부가 28일로 잡혀 있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추진 현황’ 발표를 갑자기 다음달 초로 미뤘습니다. 실적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죠. 기재부는 올 연말까지 316개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이날까지 도입한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투자공사(KIC), 한국서부발전, 전력거래소 등 4곳뿐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발전사 등 5곳가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서 다음달에 실적을 추가해 발표하겠다”면서 “공공 노조의 반대가 심해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공공 노조는 “내년부터 법에 따라서 당연히 정년이 늘어나는데 왜 연봉을 깎느냐”고 불만입니다. 기재부는 속이 타들어 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민간 기업이 따라올 텐데 영 속도가 나지 않고 있으니까요. 임금피크제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에서도 임금피크제가 핵심입니다.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2017년까지 80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입니다. 기업에도 임금피크제로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1080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3만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 작정입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소극적이면 민간 기업들을 독려할 명분이 약해집니다. 그러면 청년 일자리 대책도 ‘꽝’이죠. 기재부는 실적 발표만 뒤로 미룬 채 ‘기다릴’ 게 아니라 공공기관들을 좀 더 독려해야 합니다. 공공 노조도 자식·조카들에게 일자리를 나눠 주는 양보의 정신을 고민할 때입니다. ‘7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입, 희망, 꿈 포기) 청년들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줄 수 있는 건 형님인 ‘기성 세대’의 몫이니까요.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화상으로 부부관계도 힘들어” 2억 배상 요구..결과는?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화상으로 부부관계도 힘들어” 2억 배상 요구..결과는?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여성 승객이 승무원이 쏟은 라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항공사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의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의 여성 장모씨가 지난해 3월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는 “작년 초부터 임신을 준비해 왔으나 성기 부위 안쪽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으며 임신과 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의 합의금액을 제안했지만 장씨는 아시아나와 승무원이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사진 = 방송 캡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첫애 낳으면 父의 육아분담 인식 더 ‘보수적’이 된다 (연구)

    첫애 낳으면 父의 육아분담 인식 더 ‘보수적’이 된다 (연구)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육아 및 가사 분담에 대한 아버지들의 인식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전환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28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대학 사회과학 연구소 재닌 벡스터 박사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호주에 살고 있는 1800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첫 아이 출산 전후에 각각 설문을 실시, 가사분담, 육아분담, 어머니의 사회생활 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했다. 각 문항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할 경우 1점, ‘전혀 동의하지 않음’일 경우 7점을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첫 아이 출산 이후 남녀 모두 가사를 동일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문항에 대한 점수가 여성들은 1.6점에서 1.8점, 남성들은 2.1점에서 2.3점으로 증가한 것. 그러나 ‘직장여성 또한 전업주부와 마찬가지로 아이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여성의 경우 동의하는 경향이 4% 증가한 반면 남성은 오히려 0.1%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벡스터 교수는 “엄마들의 경우 직장생활과 이상적인 육아를 병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직장인으로써의 역할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대신 육아와 가사에 전념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을 강화하게 된다. 벡스터 교수는 그 원인이 사회제도에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부모들의 인식전환은 유전적 원인보다는 문화적 영향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육아의 책임을 사회 전반적으로 공동 부담하는 경향이 있는 문화권의 경우 이러한 출산 전후의 인식 전환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벡스터 교수는 대부분 국가의 육아휴가제도 및 교육제도가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를 어렵게 하는 반면 어머니들로 하여금 더욱 더 전통적인 육아 책임을 맡도록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러한 사회적 경향을 무시하고 일관된 확신을 지니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결론지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론] 면세점 어떻게 봐야 하나?/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

    [시론] 면세점 어떻게 봐야 하나?/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

    치열한 경쟁과 세간의 관심 속에서 서울(3곳)과 제주(1곳) 시내 면세점 운영자가 선정됐다. 심사자인 관세청에서는 신규 시내 면세점 4곳에서 3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46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예상대로만 실행된다면 오랜만에 들어 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3년간 한국 경제는 수출, 투자, 내수 어느 쪽에서도 속 시원한 성장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올해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그나마도 약한 내국인 소비 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비록 50% 경과된 시점이긴 하지만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내수 부진의 원인은 매우 심각한 인구통계적인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고 있다. 특수한 모멘텀이 없다면 향후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2012년 약 2100만명을 피크로 30~54세 주력 소비자 인구수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2016년부터 그 수는 오히려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2018년에는 16~64세에 해당되는 총 경제활동 인구수마저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시작된다. 한마디로 소비 인구의 절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1955~1963년 출생자들인 베이비붐 세대는 이미 은퇴를 시작했고 기대 수명 연장에 따른 미래 불안감으로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했다. 1964~1979년 출생자인 X세대 소비자는 현재 가계부채와 가처분 소득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총 1400만명에 육박하는 1980~1999년생 출생자인 Y세대 소비자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높은 소비 열망에도 불구하고 불완전 취업으로 인해 소비 자신감이 약하다. 요약하면 전 세대에 걸쳐서 한국 주력 소비자들이 세대별 이유는 다르지만 모두 소비 자신감을 상실한 상황이다. 시장 크기는 고객수와 객단가를 곱해 나오는데 고객수도 줄기 시작하고 소비 자신감 상실로 객단가도 증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국인만을 상대로 하는 내수 산업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왜냐하면 세대별 소비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든 원인인 수명 연장, 주거비와 교육비 상승, 취업난은 향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5년간 내수 부진으로 시달린 일본의 사례에서 우리는 답을 찾아야 한다. 일본 통계청 자료를 추적해 보면 1993년 식품 시장 규모를 100으로 가정해 20년 후 2013년 일본 식품 시장 규모는 84에 불과하다. 의류 및 신발시장 규모 축소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1993년 100을 기준으로 2005년 이후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필자는 이대로 간다면 향후 20년간 우리 의식주 시장에서도 20% 이상 소비가 증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일본의 저성장 경로를 원천적으로 탈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내수화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 국가다. 중국 소비의 핵심 세력인 1980~1999년 출생한 바링허우와 지우링허우를 합치면 그 수만 5억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모두 1자녀 세대로 형제자매가 없는 독녀, 독남으로 살아왔다. 세계 최강의 소비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한국 관광을 오면 지갑을 7개 가지고 온다고 한다. 자신의 지갑은 물론 아버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 어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두가 준 6개의 용돈 지갑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쇼핑이며 면세점 만족도가 이들의 한국 방문 만족도를 결정한다. 면세점은 방문객 경제의 크기를 결정짓는 핵심 열쇠인 셈이다. 중국, 대만, 일본 매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외국인, 특히 부유한 중국인들이 한국 면세점에 열광한다면 우리 경제는 일본 경로를 탈피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면세점은 성장 지체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익한 카드다.
  • 한 날 한 병원에서 쌍둥이 세 쌍 연이어 출산

    한 병원에서 한 날 쌍둥이들이 무려 세 쌍이나 연속으로 태어났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몬타나에 위치한 보즈만 디커네스 병원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날 한 병원에서 연이어 태어난 쌍둥이 세 쌍의 소식을 알려 화제에 올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연이어 쌍둥이가 탄생한 것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7시 49분 부터 오후 2시 39분 사이다. 더스틴과 데야 잭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을 시작으로 7시간 만에 연이어 쌍둥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한 것. 물론 이들 부모들은 서로 생면부지다. 다행히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부모는 물론 바짝 긴장한 병원 측 역시 크게 한시름 놓았다. 쌍둥이 부모 중 한 명인 에릭 로버츠는 "오늘 우리 부모들은 모두 행운아" 라면서 "한날 한 병원에서 연속으로 쌍둥이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태어난 쌍둥이들이 모두 건강해 기쁨도 두배가 된 기분" 이라며 즐거워했다. 사실 이날 쌍둥이 탄생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이에 병원 측도 5명의 산부인과 의사와 소아과 전문의, 21명의 간호사를 대기시켜 출산에 만전을 기했다. 병원 관계자인 수잔 코넬은 "이날 병원에서 총 11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는데 이중 6명이 쌍둥이" 라면서 "아들 3명, 딸 3명으로 건강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고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든 날이었지만 아마도 두고두고 오랫동안 기억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년 20만명 ‘내 일’ 잡지만… 12만여명은 인턴이거나 시간제

    청년 20만명 ‘내 일’ 잡지만… 12만여명은 인턴이거나 시간제

    정부와 기업이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으로 대변되는 청년 실업난 해결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하지만 엄밀히 표현하면 일자리 자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측면이 더 강하다. 정부가 경제단체장까지 끌어들여 ‘청년 고용 협력 선언문’을 읽게 한 것도 이를 의식해서다. 앞으로 세제 혜택 등 확실한 기업 유인책으로 ‘기회’를 ‘현실’로 만들고 노동·교육시장 개혁 등 근본적인 처방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와 재계는 2017년까지 7만 50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공공 부문에서 ‘4만명+α’를 뽑는다. 교원 명예퇴직을 늘려서 청년 교사를 채용한다. 그동안 명퇴 신청자는 많았지만 퇴직금이 부족했던 지방교육청이 받아주질 못했다. 올해 1조 1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퇴직금을 만들고 원리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갚는다. 메르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간호사도 1만명 늘린다.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청년 일자리 8000개를 만들고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4552명 더 뽑는다. 추가경정예산 168억원을 들여 올해 어린이집 보조·대체교사 1만 2716명을 채용한다. 민간에서 늘어나는 정규직은 3만 5000명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절감된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 3만개를 만들 예정이다. 보건의료, 건설플랜트 등 전문 직종 중심으로 해외 일자리도 내년 2000개, 내후년에 3000개를 만든다. 따라서 정부 의지가 작용하는 공공 분야 4만여개와 민간 분야 3만 5000개 등 총 8만개는 그나마 어느 정도 확실한 일자리다. 나머지 12만 5000개의 일자리는 청년 인턴, 직업훈련,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만들어진다. 청년인턴제도를 올해부터 3년간 총 7만 5000명 늘린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등 유망 직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직접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총 2만명이 대상이다.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3만개의 일자리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인턴과 교육훈련의 정규직 채용률(60~70%)을 고려하면 총 16만명 정도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년 고용률(6월 41.4%)은 2017년 말 1.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20만개라는 ‘숫자’까지 콕 집어 가며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청년 실업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2%까지 치솟았다.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 앞으로 3~4년은 청년 고용 빙하기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말 그대로 목표여서 ‘7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입, 희망, 꿈 포기) 청년에게 더이상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성장률이 2%대인 상황에서 기업에 고용을 늘리라는 것은 너무 가혹한 주문”이라면서 “기업에 돈을 지원하기보다 정부가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를 직접 늘려 고용 복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6개월짜리 인턴 자리로는 청년 고용 빙하기를 건널 수 없다”며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과 더불어 호봉 상승분을 줄이는 대신 성과급을 늘려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근본적인 처방은 성장률 제고와 노동시장 개혁, 대학 교육 체질 개선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폭행과 출산...가출한 11살 아기엄마 “찾지 마세요”

    성폭행과 출산...가출한 11살 아기엄마 “찾지 마세요”

    성폭행을 당해 아기까지 낳은 여자어린이가 돌연 사라져 경찰이 찾고 있다. 아르헨티나 투쿠만 경찰에 따르면 여자어린이는 최근 동생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사라진 아이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실종여아는 올해 만 11살 어린이지만 아기를 둔 엄마다. 여자어린이는 지난해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가졌다. 성폭행사건이 신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중절이 거절된 이 여자어린이는 올해 아기를 낳았다. 아이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정신적 충격이 이기지 못해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여자어린이는 실종된 날 동생들과 함께 여느때처럼 집을 나섰다. 하지만 동생들만 학교에 들여보내고 자신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부모가 딸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건 방과 후 동생들이 귀가한 뒤였다. "왜 누나는 함께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동생들은 "누나는 오늘 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아이를 찾고 있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어린이의 이모라는 사람이 연락이 닿았다는 말을 전해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여자어린이는 이모와의 전화통화에서 "스스로 집을 나온 것이니 제발 찾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자어린이가 성폭행과 출산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면서 "여자어린이가 있을 만한 곳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성폭행사건은 지난해 발생했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아 묻혀 있던 사건은 여자어린이가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병원 측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용의자 2명을 검거해 DNA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가세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2억 배상 요구 “부부관계도 힘들어” 항공사 입장 들었더니..끔찍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2억 배상 요구 “부부관계도 힘들어” 항공사 입장 들었더니..끔찍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여성 승객이 승무원이 쏟은 라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항공사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의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의 여성 장모씨가 지난해 3월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장씨는 “승무원이 라면을 쟁반에 들고 와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다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항공사와 승무원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았다고 반박했다. 이 사고로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는 “작년 초부터 임신을 준비해 왔으나 성기 부위 안쪽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으며 임신과 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의 합의금액을 제안했지만 장씨는 아시아나와 승무원이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사진 = 방송 캡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2억 배상 요구 “부부관계도 힘들어” 화상 부위 봤더니..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2억 배상 요구 “부부관계도 힘들어” 화상 부위 봤더니..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여성 승객이 승무원이 쏟은 라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항공사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의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의 여성 장모씨가 지난해 3월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장씨는 “승무원이 라면을 쟁반에 들고 와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다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항공사와 승무원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았다고 반박했다. 이 사고로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는 “작년 초부터 임신을 준비해 왔으나 성기 부위 안쪽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으며 임신과 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의 합의금액을 제안했지만 장씨는 아시아나와 승무원이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사진 = 방송 캡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한 여성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장모씨는 지난해 3월 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이에 승무원 A씨가 라면을 끓인 쟁반을 들고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장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았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중심을 잃고 라면을 쏟았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에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의 화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내에서는 평지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기에 승무원이 너무 뜨거운 온도로 라면을 끓였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항공사에 2억 요구 ‘정상적 부부관계 힘들어졌다?’ 입장은?

    승무원이 라면 쏟아 화상, 항공사에 2억 요구 ‘정상적 부부관계 힘들어졌다?’ 입장은?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모델 출신의 여성 승객이 승무원이 쏟은 라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여성 A씨는 지난해 3월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을 탑승해 라면을 주문했다. 승무원 B씨는 끓인 라면을 쟁반에 들고 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A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A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아냈다. A씨는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승무원이 중심을 잃어 라면이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3도 화상을 입었다.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도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 A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 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없어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A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 만 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했다. A씨는 “아시아나의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해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와 환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사진 = 서울신문DB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 여성 “부부관계 힘들고 임신출산 위험”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한 여성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장모씨는 지난해 3월 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이에 승무원 A씨가 라면을 끓인 쟁반을 들고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장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았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중심을 잃고 라면을 쏟았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에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의 화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내에서는 평지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기에 승무원이 너무 뜨거운 온도로 라면을 끓였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무슨 일 있었나? 아시아나 입장은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무슨 일 있었나? 아시아나 입장은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무슨 일 있었나? 아시아나 입장은 승무원이 라면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한 여성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장모씨는 지난해 3월 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이에 승무원 A씨가 라면을 끓인 쟁반을 들고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장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았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중심을 잃고 라면을 쏟았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에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의 화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내에서는 평지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기에 승무원이 너무 뜨거운 온도로 라면을 끓였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육아휴직 그 엄마, 회사에서 전화 왔대…승진 축하한다고!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육아휴직 그 엄마, 회사에서 전화 왔대…승진 축하한다고!

    지난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인피닉. 반바지와 면티를 입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책상에 걸터앉아 담소를 나눈다. 입사 9개월 차인 손효선(33) 인사채용팀장이 박재연(26), 정혜인(27) 팀원과 회의실에서 면접 질문지를 놓고 논의 중이다. 팀장도, 팀원도 모두 여성이다. 성별에 대한 편견 없이 지원자를 대하라는 취지에서다. 18개월 아들을 둔 손 팀장은 외국계 보험사 인사팀에 있다가 이직했다. 면접 볼 당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나오려면 바쁠 테니 출근을 30분 늦춰서 하면 어떨까요’라는 회사의 제안을 받고 “이런 회사라면 믿고 일할 수 있겠다”란 생각에 망설임없이 이곳을 선택했다. 2001년 설립된 인피닉은 스마트폰 신제품 테스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전체 직원 318명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약 40%(128명)나 된다. 동종 업계 IT 기업의 여성 직원 평균 비율이 29%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회사의 신조다. ‘해피 홈퍼니’(Happy Hompany)다. 홈퍼니는 ‘홈’(Home·가정)과 ‘컴퍼니’(Company·회사)를 합친 말이다. 노성운(44) 인피닉 대표가 직접 지었다. “가정과 직장이 다 같이 즐거워야 한다. 가정의 즐거움을 위해 나보다 회사가 더 애쓴다”는 뜻이란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상도 여러 번 받았다.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 친화 경영대상(2013년), 가족 친화 기업 관련 여성가족부장관상(2012년) 등을 받았다. 그만큼 인피닉에는 여성을 위한, 가족을 위한 특별한 제도가 많다. 첫째 ‘달란트 제도’다. 평가로 인한 사내 경쟁을 없애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회사에는 인사고과(考課) 제도가 없다. 노 대표는 “흔히 말하는 회식 문화, 사내정치 문화, 목욕탕 문화 등은 남성을 위한 사내문화”라면서 “실력보다 친분과 술자리로 더 평가받는 조직을 만들지 않으려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과 평가제도가 없는 대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잘하는 직원을 칭찬할 수 있는 격려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예컨대 직원들 이름 옆에 ‘달란트’라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한 뒤 많은 스티커를 받은 직원에게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스티커는 1인당 4장(1개월 기준)을 부여한다. 그렇다고 승진급 심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별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대표가 혼자 밀실에서 승진 대상자를 정하지 않는다. 인사위원회를 별도로 꾸린다. 공정하게 각 팀의 과장, 팀장, 부서장 10명 이상이 모여서 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한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른다. 여성이 반드시 40% 이상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여성 관리자 비중(33%)도 동종 업계(21%)보다 높다. ‘육아 중 승진제’도 있다. 육아휴직 및 출산 휴가 중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진을 시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통상 대부분의 회사가 승진 대상에조차 올리지 않는데 이를 배제하고 근무 중이 아니더라도 공정하게 후보에 올려 평가한다. 지금까지 4명의 여직원이 휴직 기간 중 승진을 했다. 손효선 팀장은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다가 왔지만 이곳은 더 외국계 기업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임신근로자·육아기 단축근무제 이용자도 흔하다. 자신이 원하는 근무시간(8시간)을 선택해 나오면 된다. 테크니컬리더 그룹 소속 책임연구원인 김주혁씨는 남성이지만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김 연구원은 “요즘 고민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유기농 아침식단 만들기”라며 “회사가 배려해 주니 경력 단절과 가사 일로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던 아내가 직장을 갖게 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육아 등으로 직원이 휴직할 때 대체 인력을 뽑는 경우도 많지만 인피닉은 교육 지원은 물론 기간에 상관없이 직원이 복귀할 때까지 자리를 그대로 비워 둔다.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고마움을 인트라넷에 올리며 제도를 공유하고 소통한다. ‘복지카페’도 눈에 띈다.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를 선물해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입사 2000점 ▲결혼기념일 2000점 ▲입사 1주년 1000점 ▲자녀 돌 5000점 ▲우수사원 5000점 등이다. 이 점수만큼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직장맘들이 좋아하는 제도는 ‘마이너스 연차’다. 이미 소진된 연차 외에 앞으로 생길 연차까지 ‘선불’로 당겨 쓸 수 있는 제도다. 갑자기 자녀가 아프다거나, 어린이집이 휴원일 때 등 잦은 연차가 필요한 워킹맘을 위해 시행됐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연차가 없는 신입사원도 쓴다. 정인권(36) 인사팀 과장은 “자랑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미 직원 30%가 마이너스 연차를 쓴 상태”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여성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든 이유를 물었다. 노성운 대표는 의외로 “일부러 여성을 더 뽑고, 여성을 의식해서 이런 제도들을 만든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좋은 직원을 더 모으고 싶어서 조금 배려했을 뿐”이라면서 “여직원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닉의 신조가 그런 것이란다. 최정인(34·여) 경영기획팀 차장은 “회사가 편해야 집안이 편하고, 집안이 편해야 일이 편하다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여성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고 믿는 기업은 또 있다. 2013년 여성 친화기업 인증(문화체육관광부)을 받은 ‘엠엘씨월드카고주식회사’다. 1992년에 설립됐다. 항공·해상수출입 운송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한다. 이곳은 임신기 여성을 위해 출근시간을 8시 30분에서 9시로 늦춰 주고 금요일엔 오전에만 일하게 한다. 여직원들만의 모임인 ‘도란도란’도 운영한다. 여성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들어주고 사내 남녀 차별적인 제도를 바꿔 나가는 모임이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풀라며 월 50만원, 분기 100만원씩 회식비를 ‘통 크게’ 쏜다. 대기업 중에선 삼성화재의 배려도 눈에 띈다. 2012년 3월부터 운영 중인 콜센터 ‘임산부팀’이 대표적이다. 아이를 가지면 업무량을 조정해 준다. 휴식과 수유를 위한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5 남녀고용평등기업’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년 육아휴직제와 PC 자동소등제(오후 7시)를 실천 중인 기업은행과 휴직 후 희망부서 우선배치 등을 시행 중인 신세계백화점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사 없어 ’응급실 화장실’서 출산한 여자, 소송 제기

    의사 없어 ’응급실 화장실’서 출산한 여자, 소송 제기

    응급실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여자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 사는 베로니카 타바레스(33)는 최근 산통을 느끼고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달려갔다. 타바레스는 "당장이라도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면서 분만을 준비해달라고 했지만 병원은 "휴일이라 의사가 많지 않다.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1시간 가량 응급실입구 복도에서 기다리던 타바레스는 산통이 심해지자 "제발 아기를 낳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지만 병원 직원은 어깨만 들어올릴 뿐이었다. 다급해진 타바레스는 아기를 낳을 곳을 찾다가 응급실 화장실로 들어갔다. 타바레스가 변기에 걸터 앉자 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타바레스는 "아기가 변기에 떨어질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라고 죽을 힘을 다해 고함을 질렀다. 화장실에서 비명 같은 고함이 울리자 그제야 의사 1명이 달려왔다. 의사는 "아기가 변기에 떨어지지 않도록 머리를 받치라"라면서 타바레스를 병원 복도로 데려갔다. 하지만 끝내 분만실을 이용하진 못했다. 타바레스는 응급실 복도에 있던 이동용 침대에서 아기를 낳았다. 타바레스는 "아기가 태어났지만 탯줄을 끊을 도구조차 없었다"면서 "심지어 입고 갔던 코트로 아기를 감싸야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병원에 의사들이 없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공립인 문제의 병원엔 휴일이지만 의사들이 정상 출근한 상태였다. 타바레스가 애타게 의사를 찾던 순간 응급실의사들은 휴계실에 모여 차를 마시고 있었다. 타바레스는 "출산을 도운 의사에게 물어보니 동료의사들이 모두 모여 차를 마시고 있었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어이없는 경험을 한 타바레스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가방에 ‘신생아’ 넣어 입양보내려 한 父 충격

    가방에 ‘신생아’ 넣어 입양보내려 한 父 충격

    자녀를 키울 능력이 없는 한 부부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아이를 넣어 불법 입양을 보내려다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천바오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저녁 7시경 허난성 위저우시의 한 작은 호텔에서 중년 남성이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생아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데리고 있다가 발각됐다. 당시 이 호텔에서 일하던 한 직원이 상자 안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뒤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행용 가방을 소지하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상자를 수색했다. 조사 결과 위저우시에 거주하는 딩(丁)씨는 정신지체장애를 앓는 아내 쑨(孫)씨와의 사이에서 지난 24일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딩씨는 아이를 양육할 만한 능력과 환경이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한 뒤, 아이를 같은 도시에 사는 자오(趙)씨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딩씨와 자오씨는 해당 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상태였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딩씨가 아기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자오씨에게 건네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담요에 쌓인 채 가방 안에서 울고 있는 신생아를 발견하고는 곧장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아기는 옷조차 걸치지 않은 맨몸이었다. 현재 경찰은 딩씨와 자오씨를 불법 입양 및 매매 혐의로 두 사람을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한 여성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장모씨는 지난해 3월 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이에 승무원 A씨가 라면을 끓인 쟁반을 들고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장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았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중심을 잃고 라면을 쏟았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에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의 화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내에서는 평지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기에 승무원이 너무 뜨거운 온도로 라면을 끓였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女, “부부관계도 어려워”…아시아나에 2억 소송 라면 쏟아 화상 슈퍼모델 출신의 한 여성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아시아나와 승무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 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장모씨는 지난해 3월 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부탁했다. 이에 승무원 A씨가 라면을 끓인 쟁반을 들고와 통로쪽에서 손을 뻗어 창가 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놓으려다 장씨의 하반신에 두 차례에 걸쳐 라면을 쏟았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무원이 중심을 잃고 라면을 쏟았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아랫배부터 허벅지, 주요 부위까지 심재성 2도∼3도 화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는 “기내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화상용 거즈등 긴급처치 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봉지에 담은 얼음, 타이레놀 몇 알로 버텨야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신체적 상해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씨는 “외적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삼아 방송·패션·이미용 관련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흉측한 화상 상처가 생겨 불가능해졌다”며 “베이커리 사업 역시 800도에 육박하는 오븐작업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생겨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 지난해 초부터 임신 준비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중이었는데 성기 부위 안쪽 부분까지 화상을 입는 바람에 정상적인 부부관계조차 힘들어졌고 임신·출산이 위험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장씨가 지출한 치료비 2400여만원과 향후 치료비 3600여만원을 더해 6126만원을 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씨는 “아시아나에 성의있는 사과와 대응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아시아나와 승무원 A씨가 공동으로 2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장을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장씨가 실수로 라면 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손으로 쳐 쏟아졌다”며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생수로 환부의 화기를 제거하고 약을 바르는 등 적절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내에서는 평지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물이 끓기에 승무원이 너무 뜨거운 온도로 라면을 끓였다는 주장에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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