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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민과 한국을 언어로 연결”…베트남 출신 김나현센터장

    “이주민과 한국을 언어로 연결”…베트남 출신 김나현센터장

    부산에 있는 이주민통번역센터 ‘링크’의 김나현(51) 센터장은 최근 의료진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베트남 산모가 곧 출산할 것 같은데 말이 안 통한다는 내용이었다. 곧장 부산대병원으로 달려간 김 센터장은 분만실로 들어가 “힘주세요”, “숨 쉬세요” 같은 의료진의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며 출산의 순간을 함께 맞이했다. 김 센터장은 4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주민들이 법원이나 병원에서 언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국어 통역을 하고 있다”며 “통역은 이주민과 한국 사회를 언어로 연결해 주는 다리”라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인 김 센터장은 1995년 한국에 산업 연수생으로 입국해 1998년 귀화했다. 이후 2007년 부산의 시민단체 ‘이주민과 함께’에서 상담과 통역 업무를 병행하다 2019년부터 독립 부설기관 이주민 통번역센터장을 맡고 있다. 센터는 총 16개국에서 온 이주민 통역 활동가 총 48명을 이주민들과 연결한다.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이주민은 일주일에 약 100명이다. 주로 법원·병원·출입국관리사무소·주민센터 등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정확한 소통이 필요한 기관에 방문할 때 활동가가 동행한다. 김 센터장은 “처음 법원에 선고 통역을 나갔을 땐 ‘집행유예’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판사에게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며 “그때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집에 오자마자 법률 용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고 전했다. 한국어가 능숙한 김 센터장도 30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의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네, 네”라는 대답만 하기도 했다. 두꺼운 사전을 달달 외우며 혼자 공부하다 한국인 남편을 만난 뒤부터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불편을 겪는 이주민을 위해 통역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 센터장은 “한국에 오는 이주민의 국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제공하는 언어의 개수도 늘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이주민에게 ‘입과 귀’가 되겠다”고 했다.
  • 성동구, ‘원스톱 복지상담’ 1년 만에 1600건 달성

    성동구, ‘원스톱 복지상담’ 1년 만에 1600건 달성

    서울 성동구가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의 원스톱 복지상담 건수가 1600건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1년 만이다. 센터의 대표적인 강점은 ‘원스톱 상담 서비스’에 있다. 다양한 복지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으며, 동 주민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복지서비스 신청과 지원 절차도 한층 간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상담이 끝난 뒤에도 ‘책임 상담제’를 운영해, 상담 건별로 맞춤형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실직이나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위기 지원 ▲일자리 및 의료·보건 상담 ▲주거 등 일상생활 관련이다. 올해는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성동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발간해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 동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했다. 임신, 출산,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11개 분야, 총 65개 복지서비스가 수록됐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는 동 주민센터 복지상담전문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용주민을 대상으로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오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원스톱 복지상담을 더욱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국회 청소년정책토론회서 “지방의회가 선두에서 진짜 청소년정책 전환 이끌 것” 강조

    김진명 경기도의원, 국회 청소년정책토론회서 “지방의회가 선두에서 진짜 청소년정책 전환 이끌 것”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 8월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청소년정책토론회’에서 김진명 경기도의회 의원(오른쪽 다섯 번째)이 토론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주권정부 시대, 이제부터 진짜 청소년정책을 세우다’를 주제로 개최됐다.하여, 지방의회 중심의 실질적 청소년정책 전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여옥 평택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국민주권정부 시대, 이제부터 진짜 청소년정책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지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조직개편과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김진명 의원은 토론에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진명 의원은 첫 번째 토론자로 “청소년은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의 시민이자 정책의 주체”임을 강조하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청소년이 미래 국가경쟁의 핵심 인력이지만, 지원정책은 여전히 형식적 복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가 2024년 기준 771만 명(총인구의 15.1%)에 불과하며, 2030년 670만 명, 2070년에는 326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통계를 근거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는 연령별 정책 지원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날 김 의원은 ▲ 청소년 독립 부처 신설 ▲청소년 전담공무원 제도화 및 직렬 신설 ▲청소년 예산의 복원과 독립 계정 마련 ▲청소년지도자(청소년지도사·상담사 등) 처우 개선 및 권익보장 ▲청소년 권리보장과 실질적 정책 참여 확대 등을 주요 정책 전환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청소년정책이 여성가족부·교육부·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실효성과 책임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독립적이고 통합적인 국가 청소년정책 추진체계의 필요성을 전했다. 아울러 청소년정책에는 단순 행정지원을 넘어 기획·집행·평가까지 책임지는 전문인력의 정규직화와 조직 정비, 청소년 예산의 실질적 확대 및 독립성 확보, 현장 청소년지도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권익보장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진명 의원은 “지방의회가 선제적으로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서 인식하고, 조례 제정, 관련 조직 정비, 예산 감시, 정책 거버넌스 주도에 앞장설 것”이라며 “건강한 청소년이 곧 건강한 사회와 미래의 기반”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정옥 대통령비서실 성평등가족비서관이 자리하여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의 꿈과 가능성이 공정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새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일몰된 청소년 사업 예산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 13인과 민생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였고,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등 범청소년계 11개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청소년정책의 국가 책임성 및 지방분권 강화, 현장의견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되어 청소년정책 변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턴어라운드… 희망 키우는 김제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턴어라운드… 희망 키우는 김제

    3년 연속 출산율 상승 이끈 정책20만원씩 전입 장려금에 이사비신혼부부 결혼축하금 1000만원출산장려금 최대 2100만원까지취업청년 정착수당에 창업 지원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신지역 합계출산율 전국 1.5배 성과매년 줄던 인구도 처음 증가세로일상회복지원금 도입 효과 톡톡시민 83% “일상회복지원금 만족”낮은 출생률, 인구 유출, 초고령화 사회….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심각한 사회현상이다. 비수도권 지방소멸 위기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바탕으로 인구 순유입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곳이 있어 관심을 끈다. 전북 김제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인구 문제 해결에 집중한 결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턴어라운드는 부실 기업이 조직 개혁과 경영 혁신을 통해 급격히 흑자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정주 인프라를 구축한 게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감소 시대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김제시의 위기 극복 전략을 3일 살펴봤다. 김제시는 인구정책의 핵심을 ‘생애주기별 지원’에 두고 전입·결혼·출산·양육까지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전입한 시민들에게는 전입 장려금으로 1인당 20만원을 주고 가구당 이사비도 3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 생활 안정비도 학기당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가정을 이룬 주민들에게는 결혼축하금 1000만원을 주고 출산장려금은 최대 2100만원, 산후조리비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45만원에 상당하는 신생아 축하용품도 준다. 또 다자녀가정에는 양육비를 지원한다. 월 10만원씩 최대 60개월간이다. 이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책도 강화했다. 김제시는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정착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활기찬 청년창업, 김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취업청년 정착수당을 30만원씩 5년간 256명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에게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창업 컨설팅, 찾아가는 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129곳에 신규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업·주거·복지 등 전방위에 걸친 시민 체감형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김제시의 맞춤형 인구정책 효과는 다양한 수치로 증명된다. 2021년 0.91명이던 지역 합계출산율은 2022년 1.19명, 2023년 1.37명, 지난해 1.14명으로 3년 연속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0.75명과 비교해 1.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 결과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매년 평균 15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해 오던 김제시는 민선 8기 들어 인구가 증가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6월 기준 김제시 인구수는 8만 1382명으로 2022년 6월 8만 861명보다 521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해 총 875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18~39세 청년 비중도 31%인 279명에 달하며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김제시는 소비 진작과 자영업·소상공인 생계 안정을 목적으로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이 목적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생복지 경제활력’을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최적 시점에 두 차례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2022년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50만원을 추가했다. 전국 최고 수준인 1인당 15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시민에게 지원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김제시가 지난 4월 21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91%)이 김제시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80%는 일상회복지원금 정책이 김제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상권 활성화의 구체적인 효과로 소비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55%, 기존 고객 재방문 증가가 27%, 신규 고객 유입 증가가 14% 등으로 각각 조사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시민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상회복지원금 경제 효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83.1%가 일상회복지원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73.5% 이상의 응답자는 지원금이 심리적,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원금 사용처 분석 결과에서는 슈퍼마켓과 식자재 마트 등 생필품 업종 41%, 음식점 15%, 주유소 14%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 일상회복지원금이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를 전하고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시장은 “시민이 필요할 때 적시 지급한 일상회복지원금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김제시의 강한 의지였으며, 그 효과를 많은 분이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엄마, 아빠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

    “엄마, 아빠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

    경기도가 이달부터 임신 가정을 대상으로 예비 부모를 위한 도서 3권을 무상 제공하는 ‘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예비 부모들의 출산과 육아 준비 과정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살며, 임신 사실이 확인된 임산부 본인이 출산 예정일 30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류 확인 및 접수가 완료되면 신청 때 쓴 주소로 도서 3권과 임신, 출산, 육아 관련 경기도 정책 안내문을 택배로 발송된다. 지원 도서는 육아 및 양육 분야 전문가, 도서 전문가, 임신 중인 도민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육아 정보 제공, 부모 가치관 정립, 태교 및 건강 등의 내용을 담은 책을 선정했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예비 부모님들이 경기도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출산을 기다리는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49세’ 백지영 “둘째 낳겠다”며 ‘♥9살 연하’ 정석원에 한 말은

    ‘49세’ 백지영 “둘째 낳겠다”며 ‘♥9살 연하’ 정석원에 한 말은

    가수 백지영(49)이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촬영 중 갑자기 둘째 계획 이야기하는 백지영의 충격 발언 (+남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9살 연하 남편 정석원과 디저트 ASMR 콘텐츠를 촬영했다. 두 사람이 여러 디저트를 맛보면서 촬영을 하던 중 학원에서 돌아온 딸 하임이 깜짝 등장했다. 백지영은 라면을 먹고 있는 정석원 뒤에서 딸에게 뽀뽀했다. 백지영이 “몇 살까지 이렇게 뽀뽀해 줄 거냐”고 묻자 하임은 “20살”이라고 답했다. 이에 백지영이 “그럼 21살에는?”이라고 묻자 하임은 “21살에는 엄마가 시키면 할 거다”라고 했다. 백지영은 하임이가 21살이 되면 자신은 “63세”가 된다고 했다. 그러자 하임은 “만 나이로 했지?”라고 물어 주변을 웃겼다. 나이 얘기가 나오자 정석원은 갑자기 “1억원에 한 살 줄여주는 약이 개발되면 사 먹겠냐”라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 백지영은 “당연하다. 당연히 줄인다”고 했다. 백지영은 “1억에 1살 줄일 수 있으면 5억 내고 5살 줄이겠다. 그러면 내가 45살이고, 둘째 낳겠다”며 2세 욕심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이어 “자기 나이를 나한테 줄 수 있으면 주겠냐”고 정석원에게 물었다. 이에 정석원은 “주겠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고, 백지영은 “4.5살 달라. 그러면 우리 동갑이다”며 웃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제작진이 ‘정석원이 나이를 주는 게 아니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백지영은 “깜짝 놀랐다. 말을 잘못했다. 18살 나이 차가 될 뻔했다. 내 나이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지영은 배우 정석원과 2013년 6월에 결혼, 2017년 딸을 출산했다.
  •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일본에 사는 쿠리오 카즈키씨는 2021년 임신 중이던 아내와 뱃속의 둘째 딸을 함께 떠나보냈다. 아내가 고열을 호소한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병명을 알게 된 건 반년이 지나서였다.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앵무새병’이었다. 앵무새병의 정식 명칭은 ‘시타코시스’(Psittacosis)증이다. ‘클라미디아 시타시’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왕관앵무새나 잉꼬 등을 비롯해 비둘기, 참새, 오리, 갈매기 등 여러 종의 새를 통해 감염된다. 주로 이들 조류의 배설물에 포함된 균을 흡입하면서 감염된다. 사람이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5~19일간의 잠복기 이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부터 중증 폐렴을 동반한 전신 질환까지 환자별로 증상의 양태와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연간 20건 정도 보고될 정도로 드문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 않다. 사망률은 약 1% 정도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임산부가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태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 임신부의 면역 체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임신부가 앵무새병에 걸리면 중증화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쿠리오씨의 아내 아미씨는 앵무새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과 패혈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뱃속의 아기도 그 영향을 받았다. 아미씨는 당시 28세의 간호사였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딸을 임신 중이었다. 2022년 3월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출산을 3개월 앞둔 2021년 12월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다. 증상이 나타났던 토요일 두통과 열이 있어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체온이 38.5도까지 올랐다. 월요일에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혈액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날 밤 아미씨는 열이 39.5도까지 치솟았다. 응급실로 이송할지 고민하던 차에 아미씨는 괜찮을 거라며 응급실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화요일에 열이 더 올라 40도가 됐는데도 아미씨는 이 정도는 괜찮다며 집에서 열을 내리는 차가운 수건과 감기약으로 버텼다. 수요일 곤히 자는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 쿠리오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했다. 그런데 오전 7시쯤 장모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가 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조퇴하고 일찍 집에 돌아온 쿠리오씨는 의식이 흐릿한 아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그날 오후 3시 23분쯤 아내와 뱃속의 아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간호사로서의 판단보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의 관점에서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좀 더 일찍 응급실을 찾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아내가 사망한 뒤에도 병원에서는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지 못했다. 앵무새병의 박테리아가 일반적인 세균 배양법으로는 증식하지 않고,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병원에서 진단이 어려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병리 해부를 결정했다. 쿠리오씨는 “아내와 아이의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의 희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마이도나뉴스에 말했다. 최종 진단은 아내가 사망한 지 반년 뒤에 나왔다. 쿠리오씨는 “발열 당시 앵무새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라고 말했다. 앵무새병은 새와의 접촉이 원인이지만 아미씨의 감염 경로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은 새 자체가 아니라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병원체의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그 당시 사진첩 등을 통해 발병 한달 전까지 되돌아봤지만 동물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만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원 등에서 비둘기 배설물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배설물이 건조되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운 나쁘게도 아내가 그렇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내의 병명이 밝혀진 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앵무새병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앵무새병과 관련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지난해 1월 사망한 임신부의 사인이 앵무새병이라는 사례가 나왔다. 이 임신부는 당시 발열과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후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인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이 여성은 집에서 조류를 기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리오씨는 최근 이 여성의 유족으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고통을 겪은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병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바다로 출근하고 바다에서 일을 하며 바다에서 퇴근하는 시간, 모든 것이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작가로 선정한 나경아 작가가 ‘바다의 색, 우주의 호흡 : 해녀가 본 바다’전을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열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여성 미술인들에게 다시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여성작가를 선정해 전시장 대관료, 작품 설치비, 홍보물 제작비 등 개인전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작품 공모 매입도 추진한다.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0명의 여성작가와 9개 예술단체가 지원을 받아 전시회를 열었다. 많은 작가가 이를 계기로 작품 활동을 재개하며 미술계 복귀에 성공해 여성 예술인 지원 정책의 모범 사례이자 도내 유일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작가는 추계예술대학 및 영국 런던 첼시 컬리지 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2011년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작가다. 2021년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를 졸업한 후 2022년 태흥2리 어촌계 등록 해녀로 물질을 시작했다. 어쩌다 해녀가 됐지만, 해녀가 된 후 비로소 진정한 바다를 알게 됐다는 그는 “해녀로서의 삶은 단순히 물질을 취하는 일이 아닌 물속과 공기 중을 넘나들며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물속에서 호흡하며 바다의 흐름을 느끼고 그 흐름 속에 숨겨진 색과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하면서 바다와 우주, 그리고 물과 공기의 순환이 하나로 이어짐을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파도는 별이 되고 별은 공기 속으로 흩어지며 끝없이 순환하는 무한한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면서 “물에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그 순간의 감각은 우주와의 호흡처럼 느껴졌고 나 자신은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우주를 발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가 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최신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떠 다니는 섬’ 연작은 우주에 떠다니는 자유로운 행성들처럼 바다에서 주황색 테왁을 보호대로 삼아 물질하는 해녀들의 무리진 모습을 화가 해녀인 작가의 관점에서 그려낸 수작(秀作)이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예술의 일치라는 건강한 창작 활동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영혼의 창을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활짝 열어 삶의 미술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경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은 “나 작가의 조형적 실험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물질하는 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작가의 굳은 의지와 창작 여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현·LG전자, 예술 지원 첫 작가 추수 선정

    국현·LG전자, 예술 지원 첫 작가 추수 선정

    “우뭇가사리에 이끼 심은 산 조각 젠더 감수성·기술로 상상력 실험”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LG전자가 손을 잡고 미래지향적 예술 지원 프로젝트 ‘MMCA×LG OLED 시리즈’를 시작한다. 프로젝트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그동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수성과 젠더 이슈를 날카롭게 포착해 온 추수(33) 작가다. 현재 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추수 작가는 이번에 생명과 욕망, 끊임없는 순환이라는 본질적 주제를 다룬 대형 설치 전시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개방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뭇가사리(agar)와 이끼로 구성된 살아 있는 조각 설치 작품 ‘아가몬 5’(2025)와 디지털 정령들이 등장하는 2채널 초대형 영상 설치작품 ‘살의 여덟 정령-태’(2025), ‘살의 여덟 정령-간’(2025)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중심축을 이루는 유기적 조각 ‘아가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생명체로서 관람 공간의 환경 변화에 반응한다. 반면 ‘살의 여덟 정령’은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디지털 존재로, 물리적 소멸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생명력을 제시하며 끝없는 순환과 변주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영속성을 탐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추수 작가는 “물리적 신체 대신 우뭇가사리에 인공으로 심은 이끼가 자라나는 과정을 생명체를 돌보는 과정으로 치환해 출산 이외의 방식으로 확장되는 성적 에너지, 젠더 감수성, 기술을 매개로 한 상상력을 실험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말이 아닌 행동으로… 출산·양육이 매력적인 삶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현금성 지원 등 실질적인 재정 투입지속 가능 체계 구축·모니터링 필요3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경기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제는 인구 감소의 원인을 따질 때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결과를 보여 줘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출산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된 만큼 앞으로는 자녀를 낳고 키우는 삶 자체를 사회적으로 매력 있게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경기도는 국내 인구 1위 지역으로 인구 반전의 열쇠를 쥔 중심축”이라며 “이제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국가였던 아일랜드가 현재는 대표적인 부유국으로 변모했다”며 “노조는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는 기업에 세금 감면을 제공하며,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각 주체가 한발씩 양보하며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의 시간 가치가 높아지면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졌고, 이는 사교육 등 자녀 1인당 투자 확대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육 수당 등 현금성 지원은 논란이 많지만 정책 효과가 가장 빠르고 분명하게 나타나는 수단”이라며 실질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인구 문제를 단순한 출산율이나 고령화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실장은 “인구 문제는 국가의 존속 및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국가 인구정책의 실험장이자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장은 “인구정책의 핵심은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양질의 삶을 담보하는 실효성”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동안 균형발전 사업 등 인구정책이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정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내려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때”라는 말은 이날 포럼의 공통된 기조였다.
  •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한민국 인구 대반전, 경기도에서 시작해야 한다.’ ‘2025 서울신문 경기 인구포럼’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인구 대반전 해법, 경기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인구 대전환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은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몰려 있는 경기도가 초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맞설 전국 인구정책의 시험대라며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마지막 기회의 땅’인 만큼 경기도의 선제 대응이 대한민국 인구 반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 인구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늦게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1980년대 60만~7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이제 20만명대로 급감했고 최근의 반등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복지 재정 부담, 돌봄 수요 급증, 지방 소멸 등 다차원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전략으로 ▲지역 기반의 돌봄 시스템 구축 ▲청년·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삶의 가치 전환과 공동체 회복을 제안했다. 그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이 주거·일자리·육아에서 실질적 혜택을 느껴야 결혼과 출산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물질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가치관을 바꾸는 교육·문화정책도 필요하다”며 “청소년 자율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로 해결될 수 없다”며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과감한 시도로 인구정책의 국가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교육·주거·일자리 문제는 인구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가 청년의 삶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인구담당관실과 인구톡톡위원회를 중심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 육아 응원 근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이 쌓이면 인구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인구대체수준(2.1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출생아의 30% 이상이 경기도에서 태어나는 만큼 파급력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학령인구 감소 대응, 어촌 활성화 정책을 전략적 대응 사례로 제시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마케팅본부장)는 “출생아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는 에코부머(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1979~1992년생)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다”면서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대전환의 열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정석♥ 거미 둘째 가졌다…임신 4~5개월차”

    “조정석♥ 거미 둘째 가졌다…임신 4~5개월차”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부부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조정석, 거미 부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다”며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현재 거미가 둘째를 임신 중이며, 임신 4~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거미는 지난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출산했다. 약 5년 만에 둘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거미는 지난 2003년 데뷔해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미안해요’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형’, ‘엑시트’, ‘파일럿’과 드라마 ‘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세작, 매혹된 자들’ 등의 작품으로 대중을 만났다. 그는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냉동된 지 31년…1994년 배아, 2025년 아기로 태어났다

    냉동된 지 31년…1994년 배아, 2025년 아기로 태어났다

    31년 전 냉동된 배아가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났다. 미국의 한 부부가 1994년 보관된 배아를 통해 임신에 성공하며, 세계 최장 냉동배아 출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의 린지(35)·팀(34) 피어스 부부는 1994년에 냉동된 배아를 통해 임신에 성공해 지난 26일 아들을 출산했다. 이는 냉동배아를 통한 출산 중 역대 최장 보관 기간 기록을 1년 경신한 것이다. 피어스 부부가 기증받은 배아는 1990년대 체외인공수정(IVF) 시술을 받던 린다 아처드가 냉동 보관한 것이었다. 아처드는 당시 남편과 4개의 배아를 만들어 그중 하나로 30년 전 딸을 출산했고, 나머지 3개는 저장고에 보관해왔다. 이후 아처드는 남편과 이혼하면서 배아에 대한 법적 관리권을 갖게 됐고, 7년간 난임으로 고생한 피어스 부부에게 배아를 기증했다. 린지는 “출산 과정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 괜찮다”라며 “아기가 정말 순하다. 우리에게 이런 소중한 아기가 왔다는 데 경외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떤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단지 아기를 갖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최장 기록은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여성이 30년 전 냉동된 배아로 쌍둥이를 낳은 사례였다. 피어스 부부의 출산은 이를 1년 앞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냉동배아 기증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IVF 시술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고 저장고에 보관된 배아에 새 부모를 찾아주는 사업으로, 이들 단체는 배아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인식에 따라 ‘입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피어스 부부의 임신을 도운 난임 클리닉을 운영하는 생식 내분비학자 존 고든은 개신교 장로교 신자로 “모든 배아는 생명의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건강한 아기로 자라날 수 없는 유일한 배아는 이식의 기회를 얻지 못한 배아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00만개의 냉동배아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수백 가정이 냉동배아 입양을 통해 아이를 얻고 있다. 이번 사례는 과학기술 전문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도 소개되며 냉동배아 기술의 발전과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정부정책 선도적 이행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

    여수광양항만공사, 정부정책 선도적 이행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노동조합이 31일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 공사와 조합 양측은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성과 연동 보수 강화 정책 및 기획재정부 직무 중심 인사·조직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관의 인사·보수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노사가 출산·육아 제도 도입 및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정부지침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해 정부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노사 간 협력을 통해 더 일하기 좋은 공사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철희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노사 간 상생·협력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 덕분에 수출 경쟁력 강해질 수도 [홍콩 SCMP]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유지하고 다른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다보니 뜻밖에도 이런 상황이 중국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아미텐두 팔리트 선임 연구원은 “관세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연결 경제’를 통해 우회되던 미중 무역 흐름이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이 다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관세를 계속 인상한 덕분에 베이징이 예상치 못하게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미중 무역 회담, 합의 실패 속 ‘휴전’ 연장 논의 지속 [미국 NYT]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이 8월 중순 만료 예정인 무역 휴전 연장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전쟁을 막을 최종 합의는 요원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달려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유예를 승인하면 90일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90일 추가 연장, 호재인가 악재인가? [프랑스 RFI] 미중 무역 협상 휴전 90일 추가 연장 합의 소식에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향후 90일 이내에 다시 만나 중국산 희토류 흐름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년 만기 국채 수요가 강해지며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모든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인도에 25% 관세 부과” 경고 [일본 요미우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관세 협상 난항 외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에서 인도가 군수품과 에너지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EU 무역 협정은 포템킨의 환상” [홍콩 Asia Times] 미-EU 무역 협정은 일본과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포템킨의 환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포템킨의 환상’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겉만 그럴듯할 뿐 실속은 없음을 비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국은 7500억 달러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EU에 판매하려 하지만, Kpler의 애널리스트는 이를 “터무니없고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U 또한 민간 기업에 트럼프 대통령의 막대한 할당량을 강제할 권한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프랑수아 베이루 프랑스 총리는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인 자유인들의 동맹이 스스로 가치를 포기하는 암울한 날”이라고 비난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어찌됐건 무역 충돌을 피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미-EU 무역 협상으로 유로화 하락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EU 무역 협정 조건이 미국에만 이익이 되고 EU 경제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해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는 지난 화요일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中,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소집 결정 [중국 환구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0월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와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업무를 배치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내수 확대 강화 기조 재확인 [일본 산케이] 중국 공산당은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으로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확대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무역 흑자 증가와 무역 마찰 심화 속에서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고용 상황 악화에 따라 대학 졸업생과 농촌 출신자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수 부족과 기업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제한과 과잉 생산 설비를 보유한 산업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中, 연 70만원 출산수당 시행…중요한 진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오랫동안 논의되던 전국 단위 출산 보조금 정책이 현실화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매월 300위안(약 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인구 정책이 벌금에서 지원금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의 유사한 정책이 신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도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만, 17억 달러 규모 군사 드론 주문…글로벌 공급업체 주목 [타이완 디지타임즈] 대만 국방부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7년까지 5개 카테고리에 걸쳐 4만 8750대 드론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예산은 16억 8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 세계 드론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와 배터리 계약 체결 [영국 로이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LGES)이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43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관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슬라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中 천진 지저우, 70년 만 최악 산사태 발생 [홍콩 명보] 중국 화북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진 지저우에서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만명 이상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허베이성 란핑현에서도 산사태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중러,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 실시 [중국 CCTV]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통로 안전의 공동 유지’와 ‘서태평양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과 보급함, 구조선 등 양국 해군의 주요 전력과 항공기, 해병대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둡니다. 러시아-북한, 전례 없는 최고조 관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 계기로 만난 북한과 러시아의 의회 수장이 ‘의회 차원의 소통 강화’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수십 년에 걸친 강한 우정과 긴밀한 선린 관계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 경쟁력 되레 강해질 수도”…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 배터리 구매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발 관세전쟁 덕분에 수출 경쟁력 강해질 수도 [홍콩 SCMP]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유지하고 다른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다보니 뜻밖에도 이런 상황이 중국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 남아시아연구소 아미텐두 팔리트 선임 연구원은 “관세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연결 경제’를 통해 우회되던 미중 무역 흐름이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이 다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관세를 계속 인상한 덕분에 베이징이 예상치 못하게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미중 무역 회담, 합의 실패 속 ‘휴전’ 연장 논의 지속 [미국 NYT]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이 8월 중순 만료 예정인 무역 휴전 연장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전쟁을 막을 최종 합의는 요원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달려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유예를 승인하면 90일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90일 추가 연장, 호재인가 악재인가? [프랑스 RFI] 미중 무역 협상 휴전 90일 추가 연장 합의 소식에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이 향후 90일 이내에 다시 만나 중국산 희토류 흐름을 추가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년 만기 국채 수요가 강해지며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모든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인도에 25% 관세 부과” 경고 [일본 요미우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관세 협상 난항 외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에서 인도가 군수품과 에너지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EU 무역 협정은 포템킨의 환상” [홍콩 Asia Times] 미-EU 무역 협정은 일본과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포템킨의 환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포템킨의 환상’은 1787년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당시 지역 총독이던 그리고리 포템킨이 황제가 순시하는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 세트장을 짓게 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겉만 그럴듯할 뿐 실속은 없음을 비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국은 7500억 달러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EU에 판매하려 하지만, Kpler의 애널리스트는 이를 “터무니없고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U 또한 민간 기업에 트럼프 대통령의 막대한 할당량을 강제할 권한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프랑수아 베이루 프랑스 총리는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인 자유인들의 동맹이 스스로 가치를 포기하는 암울한 날”이라고 비난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어찌됐건 무역 충돌을 피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미-EU 무역 협상으로 유로화 하락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EU 무역 협정 조건이 미국에만 이익이 되고 EU 경제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해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는 지난 화요일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中,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소집 결정 [중국 환구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0월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와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업무를 배치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내수 확대 강화 기조 재확인 [일본 산케이] 중국 공산당은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으로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확대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무역 흑자 증가와 무역 마찰 심화 속에서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고용 상황 악화에 따라 대학 졸업생과 농촌 출신자 등 취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수 부족과 기업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기업의 무질서한 경쟁 제한과 과잉 생산 설비를 보유한 산업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中, 연 70만원 출산수당 시행…중요한 진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오랫동안 논의되던 전국 단위 출산 보조금 정책이 현실화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매월 300위안(약 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인구 정책이 벌금에서 지원금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의 유사한 정책이 신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도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만, 17억 달러 규모 군사 드론 주문…글로벌 공급업체 주목 [타이완 디지타임즈] 대만 국방부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7년까지 5개 카테고리에 걸쳐 4만 8750대 드론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예산은 16억 8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 세계 드론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中 의존도 낮추려 LG와 배터리 계약 체결 [영국 로이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LGES)이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43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관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테슬라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中 천진 지저우, 70년 만 최악 산사태 발생 [홍콩 명보] 중국 화북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천진 지저우에서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만명 이상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허베이성 란핑현에서도 산사태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중러,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 실시 [중국 CCTV]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통로 안전의 공동 유지’와 ‘서태평양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 ‘해상 연합-2025’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과 보급함, 구조선 등 양국 해군의 주요 전력과 항공기, 해병대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둡니다. 러시아-북한, 전례 없는 최고조 관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 계기로 만난 북한과 러시아의 의회 수장이 ‘의회 차원의 소통 강화’ 방침을 공유했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수십 년에 걸친 강한 우정과 긴밀한 선린 관계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이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임신기 미혼모 지원책 있다면 ‘아이 포기’ 줄 것”...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임신기 미혼모 지원책 있다면 ‘아이 포기’ 줄 것”...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미혼모 임신 기간 지원책 사실상 전무‘미혼모 특별법’, 저출산 대책 될 수도‘결혼 제도’ 당연한 한국...미혼모도 인정해야 올해 초 한 입양기관으로부터 한국미혼모가족협회(한미협)에 전화가 걸려왔다. 한 20대 미혼모가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을 보내기로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한미협 관계자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모두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 결국 산모는 마음을 돌려 보육원에서 아기를 다시 데려와 본인이 키우기로 결정했다. 김민정(51) 한미협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미혼모들은 임신기 때조차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한 채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서 “정부가 임신기부터 미혼모들에게 예비 임신축하금, 예비부모 수당, 주거 등의 지원을 해준다면, 엄마가 아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협은 미혼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편견을 해소하고자 당사자들이 만든 단체이다. 현재 미혼모 관련 임신기간 금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은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모든 임산부에게 바우처 형태로 100만원을 지원하지만, 이 돈은 산부인과 진료 등 사용처가 한정돼 있어 생활비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김 대표는 “미혼모는 대개 아이 아빠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예비 부모 수당 같은 것이 지원돼 미혼모가 경제활동이 어렵게 됐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저출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미혼모 특별법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혼했다가 한부모가 된 경우 상대방에게서 양육비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미혼모는 생부가 출산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도 20여년 전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운 미혼모이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결혼제도 안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미혼모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간담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만 정치대학교 어학 연수단과 간담회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지난 30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단기 어학 연수단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의장은 환영사에서 “대만 정치대학교 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서울의 우정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단 학생들은 서울시의회의 역할, 외국인 정책, 도시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균형, 최 의장이 추천하는 서울 여행 코스에 대해 활발히 질의했다. 특히 공공정책 수립 시 외국인 주민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 의장은 “서울은 국제도시로서 외국인 주민도 소중한 시민이며, 다문화가정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왔다”고 답했다. 관련 조례로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 발의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슬로건인 “현장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소개하며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래에 훌륭한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해 한·대만 교류의 주역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의회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할 권리

    [마강래의 도시 톡]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할 권리

    1970년대 이후 급속한 출산율의 하락으로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빠르게 바뀌었다. 한동안 “저출산이 곧 고령화를 부른다”는 말이 상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기대수명이 급격히 늘며 ‘덜 태어나는 것’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이 고령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통계청 건강수명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70대 중반까지는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강수명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65세를 고령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노인복지법을 비롯한 각종 정책은 이 연령에 맞춰 설계돼 있다. 공공시설 할인, 건강검진, 일자리 우선 배정 같은 복지 혜택도 대부분 65세부터 시작된다. 왜 이렇게 많은 혜택이 주어질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사회가 65세 이상을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로 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쉬어도 됩니다”라는 신호가 바로 그 나이에 담겨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신호의 대상인 고령인구가 지나치게 많아졌고 정작 그들 대부분은 쉴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의 65세는 더이상 예전의 65세가 아니다. 하지만 고령자 기준을 70세로 높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돌봄이 필요한 시점은 오히려 더 앞당겨져야 한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은퇴 시기는 대체로 51세에서 55세 사이다. 대부분 그 이후의 삶을 준비하지 못한 채 막막함 속에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다. 건강하고 의욕이 넘치지만 뒷방으로 밀려나 버리는 인구가 매년 수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사회. 이로 인해 청년층의 부담까지 커지는 사회. 이대로는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최근 40대~50대의 지방 이주와 이들의 인생 이모작이 지역사회에 어떤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 왔다. 특히 젊은 베이비붐 세대의 두 번째 일자리가 지방도시 활성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연구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 어떤 방식의 교육이 함께 설계돼야 할지 늘 막막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 서울신문 홍희경 논설위원의 ‘세컨찬스’를 접했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다시 배울 권리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40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3년간의 국가 의무교육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단순한 직업 기술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40대 이후 교육의 시점과 내용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이 세컨찬스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도시계획 관점에서 보면 이런 이모작 교육이 갖는 의미는 크다. 지역으로 이주한 50~60대 인구가 교육을 통해 삶을 다시 준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저자는 교육교부금 개편을 제안한다. 초·중등 중심으로 편중된 예산을 학령인구가 줄어든 지금 일부 성인 교육으로 돌리자는 것이다. 40~60대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세컨찬스를 위한 교육은 전체 교부금의 15%만 전환해도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한다. 이 제안은 단지 중장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아니다. 교육의 기회를 생애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20대에 결정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완화해 준다. 세컨찬스는 말 그대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제안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움에서 배제돼선 안 된다. 삶이 길어진 시대, 배움도 함께 길어져야 한다. 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져야 하며 그 전환점이 바로 40세 이후일 수 있다. 도시계획 역시 이 흐름과 발맞춰야 한다. 40대~50대의 지방 이주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역에 사는 중장년이 다시 배우고 다시 일할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가 결국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든다. 세컨찬스가 강조하는 교육정책은 도시계획이 그려야 할 미래와도 분명히 맞닿아 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김수지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입덧…화장실 달려가”

    김수지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입덧…화장실 달려가”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입덧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30일 방송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김수지와 가수 김연자, 개그우먼 조혜련, 유튜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수지는 앵커로서 책임감과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김수지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뉴스들로 바빴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원래 1시간 10분 정도 뉴스를 진행하는데, 방송 직전에 2시간 확대 편성이 된 적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수지는 많은 시민의 응원과 감사 인사에 “제가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을 자격은 안 되는 것 같다. 저는 스튜디오 안에서 방송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추운 겨울에도 서울 광장과 거리 등 현장에 있던 분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수지는 얼마 전 진행된 대선 개표 방송 때도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화제를 모은 데 대해 “‘누구의 지지자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조금도 웃지 않고 너무 심각해지지도 않은 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신 8개월 차로 극심한 입덧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수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갔다”며 “뉴스 진행할 때는 조현용 앵커 차례 때 얼른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순서가 바뀔 때마다 화장실에 갔다는 김수지의 이야기에 조혜련은 “고생했다”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김구라가 조혜련에게 입덧이 심했는지 물었는데, 조혜련은 “입덧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는 10월 중순 출산을 앞둔 김수지는 출산 3~4일 전까지 뉴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혹여 뉴스를 진행하다가 진통이 올까 봐”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3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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