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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임신으로 무려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영화]

    ■에이 아이(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원래는 스탠리 큐브릭의 프로젝트였다가 큐브릭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완성한 SF물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미스터리 심령물 ‘식스센스’(1999)를 통해 천재 아역으로 각광받은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가 열연했다.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래의 지구는 제한된 자원 때문에 출산이 엄격하게 제한된 사회다. 로봇공학 박사 하비(윌리엄 허트)는 죽은 아들을 빼닮은 로봇 데이비드(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를 만들고, 다른 로봇들과 달리 사랑을 느낄 줄 아는 감정이 있는 데이비드는 5년째 혼수상태인 아들을 둔 헨리(샘 로바즈)·모니카(프랜시스 오코너) 부부에게 보내지는데…. 2001년 작. ■미이라2(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고대 이집트의 전설을 소재로 한 보물 사냥꾼의 모험을 다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프랜차이즈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이라’ 시리즈는 톰 크루즈 주연의 리부트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1편에서 부활한 고대 이집트의 마법사 이모텝과 일전을 벌였던 릭 오코넬(브렌던 프레이저)은 함께 모험을 펼친 에블린(레이철 바이스)과 결혼해 8살 아들을 뒀다. 어느 날 릭은 에블린이 꿈에서 봤던 고대 무덤을 발굴하다가 죽음의 신 아비누스에 의해 잠든 전쟁의 신 스콜피언 킹과 그의 군대를 깨우게 되는데…. 2001년 작.
  • 임신성 빈혈 예방해주는 철분제, 속 쓰림 심할 땐?

    임신성 빈혈 예방해주는 철분제, 속 쓰림 심할 땐?

    여성들은 임신기간 중 임신성 당뇨와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빈혈 같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에 시달린다. 이러한 임신성 질환들은 순산을 어렵게 만들고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성 빈혈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다른 질병들과 달리 임신기간 동안 철분제만 잘 섭취해준다면 큰 무리 없이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체내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는 임신중기부터 수유기까지 철분제 등을 따로 챙겨 먹어 임신성 빈혈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보건소에서는 철분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임산부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한 출산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 철분제를 제공받아 먹은 뒤 속 쓰림과 같은 철분제 부작용을 겪는 임산부들 또한 적지 않다. 이는 철분제 안에 든 황산이란 성분이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위장을 자극해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이렇게 첨가물에 예민한 임산부라면 보건소 철분제를 제공받기 보단 천연원료 철분제를 따로 구매해 섭취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천연원료 철분제는 황산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과 같은 식품으로부터 그 원료를 뽑아내 사용한다. 이는 철분의 화학 구조를 따라 해 만드는 단일 성분의 합성 철분제와 달리, 체내 대사를 돕는 효소와 미량원소 등 다양한 보조인자들이 함께 들어있어 속 쓰림과 같은 철분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장기간 복용 시 설사와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부형제와 코팅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無부형제 공법’으로 첨가물에 예민한 임산부들이 복용하기 더 수월한 100% 천연원료 철분제 역시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밀반입 중 적발 사막여우 새끼 출산 오늘부터 공개

    밀반입 중 적발 사막여우 새끼 출산 오늘부터 공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보호를 받아 오던 사막여우가 새끼를 낳았다. 국립생태원은 29일 2014년 불법 밀수로 세관에 적발돼 보육 중이던 사막여우가 새끼 2마리를 출산해 30일부터 에코리움 사막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인천세관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밀수하려던 사막여우 17마리를 적발해 국립생태원에 맡겼다. 이 중 12마리는 죽었거나 개 홍역·파보장염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폐사했다. 암컷 2마리 등 5마리도 개 홍역에 감염됐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건강을 회복했다. 이 중 암컷 한 마리가 암수 한 쌍의 새끼를 출산했는데 현재 25㎝ 정도 자랐고, 건강도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사는 야행성 개과 동물인 사막여우는 번식 쌍을 중심으로 10마리 이상이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작고 특이한 외모 때문에 남획과 밀수가 성행하면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기재된 멸종위기종이다. 생태원은 사막여우를 비롯해 검은손 기번, 마모셋, 슬로우로리스 등 불법거래로 적발된 국제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O형 혈액 보유량 1.8일분뿐 ‘수급 비상’

    O형 혈액 보유량 1.8일분뿐 ‘수급 비상’

    올 연말 혈액재고량 최저 우려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한적십자사가 보유한 O형 적혈구제제가 1.8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체 혈액 보유량이 1일 미만이면 비상 상황으로 간주한다.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헌혈자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 혈액 보유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1만 2440유닛(팩)으로 2.3일분에 그쳤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O형 혈액은 2597유닛, 1.8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A형(2.4일분), AB형(2.5일분), B형(2.9일분) 보유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농축혈소판도 전체 재고량이 2.1일분에 불과하다. 혈액 보유량이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즉각적인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단계로,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이다. 혈액이 부족한 이유는 인구고령화로 헌혈자는 급감한 반면 수술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헌혈자 수는 18만 3589명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만명 가까이 줄었다. 헌혈자 수가 20만명에 미달한 달은 2014년 이후 올해 1월(19만 6135명)과 2월(18만 8187명), 지난해 2월(19만 7593명)뿐이었다. 하반기에는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헌혈자 수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메르스가 유행 정점에 있었던 지난해 6월 헌혈자 수는 22만 9270명이었지만 올해 6월은 20만 4236명으로 2만 5000명 가까이 급감했다. 전혈 헌혈은 만 69세까지 가능하지만 혈소판성분헌혈과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만 59세까지 가능해 고령자가 늘면 헌혈 가능인구는 급감하게 된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 인구가 급감한 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심장질환자, 암환자, 수술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수혈용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적정 보유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혈액 수요가 많은 일부 대형병원은 직접 헌혈행사를 열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8일 헌혈버스를 초청해 교직원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임채승 고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혈액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교직원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며 “일반인들도 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O형 혈액 보유량 1.8일분뿐 ‘수급 비상’

    [단독] O형 혈액 보유량 1.8일분뿐 ‘수급 비상’

    겨울철일수록 헌혈자 적은 편… 올 연말 혈액재고량 최저 우려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한적십자사가 보유한 O형 적혈구제제가 1.8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체 혈액 보유량이 1일 미만이면 비상 상황으로 간주한다.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헌혈자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 혈액 보유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9일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1만 2440유닛(팩)으로 2.3일분에 그쳤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O형 혈액은 2597유닛, 1.8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A형(2.4일분), AB형(2.5일분), B형(2.9일분) 보유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농축혈소판도 전체 재고량이 2.1일분에 불과하다. 혈액 보유량이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즉각적인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단계로,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이다. 혈액이 부족한 이유는 인구고령화로 헌혈자는 급감한 반면 수술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헌혈자 수는 18만 3589명으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만명 가까이 줄었다. 헌혈자 수가 20만명에 미달한 달은 2014년 이후 올해 1월(19만 6135명)과 2월(18만 8187명), 지난해 2월(19만 7593명)뿐이었다. 하반기에는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헌혈자 수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메르스가 유행 정점에 있었던 지난해 6월 헌혈자 수는 22만 9270명이었지만 올해 6월은 20만 4236명으로 2만 5000명 가까이 급감했다. 전혈 헌혈은 만 69세까지 가능하지만 혈소판성분헌혈과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만 59세까지 가능해 고령자가 늘면 헌혈 가능인구는 급감하게 된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 인구가 급감한 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심장질환자, 암환자, 수술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수혈용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적정 보유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혈액 수요가 많은 일부 대형병원은 직접 헌혈행사를 열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8일 헌혈버스를 초청해 교직원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임채승 고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혈액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교직원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며 “일반인들도 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숙아에 분유 제 떄 안 줘 사망케 한 부부…“또래 평균 7kg 한참 모자라는 2.3kg”

    미숙아에 분유 제 떄 안 줘 사망케 한 부부…“또래 평균 7kg 한참 모자라는 2.3kg”

    미숙아로 태어난 딸에게 분유를 충분히 주지 않아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생후 5개월이었던 아이는 또래 평균 7kg에 한참 모자라는 2.3kg으로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 B(33)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이들 부부에게 각각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딸 C(1)양에게 의사가 권고한 충분한 양의 분유를 주지 않아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신 32주 만에 몸무게 1.9㎏인 미숙아로 태어난 C양은 20일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A씨는 퇴원 당시 “3시간마다 한 번에 60㏄ 이상의 분유를 먹여야 한다”는 간호사의 안내를 받고도 5∼6시간마다 먹이거나 오후 10시부터 아침까지 아예 분유를 먹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젖먹이 딸이 숨지기 한 달 전 감기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담당 의사로부터 “분유를 60㏄씩 하루 4차례만 먹이는 것은 너무 양이 적다. 한 번에 100㏄ 이상씩 먹이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무시했다. C양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또래 평균 7㎏에 한 참 모자라는 2.3㎏이었다. 육안으로 봐도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영양공급이 부족한 상태였다. A씨는 딸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해야 할 개월 수가 됐는데도 적은 양의 분유만 먹였으며 토를 하는 등 분유를 잘 먹지 않아 살이 찌지 않는다고만 생각했다. B씨도 아내가 딸에게 제때 충분한 양의 분유를 먹이지 않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일한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 밖에서 보냈고 귀가해서도 작은방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는 등 육아를 등한시했다. A씨 부부 사이에는 숨진 C양 외에도 3살짜리 딸 한 명이 더 있었다. 재판부는 “부모가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아이를 방치해 생명을 잃게 한 경우 도덕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넘어 국가형벌권이 발동되는 영역으로 들어오게 된다”며 “피고인들은 딸이 사망한 후에도 평소 즐기던 게임을 계속하는 등 보통의 부모라면 하기 힘든 태도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A씨의 경우 출산 당시 정신지체와 우울장애를 앓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미숙아를 어떻게 키울지 잘 알지 못해 ‘단지 저체중일 뿐 잘 자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가이드라인 정리 도움… 사회적 영향 지속 취재를”

    “김영란법 가이드라인 정리 도움… 사회적 영향 지속 취재를”

    제87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8일 오전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한 의견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오늘 시행됐다. 그간 언론이 김영란법의 아리송한 상황이나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그려냈는데 이런 것보다 법 적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기관에도 청탁방지담당관이 생겼는데,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사전보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사후보고 하면 되는지 문의했더니 모르겠다고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지면에 권익위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번 정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부분은 도움이 됐다. 기업들은 법상 언론사로 분류되지 않기 위해 사보를 없앴다. 향후 홍보인력이 줄어들 수 있고, 더 나아가 대학의 신문방송학과나 광고홍보학과의 경쟁률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교수들이 민간 기업의 세미나를 기피하는 경우 김영란법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김영란법이 사회의 각 부분에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발생시키는지 앞으로 1년 정도는 별도 팀을 구성해서라도 꾸준히 취재해 주길 바란다. -주말판이 ‘주말엔 서울신문’으로 바뀌었는데 색다른 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부드럽고 재미있는 기사를 주로 담았고, 아기자기한 편집까지 더해져 주말에 가볍게 머리도 식힐 겸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주말판을 즐겁게 넘기다가 마지막 오피니언 페이지를 보면 다시 평일의 바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피니언면의 경우 주말에도 평일의 지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바꾸었으면 한다. 또 칼럼 등 오피니언면의 콘텐츠도 정치, 사회 등 시의성 있는 소재보다 문화, 예술, 먹거리, 영화, 문학, 여행 등에 대한 것을 섞어 보면 어떨까 싶다. -지난 8월 24일에 사회면 현장블로그 코너에 ‘고맙습니다, 고된 살림 힘이 된 수녀님 도시락’ 기사가 실렸다. 수녀님이 만들어 배달해 주는 도시락을 먹는 할아버지가 힘든 형편에 그 도시락을 먹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행복한지 편지로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요즘 신문 지면에 드라마도 못 따라가는 험악한 얘기가 많은데 이렇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인간 냄새가 나는 기사들이 더 많이 실리길 기대한다. 기사가 실린 것만으로 고마워할 만한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이런 기사에 지면을 조금 더 할애해 주길 바란다. -지난 8월 26일 정책면에서 2~3년 내에 저출산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우려를 기사로 다룬 부분이 눈에 띄었다. 3개 기사를 함께 실었는데 현실문제를 부각시켜 독자들에게 알리고 정부에 관련 정책을 촉구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반면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람들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도 새롭게 벌어지고 있는데, 그런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는 기사도 있었으면 한다. -한진해운 물류대란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과 후폭풍을 미리 예견하고 기사나 사설에서 해법도 잘 제시했다. 특히 연관 산업 타격과 20조원 경제손실, 국가기간산업 중요성에 대해 피해 심각성을 잘 알려주었다. 지진 관련 보도에서는 기사 제목들이 좋았다. 지진재난경보체계의 허점을 보도하는데 ‘일본 20초 미국 49초 한국 9분’ 등 숫자 비교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절묘한 제목을 만들었다. 사설에서도 대비책에 대해 기본부터 따져 보고 원전시설을 점검하고 매뉴얼을 새롭게 짜라고 잘 지적해 주었다. -서울신문에서 여는 정책포럼 1, 2회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게재됐다. 기사를 본 뒤 전문을 통해 각종 정보를 얻고 싶어 온라인을 찾았지만 요약본만 있었다. 향후 포럼이 계속된다면 온라인 전문 서비스도 받고 싶다.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
  • [혼자살고 갈라서는 대한민국] 혼인·출산 갈수록 뚝뚝

    [혼자살고 갈라서는 대한민국] 혼인·출산 갈수록 뚝뚝

    1~7월 결혼 18만건… 8% 감소 고령화 영향 사망자는 매년 늘어 올해 7월까지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 1200건으로 1년 전보다 10.2% 줄었고, 출생아 수는 3만 3900명으로 7.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혼인 건수는 2004년 7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6만 5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월 출생아 수도 24만 9200명으로 지난해보다 5.9% 줄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초로 연간 혼인 건수 30만건 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혼 자체가 줄다 보니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7월 이혼은 8700건으로 1년 전보다 8.4% 감소했다. 1∼7월 이혼 건수는 6만 700건으로 3.5%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고령화 때문에 사망자 수는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7월 사망자는 2만 2100명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7월 누계로는 16만 4100명으로 0.1%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아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로 인해 혼인과 출산은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는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생물학적 부모가 셋인 아기 첫 출생… 논란 격화

    생물학적 부모가 셋인 아기 첫 출생… 논란 격화

    “혁명적 성과” vs “존엄성 훼손” 생물학적으로 어머니가 2명이고 아버지가 1명인 ‘세 부모 아기’가 지난 4월 최초로 태어난 사실이 공개됐다. 의학계는 혁명적 성과로 평가하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 뉴욕의 ‘새희망출산센터’(NHFC) 의료진은 5개월 전 엄마의 난자에서 채취한 세포핵을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이식하는 체외 수정 방식으로 남자 아기 아브라힘 하산을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모와 아기는 현재까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출신인 아기의 아버지 마흐모드 하산과 어머니 이브티삼 샤반은 그동안 두 아이를 낳았지만 둘 다 생후 8개월, 6세 때 사망했다. 이는 샤반의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유전성 신경대사장애 ‘리 증후군’ 때문이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 DNA를 지니고 있다. 리 증후군은 아기에게 뇌손상, 근육위축, 심장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부부의 도움 요청을 받은 NHFC 의료진은 미토콘드리아 DNA에 결함이 있는 샤반(어머니)의 난자에서 세포핵만 빼냈다. 이어 정상 여성에게서 기증받은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샤반의 세포핵을 이 난자에 주입해 건강한 난자를 만들어냈다. 이 새 난자를 아버지 하산의 정자와 수정시킨 뒤 샤반의 자궁에 착상시켜 아기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의료진이 아기의 리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살핀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1% 미만으로 나타나 사실상 건강하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미국은 안전성과 윤리적 논란 때문에 유전자 결합 시술을 승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술은 멕시코에서 이뤄졌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만 하기 때문에 외모나 성격 등 인간의 특징을 지정하는 유전정보는 모두 세포핵 DNA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세 부모 아기의 모든 유전형질 가운데 0.1%만 난자 기증자를 닮고, 나머지 유전형질은 원래 부모에게 물려받는다. 이번 시술 성공으로 유전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는 찬성론과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형 아기’가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인가 하는 반대론이 대립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세 부모 체외 수정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출산을 주도한 NHFC의 존 장 박사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윤리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동수당’ 이슈 선점하는 더민주, “만 12세까지 매월 최대 30만원 지급”

    ‘아동수당’ 이슈 선점하는 더민주, “만 12세까지 매월 최대 30만원 지급”

     더불어민주당이 저출산 해소를 위한 ‘아동수당’ 방안을 추진하며 대선 핵심 이슈 선점에 나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민주 간사인 박광온 의원을 중심으로 김병관 청년 최고위원과 양향자 여성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아동수당 방안을 발표했다.  아동수당 방안은 만 12세까지 매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어린이집 지원은 유지하고 시행되고 있는 가정양육수당은 단기적으로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아동수당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어나서 만 2살까지 10만원, 만 5살까지 20만원, 만 12살까지 30만원을 연령별로 매월 지급하되 양육가정의 자녀 모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아이가 2명이라면 60만원을, 3명이라면 90만원을 지급하는 구조다.  아동수당을 받는 대상은 전체 가구의 93.21%로 제한해 상위 6.8%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셋째 자녀부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아동수당은 현금이 아닌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가정은 주소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을 제한해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 게 특징이다.  박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정양육수당이 소비생활에 84% 이상 충당되고 있어 대부분이 지역경제에서 순환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제출받았다”고 말하며 아동수당이 도입되면 지역내수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기대했다.  또 국회 예산정책처가 아동수당법을 비용 추계한 결과 아동 약 55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에 따른 재원은 약 15조원으로 추계했다.  박 의원은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통합세(아동수당세법)’ 도입을 주장했다. 아동수당세법은 목적세로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과표 200억원을 초과하는 법인, 상속세와 증여세, 개별소비세 중 사치품목에 대해 일정비율만큼 아동수당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약 8조 5000억원에서 9조 5000억원의 재원이 마련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 부모에게서 유전자 받은 세계 첫 아이 탄생

    세 부모에게서 유전자 받은 세계 첫 아이 탄생

    엄마, 아빠, 난자제공자 등 세 명의 유전자를 결합한 아이가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 5개월 전 태어난 아브라힘 하산이라는 이름의 남자 아기는 어머니의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지 않기 위해서 엄마의 난자에서 빼낸 핵을 다른 이의 난자에 주입한 후 아빠의 정자와 수정시키는 방식으로 태어났다. 사진은 시술을 주도한 미국 새희망출산센터 존 장 박사가 아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16.9.28 [뉴스사이언티스트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어린이집 대기자 116대 1... 서초 298대1 최고”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어린이집 대기자 116대 1... 서초 298대1 최고”

    서울시 어린이집 대기자가 77만8천명에 달하고 경쟁률이 116대 1에 달하는 등 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호가 높은 국공립형 어린이집은 대기자만 45만 명에 달해 현재 출산장려 보육정책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3)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현황 자료를 분석해 현재의 보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년 6월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내 어린이집은 6,725개로, 총 대기자수가 77만 8,546명에 이르러 평균 경쟁률이 11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자치구는 서초구(298:1)였고, 이어 강남구(248:1), 동작구(157:1), 중구(152:1)의 순으로 대기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유형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체 어린이집의 15%를 차지하는 국공립 어린이집(1,016개소)의 평균 경쟁률이 44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878:1), 송파구(834:1), 강남구(783:1), 강동구(575:1), 동작구(571:1)로 주로 강남 3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37개소)이 164대 1, 직장(77개소)이 130대 1, 법인단체 등(130개소)이 127대 1의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개인형(2,291개소)의 경쟁률은 87대 1로 평균(115:1) 이하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인호 의원은 “이번 자료분석을 통해 지역별, 유형별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을 확인하게 됐다” 면서 “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장려 정책을 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또한 “소위 강남 3구에서 어린이집에 입소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만큼 어렵다”고 꼬집으며, “어린이집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입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자치구별로 대기자수가 들쭉날쭉한 것은 6개까지 복수로 신청할 수 있어 허수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자치구별로 정확한 입소 수요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어린이집 통계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별도로 운영돼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통합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민간어린이집 질적 성장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부모에게서 유전자 받은 아이 세계 첫 탄생

    엄마, 아빠, 그리고 난자제공자 등 세 명의 유전자를 결합한 아이가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고 미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부모 셋을 둔 사내아이의 탄생과 관련한 간추린 요약본을 이날 의학저널 ‘임신과 불임’ 온라인판에 먼저 공개하고 다음달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미국생식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더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브라힘 하산이라는 이름의 남자 아기는 요르단 출신 부모 마흐모드 하산과 이브티삼 샤반 사이에서 5개월 미국 ‘새희망출산센터’ 의료진의 시술에 의해 출생했다. 세 부모의 유전자를 결합한 체외 수정 방식은 기술적 문제와 윤리 논란 때문에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시술은 멕시코에서 이루어졌다. 영국은 2015년 세계에서 최초로 세 부모 체외 수정을 허용했다. 아이의 친모인 샤반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서서히 악화하는 흔치 않은 유전성 신경대사장애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을 자녀에게 유전시키는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었다. 샤반은 건강했지만 태어난 두 아이가 리 증후군으로 각각 생후 8개월, 6세 때 숨지자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새희망출산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샤반은 어머니에게서만 자녀에게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DNA) 변이를 지니고 있었고 자녀들이 리 증후군에 걸린 것은 이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은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을 지닌 샤반의 난자에서 핵만 빼내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지닌 난자공여자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하고 나서 정자와 수정시켰다. 이 수정란을 친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난 아기가 하산이다. 이 아기는 결국 친엄마, 아빠, 난자제공자 등 3명의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았지만, 리 증후군을 일으키는 친엄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변이는 물려받지 않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연구진이 아브라힘 하산의 리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살핀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1% 미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미토콘드리아 DNA변이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DNA를 지니고 있다. 미토콘드리아에 들어 있는 유전자는 전체 유전자의 0.1%에 불과하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뿐이며 외모나 성격 등 인간의 특징을 지정하는 유전정보는 모두 세포핵 DNA에 모두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미토콘드리아 DNA변이는 근이영양증, 간질, 심장병, 정신지체, 치매, 파킨슨병, 헌팅턴병, 비만, 당뇨병, 암 등 150개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희망출산센터’의 존 장 박사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윤리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방식의 시술에 쏠린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수십 년간 아이의 건강을 계속 점검해야 새 시술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에 따른 유전병을 막기 위한 두 번째 시술 방법은 이미 수정된 단세포 배아에서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있는 난자의 핵만 정자와 함께 빼내 미토콘드리아가 정상인 다른 여성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하는 것이다. ‘세 부모 아기’ 시술을 두고 아이들을 유전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는 찬성론과 유전자 조작에 따른 ‘맞춤 아기’ 탄생으로 인류의 윤리가 더욱 말살될 것이라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명 중 1명 경기 산다

    경기도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1301만 9877명이다. 내국인이 1264만 9894명, 외국인이 36만 9983명이다. 이는 전국 총인구 5279만 2070명의 24.7%에 해당한다. 수원시 122만 7700여명, 고양시 104만 6500여명, 용인시 100만 1000여명 등 3개 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었다. 연천군이 4만 6958명으로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었다. 경기도 총인구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2002년 1047만명과 비교하면 14년 만에 30.2% 늘어났다. 하루 평균 605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용인시로 47만 1645명이 증가했다. 화성시가 42만 9300여명, 남양주시 27만 3700여명, 고양시 20만 6100여명이 늘었다. 반면 과천시는 4388명, 연천군은 3697명, 구리시는 1649명이 감소했다.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 증가보다 다른 지역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도의 자연 증가 인구는 94만 8209명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160만 9930명으로 66만 1721명이나 많았다. 지역별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서울시에서 139만 7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보다 낮은 주택가격과 신도시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 등이 이유로 꼽혔다. 경기도 내 사업체 수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들었다. 경기도 내 사업체는 2002년 54만 754개에서 2014년 81만 260개로 26만 9506개 늘었다. 이어 부산 6만 289명, 경북 5만 6780명, 대구 5만2284명 순이다. 경기도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전출-전입)은 충남으로 5만 4616명에 달했으며, 인천 2만 1859명, 세종 2만 1558명, 충북 1만 7538명, 제주 1만 4198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연금,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

    “저출산 여파 가입자 수 감소로 2042년 적자전환 2058년 고갈” 우리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정부 예상보다 2년 일찍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7일 ‘2016~2060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33.7%에 이르는 국민연금 적립금이 2030년 39.6%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해 국민연금 기금 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2042년에는 GDP의 3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도 기금 적립금은 빠르게 줄어 2057년에는 GDP의 2.3%가 되고 2058년에는 고갈될 것으로 봤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점인 2060년보다 2년 빠르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2013년에 발표한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에서 국민연금 적립금이 2044년부터 수지 적자로 돌아서 2060년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국책연구기관과 전문가, 가입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를 통해 국민연금 장기재정을 추계한다. 예산정책처는 저출산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서서히 감소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2018년 3.8%에서 2060년 1.9%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은 가입자 수가 많고 명목 임금 상승률도 높아 2038년까지는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이 평균 3.3% 증가하겠지만 2039년 이후부터는 평균 2.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자 ‘최후의 보루’인 고용보험의 운명도 비슷하다. 고용보험은 올해 GDP 대비 0.58%에서 2022년 0.63%로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해 2060년 0.45%에 이를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전망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구 멸망 피하려면 아이 두 집 걸러 하나씩만 낳아야”

    아기가 주는 충만한 기쁨과 행복감,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감. 이런 것 말고도,선진국들에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경제와 나라 미래가 결딴나게 생겼다며 단 0.1%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데 혈안이 된 상황에서 아이를 덜 낳아야 한다는 말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금기어다. 그러나 미국 존스 홉킨스대 윤리학 교수이자 생명윤리학자인 트래비스 리더가 기후변화로 멸망의 길에 접어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선 여성 1인당 0.5명의 아기를 낳는 수준으로 출산율을 낮춰야 한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8월 미국 공영방송(NPR)이 ‘기후변화 시대에 아이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트래비스 교수의 제임스 매디슨대 수업 내용과 그의 주장을 소개한 것. 그는 조지타운대 동료인 콜린 히키, 제이크 얼과 함께 올 하반기에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小)가족 윤리’를 내세운 그의 주장은 아이를 갖는 게 좋은 것이라는 사회의 기본 가정에 대드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재앙이 먼 일이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는 절박감이 그의 기본 전제다.  지구 기온이 금세기 중반까지 2℃ 오르면 재앙적 임계점에 달하고 금세기 말까지 4℃ 오르면 ”대체로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된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자신들의 장난감들(자동차 등 탄소 배출 행동)을 버릴 생각이 없다”. 즉 지금과 같은 소비행태를 바꿀 수 없음이 이제는 분명해졌으므로 마지막 수단으로 ‘인구 공학’에 손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구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가 크고 비교적 손쉬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대책이라는 게 트래비스 교수의 주장이다. 일본인 에너지전문가가 만든 온실가스 배출 관계식인 ‘가야 항등식’에 따르면 총 탄소배출량은 한 마디로 1인당 배출량 곱하기 인구에서 기술적 진보를 뺀 것이다.  인간들이 자동차, 제트기 등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 1인당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우니 ”우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인구 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것이다.  트래비스 교수의 수업에서 한 학생이 고기를 안 먹는다든지 하는 대안이 있지 않으냐고 반론을 펴자 트래비스 교수는 하이브리드 차 이용, 차량 운행 감축, 재활용, 절전 기기 사용 등 온갖 방법들을 다 써도 미국인 1명이 80년 전 생애에 걸쳐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총량은 488메트릭t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리건대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이 한 명을 덜 낳음으로써 9441 메트릭t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더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고 지금까지 지구에 피해를 준 것이나 현재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선진국에 비하면 크게 낮지만 지구온난화 피해는 더 많이 받는 처지임을 감안, 선진국 중심으로 출산율 저하를 강력히 추진해야 윤리적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여성에게 출산 여부의 선택권을 주고 과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처럼 산아제한 교육과 홍보, 피임기구와 시술 보급 등의 방법이 효과가 있겠지만 그렇게만 해선 출산율 저하 속도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기후변화 속도를 따를 수가 없다. 그는 부유한 나라들의 경우 출산 장려용 조세 감면 제도를 철폐하고 거꾸로,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부과하는 일종의 누진 탄소세를 물릴 것을 제안했다.  ‘아기 탄소세’가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냉정하게 보면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경제학적 용어로) ‘부정적 외부효과’다. 우리가 부모로서 가족으로서 좋은 것(아기)을 갖게 되면 그에 따른 비용(기후변화)을 내 가족 밖의 이웃과 세계가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트래비스 교수는 출산 탄소세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대가족을 선호하는 부인과 오랜 논의 끝에 지금 하나 있는 두 살배기 딸 외에 더 아이가 갖고 싶으면 입양하기로 합의했다 “세상에는 입양 가능한 고아가 1900만명이나 있다”며 자식을 원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했다.  그는 세상의 반응이 매우 거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의 문화적 태도, 즉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꿀 필요성 때문에 ‘기후변화 시대에 아이를 낳는 것의 윤리성’에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NPR과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출산 축하 꽃’ 보내던 A회사 배우자가 공무원이면 위법?

    ‘출산 축하 꽃’ 보내던 A회사 배우자가 공무원이면 위법?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직원 배우자가 출산하면 꽃·과일바구니를 보내던 A사는 직업이 공무원인 배우자의 출산 병실에 꽃을 보내도 될까. B사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국립대 교수는 B사 이사회가 끝난 뒤 다른 이사들과 함께 3만원 이상 식사를 해도 될까. 대학 마지막 학기 중 취업하게 된 국립대생이 교수에게 출석 대신 리포트로 평가를 대신해 달라고 부탁하면 부정청탁일까. 예술고 학생인 아이돌의 소속사가 예술고에 잦은 조퇴와 결석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면 부정청탁일까. 동료 연예인이 촬영 중인 드라마의 선전을 응원하며 공중파 PD와 스태프 몫까지 넉넉하게 밥차를 쏜 연예인도 김영란법 위반일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저촉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이 기관별로 엇갈리는 사례들이다. 이처럼 김영란법 해석의 ‘회색지대’가 잔존한 채 28일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법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쪽으로 기류가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중 접대 및 청탁 경색 국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공직자 여부를 인트라넷 신상 정보에 표기하도록 권고했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언론인 등 김영란법 적용 직업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미처 인지하지도 못한 채 김영란법 위반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기업들이 배우자 직업 정보를 챙기게 된 것이다. 김영란법 위반 사례가 쌓일 때까지 각종 활동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공무원들은 민원인 등 외부인과의 만남을 피하고, 기업들은 기자단 해외출장 행사를 자제하고, 학교 체육대회에서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간식만 챙기고 교사 식사는 학교가 알아서 마련하는 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재 경영 특집] KT, 육아휴직 중에도 승진 마일리지 부여

    [인재 경영 특집] KT, 육아휴직 중에도 승진 마일리지 부여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KT의 노력은 ‘무스펙’ 채용과 가족 친화 경영이라는 두 축으로 나뉜다. KT가 2013년부터 시행해 온 ‘스타오디션’은 최근 국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무스펙 채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자들에게 학교와 학점, 어학성적 등 스펙과 무관한 직무 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발표하도록 하는 전형으로, 이 전형에 합격하면 서류 전형이 면제된다. KT는 유연한 휴가 제도와 여성 인재들을 위한 특별 관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일가양득 캠페인’, 10년과 20년, 30년 근무한 직원에게 2~3주간의 휴가를 주는 ‘안식년 휴가제’, 장기 근속자에게 6개월~1년간 유급휴가를 주는 ‘리프레시 휴직’ 등 일과 가정, 여가생활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다. 출산과 육아를 거치는 여성 인재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여성인재 케어(Care) 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의료비 지원과 2년간의 육아휴직을 제공함은 물론 육아휴직 중에도 승진 마일리지를 부여해 인사 고과에서의 불이익을 방지한다. 여성 중간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성공한 여성 리더의 경험을 전파하는 교육훈련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감 브리핑] 육아휴직급여 빠르게 늘면서 고용보험기금 재정에 ‘빨간불’

    육아휴직급여 지출이 급증하면서 고용보험기금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실업급여 총지출의 8.9%를 차지했던 ‘모성보호급여’ 지출 비율은 지난해 16.1%로 급증했다. 지난해 8859억원이었던 지출액은 올 연말까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성보호급여는 출산전후급여와 육아휴직급여로 나뉘며, 고용보험기금 실업급여 계정에서 지출된다. 특히 육아휴직자가 급증하면서 육아휴직급여 지출액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는 4만 5217명으로, 연말까지 9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269억원이었던 육아휴직급여 지출액은 올해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근로자와 사업자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고용보험기금 실업급여 적립액은 지출액의 0.7배에 불과하다.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1.5배를 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앞으로 조선업 구조조정, 실업크레딧 사업 등으로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700억원대에 묶여 있는 정부 모성보호 지원예산은 전체 모성보호급여의 8%도 안 된다”며 “정부 예산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부담을 함께 나눈다는 제도 본연의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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