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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애 셋째 딸 출산, 다둥이 엄마 등극...변함 없는 방부제 미모 ‘눈길’

    신애 셋째 딸 출산, 다둥이 엄마 등극...변함 없는 방부제 미모 ‘눈길’

    배우 신애가 셋째 딸을 출산하며 다둥이 엄마가 됐다. 19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애는 강남의 모 산부인과에서 셋째 딸을 순산했다. 현재 신애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산후조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애는 지난 2011년 2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지난 2012년 첫 딸을 낳은 신애는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이어 올 12월 셋째 딸까지 얻으며 세 자녀의 엄마가 됐다. 최근 그녀의 개인 SNS는 아이들의 사진으로 가득했다. 자신과 닮은 첫째 딸과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등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신애는 2001년 SBS ‘메디컬센터’로 데뷔, 드라마 ‘여름향기’, ‘장미의 전쟁’, ‘천추태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공정한 경쟁 공정한 사회/김성환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공정한 경쟁 공정한 사회/김성환 노원구청장

    워킹푸어.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층을 뜻하는 말이다. 자본주의 논리대로라면 일한 만큼 대가가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는 상류층을 제외하면 최저임금으로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서민의 고단한 삶을 잘 반영하는 것이 자살과 출산 통계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한마디로 지금이 가장 불행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얘기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시장논리 중심의 경제 정책 탓에 나온 소득 양극화가 원인이다. 또한 불공정한 경쟁과 복지 시스템 부재 등 잘못된 제도와 관행도 한몫하고 있다. 견디다 못해 죽음으로 내몰리는 빈곤층, 항상 신분이 불안한 비정규직 등 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먼저 기업 활동은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한다. 많은 대기업이 국민에게 비난을 받는다. 회사 이익을 위한 실적 지상주의 경영으로 하도급 업체에 납품가 인하를 강요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하는 탓이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은 현금이 넘쳐나는데 하도급 업체는 자금난에 시달린다. 진정한 낙수 효과를 위해 이익은 공유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기업은 상시 고용을 해야 하지만 인건비 부담과 노조 문제를 피하고자 손쉬운 사내하청과 파견근로라는 편법을 쓴다. 이는 고스란히 노동의 질 악화와 근로 소득 저하로 이어진다. 국내 2000대 기업의 한 해 매출액이 800조원에서 1700조원으로 커지는 동안 일자리는 겨우 2~3% 증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은 우리 경제에 독이다. 마지막으로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경쟁사회에서 탈락자는 나오게 마련이다.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복지예산 비율은 7% 수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 20%에 크게 못 미친다. 안정적인 복지체계는 지속적인 국가 발전에 필수 조건이다. 북유럽 국가들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정의로운 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사회다. 사회 전반에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정당한 노력이 보상받고 기본이 지켜지는 공정사회를 만들려면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 “일보다 사랑” 한혜진, 영국 출국 ‘미운우리새끼’ MC는?

    “일보다 사랑” 한혜진, 영국 출국 ‘미운우리새끼’ MC는?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의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한혜진은 17일 영국에 있는 자택으로 출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AFC에서 뛰고 있는 남편 기성용과 딸 시온과 함께 당분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한혜진이 정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기성용과 가족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와 관련한 거취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혜진의 촬영 분량은 1월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혜진은 ‘미우새’ MC로 활약하며 남편 기성용과의 에피소드를 종종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저는 일보다 사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국행은 그녀의 신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앞서 한혜진은 2013년 7월 기성용과 결혼하며 당시 출연하던 ‘힐링캠프’에서 하차했으며 8월 영국으로 출국했다. 출산 이후 2년의 공백을 깨고 SBS 드라마 ‘닥터스’ 특별출연과 ‘미우새’ MC로 최근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회사에서 이러셔도 됩니다

    [단독] 회사에서 이러셔도 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워라밸 기업’을 찾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노력하는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차장급인 ‘책임’직을 맡고 있는 성호경(37)씨는 매주 월요일 출근 시간이 오후 1시다. 자회사를 포함해 46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기업은 지난해부터 4.5일제를 도입했다. ●“휴가 왜 써?” 안 묻는 회사… 가족 생일엔 4시 퇴근 본인·배우자·자녀·양가 부모 생일 그리고 본인 결혼기념일에는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지만가’(지금 만나러 가요) 제도가 있다. 퇴근자가 눈치를 보지 않도록 하는 사내문화 장려 조직 ‘피플팀’을 운영하고, ‘휴가에는 사유가 없다’고 홍보하는 사내 캠페인도 벌인다. 임신부는 출산 휴가 전까지 매일 2시간씩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할 수 있다. 카카오는 3년 근속한 직원들에게 1개월의 안식휴가를 준다. 급여는 정상 지급되고 휴가비 200만원을 더 준다. 지난 1월 한 달간 안식휴가를 이용해 남미 여행을 했다는 강유경(35) 파트장은 “연차와 상관없이 이런 기회를 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업종 특성상 업무 강도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회사가 직원의 워라밸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아이가 아플 경우 재택 근무가 허용된다. 한 직원은 “아이 봐줄 분을 못 구해서 아이를 회사에 데리고 간 적도 있다”며 “사내 식당에는 유아용 의자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책, 장난감 등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주 5일 넘어 주 4일제 도입 “돈보다 시간이 중요” 충북 충주시의 화장품 제조기업 에네스티는 2010년부터 주4일 근무를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이너였던 한 여직원이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기 힘들다며 하루 더 쉬게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직원 3명을 대상으로 2010년 시범 실시했다”며 “대신 근무일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9시간으로 늘리고 임금도 동결했지만 연봉 인상보다 워라밸을 원하는 직원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비상경제 상황”… 정부, 금융·실물경제 모니터링 강화

    정부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경제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가격 등 겨울철 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이상 징후 발생 땐 신속하게 대응 정부는 16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 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 차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비상경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하에 범정부 TF 등을 통해 금융·실물경제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겨울철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가, 일자리, 주거, 복지, 서민금융 등 분야별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가격 등 공공요금 인상 자제, 내년 설 명절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청탁금지법 관련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 등이 주된 내용이다. ●내년도 청년 일자리 예산 1분기에 집중 집행 정부는 내년도 청년 일자리 예산 2조 6000억원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건설현장 등지의 취약근로자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4대 정책서민자금 지원 규모를 내년 7조원으로 확대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40여곳으로 늘리는 등 전달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필수 공공서비스에 대한 투자 확대, 소비 활성화, 저소득층 소득 확충, 저출산 대응 등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우♥김유미 부부, 득녀 “기쁘고 감격..행복한 가정 꾸려나갈 것”

    정우♥김유미 부부, 득녀 “기쁘고 감격..행복한 가정 꾸려나갈 것”

    배우 김유미•정우 부부가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김유미는 15일 밤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하게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로써 김유미•정우 부부는 결혼 11개월 만에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유미는 순산 후 가족 및 지인들의 많은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정우 역시 곁에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 김유미는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을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엄마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미•정우는 2013년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인연을 맺고, 3년의 열애 끝에 올해 1월 서울의 한 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어린이 임대시장’ …범죄소굴에 팔리는 아이들

    中 ‘어린이 임대시장’ …범죄소굴에 팔리는 아이들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자식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범죄소굴에 아이를 임대하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왕이신문(网易新闻)은 12일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에서는‘아이 임대시장’이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산아제한 규정을 초과해 불법으로 출산된 아이들이 범죄소굴에 1년에 5만 위안(약 850만원), 하루 100~200위안(약 1만7000~3만4000원) 가량 가격에 임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소매치기를 하다 경찰에 체포된 7살 어린이 칭칭(清清)은 산아제한 규정을 초과해서 태어난 '차오셩'(超生)으로 호적이 없다. 물론 학교 근처에는 가본 적도 없다. 경찰 조사에서 칭칭은 현란한 소매치기 기술을 선보이며 “아줌마들이 가르쳐 준 숨바꼭질”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말하는 아줌마들이란 소매치기 범죄 조직을 의미한다. 보통 3~4명의 부녀자로 구성된 일당들은 각각 아이를 한 명씩 끼고 다닌다. 한 명은 망을 보고, 두 명은 타깃 대상의 시야를 가린 뒤 7살 아이는 물건을 훔친다. 사람들은 어린 아이가 물건을 훔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린 범죄다. 이들은 주로 상점 계산대와 휴대폰을 훔친다. 소매치기 범죄 집단은 호적에 오르지 못한 '헤이하이즈'(黑孩子)를 돈 받고 빌려와 소매치기 기술을 충분히 연습시킨 뒤 범행에 투입시킨다. 경찰은 계획출산위원회(计生委)의 도움으로 칭칭의 부모를 찾아냈다. 칭칭의 모친은 30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6명의 아이를 낳았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고, 어려서부터 소매치기 기술을 익혀왔다. 아이가 크면 ‘임대 시장’에 내다 팔아 돈을 받아왔던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아이 임대시장’이 유행처럼 번지며 범죄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늘리고 있다. 어차피 호적에도 올리지 못할 아이를 계속해서 낳으며 범죄소굴에 아이를 내다 파는 것이다. 일부 부녀자들은 임신을 범죄에 악용한다. 임신한 채 소매치기를 하다 적발되면 처벌이 경감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임신, 범죄, 출산, 아이임대, 또 다시 임신의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마치 ‘황금알을 낳는 기계’처럼 자식을 낳는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호적이 없어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범죄소굴에 팔리고 있다. 그것도 돈에 눈이 먼 친부모에 의해서 말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씨줄날줄] 롯데의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롯데의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박홍기 논설위원

    1434년 세종 16년 4월 26일 일이다. 세종이 형조에 명하길 “여자 종이 아기를 낳으면 그 남편도 30일 뒤에 구실을 하게 하라”라고 했다(조선왕조실록 64권). 남편에게 주는 출산휴가다. 앞서 만삭이거나 출산 뒤 100일이 지나지 않은 여종에게 일을 시키지 않도록 명령했지만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나는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실록에 노비(婢子)나 천민의 처(役人之妻)로 기록된 점으로 미뤄 하층민들에게 국한된 듯싶지만 세종은 한참 시대를 앞서갔다. 노동법 제19조는 육아휴직 관련 조항이다. 남성도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 육아휴직은 아직 낯선 편이다. 경제적 부담이라는 개인적인 사정이 없지 않지만 최대 걸림돌은 직장 분위기다. 업무 공백과 함께 남은 동료의 부담 등을 포함한 직장의 곱지 않은 ‘시선’ 탓이다.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라는 삐딱한 사회적 통념도 한몫하고 있다. 까닭에 남성 육아휴직 자체가 종종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명인일수록 화제를 낳았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은 2013년 첫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났을 때 공군 복무 중이었으나 2주간 출산휴가를 냈다. 영국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역시 2000년 총리 재직 때 부인 셰리가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2주간 휴가를 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2010년 둘째 딸이 태어나자 2주간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따져 보면 영국에선 더이상 남성 출산휴가든 육아휴직이든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셈이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아내 프리실라 찬이 첫딸을 낳자 회사 사규대로 솔선해 두 달간 휴직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 등에서는 아예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 마련해 선택이 아닌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은 유명인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은 지난해 4872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42.4%나 늘었다. 2012년 1790명, 2013년 2293명, 2014년 3421명이었다.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에서도 상징적인 남성이 나서서 육아휴직을 쓴다면 사회적 인식도 훨씬 빠르게 변할 것이다. 롯데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내년 1월 1일부터 최소 1개월 이상 아빠 육아휴직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급여도 평소처럼 지급할 예정이다. 신선하다. 롯데는 2012년 여직원의 의무육아휴직제를 실시해 사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린 터다. 다른 기업들도 가야 할 방향임에 틀림없다. 정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여성에게만 적용하는 시대가 아니다. 가정의 행복이 일로 전이될 때 능률은 높아지고 사회는 한층 활력이 넘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자치광장] 불평등 경제, 포용적 성장이 답/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자치광장] 불평등 경제, 포용적 성장이 답/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서울의 경제민주화를 비롯해 전 세계 도시들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의 회의’가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포드재단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뉴욕과 파리 등 50개가 넘는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다. 소득 양극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누구보다 바쁜 시장들이 왜 서울에 모이는 것일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OECD 회원국 통계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가 하위 10%에 비해 10배 더 많은 소득을 가져가고 있다. 둘째, 소득에서 시작된 불평등이 이제는 건강과 주택, 교육, 일자리, 교통 등 삶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볼티모어와 같은 도시에서 부유층과 빈민층 지역 간 평균 수명이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평등의 완화 없이는 이제는 더이상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공통의 인식 때문이다. 소득 양극화는 소비지출 성향이 높은 중저소득 계층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다. 이에 서울시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OECD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 2월,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선언했다. 지방정부가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많지만, 중앙정부보다 현장 접근성이 유리한 강점을 활용했다. 6차례에 걸친 프랜차이즈와 대리점 실태조사를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등 경제적 약자의 권익 보호 및 피해구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금지 조항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얻어내는 데도 한몫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지난 10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회 서울경제민주화포럼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 생산성 증가율은 낮아지고 빈곤율과 노령화, 소득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 시급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포용성장 회의에 서울시가 아시아 주요 도시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챔피언 도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포드재단 대런 워커 대표는 ‘불평등은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상생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불평등을 바로잡는 거름이 되고, 더불어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 면접 전략·스펙 쌓기·진학 사례… 중랑 특성화고 취업 정보 특강

    서울 중랑구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취업특강을 마련했다. 구는 이화미디어고와 송곡관광고에서 각각 16일과 19일 ‘찾아가는 취업성공 특강’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5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한 세대) 등 신조어가 생길 만큼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면서 “고교 졸업 뒤 구직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줄여 주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1~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성신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소속인 김영희 취업컨설턴트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가 나선다. 특강 주요 내용은 ▲취업정보 및 면접 기술 등 취업전략 세우기 ▲나만의 스펙 만들기 ▲개인별 강점 개발을 통한 취업 성공 사례 등이다. 또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선취업 뒤 대학 진학 성공 사례, 최신 취업 트렌드 등의 정보도 알려 준다. 구가 지역 특성화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나선 게 처음은 아니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이화미디어고와 송곡관광고에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청년취업지원팀을 배치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원봉사, 대구 시민의 문화로 만들자”

    “자원봉사, 대구 시민의 문화로 만들자”

    “봉사기회 넓혀 달라” 지적 많아 ‘저출산·고령화’ 미래의제 논의 대구시민원탁회의가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지난 14일 열렸다. 올 들어 네 번째로 주제는 ‘자원봉사, 대구의 시민문화로’였다. 첫 번째 주제는 ‘대구시민복지, 이건 어때’, 두 번째는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세 번째는 ‘내가 낸 세금, 내가 결정하는 대구살림·주민참여예산 어디까지 왔니’였다. 토론에서는 2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대구에서 활동하지만 자원봉사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지 못하는 현실을 짚어봤다. 특히 스펙 관리용, 접근성 한계, 자발적 시민참여 결여, 맞춤형 프로그램 부족 등을 함께 고민하고 바람직한 봉사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토론은 420명의 시민이 참가해 3시간 동안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구자원봉사 개선사항’을 토론했다. 참가자 27%가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 접근성 한계’를 개선사항으로 들었다. 봉사의 정보나 개념교육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다. 18%는 ‘봉사자 관리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봉사점수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봉사 마일리지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13%는 ‘시민 재능 및 삶에 맞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봉사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0%는 ‘봉사자 동기부여 방안개선’과 ‘스팩봉사 근절’을 꼽았다. 5%는 편견 등 자원봉사 수혜자들의 태도 개선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2부에서는 자원봉사로 풀어야 할 대구의 미래의제를 토론했다. 43%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인과 아이가 함께 즐거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19%는 무뚝뚝한 양반 등 지역 이미지 개선을 지적했다. 14%는 철저한 재난모니터링으로 재난대응 전문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확산시키고,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특성화고 미충원 증가세... 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특성화고 미충원 증가세... 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특성화고 미충원 학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정훈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최종 결과에 따르면 점차 미달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후기 일반고 배정 발표 후 추추가 모집이 남아있지만, 현재 15교 546명이 미충원된 상황이고, 일부 학교는 미달인원이 100명을 상회한다.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학생수도 연간 만여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대학진학을 우선시하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따라 학생들의 진학이 일반고로 집중된다는 것이 더 큰 원인이다. 또한 최근 3년간 특성화고의 실질취업률은 50% 정도에 머물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고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2016년 11월 11일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2010년 10%대에서 2016년 50%대로 크게 증가한 것처럼 홍보하였으나, 2014년 49.2%, 2015년 51.4%, 2016년 51.3%로 최근 3년간은 사실상 정체되어 있다. 이정훈 의원은 “학생들을 특성화고 진학으로 이끌 수 있는 동기가 마련되어야 미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에 학생들이 진학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학진학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박씨 먹으면 임신한다? 타임랩스 영상 화제

    수박씨 먹으면 임신한다? 타임랩스 영상 화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귀여운 타임랩스로 풀어낸 영상이 화제다. 지난 7일 유튜버 ‘Devon Spittle’은 ‘임신 타임랩스 - 만약 당신이 수박씨를 먹었다면’(Pregnancy Time Lapse - IF YOU EAT WATERMELON SEEDS)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수박 반 통을 먹어 해치우더니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그녀가 운전하는 동안 여성의 배는 점점 불러오더니 순식간에 만삭의 몸이 된다. 여성이 도착한 곳은 한적한 강변. 이곳에서 여성은 무언가 적힌 표지판을 마주한다. 표지판에는 ‘수박씨를 먹었다면 버튼을 누르세요’라고 적혀 있다. 여성이 버튼을 누르자 그녀의 품에는 어느새 수박 무늬의 옷을 입은 귀여운 아기가 안겨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지 일주일 만에 3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Devon Spittl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30년 후 대한민국/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30년 후 대한민국/강동형 논설위원

    30년 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30년 후인 2045년의 대한민국 인구는 5105만명으로 현재의 5101만명과 비슷하지만 질적 변화는 엄청나다. 65세 이상 인구는 654만명에서 1818만명으로 약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초고령사회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 아울러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51만명에서 329만명으로 6.5배 늘어나고, 15∼64세 생산 가능 인구는 3744만명에서 2772만명으로 1000만명 이상 줄어든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여초 시대가 도래한다. 남성은 태어나는 숫자는 많지만 여성보다 평균 수명이 짧아 성비가 균형을 이룬다는 인구 학자들의 견해가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치는 예측치에 불과하다. 지금부터 30년 전 대한민국 출산율이 이처럼 낮아질 줄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수술을 받는 것을 애국으로 여기던 시절이었다. 인구의 질적 변화 외에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남녀가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기본적인 구조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정보기술(IT) 분야와 교통수단 등 일상의 모습에는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학자들은 먼저 30년 후에는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이 상호관계를 갖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또한 소비 증대를 목표로 한 대량생산 체계는 유지되겠지만 맞춤형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물리적인 영토 개념은 옅어지고, 사이버 영토 개념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0년 후인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 출산율이 증가할 수도, 남북 통일이 돼 있을 수도 있는 등 변수는 많다. 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이때가 되면 가상과 현실이 혼재되고,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고, 애완 로봇 1000만대가 각 가정에 보급된다. 국민의 평균 수명은 120세로 늘어나고, 공장에서는 소형 로봇이 물건을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상상하고 있다. 택시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모든 집안일은 로봇이 처리하며, 진공관 열차가 상용화돼 지구 어디라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그러나 30년 후 대한민국의 변화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다르게 천천히 진행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며칠 전 촛불집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60대 노인들이 “우리는 10대 때도 30대 때도 나왔는데 30년 후에도 이곳에 나와야 할까”라고 하는 이야기를 엿들은 적이 있다. 얘기를 듣고 보니 평균 수명 120세 시대를 맞아 90대 노인들이 애완 로봇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2045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국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정기가 살아 숨 쉬는 신산업단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대불국가산단이 들어서면서 산업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신농업 개척지로 불릴 정도로 친환경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고장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 3개가 있어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바로 영암(靈岩)이란 바위로 이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해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고 불렸다.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태어난 곳이다. 서쪽은 목포시와 무안군, 동쪽은 강진군, 남쪽은 해남군, 북쪽은 나주시와 연결되는 서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다. 최근 영암군은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경비행기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수제자동차 생산공장이 전남도 내에서 최초로 건립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전국 2위에 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넘치는 고장이다. 영암은 전국에서 11번째, 전남도에서 두 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암의 황토에서 자라나는 달마지쌀 골드, 성경에 등장하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 대봉감과 황토고구마, 멜론 등 우수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매실을 먹여 기른 매력한우 등이 대표적인 영암의 특산품이다. >> 볼거리 ●윤선도가 신선이 사는 곳이라 불렀던 ‘월출산’ 영암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국립공원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세가 금강산과 비슷해 남한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1988년 국립공원 제20호로 지정됐다. 산성대 방향으로 등산로가 추가 개설됨에 따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월출산은 해발 809m 고지 천황봉을 주봉으로 유수한 문화자원과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폭 1.5m에 달하는 대형 구름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무려 120m나 돼 등산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월당 김시습은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 같은 산’이라 표현했고, 고려 때 시인 김극기는 기이함과 웅장함을 극찬했으며, 고산 윤선도는 구름이 걸친 월출산을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했다. 월출산 용추골에 자리한 기찬랜드는 천연 자연풀장으로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기찬랜드의 수원은 청황봉에서 발원해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청정 자연수로 최고 수질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가야금동산, 가야금산조 기념관, 하춘화 노래비 등이 사시사철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제시대 대학자의 발자취 ‘왕인박사유적지’ 왕인박사유적지는 백제의 대학자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왕인박사 성기동 집터를 비롯해 왕인박사묘까지 복원, 보존돼 있다. 왕인박사가 마셨다고 전해 오고 있는 성스러운 우물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또 월출산 중턱에는 박사가 공부했다고 전해 오는 책굴과 문산재·양사재가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박사계에서 공부하면서 고향 인재를 길러 낸 곳으로 매년 3월 3일에는 왕인박사의 추모제가 열린다. 왕인박사는 일본 응신천황의 초빙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해박한 경서의 지식으로 응신천황의 신임을 받아 태자의 스승이 됐고,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일본의 문화를 깨우치는 중요한 계기가 돼 그의 후손은 대대로 학문에 관한 일을 맡고 조정에 들어가 일본 문화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게 됐다. 일본의 역사서인 고사기에는 화이길사, 일본서기에는 왕인이라고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구림도기의 혼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박물관’ 영암의 우수한 도기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이곳 구림마을은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최초 근원지로, 유약을 발라 굽는 시유도기를 ‘구림도기’라 부르기도 한다. 각종 기획 전시를 통해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진정한 주인공이 이곳 영암임을 알리고 있으며, 한국 도기 전통성을 재현 개발해 한국 전통도예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전통고가마인 영암요, 전통공방, 3개의 전시실, 자료연구실, 강의실, 판매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 있어 영암도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적 338호인 구림도기가마터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도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도기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조적인 교육공간으로 명성이 높다. ●해탈문·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 보고 ‘도갑사’ 천년고찰 도갑사는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월출산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지었다고 하며 고려 후기에 크게 번성했다고 전한다. 원래 이곳은 문수사라는 절이 있던 터로 도선국사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인데, 도선이 자라 중국을 다녀온 뒤 이 문수사 터에 도갑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수미·신미 두 스님이 조선 성종 4년에 다시 지었고, 한국전쟁 때 대부분 건물이 불에 타 버린 것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탈문(국보 제50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문수 보현보살 사자코끼리상(보물 제1134호), 5층석탑(보물 제1433호),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선국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도선국사 문화 예술제는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남도 산사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을 산행을 위해 월출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즐겨야 할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500년 넘게 대동계 잇고 있는 ‘구림전통마을’ 22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구림마을은 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동계가 아직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백제의 왕인박사, 신라 말 도선국사, 고려 초 최지몽 선생 등 역사를 수놓은 인걸들의 고장이다. 현재는 한옥민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민박촌이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농촌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영암의 명소이다. ●국내 첫 국제공인 서킷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삼호읍 삼포리에 위치한 영암 국제 자동차경주장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에서 공인한 자동차 경주장이다. 서킷 남단의 영암호를 낀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호반을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서킷을 횡단하는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해 한옥 건축양식으로 설계돼 영암서킷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매년 아시아스피드페스티벌은 물론 자동차 경주 대회가 수시로 열려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먹거리 독천 낙지거리 거닐며 ‘기력’ 한입…섬유질 가득 무화과로 ‘웰빙’ 두입 ●낙지와 갈비의 환상적인 만남 ‘갈낙탕’ 낙지는 예로부터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영암에는 ‘독천 낙지 거리’가 조성돼 있어 다양한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살아 있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에 감아 양념해 구워 먹는 호롱구이와 갈낙탕 등이 유명하다. 특히 갈낙탕은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낸 탕으로 영암의 별미 중 제일로 꼽히는 음식이다.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갖춘 건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실 먹고 자라 유해성분 없는 ‘매력한우’ 영암한우의 우수한 종자를 기반으로 매실을 먹여 기른 한우이다. 매실은 물론 맥반석에서 흐르는 청정 암반수를 먹고 자라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없고, 한우능력평가에서 대통령상과 총리상을 받아 우수한 품질이 보장된다.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제도에 의해 사육되고 있어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요즘 매력한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비·당뇨병에 좋은 겨울 별미 ‘짱뚱어탕’ 서남해의 개펄에서 자라난 짱뚱어를 우거지와 함께 푹 끓여낸 탕이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혈압, 변비, 당뇨병 등에 좋고, 마그네슘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많아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잠을 자기 전까지 영양분을 체내에 비축해 놓기 때문에 가장 빼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여왕의 과일 ‘무화과’ 영암은 무화과의 최초 시배지로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가 영암에서 생산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무화과 생과는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화과 잼·양갱도 인기가 높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롯데 ‘남성 육아휴직’ 파격 “무조건 한 달 이상 쉬어라”

    롯데 ‘남성 육아휴직’ 파격 “무조건 한 달 이상 쉬어라”

    롯데그룹 남성 임직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한 달 이상을 꼭 쉬어야 한다. 그래도 육아휴직 첫 달 급여는 평소 월급만큼 받는다. 여성 육아휴직자의 첫 달 급여도 통상임금 수준으로 지원된다. 롯데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남성 직원 의무 육아휴직’은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롯데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주는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40%, 월 100만원이 상한이다. 출산으로 인해 가계 부담은 늘어나는데 육아휴직을 하면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동안 가장인 남성들은 육아휴직을 꺼려 왔다. 롯데는 육아휴직자의 휴직 첫 달에는 정부지원금과 통상임금의 차이를 100% 보전해 줄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 제도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1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 입사 5년차 과장급의 통상임금(임금에서 상여금 등 일부 항목을 뺀 임금)이 300만원 수준이다. 정부 지원금 100만원을 제외하고 200만원 정도를 남녀 육아휴직자 2600명에게 지급한다고 하면 연간 52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는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여직원에 대한 의무 육아휴직을 도입했다. 그 결과 60%대에 불과하던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95%까지 높아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례군과 순천시, 새올행정시스템 이용활성화 전남 최고

    전남도가 주관한 ‘2016년 새올행정시스템 이용활성화 평가’에서 구례군이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순천시는 생활관련 불편함 등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불편신고 서비스와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 현장행정 서비스를 시행해 행정자치부상을 받는 등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새올행정시스템은 새롭고 올곧은 행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원, 환경, 민방위 등 주요 33개 업무를 중앙과 지방 행정간 전자적으로 연계해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새올행정시스템 전자적 보고통계 활용률, 유지보수 기능개선 실적, 장애 대응 예방활동과 사용자 교육 추진, 전반적인 이용활성화 노력도 중심으로 평가했다. 구례군은 정량적 지표인 보고통계 활용률에서 만점, 정성적 지표인 새올행정시스템 추진시책의 적정성, 재해복구 모의훈련 및 전산장비 정기점검을 통한 장애 예방활동, 공통기반시스템 용량 증설, 신규 공직자 사용 교육 등 2개 분야 12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순천시는 새올행정시스템 업무처리율 100% 달성, 재해복구 모의훈련 및 전산장비 정기 점검을 통한 장애 대응 예방 업무 등을 적극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상속 재산을 한번에 처리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출산가정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등 시민들과 밀접한 편의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심정섭 구례군 총무과장은 “이번 수상은 구례군이 행정정보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새올행정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과 군민 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순실 3차 청문회…이임순 “정유라, 울며불며 전화와 출산 도우러 제주도 갔다”

    최순실 3차 청문회…이임순 “정유라, 울며불며 전화와 출산 도우러 제주도 갔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60·구속기소) 일가의 주치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임순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14일 청문회에 출석,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아들 출산 문제로 제주도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정씨의 아들 출산 때문에 제주도에 간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갑자기 울며불며 전화가 와서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가 죽을 것 같아요’라고 하도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 정유라를 치료했기 때문에 분만하는 과정에 그 치료가 문제가 될까봐 걱정돼 내려갔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 씨 가족을 비롯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가족과도 오랜 기간 알고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 전 수석의 아들을 분만받은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네, 있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를 아느냐는 질문엔 “환자의 보호자로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의 안면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을 아는지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른다. 오늘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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