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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오는 인구절벽] 결혼도 ‘절벽’… 4월 출생아 3만 400명 역대 최저

    [다가오는 인구절벽] 결혼도 ‘절벽’… 4월 출생아 3만 400명 역대 최저

    월별 출생 13개월째 ‘사상 최저’ 올 처음으로 40만명 붕괴 우려 결혼도 2만 100건 ‘곤두박질’ 국정위, 생애주기별 대책 마련월별 출생아 수가 1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명 가까이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사상 최초로 40만명 선이 무너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내세워 저출산 대책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향후 2년간은 반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만 4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저이며, 감소폭도 역대 최대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째 월별 역대 최저 기록을 깨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감소폭이 더욱 커졌는데,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14.7%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11.1%, 2월 12.3%, 3월 13.1% 등 두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 오고 있다. 1~4월 출생아 수가 이후보다 많은 경향에 비춰 봤을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존 최저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의 40만 6300명인데, 올해는 38만명 선을 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래 인구 전망 가운데 출산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추정한 수치인 ‘저위 추계’보다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미 악화가 예고된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저출산 대책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관련 부처와 모든 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원회로 변모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저출산 대책에 100조원을 썼는데도 개선 조짐이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세제 혜택, 출산지원 장려금 등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보육-교육-취업-주거-노후로 이어지는 전(全)생애 주기적 지원과 성장·고용·복지가 함께 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러한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책도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출생아 수를 추정할 수 있는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혼인 건수 역시 2만 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해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혼인 건수 증가가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며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 민낯 실화냐”...박수진, 무결점 민낯 공개 ‘동안 끝판왕’

    “이 민낯 실화냐”...박수진, 무결점 민낯 공개 ‘동안 끝판왕’

    배우 박수진의 무결점 민낯이 화제다. 28일 박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지 이거 실화냐. #이미 배 안에 있음 #가지볶음 #뿌듯뿌듯 #쑤농장”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수진은 농장에서 직접 딴 가지를 손에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민소매 상의를 입은 박수진은 하얀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장을 하지 않은 듯한 수수한 민낯 또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지난 2015년 배우 배용준과 결혼한 박수진은 지난해 10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감정 나누는 ‘로봇-인간 커플’, 탄생할까?

    [송혜민의 월드why] 감정 나누는 ‘로봇-인간 커플’, 탄생할까?

    사람이 사람에게 끌리는 여러 순간이 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이해해주고 상처를 보듬어준다고 느낄 때 상대방에게 호감과 사랑을 느낀다. 사랑의 기본조건과도 같은 마음의 교류·교감이 로봇과도 가능할까?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미래가 아닌 현재다. 인간은 이미 수많은 순간을 AI와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AI 로봇이 연구·활용되겠지만 AI에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던 세계의 시류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 인간은 똑똑함을 넘어선 ‘따뜻한 로봇’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인간의 명령 아닌 감정에도 대응하는 로봇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것에 대응하며 교감이 가능한 ‘소셜 로봇’은 AI 로봇의 연장선상에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동시에, 인간과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개체이기도 하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킨지는 최근 발행한 ‘로봇이 있는 스마트홈’이라는 보고서에서 “가정용 로봇인 홈봇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AI를 넘어서 AE(Artificial Emotion·인공 감정)를 갖춘 로봇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간의 더 나은, 편리한 삶을 위한 로봇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미 세계는 ‘사람스러운’ 로봇의 탄생에 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인 어펙티바(Affectiva)는 입력되는 코드나 프로그램이 아닌 인간의 반응을 통해 배우게 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주력한다. 표정은 물론이고 음성을 통해서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과 말을 건넬 줄 아는 AI 개발이 목표다. 이러한 AI를 탑재한 로봇은 눈물을 흘리는 인간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이고, 말없이 침울한 표정의 인간에게 ‘괜찮냐’는 따뜻한 인사를 건넬 수 있다. 여기에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데이터베이스룰 구축하는 기술인 ‘딥러닝’이 융합되면, 로봇은 눈물을 흘리는 인간에게 매번 똑같은 행동이나 말이 아닌,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추출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을 수 있다. ◆감정 표현하는 로봇을 향한 인간의 대응은? 인간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로봇과의 공존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인간은 과연 이러한 로봇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AI 또는 AI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SF 영화 속 주인공의 심리가 허무맹랑하기만 한 설정은 아니다. 일본 도요하시기술과학대학 정보·지능 공학과와 쿄토대학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15명의 건강한 성인들에게 각각 고통스러운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 빠진 인간 및 로봇의 사진을 보여주고, 각 사진을 볼 때 나타나는 실험 참가자들의 뇌파 패턴을 분석했다. 여기서 ‘고통스러운 상황’이란 실수로 손가락을 칼에 베는 상황 등을 말한다. 그 결과 로봇과 인간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봤을 때 나타나는 실험참가자들의 뇌파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컨대 인간은 타인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봤을 때 ‘아프겠다’, ‘힘들겠다’ 등의 생각을 떠올리며 공감하는데, 로봇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봤을 때에도 유사한 공감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진 역시 실험을 통해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23명의 대학 학부 재학생에게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얼굴표정을 보게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로봇이 웃으면 따라서 미소 짓고, 슬픈 표정을 지으면 함께 우울감을 느끼는 등 상당한 감정교류의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로봇이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뇌 신경세포에 잠재돼 있는 모방심리성향에 기인해 감정교류 혹은 이입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로봇과 인간의 교감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맞닥뜨린 인류에게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단순히 명령하고 이를 수행하는 단편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적인 사회적 관계 맺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로봇과의 감정 교류가 정서적으로 민감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오즈의 마법사’ 속 양철나무꾼은 심장이 사라진 뒤로 사랑도, 행복도 느낄 수 없게 됐다고 말한다. 사랑과 행복을 포함한 감정을 느끼고 교류하는 것은 여전히 심장 혹은 뇌를 가진 인간의 영역이다. 하지만 로봇이 교감 능력을 도구 삼아 인간의 영역에 들어온다면, 미래에는 몇몇 과학자들의 예측대로 인간과 로봇 커플을 마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부인과 병원이 침대 대신 해먹 설치한 이유

    산부인과 병원이 침대 대신 해먹 설치한 이유

    산부인과 병동에 침대 대신, 캠핑장에서나 볼 법한, 달아매는 그물 침대 해먹을 설치한 병원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멕시코 남동부 캄페체주 엘셀차칸이라는 지역에 있는 사회안전병원은 최근 산부인과 병동에 침대를 모두 뺐다. 그리고는 침대 대신 해먹을 설치했다. 아기를 출산한 엄마들은 편안한 침대 대신 약간은 위태로워(?) 보이는 해먹에 누워 아기를 안고 있지만 모두 행복해 보인다. 최근 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한 여성은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산모들이 안전하게 몸을 던질 수 있는 침대보다 해먹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병원 측은 “해먹을 설치한 건 마야문화를 인류학적으로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한다. 캄페체주 엘셀차칸은 멕시코에서 마야 민족의 후손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병원은 시골에 자리하고 있어 마야 혈통의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과거 마야 민족은 주로 해먹을 사용했다. 지금도 마야 민족의 후손들은 침대보다 해먹을 선호한다. 병원이 침대를 없애고 해먹을 달기로 한 건 병원을 찾는 마야 민족 여성들을 위해서다. 관계자는 “침대를 빼고 킹사이즈 해먹을 설치하자 마야계 여성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해먹 설치는 정말 잘한 일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병원은 막대한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보통 병원용 침대는 멕시코에서 2700~4000달러(약 307만~455만원)를 줘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해먹은 45~70달러(약 5만~8만원) 정도면 장만할 수 있어 예산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레나 윌리엄스 만삭의 알몸 공개 “임신 알고 가슴이 철렁”

    세레나 윌리엄스 만삭의 알몸 공개 “임신 알고 가슴이 철렁”

    테니스 레전드 존 매켄로(58·미국)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을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가 잡지 ‘베니티 페어’ 8월호 커버스토리에 9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알몸을 공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레딧 닷컴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첫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던 윌리엄스는 훈련하던 중 갑자기 아플 때까지 임신했으리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한 친구가 임신한 것 아니냐고 말해 임신 테스트를 하고서야 비로소 아이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호주의 한 호텔에서 속옷 업체를 위한 사진 촬영을 하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를 안 순간 “글자 그대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맙소사, 이러면 안되는데. 난 대회에 나가야 해. 어떻게 호주오픈 경기를 치를 수 있겠어? 올해 윔블던 우승을 하겠다고 계획했잖아”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여성 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했다. 사실 이번 임신 누드는 1991년 레보비츠가 찍은 배우 데미 무어의 `만삭 누드`와 비슷하다. 레보비치는 무어의 `만삭 누드`를 베니티 페어에 처음 게재해 화제를 낳았으며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마지막 사진도 남겼다. 윌리엄스는 2년 전 오하니언과 술을 나누며 즐겼던 데이트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둘이 처음 얘기를 나눴던 이탈리아 로마 카발리에리 호텔의 같은 테이블에서 지난해 12월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오하니언은 “날 최선을 다하게 싶어지게 만드는 사람에게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난 그녀 주위만 어슬렁거리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원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윌리엄스는 매켄로가 NPR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부에서 뛴다면 세계랭킹 700위쯤 할걸요”라고 밝힌 데 대해 “제발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는 데 날 좀 빼달라”며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내년 1월쯤 코트에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n&Out] 다문화 포용이 강대국으로 가는 길/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In&Out] 다문화 포용이 강대국으로 가는 길/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몇 년 전 방영된 TV 다큐멘터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주요 나라가 강대국이 된 배경을 다룬 내용이었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려온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리고 이 나라 국민으로서 흥미로운 주제였다. 방송을 통해 깨달은 강대국의 주요 요건은 다문화, 다민족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었다. 로마의 경우 기원전 216년에 일어난 1차 포에니전쟁에서 아프리카 지역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이끄는 군대에 군인 5만여명이 전사해 대패했다. 역사상 이런 패전 후에 멸망하지 않은 국가가 없는데 패배 이후 로마와 동맹을 맺은 주변국들은 로마로부터 돌아서지 않았다. 로마는 제2차 포에니전쟁에서 동맹국의 도움으로 승리했고 제국으로 발전했다. 이 결과의 주요 요인은 동맹국에 대한 로마의 관용이다. 주변국과 전쟁에서 승리한 후 패배자들에게 시민권을 나눠 주고 동료로 적극 받아들인 로마의 역사가 위기의 순간에 로마를 구했다. 로마는 정복한 동맹국 백성들에게 시민권뿐 아니라 원로원 회원과 심지어 황제 자리까지도 줬다. 193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는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황제이다. 한니발의 고향이자, 로마의 최대 적국이었던 카르타고 출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00만명을 넘어섰고, 다문화가족은 2015년 기준 89만명으로 2020년 100만명이 예상된다. 이 중 18세 이하는 20여만명이다. 중소기업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할 수 없다. 수많은 이주여성들이 가정을 꾸리고, 출산과 양육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크다. 이들은 한국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에 있는 가족들과 동떨어져 생활해 발생하는 외로움이 크다. 정착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녀들에 대한 양육 및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생활상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일정 부분 있다 하더라고 더 힘든 부분은 외모, 국적 등을 ‘차이’로 이해받기보다 ‘차별’로 경험할 때다. 2015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경험한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비율이 40.7%다. 3년마다 다문화수용성을 조사하는데, 2012년 51.2점에서 2015년 54.0점으로 좀더 나아지긴 했다. 청소년에 비해 성인 특히 고연령층과 전업주부의 다문화수용성지수가 낮고, 외국인·이주민 다수 취업 업종 종사자의 경우 다문화수용성이 취약했다. 우리에게도 이민족에 대한 관용과 포용의 철학이 필요하다.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는 다문화인을 우리와 같은 인격으로 인식하는 것이 첫 시작이다. 다문화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과 이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실제 보고,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장들을 마련해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해 나갈 수 있다. 다문화이해교육을 늘리고 온라인다문화이해교육(다누리배움터)을 개설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며,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자 모두 우리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전해진 따뜻한 눈길 하나하나가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각인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스스로 찾아온 이주민들을 따뜻하게 대하며 적극 포용하고 함께 나아갈 때 우리 대한민국도 강대국의 길목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 기저귀 보따리상·원정출산 ‘큰손’… 홍콩 반환 20년 중국과 풍경 역전

    기저귀 보따리상·원정출산 ‘큰손’… 홍콩 반환 20년 중국과 풍경 역전

    중국인 아파트 싹쓸이 땅값 폭등… 2㎡짜리 쪽방마저 월세 30만원 홍콩 지하철의 최북단 역은 로우역이고, 중국 선전시의 최남단 역은 뤄후역이다. 한자어 ‘나호’(羅湖)를 광둥어와 베이징 표준어로 각각 적은 것인데, 같은 역이다. 역사 중간에서 출입국 심사가 이뤄진다.27일 로우역은 홍콩과 중국의 경제 역전 현상을 잘 보여 주고 있었다. 홍콩에서 선전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트렁크는 가득 차 있기도 했고 텅텅 비어 있기도 했다. 짐을 가득 채운 이들의 가방엔 주로 홍콩에서 구입한 화장품과 의약품이 들어 있었다.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하면 높은 관세를 물기 때문에 지하철로 운반하는 듯 보였다. 빈 짐가방을 들고 가는 이들은 선전에서 물건을 가져와 홍콩에서 팔려는 사람들이었다. 둘 다 보따리상을 뜻하는 ‘다이궁’(代工)들이다. 예전엔 중국인이 많았지만 지금은 홍콩인 보따리상이 훨씬 많다. 빈 트렁크를 끌고 가던 중년의 홍콩 여성은 “똑같은 제품이라도 선전의 가격이 훨씬 싸다”고 말했다.바다 건너 선전의 롄화산 공원에는 홍콩 방향으로 걷고 있는 형태의 덩샤오핑 동상이 세워져 있다. 선전이 홍콩의 길을 좇아가야 중국이 살 수 있다는 덩의 지론을 웅변하는 동상이다. 1950~1980년대 100만명의 중국인이 선전에서 헤엄쳐 홍콩으로 밀입국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홍콩의 보따리상들이 지하철을 타고 선전으로 간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중국 본토의 국내총생산(GDP)은 9526억 달러였고, 홍콩은 1773억 달러였다. 홍콩의 GDP 규모가 본토 대비 18.6%나 됐다. 지난해 홍콩의 GDP 규모(3138억 달러)는 본토 대비 2.6%에 불과하다. 중국은 너무 빨리 성장했고, 홍콩은 너무 더뎠다.로우역 인근 성수이 지역은 중국의 급팽창 때문에 신음하는 곳이다. 홍콩인도 아니고 홍콩거주권자도 아닌 ‘솽페이’(雙非) 중국인들이 대거 원정출산에 나서 막상 이 지역 홍콩인들의 자녀는 가까운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분유와 아기 기저귀를 공급하려는 약국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바람에 식당보다 약국이 많은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이다. 중국의 큰손들이 쓸 만한 아파트를 싹쓸이해 홍콩인들의 주거환경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넓이가 66㎡(20평) 남짓한 아파트에 3~4가구가 공동으로 거주하는 현상이 보편화됐다. 독신자들은 몸만 겨우 눕힐 정도로 좁은 가로 1m, 세로 2m의 ‘관’(棺)으로 불리는 쪽방에서 살기도 한다. ‘관’의 월세도 2000홍콩달러(약 30만원)에 이른다. 홍콩 정부는 ‘관’에서 사는 이들이 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이역 주변엔 남루한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서 온종일 주워 온 폐지를 업자에게 팔고 있었다. 한 할머니는 20홍콩달러(약 3000원) 지폐를 보여 주며 “그래도 오늘은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요즘은 노인도 애들도 다 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선전 롄화산의 덩샤오핑 동상 옆에는 “선전의 발전은 우리의 개혁·개방 정책이 옳았음을 증명해 준다”는 글귀가 있다. 앞으로 개혁·개방이 옳았음을 증명하려면 중국 정부는 ‘홍콩 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 글 사진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황인영 임신 12주차, 두 사람 결혼 언제 했나? ‘태교 전념’

    황인영 임신 12주차, 두 사람 결혼 언제 했나? ‘태교 전념’

    황인영 임신 12주차 소식이 전해졌다. 황인영 소속사 스타피그 측은 27일 “황인영이 임신 12주차에 접어들었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연말 혹은 내년 초 출산 예정으로 황인영은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계획이다. 황인영과 류정한은 지난 3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황인영은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했다. 드라마 ‘외출’, ‘피아노’, ‘연개소문’, ‘여자는 다그래’, ‘오늘만 같아라’, ‘그대 없인 못살아’, ‘달콤한 비밀’, ‘징비록’, ‘무림학교’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해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지킬 앤 하이드’, ‘쓰릴미’, ‘몬테크리스토 백작’, ‘엘리자벳’, ‘잭 더 리퍼’ 무대에 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혼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은 필수”

    미혼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은 필수”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혼에 대해서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결혼이 ‘필수’라고 응답한 미혼여성은 6년새 46.8%에서 31.0%로 크게 줄었다. 42.9%인 미혼 남성보다 10%p 이상 적다.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13세 이상 여성도 2010년 59.1%에서 지난해 47.5%로 11.6%p 떨어졌다. 반면 남성은 절반 넘는 56.3%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초혼 나이도 많아졌다. 재작년 처음 결혼한 여성의 평균 나이는 30.0세였으나 지난해에는 30.1세였다. 같은 기간 남성은 32.8세로 여성보다 2.7세 많았다. 지난해 초혼 건수도 22만 1100건으로 전년에 비해 7.2% 감소했다. 이혼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답한 여성은 2010년 52.2%에서 지난해 34.2%로 감소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남성은 지난해 45.0%였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 10만 7300쌍 중 결혼한 지 20년 넘은 부부가 3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년 이하 부부(22.9%)였다. 출생아 수는 7.3% 줄어든 40만 6300명으로 집계됐다. 합계 출산율은 1.170명으로 전년 1.239명에서 0.069명 줄어들었다. 2015년 기준 15∼49세 기혼 여성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평균 2.25명이었지만 실제 출생아 수에 앞으로 출산계획을 더한 평균 기대자녀 수는 1.94명이었다. 올해 기준 여성 인구는 2565만 6000명으로 전체의 49.9%였다. 50대 이하에서 남성이, 60대 이상은 여성이 더 많았다. 남녀 성비는 2039년 같아지고 이후에는 여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정 경기교육감 “교육급식의 새 역사 만든 광명”

    이재정 경기교육감 “교육급식의 새 역사 만든 광명”

    “광명시가 큰 결단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건 훗날 교육급식의 새 역사를 만든 도시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6일 광명시 초청으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광명시의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차별없는 교육급식을 위해 경기도 교육청에서도 획기적인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급식비 70%에 해당하는 식품비 전액(인건비·운영비 제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설명회 및 경기도교육감 초청 간담회를 학부모와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양기대 시장은 초등학교 지킴이와 NON-GMO 학교급식, 소하동 중학교 신설, 방송통신중학교 급식 지원 등 7년간 교육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양 시장은 “예전에는 교육 문제 때문에 광명을 떠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혁신교육이 정착하고 교육복지가 좋아 이사오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같은 교육지원 정책도 넓은 의미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대책에 포함돼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11개 고등학교 1만 3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달에 8만원 가량의 급식비 중 70% 식품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 급식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고등학교 학교급식비가 지원된다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테니스] 남자 세계 701위 투르수노프도 “세레나 꺾을 수 있다”

    [테니스] 남자 세계 701위 투르수노프도 “세레나 꺾을 수 있다”

    이번에는 실제로 남자 세계랭킹 701위가 덤벼들었다. ‘왕년의 악동’ 존 매켄로(58·미국)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3차례나 차지했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 들어오면 700위를 지키는 데도 힘들어할 것이라고 밝히자 현재 남자 701위인 드미트리 투르수노프(35·러시아) 역시 그녀를 물리칠 수 있다고 거들고 나섰다. 투르수노프는 26일(이하 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켄로가 여자테니스를 얕잡아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레나와 맞붙어도 이길 것이라고 희망하고 싶다”며 “이런 건 마치 가장 빠른 남성과 가장 빠른 여성 중 누가 더 빠를까를 놓고 논쟁하는 것과 비슷하다. 테니스도 점점 피지컬한 운동이 되고 있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이기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때 세계 20위까지 올라갔던 그는 “흑백의 문제가 아니라 고려해야 할 수많은 것들이 있다. 신체적으로 내가 최정상은 아니지만 지금의 내 랭킹보다 난 총체적으로 더 낫다. 그녀는 임신했고 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난 매켄로가 완전히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가 그녀를 믿기지 않을 만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한 것은 정확했다. 폭발력과 위력을 갖고 있으며 많은 것들을 잘해낸다. 그러나 난 이길 것이라고 바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매켄로는 전날 미국의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윌리엄스가 남자부 랭킹에 들어온다면 세계 랭킹 700위 안에 드는 것도 힘겨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26일 트위터에 “매켄로, 당신을 존경하지만 제발, 제발 당신의 그 사실에 전혀 기반을 두지 않은 발언에서 날 좀 빼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난 그 정도 랭킹에 있는 선수와는 경기해본 적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내가 태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4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으며 가을 출산을 앞두고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명시, 보건복지부와 전국 최초 ‘아이 안심돌봄터’ 8월부터 운영

    광명시, 보건복지부와 전국 최초 ‘아이 안심돌봄터’ 8월부터 운영

    경기 광명시가 오는 8월부터 방과후 ‘초등생 안심 돌봄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광명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및 경인교육대학교 등 8개 기관과 ‘아이 안심 돌봄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행에 앞서 광명시에서 오는 8월부터 최초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 단지내 경로당이나 회의실 등 빈 공간을 활용한다. 이곳을 리모델링해 보육 시설을 설치하고 맞벌이부부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돌봐준다. 돌봄터는 퇴직교사와 퇴직경찰관 등을 고용해 방과후인 오후 5~ 9시 4시간동안 돌보는 서비스다. 광명내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와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가 가장 먼저 아이돌봄터 대상지로 선정됐다. 맞벌이 부부 등 늦게까지 일하는 부모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게 퇴직자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국가적 화두인 저출산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준 서기관은 열린 정책포럼에서 “단지내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빈 공간과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아이 안심 돌봄터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제도가 정착되면 시간제 돌봄에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멘토링사업도 병행해 아이 걱정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지현 둘째 임신, 소속사 측 “현재 10주 차, 많이 축복해달라”

    전지현 둘째 임신, 소속사 측 “현재 10주 차, 많이 축복해달라”

    배우 전지현(36)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일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전지현이 둘째를 임신했다. 최근 병원에서 확인했다. 현재 10주 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신 초기라 많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좋은 일이니 많이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금융인인 최준혁(36) 씨와 결혼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둘째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축하드려요 예쁜 아이 낳으세요”, “엄마 닮은 딸이면 대박” 등 댓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아지 공장’ 강제임신·수술 금지법 시행…동물학대로 처벌

    ‘강아지 공장’ 강제임신·수술 금지법 시행…동물학대로 처벌

    일명 ‘강아지 공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진료·수술 행위가 법으로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부터 수의사 외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자가진료 허용 대상을 소, 돼지 등 축산농가 사육 가축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현행 수의사법은 의료법과 마찬가지로 수의사가 아닌 자의 동물 진료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1994년 소나 돼지 등 산업동물에 대한 자가치료 허용이 필요하다는 축산업계 요구로 예외조항이 생기면서 무면허진료행위가 허용됐다. 당시만 해도 ‘반려동물’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어 반려동물 생산업자들이 개나 고양이의 임신·출산을 목적으로 한 약물 투여 및 수술 행위를 막을 길이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방송을 통해 ‘강아지공장’들이 개를 강제로 임신시키기 위해 발정 유도제 등 호르몬제를 과다 투여하거나 수차례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등 충격적인 실태가 알려지면서 수의사회와 동물보호단체 등을 중심으로 법 개정에 대한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수의사 외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진료의 범위를 ‘자기가 사육하는 동물’에서 ‘가축사육업 허가 또는 등록이 되는 가축’(소, 돼지, 닭, 오리 등), ‘농식품부 장관이 고시하는 가축’(말, 염소, 당나귀, 토끼 등)으로 한정했다. 이에 범주에 들어가지 않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가진료가 제한된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다. 동물 학대 처벌 수위와 동일하다. 다만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사회상규상 인정되는 수준의 자가처치는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법률적 검토를 거쳐 사례집으로 기준을 정했다. 사례집에 따르면 보호자가 약을 먹이거나 연고 등을 바르는 수준의 투약 행위는 허용된다. 건강한 동물이라는 전제하에 수의사 처방 대상이 아닌 백신 등 예방 목적의 주사제 등 동물 약품을 투약하는 행위 역시 가능하다. 다만 반려동물이 건강하지 않거나 질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예방 목적이 아닌 치료 약품을 투약하는 행위는 사회상규에 위배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수의사의 진료 후 처방과 지도에 따라 이뤄지는 투약 행위도 허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경단녀

    ●경단녀 경력단절여성의 줄임말이다. 임신·출산·육아와 가족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거나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말한다. 경제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뜻하기도 한다.
  • [테니스] 요한나 콘타, 반데웨게에게 겨우 4게임 따내고 완패

    [테니스] 요한나 콘타, 반데웨게에게 겨우 4게임 따내고 완패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가장 기복이 심한 것으로 평가 받는 요한나 콘타(세계랭킹 7위)가 애건 클래식 2회전에서 물러났다. 콘타는 23일 영국 버밍엄의 에지배스턴 프라이어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코코 반데웨게(미국·30위)에게 64분 만에 0-2(1-6 3-6)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1세트를 24분 만에 내줬는데 그가 얻은 점수는 겨우 11포인트뿐이었다. 그는 이제 고향인 이스트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준비에 나서는데 그나마 체력을 아낀 점을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 러셀 풀러 BBC 테니스 기자는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혼쭐난 경험을 했다. 천연잔디코트에서 팻 캐시를 코치로 기용해 처음 대회에 나선 반데웨게에게 제압당했다. 연초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던 반데웨게는 윔블던 대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윔블던 챔피언을 지낸 캐시는 코트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반데웨게의 선전을 이끌었다. 반데웨게는 앨리슨 리스케를 2-0(6-1 6-4)으로 물리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2번 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22·우크라이나·5위)는 카밀라 기오르기(이탈리아·102위)에게 1-2(4-6 6-4 2-6)로 졌을 때 발 부상이 지속돼 윔블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스비톨리나는 “올해 윔블던에 출전하길 정말 갈망했으나 오늘 코트가 너무 미끄러워 내 발에 아주 나빴다”고 말했다. 기오르기는 아슐레이 바르티(호주)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5번 시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는 장슈웨이(중국)를 2-0(6-4 7-6<7-3>)으로 물리치고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8강전에 나선다. 한편 전 세계랭킹 1위이며 두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7·벨라루스)가 첫 아이 출산 후 1년 넘어 코트에 복귀한 마요르카 오픈 2회전에서 아나 콘주(19)에게 75분 만에 0-2(1-6 3-6)로 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아이 많이 낳는 세종시/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이 많이 낳는 세종시/이동구 논설위원

    어린 시절 ‘월튼네 사람들’(The Waltons)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 미국 CBS 방송이 1972년 9월에 방영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1981년 6월까지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자녀 7명과 함께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아이들의 성장 과정, 시골 마을의 소소한 사건들을 엮어 낸 수작이다. 이 드라마가 국내에 소개될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가정은 대부분 4~5명 이상의 자녀를 둔 대가족 형태였다. 7공주, 9남매를 둔 가정도 흔했으니 공감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30~4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나라 가정은 적막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단출해졌다. 한 가정에 자녀가 평균 둘도 채 안 된다.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 남녀들도 넘쳐난다. 올 초 발표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최하위였다. 전 세계 225개국 중에서도 220위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 수)은 1.17명에 그쳤다. 서울 여성의 경우 0.92명으로, 우리 여성 1명이 평생 한 명을 낳을까 말까 한 실정이다. 2032년부터는 현재 5100만명 수준인 전체 인구도 줄어든다고 한다. 이러다 정말 2075년쯤이면 우리나라 인구가 40%쯤 줄어들고,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 취직조차 어려운 데다 비싼 집값, 양육비, 교육비 마련마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당장 유아기 동안 돌봐줄 여건이 안 된다. 그러니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 낳기를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날 수밖에. 정부라고 손 놓고 있었던 게 아니지만 현실은 딴판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무려 10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서울신문이 어제 보도한 세종시의 출산율 증가 사례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주목할 만하다. 세종시는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1.8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이유는 국공립 유치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란다. 다른 지역 어린이들이 국공립 유치원에 들어가려면 하늘의 별 따기인데 세종시의 국공립 유치원 비율은 93%나 돼 훨씬 수월하다고 한다. 물론 좋은 주거 환경과 안정적인 직장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참고할 만하다. 국공립 유치원만 늘려도 출산율이 높아진다면 해법 하나를 찾은 셈이다. 정책 당국자들이 눈여겨보기 바란다.
  • ‘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5.3%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킬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클루니와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인 레스토랑 재벌 랜드 거버, 부동산 재벌 마이크 멜드먼이 2013년 공동 설립한 데킬라 업체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에 인수했다. 카사미고스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데킬라 12만 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판매 목표를 17만 상자까지 늘려 잡았다. 카사미고스가 디아지오에 팔리긴 했지만 클루니와 동료들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니는 앞서 지난 6일 부인 아말이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한 덕분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2014년 베네치아에서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사인 아말과 결혼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이에게 첫 선물 드려요…강북구 내일 태교 음악회

    음악은 임신한 여성의 뇌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이게 태아에게 영향을 줘 두뇌·인지력·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아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서울 강북구는 23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출산에 대한 임신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태아와 엄마가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태교음악회는 1부 음악 콘서트와 2부 태교 특강으로 약 120분간 진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출산율 1위 세종시의 비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지자체 재정 부담 완화돼야”

    [출산율 1위 세종시의 비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지자체 재정 부담 완화돼야”

    한 곳당 매해 7800만원 운영비 지자체 부담 커… 확충 걸림돌로 재정 따라 차등 보조율 적용해야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김유미 공공보육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1일 인터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고른 공공보육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공보육이 특히 어떤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나. -지난해 복지부의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국공립은 4.31점, 민간어린이집은 4.05점, 가정어린이집은 3.96점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은 지자체에서 직영하거나 운영을 위탁하기 때문에 운영비가 전부 아이들 교육에 투자되고 교사 보수가 민간에 비해 높아 질이 좋은 교사가 유입된다는 인식 때문에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신축 비용은. -현재 어린이집 신축 시 중앙정부는 최고 3억 27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광역·기초지자체가 부담한다. 지난 3년간 평균 신축비용은 토지비용을 포함해 한 곳당 16억 8000만원 수준이다. 공공청사 공간이나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식도 있다. 지난 3년 평균으로 보면 한 곳을 리모델링할 때 1억 50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이 가운데 중앙정부가 2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추가경정예산에서는 이를 55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편성했다. →자자체의 재원 부담이 만만찮을 텐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예산은 중앙정부가 50% 보조하는 것으로 짜여 있으나 이는 건축비 보조에만 해당되며, 부지 매입 등의 비용은 중앙정부가 부담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방정부의 재정 상태에 따라 국공립 확충이 원활한 지역이 있고, 어려운 지역이 생기게 된다. →지방정부의 재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있다면. -국공립어린이집은 설치에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 곳당 평균적으로 매년 7800만원의 운영비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곳에서는 이 점이 대대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장애로 작용한다. 이에 지방재정 격차를 고려해 차등보조율을 도입하거나 운영비에 대해 정부가 좀더 보조하는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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